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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선 시 진상스타일 1위, 男 '패션감각 제로'-女는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돌아온 싱글(돌싱)들이 생각하는 맞선 시 진상이 따로 없는 남녀 스타일이 공개됐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 상대의 치장 중 가장 짜증나는 사항’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공동 실시했다.설문 결과 남녀 모두에서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을 첫 번째로 꼽았다.돌싱들이 생각하는 맞선 시 진상이 따로 없는 남녀 스타일이 공개됐다.등산복 등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이 진상이라고 응답한 남성의 비율은 25.4%였던 데 반해 여성에서는 무려 63.6%가 ‘그렇다’는 대답을 내놨다.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남성의 27.6%와 여성의 20.6%에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1,2위를 휩쓴 옷차림에 이어 남성은 ’천박한 화장(23.5%)‘, ’액세서리 과다 착용(15.8%)‘ 등의 순으로 진상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싼 티 나는 치장(11.8%)‘, ’액세서리 과다 착용(4.0%)‘을 거론했다.결국 미혼이든 돌싱이든 상관없이 맞선은 첫인상이 중요한데 이 첫인상의 상당부분을 좌우하는 옷차림이나 화장, 액세서리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패션 감각은 곧 세련미를 의미하므로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첫 결혼에서 상처를 입은 돌싱 여성들은 남자의 진정성을 관심 있게 살피게 되는데 등산복이나 청바지 등의 성의 없는 복장으로 나오는 자를 보면 믿음이 가지 않게 된다”고 풀이했다.한편 ’맞선 상대의 머리 상태 중 가장 짜증나는 모습‘으로는 남성이 ’아줌마 티 나는 뽀글뽀글한 퍼머(32.4%)‘를 꼽았고 여성은 ’덥수룩한 머리(31.6%)‘라고 꼬집었다. ’부스스한 머리‘는 남성 29.0%, 여성 26.5%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다.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재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서 “비록 초혼에 비해 나이는 더 들었을지라도 마음가짐이나 외모는 총각, 처녀 때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분위기가 풍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중매 시 맞선 호감도, '男-이름, 女-거주지' 중시☞ '응급남녀' 정주리, 최진혁 맞선녀로 카메오 출연 '19금 발언' 폭소☞ 배우 왕빛나, 주상욱 '맞선녀'로 특별출연☞ 출발 드림팀에 맞선 머슬킹의 비밀병기는 단백질 헬스보충제?
- 현명한 예비 부부라면 디자인웨딩 웨딩 페어로 모이세요
- [온라인총괄부] 봄을 앞두고 평생 기억에 남을 화려한 결혼식을 꿈꾸고 있는 커플들. 하지만 상견례부터 신혼여행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바삐 따라가다 보면 결혼에 대한 환상은 산산이 부서지기 마련이다. 결혼식 준비에 필수적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일명 ‘스드메’만 해도 너무 많은 업체들이 있어 선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싶은 현명한 커플이라면 웨딩박람회에서 미리 정보를 얻어가는 것은 어떨까? 꼼꼼한 예비 부부들에게 있어 박람회 참가는 결혼준비의 필수 코스가 된 지 오래다. 웨딩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여 웨딩홀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하기 쉽고, 할인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웨딩컨설팅 기업 ‘디자인웨딩(대표 고형근)'은 2월 23일(일) 11시부터 20시까지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제45회 디자인웨딩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디자인웨딩은 2003년 3월 웨딩컨설팅 업체 최초로 웨딩박람회를 열었으며 7년동안 소비자포럼이 선정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디자인웨딩 웨딩페어는 예비 부부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웨딩페어 참가자에게 마이웨딩 최신호와 2014 웨딩백서, 바비니 핸드크림, 최대 15%DC 신라면세점 웨딩바우처를 제공하며 입장 선착순 100 커플에게 토스터기를 증정한다.참가만 해도 혼수를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또는 행사장을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한 커플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양문형 냉장고(1명), LED TV(1명), 드럼세탁기(1명), 다이아몬드(3명), 맞춤 예복/한복(4명), 웨딩슈즈(6명), 침구청소기(3명), 스킨케어권(200명)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또한 커플룩 투표를 통해 다이아몬드의 행운을 가져갈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커플룩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웨딩페어 참가업체의 현장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커플이 행운의 주인공이다.아름다운 웨딩슈즈를 증정하는 ‘신데렐라를 찾아라’ 이벤트도 개최된다. 웨딩페어 입장 시 받은 초청장을 응모함에 넣으면 2시부터 6시까지 1시간마다 현장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브라이드앤유 웨딩슈즈를 증정한다.박람회장 방문 후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에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웨딩페어에 참가할 계획이 있다면 디자인웨딩 홈페이지에서 무료초대권 신청은 물론, 음료 교환권을 출력하여 박람회장에서 음료와 교환 받을 수 있다. 제45회 디자인웨딩 웨딩페어 참가신청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designwedding.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금융社 정보수집 최대 10개 최소화..대출권유 SMS 금지(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나원식 기자] 앞으로 금융회사가 원칙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고객 정보가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 직업군 등 최대 10개로 제한된다. 또 금융사들이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는 대출 권유 문자메시지(SMS)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에서 열린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이 같은 대책을 보고했다. ◇금융사 수집 필수 항목 10개로 제한그동안 금융사가 요구하는 개인정보 항목이 30~50개에 달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때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 초기 단계부터 최소한의 필요 정보만을 수집해 철저히 관리토록 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일단 이름과 식별번호(주민번호 등), 주소, 연락처, 직업군, 국적은 공통 필수 항목으로 정해 수집하도록 했다. 또 상품별 필수 항목으로 3~4개 정보를 더 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소득과 재산, 나이 등 신용도나 상환능력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경우 금융사가 수집 목적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도록 했다. 다만 결혼기념일 등 불필요한 항목은 수집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이와 관련, 일부 금융사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에도 제동이 걸린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관보고에서 “고객이 ‘정보 공유’ 등에 동의하지 않으면 결재 자체를 차단하는 ‘불법 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와 금융위 등 정부 당국자들은 이런 행위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대출 문자메시지 원칙적 금지..‘징벌적 과징금’ 도입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금융사의 무차별적 대출 권유 행위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SMS와 이메일, 전화 등 비대면 영업 가운데 SMS의 무차별성이 가장 강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신용정보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금융지주사 계열사 간 정보공유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 등 예외적으로만 인정하고 정보공유 기간은 1개월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고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고객정보를 제공한 경우 ‘징벌적 과징금’이 부과되고, 정보 이용 기간이 끝난 뒤 제휴업체가 정보를 삭제했는지 금융회사가 직접 확인하게 했다.금융위가 도입하기로 한 ‘징벌적 과징금’ 제도의 구체적 기준도 제시했다. 과징금은 50% 범위 내에서 가중하거나 감경하되 불법정보를 활용한 경우 관련 매출액의 1%, 관리소홀로 정보를 유출한 경우 50억원을 상한선으로 정했다.◇집단소송제 도입 검토..금융당국 책임론 또 부각정부는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집단소송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법률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집단소송제는 피해자 중 일부가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다른 피해자들은 별도의 소송 없이 해당 판결로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한편 이날 기관보고에서는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재차 제기됐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1차적 책임은 금융당국에 있는데 금융사만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 역시 “금융당국이 지난해 4월 실태점검을 하기 전에 이미 농협카드에서 정보가 빠져나갔는데 알지 못했다”며 “책임 추궁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신 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국민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 원장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쳤다”고 했다.
- [퍼니지먼트]④직원들 소원 실현이 경영목표인 회사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금발의 미녀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워크숍을 해외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버금가는 건강 복리후생 제도를 만들어주세요”, “회사에서 결혼도 시켜주세요.”직원마다 회사가 이뤄주길 바라는 소원들을 한가지씩 제시하고, 회사는 이를 최우선 실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모바일 음식배달 정보서비스 업체인 (주)우아한 형제들 얘기다.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 건물에 들어서면 벽면에 붙어있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고 적힌 대형 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30여 가지 직원들의 소원들이 일일이 애니메이션 그림 설명과 함께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이다. 버킷리스트 단어 아래에는 ‘죽기 전이 아닌 2014년 12월31일까지 이런 회사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미 실행이 완료된 항목 들에는 표시가 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 소망 리스트의 대부분이 이뤄졌으며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버킷리스트 몇 가지만 남아 있다.“직원들이 회사 생활을 웃으면서 행복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다 버킷리스트를 떠올리게 됐어요.”김봉진(37) 우아한 형제들 대표는 지난 2011년 직원들에게 버킷 리스트를 적어 내라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처음에는 ‘혹시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 무리한 요구가 많이 나오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직원들의 소박한 희망 사항들을 보고 오히려 감동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 버킷리스트가 직원들과 회사를 하나로 묶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모바일 음식배달 정보서비스 업체인 (주)우아한 형제들은 직원들의 소원을 담은 버킷리스트를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펀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우아한 형제들 제공“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30여 가지 버킷 리스트 가운데 김 대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항목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직원들 대부분이 퇴근해 집에 가면 회사 얘기로 꽃을 피울 정도로 회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우아한 형제들은 음식배달 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으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벤처 업체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900만 건을 돌파하면서 관련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98명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그 2배인 2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추산되는 음식 배달 업소 20만 곳 가운데 13만 곳의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회사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그 회사의 직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회사 생활에 불만족스럽고 상처받은 직원이 내놓는 제품과 서비스는 불만과 상처로 얼룩져 있을 수 밖에 없다.”김 대표가 직원들의 행복을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시하는 이유다. 김 대표는 진정한 행복은 회사로부터 받기만해서는 이뤄질 수 없고 회사와 다른 회사원들에게 이바지하는 이타심이 함께해야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김 대표가 각 층별로 공동체 안전보건 총책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안전보건 총책임자는 한 달에 한 번 제비뽑기를 해 선정한다. 이 제비뽑기에는 김 대표부터 회사 전 직원이 한 명도 예외없이 참여한다. 총책임자는 사무실 청소에서부터 정리정돈, 전등 끄기, 문단속 등 사무실의 안전과 보건에 관련한 잡다한 모든 일을 한 달 간 책임진다. 다른 구성원들에게 대한 조건없는 봉사를 통해 회사생활의 행복감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사무실마다 놓여 있는 책장들에 책이 그득하게 꽂혀 있는 것도 다른 회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책을 어디에서고 마음껏 읽고 싶다. 회사에서 책값을 무제한으로 지원해달라.” 사무실을 도서관처럼 꾸민 것도 직원들의 버킷 리스트에서 비롯됐다. 이 덕에 이 회사 직원들은 책값을 무제한으로 지원받아 원하는 대로 책을 구입해 읽고 나중에 자신이 소유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책을 읽는 문화가 직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며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직원은 한 달에 책값으로 100만원을 넘게 회사에서 지원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직원당 평균 독서량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으나 국내 업체 가운데 최고 수준일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확신이다. 독서경영은 직원들의 창의력을 높여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가 샘솟게 하는 원천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우아한 형제들의 이런 펀 경영은 이제 업계에서는 벤치마킹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모 카드회사, 인터넷 검색업체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 관계자들까지 이 회사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배우기 위해 찾아와 화제가 됐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최근 한 공개석상에서 “검색은 네이버에서, 배달은 ‘배달의 민족’에서 하라”며 이 회사를 극찬하기도 했다.김봉진 대표는 펀 경영을 회사의 기본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와 같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문구들을 직원들과 함께 발굴해 회사 경영에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김봉진 대표가 우아한 형제들의 앱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 공식 캐릭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각 층 휴게실마다 사과, 귤,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도 독특하다. 이 또한 “마음껏 간식을 먹고 싶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직원들의 버킷리스트가 그려 놓은 풍속도다. “목에 걸고 다니기에 멋진 사원증을 갖고 싶다”는 버킷 리스트는 직원들 사원증에 각자 원하는 전신 포즈 사진을 담게 만들었다. 사원증 뒷면에는 각자 원하는 가족사진이 찍혀 있다.‘살찌는 것은 죄가 아니다’, ‘밥값은 1/n’,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지나친 과식은 감사합니다’, ‘잘먹고 한 야근이 때깔도 좋다.’ 이 회사 사무실 벽면마다 가득 채우고 있는 미니 포스터에 적혀 있는 문구들이다. 모바일 배달 서비스 업체답게 모두 음식에 관한 기발하고 재치있는 멘트들이다. 김 대표는 이런 사소하지만 작은 문구들을 통해 펀 경영을 회사의 주력 문화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모든 문구는 직원들과의 수시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도출한다.이 회사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중국 요리집 배달원들이 사용하는 일명 ‘철가방’이다. 철가방이 사무실 입구 한 가운데에 떡하니 버티고 오는 손님을 맞이한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 업체라는 것을 방문객들에게 한 눈에 알기 쉽고도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물이다.얼마 전에는 익살스러운 잡지 광고 시리즈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잡지 한 페이지 전체에 ‘잘 먹어야 남자다잉!’, ‘먹을 때는 개발자도 안 건드린다’, ‘잠깐만여, 치킨들고 가실께요’, ‘복날은 간다‘ 등과 같은 재미있는 문구를 큼직하게 채우고 하단에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브랜드를 남기는 광고 방식이다.이 회사의 공식 대회의실도 우아한 형제들답게 만들었다. 대회의실 이름은 ‘피터 팬의 다락방’이다. 회의실이 계단식으로 된 다락방 형태로 이뤄져 있다. 사장이나 대표 자리가 중앙에 위치하고 직급별로 양쪽으로 쭉 앉게 하는 일반적인 회사 회의실과는 달리 아예 서열별 자리 순서를 없애기 위해서 고안한 발상이다.공원의 계단과 같은 회의실에 각자가 자리를 잡고 회의를 하게 만들어 어디가 보스 자리인지, 부하 좌석인지 구분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명하복의 회의문화를 바꿔버리기 위해 회의실 구조를 고민하게 됐다”며 “직위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회의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게 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최규상 소장의 비즈 유머콕칭]1. 아침부터 웃어라.윈스턴 처칠은 “웃지 않는 것은 100만 달러를 은행에 두고 그 돈을 전혀 쓰지 않는 것과 같다”고 했다. 아침부터 웃음의 에너지를 마음껏 인출하자. 한 사람이 웃으면 어느새 함께 웃게 되고, 혼자 웃는 것보다 함께 웃을 때 33배 효과가 있다.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 직원이 30초 정도만 박수를 치면서 웃어보라. 느낌이 있는 금상첨화의 조직이 될 것이다.2.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라.광고에 깨알 같은 유머로 고객을 즐겁게 하자. 여성잡지에는 “영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 가정주부 잡지에는 “잘 시킨 치킨 하나 열 집밥 안부럽다”, 마케팅잡지에는 “마케팅할 때 먹는 치킨은 0칼로리”, 경제잡지에는 “주식 오르면 뭐하겠노 치킨 사묵겠지” 로 대상에 따른 위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웃을 때 들어오는 정보는 장기 기억에 저장되며 더 쉽게 호주머니를 열게 한다. 문구 하나라도 차별화된 웃음을 만들어라.3.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결과를 만든다. 사원들의 행복은 사소한 배려에서 시작된다. 최고급 과일 간식 제공과 책값 무제한 지원은 직원을 향한 배려를 보여준다. 내부고객이 행복해야 외부고객이 행복해진다는 인터널 마케팅의 핵심을 실천하고 있다. 퍼니지먼트(Fun+Management)의 핵심인 주인의식은 직원들의 행복에서 나온다.
- 男女 커플 절반 “헤어지고 더 좋은 이성 만날 수 있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솔로들이 커플을 부러워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커플들도 솔로를 부러워할 때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최근 연애 중인 26세에서 33세까지의 미혼 남녀 631명(남성 311명, 여성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솔로가 부러울 때’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간섭받을 때’(33.4%)를, 여성은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3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커플들도 경우에 따라 솔로들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남성은 ‘다퉜을 때’(28.3%),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19.6%), ‘지갑이 비어갈 때’(11.9%)라고 답했다. 여성은 ‘다퉜을 때’(24.7%), ‘간섭받을 때’(20.6%), ‘애인에게 실망할 때’(14.1%)를 다음으로 선택했다.‘지금의 애인과 헤어지면 더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녀 모두 절반이 ‘만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성의 20.6%(64명), 여성의 39.1%(125명)는 ‘만날 수 없다’며 새로운 연애에 대해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 부대표는 “미혼 남녀들은 이별 후 더 좋은 이성을 만날 거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하는 이들은 연애상대보다 더 나은 이성을 결혼상대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원하는 이성을 만나는 기회는 점차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기에 좋은 짝은 일찍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미혼남녀 63%, SNS로 고백·이별통보 경험"☞ 대한민국 미혼남녀 ‘행복지수’는?…듀오, ‘행복 보고서’ 발표☞ 미혼남녀의 새해 목표 1위, "女는 결혼-男은 '이것'이 먼저" 뭐길래?☞ 미혼남녀 40%, 크리스마스날 외로워 '이것'까지 해봤다?☞ "미혼여성 절반, 크리스마스 데이트 `실망'"
- '꽃보다 누나·견우직녀'를 잡아라..미래 유망 6대 아이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박’과 ‘쪽박’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다.경기불황 속에서도 잘되는 집은 항상 손님이 북적이고, 경기호황 속에서도 안되는 집은 파리를 날리기 마련이다.올해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여전히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다. ‘되는 집’이 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남들이 모르는’, 하지만 ‘분명한 수요가 있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진 이유다.그런 의미에서 경쟁이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의미하는 ‘블루슈머’(Bluesumer, 블루오션과 소비자의 합성어)를 찾아내는 것은 포화 상태의 정글같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해준다.통계청은 27일 지난 몇 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국가통계를 분석해 불황 속에 기업과 마케터, 정부가 주목할 만한 ‘통계로 찾은 2014 블루슈머’를 선정했다.◇과거 지우개족 = 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도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개인정보는 이제 더이상 개인정보가 아닌 ‘공공정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보안 문제는 심각하다.따라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휘발성 SNS의 인기가 상당해질 전망이다. 미국 ‘스냅챗(Snapchat)’은 10초가 지나면 받은 사진이나 글이 자동적으로 삭제된다.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의 ‘5초 메시지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사망한 고인들의 인터넷 흔적들을 지워주거나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온라인 상조회사인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은 가입한 회원이 사망하면 인터넷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사전에 작성한 유언을 확인한 후 고인 ‘흔적 지우기’에 들어간다.국내에도 고인의 인터넷 계정, 접속기록, 콘텐츠 등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례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소멸되는 ‘디지털 소멸 시스템(Digital Aging System)’ 이라 지칭된 특허가 출원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오래된 게시글을 관리해 주는 ‘디지털세탁소’ 역시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사업 분야 중 하나다.◇스몰 웨딩족 = ‘웨딩푸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혼과 관련된 비용의 거품이 커질만큼 커진 시대다. 이에 반대급부로 결혼비용의 거품을 빼고 실속은 높인 웨딩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따라 작은 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도 등장했으며,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통칭, 스드메)을 묶은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도 예비부부들에게 인기다. 대부분 작은 규모의 신혼집을 마련하는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 작은 집을 개조하는 신혼집 인테리어업도 유망한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접으면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폴딩베드(Folding Bed)와 벽걸이 세탁기 등 공간 절약형 가구, 가전제품도 인기 아이템이다.◇꽃보다 누나 =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루비족(Ruby)’ 또는 ‘골드퀸(Gold Queen)’으로 불리는 4050여성들도 주목해야 한다.패션업체에서는 기존의 아줌마 패션이 아닌 4050 여성 전용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자 하는 4050 여성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이 큰 인기다.한약재를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좌훈요법을 즐길 수 있는 좌훈 카페는 물론, 오전 시간이 자유로운 중년 여성을 위해 12시 이전에 방문하면 음식 값을 할인해주는 음식점들도 늘고 있다.◇견우와 직녀 = 결혼을 했지만 배우자와 떨어져 사는 이른바 ‘기러기 가구’는 115만 가구로, 전체 결혼 가구의 10%에 이른다. 올해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주말부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들은 생활비가 이중으로 들기 때문에 아파트등 큰 주거공간 대신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얻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근 이삿짐이 필요 없이 모든 생활가전 가구가 구비된 소형 주거형태인 ‘코쿤 하우스(Cocoon House)’가 주목을 받고 있다.가사에 서툰 혼자 사는 남편들의 부담을 덜어줄 생활가전도 인기다.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남편을 위해 국과 반찬을 배달해주는 사업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은 마음껏 놀고, 엄마 아빠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펜션 여행 상품 등도 유망 사업 아이템 중 하나다.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일상,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수시로 보고 싶어하는 홀로 생활하는 이들에게는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되어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디지털 액자, 홈 CCTV 등의 감성형 가전 제품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반려족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국내에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시장 규모도 4~5조원대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는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고 있다. 고급 유기농 간식과 수제 특화 간식은 물론 건강식품도 등장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염려하는 친환경 목재가구와 애완견 전용 고급 유모차도 수입돼 판매 중이다.반려동물 사망 후 장례를 치러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수의를 장만하고 염습을 거쳐 화장, 납골당 안치 등 사람 못지않게 엄숙한 절차로 진행되는 서비스다. 자격증을 갖춘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인기 직종 중 하나로 부상 중인 이유다.홀로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을 겨냥한 TV도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로 Dog TV가 올해 2월부터 서비스된다.개와 고양이에만 국한되어 있던 반려동물 대열에 최근에는 이구아나, 뱀, 오리 토끼, 거북이 열대어 등 희귀동물까지 합류하면서 까다로운 반려동물 수입검역과정과 동물 학대방지 및 사후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가능한 반려동물 관리사도 유망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배려소비자 =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생활에서도 윤리적 소비행동을 하고 있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최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최근에는 사회적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를 돕는 사회적기업도 등장했으며, 대기업의 지원 및 연계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마을기업에서도 성공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미혼남녀가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 1위, 男은 '리얼체험' 女는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의 일반인들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순위가 공개됐다.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726명(남성 371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남성의 27.2%는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을 꼽았다.계속해서 ‘무한도전(22.9%)’, ‘진짜 사나이(17.3%)’, ‘런닝맨(14.0%)’, ‘우리 결혼했어요(10.5%)’, ‘정글의 법칙(5.1%)’ 순이었다.미혼의 일반인들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순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처1박2일을 포함해 군대체험 리얼 예능인 ‘진짜 사나이’, 정글을 탐험하고 오는 ‘정글의 법칙’ 등이 망라돼 남성들의 야생본능을 일깨우고 있다.여성이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 1위는 27.6%의 지지를 얻은 ‘우리 결혼했어요’였다.뒤이어 ‘꽃보다 누나(23.9%)’, ‘무한도전(17.2%)’, ‘1박2일(12.4%)’, ‘런닝맨(10.7%)’, ‘애정촌 짝(5.6%)’ 등으로 나타났다.거친 남성들에 비해 여성들은 ‘우리 결혼했어요’나 ‘짝’ 같이 로맨스가 오가는 프로를 선호했다.‘연애하고 싶은 미혼예능 출연자’에 대해서는 여성이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으로 맹활약한 ‘이승기(29.3%)’를 첫 손에 거론했고 남성은 ‘런닝맨’에서 홍일점 ‘멍지’로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35.6%)’가 좋다고 답했다.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연애하고 싶은 상대로 여성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한 결 같이 나만 바라보는 자상한 스타일을 원한다”며 “하지만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에 대한 구분이 지어지는데 나쁜 남자 스타일을 연애상대로는 선호를 하지만 결혼상대로는 원하지 않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미혼남녀 63%, SNS로 고백·이별통보 경험"☞ 미혼남녀의 새해 목표 1위, "女는 결혼-男은 '이것'이 먼저" 뭐길래?☞ 미혼男女 81% 연말앓이 "지나가는 연인만 봐도 나도 모르게 울컥"☞ 미혼남녀 40%, 크리스마스날 외로워 '이것'까지 해봤다?☞ 아파트서 숨진 영아 발견…20대 미혼모 체포
- [스마트 개미-직구토크]"하루 2시간 투자공부..연평균 수익률 20%"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인 정재근 씨는 웬만해서 저녁 술약속을 잡지 않는다. 하루종일 첫째를 키우는 아내를 돕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가 2주마다 잊지 않고 참석하는 모임이 있다. 개별 종목을 분석하는 스터디(공부하는 모임)다. 다양한 직장인들이 모여 가치주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명씩 돌아가며 기업 개요, 재무제표, 사업분석, 투자포인트, 리스크 등을 보고서로 발표한다. 그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2~3편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읽으며 2시간 이상을 스터디 준비에 몰두한다. 정씨는 “직접 주식투자를 하지만 일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충분히 공부한 후 불안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년전 직접투자를 시작한 그의 연평균 수익률은 20% 정도다. 주식, ETF(주가연계증권), 채권 등에 각각 40%, 40%, 20%씩 나눠 투자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은 졸업한 지 오래다. 자신 외에 그 어떤 전문가도 신뢰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부딪혀 얻은 정보만 믿고 투자한다. ‘투자독립’을 선언한 그는 ‘공부하는 개미’의 전형이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공부하는 개미’들이 최근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젠 국내 개미들도 선진국형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공개 정보가 많아지고 정보의 투명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번주 이데일리 ‘직구토크’의 주제는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 개미’다. 팔랑귀처럼 전문가의 정보를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제 손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똑똑한 개인들이다. 이들은 뿌리없이 흩날리는 정보에 의존하지 않는다. 스스로 발굴한 정보로 가치투자에만 집중한다. 이번 토크 진행을 위해 대표적 재테크 카페인 ‘자산관리는 거북이처럼(http://cafe.naver.com/turtletrade)’에 의뢰했고, 3명의 ‘공부하는 개미’를 모셨다. 대기업 직장인으로 홀벌이 신혼부부 정재근(32) 씨, 초등학생 아이를 둔 맞벌이 아내 김경민(40) 씨, 중소기업 사회 초년생 신효주(26) 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 본사에서 전문가 뺨치는 재테크 지식으로 무장한 이들의 깊은 속내를 들어봤다.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홀벌이 신혼부부 대기업 직장인 정재근(32)◇ ‘스마트 개미’ 기업분석 보고서,“전문가 리포트보다 나을 때도…”▶성선화 기자(이하 성)=재테크 인터뷰를 하다보면 요즘 개인들이 참 똑똑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재테크 고수’로 여러분들은 어떤가. 얼마나 공부를 하는 편인가.▶정재근(이하 정)=출퇴근 길 자투리 시간을 쪼개서 하루에 2시간 이상 투자 관련 공부를 한다. 공부는 개인이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수단이다. 처음엔 전문가에 의존하는 재무설계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추천하는 상품은 철저히 회사의 이익에 초첨이 맞춰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실망감이 컸다. 그 뒤부터는 스스로 공부하며 직접 재무설계를 시작했다. ▶신효민(이하 신)=나 역시 재무설계사 등 소위 재테크 ‘전문가’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순진했던 대학생 시절 다단계 업체에 속아 고가의 화장품을 산 적이 있다. 그때 이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당하는 현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자신의 자산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성=투자 공부는 주로 어떻게 하나.▶신=투자 공부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서점으로 가 관련 서적을 읽는다. 얼마전엔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바젤Ⅲ’에 대한 내용을 봤다. 바젤Ⅲ가 도입되면 이자와 함께 원금도 같이 갚아야 한다. 지금 가계부채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폭탄돌리기를 하는 정부를 보면 한심하다.▶성=대학을 갓 졸업한 26살 사회 초년생이 어려운 금융분야에 관심이 많은 게 놀랍다. 상당히 전문적인 느낌이다. ▶신=사회에 대한 불신이 깊다. 정부의 국민연금 정책은 우리 같은 젊은층을 착취하는 결과다. 정치인들의 아귀다툼 따위엔 관심조차 없다. 나와 직접 관련이 있는 법안 개정 결과에만 관심을 가진다. ▶정=내 재산은 내가 지켜야한다는 데 동의한다. 결혼 후 자산 불리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공부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었다. 혼자 맨땅에 헤딩하며 카페를 찾고 블로그를 뒤지고 책을 읽었다. 강연회 등에도 참석했었다. 재테크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스터디 모임도 여러개 했었지만, 이젠 하나로 정리했다. 자주 가는 카페는 ‘가치투자연구소’와 ‘아이투자’ 사이트다. ▶성=투자 스터디 모임에선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정=스터디 멤버들끼리 모여 기업 분석보고서를 작성한다. 증권 애널리스트 리포트보다 나을 때가 있다. 요즘은 기업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편이라 누구나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최근엔 방송 송출회사인 KMH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시장 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직접 투자……“모르면 그냥 하지마라”▶성=스마트 개미들의 투자 패턴이 궁금하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지 않나.▶정=자신이 없을 땐 간접투자 위주로 했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며 연구를 하다보니, 차라리 직접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다. 주식은 가치주 위주로 10개의 종목에 직접 투자한다. 이중 5개 종목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채권투자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다. 나머지는 ETF를 한다. 최근에는 우량 코스닥 기업 100종목을 지수화한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에 연동되는 ‘코스닥 프리미어지수 ETF’를 주로 한다. 코스닥 기업들이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에서다.▶김민경(이하 김)=여러 가지 금융상품들을 두루 해봤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돈 없는 개미들이 목돈을 마련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비과세 저축이라고 본다. 이젠 다 정리하고 15.4%의 이자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적금만 이용한다. 또 인플레이션과 현금가치 하락을 고려해 장기적인 인생설계 상품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활용한다. 특히 연 400만원까지는 퇴직연금 추가불입분에 대해선 개인연금 불입분처럼 소득공제 가능하다. 퇴직연금 상품이기때문에 사용자측에서 수수료를 일부 부담한다. 근로자에게는 1층에 국민연금, 2층에 퇴직연금을 탄탄히 쌓은 후 상대적으로 사업비와 수수료가 비싼 3층 개인연금으로 가야한다.▶신=나 또한 조금씩 주식에 투자해 봤지만 이익을 보진 못했다. 다행히 1주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었다. 그동안 투자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는 자신이 없다. 주로 투자는 고금리 적금 위주로 한다. 신한은행이 저소득 서민층을 위해 출시한 ‘새희망통장’에 가입했다. 기본 연 4.5% 금리에 자동이체 우대금리 1.5%를 더해 연 6%의 금리를 받고 있다. 가끔씩 여유가 생기면 달러화 외화통장에 넣는다. 신한은행에서 주거래 혜택을 받고 있어 수수료 우대혜택이 크다. 서민층이라도 주거래 은행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초등학생 학부모, 공기업 맞벌이 부부 김민경(40)◇자녀는 ‘돈먹는 하마’…외식비·의류비 줄이기가 관건▶성=목돈을 만드는 과정은 개인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재테크의 출발인 것 같다.▶신=중소기업에 다니기 때문에 월급이 많지 않다. 한 달에 100만원이 조금 넘게 받는데 50만원 이상을 저축한다. 연봉 상승을 위해 이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 생활을 뺏기면서까지 회사를 다니고 싶진 않다. 퇴근 후에는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위한 영어 공부를 한다. 일반적으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선입견이 많지만, 제대로 일하면 꽤 큰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종잣돈을 모은다는 계획이다.▶정=결혼 후 아내와 소비습관의 차이를 줄여가는데 애를 먹었다. 신혼초에 결혼 전처럼 쇼핑을 하지 못하는 아내가 힘들어했다. 하지만 우울해하는 아내에게 3년후 자금 마련 계획을 엑셀표로 정리해서 보여줬다. 특히 수입과 지출 등 모든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이젠 아내도 수긍을 하긴 했지만 가끔씩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끔씩 비상금을 털어 작은 선물을 사주기도 한다. 외[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중소기업 사회초년생 신효주(26)식비를 줄이기 위해 되도록 집에서 밥을 먹는다. 직접 요리도 많이 한다.▶김=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 아기 용품, 옷 등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싱글일 때는 명품도 사고 했지만 이제는 전부 끊었다. 외식비가 특히 많이 드는데 한달에 한번씩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서 줄이려고 노력한다. 남편과 통장을 합치진 않고 일정 금액의 생활비를 받는데, 군인인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다. 초생학생 아들을 사립학교에 넣었다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공립 학교로 전학 시켰다. 아이가 클수록 사교육비 등 들어가는 편이 훨씬더 많아진다. ▶성=외식비 이외에 지출이 많은 항목은 뭔가. ▶정=그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이 옷값이다. 다행히 첫째 아이 옷은 친척한테 물려받아 입히는 편이다. 처형의 딸이 두 살 터울이라 못 입고 지난 아기옷을 물려받아 입기에 아주 좋다. ▶김=나 또한 사업을 크게 하는 여동생에게 옷을 주로 공수해 온다. 아니면 주로 백화점 세일 기간에 이벤트 행사장 매대에 놓인 것들을 주로 활용한다. 같은 이벤트 행사장이라도 옷걸이에 걸린 상품들은 조금더 비싸다. ▶신=옷은 거의 사지 않는다. 여름에도 5벌 정도를 돌려가며 입는 편이다. 한 달 용돈은 50만원 정도다. 이중 교통비, 통신비 등 고정비가 20만원 정도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따라 철저히 구분하는 편이다. 내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 외근이 많아 편한 복장을 입기에 옷은 거의 사지 않는다.
- 부부싸움 후 무턱대고 아내에게 스킨십했다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부부싸움 후 남녀의 대처방법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 후 냉랭한 상태에서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부부싸움 후 남자는 ‘카톡 혹은 문자 시도’를, 여자는 대화를 단절해버린다고 답했다.이에 따르면 부부싸움 후 남성은 응답자의 32.1%가 ‘카톡 혹은 문자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37.6%가 ‘대화 단절’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본인 할 말만 퉁명스럽게 던졌다’(25.9%)와 ‘(자녀 등 제 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했다’(23%) 순이었다. ‘(문을 쾅쾅 닫는 등)비언어적인 표현을 사용했다’(11.5%)도 있었다. 여성은 ‘간접적으로 했다’(27.4%)와 ‘카톡 혹은 문자 사용’(20.1%), ‘비언어적 표현을 사용했다’(9.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부싸움 후 화해에 가장 좋은 방법’에서도 남녀 간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스킨십’(35.4%)이 가장 많았고 ‘외식’(27.7%), ‘평소 안 하던 예쁜 짓을 통해’(17.2%), ‘용돈’(14.2%)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은 ‘평소 안 하던 예쁜 짓’(33.2%)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칭찬’(27.4%), ‘요리’(22.3%)의 순으로 답했다.정수진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팀장은 “남성은 스킨십이 여성에게도 만병통치약일 것이라고 착각해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다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에 반해 여성은 특별요리나 간식, 혹은 자그마한 선물 등과 같은 애교 섞인 ‘예쁜 짓’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고 해석했다. ▶ 관련기사 ◀☞ 결혼전제 이성과 가능한 진도, 男 '잠자리'-女는?☞ 男 '1박2일'-女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원해...연애하고픈 ★는?☞ 이성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 男 '성격'-女는?☞ 20대 男女, 크리스마스 때 얼마 받으면 '데이트 포기' 가능하나☞ '사랑의 경쟁자'에 대처하는 남녀의 자세, 男 '프로필 강조'-女는?
- 男 '1박2일'-女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원해...연애하고픈 ★는?
- △ 미혼 남성은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1박2일’을 선택했다. / 사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미혼 남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이 미혼남녀 726명(남성 371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27.2%가 ‘1박 2일’을, 여성은 27.6%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기회가 되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미혼 여성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남성은 이어 ‘무한도전’(22.9%), ‘진짜 사나이’(17.3%), ‘런닝맨’(14.0%), ‘우리 결혼했어요’(10.5%), ‘정글의 법칙’(5.1%)을, 여성은 ‘꽃보다 누나’(23.9%), ‘무한도전’(17.2%), ‘1박 2일’(12.4%), ‘런닝맨’(10.7%), ‘애정촌 짝’(5.6%) 순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연애하고 싶은 미혼 예능 출연자’에 대해서 여성은 ‘꽃보다 누나’에서 짐꾼으로 활약한 ‘이승기’(29.3%)를, 남성은 ‘런닝맨’에서 홍일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송지효’(35.6%)를 꼽았다. 여성은 이승기 다음으로 강개리(24.8%), 정준영(18.3%)을, 남성은 성유리(25.1%), 김지민(19.1%)을 차례로 선택했다.홍유진 더원노블 행복출발 전무는 “연애하고 싶은 상대로 여성은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한결같이 나만 바라보는 자상한 스타일을 원하는데 그런 이유에서 개리가 높은 순위에 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결혼 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은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에 대한 구분이 지어지는데 나쁜 남자 스타일을 연애상대로는 선호를 하지만, 결혼상대로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미혼남녀 40%, 크리스마스날 외로워 '이것'까지 해봤다?☞ 미혼男女, 소개팅서 '이것' 잘 보이면 성공확률 'UP'☞ 미혼남녀 80%, 연말되면 '연애욕구↑·눈높이↓'☞ 미혼女의 이상형은 현빈?..."드라마 '김삼순-그사세' 다시보고파"☞ 미혼남녀가 '도경완·장윤정'-'이병헌·이민정' 커플에 열광하는 이유
-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대상, 결혼정보회사 ‘듀오정보㈜’ 선정
- [온라인총괄부]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 )'가 16일 ‘2014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2014년 새 해를 이끌어 갈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온라인, 이메일, SNS등 총 1,053,492건의 소비자 조사 및 전문위원들의 검수 및 심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듀오는 결혼정보분야에서 품질ㆍ서비스 만족도, 선호도 지수 등에서 1위를 차지하여 5년 연속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듀오와 함께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 들이 수상을 했으며, 2014년도를 빛낼 특별상으로는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LG전자 G-Flex’ 응답하라 1994의 배우 ‘정우’ ‘붉은 악마’가 함께 기쁨을 누렸다. ‘결혼해 듀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듀오정보㈜는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결혼정보회사다. 결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으로 전체 결혼정보회사 중 유일하게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연평균 16%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는 주요 4개 업체 매출액 기준 ‘점유율 63.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매출 310억 원, 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실제 듀오는 국내 약 1천 개 결혼정보회사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결혼해 듀오’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현재 회원은 약 2만 9천명에 이르며, 듀오를 통해 결혼한 사람들은 2만 8,142명(2014년 1월 기준)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듀오의 성공 비결로 체계적인 매칭 시스템, 투명한 경영, 고객만족서비스를 꼽는다. 창업 당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듀오 매칭 시스템(DMS, Duo Matching System)’을 개발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이상형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결혼정보사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결혼정보사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회사규모와 재무건전성 관련 경영지표를 발표함으로써 결혼정보업계 전체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회원 수’, ‘성혼회원 수’, ‘매출과 이익’, ‘현금유동성’ 등의 경영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결혼정보업체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객만족팀을 대표이사의 직속으로 운영해, 고객의 니즈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듀오는 강남 본사를 비롯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거점 도시에 11개의 직영점을 갖고 있으며, LA, 뉴욕, 뉴질랜드 등 해외지사를 운영해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듀오 측은 향후 행복한 가정의 양성과 유지를 도우며, 지속 가능한 ‘인생종합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