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91건

“이사장 과수원 과일따기” 새마을금고 연이은 갑질 논란
  • “이사장 과수원 과일따기” 새마을금고 연이은 갑질 논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직장 내 괴롭힘, 성차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새마을금고에서 연이은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18일 새마을금고 갑질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새마을금고 홈페이지)직장갑질119가 지난 18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에서는 인사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지시하거나 술자리를 강요한 사례가 있었다. 제보자 A 씨는 “이사장이 과수원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 직원들에게 과일 따는 일을 요구한다”며 “안 가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직원들이 과수원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제보자 B 씨는 “이사장 및 이사의 친인척들과 함께 근무하는데 같이 일하는 이사장 자녀의 결혼식 청첩장을 접으라며 야근을 시킨 적이 있다”며 “친인척에게만 승진 등 인사, 연차 사용 시 특혜를 주고 일반 직원에게는 성희롱, 연차 사용 제한, 육아휴직자 승진 배제, 화장실 청소 강요 등 갑질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회식, 워크숍 등에서 직원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폭언한 사례도 있었다. 제보자 C 씨는 “반강제적으로 제주도로 워크숍을 갔는데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3일 내내 술을 먹고 온다”며 “원하지 않는 여직원들에게도 술을 강요하고 밤에 잘 준비를 하는 여직원들을 불러내 술자리에 참석시킨다”고 했다. 제보자 D 씨는 “이사장과 상무 등이 고객이 많은 객장에서 고성을 지르며 야단치고 반말하거나 호칭이 있음에도 나를 ‘걔’라고 부른다”며 “인사해도 받지 않고 무시한다”고 전했다.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전국 1300개 새마을금고 익명 전수조사 △새마을금고 이사장 소규모 직장갑질 예방교육 △직장갑질 특별조사팀·특별신고 기간 운영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직장갑질119 대표 권두섭 변호사는 “새마을금고는 소규모 사업장인 동시에 지역에서 서로 다 아는 관계일 가능성도 있어 갑질 사건이 드러나기 쉽지 않다”며 “알려진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전수조사,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예방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은 여직원에게만 밥 짓기, 설거지하기 등을 시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해당 지점에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2.09.19 I 이재은 기자
"결혼이민자 통·번역 업무 취업 도와요"…'취업박람회' 개최
  • "결혼이민자 통·번역 업무 취업 도와요"…'취업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 ‘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2021년도 개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취업성공관(면접스피치) 모습(사진=서울시)코로나19 완화로 2년 만에 대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원활한 참여를 위해 오는 10월 7일까지 구글 링크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이번 취업박람회는 이중언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기업 19여 곳이 참여하며 채용관을 통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약 30개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추가되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관 외에도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이 운영된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발음 교정 및 자기소개 방법),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이 진행된다. VR면접 기기를 활용한 가상 모의 면접을 연습하고 직업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한다. 특히 매년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은 취업 멘토 강의를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통번역 특별전’ 주제에 맞춰 통번역 관련 취업 성공한 멘토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전략, 생생한 경험 및 준비사항 등을 전수한다.이벤트관에서는 채용관, 컨설팅관에 참여해 획득한 스티커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과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은 에어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서툴러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결혼이민자 통역사(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가 종합안내소에서 상시 안내를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강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9 I 김은비 기자
美바이든 방문 때도 영빈관 안 쓴 尹…박물관·국방컨센션센터 이용할듯
  • 美바이든 방문 때도 영빈관 안 쓴 尹…박물관·국방컨센션센터 이용할듯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국빈을 맞았다. 바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장한 지 열흘 정도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회담이 끝난 후 만찬이었다. 경호 때문에 너무 긴 이동은 어려웠다. 정부·재계 인사 50여명과 미국 측 핵심수행원을 포함한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초라하지 않은, 국격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여야 했다.엄격한 조건 아래 국방컨벤션센터와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후보지로 떠올랐다. 국방컨벤션센터가 가장 연회라는 목적에 적합한 공간이었지만 만찬 당일인 5월 21일이 바로 토요일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국방컨벤션센터는 군인을 중심으로 주말에는 결혼식이 열리는 곳이다. 수개월 전부터 기다린 예비부부들의 예약을 취소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이 낙점됐다.다만 애초부터 연회 장소가 아닌 곳을 탈바꿈하려니 쉽지 않았다. 주방 등 조리공간은 국립중앙박물관 푸드코트 내 조리실로 협소했고, 만찬장인 으뜸홀과 거리도 상당히 멀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당시 연회 케이터링을 맡은 전영진 롯데호텔 한식 연회 조리장은 불을 이용하는 요리는 박물관 푸드코트 조리실에서 하고, 음식을 데우는 워머(보온기)와 이동식 냉장고를 만찬장 가림막 바로 뒤쪽에 마련해 대표 요리는 거기서 준비해 드렸다”고 했다.이번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 격의 부속시설 건립을 추진한 배경에는 이같은 문제를 인식한 탓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속시설 건립 예산으로 878억원이 소요되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이 일자 “국격에 걸맞은, 내외빈을 영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용산 시대’에 걸맞은 영빈관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많은 국민이 공감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새 영빈관 건립 예산 문제가 대통령실 이전의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다시 번지자 이를 거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헤 홍보수석은 이날 저녁 8시 30분께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국가영빈관’ 신축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 이후 대통령실 자산이 아닌 국가 미래 자산으로 국격에 걸맞은 행사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이같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즉시 예산안을 거둬들여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당분간 내외빈 행사에서도 용산청사 2층 연회장과 국방컨벤션센터,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2.09.16 I 정다슬 기자
'나혼산' 전현무, 한석준과 '오로라 불멍' 도전…감성 캠핑
  • '나혼산' 전현무, 한석준과 '오로라 불멍' 도전…감성 캠핑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한석준이 ‘오로라 불멍(?)’에 도전한다.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한석준의 우당탕탕 캠핑 2탄이 공개된다.전현무는 지난주 한석준과 함께 생애 첫 캠핑에 나섰다. 그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답게 캠핑에 좋다는 장비는 모조리 신상으로 구비했다. 무엇보다 3년 동안 고민해 장만한 캠핑카 ‘트랜스포머 무카’를 개시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여기에 ‘캠핑 선배’ 한석준의 무한 리액션까지 더해지며 볼거리와 훈훈함을 선사했다.‘1일 차 캠퍼’ 전현무는 캠핑 고수인 한석준도 경험하지 못한 감성 로망 실현에 나선다. 전현무가 준비한 것은 바로 ‘오로라 불멍’이다. 이를 위해 전현무가 준비한 봉투를 하나 둘 모닥불에 던지자, 한석준은 “껍질째 넣는 거 확실해?”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태세를 보였다. 모닥불에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전현무는 계속해서 봉투를 투척했고, 이내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과연 전현무가 준비한 ‘오로라 불멍’의 실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그런가 하면 전현무와 한석준의 찐한 대화도 이어진다. 전현무는 한석준의 딸 사빈과 영상통화를 한 뒤 “문득 아이 아빠가 나였으면”이라며 가정을 이룬 이들이 부러웠던 순간을 고백한다. 결혼과 2세 생각이 없던 전현무의 마음에 변화를 준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또한 전현무는 코드 쿤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매한 천체 망원경부터 스승(?) 송민호에게 구입한 중고 스피커까지 꺼내 ‘감성 캠핑’의 정점을 향해 달린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한 게 없네!”라며 한석준마저 원성을 쏟게 하는 상황들이 펼쳐졌다고 해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전현무와 한석준의 우당탕탕 캠핑 현장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9.15 I 조태영 기자
비빔면·탄산수 등 소액 절도…코로나 장발장 ‘증가세’
  • 비빔면·탄산수 등 소액 절도…코로나 장발장 ‘증가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 6일 서울북부지법 법정에 절도 혐의로 붙잡힌 A(78)씨가 섰다. 그는 지난 4월 11일 오후 1시 12분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의류점 매장에서 정장 상의를 몰래 가지고 간 혐의로 붙잡혔다. A씨가 손을 댄 정장 상의의 시가는 10만원.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벌금형 1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날 이 법정에 선 또 한 명의 사기·절도범 B(56)씨는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6월 8일께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 앞 노상의 외부 진열대에 놓인 2800원 상당의 비빔면 1묶음을 훔쳤다. 또 같은 달 14일에는 또 다른 편의점에서 1100원 상당의 탄산수 1개를 몰래 가져갔다. 탄산수를 포함해 총 10회에 걸쳐 그가 훔친 절도액은 2만6100원 남짓이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 속 경기 불황과 침체로 생활고를 못 이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는 ‘코로나 장발장’이 지속되고 있다. CCTV(폐쇄회로)와 블랙박스 설치 등의 영향으로 절도 범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A씨와 B씨처럼 10만원 이하의 값싼 물건에 손을 대는 중년의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14일 경찰청이 발간한 2021 범죄통계에 따르면 절도범죄는 2017년부터 5년간 줄어들고 있다. 2017년 18만3757건에 달했던 절도범죄는 2019년 18만6957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후 2020년 17만9517건, 2021년 16만6409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그런데 세대별로 보면 유독 61세 이상에서 절도 범죄만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경제 위기에 내몰린 노인들이 견디다 못해 소액 절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의 범죄통계 중 연령별 구성비 추이 자료에 따르면 61세 이상의 절도범죄 피의자는 2017년 1만6450명에서 지난해 2만4816명으로 5년 간 50.8%가 증가했다.같은 기간 19세 이하는 1만9963명에서 1만2692명으로 -36.4%, 20~30세는 2만1609명에서 1만1923명으로 -44.8%를 기록해 눈에 띄는 대조를 보였다. 이어 31~40세는 1만4171명에서 9129명으로 -35.5%, 41~50세는 1만5742명에서 1만1346명으로 -27.9%로 뒤를 이었다. 51~60세는 1만7709명에서 1만5717명으로 -11.2%를 기록해 다른 세대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절도범죄자 연령별 구성비 추이(2017년~2021년). (자료=경찰청 2021범죄통계)지난해 강도범죄로 인한 피해 정도는 100만원 이하의 피해가 1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000만원 이하 16.6%, 10만원 이하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범죄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거나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마트에서 생필품을 훔치는 등 소액 절도나 생계형 범죄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생계가 어려운 노인일수록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기에 전문가들은 경제적인 곤란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확충을 강조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생계형 범죄이기 때문에 이분들의 빈곤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 구호 기관 등에서 최소한의 의식 관련된 부분들이 제공되면 생계형 범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 가운데 부모 집에 얹혀사는 ‘캥거루족(族)’이 늘어나는 세태 속에 스스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0대 이상은 비교적 노후를 준비할 겨를이 다른 세대보다 부족했다”면서 “자녀의 결혼과 교육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쫓기지 말고 먼저 자신의 삶의 안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09.14 I 황병서 기자
현대家 며느리 드레스코드는 '한복'
  • 현대家 며느리 드레스코드는 '한복'[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그룹을 일군 인물은 창업주 정주영이지만, 그를 있게 한 인물은 부인 변중석이다. 생전 정주영은 “존경하는 인물”로 아내를 주저 없이 꼽았다. 검소하고 근면한 성품을 제일 치켜세웠다. “패물 하나 가진 게 없고 화장 한 번 한 적이 없다. 알뜰하게 챙기는 것은 재봉틀 한 대와 장독대 항아리뿐이다. 부자라는 인식이 전혀 없어 존경한다”는 게 창업주 정주영이 말하는 변중석의 모습(신동아 2010년 5월호)이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부인 변중석 여사의 생전 모습. (사진=아산정주영닷컴)실례로 봇짐장수가 범한 실례는 유명한 일화다. 어느 해 정초에 봇짐장수가 복조리를 팔러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정주영 회장 자택을 찾아갔다. 문을 열어준 부인에게 “이 집 사모님을 뵙게 해달라”고 했다. ‘이 집 사모님’ 변중석 여사를 면전에서 보면서 한 얘기였다. 재벌가 안주인답지 않은 검소한 행색 탓에 생긴 오해였다. 집에 침입한 도둑이 변 여사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나 여의찮자, “현대건설 회장 집이 무슨 이따위냐”며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현대가 기업으로 일어선 뒤에도, 그의 손에서는 물이 마르지 않았다. 새벽 5시 무렵 온 가족이 드는 아침밥 준비는 그의 몫이었다. 으레 가사 도우미에게 넘길 만한 일이지만 손수 챙겼다. 직접 농장에서 기른 배추로 담근 김장 김치 그리고 콩으로 쑨 메주로 맛을 낸 된장찌개를 반찬으로 올렸다. 이렇게 남편과 시동생을 비롯해 8남1녀를 먹였다. 집안 대소사에 따른 연회도 직접 챙겼다.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부인이 끓인 순두부찌개를 특히 좋아했다.한복은 변중석 여사의 성품을 표상한다. 애초 일반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였지만, 공식석상에 설 때는 늘 한복차림이었다. 치장하기보다 단아하고자 했던 성미가 보인다. 한복을 고집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시선을 피하려는 것이었다. 남편에게 갈 주목이 분산하지 않도록 바랐다. 화려하지 않은 한복이 제격이었다. 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던 1986년 부부동반 만찬을 열었는데, “이 사람이 내 내자(內子)요”라고 소개하기까지 만찬장 인사들이 변 여사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노현정씨가 각각 변중석 여사의 1주기(왼쪽·2007년)와 15주기(2022년)에 참석하고자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정주영 창업주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 노씨는 현대가 3세 정대선 HN사장의 부인이자 변중석 여사의 손자 며느리다.(사진=왼쪽 연합뉴스, 오른쪽 뉴시스)정 회장의 다소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면모도 영향을 줬다. 1992년 대선에서 정 회장이 “집사람이 앞장서는 것을 그냥 보지는 않았을 것”(경향신문 그해 11월6일자)이라고 말한 데에서 읽을 수 있다.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부인 손명숙·이희호 여사가 선거운동에 나서 남편을 돕는데, 변 여사는 와병(臥病) 중이라 그러지 못했다. 여기에 아쉬움은 없는지에 대한 언급이었다. 조용히 물심으로 내조하는 이른바 ‘동양 여성’을 바랐던 것 같다. 한복이 어울렸다.현대가 며느리 수업에는 이런 가풍이 반영된다. 특히 강조한 게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이다. 여기에 검소하고 겸손하라는 가르침이 더해진다. 이는 ‘현대가 며느리 계명’으로서 일반에 전해진다. 이른 기상도 피하지 못했다. 현대가 고부는 아침을 준비하느라 새벽부터 분주했다. 그가 입원으로 집을 비우자 며느리가 돌아가며 청운동 저택을 지켰다. 1992년 대선 당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부인 김영명 씨가 시어머니를 대신해 선거 운동에 나섰다.2016년 11월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 씨 결혼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가 여성 상당수가 한복 차림이다.(사진=연합뉴스)매해 새해가 오면 변 여사는 며느리에게 한복을 지어줬다. ‘알뜰하게 아끼던 재봉틀’로 자신이 지은 설빔이었다. 지금 변중석의 (손자) 며느리는 공개석상에서 한복을 늘 입지는 않는다. 그러나 매해 변 여사의 기일(2007년 8월17일 작고)에는 어김없이, 고인이 생전 사랑한 한복 차림으로 하늘에 계신 시어머니를 만난다.
2022.09.14 I 전재욱 기자
'신랑수업' 모태범♥임사랑, 100일 기념 커플링 만들기 도전
  • '신랑수업' 모태범♥임사랑, 100일 기념 커플링 만들기 도전
  •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모태범·임사랑 커플이 100일 기념 데이트를 즐긴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32회에서는 모태범·임사랑 커플의 100일 기념 데이트가 전파를 탄다.모태범은 “100일이라는 말이 설렌다”는 임사랑에게 “사랑이가 하고 싶어 했던 걸 오빠가 준비했다”고 한 뒤 어디론가 향한다. 두 사람은 커플링을 직접 세공해 만드는 가게에 도착한다. 모태범은 임사랑의 “혹시 커플링 해본 적 있어요?”라는 말에 당황한다.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커플링 제작 중 막간을 이용해 연애고사를 한다. 두 사람은 ‘연인과 데이트 중 들른 음식점에서 전 연인이 알바를 하고 있다면?’이라는 문항에서 극과 극의 답을 내놓은 뒤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레리나 출신 방송인 임사랑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과 만나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모태범·임사랑의 100일 기념 데이트 현장을 담은 ‘신랑수업’은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2.09.13 I 조태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 오나미, 지인들 '결혼 축하 이벤트'에 감동
  • '조선의 사랑꾼' 오나미, 지인들 '결혼 축하 이벤트'에 감동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코미디언 오나미가 지인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 받았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김민경, 허민, 박소영, 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이미림 작가 등이 오나미를 위해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가 전파를 탔다.오나미는 친구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김민경은 “나미를 보며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걸 느꼈다”며 “결혼식에서 나미가 울면 다들 눈물바다가 될 것 같다. 나미를 아끼고 사랑하니까 다 동요될 것”이라고 우정을 드러냈다.오나미는 친구들에게 허니문 베이비를 생각하냐는 깜짝 질문도 받았다. 이에 김민경이 오나미 대신 “안 된다. 축구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아울러 오나미의 연인 박민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박민은 오나미에게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행복하게 마무리하자. 나랑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사랑을 고백했다.이후 방송에는 오나미·박민이 결혼식 주례를 맡은 김병지와 아내 김수연, 축가를 맡은 조혜련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비부부를 두고 질문이 쏟아졌다.박민은 오나미에 대해 “성격이 너무 온화하고 발랄하다. 둘이 있을 땐 애교도 많다”고 전했다. 또 그간 데이트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오나미는 “주로 차에서 했다. 배달시켜서 차에서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오나미는 “생기면 계속 낳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혜련은 “정주리·김지선 보면 개그우먼들이 아이를 많이 낳더라. 풋살팀 만들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오나미는 전 축구선수 박민과 지난 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22.09.13 I 조태영 기자
52세 최성국, 24세 연하 여자친구 첫 공개
  • 52세 최성국, 24세 연하 여자친구 첫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최성국(52)이 24세 연하 여자친구를 첫 공개했다.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TV조선 방송 캡처)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을 준비 중인 최성국은 여자친구, 그리고 절친한 이승훈 PD 등과 함께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러 부산으로 떠났다.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늦은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자신이 진정성을 갖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음을 공개하며 여자친구와 가족이 상처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여자친구와는 24세 나이 차이를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와 예능 속 내 철 없는 이미지 때문에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6개월 만에 허락받고 뵈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여자친구 가족과의 식사는 무사히 끝났다. 차로 돌아온 최성국은 “살면서 이게 제일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그는 깜짝 선물 증정식으로 긴장감을 풀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 만남을 마쳤다고 전했다.그러나 최성국에서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 부산 동생은 “분위기가 좋았다고 다 허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으면서 최성국의 걱정은 더 커졌다. 여자친구는 늦게서야 최성국에게 “오빠가 노력하는 진심을 느끼셨다고 한다”고 가족들의 마음을 전했고, 최성국은 안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선 결혼을 3주 앞둔 개그우먼 오나미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결혼 준비 과정과 함께 예비신랑 박민과 함께 지내는 신혼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2.09.12 I 장병호 기자
김시우, 마지막 이글로 공동 5위…“우승 놓쳤지만 끝까지 포기 안해”(종합)
  • 김시우, 마지막 이글로 공동 5위…“우승 놓쳤지만 끝까지 포기 안해”(종합)
  • 김시우가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나라(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7)가 샷과 퍼팅에 난조를 보이며 6년 만의 국내 투어 나들이를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김태훈(37)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3타 차 단독 2위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던 김시우는 초반 퍼팅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버디 기회를 만들었어도 퍼팅이 약해 버디로 연결하지 못하며 초반 8개 홀을 모두 파로 지나간 김시우는 9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으며 선두 띠라왓 깨우시리반딧(태국)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역전 우승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다.그러나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그린 에지까지 300야드로 계산하고 드라이버로 80%만 샷을 해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7m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시우는 마지막 이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김시우가 홀아웃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김시우는 경기 후 “어려운 라운드였다. 핀 위치도 1·2라운드보다 어려웠고 내 플레이도 1·2라운드 같지 않았다. 아쉽게 우승을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17·18번홀을 좋은 성적으로 기쁘게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마지막 18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잃을 것도 없어서 질렀다”며 웃었다.아이언 샷이 날카롭지 못해 붙이는 샷이 많이 나오지 않다 보니 퍼터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는 김시우는 “특히 동반 플레이어였던 태국 선수(깨우시리반딧)가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다”며 헛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깨우시리반딧은 604야드의 3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앨버트로스로 연결했다.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로 시도한 롱 퍼터에 대해서는 만족을 보이며 “지난 3일 동안은 내 평균 퍼팅보다 퍼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 속에서 처음 롱 퍼터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경험도 생겨서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 올해까지는 롱 퍼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지금은 나보다 젊은 선수도 많고 PGA 투어와 다르지 않게 다 잘 치는 것 같다. 코스 세팅도 메이저 대회와 다름 없었다. 한국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문화인 일본에서 플레이해 좋은 일주일을 보냈다”고 말했다.김시우는 다음날인 12일 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과 국제 연합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그는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프레지던츠컵을 잘 준비하겠다. 인터내셔널 팀이 이기길 바라고 있다. 10월부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조조 챔피언십, CJ컵에 연이어 출전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오지현(26)과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72홀 내내 김시우와 동행하며 그를 응원했다. 김시우는 “국내 대회 플레이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오)지현이도 보고 싶어서 같이 일본에 왔다. 우승은 못했지만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오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히가 가즈키가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6타를 줄인 히가 가즈키(27·일본)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 1위인 히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158cm 단신이지만 드라이버 순위 26위(평균 292.6야드)로 장타를 때리는 히가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있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각 투어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출전했기 때문에 일본 투어를 대표해 우승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받은 그는 “한국 투어의 경우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등이 좋다고 들어 일정이 맞으면 출전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민규(34)와 캐나다 동포 신용구(31), 깨우시리반딧이 나란히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깨우시리반딧은 앨버트로스에 성공하고도 1타를 잃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6)은 공동 14위(15언더파 269타)로 아쉽게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2022.09.11 I 주미희 기자
김시우, 마지막 버디·이글로 공동 5위…“우승 놓쳤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 김시우, 마지막 버디·이글로 공동 5위…“우승 놓쳤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 김시우가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홀아웃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나라(일본)=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시우(27)가 샷과 퍼팅에 난조를 보이며 6년 만의 국내 투어 나들이를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고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김태훈(37)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3타 차 단독 2위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던 김시우는 초반 퍼팅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버디 기회를 만들었어도 퍼팅이 약해 버디로 연결하지 못하며 초반 8개 홀을 모두 파로 지나간 김시우는 9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으며 선두 띠라왓 깨우시리반딧(태국)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역전 우승의 불씨를 지피는 듯했다.그러나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5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그린 에지까지 300야드로 계산하고 드라이버로 80%만 샷을 해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7m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시우는 마지막 이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김시우는 경기 후 “어려운 라운드였다. 핀 위치도 1·2라운드보다 어려웠고 내 플레이도 1·2라운드 같지 않았다. 아쉽게 우승을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17·18번홀을 좋은 성적으로 기쁘게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마지막 18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잃을 것도 없어서 질렀다”며 웃었다.아이언 샷이 날카롭지 못해 붙이는 샷이 많이 나오지 않다 보니 퍼터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는 김시우는 “특히 동반 플레이어였던 태국 선수(깨우시리반딧)가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다”며 헛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이날 깨우시리반딧은 604야드의 3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앨버트로스로 연결했다.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로 시도한 롱 퍼터에 대해서는 만족을 보이며 “지난 3일 동안은 내 평균 퍼팅보다 퍼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 속에서 처음 롱 퍼터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경험도 생겨서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은 것 같다. 올해까지는 롱 퍼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지금은 나보다 젊은 선수도 많고 PGA 투어와 다르지 않게 다 잘 치는 것 같다. 코스 세팅도 메이저 대회와 다름 없었다. 한국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문화인 일본에서 플레이해 좋은 일주일을 보냈다”고 말했다.김시우는 다음날인 12일 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과 국제 연합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그는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프레지던츠컵을 잘 준비하겠다. 인터내셔널 팀이 이기길 바라고 있다. 10월부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조조 챔피언십, CJ컵에 연이어 출전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오지현(26)과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72홀 내내 김시우와 동행하며 그를 응원했다. 김시우는 “국내 대회 플레이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오)지현이도 보고 싶어서 같이 일본에 왔다. 우승은 못했지만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오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히가 가즈키(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6타를 줄인 히가 가즈키(27·일본)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 1위인 히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 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조민규(34)와 캐나다 동포 신용구(31), 깨우시리반딧이 나란히 공동 2위(18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2022.09.11 I 주미희 기자
선택·11월 32일·사랑하기 좋은 날·정씨 여자
  • [웰컴 소극장]선택·11월 32일·사랑하기 좋은 날·정씨 여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선택’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LAS)◇연극 ‘선택’ (9월 10일~10월 2일 아트원씨어터 3관 / 창작집단 LAS)대학원생 은수는 지도 교수이자 연인인 시황의 아이를 임신한다. 시황은 결혼을 제안하고, 은수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친구들이 자신의 결혼을 탐탁지 못하게 여기는 것 같아 심란해진다. 그러나 시황의 딸인 고등학생 연아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결혼 발표와 은수의 임신 사실로 혼란스럽다. 은수와 연아는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임신 중단’을 소재로 한 창작집단 LAS의 신작이다.연극 ‘11월 32일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거기가면)◇연극 ‘11월 32일’ (9월 15~22일 대학로 공간아울 / 창작집단 거기가면)오래된 사진관, 주인 할아버지가 비밀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한다. 출근한 사진관 직원 김양과 티격태격하며 시작되는 사진관의 하루. 할아버지는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보살피느라 산더미 같은 일을 하면서도 결혼식 준비를 계속한다. 그 사이 다양한 인물이 사진관을 오가며 소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데…. 2008년 창단해 14년간 다양한 창작 마스크 연극을 작업하고 있든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작품이다.연극 ‘사랑하기 좋은 날’ 포스터. (사진=초승밤 프로젝트)◇연극 ‘사랑하기 좋은 날’ (9월 14~25일 소극장 공유 / 초승밤 프로젝트)몇 년째 동거 중인 커플 동욱과 명은. 더 이상 진전 없는 관계가 답답한 명은은 동욱에게 서운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친구의 결혼으로 자신만 결혼을 못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불안하다. 명은은 동욱에게 결혼을 재촉하다 갈등을 빚는다. 그러던 중 명은의 가족이 집에 방문하는데….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젠더 프리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을 선보인다.연극 ‘정씨 여자’ 포스터. (사진=극단 작은 곰)◇연극 ‘정씨 여자’ (9월 14~25일 극장 동국 / 극단 작은 곰)조선시대, 빚쟁이에게 쫓기고 있는 몰락한 두 양반 김삼과 주오는 돈을 벌기 위해 한적한 길에서 술장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현명하기로 유명한 이웃마을 정씨 여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씨 여자를 ‘보쌈’하기 위해 가난하지만 심지 굳은 양반 최재수가 동료들에 떠밀려 정씨 여자 방에 들어선다. ‘2인극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작품.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022.09.10 I 장병호 기자
전현무 "결혼·2세 생각, 점점 없어져"
  • 전현무 "결혼·2세 생각, 점점 없어져"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캠핑 메이트’ 한석준 앞에서 ‘결혼’에 대한 현실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오늘(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아나운서 선배이자 찐친인 한석준과 생애 첫 캠핑에 도전하는 전현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캠핑 초보’인 전현무는 생애 첫 캠핑에 나서면서 10년 차 ‘캠핑 고수’ 한석준을 캠핑 메이트로 초대한다. 15년 지기인 한석준과 단둘이 처음 떠나는 캠핑 여행에 설렌 그는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예고하지만, 한석준은 시큰둥한 반응으로 전현무와의 ‘찐친 케미’를 기대케 한다.전현무는 한석준 딸 사빈이의 선물에 감동하는가 하면, 사빈이 이야기에 ‘딸 바보’ 모드가 된 한석준을 보면서 “나도 결혼하면 달라지려나”, “결혼, 아기..이런 생각이 옅어지는 것 같아”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쏟아놓는다. 한석준은 인생 선배로서 전현무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또한 이들은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라는 공통분모로, 모처럼 인텔리전트(?)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전현무와 한석준이 알프스를 방불케 하는 ‘차박’ 현장에 도착해 캠핑준비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속이 뻥 뚫리는 푸른 광경을 즐긴 이들은 명당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캠핑 풀 세팅을 시작했다. 특히 전현무는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신박한 캠핑 아이템들을 하나씩 꺼내며 스스로 로망과 감성에 흠뻑 취한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10년 차 캠핑 고수 한석준도 탐을 낸 장비가 있었다고 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전현무는 캠핑 매거진 화보를 찍는 듯 ‘캠핑 장인’ 포즈로 인증샷까지 찍으며 여유를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찍은 인증샷은 어떤 모습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솟구친다.
2022.09.09 I 윤기백 기자
영국 역사상 최고령 73세 즉위한 '찰스 3세'는 누구
  • 영국 역사상 최고령 73세 즉위한 '찰스 3세'는 누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에 올랐다. 왕명은 ‘찰스 3세(Charles III)’. 이로써 영국 역사상 최고령인 73세의 나이로 즉위하게 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 궁전에서 공식 국왕으로 선포된다. 세인트제임스 궁전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궁전 중 하나다.찰스 3세 (사진=영국 왕실 페이스북)이날 영국 추밀원(국왕을 위한 정치 문제 자문단)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를 공식 발표한 후 찰스 3세의 국왕 선포식을 진행한다. 해당 문서에는 영국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영국 대법관 등이 사인한다.참석 자격이 있는 인원은 700여명이지만, 실제 참석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가 공식적으로 왕관을 쓰는 ‘대관식’은 준비기간이 필요해서 즉위 후 열릴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경우 왕위에 오른 것은 1952년 2월이었지만 공식 대관식을 진행한 것은 약 16개월 뒤인 1953년 6월이었다.찰스 3세는 영국 등 56개국이 소속된 영연방의 수장이자, 이 중 영국 국왕을 군주로 인정하는 뉴질랜드·캐나다·호주 등 15개국의 군주가 됐다. 영연방은 영국을 중심으로 옛 영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 위주로 결성된 국제기구다. 공식 수장 역할을 하는 국가는 없지만 영국이 사실상 영연방 기구를 주도하고 있다.영국 국왕은 명목상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다. 총리임명권과 전쟁선포권, 의회 소집과 해산권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입헌군주제 전통에 따라 현실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후 애도 성명에서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 구성원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 나라와 왕국, 영연방, 전 세계인이 상실감에 젖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우리 가족은 여왕을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받고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948년 11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2년 여왕이 즉위한 후 6년 만인 1958년 왕세자로 낙점되면서 거의 평생 승계 1순위였다. 1970년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공군과 해군에 복무했다. 그러나 찰스 3세의 가정사는 불륜과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등으로 ‘스캔들’에 올랐었다. 찰스 3세는 1981년 다이애나와 결혼해 왕자 윌리엄과 해리를 얻었지만, 1992년 별거를 시작해 1996년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BBC 인터뷰에서 찰스 3세의 불륜 사실을 밝혔으며, 이후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찰스 3세는 불륜 대상이었던 카밀라 파커볼스와 2005년 결혼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오피니언에서 “찰스 3세의 첫 번째 임무는 왕실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카밀라는 찰스 3세의 즉위로 ‘왕비 칭호’를 받게 된다. 이전에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사용했던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Princess of Wales)’ 대신 ‘콘월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다. 영국 왕실 공식 홈페이지는 카밀라의 공식 호칭에 대해 ‘왕비 폐하(Her Majesty The Queen Consort)’라고 소개하고 있다.
2022.09.09 I 김성수 기자
이보람 "'울보람보' 아닌 '웃보람보' 될래요"②
  • 이보람 "'울보람보' 아닌 '웃보람보' 될래요"[인터뷰]②
  •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이하 WSG워너비)를 계기로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은 가수 이보람은 최근 신곡 ‘한 밤의 꿈처럼’으로 컴백했다. 지난해 8월 ‘사랑하니까’(2021)를 낸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이보람은 “1년 만의 신곡 발표이기도 하고 WSG워너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상황에서 컴백한 것이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보람은 “‘놀면 뭐하니?’에서 너무 자주 울어서 ‘웃보람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앞으로는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려서 ‘웃보람보’로 불리고 싶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온 중요한 시기인 만큼 컴백곡 선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한 밤의 꿈처럼’을 컴백곡으로 택한 이유가 궁금해요.△“슬픈 노래를 주로 내다가 작년에 밝은 노래인 ‘사랑하니까’를 리메이크해서 발표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기도 했고, 계절감까지 고려해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밝은 곡으로 컴백하자는 결정을 내리게 됐어요.”-‘한 밤의 꿈처럼’에 끌린 포인트가 있었나요.△“밝은 곡이면서도 ‘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하 ‘그그그’)처럼 아련함과 벅차오르는 감성을 지닌 곡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또 현재 저의 감정 상태도 결정을 내리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저를 사랑해준 사람들과 설레는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곡이 지닌 감성에 맞춰 창법과 목소리 톤에 변화를 줬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씨야의 ‘결혼할까요’를 부를 때와 비슷한 결의 목소리를 냈어요. 그때의 목소리 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이번 곡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한이 많아서인지 슬픈 노래보다 밝은 노래 부르는 걸 더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웃음). 녹음할 때 조금만 집중을 안 하고 불러도 작곡가분들이 슬픈 느낌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셔서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해서 노래했어요.“-이번 신곡에 대한 리스너들의 반응은 어떤가요.△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때 SG워너비의 ‘살다가’를 불렀는데 ‘목소리가 올드하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이번에도 그런 반응이 나오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는데 일단 ‘올드하다’는 댓글은 없어서 행복해요. (미소). 아무래도 연차가 많다 보니 그런 평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편이고, 어떻게 하면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주는 노래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그그그’ 히트 이후 발표한 첫 곡인 만큼 기대감도 클 것 같아요. 신곡 목표 성적이 궁금해요.△“어떻게 하다 보니 제가 WSG워너비 멤버 중 첫 컴백 주자가 됐어요. 그렇기에 스타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죠. 끝자락이라도 좋으니까 ‘한 밤의 꿈처럼’이 주요 음원차트 100위 안에 오래오래 잘 매달려 있었으면 좋겠고,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 됐으면 좋겠어요. 또 축가로 부르기에도 좋은 곡은 곡인 만큼 축가로도 자주 쓰이는 곡이 되었으면 하고요. 컴백 활동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추석 연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이번 연휴 기간에는 싱가폴에 가요. 싱가폴에서 열리는 공연에 출연하게 됐거든요.”-WSG워너비 활동 이후 연휴까지 반납할 정도로 정말 많이 바빠졌네요.△“연말까지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어요. 씨야 활동 땐 ‘하루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설 무대가 없을 땐 ‘하루도 안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케줄이 1년에 5개 정도밖에 안될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쉬는 날이 귀하게 느껴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한가위 보름달을 보거나 떠올리면서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요. △“이참에 해외 진출을 한번? 하하. 씨야로 활동한 고등학생 시절에 부른 드라마 ‘풀하우스’ OST ‘처음 그 자리에’가 해외에서 인기가 좋았고, 최근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그런 곡을 또 만나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다면 기쁠 것 같아요.”-씨야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 지도 궁금해요. 재작년에 재결합 얘기가 나오다가 무산됐었잖아요.△“사실 그 이후로 다시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각자의 소속사도 다르고 활동 분야도 다르다 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 많죠. 또 무산될 경우 멤버들뿐 아니라 팬들도 상처가 클 테니 재결합 준비를 다시 시작하기가 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언젠가 또 좋은 기회가 찾아오게 될 수도 있겠죠.”-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전 씨야에서 돋보이는 멤버가 아니었어요. 씨야 노래 중 제 파트가 단 한 줄인 노래도 있을 정도죠. 그랬던 제가 이 나이에 다시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됐잖아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그룹의 멤버 중 씨야 때 저와 같은 포지션에 있어서 고민하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텐데, 그들이 저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구나’ 하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제가 잘하고 잘 돼야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그런 친구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버티면서 활동해나가려고 해요. 계속해서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
2022.09.09 I 김현식 기자
즐거운 추석을 위한 명절증후군 타파 솔루션
  • 즐거운 추석을 위한 명절증후군 타파 솔루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스트레스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명절증후군은 더 이상 주부들만의 문제가 아닌 귀성길 장시간 운전을 책임지는 남편부터 입시를 앞두거나 취업,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자녀, 손주를 돌보는 노년층까지 해당되고 있다. 온 가족이 명절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명절증후군 타파 솔루션을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정신없이 명절 연휴를 보내다 보면, 어지럼증,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신체적 증상이 발생한다. 짜증, 우울, 불안,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되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병은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속으로 삭인 이후에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답답함, 치밀어 오름, 안면열감, 억울하고 분한 감정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과도한 가사 노동으로 어깨, 허리, 손목 등 관절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손목터널 증후군,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정신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의 한의학척 치료과정은 우선 환자와의 면담과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한 후에 환자 개별 증상에 맞춰 침, 한약 등을 시행한다. 기공 명상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어서 스스로 증상을 관리하고 심신을 이완하는데 도움을 준다. 명절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리적인 증상이 심하다면 상담치료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병행하면 더 도움이 된다.건강한 명절을 나기 위해 실행하기 쉬운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목표를 크게 세우지 말고 일을 분담하는 것이고, 둘째는 관심과 간섭을 구분해 대화하며 셋째는 연휴의 마지막 날은 나만의 시간 갖기를 실천하는 것이다.김윤나 교수는 “목표를 크게 세우지 말고 일을 분배하라는 첫 번째 항목은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적당히 일을 나누라는 의미”라며 “서로 말하기를 기다리거나 나서주기를 바라기보다 미리 역할을 정하고 분담하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다면 명절 행사를 간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항목인 관심과 간섭을 구분하라는 것은 서로 갈등의 소지가 있는 내용의 대화는 피하란 뜻”이라며 “명절에 가장 간과하기 쉬우면서도 피해야할 주제는 진로, 취업, 결혼으로 무심코 던진 말이 듣는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세 번째는 연휴의 마지막 날에 나만의 시간 갖기인데, 대부분의 명절 피로는 수면 부족과 일상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변화하는데서 발생한다”며 “연휴에도 평소 기상 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필요하고 너무 누워만 있어도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해 수면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연휴 이후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밤이나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명절 증후군 증상의 자가진단법: 아래 10개 항목 중 5개 이상 충족하면 의심1.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2.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3. 기분이 자꾸 가라앉고 우울하다 4.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5.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숨이 차다 6.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 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겁고 입이 마른다 7. 가슴이 두근거리고 벌렁거린다 8.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9. 어깨, 허리, 손목 등 근육통을 호소한다 10. 목이나 명치 끝에 뭔가가 꽉 차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2022.09.09 I 이순용 기자
"결혼·취직해라, 밥차려라"… 잔소리는 거리두기 없나요
  • "결혼·취직해라, 밥차려라"… 잔소리는 거리두기 없나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왜 시집 안가냐고 또 조리돌림 당하게 생겼네요, 벌써부터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요.”40대 여성 김모씨는 벌써부터 이번 추석 명절이 스트레스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근 몇 년 동안의 설·추석 때엔 경기 강화도 부모댁에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짧게 들러 가족 모두와 마주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정부가 이번 추석을 ‘3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명절’로 선포하면서, 친척과 가족 등 인원 제한 없는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김씨는 “부모님에 언니네 부부랑 남동생 내외에 조카들까지 모두 모여서 추석 당일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며 “삼십대 후반에도 결혼 안한다고 들들 볶였는데 이번엔 더 할까봐 솔직히 가기 싫다”고 토로했다.김씨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속에 불편한 만남을 피해왔던 이들 사이에는 “좋은 핑곗거리가 사라졌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취업준비생은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해온 대표적인 이들이다.서울에 사는 A(27)씨는 “지난 6일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공채가 시작돼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에 돌입했다”며 “안 그래도 바쁜데 이젠 코로나19 핑계도 대기 어려울 것 같아서 갈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28)씨도 “시험을 언제까지 준비할 거냐, 직렬을 바꿔볼 생각은 없냐, 요즘 공무원들은 얼마 벌지 못한다더라 등 무심코 건네는 말들이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부모님이 평상시 통화에서도 ‘누구네 아들은 어디 취직했다더라’고 말해서 속상했는데 추석 때 또 그러시면 화가 날 것 같다”고 했다.시댁, 처가 등을 방문해야 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주부 진모(57)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시부모님과 남편이랑 나랑 4명이서 차례를 간소하게 지냈는데 이제 다시 친척들도 오가면서 판이 커지지 않겠냐”며 “그나마 작게 지내서 좋았는데, 이제 차례상에 식사에 다과에…음식하고 상차리고 설겆이하다 시간 다 보내는 명절이 달갑지 않다”고 했다. 역시 주부 김모(47)씨는 “제부가 만나기만 하면 부동산, 정치 얘기를 해서 보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또 봐야 한다”며 “명절이랍시고 괜히 만나서 싸움이 날까 걱정”이라고 했다.작년 봄에 결혼한 박모(30)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가족 모임이 없었는데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며 “친족 간 호칭, 가족 관계 등을 새롭게 공부하게 생겼다”고 웃었다.전문가들은 불편한 상황을 줄이고 함께 하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선 상호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적어졌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가족뿐만이 아니라 학교, 사회 등 곳곳에서 갈등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인 만큼 서로 배려하고, 먼저 조심하면서 주의해야 ‘다시 만난 명절’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9.09 I 권효중 기자
CJ ENM의 '엔데버 콘텐츠', '피브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CJ ENM의 '엔데버 콘텐츠', '피브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CJ ENM(035760)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8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CJ ENM은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앞서 CJ ENM은 올해 1월 피브스 시즌의 지분 80%를 약 9450억원에 인수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하고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 Max, 넷플릭스, 피콕(Peacock), 훌루(Hulu)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메기 질렌할이 연출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로스트 도터’, 마이클 베이 감독 연출의 ‘앰뷸런스’, 데스틴 크레틴 감독의 ‘저스트 머시’,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차 차 리얼 스무스’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피프스 시즌은 ‘세브란스: 단절’, ‘씨: 어둠의 나날’을 비롯한 다수 작품의 다음 시즌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애플 TV+),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아마존 프라임)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에 있다.
2022.09.08 I 정다슬 기자
CJ ENM 美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CJ ENM 美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피프스 시즌으로의 사명 변경은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8일 단행됐다. 또한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연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의미한다”며, “피프스 시즌과 CJ ENM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 Max, 넷플릭스, 피콕(Peacock), 훌루(Hulu)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피프스 시즌은 ‘세브란스: 단절’ ‘씨: 어둠의 나날’을 비롯한 다수 작품의 다음 시즌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애플 TV+),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아마존 프라임)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에 있다.
2022.09.08 I 박미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