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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66건

  • 중고차·가전제품도 일정기간 무상수리-재경부
  • [edaily 김춘동기자] TV 냉장고 세탁기 등 3개 중고가전제품 구입 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 성능보장을 약속한 기간까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에도 6개월간 제품하자에 대해 보증 받을 수 있다. 중고자동차 역시 약속한 기간까지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내구재, 신종서비스업 등에 대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개정안을 확정,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결혼정보업체와 계약해제·해지시 사업자에 책임이 있을 경우 서비스 개시 전에는 가입비 환급 및 가입비의 20%를 배상 받을 수 있으며, 개시 후에는 가입비에서 소개횟수 비용 등을 제외하고 환급 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 책임이 있을 경우에는 서비스 개시 전에는 가입비의 80%를, 1회 이상 소개 받은 후에는 소개횟수를 감안해 환급 받을 수 있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입소 전 소비자의 책임으로 인한 계약 해제시 입소예정일을 기준으로 계약금의 30%(입소예정일 전 10~20일) 또한 60%(입소예정일 전 21~30일)를 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경비용역 계약과 관련 경비시스템의 기능상 하자는 무상 수리 받을 수 있으며, 1개월 이내 하자 재발시 교체 또는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경비시스템의 기능상 문제 내지는 출동지연으로 인한 도난사고시 도난 피해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분실·도난신고를 통지한 날로부터 60일전 이후로 제3자가 부정 사용한 경우 전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
2002.12.26 I 김춘동 기자
  • 미혼 직장인들, 배우자 직장 `삼성` 선호
  • [edaily 박영환기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은 배우자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대기업을, 대기업 가운데는 삼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미혼 직장인 403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직업선호도를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6%가 배우자가 근무하는 기업으로 대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계 기업이 23.5%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공공기관 22.9%, 중견기업 8.9% 등의 순이었다. ´ 또 대기업을 꼽은 직장인 가운데 61.5%가 삼성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SK(15.4%), LG (5.2%), 포스코 (4.9%), 현대(4.6%), KT(2.6%)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 직업으로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금융업(28.3%)과 정보통신업(2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기계·철강업종(0.8%)이나 섬유화학(0.3%) 등 제조업종은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성 직장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교사"를, 미혼여성 직장인들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시스템 운영 관리자 등 IT관련 전문직을 각각 꼽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전문직 종사자를 배우자 직업으로 선호하는 현상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경제력이 든든한 배우자를 찾고 싶은 심리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2.10.31 I 박영환 기자
  • 검찰, 최대 작전세력 적발 수사전문②
  • [edaily 박호식기자] 1. 수사착수 배경 국내 최대 사채시장인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채업자들이 2000년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용호, 이성용 등 기업사냥꾼과 전문주가조작 세력의 배후에서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주가조작에 개입해 왔으며, 또한 이들이 은행과 결탁해 조직적으로 법인의 자본금을 가장납입해 줌으로써 속칭 "깡통회사"의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2. 피의자 및 피의사실 가. 피의자 개요 총 68명 인지. 총 7명 구속, 54명 불구속, 7명 지명수배 ㅇ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 및 브로커 등 13명 : 반재봉(구속), 전계수(반재봉의 사위, 불구속) 반재봉은 명동지역 최대 사채업자로서 1일 300억 내지 5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타 사채업자들이 기피하는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의 가장 납입 및 작전등에 개입.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시 수표 및 현금 187억5천만원 상당이 발견되었음. 이번 수사로 위 반재봉이 이용호, 이성용, 최병호, 김영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 - 이근식(구속): 체이스벤쳐 투자를 운용하면서 최병호의 대리인으로써 주로 작전세력과 반재봉 사이에 자금을 중개. - 모무부, 강문종(이상 구속),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 한종문(이상 불구속), 김.., 이.., 유..(이상 기소중지): 명동지역을 무대로 한 가장납입 전문 사채업자 ㅇ 사채업자를 조직적으로 비호한 우리은행 관계자 3명: 박득곤(명동지점장 구속), 문근수(명동역지점장, 불구속),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불구속)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대표이사 5명: 김태훈(코스닥기업 유니씨앤티 대표이사, 구속), 고영규(코스닥기업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구속), 이성민(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불구속), 진병우(거래소기업 주식회사 레이디 대표이사, 기소중지), 이택용(거래소기업 지피에스 대표이사, 기소중지) ㅇ 유명 시세조종 세력 관련자 5명: 이용호(레이디 대주주, 불구속), 이성용(유니씨앤티 대주주, 불구속), 이현명(세림아이텍 대주주, 불구속), 백.., 이..(세림아이텍 대주주, 각 기소중지) * 최병호는 이미 이전 범죄로 이용호 등과 같이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상태. 이현명은 도주중인 변인호의 처(1995년 미국에서 결혼, 5세인 딸 있음) ㅇ 상습적인 가장납입 법무사 4명: 김광술, 최민자, 주병탁, 박춘제(각 불구속) ㅇ 5억이상 가장납입 대표이사 38명: 주..(한양항공), 김..(미강산업개발) 등 각 불구속 나. 피의사실 요지 1) 반재봉, 전계수(반재봉 사위) ㅇ 일반회사 설립 관련 가장납입(수수료 약 4억6천만원 이익): 2001.5.16~2002.8.30 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법인설립 및 증자자금을 1억원당 평균 7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5120개 법인의 주금 6540억원 상당 가장납입. 통상 회사설립시에는 1억원당 1일 18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받아 전문브로커 들에게 10만원 상당을 건네주고 나머지를 수수료로 챙기지만,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의 경우에는 1억원당 1일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받음으로써 일종의 위험부담조로 5배내지 7배의 수수료를 더 받았음(가장 납입의 경우, 입금한 후 익일 출금하므로 2일치로 산정) ㅇ 거래소 및 코스닥기업에 4개에 대하여 924억원 가장납입하고 동액 상당을 횡령(수수료 약 6억원 상당수입) - 이용호에게 거래소기업인 레이디 2001.6.27 유상증자금 3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8천만원) - 최병호에게 같은해 9.28 유상증자금 주금 20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2천만원) - 이택용 등에게 거래소기업인 지피에스 2002.1.14~4.15경까지 3차례 유상증자금 244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1억5천만원) - 이성용 등에게 코스닥등록기업인 유니씨앤티 2002.6.12 유상증자금 5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2천만원) -코스닥등록기업인 세림아이텍 2001. 12.20 유상증자금 70억원 2002. 7.12 유상증자금 60억원 등 합계 130억원 가장납입 및 횡령(수수료 약 1억3천만원) ㅇ 시세조종 가담: 델타정보통신 시세조종에서 정래신 등 주포들이 작전을 할 수 있도록 140만주를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조로 잡고 73억원의 자금제공, 이후 통정매매로 담보로 잡은 뒤 140만주 매도(수수료 1억2천만원 수입) 조수도담보란 주식매도시 정상적으로는 3일뒤에 결재되나 반재봉 등은 매도직후 자금을 지급하여 작전세력 등이 자금의 재활용 등에 사용하도록 도와주고 그 기간만큼 별도의 비용을 받는 것으로서 델타정보통신 사건에도 47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수도담보로 지급. 델타정보 통신시 금요일에 매도하여 화요일에 결제되어야 함에도 금요일에 자기앞수표로 지급하여 정래신이 동양증권 투자상담사인 안대영에게 30억원을 먼저 지급하여 해외도피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함 ㅇ 작전세력에 자금제공(수수료 22억5천만원 수입) : 이택용으로부터 각 6회에 걸쳐 지피에스 주식 73만주 및 광덕물산 주식 5만주를 답보로 잡고 63억원(수수료 약 9억원), 이성용으로부터 하이퍼정보통신의 주식 121만주를 답보로 잡고 31억원(수수료 약 4억5천만원), 김영준으로부터 이티아이 주식 300만주 및 대양상호신용금고 95만주를 담보로 잡고 84억원의 자금제공(수수료 약 9억원) ㅇ 가압류 무력화 2002. 7.12 08:18경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세림아이텍의 채권자인 와이즈기술금융이 채권 19억5000만원을 보전하기 위하여 전날 가장납입된 증자금 60억원에 대한 가압류 집행을 하고자 하였으나 집행관을 1층에 대기시킨 후 그 사이에 주금납입 담당 대리가 08:17경부터 3분에 걸쳐 세림아이텍 법인통장을 만들고 이어 별단예금 계좌에서 60억원을 위 통장으로 인출한 후 다시 반재봉의 계좌에 입금하여 가압류 집행업무를 방해함 2) 박득곤(우리은행 명동지점장), 김수영(명동지점 부지점장) ㅇ 가장납입 및 횡령에 적극 가담 : 반재봉관련 업무만을 담당하는 대리 1명 등 2명의 직원을 두고 사채업자들이 총 6011개, 업체 7427억원 상당을 가장납입하도록 응하는 한편, 주금납입계좌에 자금을 입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고 영업시간 이후인 20:00경에 계좌이체를 하여 제3자 채권자가 자금을 압류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등 온갖 편법을 동원해 자금을 관리하여 주고, 상장기업 4개의 유상증자금 924억원의 횡령에 공모 ㅇ 가압류 집행방해 등 공권력 무력화 주도 : 상장기업의 가장납입시 공시를 통하여 유상증자사실을 알게된 제3채권자들이 가장납입된 주금을 압류할 것에 대비, 사채업자의 자금을 보호. 세림아이텍의 경우 08:18경 가압류를 위한 집행관이 은행 1층에 있음에도 2층에서 60억원을 인출해 20억원 상당의 가압류를 불가능하게 하였음. 이 과정에서 담당대리가 일시 당황하여 08:20경 계좌에서 인출한 60억원을 공중에 띄워놓은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20분이 지난 08:40경에야 반재봉의 계좌에 넣는 등 해프닝 3) 문근수(우리은행 명동역지점장) ㅇ 전담대리 1명을 두고 오무부 등 명동역지점을 무대로 한 사채업자들의 가장납입을 하는 경우 주금납입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금납입증명을 발행하여 주는 등 온갖 편법을 써서 사채업자들의 상습적인 가장 납입업무와 자금을 비호하였음 4) 이용호, 이성용, 이택용, 최병호, 김태훈(유니씨앤티 대표이사) 진병우(레이디 대표이사) ㅇ 이용호: 레이디 1차 유상증자시 300억 가장납입 및 특경(횡령, 배임) ㅇ 최병호, 진병우: 레이디 2차 유상증자시 200억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성용, 김태훈: 유니씨앤티 유상증자시 50억원 가장납입 및 특경 ㅇ 이택용: 지피에스 유상증자시 244억원 가장 납입 및 특경 *반재봉의 자금을 수사한 결과 동인의 자금이 종래 검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면서 은닉되어 왔던 위 작전세력들의 자금원임이 밝혀졌음. 최병호는 레이디관련 유상증자로 징역 1년을 이미 선고받은 상태. 김영준의 경우에도 코스닥등록기업 이티아이의 인수자금 180억원 중 84억원을 사채업자 반재봉에게 이티아이의 주식 300만주와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 95만주를 담보로 제공하여 자금을 지원받았음이 밝혀졌음 5) 이근식(체이스벤처 대표이사, 자금중개 및 담보대출 알선업) 이근식은 레이디의 가장납입과 관련된 최병호의 대리인인바, 레이디 2차 유상증자금 200억원, 지피에스 증자금 244억원, 유이씨앤티 증자금 50억원을 반재봉이 가장납입하도록 중개하고 델타정보통신에서 발생한 시세조종에도 주식담보 및 조수도담보자금 73억원을 반재봉에게 제공하도록 중개 6) 고영규, 이성민(각 세림아이텍 대표이사), 백.., 이.., 이현명(각 세림아이텍 대주주) 세림아이텍의 유상증자금 130억원을 반재봉으로부터 1억원당 평균 5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대납받아 가장납입한 후 이를 횡령하고 주주평등권을 침해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가하여 배임. 고영규는 법인자금 8억5천만원을 별도록 횡령. 7)오무부, 강문종, 박제화, 정두이, 김삼일, 김용숙(각 사채업자): 2002.1.1~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역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4030개 법인에 주금 5351억원 상당 가장납입. 8) 한종문, 김.., 이.., 유..(각 사채업자): 2001.5.16~2002.8.30경까지 우리은행 명동지점에서 1억원당 80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총 901개 법인에 주금 940억원 상당 가장납입. 9) 김광술, 최민자, 주병덕, 박춘재(각 법무사) : 회사를 설립하거나 증자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납입 중개를 사채업자들에게 소개하여 달라는 부탁을 받고 김광술은 13회에 17억5000만원, 최민자는 41회에 50억9100만원, 주병득은 28회에 40억5000만원, 박춘재는 1회에 19억원 등 총 83회에 주금 109억9208만원 상당 가장 납입 10)주..(한양항공 대표이사), 김..(미강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38명 : 주..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김..에 1억원당 2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0억원 가장납입. 김..은 법무사로부터 사채업자 유..에게 1억원당 1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자금 11억5000만원 가장납입
2002.10.30 I 박호식 기자
  • 테크놀러지가 한국경제의 엔진-FEER
  • [edaily 김윤경기자] "한국경제의 동력은 첨단 테크놀러지" 홍콩 경제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는 최신호에서 한국의 혁명적인 첨단 기술의 발전은 한국 경제의 엔진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사회의 가치마저도 바꾸어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초고속 인터넷망의 대대적인 확산을 통해 온라인 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오로지 "인터넷"에만 기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과 반도체, 평면 스크린 등 첨단 제품들을 발전의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FEER은 분석했다. FEER은 이러한 한국의 기술 기반 경제는 저가의 인력공세로 밀어붙이고 있는 중국을 따돌리고 일본을 제치면서 아시아 리더로 자리잡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프라이빗 이쿼티 회사 칼라일 그룹의 아시아 지사 회장인 마이클 김은 "한국은 아시아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미 일본은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ER은 NC소프트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성공한 사례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하지 못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온라인 게임의 수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FEER은 또 이같은 기술발전이 "나이의 장벽"을 깨뜨렸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경우 여전히 나이많은 사람들이 고참으로 대접받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IT 기업들의 경우 젊은 세대가 중요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NC소프트의 김택진 사장도 35세에 지나지 않음을 강조했다. 올해 41세인 한소프트의 김건 대표도 "이전의 한국 기업들이 고착화되어 있는 견고한 요새와도 같았다면 지금은 모두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IT분야에서 유교적 전통사회에서 위축되었던 여성들의 힘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FEER은 진단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IT 분야에서 여성들의 비율이 다른 전문분야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따라 많은 여서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FEER은 밝혔다. 정치 분야에서도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들도 더이상 "종이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으며 전자거래를 통해 조달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FEER은 전했다. FEER은 기술 발전 뿐만 아니라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장려 노력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켰고 은행권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개발도 전자거래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T기업들이 이처럼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데 비해 그동안 한국 경제의 "기적"을 이뤄내는데 바탕이 되었던 전형적인 "굴뚝기업"들이 뒤처지고 있는 것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적인 예로는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패한 종로서적의 도산을 들었다. FEER은 전통기업의 경우 오래된 공급처를 고수함으로써 고비용 구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같은 관행을 버리지 않을 경우 도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보사회개발연구원의 최재영 연구원은 "이것이 현재로선 큰 문제이며 기업들이 IT기술을 다루는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시장참여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7.11 I 김윤경 기자
  • 듀오, 보류판정.."업종 적정성 문제"
  • [edaily 권소현기자] 결혼정보회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관심을 모았던 듀오정보가 `보류` 판정을 받았다. 27일 코스닥위원회를 주관한 정의동 위원장은 "업종상 적정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일단 보류했다"며 "위원들간 논의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한달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10개 안팎의 기업을 심사할때 최종 결과가 오전중에 나왔던 평소와는 달리 이날 코스닥위원회는 오후 2시경 결과를 발표, 결혼정보회사라는 `업종`을 두고 상당히 고심한 흔적을 내보였다. 정 위원장은 "사유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정금액의 입회비가 수익모델인데 정확히 계량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보류`의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결혼정보업체로는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의 `MatchNet PLC`가 유일하다며 이같은 해외 사례도 적극 참조해 업종의 적정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atchNet은 98년 설립된 영국 업체로 2000년 6월27일 상장됐다. 2000년 기준으로 단순히 매출액을 비교하면 MatchNet은 89억6600만원이며 듀오정보는 이와 비슷한 82억4389만원이다. 자본금은 듀오정보가 8억8235만원으로 MatchNet의 3억1600만원의 3배 가까이 된다. 듀오정보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라기 보다는 큰 범주에서 서비스 업종으로 보면 특이하다고 볼 수도 없다"며 "6월말에 다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비스 업종으로 분류한다고 해도 코스닥위원회가 순수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잣대를 제시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 강원랜드 심사시 `카지노 업종`을 두고 고민하다 심사통과 판정을 내렸던 코스닥위원회가 이번에 결혼정보회사라는 새로운 업종에 어떤 판정을 내릴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2.03.27 I 권소현 기자
  • 카드·손보 등 12개 업종 중점관리-공정위
  • [edaily] [내달부터 회원업체 전면조사..`회원제사업공정법`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소비자의 불만이 많은 중점 관리대상 분야로 `에너지, 금융, 유통, 부동산, 여가산업, 교육` 등 6개 산업을 선정하고 반경쟁적인 제도와 관행을 뿌리뽑기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헬스클럽과 인터넷 결혼정보업체 등 회원제로 운영하는 사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필요할 경우 `회원제사업거래공정화법`(가칭)의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공정위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업무추진기본방향`을 발표하고, 다음달부터 석달간 실태조사에 착수한 후 상반기중 과징금 부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우선 작년에 이어 `산업별 시장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LNG LPG(에너지) ▲신용카드 손해보험업(금융) ▲인터넷쇼핑몰 홈쇼핑(유통) ▲부동산중개 주택관리업(부동산) ▲레저·관광, 인적서비스업(여가산업) ▲학원 학습지(교육) 등 6개 산업 12개 업종을 중점 관리 대상분야로 선정했다. 또 최근 회원제 사업 시장이 급속히 증가함에도 불구, 회원에 대한 역차별(비회원우대), 회원모집시 광고 내용과 다른 서비스 제공, 계약해지 거부 등 사업체의 불공정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우선 서면조사에 착수한 후, 이를 바탕으로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관련규정의 보완 또는 `회원제사업거래공정화법`의 제정 등 별도 입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령과 직종 등 계층별 소비자 시책을 추진해 소비자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나기로 했다. 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유료 노인복지시설, 건강식품의 단속을 강화하고, 부녀자를 위해 다이어트식품과 화장품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 다음달부터 9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2002.01.29 I 오상용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12.23~12.30)
  • [edaily]주요기관 보도계획(12.23~12.30) ◇12월 23일(일) -재경부 :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결과(오후) -한 은 : 2001년 4분기 기업경기조사결과 결과(오후) -금감위 : 보험모집질서 위반 신고센터 운영(오후) -산자부 : 외국인투자 지원확대(오후) 가정용 부탄, 석유판매부과금 징수 면제(오후) 2002년도 국제유가 전망(오후) 국내전력시장 동향분석(오후) -예산처 : 전자정부 가시화(오후) -공정위 : 14개 감염성폐기물처리업체의 부당한 공동행위 시정조치(오후) ◇12월 24일(월) -재경부 : 2002년 경제운용방향(오후) -금감위 : 금융소비자 의식조사 결과(오전) -산자부 : 전남 율촌LNG발전소 2004년 완공(오전) ◇12월 25일(화) -재경부 : 2001년 한국의 사회지표(오후) 2002년 공장자동화 관세감면대상품목 지정(오후) -한 은 :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책자발간(오후) -금감위 : 2001회계연도 결산에 즈음한 당부 말씀(오후) -산자부 : 11월 수출입실적(확정) 온라인 무역교육 강화(오후) CRC 등록요건 및 사후관리 강화(오후) 2002년 에너지이용합리화시설에 5222억원 지원(오후) ◇12월 26일(수) -재경부 : 관세법시행령개정안(오후) -한 은 : 우리나라 통화정책 책자 발간(오후) -산자부 : 국내전력시장 실태조사 결과(오전) 2001년도 전자상거래 추진실적 및 내년도 추진계획(오후) 기술사업화 투자조합결성 추진(오후) 금융상품 분류코드 국가표준제정(오후) -예산처 : 목포 신외항·용인 경전철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오후) -공정위 : 주택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불공정약관 자진시정(오전) 결혼장례식 분야 불공정행위사업자 시정조치(오후) ◇12월 27일(목) -재경부 : 2000년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오전) -금감위 : 내년부터 금융회사 민원평가 실시(오후) -산자부 : 2002년제조업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내용(오전) 경남기계 Techno-Belt조성사업에 177억원 지원(오전) 2002년 디지털산업단지 확대(오후) 전통산업 IT접목기술개발 지원대상 확정(오후) 전력분야 외국인투자 활발(오후) WTO/섬유협정 수출제한품목 일부 해제(오후) -예산처 : 국제기구와의 정책자문·협력사업 위한 세계은행과 협의추진(오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경영진단 결과 및 경영혁신과제 선정(오후) -공정위 : 3개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자 불공정거래 시정조치(오전) 자동차운전학원 표준약관(오후) ◇12월 28일(금) -재경부 : 2001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오전) 2002년도 국채발행계획(오후) 2001년 11월중 산업활동동향(오후) -한 은 : 2001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오전) 2001년 11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오후) -산자부 : 집중호우시 가로등감전 예방을 위한 KS규격 제정(오전) 제조업의 해외투자 및 외국인 투자 동향분석(오전) 200대기업 설비투자 계획(오후) 해외전력시장 동향분석(오후) 도시가스요금 인하(오후) -예산처 :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운영 지원(오전) 선진국의 기업연금제도 도입과 그 시사점(오후) -공정위 : 학원 표준약관 제정(오후) ◇12월 30일(일) -한 은 : 2001년 4분기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오후) -공정위 : 지방공기업 조사결과(오후)
2001.12.22 I 양미영 기자
  • 성탄절 "솔로 탈출" 이벤트 봇물
  • [edaily] 연인이 없는 솔로들에게는 크리스마스처럼 괴로운 때도 없다. 최근 인터넷업체들은 이런 "솔로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채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사랑은 "징글벨 팅팅 이벤트! 솔로들의 댄스댄스 파티"를 연다. 20세 이상의 스카이러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오프라인 행사는 23일 오후 6시부터 레크레이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는 스카이러브(www.skylove.com) 로그인 후 ‘사랑찾기’ 서비스를 클릭하여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비는 2만5000원으로 남녀 각각 100명만 신청 받는다.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은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제휴, 회원가입 10%할인권을 코리아닷컴 회원에게 모두 증정한다. 또 자사 사이트에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올리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포털사이트 MSN(msn.co.kr)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싱글 남녀를 위한 "싱글탈출 크리스마스 미팅 페스티발"을 열 계획이다. MSN은 "데이트 옥션"코너를 통해 사이트에 올라온 남녀 5명 중 맘에 드는 상대에게 프로포즈 문구를 보내어 낙찰자를 선정, 외식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의 싱글 남녀들을 선발, 12월 23일 소공동 롯데호텔 비스트로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2001.12.07 I 이진우 기자
  • 현대모비스,"신바람나는 직장으로"..포상/휴가제 도입
  • [edaily] 현대모비스(12330)가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 모비스는 7월부터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연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논문발표, 특허등록 등 대내외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높인 사람이나 업무상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시 포상제도"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상시 포상제도"는 부서장이나 인사 부서의 추천을 받은 임직원들을 간단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수시로 포상하는 제도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상시 포상제도에 선정된 임직원들은 경기관람, 음악회, 오페라, 연극, 놀이공원, 콘도이용, 스포츠센터, 종합검진, 디너쇼 등의 무료 티켓 등을 지급 받아 각종 문화생활을 누리는 등 윤택한 삶을 추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일 및 결혼 기념일 등을 축하하는 기념일 휴가, 승진시 부여하는 승진 휴가, 1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근속 휴가, 안식년 휴가제도, 연간 2회에 걸친 4일간의 재충전 휴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 9월엔 직원들에게 인터넷 활용을 독려하는 취지로 정보사냥대회를, 10월엔 주식시장을 읽는 기법을 키우기 위해 모의주식투자 전문업체에 위탁해 사이버 상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모의주식투자 게임을, 12월엔 컴퓨터 활용능력 제고를 위해 화면보호기 제작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사내 경연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주주, 종업원,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전문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사원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2001.07.15 I 문주용 기자
  • (화제)사이버 신종직업들..소득과 함께 전문가 명성얻어
  • [edaily]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사이버 공간상의 이색 직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들 신종직업들은 대체로 소득을 얻는 것 보다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갖추는 것에 큰 의미를 두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사이버 공간의 이색직업들이다. ▲미팅 호스트 : 오프라인 결혼정보업체에서 중매자로서 활동하는 매니저처럼 온라인에서도 미팅을 주선하고 조율하는 직업. 하늘사랑이 운영하는 스카이러브유(www.skyloveU.com)은 기존의 온오프 결혼정보업체와 달리 회원 중에서 정예 회원을 뽑아 자율적으로 미팅, 파티 등을 주선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이들에게는 스카이러브유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거나 제휴업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클리커(clicker) :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기타 풍성한 사은품이 걸린 이벤트만을 집중적으로 참가하는 경품 사냥꾼들. 사이트마다 다니면서 클릭한다고 해서 클리커라는 별칭이 붙었다. 오프라인 기업만큼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에 경품을 탈 수 있는 빈도가 높은 편이라 부수입이 쏠쏠하다. ▲CJ : 채팅 자키 혹은 사이버 자키라고 한다. 채팅 자키는 일부 채팅 사이트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법으로 대화방에서 일종의 바람몰이꾼 역할을 한다. 즉, 대화가 지지부진하고 심심해 질 때 재미있게 화제를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으로 소정의 수고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순수하게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버 자키는 인터넷 음악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다. 최근에는 채팅 사이트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신의 취향대로 음악을 틀어주면서 대화를 이끌어 간다. 대중가요도 있지만 이색적인 곡이나 전문가적인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수많은 팬들을 끌고 다니기도 한다. ▲피라미드 프로모터 : 어느 게시판에 가나 "돈 주는 사이트"를 올리는 사람들. "나도 의심했지만 정말 돈을 지급해주더라… 꼭 해봐라" 등등의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그 사이트에 접속하게 한다. 이들은 돈을 받고 네티즌이 많은 사이트에 주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로 짐작되고 있다. ▲이-리포터와 서퍼 : 일반 이용자들이 뉴스 전문 사이트에 기사를 제공해 기사의 양, 추천 조회 수에 따라서 원고료를 받기도 한다. 단 기사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이 요구되지만 특정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을 과시하며 전문 기자 같은 심층적인 기사를 쓰는 사람도 있다. 서퍼는 약간의 수고료(www.newsboy.co.kr)를 받고 국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제보를 하거나 기사를 쓰는 사람들을 통칭한다. ▲이랜서 : 인터넷 사이트에서 컨텐츠를 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사 일부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이용자들 중에서 이랜서를 선정해 사진, 글 등을 받는다. 일회성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전문가 그룹의 경우 기간이나 원고단위로 계약해 수고료를 지불하면서 컨텐츠를 요청한다. 일반인들은 주로 여행기, 맛자랑, 나만의 요리 비법 등 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가 그룹은 의학, 직업, 상담 등의 전문 분야를 맡는다. 적지만 수고료나 기념품이 주어지므로 부지런하면 쏠쏠한 부업거리가 된다.
2001.07.09 I 김윤경 기자
  • 유니텔, 온-오프라인 통합 웨딩서비스 "메리안" 오픈
  • [edaily] 유니텔(http://corp.unitel.co.kr)이 온-오프라인 통합 웨딩서비스 "메리안"(www.marrian.co.kr)을 오픈하고 웨딩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니텔은 웨드넷-마로니에 웨딩클럽과 함께 토털 웨딩상품을 제공하는 동숭동 메리안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다양한 웨딩정보 제공을 위한 사이트를 운영하게 된다. 유니텔은 온라인을 통해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다양한 웨딩상품 등 결혼정보 제공 ▲둘만의 사랑과 추억이 담긴 홈페이지 제작 ▲인터넷 결혼예식 생중계 서비스 ▲회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삼성동 아셈빌딩 8층에 오픈한 메리안 고객센터와 동숭동 직영매장을 통해 ▲메리안 직영매장과 제휴사 상품들에 대한 무료 컨설팅 ▲전문 결혼 도우미들의 결혼준비 상담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리안 직영매장은 27일 대학로 동숭동 학전 블루(소극장) 1,2층에 새로 오픈하며 웨딩드레스, 사진, 폐백, 혼수, 예물에 이르는 토털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유니텔은 메리안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혼수품 공동구매" 및 "청첩장 만들어 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올 가을시즌 결혼을 준비하는 회원에게는 "전문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 저가 구입"과 "부동산 컨설팅" 등의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유니텔은 향후 일대일 100%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 주택, 재테크, 뷰티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관련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 진행과 전문 웨딩 매니저 교육 및 웨딩드레스 교육에 이르는 웨딩 아카데미 운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회원 가입신청 및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매리안 홈페이지(www.marri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1.06.27 I 김윤경 기자
  • 모비존,"장내업체 인수로 등록효과 노리겠다"
  • [edaily] 그동안 장내기업과의 지분교환을 통한 우회등록을 추진해 왔던 모비존이 전략을 수정, 장내기업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19일 모비존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감독을 강화함에 따라 우회등록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면서 "상장 또는 등록업체를 인수해 이 업체를 지주회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비존 주주들이 장내업체의 경영권을 확보한 후 장내업체가 모비존을 합병하는 방식을 택할 계획이었다. 이 경우 사실상 지분교환의 효과를 얻기 때문에 현금이 없어도 우회등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금감원이 우회등록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옴에 따라 장내기업을 인수, 지주회사로 만든 뒤 이 업체가 모비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돌아섰다. 따라서 모비존 법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장내업체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된다. 모비존 관계자는 "장내기업 인수를 위해서는 보유 현금 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우호세력과 함께 지분 매집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펀드 조성의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인수 대상업체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보유 현금이 충분하고 가능한 한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인터넷 관련업체이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우회등록을 위해 의사를 타진해 오던 거래소 상장업체와의 협상은 서로간의 견해 차이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자본금 23억원의 모비존은 현재 인터넷 마케팅사업부와 결혼정보사업부인 "에코러스"를 두고 있지만 "인터넷 지주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전개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거래소/코스닥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존은 자회사로 결제 관련업체인 모빌리언스를 두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골드뱅크의 초기 멤버였던 유동균 사장이다.
2001.06.19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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