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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인 국고채 투자 쉬워진다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다음은 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탈북자, 먹이지 못한 北에 1차 책임 -개인 국고채 투자 쉬워진다 -일본 1월 경상적자 사상최대 ▲종합 -도요타 북미서 73만대 또 리콜 -미생물 전지·켜자마자 부팅 컴퓨터 ▲종합 -柳통일 “지금부터 통일준비 들어가야” -美 “中과 탈북자 북송문제 논의중” -中부상 예언했던 GE “이번엔 중남미 시대” ▲경제 종합 -은행수준 수익률에 절세는 ‘덤’ -韓銀,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너무비싼 호텔 결혼식..담합 조사 ▲정치 -추락하는 黨지지율 돌파구 찾나 -이재오 “보복공천 하지말라” -나경원 “총선 출마 안한다” -민주, 진보당 13곳 양보할 듯 ▲국제 -中 “달러 대신 위안화 빌려가라” -중국 2월 물가 4% 밑돌 듯 -“시리아에 군사개입 검토중” -美 민간고용 25개월 연속증가 -백악관, 세계은행 총재 후보 서머스-케리-라이스 압축 ▲금융·재테크 -글로벌 시장서 대접 달라진 한국금융 -현금인출 안되는 IC카드 ATM 넣으면 해결돼요 ▲기업과 증권 -전국 16개 市·道 모두 휘발유값 2000원 넘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구본무, 체질개선 요구 -한국GM, 올해도 1조원 이상 투자 ▲기업·경영 -제네바의 정몽구 회장..기아 레이 전기차 ‘굿’ -한국~오사카 노선 누가 승자 -현대重 선박건조 1억톤의 신화 -STX조선, 1억달러 헤비리프트선 수주 -삼성, 협력업체도 세트·부품 ‘칸막이’ ▲중소기업·벤처 -동유럽 최대 태양광발전소 완공 -참ENG “中에 IT모듈 합작사 추진” ▲유통 -삼다수 새유통업자 입찰 대거몰려 -돈라면·남자라면..라면 2차 전쟁 -EXR이 만든 ‘카스텔바작’ ▲기업과 증권 -위험자산서 발빼..절대수익 추구 -네마녀 심술 없었다..코스피 2000회복 -주가 5일간 60%이상 급등땐 투자경고.. 거래정지도 가능 ▲기업과 증권 -넥센 지주사전환·승계 한번에 -두산 ‘통큰’ 자사주 매각 -애플 ‘뉴아이패드’ 수혜株 -광양선박 매각 막막하네 ▲부동산 -1340억 투입 ‘박원순式’ 뉴타운‘ 글쎄 -개포주민들 “재건축案 알아서 만들라니..” -LH, 위례·하남 알짜땅 내놓는다 -구로디지털단지에 20층 특1급호텔 ◇서울경제 ▲1면 -대규모 국책사업 무더기 보류 -피치 "한국 카드 수수료법 문제있다" -한국기업, 日 공략 시작됐다 -`테마주 작전세력` 오늘 검찰 고발 -30대그룹, 올 120조 사상최대 투자 -美, 인플레 없는 양적완화 검토 ▲종합 -펄펄 끊는 라면 시장 -소형아파트마저 하락세로 -`삼다수` 유통권 인수 5파전 -애플 `뉴 아이패드`공개.."기대했던 혁신은 없었다" ▲대규모 국책사업 무더기 보류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장항선 복선 전철 등 줄줄이 퇴짜 -서울시-중앙정부 또 충돌하나 ▲日대지진 1년..한국기업 공략 본격화 -자동차 생산 격차 크게 줄고 석유화학은 日추격 뿌리쳐 -日부도위험 대지진 때보다 높아 -日 수산물 방사성 물질 검출 급증 ▲종합 -바로 켜는 컴퓨터·슈퍼독감 백신 등 10대기술이 한국경제 미래 이끈다 -가전 에너지효율 1등급 10%대로 축소 -개인도 국고채 투자 쉬워져 -"한미FTA 재협상 불가능"..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티웨이항공 매각 본입찰 마감 20일로 늦춰 ▲정치 -공천 탈락자 잇단 무소속 출마 태세 -민주·진보 "10개 지역 후보 단일화" -국회의원 후원금 야당에 집중 -새누리 "연령대별로 여성 일자리 제공" 민주당 "고용률 55%서 65%로 높일 것" ▲금융 -자금조달 비용 늘어 소비자 부담 커져 -나동민 농협생명 대표 "내실경영에 역량 집중 당분간 M&A 없을 것" -W저축은행 `순익 부풀리기` 기관 경고 -외환은행 계열사 대표 일괄 사표 -마그네틱 카드 2015년부터 현금서비스 제한 ▲국제 -유로 위기 해결사 獨마저.. -中, 브릭스에 위안화 대출 확대 -`1000조분의 1초`원자 움직임 첫 촬영 -브라질 매도 공세에..커피값 급락 -日 1월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 -세계은행 총재 후보 3명으로 압축 백악관, 서머스·케리·라이스 중 고심 ▲산업 -현대重, 선박 인도 1억톤 시대 열었다 -대우조선, 濠서 원유설비 20억弗 수주 -한진家 수입차시장 뛰어든다 -롯데, 협력사 현금결제 2015년까지 90%로 -이건희 회장 하와이行..이인희 고문 만날까? -LG유플러스, 국내 첫 음성 LTE통화 -`반값 이통 사업자`기지개 -휴대폰 명의도용 피해 `요주의` -디지털존,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배춧값 한달새 2배 치솟아 -사조해표 "작년 120억 매출 5배 늘어" ▲증권 -오락가락 증시..안정형 상품에 투자 몰린다 -`네 마녀의 날`대규모 매도 없었다 -현대미포조선 수주 소식에 사흘만에 반등 -한국앵커유전펀드 기분 좋은 출발 -"고맙다 뉴 아이패드"..LG이노텍 등 관련주 강세 -코스닥 상장사 9곳 퇴출 위기 -투자경고종목 이틀간 20%오를 땐 거래정지 -FX마진 10명중 7명 손실 -한전KPS 잇따른 수주에 주가 고공행진 ▲사회 -SKT·KT 개인정보 20만건 유출 -배구·야구 경기조작 20여명 내주초 기소 ▲부동산 -LH, 올 67개 지구서 5108필지 공급 -"수도권 아파트 더 유찰되면 사자" -구로디지털단지에 20층 특1급 호텔 -과천·고덕·오금·신정4지구 보금자리..임대주택 비율 60%로 높인다 ◇ 한국경제 ▲1면 -보수의 진짜 위기는 ‘싱크탱크 부재’ -서울 기업땅 개발 때 주민의견 반영 -‘MB정책 뒤집기’ 야권연대 ▲굿모닝 -화질개선·LTE 지원..애플 ‘태블릿’ 독주할까 -종합소득 年 7200만원 넘는 직장인 건보료 더 낸다 ▲정치 -이재오 ‘공천 격세지감’ -與, 강남 현역 전원 교체설..조윤선 분당乙 검토 -후원금만 보면 민주가 벌써 여당 -박선영 의원 병실 인터뷰 ▲한·미 FTA 특별 인터뷰 “FTA 무효화 땐 한국은 세계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나라 될 것” ▲경제·금융 -‘저축銀 대주주 사금고화’ 방지대책 표류 -특급호텔 결혼식 비용 담합 조사 -김중수 “인플레 기대심리 경계” ▲국제 -‘성장률 쇼크’ 브라질, 기준금리 대폭 낮춰 -주가·국채값 이례적 동반상승 -일본 1월 경상수지 적자 사상최대 -日공무원 급여 이어 퇴직금도 깎는다 ▲산업 -구본무 “OLED TV 출시 앞당겨라” -정몽구, 1박3일 ‘제네바 강행군’ -넥센 2세경영 시동.. ‘꼼수 승계’ 논란 -이건희 하와이行 ▲산업·IT -조선업계, 고부가 선박·설비 수주 ‘봇물’ -LG유플러스, 세계 첫 ‘VoLTE' 서비스 -한진家 3세 조현호, 수입차 사업 ‘공격 행보’ -에쓰오일 신임 사장 나세르 알 마하셔 유력 -권오철 “하이닉스 큰 자산은 강력한 결속력” ▲중소기업·벤처 -방주광학 ‘스피드 경영’으로 매출 2000억 눈앞 -약사·의사는 ‘전쟁 중’ ▲유통·원자재 -클래식·용띠 모양.. 명품시계 “中 큰손 잡아라” -전자랜드 매물로..SK네트웍스에 인수 타진 -롯데칠성·LG생건·웅진 ‘삼다수’ 입찰 참여 ▲증권 -창 겨눈 케이디미디어 소액주주 맞아? -네 마녀의 ‘심술’ 뚫고 2000 회복 -두산, 자사주 407만株 소각 ▲증권 -OCI·에스에프씨 ‘승자 프리미엄’ 기대 -‘뉴 아이패드’ 반갑다.. LG이노텍·삼성전기 ‘들썩’ -롯데칠성 ‘처음처럼’ 유해성 논란에 비틀 ▲증권 -회사채 발행 3년來 최대.. 실물경기 ‘꿈틀’ -교보생명 지분 9.9% 내달초 매물로 나온다 ▲부동산 -중견건설사, 실속 평면·분양가로 ‘승부’ -보금자리 임대주책 비율 60%로 높인다
- 미혼남녀 "최고의 주례사, 5분내 요점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예비 신랑신부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주례사는 5분 이내의 장황하지 않은 요점 위주의 훈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최적의 주례사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주례사 소요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5분 이내`(남 41.4%, 여 30.6%)를 가장 높게 꼽았다. `10분`(남 19.2%, 여 24.5%)과 `7분`(남 15.8%, 여 18.3%)이 뒤를 이었다. 그 뒤로 `15분`(남 9.6%, 여 12.2%)과 `20분`(남 7.4%, 여 8.5%) 등이 이어졌다. 전제적으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76.4%와 여성의 73.4%가 5분 이내와 7분, 10분 등 `10분 이하`가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주례사 내용 중 꼭 피해야 할 사항`으로는 `장황한 설교`(남 47.5%, 여 37.4%)를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부터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5.8%) -`뻔한 내용`(12.7%) -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9.5%) - `어설픈 농담, 이벤트`(8.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장황한 설교` 다음으로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18.7%) - `뻔한 내용`(14.9%)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2.4%) - `결혼식의 희화`(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주례사 내용이 천편일률적이고 장황하여 주위가 산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주인공인 신랑신부들은 긴장감이 높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으므로 요점만 간단하게 전달해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식 주례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남성의 경우 `평소 존경하는 사람`(57.9%)과 `은사`(29.1%)를 가장 높게 꼽았고, 여성은 `인생 멘토`(52.5%)와 `평소 존경하는 사람`(40.7%)을 나란히 1, 2위로 택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상담팀장은 "주례를 선정할 때 `사회적 지위`를 과도하게 고려한 나머지 신랑신부와 동 떨어진 주례사가 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며 "결혼식 주인공과 친분이나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피부에 와 닿는 훈시를 해야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 1억원대 전세 아파트 가장 많은 곳은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시는 수원시로 조사됐다.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의 대표적 중저가 전세 아파트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2월 17일 현재) 아파트는 총 167만7910가구였다. . 이 아파트들은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았다. 권역별로 경기도는 85만5531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만7970가구, 인천 22만5878가구였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10만7838가구로 가장 많았다. 고양시(10만5350가구), 용인시(10만2646가구), 노원구(8만8968가구), 남양주시(6만2052가구) 순이었다. 수원의 경우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에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있었다. 고양시는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화정동 달빛라이프, 탄현동 탄현2풍림이다. 용인시는 풍덕천동 수지 삼성4차와 상현동 상현마을현대 등이 주요 단지고,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주공9· 12· 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 미성 등이 있다. 수도권 동중에서는 서울 상계동이 4만466가구로 1억원대 전셋집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신동 2만2727가구, 산곡동 2만514가구였다. 화정동과 중동, 영통동, 중계동, 하안동, 산본동, 신곡동은 1억원대 전셋집이 1만5000가구 이상 있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봄 이사철,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셋집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아파트중 46%를 차지하고 있어 주요 중저가 전세 아파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 주요 단지(출처: 닥터아파트)
- 맞벌이 육아는? 男 `여자`·女 `공동으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경제불황 때문에 이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다. 그렇다 보니 가사와 육아분담에 대한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성인남녀들의 생각은 어떨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결혼정보와 웨딩컨설팅업체 가연웨딩이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10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가장 합리적인 가사분담은?`이라는 질문에 여자는 무려 63%가 `똑같이 반반 나눠서 한다를 꼽은 반면 남자는 37%가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이 한다`를 가장 많이 선택해 남녀의 뚜렷한 시각 차를 엿볼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여자는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이 한다`(24%), `여자가 주로 하고 남자가 도와준다`(10%), `남자가 주로 하고 여자가 도와준다`(3%) 순으로 답했다. 남자는 `똑같이 반반 나눠서 한다`(32%), `여자가 주로 하고 남자가 도와준다`(29%), `남자가 주로 하고 여자가 도와준다`(2%) 순으로 답했다. `맞벌이 시 육아의 몫은?`이라는 질문에는 남자 39%가 `여자`라고 답했으며 `공동부담`(35%), `잘 모르겠다`(25%), `남자`(1%) 순으로 답해 아직도 육아는 여자의 몫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자는 무려 55%가 `공동부담`이라고 답했으며 `여자`(19%), `잘 모르겠다`(17%), `남자`(9%) 순으로 답해 대조를 이뤘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맞벌이를 계속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자 38%와 여자 43%가 `둘 중 한 명이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한다`라고 뜻을 같이 했으며 `외벌이는 무리, 맞벌이를 계속 유지한다`(남녀 각각 33%, 30%), `잘 모르겠다`(29%, 27%)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여자는 집안일과 육아에서 남녀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자는 아직도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결혼해도 계속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가사분담과 육아에 대한 생각을 부부가 함께 의논해서 적절한 합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고부 갈등은 옛말, 장서 갈등이 더 심각"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례1) "김서방, 퇴근했는가?" "아직 외부입니다. 회사 끝나고 업무상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현재 식사 중입니다" "업무는 무슨 업무! 퇴근시간 되면 술친구 찾는다고 매일같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결혼한지도 얼마 안 된 신혼인데 허구한 날 밤늦게 들어오고, 들어올 때면 술에 떡이 돼 있고, 거기에 주사까지... 우리 민자(가명) 그렇게 독수공방 시킬 거면 뭐하러 결혼했는가?" 공기업에 다니는 32세의 P씨는 장모로부터 이와 같은 전화를 자주 받았다. 전화뿐 아니라 주말이나 귀가에 맞춰 아예 장모가 집에 와서 훈계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런 후에는 당연히 아내와 언쟁을 벌인다. 부부간 다툼이 있으면 다음날 당장 장모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이는 사위에 대한 추궁으로 이어졌다. 참다못한 P씨는 외박이나 외출이 잦아졌고 자연히 결혼도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1년 반 정도의 결혼생활은 2011년 10월 청산됐다. 사례2) 모 종합병원에서 내과의로 근무하는 34세 S씨(여성 : 이하 이혼당시 나이)는 2009년 9월 같은 병원의 외과의사 N씨(37세)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의 기쁨도 잠깐. 서울 출신의 신부와 경상도 출신의 남편 사이에는 사고방식과 생활습성 차이로 크고 작은 언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가사분담 문제와 급여관리 등이 가장 큰 이슈였다. 같은 의사로 맞벌이를 하는 이상 여성측에서는 당연히 가사도 적절히 분담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경상도의 가부장적 집안에서 자란 남편은 권위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거기에 더해 가사 도우미를 쓰라는 장모의 제의마저도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거절했다. 근처에 살며 딸 부부의 집에 가끔 들러 가사를 돌봐주던 S씨의 친정어머니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점점 확대됐다. 사위에게 이런 저런 잔소리와 불만을 늘어놓은 것이다. "커피나 물은 딸에게 시키지 말고 직접 가져다 마셔라", "휴일에는 청소기도 돌리고 자동차도 정리토록 하라", "급여는 여자가 일괄 관리하게 하여 빨리 전세에서 벗어나도록 하라" 등등. 부부간은 물론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마저 심각해지자 더 살아봐야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이들 부부는 2010년 7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합의이혼 절차를 밟았다. 최근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에 접수된 재혼 대상자들의 이혼사유들이다. 모두 여성의 친정어머니가 딸 부부 사이에 적극 개입하면서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장서갈등에 따른 이혼은 결혼초기인 35세 이하에서 특히 많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접수된 35세 이하 재혼 상담 신청자 329명(남성 141명, 여성 188명)의 이혼 배경을 분류해 보면 남성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이 조사 대상자의 26.2%로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돌싱 여성들이 `시가의 간섭 및 갈등`으로 이혼한 17.0%보다 무려 9.2%나 높아 사회적 변화상을 실감케 해준다. 재혼 대상 남성들이 주요 이혼 사유로 꼽은 처가의 간섭 및 갈등에는 가정경제나 가사, 자녀계획은 물론 가족의 대소사, 시가 관계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장모 등 배우자의 가족이 개입하는 것을 내포한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자녀에 대한 성별 선호도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아들에 비해 딸이 더 착하고 반듯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경우가 많다"며 "그런 딸이 결혼 후 부당한 대접을 받거나 고통스런 결혼생활을 할 경우 하루 빨리 새로운 길을 택하도록 부모가 종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비에나래의 이경 매칭실장은 "장기간 결혼생활을 영위하다보면 자녀나 재산, 이혼 후의 삶의 행로 등 고려해야할 과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키기 때문에 이혼을 쉽게 고려하지 못한다"라며 "결혼 초기에는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하고 최근의 이혼 보편화 현상 등도 겹쳐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 [와글와글 클릭]미혼남녀가 생각하는 `뼛속까지 이상형` 누구?
- [이데일리 김상화 리포터] 미혼 남녀들이 생각하는 `뼛속까지 이상형`은 어떤 인물일까? 남성은 우연히 마주친 여성, 여성은 저명 인사 중 한명을 최고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뼛속까지 이상형을 만난 계기 및 대상"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4.5%가 오다가다 만난 이성을 이상형으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의 29.2%가 사회 저명 인사로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국의 미혼 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 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남성은 대학 동창(21.8%), 소개팅 상대(14.7%), 스승(13.0%), 사회 저명인사(8.7%) 등을 선택한 반면, 여성은 소개팅 상대(23.2%), 오다가다 만난 이성(17.6%), 직장 동료(11.6%), 대학 동창(10.2%) 등을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상형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대상자 모두 상대와의 사회적 지위 차이(남 29.7%, 여 36.4%)를 첫 손에 꼽았다. 그밖에 남성은 나이 차이(23.8%), 외모 차이(20.2%), 상대에 애인이 있어서(17.9%) 등을 지적한 반면 여성은 신분 차이(26.0%), 가정 환경 차이(17.1%), 외모 차이(12.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수진 커플예감 필링유 상담팀장은 "남녀 모두 이상형을 자신의 제반 조건과는 동떨어지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서 교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상형을 놓친 후에도 남성은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는 등 과거에 묶여 있지만 여성은 새로운 남성을 찾아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직장인 "내가 살찌는 이유 `이것` 때문야"☞[와글와글 클릭]개리 "힘내라는 얘기 그만"..송지효 열애 심경 밝혀☞[와글와글 클릭]`뚱뚱 미녀 선발대회` 화제.."육중한 섹시미"
- 미혼女 37% "눈높이 낮아졌다..결혼 가능할 것”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혼 남성들은 결혼의지가 작년보다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배우자감을 찾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여성들은 배우자 조건을 낮춰서 솔로탈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6일 `올해 배우자감을 찾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본인의 일신상 변동사항`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7.1%가 `결혼의지가 높아졌다`고 답했고, 여성은 36.9%가 `배우자 조건을 낮췄다`고 답했다. 그 뒤로 남성은 `결혼준비 진전`(23.4%)-`(연봉, 직급 등) 직장 내 지위향상`(14.2%) - `외모, 신체 상황 양호`(9.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결혼의지가 높아짐`(26.0%)- `외모, 신체 상황 양호`(20.8%)-`결혼준비 진전`(9.3%)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결혼을 일종의 연간 목표로 관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연초에는 결혼의지가 높아진다"며 "여성들은 결혼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현실적인 배우자 조건임을 자각해 설 연휴 전후로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풀이했다. 반대로 `올해 자신의 여건 변화 중 배우자감을 찾는데 불리하게 작용할 요인`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부담되는 나이`(남 51.5%, 여 46.4%)를 첫손에 꼽았다.그 외 남성은 `직장 불안`(20.4%), `연봉동결 혹은 하향조정`(12.4%), `외모, 신체 상 문제`(10.3%) 등을 들었고, 여성은 `외모, 신체상 문제`(17.5%)와 `부모 은퇴`(15.0%), `직장 불안`(12.1%)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이경 매칭실장은 "결혼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남녀 모두 만성적 결혼 숙제 증후군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결혼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비중보다는 비자발적 만혼자가 늘면서 이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배우자 조건, 작년 대비 올 여건변화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호전됐다`는 비중이 높았다. 즉 남성의 84.3%와 여성의 81.8%가 `매우 호전`(남 26.3%, 여 9.5%)과 `다소 호전`(남 58.0%, 여 72.3%) 등으로 답한 것. `다소 악화`(남 10.5%, 여 18.2%)나 `매우 악화`(남 5.2%, 여 0%)로 답한 비중은 남성 15.7%, 여성 18.2%에 불과했다.
- 미혼들이 가장 환호하는 정부 정책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해 정부가 도입하는 정책 가운데 미혼 남성은 소규모 주택 공급 확대를 가장 반기고, 여성은 영유아 무상보육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전국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정부 정책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남녀 모두 `영유아 무상보육`(남 33.1%, 여 38.6%)과 `소규모 주택 공급 확대`(남 37.8%, 여 21.7%), `양극화 해소` (남 23.6%, 여 28.4%) 등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특히 남성은 `소규모주택 공급확대`가 다른 정책보다 우선했고, 여성은 `영유아 무상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결혼을 준비하는 처지에서 올해 가장 희망적인 사회 여건 변화`로는 `집값 하락`(남 30.7%, 여 33.9%)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은 `정부 복지정책 강화` (25.6%), `물가하락` (17.3%), `양대 선거에 따른 친서민 의식 증대` (15.4%), `공정사회 진전` (7.2%) 등을 들었다. 여성은 `집값 하락`에 이어 `물가하락` (19.3%), `정부 복지정책 강화`(16.9%), `공정사회 진전`(13.4%), `양대 선거에 따른 친서민 의식 증대` (11.4%) 등을 선택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미혼들에게는 집 장만이나 결혼 후의 자녀 부양 등이 가장 큰 부담요인"이라며 "이와 관련된 정책이나 사회여건 변화 등에 따라 결혼 초기 삶의 질이 크게 좌우되므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고 풀이했다. 반대로 `올해 결혼을 하는 데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주변 환경 요인`에 대해서는 `경기 위축`(남 27.6%, 여 26.4%)과 `전셋값 상승` (남 22.8%, 여 21.3%) 등을 남녀 똑같이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경기 하락에 따른 임금억제` (18.4%)와 `직장 분위기 경직에 따른 시간적 여유 감소` (14.7%), `실업률 증가`(9.2%) 등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흑룡의 해 결혼증가에 따른 부작용`(19.9%)과 `경기 하락에 따른 임금억제`(14.6%), `직장 분위기 경직에 따른 시간적 여유 감소` (9.2%) 등을 결혼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생각했다.
- 건설사들 행복한 일터 만든다
- [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기자] 건설사들이 2012년을 맞아 금연을 적극 지원하고, 짝을 찾아주는 등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GS건설(006360)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 챌린저`를 7일까지 모집한다.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행사다. 금연 클리닉과 금연 서약, 금연 펀드 가입 운동을 펼친다. 금연 펀드의 경우 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면 출연금의 2배를 돌려주고, 금연에 실패하면 출현금 전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게 된다. 금연 클리닉은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교육과 상담,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 조직 문화팀이 주도한다. 금연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체중감량과 스트레스 관리, 금연 중에서 임직원의 가장 관심이 높은 주제를 잡아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체지방 측정 후 건강식을 제공하고 몸무게를 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개인별 스트레스를 정밀 측정한 후 신경정신과 전문의 상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삼성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라며 "임직원의 건강을 토대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임진년 새해에 다양한 건강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미팅 프로그램 지원, 우수 직원 포상도대우건설(047040)은 작년 말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러브 프로젝트`를 내달 열 예정이다. 솔로 직원들이 짝을 찾을 수 있게 회사가 지원하는 이벤트. 미팅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고, 해외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상대편 미팅 참가자는 결혼정보업체 D사의 가입자들이다. SK건설은 금연 프로그램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순화동 사옥과 관훈동 사옥에 각각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에 전문 트레이너 2명씩을 배치했다. 금연 프로그램의 경우 내달과 하반기에 각각 실시한다. 작년 처음 실시한 금연 프로그램에는 약 300명이 참여했다. 금호건설은 내달 2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금호건설인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개인상 10명, 단체상 5개 팀을 뽑는다. 개인상 수상에게는 포상금 300만원과 승격 가점, 최대 4박5일의 유급휴가를 수여한다. 단체상 수상팀에는 포상금 400만원과 승격 가점을 부여한다. 이달 말에는 임직원 대상 청계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산행의 경우 팀장 급 이상은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기타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우수 직원 포상과 산행 등으로 임직원의 사기 진작하고 경영성과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020년 GS건설 `주축 엔진`이 바뀐다☞"2020년 수주 35조원"..GS건설,`비전 2020` 발표
- 남녀데이트, `양성평등`위한 최우선 과제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성 교제를 하면서 `양성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해 올 신년에 해결할 최우선 과제로 20, 30대 미혼남녀는 `데이트 비용`의 남녀 간 적정 비율 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2일 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8.2%와 여성의 46.1%가 `데이트 비용의 남녀 간 적정비율 분담`을 양성평등을 위한 해결과제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데이트할 때 자동차 운전 서비스`(15.6%)와 `선물 주고받기`(11.6%), `데이트 약속할 때`(7.8%) 등에 대해 남녀 간에 불편부당함이 없기를 바라고 있었다.여성은 `데이트 주도권`(20.6%), `데이트 시 자동차 운전 서비스`(15.4%) 및 `데이트 약속할 때`(9.2%) 등등과 관련, 대등한 위치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전반적인 여권 신장 추세와는 별도로 이성 교제 시 비용 부담 측면의 양성평등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명실상부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지위 상승에 걸맞은 의무 수행이 필요하다는 데 남녀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이성교제시 양성평등이 가장 잘 지켜지는 사항`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약속을 정할 때`(27.3%) 양성 평등이 가장 잘 지켜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말투, 호칭`(20.8%) - `데이트행선지 정할 때`(19.6%) - `데이트 비용 부담`(17.6%) - `애정표현`(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말투, 호칭’`34.4%) 상에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데이트 행선지 정할 때`(19.5%) -`약속 정할 때`(16.7%) -`데이트 비용 부담`(14.7%) - `애정표현`(9.8%) 등을 꼽았다. `데이트할 때 본인이 남자 혹은 여자라서 좋은 점`으로는 남성은 `사랑을 베풀 수 있어`(41.1%)를, 여성은 `보호받아서`(27.7%)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보호해줄 수 있어`(24.8%), `상처받을 일 없어`(15.2%), `연애 주도권 가져`(11.5%) 등을 남성의 장점으로 들었다. 여성은 `비용 부담이 적어`(22.9%), `공주대접 받아`(21.6%), `예쁘게 치장할 수 있어`(18.4%)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상담팀장은 "이성 교제를 할 때 남성은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베풀고 능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남자다움을 느끼고, 여성은 반대로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행복감에 젖는 사례가 많다"고 해석했다.
- 같이 있으면 창피한 맞선상대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맞선 등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남성은 상대와 지능 차이가 크면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고, 여성은 외모 수준 차이가 클 때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맞선상대가 본인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심할 때 불편하게 느껴지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6.4%는 `지능차이가 클 때`, 여성의 26.8%는 `외모 차이가 클 때`로 답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21.7%) - `종교가 다를 때`(18.1%) - `외모차이가 클 때`(14.5%)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5.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외모차이 다음으로 `지능차이가 클 때`(21.6%) -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19.3%)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13.4%) -`정치적 성향이 다를 때`(10.4%)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지능이나 외모 등 특정사항의 차이가 심하면 남녀 쌍방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화감도 생겨 교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남보기 창피하게 느껴지는 이성의 외형적 요소`로는 남녀 모두 `교양없는 언행`(남 31.6%, 여 42.0%)을 최우선적으로 지적했다. 그 외 남성은 `비호감 외모`(23.7%), `후질구레한 옷차림`(15.8%), `야한 옷`(11.9%), `싼티 나는 옷`(11.1%)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후질구레한 옷차림`(21.2%), `비호감 외모`(15.8%), `코디가 엉망인 옷차림`(10.5%), `싼티 나는 옷`(6.3%) 등을 지적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니저는 "20∼30대는 특히 외형적인 요인에 민감하다"며 "상대가 화장이나 옷차림, 언행, 외모 등에 너무 소홀하거나 미흡한 점이 많을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창피함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대에 뒤진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맞선 상대의 질문`엔 남녀간에 다소가 있었다. 남성은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43.9%)와 `결혼이 왜 늦었나`(29.4%),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14.6%),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7.3%)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질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대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여성은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34.6%)와 같은 질문을 가장 한심하게 생각했다. 이어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28.9%),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17.3%), `결혼이 왜 늦었나`(11.6%)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