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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민자 통·번역 업무 취업 도와요"…'취업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결혼이민자가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강점을 살려 통번역, 교육서비스 등의 분야에 취업을 지원하는 ‘제14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민청 지하2층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2021년도 개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취업성공관(면접스피치) 모습(사진=서울시)코로나19 완화로 2년 만에 대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원활한 참여를 위해 오는 10월 7일까지 구글 링크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이번 취업박람회는 이중언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기업 19여 곳이 참여하며 채용관을 통해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약 30개사의 구인정보가 간접게시판에 추가되어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관 외에도 컨설팅관, 이벤트관 등이 운영된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방법, 면접 노하우(발음 교정 및 자기소개 방법),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탐색 등이 진행된다. VR면접 기기를 활용한 가상 모의 면접을 연습하고 직업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자 한다. 특히 매년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은 취업 멘토 강의를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통번역 특별전’ 주제에 맞춰 통번역 관련 취업 성공한 멘토가 구직자들에게 취업전략, 생생한 경험 및 준비사항 등을 전수한다.이벤트관에서는 채용관, 컨설팅관에 참여해 획득한 스티커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증명사진 촬영, 나만의 컵 제작과 캘리그라피 손거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은 에어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가 서툴러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결혼이민자 통역사(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가 종합안내소에서 상시 안내를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강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국 역사상 최고령 73세 즉위한 '찰스 3세'는 누구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국왕 자리에 올랐다. 왕명은 ‘찰스 3세(Charles III)’. 이로써 영국 역사상 최고령인 73세의 나이로 즉위하게 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 궁전에서 공식 국왕으로 선포된다. 세인트제임스 궁전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궁전 중 하나다.찰스 3세 (사진=영국 왕실 페이스북)이날 영국 추밀원(국왕을 위한 정치 문제 자문단)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를 공식 발표한 후 찰스 3세의 국왕 선포식을 진행한다. 해당 문서에는 영국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영국 대법관 등이 사인한다.참석 자격이 있는 인원은 700여명이지만, 실제 참석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가 공식적으로 왕관을 쓰는 ‘대관식’은 준비기간이 필요해서 즉위 후 열릴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경우 왕위에 오른 것은 1952년 2월이었지만 공식 대관식을 진행한 것은 약 16개월 뒤인 1953년 6월이었다.찰스 3세는 영국 등 56개국이 소속된 영연방의 수장이자, 이 중 영국 국왕을 군주로 인정하는 뉴질랜드·캐나다·호주 등 15개국의 군주가 됐다. 영연방은 영국을 중심으로 옛 영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 위주로 결성된 국제기구다. 공식 수장 역할을 하는 국가는 없지만 영국이 사실상 영연방 기구를 주도하고 있다.영국 국왕은 명목상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 영국 국교회의 수장이다. 총리임명권과 전쟁선포권, 의회 소집과 해산권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입헌군주제 전통에 따라 현실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 후 애도 성명에서 “친애하는 나의 어머니, 여왕의 서거는 나와 가족 구성원에게 가장 슬픈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 나라와 왕국, 영연방, 전 세계인이 상실감에 젖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우리 가족은 여왕을 향했던 폭넓은 존경과 깊은 애정을 생각하면서 위안받고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948년 11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 장남으로 태어났다. 1952년 여왕이 즉위한 후 6년 만인 1958년 왕세자로 낙점되면서 거의 평생 승계 1순위였다. 1970년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하고, 공군과 해군에 복무했다. 그러나 찰스 3세의 가정사는 불륜과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등으로 ‘스캔들’에 올랐었다. 찰스 3세는 1981년 다이애나와 결혼해 왕자 윌리엄과 해리를 얻었지만, 1992년 별거를 시작해 1996년 이혼했다. 다이애나는 BBC 인터뷰에서 찰스 3세의 불륜 사실을 밝혔으며, 이후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찰스 3세는 불륜 대상이었던 카밀라 파커볼스와 2005년 결혼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오피니언에서 “찰스 3세의 첫 번째 임무는 왕실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카밀라는 찰스 3세의 즉위로 ‘왕비 칭호’를 받게 된다. 이전에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사용했던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Princess of Wales)’ 대신 ‘콘월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다. 영국 왕실 공식 홈페이지는 카밀라의 공식 호칭에 대해 ‘왕비 폐하(Her Majesty The Queen Consort)’라고 소개하고 있다.
- 즐거운 추석을 위한 명절증후군 타파 솔루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을 전후해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스트레스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이러한 스트레스에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명절증후군은 더 이상 주부들만의 문제가 아닌 귀성길 장시간 운전을 책임지는 남편부터 입시를 앞두거나 취업,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자녀, 손주를 돌보는 노년층까지 해당되고 있다. 온 가족이 명절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명절증후군 타파 솔루션을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정신없이 명절 연휴를 보내다 보면, 어지럼증,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신체적 증상이 발생한다. 짜증, 우울, 불안, 무기력, 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계속되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병은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속으로 삭인 이후에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답답함, 치밀어 오름, 안면열감, 억울하고 분한 감정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과도한 가사 노동으로 어깨, 허리, 손목 등 관절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손목터널 증후군,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신체·정신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의 한의학척 치료과정은 우선 환자와의 면담과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한 후에 환자 개별 증상에 맞춰 침, 한약 등을 시행한다. 기공 명상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어서 스스로 증상을 관리하고 심신을 이완하는데 도움을 준다. 명절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리적인 증상이 심하다면 상담치료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병행하면 더 도움이 된다.건강한 명절을 나기 위해 실행하기 쉬운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목표를 크게 세우지 말고 일을 분담하는 것이고, 둘째는 관심과 간섭을 구분해 대화하며 셋째는 연휴의 마지막 날은 나만의 시간 갖기를 실천하는 것이다.김윤나 교수는 “목표를 크게 세우지 말고 일을 분배하라는 첫 번째 항목은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적당히 일을 나누라는 의미”라며 “서로 말하기를 기다리거나 나서주기를 바라기보다 미리 역할을 정하고 분담하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다면 명절 행사를 간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항목인 관심과 간섭을 구분하라는 것은 서로 갈등의 소지가 있는 내용의 대화는 피하란 뜻”이라며 “명절에 가장 간과하기 쉬우면서도 피해야할 주제는 진로, 취업, 결혼으로 무심코 던진 말이 듣는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세 번째는 연휴의 마지막 날에 나만의 시간 갖기인데, 대부분의 명절 피로는 수면 부족과 일상의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변화하는데서 발생한다”며 “연휴에도 평소 기상 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필요하고 너무 누워만 있어도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해 수면 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연휴 이후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밤이나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명절 증후군 증상의 자가진단법: 아래 10개 항목 중 5개 이상 충족하면 의심1.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2.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3. 기분이 자꾸 가라앉고 우울하다 4.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5.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숨이 차다 6.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 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겁고 입이 마른다 7. 가슴이 두근거리고 벌렁거린다 8.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9. 어깨, 허리, 손목 등 근육통을 호소한다 10. 목이나 명치 끝에 뭔가가 꽉 차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 "결혼·취직해라, 밥차려라"… 잔소리는 거리두기 없나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왜 시집 안가냐고 또 조리돌림 당하게 생겼네요, 벌써부터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요.”40대 여성 김모씨는 벌써부터 이번 추석 명절이 스트레스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근 몇 년 동안의 설·추석 때엔 경기 강화도 부모댁에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짧게 들러 가족 모두와 마주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정부가 이번 추석을 ‘3년 만의 거리두기 없는 명절’로 선포하면서, 친척과 가족 등 인원 제한 없는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김씨는 “부모님에 언니네 부부랑 남동생 내외에 조카들까지 모두 모여서 추석 당일 저녁을 먹는다고 한다”며 “삼십대 후반에도 결혼 안한다고 들들 볶였는데 이번엔 더 할까봐 솔직히 가기 싫다”고 토로했다.김씨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속에 불편한 만남을 피해왔던 이들 사이에는 “좋은 핑곗거리가 사라졌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취업준비생은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해온 대표적인 이들이다.서울에 사는 A(27)씨는 “지난 6일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공채가 시작돼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에 돌입했다”며 “안 그래도 바쁜데 이젠 코로나19 핑계도 대기 어려울 것 같아서 갈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28)씨도 “시험을 언제까지 준비할 거냐, 직렬을 바꿔볼 생각은 없냐, 요즘 공무원들은 얼마 벌지 못한다더라 등 무심코 건네는 말들이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부모님이 평상시 통화에서도 ‘누구네 아들은 어디 취직했다더라’고 말해서 속상했는데 추석 때 또 그러시면 화가 날 것 같다”고 했다.시댁, 처가 등을 방문해야 하는 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주부 진모(57)씨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시부모님과 남편이랑 나랑 4명이서 차례를 간소하게 지냈는데 이제 다시 친척들도 오가면서 판이 커지지 않겠냐”며 “그나마 작게 지내서 좋았는데, 이제 차례상에 식사에 다과에…음식하고 상차리고 설겆이하다 시간 다 보내는 명절이 달갑지 않다”고 했다. 역시 주부 김모(47)씨는 “제부가 만나기만 하면 부동산, 정치 얘기를 해서 보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또 봐야 한다”며 “명절이랍시고 괜히 만나서 싸움이 날까 걱정”이라고 했다.작년 봄에 결혼한 박모(30)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가족 모임이 없었는데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며 “친족 간 호칭, 가족 관계 등을 새롭게 공부하게 생겼다”고 웃었다.전문가들은 불편한 상황을 줄이고 함께 하는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선 상호 배려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적어졌다가 다시 늘어나면서 가족뿐만이 아니라 학교, 사회 등 곳곳에서 갈등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인 만큼 서로 배려하고, 먼저 조심하면서 주의해야 ‘다시 만난 명절’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CJ ENM의 '엔데버 콘텐츠', '피브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CJ ENM(035760)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8일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CJ ENM은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앞서 CJ ENM은 올해 1월 피브스 시즌의 지분 80%를 약 9450억원에 인수했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하고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 Max, 넷플릭스, 피콕(Peacock), 훌루(Hulu)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메기 질렌할이 연출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로스트 도터’, 마이클 베이 감독 연출의 ‘앰뷸런스’, 데스틴 크레틴 감독의 ‘저스트 머시’,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차 차 리얼 스무스’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피프스 시즌은 ‘세브란스: 단절’, ‘씨: 어둠의 나날’을 비롯한 다수 작품의 다음 시즌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애플 TV+),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아마존 프라임)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에 있다.
- CJ ENM 美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 '피프스 시즌'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으로 사명을 변경한다.피프스 시즌으로의 사명 변경은 CJ ENM의 인수 이후 양사 간 본격 시너지를 위한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8일 단행됐다. 또한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의 에이전시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피프스 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했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피프스 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피프스 시즌은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피프스 시즌은 연간 30편 이상의 영화·드라마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만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 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CJ ENM 관계자는 “‘피프스 시즌’은 연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을 의미한다”며, “피프스 시즌과 CJ ENM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피프스 시즌은 제 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브란스: 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씨: 어둠의 나날’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애플TV+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들을 HBO Max, 넷플릭스, 피콕(Peacock), 훌루(Hulu) 등의 글로벌 메이저 OTT에 공급하고 있다.피프스 시즌은 ‘세브란스: 단절’ ‘씨: 어둠의 나날’을 비롯한 다수 작품의 다음 시즌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이디 인 더 레이크’(애플 TV+), 시고니 위버 주연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아마존 프라임) 등의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아일린’도 제작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