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66건

  • 공정위, 이달 김치·컵커피 담합조사 완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중 김치, 컵커피(편의점용 커피) 등 담합혐의가 포착된 가공식품에 대한 조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또 삼겹살 등 6대 외식비 품목에 대해 매월 가격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공정거래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가공식품 담합, 변칙인상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정위는 이동전화 단말기 출고가 부풀리기, 정유사들의 기름값 환원과정에서의 담합여부 등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단체를 통한 가격정보공개도 강화된다. 10개 소비자단체는 외식업, 이·미용업, 결혼준비대행업, 체육시설업, 커피전문점 등 20여개 업종의 가격실태조사를 연말까지 수행키로 했다. 특히 삼겹살, 냉면,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설렁탕 등 6개 외식업과 이·미용업 분야는 매월 주기적으로 가격조사가 실시된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가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경쟁입찰시에는 직권조사 면제, 동반성장지수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키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의 한 형태인 MRO업체를 현장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식재산권 남용여부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지식재산권 남용 등 불공정혐의가 있는 제약, IT산업 등의 분야에 대해선 위법성 여부를 판단해 9월중 제재키로 했다. 또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부품, 섬유화학 등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최근 공정위에 신고 된 구글, 애플, 비자카드 등에 대해서는 신고내용을 포함해 지재권 남용행위여부도 함께 조사키로 했다. 보건·의료, 방송·통신, 교육,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3단계 진입규제 개선방안을 이달 중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또 진입규제 외에 가격규제, 영업활동규제 등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11.07.06 I 최정희 기자
결혼정보회사 뺨치는 이곳?.."주민끼리 미팅해요!"
  • 결혼정보회사 뺨치는 이곳?.."주민끼리 미팅해요!"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결혼정보회사 등록을 알아봤더니 비용도 많이 들고, 까다로운 가입 절차에 조건 위주 만남이 될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구청에서 미혼남녀 미팅을 주선한다기에 신청했는데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만남이더군요" 올해 우리 나이 서른넷으로 혼기가 꽉 찬 직장인 남성 A씨. 최근 서울의 한 구청이 마련한 미팅 행사에 참여한 A씨는 격무에서 벗어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비록 학수고대했던 `커플의 꿈(?)`을 이루는 데는 실패했지만, 다음 번에도 유사한 지자체 행사가 있으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게 홀로 남은 A씨의 변. 젊은 세대의 사회 진출이 늦어진 데 따른 만혼(晩婚) 풍조로 저출산율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는 가운데, 서울시 등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미혼남녀 만남 주선행사를 마련하는 등 `중매인` 자처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23일(토요일) 양천문화회관에 미혼남녀 50쌍(100명)을 초청, `콩닥콩닥 내 반쪽 찾기` 행사를 연다. 특별 초빙된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커플 게임으로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각종 프러포즈 게임으로 `사랑의 짝대기`를 연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담없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체 건강하고 초혼인 1973년 이후 출생자로 서울 소재 관공서나 기업체를 다니는 미혼남녀라면 온라인(http://www.familynet.or.kr) 또는 오프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부담 회비는 2만원으로 유명 결혼정보회사 등록 비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물론 프로필 매칭 서비스 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드는 1회 소개팅 비용보다도 돈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이 같은 만남 주선행사는 서울 기준으로 한 해에만 수십여 건이 열려, 평소 이성 만남의 기회가 적었던 늦깎이 미혼남녀라면 참여를 모색할 만하다. 지난달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 `하이서울 두근두근 번개팅`, 이달 들어 용산구가 마련한 `솔로탈출 데이`, 지난 4월 열린 서초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이 모두 각각 미혼남녀 지원자 수십 쌍을 받아 성사된 행사다. 커플이 탄생한 경우도 있다. 지난해 동대문구가 마련한 `싱글&싱글 만남` 행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키우다가 지난달 결혼한 김상영 동대문구청 건설관리과 주무관과 최은지 (주)대상 매니저가 그들. 서른둘 동갑내기인 이들은 만난 지 반년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 지금은 알콩달콩 신혼 살림을 꾸리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보통 집안끼리 주선해주는 맞선이나 전문 주선업체를 통한 만남에 거리감을 가진 미혼남녀가 이 행사를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가까운 주민 남녀끼리 만나서 거주지나 인근 명소를 대화 소재로 자연스레 친해지는 등 이점이 있다"고 귀띔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 가운데 30대 이상 미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었다"며 "시나 구 등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해소하고 저출산율 극복에 나서고자 미혼남녀 만남 주선행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06.28 I 이창균 기자
  • 미혼여성들 결혼상대는 ‘윤필주’ 63%, 그럼 독고진은?
  • [경향닷컴 제공]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구애정(공효진 분)의 마음이 독고진(차승원)과 윤필주(윤계상)어느 쪽을 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 결혼정보 업체가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최고의 사랑, 당신이라면 어떤 남자를?’이란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실시한 ‘나쁜남자 독고진, 착한남자 윤필주 중 연애상대로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89%가 ‘독고진’은 연애상대로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독고진 같은 나쁜 남자에게 여자들이 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여자한테는 나빠도 나한테는 다를 거라는 기대심리’(41%), ‘열 번 나빠도 한번 잘해주면 그 효과는 배가 되기 때문’(29%), ’나쁜 남자를 착한 남자로 바꾸겠다는 도전정신’(13%), ‘나쁜 남자들의 까칠하고 강한 남자다운 매력’(12%), ‘기타’(5%)의 순으로 답했다.그렇다면 ‘나쁜남자 독고진, 착한남자 윤필주 증 결혼상대로는 누가 더 나은가’라는 질문에는 여성의 63%가 ‘윤필주’라고 답해 결혼상대와 연애상대 선택의 차이를 보였다.결혼상대로 착한 남자 윤필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여잔 자신을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편하니까’(33%), ‘안정적인 직업과 좋은 집안환경’(29%), ‘믿고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성품’(19%), ‘결혼상대는 한결 같은 따뜻한 마음이 중요’(17%), ‘기타’(2%)의 순으로 답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저축銀 작은 악재에 `뱅크런`조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6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자원富國 몽골서 미래 캐라 -LG서브원, 한전 MRO 독점 -모빌라우드 혁명 시작됐다 -등록금 비싸고 장학금은 적고…명지·이화·아주대 順 ▲종합 -지수형 날씨 보험 나온다 -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사과·배 어쩌나 -정몽구·타타회장에 펀드로 투자해볼까 -깨끗한 조직문화 훼손, 부정 뿌리 뽑아야 -K9 자주포 관련 비위 가능성…납품 업체서 금품수수·접대설 -버냉키 "美 경기회복 속도 실망"…오바마 "더블딥까진 걱정 안해" ▲저축은행 사태 -저축은행 작은 악재에도 예금자 동요 -보해저축 부실감사 의혹…안진회계법인 압수수색 -박연호, 돈 굴릴 때도 동문이 최고? ▲종합 -영리병원 논의만 4년째…의료선진화 공염불 -외국인 의료사고시 배상…약 원내조제도 허용키로 -모든 소모품 中企와 거래 ▲韓·몽골포럼 -몽골, 신재생에너지 발판 `그린아시아` 꿈꾼다 -영토 6% 밖에 개발 안돼…SOC확충 통해 제2도약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다니" 뜨거운 관심 -몽골증시 올들어 2배 올라…돈쓰는 재미 알았다 -러·중 손잡고 입찰 참여해야 유리…현지 고용늘려 양국 신뢰 쌓아야 ▲정치·외교안보 -`북한판 홍콩` 황금평 드디어 첫삽 -"한나라당 대표는 나" 당권주자들 속속 수면위로 -민주, 또 국회 비우나 -영주권자 군복무 7년만에 5배 늘어 ▲국제 -日 부동산 업계, 차이나머니에 러브콜 -노키아 신용등급 `벼랑 끝으로` -日 원전 또 오염수 3000t 방출 -"휴대폰 쓴 뒤 美 뇌종양 줄었다" ▲경제·금융 -국민들 지갑 2년만에 더 얇아졌다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어지겠네 -감기약 슈퍼 판매 제대로 논의 -"국민연금, 2015년 주주권 적극 행사" ▲기업과 증권 -통신기능만 넣으면 시계·안경도 PC처럼 쓴다 -세계최대 게임쇼 E3서도 클라우드가 대세로 등장 -현대오일뱅크, 화학사업 3배로 키워 -쌍용차, 중국시장 재진출 ▲기업·경영 -현대모비스 일본에 車부품 첫 공급 -포스코 그래핀업체 인수해 소재사업 강화 -LG, 21개월만에 PC사업 흑자 -3D TV 시청 눈에 큰 영향없어 ▲과학기술/의료 -정신분열증 환자는 왜 오해할까 -효모 추출물이 뼈 자라게 하네 -약국 재고관리 1분에 OK -대학병원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개구리 피부는 피료물질의 보고 ▲유통 -발부터 시작되는 패션…신발에 맞춰서 옷 산다 -온라인 쇼핑몰이 쇼핑몰 판다 -특급호텔의 달콤한 외도 -이마트, 명품향수 반값 판매 ▲기업과 증권 -차화정 주춤하자 백반식 뜨는데… -미국펀드 신통찮네 -하이닉스 인수가능성 열어둔 현대重 -버냉키에 실망한 증시 5일째 하락 -시총 10조 회사가 하루 5%씩 널뛰기 -"외환銀 매각, 하나금융 불발되면 그때가서 인수 생각해보겠다" -삼성전자 `4조클럽` 복귀할까 -ATS 외국계에도 문호 연다 ▲증권·코스닥 -중국식품포장, 9월부터 신설공장서 캔용기 연 9억개 생산 -중국엔진, 수익성 가장 좋은 車 기어에 `선택과 집중` 투자 -차이나그레이트, 보수적 무차입 경영으로 시장점유율 점프 -공모주에는 차이나리스크 -국내주식형 펀드 나흘만에 순유입 ▲부동산 -청약열기 진주·양산·춘천으로 확산 -정부서 땅 빌려 임대주택 짓는다 -보금자리 민간택지 원형지로 공급 -가재울뉴타운에 6174가구…중소형 423가구 더 늘려 -서울 연남동·북가좌동에 휴먼타운 -강남 세곡·용인 흥덕에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 -6호선 상암DMC 역세권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 ▲지역경제 -울산 산업 스펙트럼 넓어진다 -`청주+청원` 결혼 상견례 -연평도 개발계획 없던 일로 -대구는 `메디시티` ◇서울경제 ▲1면 -이건희 大怒 -美 투자 귀재들, 한국株 쓸어담았다 -저축은행 또…檢 수사에 `프라임` 뱅크런 조짐 -현대모비스, 日 완성차에 첫 납품 -中, 희토류 기업 통폐합…값 상승 불가피 ▲종합 -"靑·정부 일하는 모습들이 답답하다"…MB의 역정 -"해외환자 2015년까지 30만명 유치"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순차적으로 강화해야" -오피스텔도 임대사업자 등록 허용 검토 ▲해설 -"돈풀기 없다" 단언에도 정치권 떼쓰기…부양책 묘안 쉽잖아 -`상시화` 임투세액 공제, 투자확대 효과 못봐 ▲종합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양보 못한다" -녹색제품 시장 40조로 확대 -보금자리 지구 민간용지 원형지 형태 공급 -유동성 1800억 확보…"당장 문제 없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조만간 재추진하겠다" -저축銀 PF부실채권 만기 2년 연장 추진 -"대기업 총수 만나고 싶은데 조건 달아서…" ▲종합 -"만병통치 아니다" QE3 기대 낮춰 -생산 늘었지만 국민 호주머니 홀쭉 -`횡성한우` 표시하려면…도축前 횡성서 1년이상 키워야 -權국토, 전월세 등 주택시장 현장점검 ▲기획 -"다국적社와 제휴·인재 키워 글로벌 인증시장 진출 서둘러야" ▲금융 -은행권 과당경쟁 막는다 -KB금융 "우리가 과당경쟁 주범이라더니…" -"우리금융 亞 10위 도약" 이팔성 회장의 발빠른 행보 -손보사 車보험 사업비 줄이기 지지부진 -노후생활 자금, 공적연금 가장 선호 ▲국제 -日 원전, 내년 봄엔 올스톱 되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000톤 바다 방출 검토" -제3세대 원자재 지수 뜬다 -"홍콩 시민도 인민해방군 입대" -크로아티아, EU 28번째 회원국 눈앞 -中, 풍력발전 장비 업체 보조금 없앤다 ▲산업 -삼성 "기강 바로 잡자" 대대적 쇄신 예고 -대우조선, 이달 4조원대 컨선 수주 나선다 -국산 품질 신뢰도 높아져…해외 수주 가속페달 기대 -토종 태양전지 기술…세계 속에 `반짝 반짝` -포스코, 미래 신소재 그래핀 사업 진출 ▲산업(정보기술) -보안업체 시장경쟁 뜨겁다 -MS·닌텐도·SCE 새 콘솔게임에 관심 쏠려 -"아이클라우드, 불법 음원유통 조장 가능성" -삼성 스마트폰 `리플레니시` 美 친환경 인증 최고 등급 ▲산업(중기·벤처) -에코프로, 대규모 설비증설 나선다 -"국내서 중전기기 시험·인증 받으세요" -20% 더 밝아진 차량용 전조등 선봬 -중진공, 외국 전문인력 적응 돕는다 ▲산업(생활) -풀무원도 홍삼 시장 진출한다 -홈플러스테스코 3년만에 흑자전환 -CJ제일제당, 삿포로와 손잡고 日에 막걸리 수출 -투썸플레이스 `투썸 커피` 론칭 ▲증권 -기관 집중 매도에 車·조선주 곤두박질 -추락하는 코스닥…다시 연중 최저 -롯데쇼핑, 2분기 실적 기대감 타고 신고가 -현대重에 피인수설…하이닉스 사흘째 강세 -중국계 완리 `실권주 쇼크` -코스닥 중견기업주 이탈 가속 -"위험요소 부각된 지금이 투자 적기" -중국원양 "선박 32척 진짜 갖고 있다" -성장성 비해 저평가" 일진머티리얼즈 9% 올라 -갤럭시 S2 인기로 실적 급증 전망 ▲전국 -대구백화점 "협력업체들과 성과 공유" -송도국제도시, 美 유명대학 MBA 견학 코스로 -영종하늘도시에 국민임대 1554가구 -부산항, 中 산둥성 항만과 손잡는다 ▲부동산 -입주 2년차 아파트 전셋값 뜀박질 -광명 역세권 주상복합용지 이번엔 팔릴까 -5·1 대책에도 건설업계 체감경기 `뚝` -가재울 4~6구역 중소형 423가구 추가 공급 -상암 DMC역 주변 복합문화상업공간 조성 ◇한국경제 ▲1면 -이건희 회장 "삼성이 不正 알고도 덮으려 하다니…" -국민소득 2년 만에 첫 감소 -현대重, 하이닉스 인수전 뛰어들 듯 ▲종합 -`철인 증권맨`…매일 5Km 구보·무박 40Km 산행 -병원내 숙박시설 용적률 20% 상향 -北·中 경협 상징 `황금평` 착공 -김황식 총리 "대학 기부금 입학 생각해볼 수도" ▲"삼성, 부정 뿌리 뽑아라" -이건희 회장 `격노` 자체가 삼성엔 큰 충격…적당주의에 경종 -"법인카드 부정사용·가짜 영수증…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이 더 문제" -감찰기능 대폭 강화…`저승사자` 부활 ▲시한폭탄 국민연금 -정부, 국민 돈으로 대주주 행세…의결권 행사로 기업경영 간섭 나서나 -관치 우려높은 국민연금 지배구조 -기금운용 독립안 8년째 `제자리` -기금 가파른 증가…10년후 1000조 -사외이사 후보 추천서 株主 대표소송까지 ▲종합 -하이닉스 품으면…옛 현대家 영토 완전 회복 -증시는 일단 과민반응 -`그린홈` 10년간 200만가구 공급…LED 조명 보급률 60%로 높여 ▲경제 -고유가로 교역조건 악화…국민소득은 `정체` -박재완 "감기약, 슈퍼 판매 무산은 도약 위해 잠시 웅크린 것" -공기업 11조 순익…법인세는 2조 그쳐 ▲금융 -정치권·은행, 저축銀 사태 확산방지 공동 노력 -저축은행 부실PF 만기 5년으로 연장 -롯데손보·삼성화재 사업비 `과다` ▲국제 -美 경기 안좋지만 3차 양적완화 배제…시장에 찬물 부은 버냉키 -저가항공 티켓도 이젠 高價 -美 오피스 빌딩, 금융위기 前 가격 회복하자 매물 러시 -OPEC 석유생산 6% 늘린다 -`경제 망친 죄` 아이슬란드 前총리 2년 실형위기 -위안화 환율 변동폭 2배 커질 듯 ▲해외산업 -"전자책·태블릿PC 덤벼"…유럽서점의 반격 -히타치, 계열사 913곳 인사정보 교류 -화이자, 허리띠 졸라매기…내년까지 비용 10억弗 절감 -포드, 亞서 소형차 판매 확대…GM은 캐딜락 해외생산 -BP, 러시아 북극해 유전개발 다시 추진 -후지필름, 2100억 투입 TAC 필름 생산 늘린다 ▲산업 -현대모비스, 깐깐한 日 차부품시장 뚫었다 -장애인 100명 공개 채용…LG전자, 15일까지 접수 -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기업 지분 20% 인수 -`IT 접목` 불량률 0.1% 미만…3500명이 세계시장 50% 점유 ▲IT·모바일 -조종기에 터치스크린…TV 밖 `또다른 게임` 즐겨 -망고폰·크롬북 속속 공개…클라우드 기기 쏟아진다 -해킹 방어 `최고수` 가린다 -LG전자, 웹하드처럼 쓰는 넷하드 출시 ▲중소기업·벤처 -레미콘업계 `시멘트 30% 인상` 수용 -친환경 水처리 기술 수출상담 잇따라 -"동반성장 아직도 미온적"…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 -보루네오의 파격…"대리점 보증금·직원 월급 드려요" ▲생활경제 -"루이비통만 명품이냐"…뿔난 구찌, 신라면세점서 철수 -원스톱 쇼핑은 기본…여가·공연까지 즐긴다 -CJ, 지역막걸리 日 수출 -풀무원, 홍삼시장 본격 진출 ▲창업·프랜차이즈 -동네 치킨집 `브랜드` 달았더니 매출 3배로 -아프리카에 공 들이는 윤홍근 BBQ 회장 -고속道 휴게소 누비는 이용재 코바코 사장 -CJ푸드빌, 스타벅스에 도전장…강남역에 `투썸커피` 1호점 ▲부동산 -분양가 오르나…위례 사전예약 2350명 `발동동` -연남·북가좌동 `휴먼타운` 연내 첫 삽 뜬다 -"기업형 모델 도입해 민간임대 활성화" -재개발 해도 `이웃사촌` 그대로 ▲증권 -자문사 빅4, 각별한 `차·화·정` 사랑…기관은 내다팔기 -공모펀드 `10%룰` 유지키로 -6월 중간배당주로 갈아타볼까 -"정책 리스크는 없다"…삼성카드 사흘째 상승 ▲증권 -"줄기세포 치료제 시판 허가 멀지 않았다" -KPX케미칼, 2분기 `깜짝 실적` 예고 -신세계 실적이냐, 이마트 성장성이냐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덕에 `방긋` -은행 `러브콜`에 자문사 몸값 껑충 -산은·신한BNPP운용 웃고…IBK 운용 울고 -중국원양자원 `선박 공시`로 10% 급등
2011.06.08 I 박형수 기자
美 배우 애쉬튼 커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 美 배우 애쉬튼 커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16살 연상인 데미무어와 결혼해 더 유명세를 탄 할리우드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Ashton Kutcher)가 정보기술(IT) 신생기업에 투자해 대박을 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커처가 `잘생긴 괴짜`로서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IT 투자에 관해 가장 능한 배우로도 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쉬튼 커처최근 IT 버블론까지 제기되며 IT 신생기업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커처는 일찌감치 수년간 이들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얘기해 왔다. 그가 투자한 기업에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포스퀘어나 사진공유 어플리케이션인 패스, 아이패드용 뉴스리딩 앱인 플립보드 등이 포함돼 있다. 아직 그의 성공을 장담하긴 이르지만 지난 2009년 그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스카이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NYT는 그의 투자 규모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그가 `어 그레이드(A Grade)`로 불리는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했으며 이 조합 투자자들의 초기 투입금액이 5만~20만달러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커처의 투자규모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최근엔 커처는 에어BNB라는 신생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는데 이는 여행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그들이 보유한 숙박시설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IT기업이다. 커처 외에 미국 래퍼인 M.C 해머나 팝 음악가이자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IT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도 `슈대즐`이라는 전자상거래업체를 운용 중이긴 하다. 그러나 NYT는 커처가 IT 벤처캐피털 업계에서는 가장 유명한 연예인이며 자금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05.28 I 양미영 기자
  • [와글와글 클릭] 그녀들은 왜 사장님 여친 집을 털었나?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밀린 임금 대신 업체 대표의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가재도구를 들고 나온 결혼정보업체 여직원들이 절도죄로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원룸에 침입해 가재도구를 훔친 광주 C 결혼정보업체 직원 P(27)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P씨 등은 지난 3월17일 오후 12시4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J(38)씨의 집에 침입해 명품가방과 화장품, 귀금속, 의류 등 시가 1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업체 대표 L(38)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대표와 가깝게 지내던 여자친구 J씨의 집에 들어가 가재도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자친구가 출국하면서 알려준 비밀번호를 `밥이라도 해먹어라`는 의미로 직원들에게 알려줬다"는 업체 대표 L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해 범행을 밝혀냈다. 누리꾼들은 "절도 맞네" "부인도 아니고 여자친구 집을 털다니.. 대박" "역시 돈 앞에서는 정이고 의리고 다 필요 없다" "J씨는 무슨 죄래? 사실혼 관계 그런 거였나?" "별별 사건·사고가 다 생기는구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100만원` 미모의 여성 한번 만날 때 드는 돈?☞[와글와글 클릭]`흑인 여성은 매력없다` 주장한 심리학자..`당신은?`☞[와글와글 클릭]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확` 바뀐다.. 어떻게?
미모의 여성 한번 만나려면 100만원?
  • [와글와글 클릭]미모의 여성 한번 만나려면 100만원?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강남의 한 결혼정보업체가 미스코리아 수준급 여성과 만나는 조건으로 남성 신청자들에게 100만 원의 참가비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업체는 `미스코리아 수준급 여성 VS 능력 있는 엘리트 남성`이라는 제목의 홍보문구를 내걸어 여성 참가자에게는 10만 원, 남성 참가자에게는 100만 원의 참가비를 책정했다. 2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자극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한 현실 아니냐"며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남을 소개받는 남성 중 외모 안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걸 우리 업체가 그대로 드러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봉 6천~7천만 원에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 준수한 외모를 남성 참가자의 최소 기준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사람에 따라 조건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여성의 외모와 남성의 재력을 상품화해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결혼정보업체의 행태에 대한 우려와 왜곡된 이성관을 조장할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대 사회학과 이혜숙 교수는 "결혼정보업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누리꾼들은 "남자야 스팩보고 뽑는다 치고 여자는 미코급인지 아닌지 화장발인지 보정투성인지 어떻게 검증하나?" "여자는 참가비 내장형? 몸에 돈을 투자했으니" "여자는 스팩 안보고 얼굴만 본다는 거야?" "종자 개량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회사야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거겠지만..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도 참 한심하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흑인 여성은 매력없다` 주장한 심리학자..`당신은?`☞[와글와글 클릭]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확` 바뀐다.. 어떻게?☞[와글와글 클릭]배우 김여진 `전두환은 학살자↔미친X` 트위터 논란
''미스코리아''급 여성 한번 만나는 데 100만원?
  • ''미스코리아''급 여성 한번 만나는 데 100만원?
  • [노컷뉴스 제공]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만나려면 남성은 여성 참가비의 10배를 내야 한다' 강남의 한 결혼정보업체의 홍보 문구다. 이 업체는 미스코리아 수준급 여성과 만남을 갖는 조건으로 남성 신청자들에게 참가비 1백만원을 내걸었다. 이 만남을 위해 여성들이 내야하는 참가비는 10만원. 남성 참가비의 10분의 1수준이다.  노골적으로 여성을 상품화하겠다는 광고문구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지만 업체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자극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한 현실 아니냐"며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남을 소개 받는 남성 중 외모 안 보는 사람이 거의 없고, 그걸 우리 업체가 그대로 드러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액의 참가비를 감수한다고 해도 아무나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만날 수는 없다. 신청차 중 연봉과 학력, 직업 등을 고려해 상위 10여명 만이 여성들을 만날 기회를 갖는다. 업체 관계자는 "연봉 6천~7천만원에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 준수한 외모를 남성 참가자의 최소 기준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사람에 따라 조건이 더욱 높아 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여성의 외모와 남성의 재력에 값을 매긴 뒤 이를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이런 행태에 대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상대 사회학과 이혜숙 교수는 "결혼정보업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우리 사회의 결혼문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꼬집었다. 왜곡된 이성관을 조장하는 결혼정보업체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도 쓴 소리를 쏟아냈다. 정미향(39.여)씨는 "사람을 상품처럼 사고 파는 것 같다"고 말했고, 임채현 씨(55.여)씨도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으로 젊은 사람들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모양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선정적'인 마케팅을 바라보는 다른 경쟁업체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노이즈마케팅을 위해 왜곡된 이성관을 노골적으로 배포하고 강화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의 업체는 신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가능하면 이 서비스를 일회성이 아닌 정규 서비스로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불과 6일동안 남자 신청자는 1백 여명 , 여자 신청자는 50 여명에 이른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 전문직 등 여성 1천68명 `신데렐라` 도전
  • [노컷뉴스 제공] 국내 한 결혼정보업체가 진행한 '신데렐라' 선발 이벤트에 1천명이 넘는 미혼 여성이 몰렸다.결혼정보회사 '커플닷넷'은 직업과 학력, 재산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스펙'을갖춘 현대판 '백마 탄 왕자'와 만날 여자를 모집하는 이벤트에 보름 동안 1천68명이지원해 신청을 조기 마감한다고 15일 밝혔다.커플닷넷은 애초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바람에 원활한 심사를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원자 가운데 3분의2가량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인 1980년대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린 지원자는 21세의 중국인과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는 교포 2세였다.미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외국인도 30명 넘게 현대판 '신데렐라'가 되겠다며 손을 들었고 의사와 변호사, 약사, 변리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100여명이나 지원했다.대부분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갖췄고 국내 명문대는 물론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코넬대, 일본 교토대, 프랑스 파리1대학 등 외국 유수 대학 출신도 많았다.커플닷넷은 지원 자격으로 제시한 '지성적이고 호감 가는 외모'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하고 커플매니저 면담을 통해 신데렐라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선발된 신데렐라 후보는 전문직이나 공기업ㆍ대기업 임원 이상의 직업과 3억원이 넘는 연봉, 'A 등급' 외모 등의 조건을 갖춘 남자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커플닷넷 관계자는 "학벌과 직업, 외모 등이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일등 신붓감들이 지원했다"며 "조건이 좋은 여성일수록 오히려 짝을 찾기 힘들어 '골드미스'가 되는 우리 결혼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c)연합뉴스]
人人의 뉴욕 상륙…그 이후엔
  • [중국증시 다시 읽기]人人의 뉴욕 상륙…그 이후엔
  •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지난 5월 4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업 런런(人人)이 화제다. 런런은 인터넷 인구 4억5900만명이 넘는 중국의 `페이스북`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의 미국증시 상장 열풍은 얼마나, 어떻게 이어질지 살펴보자.[편집자 주] ◇ 사용자수 1억+알파..`런런의 힘` 지난해 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미국 상장 열기. 지난 5월 4일,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기업 런런(人人)이 상장하며 열기는 정점에 달했다. 런런은 공모가인 14달러보다 39% 높은 19.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종가 역시 공모가보다 28.6% 높은 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런런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5310만주를 매각하며 7억4340만달러를 조달했다. ▲ 런런 뉴욕증시 상장기념식(사진: 신화망)장중 런런의 시가총액은 한때 약 80억달러에 육박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신랑(新浪)의 시가총액 약 75억달러를 넘어설 만큼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셈이다. 런런의 CEO인 천이저우(陳一舟)가 소유한 2억7000만주의 지분가치는 이날 약 18억달러에 달했다. 런런이 이렇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매출액을 살펴보자. 런런은 지난 회계년도(올해 3월31일까지) 7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흑자를 내지는 못했다. 적자폭은 110만달러였다. 런런의 힘은 바로 사용자 수에 있었다.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한 런런의 사용자 수는 1억1700만명에 달하고 최근 매달 200만명의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 수가 4억5900만명에 달하지만, 아직 인구의 3분의 2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 않고 게다가 미국보다 성장속도가 3배 이상 빠르다는 것에 미국의 투자자들이 선뜻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 중국판 `페북`..맞긴 하니?런런이 중국의 페이스북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 역시 다양하다. 중국 2위 포털사이트인 소후(搜狐) CEO인 장차오양(張朝陽)은 현재 미국에 상장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버블을 최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자신들을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같은 기업들과 비유하고 있고 비록 런런이 페이스북과 비슷하긴 하지만, 아직 중국의 페이스북이라 할만한 위치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처럼 선두기업이 세부시장을 장악중인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해당 분야에서 아직도 다수 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SNS만 하더라도 런런의 점유율이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카이신왕(開心網)이 그 뒤를 이어 19.4%, 메신저로 유명한 QQ의 펑요우(朋友)가 18.1%로 치열한 경쟁중이다. 또한 미국의 IT 전문 블로그미디어인 테크크런치는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런런의 기업가치가 페이스북을 넘어섰지만, 런런은 영향력 등에서 페이스북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 그래도 상장 행렬은 `Go!Go!` 최근 중국 언론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상장 열기를 2000년의 나스닥 버블 시기와 비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유력 경제지인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4월26일 기준 미국에 상장한 중국 20개 IT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이 66.8배에 이른 반면, 미국 20개 주요 IT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은 39.5배에 그친다.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올해를 상장의 최적 시기로 보고있다. 현재 런런에 이어 미디어 기업인 펑황신매체(鳳凰新媒體), 결혼 정보업체인 스지자롄(世紀佳緣),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투도우(土豆) 등이 연이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상장을 인터넷 기업 활황장세의 분수령으로 여기고 그전에 상장을 서두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페이스북 상장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2년 안에는 상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런런의 기업공개(IPO) 역시 페이스북보다 세계 최초로 상장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기업이기에 가능했던 면도 있다고 한다. 그런만큼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미국증시 상장은 당분간 큰 뉴스거리로 이어질 전망이다.(글쓴이 김재현 : 상하이 교통대학 기업금융 박사과정, 前 우상투자자문 연구원)
2011.05.12 I 윤도진 기자
  • `알듯말듯` 통신사 요금청구서..알기쉽게 표준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사례1. 얼마전 스마트폰을 구입한 직장인 J씨. 한달 뒤 집으로 온 요금청구서를 봐도 자신의 요금이 왜 이렇게 나왔는지를 선뜻 이해할 수 없었다. 할인액부가세, 프로모션 할인 등 알송달송한 단어들이 나열돼 있는데다, 부가서비스 사용 내역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결국 요금 합계금액만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사례2. 한국 남자와 결혼한 베트남인 B씨에게는 통신사 청구서가 난수표처럼 느껴진다. 화려한 그래프와 숫자가 뒤엉켜 있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쏭달쏭하다. 매달 휴대폰 요금으로 통장에서 몇 만원씩 따박따박 빠져 나가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는 몰라 청구서를 받아 볼 때마다 화가 난다. 내용이 복잡하고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통신사 요금청구서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2일 생활표준화 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통신사별 요금 청구서 체계, 전동휠체어, 실내소음 측정방법 등 7개를 올해 표준화 추진대상 과제로 선정했다. 통신사 요금청구서는 내용이 어렵고 회사별로 제공되는 내용도 달라 소비자들이 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요금 청구서에 오류가 있을 경우 소비자 보상 기준을 적시하고, 내용이 불분명하고 어려운 용어의 뜻을 명확히 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참고할 예정이며, 표준안은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통신요금 청구서 등 3종은 국제표준을 활용하여 표준화를 추진하고, 나머지 과제는 관련업계, 소비자 단체, 민간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 기표원 관계자는 "요금청구서를 보낼 때 꼭 담아야 할 내용을 포함하도록 업체에 권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데,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에서도 이를 활용할 경우 고객만족도 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생활표준 협의회에서는 프린터 카트리지의 표준화 등 256개의 국민제안 과제 가운데 일부를 올해 표준화 검토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2011.05.12 I 장순원 기자
  • 소셜데이팅, 미팅사이트와 뭐가 달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20~30대 싱글 사이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 기능을 활용해 인연을 찾는 소셜데이팅(Social Dating)이 화두다. 그러나 온라인 만남에 대한 편견으로 활동을 주저하거나, 실제 솔로탈출에 도움이 될지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한다. 소셜데이팅 이츄(www.echu.co.kr)가 소셜데이팅 서비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1. 미팅서비스와 뭐가 달라? 소셜데이팅은 `소셜`에 기반을 두었다고 하나 `만남`이라는 목적 때문에 기존의 미팅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쉽다. 두 서비스의 차이는 매칭 방식에서 갈린다고 보면 된다. 미팅사이트가 연령, 학력, 지역 등 조건으로 회원을 검색한 다음 채팅을 신청하는 식이라면 소셜데이팅은 사용자가 먼저 자신의 프로필과 관심사를 등록하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성이 자동 추천돼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올려두면 같은 영화를 경험한 이성과 연결되고, 나를 상징하는 단어를 나열해 두면 공통점을 가진 이성을 소개해 준다. 조건 위주가 아닌 사용자가 기록한 키워드, 프로필, 취향 등 다양한 정보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속성 덕에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면 할수록 만남 기회가 넓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 음흉한 늑대와 여우가 가득? 인터넷 초기 시절 채팅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이 낭만으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익명성을 악용하는 사이버 스토커나 일부 불건전한 만남 등 부작용이 생겨 온라인 만남은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이 생기게 됐다. 온라인 정보는 믿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소셜데이팅 역시 온라인을 매개체로 하기 때문에 편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소셜데이팅은 사진이나 단문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거나 소개 정보를 업데이트 하며 교류하는 방식이라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다. 또 상대가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등 다른 SNS 정보를 연결시켜 놓았을 경우 더 풍부한 정보와 함께 학교친구나 직장동료 등 인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SNS와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고 새로운 문화를 일찍 체험해 보려는, 소위 스펙이 좋은 사용자들이 몰려 있는 것도 내세울 만한 장점이다. 서비스 업체들 역시 만 19세 이상의 연령 인증자나 성별 인증자만 가입을 시키고, 불량회원 차단과 신고 기능을 활성화해 안전한 이용을 돕고 있다. 3. 나는 스마트폰 없어서 패스?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동시에 소셜데이팅이 유행하기 시작해 소셜데이팅이란 곧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 서비스로 단정 짓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여러 SNS 앱이 데이팅 목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다 보니 일반 휴대폰을 쓰는 싱글은 `스마트폰이 없어 연애도 못한다`는 신세 한탄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데이팅은 인터넷 서비스 중 하나인 SNS를 응용해 만들어진 것이라 오히려 인터넷으로 접속한다면 모바일이라는 제약 없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볼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 앱의 경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해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두 가지 버전을 적절히 쓰는 것이 좋다. 4. 발만 담그면 거미줄 같은 이성 인맥 형성? 소셜데이팅 사이트나 앱을 시작했다가 별 성과가 없다며 일찍 돌아서게 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처음 트위터에 어리둥절해 했던 것과 비슷한 경우다. 가입만 하면 자연히 인맥이 넓어지고 말 걸어주는 친구가 생길 줄 알았으나, 혼자 노는 기분에 실망하고 지레 포기하는 것이다. 상대와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소셜데이팅 역시 프로필과 사진, 단문 등 각 서비스가 요구하는 정보들을 정성껏 채우지 않으면 소득이 없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소개 영역을 꾸준히 가꾸고,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 등록도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댓글이나 메시지 등으로 관심을 표현하며 교류해 나가는 과정이 없다면 솔로탈출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인연을 찾는 일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5. 그래도 안 생겨요? 아무리 노력해도 온라인상의 데이트는 잘해봤자 즉석 만남이나 일회성 만남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소셜데이팅 서비스가 소개된 지 1년 여가 지나자 당사자들도 신기해 할 정도로 연애 중인 남녀는 물론이고 결혼을 앞둔 커플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결혼에 골인한 부부 8쌍 중 1쌍이 SNS로 만났다는 통계를 볼 때 우리 나라도 앞으로 소셜데이팅이 이성을 만나는 보편적인 방법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더구나 소셜데이팅이 이성을 발견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진화해 보다 적극적으로 가장 어울리는 소개팅 대상자를 추천해 주는 단계에 이르렀다. 4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미국의 주스크(zoosk.com)와 국내의 데이트빈, 페북팅 앱 등이 소개팅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츄도 곧 소개팅 메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권 이츄 부장은 “소셜데이팅은 만남 방식이 자연스럽고 큰 비용 부담 없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다양한 매칭 기능을 충분히 사용해 보고, 온라인 교류를 통해 신뢰와 공감이 쌓였을 때 오프라인 만남을 가져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2011.04.25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사상 최고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4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펀드의 꽃` ETF시장 대약진 -농협, 전산대란 경고 묵살했다 -강재섭 41.8%·손학규 41.4% -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 ▲종합 -서비스물가도 슬금슬금 다 올랐네 -매일방송 승인절차 완료 -"韓, 우리것 먼저 내놔라" 日 문화재 반환도 `억지` -숨겨진 안전비용 드러나…`저비용 원전` 계산법 달라진다 -`원전 르네상스` 제동 걸리나 -빰맞은 삼성, 애플의 `심장` 겨눈다 -애플 특허소송 속내는 "부품단가 내려라" 삼성전자 압박용? -국회 정무위 `저축은행 청문회` 與·野·정부 "우린 책임없다" -가계빚…미묘한 시각차 -결혼·출산 늘고 이혼 줄고 경기가 좀 풀려서 그런가 -`은행세` 5년 초과 외화부채 0.02%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16개월째 `낮잠` ▲국제 -쿠바, 경제회생 해법 중국서 찾는다 -美NRG "日기업과 원전사업 안해" -`위안화 허브` 놓고 싱가포르-홍콩 각축 -도요타 북미공장 6월초까지 부분휴업 -잘나가던 골드만삭스 `날개꺾인` 까닭은 -금값 한때 온스당 1500달러 ▲금융·재테크 -원화 강세, 조선업 호황·물가대책에 지속될듯 -캐피털사 평균금리 年30% 아래로 ▲기업과 증권 -日부품난 시달린 전자업계 "이참에 국산화" -아이리버의 새 도전 로봇 -이건희회장, 영향력있는 亞기업인 4위 -폴리실리콘 강자 OCI 새만금에 제5공장 건설 -글로벌車업계 "중국은 여전히 황금알" -청소년 심야 온라인게임 막는 `셧다운제` 국회 소위 통과 -햇과일·채소 작년보다 싸졌다 -명동은 명품전쟁 -봄인데 모피가 잘팔려 -인텔효과 한국 상륙, IT 우려 덜었지만… -외국인 7일만에 `사자`…거래대금 10조 돌파 -투자상품 거짓정보 확 늘어 ▲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속속 분양 -"금융권 무차별 자금 회수 막아달라" ◇서울경제신문 ▲1면 -공기업 기관장 물갈이 시작됐다 -현대차 "타임오프제 지켜낼 것" -`인텔 효과` 코스피 47P 급등 -중수부 폐지·대법관 증원 내달 재논의 ▲종합 -1500弗 넘은 금값…끝은 어디? -"고리 1호기 한달간 스톱" -G20 대체할 `新G7` 구상 모락모락 -16세 미만 청소년 심야시간 게임 못한다 -5년 초과 비예금 외화부채 은행세 요율 0.02%로 확정-저축은행 청문회, 여야 열띤 공방전 -이헌재·진념 前경제부총리에 한나라당 집중 공세 -美·EU는 FTA 비준 서두르는데 한국선 `제자리 걸음` -美, 한미 FTA 비준 속도낼듯-T-50 폴란드에도 수출 가능성 크다 -"4월 소비자물가 4% 조금 넘을 것" -"인플레 대응위해 추가 금리인상 필요" -24일 도쿄서 한·중·일 통상장관 회의 -"원자재수입 의존 커져 물가상승 압박" -재보선 D-6…판세는 `예측불허` -박근혜 "선거 개입 안한다" ▲금융 -치솟는 금값…은행 골드뱅킹 3社3色 전략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輸銀, 첫 직접투자 나서 -삼부토건 자산담보부기업어음 때문에…국민銀·보증보험 발동동 -저축銀 PF 부실채권 구조조정기금 통해 정리한다 ▲국제 -글로벌 IT기업 인텔·IBM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中 "美 국채 투자자 보호 조치해야" -日 3월 수출 16개월만에 감소세 -싱가포르, 위안화 결제 은행 유치 성공 -거래소 M&A 열풍, 내셔널리즘 장벽에 가로막히나 ▲산업 -OCI, 폴리실리콘 증설…"2013년 세계 1위로" -SM7 후속 모델 관심 집중 준대형차 시장 경쟁 후끈 -허창수 GS 회장 "글로벌 리스크 점검해 새 사업기회 모색해야" -박상진 삼성SDI 사장 "질적 경쟁력·안정성서도 소형전지 1위 수성할 것" -LG 시네마 3D TV "굿" -현대·기아차, 2개월 연속 도요타 추월 -스마트폰 후발업체 신제품 쏟아낸다 -KT 유아용 로봇 활용 `스마트 홈` 본격화 -"애플, 삼성전자 소송은 불안한 속내 드러낸 것" -`갤럭시S 2` 예약판매 LG유플러스 오늘부터-대상, 커피 전문점 사업 재추진 -구제역 소강상태에도 돼지고기값 오름세 여전 -원전사고 여파…맥주 日 수출 크게 늘어 ▲증권 -`인텔 효과` 코스피 47P 급등 -기록 속출한 증시 -외국인 선물매수 봇물 터졌다 ▲부동산-2년 뒤엔 새 대형 아파트 귀해진다-강남 4구 재건축 예정 아파트 시가총액 1년새 1조 넘게 줄어-서울 동남권물류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LH 미분양 토지·주택 올들어 매각 실적 부쩍 늘어◇한국경제신문 ▲1면 -코스피 2169 사상 최고…개인 뭉칫돈 증시로 -고리 1호기 한달 가동중단 -국민연금, 중소빌딩에 1조 투자 -3兆 통·번역시장…판치는 아마추어 ▲종합 -저축은행장들 만나보니…"숨겨온 부실 다 까발려지니 차라리 후련" -금융지주 천왕들, 김석동 앞에서 금융당국 비판-"DJ정부 때 예금보호한도 늘려" vs "윤증현, 과도한 규제완화 탓" -저축銀 IFRS 7월 도입 유예 ▲경제 -공기업 CEO 대폭 물갈이 되나 -원자재 10% 오르면 생산비 1.2%↑ -中企 적합업종 가이드라인 29일 확정 ▲금융 -`농협사태` 외부 해킹조직 연루 가능성 -은행세, 換市 불안땐 최고 1% 부과 ▲국제 -이토추·스미토모상사·구글까지…美풍력발전 투자 `거센 바람` -애플, HTC·노키아 상대 `특허전쟁 1라운드` 패소 -中국부펀드, 토종 반도체 SMIC에 3억달러 투자 -특장車업체 폴라리스, 할리데이비슨에 도전장 -소콜 때문에…버핏·게이츠 피소 -베트남, 아라비카 커피로 눈 돌린다 ▲산업 -한화 "미래수익 해외에서…" 사우디 담수플랜트 10억弗 수주 -SK종합화학, 日기업과 PX공장 합작 -"LG화학 들어온다고"…OCI `증설 맞불` -페이스북도 `공짜 통화`…통신업계 "나 떨고있니" -삼성, 2020 미래전략 다시 짠다 CEO들 새 먹을거리 찾기 `분주` -삼성·LG, 이번엔 `★ 5개` 신경전 -롯데百, 印尼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연다 -MCM, 中 명품백화점 입점 -풀무원 `국내 최대 냉장 물류센터` 가동 -신사업에 목마른 KT&G…이번엔 화장품? ▲부동산 -빈 상가·오피스…도시형주택으로 바꿔볼까 -LH 단지내 상가 낙찰가율 `고공행진` -강남권 재건축 시가총액 1조5000억 줄어 ▲증권 -`인텔효과`에 힘받은 IT株…2분기 주도주로 컴백하나 -선행지수 반등·주가 여전히 低평가…2007년 고점때와는 다르다 -증권주, 실적불안 떨치고 `기지개`
2011.04.20 I 조태현 기자
애플은 IT계의 `쌈닭`?..이번엔 삼성전자 물었다
  • 애플은 IT계의 `쌈닭`?..이번엔 삼성전자 물었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애플이 주요 부품 협력사인 삼성전자(005930)를 상대로 특허권 소송을 제기한 것은 다소 의외지만,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간 물리고 물리는 특허권 싸움이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애플은 휴대폰 산업에 늦게 뛰어든 만큼 기존 업체들이 쌓아놓은 통신 기술과 많이 겹치게 되면서 여러 곳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노키아와 모토로라, HTC와 소송으로 뒤엉켜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사진출처:애플인사이더)애플이 스마트폰과 관련해 본격적인 특허 분쟁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노키아가 애플을 미 국제 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하면서 부터다. 이에 대해 애플 역시 노키아를 상대로 맞소송으로 대응했다. 양사간 소송 결말은 ITC가 오는 8월5일 내릴 최종 판결에 달려 있다. 애플은 작년 4월에 넥서스 제조사인 대만 HTC에 대해서도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애플은 HTC가 "아이폰의 사용자이용환경(UI)과 제품 디자인을 포함한 20개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HTC는 2개월 후에 맞고소했다. 애플은 모토로라와도 소송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 모토로라가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한달뒤 애플도 소송으로 대응했다. 애플은 모토로라가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운용체제(OS)도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결국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HTC와 모토로라 및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드로이드폰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면서 위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는 아이폰에 대적할 만큼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존 잭슨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애플의 유일한 경쟁 상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결국 애플이 HTC와 모토로라에 이어 삼성으로 소송전을 확대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진영을 압박함과 동시에 강력한 하드웨어 경쟁사로 떠오른 삼성전자를 확실히 견제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삼성도 맞소송으로 대응한다고 밝힌 만큼 양사간 특허 분쟁이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기사 ◀☞日 지진 한달…"日기업 위기, 한국 기업이 활용해야"☞종목 Take-out..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한국타이어 등 [TV]☞삼성전자 "이승기의 결혼 축가 들어보세요"
2011.04.19 I 임일곤 기자
이강태 사장 "모바일카드 폭발징후 곳곳에"
  • [금융CEO 인터뷰]이강태 사장 "모바일카드 폭발징후 곳곳에"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올해들어 모바일카드 시장 여기저기에서 폭발음이 들린다"며 "때가 왔고 모바일카드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한대욱 기자)이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까진 (유통 등 업체들과) 모바일카드를 제휴하자고 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기업들이 제휴하자고 찾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T가 비씨카드 지분을 인수한 것도 가장 큰 폭발음의 하나"라며 "모바일카드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인프라 투자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KT가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 일문일답이다. [대담=김기성 금융부장, 정리=김국헌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 취임 1년이 넘었다.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어려운 점은 ▲1년 반 인데 10년 반 된 것 같다. 신용카드시장이 포화인 상태에서 시장점유율이 낮은 카드사가 (선발주자를) 따라잡는다는 게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카드대란 이야기가 나오는데다 1인당 신용카드가 평균 5장이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신용도 낮은 사람들에게 카드 발급을 안해주니까 신용도 높은 사람은 7~8장씩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 이런 상황인데도 올해 각사들이 신규로 발급하겠다는 목표치를 합치면 1200만장이다.  - 카드업계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은행 계열 카드사는 걱정할 게 없다. CEO가 저돌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면 지주회사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막는다. 금융지주가 은행 특유의 리스크 관리기법으로 자회사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다만 카드대란 재발에 대한 설은 여러가지가 있다. 과거 카드대란 때는 다중 채무자들의 돌려막기가 있어서 카드사끼리 연결돼 있었다. 지금은 은행, 카드, 캐피탈, 대부업 등이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계채무 전체를 봐야 한다. 카드가 괜찮다고 해도 저축은행, 대부업체에서 위기가 터져서 카드사로 올라올 수 있다. 금융위기 같은 외생변수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거시경제 지표 22개를 뽑아 이들 변수 움직임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서울 다동 하나SK카드 본사에서 김기성 금융부장(오른쪽)과 인터뷰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서 하나SK카드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전속시장)이라고 본다.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은 캡티브 마켓을 바탕으로 컸다. 캡티브 마켓이 없으면 불경기가 오거나 지각변동이 있을 때 피난처가 없어 굉장히 힘들다. 하나SK카드는 SK그룹이 4000억원을 투자했다. 전략적 제휴를 넘어 정식으로 결혼한 것이다. SK그룹은 통신과 주유에서 고객 영역을 갖고 있다. 금융기관이 탐내는 젊은 고객군의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 하나SK카드에겐 굉장한 축복이다. 그동안 은행 고객과 다른 통신 고객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임기 안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점유율 7% 이상을 달성하면 거기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선순환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영 목표는 ▲흑자 전환이다. 1분기에 (실적) 개선을 많이 했다. 목표 순손익 대비 90억원 가까이 개선했다. 전년 대비로 보면 100억원 이상이다.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이다.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5%를 넘겼는데, 내부적으로 올해 시장점유율 7%를 목표로 걸었다. 그러나 몸집을 키우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어떤 부분에서 이익 개선이 많았나▲SK텔레콤 단말기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팩토링(Factoring) 사업을 하는데, 거기서 초과 이익이 났다. 본업은 아니지만 카드사의 다양한 수익원 개발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모바일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시장이 성숙됐다고 보나 ▲지난해에는 아무도 모바일카드시장을 쳐다보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여기 저기서 폭발음이 들린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모바일카드 제휴를 하자고 하면 못알아들었다. 요즘에는 업체들이 찾아온다.  -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대한항공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 결제시스템을 장착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요청했다. 기존 카드는 스마트폰에서 결제하려면 카드번호, CVC, 유효기간을 넣어야 하지만 모바일카드는 PIN 넘버 4자리만 넣으면 되니까 훨씬 간편하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의 안심결제를 담당하고 있고 PG(Payment Gateway·전자지불결제대행)사에도 들어가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쪽에선 모바일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용자수도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  4월에 출시될 갤럭시S 2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를 장착한다고 한다. 휴대폰 동글(Dongle·모바일카드를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장치)을 들고다니는 셈이라 일부 지역에선 동글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정부기관, 경쟁사, 통신사, 정보기술(IT)업체 등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때가 왔다. 사회적 변화 중에 하나는 그런 것이 쓰나미 오듯이 굉장히 빨리 온다는 것이다. 예전에 혼자서 열정적으로 하던 시절과 많이 다르다.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 KT가 비씨카드 지분 인수로 모바일카드 시장에 들어왔다 ▲제법 큰 소리 중 하나가 그것이다. 때가 된 것을 인식한 것이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CJ가 BC카드 인수하는 것이랑 KT가 하는 것이랑 SK텔레콤에서 느끼는 게 다르다. KT가 모바일카드사업을 하면 시장 파이가 커지고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다. SKT와 우리 관계도 결과적으로 더욱 공고해지고 인프라 투자가 있을 때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플이 NFC를 한다고 하고 세계적인 추세로 밀려들어오고 있다. 지금은 빨리 IT 강국으로서 이점 살려서 대응하고 우리 나름의 표준화를 진지하게 논의할 때다. 모바일카드는 쌍방향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니까 마케팅의 혁신이 될 것이다. 모바일카드에 카드 80장이 들어가고 쿠폰도 입력할 수 있다.  - 최근 금융사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바일카드 보안이 취약하단 지적이 있다. ▲보안의 3대 요소는 정책, 프로세스, 사람이다. 세 가지가 균형있게 자리잡아야 보안이 된다.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패기 때문에 끊임없이 프로세스를 보완해나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뚫리는 것이다. 고객정보 보안은 CEO 업무 최우선순위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 것을 CEO가 이해해야 한다. ◇ 이강태 사장은 누구이 사장은 195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또 고려대 개발경제학 석사와 명지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LG유통 기획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IBM 코리아 유통영업부 실장, LG유통 정보서비스 담당 상무, 삼성테스코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카드와 생리가 통하는 유통 경력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경험을 두루갖춰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하나SK카드의 초대 사장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CIO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2011.04.15 I 김국헌 기자
  • "한국서 불법 체류하실 분 계십니까?"[TV]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이른바 '상하이 스캔들'이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현지에서의 한국 비자 발급 실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돈으로 600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한국에 불법 체류가 가능하다는 브로커들의 유혹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윤도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중국 조선족 교포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 생활정보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이 홈페이지의 출국·유학 관련 게시판에는 비자 브로커 회사들의 모집글들이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홍보문구에 등장하는 H-2, F-4 모두 조선족이 발급대상인 5년 복수비자로 단순방문이나 사업, 무역, 회의참가 및 관광이 가능한 비자입니다. 그런만큼 관련 시험, 한국 측 상대방 및 친척 등의 보증, 예금잔고 확인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합니다.하지만 대행 업체들은 이 조건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여행비자로 한국 가서 불법으로 계실 분 급모집합니다. 나이제한 없고 남녀불문, 민족불문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장기 불법체류 상담, 한국 여행 가서 불법으로 계실분`이라고 호객하는 경우도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기자가 직접 한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조선족 교포로 추정되는 해당 업체 직원은 H-2 등과 같은 한국행 장기 비자인 경우 3만5000위안, 우리돈 600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조건이 맞지 않는경우 한 건당 5000~1만위안(85만~170만원) 정도 금액이 추가됩니다. 반면 합법적인 조건을 갖춘 경우에도 브로커를 통하지 않으면 까탈스러운 대접을 받기 일쑤입니다. "다른 생각으로 비자를 받는 것 아니냐? 언제 이혼할 지 모르지 않냐? 전문직 프리랜서인 중국인 부인과 결혼해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C씨는 매번 비자를 갱신할 때마다 영사관 직원에게 이런 인신공격을 당합니다. C씨는 브로커들의 이런 실태를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법무부 등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습니다. 실태가 이렇다 보니 최근 벌어진 상하이 스캔들과 같은 일이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교민들 얘기입니다.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덩 모 여인은 외교관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와 실력 행사 등을 통해 비자 대행 이권 개입을 하려했던 정황이 드러나있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에서 이데일리 윤도진입니다.
2011.03.11 I 윤도진 기자
"한국서 불법 체류하실 분, 비자 내줍니다"
  • "한국서 불법 체류하실 분, 비자 내줍니다"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여행비자로 한국 가서 불법으로 계실 분 급모집합니다. 나이제한 없고 남녀불문, 민족불문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각종 이유로 기각된 분, 불법체류, 입국규제된 분들도 가능. 수속기간 10일좌우. 3월20일까지 모두 6명 모집"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C모씨. 6년전 한국으로 유학온 중국 국적의 부인 H씨와 결혼해 현재 상하이에 자리잡고 있는 그는 한 인터넷 사이트 내용을 보고 가슴에 불길이 치솟았다. 사정은 이랬다. "실제로 결혼한 것 맞냐? 다른 생각으로 비자를 받는 것 아니냐? 언제 이혼할 지 모르지 않냐?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던지는 직원을 보면 한 대 후려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죠." C씨는 부인의 비자 갱신을 할 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는 대우를 받아왔다고 토로했다. 전문직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배우자 H씨가 소지하고 있는 비자는 외국인 배우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F-2`비자로 1~3년에 한 차례씩 갱신해야 한다. 비자 갱신 때마다 가슴앓이를 하던 C씨가 이 인터넷 생활정보 홈페이지를 안 것은 작년무렵. 차라리 대행업체나 브로커를 통하면 속끓일 일이 덜하겠지 싶은 마음에 내용을 들여다봤다. 그러나 실태를 본 그는 더욱 울화가 치밀었다. C씨의 소개로 직접 찾아본 이 홈페이지(www.123123.net)의 정보교류, 출국유학 관련 게시판에는 비자 브로커 회사들의 모집글들이 하루에도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었다.`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시일내에 한국 보내드립니다` `1차적으로 F-4 5년비자 찍어드립니다` `시험에 추첨 안된 분들 학원 다닐 필요 없이 H-2 비자` 홍보성 모집글에 등장하는 비자는 대부분이 장기 체류가 가능한 것으로 한국인 C씨의 배우자 H씨가 소지한 것보다도 만기가 2~3배 긴 것들이었다. H-2, F-4 모두 조선족이 발급대상인 5년 복수비자. 유효기간 동안 단순방문이나 사업, 무역, 회의참가 및 관광이 가능한 비자. 그런만큼 관련 시험, 한국 측 상대방 및 친척 등의 보증, 예금잔고 확인서 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대행 업체들은 이 조건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었다. 아예 노골적으로 `장기 불법체류 상담, 한국 여행 가서 불법으로 계실분`이라고 호객하는 경우도 어렵잖게 볼 수 있었다. ▲ 중국에 서버를 둔 생활정보 사이트 123123.net의 출국유학 관련 게시판에서 `불법`으로 검색한 결과 .C씨는 "실제로 이게 가능할까 싶은 정도였다"며 "합법적으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저런 절차와 조건을 대며 까탈스럽게 굴면서도 불법도 마다않는 브로커에게 쉽게 비자가 나간다는 것은 참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을 삼켰다.  이런 실태를 그가 직접 한국 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법무부 등에 브로커의 연락처 등 자료까지 첨부해 메일, 민원 등으로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 브로커들은 한국행 비자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러나라 어려운 비자를 찍어드립니다` `싱가포르 취업보장, 빠른시간에 비자 해드립니다` `미국 캐나다 조건없이 상무여행 비자 내드립니다` 등 행선지도 다양했다.▲ 이 게시물을 올린 업체 직원은 한국 비자 발급 비용으로 3만5000위안이라고 설명하며 직접 호구증(신분증)만 들고 옌지(延吉)에 위치한 사무실로 오면 된다고 햇다.기자는 직접 한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조선족 교포로 추정되는 해당 업체 직원은 H-2 등과 같은 한국행 장기 비자인 경우 3만5000위안, 우리돈 600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건이 맞지 않는경우 한 건당 5000~1만위안(85만~170만원) 정도 금액이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주재원 A씨 역시 "2년전 중국 현지 직원들을 한국으로 단체 연수를 보내려려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며 "조건이 맞지 않는 직원들이 있어 브로커를 통해 알아봤는데 수수료 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았다"고 털어놨다.실태가 이렇다 보니 최근 벌어진 상하이 스캔들과 같은 일이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교민들 얘기다. 상하이 스캔들의 주인공 덩 모 여인은 외교관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와 실력 행사 등을 통해 비자 대행 이권 개입을 하려했던 정황이 드러나있는 상황이다. 상하이 총영사관은 2008년과 2009년 수배자에게도 여권을 내주는 등 부적정한 비자 발급 등과 관련한 문제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상하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B씨는 "영사들의 고압적인 태도나 업무 태만등도 문제지만 브로커들은 비자 영사 보조원들과 관계를 맺고 영사의 업무 공백 시 몰래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1.03.11 I 윤도진 기자
수도권 외곽 전셋값 상승 두드러져
  • [주간부동산]수도권 외곽 전셋값 상승 두드러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월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지 못한 대기수요가 서울과 경기지역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단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요가 다소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세가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4%) ▲수도권(0.04%) 모두 소폭 올랐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01% 상승률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설 이후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개포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보류해 일부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강동, 송파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매수세 둔화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0.11%) ▲신도시(0.2%) ▲수도권(0.29%)이 모두 올랐다. 경기지역은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전세시장이 좀 더 싼 전세 물건을 찾아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5~6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노원, 도봉, 강북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컸다. ◇ 저가 중소형 매수세 이어져 서울 매매시장은 저가 중소형 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강북권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서대문(0.06%) ▲구로(0.05%) ▲서초(0.04%) ▲관악(0.03%) ▲노원(0.03%) ▲마포(0.03%) ▲성북(0.03%) ▲동대문(0.02%) 순으로 올랐다. 서대문은 홍제동 한양, 삼성래미안 연희동 대우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일우성, 삼성래미안, 개봉동 현대홈타운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는 지난해 말 입주한 반포동 반포리체 112㎡가 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소형면적의 주상복합 매수세도 이어지면서 서초동 대우디오빌프라임이 1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도 중소형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중동(0.13%) ▲평촌(0.1%) ▲산본(0.04%) ▲분당(0.01%) ▲일산(0.01%) 순으로 소폭 올랐다. 중동은 중동 미리내동성, 미리내내한양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 평촌동 초원한양 등 소형면적들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저가 매수세가 꾸준해 경기 남부지역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화성(0.14%) ▲수원(0.12%) ▲안양(0.11%) ▲구리(0.1%) ▲시흥(0.08%) ▲안성(0.07%) ▲고양(0.05%) ▲광명(0.05%) 순으로 상승했다. 화성은 중소형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봉담읍 쌍용스윗닷홈, 임광그대가(3단지) 등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수원은 전세 부족으로 중소형 매매전환이 이뤄지면서 매탄동 매탄주공4단지, 권선동 대원, 신동아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550만원 정도 올랐다. ◇ 싼 전세물건 찾아 이동.. 강북권 오름세 주도서울 전세시장은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강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컸다. 자치구별로는 노원(0.43%) ▲도봉(0.42%) ▲강북(0.38%) ▲관악(0.34%) ▲금천(0.32%) ▲중랑(0.22%) ▲중(0.21%) ▲종로(0.19%) ▲강서(0.18%)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로 중계동 주공4단지, 월계동 풍림아이원, 중계동 건영3차 등 중소형 면적이 10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 강북 역시 저렴한 전세를 찾는 수요로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양수자인, 방학동 신동아4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북은 번동 한양,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 중소형 면적이 300만~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46%) ▲평촌(0.23%) ▲중동(0.18%) ▲분당(0.16%) ▲일산(0.12%)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계룡삼환, 금정동 소월삼익 등 중대형 면적이 75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평촌 역시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 면적을 비롯해 평촌동 초원부영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여전히 경기남부권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강북권에서 이동한 전세수요가 경기 북부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용인(0.6%) ▲안양(0.54%) ▲의정부(0.5%) ▲수원(0.42%) ▲의왕(0.41%) ▲고양(0.4%) ▲성남(0.4%) ▲남양주(0.38%) 순으로 올랐다. 
2011.02.26 I 이진철 기자
  • [와글와글 클릭]엄친아·엄친딸 요건은?..남녀 시각차 `뚜렷`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엄친아, 엄친딸이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무엇일까?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6∼12일 사이에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엄친아, 엄친딸의 자격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요건`에 대해 물은 결과 여성은 `본인의 직업`(38.8%)을, 남성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를 각각 1위로 뽑았다. 이밖에 미혼 여성들이 생각하는 `엄친아 자격조건` 에는 `경제력`(20.2%)과 `부모의 사회적 지위`(16.1%), `학력`(10.5%), `외모나 신체조건`(7.8%) 등이 꼽혔다. 반면 미혼 남성들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와 `외모`(26.5%)를 나란히 1, 2위로 선정했다. 그 외 `성격, 심성`(15.7%), `직업/경제력`(10.5%), `학력`(9.3%) 등의 순이었다. `신랑감의 직업이나 경제력을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43.7%)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아등바등 살기 싫어서`(26.1%), `경제적 기반구축에 고액이 소요되어`(17.5%), `구조조정 등 불안정한 미래때문에`(7.8%)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신부감의 외모를 왜 중시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본능적 욕구이다`(38.1%)와 `이성다운 느낌이 들기 위해`(32.1%), `진심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위해`(19.4%) 등으로 답했다. 위의 결과에 네티즌들은 "여성과 남성의 시각차가 또렷이 보인다" "역시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엄친아, 엄친딸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90%는 우울할 따름 ㅠ.ㅠ"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요렇게 결과가 나오니 한숨만 나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17세 `미스 아메리카` 탄생..90년만의 쾌거☞[와글와글 클릭]`외계인 아기?` 놀란 산모 수유 거부.."불쌍해"☞[와글와글 클릭]예비군도 한·미합동훈련 참가..군복무 연장?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