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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남녀 "최고의 주례사, 5분내 요점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예비 신랑신부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주례사는 5분 이내의 장황하지 않은 요점 위주의 훈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최적의 주례사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주례사 소요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5분 이내`(남 41.4%, 여 30.6%)를 가장 높게 꼽았다. `10분`(남 19.2%, 여 24.5%)과 `7분`(남 15.8%, 여 18.3%)이 뒤를 이었다. 그 뒤로 `15분`(남 9.6%, 여 12.2%)과 `20분`(남 7.4%, 여 8.5%) 등이 이어졌다. 전제적으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76.4%와 여성의 73.4%가 5분 이내와 7분, 10분 등 `10분 이하`가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주례사 내용 중 꼭 피해야 할 사항`으로는 `장황한 설교`(남 47.5%, 여 37.4%)를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부터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5.8%) -`뻔한 내용`(12.7%) -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9.5%) - `어설픈 농담, 이벤트`(8.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장황한 설교` 다음으로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18.7%) - `뻔한 내용`(14.9%)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2.4%) - `결혼식의 희화`(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주례사 내용이 천편일률적이고 장황하여 주위가 산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주인공인 신랑신부들은 긴장감이 높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으므로 요점만 간단하게 전달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식 주례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남성의 경우 `평소 존경하는 사람`(57.9%)과 `은사`(29.1%)를 가장 높게 꼽았고, 여성은 `인생 멘토`(52.5%)와 `평소 존경하는 사람`(40.7%)을 나란히 1, 2위로 택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상담팀장은 "주례를 선정할 때 `사회적 지위`를 과도하게 고려한 나머지 신랑신부와 동 떨어진 주례사가 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며 "결혼식 주인공과 친분이나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피부에 와 닿는 훈시를 해야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 1억원대 전세 아파트 가장 많은 곳은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시는 수원시로 조사됐다.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의 대표적 중저가 전세 아파트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2월 17일 현재) 아파트는 총 167만7910가구였다. . 이 아파트들은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았다. 권역별로 경기도는 85만553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만7970가구, 인천 22만5878가구였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0만7838가구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10만5350가구), 용인시(10만2646가구), 노원구(8만8968가구), 남양주시(6만2052가구) 순이었다. 수원의 경우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에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있었다. 고양시는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화정동 달빛라이프, 탄현동 탄현2풍림이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수지 삼성4차와 상현동 상현마을현대 등이 주요 단지고,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주공9· 12· 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 미성 등이 있다. 수도권 동중에서는 서울 상계동이 4만466가구로 1억원대 전셋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신동 2만2727가구, 산곡동 2만514가구였다. 화정동과 중동, 영통동, 중계동, 하안동, 산본동, 신곡동은 1억원대 전셋집이 1만5000가구 이상 있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봄 이사철,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집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아파트중 46%를 차지하고 있어 주요 중저가 전세 아파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 주요 단지(출처: 닥터아파트)
- 맞벌이 육아는? 男 `여자`·女 `공동으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경제불황 때문에 이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다. 그렇다 보니 가사와 육아분담에 대한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성인남녀들의 생각은 어떨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결혼정보와 웨딩컨설팅업체 가연웨딩이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10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가장 합리적인 가사분담은?`이라는 질문에 여자는 무려 63%가 `똑같이 반반 나눠서 한다를 꼽은 반면 남자는 37%가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이 한다`를 가장 많이 선택해 남녀의 뚜렷한 시각 차를 엿볼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여자는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이 한다`(24%), `여자가 주로 하고 남자가 도와준다`(10%), `남자가 주로 하고 여자가 도와준다`(3%) 순으로 답했다. 남자는 `똑같이 반반 나눠서 한다`(32%), `여자가 주로 하고 남자가 도와준다`(29%), `남자가 주로 하고 여자가 도와준다`(2%) 순으로 답했다. `맞벌이 시 육아의 몫은?`이라는 질문에는 남자 39%가 `여자`라고 답했으며 `공동부담`(35%), `잘 모르겠다`(25%), `남자`(1%) 순으로 답해 아직도 육아는 여자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자는 무려 55%가 `공동부담`이라고 답했으며 `여자`(19%), `잘 모르겠다`(17%), `남자`(9%) 순으로 답해 대조를 이뤘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맞벌이를 계속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자 38%와 여자 43%가 `둘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한다`라고 뜻을 같이 했으며 `외벌이는 무리, 맞벌이를 계속 유지한다`(남녀 각각 33%, 30%), `잘 모르겠다`(29%, 27%)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여자는 집안일과 육아에서 남녀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결혼해도 계속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가사분담과 육아에 대한 생각을 부부가 함께 의논해서 적절한 합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고부 갈등은 옛말, 장서 갈등이 더 심각"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례1) "김서방, 퇴근했는가?" "아직 외부입니다. 회사 끝나고 업무상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현재 식사 중입니다" "업무는 무슨 업무! 퇴근시간 되면 술친구 찾는다고 매일같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결혼한지도 얼마 안 된 신혼인데 허구한 날 밤늦게 들어오고, 들어올 때면 술에 떡이 돼 있고, 거기에 주사까지... 우리 민자(가명) 그렇게 독수공방 시킬 거면 뭐하러 결혼했는가?" 공기업에 다니는 32세의 P씨는 장모로부터 이와 같은 전화를 자주 받았다. 전화뿐 아니라 주말이나 귀가에 맞춰 아예 장모가 집에 와서 훈계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런 후에는 당연히 아내와 언쟁을 벌인다. 부부간 다툼이 있으면 다음날 당장 장모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이는 사위에 대한 추궁으로 이어졌다. 참다못한 P씨는 외박이나 외출이 잦아졌고 자연히 결혼도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1년 반 정도의 결혼생활은 2011년 10월 청산됐다. 사례2) 모 종합병원에서 내과의로 근무하는 34세 S씨(여성 : 이하 이혼당시 나이)는 2009년 9월 같은 병원의 외과의사 N씨(37세)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의 기쁨도 잠깐. 서울 출신의 신부와 경상도 출신의 남편 사이에는 사고방식과 생활습성 차이로 크고 작은 언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사분담 문제와 급여관리 등이 가장 큰 이슈였다. 같은 의사로 맞벌이를 하는 이상 여성측에서는 당연히 가사도 적절히 분담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경상도의 가부장적 집안에서 자란 남편은 권위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거기에 더해 가사 도우미를 쓰라는 장모의 제의마저도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거절했다. 근처에 살며 딸 부부의 집에 가끔 들러 가사를 돌봐주던 S씨의 친정어머니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점점 확대됐다. 사위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와 불만을 늘어놓은 것이다. "커피나 물은 딸에게 시키지 말고 직접 가져다 마셔라", "휴일에는 청소기도 돌리고 자동차도 정리토록 하라", "급여는 여자가 일괄 관리하게 하여 빨리 전세에서 벗어나도록 하라" 등등. 부부간은 물론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마저 심각해지자 더 살아봐야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이들 부부는 2010년 7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합의이혼 절차를 밟았다. 최근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에 접수된 재혼 대상자들의 이혼사유들이다. 모두 여성의 친정어머니가 딸 부부 사이에 적극 개입하면서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장서갈등에 따른 이혼은 결혼초기인 35세 이하에서 특히 많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접수된 35세 이하 재혼 상담 신청자 329명(남성 141명, 여성 188명)의 이혼 배경을 분류해 보면 남성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이 조사 대상자의 26.2%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돌싱 여성들이 `시가의 간섭 및 갈등`으로 이혼한 17.0%보다 무려 9.2%나 높아 사회적 변화상을 실감케 해준다. 재혼 대상 남성들이 주요 이혼 사유로 꼽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에는 가정경제나 가사, 자녀계획은 물론 가족의 대소사, 시가 관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장모 등 배우자의 가족이 개입하는 것을 내포한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자녀에 대한 성별 선호도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아들에 비해 딸이 더 착하고 반듯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경우가 많다"며 "그런 딸이 결혼 후 부당한 대접을 받거나 고통스런 결혼생활을 할 경우 하루 빨리 새로운 길을 택하도록 부모가 종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비에나래의 이경 매칭실장은 "장기간 결혼생활을 영위하다보면 자녀나 재산, 이혼 후의 삶의 행로 등 고려해야할 과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기 때문에 이혼을 쉽게 고려하지 못한다"라며 "결혼 초기에는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하고 최근의 이혼 보편화 현상 등도 겹쳐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 [와글와글 클릭]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뼛속까지 이상형` 누구?
- [이데일리 김상화 리포터] 미혼 남녀들이 생각하는 `뼛속까지 이상형`은 어떤 인물일까? 남성은 우연히 마주친 여성, 여성은 저명 인사 중 한명을 최고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뼛속까지 이상형을 만난 계기 및 대상"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4.5%가 오다가다 만난 이성을 이상형으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의 29.2%가 사회 저명 인사로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의 미혼 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 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남성은 대학 동창(21.8%), 소개팅 상대(14.7%), 스승(13.0%), 사회 저명인사(8.7%) 등을 선택한 반면, 여성은 소개팅 상대(23.2%), 오다가다 만난 이성(17.6%), 직장 동료(11.6%), 대학 동창(10.2%) 등을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상형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대상자 모두 상대와의 사회적 지위 차이(남 29.7%, 여 36.4%)를 첫 손에 꼽았다. 그밖에 남성은 나이 차이(23.8%), 외모 차이(20.2%), 상대에 애인이 있어서(17.9%) 등을 지적한 반면 여성은 신분 차이(26.0%), 가정 환경 차이(17.1%), 외모 차이(12.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남녀 모두 이상형을 자신의 제반 조건과는 동떨어지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서 교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상형을 놓친 후에도 남성은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는 등 과거에 묶여 있지만 여성은 새로운 남성을 찾아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직장인 "내가 살찌는 이유 `이것` 때문야"☞[와글와글 클릭]개리 "힘내라는 얘기 그만"..송지효 열애 심경 밝혀☞[와글와글 클릭]`뚱뚱 미녀 선발대회` 화제.."육중한 섹시미"
- 미혼女 37% "눈높이 낮아졌다..결혼 가능할 것”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 남성들은 결혼의지가 작년보다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배우자감을 찾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여성들은 배우자 조건을 낮춰서 솔로탈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6일 `올해 배우자감을 찾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본인의 일신상 변동사항`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7.1%가 `결혼의지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여성은 36.9%가 `배우자 조건을 낮췄다`고 답했다. 그 뒤로 남성은 `결혼준비 진전`(23.4%)-`(연봉, 직급 등) 직장 내 지위향상`(14.2%) - `외모, 신체 상황 양호`(9.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결혼의지가 높아짐`(26.0%)- `외모, 신체 상황 양호`(20.8%)-`결혼준비 진전`(9.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결혼을 일종의 연간 목표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연초에는 결혼의지가 높아진다"며 "여성들은 결혼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현실적인 배우자 조건임을 자각해 설 연휴 전후로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풀이했다. 반대로 `올해 자신의 여건 변화 중 배우자감을 찾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요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부담되는 나이`(남 51.5%, 여 46.4%)를 첫손에 꼽았다.그 외 남성은 `직장 불안`(20.4%), `연봉동결 혹은 하향조정`(12.4%), `외모, 신체 상 문제`(10.3%) 등을 들었고, 여성은 `외모, 신체상 문제`(17.5%)와 `부모 은퇴`(15.0%), `직장 불안`(12.1%)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이경 매칭실장은 "결혼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남녀 모두 만성적 결혼 숙제 증후군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결혼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비중보다는 비자발적 만혼자가 늘면서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배우자 조건, 작년 대비 올 여건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호전됐다`는 비중이 높았다. 즉 남성의 84.3%와 여성의 81.8%가 `매우 호전`(남 26.3%, 여 9.5%)과 `다소 호전`(남 58.0%, 여 72.3%) 등으로 답한 것. `다소 악화`(남 10.5%, 여 18.2%)나 `매우 악화`(남 5.2%, 여 0%)로 답한 비중은 남성 15.7%, 여성 18.2%에 불과했다.
- 미혼들이 가장 환호하는 정부 정책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정부가 도입하는 정책 가운데 미혼 남성은 소규모 주택 공급 확대를 가장 반기고, 여성은 영유아 무상보육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정부 정책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남녀 모두 `영유아 무상보육`(남 33.1%, 여 38.6%)과 `소규모 주택 공급 확대`(남 37.8%, 여 21.7%), `양극화 해소` (남 23.6%, 여 28.4%) 등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특히 남성은 `소규모주택 공급확대`가 다른 정책보다 우선했고, 여성은 `영유아 무상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결혼을 준비하는 처지에서 올해 가장 희망적인 사회 여건 변화`로는 `집값 하락`(남 30.7%, 여 33.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은 `정부 복지정책 강화` (25.6%), `물가하락` (17.3%), `양대 선거에 따른 친서민 의식 증대` (15.4%), `공정사회 진전` (7.2%) 등을 들었다. 여성은 `집값 하락`에 이어 `물가하락` (19.3%), `정부 복지정책 강화`(16.9%), `공정사회 진전`(13.4%), `양대 선거에 따른 친서민 의식 증대` (11.4%) 등을 선택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미혼들에게는 집 장만이나 결혼 후의 자녀 부양 등이 가장 큰 부담요인"이라며 "이와 관련된 정책이나 사회여건 변화 등에 따라 결혼 초기 삶의 질이 크게 좌우되므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고 풀이했다. 반대로 `올해 결혼을 하는 데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주변 환경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위축`(남 27.6%, 여 26.4%)과 `전셋값 상승` (남 22.8%, 여 21.3%) 등을 남녀 똑같이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경기 하락에 따른 임금억제` (18.4%)와 `직장 분위기 경직에 따른 시간적 여유 감소` (14.7%), `실업률 증가`(9.2%) 등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흑룡의 해 결혼증가에 따른 부작용`(19.9%)과 `경기 하락에 따른 임금억제`(14.6%), `직장 분위기 경직에 따른 시간적 여유 감소` (9.2%) 등을 결혼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생각했다.
- 건설사들 행복한 일터 만든다
-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건설사들이 2012년을 맞아 금연을 적극 지원하고, 짝을 찾아주는 등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GS건설(006360)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 챌린저`를 7일까지 모집한다.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행사다. 금연 클리닉과 금연 서약, 금연 펀드 가입 운동을 펼친다. 금연 펀드의 경우 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면 출연금의 2배를 돌려주고, 금연에 실패하면 출현금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게 된다. 금연 클리닉은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교육과 상담,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 조직 문화팀이 주도한다. 금연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체중감량과 스트레스 관리, 금연 중에서 임직원의 가장 관심이 높은 주제를 잡아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체지방 측정 후 건강식을 제공하고 몸무게를 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개인별 스트레스를 정밀 측정한 후 신경정신과 전문의 상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삼성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건강을 토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임진년 새해에 다양한 건강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미팅 프로그램 지원, 우수 직원 포상도대우건설(047040)은 작년 말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러브 프로젝트`를 내달 열 예정이다. 솔로 직원들이 짝을 찾을 수 있게 회사가 지원하는 이벤트. 미팅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고, 해외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대편 미팅 참가자는 결혼정보업체 D사의 가입자들이다. SK건설은 금연 프로그램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순화동 사옥과 관훈동 사옥에 각각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에 전문 트레이너 2명씩을 배치했다. 금연 프로그램의 경우 내달과 하반기에 각각 실시한다. 작년 처음 실시한 금연 프로그램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다. 금호건설은 내달 2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금호건설인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개인상 10명, 단체상 5개 팀을 뽑는다. 개인상 수상에게는 포상금 300만원과 승격 가점, 최대 4박5일의 유급휴가를 수여한다. 단체상 수상팀에는 포상금 400만원과 승격 가점을 부여한다. 이달 말에는 임직원 대상 청계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산행의 경우 팀장 급 이상은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기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우수 직원 포상과 산행 등으로 임직원의 사기 진작하고 경영성과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020년 GS건설 `주축 엔진`이 바뀐다☞"2020년 수주 35조원"..GS건설,`비전 2020` 발표
- 남녀데이트, `양성평등`위한 최우선 과제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성 교제를 하면서 `양성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해 올 신년에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 20, 30대 미혼남녀는 `데이트 비용`의 남녀 간 적정 비율 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2일 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8.2%와 여성의 46.1%가 `데이트 비용의 남녀 간 적정비율 분담`을 양성평등을 위한 해결과제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데이트할 때 자동차 운전 서비스`(15.6%)와 `선물 주고받기`(11.6%), `데이트 약속할 때`(7.8%) 등에 대해 남녀 간에 불편부당함이 없기를 바라고 있었다.여성은 `데이트 주도권`(20.6%), `데이트 시 자동차 운전 서비스`(15.4%) 및 `데이트 약속할 때`(9.2%) 등등과 관련, 대등한 위치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전반적인 여권 신장 추세와는 별도로 이성 교제 시 비용 부담 측면의 양성평등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명실상부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지위 상승에 걸맞은 의무 수행이 필요하다는 데 남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이성교제시 양성평등이 가장 잘 지켜지는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약속을 정할 때`(27.3%) 양성 평등이 가장 잘 지켜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말투, 호칭`(20.8%) - `데이트행선지 정할 때`(19.6%) - `데이트 비용 부담`(17.6%) - `애정표현`(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말투, 호칭’`34.4%) 상에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데이트 행선지 정할 때`(19.5%) -`약속 정할 때`(16.7%) -`데이트 비용 부담`(14.7%) - `애정표현`(9.8%) 등을 꼽았다. `데이트할 때 본인이 남자 혹은 여자라서 좋은 점`으로는 남성은 `사랑을 베풀 수 있어`(41.1%)를, 여성은 `보호받아서`(27.7%)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보호해줄 수 있어`(24.8%), `상처받을 일 없어`(15.2%), `연애 주도권 가져`(11.5%) 등을 남성의 장점으로 들었다. 여성은 `비용 부담이 적어`(22.9%), `공주대접 받아`(21.6%), `예쁘게 치장할 수 있어`(18.4%)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상담팀장은 "이성 교제를 할 때 남성은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베풀고 능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남자다움을 느끼고, 여성은 반대로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행복감에 젖는 사례가 많다"고 해석했다.
- 같이 있으면 창피한 맞선상대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맞선 등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남성은 상대와 지능 차이가 크면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고, 여성은 외모 수준 차이가 클 때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가 본인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심할 때 불편하게 느껴지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6.4%는 `지능차이가 클 때`, 여성의 26.8%는 `외모 차이가 클 때`로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21.7%) - `종교가 다를 때`(18.1%) - `외모차이가 클 때`(14.5%)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5.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외모차이 다음으로 `지능차이가 클 때`(21.6%) -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19.3%)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13.4%) -`정치적 성향이 다를 때`(10.4%)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지능이나 외모 등 특정사항의 차이가 심하면 남녀 쌍방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화감도 생겨 교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남보기 창피하게 느껴지는 이성의 외형적 요소`로는 남녀 모두 `교양없는 언행`(남 31.6%, 여 42.0%)을 최우선적으로 지적했다. 그 외 남성은 `비호감 외모`(23.7%), `후질구레한 옷차림`(15.8%), `야한 옷`(11.9%), `싼티 나는 옷`(11.1%)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후질구레한 옷차림`(21.2%), `비호감 외모`(15.8%), `코디가 엉망인 옷차림`(10.5%), `싼티 나는 옷`(6.3%) 등을 지적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니저는 "20∼30대는 특히 외형적인 요인에 민감하다"며 "상대가 화장이나 옷차림, 언행, 외모 등에 너무 소홀하거나 미흡한 점이 많을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창피함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대에 뒤진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맞선 상대의 질문`엔 남녀간에 다소가 있었다. 남성은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43.9%)와 `결혼이 왜 늦었나`(29.4%),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14.6%),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7.3%)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질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대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여성은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34.6%)와 같은 질문을 가장 한심하게 생각했다. 이어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28.9%),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17.3%), `결혼이 왜 늦었나`(11.6%) 등이 차지했다.
- 세종시 가는 공무원, 배우자감으로 인기 뚝↓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공무원은 좋지만, 세종시로 가면 글쎄!" 공무원은 배우자감으로 선호도가 높지만, 세종시 등 지방으로 가면 그 인기도가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등 지방 근무 공무원에 대한 배우자감으로서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직업으로서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말에 남성 64.6%, 여성 75.8%가 `최고다`(남 23.7%, 여 18.9%), `좋다`(남 40.9%, 여 56.9%)로 답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세종시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한 배우자감으로서의 선호도`를 물은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남녀 모두 20% 가까이 떨어졌다. `최고다`(남 3.4%, 여 1.7%), , `좋다`(남 40.1%, 여 54.0%)와 같은 반응은 남성 43.5%, 여성 55.7%에 그쳤다. `그저 그렇다`(남 31.8, 여 32.3%)와 `싫다`(남 24.7%, 여 12.0%)고 답한 비중은 남성 56.5%, 여성 44.3%를 차지했다. 비에나래는 "공무원이 배우자감으로 인기가 높은 것은 직장의 안정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그러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방해받으면서까지 공무원을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사고가 깔려 있다"고 풀이했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배우자감으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별로 없다`(남 56.9%, 여 30.7%)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은 `각박한 도시생활 탈피`(28.5%)를 장점으로 들었고, 여성은 `집 마련이 수월하다.`(26.4%)와 `각박한 도시생활 탈피`(24.5%), `신혼 기분 오래 유지`(12.3%) 등을 유리한 점으로 꼽았다. `(장점이) 별로 없다`고 답한 남성이 여성보다 26.2%나 높게 나온 것이 이채롭다. 필링유는 "남성은 식사문제나 가사, 성생활 등 될 수 있으면 부부가 함께 생활하기를 희망한다"며 "반면 여성은 가정의 경제 주체인 남편이 직장 때문에 지방으로 가면 수용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했다. `배우자와 근무지가 다를 경우의 생활 방식`에 대해서는 남성(58.1%)과 여성(52.1%) 절반 이상이 `주말 부부`로 지내겠다고 답했다. `(부부 중 한쪽이 옮겨서) 같이 산다`(남 36.8%, 여 45.8%)가 뒤를 이었고, `통근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5.1%, 여성 2.1%다.
- [와글와글 클릭]`돌싱 女` 가장 기피하는 남성은? `헉!`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결혼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남성을 보는 기준은 초혼인지 재혼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은 남성의 `미래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재혼은 남성이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더욱 관심을 뒀다. 29일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초혼 및 재혼 희망 여성 762명(초혼 398명, 재혼 364명)을 대상으로 `남편감을 찾는 데 있어 미혼과 재혼희망 여성 간의 7대 차이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여성 중 초혼은 `내재 가치(89.7%)`를, 재혼은 `현재 상황(92.6%)`을 각각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다. 초혼들은 현재의 각종 조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성장·발전 가능성을 더 크게 고려했다. 반면 재혼들은 이미 실현된 현재의 모습, 즉 거주지의 위치 및 규모, 시가 등은 물론 동산, 직업, 자녀양육 여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초혼 81.9%는 자신이 이상형으로 삼는 선호 모델을 제시하며 비슷한 남성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부분 연예인이나 예·체능계 인사, 정치나 경제, 학계 등의 명망 있는 인사들이다.그러나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 여성 84.1%는 전 배우자를 기피 모델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신 지역부터 혈액형, 성격유형, 가정환경, 직업 등 전 배우자와 비슷한 조건의 남성은 기피대상 0순위인 것으로 집계됐다.초혼들은 중매인의 프로필 설명이나 평가 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재혼들은 간접적인 정보나 설명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치 홈쇼핑을 할 때 구매자가 쇼 호스트의 설명이나 상품 안내서, 인터넷 따위의 정보를 토대로 물건을 고르는 형태가 초혼이라면 백화점이나 상가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고르는 유형이 재혼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배우자 수준은 초혼의 경우 최대한 많은 사항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조건을 원했으나 재혼은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상당히 정확히 인식한다. 따라서 맞선을 주선하면 교제 여부를 결정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온리유 구민교 책임컨설턴트는 "초혼들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결혼에 대한 환상적인 측면도 강하므로 요구수준이 하늘을 찌를 듯 높다"며 "재혼 여성들은 실패경험이 있으므로 자신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피해의식이 강해 의심이 많은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시속 325km`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찰차 등장☞[와글와글 클릭]`매력적인 여인` 어디를 먼저 볼까? 男 시선이..☞[와글와글 클릭]`돌싱 女` 가장 기피하는 남성은? `헉!`☞[와글와글 클릭]개콘 "강용석 특집" 시청 후기- by 강용석..`눈길`
- 듀오 “웨딩 토탈그룹으로 도약 中”
- 사진:이데일리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러브콜이 들어오지만 여유를 가지고 상장할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혜정 대표(사진)는 여유가 묻어 났다. 듀오는 2000년대 초반 코스닥 입성을 시도했다가 두번이나 낙방했다. 이유는 이런 서비스를 산업으로 인정할 수 있겠느냐는 것. 당시만 해도 생소한 아이템이었던 탓이다. 요즘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오너 회사인 상신브레이크가 상장돼 있어 급할게 없다.조선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중매제도’를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 끌어올린 역할을 담당한 김혜정 대표. 2001년부터 10년간 듀오를 이끌어 올해 400억 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중소기업으로 키웠다. 김 대표는 “수많은 업체가 생겨나는 상황에서 지난 10년간 업계를 리드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 철저한 브랜드 관리, 고객 최우선의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기존의 고리타분한 중매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홍보 역량을 집중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끊임없이 만들어 나갔다”고 소개했다.예전엔 듀오를 통해 결혼하고도 주변에서 혹시 계산적이라는 등의 뒷말이 날까 염려해 숨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결혼에 성공한 언니가 동생의 손을 잡고, 친구가 친구를 소개해서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때론 회사동료나 친구들끼리 단체로 가입해서 짝을 찾아달라고 상담을 의뢰하기도 한다.최근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약이 많은 결혼 정보업보다는 웨딩 컨설팅 사업으로 먼저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며 “중국은 이미 세련된 한국의 웨딩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고, 한류열풍과도 맞물려 충분히 공략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듀오는 지난 2월 업계 처음으로 중국에서 한국 웨딩상품을 선보이는 ‘한류웨딩페어’를 개최했다. 당시 국내와 중국 업체가 각각 30여 개, 10여 개 참여해 주로 한국의 드레스, 스튜디오, 한복 등을 소개했는데 3일간 1만여 명 가까운 중국 현지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여세를 몰아 10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중국어를 포함한 3개국어로 웨딩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웨딩서비스`홈페이지를 만들고, 우선 국내에 찾아오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웨딩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듀오의 미래에 대해 “만남에서 결혼 그리고 서비스 교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출산, 육아, 교육 등을 포함해 인생 전반의 행복을 추구하는 ‘종합 라이프 컨설팅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소개> 듀오1995년 2월 설립된 듀오는 99년부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다.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1개 지사와 미국, 뉴질랜드 등 해외 지사와 연계한 활발한 회원 교류와 객관적인 정보 체계를 통한 섬세한 맞춤 서비스는 듀오만의 강점.결혼정보회사를 필두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하나씩 론칭했다. 2000년 재혼 전문 브랜드인 듀오리매리, 2002년 웨딩 컨설팅 전문 듀오웨드, 2006년 여성 전문 교육 기관인 듀오아카데미, 2008년 웨딩 토탈숍 듀오웨딩힐스, 2010년 부부상담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합 웨딩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