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89건

'청룡 여우주연상'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로 숙원 풀었다
  • '청룡 여우주연상' 손예진, '아내가 결혼했다'로 숙원 풀었다
  • ▲ 손예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 손예진이 제29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여우주연상의 숙원을 풀었다. 손예진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로 영화상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여우주연상 뿐만 아니라 인기스타상과 베스트커플상도 받아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배우로서는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가는 기쁨도 맛봤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손예진은 그동안 1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왔지만 유독 여우주연상과는 인연이 없어왔다.  손예진 소속사 관계자는 청룡영화상 시상식 하루 전인 지난 19일 "다른 후보들이 워낙 쟁쟁해 여우주연상 수상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만에 하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 손예진의 연기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손예진은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1%라도 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소감을 준비하려다 상상이 안돼 말았다"며 "요즘 스물일곱의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구나 고민하며 방황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라고 이 상을 준 것 같다. 앞으로 최고가 되기 보단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손예진은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주인아 역에 대해 "관객들이 이해해줄 것 같지 않았지만 배우로서 흥미로운 캐릭터였고 도전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속 주인아는 일처다부제를 실행에 옮기는 파격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연기를 위해 또래 배우들과 달리 노출신과 베드신도 마다치 않아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청룡영화상 후보에는 손예진 외에 공효진(미쓰 홍당무), 김윤진(세븐데이즈), 문소리(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수애(님은 먼곳에) 등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 관련기사 ◀☞신현준 "정준호씨, 결혼이 무슨 홍보입니까?"....청룡 말말말☞제29회 청룡영화상, '우생순' 최고, '놈놈놈' 최다 영예(종합)☞'우생순'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비주류에게 따뜻한 시선 보내고파"☞손예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첫 주연상 영예'☞김윤석,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올해는 나의 해"
2008.11.20 I 김용운 기자
손예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첫 주연상 영예'
  • 손예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3관왕...'첫 주연상 영예'
  • ▲ 손예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손예진이 제 2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손예진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예진은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1%라도 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소감을 준비하려다 상상이 안돼 수상소감 준비를 그쳤다"며 "신인시절부터 영화제에 올 때마다 선배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 자리에 서면) 정말 멋진 소감을 남기자 했었는데 준비한 말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손예진은 "'취화선'으로 처음 영화를 촬영했을 때 최민식 선배님이 연기를 열심히 하라는 말보다 잘하라는 말을 자주 했다"며" "요즘 스물일곱의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구나 고민하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라고 이 상을 준 것 같다. 앞으로 최고가 되기 보단 훌륭한 연기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손예진 외에 공효진(미쓰 홍당무), 김윤진(세븐데이즈), 문소리(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수애(님은 먼곳에)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일처다부제를 실행하는 주인아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손예진은 이날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인기스타상, 베스트커플상까지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 등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관련기사 ◀☞김윤석,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올해는 나의 해"☞'놈놈놈' 김지운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703만 '놈놈놈', 제 29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아결' 손예진-김주혁, 청룡영화상 베스트커플 선정☞청룡, 故 최진실에 명예인기상 헌정...'대한민국이 사랑한 국민배우'
2008.11.20 I 김용운 기자
'우결' 마르코-황보의 화려한 '외도'…패션 화보서 깜짝 커플
  • '우결' 마르코-황보의 화려한 '외도'…패션 화보서 깜짝 커플
  • ▲ 마르코와 황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모델 마르코와 가수 황보가 ‘이유있는’ 바람을 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각각 손담비, SS501 김현중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르코와 황보가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새로운 커플로 만난 것. 마르코와 황보는 최근 패션잡지 마리클레르와 한 캐주얼스포츠 브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이날 화보 촬영을 진행한 마리클레르 측은 “남자 모델로는 탄탄한 근육과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마르코를, 여자모델로는 터프하면서도 때로는 섹시한 모습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황보가 적합할 것 같아 캐스팅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마리클레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마르코는 방송에서 보여줬던 철부지 남편의 모습을 벗고 모델 출신 다운 강렬한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뽐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황보 또한 강한 눈빛과 수줍은 미소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 실제로 이날 촬영된 화보에서 마르코는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였으며 황보는 섹시함을 과시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황보는 오는 12월 중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파트너 김현중과 동반 하차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 마르코와 황보▶ 관련기사 ◀☞'우결' 손담비, "환희 보다 마르코가 더 좋다"☞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
2008.11.19 I 양승준 기자
'우결' 손담비, "환희 보다 마르코가 더 좋다"
  • '우결' 손담비, "환희 보다 마르코가 더 좋다"
  • ▲ 손담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환희와 커플 호흡을 맞출 뻔 했다가 마르코와 짝을 이루게 된&nbsp;손담비가&nbsp;현재&nbsp;상황에&nbsp;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손담비는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nbsp;마르코와의&nbsp;커플 호흡을 자랑했다. "환희와 파트너가 될 뻔 했다고 들었다"는 취재진의&nbsp;질문에 손담비는 “내 이상형은 자상한 남자다. 그래서 나쁜 남자가 싫다”면서 “환희보다는 마르코가 더 좋다”고 파트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담비는 “마르코 오빠가 나보다 6살이나 많은데 약간 철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nbsp;이런 남자 처음 봤다”면서 호감을 표한 뒤 “처음에는 마르코 오빠가 무뚝뚝한 사람인 줄&nbsp;알았는데 지금 보니 재미있고 귀엽다. 내 본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데 그걸 오빠가 잘 이끌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지난 추석 때 마르코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다가 반응이 좋아 이 코너에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nbsp;손담비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과 함께 첫 주연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우결' 전성호 PD,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특집용 커플이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18 I 박미애 기자
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
  • 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
  • ▲ 환희와 마르코(사진=MBC)[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우결남' 마르코와 환희가 동거에 대한 다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르코와 환희는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간담회에서 동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환희는 동거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는 동거에 대해 괜찮다는 입장이다"며 “주변에 선 보고 3~4개월 또는 5~6개월 만에 결혼하는 친구들 보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살아보고 상대에 대해 잘 알아야 결혼 생활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르코는 환희와 정반대의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남미 출신의 그는 예상 외로 동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그 이유로 마르코는 “주위에 보면 동거하다가 결혼하는 커플은 거의 없더라”면서 “동거하면 많이 헤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면 했지 동거는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환희와 마르코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각각 화요비와 손담비와 짝을 이뤄 가상 부부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은 지난 추석,&nbsp;'우리 결혼했어요'&nbsp;특집 편에 출연했다가 호응이 높아 이 코너에 고정 출연 하게 됐다.&nbsp;▶ 관련기사 ◀☞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슬픈' 신애-'아픈' 알렉스...'우결' 제작진 하차 앞당겨 배려☞'우결' 전성호 PD,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특집용 커플이었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18 I 박미애 기자
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
  • 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
  • ▲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커플(사진=MBC)[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한 이후 바뀐&nbsp;결혼관을 밝혔다. 이들은 18일 경기도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우리 결혼했어요’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아직 이른 나이일 수도 있지만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환희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기 전에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서 “(부부생활을) 해보니까 하기 싫은데(웃음) 일찍이 아니라면 30대 중반에는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코와 손담비도 환희와 마찬가지였다. 마르코는 “오랫동안 혼자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와 같이 지낸다는 게 불편하다. 그래서 결혼 생각은 거의 안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를 촬영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이렇게 가상으로 만나다 보니까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면 결혼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손담비도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부모님께서도 결혼은 늦게 하라고 권하기 때문에 결혼 생각은 안 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정말 괜찮은 사람 있으면 일이 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평소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는 화요비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후에도 전과 다름없는 결혼관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늦게 결혼하면 시댁에서 미움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전에도 서른 둘이나 서른 셋에는 결혼하려고 생각했다”면서 “그 생각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는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가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1000회를 맞는 시점에 김현중-황보를 대신할 새 커플을 투입시키고 내년 초 또 다른 파격적인 커플을 캐스팅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즌2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슬픈' 신애-'아픈' 알렉스...'우결' 제작진 하차 앞당겨 배려☞'우결' 전성호 PD,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특집용 커플이었다"
2008.11.18 I 박미애 기자
'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
  • '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파격적인 시도를 준비 중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은 18일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내년에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오는12월14일 1000회를 맞는데 그 기점으로 황보-김현중 커플이 하차하고 새 커플이 투입된다. 그리고 내년쯤에 한 커플을 더 투입할 예정인데 나이가 좀 있는 커플이든 파격적인 커플을 내보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파격적인 커플을 투입시키기로 한 것은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의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 제작진은 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실험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한민국의 정서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파격적인 커플을 내보일 계획”이라며 “조용한 커플의 다양성을 통해 시끄러운 ‘우결’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 네 커플이 출연하고 있는데 12월 중순 김현중-황보 커플이 하차하고 이후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두 커플을&nbsp;새로 출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제작진은 “시즌2에서는 기존처럼 커플의 수명을 길게 갈 생각은 없다. 3개월이든 언제든 커플이 정점에 이르면 미련 없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슬픈' 신애-'아픈' 알렉스...'우결' 제작진 하차 앞당겨 배려☞'우결' 전성호 PD,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특집용 커플이었다"
2008.11.18 I 박미애 기자
추신수 “마흔살까지 빅리그에 서고 싶다”
  • 추신수 “마흔살까지 빅리그에 서고 싶다”
  • [경향닷컴 제공]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프로야구 500만 관중 돌파 등 올해 한국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한국야구의 성과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한국인 유일의 메이저리거 타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재발견이다. 올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 14홈런, 6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신인선수로 성장했다. 2000년 혈혈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넌 뒤 8년 만에 진정한 ‘빅리거’의 꿈을 이룬 셈이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좁은 길을 마다하지 않은 추신수는 도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추신수를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지스타2008’ 마구마구 팬사인회가 끝난 뒤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며칠전 발리로 뒤늦게 ‘허니문’을 다녀왔다면서요. “2004년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바빠서 신혼여행을 미뤄왔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계획했는데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서 쉽고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지각 신혼여행’인 셈인가요(웃음).” -부인 하원미씨(25)는 어떻게 만났나요. “2003년 시애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내가 선약이 깨지면서 제 동생 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우연하게 합석했습니다. 한눈에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제 성격이 직선적인데 하루만에 ‘사귀자’고 했습니다. 결혼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왔잖아요. 영어도 못하고 친구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도 결혼 다음해에 무빈(5)이 태어났어요. 그런데 아내는 한번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더라고요. 한번은 원정을 간 뒤에 무빈이가 아팠는데 제가 걱정할까봐 혼자서 응급실을 다녀오더라고요. 대단한 사람입니다.” -귀국후 어떻게 지냈는지. “외부와는 연락을 끊고 ‘베스트 프렌드’들과 지냈어요. 오랫동안 못본 가족들과 회포를 풀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미국에서 ‘추추 트레인’으로 부르던데 무슨 의미입니까. “이름 때문인 듯합니다. ‘추’ 발음이 열차가 달릴 때 나는 ‘추~추~’ 소리와 비슷해서 그런가 봐요. 성도 특이해서 기억을 잘해요.” -미국에서도 인기를 실감합니까. “제가 어떻다고 말하기는 그렇네요. 가족들과 밥먹으러 가거나 백화점에 갔을 때 알아 보는 정도입니다. ‘조금씩 정상의 길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행동도, 몸가짐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공인’의 길이 아닐까 싶어요.” -괄목상대라는 말처럼 눈부신 성적을 내기까지 무엇이 달라졌고 비결은 있나요. “특별히 바뀌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타격폼을 조금 수정했을 뿐입니다. 타석에서 잡념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까요. 예전에는 ‘과연 내가 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면 올 시즌에는 ‘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후반기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안타는 많이 때리지만 홈런수가 적다는 얘기도 있고, 그때문에 트레이드 얘기도 나오는데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트레이드 된다고 해도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선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항상 트레이드 될 수 있는 거죠. 그만큼 자신이 붙었다고나 할까요. 무엇보다도 내 상품가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화도 많이 났었죠. 그전에 WBC나 아시안게임 때도 국가대표로 뽑힐 수 있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더라고요. 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했었는데 안됐습니다. 이번 올림픽 때는 모든 것이 맞았는데 메이저리그 규정상 못 뛰었습니다. 그런 현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갔다면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요. 두 가지를 다 잡을 수는 없잖아요.” -내년 WBC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는데. “소속팀에는 시즌 끝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팀에서 ‘병역 면제가 있느냐’고 물어보기에 ‘없을 것 같다’고 답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확실한 답을 얻지는 못하고 그냥 ‘알았다’고만 하더군요.” -지난해 9월 왼쪽 발꿈치 수술을 하고 올 6월 복귀했는데요.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술후 메이저리그에 가서 정상적인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 경쟁자들이 다들 뛰고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기회가 주어질까, 이러다가 기회가 없어지면 어쩌나 밤잠을 설치기도 했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미국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때입니다.” -미국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경력이 있는 일본선수들은 통역과 개인트레이너까지 붙여 좋은 조건으로 옵니다.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이죠. 박찬호 선배와 김병현 선배는 예외이지만, 한국선수는 계약금을 받더라도 처음부터 마이너에서 시작합니다. 저의 경우로 볼 때 결코 시간낭비가 아니었습니다. 어렵게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기에 그만큼 쉽게 내려가지도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빅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한마디로 도전이죠. 도전 자체를 거부하면 안됩니다.” -내년 시즌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목표는. “준비는 항상 매년 겨울 해오던 것과 같습니다. 홈런과 안타를 몇개 치겠다는 것보다 ‘올해보다 더 나은 해’를 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귀국전 45만달러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했다면서요. “이번에 무리를 했죠. 은행대출 받아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에 처음으로 집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시즌이 끝나야 연봉 조정신청 자격이 있지만 그전에 아주 조금은 오르겠죠. 내년에 잘하면 시즌 중반이라도 구단이 다년계약을 제시할 수도 있겠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마흔살까지 메이저리그에 서고 싶어요. 은퇴후 기회가 온다면 프로든, 중학교 감독이든 메이저리그식의 내 야구를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야구를 그만두면 뒷바라지로 고생한 아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정선희, '결혼 1주년' 故 안재환 찾아 '오열'...'아! 내 사랑'
  • [단독] 정선희, '결혼 1주년' 故 안재환 찾아 '오열'...'아! 내 사랑'
  • ▲ 17일 결혼 1주년을 맞아 남편 고 안재환의 납골당을 찾은 정선희(사진=김경화PD)[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영원하자더니...' 반려를 잃은지 두 달, 하지만 정선희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17일 오후 남편 안재환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벽제 추모공원 하늘문을 찾은 정선희는 또 다시 오열했다. 이 날은 두 사람이 만인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힌 날. 정선희는 1년 전 행복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매니저와 함께 조용히 남편을 찾아 눈물을 훔쳤다. 늦가을 바람이 유독 쌀쌀하던 17일 오후 2시께 흰색 점퍼 차림으로 납골당을 찾은 정선희는 한층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릴 때부터 그녀의 눈에는 이미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사랑관’ 초입, 조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펜보드에 걸려있는 안재환의 사진을 본 정선희는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을 몇 번이고 손으로 어루만지며&nbsp;울고 또 울었다. 잠시 후 한줌 재가 되어 영면한 남편과 마주한 정선희는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내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정선희는 그렇게 울다 멈췄다를 약 5분간이나 반복했다.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껴 우는 정선희가 못내 안쓰러웠는지 납골당 관계자들은 좀 더 편히 남편과 이야기를 하라며 의자를 준비해 건넸다. 하지만 정선희는 이를 정중히 사양한 채 30여 분을 그대로&nbsp;서서 고인의 사진만을 애처롭고 허무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또 다시 통곡했다.&nbsp;&nbsp; ▲ 정선희가 남편 故 안재환의 유골함 앞에서 흐느껴 울고 있다.(사진=김경화PD)우연찮게 이날 납골당을 찾아 이를 지켜본 조문객들은 안타까움에 연거푸 탄식을 쏟아냈고, 좀처럼 울음을 그칠 줄 모르는 정선희가 애처로워 어쩔 줄을 모르는 모습이었다. 정선희는 이날 오후 2시15분께 고인을 뒤로 하고 납골당을 나섰다. 매니저의 부축을 받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정선희는 눈물을 그칠 줄 몰랐다. 현재 심경과 최근 안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선희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눈물만을 훔쳤다. 이후 정선희는 건물 밖에 세워져 있던 차를 타고 눈물을 머금은 채 납골당을 나섰다. 30여분을 오열해 움츠러든 그녀의 어깨가 유독 쓸쓸해 보였다. 이날 납골당에서 기자와 만난 정선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정선희가 집에서 납골당으로 출발하면서부터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며 “(정선희가) 오늘이 결혼 1주년 되는 날이다며 남편을 꼭 봐야한다고 해서 이렇게 걸음을 하게 됐다”고 납골당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정선희가 떠난 고 안재환의 납골당. 영원하자던 약속 1년도 안돼 저버린 야속한 남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1주년이라고 잊지 않고 찾아준 아내의 사랑이 고마웠을까. 영정사진 속 고인의 웃음이 이날따라 더욱 밝게 느껴졌다.▶ 관련기사 ◀☞[VOD]정선희, 눈물의 '결혼 1주년'...故 안재환 찾아 '오열'☞故 안재환 유작 음반, '사랑은 꿀떡' 납골당에 안치☞'정선희', '정오의 희망곡' 끝내 하차...김효진 사실상 새 DJ☞이경실 "우리를 믿고 정선희에 용기줬으면…"☞정선희 "돈 있는데 안 빌려준 거 아니잖아"
2008.11.17 I 양승준 기자
'캐릭터' 아닌 '관계'의 무한변주...리얼리티 새 장
  • [특집! '패밀리가 떴다'①]'캐릭터' 아닌 '관계'의 무한변주...리얼리티 새 장
  • ▲ '패밀리가 떴다' 첫회 녹화 당시(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11월 9일 오후 경북 청송군 청송읍의 한 남자 목욕탕 안&nbsp;휴게실. 축구 중계를 보던 주인아저씨가 급히 채널을 돌렸다. 바뀐 채널에서는 김종국과 비가 출연, 해변가에서 달리기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있었다. 이날 김종국과 비가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는 29.6%(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5일 10% 초반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후 다섯 달만에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패밀리가 떴다',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비단 젊은 사람들, 수도권의 시청자들만 '패떴'에 열광하는 건 아니다. '패떴'은 전국 방방곡곡,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겨 시청하는 국민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방송 5개월 만에 '패떴'이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오르고 독주를 계속 이을 거라고&nbsp;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nbsp;심지어 '패떴'의 제작진도 방영 초기 "적어도 6개월은 고전하지 않겠냐"고 걱정을 했다. 그만큼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 ‘우리 결혼했어요’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아성은 단단했다. 하지만 '패떴'은 제목 그대로 확실히 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예능 정상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준비를&nbsp;게을리하지 않고 있다.&nbsp;◇'캐릭터'에서 '관계'로 리얼리티 새 흐름 주도 ‘패떴’은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아류라는 비난을 떠안고 출발했다. 1박2일간 야외로 나가 함께 지내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설정 자체가 기존 예능 히트작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떴’은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다른 지점을 공략했다. 바로 '캐릭터'가 아닌 '관계' 변화에 중심을 두는 것이다. 7명으로 구성된 ‘패떴’의 멤버들은 각자 캐릭터의 틀에 갇히기보다 관계형성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즉 ‘무한도전’의 하찮은형 박명수나 ‘1박2일’의 은초딩 은지원처럼 하나의 캐릭터에 빠지지 않고 유재석과 이효리, 김수로와 이천희, 유재석과 대성, 김수로와 윤종신, 이효리와 박예진 등&nbsp;멤버들간 다중적 관계에 중점을 두었던 것.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장혁재 PD는 “사람들이&nbsp;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개인 자체보다&nbsp;그 개인과 다른 개인과의 관계들이다”며 “스타들이 서로 가족과 같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프로그램 초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nbsp;&nbsp;관계 맺기는 제작진의 의도대로 그 특성상 가변적이고 인의적일 수 없어 예상치 못한 재미를 불러왔다. 시청자들은 스타들이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에서 서로 아옹다옹하며 정들어가는 모습에 친근감과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승용 CP는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관계보다는 그들이 힘을 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둔 측면이 있다”면서 “‘패떴’은 그런 측면에서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남녀가 혼합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멤버들 간 나이차가 크고, 게스트를 투입한 점 등은 다양한 관계 형성을 위한 일종의 밑그림이었다.&nbsp;&nbsp; ▲ '패밀리가 떴다'에는 동방신기, 비 등 많은 게스트가 출연한다.◇대결구도 버리고 공존공영(?) ‘패떴’은 연출자와 출연진의 대결구도가 없다는 점에서도 기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주된 콘셉트는 가혹한 미션을 던져주는 제작진과 이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 내부결속을 다지는 멤버들의 모습에 있다. 혹은 제작진이 멤버들의 분란을 야기(?)시켜 내부 경쟁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패떴’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의 대결구도를 찾아보기 힘들다.&nbsp;'패떴'은 시골집에 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다 오는 것이 기본적인 콘셉트다. ‘무한도전’처럼 만날 새로운 것에 도전하거나 ‘1박2일’처럼 혹한기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패떴’의 멤버들이 양미간을 찌푸릴 때는 서로 게임을 하거나 야생 물고기를 어떻게 잡아 요리해야&nbsp;하나 고민을 할 때가 고작이다.&nbsp;'패떴' 멤버들 사이에선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 떠나질 않는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부담은 훨씬 덜할 수 밖에 없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대결에 마음을 졸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nbsp; 남승용 CP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안에서 갈등이나 다툼보다는 화합하는 모습과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며 “‘패떴’이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끄는 요인 중에 하나는 풍경 좋은 우리 시골 마을의 모습과 함께 그곳에서 서로 MT를 하듯&nbsp;즐겁게 촬영하고 오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모습이 프로그램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패떴대세', 그래도 고민은 있다 현재 ‘패떴’의 가장 큰 고민은 반복되는 것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다. ‘패떴’은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비해 패턴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자칫하면 했던 것을 또 반복하는 오류를 범할&nbsp;가능성도 크다.&nbsp; 멤버들 간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도 지난 번에 했던 것을 또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남 CP에 따르면 유재석은 게임의 리액션 하나도 똑같이 반복될까봐 신경을 쓴다고 한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남 CP는 “패떴‘의 멤버들이 스스로 ‘이것은 어떤 때랑 똑같은 모습이다’며 스스로&nbsp;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녹화를 다시 하는 경우도 있다”며 “멤버들이 마치 자신들이 연출자가 된&nbsp;각오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CP는 “현재 ‘패떴’이 생각보다 빨리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올라 기쁘면서도 다소 불안한 감도 없지는 않다”며 “정해진 패턴에 익숙해져 안주하는 순간 다시&nbsp;바닥을 칠 수 있다는 사실을&nbsp;제작진뿐만 아니라 ‘패떴’ 출연진 모두가 염두에 둔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특집! '패밀리가 떴다'③]'예능 최강, 약점도 있다'...아킬레스건 세 가지☞[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예능프로, '시청률 위해 자존심 버렸다'...'거침없는' 타 프로 차용 '우려'☞'너는 내 운명', '패떴'과 격차 벌리며 주간시청률 1위 유지 '한숨'☞'패떴', 시청률 하락 불구 日 전체 시청률 1위
2008.11.17 I 김용운 기자
'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
  • '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의 신애(왼쪽)와 알렉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2부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시청자들이 진한 상실감을 토로하고 있다. 인기 커플이었던 신애와 알렉스가 16일 방송을 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신애와 알렉스는 가상 웨딩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가 정규편성 되면서부터 출연한 ‘원년멤버’다. 중간에 알렉스의 음반 발매 준비를 위해 잠시 공백기를 갖기도 했지만 로맨틱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신애와 알렉스 각각의 사정으로 하차를 결정하며 16일 팬미팅 형식으로 팬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내용으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이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 허탈한 마음을 담은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시청자는 “무한반복해서 알신(알렉스-신애 커플)을 봤네요. 이번 주에는 알신이 더 멋지고 예쁜 것 같아요. 특히 신애는 여신처럼 너무 아름다워요. 이제 못본다고 생각하니 저도 눈물이 나네요. 함께 있는 모습을 다른 프로에서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바람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신 커플을 보며 여자친구 만날 때, 이벤트할 때 참고도 하고 그들 커플이 하는 것들을 하나씩 비슷하게 실현도 해나갔는데 아깝네요. 영화 속 커플이니 로맨틱이니 말이 많아도 이성커플이 가장 낭만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커플이 아닐까 싶은데 너무 아쉽네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알신커플 미방영분 모아서 DVD를 만들어 달라” 등의 요구를 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한편 신애와 알렉스 커플의 하차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초창기 커플은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만 남게 됐다. 16일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신애, 故 최진실 향한 그리움 '애통'…"땅을 치며 후회할 걸 바보같이"☞'슬픈' 신애-'아픈' 알렉스...'우결' 제작진 하차 앞당겨 배려☞'예능 신상女' 화요비, '4차원' 매력 폭발..."MBC는 볼록렌즈를 쓰나봐요"☞신애, 팬사인회서 모처럼 웃음☞[포토]신애 '故 최진실 떠나 보내며 마지막 눈물'
2008.11.17 I 김은구 기자
'앤티크' '미인도'...수능 끝! 영화·공연 보러가자
  • [수능 스페셜③]'앤티크' '미인도'...수능 끝! 영화·공연 보러가자
  • ▲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와 미인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이것저것 유흥을 즐길 만한 것을 찾는다. 그중에서도 1년간 미뤄왔던 극장 나들이는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 올해도 극장가에는 고단한 수험 생활을 마친 학생들을 반겨줄 여러 영화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수능 특수’를 노리고 수능일인 13일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는 두 편의 한국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와 ‘미인도’가 눈에 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앤티크’는 케이크숍 앤티크에서 일하는 네 남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꽃미남들이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가득 메우며 매력을 발산해 시험을 끝낸 여고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인도’는 격정적인 멜로 영화.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설정해 신윤복을 둘러싼 세 남녀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담았다. 김민선, 추자현 등 여배우들의 과감한 노출과 높은 수위의 정사 장면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작품이다. 몇 주 전 개봉해 이미 상영이 되고 있는 영화들 중에도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와 ‘아내가 결혼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007 시리즈의 22번째 영화로 전작인 ‘007 카지노 로얄’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은 연인 베스퍼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개인적인 복수심과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임스 본드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개봉 첫 주였던 지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이전에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있다가 지난 주말에 2위로 밀려난 ‘아내가 결혼했다’ 역시 화제작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한 남자와 남편을 둘 갖겠다는 그의 아내 이야기로 ‘일처다부’라는 파격적인 설정 때문에 남녀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CJ CGV나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수험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해놓고 있다. CGV에서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평일에 멤버십카드와 수험표를 제시하면 입술보호제를, 매주 수요일에는 무료 미니 팝콘을 준다. 또 메가박스에서는 13일부터 한달간 수험표를 가져오는 관객에게 팝콘과 콜라 세트를 50% 할인해준다. 한편 공연계에도 수험생들이 볼 만한 작품들이 많다.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을 준비한 공연들도 다수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빅뱅의 대성과 뮤지컬 배우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캣츠’는 세계적인 뮤지컬의 첫 국내 라이선스 공연으로 수험생들이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캣츠’는 수험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S, A, B석에 한해 30%를 할인해준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13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 지참시 정가 4만5000원의 공연 티켓을 1만원에 제공한다. 16일까지는 모든 요일에 적용되고 이후에는 화, 수, 목요일에 한한다. 또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역시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관람료 40%를 할인해주며 연극 ‘광수생각’은 동반 4인까지 50%가량 할인이 되고 연극 ‘노래하듯이 햄릿’도 동반 1인에 입장료 5000원을 내려준다. ▶ 관련기사 ◀☞[수능 스페셜④]입시로 바뀐 스타 호감도…'김정훈 ↑, 문근영 ↓'☞[수능 스페셜②]대입에 대처하는 연예인들의 자세☞[수능 스페셜①]2008 연예계 수능 ★는 누구?☞'소녀시대' 윤아-수영, 수시 최종 합격...'09학번 새내기 돼요~'☞최진영, 만학의 꿈 이뤘다...한양대 연영과 수시 합격
2008.11.13 I 유숙 기자
  • 중국 체조 스타 양웨이, 호화 결혼식 비난 봇물
  • [조선일보 제공] 중국 남자 체조 스타 양웨이(28)가 호화 결혼식 논란으로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48170;고 있다.1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양웨이는 지난주 중국 유명 휴양지인 하이난(海南)섬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체조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양윤(24)과 결혼식을 가졌다.문제는 현지 언론이 이들 체조 커플의 결혼식 전체를 무상 후원한 패션 디자이너와 여행사 등 각종 업체를 거론하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이들의 호화 결혼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신부 양윤은 이날 결혼식에서 일본인 디자이너가 만든 3000만위안(약 60억원) 상당의 웨딩 드레스를 빌려입었고, 이들 신혼 부부는 하루 숙박료가 3만위안(600만원)인 호텔 스위트룸에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양웨이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을 블로그에 "남자로서 낭만적인 결혼식을 준비할 책임이 있었다"면서 "호화 결혼은 친구와 업체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의 한 방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양웨이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7개를 따낸 중국의 체조 스타다.
발라드 男風 속 女가수는 어디에?
  • 발라드 男風 속 女가수는 어디에?
  • ▲ 가요계 대표적 발라드 여가수들. 박정현 백지영 이소라&nbsp;빅마마 화요비 이수영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 많던 발라드 여가수들, 다 어디로 갔나'&nbsp;김종국, 신승훈, 휘성 등 남자 발라드 가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요즘, 유독 여가수는 찾아볼 수가 없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까지&nbsp;활동한&nbsp;발라드 가수의 성 비율을 따져보자면 단연 여자 가수가 많은 것이 사실. 하지만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원스’를 내고 1년3개월 여만에 컴백하는 이수영과 정규 7집 앨범 ‘센서빌리티’를 발매하고 12일(오늘) 쇼케이스를 여는 백지영을 제외하고는 올 상반기부터 지난 10월까지 정규 음반을 내고 활동한 발라드 여가수는 거의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빠르면 오는 12월부터는 이수영, 백지영에 이어 발라드에도 여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nbsp;화요비는 오는 12월 음반 발매를 목표로 현재 음반을 작업 중에 있다. &nbsp;화요비 측에 따르면 현재 새 음반 녹음을 위한 곡도&nbsp;다 받아 놓은 상태. 화요비는 ‘우결’ 촬영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nbsp;음반 녹음 작업에 쏟아부으며&nbsp;가수 복귀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nbsp;오는 12월에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도 할 예정이다. 이소라도 빠르면 오는 12월 7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nbsp;컴백 시기가 늦춰지지만 않는다면&nbsp;지난 2004년 발매한 6집 ‘눈썹달’ 이후 4년 만의 복귀가 되는 것. 하지만 이소라의 복귀는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소라 측에 따르면 음반 작업은 이미 80% 정도 진행된 상태지만, 이소라가 오랜만에 내는 새 앨범에 워낙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작업이 늦춰지면 2009년 초로 미뤄질&nbsp;가능성도 적지 않다. 사실 이소라는 올 상반기부터 7집 발매 소식이 들려온 바 있으나 아직 앨범 작업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 최고의 힙합 뮤지션 중 한 명인 와이클리프 진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박정현도 현재 정규 앨범 녹음에 한창이다. 박정현의 7집이 될 이번 음반은 2009년 초 발매될 계획. 현재 박정현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반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성 4인조 보컬그룹 빅마마의 경우는 아직 새&nbsp;음반 발매가 확실치 않은 상태다.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은 지난 7월 그룹 공식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앨범 녹음 중임을 팬들에게 알렸지만 소속사 내 문제 등으로 인해 앨범 작업에 차질을&nbsp;빚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빅마마의 새&nbsp;앨범은 올해 안에&nbsp;발매되기 힘든 상황이다. 겨울의 초입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11월, 발라드 여가수들의 빠른 복귀로 가요 팬들이&nbsp;보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 관련기사 ◀☞이수영, "잠행설? 관심으로 생각돼 오히려 위안"☞이수영, 가요계 우울증 우려..."좋은 토양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오지랖뉴스]빅뱅, 컴백날은 장날?..'올림픽' 이어 이번엔 '美 대선'☞박정철, 백지영 뮤비 '노개런티' 우정 출연☞'잠행설' 이수영, 후배가수 싱글 피처링으로 1년 만에 가요계 '노크'
2008.11.12 I 양승준 기자
이병진-강지은씨 결혼 인터뷰 "신부가 더 재미있어요"(일문일답)
  • 이병진-강지은씨 결혼 인터뷰 "신부가 더 재미있어요"(일문일답)
  • ▲ 이병진(오른쪽)-강지은씨 부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부가 저보다 더 웃기는 데 재능이 있어요.” 개그맨 이병진(39)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강지은(33)씨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9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하는 이병진은 강지은씨와 결혼식을 2시간 앞둔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병진은 “6년간 교제를 해 온 데다 드라마에서 몇차례 결혼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어 그렇게 떨리지 않았는데 오늘 식장에 도착하니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서로의 매력에 대해 소개해 달라. ▲ 이병진(이하 ‘이’) : 홈쇼핑에서 쇼 게스트로 활동 중이다. 6년 전 극장에서 우연히 만나 내가 교제신청을 했다.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될 것 같아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 전화를 빼앗았고 전화번호를 받았다. 6년 동안 거의 매일 만났지만 아직도 만날 때마다 떨린다. ▲ 강지은씨(이하 ‘강’) : 처음에는 오래 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만나면서 신뢰가 쌓였고 지금은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생각한다. 공인임에도 쑥스러워하는 게 많은데 그런 부분이 싫지 않았다. 99%는 나한테 모두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6년간 만나면서도 거의 싸우는 일이 없었다. 매력을 외모에서 찾는 것은 좀….(웃음) ― 그동안 싸운 적은 없나. ▲ 이 : 물론 싸우기도 했다. 싸우러 갈 때나 혼나러 갈 때가 가장 떨린다. 그래도 나보다 현명하다. 내가 갖지 않고 있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어 내 매니저, 보호자 역할도 해준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결혼을 생각했다. ― 그렇게 좋고 결혼 생각도 오래 전부터 했으면서 왜 6년을 끌었나. ▲ 이 : 그 사이 내가 톱이 되고 싶었다.(웃음) 결혼생활은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동안 하던 일이 자리가 안잡혀 있었던 것 같다. 또 작년, 재작년에는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영화, 시트콤 촬영을 하느라 준비기간을 놓쳤던 부분도 있다. 연애하는 6년도 너무 금방 지나갔다. 갓 만난 사이처럼 아직도 사이가 좋다. ▲ 강 : 오빠를 만날수록 제대로 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결혼을 늦춘 게) 오빠 의도가 있었던 듯하다. 매일 만나면서 정도 들었다. ― 첫 키스는 언제 했나. ▲ 이 :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난다. 만난 지 얼마 안돼서 차에서 시도해 성공했다. 사실 내가 연애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만난 지 열흘도 안돼 지도를 펼쳐 보이고 호텔 정보를 주며 2박3일 여행을 가자고 했다. 가능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제의를 하며 4~5일간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겠다고 해서 다녀왔다. 가장 가까웠던 키스는 몇시간 전? ― 결혼하면 어떤 신랑, 신부 되겠나. ▲ 이 : 변하지 않겠다. 많이 얘기하고 좋은 남편이 되는 게 꿈이다. 지금까지도 거짓말 안하고 일 열심히 하며 한사람만 좋아했다. 6년간 바랐던 것을 오늘 한다. 한 사람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사랑하겠다. 내 결혼소식을 기다렸던 분이 많고 이미 잘 살고 있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더 열심히, ‘저 부부 좋아 보인다’는 말 들을 수 있게끔 좋은 부부가 되겠다. ▲ 강 : 나도 변하지 않을 거고, 연애하면서 오빠한테 감사한 생각 많았지만 그 만큼 베풀지 못했는데 살아가면서 갚아가겠다. ― 2세 계획은? ▲ 이 : 나 안닮은, 신부 닮은 딸 하나 낳고 그 뒤에 내 성격 닮은 아들이 태어났으면 한다. 딸이 날 닮았다면 말이라도 느리지 않았으면 한다. ▶ 관련기사 ◀☞'11월 결혼' 이병진, 뮤비형식 e-청첩장 공개 '눈길'☞[포토] 이병진 '11월9일 노총각 딱지 뗍니다'☞11월 결혼 이병진, 웨딩사진-청첩장 공개☞이병진, 결혼 앞당겨 11월9일로 확정☞이병진, 11월29일 6세 연하 연인 강지은씨와 결혼
2008.11.09 I 김은구 기자
손예진 프로정신 발휘, 예정에 없던 베드신 노출 자처
  • 손예진 프로정신 발휘, 예정에 없던 베드신 노출 자처
  • ▲ 손예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손예진이 베드신 촬영에서 노출을 자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손예진의 과감한 노출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제작사 주피터필름 관계자에 따르면 베드신에서 노출은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손예진이 촬영 하루 전 고심 끝에 “이 장면에서는 노출이 꼭 필요할 것 같다”며 자처했고 손예진은 실제 촬영에서도 주저함 없이 과감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작품을 위한 손예진의 과감한 선택은 또 한 번 있었다. 영화 제작보고회 당시 손예진이 입었던 웨딩드레스 역시 한 시간 만에 급히 준비한 것이라고. 영화 홍보사 측에서 생각해낸 이 아이디어는 손예진의 소속사가 반대하며 그대로 묻힐 뻔 했으나 행사 시작 한 시간 전 이 사실을 알게 된 손예진이 “영화 콘셉트에도 맞고 재미있을 것 같다. 입겠다”고 해 부랴부랴 웨딩드레스를 빌려와 행사를 치르게 됐다. 제작사 관계자는 “연기를 위한 열정이 대단하고 프로정신이 투철한 배우”라며 배우 손예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관련기사 ◀☞손예진 "결혼에 대한 환상 아직 있어" (인터뷰②)☞배우 손예진이 노출신 보다 더 두려워하는 연기는? (인터뷰③)☞손예진 '청순한 A양'의 진실..."어린나이 주연 강박 컸다" (인터뷰①)☞[아내가 결혼했다③]소설과 영화, 이런 점이 달랐다☞[아내가 결혼했다②]'일처다부'...'기혼'과 '미혼'의 생각차는?
2008.11.08 I 유숙 기자
'세가지 모습의 한 남자'...'가수 아들 공익' 김종국(인터뷰①)
  • '세가지 모습의 한 남자'...'가수 아들 공익' 김종국(인터뷰①)
  • ▲ 5집으로 컴백한 가수 김종국(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 남자'가 돌아왔다. 지난 30개월 간 김종국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고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연예인이 아닌 것처럼 살아왔다.&nbsp;그런 김종국이 최근 마침내 5집 '히어 아이 엠'(Here I am)을 들고 팬들 앞에 다시 섰다. 그리고 그는 앨범 타이틀처럼 자신의 건재를 팬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있다.◇ 가수 김종국..."듣기 좋은 노래 하자" 30개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도 공백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음악프로그램에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라드의 계절이 시작됐는데도 댄스 파워가 센 요즘, 김종국의 음악만은 댄스 파워를 저지하는 몇 안 되는 발라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앨범 작업하는 동안 하나만 생각했어요. 어느 누가 들어도 '노래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만들자, 이게 목표였죠. 아직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공백이 있었던 만큼 초조하고 걱정도 사실 많았거든요. 그런 부담감을 떨쳐내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김종국의 5집은 다른 어떤 앨범보다 더 많은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한 남자의 수줍은 고백('고맙다')을 노래하는가 하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오래 오래')을 표현하기도 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겠다고 다짐하는 노래도 있다. 이 곡이 바로 요즘 음악차트에서 인기몰이 중인 타이틀곡 '어제보다 오늘 더'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5집에 대해 댄스음악, 전자음악 트렌드 속에서 감성을 울리는 듣기 좋은 음악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진심 담아 전했다. ◇ 아들 김종국..."어머니께 늘 죄송한 아들" 그가 사랑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게 된 건, 지난 공백의 힘이 컸다. 가수 김종국이 아닌 평범한 '한 남자'로 살면서 일상을 통해 알게 모르게 배운 것들이 많다. 바쁘게 지내는 동안에도 효심 깊은 아들이었지만 여유롭게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머니와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김종국은 앨범 작업을 겸한 여행에 나이가 예순이 넘은 어머니와 동행했다. 그는 해외에 갈 때마다 어머니와 함께 한다. 다 큰 아들이 어머니와 둘이서 여행하는 모습은 쉬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 가수 김종국(사진=한대욱기자)"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형과&nbsp;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특히 저 때문에 속 많이 상하셨을 거예요. 공부도 안 하고 말썽만 일으켜서 학교에 불려 가신 일도 있고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많이 죄송하죠. 공부 잘하는 형 때문에 어깨 펴고 다니시다가도 저 때문에 죄인이 되시곤 했으니까요." 학창시절 불효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려 해외에 가게 되거나 좋은 구경거리가 있으면 설사 일 때문에 가는 것일지라도 어머니의 손을 이끌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만큼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다. ◇ 공익 김종국..."난 행복한 사람이더라" 공익근무요원 생활 역시 값진 경험이 됐다. 김종국은 이 기간 사회복지관에서 일했다. 생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독거노인들을 만났고 아들처럼 손자처럼 관계를 맺으면서 '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제가 가수인지 뭔지 모르시잖아요. 아무 선입견 없이 대하시니까 내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고 또 그분들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김종국이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많으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오늘날 제가 있는 이유에는 많은 방송 관계자들의 도움도 컸어요. 그분들로부터 지금껏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저 또한 도움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섭외가 들어오면 웬만하면 다 하자는 주의예요."(웃음) 쉬면서 방송이 그리웠다는 김종국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싱긋 웃었다. 한 동안 우리는 그를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기사 ◀☞김종국 "조카 생기니까 빨리 결혼하고 싶네요"(인터뷰③)☞김종국 "빅뱅, 데뷔 때부터 멋있다고 생각했다"(인터뷰②)☞[한대욱의 클로즈업]'가을남자' 김종국, '수줍은 그의 내면을 담다'☞'상플2' 비-김종국 릴레이 효과...시청률 2회 연속 15.4% '고공비행'☞김종국, 댄스 강세 속 '나홀로 발라드' 폭발적 호응
2008.11.06 I 박미애 기자
돈, 나이별 계획을 짜라
  • 돈, 나이별 계획을 짜라
  • [조선일보 제공] 달콤한 고(高)수익에 이끌려 '묻지마'식으로 투자 상품에 가입한 것을 후회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반토막 펀드로 부부 싸움이 나서 가정이 두 토막날 지경에 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5년, 10년, 은퇴 후 등 장기적으로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치밀하게 밑그림을 그리고, 적정 수익을 기대하면서 돈을 굴렸다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위험)에도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혼·출산·은퇴 등 인생 주기별로 재무 목표를 세우고 자금 성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나눠서 투자했다면, 갑작스런 허리케인에도 의연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재무 설계, 과연 어떻게 하면 될까?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 3월부터 서울대와 손잡고 시행 중인 '은퇴설계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 자료에서 핵심 포인트를 뽑아 소개한다. ▲ 조선일보 제공◆신혼기: 소득 절반은 모아라 결혼 후 자녀가 생기기 이전까지의 기간이다. 요즘은 자녀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는 경우도 꽤 있어 신혼기에 속한 가계들이 많은 편이다. 신혼기는 소득 수준이 높지 않으면서, 과거에 모아둔 돈은 거의 다 결혼 자금으로 써버린 상태여서 경제적인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나 신혼기에 기반을 제대로 다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때 훨씬 수월하다. 악착같이 저축해서 자녀가 생긴 후 증가하게 될 지출에 대비하고, 재테크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경우 메트라이프생명 센터장은 "일찍 시작하면 나중에 더 활짝 웃을 수 있다"며 "돈을 쓰고 싶을 때가 많겠지만 소득의 50% 이상은 무조건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금우대·비과세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부터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젊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싼 만큼 실손의료비 보장 등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보험 가입도 필요하다. ◆자녀교육기: 자녀 교육만큼 부부 노후도 중요 부부 나이가 30~40대 중반에 접어들면 가정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소득도 높아 자산 축적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때다. 하지만 자녀 교육·주택 확장 등으로 지출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전략적인 재무설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녀 교육비를 대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휘는 가계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은퇴 준비를 완전히 손 놓아서도 곤란하다. 연금 등 노후 상품의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투자를 해야 하는데, 40대가 넘으면 연금 투자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노후자금 마련은 먼 미래를 바라보고 하는 투자이므로, 단기적인 변동성으로 불거진 투자 위험은 시간이 흐르면서 상쇄될 수 있다. 이경우 센터장은 "닥쳐서 벼락 준비하기가 어려운 게 바로 교육 자금"이라며 "자녀가 초·중·고등학생일 때는 큰돈이 들진 않으니 이때부터 차근차근 대학 자금을 마련해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준비 기간이 길게 남아 있으므로, 세금 혜택이 있는 저축이나 적립식 펀드 등이 유리하다. 고등학생은 준비 기간이 짧은 만큼 적립식으로 돈을 모으기보다는 현재 갖고 있는 여유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는 것이 좋다. ◆자녀독립기: 부동산은 줄여라 자녀의 대학진학·결혼 등으로 가계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여서 만약 이전 단계에서 탄탄하게 '경제 체력'을 비축해 두지 않았다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자녀가 결혼해서 가정을 떠나게 되면 부부만 남게 된다. 30~40대에 꾸준히 저축해 왔다면 보유한 여윳돈의 향후 투자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이제껏 해왔던 공격적인 투자는 접고 안정적인 투자 성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임야 등의 부동산은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이 있는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전환해 노후 대비용으로 활용해야 한다. ◆노년기: 안정적으로 굴려라 평균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도 계속되고 있어 은퇴 이후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원하는 수준의 삶의 질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은퇴하고 나면 금융 지식에 둔감해지거나 각종 정보 획득에 있어 젊은층에 비해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젊은 사람들처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 노년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원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험 부담을 감당하기 싫다면 은행 정기예금이나 2금융권 상품으로 돈을 굴리는 게 좋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싶다면 은행에서 파는 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을 고려해 볼만하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