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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가는 공무원, 배우자감으로 인기 뚝↓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공무원은 좋지만, 세종시로 가면 글쎄!" 공무원은 배우자감으로 선호도가 높지만, 세종시 등 지방으로 가면 그 인기도가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등 지방 근무 공무원에 대한 배우자감으로서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직업으로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말에 남성 64.6%, 여성 75.8%가 `최고다`(남 23.7%, 여 18.9%), `좋다`(남 40.9%, 여 56.9%)로 답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세종시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한 배우자감으로서의 선호도`를 물은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남녀 모두 20% 가까이 떨어졌다. `최고다`(남 3.4%, 여 1.7%), , `좋다`(남 40.1%, 여 54.0%)와 같은 반응은 남성 43.5%, 여성 55.7%에 그쳤다. `그저 그렇다`(남 31.8, 여 32.3%)와 `싫다`(남 24.7%, 여 12.0%)고 답한 비중은 남성 56.5%, 여성 44.3%를 차지했다. 비에나래는 "공무원이 배우자감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직장의 안정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그러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방해받으면서까지 공무원을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사고가 깔려 있다"고 풀이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배우자감으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별로 없다`(남 56.9%, 여 30.7%)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은 `각박한 도시생활 탈피`(28.5%)를 장점으로 들었고, 여성은 `집 마련이 수월하다.`(26.4%)와 `각박한 도시생활 탈피`(24.5%), `신혼 기분 오래 유지`(12.3%) 등을 유리한 점으로 꼽았다. `(장점이) 별로 없다`고 답한 남성이 여성보다 26.2%나 높게 나온 것이 이채롭다. 필링유는 "남성은 식사문제나 가사, 성생활 등 될 수 있으면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를 희망한다"며 "반면 여성은 가정의 경제 주체인 남편이 직장 때문에 지방으로 가면 수용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했다. `배우자와 근무지가 다를 경우의 생활 방식`에 대해서는 남성(58.1%)과 여성(52.1%) 절반 이상이 `주말 부부`로 지내겠다고 답했다. `(부부 중 한쪽이 옮겨서) 같이 산다`(남 36.8%, 여 45.8%)가 뒤를 이었고, `통근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1%, 여성 2.1%다.
2011.12.08 I 정태선 기자
  • [와글와글 클릭]`돌싱 女` 가장 기피하는 남성은? `헉!`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결혼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남성을 보는 기준은 초혼인지 재혼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은 남성의 `미래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재혼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더욱 관심을 뒀다. 29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초혼 및 재혼 희망 여성 762명(초혼 398명, 재혼 364명)을 대상으로 `남편감을 찾는 데 있어 미혼과 재혼희망 여성 간의 7대 차이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여성 중 초혼은 `내재 가치(89.7%)`를, 재혼은 `현재 상황(92.6%)`을 각각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다. 초혼들은 현재의 각종 조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성장·발전 가능성을 더 크게 고려했다. 반면 재혼들은 이미 실현된 현재의 모습, 즉 거주지의 위치 및 규모, 시가 등은 물론 동산, 직업, 자녀양육 여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초혼 81.9%는 자신이 이상형으로 삼는 선호 모델을 제시하며 비슷한 남성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 연예인이나 예·체능계 인사, 정치나 경제, 학계 등의 명망 있는 인사들이다.그러나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 여성 84.1%는 전 배우자를 기피 모델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신 지역부터 혈액형, 성격유형, 가정환경, 직업 등 전 배우자와 비슷한 조건의 남성은 기피대상 0순위인 것으로 집계됐다.초혼들은 중매인의 프로필 설명이나 평가 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재혼들은 간접적인 정보나 설명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치 홈쇼핑을 할 때 구매자가 쇼 호스트의 설명이나 상품 안내서, 인터넷 따위의 정보를 토대로 물건을 고르는 형태가 초혼이라면 백화점이나 상가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고르는 유형이 재혼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배우자 수준은 초혼의 경우 최대한 많은 사항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을 원했으나 재혼은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상당히 정확히 인식한다. 따라서 맞선을 주선하면 교제 여부를 결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온리유 구민교 책임컨설턴트는 "초혼들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결혼에 대한 환상적인 측면도 강하므로 요구수준이 하늘을 찌를 듯 높다"며 "재혼 여성들은 실패경험이 있으므로 자신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피해의식이 강해 의심이 많은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시속 325km`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 등장☞[와글와글 클릭]`매력적인 여인` 어디를 먼저 볼까? 男 시선이..☞[와글와글 클릭]`돌싱 女` 가장 기피하는 남성은? `헉!`☞[와글와글 클릭]개콘 "강용석 특집" 시청 후기- by 강용석..`눈길`
듀오 “웨딩 토탈그룹으로 도약 中”
  • 듀오 “웨딩 토탈그룹으로 도약 中”
  • 사진: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러브콜이 들어오지만 여유를 가지고 상장할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혜정 대표(사진)는 여유가 묻어 났다. 듀오는 2000년대 초반 코스닥 입성을 시도했다가 두번이나 낙방했다. 이유는 이런 서비스를 산업으로 인정할 수 있겠느냐는 것. 당시만 해도 생소한 아이템이었던 탓이다. 요즘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오너 회사인 상신브레이크가 상장돼 있어 급할게 없다.조선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중매제도’를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 끌어올린 역할을 담당한 김혜정 대표. 2001년부터 10년간 듀오를 이끌어 올해 400억 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중소기업으로 키웠다. 김 대표는 “수많은 업체가 생겨나는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업계를 리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철저한 브랜드 관리, 고객 최우선의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고리타분한 중매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홍보 역량을 집중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갔다”고 소개했다.예전엔 듀오를 통해 결혼하고도 주변에서 혹시 계산적이라는 등의 뒷말이 날까 염려해 숨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결혼에 성공한 언니가 동생의 손을 잡고, 친구가 친구를 소개해서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때론 회사동료나 친구들끼리 단체로 가입해서 짝을 찾아달라고 상담을 의뢰하기도 한다.최근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약이 많은 결혼 정보업보다는 웨딩 컨설팅 사업으로 먼저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세련된 한국의 웨딩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고, 한류열풍과도 맞물려 충분히 공략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듀오는 지난 2월 업계 처음으로 중국에서 한국 웨딩상품을 선보이는 ‘한류웨딩페어’를 개최했다. 당시 국내와 중국 업체가 각각 30여 개, 10여 개 참여해 주로 한국의 드레스, 스튜디오, 한복 등을 소개했는데 3일간 1만여 명 가까운 중국 현지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여세를 몰아 10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중국어를 포함한 3개국어로 웨딩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웨딩서비스`홈페이지를 만들고, 우선 국내에 찾아오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웨딩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듀오의 미래에 대해 “만남에서 결혼 그리고 서비스 교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출산, 육아, 교육 등을 포함해 인생 전반의 행복을 추구하는 ‘종합 라이프 컨설팅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소개> 듀오1995년 2월 설립된 듀오는 99년부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지사와 미국, 뉴질랜드 등 해외 지사와 연계한 활발한 회원 교류와 객관적인 정보 체계를 통한 섬세한 맞춤 서비스는 듀오만의 강점.결혼정보회사를 필두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하나씩 론칭했다. 2000년 재혼 전문 브랜드인 듀오리매리, 2002년 웨딩 컨설팅 전문 듀오웨드, 2006년 여성 전문 교육 기관인 듀오아카데미, 2008년 웨딩 토탈숍 듀오웨딩힐스, 2010년 부부상담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합 웨딩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1.11.24 I 정태선 기자
  • 데이트 의상, 男 `본인`..女 `상대` 취향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연인과 데이트가 있을 때 남성은 자기 자신의 멋을 극대화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옷을 입는 반면 여성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의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7일 ∼ 23일 미혼남녀 574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할 의상을 고르는 관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51.9%가 `본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54.7%가 `상대’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한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남성 48.1%는 `상대`, 여성 45.3%는 `본인`이라고 답했다. `데이트 의상의 주안점`은 남녀 모두 `품위`(남 39.0%, 여 58.9%)에 둔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그 외 남성은 `편의성`(31.8%)과 `개성`(14.1%), `검소함`(10.6%) 등을 고려하고, 여성은 `패션`(17.6%)과 `검소함`(11.8%), `개성`(7.1%) 등에 포인트를 두고 의상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데이트 의상은 남녀 모두 `정숙함`(남 71.4%, 여 68.6%)을 `유행`(남 28.6%, 여 31.4%)보다 우선시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책임컨설턴트는 "연인과의 만남시 너무 개성이나 유행을 쫓다보면 상대의 시각에서는 산만하고 튀게 보일 수 있다"며 "품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세련미나 패션 감각을 살리는 것이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2011.11.24 I 정태선 기자
  • 35세이하 돌싱들의 이혼사유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9세의 여교사 K씨. 중매인을 통해 만난 치과의사 H씨와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의 환상이 깨어지는 데는 불과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다. H씨가 결혼 전부터 교제해 오던 옛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채 부정행위를 계속 유지했기 때문. K씨는 남편의 태도에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자 결혼 3개월째인 6월에 갈라서기로 하고 이혼절차를 밟았다. 결국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사실혼 상태로 헤어졌다. 외국계기업에 근무하는 32세 J씨(여성). 2009년 4월 금융 전문가인 34세 M씨와 화촉을 밝혔다. 그러나 2년도 채 되지 않은 2011년 2월 합의 이혼을 했다. 이유는 남편인 M씨가 짧은 결혼생활 동안 직장을 두 번이나 옮길 뿐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휴가를 쓰며 수입이 일정치 않자 J씨에게 수시로 생활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연봉이 5000만원에 가까운 J씨로서는 성실성과 책임감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M씨와 계속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하루빨리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한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에서 재혼 상담을 하며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들이 밝힌 이혼사연이다. 결혼 초기에 이혼을 제기하는 것은 여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nbsp;금융권에 근무하는 33세 C씨(남성)는 2010년 6월에 결혼식을 올린 후 9개월 만에 갈라섰다. 광고기획사에 다니는 32세 S씨는 시가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처가, 특히 장모가 이들 부부의 생활에 사사건건 개입해 C씨로서는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었다. 이들 부부간에는 크고 작은 논쟁거리가 줄을 이었고 그때마다 처가 가족들이 매번 끼어들어 사태를 더 꼬이게 하였다. 결정적인 계기는 명절 때 차례준비에 소극적인 S씨에게 시어머니가 주의를 주자 사돈이 끼어들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32세의 안과의사인 P씨는 2008년 10월 30세의 약사 N씨와 모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혼인관계를 맺었다.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P씨는 배우자에게서 이상한 면을 발견했다. N씨는 퇴근 후 저녁마다 혼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는 술병을 거실에 마구 던지는 등 정신착란적 불안 증세를 보인 것. 내막을 캐보니 이미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P씨는 결혼 5개월째인 2009년 3월 이혼을 제기했다. 여성의 반대로 9개월간 시간을 끌다가 결국 그해 말 법적으로 결별했다. 35세 이하의 재혼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bsp; 2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9년에는 전체 재혼 신청자 2382명 중 35세 이하가 7.9%(남 7.7%, 여 8.1%)를 차지했지만&nbsp;올해는 이달 중순 기준으로 2564명 중 11.1%(남 10.7%, 여 11.4%)에 달했다.&nbsp; 2년 사이 3.2%P(남성 3.0%P, 여성 3.3%P)가 늘어났다. 온리유 이경 명품매칭본부장은 "현재 평균 결혼 연령이 남성 32세, 여성 29세인 점을 고려하면 결혼생활을 별로 하지도 않은 채 이혼을 결정하고 또 이혼 후 바로 재혼 준비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참거나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하려는 2030세대의 의식과 부모들의 과잉보호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결혼 초기에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에는 장기간의 결혼생활 후 이혼을 하는 경우와 그 이유도 사뭇 다르다. 접수된 35세 이하 재혼 상담 신청자 284명(남성 123명, 여성 161명)의 이혼 배경을 분류해 보면 남성은 `처가의 간섭`(26.0%),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행위`(28.0%)가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이 주요 이혼 사유로 꼽은 처가의 간섭에는 가정경제나 가사, 자녀계획은 물론 가족의 대소사, 시가 관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장모 등 배우자 가족이 개입하는 것을 내포한다. 여성이 결혼 파탄의 치명적 요인으로 꼽은 배우자의 부정행위에는 결혼 전부터 교제해 오던 이성과의 불륜관계 유지, 직장 동료와의 부적절한 관계, 그 외 잦은 외박과 늦은 귀가 등이 주로 꼽혔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성격, 습성상 차이`(21.1%)와 `배우자의 부정행위`(15.4%)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적 요인`도 13.8%를 차지했다. 결혼 전에 배우자가 약속한 혼수나 지참금 등의 불이행이나 기대 이하의 직장, 연봉 및 결혼 전의 빚 등이다. 그 외 정신적 장애나 출산 불가 등 `건강 문제`(11.4%)와 과소비나 폭언, 인터넷 중독증 등 `불건전한 생활 태도`(7.3%) 등도 남성들의 이혼 이유로 꼽혔다. &nbsp;여성은 `배우자의 부정행위`(28.0%)에 이어 `경제적 요인`(24.8%)이 바짝 뒤를 쫓았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사기 결혼이나 집 등 남편의 신혼준비 미흡, 사회생활 상 책임감과 성실성의 결여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시가의 간섭`(16.8%)과 `가치관, 습성 상 차이`(13.2%) 등 전통적인 요인들도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폭행이나 사행성 게임, 도박 등에 몰입하는 `불건전한 생활태도`(7.5%), 성 기능 장애나 고질병 등 `건강상 문제`(6.8%) 등도 이혼에 영향을 미쳤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초기에는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하고 최근의 이혼 보편화 현상 등과 편승해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1.11.21 I 정태선 기자
  • "조건 좋으면, `외도 가능성` 감수한다 "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많은 미혼 남녀가 경제력이나 외모 등 상대의 조건이 아주 좋으면 결혼 후 이성들이 주변에 들끓을 가능성이 있어도 결혼을 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54명을 대상으로 `조건이 너무 좋아 결혼 후에도 이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 같은 배우자 선호도`를 조사했다. 1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6.7%와 여성의 46.4%가 `(배우자감으로서) 아주 좋다`(남 35.4%, 여 17.3%)거나 `좋은 편`(남 21.3%, 여 29.1%)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다음으로 `그저 그렇다`(남 28.4%, 여 40.7%)는 대답이 뒤따랐고, `별로`라는 부정적인 반응은 남성 14.9%, 여성 12.9%에 불과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녀 모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일단 최고 조건의 이성과 결혼을 하고 부차적인 문제는 그때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인기가 너무 많아 결혼 후 외도 가능성이 있을 경우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비슷한 응답 순위를 보였다.`지극정성으로 잘해준다`(남 54.9%, 여 46.9%)는 답변이 가장 많고, `(외도) 기회를 차단한다`(남 30.9%, 여 35.3%), `감시를 철저히 한다`(남 7.0%, 여 11.8%) 등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손숙현 명품커플매니저는 "요즘 20, 30대들은 남녀 모두 자신감이 매우 높다"며 "결혼만 하면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1.11.14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감사원, 개인 금융정보 수집 파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 5000억 방사광가속기 백지화 - 감사원, 개인 금융정보 수집 파문 - 지역신보, 빚보증 사고 2배 급증 - 中 내수소비 활성화 30조위안 플랜 시동 ▲종합 - 명신大·성화大 퇴출..대학 상시 구조조정 - 잘나가는 놀부보쌈을 모건스탠리에 매각 왜? - `날아다니는 주유소` 공중급유기 이르면 2014년 배치 - 에릭 슈밋 구글 회장 "反애플" 한국과 손잡고 구글 월릿 뿌리내리기 ▲정치·외교안보 - 문재인 "안철수, 野대표선수 가능" - 김문수 "강남·영남 50% 물갈이 해야" - 한나라 FTA 강행처리 수순밟기 - 檢, FTA 괴담 유포자 구속수사 - MB 美 의회 연설문 외주 논란 ▲국제 - 그리스 새 총리 EU와 호흡 맞출듯 - 야후 창업자 `제리 양` 사퇴 위기 - 中·러시아, 이란에 군사동맹 제안 - 이탈리아·프랑스 내년 재정긴축안 진통 - 브라질 은행 나홀로 호황 ▲경제종합 - 베트남 원전 수주 청신호 - 내년 1분기 중 금리인하 전망 늘어 - 선진국 외환보유액 간섭..한국이 막았다 ▲금융·재테크 - 지역신보 빚보증사고 급증..2년새 2배 늘어 - 신한, 교부 지분 24% 인수 거절 - 대부업체 39% 초과이자 6만여건 환급 - 수출입은행, 일본서 6억弗 채권발행 ▲기업과 증권 - 매출 1조클럽 신규 가입사 들여다보니 - 현대아산의 몸부림..금강산 중단후 "뭐든지 한다" ▲기업·증권 - 삼성·소니, 이번엔 디카 화질 경쟁 - 현대그룹 제4이동통신 참여 - 최태원 "윤활유 키워라" - 車엔진 다운사이징 붐 - 삼성 스마트폰 세계 1위 등극 ▲과학기술/의료 - 연세대 "기술 넘겨 110억 벌었어요" - 동맥 혈전 감지해 심근경색 막는다 - 제약사, 외국신약 판매대행 경쟁 ▲유통 - "결혼 빨리" 겨울 예식장 붐빈다 - 먹튀 온라인몰 주의보 - 워킹화 과장광고 많아..공정위 기능성 운동화 직권조사 ▲기업과 증권 - `乙의 배짱` 동아화성 - 태평양물산 다운재킷 열풍 타고 상승세 - 구글회장 방한에 다음 들썩 - 중국發 희소식 기다리는 증시 - 증권사 `금리+알파` 상품에 뭉칫돈 - 정운찬 한마디에 LED주 날았다 - KT 3분기 영업이익 12% 감소 - 후끈 달아오른 초겨울 IPO 시장 - 강방천이 다시 움직이는 이유 - 자본시장 교란 `과징금 강화` 무산 ▲부동산 - 연내 분양 중소형 단지 잡아라 - 민간 보금자리주택 짓는땅 확대 - 내년초까지 입주 물량 계속 줄어 ◇서울경제 ▲1면 -유럽계 떠난 채권시장 아시아 자금이 채웠다 -의료관광 큰 손, 중국인 몰려오는데··· -삼성-현대차, 금융산업 `진검승부` -모건스탠리 `놀부보쌈` 먹다 ▲종합 -`태국發 IT대란`···정상화는 내년말 돼야 -신도시에도 민간 보금자리 주택 -라가르드 "위기의 유로존 구하자"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제재보다는 경쟁입찰 방식 유도" -"신자본주의 시대엔 교육 등 기업역할 커져" -은행채 지준금 부과 `속빈 강정` 우려 목소리 -박원순 "한미FTA ISD 조항 재검토해야" -한은 총재도 인사청문회 한다 -오락가락 증시···안정형 상품에 자금 몰린다 -투자자예탁금도 꾸준히 늘었지만 증시 주변서 `맴맴` -은행 정기예금도 1년만에 최대 증가 -한은, 15조 보유 국채 신용경색 때 금융권 빌려준다 -시발차 이후 56년만에···자동차 생산 7000만대 넘었다 -與野 복지예산 증액 경쟁 -"국제유가 상당 기간 100弗대 유지할 것" ▲해설 -현대차 "증권·보험도 카드신화 재연" 삼성 "수성서 성장으로" -1·2위 대부업체 영업정지 위기···쟁점은 ▲정치 -총선·대선 앞둔 정치권 `버핏세` 늪 -문재인 "한미FTA 비준 현상태에서는 반대" -MB, 분노의 침묵? -박근혜 `한국형 행복지수` 갑론을박 -`한미FTA 비준안` 與野 대화 사실상 중단 ▲금융 -연판장·퇴직 파동···`금융계 검찰` 흔들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연내 마무리 땐···내년부터 빅4 경쟁 -저축성보험 해약환급금 대폭 는다 -최원병 농협회장 연임 가능성 싸고 자격 논란 ▲국제 -2차 구제금융 청신호···유로존 급한 불 껐다 -그리스 차기 총리, 파파데모스 전 ECB부총재 유력 -기존 가격의 20%인 슈퍼컴퓨터 나온다 -도쿄-오사카증권거래소 "하나로" -과테말라 대통령에 우파 몰리나 당선 -美대선 1년 앞···세대간 충돌 ▲산업 -조선업계 "LNG선이 든든한 버팀목" -LG화학 ESS 배터리 유럽 뚫었다 -삼성 家電 겹경사 -SK 윤활유사업 영토 확장 최태원 회장 직접 나섰다 -쉐보레 말리부, 동급 안전성 최고 ▲정보기술 -`구글 모바일 결제` 국제 표준화 팔 걷어 -KT 3분기 영업익 12.6% 감소 -"싸이월드 글로벌 생태계 만들 것" -현대그룹, 제4이통 IST컨소시엄 참여 확정 ▲중기벤처 -"옥외용 전광판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 -남도화학, 폐PET병으로 신소재 개발 -에스원, 1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생활산업 -"벤처 모델로 성장" VS "차익 노린 M&A" -연말 앞둔 호텔가, 이색 패키지 상품 봇물 -유통업계 `불황 타개 마케팅` 활발 ▲증권 -긴축 완화로 내수시장 성장 가능성 중국株가 뜬다 -저축은행株 동반 강세 -터키와 원전협상 재개···두산重 등 강세 -"생큐, 구글!" -LCD패널 수요증가 기대감 -"덜 올라 저가 매력"···기관, 코스닥 사들인다 -증시 투명성 알 수 있는 지수 나온다 -6개월된 신생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공매도 금지 해제여부 내일 결정 ▲부동산 -용산개발사업 또 다시 암초 만나나 -부산 아파트 거래량 5개월째 줄어 -내년 1월까지 전국 5만가구 집들이 -원주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매각 본격화 ◇한국경제 ▲1면 -박원순 시장, 황당한 `FTA 태클` -한나라의 두 마음 `부유세` 논란 가열 -한은총재 후보도 인사청문회에 선다 -구글, 유튜브에 K팝 전용채널 ▲종합 -경주마 `정액 한 방울 = 다이아 1캐럿` -공무훤 휴직하고 대기업·로펌 못 간다 -최중경 "기업, 부의 세습보다 영속성 먼저 생각을" -경기, 특례보증제···LH는 마을형 사회적 기업 지원 -김동수 공정위장 "백화점 수수료 인하 연내 마무리" ▲박원순 시장 `FTA 태클` 파문 -ISD·자동차稅···사실 확인도 안 하고 외교정책에 반기 -한나라 "본분 망각한 정치쇼···비준안 신속처리" -"ISD 빠지면 결국 한국기업 손해" ▲부유세 논란 -감세철회 이어 부유세로 부자 압박···한나라 `선거 앞으로` -세계는 지금 부유세 폐지중 -與 소장파 일부 찬성 지도부·정책통은 반대▲경제 -국회, 기업상속세율 공제 확대에 `딴지` -KDI "수출 중심 경기 완만히 둔화" -고관세 농수산물 원산지 검증 강화 -박재완 "물가 여전히 높다" ▲금융 -`승부사` 김승유의 마지막 베팅···외환銀 인수 임박 -대부업체 러시앤캐시의 반격 "법 위반 없다" -삼성카드 실적, 현대카드 또 제쳤다 -수출입은행, 와타나베부인 대상 6억弗 채권 발행 ▲정치 -쇄신 `잠잠` 통합 `시끌`···출구 안 보이는 여야 -문재인 "안철수, 총선 합류해 승리 땐 야권 대표주자 될 것" -김문서 "총선서 영남 절반 물갈이 해야" -정부, 토지·무류 등 351개 정보 개방 -안철수, MB정부서 `발 빼기` ▲국제 -그리스 총리 `퇴진`···2차 구제금융 `전진` -리가르드, 중재능력 첫 시험대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이젠 긴축" -日 노다 총리의 승부수 "환태평양경제협정 참여" -日, 불법 조업 中선박 체포···댜오위다오 다시 긴장 ▲해외산업 -애플 협력사 관리 비결은 `발굴·독점·통제` -골드만, 창고 임대해 막대한 수입 -프리미엄 맥주에 꽂힌 중국 -중국, 원전 신설 전면 중단 ▲산업 -김인 "9회말 투아웃에도 역전···기업도 긴장끈 풀면 밀려나" -`매각 무산` 대우일렉 보증금 돌려준다 -최태원 `윤활유 영토` 확장 -대우자판·회사채 투자자 `발끈` -LG화학, 유럽 ESS 공략 시동 ▲산업종합 -"툭하면 리콜"···수입차 왜 이러나 -정준양 "대우인터, 日종합상사 넘어서야" -삼성, 대형 디스플레이 11분기 연속 1위 ▲IT·모바일 -구글 "한국SW 세계진출 적극 돕겠다" -"싸이월드 `한국 IT 해외진출` 징검다리 될 것" -"삼성, 스마트폰 권좌서 애플 끌어내려" -KT도 무료 영상통화 출시 ▲중소기업·벤처 -비츠로셀, 리튬 1차전지 수출 `날개` 달았다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 선두 도약 ▲지방산업 -나노텍세라믹스, 고무 인쇄기술 개발 -"홍삼, 폐암·대장암 치료에 효과적" -나노팩, 필립스와 LED 가로등 공동개발 ▲생활경제 -토종 프랜차이즈 `놀부보쌈` 모건스탠리에 팔렸다 -SPC, 서울대와 기능성 우유 개발 -소상공인 "카드혜택 축소 철회하라" ▲증권 -조명발 받은 LED株 `반짝` 코스닥 `번쩍` -KT, 3Q 영업익 12% 감소 -리드코프 `라이벌` 덕에 날았다 -`연말 랠리` 이끌 알짜株 찾아라 -구글 인수說에 다음 주가 요동 -원전株 들썩···한전기술 상한가 -삼성·현대그룹株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보험사들, LGD 회사채 `투매` ▲부동산 -재개발구역 내 도시형주택 늘어나지만··· -1년에 한 번 가는 콘도 대신 `레저형 오피스텔` 뜬다 -신도시·택지지구에도 민간 보금자리 확대 추진 -내년 1월까지 5만가구 `집들이`
2011.11.07 I 정병묵 기자
  • 맞선상대 탐색전, 남녀 차이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성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처음 만나는 맞선 때는 상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많기 마련이다.그중에는 묻기 곤란한 사항도 있는데 그런 거북한 질문을 할 때 남성은 단도직입적인 접근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유도신문식 방법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맞선 상대에 대해 묻기 곤란한 사항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43.0%가 `단도직입적 접근`을, 여성은 42.2%가 `유도신문식 질문`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유도신문식(20.3%), 술의 힘을 빌려(16.9%), 본인에 대해 얘기 후 질문(13.6%) 등의 방법을 활용하고, 여성은 유도신문식에 이어 본인에 대해 얘기 후 질문(30.1%), 제 3자를 통해(12.1%), 단도직입적(7.8%)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평소 목적 지향의 간단명료한 어법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상대와의 교감을 중시한다"며 "맞선과 같은 민감한 자리에서는 서로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해 질문과 대답을 해야 소중한 인연을 무산시키는 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맞선 상대에게 질문하기 가장 거북한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이성경험(38.8%)과 연봉, 재산 등 경제력(32.3%)에 대한 질문이 가장 거북살스럽고, 가족 현황 및 분위기(12.9%)와 결혼 후 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 필요성(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연봉, 재산 등 경제력(44.1%)을 묻기가 가장 껄끄럽다는 반응이고, 결혼준비 현황(24.5%)과 부모의 경제적 지원 여부(14.7%), 선호하는 배우자상(11.3%) 등이 그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묻기 곤란한 질문의 경우 남성은 세 번째 만남(35.0%)에서, 여성은 다섯 번째 이후 만남(43.7%)에서 파악한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껄끄러운 질문에 대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서두는 편이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칭팀장은 "비용 등 만남을 주도해야 하는 남성측은 궁금한 사항을 하루속히 확인하고 계속 교제 여부를 결정하고 싶어한다"며 "반면 능력이나 경제력, 가정환경, 성격 등의 외면적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 사항을 깊이 있게 파악해야 하는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을 두고 하나 둘 살피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2011.11.07 I 정태선 기자
  • 데이트 준비때 女 `화장`에 정성..男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휴일 연인과의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남성은 샤워, 세면 등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여성은 얼굴 화장에 걸리는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한 설문조사 결과다.31일 조사에 따르면 `연인과의 휴일 데이트 준비 중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사항`에 관한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과반수인 58.2%가 `샤워, 세면`으로 답했고, 여성은 35.2%가 `얼굴 화장`으로 답했다. 그 외 남성은 `옷 코디`(24.8%)를 들었고, 여성은 `샤워, 세면`(23.1%)과 `머리단장`(19.7%), `옷 코디`(17.3%) 등을 비슷한 비중으로 꼽았다. 휴일 데이트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은 남성의 경우 `1시간`(38.3%), 여성은 `1.5시간`(30.1%)을 투입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여성에 미치지 않지만 남성들도 최근에는 데이트 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투입한다"며 "경제적 수준 향상에 따라 현대적이고 세련된 여성이 늘면서, 남성도 패션이나 외모 가꾸기 등을 통해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추세"라고 말했다.`가을 데이트할 때 치장의 주요 포인트(주안점)`로는 남성 10명 중 6명 정도가 `머리단장`(60.5%)으로 답했고, 나머지는 `상의`(18.9%)와 `셔츠`(15.2%) 등을 들었다. 여성은 `눈화장`(40.2%)과 `머리단장`(35.9%) 등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상의`(16.0%)가 그 뒤를 이었다.
2011.10.31 I 정태선 기자
  • 배우자감 `순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따진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배우자감의 순결, 진실성 등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따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17일 ∼ 22일 전국의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조건은 양호하나 순결, 진실성이 미심쩍을 때 배우자감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45.6%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10%가량 낮은 35.9%만 그렇다고 말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여성이 외모 등 조건이 뛰어나면 당연히 이성에게 인기가 있어 연애경험도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혼 후에는 가정을 지킬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진실성이 부족하고 연애경험이 많은 남성은 결혼 후에도 외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배우자로 수용 가능한 순결이나 연애경험 한도`에 관해 남녀 똑같이 `문란한 연애경험만 없으면 무방하다`(남 35.5%, 여 49.8%)는 의견이 많았다.뒤이어 `동거 경험 없으면 (무방)`(남 30.5%, 여 16.6%), `사실혼까지 수용`(남 15.1%, 여 13.3%) 등의 순이었다. 그 외 남성은 `성경험 없으면 (무방)`(10.2%), 여성은 `출산자녀 없으면 (무방)`(11.2%)을 들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책임매니저는 "최근에는 결혼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결혼 전 어느 정도의 이성 교제는 `인기의 척도`로 여겨진다"며 "무분별한 이성교제를 제외한 상식적 수준의 교제는 수용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11.10.24 I 정태선 기자
`폼나게살거야` 박정수, 현영에 "대통령 나올 집안" 허풍
  • `폼나게살거야` 박정수, 현영에 "대통령 나올 집안" 허풍
  • ▲ SBS `폼나게 살거야`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박정수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참한 며느리감을 물색했다. 10월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10회에서는 천연덕(박정수 분)이 아들 최신형(기태영 분)을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시켰다. 커플매니저로 현영이 또 한번 등장했다. 이날 최신형의 짝을 찾기 위해 결혼정보업체에 전화한 천연덕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집안이다. 장차 대통령이 나올 집안”이라며 집으로 방문해 상담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과거 나아라(윤세인 분)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까칠 커플매니저 현영이 최신형의 집을 방문했다. 현영은 “대통령이 나올 정치 집안이라고 했는데 힌트를 달라”며 궁금해했지만 천연덕은 “극비 사항이라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며 허풍을 떨었다. 이에 현영은 좋은 집과 최신형의 잘생긴 외모를 보고 “이 정도면 VVIP다”라며 “본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배경 또한 중요하다. 일단 어머니 재산이 빵빵하고 본인 인물도 훌륭하고 여자들이 줄서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천연덕은 “난 딴 거 안본다. 양가 부모 확시하고 예의 바른 아이면 된다”며 자신이 바라는 며느리의 조건을 말했다. 현영은 “조건이 소박하다”며 놀라워했지만 천연덕은 “50평대 주상복합에 현찰은 30억 정도. 더는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이 있으면 더 좋다. 중요한 거 하나, 눈치없는 거 질색이다. 그리고 인물도 어느 정도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소박한 조건을 밝혔다. 이에 현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원하시는 며느리감 기필코 찾아보겠다”고 대답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폐암 투병중인 모성애(이효춘 분)의 병원비에 고심하는 자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 관련기사 ◀☞`폼나게살거야` 윤세인, 고세원과 러브라인 예고☞`폼나게살거야`, 손현주-남은정 `갈등 점화`☞`폼나게살거야` 이효춘 병원비에 자식들 `갈등`☞`폼나게 살거야` 이효춘, 노주현 고백에 `눈물`
2011.10.17 I 연예팀 기자
  • `짝-신의 직장편`..그 결과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결혼 적령기로 보이는 남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바로 이날 비공개로 개최된 단체미팅 참석자들. 총 24명의 남녀가 자리를 함께 했다. 어색함과 설렘이 공존하는 시간을 보낸 이들 중 14명, 총 7쌍이 커플로 성사됐다.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확률인 셈이다.여기까지는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녀의 여느 단체미팅 자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하지만 이 자리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들이 모두 금융공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이었기 때문이다.이날 미팅에 참여한 직원들은 한국예탁결제원과 주택금융공사, 그리고 대한주택보증 등 모두 3곳. 높은 연봉 수준과 정년보장, 다양한 복지혜택 등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곳들이다.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예산안에 책정된 한국예탁결제원 직원의 평균 연봉은 9778만원. 주택금융공사는 7101만원, 대한주택보증은 5629만원 정도다.단순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산술적으로 이들 커플이 결혼에 성공할 경우 어떤 조합으로 가도 부부의 평균 연봉은 억대가 되는 셈이다. 여기에 일반 기업에 비해 육아 지원과 시간외 근무에 대한 초과 수당, 성과금 등을 감안하면 주변의 부러움을 살 만한 조합이다.또 우연찮게도 이들 기관은 모두 오는 2014년까지 부산 금융중심지로 이전해야 한다. 각 기관에서는 부산 이전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자리는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 하지만 안팎에서도 직원들의 안정적인 부산 정착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는 이같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단체 미팅 행사를 비공식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해당 기관에서 행사에 관한 사항을 일절 비공개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담당자 외에는 관련 정보를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이같은 금융공기업 직원들만의 단체 미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거래소가 일부 부서를 부산 거래소로 이전하면서 미혼 직원들의 결혼정보업체 가입비를 지원해준 적은 있다.
2011.10.05 I 장영은 기자
  • [마켓in][통화신용정책]저소득층 과다채무자 절반 생계형
  •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29일 14시 1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빚이 많은 최하위 소득계층의 대출용도 절반은 생계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 2금융권 대출비중이 많았고 개인사채, 대부업체 차입도 1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29일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공개한 `2010년 가계금융조사 미시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 40%를 초과하는 과다채무가구는 전체 가구 중 7.8%를 기록했다.소득계층별로는 중하위권에서 과다채무가구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과다채무가구 비중은 7.2%로 나타났고 ▲2분위 9.6% ▲3분위 8.1% ▲4분위 7.6% ▲5분위(소득 상위 20%) 6.6%다. 과다채무가구의 용도별 비중을 살펴보면, 최하위소득계층인 1분위의 경우 생계형이 48.8%에 달했다. 2분위도 생계형이 44.7%다. 생계형 자금용도에는 전월세보증금과 결혼자금, 의료비, 교육비, 생활비 등이 포함된다. 3~5분위 과다채무가구의 대출용도는 부동산구입용, 사업용 비중이 높았다.또 최상위 소득계층인 5분위를 제외하고는 비은행권에서 차입한 비중이 50%내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저소득계층인 1분위, 2분위의 제 2금융권 차입비중은 각각 37.4%, 39.6%를 기록했고 직장과 공제회, 개인사채, 대부업체 등 비제도권 부채도 12%, 7.3%에 달했다. 다만, 과다채무가구의 70% 이상이 주택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는 40%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저소득층 과다채무자 일수록 생계형, 비은행 고금리 차입비중이 높고 채무불이행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택 대출 수요를 꾸준이 억제하는 가운데 저소득층 과다채무가구에 대한 미시적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11.09.29 I 하수정 기자
  • 주택 수요자 고민 길어졌다…"시장 침체 여파"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자의 발걸음이 한층 더 신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시장 침체의 여파로 사전 정보수집 기간이 증가하고 방문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7일 최근 1년 이내에 주택을 거래한 326명을 대상으로 `주택 소비자의 이사 및 거래패턴`을 조사한 결과 "수요자의 30%는 중개업소를 방문하기 전 사전 정보를 수집하는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두 달 이상 정보를 수집하는 비중도 11.9%에 달했다. 다만 월세의 경우 타 거래에 비해 3일 이내에 사전 정보 수집을 마친다는 응답비율이 9.1%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부동산 거래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요자가 중개업소 방문 이후 최종 계약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졌다. 소비자의 28.2%는 최종 거래 체결까지 걸리는 기간이 2주~한 달 정도라고 답했으며, 한 달~두 달이 19.5%로 뒤를 이었다.부동산114는 "지난 조사에 비해 거래시간이 늘어났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전반적으로 수요자가 주택 거래에 조금 더 신중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최종 거래 전까지 방문한 주택수도 늘어났다. 3집을 방문했다는 응답은 28.6%였으며, 3집 이상 주택을 방문한 후에 거래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2%에 달했다.특히 월세(41.4%)와 전세(40%) 거래 시 5집 이상 방문 비율이 높아 최근 세입자의 집 구하기가 어려워진 점을 방증한다고 부동산114측은 설명했다.한편 최근 1년 내 이사한 수요자 중 22.1%는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주택규모 확대(20.9%), 결혼 분가(13.8%) 등이 이었다.부동산114는 지난해 조사에 비해 주택규모 확대, 학군우수지역 이동 등의 응답률이 줄고 직장 인접지로 이동, 결혼 위한 분가 등 현실적인 목적으로 이사한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사 이동거리는 동일 읍면동 이전(20.9%)을 포함해 동일 시구군 내에서의 이동이 전체 응답 중 50%를 차지했다. 다른 시구군으로 이사한 경우는 30.1%였으며, 다른 광역시로 이사한 경우는 19.9%에 그쳤다.다른 시구군으로 이사한 수요자는 주택규모 확대와 결혼,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동시간 기준으로는 도보 10분 이내 거리가 21.5%, 차량으로 10~20분 거리가 38%로 나타났다. 차량 30~40분 거리까지 포함하면 총 79%가 비교적 근거리 이사한 것으로 나타난 것.부동산114는 "동일 생활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주택 수요자 성향에 따른 결과"라며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이사할 때도 가능하면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주택 수요자 성향 때문에 지역별로 가격이 차별화되고 국지적 전세난 등이 지속·심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1.09.27 I 조태현 기자
  • 옛 애인 청산, ''여성이 남성보다 빨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애틋한 사연으로 헤어진 옛 애인의 흔적의 경우 남성은 기억이 지워질 때까지 간직하는 반면 여성은 새 애인이 생기면 바로 폐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헤어진 옛 애인의 흔적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40.2%는 ‘기억에서 지워질 때까지 보관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37.8%는 ‘새로운 애인이 생길 때까지’로 답해 과거 애인의 흔적을 청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길었다.그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헤어진 후 바로 폐기’(남 28.7%, 여 34.5%)로 답했다. 이밖에 남성은 ‘결혼할 때까지’(18.3%)와 ‘새 애인이 생길 때까지’(7.8%)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기억에서 지워질 때까지’(17.2%)와 ‘결혼할 때까지’(6.9%) 등이 이어졌다. ‘옛 애인과 관련해 주로 보관하는 것’으로는 남성의 경우 ‘사진’(36.3%)이 가장 많으며 이어 ‘받은 선물’(33.0%), ‘별로 없다’(16.5%), ‘주고받은 문자’(9.9%) 등의 순이었다.여성은 ‘받은 선물’(39.4%)을 보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사진’(21.9%), ‘별로 없다’(17.5%), ‘주고받은 글’(15.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칭매니저는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은 사진을 보관하며 생각이 날 때 꺼내보는 경향이 있다”라며 “여성은 교제 중에 받은 가방이나 액세서리, 의상 등의 선물을 간직하는 비중이 높다”라고 설문결과를 분석했다.
2011.09.19 I 김미경 기자
  • ‘삼포세대’ ‘거마대학생’…취업난 속 신조어 봇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년 취업시장에 여전히 봄이 오지 않고 있다. 치솟는 교육비와 실업률로부터 이중으로 압박받는 청년들의 세태는 이태백, 청년실신이라는 각종 신조어들을 재생산해내고 있다. 비정규직, 청백전, 알부자족. 언뜻 보면 관련 없는 단어 같지만 요즘 청년들을 수식하는 사회적 단어들이다. 토익책, 이력서 혹은 공무원대비서 사이에 치이고 그중 절반은 취업재수생이 될는지도 모른다. 16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은 비싼 등록금과 취업난 등 대학생들의 팍팍한 현실이 담긴 각종 신조어들을 모아 정리했다. 삼포세대=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와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청년층을 뜻하는 신조어다. 학자금 대출로 빚을 떠안은 대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이 되어도 빚을 갚다 보면 목돈이 필요한 결혼, 출산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과중한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에 미래가 암담한 세대라고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주로 쓴다. 거마대학생=등록금을 벌기 위해 다단계 업체에서까지 일을 하는 대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주로 서울의 거여동과 마천동에 있는 다단계 업체의 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해 ‘거마대학생’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얼마 전에는 이 다단계 업체들이 대학생들에게 대출을 받게 하고 비싼 값에 제품을 사도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기도 했다. 등골탑=대학의 높은 등록금을 빗대 표현한 말이다. 예전에는 대학 등록금을 위해 소나 논을 팔아 대학이 곧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골탑을 넘어 부모 등골을 빼는 ‘등골탑’, 혹은 ‘인골탑(人骨塔)’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았다. 청년실신=대학생들의 취업이 늦어지면서 ‘청년 대부분이 졸업 후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씁쓸한 신조어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학자금 대출로 신용불량자가 된 대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의미의 ‘실업예정자’는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를 대신해서 부르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생활스터디=같은 목표를 가진 취업준비생들이 같이 살거나 하루의 거의 모든 일과를 함께하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공무원이나 임용고시 준비생에서 일반 기업체 입사와 토익 점수 올리기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취업까페에서는 '생스(생활스터디의 줄임말) 구해요'라는 내용의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알부자족=알부자는 원래 실속 있는 부자라는 뜻이지만 '알부자족'은 알바로 부족한 학자금을 충당하는 학생들에 대한 반어적 표현이다.
2011.09.16 I 김미경 기자
 티몬·그루폰CEO와 취중진담<중>
  • [대담] 티몬·그루폰CEO와 취중진담<중>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국내 소셜커머스 1위로 올라선 뒤 리빙소셜에 매각된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와 세계1위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의 한국법인 그루폰코리아 황희승 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데일리 영상미디어 디지털쇼룸(http://showroom.edaily.co.kr/)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중인 안병선 엔트제너스 대표와 류준영기자가 질문공세를 폈다. 국내 소셜커머스는 스마트폰 활성화를 기반으로 불과 1년여만에 급성장했다. 짧은 시간내 수많은 업체들이 설립됐고 20대 젊은 CEO들의 활약, 세계 1, 2위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등 많은 이슈를 낳으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부작용도 그만큼 많았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부실해 손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혼란도 컸다. 소셜커머스를 놓고 오간 토론을 상·중·하 3편으로 지면에 옮겨&nbsp;재구성했다. 대담 영상은 디지털쇼룸(http://showroom.edaily.co.kr/)에서 볼 수 있다.대담 전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자는 건배를 했다. 왼쪽부터 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 류준영 이데일리 기자, 안병선 엔트제너스 대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한대욱 기자]◇"투자유치중 리빙소셜에서 인수 제안"   (류준영) 제가 올해 부러운 인물을 꼽으라면 신현성 대표일 거에요. ‘리빙소셜‘에 매각되면서 못해도 결혼자금은 두둑하게 챙기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소식이 알려진 후에 인터넷에는 추측성 글들도 많이 올라왔죠. 곤혹스럽지 않았나요. (신현성) 그냥 직접 물어봐 주시면 되는데, 각각의 생각들이 달라서 안타까웠죠. 회사 구성원들이 좀 안좋게 반응했다면 더욱 민감했을 뻔 했어요. (안병선) 결혼자금은 두둑하게 마련했다는 말에 대해선? (신현성) 결혼 생각이 없어서(웃음). (류준영) 직원들이 궁금한 게 있어도 그래도 회사 대표인데 직접 표현하지 못하지 않겠어요. (신현성) 어떤 직원은 ‘개런티(계약금액) 얼마나 받았냐’, ‘무슨 생각으로 했냐’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죠. 그런 만큼 우리끼리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류준영) 리빙소셜매각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나요. (신현성) 우연이 많았어요. 티켓몬스터가 3차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리빙소셜에서 투자 의사를 때마침 밝혀온 거죠. (안병선) 원래는 모바일로 제공돼야 할 실시간 할인쿠폰서비스 ‘티몬나우’가 홈페이지에서 먼저 열었어요. 리빙소셜과의 투자관계를 고려해서 급하게 시작한 거 아닌가요. (신현성) 일하는 절차나 단계와 같은 거에요. 고객과 소통하던 채널이 어디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인터넷 홈페이지니까 여기서 모바일 쿠폰을 먼저 알리고, 그 이후에 안드로이드 앱을 런칭해서 사람들의 만족도를 끌어내는 순서로 가려고 했죠. 한번에 하면 리스크가 있지 않겠어요?. ◇소셜커머스 `남는 장사` 맞나   (안병선) 투자자들은 배당으로 이익을 가져가거나 아니면 IPO(기업공개)를 통해서 투자수익을 찾아가는 것을 원하게 될 텐데, 실제 그루폰과 리빙소셜에 투자를 받고 계신데 IPO 시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리고 흑자전환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황희승) 우리나라시장 특성상 흑자전환 시기가 좀 길어지는 것 같아요. 그건 앞서 말씀 드린 춘추전국시대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장 건전성이 자리를 잡고 소비자와 파트너 만족도가 올라가면 흑자가 날 겁니다. (신현성) 소셜커머스를 모르던지 사용을 안해본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데, 새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어떤 지역에선 저희가 마케팅을 많이 안하고 있는데 부산 같은 경우 이미 흑자가 나고 있거든요. 흑자전환이 될 것인가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계속 투자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터넷 사례를 보면 아마존도 오랫동안.. (안병선) 거의 6년간 이상이죠. (신현성) 네, 심지어 한해는 1조원 이상 썼다는 얘기도 있는데, 소셜커머스는 이제 100에 20을 왔고 80을 앞으로 더 가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 흑자전환시기를 따지기엔 너무 이르다고 봐요. (안병선) 사실 미국업체 매출을 보면 1조~2조원인데요. 물론 미국시장이 우리보다 훨씬 더 큽니다만, 소셜커머스가 나온 지는 3년 이상 됐는데 ‘아직까지 시장이 초기이기 때문’이라고 하기엔 어렵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어떤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이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신현성) 수익성은 상당히 좋아요. 리빙소셜이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수익을 내고 있고, 아직 리빙소셜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도 많아요. 통째로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흑자전환 한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황희승) 어떻게 보면 비즈니스모델 차이죠. 구글이나 아마존의 인터넷서비스와 다르게 소셜커머스는 노동집약적인 영업력이 기반된 사업이에요.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서 영업을 하는데, 이런 사이클을 생각하면 투자 시기가 좀더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업이 기반된다는 사실 자체는 이 사업 자체가 수익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페이스북, 소셜커머스를 몰랐다   (류준영) 페이스북이 소셜커머스 서비스(딜즈)를 오픈 4개월 만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잖아요. 앞에서 얘기한 내용과 동일선상에 있는 질문인데요. (황희승) 사람이 한 우물을 팠으면 한 우물만 계속 파야 되잖아요.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사귀고, 정보를 공유하는 곳인데 거기서 구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들의 습성과 안 맞을 수 있어요. 또 소셜커머스에서 필수적인 영업구조를 구축하는데 4개월이란 시간은 매우 짧아요. 여러 가지를 다 가지려 하면 욕심이 아닌가요 . (안병선) 그래서 다행이라고 보는 거에요. 페이스북을 위해선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거죠. (황희승) 자신의 서비스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봐요. (신현성) 어떻게 보면 소셜커머스 진입장벽이 강하게 있다고 검증한 얘기죠. 페이스북이 어떻게 보면 시장을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많은 유저가 있으니까 아마 다 될 거다. 사람들이 알아서 딜(거래)을 올리게 하자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영업을 하다 보면 그게 안되거든요. 여러 차례 방문해서 설득도 해야 되고 영업에 대한 노하우도 있어야 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세서도 굉장히 많아야 하는데, 어떻게 봐선 페이스북이 새로운 영업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과제, (시스템)개발 쪽 과제들도 많아서 (서비스 철수는)올바른 판단이었다고 생각해요.<하편으로 계속>&nbsp;▶ 관련기사 ◀☞[대담]티몬·그루폰 CEO와 취중진담<하>☞[대담] 티몬·그루폰CEO와 취중진담<상>
2011.09.09 I 류준영 기자
`거짓` 소개한 결혼정보업체
  • `거짓` 소개한 결혼정보업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박재준(가명) 씨는 작년 11월 만남 서비스를 4회 제공받기로 하고 결혼중개업체 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비 99만원을 내고 2회 만남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첫 번째 상대 여성은 매칭매니저의 조카였고, 두 번째 여성은 나이와 학력, 직업이 모두 허위임이 밝혀졌다.   가을철 결혼 시즌을 앞두고 결혼정보제공 업체의 허위 정보 제공, 계약해지 거부 등으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nbsp;또 이들 업체에 대한 관계 당국의 제재마저 솜방망이 수준에 머물러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결혼정보제공 업체에 의한 피해 신고 건수는 2008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10년 한해 2408건에 달했다. &nbsp;올해 신고 건수도 크게 증가해 상반기(7월31일 기준)에만 1744건이 접수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4% 증가했다.   결혼중개업법 제12조에는 결혼중개업자가 결혼중개를 하는데 있어 거짓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개월 이상의 영업정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영업정지 처분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결혼정보업체는 시군구청에 결혼중개업 신고를 하고 일정 사업장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 몇몇 업체들이 이를 영업정지를 피해 영업을 이어나가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영업정지 처분이 떨어지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결혼중개업 신고를 하고 새롭게 개업을 하는 것이다.   만남 서비스 과정도 대부분 매칭 매니저에 의해 구두로 이뤄지다보니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입증하기도 어렵다. 더욱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상대방의 기본정보를 알려주지 않아 피해 예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업체와 피해자 간의 ‘분쟁’이 발생하면 관할관청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위반 사항을 확인한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소비자 주권은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며 “피해자가 직접 피해사실을 입증하고 고발을 진행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에서는 현재 결혼중개업체 소비자 피해 주의보까지 발령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신고제로 운영되는 결혼중개업체 설립 요건을 보다 강화하고 불법 행위 적발 시 강력한 처벌과 함께 피해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1.09.09 I 김유성 기자
  • 미혼남녀, 명절 결혼종용에·· 男 ''짜증'' VS 女''묵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가오는 추석 미혼남녀에게 결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가족들이 결혼을 종용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남성의 경우 짜증만 쌓이게 되고, 여성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와 공동으로 미혼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추석, 가족들의 결혼관련 언급에 대한 반응’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0.4%가 ‘짜증만 가중된다’고 답했다. 이어, ‘묵살한다’(22.8%), ‘가족의 관심으로 생각한다’, ‘결혼 각오를 다진다’(7.6%) 등을 선택했다. 여성의 경우 ‘묵살한다’(34.7%), ‘가족의 관심’(23.6%), ‘짜증만 가중’(20.8%), ‘결혼 각오 다짐’(13.9%) 등으로 답했다. 가족들의 결혼 언급에 대해 각오를 다지거나 부모의 관심으로 생각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비중은 남성 22.8%, 여성 역시 37.5%에 불과했다. 나머지 남성의 77.2%와 여성의 62.5%는 짜증스럽다거나 반감 가중, 묵살 등과 같이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대상자들 중에는 결혼에 대한 의사가 없다기 보다 제반 여건상 결혼을 못하는 비자발적 미혼이 많다”며 “각자가 정해놓은 제반 조건을 충족시키는 이성을 찾기도 쉽지 않고 경제적 요건 또한 버거운 과제이기 때문에 당사자들도 속앓이를 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1.09.05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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