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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에덴의 동쪽' OST 파트너 송승헌 초대
  •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에덴의 동쪽' OST 파트너 송승헌 초대
  • ▲ 이승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이승철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준비한 공연에 송승헌을 초대했다. 이승철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크레이지 나잇’이라는 타이틀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에 송승헌을 초대한 것은 송승헌이 주인공 이동철 역을 맡아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중 이동철의 테마곡 ‘듣고 있나요’를 이승철이 부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승철과 송승헌은 ‘에덴의 동쪽’에서 파트너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듣고 있나요’는 이승철의 방송 출연 한번 없이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올랐고 모바일과 온라인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승철은 “송승헌의 제안으로 ‘듣고 있나요’를 만나게 됐다”며 “그 감사의 의미로 ‘듣고 있나요’의 또 한명의 주인공인 송승헌을 공연에 초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이번 공연을 ‘크레이지 나잇’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화려한 요소들을 담을 예정으로 직접 연출과 구상 등 기획을 하고 있다. 또 공연 준비와 함께 가요 순위프로 출연도 준비하고 있다. ▶ 관련기사 ◀☞이승철·브아걸 등 '에덴의 동쪽' OST 파트2 참여☞이승철 마약 협박범 "사업실패로 범행 모의, 죄송하고 미안하다"☞이승철 마약 소포 협박범 2년만에 검거☞이승철 둘째 딸 얻은 감격에 감동의 눈물 흘려☞이승철, 늦둥이 아빠됐다...결혼 1년 6개월만에 '득녀'
2008.12.16 I 김은구 기자
현영, '기부천사 함께 만나요'...MBC 이웃사랑 특별방송 MC
  • 현영, '기부천사 함께 만나요'...MBC 이웃사랑 특별방송 MC
  • ▲ 현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방송인 현영이 연말을 맞아 뜻깊은 프로그램에 진행을 맡게 됐다.  현영은 19일 오후 1시2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이웃사랑 특별생방송 ‘기부천사, 그분이 오신다’에 신동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자로 나선다. ‘기부천사, 그분이 오신다’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영은 신 아나운서와 함께 연예인, 명사, 일반인 등 사회 각계각층의 숨은 기부천사들을 찾아 우리사회에 기부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날 현영은 나눔교육 현장과 김장훈의 보령 콘서트, 그리고 중국의 선행스타 청룽이 김장훈에게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보내준 1만 달러를 전달하는 훈훈한 현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김장나눔, 연탄나눔, 1004개의 비누 만들기와 선물 포장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기사 ◀☞현영, "김종민 내 손바닥 안에 있다"☞'연예인응원단' 김용만-현영, "심려 끼쳐 송구스럽다"☞유채영, 눈물의 결혼식...부케는 현영이 받아(종합)☞현영, 세번째 싱글 '문라이트 걸' 로 가수 '컴백'☞[新 여인천하②]신봉선-현영-박미선, 세대별 예능 대표선수로 '맹활약'
2008.12.16 I 박미애 기자
소렌스탐 “지금이 은퇴 적기 조금도 후회 없다”
  • 소렌스탐 “지금이 은퇴 적기 조금도 후회 없다”
  • [경향닷컴 제공] “인생의 한 장을 마감하며 새로운 한 장을 열 뿐이다.”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이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레이디스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은퇴하는 심정을 담담하게 밝혔다. 메이저대회 10승을 포함, LPGA에서 통산 72승을 올린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15년 현역생활을 마감한다. “은퇴한다니 시원섭섭하다”고 말문을 연 소렌스탐은 “지금이 은퇴할 최적기이며 선수로서 더이상 바랄 게 없다”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러나는 것일 뿐 은퇴를 결심한 데는 조금도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너무 좋은 시기에 물러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더 이상 선수로 뛸 욕구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나는 떠나지만 로레나 오초아, 폴라 크리머, 청야니 등 앞으로 여자골프를 이끌어갈 훌륭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선수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성대결로 꼽았다. 소렌스탐은 “2003년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이널 대회에서 남자선수들과 싸웠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소렌스탐은 당시 1945년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대회에 출전한 여자골퍼였다. 소렌스탐은 “당시 남자들과 대결한 경험이 여러 방면에서 나를 변화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렌스탐이 은퇴 대회로 삼은 두바이 레이디스마스터스는 그가 2006, 2007년 2연패를 했을 만큼 인연이 깊은 대회. 소렌스탐은 11일 티오프를 앞두고 우승하겠다는 말 없이 “준비 과정도 이상했다”면서 “그냥 재밌는 한 주가 되도록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몇주 전 싱가포르에서 대회를 치른 뒤 인도로 가서 요가를 즐겼을 뿐 클럽은 잡지도 않았다”면서 “감기에 걸린 상태로 말레이시아에 가서 골프코스를 둘러보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과거에 좋은 성적을 냈을 때의 추억, 낯익은 골프 코스, 좋은 캐디에 의존해 라운딩하겠다”면서 “이곳에 양가 부모님, 동생 등이 왔는데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다음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약혼자인 마이크 맥기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렌스탐은 “약 150명을 초대했다”면서 “타이거 우즈에게도 초대장을 보냈는데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은퇴 이후 사업가로 변신할 뜻을 밝혔다. 소렌스탐은 “앞으로는 비즈니스 세계에 내 힘과 경쟁력을 집중시키겠다”면서 “골프학교, 재단, 골프 코스 등도 짓고 싶은데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자로 사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나는 이제 38세일 뿐이다. 내 인생이 끝나기 전에 그동안 내 인생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션' 수리, '까칠' 로미오'…할리우드 '스타 베이비' 톱 5
  • [핫! ★ 베이비②]'패션' 수리, '까칠' 로미오'…할리우드 '스타 베이비' 톱 5
  • ▲ 할리우드 스타 베이비로 각광 받고 있는 수리, 샤일로, 로미오, 마틸다, 션 프레스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패셔니스타’ 수리부터 ‘까칠’ 로미오까지’ ‘개성만점’ 할리우드 스타 베이비들이 화제다.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부부의 딸 수리(2)는 연일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며 베이비 패셔니스타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의 둘째 아들 로미오(6)는 부모 못지 않은 까칠한 성격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할리우드 5세 이하 영향력 있는 아기 베스트 5’를 꼽아 보도하기도 했으며, 미국 연예지 스타 매거진은 지난 8월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딸 샤일로와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부부의 딸 수리를 비교하는 기사를 1면에 싣는 등 외신들은 앞다투어 스타 베이비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다음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베이비 톱 5. ◇‘사슴눈’ 수리, 원피스+금빛 슈즈 애용하는 '패셔니스타'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는 부모의 장점만 빼다 박은 꽃사슴 베이비로 미디어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갈색머리에 크고 파란 눈은 수리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 특히 수리의 입술은 케이티 홈즈를 꼭 닮아 '모전여전'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함께 수리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패션. 고작 두 돌을 넘긴 어린 꼬마지만 수리의 옷장에는 시가 5억원 상당의 옷들이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전폭적인 지원 속 수리가 각별히 선호하는 패션 아이템은 다름 아닌 원피스와 금빛 슈즈. 톰 크루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리는 바지를 싫어하고 원피스만 고집한다”고 밝힐 정도로 수리는 원피스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또 크리스찬 루부탱 같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금빛 슈즈는 수리의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잇' 아이템이다. 또 아빠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규율에 따라 유기농 음료를 주로 마시는 것도 특징. ▲ 할리우드 스타 베이비로 각광 받고 있는 수리 샤일로 션 프레스톤 마틸다 로미오(사진 왼쪽부터)◇샤일로, ‘전 내추럴리즘을 추구해요~’ '세기의 커플'이라고 불리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도 할리우드 스타 베이비로서 수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일로는 지난 11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할리우드 5세 이하 영향력 있는 아기 베스트 5’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샤일로의 매력포인트는 다름 아닌 눈과 입술. 약간 처진 눈은 브래드 피트를, 두툼한 입술은 안젤리나 졸리를 꼭 빼닮아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샤일로의 스타일 포인트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수리와 달리 샤일로는 화려한 의상보다는 단색 위주의 옷을 선호하며 샤기커트 스타일의 헤어를 주로 한다. 외신에 따르면 샤일로의 머리는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다듬어 주고 있다고 한다. ◇'까칠' 로미오, 부모 못지 않은 성격 '눈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팝 스타 빅토리아 베컴의 둘째 아들 로미오(6)는 외모보다 까칠한 성격으로 더 유명한 할리우스 스타 베이비다. 눈은 베컴을 닮아 귀여운 인상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따라 붙는 파파라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추켜 세우기도 하는 등 '터프(?) 베이비'로 유명하다.  ◇션 프레스톤 페더라인, 짙은 쌍꺼풀과 오똑한 코가 매력 브리트니 스피어스외 케빈 페더라인의 아들 션 프레스톤 페더라인(3)은 부모의 이혼과 양육권 다툼 속에서도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션 프레스톤의 매력은 다름 아닌 짙은 쌍꺼풀과 오똑한 코. 생후 얼마되지 않아서는 엄마를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크면 클수록 아빠를 닮아가고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중론이다. 션 프레스톤은 또 흰색 티셔츠에 카고팬츠 등 캐주얼한 복장을 즐기며 여느 스타 베이비 못지 않은 패션 감각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마틸다, 해맑은 미소가 일품 故 히스 레저의 딸 마틸다(2)는 어떤 스타 베이비보다 아빠를 쏙 빼닮아 눈길을 끈다. 마틸다의 약간 처진 눈과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는 생전 히스 레저의 모습을 방불케한다는 것이 해외 연예 매체들의 일관된 평이다. 마틸다는 또 최근 미국 생활잡지 ‘리드 더 스미스’에서 뽑은 가장 귀여운 유명인의 아기 톱10에 선정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한편, 히스 레저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촬영하며 사랑에 빠진 미셸 윌리암스와 낳은 딸인 마틸다는 고인의 유산 195여억원을 상속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관련기사 ◀☞[핫! ★ 베이비③] 2009 韓 스타 2세, '제2의 수리는 누구?'☞[핫! ★ 베이비①]'축복받은 유전자'…지금은 스타 2세 열풍시대☞김희선 남편, "잭팟!"…아이 초음파 사진 공개 '눈길'☞권상우 "태명은 루키...아기 덕분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권상우 "임신 때문에 결혼, 그 말 듣고 싶지 않았다"
2008.12.10 I 양승준 기자
'브라운아이즈' 윤건과의 솔직 토크…"나는 3.5차원" (인터뷰②)
  • '브라운아이즈' 윤건과의 솔직 토크…"나는 3.5차원" (인터뷰②)
  • ▲ 가수 윤건[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저 컬링 선수에 도전해보려고도 했어요.” 가수 윤건은 생각보다 엉뚱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윤건은 최근 서울 효자동의 카페 ‘숲’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음악 활동에 회의를 느꼈을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음악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컬링에 도전해 보려고 한 적이 있다”는 이색 경험담을 들려줬다. 컬링은 얼음판에서 평면으로 된 돌을 미끄러지게 해 표적에 넣어 득점을 하는 동계스포츠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 등 북유럽 등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사랑 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쉽사리 접하기 힘든 운동으로 꼽힌다.  윤건은 “브라운아이즈 2집을 준비하며 정말 힘들어 내가 음악을 그만두고 늙어서까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컬링을 생각하게 됐다”며 “실제로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선수가 되기 위한 방법과 경기 참가 신청 등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당시 음악 작업을 통해서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해 음악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도전으로 자신 안의 생명력을 느끼고 싶었다는 것이 윤건의 말이다. 윤건은 방송 출연을 좀처럼 하지 않는 스타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윤건을 둘러싸곤 루머와 편견도 적지 않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통해 느껴지는 이미지를 통해 윤건을 ‘진중하고 까다로울 것 같은 남자’로 여기곤 했다. 하지만 윤건은 “자신은 분명 음악적인 면에서는 예민한 구석이 있지만 사생활적인 면에서는 ‘뭘 하면 안돼’ 같은 기준이 없는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친구들은 이런 그를 ‘3.5차원’이라 부른다는 말도 곁들이며 말이다. 윤건의 이런 자유스러움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오롯이 묻어났다. 윤건은 직접 자신의 가게에서 원두커피를 내리기도 하고 음식도 손수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곤 한다. 그가 자신있게 만드는 요리는 닭가슴살 샐러드와 일본 음식인 오코노미야키. 윤건은 이처럼 카페를 직접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적부터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고 음악 작업도 할 수 있는 아지트를 갖는 게 꿈이었다”며 “기회가 돼 이렇게 음악 작업실과 카페를 같이 겸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예인 동료 중 리쌍의 길과 왁스는 카페에 자주 들러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다 음악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면 카페 2층에 마련돼 있는 작업실에서 음악 작업을 하곤 한다고 윤건은 말했다.  올 연말 ‘빅 4 콘서트’에 출연해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윤건. “시간 나면 자주 놀러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그에게선 세상을 향한 그 어떤 벽도 느낄 수 없었다. ▶ 관련기사 ◀☞윤건, "음악을 얻고 글을 잃었다"…부드러움 속 처절했던 음악혼 (인터뷰①)☞[VOD]'브라운 아이즈' 윤건, '가지마 가지마' 뮤비 깜짝 출연☞윤건-나얼, 5년 만에 재결합...브라운아이즈 3집 발매☞나얼-정재형, 직접 일러스트한 다이어리 발간 '화제'☞한혜진 "나얼과 결혼...생각은 하고 있다"
2008.12.10 I 양승준 기자
윤건 "음악 얻고 글을 잃었다"…부드러움 속 처절했던 음악혼(인터뷰①)
  • 윤건 "음악 얻고 글을 잃었다"…부드러움 속 처절했던 음악혼(인터뷰①)
  • ▲ 가수 윤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들은 소리 없이 강했다. 방송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6년 만에 낸 새 앨범은 음반판매 ‘10만장’을 훌쩍 넘겼다. 올 한해 발매된 발라드 음반 중 최다 음반판매 기록이었다. 지난 11월에는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에서 R&B 음악상을 거머쥐며 그룹의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바로 브라운아이즈 얘기다. 서울 효자동의 카페 숲. 유독 겨울 바람이 매서웠던 날, 브라운아이즈의 윤건을 만났다. 윤상의 ‘송 북’에 수록된 ‘가려진 시간 사이로’의 녹음을 마치고 왔다며 카페로 들어 선 그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오늘 어떤 얘기를 하면 될까요?” 라고 묻는 윤건의 말에 ‘언론기피증’ 같은 그에 대한 편견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질문에 종교 활동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숲'이란 카페에서 소일거리를 하는 게 전부라고 답한 윤건.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저 원래 컴맹이고 그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미니홈피를 꾸리지 않았다. 그런데 다소 소외되는 느낌도 들고 해서 최근 싸이를 시작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고 근황을 전하는 그에게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졌다. 날은 추웠지만 볕이 유독 따뜻했던 고즈넉한 오후, 카페의 통유리를 관통한 빛을 온 몸으로 맞으며 그와 허물없이 음악, 그리고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 브라운아이즈 나얼과 윤건(사진 왼쪽부터)◇윤건의 나얼 그리고 리얼 '브라운아이즈' 스토리윤건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브라운아이즈다. 그에게 브라운아이즈는 생애 가장 큰 성장통을 겪게 한 이름인 동시에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건은 지난 2003년 나얼과의 불화로 돌연 브라운아이즈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어떻게 올 상반기 3집을 낼 수 있었을까?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 나얼과 윤건의 깊은 골은 공공연한 비밀과 같았다. “우선 우리는 해체 선언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냥 중간에 각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었을 뿐이죠. 물론 나얼과는 음악적인 갈등을 비록해 사소한 마찰이 있긴 했었죠. 그러나 서로에 대한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풀리게 됐고 저나 나얼이나 많은 것을 깨닫게 됐죠. 떨어져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같이 음악을 하겠지라는 생각을 분명 갖고 있었구요.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여러 문제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또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만나듯 우리도 자연스럽게…그렇게 된거죠.” 한동안 삐걱거렸던 나얼과의 사이도 이젠 세월이 흐르면서 윤활유가 발라진 듯 부드러워졌다는 게 그의 말이다. 윤건은 “앨범 작업할 때 유독 충돌이 많았지만 이제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방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다”며 “가령 이번 앨범의 경우 음반 재킷 부분은 미술에 소질이 있는 나얼이 전담을 하고 작곡에 있어서는 내가 좀 더 힘을 실었듯 말이다”고 설명했다. 윤건과 나얼은 현재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으며 틈틈이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브라운아이즈의 새 앨범이 언제 나오느냐는 것. 윤건은 지금은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직까진 확실히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어요. 두 사람의 소속사가 다른 것도 적지 않은 문제구요. 그리고 나얼은 지금 군 복무중이잖아요.” ▲ 가수 윤건◇음악이 그에게 남긴 상처...'활동중단'의 충동과 '글'에 대한 불편함지난 1999년 그룹 팀으로 데뷔해 올해로 음악 활동 9년 째를 맞는 윤건. 그에게도 성장통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 9년 간 활동해 오면서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두 번 정도 했다. 한 번은 브라운아이즈 1집을 마치고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였고, 마지막은 2집 활동을 마쳤을 때. 윤건은 “사람에게 있어 회의는 치열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 밀려 오는 것 같다”며 “당시는 음악에 대한 열망이나 그런 것을 찾을 수 없었고 일종의 무기력이 나를 지배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아닌 다른 업으로 전향도 생각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음악이 윤건에게 남긴 치명적인 상처는 이 뿐이 아니었다. 가수 데뷔 후 곡 작업에 너무 몰두하고 음악만을 위해 살다보니 윤건에게 '음표'가 아닌 글은 낯선 매개체가 되었다. 글을 쓰는 것에는 무리가 없지만 글을 읽는 데에 있어서는 많은 불편을 겪는 일종의 난독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 글을 읽는 것이 불편해졌어요. 그래서 만화책도 잘 안보죠. 음악에 너무 집중 하다 보니 음표가 아닌 글을 읽는 것이 언젠가부터 힘들어지더라구요. 아마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미술과 음악 같은 추상적인 매개체들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죠.” ▲ 가수 윤건◇ "'거울' 같은 여자가 이상형...빨리 결혼하고 파"이제 윤건의 나이도 어느 덧 서른 하나. 아직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 있는 이성은 없지만 그도 이제 인연을 찾아야 할 때다. 윤건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정말 빨리 하고 싶다”라는 말이 순식간에 되돌아왔다. '결혼'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지금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살 수 있는 지혜로운 여자였으면 좋겠구요. 제가 은근히 모난 구석이 많아서 저를 잘 견뎌내 줄 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여자였으면 해요.” 윤건은 이상형으로 ‘거울 같은 여자'를 꼽았다. 상대방을 통해 나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상대를 배우자로 삼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조만간 자신의 솔로앨범을 들고 다시 한번 가요계에 문을 두드릴 윤건. "영국 모던록 밴드 '콜드 플레이'처럼 사람에게 감동을 넘어 기쁨을 줄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각오가 지난 그의 역경을 듣고 나니 그리 요원한 일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브라운아이즈' 윤건과의 솔직 토크…"나는 3.5차원"(인터뷰②)☞[VOD]'브라운 아이즈' 윤건, '가지마 가지마' 뮤비 깜짝 출연☞윤건-나얼, 5년 만에 재결합...브라운아이즈 3집 발매☞나얼-정재형, 직접 일러스트한 다이어리 발간 '화제'☞한혜진 "나얼과 결혼...생각은 하고 있다"
2008.12.10 I 양승준 기자
일요예능 빅3, 킬러콘텐츠 '변화' 또는 '진화'로 2009 승부수
  • 일요예능 빅3, 킬러콘텐츠 '변화' 또는 '진화'로 2009 승부수
  • ▲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사진 위부터 아래로)[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요일 황금시간대 전파를 타는 빅3 예능프로그램의 간판 코너, 즉 킬러콘텐츠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그리고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2009년 새해부터 포맷을 바꿔 시청자들을 찾는다. 먼저 ‘1박2일’은 새해에 일반인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15명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인 팀이 새롭게 팀에 합류해 함께 1박2일간 여행을 한다는 내용이다. 이 안을 비롯해 제작진에서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함께 구상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일반인과 함께하는 1박2일'을 내년 1월 코너에 도입해 선보인다. 현재 ‘1박2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단체관광 신청하기’라는 페이지가 별도 마련돼 일반인 신청자들을 모집 중이며 신청 건수도 6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가장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는 변화가 더욱 절대적이다. 제작진은 이미 최근 부진 탈출 방안으로 코너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팬이라는 일반인 출연자를 내세워 연예인-일반인 커플의 탄생을 예고한 것도 바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보다 파격적인 변신을 위해 내년 시즌2도 고려 중이다.  최근 시청률에 날개를 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큰 변화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캐릭터 자체보다 캐릭터와 캐릭터 사이 '관계'에 더 집중하고 있는만큼, 보다 다양한 관계 형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부터는 출연자들 사이 에피소드에서 벗어나 음악회를 펼치고 김장을 담그는 등 현지 일반인들과 보다 밀착돼 어울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요 예능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세 킬러콘텐츠가 모두 비슷한 시기, 공교롭게도 일반인들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코너 특성상 일반인들을 끌어안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가 2009년 선보일 변신의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예능 빅3 '무한도전'-'1박2일'-'패떴' 시청자 참여도 '대박'☞[新 예능 키워드③]'우결' '패떴'...요즘 예능 프로 '가족이 필요해~'☞'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특집! '패밀리가 떴다'③]'예능 최강, 약점도 있다'...아킬레스건 세 가지☞[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
2008.12.09 I 박미애 기자
배수빈의 두 얼굴...'여성스런 '사용'과 카리스마 '정조' 사이'(인터뷰①)
  • 배수빈의 두 얼굴...'여성스런 '사용'과 카리스마 '정조' 사이'(인터뷰①)
  • ▲ 배수빈(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누군가 그랬다. 정조를 얼마나 잘 하겠느냐고" 배수빈(32)은 왕이다.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후기 성군, 정조 역을 맡아 극중 김홍도(박신양 분)와 신윤복(문근영 분)을 후원하고 있다. 그간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정조 역을 맡은 배우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감춘, 그의 정조 연기를 다른 '정조'와 비교하는 이는 드물다. 그만큼 배수빈이 자신이 맡은 정조를 개성있는 스타일로 재창조해냈다는 뜻이다.  배수빈이 정조에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시청자들은 반신반의 했다. 바로 전작인 MBC 드라마 '주몽'에서 책사 사용으로 분해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서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주몽' 방영 당시 배수빈이 실제로도 여성스러운 인물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배수빈은 현재 민방위다. 조선시대로 표현하자면 남성들의 통과의례인 군역을 이미 10여년 전에 마쳤다. 정작 본인은 밝히기 민망하다며 웃었다. "아이돌 스타로 탈바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비군도 아닌 민방위란 사실이 밝혀지면 어떻게 하느냐?"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976년생인 배수빈은 서울 중랑구에서 토박이로 자랐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특별히 연기자가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학에서도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친구들과 어울렸고 대학교 2학년 재학 도중 여느 친구처럼 군에 입대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군생활을 했다. 행정병과 사진병을 동시에 맡았다. 배수빈은 "당시 아래아한글로 지도를 그린 기억이 있다"며 "중대의 휴가 서류 담당을 맡고 있어서 나름 어깨에 힘도 줬다"고 군생활을 회상했다. 군에서 제대한 이후 배수빈은 진로를 다시 생각했다. '연기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스스로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내밀한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해서다. 부모님은 막내아들의 진로변경을 오히려 기꺼워했다. 배수빈은 그렇게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때가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였다. 배수빈은 늦깎이다. 이십대 초반 그는 평범한 대학생이었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군인이었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서야 연기자가 되겠다고 뛰어들었다. 연예계에 딱히 아는 사람도 없고,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다닌 것도 아니었다. ▲ 배수빈(사진=김정욱 기자)배수빈은 CF 모델 활동 초기 당시 국내 굴지의 휴대전화 회사 모델로 발탁되는 행운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촬영현장에서 메인모델 역할을 다른 남자 연예인에게 내줘야만 했다. 배수빈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대신 메인 모델로 나선 남자 연예인의 뒤를 기웃거렸다. 조금이나마 카메라에 얼굴이 비출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그리고 복도에 나와 울었다. 연기자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오기가 그때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2001년 영화에서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양가위 감독의 추천으로 중국 베이징 영화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그 와중에 CCTV에서 방영된 '기억의 증명'이란 30부작 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됐다. 배수빈은 중국어를 독학하며 홀로 베이징에서의 생활을 이겨갔다. 배수빈은 "젊은 시절에 돈 내고 할 수 없는 경험이란 생각에서 갔다"며 "한국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도 중요했겠지만 외국에서 쌓을 수 있는 남다른 경험에 끌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년 간 드라마 촬영과 공부를 위해 중국에서 머물렀던 배수빈은 2004년 MBC 베스트극장 '소림사에는 형님이 산다'의 주인공으로 국내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70여분 드라마를 위해 삭발을 했다. ‘소림사에는 형님이 산다’를 연출한 이재규PD와는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 이후 2004년 SBS '남자가 사랑할 때'를 시작으로 KBS 2TV '해신', 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 그리고 2006년 MBC 월화드라마 '주몽'에 출연했다.  ‘주몽’은 배수빈의 이름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작품이다. 시청률 40%를 넘었던 '주몽'에서 배수빈은 환관이 아니면서도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는 사용으로 분했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며 자신의 이름을 비로소 널리 알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 역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전하고 있다. 배수빈은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 역을 맡았을 때 “배수빈이라는 배우가 정조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라는 무언의 소리가 들렸다”며 “그렇지만 자신은 있었다. 도전해보고 싶었고 나만의 정조를 만들어보자고 스스로 용기를 북돋웠다”고 당시의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이제 마지막 회를 남긴 ‘바람의 화원’에서 배수빈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후하다. 제작진 역시 배수빈의 정조 연기를 보며 전작의 이미지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적절한 캐스팅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배수빈은 이같은 칭찬에 동요하지 않는 눈치다. 배수빈은 지난 10여년 간 또래의 남자 톱스타들과 분명 다른 길을 걸었다. '스타'라는 후광에 취해본 적이 없기에 초조해할 필요가 없고, 정상에 선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질까 조바심을 낼 이유도 그에겐 없다. 배수빈은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고 어찌보면 성장이 더디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과거 일이 없어 슬럼프에 빠져 살 때, '언젠가 때가 오지 않을까?' '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마음만 졸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준비 없는 조바심이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마음 먹었어요. 준비를 하자. 결국 배우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고,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자세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 전 그래요. 스타가 되고 인기를 얻는 것보다 내 자신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목표를 향해 가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진=김정욱기자) ▲ 배수빈(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배수빈 "정조 어진화사...가문의 영광"(인터뷰③)☞배수빈 "달콤살벌 예진아씨, 뜰 줄 알았다"(인터뷰②)☞[VOD]'바람의 화원' 배수빈, "나만의 정조를 완성하고 싶다"☞[종영! 바람의 화원②]문근영의 재발견...제작진&시청자 한목소리 '극찬'☞[종영! 바람의 화원①]'바람의 화원'이 못다 그린 세 가지
2008.12.04 I 김용운 기자
신애 측근 "열애설 루머일 뿐...악성 루머 피해 우려"
  • 신애 측근 "열애설 루머일 뿐...악성 루머 피해 우려"
  • ▲ 신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애의 열애설은 루머일 뿐이다. 이런 루머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탤런트 신애 측이 열애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신애의 한 측근은 3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신애의 열애설과 관련, “그런 소문을 들은 적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신애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한 남성과 2년여 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열애설에 휘말렸다. 신애가 1주일여 전 서울 반포의 킴스클럽 매장에서 한 남성과 쇼핑을 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측근은 “신애는 이마트만 다니지 킴스클럽에는 가지도 않는다. 최근 이마트에 매니저 등과 간 적이 있지만 그마저도 1주일 내에 간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는 단순히 루머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소문이 커지는 것 같다. 악성 루머에 신애가 상처를 받지나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신애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에서 인기를 끌다 최근 하차한 뒤 KBS 사극 ‘천추태후’로 연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신애, '말없이 깊은 한숨만...'진실 언니''☞신애, 故 최진실 향한 그리움 '애통'…"땅을 치며 후회할 걸 바보같이"☞'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故 최진실 발인, 신애-엄정화 오열 끝 실신...눈물바다 속 거행☞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최진실 사단'의 우정
2008.12.03 I 김은구 기자
당예서 "남편이 탁구랑 살라던대요"
  • 당예서 "남편이 탁구랑 살라던대요"
  • [노컷뉴스 제공] 오죽하면 남편으로부터 탁구랑 살라는 얘기를 들었을까. 대한항공 여자 탁구 실업팀의 ‘에이스’ 당예서(27) 얘기다. 지난 29일 2008 KRA컵 슈퍼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당예서는 숨돌릴 새도 없이 1일 오후 중국 북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국 경기요? 부담없어요" 당예서가 임대선수로 활약중인 중국리그의 랴오닝팀이 중국 슈퍼리그서 4강에 진출, 3일 재개되는 준결승전부터 뛰어야 하기 때문. 출국 직전 만난 당예서는 “쉴 틈이 없어요”라며 장난스럽게 입을 삐죽거렸다. 그러나 곧바로 “사실 중국 경기는 부담이 없어요. 이기는 것 보다 중국 기술을 하나라도 더 배워오려고 가는 거니까요”라며 활짝 웃어 보인다. 당예서는 중국 장춘 출신이다. 중국이름은 탕나. 지난해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당예서로 이름을 바꾼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귀화선수 최초로 동메달(여자 단체전)을 목에 걸며 주목 받았다. 올림픽 메달을 딴 직후 당예서의 중국행이 더욱 잦아졌다. 랴오닝팀과 임대 선수 계약을 했기 때문. 한 달에 한번 가량 중국으로 날아가지만, 정작 중국에 있는 신랑 챙기기는 뒷전이다. "탁구랑 살아!" 당예서는 2003년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만난 남편 후샤오춘씨(38)와 3년간의 열애 끝에 2006년 6월에 결혼했다. 남편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도 대한항공 연습생 신분으로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터라 전화 연애가 주를 이뤘고, 결혼 후에도 여전하다. 남편이 중국 난통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어 한국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당예서 역시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아 두 달에 한번 정도 얼굴을 보는 게 전부다. “오빠는 정말 외로울 거에요.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형제도 형 한 명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매일 전화 통화를 하긴 하는데, 그나마 경기가 있는 날은 내가 잊어버리곤 해요. 게다가 경기하러 중국에 가면 오빠를 경기장에 못 오게 하거든요. 플레이에 신경이 쓰여서요.” 이쯤 되면 무늬만 아줌마다.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직후 남편으로부터 은근한 은퇴 권유(?)를 받기도 했다고. 당예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4년만 더 하겠다고 했더니 ‘탁구랑 살라’고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래도 결국은 이해한대요”라며 일찌감치 설득 작업을 마쳤음을 밝혔다. "쇼핑, 화장 이런 거 할 시간 없어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마음껏 경기에 나서는 요즘, 당예서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단다. “대한민국 여권 받고 이제 1년 됐어요. 한국에 처음 온 게 2000년 4월6일이었는데, 귀화시험을 통과하고 여권을 받은 게 2007년 8월이었어요. 그 전까지 단 한경기도 나설 수 없었으니 요즘은 행복할 수 밖에요.” 10살부터 중국 실업팀에서 활약한 당예서는 14살 때부터 청소년대표로 뛰었고 16살 때는 중국 국가대표 상비군에 합류했다. 그러나 중국의 쟁쟁한 선수들에 밀려 대표선수의 꿈이 좌절됐고 베이징 실업팀에서 뛰던 2000년,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의 추천으로 만나게 된 이유성 전 대한항공 감독(현 스포츠단 단장)의 눈도장을 받아 대한항공 연습생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후 당예서가 대한민국 선수 자격을 얻기까지는 무려 8년의 시간이 걸렸다. 2007년 9월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진 당예서는 힘겨웠던 인내의 시간을 한풀이라도 하듯, 2007년 종합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의 1패를 제외하고는 국내 대회 전승을 기록 중이다. 현재 여자 탁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당예서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그녀다. “솔직히 중국 선수와 맞붙으면 그게 누가 됐든 쉽지가 않아요. 중국은 여자 국가대표 선수만 50명인 걸요. 그래서 기술적으로 더 노력해야 하고 훈련량도 더 늘려야 해요. 더욱이 내년에는 세계선수권이 있고요. 2010년에는 아시안게임이 있고,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2년 뒤 올림픽이에요. 탁구만 해도 부족한 시간이에요. 쇼핑, 화장 이런 건 할 시간도 없죠.” 화장은 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쇼핑은 최근 1년간 한 적이 없다는 그녀다. 오전 7시에 기상해 오전, 오후 훈련을 소화하고 꼬박꼬박 야간 개인훈련까지 하는 당예서에게는 하루가 짧아도 너무 짧다고. 유일한 취미라고는 일기쓰기가 전부다. 물론 일기 역시 온통 탁구 얘기다. 대한항공 강희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열정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데 당예서는 그 열정을 넘어서는 선수”라고 말한다. 탁구에 관한 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다. "현정화 감독은 대단한 사람" 당예서는 베이징올림픽을 함께 준비했던 현정화 대표팀 코치(KRA 감독)를 ‘대단한 사람’으로 표현했다. 탁구를 막 시작했던 어린 시절부터 현정화 감독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들을 줄줄이 꺾고 우승하는 것을 봐왔다는 당예서는 “직접 함께 해보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더라고요”라며 혀를 내두른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급파(?)된 현 감독과 훈련한 시간은 28일뿐이었지만 현 감독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고 거듭 강조하는 당예서다. “예전에는 현 감독님의 기술적인 면을 잘 몰랐는데 기술, 매너 모든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대표팀에서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분이에요. 특히 베이징올림픽 4강전에서 우리가 싱가폴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잖아요. 현 감독님이 더 아팠을 텐데 눈물을 보이는 대신 시종일관 웃으면서 울고 있는 우리에게 ‘잘할 수 있어’라고 끊임없이 독려하는데…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경기 안팎으로 너무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당예서는 현정화 감독을 닮고 싶단다. 더욱이 욕심 많은 당예서는 현정화 감독의 기술에 중국의 것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한 달에도 몇 번씩 비행기를 타고 중국 대륙을 넘나드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중국리그에서 뛰는 이유요? 돈 때문이 아니에요. 한국 대표인 만큼 중국의 기술을 하나라도 배워오기 위해서예요. 그래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항상 즐겁죠. 한국 대표팀으로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런던 올림픽에서는 다른 색깔의 메달을 따내고 싶어요”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애물단지 내 펀드` 어떻게 할까?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애물단지 내 펀드` 어떻게 할까?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2004년부터 불어닥친 펀드열풍으로 대부분 노후자금 등 장기목적자금을 펀드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과거 ‘주가가 빠지면 언젠가는 다시 오른다’는 성공적인 학습경험때문인지 2008년 중반까지만 해도 ‘어차피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으니, 시간에 투자하다 보면 충분히 원하는 자금을 모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미국 발 금융위기가 태평양을 건너 우리나라의 실물경제까지 급속도로 잠식하고, 소비 및 고용이 최악이라는 보도가 연일 탑 뉴스로 타전되면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펀드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더구나 내년도의 경제성장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UBS증권은 ‘수출둔화와 실업률 증가, 가계 빚 등이 한국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1.1% 경제성장전망에서 -3%로 대폭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소들도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은퇴 후 노후자금과 자녀의 학자금 등의 목적자금을 대부분 펀드로 준비하고 있다. 그간 적잖은 수익이 났었는데 수익은커녕 원금까지 깨진 상황이다. 당장 써야 할 단기자금이 아니라면 시간의 여유는 있지만, 계속되는 경제위기에 어떻게 펀드를 관리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필자는 투자성향에 맞게 투기가 아닌 투자하고 있다면, 펀드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되돌아 보라고 한다. ◈ 수익률을 자주 보지 마라! 필자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면 고객들에게 당부하곤 하는 말이다. 수익률에 휘둘리다 보면 투자가 아닌 투기의 유혹이 생길 수도 있으며, 펀드에 적힌 이름표(재무목표)를 망각하게 된다. 10년 후 자녀의 교육비 용도로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매우 높거나 낮을 경우 환매 충동을 느낄 수 있으며, 수익률로 인한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펀드의 수익률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점검하여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 ◈ 한발 물러나서 수익률을 보라! 영혼이 있는 투자가로 월가에서 존경 받는 존 템플턴은 ‘시장을 너무 무서워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라!’고 했다. 그는 2차 대전으로 뉴욕증시가 폭락했을 때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104종목에 100달러씩 투자해 후일 큰 수익을 냈다고 한다. 우리를 공포로 내몰았던 지난 1년과 추가적인 하락기간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짧은구간동안 돋보기로 보여지는 단기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한 발짝 물러서서 실눈으로 펀드 수익률을 바라보는 것도 정신건강이나 투자수익률에 유리하다. ◈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라! Dollar Cost Average(평준화 효과)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용어가 되어버렸다. 적립식펀드는 주가가 오르던 떨어지던 기계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방법이다. 따라서 적립식펀드 투자자에게 주가하락은 겁낼 일이 아닌 펀드를 싼 가격에 더 많이 살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분산 투자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생이벤트를 맞이하게 된다. 결혼·주택구입·자녀교육비·자녀 결혼비용·노후생활 등 매 이벤트를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특정상품이나 펀드에 몰빵하기 보다는 각각의 이벤트에 맞는 상품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또한 분산의 의미는 펀드를 여러 조각으로 나눈다는 의미보다는 투자자산간의 배분과 투자시점간의 배분 또한 염두에 두고 실행해야 한다. ◈ 섣부른 갈아타기는 참아라! 2008년 글로벌 증시의 특징은 차별성이 없이 대부분의 증시가 한 방향으로 묻어 갔다는 것이다. 일부 섹터펀드나 특정지역 펀드의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기간을 늘려놓고 보면 별반 큰 차이가 없다. 투자중인 펀드의 수익률이 안 좋은 상황에서 섣부른 갈아타기는 환매수수료나 신규가입시 1%에 달하는 선취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또한 비슷한 유형의 펀드끼리의 갈아타기는 별 의미가 없으며,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에서 잘못된 갈아타기는 자칫 더 큰 손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8.12.01 I 김종석 기자
'우결' 경제한파에 스튜디오 녹화 포기...강수정·이혁재·박명수 하차
  • '우결' 경제한파에 스튜디오 녹화 포기...강수정·이혁재·박명수 하차
  •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 세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도 경제위기를 비켜가지 못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7일부터 MC들이 이끄는 스튜디오 장면 없이 방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정형돈을 제외한 이혁재, 강수정, 박명수는 이 코너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한 제작진은 1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부터 스튜디오 녹화를 없애기로 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비용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MC들이 등장하는 스튜디오 장면은 1분30초 정도 분량의 오프닝이 전부이고 각 커플들의 이야기가 담긴 VTR를 보면서 중계, 해설을 하는 식의 ‘오프(OFF) 멘트’를 하는 것까지 포함해야 전 방송을 통틀어 2분 정도에 그치는 만큼 스튜디오 운영을 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했다는 게 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결국 경제위기에 따른 ‘몸집 줄이기’로 MC와 출연 커플들이 모두 참여하는 스튜디오 녹화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결혼했어요’는 정형돈을 포함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커플, 황보와 김현중, 손담비와 마르코, 화요비와 환희 커플들의 이야기만으로 채워지게 됐다. ▶ 관련기사 ◀☞'우결' 팬들 기부 릴레이 3일만에 2200만원...'쌍추부부의 이름으로'☞'우결' 손담비, "환희 보다 마르코가 더 좋다"☞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
2008.12.01 I 김은구 기자
'2월 결혼' 이현우, 노총각 탈출 풀스토리...'만남에서 결혼까지'
  • '2월 결혼' 이현우, 노총각 탈출 풀스토리...'만남에서 결혼까지'
  • ▲ 이현우(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일 때문에 만난 어중간한 사이에서 결혼까지 하게 됐죠.” 가수 이현우(42)가 13세 연하의 연인 이모씨(29)와 만남에서 결혼까지를 직접 밝혔다. 내년 2월21일 결혼하는 이현우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 이씨와 첫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현우가 이씨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여름. 이현우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전시 기획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 됐고,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기획을 하던 이씨가 상사와 함께 작품 출품을 논의하기 위해 이현우와 만났다. 이현우는 라디오 방송이 끝난 뒤 방송사 로비에서 만나기로 이씨 측과 약속을 했다. 이현우는 그 전날 동창들과 술 한잔을 마신 탓에 초췌한 모습으로 이씨 측과 만났다. 이씨는 그럼에도 열심히 작품 출품에 대해 설명했지만 이현우는 ‘대충 듣고 빨리 가서 해장국 한그릇 먹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현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인과 첫 만남의 기억에 대해 “속이 굉장히 쓰렸던 기억만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현우의 그런 불성실한(?) 태도가 이씨의 오기를 발동시켰다. 이씨는 어떻게든 이현우가 출품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로 1~2주에 한번씩 이현우와 미팅을 했다. 이현우는 바쁜 상황에서 섣불리 전시회에 출품을 하면 망신이라는 생각에 결국 거절을 했지만 이씨는 자존심이 상한 듯 다음 전시회에라도 참여하라고 제안을 했다. 이현우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씨의 일에 대한 열정을 느꼈고,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어중간한 관계였지만 이씨와 만남을 지속했다. 그런 만남은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고 올 초부터는 두 사람이 ‘어중간하게’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현우는 그러다 이씨를 알고 난 뒤 많이 밝아지고, 똑같은 일상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고민을 하다 올 여름이 지나갈 무렵 청혼을 했다. 이현우는 “나이 차 때문에 서로 조심스러웠지만 지금 가까워지면 무조건 결혼이라고 생각했다. 예비신부도 나와 나이 차이는 나지만 스스로 혼기가 꽉 찬 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바닷가에서 표류하는 날 잡아줘서 고맙다’고 예비신부에게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얘기지만 그 말에 신부가 동요를 했다. 다음 날 동네 꼬치집에서 소주 한잔 하면서 ‘결혼하자’고 얘기했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현우 "예비신부에게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결혼발표' 이현우, "해장국·천국·딸기...아이는 셋이 목표" (일문일답)☞[포토]이현우, '첫키스는 차 안에서...'☞[포토]이현우, '멋진 프러포즈 준비중'☞[포토]이현우 결혼 기자회견, '신부는 일반인이라 공개 못해'
2008.11.27 I 김은구 기자
'결혼발표' 이현우, "해장국·천국·딸기...아이는 셋이 목표" (일문일답)
  • '결혼발표' 이현우, "해장국·천국·딸기...아이는 셋이 목표" (일문일답)
  • ▲ 이현우(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굉장히 속이 쓰렸어요.” 가수 이현우(42)가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한 기억을 이같이 밝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내년 2월21일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에서 13세 연하의 큐레이터 이모씨(29)와 결혼하는 이현우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현우는 “예비신부는 프리랜서로 전시기획을 한다”며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를 준비하며 미술을 전공한 나와 작품 출품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처음 만났는데 전날 동창들과 술을 마신 탓에 속이 굉장히 속이 쓰려 해장국 한그릇 생각만 간절했다. 그런 내 태도가 예비신부의 오기를 발동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현우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결혼을 하게 된 소감은? ▲ 굉장히 기쁘고 얼떨떨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부담스럽고,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왜 신부와 함께 나오지 않았나. ▲ 평생을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신랑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배려해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양해 바란다. ― 기자회견에 오는데 신부가 뭐라고 했나. ▲ 그냥 편하게 하라고 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는데 ‘도착했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더라.  ― 프러포즈는 했나? ▲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결혼발표를 먼저 하게 돼서 아직 못했다.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다. 잘못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을 너무 많은 선배들에게 들었다.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접한 사연들을 벤치마킹하며 준비하고 있다. ― 신부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나. ▲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미술, 그림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재미있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게 좋았다. ― 어떻게 만났나. ▲ 내가 미술을 전공했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듣고 전시기획을 하는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지난해 여름 예술의 전당에서 큰 전시가 있는데 작품 하나 정도 출품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주신 전시기획 담당하는 분의 밑에서 일하던 친구다.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끝난 뒤 방송사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날 술을 마시고 초췌한 모습으로 만나러 갔다.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속이 쓰려 해장국 한그릇 생각만 간절했다. 예비신부는 그런 나에 대해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면서도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오기가 발동했던 것 같다. 그 이후 1~2주에 한번씩 미팅을 했는데 그러면서 가까워졌다. 올 초부터 어중간하게 가까워졌고 올 여름이 지나갈 때쯤 청혼을 했다. 내가 ‘바닷가에서 표류하는 날 잡아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게 들리지만 그 말에 (신부가) 동요한 것 같다. 다음날 동네 꼬치집에서 소주 한잔을 하며 결혼하자고 했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 첫 키스는 언제 했나. 당시 느낌은? ▲ 어중간한 사이일 때 했다. 봄 정도였던 것 같다. 차량 안에서 했는데 다 아는 그런 느낌이었다. 굉장히 달콤하고, 천국이 있다면 그런 분위기일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키스 자체보다 그 전의 마음상태, 두근거리고 떨렸던 게 더 기억에 남는다. ― 서로 어떻게 부르나. ▲ 그 친구는 주로 ‘자기’라는 표현을 쓰고 나는 이름을 부르거나 ‘딸기’라고 부른다.(어색한 웃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그 친구가 딸기를 좋아한다. ― 신부와 13세 차이가 나는데 장인, 장모와 나이차는? ▲ 신부보다 훨씬 적게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많이 존경한다. 딸을 한 남자에게 보내는 입장에서, 또 노출돼 있는 삶에 나이차도 있고, 기복이 있는 연예인에게 장녀 보내는데 선뜻 믿어주고 도와주셔 많이 감사드린다. 드라마 속 캐릭터만 보고 나에 대해 ‘부드러울 것’이라고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을 하는 것도 어색해 오해도 많이 산다. 하지만 마음은 따뜻하다. 너무 멋진,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도록 아름답게, 잘 살겠다. ― 2세 계획은? ▲ 서두를 생각이다.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내가 형과 여동생 둘이 있고 모두 결혼을 해서 막내 조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그동안 정신 못차리는 삼촌으로 살아왔는데 조카들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내 아이가 생기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하니 빨리 그런 세상에 가 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등산을 다니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3명 정도 낳고 싶은데 신부와 의논을 해보겠다. 하나면 외로우니 적어도 둘은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 관련기사 ◀☞'2월 결혼' 이현우, 노총각 탈출 풀스토리...'만남에서 결혼까지'☞이현우 "예비신부에게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포토]이현우, '첫키스는 차 안에서...'☞[포토]이현우, '멋진 프러포즈 준비중'☞[포토]이현우 결혼 기자회견, '신부는 일반인이라 공개 못해'
2008.11.27 I 김은구 기자
가족도 연예인? 무차별 가족 노출 위험수위, 피해 우려
  • [★ 그사세③]가족도 연예인? 무차별 가족 노출 위험수위, 피해 우려
  • ▲ 故 최진실과 안재환[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의 누나는 연예인 못지않은 빼어난 외모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들이 네티즌에 의해 다른 포털사이트 등으로 옮겨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물론 미니홈피는 공개된 공간인 만큼 사진을 올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봐도 된다는 암묵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런 방식으로 인터넷상에서 얼굴이 공개된 스타의 가족들이 한둘이 아니다. 또 개인적인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스타의 가족임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타의 가족들 얼굴이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것은 분명 문제다. 당사자 또는 가족인 스타들의 의도와 관계없이 얼굴이 공개됐다가 이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스타의 가족들은 연예인이 아님에도 얼굴이 공개된다. 지난 9월8일 고(故) 안재환이 사망한 채 발견돼 서울 공릉동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괴로워하며 병원을 찾은 고인의 부친 얼굴이 일부 매체들에 의해 모자이크 등 처리 없이 보도돼 인터넷에 퍼졌다. 물론 안재환의 발인이 끝나고 고인의 부친은 기자회견을 자청하기도 했지만 그 이전까지 신분은 보호받았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박철과 옥소리의 이혼소식이 전해졌을 때 초등학생인 이들이 딸 이름이 공개되기도 했으며 지난 10월2일 고 최진실이 사망했을 때도 모친의 얼굴이 방송을 통해서까지 공개됐고 그 자녀들의 실명도 보도됐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연예인을 부모로 뒀다는 이유로 받게 되는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이 될 수 있고, 더구나 부모가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있을 때 실명까지 거론되며 노출되는 것은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아무리 부모라도 자신에게 생긴 좋지 않은 일을 알려주는 것은 꺼릴 수가 있는데 자녀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여과 없이 그 소식을 접하게 되는 데다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연예인 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많은 부분 잃어버렸다.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사생활 등 노출에 대한 부분을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무 준비도 안된 가족들마저 같은 입장이 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 그사세②]근거없는 억측과 소문...'삼인성호'에 속타는 연예인들☞[★ 그사세①]'사랑도 선행도 차라리 쉿!'...스타가 포기하고 사는 것☞한혜진 "문근영 기부논란 안타까워...선행은 선행으로만 봐주길"☞알렉스-한지민 측, 열애설 전면 부인…"대응할 가치 못 느껴"☞김혜수-유해진 측, '결혼설' 강력 부인…"사실무근"
2008.11.27 I 김은구 기자
하연주, "'닥쳐' '꺼져' 박명수처럼 해볼까?" (인터뷰①)
  • 하연주, "'닥쳐' '꺼져' 박명수처럼 해볼까?" (인터뷰①)
  • ▲ 하연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남자친구가 없는데 이제 멜로라인이 생겨서 좋아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MBC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이재숙 역으로 출연하는 신예 하연주는 극중 멜로라인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그분이 오신다’가 시작한 지 1개월 보름 만에 유건을 파트너로 맞아 멜로연기를 하게 됐으니 이제 연기를 시작한 신인에게는 분명 행운이랄 수 있다. 더구나 유건과 ‘위장’ 결혼까지 할 예정이다.하지만 하연주에게는 멜로라인보다 크리스마스에도 연기를 하고 있다는 자체가 산타클로스의 올해 가장 큰 선물일 게다. 연기 데뷔를 준비하며 연습에만 매달려온 기간만 3년, 그동안 수차례 오디션을 보고 떨어지기를 반복한 끝에 이제 제대로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21세의 나이인 점을 감안하면 짧지 않은 준비기간, 오디션과 탈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을 터다. 그러나 하연주는 “‘나는 왜 안될까’ 하는 생각에 슬플 때도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배우고 실력을 쌓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고 나이답지 않은 근성도 숨기지 않았다.   ▲ 하연주◇ '그분이 오신 듯' 오디션 합격 “‘그분이 오신다’에 캐스팅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실감이 안났어요. 오히려 어안이 벙벙했죠. 그동안 (오디션에)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가 봐요.” 하연주는 캐스팅 확정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이같이 설명하며 웃었다. 하지만 오디션 과정을 듣다보니 분명 캐스팅 확정까지는 이유가 있는 듯했다. 마치 ‘그분이 오신’ 듯한 행동을 한 것이다. “처음 오디션을 할 때 4명이 함께 들어갔어요. 제작진이 먼저 프로필과 사람을 각각 대조한 뒤 그 프로필을 쌓아놓는데 제게 중간에 들어가더라고요. 무슨 생각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나가기 전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면서 제 프로필을 뽑아 맨 위에 올려두고 나왔죠.” 이와 함께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눅 들거나 위축되기보다 ‘그래 한번 해보자’라고 빨리 마음을 다잡는 습관은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하연주는 ‘그분이 오신다’에서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연주는 “함께 출연하는 선배님들도 ‘당당하게 연기하는 게 보기 좋다’고 말씀하세요. 처음 하는 연기가 뭐든 신기하고 새로워서 많이 배우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재미가 느껴지고요”라며 웃었다.   ▲ 하연주◇ 박명수 흉내 애드리브 해볼까? 이 시트콤에서 하연주가 연기하는 이재숙은 이문식의 이란성 쌍둥이 자녀로 이재용(정재용 분)의 누나다. 극중 ‘절대노안’인 정재용은 실제 하연주보다 열네살이나 많지만 두 사람은 나이의 벽을 뛰어넘어 친해진 지 오래다. 하연주의 빠른 적응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11월3일 방영된 ‘그분이 오신다’에서 교회에서 손호영에게 반하는 연기를 코믹하면서 천연덕스럽게 할 때는 하연주 자신도 놀랐다고 했다. “얼굴이 잘 빨개지거든요. 그래서 제게 그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어요.” 하연주는 또 태어나서 지금까지 남을 욕할 일도 없었고 그래서 욕을 할 줄도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극중 동생 재용의 친구인 만수(이광수 분), 진상(성진환 분)에게는 이제 ‘닥쳐’, ‘꺼져’ 등의 대사는 능숙하게 해댈 정도가 됐다. 연기자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한시라도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듯 욕심도 드러냈다. “사실 ‘닥쳐’라는 대사는 박명수를 떠올리게 하잖아요. 박명수처럼 손으로 목을 치면서 ‘닥쳐’라고 해보면 재미있지 않겠어요. 다들 제게 편하게 연기하라고 하시니 기회를 봐서 한번 시도해 봐야죠.” ▶ 관련기사 ◀☞하연주, '그분이 오신다' 초반 '꽈당재숙'...서민정에 도전(인터뷰②)☞'17차 소녀' 김민지, 19세 연상 정재용 여친 '그분이 오신다' 합류☞'그 분이 오신다', 파격 에피소드에 연기파 출연진...'그 분' 부른다!☞정재용-하연주, '그분이 오신다' 동병상련 호흡 시너지 기대☞'훈남 아나' 오상진-허일후,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동반 출연
2008.11.26 I 김은구 기자
알렉스-한지민 측, 열애설 전면 부인…"대응 가치 못 느껴"
  • 알렉스-한지민 측, 열애설 전면 부인…"대응 가치 못 느껴"
  • ▲ 가수 알렉스와 배우 한지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알렉스와 배우 한지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알렉스 측은 26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한지민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며 "알렉스가 한지민 언니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맡게 돼 한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이 사적인 만남을 가질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다”고 열애설을 강력 부인했다. 한지민 측도 “황당하다”며 알렉스 측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한지민 측은 이날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의 열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한지민은 알렉스와 사적으로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알렉스와 한지민의 열애설은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불거졌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는 지난 10월 있었던 한지민 언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 관계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지민이 알렉스가 최근까지 촬영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녹화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며 한때 두 사람의 열애설은 힘을 받는 듯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알렉스와 한지민 측에 따르면 알렉스가 한지민 언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것은 한지민의 부탁이 아닌 그녀의 예부 형부 청으로 성사됐다. 결혼 당시 한지민의 예비 형부가 알렉스와 친분이 있던 지인에게 축가 청탁을 부탁했던 것.  한지민 측은 또 “한지민은 ‘우결’ 촬영장이 어딘지도 모르며 또 간 적도 없다”며 그녀의 알렉스 촬영장 방문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우결’에서 하차한 알렉스는 MBC FM4U ‘푸른밤, 그리고 알렉스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오는 12월28일부터 가수 박정현과 함께 ‘2008 좋은콘서트 스위트 디셈버 박정현&알렉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 한지민은 현재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 관련기사 ◀☞김혜수-유해진 측, '결혼설' 강력 부인…"사실무근"☞환희-화요비&마르코-손담비, '우결' 출연 후 결혼관 달라졌다☞'우결' PD, "시즌2 준비 중...파격적인 커플 선보일 터"☞'우결' 신애-알렉스 커플 '막방'...시청자들 상실감 토로☞'슬픈' 신애-'아픈' 알렉스...'우결' 제작진 하차 앞당겨 배려
2008.11.26 I 양승준 기자
'무한도전' 에어로빅 3탄 19.3%...'전국체전 출전기는 언제쯤'
  • '무한도전' 에어로빅 3탄 19.3%...'전국체전 출전기는 언제쯤'
  • ▲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무한도전' 에어로빅 도전기 3탄이 '우려먹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영된 '무한도전'은 1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이 기록한 16.7%의 시청률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9월20일 21.4%의 시청률 이후 두 달 만에 보인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무한도전'은 3주 연속 에어로빅 특집을 선보였다. 전국체전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영종도에서 특별체력훈련과 에어로빅 안무에 매진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담은 것. '무한도전'의 에어로빅 특집이 3주 연속 방영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3개월동안 고생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반면, "한 달을 같은 테마로 우려먹느냐?"는 불만의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에어로빅 특집 편은 오는 29일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난 달 13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해룡고등학교에서 열린 전국체전 에어로빅 일반부 경기에 출전해 은메달을 차지하는 내용으로 막을 내린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 에어로빅 도전 첫회 시청률은 하락...평가는 '굿'☞'무한도전-매니저가 돼라' 2부, 호평 불구 시청률 소폭 하락☞'무한도전' 봅슬레이 도전 기획...'무한도전'판 '쿨러닝' 준비☞[연예인 응원단 논란①]'무한도전'과 비교되는 베이징 체류기☞박명수 매니저 정실장, '무한도전' 멤버 축하 속 결혼
2008.11.23 I 김용운 기자
  • LG데이콤, 전국에 마이e웨딩 오프라인 센터 개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데이콤(015940)은 24일부터 서울 등 전국 7개 도시에 마이e웨딩 오프라인 센터를 24일부터 개설하고 웨딩플래닝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토털 웨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e웨딩(www.myewedding.co.kr)은 LG데이콤이 만든 웨딩서비스이다. ‘마이e웨딩 플래닝센터’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등 전국 주요 7개 도시에 개설된다. LG데이콤은 또 고객체험센터인 ‘마이e웨딩 플래닝센터’를 열고 결혼 준비 관련 일대일 맞춤형 상담 서비스인 ‘웨딩플래닝’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마이e웨딩 플래닝센터(☏1544-3020)는 서울 40명 등 전국에 150여 명의 전문 상담사인 ‘웨딩플래너’가 상주한다. 웨딩드레스와 촬영이 포함된 웨딩패키지와 함께 예물·예단, 한복·침구, 신혼여행, 가전제품, 가구, 웨딩홀 예약 등을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오프라인 센터 개설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e웨딩 마일리지카드’를 출시한다. 마이e웨딩 마일리지카드는 가입비와 연회비가 없으며 마이e웨딩 관련 상품 구매 뿐 아니라 혼수가전, 신혼여행, 예물, 한복, 침구류 등 결혼 관련 상품을 구매할 때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이e웨딩 마일리지카드 발급은 홈페이지 또는 전국 7개 마이e웨딩 플래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LG데이콤,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출시☞'통신비 아끼자'…인터넷전화 가입 급증☞LG파워콤, 낮은 공모가가 매력-대신
2008.11.23 I 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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