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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부족 대란’ 속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이 일상화됐다. 이러한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부족 대란’ 이슈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 종합병원 소재의 여부가 좋은 집을 고르는 필수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소아청소년과의 붕괴 위기는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례로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다.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자, 주택시장에서 대형병원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의 가치가 갈리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30~40세대이기 때문에 대형병원을 품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27만 8974건 중 30~40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만770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94%를 차지했다.실제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지역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희궁자이3단지’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서울의 대표 대형병원인 강북 삼성병원과 인접한 아파트로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단지의 59㎡A타입 평균 매매 가격은 6265만원(3.3㎡당)로 단지가 위치한 종로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2756만원) 대비 약 127%(3509만원)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수요자 중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수요자인 만큼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원 인근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으로 대형병원이 있는 것은 인구가 많고 그만큼 자녀를 키우기 좋을뿐더러 생활편의성이 높은 환경이기 때문에 주거지 선택 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병원과 인접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을 비롯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36㎡ 68가구△59㎡A 126가구 △59㎡B 17가구 △59㎡C 117가구 △75㎡ 24가구 △84㎡ 56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5개 동, 총 733가구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이 41억 6889만 9001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으로 58명이 몰렸다. 강원 동해시 괴란동의 땅은 380억 9000만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 (사진=카카오)9월 1주차(9월 4~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980건이 진행돼 755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53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2980건(9월 1주차) 등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60건이 진행돼 203건(낙찰률 23.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9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3%,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77건이 진행 돼 이중 18건(낙착률 2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92.9%,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전용 208㎡)은 감정가 41억원, 낙찰가 41억 6889만 9001원(낙찰가율 101.7%)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104동(전용 85㎡)이 감정가 32억 9700만원, 낙찰가 31억 6513만원(낙찰가율 96.0%)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전용 149㎡)는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25억 1110만원(낙찰가율 104.6%)을 보였다.서울 종로구 평동·송월동 경희궁자이 303동(전용 85㎡)은 18억 2341만 200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31동(전용 71㎡)은 14억원,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106동(전용 84㎡)은 12억 4622만 2000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전용 60㎡)으로 5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6억원, 낙찰가는 4억 6588만원(낙찰가율 77.7%)이었다.해당 아파트는 운정고등학교 북측에 위치했다. 2998세대 25개동 대단지며, 총 29층 중 3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남서측 인근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해 근린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양호하다. 또 가까운 곳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납관리비 160여만원이 조사돼 있어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관리비를 낙찰자가 납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양지원의 경우 한번 유찰될 때마다 30%씩 저감되는데, 본건은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형성되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토지면적 1843.3㎡)로 감정가는 543억 539만 1500원, 낙찰가는 380억 9000만원(낙찰가율 70.1%)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내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현 완경사지로 자연림 상태이며, 일부 토지는 산불로 인해 벌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건까지 차량접근은 가능하지만, 지적도상 도로는 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수목은 매각에 포함돼 있다”면서 “동해시 복합관광도시개발이 예정돼 있어 낙찰자 임의로 토지를 활용할 수 없으며, 동해시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정해진 목적의 개발행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한 건설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세운지구 ‘아파트 줍줍’ 나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서울시 중구 인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사후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6-3-4구역에 지하 9층 ~ 지상 26층, 총 614가구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으로 주성되며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16층~26층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는 전년도에 공급이 완료 됐다. 금회 공급분은 지상 4층 ~ 15층 아파트 281가구 중 잔여물량이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는 지난 5월 실시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결과 평균 29:1의 청약접수가 완료된 단지이나, 부적격 물량 및 무분별한 청약, 이른바 ‘묻지마 청약수요’의 당첨포기 세대로 인하여 사후 무순위 접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후 무순위 접수 물량은 주택형별 전용면적에 따라 24A 24가구, 24C 3가구, 28A 25가구, 29A 15가구, 29C 1가구로 총 68가구이다.‘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무순위 접수는 지난 5월 28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강화됨에 따라 자격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고 주민등록 등본상 세대 구성원 전체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로, 재당첨 제한 등 청약 제한기간에 속하지 않은 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2906만원의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되어 서울 도심 내에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로써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 사대문 안의 기업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도심내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직주근접의 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전용 33㎡ 수준의 아파트인 경희궁 자이 4단지, 덕수궁 롯데캐슬,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의 경우 네이버 부동산 매매가로 7억원 ~ 8.5억원 수준에 매물이 나와 있으며,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28A 타입 무순위 물량의 경우 3억원 ~ 4억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후 무순위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정은 30일부터 7월 1일까지다.
- 1인가구 증가에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관심 증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주택 가격이 뛰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가 덜한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강남, 광화문, 여의도 인근에는 이미 전용 40㎡이하의 초소형 주택 가격이 10억원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초소형 주택은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서도 한 발 비껴 나 있는 점도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강북 대장주인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자이4단지’ 전용 37㎡은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올 하반기 신규 계약 건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10억원에 훨씬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강남에서는 이미 10억원을 넘긴지 오래다.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38㎡는 올 6월 1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삼동의 ‘역삼아이파크’ 전용 28㎡도 지난달 24일 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주요 원인으로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에 따른 초소형 주택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8414가구로 전체(2279만1531가구) 중 38.5%를 차지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초소형 주택은 최근 고소득 1인 가구가 늘며 실거주를 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어 임대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력 평형이 초소형으로 구성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주목받고 있는 초소형 주택으로는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꼽힌다. 세운지구는 광화문 CBD와 접하고 있고 14년만에 개발되는 이슈로 강북의 새로운 고급 주거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위치한 중구, 종로구는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이 2위, 3위를 차지할 만큼 1인가구 수요가 풍부하고, 2019년 신한은행에서 발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월평균 급여 1위와 2위를 차지할 만큼 양질의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이 단지는 지난달 최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 단지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에 들어선다. 공급구성은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지난달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 중이다. 또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최상층이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 초·중반대 가격이어서 인근 랜드마크 단지의 초소형 시세와 비교해볼 만하다.대우건설은 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총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0~45㎡ 초소형으로 구성한다. 단지 가까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으며, 도보 10분 내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 '오피스텔이 깡통이었네'…이 곳 세입자, 보증금 떼일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강남에서도 ‘깡통전세’가 나오고 있다. 깡통전세는 전셋값이 매매값보다 높아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는 상태의 주택을 말한다. (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는 신성미소시티(전용31㎡)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2억900만원(3월2일 거래)이지만 전셋값은 2억2000만원(2월22일 거래)으로 매매가보다 1100만원 높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5.3%에 달한다. 강북권은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3단지(전용38㎡) 오피스텔이 매매가 2억9350만원, 전셋값 3억원으로 전세가율이 102.2%다. 신규 오피스텔도 예외가 아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봉천동 덕산스테이트(전용19㎡·4년차)는 매매 1억4100만원, 전세 1억70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120.6%,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힐스테이트에코평촌(전용79㎡)은 매매 4억7500만원, 전세 4억8000만원으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높다. 깡통오피스텔은 부동산 규제에 따라 아파트 구매나 투자 여력이 낮은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자연스레 공급이 늘어 매매가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율이 지난달까지 1년 5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2019년 1월(79.99%)부터 17개월 동안 꾸준히 올라 80.7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4.41%로 가장 높았고 대전(83.59%), 서울 서남권(82.39%), 대구(81.87%)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기준 전국 1억7826만원, 서울 2억2936만원, 경기 1억6741만원으로 집계됐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임대차가 많으나 희소한 전세매물이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계약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아파텔 등 시세차익용으로 투자하며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세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6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4%→0.06%)과 지방(0.04%→0.06%)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12·16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과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 부족한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 오르며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폭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