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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후 웃으려면… 길게 봐라, 내 재산
- [조선일보 제공] 금융시장이 급등락 중이다.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미국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최근 몇 년간 해왔던 방식대로 단순히 펀드 투자에만 의존해서는 돈을 불리기 힘든 상황이 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럴 때는 투자의 원점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테크의 기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후 설계 전략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는 시리즈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 주 사람이 80세에 가까운 긴 인생을 살아가려면 생애 주기(life cycle)에 따라 큰 돈이 들어가는 시기가 생긴다. 결혼을 할 때는 결혼자금이 필요하고, 아이가 생기면 교육자금이 필요하다. 또 가족이 함께 살 집을 구하려면 주택자금이 필요하고, 은퇴를 한 다음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려면 적절한 은퇴자금이 있어야 한다. 건강한 삶을 살고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돈을 제때 준비하는 것이다.수억 원이 들어가는 은퇴자금을 불과 몇 개월 만에 뚝딱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따라서 자신의 인생 설계도를 그릴 때는 삶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자금조달 계획을 함께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수입과 지출 흐름을 체크하고 자산과 부채,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을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라고 한다.재무설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1~2년 내에 기대했던 수익률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투자계획을 허물어 버리면 재테크와 별 차이가 없어져 버린다. ◆ 우선 나의 재무상태표를 만들어 보자재무설계를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재무상태(재산상태)를 점검하는 일이다. 현재 나의 재산은 얼마이고 부채는 얼마이며, 또 매월 얼마의 소득을 올리고 소비지출은 얼마나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한국재무설계 오종윤 이사는 “자신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려면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재무상태표는 기업들이 작성하는 대차대조표처럼 가계(家計)의 보유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표이다.보유 재산상황을 보여주는 자산항목은 크게 유동성자산, 투자자산, 사용자산으로 분류한다. 유동성자산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 요구불예금과, 증권회사의 CMA MMF 같은 단기 저축상품을 말한다. 투자자산 항목에는 현재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주식과 펀드, 부동산, 저축성 예금, 연금 상품 등을 적어 넣는다. 또 부채 항목에는 현재 대출을 받아쓰고 있는 은행차입금 등 부채의 잔액을 기재한다. 그리고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순자산)을 부채 항목 아래에 써 넣으면 재무상태표 작성이 끝난다. 재무상태표를 보면 나의 재산이 현재 주식과 부동산, 예금 상품에 각각 얼마나 투자되어 있는지, 부채는 적정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두번째 만들어 볼 것은 현금 흐름표두번째로 만들어 볼 것은 현금흐름표다. 현금흐름표는 가계가 일정기간 동안 벌어들이는 소득액과 지출액을 나란히 정리한 것이다. 다시 말해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나타내는 표이다.‘유입’ 쪽에는 본인이나 가족이 벌어들이는 소득, 기타 이자 소득 등을 적어 합계를 내 보고, ‘유출’ 쪽에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 일시적으로 나가는 비용, 저축과 투자를 나눠서 정리한다.현금흐름표를 보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그리고 저축액을 늘리려면 어느 지출 항목을 줄여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저축과 투자 생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려는 사람들은 평소에 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만들어 재산상황의 변화를 수시로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필요한 자금 규모를 파악한 다음 투자를이렇게 자신의 자산상태를 알고 난 다음에 본격적인 설계를 해 본다. 노후자금과 자녀 교육자금, 결혼자금 마련과 같은 개인의 재무적 목표를 세운 뒤 필요한 자금 규모를 계산해 본다. 이를 앞서 작성한 자신의 재산상태와 비교해 본다. 어느 정도 돈이 필요한지가 나올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plan)을 세운 다음 보유자산의 구성을 변경하거나 투자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재무 설계재무 설계와 재테크는 혼동하기 쉬운 비슷한 말이다. 그러나 재테크와 재무 설계는 개념의 차이가 있다. 재테크는 특별한 투자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매순간 가장 좋은 상품을 선택해 돈을 굴리는 기술을 말한다. 쉽게 말해 1~6개월 정도의 단기 투자 위주로 돈을 굴리는 자금운용방식인 것이다. 이에 비해 재무 설계는 최소한 5년 이상 장기 투자 계획을 세워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 '우리동네' 류덕환 "천재 살인마 변신, 연기지만 무섭고 떨렸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류덕환이 살인을 간접 경험했다.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에서 효이 역을 맡아 살인마로 변신한 것. 류덕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우리동네' 기자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살인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 류덕환은 "실질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은 하나다. 하지만 그 한 장면을 준비하는 동안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떨리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류덕환은 "이후에 느낀 것은 살인을 함으로써 희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촬영하면서 느낀 소회를 솔직하게 전했다. 류덕환은 '무서웠다'며 몸을 사렸지만 함께 촬영한 이선균, 오만석과 정길영 감독은 입을 모아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그만큼 효이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류덕환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몸에 항상 칼을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 안에서까지 칼을 들고 다니다가 어머니한테 '그만 좀 하라'며 꾸중을 듣기도 했다"며 캐릭터 몰입하기 위해 쏟은 정성(?)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효이는 동네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스물 살 청년이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까닭에 동네 주민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지만 사실은 연쇄 살인을 저지른 야누스적 인물이다. 류덕환은 "한 작품을 끝내고 나면 자신의 연기에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듯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면서도 "이번 영화를 통해선 음악을 비롯,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연기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고 말해 영화 '우리동네'에 대한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해 표해 보였다. 영화 '우리동네'는 한 동네에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설정 속에서 연쇄살인마와 그의 살인을 모방하는 또 다른 살인마를 통해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으로 29일 개봉된다.▶ 관련기사 ◀☞[포토]류덕환-고아성,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손도장 꾸욱~'☞[포토]류덕환 이태성, '영화의 날 행사 축하드려요~'☞오만석-조승우, 뮤지컬에서도 스타...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상☞[44회 대종상]신인남우상 류덕환 "수상 소감 준비했는데...."☞오만석, 살인마 눈빛으로 '우리동네' 촬영장 압도 ▶ 주요기사 ◀☞개그맨 김경식 내년 1월 결혼 “예비신부 매력 말로 다 할 수 없어”☞신혜성-이민우 "MKMF 주관적 지표 불명확, 구체적 기준 밝혀라"☞[가을개편 그후]방송3사, 아나운서 기용...큰 수확은 없었다☞[가을개편 그후]'몰카' 없는 일요일, '해피선데이'가 반사이익☞아이비 전 남친,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재테크 왜 하세요?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재테크!! 이젠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하고 친해지고 싶은 요즘이다. 돈을 벌 수 있는 나이에는 한계가 있지만, 평균 수명은 길어진 만큼 지출해야 할 돈은 점점 더 늘어나기만 한다. 우리나라도 완연한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예전 동방예의지국의 풍조는 점차 쇠퇴해가고 있다.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없다면 더더욱 서러울 것이며, 고령화 사회는 노후가 준비된 부자들에게는 축복이겠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는 큰 고통일 수 밖에 없다. 각 개인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다를 것이다. ‘좋은 집을 사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도 입고,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용돈도 주면서 좋은 자식,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며 살고 싶다’ 등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돈을 벌어야 하는 필요성은 너무나 많고 모든 사람들이 절감하고 있을 테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가장 큰 목적은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일 것이다. 노령화 사회의 기나긴 경제적 은퇴기간에서도 하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고, 갖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의 목표도 있을 것이다. 물론 돈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더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솔직히 돈이 있어야 인격도 있는 것 아닐까? 요즘은 환경이 좋고 잘 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한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를 제일 잘하는 아이는 가정환경이 좋고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의지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는 아이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시중에 부자들의 습관이나 자수성가형 부자들 이야기가 많으므로 그런 책들을 탐독하고, 소득의 다소를 떠나서 목표를 가지고 자기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 소신껏 투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막연한 재테크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자. 얼마 전 CNN머니에서 자신의 재산을 줄이는 7가지 습관을 소개하면서 자산과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요령을 제시하고, 재산을 줄이는 가장 나쁜 습관은 자신의 자산을 전혀 운용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이제는 예전같이 안 쓰고, 안 먹고, 하고 싶은 것을 덜 하며 아끼는 세상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려야 한다고 하는데, 막상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 있다. ' 그렇다면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진지하게 자신에게 ‘돈을 벌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물어보자. 개개인마다 자신만의 결혼, 내 집 마련, 은퇴 등 각종 이벤트와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목표와 목적이 다를 터, 한 번쯤 깊게 고민하고 자신의 재테크에 대한 목적을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5년 뒤에 내 집 장만을 한다든가, 50세까지 노후자금 목적으로 10억을 마련한다든가 각 목적과 용도별로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재테크는 빨리 할수록 좋으므로 목표설정이 되었다면 거침없이 행동에 옮겨야 한다. 약간은 우스갯소리지만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직접적이건, 간접적인 경험이든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는 것이다.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유리하다.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시작함으로 해서 남들보다 빨리 실패를 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의 경험은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이며, 남들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빨리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잡고 움직인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젊은 나이에 시작할수록 실패에 대한 충격이 덜하고, 상대적으로 고령에 비해 소득에 대한 기회와 투자에 대한 기회가 더 많고, 시간이 많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비록 적은 돈, 적은 소득이라도 최대한 빨리 투자를 할 경우, 복리의 마술을 통해서 자기도 모르게 재산을 늘릴 수 있다. 그리고 빨리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더 늦게 시작한 사람보다 장기투자가 되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돈을 벌고 투자를 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와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발 전진해 나가는 것이다. 효율적인 재테크는 빠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지름길에 빨리 접어 드는 것이다. 안정성 높은 예적금 상품보다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의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요즘 재테크 열풍과 더불어 72법칙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이미 그 법칙의 복리의 마술을 통해 저금리시대의 재테크는 안정성에 기초한 저축이 아니라 투자상품을 통해 금리가 높을수록 재산이 늘어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다. 이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안고 투자수익률이 높은 펀드나 주식 등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을 상쇄시키기 위해 적립식펀드의 대표적인 장점인 가격평균효과 (cost average effect)를 이용하여 가격변동의 위험을 피하고 장기투자를 통해 이 효과를 누려야 한다. ‘어제는 경험, 내일은 희망, 오늘은 경험을 희망으로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투자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목표기간의 설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여 경험을 쌓고, 장기투자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목적과 성향에 맞는 투자원칙을 세우고 그것에 맞는 투자방법을 본인의 힘으로 또는 전문가 등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찾아내야 한다. 재테크는 단기간에 큰 수확을 바라는 투기기 아니라 삶의 변화에 따른 장기레이스 투자이다. 당장 내가 큰 돈이 없더라도, 당장 내 소득이 적더라도 그것은 현재의 상황이고, 재테크는 현재의 나의 상황을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닌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위해 영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점이 중요하지는 않다. 투자는 서두르되 마음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 세상이 급변하는 만큼 많은 변화들이 찾아오고, 금융시장에도 변화는 찾아올 것이다. 꾸준한 공부를 통해 세상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리스크가 큰 불안한 투자보다는 시간에 쫓기지 않는 마음 편한 투자방법과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면 된다. 알고 투자하면 부자가 되는 길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 안재환-정선희 허니문 공약 "둘이 출발 셋이 돼 오겠다"(일문일답)
- ▲ 17일 결혼하는 안재환과 정선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바르게 살겠습니다." 17일 오후1시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안재환-정선희 커플이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안재환이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 이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수 DJ DOC와 빅마마가 축가, 안재환의 절친한 친구가 사회를 맡아 비공개로 진행된다. 안재환 정선희 커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일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보내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결혼식 전 안재환-정선희 커플과 나눈 일문일답. -웨딩 촬영을 결혼식 이후로 미룬 까닭은. ▲ 웨딩드레스를 한 번도 안 입어 봤는데 촬영을 하면 여러 번 갈아입어야 하고 그러면 결혼 당일의 환상이 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식 때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고 제대로 기념하고 픈 마음에서 웨딩촬영을 미뤘다.(정선희) -결혼 준비를 하며 싸운 적은 없나. ▲ 싸우진 않았다. 다툼은 없었는데 예민해지긴 하더라. 그래서 혼자서 울기도 했는데 다행히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낸 적은 없어 결혼준비를 무난히 끝낼 수 있었다.(정선희)-마지막 통화는 언제했나. ▲ 오늘 새벽 1시쯤 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임이 커 서로 잠이 안 온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안재환 정선희) -결혼을 앞두고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 서로 바빠 어머니와 오붓한 대화 한번을 못나눴다. 시집가는 딸한테 편지 한 통 써서 건네주려 하셨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끝내 못 쓰셨다 하더라.(웃음) (정선희) -멋진 신랑을 얻는 비결이 있다면.▲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을 때를 한참 넘겨서 만났다. 마음이 편안해진 상태에서 상대를 만나니까 여유로워 좋았다. 조급한 티를 내지 않고 여유가 있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정선희) -연예계 남아있는 싱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싱글의 자유를 최대한 누리라고 말하고 싶다. 멋지게 즐기다 때가 되면 또 다른 삶을 선택하면 되지 않겠나.(정선희) ▲혼자가 아닌 둘인 요즘이 너무 좋다. 싱글 생활이 즐겁고 멋있을 것 같지만 내 경우엔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게 훨씬 더 편하고 좋더라.(안재환) -첫날밤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편안한 지인들과 다과를 즐긴 후 다음날 신혼여행을 떠난다.(정선희) -첫날밤 위한 준비는 어떻게.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너무 피곤하고 긴장해서 그냥 잔다고 하더라. 실제 내 자신이 결혼하는 긴장감을 견디면서 생각한 건데 잠 안 자고 첫날밤 치룬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정선희) ▲한 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출발은 둘이서 하지만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땐 셋이서 오겠다.(안재환) -프러포즈는 받았나.▲결혼 발표할 때 약식으로 프러포즈 하고 정식으로 할 때까지 승낙하지 말라고 하더니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얘기했더니 오히려 여자가 프러포즈 하면 안되냐고 그러더라. 프러포즈 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 살면서 백번, 천번 프러포즈 해줄 거라 생각하고 있다.(정선희)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 다 끝나고 오늘이나 내일쯤 해야지 했는데 이미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할 수가 없었다.(안재환) -이영자가 청첩장을 직접 만들어줬다는데. ▲이영자가 나를 자기 딸처럼 생각한다면서 뭘 해줄까 그러다가 청첩장을 만들어줬다. 3000장을 신청해서 800장 남았다.(정선희) ▲더욱 정확히는 1000장 넘게 남았다.(웃음) (안재환) -축가를 DJ DOC와 빅마마가 부른다고 들었다. 절친한 성시경은 왜 빠졌나. ▲성시경은 내가 부르면 당연히 결혼식에 와 축가를 할 사람이다. 박명수를 비롯해 스캔들 대상이었던 사람들은 다 제외시켰다.(웃음) (정선희) -결혼하면 경제 주도권은 누가 가지기로 했나. ▲서로 상의해서 둘의 수입에서 3분의 1은 부모님 몫으로 남겨두고, 1은 자신, 1은 둘을 위해 쓰자고 했다.(정선희) -부케는 누가 받나? ▲엄정화가 받기로 했다. 얼마 전 엄정화랑 광고 CF를 촬영하면서 부케 던질 테니 받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엄정화는 부케 받으면 다른 사람들이 오해 한다고 걱정하더라. -결혼 전날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을 위해 특별한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들었다.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평생 배필, 정선희를 만날 수 있었다. '정오의 희망곡'과 청취자 가족들분 덕분이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안재환) ▲라디오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활발히 활동할 수도 없었다. 매일매일 관심갖고 들어주는 청취자분들은 내게 가족같은 존재다.(정선희)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너무 행복하다. 이 행복 오래도록 지켜나갈 수 있게 소리 없는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웃음이 넘치는 가정 만들도록 노력하겠다.(정선희)▲드디어 결혼한다. 바르게 살 것이고 아이들도 바르게 키우겠다.(안재환)▶ 관련기사 ◀☞[포토]안재환-정선희, '저희 행복하게 잘 살게요~'☞[포토]안재환-정선희, '백마디 말보다 달콤한 입맞춤으로~'☞[포토]'11월의 신부' 정선희, 긴장된 마음에 물병 잡고 원샷☞[포토]정선희-안재환 커플, '웃음이 떠나질 않네~'☞[포토]정선희-안재환, '저희 오늘 결혼해요~' ▶ 주요기사 ◀☞박진영 가요계 구원투수 될까...오늘(17일) MKMF 첫 무대☞감우성 '왕의 남자' 후유증 호소..."선만 보면 자꾸 올라타고파"☞MBC '놀러와', 박진영 효과 톡톡...3.8%포인트 반짝 상승☞임창정-안경현 '스카우트' 대담...최고 장면은 '비광' 이구동성☞[포토] 핸드프린팅 하는 김혜수, 란제리룩 진수 선봬 눈길
- (미리보는 경제신문)상장 쉬워지고 `유지`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1월15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기는 국민은행 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잠자는 세법 개정안 149개 며칠후면 휴지통에 -주가 상하한가폭 15%서 확대추진 -美만 따라가는 증시, 이번엔 급등 ▲트렌드 -"中주식 장기적으론 팔 이유 못느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새 국세청장에 한상률씨 내정 -세계 최고 부자총각 구글 창업자 결혼 -한국중학생 수학·과학 세계 3위 ▲종합 -세계 반도체업계는 지금 3차 대전중.. 日, 대만업체와 손잡고 삼성전자 협공 -국민연금기금 기형조직 되나.. 청와대직속 사무국 안두고 위원은 민간인신분.. 전례없어 -재경부, 바우처제 도입 저울질 -종부세가 골프장 구조조정?.. 세금부담 커지자 지방서 매물로 나와 -"한·EU FTA 관세 조기 철폐하자".. 김한수 대표 제시키로 ▲정치·외교안보 -대선 D-34 박근혜 한마디에 무뎌진 昌날 -靑, 삼성특검법 재검토 요청 -이명박 자녀 위장취업 논란 확산 ▲국제 -급등하던 국제유가 정점 찍었나 -고삐풀린 中집값 10월 9.5% 급등 -중국 해외광산 사들이기 총력전 -EU 통신산업 개방안에 업계 반발 ▲금융·재테크 -신용따라 대출한도·금리차 커진다 -주식비중 높은 변액보험 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 펀드 갈아타기로 리스크관리 해볼만 -국민은행 중소기업 신규대출 중단.. 시중은행 확산될 듯 -삼성생명, 2년만에 투자형 보험 판다 ▲기업과 증권 - SK텔, 하나로텔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통신 M&A 소용돌이 거세진다 -태양광 인재 어디 없나요.. 잇따라 사업진출한 기업들 인력 못구해 발동동 -줄잇는 4000만원대 신차 경쟁 -"삼성스캔들은 한국문화".. 외신들 보도 -LG전자 마케팅 외국인에 맡긴다.. 더모트 보든씨 영입 -정년을 70세까지 보장?.. 상의·경총 등 재계, 대선공약 강력반발 -외국인 5600억 대량 매도.. 신용경색 우려로 일부 헤지펀드 차익실현 -미래에셋, 美·日에 진출한다..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글로벌증시 -큰폭 조정 중국증시 진정되나.. 2개월동안 중단해온 펀드 판매재개 -中펀드투자 GDP의 50%까지 늘 것.. 허자우 中신달오은기금관리 회장 -중국펀드 11월 수익률 -15% -차이나ETF, 홍콩증시보다 더 빠져 ▲증권·코스닥 -상장 쉬워지고 퇴출 늘린다는데.. 우회상장 대책 빠진 허점투성이 -낙폭컸던 우량주 사볼까 -거래소,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만들기 팔걷어.. 관련주에 관심 ▲부동산 -서울뉴타운 인근 전세금 심상찮네 -MGM, 테마파크 세운다.. 사이더스HQ와 제휴 시흥 월곶 매립지 유력 -주공단지내 상가 102곳 경쟁입찰 ▲사회 -철도 불법파업 엄단, 새질서 잡겠다.. 이철 코레일사장 대국민 호소 -공무원시험 면접에서 절반 탈락.. 채용제도 대폭 개편추진 -외고 폐인 10만? -뭇매맞은 임채진 "억울해".. 청문회서 제기된 에스원주식 의혹은 서류오해 ◇서울경제 ▲1면 -일고보니 분식회계.. 인수하고나니 우발채무, 中업체 M&A 피해 속출 -상장 쉬워지고 `유지` 어려워진다.. 상장·퇴출제 개선 공청회 -국민·신한 중소 신규대출 억제.. 시중은행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로 수정 ▲종합 -靑 `떡값 특검법` 재검토 요청 -유가전망 극과 극 -"내년에 국제금융지구 지정".. 서울시, 금융기관 밀집지역 한곳 선정 -취업자 3개월째 30만명 밑돌아.. 통계청 10월 고용동향 -신임 국세청장 한상률씨 내정.. "취임직후 개혁안 내놓을 수 있을까" 관심 -환율 `롤러코스터` -남북경협 일정표 만든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사이트펀드=몰빵은 오해, 美에 자산운용사 설립할 것" -내주 캐나다와 쇠고기 수입협상 -하나로텔 우선협상자 선정 진통.. SK텔 "큰 문제없다" 불구 골드만삭스 공식발표 미뤄 -"파견근로자 허용업무 늘릴 필요".. 경제 5단체, 규개위에 규제개혁 100건 건의 -`탄소거래소` 이르면 2009년 설립.. 증권거래소, 시장개설 준비 나서.. 내달초 세미나 ▲대선 D-35 -신당·민주 합당작업 정상궤도로 -昌 `계란테러`에도 꿋꿋 -진대제, MB캠프 합류 -이수정 전 총리 대선 출마.. 국민연대 추대 "능력가지 모든 세력 결집" -문국현 단일화 거부 -신당, 국세청에 MB 세무조사 요청 ▲금융 -신협·새마을금고 수익성 호전 -은행 "초우량 소호 잡아라" -국민銀 "한누리證 인수로 IB 강화" -금융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정부·금융계 내달까지 1차 연구용역 보고서 작성 ▲국제 -`중국發 인플레` 공포 전세계 확산 -"美 사모펀드 영향력 줄고 亞·중동 국부펀드가 대체".. 루벤스타인 칼라일 공동창업자 -美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먹구름` ▲산업 -글로벌 TV 업체들 `전운고조` -대우조선 올 수주액 200억弗 눈앞 -대선공약이 통화료 인하 걸림돌 -인맥관리서비스는 지금 `무한변신중` -금값 뛰니 `金마케팅`도 뜨네 ▲증권 -낙폭 큰 中관련주 다시 `상승 날갯짓` -건설주 오랜만에 햇살 -탄소株 겹호재에 훨훨 -`특허분쟁` 포휴먼-에넥스 주가 극과 극 -조류독감 관련주 동반상승 -유화주 내년 실적전망 엇갈려 ▲사회 -철도노조 내일 파업 돌입할 듯 -"세금·과태료도 안내고 달린다" 대포차 1만대 적발 -시멘트 중금속 오늘부터 민관 합동조사 -"내년 국제금융지구 1곳 지정·개발" `서울의 월스트리트` 만든다 ▲부동산 -초인기 단지에도 미분양 있네 -단대부지 사업 다시 표류 조짐 -여의도에 최고 분양가 오피스텔.. 리&리에셋 `파크센터` ◇한국경제 ▲1면 -日에 밀린 `인터넷 코리아` -국민銀, 중기·소호 신규대출 중단 -美훈풍에 亞증시 급반등 -SK텔, 하나로 인수 우선협상자로 ▲종합 -해외자금조달 `서브프라임 불똥` -"그린스펀 금리정책 잘못 서브프라임 사태 불렀다".. 방한 `그린스펀 저격수` 스티글리츠 교수 -"글로벌 시장은 건전한 조정중, 인사이트펀드 한국비중 10%"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상장 문호 넓어지고 퇴출은 쉬워진다 -수입물가 작년보다 11.2% 올라.. 고유가에 中 물가상승 높아져 인플레 우려 -남북 총리회담 15년만에 열려 -베트남, 北변화 도우미 되나 -"유류세 내리려면 정부지출도 줄여야"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 -나라살림 17조 오류.. 재경부, 담당과장만 문책 -19일부터 한-EU FTA 5차 협상.. EU에 상품 개방폭 넓힌 수정안 전달 -삼성측 `김용철씨 주장` 반박.. "퇴사한지가 언젠데 김변호사가 검찰인사 얘기라니" -법사위, 임채진 총장 `조건부 적절` ▲정치 -`비자금 특검법` 놓고 청와대-정치권 힘겨루기 -통합 중대기로.. 위기의 정동영 -"김경준이 온다" 한나라 바짝 긴장 ▲국제 -"美사모펀드 주도권 잃고 亞·중동 국부펀드 약진할 것".. 칼라일 창업자 루벤스타인 FT와 인터뷰 -유럽, 실용주의에 힘 실려.. 폴란드 이어 덴마크 총선 우파 연정 승리 -中, 부동산보유세 도입한다 ▲사회 -특목고 학원가 `수사 한파` 비상 -코레일 "파업하면 책임 묻겠다" -대학 `기술지주회사` 만들 수 있다 ▲산업 -"E1은 눈가리개 떼고 질주하는 경주마".. 구자용 E1 사장 -초대형 유조선 역대 최고가 수주.. 대우조선, VLCC 4척에 6억400만弗에 -제주항공, B737 15대 도입 "프리미엄 저가 항공사 도약" -종이팔아 남는 것 별로 없네.. 인쇄용지업계 3분기 실적, 전년비 최대 50%감소 -농협, 대한통운 인수 `올인` ▲부동산 -서울 성북·동대문구, 경기 하남·구리시 등 9곳.. 아파트값 3.3m2당 1천만원 넘었다-경제자유구역 `분양잔치` ▲금융 -`한지붕 세가족` 우리금융 삐걱 -국민銀 한누리증권 인수 확정 -직무시험에 명퇴까지.. 은행원은 괴로워 ▲증권 -펀드, 갈아탈수록 낭패보는 사연 -급등락場서 역시 펀드 -국민銀, 이트레이드증권 인수說.. 이트레이드證선 부인 -中, 펀드 판매금지 해제 -엔터업계 양극화 심화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그룹 법무실장 돌연 사표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1월1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2차 엔캐리청산 움직임..엔貨 급등 -美증시 금융부실·기술주 부진에 급락 -서울대생 10명중 1명 삼성行 -범국민대회 강행..시위로 얼룩진 휴일 -이명박 "당선땐 박근혜와 국정협의" ▲종합 -유동성 위축..美증시 당분간 불안한 국면 -中 지급준비율 또 인상 -日 한류스타 탈세조사 강화 -너무쉬운 비밀번호 보호안돼 -연봉제 기업 임금 더 받는다 -美-中-유럽-日 환율전쟁 일촉즉발 ▲경제·금융 -강남 땅값이 미쳤나 -종부세 5명중 2명은 100만원이하 -올 가구수 증가율 인구의 5배 -3차 오일쇼크 가능성 있다 -5개은행이 판 주가연동예금 따져보니..수익률 5~25% 천차만별 -혼합금리 보금자리론 나온다 -김용덕위원장 국제 네트워크 다지기 -오토바이 무사고 운전자에 보험료 할인 -PL보험 가입률 2.6% 불과 ▲정치·외교안보 -이명박, 박근혜에 다 내놨다 -朴 오늘중 입장 밝힐듯 -昌측 이명박 회견 비난 -朴캠프 사람들 속속 昌에게로 -14~16일 서울서 남북총리회담..서해특구 등 경협 구체그림 나올듯 -승부수 띄운 정동영 -바람몰이 나서는 昌 -盧 "참여정부는 설거지 정부" ▲국제 -조직친화형 버전3.0 CEO가 뜬다 -美디즈니, 日휴대폰시장 진출 -佛사르코지, 대규모 파업 암초 -EU 고유가·신용위기로 성장 하향세 -브라질, OPEC 회원국 가입 추진 ▲기업과 증권 -이종왕 삼성법무실장 돌연 사의 왜? -삼성重 세계 최초 극지용 드릴십 -LG3콤 영원한 3위 머무나 -코오롱 태양광 사업 진출 -유가·원자재값 오르니 기업 최고구매책임자 귀하신 몸 -현대차 러시아에 생산공장 -변동성 큰 장세 지속될 듯 -인사이트펀드 후폭풍 증권업계..판매보수 즐기면서도 속으론 '비상' -IT3인방 턴어라운드 비결은 -미래에셋, 실적개선 중대형株 매집 -끝없는 애너리스트 쟁탈전 -어설픈 코스닥 M&A 주가에 독약 -中기업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 -인터넷 쇼핑株 다시 볕드나 ▲부동산 -분야앞둔 은평뉴타운 값 올려 내놓지만 살 사람은 시큰둥 -뚝섬땅 계약금 444억원 운명은? -청계천변 '강북판 코엑스몰' 분양 ▲사회 -파산위기 몰린 알부자 철도노조 -수능 D-3 이것만은 알고가자 -강남 미혼남녀 70% "결혼해도 강남살래" -경기지역 9개 外高 입시 무효화 될 수도 -檢, 삼성비자금 특별팀 구성 -Time, 던힐 상표권 침해 아니다 -서울시장 연봉 1억 1820만원 ◇ 서울경제신문 ▲1면 -이명박 "당권·대권 분리" -이종왕 삼성그룹 법무실장 돌연 사표 -中, 올들어 아홉번째 지준율 인상 ▲종합 -"반도체大戰, 국내업체엔 기회" -국내기업 컨소시엄, 이라크서 5억배럴 매장 탐사광구 확보 -1~2인가구 계속 증가..2030년엔 절반 넘어 -美, 달러약세 저지 나서나 -글로벌자금 '안전자산 쏠림' 가속화 -고유가 지속땐 동반침체 빠질수도 -무·배추값 폭등 우려 -올 종부세 대상 인원 48%늘어 50만명 -정동영, 민주에 통합논의 공식제안 -昌 오늘 지역표심 공략 시동 ▲금융 -신용카드사 수익성 뚝 떨어졌다 -보험업계 새 판매채널 속속 등장 -강정원 행장 꼼꼼한 '시어머니'서 듣는 '전략가'형으로 -은행 CD 발행 증가세 여전 ▲국제 -'3차 오일쇼크' 위기 고조 -佛·獨 급속한 친미행보..부시 "외교파워 힘받네" -치솟는 유가 '국부지도' 바꾼다 -파키스탄 政情 갈수록 혼미 ▲산업 -SK인천정유 고도화 설비 증설한다 -삼양그룹 회장 "해외 기업 M&A 곧 좋은결과 기대" -현대차, 러에 완성차공장 건설 -코오롱 "태양광사업 집중 육성" -삼성그룹 '고맙습니다' 2차 캠페인 -고유가 시대..스쿠터 고속질주 -PDP업계 "신기술로 LCD에 반격" -현대重 '축구장 3배크기' 세계최대 LNG선 건조 -하나로텔 인수제안서 SKT, 이번주 초 제출할듯 -LG '뷰티폰' 18개국서 잇단 출시 -KT·SKT "와이브로 투자 확대" ▲증권 -박천웅 우리투자證 리서치사업 본부장 "내년엔 기대수익률 낮춰야" -기관·外人 정반대 매매 -'블록딜' 종목 주목하라 -새내기주 저평가 심화 -현대重 목표가 상향 잇따라 -"변동성 커졌어도 상승여력 있다" -"내수회복 수혜" 유통주 추천 ▲사회 -김포外高 입시문제 유출 파문 -도난통장 비밀번호 노출돼 입은 피해..대법 "은행에 책임묻기 어렵다" -'학교기업' 활성화된다 -올 4년제 대졸초임 월평균 198만3000원 ◇ 한국경제신문 ▲1면 -정부 R&D '헛돈질' 너무 많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가구수는 급증한다 -이명박 화합책 제시..박근혜 오늘 입장표명 -안성 칠곡에 100만㎡ 물류센터 ▲종합 -종부세 대상 50만5000명..지난해보다 48% 늘었다 -CEO '버전 3.0' 시대 열렸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월급 198만원 -기반시설부담금 납부 준공때로 늦춰 -다시 거세지는 美서브프라임 후폭풍 -엔캐리 청산 본격화되나 -中 인민은행, 지준율 또 올린다 -시위..점거..폭펵..노동계 '떼쓰기' 도졌다 -"朴전대표는 파트너이자 소중한 동반자" -공은 박근혜로..오늘 어떻게 답할까 -昌 "미래위해 李후보와 함께 갈 수 있다" -신당·민주당 통합협상 '급물살' -칩거정치 유행..몽니? 결단? -盧 "이번 대선 역사발전 계기 못될 것" -남북경협 최대 158억弗 필요 -은행들 예금금리 6%대 속속 인상 -은행 CD 발행액 증가세 지속 ▲국제 -中증시, '풍부한 돈·부족한 물량'..평균 PER25배 -佛 공기업 노조 총파업 ▲산업 -삼성 "김용철 변호사 사건의 본질은 거짓폭로" -삼성重 극지용 드릴십 건조..年 100억弗 달러박스 열었다 -"러시아 여수엑스포 지지 기대" -삼성 그룹광고 '고맙습니다' 2탄 -코오롱 "우리는 유기 태양전지로" -KCC 정상영 회장의 '실리콘 드림' -페이퍼 코리아, 연료전지 사업 진출 ▲부동산 -'단국대 터' 아파트 분양가 내려갈 듯 -남양주 '신도브래뉴' 14일 청약 -SK건설, 아파트 '밸류 업' 서비스 ▲증권 -"황금기 이젠 끝났다" vs. "상승장 2년 더간다" -주식형펀드 100조 '코앞' -"저평가株 넘쳐..가치투자 절호의 기회" -신우, 4년만에 턴어라운드 기대 -S&T重·카프로·메리츠화재, 외국인 러브콜 -4분기~내년 실적호전株 누구? -삼성테크윈 '속절없는 추락'..한달새 35%↓ -거래부진 시달리는 ETF -産銀은 새내기株 하락 '주범' -IHQ·올리브나인 '인터넷TV 수혜' 경쟁
- 방송사 아나운서 홈페이지 '비교되네'... MBC 활발, SBS 썰렁
- ▲ 방송3사 아나운서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지상파 방송 3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자사 아나운서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BS, MBC, SBS는 자사 프로그램에 아나운서들을 적극 기용하는 한편 각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나운서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 아나운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나운서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친밀도와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에서다. 그런데 각 방송사 아나운서 홈페이지의 운영 방식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정도로 비교가 되고 있다.◇ MBC, '언어운사' 통해 시청자들과 적극적 접촉 이들 방송 3사 아나운서 홈페이지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MBC다. MBC는 ‘언어운사’(www.ann.imbc.com)라는 웹메거진 사이트를 통해 아나운서들과 시청자들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 MBC 아나운서 홈페이지 '언어운사''언어운사'에는 아나운서들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아나운서국의 모습, 직업인으로서의 고민, 그리고 각 아나운서들의 프로필과 현재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위한 ‘우리말 대학’ 등을 비롯해 아나운서들의 시험 비법 등이 게재돼 지망생들에게 도움도 주고 있다. MBC 아나운서국 한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아나운서들에 대해 보다 더 친근감을 느끼도록 아나운서들에게 홈페이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며 “몇 몇 젊은 아나운서들은 언어운사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KBS, 아나운서 동정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KBS는 ‘KBS아나운서’(www.office.kbs.co.kr/announcer)라는 블로그 형태의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와 지역국을 합쳐 200여명의 아나운서들을 한데 모았다. KBS 아나운서 홈페이지는 MBC의 ‘언어운사’에 비해 역동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자사 아나운서의 동정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깔끔하게 구성돼 있다. ▲ KBS 아나운서 홈페이지KBS 아나운서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KBS 아나운서들의 인터뷰가 실린 '리얼 인터뷰' 코너다. 이 코너에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보민, 고민정 아나운서 등의 인터뷰가 실려 있어 이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KBS 한국어연구회가 준비한 ‘틀리기 쉬운 우리말’ 이라는 코너에서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나 바른 우리말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 SBS, 아나운서 홈페이지 개편했지만 아직 썰렁 SBS 아나운서 홈페이지(www.ann.sbs.co.kr)는 타사에 비해 썰렁하다. 이번 가을 개편에서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에 박은경 아나운서를 비롯해 박찬민, 정미선, 김일중, 김주희 등 아나운서를 대거 투입하는 등 아나운서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 SBS 아나운서 홈페이지지난 8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SBS는 이후 9월까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나운서들의 동영상을 개제하는 등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내 시들해진 분위기다. 이혜승 아나운서 등 7명의 SBS 아나운서가 맡은 기명 칼럼 코너도 9월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어 홈페이지를 찾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SBS 타국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다. SBS 한 관계자는 “아나운서들의 홈페이지 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업데이트 등이 애초 계획과 달리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나름 옹호를 하면서도 “앞으로 아나운서들의 홈페이지 활동을 더욱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지상파 가을개편]방송 3사 아나운서 자존심 대결☞스타 아나운서의 잇단 이탈 움직임...난감한 KBS☞'프리 선언 초읽기' 신영일 아나운서 "홀로서기, 예전부터 생각해온 일"☞엇갈린 아나운서 모시기... 김성경 정지영 성공, 나경은은 실패☞서현진 아나, '일밤' 고정으로 예능프로 본격 진출...'몰카' 2년만에 폐지▶ 주요기사 ◀☞5일 결혼 추상미, 신혼여행은 아프리카로☞'리틀 오연수' 김효서, 광고서 인기 급등... 올해 광고 10개가 목표☞서태지, 15주년 기념음반 예약 폭주... 음반매장도 모처럼 활기☞'죄민수의 여자' 양희성-명품남 조현민, 신인 니모 뮤비 노개런티 출연☞'!느낌표' 10.3% 시청률로 마침표... "사라지는 바보상자 속 진주"
- '파경' 박철-옥소리, 재산분할도 첨예한 대립
- ▲ 박철(왼쪽)과 옥소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혼소송 중인 박철과 옥소리가 재산분할 문제로도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철이 지난 9일 옥소리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옥소리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철의 경제적 무능력을 이혼의 근본적 원인으로 제기했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혼시 재산분할은 결혼생활을 10년 이상 한 부부의 경우 절반씩 나누게 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함께 산 기간을 따져야 하고 이혼이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것인지도 법원의 재산분할 판결에 고려대상이 된다. 양측은 모두 재산분할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박철과 옥소리가 이혼 사유가 상대방에게 있음을 각각 주장하며 상대방의 치부를 드러내는 폭로전을 시작한 배경 중 하나는 재산분할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철은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이어 최근 옥소리를 성악가 정모씨, 호텔 요리사인 외국인 G씨와의 간통혐의로 형사고소 했다. 이혼사유가 옥소리의 외도 때문이라는 주장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와 함께 박철은 29일 경기도 수원 경기방송에서 취재진에게 “옥소리의 외도가 파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옥소리는 2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G씨와는 그런 사이가 아니고 정씨와는 3개월 정도 연인관계였다”고 자신의 외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혼의 근본적인 원인을 박철에게 돌렸다. 먼저 박철이 부부로서 당연한 부부생활도 안할 정도로 애정표현 결핍이었다는 것이다. 박철과 결혼 11년 동안 부부관계는 10여 번에 불과했고 심지어 ‘부부생활을 너무 안하는 것 아니냐’고 하면 박철은 몇 년 전 일을 가리키며 ‘지난 번에 했잖아’라고 했다는 게 옥소리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옥소리는 “박철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았고 사채를 써서 빚을 지는 등 나를 경제적으로 힘들게 했으며 결국 재산을 각각 관리해왔다. 내가 이혼을 요구했지만 박철은 ‘이혼은 안돼. 차라리 남자를 만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철은 29일 “사채를 쓴 적이 없고 옥소리는 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난 의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옥소리의 주장을 부정했다. 옥소리 측근에 따르면 현재 이들의 거주지로 등재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전원주택은 시세가 2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이 주택은 아내 옥소리의 단독 명의로 되어 있다. 또 옥소리가 기자회견에서 “재산을 각자 관리한 만큼 이혼소송을 당한 뒤 변호사의 권유로 금융기관과 세무서에 부탁해 (박철의 재산에 관한) 서류를 준비했으나 박철이 결혼 후 지금까지 40억원이 넘게 벌었음에도 본인 명의로 저축한 목돈이 없어 실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박철 명의로 된 재산은 많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박철은 이혼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통해 자신이 분배받을 재산을 늘려야 하고 옥소리는 이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됐다. 재산분할 소송에서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박철 "옥소리가 밝힌 연인 정모씨 아끼는 후배, 이혼의 핵심은 간통"(일문일답)☞옥소리 "11년간 부부생활 원만치 못해...내가 수차례 이혼 요구"(일문일답)☞박철 “옥소리는 모친 자격 상실..양육권 욕심, 용서받지 못할 일”☞박철 "사채 쓴 적 없어, 의학적으로 난 건강한 남자"☞박철-옥소리 부부, 형사고소로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 ▶ 주요기사 ◀☞'태사기', 日에 고구려기 꽂았다...극장 상영, 위성-지상파 방송 확정☞[포토]"이런 기회 또 왔으면", 팬만남 '소녀시대와 함께 춤을'-1☞강동원의 'M', 이름값 못한 박스오피스 3위☞슈퍼주니어, 대만 음반판매 차트 1위 석권☞[차이나 Now!]요지경 백태...왕비 관지림 등 中스타 이혼과 결별
- "결혼할 때 1억 지급"·"실업률을 0으로"..
- [조선일보 제공] 오는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27일로 꼭 53일 남았다. 25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예비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는 후보는 무려 129명이나 된다. 몇몇을 빼고는 아예 매스컴에 이름 한 줄 거론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형 후보들의 그늘에 가려 있는 예비 후보들의 공약은 어떤 것일까. 저마다 다른 꿈 ‘경제공화당’ 총재로 대선을 준비 중인 허경영(60) 예비후보는 “유엔본부를 판문점으로 옮겨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살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자신의 IQ가 430이라고 주장한다. 여의도 요지의 빌딩 3개 층을 빌려 캠프로 사용하고 있는 그는 “65세 이상 국민들에게는 매월 50만원씩의 건국수당, 출산할 때마다 3000만원씩, 남녀가 결혼하면 1억원씩을 지급해서 한 가정이 탄생하면 곧바로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다. 자신의 가졌던 직업만 20개가 넘는다는 기명종(48)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도 응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항의하는 서민들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3부제’를 통해 실업률을 ‘0’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후 6시에 직장인들이 퇴근하면 텅 비는 사무실과 시설을 이용해 실업자들이 일을 하게 하면 된다”며 “하루에는 2부제, 금·토·일에만 집중적으로 근무하는 주말 직장을 포함하면 총 3부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14,16,17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최상면(52·목사) 예비후보는 ▲남녀가 교대로 대통령에 선출되는 양성평등 남녀교대 대통령제 개헌 ▲개인의 부를 제한하기 위한 개인자산 상한제 도입 ▲해외입양 금지 등을 내세웠다. 이현근(58) 예비후보는 ▲공직 부패 일벌백계주의 채택 ▲IT소프트웨어전사 10만 양병 등을 주창하고 있다. 김홍배(46) 예비후보는 “새로운 천국 사회 시스템을 건설하겠다”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은나노, 금나노, 게르마늄 섬유로 세계 섬유산업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준(41) 신미래전략문제연구소 대표는 “조세 개혁과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동산 공영제로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독특한 경력·직업 129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직업은 정치인(24명)이다. 다음은 무직(18명), 종교인(10명), 회사원(7명), 농·축산업(5명), 교육자(3명), 언론인(3명) 순이다. 국회의원은 9명이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3명으로 줄었다. 학력은 대졸이 43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대학원 졸업(20명), 고졸(17명), 대학원 수료(9명) 순이다. 무학(독학)도 5명, 초등학교 졸업이 10명, 초등학교 중퇴가 3명이었다. 현재 대학을 다니는 ‘늦깎이’ 대학생도 4명이나 된다. 자신의 경력에 ‘최다학위 수료증 보유자’라고 밝힌 이왕열(64) 예비후보는 국내 50개, 해외 41개 등 총 91개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겼지만, 아예 사용 중지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예비후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115명, 여자가 14명이다. 연령 구분에선 60~69세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9세(41명), 40~49세(32명), 70세 이상(11명) 순이었다. 최연소는 이철원(40·주식투자자) 예비후보이며, 여자 최연소는 이나경(41·작가) 예비후보다. 택시기사인 이창우(63) 예비후보는 “집 99채를 가진 도적놈들이 없는 사람들의 집 한 채를 빼앗아서 100채를 채우려고 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4학년 때 중퇴하고 ‘아이스케키’ 장사, 찹쌀떡 판매, 책 외판원 등을 했다는 그는 “출산 장려 정책을 실시하고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야 막말로 나중에 전쟁이 나면 총알받이로라도 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자신을 승려이자 수필가, 시인, 화가, 무용가라고 밝힌 이진석(54) 예비후보는 “문화가 없는 세상은 삭막할 뿐”이라며 “문화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파는 문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 예비후보 14명 가운데 최연소인 이나경(41)씨는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다 자기 욕심을 차리려고 다른 일만 하니까 혼란스러운 것”이라며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소외된 계층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탁금에 대해서는 “5억원도 준비 안 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는 게 말이 되겠느냐”고 했다. 강용섬(42) 예비후보는 “현재 암으로 죽는 사람이 27%나 된다”며 “나는 ‘암을 없애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내 몸에 인체 실험을 통해 2.2㎝까지 커졌던 암세포를 사라지게 하는데 성공했다”며 “임기 내에 암 발병률을 지금의 30%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CIA 극동담당요원 출신이라는 김사백(55) 예비후보는 “강하고 깨끗한 한국(strong and clean Korea)을 만들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닉슨 정부 당시 2년간 CIA정식 요원으로 활약했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예비후보 제도를 만들어 주셔서 제3 세력들이 큰 뜻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을 발명가라고 소개한 안정만(42)예비후보는 “개인 발명가를 지원하는 사회 조직이 열악해 그 꿈을 접고 일용직 일자리를 구했지만 비인간적인 대접에 결국 그만둬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적정한 급료와 일의 강도 속에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청소부(민말순·60), 밤무대 가수(김용구·47), 청원경찰(전기동·52),노동(윤용섭·63), 승려(박정운·68),역학원장(김상용·68), 소설가(곽희용·45), 지하철역 도우미(이재원·69), 미술가(김윤환·41)등 대선 예비 후보들의 직업과 꿈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준비는 안됐지만… 대선 예비후보로 이름은 올렸지만, 실제로 준비가 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다음을 노려보겠다”거나 “이번에는 일단 꿈을 접는다”고 밝히고 있다. 고석인(69) 예비후보는 연예인이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연주인이라는 고씨는 “남북이 전쟁 없이 평화 통일을 해서 복지 국가를 이루도록 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번엔 5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다음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세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천규(53)씨는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요청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답한 임씨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라 아직 구체적인 선거 운동이나 조직 구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예비후보는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땅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기탁금 문제 마련 등 여러 문제를 고려할 때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출마를 포기했다”며 “첫 발자국을 디뎌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대선의 꿈’이 좌절된 경우도 있다. 시스템미래당의 지만원(65) 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출생과 병역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시스템미래당 이준용 조직국장은 “총재님의 출마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다음 주중 총재님의 지침을 받아 새로운 후보를 낼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무소속 예비 후보 60여명은 ‘예비후보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조만간 단일 통합 후보를 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범국민적으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 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불편해서 후보 사퇴”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본인과 그 배우자는 선거운동 기간 전에라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상근 선거운동원 10명 이내의 선거사무소 설치가 가능하고, 간판과 현판, 현수막을 각각 1개씩 달 수 있다. 또 전자우편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문자나 음성 동영상을 보낼 수도 있다. 공약을 담은 명함도 돌릴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홍보물은 최대 2만 부까지 발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나 길거리 현수막 게시, 전화를 통한 홍보활동 등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할 수 없다. 이런 제약 때문에 아예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경우도 있다. 3선 의원 출신인 김호일(64) 신미래당 총재는 지난 10월5일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총재는 지난 5일 일간지에 “불량 국민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칭)삼청교육대를 상설화하겠다”는 정책 광고를 냈다. ▲불량 정치인과 비리공무원 ▲상습적인 악질 민생 침해사범 ▲기타 판사가 삼청교육이 필요하다고 판결한 자 등 ‘3대 불량 국민’을 상대로 육체훈련(80%)과 정신훈화교육(20%)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구두경고를 받게 되자, 아예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총재 측은 “자기 소개 홍보물 2만 장 돌리는 것 이외에는 예비 후보 신분이 오히려 더 불편해서 사퇴했다”며 “마감 직전에 다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사퇴했다가 다시 등록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매스컴의 무관심도 군소 예비 후보들의 공통된 불만이다. 1980년대 재야운동권을 이끌었던 장기표(61) 새정치연대 대표는 “언론이 주요 정당 후보들을 쫓아가기도 바쁘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답답하고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 주장이 100%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나같은 사람의 얘기도 중앙 언론들이 한번쯤은 제대로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주요 정당 후보들)은 백날 얘기해봐야 스포츠 기사와 다를 바 없다”며 “야구를 예로 들면 안타를 쳤니 못 쳤느니, 타율이 얼마니 하는 얘기랑 다를 게 없지 않느냐”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 사회가 맞이하고 있는 실업,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 등은 정보화 사회의 도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후보나 정당들은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지만 나는 정보화 사회에 대한 독특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승함 한국정치학회장(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예비후보제는 국민의 피선거권이나 참정권에 대한 의식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등록 여건이 느슨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까지 마구잡이로 나서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자기의견을 직접 관철하겠다고 나온다면 참여의 폭발로 인한 혼란과 혼돈을 야기하기 때문에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