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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이몽2' 세븐·이다해 "8년 만나도 안 맞는 부분 있어"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5월의 신랑 신부’ 세븐, 이다해 부부가 화제의 결혼식과 베일에 싸였던 신혼 일상까지 최초로 공개한다.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된다. 세븐, 이다해 부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드레스 피팅에 나섰다. 이다해는 “활동하며 드레스는 많이 입어봤지만 느낌이 다르다”라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 역시 “신랑의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주변 조언을 많이 들었다”라며 긴장했다. 이에 스튜디오 MC들도 “통과 의례야”, “대답을 잘 해야 된다”라며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봤는데. 마침내 이다해의 우아함 가득한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되자 세븐은 역대급 반응을 보여 ‘8년 연인’ 이다해는 물론 스튜디오까지 발칵 뒤집어졌다고 전해진다. 모두를 놀라게 한 세븐의 리액션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8년 장기 연애 끝 결혼 결실을 맺은 세븐, 이다해 부부가 “8년을 만나도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위기도 있었다”라며 ‘극과 극’ 신혼 민낯을 예고했다. 이다해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계획파인 반면, 세븐은 유동적으로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즉흥파라는 것. 특히 두 사람의 이러한 ‘이몽’은 신혼여행을 준비하며 더욱 고조됐다. 결국 참다못한 이다해는 세븐을 향해 “이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라며 일침을 가했고, 세븐도 나름의 반론을 펼치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신혼여행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한, 세븐, 이다해는 아무도 몰랐던 둘만의 비밀 연애 장소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밖에서 데이트를 했던 곳”이라며 의외의 장소를 찾았다. 지켜보던 MC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소의 정체에 “우와!”, “여기가 어디죠?”라며 깜짝 놀랐다는 설명이다.이어 두 사람은 8년 전 입었던 옷차림, 행동 하나하나까지 생생히 기억해 눈길을 끌었다. 첫 데이트를 떠올리며 감회에 젖은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복잡 미묘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다해는 8년 만에 알게 된 세븐의 진심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도 함께 눈물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동상이몽2’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 '김연아 결혼' 고우림, 혼주 역할 자처한 포레스텔라 위해 여행 준비
-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포레스텔라의 데뷔 5주년 맞이 특별한 여행기가 펼쳐진다,오는 6월 4일 방송되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연출 김성민 윤병일/이하 ‘걸환장’)에서는 완전체 광산 김씨 패밀리와 ‘필미부부’ 미나 류필립에 이어 배우 소유진 가족과 그룹 포레스텔라 4인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 그려진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포레스텔라 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은 청정한 자연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문경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2017년 결성 이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찐 형제 같은 훈훈한 케미와 돈독한 우정을 뽐낸 포레스텔라인 만큼 그들의 데뷔 5주년 기념 여행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이번 여행은 김연아와 결혼을 해 화제를 모은 막내 고우림이 결혼식 혼주 역할까지 자처한 형들을 위해 준비한 보은 여행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이 모인다.이에 앞서 24일 방송에서 소유진은 삼 남매 백용희, 백서현, 백세은, 친정 어머니 이성애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가족 여행을 나선다. 특히 이번 여행은 소유진 삼 남매의 최초 해외여행으로 첫째 백용희의 열 번째 생일과 친정 어머니 이성애의 칠순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여행이다. 무엇보다 오키나와는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 액티비티 체험으로 유명한 가족 여행지. 이번 여행에서는 오로지 소유진 삼 남매를 위한 체험 지옥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해 벌써 관심이 모인다.소유진 삼 남매와 친정 어머니 이성애가 함께 한 오키나와 여행은 오는 5월 28일(일) 첫 방송되며, 포레스텔라의 데뷔 5주년 기념 여행은 오는 6월 4일(일) 첫 방송된다.한편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 '동상이몽2' 이다해 "세븐과 결혼 준비 중 위기…이게 맞나 싶어"
- 세븐 이다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이 오는 7월 300회를 맞이한다.지난 2017년 첫 방송을 시작한 SBS ‘동상이몽’은 추자현 우효광, 장신영 강경준, 소이현 인교진, 한고은 신영수, 강남 이상화, 이윤지 정한울, 진태현 박시은, 전진 류이서, 이장원 배다해 등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여러 부부들의 각기 다른 일상을 보여주는가 하면, 신혼, 새혼, 입양, 장거리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며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굳건한 인기 속에 오는 7월 300회를 맞이하게 된 SBS ‘동상이몽’은 5월 22일부터 300회 특집으로 꾸며져 새 부부들이 연이어 출격, 각양각색의 부부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쏟아졌던 ‘동상이몽’의 레전드 운명부부는 물론, 기상천외한 매력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의 부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럽 커플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고 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함께 높인다.첫 번째 주자로는 8년의 긴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세븐, 이다해가 나선다. ‘동상이몽’에서는 신혼부부의 일상은 물론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이다해는 “결혼 준비하면서도 위기가 있었다. 이 결혼 맞나? 이런 생각까지도 했다”라고 털어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과연 두 사람은 어떤 ‘동상이몽’을 가지고 있을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2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동상이몽’의 연출을 맡은 강형선 PD는 “어떤 부부가 살아감에 있어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든 정답은 없지 않나. 다양한 형태의 부부, 새로운 개념의 가족이 늘어나는 요즘 시대에 서로 다른 부부 하나하나의 모습을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어 섭외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라면서 “300회 특집 릴레이 주간 동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한편, SBS ‘동상이몽’은 300회 특집이 시작되는 5월 22일부터 기존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 금융권 어떻게 취업하나요? 금감원장이 답했다 "○○○○ 중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금융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 금융산업은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청년세대의 취업 진로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취업 준비생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사회초년생에게는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했고 부동산 등에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3년 FSS 금융아카데미’ 1회 강좌 강연자로 나섰다. 금융아카데미는 금감원이 매해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여는 금융 강좌로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원장은 금융권이 청년세대의 취업 진로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정보통신(ICT),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세계적 강점을 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금융사가 해외진출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그는 금융권 취업을 위해 “각 업권, 기관별로 수해하는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금융생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경제신문 등을 통해 최근 이슈를 관심 있게 보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특히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은 업무 특성상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중시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에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역시 업무능력을 기초로 솔선하고 헌신하는 자세, 공정하고 청렴한 윤리의식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자산형성은 안전자산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사회초년생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한다”며 “종잣돈을 운용할 땐 결혼이나 독립자금 마련과 같은 재무목표, 운용기간 등을 고려해 유동성 자금, 안정성 자금, 수익성 자금으로 나눠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부동산, 가상자산 등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으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월세 계약과 관련해선 “우선변제권, 선순위채권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살펴 보증금을 우선 보호할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며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제2의 우영우' 발굴…KT, 콘텐츠·미디어 2025년 매출 5조(종합)
- (왼쪽부터)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강국현 KT Customer 부문장 사장, 윤용필 ENA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새로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발굴, 콘텐츠·미디어 분야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관련 분야 매출을 2025년까지 5조원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KT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KT와 KT스튜디오지니, ENA 등 콘텐츠와 미디어 관련 자회사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KT는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이하 STB)’를 선보인다. STB는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고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했다.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 들리는 ‘보이스 부스트’ 기술도 적용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IPTV 셋톱으로는 처음 HDR 기술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KT는 올인원 셋톱박스를 통해 둔화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1인당 매출을 증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 사장은 “결혼하는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통계학적 변수 때문에 유료방송 시장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은 감소하고 있지 않다”며 “1인당 매출을 올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그룹의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KT스튜디오지니는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발굴을 위해 내년까지 30여 편의 드라마를 준비했다. 특히 스릴러와 판타지로 장르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시리즈 공모전 수상작부터 자체 기획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지난해 우영우의 성공 이후 주변에서 신생 스튜디오가 너무 빨리 성공했다는 우려가 컸다”며 “준비 중인 모든 작품이 차기 우영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개국 1주년을 맞이한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지식재산권(IP)의 힘을 가진 채널로서 발전을 꾀한다. 김태호PD 등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사례를 늘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동영상콘텐츠 서비스(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와 같은 IP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NA 채널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나는 솔로’, ‘강철부대’와 같은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순위 상승을 꾀한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난해는 EAN의 콘텐츠가 글로벌 OTT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한 한 해였다”며 “이러한 장르의 콘텐츠를 글로벌화해 더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IP 사업자로 ENA를 변신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해부터 오리지널 드라마 등을 확대하며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켰고 ‘종이달’이 칸 국제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는 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등 KT그룹 콘텐츠 분야 지난해 매출이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 ‘미우새’ 김준호, 최양락에 “♥김지민, 사회적 유부녀라 생각”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을 향해 사회적 유부녀라고 언급해 화제다.김준호는 지난 14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김지민,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동반 커플 여행을 떠났다. 최양락은 김준호와 김지민에게 “이러다가 (관계가) 흐지부지 끝나는 건 아니겠지?”라며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이에 김준호가 “나는 김지민이 사회적 유부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자 김지민은 “아, 최악이다”라며 싫은 티를 냈다.MZ 세대들이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를 준비했다는 김준호는 “오늘만큼 우리 공주님들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김지민과 팽현숙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어느 한옥에 도착한 김준호는 ‘촌캉스’를 소개, 강다니엘이 다녀간 곳이라고 어필해 김지민과 팽현숙, 최양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준호는 장작을 가지고 와서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며 순식간에 장작불을 피워냈다. 그리고는 김지민에게 대놓고 “오빠 멋있어?”라고 물었고, 이에 김지민은 마지못해 “멋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김준호는 최양락과 소곱창을 씻으면서 생각보다 긴 곱창과 자꾸만 튀어나오는 곱을 주체하지 못해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곱창을 다 씻은 그는 곱창을 굽기 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가스 불 앞에서 “나 불 무서워서 이거”라며 잔뜩 겁을 먹은 김준호는 최양락과 서로 미루다 결국 김지민을 소환하며 웃픔을 유발했다.또한 김준호는 최양락에게 자신은 아직까지도 양치질로 잔소리 듣는다며 투덜거리면서 잔소리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뒤에서 다 듣고 있던 김지민이 “내가 잔소리 언제 했다고 그래?”라고 오히려 꾸중을 들었고, 김준호는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최양락에게 부부싸움 후 대처법에 대해 묻고는 “받아쳤다가 더 번진 적이 많거든요”라며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김지민 또한 개그맨 부부들 만날 때면 현실과 콩트 사이에서 헷갈릴 때가 많다며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김준호는 두 커플 사이에 평행이론이 있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준호는 “여자 쪽이 유명한 미인이다”라며 김지민과 팽현숙을 웃게 만들었고, “미녀를 얻기 위해 울었다”고 고백하던 당시 상황을 재치있게 풀어냈다.뿐만 아니라 김지민이 결혼 전제 조건으로 술, 골프, 담배 중 하나를 끊을 것을 내걸었지만, 김준호는 쉽게 답을 하지 못하며 김지민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자신은 로맨티스트라며 “저는 일상이 지민이인데”라고 덤덤한 듯 말해 설레게 했다.김준호는 특유의 센스와 친화력으로 김지민, 팽현숙, 최양락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역전 드라마 쓴 임성재 “우승 기운으로 PGA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고파”
- 우승 트로피 든 임성재(사진=K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PGA 투어 하반기에 큰 대회들이 많다. 이번 우승의 좋은 기운이 이어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고 싶다.”임성재(25)가 서브 스폰서인 우리금융이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대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말했다.임성재는 14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준석(35·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치고 바로 비행기를 타 9일 입국한 임성재는 시차와 익숙하지 않은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다. 특히 시차 때문에 전날인 3라운드부터는 더욱더 힘들었다. 임성재는 “사실 3라운드부터 오늘까지는 정신력으로 버텼다. 오늘 전반전에 실수가 나와서 우승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스코어보드를 보니 선두인 (이)준석이 형이 선두인 걸 알았고, 최대한 따라가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돌아봤다.그는 12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게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선두였던 최진호(39)가 무너진 뒤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버디-이글-버디를 잡으며 우승권으로 올라섰다.12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3.2m 거리에 붙였고 이 이글 퍼트를 잡아낸 그는 17번홀까지 이준석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마지막 18번홀(파5)에 들어섰다. 18번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의 조그마한 벙커에 빠졌는데, 핀까지 거리가 50m 정도로 쉽지 않은 상황을 남겨놨다.임성재는 “벙커에 빠졌을 때 ‘우승이 어렵겠다’ 생각했다. 50m 벙커 샷은 PGA 투어에서도 가장 어려운 거리다. 미국에서 긴 거리의 벙커 연습도 많이 해서 그 느낌을 살려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성재는 이 벙커 샷을 샌드 웨지가 아닌 피칭 웨지로 했는데 “클럽이 길면 길수록 두껍게 맞아도 거리가 더 나가기 때문에, 거리가 멀수록 긴 클럽으로 벙커 샷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샌드 웨지로 벙커 샷을 했다면 핀에 정확하게 붙여야 했는데, 긴장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섯 발 안에만 붙이자고 생각하고 피칭 웨지로 샷을 했는데 의외로 너무나 잘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임성재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출전하려 귀국했지만 1라운드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은 물론, 바로 다음 주에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까지 나서지 못했다. 10일간 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때는 가장 중요한 메이저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국내 대회에서 좋은 모습도 보이지 못해 우울한 마음이 컸다. 그러나 올해 우승해서 작년에 있었던 안 좋은 일이 홀가분하게 날아갔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인터뷰하는 임성재(사진=KPGA 제공)지난해 12월 결혼해 아내에게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긴 임성재는 “5개월 정도 투어 생활을 같이 하고 있는데 항상 편하게 골프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투어 자체가 힘들지만 아내가 항상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 PGA 투어에서도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내가 행복해할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임성재는 15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일 년에 네 번 밖에 없는 큰 대회인 만큼 의욕이 남다르다. 그는 “미국에 가자마자 또 시차 적응을 해야 한다”고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컨디션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스윙 느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그는 금메달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또 2022~23시즌 PGA 투어 상위 랭커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5년 연속 진출하는 것도 무엇보다 큰 목표다.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세계 랭킹 18위에 올라 있는 최정상급 선수인 임성재는 “롱 게임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10야드 정도는 거리가 더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거리가 더 나가는 게 메이저 대회에서도 확실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임성재는 “트레이닝, 근력 운동, 밸런스 운동 등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스윙 스피드 트레이닝을 한 적은 없다. 그렇지만 앞으로 세계 랭킹을 더 높이고 싶다면 스피드 트레이닝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