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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부족 대란’ 속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 관심↑
  • ‘소아과 부족 대란’ 속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이 일상화됐다. 이러한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부족 대란’ 이슈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 종합병원 소재의 여부가 좋은 집을 고르는 필수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소아청소년과의 붕괴 위기는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일례로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다.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자, 주택시장에서 대형병원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의 가치가 갈리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30~40세대이기 때문에 대형병원을 품은 단지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27만 8974건 중 30~40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만770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2.94%를 차지했다.실제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지역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경희궁자이3단지’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서울의 대표 대형병원인 강북 삼성병원과 인접한 아파트로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단지의 59㎡A타입 평균 매매 가격은 6265만원(3.3㎡당)로 단지가 위치한 종로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2756만원) 대비 약 127%(3509만원) 높았다.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수요자 중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두거나 계획 중인 수요자인 만큼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병원 인근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으로 대형병원이 있는 것은 인구가 많고 그만큼 자녀를 키우기 좋을뿐더러 생활편의성이 높은 환경이기 때문에 주거지 선택 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대형병원과 인접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끈다.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을 비롯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36㎡ 68가구△59㎡A 126가구 △59㎡B 17가구 △59㎡C 117가구 △75㎡ 24가구 △84㎡ 56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5개 동, 총 733가구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조감도
2023.11.03 I 박지애 기자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
  • 삼성동 진흥 42억·래미안라클래시 32억, 여의도 자이 25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이 41억 6889만 9001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으로 58명이 몰렸다. 강원 동해시 괴란동의 땅은 380억 9000만원에 넘겨져 이번주 최고가를 기록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 (사진=카카오)9월 1주차(9월 4~8일) 전체 법원 경매는 2980건이 진행돼 755건(낙찰률 25.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53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6%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전체 주간 진행 건수는 3220건(8월 2주차)→2216건(8월 3주차)→3177건(8월 4주차)→3455건(8월 5주차)→2980건(9월 1주차) 등이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860건이 진행돼 203건(낙찰률 23.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9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3%,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77건이 진행 돼 이중 18건(낙착률 2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92.9%,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진흥아파트 3동(전용 208㎡)은 감정가 41억원, 낙찰가 41억 6889만 9001원(낙찰가율 101.7%)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104동(전용 85㎡)이 감정가 32억 9700만원, 낙찰가 31억 6513만원(낙찰가율 96.0%)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전용 149㎡)는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25억 1110만원(낙찰가율 104.6%)을 보였다.서울 종로구 평동·송월동 경희궁자이 303동(전용 85㎡)은 18억 2341만 2000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31동(전용 71㎡)은 14억원,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106동(전용 84㎡)은 12억 4622만 2000원 등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 914동(전용 60㎡)으로 58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6억원, 낙찰가는 4억 6588만원(낙찰가율 77.7%)이었다.해당 아파트는 운정고등학교 북측에 위치했다. 2998세대 25개동 대단지며, 총 29층 중 3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남서측 인근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해 근린공원도 자리 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양호하다. 또 가까운 곳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예정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납관리비 160여만원이 조사돼 있어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관리비를 낙찰자가 납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양지원의 경우 한번 유찰될 때마다 30%씩 저감되는데, 본건은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49%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형성되자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동해시 괴란동 산32의 임야(토지면적 1843.3㎡)로 감정가는 543억 539만 1500원, 낙찰가는 380억 9000만원(낙찰가율 70.1%)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내 위치했다. 주변은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부정현 완경사지로 자연림 상태이며, 일부 토지는 산불로 인해 벌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건까지 차량접근은 가능하지만, 지적도상 도로는 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주현 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수목은 매각에 포함돼 있다”면서 “동해시 복합관광도시개발이 예정돼 있어 낙찰자 임의로 토지를 활용할 수 없으며, 동해시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정해진 목적의 개발행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낙찰자는 법인으로 나타났으며, 한 건설회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3.09.10 I 박경훈 기자
'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가격 흔들린다는데 '진입시점'?
  • '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가격 흔들린다는데 '진입시점'?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북아현뉴타운은 강북권 알짜 재개발 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5개 구역 중 세 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최근 2구역이 조합원 분양 신청에 돌입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4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북아현뉴타운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뉴타운 중에서도 한남·성수·흑석·노량진에 이어 탑 5로 꼽힌다”며 “서대문구이긴 하지만 길 하나를 두고 마포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준마포’라 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이면서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곳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다”며 “북아현2구역은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북아현3구역은 3호선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북아현뉴타운의 대장지역은 2구역이지만 3구역 또한 입지가 빠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3구역은 2011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건축심의를 변경신청하고 있어 사업성이 개선되겠다고 덧붙였다. 두 구역 모두 관리처분 이후에도 전매할 수 있다. 김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의 전통적인 대장지역은 2구역이다”면서 “초역세권에다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 중이기 때문에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에는 관리처분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후 이주·철거·착공 등에 들어가면 5년 안에 입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북아현3구역은 건축심의를 다시 받고 있어서 2구역보다 1~2년가량 지연될 것”이라며 “과거 내분이 좀 있었는데 재개발을 반대했던 조합원들에게도 입주권을 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1년 사업시행인가 당시에는 용적률이 22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50%까지 가능해 건축심의를 다시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분양 가구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북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대명사였던 경희궁자이 바로 인근에 있기 때문에 입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거래절벽 때문에 조정을 받으면서 일부 재개발 지역도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투자 금액은 현금기준으로 북아현2구역은 10억원대 초중반, 북아현3구역은 8억원대 초중반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최근에는 호가가 조금 빠지면서 이전보다 5000만원 가량 싼 매물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서초·강남 등을 제외하고 가격이 하락하듯이 재개발구역도 비슷하다”면서 “한남·성수 등은 지방선거 이후 가격이 오히려 올라가는데 일부 지역은 가격이 밀리고 있어 재개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진입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04 I 오희나 기자
아파트값 최고 상승률 노원구, 5주연속 하락
  • 아파트값 최고 상승률 노원구, 5주연속 하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가 윤석열 정부 출범을 전후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사진=연합뉴스)1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임기가 종료된 지난달까지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77.89% 상승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1641만원에서 3729만원으로 올랐다. 순위는 21위에서 16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5년간 25개 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전후로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노원구 아파트값은 KB 주간 시세를 기준으로 지난달 9일(조사일)부터 5주 연속(-0.05%→-0.04%→-0.03%→-0.01%→-0.04%) 떨어졌다. KB시세로 5주 연속 하락세는 서울에서 노원구가 유일하다.노원구 월계동 삼호3차 전용면적 59㎡ 1층은 지난달 28일 8억 4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 같은 층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5월 18일 9억 4000만원에 계약된 것에 비하면 1억원 떨어진 것이다. 지난 2월 28일 8억 6000만원에 팔린 것보다도 2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종로구는 최근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로구는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이 35.96%로, 같은 기간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77.8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종로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218만원에서 3729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25개 구 가운데 종로구의 아파트값 순위는 12위에서 16위로 네 계단 떨어지며 노원구와 같아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4주간 종로구의 아파트값 상승세(0.14%→0.07%→0.14%→0.13%)는 용산구(0.27%→0.31%→0.17%→0.20%) 다음으로 강한 수준이다. 종로구 교북동 경희궁자이 4단지 전용 37㎡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9억원(8층·9억 3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월 9억 1000만원(7층), 지난달 28일 9억2000만원(14층)에 각각 계약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2022.06.14 I 신수정 기자
이낙연 전 대표가 전세끼고 매매한 집은 어디?
  • [누구집]이낙연 전 대표가 전세끼고 매매한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집을 최초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2단지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전 지역구인 종로구로 이사하기 위해 9억에 전셋집을 구했다. 방송에는 집안 곳곳 그림들이 가득했으며, 복도 끝에는 작은 화실이 있었다.이낙연이 SBS방송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사진=집사부일체 방송 캡쳐)이 전 대표는 경희궁자이 전세 계약 이후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 3단지 아파트 174㎡(60평형)를 전세를 끼고 1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거주 중인 경희궁자이 전세 계약이 2022년 종료되면 매입한 아파트로 입주할 계획이다. 경복궁의 아침 3단지는 2004년 쌍용건설이 공급한 곳으로 총 1개동 150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6㎡으로 나눠졌다. 이 전 대표와 같은 전용면적 116㎡은 방 4개, 욕실2개로 구성됐다. 최근 매매실거래가는 전용 84㎡(8층) 20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준 16억 5000~24억이며 전세가는 10~15억원이다.이 아파트는 서울경찰청 맞은편에 위치해 정부서울청사와 도보 2~3분 거리이며, 청와대와도 도보로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2021.10.10 I 신수정 기자
세운지구 ‘아파트 줍줍’ 나왔다
  • 세운지구 ‘아파트 줍줍’ 나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서울시 중구 인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 사후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 6-3-4구역에 지하 9층 ~ 지상 26층, 총 614가구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으로 주성되며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16층~26층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는 전년도에 공급이 완료 됐다. 금회 공급분은 지상 4층 ~ 15층 아파트 281가구 중 잔여물량이다.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는 지난 5월 실시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결과 평균 29:1의 청약접수가 완료된 단지이나, 부적격 물량 및 무분별한 청약, 이른바 ‘묻지마 청약수요’의 당첨포기 세대로 인하여 사후 무순위 접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후 무순위 접수 물량은 주택형별 전용면적에 따라 24A 24가구, 24C 3가구, 28A 25가구, 29A 15가구, 29C 1가구로 총 68가구이다.‘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무순위 접수는 지난 5월 28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강화됨에 따라 자격조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청약에 임해야 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고 주민등록 등본상 세대 구성원 전체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로, 재당첨 제한 등 청약 제한기간에 속하지 않은 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2906만원의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되어 서울 도심 내에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로써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 사대문 안의 기업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도심내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직주근접의 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전용 33㎡ 수준의 아파트인 경희궁 자이 4단지, 덕수궁 롯데캐슬,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의 경우 네이버 부동산 매매가로 7억원 ~ 8.5억원 수준에 매물이 나와 있으며,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28A 타입 무순위 물량의 경우 3억원 ~ 4억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사후 무순위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정은 30일부터 7월 1일까지다.
2021.06.25 I 황현규 기자
이낙연 “민주당 우선 목표는 文정부 성공… 하나로 융화해야”
  • 이낙연 “민주당 우선 목표는 文정부 성공… 하나로 융화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민주당의 우선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민주당 정부로의 계승, 발전”이라며 당 분열을 우려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이며 국민의 행복과 역사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서로의 작은 차이를 용납하고 하나로 융화돼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주의적 기류를 억제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을 축하하며 “특유의 추진력과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원내과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갈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출은 4·7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이며 5·2 전당대회로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우리는 전열을 정비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재보선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당 안팎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실패를 복기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화합을 촉구했다.그러면서 “우리 안에 충분한 성찰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들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개인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받는 일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2021.04.16 I 이정현 기자
자가격리 마친 이낙연 “당심 절제있게 표현해야”
  • [일문일답]자가격리 마친 이낙연 “당심 절제있게 표현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5일 “(당원들이 의견을) 표현할 때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표현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4·7재보궐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택격리에 돌입했는데, 이날 격리가 해제됐다.이 전 대표는 또 보궐선거 당시 본인이 제시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약속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했던 ‘반값 아파트’는 계속해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자가격리 마친 소감과 재보선결과에 대해 말해달라.△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해왔던 일들 전면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 쇄신해야 한다. 힘을 보태겠다.-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후보 공천 문제나 조국사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혁신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패인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경청해야 한다. 혁신 방안은 시간 걸리더라도 제대로 내놔야 한다.-당심과 민심이 괴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보나.△당심이 하나가 아니다. 당심과 민심이 크게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여러 갈래가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강성당원들의 ‘문자 폭탄’이라는 표현방식에 대한 의견인가.△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 다만 문자(폭탄)가 어느 한 방향인 것이 아니다.-여의도 정치에서 거리 두고 지역 소통일정 나서는데, 어떤 행보 걷나.△그간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뵙겟다. 다만 사람을 뵙는다는 게, 짧은 시간에 많이 뵈기가 어렵다. 최대한 조용히 뵙겠다.-오늘은 어떤 일정부터 시작하나.△그간 미뤄졌던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내일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참배한다. 그게 첫 일정이다.-쇄신에 있어 본인의 역할은 뭐라고 보나.△분출된 여러 의견에 대해 새 지도부가 수렴한 뒤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 저는 직접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묻는다면 답은 하겠다. -신복지 정책에 대해 내놨었는데.△신복지·신경제 정책을 다듬어서 차근차근 내놓겠다. 공부했던 것들이 있고 저와 함께하는 분들과 공부하는 게 있다.-민주당에서 부동산 관련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고, 이 전 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놓기도 했는데, 어떤 정책이 시급하다고 보나.△선거 때 저나 (박영선) 후보가 말했던 것은 지켜야 한다.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에 대한 것과, (박 전 후보가 제시한) 반값 아파트는 계속 추진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
2021.04.15 I 김정현 기자
‘자가격리 해제’ 이낙연 “문자폭탄, 절제 지켜야 설득에 도움”
  • ‘자가격리 해제’ 이낙연 “문자폭탄, 절제 지켜야 설득에 도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5일 “(당원들이 의견을) 표현할 때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표현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4·7재보궐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택격리에 돌입했는데, 이날 격리가 해제됐다.이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와 관련한 질문에 “당심이 하나가 아니다. 크게 민심과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강성지지층의 표현 방식은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이 전 대표는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해왔던 일들을 전면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은 쇄신해야 한다.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패인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경청해야 한다”면서 “혁신 방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그간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뵐 것. 다만 사람을 짧은 시간에 많이 뵈기가 어렵다”며 “최대한 조용히 뵐 것”이라고 했다.격리해제 후 공식적인 첫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16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참배를 첫 일정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7주기다.
2021.04.15 I 김정현 기자
서울 전셋값 안정세 믿어도 될까…은평·종로는 ‘상승장’
  • 서울 전셋값 안정세 믿어도 될까…은평·종로는 ‘상승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전세시장이 오름폭이 한풀 꺾이며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은평구·종로구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에 걸친 전셋값 하락세는 내년에나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은평·종로 전세값은 상승폭 더 커져”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2주 연속 전셋값이 떨어진 서울 강남구(-0.02%)에 더해 마포구(-0.01%), 강동구(-0.02%) 등이 상승을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그동안 전셋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쳤고, 신규 입주 물량이 공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 전환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직방의 조사결과 올해 1분기 1000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임대 제외)이 있던 자치구는 마포·강동·강서·양천구 등이다. 마포구는 지난달 1694가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공급됐다. 강동구에서는 지난 1월에만 1824가구가 입주했다. 다만 은평구(0.05%→0.06%)와 종로구(0.00%→0.02%)는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0.00%)으로 나타났다. 노원구(0.11%→0.10%)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서울 전체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이 지역 일대의 전세시장은 고가 단지 위주로 1억원이 넘는 최고가 갱신도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64.30㎡는 지난달 4일 14억5000만원(17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1월 26일 전세 거래된 13억원(17층)이다. 1억5000만원 더 비싸게 거래된 셈이다.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 2지구7단지 전용 101.53㎡는 지난달 10일 8억1000만원(14층)의 최고가로 전세 계약됐다. 직전 전세 거래가는 7억원(15층)으로 1억원이 넘는 가격이 차이 난다.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전용 84.61㎡는 지난달 30일 12억원(9층)에 전세 거래됐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같은달 16일에 7억5000만원(20층)에 계약된 바 있다. 무려 4억5000만원 차이가 난다. 이는 새 임대차법에 따른 시장 왜곡현상으로 여겨진다. 기존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보증금을 5%만 올려주면 되지만, 신규 전세 물건을 얻는 세입자는 수억 원 비싸게 계약해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인데도 가격이 확연히 차이 나는 경우다. ◇“전셋값 이미 너무 올라…서울 전체 하락은 내년에야”서울 전세시장이 안정기라고 보기 어려운 근거는 전세가격 상승 추이에서도 찾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3월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6억562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4년 2월 3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2년 1개월(2016년 3월) 뒤 4억원을 넘겼다. 이후 4년 5개월(2020년 8월) 만에 5억원을 돌파했다. 그로부터 불과 7개월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미 전세가격이 너무 높아지다 보니 수요가 뜸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기존 재계약이나 매매 갈아타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들어서는 입주 물량이 더 감소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지다 보면 월세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서울 전세시장 전체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114의 조사결과 올해 2분기 입주물량은 6096가구로 1분기(1만1435가구)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입주시장의 특징은 1분기와 4분기에 입주가 몰리고 2·3분기는 입주물량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임대료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도 있어 전셋값 하락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관측했다.
2021.04.02 I 정두리 기자
서울 중소형아파트 전셋값 5억 웃돌아…2년새 5300만원 상승
  • 서울 중소형아파트 전셋값 5억 웃돌아…2년새 5300만원 상승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년새 5000만원 넘게 올랐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전용 60㎡초과 85㎡이하 구간의 평균 전세거래가격은 5억185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4억6512만원) 보다 5347만원 오른 수준이다. 평균 전세거래가격 상승폭은 특히 2020년 하반기 들어 커졌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거래가격은 5억4989만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4억7594만원 대비 7394만원 올랐다. 임대차2법 도입에 따른 재계약과 집주인의 실거주 사례가 늘면서 하반기 전세 품귀가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는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용 60㎡초과 85㎡이하 구간의 전세거래건수는 2만2915건으로 상반기 2만7924건에 비해 5009건 줄었다. 이어 2년 전 같은 기간(2만6870건)과 비교하면 3955건 감소했다. 특히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는 재계약 거래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일어난 신규 전세거래건수는 이보다 더 적었을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서울에서 최근 2년 사이에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와 강남구로 조사됐다. 서초구의 지난해 아파트 평균 전세거래가격은 8억106만원으로, 2018년 6억7656만원에 비해 1억2450만원 올랐다. 신축 아파트의 상승폭은 더 컸다. 입주 2년차 아파트인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전용 84.93㎡의 경우 2018년 9억원에 전세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14억원까지 거래됐다. 또한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49㎡의 2020년 최고 전세거래가격은 20억원으로 2년새 8억원 올랐다. 이어 강남구가 1억1203만원(2018년 6억3448만원→2020년 7억4651만원) 올랐다. 학군과 직장 수요가 이어진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조합원 입주권을 받기 위한 집주인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물량이 풀리지 못한 영향이 컸다. 6.17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구 대치, 삼성, 청담동의 2020년 하반기 전세거래건수는 534건으로 2년전 동기(832건) 대비 35.8% 감소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종로구 아파트 평균 전세거래가격이 1억202만원(2018년 4억7071만원→2020년 5억7273만원) 올랐다. 경희궁자이, 종로센트레빌, 경희궁롯데캐슬 등이 1억원 이상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11.19 전세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서울에서 공급될 전세형 공공임대주택(3만5300가구)에 비아파트 형태가 주를 이루면서 아파트 전세의 수급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 오름폭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02.02 I 하지나 기자
자이, 브랜드 웹 매거진 ‘비욘드 아파트먼트’ 오픈
  • 자이, 브랜드 웹 매거진 ‘비욘드 아파트먼트’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브랜드 웹 매거진 ‘비욘드 아파트먼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욘드 아파트먼트는 아파트 의미 그 너머의 비전과 가치를 찾아, 가치 있는 삶을 담는 플랫폼으로서의 아파트를 조명한다는 뜻을 담았다. 비욘드 아파트먼트 홈페이지.(사진=GS건설)삶에 대한 앞선 생각을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로 이뤄지며 웹 매거진과 부정기적인 오프라인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웹 매거진 콘텐츠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뉴스레터로 받아볼 수 있다.현재 자이 아파트에는 2002년 브랜드 론칭 이후 전국 266개 단지 24만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비욘드 아파트먼트는 24만 가구의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며 자이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비욘드 아파트먼트는 인터뷰, 에디션으로 구성된다. 인터뷰는 자이에 살고 있는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자이를 만드는 사람들의 아파트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한다. 에디션은 자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라이프 제안과 글로벌 주거 라이프 변화를 다루는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된다. 최신의 트렌드나 흥미로운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 살아가는 사람들,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여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기반을 둔 인사이트로 새로운 라이프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은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에 적용될 아이돌봄 서비스 ‘째깍악어’ 김희정 대표, 자이 부대시설 통합 디자인을 맡은 ‘최중호 스튜디오’ 최중호 대표, 경희궁자이 김해연 입주민이다. 에디션은 집에 들인 자연의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를 위한 ‘테라스’,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조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 웹 매거진 비욘드 아파트먼트 오픈으로 소비자들과의 소통의 공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아파트의 비전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파트 너머의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매거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1 I 강신우 기자
아리팍 84㎡ 전셋값 20억…비강남권도 10억대 시대
  • 아리팍 84㎡ 전셋값 20억…비강남권도 10억대 시대
  •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출처:카카오맵 로드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 전용 84㎡ 전세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전세대책을 발표했지만 아파트 전셋값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이 지난 15일 20억원(3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평형대가 지난 8월 16억6000만원(20층)에 거래됐는데 3개월새 3억원 넘게 상승했다. 최근 임대법 도입 이후 기존 계약갱신으로 14억~15억원대를 유지했던 전셋값이 신규 거래에서는 예외없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 8월 이후 강남권 전셋값은 이미 20억원에 근접해가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지난 9월 19억원, 18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도 신고가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 전용 85㎡이 지난 16일 14억원(18층)에 전세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운데 이어 인근 지역의 파크리오 아파트도 같은 날 12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자이도 전용 85㎡이 지난 17일 12억5000만원(14층) 최고가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비강남권에서도 입주 5년 이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10억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이 지난 8월 처음으로 전셋값이 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19일 11억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도 13일 11억원에 전세 계약하며 10억원을 돌파했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도 8일 10억5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되면서 10억원대에 진입했다.이밖에도 학군 선호지역인 양천구 목동, 광진구 광장동 등지에도 전셋값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가 12억7000만원, 광진구 광장동 ‘광장11현대홈타운’ ‘광장힐스테이트’ 등이 11억원에 전세 계약을 했다. 정부가 지난 19일 전세대책을 내놨지만 다세대 및 빌라 전세 공급 대책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이 같은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3.3으로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최악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셋집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전국 전셋값 상승률도 0.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0.15%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금 전세난은 물건이 없는게 가장 큰 원인이라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물건들이 원활하게 회전되지 않고 어쩌다 하나씩 나오는 물량이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0.11.23 I 하지나 기자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실수요자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非) 강남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가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강남 지역의 전세 ‘10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전용 84㎡ 아파트 거래물량 가운데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2건 △양천구 2건 △광진구 2건 △마포구 2건 △영등포구 1건 △동작구 1건이다. 이 중 최고가를 기록중인 아파트는 지난 7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33층)다. 이 면적형의 직전 전세가는 지난해 11월 말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8개월만에 3억5000만원의 가격이 뛰었다. 2017년 준공된 트리마제는 지하 3층~지상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강북권 단지로는 드물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 40㎡ 이하 초소형부터 200㎡가 넘는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면적을 갖췄다. 특히 트리마제는 조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 번째 아파트로 유명하다. 현재 이 아파트의 84㎡ 전세 매물은 4개 뿐이다. 호가는 19억원까지 올랐다. 지난 8월 전용면적 84㎡가 10억원에 전세 거래된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양천구 신정동의 목동파크자이(13층)가 지난 5월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홈타운11차(1층)이 지난 9월에 각각 11억원에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10억7000만원·29층·7월)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10억5000만원·25층·5월)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이하 10억원·14층·8월)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21층·7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15층·8월)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11층·4월)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스파크힐스(16층·2월) 순이다. 이밖에 마포구 상수동의 래미안밤섬리베뉴2차(1층)는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는 지난 7월 9억8000만원(20층)에 각각 거래되며 전세 10억원대 입성이 눈 앞이다.업계에서는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10억원에 이르는 중형아파트 전세 거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에 매물이 없으니 간혹 나오는 매물은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전세난을 잡기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2020.10.14 I 정두리 기자
종로 오피스텔 팔고 '1주택자' 된 박영선…서울시장 포석 두기?(종합)
  • 종로 오피스텔 팔고 '1주택자' 된 박영선…서울시장 포석 두기?(종합)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9월 서울 양천구 신영 전통시장 문화센터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박 장관은 본인 명의인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 한 채만 보유해 국내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게 됐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 장관이 선거전에 뛰어들기 전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도 나온다.13일 법원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박 장관의 배우자 이 모씨는 지난 8월18일 서울 종로구 교북동 경희궁자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45.87㎡)을 10억3500만원에 매각했다. 이 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지난 2014년 4억3910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박 장관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 외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과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매각한 오피스텔에는 시어머니가, 일본 아파트는 배우자가 각각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관보에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장관의 재산은 53억1473만원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7월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 직후 관련 질문이 나오자 “팔아야겠죠”라며 주택 처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집을 팔아야겠다고 하자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물어봐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이 주택 매각을 서두른 것은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상태를 빨리 해결하라는 지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월 “고위공직자가 여러 채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각 부처는 지자체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도 1주택자는 고위공직자의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주택 여부를 중요한 인사 기준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 장관이 선거전에 뛰어들기 전 민감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4선 의원(서울 구로을) 출신인 박 장관은 지난 2011년과 2018년 서울시장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보궐 선거 사유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란 점을 고려하면 박 장관이 여성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0.13 I 김호준 기자
박영선 장관, 91세 시어머니 살던 종로 오피스텔 팔았다
  • [단독]박영선 장관, 91세 시어머니 살던 종로 오피스텔 팔았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9월 케이티(KT) 광화문 빌딩(East)에서 열린 ‘5G 중심의 비대면 분야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박 장관은 본인 명의인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 한 채만 보유해 국내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게 됐다. 13일 법원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박 장관의 배우자 이 모씨는 지난 8월18일 서울 종로구 교북동 경희궁자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45.87㎡)을 10억3500만원에 매각했다. 이 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지난 2014년 4억3910만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박 장관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 외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과 일본 도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매각한 오피스텔에는 시어머니가, 일본 아파트는 배우자가 각각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관보에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 장관의 재산은 53억1473만원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7월 ‘대한민국 동행세일’ 브리핑 직후 관련 질문이 나오자 “팔아야겠죠”라며 주택 처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집을 팔아야겠다고 하자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시어머니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물어봐 죄송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이 주택 매각을 서두른 것은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상태를 빨리 해결하라는 지침을 세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월 “고위공직자가 여러 채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각 부처는 지자체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0.13 I 김호준 기자
비강남권도 중형 아파트 '20억 시대' 열리나(종합)
  • 비강남권도 중형 아파트 '20억 시대' 열리나(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규제,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악재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아닌 비강남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대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정부 기대와 달리, 앞으로 비강남권에서도 20억원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강남 전유물 옛말…동작구에 20억원대 84㎡ 아파트 등장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8월 19억원(1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이 급등했다. 해당 매물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로열동’ 매물로 분류된다. 현재 같은 평형 매물의 호가는 21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1073가구 규모로, 2018년 11월 입주한 신축 대단지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도보권에 있고 한강변도 가까워 비강남권 신축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이 단지는 2016년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일반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다. 4년여만에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흑석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18층의 로얄동 매물”이라면서 “지난해 입주권도 20억원 가까이 해 2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신축은 한강변에서 가깝고 실거주로 인기가 높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집값 안정화” 정부 평가에도 시장은 반대로 정부는 연일 ‘집값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이처럼 신고가를 기록하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 신축 가격도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비강남권 20억원 단지는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호가가 20억원인 단지로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종로구 경희궁자이 등이 있다. 2021년 3월 입주를 앞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입주권)는 지난달 18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동작구는 한강변에 위치한 이미 강남5구까지 얘기가 나오는 지역으로, 서울 내에서도 특수성이 있는 곳”이라면서 “흑석동 신축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구성해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 앞으로도 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작구 외에도 양천구 목동이나 강서구 마곡지구, 영등포구 당산동. 신길뉴타운의 지역들이 신축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정부의 해석과 달리 집값이 올라가는 시장 상황은 소유자 입장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늘고, 무주택자에게는 주거비용이 증가하는 모두의 손해”라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겹치다 보니 거래량이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신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3기 신도시 사정청약 물량이 나오는 시점에는 이러한 추세가 조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 수준이다.
2020.10.06 I 정두리 기자
이낙연도 갭투자…당선 후 전세끼고 60평 아파트 매입
  • [재산공개]이낙연도 갭투자…당선 후 전세끼고 60평 아파트 매입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 3단지` 전용면적 174.55㎡(60평형) 주상복합 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17억 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임대 보증금 12억원은 이 전 총리의 채무로 잡혀 있다. 이 전 총리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인 5억 5000만원으로 해당 아파트를 산 셈이다. 다만 이 전 총리는 별도의 주택 관련 대출은 받지 않았으며 1주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 아파트를 4·15총선 직후인 지난 5월 매입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아파트에 9억원짜리 전세를 얻어 살고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실거주 중인 경희궁 자이 아파트의 전세 만기 시점과 경희궁의 아침 아파트의 전세 만기 시점이 비슷하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 기간이 끝나면 이사해 살 목적으로 새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 6억 6800만원과 예금 6억 7000만원 등 총 28억 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선 전 처분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의 매도 잔금으로 알려졌다. 아들과 손자·손녀의 경우 `독립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연설`로 화제가 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서울 성북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에 보증금 7억원 짜리 전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세종시에도 아파트를 가진 2주택자였지만 최근 세종 아파트는 매각했다. 서울 은평구 빌라에 전세를 살고 있다고 밝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보증금 7600만원 등 총 재산 1억원을 신고했다.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다가구주택 임차권 5000만원과 사인간 채권 2000만원, 모친 명의의 자동차 2대 790만원 등 총 1억원을 신고했다. 류 의원은 반전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8.28 I 김겨레 기자
1인가구 증가에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관심 증가
  • 1인가구 증가에 초소형 도시형생활주택 관심 증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주택 가격이 뛰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가 덜한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강남, 광화문, 여의도 인근에는 이미 전용 40㎡이하의 초소형 주택 가격이 10억원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초소형 주택은 최근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서도 한 발 비껴 나 있는 점도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강북 대장주인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자이4단지’ 전용 37㎡은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올 하반기 신규 계약 건이 발생할 경우 가격은 10억원에 훨씬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강남에서는 이미 10억원을 넘긴지 오래다.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38㎡는 올 6월 1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삼동의 ‘역삼아이파크’ 전용 28㎡도 지난달 24일 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주요 원인으로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에 따른 초소형 주택 수요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말 주민등록 인구·세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인 가구는 총 876만8414가구로 전체(2279만1531가구) 중 38.5%를 차지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초소형 주택은 최근 고소득 1인 가구가 늘며 실거주를 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어 임대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력 평형이 초소형으로 구성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주목받고 있는 초소형 주택으로는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꼽힌다. 세운지구는 광화문 CBD와 접하고 있고 14년만에 개발되는 이슈로 강북의 새로운 고급 주거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위치한 중구, 종로구는 서울시 1인가구 비율이 2위, 3위를 차지할 만큼 1인가구 수요가 풍부하고, 2019년 신한은행에서 발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 월평균 급여 1위와 2위를 차지할 만큼 양질의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이 단지는 지난달 최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 단지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에 들어선다. 공급구성은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지난달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 중이다. 또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최상층이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 초·중반대 가격이어서 인근 랜드마크 단지의 초소형 시세와 비교해볼 만하다.대우건설은 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총 2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0~45㎡ 초소형으로 구성한다. 단지 가까운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으며, 도보 10분 내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2020.07.28 I 박한나 기자
'오피스텔이 깡통이었네'…이 곳 세입자, 보증금 떼일라
  • '오피스텔이 깡통이었네'…이 곳 세입자, 보증금 떼일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강남에서도 ‘깡통전세’가 나오고 있다. 깡통전세는 전셋값이 매매값보다 높아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는 상태의 주택을 말한다. (사진=연합뉴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는 신성미소시티(전용31㎡)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2억900만원(3월2일 거래)이지만 전셋값은 2억2000만원(2월22일 거래)으로 매매가보다 1100만원 높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5.3%에 달한다. 강북권은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3단지(전용38㎡) 오피스텔이 매매가 2억9350만원, 전셋값 3억원으로 전세가율이 102.2%다. 신규 오피스텔도 예외가 아니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봉천동 덕산스테이트(전용19㎡·4년차)는 매매 1억4100만원, 전세 1억70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120.6%,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힐스테이트에코평촌(전용79㎡)은 매매 4억7500만원, 전세 4억8000만원으로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높다. 깡통오피스텔은 부동산 규제에 따라 아파트 구매나 투자 여력이 낮은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자연스레 공급이 늘어 매매가가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율이 지난달까지 1년 5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2019년 1월(79.99%)부터 17개월 동안 꾸준히 올라 80.7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4.41%로 가장 높았고 대전(83.59%), 서울 서남권(82.39%), 대구(81.87%)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기준 전국 1억7826만원, 서울 2억2936만원, 경기 1억6741만원으로 집계됐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 임대차가 많으나 희소한 전세매물이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계약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아파텔 등 시세차익용으로 투자하며 전세를 끼고 구입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세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6월 둘째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4%→0.06%)과 지방(0.04%→0.06%)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은 12·16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과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 부족한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 오르며 지난주 대비 전셋값 상승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2020.06.1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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