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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세대 사회 새내기 재테크 제안
- [edaily] 20대에 대한 정의
20대는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는 분께 먼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앞으로 결혼도 준비해야겠고, 부모님이 마련해 주시거나 물려주신다면 몰라도 장차 나와 생겨날 가족을 위해 내 집 마련을 생각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여러분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자신의 재무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고, 또한 그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모으고, 운용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본인도 20대 초반에는 돈이 인생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돈이 없으면, 삶이 고달파지기 마련이다. 또한, 우리 부모님들도 젊어 일 많이 하고 돈 벌기 시작할 때, 부지런히 돈을 모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그런데 우리에겐 열심히 돈만 모을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저축과 목돈 운용을 통해 재무 목표 달성 기간을 단축하고 평생 습관이 될 자신만의 건실한 투자 감각을 익히도록 기본적인 재테크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테크를 위한 준비
조깅이나 수영 등 모든 운동을 하기에 앞서 준비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재테크도 본격적인 설계에 앞서 자신의 소비 습관을 가졌는가를 파악하고, 자신의 장. 단기 재무목표가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우리를 들러 싸고 있는 경제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밟는 것이 바로 재테크 준비운동이라 할 수 있다.
1단계, 나는 어떤 소비 습관을 가졌는가.
첫째, “먼저 사고 나중에 갚자.” 형
우선 저지르고 나서 수습을 하는 형태로서, 선 소비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짊어지고, 할부 수수료 등 추가 금융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둘째, “먼저 돈을 모은 다음 나중에 사자.” 형
조달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구매 목표를 정하고 행도하는 형태로서, 추가 금융비용이 거의 없거나, 최소화하는 형태로서, 이로 인한 자산 수익의 획득을 추구한다.
자, 당신은 어떤 형태로 분류되는가?
합리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두 번째 유형이 적정함은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2단계, 재무 목표의 설정
지난 해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 20대는 현 직업 근무 연수 3년 미만(30.7%), 1년 이하의 짧은 거주기간(48.7%) 등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우리 20대는 학업, 직장의 선택 및 이동, 내 집 마련 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3 ~ 40대 이상과 비교한다면 마치 유목민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아, 주택 및 승용차 보유율은 3~ 40대에 비해 낮은 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통계자료를 본다면, 우리나라 20, 30대 초반 미혼남녀의 제 1 재테크 목표는 결혼자금 마련과, 결혼 후 내 집 마련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해 본다. 이것은 건물을 짓기에 앞서, 조달 자금의 규모와 원자재 도입 가격, 건축 진행도에 따라 지출하여야 할 인건비, 재료비 및 금융비용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행위와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요소는
- 월 순소득 규모
- 현금 및 예금 자산 파악
- 부채 상태
- 월 소비 지출 내용 및 규모
- 목돈 마련 및 운용자금 규모의 설정 등이다.
3단계, 경제 전망 및 정보의 이용
현실감 있는 재테크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자금시장의 흐름, 금융시장 움직임 및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이 없이, 막연하게 수익률이 높다거나, 누구는 어떻게 했더니 때 돈을 벌었다더라와 같은 정보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기서, 경제를 어떤 방법으로 보면 좋을까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정보의 획득이 어떤 정해진 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테크에서는 거시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파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거시경제 지표는 주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나 실업률 등이 도움이 되며.
둘째, 금융시장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는
재정경제부 홈페이지에서 각종 금융정책, 국고채권 발행 현황 및 계획 등을 알 수 있고,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는 금융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의 일일 동향에 대해 대략의 모습을 살필 수 있으며,
셋째, 외에 투자신탁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 설정액 규모 및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일간지 경제 섹션, 경제전문지는 일반인들의 재테크 상식을 높이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겠다.
재테크 포인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20, 30대는 이른바 초 저금리시대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고, 40, 50대는 퇴직이나 은퇴 후 노후생활 자금 장만이 이만저만한 근심거리가 아니다. 또한, 지난 5월 13일 이후 콜 금리의 하락 및 동결은 각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도 덩달아 떨어뜨리고 있다. 물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사상 처음 5% 대에 접어들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고 여기서 목돈 좀 만져보자는 보상심리가 팽배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초 저금리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장기투자로 실질적인 복리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둘째, 내 집 마련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물자산 확보도 제테크의 중요 수단이다.
셋째, 안정형 예금상품, 절세형 상품 및 고 수익 고위험 투자상품에 분산 투자한다.
다섯째,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보험 상품 등을 가입하여, 미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도 효과적인 투자 행위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애 전 구간에 따른 자금의 운용을 위해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지를 검토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 가능해 지는 시점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지신의 재무 목표 설계를 위해서는 한정된 수입을 목표별로 Portfolio를 구성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먼저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새롭게 하는 것이 좋겠다.
저축은 모으다, 쌓다의 개념으로서 아껴서 모은다는 의미이라서, 자산 수익을 얻는 목적에 가까우며, 투자는 밑천을 대다, 자신의 판단 하에 돈을 대다라는 의미라서, 저축의 위험의 개념이 적은 반면, 투자는 수익과 함께 위험을 감수하여야 한다는 면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연령별 재테크 설계 포인트는 다음과 같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자료 3》 연령별 재테크 설계 포인트
20대 미혼으로서, 생활자금과 결혼자금 마련, 사랑의 보금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할 내 집 마련은 기본적으로 금융상품을 통해서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렇다면, 금융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허접하게 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자금 관리가 필요한데, 은행 MMDA나 투신사 MMF, 3개월 정도 단기 운용 가능한 자금은 종합금융사의 CMA가 좋을 것 같다.
둘째, 결혼자금, 내 집 마련 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금융상품을 이용하는데, 비과세나 세액 공제 기능이 있는 상품과 주택청약 관련 상품 등에 가입한다.
셋째, 누구든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늘고 병드는 것이 당연하므로, 우리의 노후는 20대 때부터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여러모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를 위한 상품으로는 은행 연금신탁, 보험사의 연금보험 등이 있으며, 좀 더 수입이 많아지고 직장생활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30대 초 중반에는 종신보험 가입도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20, 30대 재테크 역량 키우기
앞서 개요에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재테크 역량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아주 기본적인 것이 핵심 역량임을 명심하자. 왜냐하면, 20대는 생애라는 머나먼 원정길을 떠나기에 앞서 자신의 재무적 역량을 키우고, 본격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준비 시기이기 때문이다.
먼저, 월 순소득의 40% 이상(맞벌이 30대 부부인 경우 가능하다면 50%)을 저축하여야 한다.
한창 젊을 때 할 것, 배울 것도 많은 데 40% 이상 저축하라니...
그래도 저축이 우선 이다. 기본적 역량이 없이는 투자 수익률, 포트폴리오 투자 등을 논할 필요가 있겠는가? 보다 유리한 입지를 위해 자기 계발에 투자한다거나, 내 가족만의 보금자리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축은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첫째, 비과세 저축상품에는 가입하였는가.
비과세 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 등이 면제되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비과세 상품은 만기 1년 이상의 저축성 상품이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종자돈 구실을 하게 된다.
지난 해 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근로자우대저축은 직장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품이었다. 지금 가입이 않되지만, 이미 가입한 직장인이라면, 만기까지 꾸준히 적립하기 바란다.
이 상품의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존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 부분을 보완한 신비과세장기저축이다. 저축 기간이 기본 7년까지로서, 근로자우대저축과 마찬가지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되고, 가입자가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 1채만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직장인의 경우, 연간 저축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의 근로소득 특별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가입 후 3년간은 확정금리가 적용되니, 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현 시점에서 미혼 남녀와 새내기 부부의 장기적인 목돈마련 플랜 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다. 단, 주의할 것은 이 상품도 올 연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자료 4. 비과세 금융 상품〉
둘째, 내 집 마련 금융상품에 가입 하였는가
20대는 부모님과 함께 의식주를 해결하다가 결혼으로 독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단 전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간 모아둔 돈이 된다면 그 걸로 전세(월세는 20대에게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 목돈 마련에도 장애일 수도 있지만, 괜히 헛일하는 것이 아닌 가 자괴감이 들기 때문에)를 마련하면 되지만, 모자란다면, 거래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결국 목돈도 마련하고, 내 집 마련에 보탬이 되는 주택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 가입이 필수적임을 알게 된다. 직장인 대부분이 가입하게 되는 주택청약저축. 부금은 가입 후 2년간 정상 불입한다면, 국민주택 규모의 민간 건설 아파트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 1순위자 100만명 시대라 치열한 청약 경쟁률에 질린 분들은 필요성의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으나, 향 후 재건축 및 지속적인 수도권 택지 개발이 예상되므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꼭 가입하기 바란다.
단기 목표를 정했다면, 상여금으로 청약예금에 예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란 이렇게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 설계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자료 5. 주택청약 가능 상품〉
사실, 비과세나 저율과세(세금우대라고도 부르며 이자소득에 대해 10.5%의 세율이 적용) 상품은 은행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 금고 등에도 비과세 상품은 있다. 그러나 20대는 비과세와 함께, 내 집 마련을 준비한다는 목표가 있으므로, 앞서 언급한 저축 상품은 꼭 가입하자.
셋째, 인터넷 뱅킹회원으로 가입하였는가.
인터넷 뱅킹을 통하여 가입을 하거나, 가입 시 자동이체 약정을 하게 되면 우대금리를 덤으로 주기 때문에 전자금융이나 자동이체 납입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PB와의 금융 상담이나 제 신고 접수 건이 아니라면, 번거롭게 일일이 은행 창구에서 일을 볼게 아니라, ATM이나 나의 PC에서 거래를 하는 습관을 기르자
넷째, 주거래은행은 가지고 있는가.
신문에서 주거래은행, VIP서비스 등의 말이 같이 사용되기 때문에, 꼭 돈을 많이 예치하여야 한다고 주거래은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대 주거래은행은 급여이체 통장,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상품 가입, 신용카드 이용, 마이너스대출, 공과금 자동이체 등과 같이 실생활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무 흐름을 한 은행으로 모을 때, 그 은행이 나의 주거래은행이 되는 것이며, 나 자신의 그 주거래은행으로부터 우수고객 대접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우수고객 대접이란, 밝고 상냥한 웃음을 머금은 창구 직원의 깍듯한 인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수고객으로 누리게 될 금리 우대, 경우에 따라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으며, 아쉬울 때 아주 낮은 문턱에서 마이너스 통장대출, 직장인 신용대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6. 월 순소득 150만원의 50%(75만원) 저축 안》
다섯째, 보험 가입은 고려하고 있는가?
“아직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나의 피가 뜨겁고, 가능성이 있는 이 때, 보험들 돈이라면 차라리 골프 레슨을 받는 게 낳겠다.”
시간과 공간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사이버 공간이라면 가능한 발상이다.
필자는 은행원이지만, 누구보다 보험의 필요성을 알고 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담당하는 고객에게도 가입을 권유한다. 자신과 지금 배우자가 있는 분들은 배우자의 유사시에 대비해, 연금보험이나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요새 종신연금이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지만, 20대 수입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므로, 연금보험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험료는 월 순 소득의 7% ~ 10% 범위 내가 타당하다고 본다.
사회 초년생과 주식 투자
적지 않은 분들이 20대 목돈 마련 전에 고 수익을 노려 주식 직접투자에 뛰어 들었으나, 투자 원금까지 까먹고, 회복하는데 상당한 기간을 보내야 한 경우를 종종 보았다.
평소 전화 상담을 하다보면 개인신용대출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주식 직접투자를 하는 2 ~ 30대 분들이 적지 않음을 알았다. 그런데 이 방법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 손실을 더욱 크게 할 수 있고, 신용카드 부실을 부풀릴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는 등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가계대출에 대한 엄격한 신용관리를 위해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회사들로부터 빌린 돈이 500만원을 넘을 경우(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액도 포함됨.), 대출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각 금융회사마다 개인대출 심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만약 주식투자 때문에 신용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우선 거래은행으로부터 소액 대출을 받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금부터 정리한 다음, 향 후 대출금 상환을 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주식 직접투자는 주식 및 채권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학습한다는 자세로 공모주 청약이나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큰 수익은 기대할 수 없더라도 비교적 안전한 공모주에 투자하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정기간 내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20대에는 자신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여유자금 투자는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한 감각 익히기가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무조건 목돈운용을 안정적인 예금에만 예치해 놓는 것은 좋은 재테크 방법이 아니다. 만약 투자가 가능한 여유자금이 모이면, 투자 위험은 존재하지만,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이나 혼합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자료 7, 주식형 수익증권의 형태》
원금보장형 주가지수연동 상품도 주목할 만...
2003년 들어 금융상품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원금보장의 기본적인 형태에 주가지수 옵션을 결합한 원금보장형 주가지수 연동 금융상품이라 할 것이다. 30대 이후 어느 정도 목돈이 모여 공격적인 투자는 망설여지나, 은행정기예금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 고려해 볼 상품이라 볼 수 있다. 통상 은행의 ELD, 증권사의 ELS 그리고 투신사의 ELSF가 해당된다.
그러나, 이 상품들이 어느 때이고 상대적인 높은 수익률을 약속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은행의 ELD는 고 수익 기대상품이라지만, 만기일의 주가지수 상승률이 제시한 수익률에 미달할 경우, 오히려 이자가 아예 없거나, 은행 정기예금 1년제 이자율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
중권사의 ELS는 원용한 채권이 부실화할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먼저 운용 채권의 신용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적어도 올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료 8》 ELD, ELS, ELSF 비교표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 방법
본인은 일본 카튜니스트인 오사무 데스카의 ‘아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였는데, 그의 시리즈 중 인간에게 희망과 절망을 함께 주는 약물에 중독되는 운동선수를 다룬 ‘백 네트의 푸른 그림자’를 특히 인상 갚게 보았던 적이 있다.
신용카드는 이와 같이 희망과 절망의 두 얼굴을 갖고 있다고 본다.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기신용 창출 효과가 있으며, 절세 효과까지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수입 대비 초과 지출(과소비), 단기 부채의 급속한 증가 및 이로 인한 신용불량의 늪에 빠져 금융기관 어디를 이용하더라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출 상품 이용하기
부모로부터 독립이나 결혼에 따른 생활 기반의 마련은 집 마련에서부터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신혼 초기인 20대 후반 ~ 30대 초반은 전세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돈이 부족할 경우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우리, 국민은행의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연 급여 3천만원 이하 근로자로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세대주 예정자로서 주택 임차 계약을 하고, 임차보증금의 10% 이상 지불하였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 전세금액의 70% 최고 6천만원 이내 대출이 가능하며 연 금리는 5.0 ~ 5.5%로 비교적 저렴하다.
연 급여에 제한 없으나, 이율이 다소 높은 전세자금 대출은 각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내 집을 마련할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연 급여 3천만원 이하)와 서민을 대상으로 한 연 6.0%인 근로자 생애최초주택마련대출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그 외 별도의 제한 조건은 없으나 시중금리에 연동하여 대출 이율을 적용하는 담보대출은 하나은행을 비롯한 각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단,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부동산 조세 및 대출 상품 제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융자비율이 40%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전세금을 끼고 대출 받아 주택 구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하겠다.
우리 회사 연말정산은?
연말정산은 근로 소득자에게 1년 중 기다려지는 날 중 하나이다. 근로소득 공제, 인적공제 등 이외에 의료비 공제, 장기주택 저당 차입금 이자 상환액 공제 등 특별 공제와 개인연금. 연금저축 소득 공제 등 기타 소득공제를 통해 내가 정부에 지난 1년간 낸 세금 중 일부를 돌려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비 영수증, 보험 영수증 및 카드사에서 발급한 카드 사용 소득 공제 명세서 등을 잘 챙겨야 할
경리부에서 자세한 일정과 절차를 알려주니 이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황창규 하나은행 PB지원팀 차장)
- "뭔가 하지않으면 불안" 투잡스族 급증
- [조선일보 제공] 일본계 반도체 장비업체에 다니는 박경석(33·가명)씨는 지난 7월부터 매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두 번째 일터로 출근한다. 개조한 승합차량에 아동용 의류를 싣고,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입구로 나가서 판매한다.
저녁 11시까지 일해서 버는 하루 수익은 2만~3만원선. 박씨는 “회사만 바라보고 살 수 없는 세상 아니냐”며 “큰돈 벌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의 김윤중(30) 과장은 체계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보험회사 과장, 은행 대리, 외식업체 차장 등 10여명과 함께 매주 토요일 창업 준비 모임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오전에 만나 창업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를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오후에는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의 입지를 보러 다닌다.
김씨는 “어느 날 갑자기 퇴직을 했을 때, 할 일이 없는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축된 ‘직장 수명’이 샐러리맨들의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무방비 상태로 ‘인생 1막’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소위 직장 생활과 부업을 함께 하는 ‘투 잡스(Two Jobs)족’이 대표적인 예다.
요즘에는 퇴근한 뒤 밤에 다른 일을 하는 ‘문 워킹(Moon working)족’, 토·일요일에만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위크엔드 워킹(Weekend Working)족’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4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체 직원의 17%가 어떤 형태로든 부업을 하고 있으며, 부업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94.6%가 ‘기회만 닿으면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상에는 ‘투 잡스족’이 얼마나 일반화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 사이트에는 지난 2000년 이후 3만여개의 쇼핑몰이 생겨났는데, 운영자 중 절반 가량이 투 잡스족이라는 게 김기록 사장의 설명이다.
공인중개사·전자상거래관리사 등 각종 자격증 시험에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다. 지난 9월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의 응시자 26만여명 중 무직자·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직장인 응시자 비율이 42%를 차지했다.
특히 2005년 치·의과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시험에 합격한 뒤 4년간 공부하면 의사가 될 수 있는 치·의과전문대학원 도입을 앞두고, 입시 전문 학원에는 벌써부터 직장인 수강생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 강남 선릉전철역 근처의 한 치과전문대학원 입시 학원에는 직장인 수강생이 20여명에 달한다.
이 학원 오영 원장은 “‘35세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40세에 한의사나 의사가 되면 인생의 손익 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는 말이 수강생들 사이에 떠돈다”며 “샐러리맨들의 미래가 불안해지면서 늦깎이로 의사나 변호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런 샐러리맨들이 달갑지 않다. 미래의 일자리를 위해 밤늦게 회사 업무는 제쳐두고 다른 사업을 하거나,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기업들에는 마이너스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LG·현대차 등 주요 기업은 회사의 허가 없이 개인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회사 규정으로 직원들의 미래 설계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평생 직장을 보장해주지 못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직장인을 무조건 규제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 백화점, "세일속 세일을 찾아라"
- [edaily 하수정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정기세일에서 파격적인 할인으로 고객을 끌기위한 ‘미끼상품’들을 내놓고 ‘세일기간 매출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9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주요백화점은 각각 세일기간 중 진행할 특별기획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고가의 명품을 할인판매하는 한편 가을, 겨울용품을 초특가 제품으로 내놓는 등 다양하게 소비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세일 기간에는 인기 상품이나 표준 사이즈는 빨리 품절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행사 초반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또 각 백화점의 ‘미끼상품’을 활용, 평소 필요했던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쇼핑방법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가을 정기세일 기간동안 신세계(04170)는 미아점에서 숙녀복 창고공개전을 열고 바지 및 스커트 5만9000원, 롱코트 9만원, 정장재킷 5만원 등으로 원가 판매키로 했다.
키친용품 중 주물 후라이팬을 200개 한정해 3000원에 판매하고 100개 한해 경질냄비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한정판매 제품도 ‘미끼상품’으로 내 놓았다. 또 본점에서도 특보상품으로 재킷과 코트를 각각 6만9000원,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해외 명품 브랜드의 경우 마리나니날디, 가이거, 소니아리키엘 의류와 로얄코펜하겐 도자기 등은 신세계카드 10% 우대 할인을 전개한다. 강남점에서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캘빈클라인,버버리 등의 지난해 가을 및 겨울 이월 상품을 40~6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69960)의 경우 150여개 품목에서 15만여점을 최고 50% 할인하는 ‘서프라이즈 상품’을 판매한다. 스카프, 넥타이, 핸드백, 지갑 등 잡화와 여성 및 남성의류, 스포츠 용품, 침구세트등이 대상품목이다.
또 파코라반, 펠레보르사 등에서는 결혼을 앞둔 고객이 청첩장을 들고 왔을 경우 핸드백 구매고객에게 지갑을 덤으로 준다. 임산부에서 12세 이하의 아이를 둔 고객들 중 현대백화점 "i-클럽"회원을 대상으로 노세일 브랜드 출산용품을 30% 할인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김대현 판촉팀장은 "이번 세일기간동안 정상품보다는 이월 또는 신상품에 준하는 기획상품의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색있는 기획상품 물량을 세일간 지속적으로 늘릴것"이라고 말했다.
고가제품 특별할인전을 기획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보석과 모피, 가전, 골프, 레져용품 등 최고가 제품을 정상가 대비 약 30%할인, ‘1000만원 균일가’를 실시한다. 준보석과 모피의류골프풀세트, 전문가용 산악자전거를 균일가인 1000만원에 판매한다.
그밖에 여성 구두 3만9000원, 순모정장 19만원 등 잡화, 신사 숙녀의류, 아동, 스포츠, 가정용품 등 전 부문에 걸쳐 가을시즌 대표 인기품목을 최고 70% 할인하여 판매하는 초특가 상품전도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상품1부문장은 “추석때의 매출신장을 이어가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에는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소비 패턴이 고가와 저가로 양극화된 만큼 백화점 행사도 1000만원 균일가전과 초특가상품전 등으로 분리 돼있다”고 설명했다.
- 백화점, 다음달 1일부터 정기세일 "총력전"
- [edaily 하수정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1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 봄, 여름 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5~10%감소했던 만큼 이번 가을세일만큼은 추석경기를 이어 매출을 올려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신세계(04170),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69960) 등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사은품증정, 다양한 이벤트 등을 병행해 세일기간 매출을 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정기세일은 지난해보다 2~3일 앞당겨졌고 세일기간도 하루정도 늘어났다. 또 경품이나 사은품이 여느때보다 풍성하고 기획세일도 많아 이를 이용하면 알뜰구매를 할 수 있다.
신세계(04170)의 경우 80%의 브랜드가 이번 세일에 참여하며 브랜드세일 외에 ‘네잎클로버 상품전’, ’10대 바겐특보’, ‘영캐쥬얼 페스티벌’, ‘해외명품 대전’, ‘디지털 인기가전 가을 빅초대전’, ‘가을 골프명품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신세계는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해 매장내 상품에 네잎클로버 마크를 표시,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5일까지 각점포 구매고객에게 매일 선착순 300명, 총 1만500명에게 햅쌀 500g을 증정하고 골프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10쌍을 추첨, 괌 골프여행권을 준다.
지난해보다 5%증가한 81%의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는 롯데백화점은 가을신상품 뿐아니라 코트, 모피 등 겨울신상품도 세일에 동참시켰다. 아울러 기존 노세일 브랜드를 할인해 매출극대화를 노리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주방용품, 생활잡화, 식기등 가정용품의 대부분이 이번 세일에 참여, 혼수용 가정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69960)은 89%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 지난해보다 5% 늘어났고 매출도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세일에서 현대백화점은 15만여 점의 "서프라이즈 상품"을 내놓고 정상가격보다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쇼핑고객을 위해 커피와 쿠키를 무료 증정하는 한편 ‘머플러코디쇼’, ‘대학생 의류창작 발표회’등 패션쇼도 병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뉴코아는 타 백화점보다 5일 빠른 25일부터 정기세일에 돌입, 다음달 20일까지 근 한달간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수입명품의류 창고개방, 아동의류특가전, 핸드백기획전 등 가격을 대폭 할인, 이번 세일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할인점 킴스클럽도 뉴코아 세일기간에 맞춰 25일부터 5일간 ‘100대 상품 할인대잔치’를 실시, 식료품을 할인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이후 소폭이지만 살아난 소비경기를 잡기위해서는 이번 정기세일이 관건”이라며 “각 백화점들도 평년보다 이벤트, 기획세일등을 더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돈`의 의미
- [edaily 김종서 기획위원] 우리는 돈 때문에 울고 웃고 속이고 죽이는 세상사 속에서 살고 있다. 돈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사람으로서 상식을 버리고 윤리까지 저버리는 추잡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단 말인가?
돈이 없으면 우리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돈이면 모든 일이 충족되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배가 조난을 당했을 경우 내가 수백 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때 수백 억보다 구명대 하나가 더욱 절실하고 보트, 물, 음식이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수백 억이라도 감히 구명대, 물, 음식과 맞바꿀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만 우린 인생을 지혜롭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돈은 그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때에 사용하여 충분한 효용가치를 발휘할 때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이런 돈으로서의 의미를 쉽게 잊어버리고 너무 지나치게 돈에만 집착하여 모든 것을 잃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돈이 없으면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돈은 벌어야 한다. 그렇지만 돈을 번다는 것은 수돗물을 받는 물탱크와 같아서 수도꼭지를 너무 많이 틀어놓으면 물탱크에 물이 말려 버린다. 따라서 물이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개인이나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돈이 있을 때 만일에 대비하여 저축하여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구제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돈이 있으면 쉽게 써버리는 경향을 갖게 된다.
건전한 기업으로 장수 할 수 있으려면 댐을 구축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기업이란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여야만 하는데 이는 돈에 여유가 있을 때 항상 미리 준비하여 충분한 자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보다 많은 돈을 벌겠다고 돈에 집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 부채를 얻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신용으로 자금을 대출 받아 주식을 사는 일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이뤄지는 투자가 성공하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땀을 흘리지 않은 돈은 결국 죄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마이더스의 황금 손”이라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큰 부자가 되기 위한 꿈을 갖고 있는 마이더스는 바카스 신을 찾아갔다.
“내가 만지는 모든 물건은 황금으로 변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바카스에게 간청하였다. 바카스는 마이더스에게 황금의 손을 만들어 주었다. 이에 마이더스는 신바람이 나서 나뭇가지를 황금으로 만들어 놓고 돌멩이, 사과, 그리고 의자까지 황금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였다. 그러나 점심때 빵을 집었더니만 빵이 금덩이로 변하였다. 포도주 잔을 들자 포도주가 녹은 금 용액으로 변해서 찰랑거리는 것이었다.
마이더스는 황금이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귀찮은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부귀영화도 결국에는 허무한 일장춘몽(一場春夢)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금빛으로 번쩍이는 두 팔을 벌리고 마이더스는 다시 바카스 신을 찾아갔다. 제발 황금의 손을 원래대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하였다. 바카스는 마이더스에게 “팍돌프스 강이 시작되는 옹달샘까지 가서 머리와 몸을 담그고 너의 죄와 잘못을 씻도록 하라”고 가르쳐 주었다. “마이더스의 황금 손”이라는 신화는 우리들에게 “땀을 흘리지 않고 벌어들인 돈은 결국 죄를 짓게 되는 원천이 되며 이를 사죄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졸부들이 너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70~80년대에 부동산으로 떼돈을 벌고 90년대에는 코스닥과 벤처 열풍으로 젊은이들이 떼돈을 벌었다. 그리고 정경유착으로 많은 뇌물이 오고가면서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있는 실상이 연일 신문에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돈에 대한 이중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부도덕함으로 내보이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부자는 부도덕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고 돈이 많다는 것은 무슨 큰 벼슬이나 한 양으로 우쭐거린다. 결국 부자를 경멸하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안달하고 있는 전형적인 이중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너무 쉽게 한탕주의로 돈을 번 졸부들을 많이 본다. 그리고 이런 졸부들의 행동은 우리들을 대단히 불쾌하게 만든다. 우선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과시 욕으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다. 그들은 자신의 열등한 가문을 보상하기 위해서 의사나 사법, 행정고시를 합격한 사위를 보려고 한다. 그래서 중매쟁이를 내세워 열쇠 3개를 결혼 예물로 장만하고 이쪽 저쪽 다리를 놓고 있다. 그러면서 조상의 묘를 크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대대손손 큰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명품을 좋아하면서 명품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왕따 시키려는 가혹성마저 갖고 있다. 돈이 많다는 것을 부도덕으로 여겨 부끄러워하면서 명품을 갖지 못하면 같은 패거리로 인정하여 주지 않는 특이한 이중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중성은 우리 주변에 양비론적인 사고로 만연되어 있다. 즉 내가 가담하면 로맨스이고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면 스캔들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중성의 잣대는 우리 사회를 멍들게 만든다. 내 자신에게는 대단히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대단히 가혹한 이중잣대로 모든 걸 판단하니 항상 시비와 갈등만 연출되기 마련이다. 그러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면 삽시간에 많이 사람들이 많은 자금을 동원하여 참여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렇지만 투자격언에서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하여도 돈을 벌 수 있지만 욕심쟁이만큼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젠 인플레이션 아래에서는 실물자산(특히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돈을 버는 졸부시대는 마감되고 있다.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면서 실물자산에 투자하여 자칫 잘못하면 크게 손실을 보는 시대가 개막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졸부들이 기고만장(氣高萬丈)하는 꼴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출간한 “미래의 부”란 책이 있다. 거기에서 “현대는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전환되면서 기존 가치체계도 크게 변경되었다. 과거에는 실물을 중심 축으로 하여 부가 창출되었으나 현재는 부의 중심 축이 금융으로 전환되어 부가 창출되고 축적되고 있다. 따라서 물건을 팔아 돈을 모으던 시대는 가고 주식투자나 파생금융기법 등을 통해 돈을 모으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정말 저금리와 디플레이션시대에 “티끌을 모아 태산을 만든다”는 속담만 믿고 자신의 자산을 은행예금에만 맡긴다면 원본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 되었다. 은행이자가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못한 마이너스 금리체계에서 어떻게 은행예금만으로 자산을 불려 나갈 수 있단 말인가?
미국은 가계자산의 절반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주식투자 비중이 전체 가계자산의 8%에 불과한 실정이란다. 주식, 부동산 등 고 수익, 고 위험 상품을 투자대상으로 삼지 않고 저금리의 벽을 뚫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이나 부동산을 투자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저금리, 디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도 신탁상품이나 뮤추얼펀드까지 등장하고 있어 손쉬운 투자의 길이 열려 있다. 금융상품에 대해서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마이너스 금리시대를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 (가판분석)9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 조선: 유엔승인 여부가 파병좌우..정부, 조사단 12명 23일 이라크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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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 재해 복구비 "고무줄 배정"..지원체계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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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 코오롱도 지주회사 대열에..이웅열회장 지분확대 준비착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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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재계회의에 한국노총도 참석..재계.노동계 외자유치 협력(매경 등)
- 현대모비스, 현대차 지분 추가매입 검토안해(한경 등)
- 시중은, 담보대출도 신용따라 금리차등..신용관리 강화(서경)
- 부팅없이 컴퓨터를 켠다..신자성 반도체 개발(한경)
- IMF, 올 한국성장률 2.5% 전망..내년엔 4.7%(매경 등)
- LGCNS컨소시엄, 서울시 신교통카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한경 등)
- 자동차, 수출비중 1위 넘본다..7월말 현재 9.3%(서경)
- 방카슈랑스 판매 1천억 넘었다(한경)
- 코스닥 3자배정 유증대금 공개제 도입..허노중 위원장(한경)
- 50대그룹 절반 "경영권 세습"-에퀴터블(한국 등)
- 고용안정기금 2조9150억원 낮잠..취업지원 겉돌아(한겨레)
- 이마트-중 타이다그룹 합자계약..텐진에 점포 5곳 열기로(서경)
- 한국 국회 성의없다..칠레상원, FTA비준 연기(전조간)
- 진로 법정관리 계속 진행해야..삼정회계법인 보고서(매경)
- 재경부-공정위, 출자제한 마찰(서경)
- 은행원 10명중 1명 신용불량..공무원.교직자도 크게 늘어(한경)
- 중소기업도 한국탈출 러시..38% 생산시설 옮겼거나 계획(한경)
- KAMCO 관계자, 교보생명 주식 매각대상 골드만삭스 제외할수도(매경)
- 현대모비스, 첨단음성인식 텔레매틱스 상용화(매경 등)
- 현투증권 매각 본계약 초읽기..정부협상단-푸르덴셜 20일까지 협상(서경)
- 차 보험료 내달 3~5% 오른다(매경)
- 메사, 재일동포 자금유치..패션몰업계 첫 외자도입(한경)
- 40대 실업 급증 `사오정 현실로`..주당 취업시간 사상최저(한경)
- 노무현 대통령, "인위적 경기부양 않겠다"(한경 등)
- 예산처, 추경여부 내달초까지 결정(한경 등 )
- 결혼비용 평군 9천만원..대부분 부모에 의지(경향)
- 파병여부 내달초 가닥..NSC 개최(한국)
- 여야 의원 19명 `파병반대`회견..국회 넘어오면 반드시 부결(한겨레)
- 이라크 파병 대신 민간지원단 보내야-경실련(동아)
- 홈쇼핑, 가을결혼시즌 "혼수마케팅"
- [edaily 하수정기자] 홈쇼핑업체들이 추석이후 시작되는 결혼 성수기를 겨냥해 혼수전문몰 운영, 살림장만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등 “혼수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5일 업체에 따르면 LG홈쇼핑(28150)은 추석직후부터 9월말까지 혼수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을 집중 편성키로 했다. 이 기간동안 올해 인기 신상품 가전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한편 패브릭 쇼파와 예물용 시계 등 고급 혼수품을 준비해 가을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대표적 혼수 예물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LG홈쇼핑의 오프라인 보석매장 “이그니스”와의 연계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TV를 통해 다이아몬드 나석을 구매한 후 매장에 가서 가공을 하는 형식으로 고가제품인 만큼 일률적인 디자인보다는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디자인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에 결혼 준비를 위한 혼수품과 쇼핑정보를 담은 테마 쇼핑몰 “쉬즈웨딩”을 운영하고 가격대별 결혼 및 집들이 선물, 웨딩카 장식용품, 결혼 드레스까지 혼수에 관한 “원스탑쇼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CJ홈쇼핑(35760)은 5일 인터넷 쇼핑몰 CJ몰에서 오는 28일까지 “살림장만 이벤트”를 진행, 행사기간 중 총 150명을 추첨해 다양한 살림 장만용 제품들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프로젝션TV, 식기세척기, 세탁기, 냉장고, 홈씨어터, 김치냉장고 등 혼수살림 장만 시 목돈이 들어가는 제품들을 경품으로 걸고 CJ몰 회원이면 누구나 한주에 한번씩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인터넷몰의 회원방문과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우리홈쇼핑도 인터넷몰 우리닷컴에서 15일부터 “특별혼수기획전”을 열고 10만원짜리 침대를 선보이는 등 가구, 가전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또 허니문여행과 이사대행서비스등도 인터넷몰에서 판매해 혼수기획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edaily리포트)준비없는 아버지와 신용불량 아들
- [edaily 한상복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3명만이 노후에 대비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들의 금융 이해력(FQ)이 낙제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신용카드에 대한 이해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버지들은 준비없이 살고, 아들 세대는 신용불량자 문턱으로 갑니다. 답답한 세태를 증권부 한상복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일요일, 당직근무를 하다가 문득 친척 K씨가 생각났습니다. 저와 비슷한 또래입니다.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의 집에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없는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가 원하는 것마다 부모가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때 잘 나가는 전문직 종사자였습니다.
요즘 K씨는 아내와 마찰이 잦습니다. 아이 조기유학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이는 중입니다. 그를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부모님 문제입니다.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항상 "부족하다"는 핀잔을 듣는다는 것이죠. 부모님은 집을 줄여가며 K씨와 동생들을 결혼시켰습니다. 지금은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기거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고급차에 값비싼 애완견을 애지중지합니다.
문득 K씨 생각이 난 것은 흥미로운 기사 2건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지역 직장인 1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첫번째입니다. 직장인들은 노후준비 자금으로 1억~7억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생각` 뿐입니다.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였습니다. 한술 더 떠 `생각해 본 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습니다. 사오정(45세면 정년이라는 유행어)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물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K씨의 아버지 역시 대단한 자신감을 가졌던 분으로 기억됩니다. 수입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부자의 대열에 끼지 못한 것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업을 한 적이 없으니 대단한 피해를 본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지금 살림은 예전에 비해 궁색하지만 당신께서 만족이라면 크게 나쁠 것도 없겠지요.
문제는 K씨입니다. 대기업 차장인 그는 "열심히 사는데 빚만 늘어난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그 원인을 부모에게 돌립니다. 부모에게 여유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쪼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묘한 것은 K씨가 그처럼 부모를 원망하면서도 부모의 씀씀이를 답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에 전세집을 구했고, 부부가 각자 자동차를 한대씩 굴립니다. K씨의 부인은 아이의 로드매니저입니다. 하루종일 학교며 학원을 동행하느라 자동차가 한대 더 필요했다고 합니다. 대단한 `내리사랑의 전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교생 금융 이해력 평가 결과에 대한 기사를 보셨지요? 고교생 10명 가운데 9명이 신용카드 관련 문항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이런 대목을 최근의 젊은층 신용불량자 급증과 결부시킨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신용불량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고, 줄어들 기미가 좀체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청소년들의 이같은 금융 이해력 미흡을 학교 탓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학교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죠. 그런 탓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육에 있어 직업은 `자아실현의 수단` 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먹고 사는 일 같은 세속적인 일은 뒷전이지요.
하지만 저는 가정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첫번째 교사는 그 부모입니다. 준비 없이 생활하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미래에 대한 대비나 철저한 신용관리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사들을 보는 순간, K씨와 그의 부모 얼굴이 떠올랐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도 그렇지만 가난도 상속됩니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노후를 그나마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것을 보내는 사람마다의 사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상공회의소의 설문 결과, 직장인들은 "오랫동안 일을 하고 싶다"고 일제히 답변했습니다.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습니다. 희망 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일하는 여의도 바닥에서 50대 이상의 직장인은 둘 중 하나입니다. 임원급이 아니면 수위이죠.
행복이나 불행을 만드는 주체는 당사자, 그 자신입니다. 행복 여부는 능력 및 실천, 욕심과 함수관계를 보인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욕심이 적다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요. 반면 욕심은 많으나, 능력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스스로와 세상에 대한 근거없는 증오를 갖게 됩니다. 그런 증오가 불행을 만듭니다.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차분하게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할 때입니다.
- 노후준비 직장인 10명중 3명 불과 - 상의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0명중 3명만이 노후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의 10명중 7명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대배가 불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3일 서울지역 직장인 근로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들의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노후준비 자금은 ▲4억∼5억미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억∼4억미만이 20.8%, ▲1억∼3억미만이 15.7%, ▲5억∼7억미만이 9,1%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후의 경제력 확보를 위해 현재 준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선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에 불과한 반면 `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1%, `생각해 본적도 없다`는 답변이 22.5%에 달했다. 직장인 10명중 7명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연령별로는 40대 응답자의 40.0%, 50대 응답자의 41.5%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20대와 30대는 각각 19.2%, 31.5%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젊은층에선 아무래도 결혼·주택자금 등에 신경을 쓰다보니 노후대비에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의 노후를 위한 정부지원 대책으로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연금제도의 확충`이라는 응답이 30.8%로 가장 높았고, ▲`노인의 취업증진`이 24.2%, ▲`실버타운 등 주거시설 확충`이 22.6%, ▲`노인의료 대책수립`이 21.2%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노후대비 수단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저축(이자소득)`(21.4%)"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개인연금`(19.9%), `퇴직금`(18.6%)의 순이었다. `국민연금에 의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6%"에 불과했다.
현행 국민연금이 노후대비책으로 충분한가에 대해 묻는 설문에 대해 `충분하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한 반면 `부족하다`는 응답은 40.6%, `상당히 부족하다`는 답변은 31.4%에 달해 직장인들의 10명중 7명(72%)은 국민연금을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정부에서 퇴직금의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연금제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높았고, `찬성한다`는 답변은 29.9%, `현행 퇴직금제 보완`이라는 응답은 17.2%, `모르겠다`는 응답은 15.2%였다.
기업연금제는 회사에 내부유보된 퇴직금을 일시에 지급하지 않고, 전문기관에서 별도 펀드로 관리·운용해 퇴직 때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일을 한다면 언제까지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20대는 59세라고 답했고, 30대는 60세, 40대는 62.8세, 50대는 64.2세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의 희망정년이 60세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 노후준비교육을 어디서 담당하는게 바람직한가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6.1%가 `정부나 지차체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5.2%는 `각종 경제사회단체`, 19.5%는 `대학교 등 교육기관(사회교육원)`, 16.4%는 `기업체`라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노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정년퇴직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직장인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일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직장인들은 젊어서부터 노후를 꾸준히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월가의 한인)NWI매니지먼트 제니퍼 최 매니저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이번 "월가의 한인" 코너의 주인공은 NWI매니지먼트의 제니퍼 최(한국명 : 최운주)매니저다. 최 매니저는 헤지펀드인 NWI매너지먼트에서 한국물 투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여러 금융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최 매니저는 단기간에 걸쳐 수익을 올려야 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상 여러 투자수단에 대한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히 경제적인 변수 외에 정치적인 변수에도 민감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 매니저는 "헤지펀드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각종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어떤 펀드보다 안전한 투자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졸업 후 대우증권 뉴욕 현지법인에서 7년간을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과 미국의 기업문화를 모두 경험했다는 최 매니저. 그녀가 느끼고 생각하는 월가와 헤지펀드에 대해 한번 들어보자.
-간단하게 프로필을 소개한다면
△한국에서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가족들이 모두 이민을 왔다. 뉴욕에서 대학을 나오고 곧바로 대우증권 뉴욕 현지법인에서 근무했고 지난 1997년에 현재의 회사로 이직했다.
-NWI 매니지먼트를 소개한다면(설립 시점, 투자규모 등)
△지난 1993년에 라틴아메리카에서 규모가 제일 큰 BANCO SANTANDER 그룹 내의 헤지펀드로 설립됐다. 1999년에는 현재 사장이 매니지먼트 회사를 독립적으로 설립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투자규모는 6억달러 정도로 중형 규모의 헤지펀드다.
-NWI가 중형 규모의 헤지펀드라고 했는데 업계 내에서 특별한 분류기준이 있는가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 보통 10억달러 정도를 기준으로 크다 작다를 구분하곤 하는데 이것도 상당히 자의적인 기준이다. 규모가 큰 곳과 작은 곳의 편차가 대단히 커서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한국에서는 헤지펀드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종류나 규모가 워낙 다양하고 특히 소규모 형태의 펀드들이 많아 그렇게 오해하는 것 같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헤지펀드에 대한 구체적인 감독규정이 다른 금융기관들에 비해 강하지도 않고. 원래 각종 금융관련 법규나 규제는 소규모 투자자들을 보호한다는 목적이 강한데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일단 그런 보호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또 주요 펀드들이 서류상으로 "조세 천국"이라고 불리는 바하마, 버진아일랜드, 케이만 등에 있다는 것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탠 것같다.
-9.11테러 이후에 각종 규제가 강화됐다고 하는데
△지난 9.11사태 이후 처음으로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돈세탁을 막는다는 것이 핵심적인 목적인데 현재는 고객들의 명단까지 관계 당국에서 요구하면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각종 규제나 제도적인 장치들이 마련되고 있는 단계다.
-헤지펀드와 일반 펀드와의 차이가 있다면
△말 그대로 헤지펀드는 각종 리스크에 대해 헤지를 해놓는 펀드다. 시장이 다운(Down)될 경우를 항상 대비한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는 헤지펀드가 일반 펀드들보다 훨씬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주요 투자 수단은 무엇인가
△글로벌매크로펀드(Global Macro Fund)로 주식, 채권, 스왑, NDF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금융자산에 투자한다. 특히 이머징마켓 시장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채권, 외환 등에 특화돼 있다.
-주요한 투자처가 있다면(지역별로 분류)
△거의 전세계 모든 지역에 다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장의 취양이 워낙 다양해서 직원들이 몇 가지 금융상품을 다 다룰줄 안다. 덕분에 여러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도 있었다.
-한국물의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물 수익률을 따로 계산할만큼 의미있는 비중은 아니다. 회사 전체수익률을 따져보면 연간 수익율이 11~13% 정도 된다.
-NWI의 투자패턴은 어떤 방식인가
△개별종목보다는 컨츄리에 대한 투자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그래서 주로 인덱스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머징마켓쪽은 대형 블루칩 몇 종목으로 투자를 제한한다. 헤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예를 들어 남미채권을 사는 경우 디폴트스왑이나 미국채 거래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한다.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다면
△유동성과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안전을 지나치게 강조해 무조건 현금만 가지고 있다면 헤지펀드에 돈을 맡길 이유가 없다. 그래도 안전성과 수익을 선택하라면 안전성에 더 비중을 둔다.
-리스크와 관련해 국가별로나 기업별로 정해놓은 기준이 있나
△국가별로 리스크의 허용범위를 놓고 하는 말인 것같다. 펀드 전체적으로 하루 단위로 상하 1.5%를 기준율로 삼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로는 그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만일 미국의 IBM과 같은 주식은 주가가 20% 빠지더라도 그냥 주식을 보유할 수 있지만 이머징마켓에 속한 기업들의 경우 10%만 빠지면 바로 손절매를 할 수도 있다. 외환도 마찬가지로 달러/엔은 하락의 허용 범위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동남아나 남미 통화는 범위가 작다.
-하루 일과를 소개한다면
△출근은 7시 반정도에 해서 퇴근은 7~8시 사이에 한다.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나 걸려 특별히 다른 일을 할 엄두는 못 한다. 저녁에는 식사를 하고 한국 시장의 움직임을 보고 하다보면 시간이 다 지나간다. 저녁 약속은 주로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한다.
-월가에서 아시아인들이 차별을 받지는 않는가
△한국인이라서 특별하게 차별을 받든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회사 입사시에는 한국인인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사장이 인도 사람인데 한국인이 똑똑하고 성실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플러스가 됐다.
현재 회사 사장은 전에는 시티뱅크 본사에서 상품운용팀을 맡아서 했고 현재 접촉하고 있는 바이 사이드나 셀 사이드의 회사를 봐도 아시아인이 중요한 자리에 있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인종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이 더 중요시 되는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 적응할 때는 부담이 많았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아직도 영어는 부담이다.
처음에는 의사소통만 했으면 하고 바랬는데 의사소통이 해결되고 나니 좀 더 정확하고 세련되게 말을 할 수 있었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들과 업무상으로 대화를 할 때가 많은데 그 사람들이 선택하는 어휘나 화법을 보면 "나도 저렇게 말해 봤으면"하고 부러워할 때가 많다.
- 미국의 금융기관과 한국 금융기관을 비교한다면
△한국의 금융기관은 셀 사이드인 증권회사에서 근무했고 미국 금융기관은 바이사이드라서 비교가 적당하지는 않겠지만 기업문화적인 면에서 비교를 한다면 미국 회사는 무조건 능력 위주인 것 같고 한국에서는 능력에 플러스 알파가 붙는 것 같다. NWI에서 근무한 이후부터는 업무나 수익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일은 거의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한국 회사에는 업무 이외에 했던 일이 무척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국 회사에 근무할 당시에 한국 금융기관들의 미국 연수가 한참 유행(?) 이었었는데, 거의 그 일만 전문으로 담당했던 직원도 있었다.
보수면에서도 미국 기관은 철저한 업무능력 위주로 체계가 잡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이즈가 작고 굉장히 프라이빗(Private)한 헤지 펀드는 외양에 상관하지않고 사람을 대우해준다. 한국 회사들도 요즘은 추세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한국 회사에 근무할 때 좋았던 점은 한국 회사에는 인간적인 맛이 있다.
-바이 사이드와 셀 사이드 간의 차이는 없는가
△미국에서도 바이와 셀 간의 관계는 분명히 존재하고 셀 사이드에 있는 사람이 바이 사이드에 있는 사람에게 선물같은 것을 보내며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의 관행상 100달러가 넘는 선물은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스럽다.
-월가에서 여성 인력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정확하게 비중은 잘 모르겠지만 일의 등급에 따라 비중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니어 레벨과 시니어 레벨의 비중이 틀리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낮은 직위(lower ranking)에는 상대적으로 여성 인력이 많다.
-여성이라고 차별은 받는 경우는 없는가
△가끔 회사 상대로 고발하는 경우도 있는 걸 봐서는 성적인 차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상식 밖으로 노골적인 차별은 없는 것 같다. 또 차별이라고 하는 것이 주로 승진이나 보수 면에서 차이가 나게 마련인데 이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기는 쉽지가 않다.
- 월가에서의 여성들의 영향력은
△월가에서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영향력이 있는 여성들이 많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한 것 같지만 차츰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쪽에서 근무하고 싶은 의향은 없나
△결혼을 해서 한국쪽으로 근무할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의향이 있다(웃음). 결혼하기전에는 노처녀라서 구박 받을 거 같아서 싫다.
-여가는 주로 어떻게 보내는가
△요즘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어서 공부하면서 보내려고 노력중이다. 평상시에는 친구들도 만나고 여유가 있으면 여행도 가고 한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또 월가에서 약속을 잡는 방식은
△한국계 금융기관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 사람들도 많이 만나지만 아무래도 주 5일근무가 정착되어 있어 주말이나 금요일은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생각이 강해 약속을 잡기가 힘들다. 그래서 가장 부담이 덜한 목요일에 약속을 주로 잡는 편이다. 업무와 관련해서 친해진 사람도 많아 특별히 한국인과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는다.
-뉴욕에서 추천할 만한 공연이나 전시회가 있다면
△뮤지컬은 가격이 비싸서 많이 못봤다(웃음). 그래도 유명한 작품은 왠만큼 봤다. 굳이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여름의 센트럴파크를 권하고 싶다. 맨하튼은 여름을 위한 도시다. 특히 이번 겨울은 무척 추워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최근의 북한 핵 문제를 보는 입장이나 회사(혹은 동료들의) 시각은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과 한국내에서의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걸 느낀다. 미국은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것에 대해 극단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반미주의자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것 같다. 실제로도 미국 방송에서 북핵문제에 대해서 더 많이 거론이 되고 한국쪽에서는(매일 뉴스를 보면) 잠잠한 느낌이다.
대북송금 문제나 특검 문제로는(사실을 밝히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여야가 매일 다투면서 실제 북핵 문제는 전혀 대책이 없어 보인다. 핵 문제는 단순히 미국과 북한 간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한국, 북한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한국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
-미국 경제가 올해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나,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없는가
△전쟁, 테러 등의 지정학적인 문제와 가계소비, 기업실적 등에서 회복사인이 없는 걸로 봐서 회복국면 진입가능성이 아직까지 희박하지 않나 싶다.
◇NWI 제니퍼 최 매니저 프로필
-90년 뉴욕주립대 (스토니 부룩) 경영학과 졸업
-90년 대우증권 뉴욕 현지법인
-97년~ NWI Management LP Manager
- 닷컴업체, "화이트데이 특수도 놓칠 수 없다"
- [edaily 정태선기자] 발렌타인데이와 쌍을 이루는 화이트데이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닷컴업체들이 다양한 기획상품을 준비하고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의 네이트몰(mall.nate.com)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구매고객에게 향수, 오르골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1석 2조"이벤트를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코너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매일 2명을 선정, 폴스미스우먼 향수와 드라마 "올인"에서 선보였던 오르골 2종 세트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올인 오르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는 오르골 속에 시중가 6만원 상당의 1부 다이아몬드목걸이를 경품으로 넣어 제공하는 "판도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총 100명 고객의 상품 속에 목걸이를 함께 넣어 배송한다. 이외에도 네이트몰에서는 2만원에서 10만원대의 다양한 사탕바구니와 함께 꽃다발 세트도 준비했다.
네오위즈(42420)는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에서 이달 17일까지 아바타를 이용한 화이트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탕, 꽃 등의 소품을 활용한 화이트 데이 아바타 아이템 3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마시마로, 뿌까, 딩딩 등 인기 캐릭터들이 사탕을 들고 있는 아이템은 다양한 표정변화가 가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사탕 모자, 사탕 선물세트, 하트 캔디 액자 등 화이트 데이에 빼놓을 수 없는 사탕 아이템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다.
옥션(43790)은 오는 11일까지 "디오미오 쥬얼리 특별경매전"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 커플링 등 33종의 화이트데이 선물용 쥬얼리제품을 판매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영국산 아로마 립밤을 증정한다.
기획상품 중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역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 결혼 30주년을 맞아 영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한 반지. "토니1"커플링이라는 이름의 이 반지는 노대통령이 고른 골든듀 제품과 같은 18K 골드 디자인으로 디오미오에서 특별히 제작한 제품이다. 가장 기본적인 링에 14K 금을 사선으로 감아놓은 듯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성반지 1개에 14만2천원으로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제작해준다. 남성용 반지는 16만2천원, 남녀 커플링 세트는 30만4천원이다.
코리아텐더(33880)(www.koreatender.com)도 오는 10일까지 화이트데이 상품기획전을 실시한다. 최근 드라마 "올인"에서 소품으로 사용돼 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연의 오르골"(6만8천원), "인하의 오르골"(6만8천원), 수연과 인하의 오르골 한쌍(12만원)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티파니 목걸이 티어드롭, 오픈하트 등의 보석류와 포장이 독특한 사탕 바구니, 곰인형 플라워박스, 꽃바구니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