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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 납시오"…GS건설 '경희궁자이' 이색 홍보 눈길
  • "중전마마 납시오"…GS건설 '경희궁자이' 이색 홍보 눈길
  • △GS건설이 ‘경희궁자이’아파트 홍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통 의상 퍼레이드에서 중전과 포도대장, 무사 등의 복장을 한 행열이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을 지나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전마마 납시오.” 궁중 전통 의상을 입은 행렬이 서울 강남과 여의도, 광화문, 시청, 종로 등 도심 곳곳에 나타나자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희궁자이’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GS건설(006360)이 이색 거리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GS건설은 오는 21일 ‘경희궁자이’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중전과 포도대장, 무사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에서 아파트 홍보를 하는 ‘전통 의상 퍼레이드’를 이달 12일부터 열흘간(오전 11시~오후 1시)에 진행하고 있다.조승완 경희궁자이 분양소장은 “편리한 도심 교통 인프라와 경희궁·경복궁·덕수궁 등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단지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외국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워 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궁 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해 4대문 최대 규모로 짓는 아파트다. 특히 전통과 현대미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도심 직주근접형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21일 종로구 송월길 75 서울교육청 앞에 문을 연다. 1800-8577▶ 관련기사 ◀☞청약 신화 쓴 '위례 자이' 단지내 상가 분양☞서울 강북권 분양 최대어 '경희궁자이' 21일 분양☞[부동산캘린더]분양열기 계속..청약접수 10곳
2014.11.18 I 양희동 기자
분양열기 계속..청약접수 10곳
  • [부동산캘린더]분양열기 계속..청약접수 10곳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초겨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달아오른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1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청약접수 10곳, 당첨자 발표 14곳, 당첨자 계약 23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 등이 예정돼 있다.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이 19일 경기 위례신도시 A2-2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전용면적 51~84㎡ 1413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개통 예정인 우남역과 위례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중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이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같은 날 제일건설은 대구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공급하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전용 59~84㎡ 1457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세천교, 금호강변도로(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금호강 수변공원, 계명대 동산의료원(예정), 달성문화센터, 달성군립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세천(예정)·서재초, 서재·왕선중, 다사·대구외고, 계명대 상서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20일 중흥토건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전용 75~84㎡ 1190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수서~평택간 KTX 지제역(예정),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이마트(예정)와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배다리호수공원, 통복천생태공원(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시설로는 지란초, 비전중, 비전고 등이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21일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경희궁 자이’(전용 33~138㎡ 2533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에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 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영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미동초, 동명·창덕여중, 이화여·인창고,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관련기사 ◀☞GS건설, 청약 신화 쓴 '위례자이'상가 분양☞GS건설 '서울역센트럴자이' 1순위 평균 경쟁률 2.3대 1☞GS건설, '경희궁자이'에 한국형 디자인 첫 선
2014.11.14 I 신상건 기자
영등포 도심 한 가운데 고급 아파트 브랜드가?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심 집중
  • 영등포 도심 한 가운데 고급 아파트 브랜드가?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심 집중
  • [e-비즈니스팀] 한동안 공급의 명맥이 끊겨왔던 영등포, 종로 중구 등 도심지역에 올 하반기 대형사가 짓는 대어급 브랜드타운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종로, 중구, 영등포구의 여의도 일대 등은 서울 최중심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여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고급아파트 개발이 이어지면서 서울 부촌 반열에 오른 지역이다. 하지만, 택지고갈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난항으로 한동안 주택 공급이 주춤했었다. 최근 들어서는 잇따른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훈풍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도심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올 하반기에는 도심지역에 유례가 드문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도심 속 보기 드문 알짜분양 하반기 대거 공급높은 땅값과 심각한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주거지로 개발되기 어려웠던서울 도심이 고급아파트촌으로 바뀐 계기는 2001년 쌍용건설의‘경희궁의 아침’ 분양부터다.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계약초기에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는 대기록을 세운 것. ‘경희궁의 아침’ 분양 성공에 힘입어 사직 스페이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여의도 일대의 고급주상복합이 속속 지어지며 고급수요를 끌어모았고 서울의 부동산 지도를 바꿔놓았다. 최근에는 지난 7월, 부동산 경기 불황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활기를 잃었던 서울 용산에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표방한 ‘래미안 용산’이 고급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균 1.82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용산의 청약 성공 배경으로 용산이라는 도심 속 분양의 메리트와 미래가치, 최고급 마감재 등 뛰어난 상품성을 꼽았다. 이와 같이 올 하반기 규제완화로 완화된 시장 분위기와 함께 희소성과 고급화를 표방해 도심 속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로는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권을 누리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다.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중간에 위치해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표방하는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1221가구 규모의 명품아파트가 지어진다. 지하철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끼고 있어 서울지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도심속 한강조망 단지란 점 때문에 일찌감치 분양성공이 예견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리는 직주근접환경이 강점이다. 특히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조망권도 관람 시대..대림산업, ‘SKY홍보관’으로 마케팅도 차별화대림산업은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분양에 앞서 ‘SKY홍보관’을 인근 ‘메리어트파크센터‘에 마련해 가구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픈뷰와 우수한 개방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 홍보관은일정 기간동안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아크로타워 스퀘어’ 조망권의 간접체험과 함께 자세한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단지 내에도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이 동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진다한편,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코스트코양평점 인근에 9월 오픈할 예정이다.
여의도를 잇는 고급아파트 영등포‘상륙’
  • 여의도를 잇는 고급아파트 영등포‘상륙’
  • [e-비즈니스팀] 한동안 공급의 명맥이 끊겨왔던 영등포, 종로 중구 등 도심지역에 올 하반기 대형사가 짓는 대어급 브랜드타운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종로, 중구, 영등포구의 여의도 일대 등은 서울 최중심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여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고급아파트 개발이 이어지면서 서울 부촌 반열에 오른 지역이다. 하지만, 택지고갈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난항으로 한동안 주택 공급이 주춤했었다. 최근 들어서는 잇따른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훈풍에 힘입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도심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올 하반기에는 도심지역에 유례가 드문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 도심 속 보기 드문 알짜분양 하반기 대거 공급높은 땅값과 심각한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주거지로 개발되기 어려웠던서울 도심이 고급아파트촌으로 바뀐 계기는 2001년 쌍용건설의 ‘경희궁의 아침’ 분양부터다.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대부분 계약초기에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는 대기록을 세운 것. ‘경희궁의 아침’ 분양 성공에 힘입어 사직 스페이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여의도 일대의 고급주상복합이 속속 지어지며 고급수요를 끌어모았고 서울의 부동산 지도를 바꿔놓았다. 최근에는 지난 7월, 부동산 경기 불황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활기를 잃었던 서울 용산에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표방한 ‘래미안 용산’이 고급아파트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균 1.82대 1의 성적으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용산의 청약 성공 배경으로 용산이라는 도심 속 분양의 메리트와 미래가치, 최고급 마감재 등 뛰어난 상품성을 꼽았다. 이와 같이 올 하반기 규제완화로 완화된 시장 분위기와 함께 희소성과 고급화를 표방해 도심 속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로는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권을 누리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다.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중간에 위치해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표방하는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1221가구 규모의 명품아파트가 지어진다. 지하철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끼고 있어 서울지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도심속 한강조망 단지란 점 때문에 일찌감치 분양성공이 예견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 알짜 공급답게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생활권을 누리는 직주근접환경이 강점이다. 특히 영등포 지역은 박원순 시장의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도심으로 지정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될 예정이어서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조망권도 관람 시대..대림산업, ‘SKY홍보관’으로 마케팅도 차별화대림산업은 ‘아크로타워 스퀘어’의 분양에 앞서 ‘SKY홍보관’을 인근 ‘메리어트파크센터‘에 마련해 가구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오픈뷰와 우수한 개방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 홍보관은 일정 기간동안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한 수요자들에게 ‘아크로타워 스퀘어’ 조망권의 간접체험과 함께 자세한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단지 내에도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망대 기능을 갖춘 주민 휴게시설인 '프라이빗스카이가든'이 동별로 25~29층 사이에 꾸며진다.한편, ‘아크로타워 스퀘어’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코스트코 양평점 인근에 9월 오픈할 예정이다.   
위례·부산·세종 '분양 풍년'..추석 후 12만채 쏟아진다
  • 위례·부산·세종 '분양 풍년'..추석 후 12만채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아파트 공급 과잉은 수요자에게는 나쁠 게 없습니다.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이 내다본 분양시장 전망이다. 정부와 건설사가 주택 공급 과잉 문제로 냉가슴을 앓는 가운데 올 가을과 겨울, 수요자들은 여느 때보다 풍요로운 내 집 마련 기회를 누리게 될 것 같다. 본격적인 이사철인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場)이 서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12월 전국에 새 아파트 12만8864채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만6552채) 늘어난 규모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분이나 임대아파트를 뺀 일반분양 물량도 전년 대비 13.3%(1만2032채) 많은 10만2249채가 쏟아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지역별로 수요과 공급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국지적인 특성을 따져보고 선별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12월 전국에서 새 아파트 12만채가 쏟아져 나와 묵혔던 청약 통장을 사용할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엠코타운 센트로엘’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데일리DB)◇분양 봇물…서울은 줄고, 경기도는 늘고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9~12월 사이 5만8097가구가 선보인다. 전년 동기보다 22.5%(1만654가구) 많은 물량이다. 이 중 4만29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권역별로 서울과 인천은 공급 물량이 작년보다 오히려 12~25% 줄어드는 반면 경기지역은 분양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서울에서는 22개 단지에서 1만7371가구가 분양된다. 도심의 낡은 주택가를 재건축한 물량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일반에 분양되는 것은 그 절반 수준인 8376가구에 그친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청약 열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급 물량이 7개 단지, 2263가구에 불과해서다. 그나마도 조합원 물량과 보금자리 주택 같은 공공 아파트를 빼면 일반에 청약 기회가 돌아가는 것은 843가구에 불과하다. 오는 9월 서초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 삼파전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이 반포동에서 ‘아크로리버 파크 2차’ 아파트 213가구를,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초동에서 ‘서초우성3차’(49가구)와 ‘서초꽃마을엠코타운’(116가구)을 각각 일반분양한다. 이 중 아크로리버 파크 2차가 2008년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한 ‘갤러리아 포레’ 이후 6년 만에 3.3㎡당 평균 분양가 4000만원대를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의 1차 분양가는 3.3㎡당 평균 3830만원대에 달했다. 인근 반포공인의 김진수 대표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1차 단지의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2000만~3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금 분위기라면 3.3㎡당 평균 4000만원 이상에 분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캐슬골드파크3차’(1050가구)를 비롯해 ‘왕십리텐즈힐3차’(974가구),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788가구), ‘현대엔지니어링마곡지구13블록’(1194가구), ‘경희궁자이’(1077가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올해 9~12월 3만6718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전년보다 64.4%(1만4390) 늘어났다. 전체 분양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화성 동탄2지구와 수원 호매실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등 공공택지지구에 몰린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대규모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도 예상된다. 박연희 동탄2신도시 우리공인 실장은 “신도시 시범단지 근처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입지가 좋기 때문에 청약에서 선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최근 청약 열기가 달아오른 위례신도시에서는 9월 ‘위례자이’ 아파트(517가구)를 시작으로 10월 ‘C1-5블록’(310가구), 12월 ‘위례푸르지오’(630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예비 청약자를 맞는다. △올해와 지난해 9~12월 일반 분양 물량 비교 (자료=부동산114)◇부산·세종시 분양 풍년…청약 결과에 관심지방도 공급 물량이 풍성하다. 9~12월 7만767가구가 쏟아진다. 전년 동기 대비 29%(1만5898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일반분양 물량만도 10만2249가구에 달해 청약 통장을 사용할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과 세종시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전년의 3배 가까이 늘었다. 부산은 부산진·사하구 등을 중심으로 14개 단지, 1만4388가구가 쏟아진다. 일반분양 분도 9939가구에 이른다. 최근 전셋값이 급락하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세종시에서도 1만65가구가 분양된다. 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등 대형사들이 오는 9월 정부청사와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한 2-2생활권에서 3개 단지, 6815가구를 선보인다. 세종시 한솔동의 C공인 관계자는 “2-2생활권은 설계 공모를 거친 대규모 브랜드 단지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라며 “이번 분양 결과가 이곳 부동산시장 전망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과열 조짐을 보였던 대구는 공급 물량이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 열기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11월 중 4개 단지, 3096가구가 공급된다. 대구 동구 신서동의 골드공인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는 신규 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지만 지금은 열기가 다소 떨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2014.08.19 I 박종오 기자
GS건설,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 7500가구 분양
  • GS건설,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 7500가구 분양
  • △하남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자이’아파트 총 7512가구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급지역은 수도권 신도시 2곳(위례신도시·하남미사강변도시)과 등 서울 도심 역세권 4곳(보문·만리·돈의문·하왕십리동) 등 모두 6개 단지다.우선 다음달에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문파크뷰자이는 지하7층~지상20층, 17개동, 1186가구(전용면적 45~84㎡)규모 중소형 대단지로 이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및 1·2호선 신설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입지했다.9월에는 청약 불패신화를 쓰고 있는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등에 자이 브랜드를 선보인다.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이’아파트는 517가구(전용 101~134㎡)규모로 3면 발코니 평면과 테라스하우스(26가구), 펜트하우스(7가구)등 신평면이 도입된다. 위례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휴먼링 내에 자리해 입지여건이 좋다. 미사지구 A21블록에서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가 공급된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1222가구(전용 91~132㎡)규모 대단지로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쪽엔 펜트하우스(16가구)도 들어선다.10~11월에는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도심 역세권 재개발 물량이 분양된다. 중구 만리 2구역을 재개발해 10월 공급하는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는 지하철 1·4호선 및 경의선 환승역인 서울역과 2·5호선 충정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5개 멀티역세권 단지다.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1341가구(전용 59~89㎡)규모 대단지로 이 중 4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11월에는 2533가구 규모 미니신도시급 단지인 ‘경희궁자이’아파트가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에 공급된다. 서울 4대문 안에 지어질 경희궁자이는 아파트 2415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전용 33~138㎡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른 평면을 갖췄고,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기준 69~107㎡로 이뤄졌다.마지막으로 12월에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하왕1-5구역 재개발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713가구 규모로 전용 51~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새 경제팀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이어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이익 환수 환수제 폐지 등을 추진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GS건설도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을 맞아 공공택지와 도심 역세권 등 투트랙 전략으로 분양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GS건설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 <자료:GS건설>▶ 관련기사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7~8월 휴가철 썸머이벤트 실시☞GS건설 "친환경적인 '시원한 조경'있는 자이 아파트 만든다"☞[지금은 분양중]GS건설,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 분양(동영상)
2014.07.28 I 양희동 기자
올해 서울 도심권 '직주접근'탁월한 분양 물량 풍성
  • 올해 서울 도심권 '직주접근'탁월한 분양 물량 풍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 약 5000가구가 올해 연말까지 쏟아진다. 서울 도심지역은 남산과 고궁, 박물관 등 특화된 생활 인프라와 뛰어난 교통 여건 때문에 직장인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도심 및 인접지역 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 물량은 총 16개 단지, 524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3620가구)보다 45%늘어난 수준으로 2000년 도심권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후 최대치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도심권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집중돼 수요층이 두텁다”며 “올해는 좋은 입지를 가진 돈의문, 북아현, 왕십리뉴타운 등 뉴타운 물량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5~12월 서울 도심권 분양 물량 변화 추이. <자료:닥터아파트>삼성물산(000830)은 5월 중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인 ‘래미안용산’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195가구(일반분양 165가구)규모로 전용면적 135~240㎡인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및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시청과 광화문 방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등 문화시설과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오는 8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910가구(전용 59~119㎡)규모 대단지로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충정로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에는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총 1975가구(전용 53~120㎡)규모의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137가구며 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접한 초역세권 단지다.롯데건설은 오는 9월 종로구 사직2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486가구(전용 59~140㎡)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15가구다. 광화문 일대 도심 전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등이 가깝다.GS건설(006360)은 오는 10월 중구 만리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만리자이’(총 1352가구 전용 59~105㎡)와 11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1구역에 ‘경희궁자이’(총 2366가구 전용 25~129㎡)등 도심권 대단지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406가구와 1077가구로 두 단지 모두 시청·광화문과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관련기사 ◀☞올해 서울 도심권 분양물량 '풍년'☞삼성생명, 삼성물산 보통주 14만5900주 추가 매수
2014.05.04 I 양희동 기자
올해 서울 도심권 분양물량 '풍년'
  • 올해 서울 도심권 분양물량 '풍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최상의 직주접근성을 갖춘 서울 도심권 재개발 분양 물량 약 5000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도심지역은 남산과 고궁, 박물관 등 특화된 생활 인프라와 뛰어난 교통 여건 때문에 직장인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중구와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도심 및 인접지역 에서 분양예정인 재개발 아파트 물량은 총 16개 단지, 524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3620가구)보다 45%늘어난 수준으로 2000년 도심권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후 최대치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도심권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집중돼 수요층이 두텁다”며 “올해는 좋은 입지를 가진 돈의문, 북아현, 왕십리뉴타운 등 뉴타운 물량이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5~12월 서울 도심권 분양 물량 변화 추이. <자료:닥터아파트>삼성물산(000830)은 5월 중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인 ‘래미안용산’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195가구(일반분양 165가구)규모로 전용면적 135~240㎡인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및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시청과 광화문 방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등 문화시설과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오는 8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910가구(전용 59~119㎡)규모 대단지로 이 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충정로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10월에는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총 1975가구(전용 53~120㎡)규모의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137가구며 지하철3호선 금호역과 접한 초역세권 단지다.롯데건설은 오는 9월 종로구 사직2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486가구(전용 59~140㎡)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분은 115가구다. 광화문 일대 도심 전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등이 가깝다.GS건설(006360)은 오는 10월 중구 만리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만리자이’(총 1352가구 전용 59~105㎡)와 11월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1구역에 ‘경희궁자이’(총 2366가구 전용 25~129㎡)등 도심권 대단지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406가구와 1077가구로 두 단지 모두 시청·광화문과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관련기사 ◀☞삼성생명, 삼성물산 보통주 14만5900주 추가 매수☞삼성물산, 해외건설 원가율 개선..올해 실적 성장-현대☞삼성물산, 1분기 실적 정상화..2분기 개선 지속-유진
2014.04.30 I 양희동 기자
 다시 살아난 분양시장..올해 20만5000가구 공급
  • [파이팅 건설코리아] 다시 살아난 분양시장..올해 20만5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올해 신규 물량이 지나해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65개 민간 건설사가 전국에 약 20만5000가구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공급된 민간 분양물량보다 4%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39%가 증가한 10만3000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10대 메이저 건설사 분양계획 (닥터아파트, 이데일리 조사)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물량도 지난해 6만6000가구보다 증가한 7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 재개발·뉴타운 아파트의 분양이 많아 메이저 건설사 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올해 가장 많은 각각 1만9814가구, 1만1447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용산구 용산전면2구역 ‘푸르지오’ 113가구(7월),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 630가구(12월),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1560가구(2월), 경남 창원 합성1동 ‘롯데캐슬’ 738가구(5월), 부산 대연동 대연2구역 ‘롯데캐슬’ 1893가구(10월) 등이다.GS건설은 서울 도심 뉴타운 등 수도권 위주로 776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3640가구(5월), 서울 보문동 ‘보문자이’ 493가구(6월), 서울 교남동 돈의문1구역 ‘경희궁자이’ 1077가구(9월) 등의 분양이 이어진다.올해 총 6571가구를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은 경기 구리갈매지구 ‘더샵’ 857가구(3월),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더샵’ 874가구(5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송도더샵’ 2590가구(하반기)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서울 고덕시영 등 재건축단지와 신정뉴타운 등을 포함해 총 6107가구를 공급한다. 주요 단지는 서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472가구(2월),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 ‘목동힐스테이트’ 431가구(3월), 서울 공항동 ‘마곡힐스테이트’ 316가구(4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504가구(5월) 등이다. 올해 5282가구를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792가구(6월), 경기 수원 권선지구7블록 ‘권선아이파크시티’ 1548가구(9월), 광주 동구 학동3구역 ‘아이파크’ 1063가구(4월), 전북 전주 바구멀1구역 421가구(10월) 등을 쏟아낼 예정이다.한화건설은 수원시 오목천동 ‘수원권선1차 꿈에그린’ 1224가구(5월), 화성 향남읍 ‘향남꿈에그린’ 1160가구(11월), 용인 상현동 ‘꿈에그린’ 600가구(11월) 등을 포함해 경기도 수원과 화성 일대를 중심으로 4594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수도권과 부산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3799가구를 분양하는데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642가구(2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7구역 ‘래미안’ 791가구(4월), 경기 안양시 ‘안양덕천래미안’ 331가구(9월),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 ‘래미안’ 1356가구(9월) 등이 예정돼 있다.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논현경복’ 56가구(3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e편한세상’ 664가구(5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4구역 ‘e편한세상’ 660가구(9월) 등 3019가구를 공급한다. SK건설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 379가구(5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7구역 780가구(9월),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2구역 299가구(9월) 등 208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4.01.23 I 장종원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큰 장 열린다…강남 '가뭄' 강북 '풍년'
  • 서울 '재개발·재건축' 큰 장 열린다…강남 '가뭄' 강북 '풍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서울에서 새 아파트 3만9781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보다 88%(1만8621가구) 늘어난 규모다. 재개발 재건축 단지 물량이 대부분이다. 전체 물량의 85%를 차지한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뤄왔던 사업장을 대거 일정에 포함시킨 영향이다. 분양시장 판도는 ‘강남 재건축 강세, 강북 재개발 약세’로 요약됐던 지난해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특성과 공급 물량, 분양 여건 등이 작년과 달라서다. 우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 영구 인하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투자 심리 회복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추첨제 폭을 넓힌 청약제도 시행으로 유주택자들의 신규 분양시장 진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집이 한 채 이상 있는 유주택자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주택자도 청약 1순위 접수가 가능해졌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분양 물량은 주로 강북권에 몰려 있다. 지난해 말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강남권 올해도 공급 ‘가뭄’올해 강남권에서는 분양 물량이 많지 않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2524가구로 작년보다 36%(1406가구) 줄었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35%(259가구) 감소한 544가구에 불과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은 그간 공급 물량이 적어 재건축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는 연초 2개 단지가 청약 포문을 연다. 당장 다음달에 도곡동과 역삼동에서 각각 ‘도곡동한라비발디’(전용면적 84~125㎡ 110가구)와 ‘역삼자이’ 아파트(전용 59~114㎡ 408가구)가 선보인다. 3월에는 논현동 ‘e편한세상논현경복’ 아파트(전용 84~113㎡ 36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일반분양 분은 모두 100가구 미만으로 많지는 않다.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6월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일반분양 2차분 250가구(전용 59~84㎡)가 풀린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1차분의 경우 청약률이 18대 1을 웃돌았다.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는 오는 9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총 421가구(전용 59~114㎡) 중 48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의 올해 분양 여부도 관심사다. 이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작년 말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받으면서 본궤도에 올라섰다. 조합도 5월께 관리처분을 마칠 계획이어서 이르면 하반기 총 9510가구(전용 39~150㎡) 중 1581가구가 일반분양될 가능성도 있다. 준강남권인 강동구에서도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전용 59~192㎡ 3658가구)가 4월 1114가구의 일반분양을 앞둬 강남권 공급 가뭄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지역별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총 공급 물량(표 왼쪽)과 일반 분양 물량(오른쪽) 비교 (단위:가구,자료제공=부동산114)◇강북 도심권 재개발 물량 ‘풍성’강남권 외 지역에서는 강북권의 재개발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의 뉴타운 실태조사가 일단락되면서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한 곳 위주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서다. 올해 강남3구를 뺀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작년보다 2.5배(1만9135가구) 증가한 3만14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도 지난해 대비 2.3배(6596가구) 늘어난 1만1537가구에 달한다. 이 중 여의도·광화문·시청 등 업무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오는 9월 종로구 교남동에서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2366가구(전용 25~129㎡) 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은 3월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재개발 단지인 ‘북아현e편한세상’(전용 59~119㎡ 1910가구)을 내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623가구다. 대우건설도 5월 같은 지역에서 ‘북아현푸르지오’ 아파트(전용 30~109㎡ 940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3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용산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달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전용 135~243㎡ 195가구)을 내놓고, 대우건설은 오는 5월 2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 아파트(전용 111~189㎡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청약 성패 좌우업계에서는 분양가가 얼마나 되느냐가 올해 분양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비해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강북지역의 경우 최근 장기 미분양 우려로 분양가를 낮추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격이 책정될 경우 전세난 심화로 매매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청약에 앞서 따져봐야 할 것도 많다. 전문가들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시중에 풀리는 조합원 입주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과 일반분양 물량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조합원 물량은 층·향·동이 좋지만 계약 뒤 1~2개월 안에 잔금을 모두 치러야 한다. 미분양이 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반대로 일반분양 분은 자금 부담이 분산되지만 당첨된 아파트 동·호수가 조합원 것보다 나쁘다는 게 단점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주택시장 호황기에는 동·호수가 좋아 향후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원 입주권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조합원 급매물이 아닌 한 일반분양 물량을 택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올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 (자료제공=부동산114)
2014.01.09 I 박종오 기자
분양시장 성공공식 '착한분양가'..통했다
  • 분양시장 성공공식 '착한분양가'..통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최근 분양시장 성공 공식은 ‘착한 분양가’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격 책정이 아니고선 아무리 입지가 뛰어나더라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올해 분양시장에 나온 신규아파트 가운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대부분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 ◆청약대박 비결은 ‘착한 분양가’실제로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최고 흥행을 기록한 ‘판교 알파리움’의 성공 비결은 주변 시세보다 싼 3.3㎡당 1897만원의 저렴한 분양가였다. 이 단지는 최고 399대의 1의 경쟁률과 함께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공급한 ‘덕수궁 롯데캐슬’도 최고 12.4대 1, 평균 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으로 인근 ‘경희궁의 아침’시세 3.3㎡당 2300만~2500만원보다 저렴했다. 오피스텔 역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108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 책정으로 평균 12.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반도건설이 지역 최저 가격인 3.3㎡당 평균 890만원대로 지난달 분양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3순위 청약 결과 최고 청약률 30.85대 1(84A㎡·기타 경기), 평균 경쟁률은 1.92대 1을 기록했다. 지방 분양시장 역시 착한 분양가가 통했다. 지난달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분양한 ‘아산 더&#49406; 레이크시티 3차’는 최고 경쟁률 21.8대 1, 평균 2대 1의 청약 경쟁률 기록했다. 1118가구의 대단지 아산 더&#49406; 레이크시티 3차도 주변 시세보다 싼 3.3㎡당 573만원부터 분양가를 책정,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받았다. ◆위례신도시 등 강남권 저렴한 물량 쏟아져 분양시장에 ‘착한 분양가’가 갈수록 힘을 발휘하면서 최근 나오는 분양물량 역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거는 분위기다.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90만원이다. 전용 84㎡(919가구)의 경우 5억원대다. 또 모든 평형 발코니를 무상 확장해준다. 3.3㎡당 1780만~1790만원 대로(발코니확장 포함) 공급된 위례신도시보다 낮은 가격이다. 인근 같은 평형 잠실 리센츠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6억7500만원이.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이 아파트 전세가보다도 3.3㎡당 400여만원 저렴하다는 얘기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강남 지역에서 찾기 힘든 3.3㎡당 900만원 대부터 공급된다. ‘투룸+거실’로 구성된 대표 타입 전용 48㎡의 경우 2억6300만원(VAT 포함)부터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에 분양된 바로 옆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49㎡(49A1타입, 최저 분양가 3억3948만원) 보다 7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의 분양가 역시 3.3㎡당 1420만원 전후로 3.3㎡당 1700만원 대에 분양한 민간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중인 ‘역삼 푸르지오 시티’(전용 23~33㎡, 총 333실) 오피스텔도 3.3㎡당 1500만~1650만원 대로 최근 강남에서 공급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 1800만원보다 저렴하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줄어들면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야 수요자들이 그나마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돼도 앞으론 고분양가가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nbsp;▶ 관련기사 ◀☞ 단지에서 골프 즐기는 국내 첫 리조트하우스 '더스프링' 분양☞ 위례신도시에서 이달 3개 단지, 2525가구 분양☞ 제주도 'G호텔' 이달 중 분양☞ 막바지 가을 분양시장‥수요자 몰려 ‘북적’☞ 임직원에 주택 강매하는 ‘자서분양’ 막는다☞ 틈새면적 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몰이
2013.11.13 I 정수영 기자
‘도시속 신도시’에 살어리랏다
  • ‘도시속 신도시’에 살어리랏다
  • [조선일보 제공] “서울에서 도심권이 가장 매력적인 주거지예요.” 서울 여의도에서 72층 파크원 빌딩을 개발하고 있는 피터 왈리크나우스키 스카이랜 사장이 사는 곳은 강남권이 아니라 강북 도심지역이다. 그가 도심을 선택한 것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한국의 독특한 미를 느낄 수 있는 고궁과 녹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이 도심에 거주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다. 종로구 내수동 세종문화회관 뒤편의 ‘광화문 킹스매너’ 빌라트의 경우, 파나마·뉴질랜드·EU·브라질의 외교관이 거주하고 있다. 붉은 벽돌 바닥과 나무 데크를 깔아 놓은 옥상은 인왕산과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국내외 입주민들의 파티 장소로 애용될 정도다. ▲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의‘광화문 킹스매너’빌라트 옥상. 내외국인 입주자들이 서울 야경을 보면서 옥상 파티를 갖고 있다.&nbsp;◆선진국도 ‘도심 회귀’가 트렌드 일본·미국·영국 등 선진국의 대도시에서도 인기 주거지가 ‘교외’에서 ‘도심주거지’로 이동하는 ‘도심 회귀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본 도쿄 도심의 롯폰기힐스와 미드타운은 대형 평형의 월 임대료가 4500만원이 넘는데도 입주자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 주거지이다. 작년 지가가 45% 이상 올라 최고 지가 상승률을 기록한 도쿄의 미나미 아오야마도 도심 주거지역이다.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편‘경희궁의 아침’.◆편의시설 부족한 교외보다 도심 선호 교외 전원주택이 붐을 이뤘던 미국도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데다 도심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도심 주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뉴욕의 금융·업무 중심지인 맨해튼의 경우, 고급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40억원이 넘을 정도이다. 작년 미국의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맨해튼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자녀 교육과 관계없는 장년층·노년층 중심으로, 도심 주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교외에 지어지는 타운하우스가 노년층의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노년층이 편의시설이 부족한 교외보다는 도심을 선호하고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청계천 주변 세운상가 등의 도심재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쇼핑·업무용 빌딩이 증가하는 등 도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bsp;◆고궁 주변에 아파트 입주 늘어 서울도 도심 주거지 개발이 대거 이뤄지고 있다. 내수동과 광화문 일대에는 쌍용건설의 `경희궁의 아침’,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삼성파크팰리스’, 금호산업의 ‘용비어천가’가 입주한 상태이다. 풍림산업의 ‘광화문 스페이스본’도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망이 좋은 대형평형은 호가가 평당 2500만원 이상 치솟았다. 광화문 킹스매너 빌라트의 평당가는 1600만~2000만원 정도. 최근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3개동 98가구로 이뤄진 정동 상림원이 분양에 들어갔다.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강남권 거주자들의 이주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쌍용건설이 ‘경희궁의 아침’ 입주자 1018명의 전(前)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강남권에서 이주해온 사람이 15%를 웃돌았다. ‘쌍용부동산’ 이민재 사장은 “도심지역은 경희궁 등 고궁과 가까운데다 북악산, 인왕산도 가까워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연기금, 부동산시장 `큰손 나선다`
  • [edaily 윤진섭기자] 국내 최대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상반기중 총 2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부동산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각종 공제회도 빌딩 매입,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부동산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운용기금 120조원에 달하는 연금기금은 최근 투자자문기관으로 빌딩 투자 관련 회사인 `샘스`와 미국계 부동산투자자문회사인 `존스랑라살`을 선정한데 이어, 삼성생명, GE캐피털, 그리고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아셈다스를 부동산 공통투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 국민연금이 부동산 펀드에 나선 배경은 지난달 23일부터 간접투자자산 운용법 시행에 따라 부동산펀드의 개발, 임대, 대출 등 사업영업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면서 채권과 주식에만 집중된 자금운용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온기선 부장은 “현재 협상중인 국민연금 운용회사와 공동투자형태로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국내 우량 대형 빌딩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라며 “임대수익 실질수익률을 5% 내외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측은 사업이 정착될 경우 일반인들에게 투자 문호를 넓히는 것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빌딩 매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각종 공제회의 부동산 시장 진입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중 가장 활발하게 부동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군인공제회. 군인공제회는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과 도렴동 ‘용비어천가’에 대한 시행사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한 이후 올해는 용인시 성복리, 화성 동탄 등 5곳에서 3590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03년에 운용기금 2조 8362억원에, 순이익 907억1400만원을 낸 군인공제회는 부동산 신상품 개발을 위해 대한토지신탁을 2001년에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자금운용을 위해 중부리스와 경남리스, 그리고 한국캐피탈을 잇따라 인수해 부동산 사업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총 10~11%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 리모델링 사업 등 투자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고 말했다. 지방공무원 복지기관인 대한지방행정공무원 공제회도 서울 천호동에 오피스텔 사업을 벌인 데 이어 방배동 재건축 사업, 명동 상업빌딩 사업 등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사로 참여했고, 올해 10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해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교원공제회도 용인구갈지구에서 아파트 시행사로 참여한데 이어 경주리조트사업, SOC 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경찰공제회도 종로 인의동에 오피스텔을 지어 임대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기관투자자가 부동산에 참여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급격한 시장 변화의 완충역할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일반 투자자 모집 등을 통해 소액 투자의 문호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공공기금의 성격이 강한 만큼 수익의 일정부분을 서민주택난 지원 등에 쓰는 등 연기금 운용에 균형을 맞추는 것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04.05.13 I 윤진섭 기자
  • 광화문일대 새 주거타운 되나 …주상복합 줄줄이 입주
  • [조선일보 제공]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뒤편 주상복합 ‘파크팰리스’. 1층 상가 김밥집에서 만난 주민 박모(38)씨. 직장이 시청 근처라는 박씨는 “아침에 걸어서 출근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양천구 목동에 살 때보다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줄었다고 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뒤편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이 속속 완공되면서, 올해 종로구 내수동 일대에만 2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경복궁과 사직공원·인사동 문화거리 등 각종 명소가 많고, 북한산과 인왕산 조망권이 좋아 도심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화문 종합청사 뒤편 ‘파크팰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 142가구 중 120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동양부동산 관계자는 “시세는 평당 1400만원선에 형성돼 있지만 매물은 아주 귀한 편”이라며 “임대는 55평형이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선”이라고 말했다. 바로 옆엔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경희궁의 아침’도 곧 입주한다. 아파트 360가구와 오피스텔 1031실이 들어선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내부 마감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아파트가 포함된 대단지란 점에서 분양 당시부터 주목받던 곳. 인근 중개업자는 “분양가에 프리미엄만 1억~2억원쯤 붙어 있지만,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14평형이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70만원선. 정부청사 뒤편에는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용비어천가’와 벽산건설의 ‘광화문시대’도 오는 10월, 12월에 각각 입주한다. 광화문 주변에는 새롭게 분양하는 주상복합도 잇따르고 있다. 종로 구청 입구 사거리에서는 르메이에르건설이 주상복합 ‘명가의 꿈 종로타운’을 다음달에 분양한다. 17~48평형 509가구로 평당가는 1100만~1400만원선. 중구 순화동 대한상의 건물 주변에서 포스코건설은 13~33평형대 아파트 137가구와 24~38평형대 오피스텔 339실을 분양 중이다. 6월에는 종로구 사직동 54 일대를 재개발한 풍림아이원과 중구 충무로 4가의 ‘포스코더샵’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화문 일대 주상복합은 출퇴근이 편리해 젊은 직장인 수요층이 적지 않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좋고 관공서가 많아 치안이 비교적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도심이지만 경복궁, 인왕산 등 녹지공간이 의외로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중·고교가 많지 않고, 공해와 소음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도심 주상복합은 분양가는 높고 전용면적이 작은 단점이 있다”면서 “실수요자라면 환승역 주변 소형 평형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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