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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면… 웨딩카페를 참고해 보자
  • 결혼 준비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면… 웨딩카페를 참고해 보자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결혼준비를 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지인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게 현실이다.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이 결혼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에게 고민이 무엇인지를 물어봤을 때 이같은 대답을 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예비 신혼부부 다수가 결혼준비 웨딩카페에 관심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웨딩카페를 선정할 때에는 내가 필요로 하는 준비에 관한 정보가 잘 갖춰져 있는지, 또 그 정보가 정확하게 사실성이 보여지는 정보들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최근 ‘발품파라’라는 웨딩카페가 주목받고 있는데, 업체가 예물 투어를 중심으로 웨딩홀, 신혼여행, 스드메, 한복, 침구, 가전, 가구, 폐백음식, 무료청첩장 등 모든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발품파라’ 웨딩카페는 결혼준비에 필요한 사실적 정보 제공을 넘어 계약금 할인 쿠폰, 공동구매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업체는 폐백 음식, 웨딩 부케, 맞춤 예복 등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결혼 준비에서 공동구매는 의외로 큰 부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발품파라’ 웨딩카페는 현재 예물 인증 업체인 영신주얼리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무료커플링 체험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당첨자 1위 2팀에게 100만원 상당의 14k 예물 커플링을 증정한다. 이것뿐만 아니라 퀄리티 높은 상품이 훨씬 많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체 관계자는 “결혼준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발품파라’ 웨딩카페를 참고하길 바란다”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16.09.07 I 김병준 기자
  • 맞선상대에 호감얻기 위해 '여기' 주력…男 '대화'-女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성교제 초기에는 아무래도 외모매력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데 미혼들은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신체 부위 중 어디를 가장 강조할까?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 초기에 남성은 상대에게 매력으로 보이기 위해 ‘머리(헤어스타일)’에, 여성은 ‘가슴’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맞선에서 만난 이성과 교제초기에 본인의 외모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신체부위는 어디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꼴인 25.5%가 ‘머리(헤어스타일)’로 답했고, 여성은 23.1%가 ‘가슴’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신장’(20.8% - ‘몸매’(19.2%) - ‘피부’(15.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가슴 다음으로 ‘피부’(19.6%) - ‘입술’(23.1%) - ‘눈’(14.1%)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데이트에 나가면서 외모에 대해 헤어스타일을 제외하면 특별히 꾸밀 게 많지 않다”라며 “한국 여성은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비중이 높아서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가슴에 신경을 많이 쓴다”라고 설명했다. ‘결혼맞선에서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이견이 컸다. 남성은 ‘대화’(23.1%)와 ‘(배려심 등) 맞선 태도’(21.2%), 여성은 ‘화장’(24.7%)과 ‘옷차림’(22.4%) 등을 통해 상대의 호감을 얻으려고 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옷차림’(18.8%)과 ‘능력’(16.9%), 여성은 ‘대화’(17.6%)와 ‘심성’(15.3%) 등을 들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여성들은 외적인 미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는 다면, 남성은 지적인 면을 통해 여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6.09.05 I 김민정 기자
  • [해외통신원리포트] 13억 인도, 결혼도 온라인 시대
  • [뉴델리(인도)=안유진 해외통신원] 인도의 주말 신문 특별판을 펼쳐 보면 10쪽이 넘는 결혼상대를 찾는 구인광고가 가득하다. 인생의 반려자를 신문광고를 통해 찾는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내세운 조건 또한 구체적이고 직설적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연애결혼이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나 인도는 아직까지 80% 이상이 중매결혼으로 이뤄진다. 보통 중매브로커, 점술가, 지인 혹은 신문 구인광고로 신랑과 신부를 모집한다. 최근에는 높은 접근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라인 결혼정보업체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온라인 결혼정보업체 시장 규모는 내년에 150억 루피(약 25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표적인 결혼정보업체로는 ‘ 바라트매트리모니’, ‘샤디닷컴’, ‘지완사티’ 등이며 이들 가운데 선두주자는 바라트매트리모니다. 무루가벨 자나키라만 바라트매트리모니 대표는 1997년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인도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포털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1999년 인도 남부 최대도시 첸나이주(州)에 온라인 결혼정보업체를 열었으며 2000년대에는 인도 10개 주요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공격경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바라트매트리모니는 현재 인도에서만 15개 지역에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회원 75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70만건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자나키라만 대표도 자신 회사의 결혼제공 서비스를 통해 현재 아내를 만났을 정도다. 인도 온라인 결혼 정보 서비스 이용 가격은 추가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결혼 정보 서비스의 평균 가격은 약 4300~6200 루피(약 7만~10만원)대를 이루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인도 상류층을 겨냥한 결혼 정보 서비스 비용은 루피가 아닌 미국 달러로 청구된다. 그 비용도 평균 4560달러(약 510만원)의 놀라운 수익률을 자랑한다. 결혼은 전통 가치가 가장 오래 남아있는 관습이다. 이에 따라 인도 온라인 결혼 정보 업체에서도 인도 전통에서 비롯된 기이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배우자를 정할 수 있는 폭이 다소 배타적이다. 한 예로 인도에서는 수세기동안 이어져온 카스트제도(caste·계급제도)를 비롯해 종교, 언어, 지역에 따라 나눠져 있다. 한 예로 ‘델리(지역)-힌디(언어) 브라만(카스트) 커뮤니티’, ‘뭄바이(지역)-마라티(언어)-기독교인(종교) 커뮤니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인도 인재 요람 ‘인도공과대’(IIT) 출신만을 위한 결혼 상대 커뮤니티와 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 등 해외에 거주하는 인도계 인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커뮤니티가 탄생했다. 이처럼 특정 계층만을 주로 공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만 350개가 넘는다. 현재 인도 온라인 결혼 정보업체에 등록한 평균 연령층은 25세~35세가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9~24세가 3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2~23년 전 인도 출생률이 정점을 찍었던 것을 고려해본다면 향후 5년간 결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인도 온라인 결혼 정보업체의 향후 사업 전망이 밝은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인도 결혼 정보사업에 따른 금(金) 소비량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의 금 소비량은 전세계 금 소비량의 30%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금이 대부분이 결혼 예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2016.09.05 I 김민구 기자
결혼준비 정보 '발품파라' 웨딩카페 '눈길'
  • 결혼준비 정보 '발품파라' 웨딩카페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결혼준비를 하다 보면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때 마다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실제로 결혼준비를 하는 신랑 신부들의 고민 사항을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는 부분이 있어서 알아 보려고 하면 인터넷 검색은 한계가 있고, 결혼을 먼저 한 지인들에게 물어 보자니 그것도 한계가 있다며 마땅하게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서 힘들어 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래서 신랑 신부님들은 최근에 결혼준비 웨딩카페에 집중 하고 있다. 웨딩카페를 선정 할 때에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결혼준비에 관한 정보가 잘 갖춰져 있는지, 또 그 정보가 정확하게 사실성이 보여지는 정보들인지를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발품파라’ 웨딩카페는 예투기지의 예물투어를 중심으로 시작해서 웨딩홀, 신혼여행, 스드메, 한복, 침구, 가전, 가구, 폐백음식, 무료청첩장, 등등 결혼준비 구성에 속하고 있는 모든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 이다.또한, ‘발품파라’ 웨딩카페는 결혼준비에 필요한 사실적인 정보만을 제공 해주는 것이 아닌 그에 맞는 다양한 계약금 할인 쿠폰과, 공동구매 이벤트가 준비 되어 있어서 신랑 신부님의 결혼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웨딩카페다.결혼준비를 하면서 공동구매는 의외로 큰 영향력이 있는 부분으로 자리 하고 있는데 ‘발품파라’ 웨딩카페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동구매는 폐백음식, 웨딩부케, 맞춤예복이 있다. 다른 곳에 비해서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 ‘발품파라’ 웨딩카페에서는 현재 예물 인증 업체인 영신주얼리의 효성주얼리시티 오픈 기념으로 영신주얼리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무료커플링 체험단이 진행 중 이다. 이벤트 당첨자 1위 2팀에게 100만원 상당의 14k 예물 커플링 증정을 시작으로 퀄리티 높은 상품이 많이 준비돼 있다.
2016.09.02 I 정시내 기자
샐러리데이팅, 건전한 소개팅 문화 이끌다
  • 샐러리데이팅, 건전한 소개팅 문화 이끌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회사와 집을 오가며 바쁜 생활을 이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외로움을 견디고자 지인이나 친구 등을 통해 주위의 사람을 소개받곤 하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다.이러한 상황의 대안책으로 소셜데이팅 서비스와 결혼정보회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소셜데이팅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서비스 체계로 불건전한 만남이 주선될 확률이 높고, 높은 비용과 등급에 따라 조건이 변경되는 것이 부담되어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기도 쉽지 않다.이에 2년간 결혼 50여 쌍 커플 1000여 쌍을 탄생시킨 직장인 전용 소개팅 전문업체 ‘만나컴퍼니’가 건전한 소개팅 문화인 ‘샐러리데이팅’을 이끌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샐러리데이팅은 샐러리맨(salaryman)과 데이팅(dating)의 합성어로 싱글 직장인 만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를 말한다. 매칭의 편리성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싱글 직장인만을 위한 국내 최초 샐러리데이팅을 마련한 만나컴퍼니는 확인된 직장인 회원제로 운영되며 내가 위치한 곳, 주로 활동하는 곳을 기반으로 취미, 휴무일, 이상형 등 가장 잘 어울릴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컴퓨터 검색 로직에 따른 매칭이 아닌 만나컴퍼니의 자체적인 분석을 통하여 만나컴퍼니 내 커플매니저가 전담해 매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만남의 만족도는 높은 편. 회원 가입 시 입력한 이름, 핸드폰번호, 직장명, 직업증빙 등 개인정보는 프로필 상에 노출되지 않으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상호 호감이 가야 이름과 연락처가 공개되는 과정을 통해 효율도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관계자는 “인연의 장이 자칫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기존 소셜 데이팅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직, 공무원, 대기업, 기술직 등 다양한 직업군의 직장인들이 만나컴퍼니에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6.08.25 I 김민정 기자
  • 돌싱女, '맞선 앞두고 설레는 마음, 재혼때>초혼때'-男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맞선을 앞두고 마음이 설레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그러나 초혼 때와 재혼 때는 아무래도 상황이 다를 것이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을 터.맞선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은 남성의 경우 재혼 때가 초혼 때보다 덜하나 여성은 재혼 때가 오히려 더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맞선을 앞두고 상대에 대한 설렘은 초혼 때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9.8%, 여성은 46.0%가 ‘훨씬 더 크다’(남 6.8%, 여 14.1%)와 ‘다소 큰 편이다’(남 23.0%, 여 31.9%)과 같이 ‘재혼 맞선 때가 더 크다’고 대답했다. 남성 36.7%와 여성 26.6%는 ‘다소 약한 편이다’(남 25.4%, 여 17.7%) 혹은 ‘훨씬 더 약하다’(남 11.3%, 여 8.9%) 등과 같이 ‘재혼때가 더 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혼때와 재혼때가 ‘비슷하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33.5%, 여 27.4%였다. 자세한 성별 응답 순위를 보면 남성은 비슷하다 - 다소 약한 편이다 - 다소 큰 편이다 - 훨씬 더 약하다 - 훨씬 더 크다 등의 순이나, 여성은 다소 큰 편이다 - 비슷하다 - 다소 약한 편이다 - 훨씬 더 크다 - 훨씬 더 약하다 등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남성의 경우 평소 사회생활을 통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덤덤하다”라며 “여성은 결혼 후 오랫동안 남성과의 교류가 별로 없었고, 또 한 번 실패 후의 만남이라 더욱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재혼맞선에 들이는 정성은 초혼때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다소 많은 편이다’(32.3%) 다음으로 ‘비슷하다’(27.8%)고 답했으나, 여성은 ‘비슷하다’는 반응이 33.9%로서 가장 앞섰고 그 뒤를 ‘다소 많은 편이다’(28.2%)이 이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다소 적은 편이다’(남 21.4%, 여 20.2%) - ‘훨씬 더 많다’(남 12.9%, 여 11.3%) - ‘훨씬 더 적다’(남 5.6%, 여 6.4%)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초혼때는 남녀 불문하고 피부, 두발, 몸매 등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치장이 비교적 간단하다”라며 “그러나 재혼 때는 피부도 상하고 몸매도 미혼 때 같지 않으며 두발 또한 흰머리도 나고 빠지기도 하여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6.08.25 I 김민정 기자
  • 미혼男, '헬조선' 실감할 때 '女의 경제력 집착'-女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 축사에서 ‘헬조선’이라는 표현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대목이다. 2010년부터 우리사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헬조선’은 ‘지옥같은 사회여서 희망이 없는 나라’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러면 결혼을 앞둔 미혼들은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경우에 ‘헬조선’이라는 의미를 실감할까?미혼남성은 ‘결혼상대를 찾을 때 여성들이 너무 경제력에 집착하여 배우자감 찾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여성은 ‘외모를 과도하게 중시하는 현상을 접할 때’ 헬조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헬조선’이라는 의미를 실감할 때는 어떤 경우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3.8%가 ‘여성들의 (배우자 조건으로서) 경제력 집착현상’으로 답했고, 여성도 똑같은 23.8%가 ‘외모 지상주의’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직장 업무 스트레스’(남 21.5%, 여 21.1%)를 들었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내집 마련 요원’(19.5%)과 ‘취업난’(13.7%)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취업난’(18.4%)과 ‘금수저와 흑수저의 차이’(12.5%) 등을 지적했다. 비에나래 측은 “미혼남성의 경우 직장이나 집안환경 등이 좋지 않을 경우 배우자 찾기가 여의치 않은데 이럴 때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한편 여성들은 자신의 노력이 아닌 외모에 의해 과도하게 평가받는 데 대해 부당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사회를 ‘헬조선’이라고 표현하는데 대하여 어느 정도 공감합니까?”에서는 남성의 60.1%와 여성의 65.6%는 ‘별로 공감치 않는다’(남 45.3%, 여 38.3%)거나 ‘전혀 공감치 않는다’(남 14.8%, 여 27.3%)와 같이 헬조선이라는 표현에 ‘공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헬조선에 공감한다’고 대답한 비중은 남성 39.9%, 여성 34.4%였다. ‘매우 공감한다’(남 5.9%, 여 10.2%)와 ‘어느 정도 공감한다’(남 34.0%, 여 24.2%)로 구성됐다. 자세한 성별 응답순서를 보면 남성은 별로 공감치 않는다 - 어느 정도 공감한다 - 전혀 공감치 않는다 - 매우 공감한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별로 공감치 않는다 - 전혀 공감치 않는다 - 어느 정도 공감한다 - 매우 공감한다 등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편”이라며 “아무래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직장이나 경제력으로 평가를 받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더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2016.08.22 I 김민정 기자
"감사원 다닙니다" 40대女 결혼약속해 수천만원 뜯어낸 50대男
  • "감사원 다닙니다" 40대女 결혼약속해 수천만원 뜯어낸 50대男
  • 서울 도봉경찰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사정기관 고위 공무원을 사칭해 40대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도봉경찰서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여성 A(47)씨에게 현금 4200만원을 빌려 갚지 않는 수법 등으로 총 7000여만원 어치의 현금과 중형차 등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지모(5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013년 2월 A씨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그는 직업이 없었지만 자신을 감사원 감찰정보과 직원이라 속였다. A씨와 만나며 ‘가짜 감사원 월급명세서’를 보여주고 실재하지도 않는 검사와 여러 차례 통화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러한 연출에 속은 A씨는 지씨를 감사원 고위공무원이라 믿고 결혼을 약속했다.지씨는 그러자 본색을 드러냈다. 지씨는 2013년 11월 A씨에게 “서울남부지법 판사와 밥을 먹어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이고 340만원을 받아냈다. 이러한 수법으로 A씨에게 13회에 걸쳐 총 4193만원을 빌리고 상환하지 않았다.지씨는 또 같은 해 12월 “감사원 직원은 자기 명의로 차를 못 산다. 당신 명의로 차를 산 뒤 차값을 직접 주겠다”며 A씨 명의를 빌려 2400만원 상당의 중형차를 구매했다. 지씨는 할부금을 갚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할부금을 주지 않을 거면 명의를 이전해 차를 가져가라”고 요구했다. 지씨는 명의 이전에 필요하다며 A씨의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지씨는 이를 이용해 경기 의정부의 한 대부업체에서 차량 담보대출 700만원을 받기도 했다.지씨는 A씨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사칭 사기를 피하려면 상대방이 얘기한 기관에 연락해 소속 진위를 따져보는 등 확인철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6.08.11 I 고준혁 기자
휴가지 최악의 女패션 `밀리터리룩`, 男은?
  • 휴가지 최악의 女패션 `밀리터리룩`,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46명(남 120명, 여 226명)을 대상으로 ‘휴가철 이성을 사로잡는 패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은 먼저 ‘첫 만남 시 외모 다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요소는?’이라는 질문을 펼쳤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패션센스’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분위기(19%)’, ‘특정신체부위(9%)’, ‘말투(3%)’, ‘향기(2%)’ 등을 선택했다.그렇다면 미혼 남성과 여성이 각각 선호하는 이성의 패션 스타일은 무엇일까? 미혼남성의 경우 ‘실루엣이 드러난 원피스(29%)’를, 미혼여성은 ‘밝은 색 셔츠(38%)’를 입은 이성에게 가장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이어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의 스타일로는 ‘청순가련 한 롱 원피스(20%)’, ‘오프숄더(19%)’, ‘살짝 살짝 속살이 보이는 랩스커트(15%)’, ‘핫팬츠(10%)’,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래쉬가드(4%)’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스타일은 ‘깔끔한 브이넥 티셔츠(22%)’, ‘트렌디한 패턴의 프린팅 셔츠(16%)’, ‘스트라이프 7부 티셔츠(10%)’, ‘단정한 슬랙스(8%)’, ‘무릎이 살짝 보이는 반바지(3%) ‘등이 자리했다.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과도한 노출보다 보일 듯 말 듯 실루엣이 보이는 여성의 패션에, 여성의 경우 깔끔하고 지적인 스타일의 남성 패션에 호감을 보인 것.반면 휴가철 최악의 여성 패션 스타일로는 ‘밀리터리룩’이, 최악의 남성 패션 스타일로는 꽉 끼는 하의를 일컫는 ‘꽉끼니진’이 선택됐다.조사를 담당한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휴가철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옷을 입는 것과 유행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것”이라며 “본인에게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을 찾는 것만으로도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30 I 유수정 기자
 만성어둠의 시대, 내 편 `계춘할망`
  • [김병준의 키네토스코프] 만성어둠의 시대, 내 편 `계춘할망`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 글에는 영화의 내용과 관련된 직접적인 기술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스포일러에 민감한 사람은 서둘러 창을 닫길 바란다. 또한 정보 전달이 아닌 주관적 해석에 입각해 작성한 글임을 밝힌다.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예술을 대하는 상대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넓은 아량을 부탁한다.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이탈리아의 영화이론가 리치오토 카뉴도는 영화를 ‘제7의 예술’이자 기존 예술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로 정의했다. 그렇다면 영상,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 가운데 내러티브를 이끄는 영화 속 핵심 장치는 무엇일까? 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좋은 글에서 나쁜 영화는 나올 수 있지만, 나쁜 글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없다는 게 내 지론이다. 이같은 연유로 나는 감독이 쓴 영화 속 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사’에 집중해 영화를 감상하는 편이다. 앞으로 대사를 통해 영화를 톺아보면서 감독이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자.(사진=영화 ‘계춘할망’ 스틸 이미지)검사외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히말라야, 곡성, 아가씨, 귀향, 데드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엑스맨: 아포칼립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올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영화들이다. ‘검사외전’이 970만 6697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1위를, ‘배트맨 대 슈퍼맨’이 225만 6680관객을 동원하며 13위를 기록했다. 영화의 제목을 한번 유심히 보자.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 적어도 올해 절반 동안은 자극적인 영화가 대세였다.안타깝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영화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범죄,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공상과학(SF) 등 장르를 택해야 한다. 눈요기할 만한 장면도 좀 있어야 한다. 화려하고 비범하고 선정적인 영화여야 대기업 계열 대형 배급사를 잡고 스크린 숫자를 확보할 수 있다.이것이 국내 영화산업계의 현주소다. 하지만 앞서 거론된 영화의 작품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예술의 ‘다양성’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오늘은 시끌벅적한 대작이 유독 많았던 2016년 상반기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48만 1643명에게 잔잔한 힐링을 선사한 ‘계춘할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콘텐츠난다긴다’가 배급을 맡은 영화 ‘계춘할망’은 하나뿐인 손주를 잃어버렸다 되찾은 할머니 계춘(윤여정)과 12년 만에 그의 품으로 돌아온 손녀 혜지(김고은)가 전하는 가족 이야기다.사실 영화는 감동의 전형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뻔하고 지루한 영화라고 ‘계춘할망’을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우리네 가족 이야기는, 나와 당신이 사는 이야기는 솔직히 ‘검사외전’이나 ‘히말라야’ 같지 않다. 만약 당신이 ‘곡성’이나 ‘아가씨’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이건 정말 큰 문제일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전형적이고 잔잔한 삶을 살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나는 ‘계춘할망’에 더 이입할 수 있었다.(사진=영화 ‘계춘할망’ 스틸 이미지)◇ 혜지야, 바다가 넓느냐? 하늘이 넓느냐? 인자 니가 다 큰 모냥이다.영화는 시작과 동시에 철학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초반부 손주 혜지는 할머니 계춘에게 바다가 더 넓은지, 하늘이 더 넓은지를 묻는다. 계춘은 바다가 넓다고 답하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는다. “오래 살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라고만 말한다.‘계춘할망’에서 창감독은 이같은 질문은 두 차례나 더 던진다. 영화 중반부 12년 만에 손주를 되찾은 계춘이 담배를 태우며 혜지에게, 영화 마지막 치매에 걸린 계춘을 돌보는 혜지가 그림을 보던 삼촌 석호(김희원)에게 똑같은 내용을 질문한다. 하지만 감독은 이 질문의 정답을 공개하지는 않는다.다만 계춘이 “하늘이 넓다”고 답한 혜지에게 “다 큰 모양이다”라고 말한 대목을 통해 창감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유추해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늘’이라고 답한 ‘어른’ 석호에게 혜지는 틀렸다면서 “바다가 하늘을 품고 있기 때문에, 바다가 더 넓다”고 말한다.하늘이 넓다고 느끼면 어른이 됐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뭘까? 아울러 감독은 하늘과 바다에서 무엇이, 그리고 어른과 어른이 아닌 존재가 무엇이 다르다는 걸 말하려고 했던 걸일까?우리는 어른이 돼 가면서 혹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위만 바라보는 삶을 살게 됐다. 더 높은 연봉을 받으려는 것도,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것도, 더 높은 권력을 잡으려는 것도 모두 지금보다 높은 곳에 목표를 설정하고 이것만을 위해서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반면 어른이 아닌 존재(아이)는 어떤가. 아이들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위만 바라보며 경쟁적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진중권 교수가 ‘속사정 쌀롱’에서 했던 이야기가 문득 떠올랐다.진중권 교수가 독일의 한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의 경험담이다. 당시 그는 운동회에서 아이들과 ‘둥글게 둥글게 하다 몇 명 모여’ 게임을 했다. 그런데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3등에게까지만 상이 주어지는 방식이었는데 최종 4명이 남게 되자, 더 이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고 그는 말했다. 네 명의 아이들이 서로를 품은 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왜 떨어지지 않느냐고 묻는 진중권 교수의 질문에 아이들은 “다 친구인데 누구를 떨어뜨리냐”고 우문현답했다. 그때 그는 ‘내가 지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이 아이들에게 영화 속 질문을 던졌다면, 하늘이 아닌 바다가 더 넓다고 답하지 않았을까?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당시 가르쳤던 아이들 모두 한국 국적이었다는 사실이다.물론 극소수의 이야기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아빠의 차가 뭔지를 서로에게 묻고 임대 아파트 친구와 놀면 혼난다는 2016년 대한민국의 아이들. 우리 ‘어른’들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사진=영화 ‘계춘할망’ 스틸 이미지)◇ 꼭 좀 봐 주십쇼. 어르신 덕분에 아이가 어둠이 아니라 빛을 그리게 됐어요.하늘과 바다의 대조 관계와 마찬가지로, ‘계춘할망’에서는 어둠(그림자)과 빛의 관계에 대한 언급도 수차례 반복된다.이 관계는 혜지(은주)와 그의 미술 선생님 충섭(양익준)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충섭은 앞에 놓인 조각상의 그림자를 멍하니 보고 있는 혜지에게 뒤쪽의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보라면서 “니가 그려야 되는 건 빛이야 빛.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그림자 말고 빛을 봐”라고 충고한다.영화는 ‘어른’을 상징하는 하늘 대신 ‘어른이 아닌 존재’를 뜻하는 바다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어둠 대신 빛을, 그리고 앞 대신 뒤를 봐달라고 당부한다.이 글의 초반부에서 나는 ‘계춘할망’을 고전적이고 전형적이고 잔잔하고 따분하다고 평가하는 관객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틀렸다. 사실 ‘계춘할망’은 잔잔하고 따분하다고 말하기에는 사건·사고가 지나치게 많은 어두운 영화다.어린이 실종, 절도, 가출팸(패밀리), 미성년자 성매매, 미성년자 꽃뱀 공갈, 폭행, 살인미수, 친자 사기, 교통사고, 사망, 신원 위조, 보험 사기, 치매, 사망 등 우리네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어둠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다만 비브라늄으로 만든 무적방패, 악마와 수호령과 굿판, 파란빛을 내는 광선검, 가학적 성행위 같은 것이 나오지 않을 뿐이다.그렇다면 관객의 기억 속의 ‘계춘할망’은 왜 잔잔한 힐링 영화로 각인된 것일까? 우리가 어둠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무뎌졌기 때문이다.기술이 발전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진 반면 위험의 소지도 커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예를 들어 비행기라는 기술 덕분에 우리는 단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을 방문할 수 있게 됐지만 사고와 참사, 밀매, 불법 체류,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리스트의 표적 같은 부정적인 측면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이처럼 우리는 사건·사고가 난무하는 시대에 살게 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터치 몇 번으로 모든 사건·사고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하다. 사건·사고를 ‘어둠’이라는 단어로 치환한다면, 우리는 ‘만성어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당연하게 여겨지는 야근과 반복되는 주말 당직으로 ‘디폴트 값’이 돼 느껴지지 않는 만성피로처럼, 우리는 이제 웬만한 사건·사고에는 반응하지 못하는 ‘만성어둠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계춘할망’이 심심하게 느껴진 관객들은 이 ‘만성어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창감독은 계춘과 충섭의 입을 빌려 하늘을 보며 목표만을 좇지 말고 바다처럼 포용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아울러 어둠에 무감각해지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는 삶을 살길 부탁하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뒤를 돌아보면 당신 편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영화에서 혜지(은주)는 “아직도 빛이 낯설게 보인다”며 돌연 떠난다. 하지만 짙은 어둠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았던 혜지의 뒤에는 늘 계춘이 있었다. 심지어 혜지가 떠난 뒤에도 계춘은 무조건적인 혜지의 편, 혜지의 빛이었다. 충섭의 말대로 혜지는 계춘 덕분에 결국 빛을 그릴 수 있게 됐다.(사진=영화 ‘계춘할망’ 스틸 이미지)◇ 나가 느 편 해줄테니, 너는 너 원대로 살라. 할망이 모든 거 다 해줄거여.영화에서 계춘은 혜지(은주)의 편을 자처한다. 조건 없이 모든 것을 지원하는 계춘이 혜지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혜지가 행복하게 사는 것뿐이다.계춘에게서 느낀 ‘무조건적인 사랑’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 속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의 ‘헌신’과 비슷한 것이다. 소설에서 이시가미의 방향성은 결국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기는 했지만, 그의 헌신 역시 진심에서 우러나온 무조건적 사랑이었다.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이었다.영화 초반부 혜지는 계춘에게 “결혼이 뭐야”라고 묻는다. 계춘은 “결혼은 남자랑 여자가 짝지어서 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영화 중반부에서도 12년 만에 만난 혜지(은주)에게 계춘은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온전한 남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다”라고 말한다.이처럼 두 여자의 이야기 ‘계춘할망’은 결혼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아마도 감독은 무조건적인 그리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맺어지는 남녀 사이의 결혼이 행복한 인생의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반쪽을 찾았다’ ‘한몸이 됐다’ 등은 첫걸음을 내딛는 신혼부부의 결혼식장 주례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계춘의 말처럼 부부는 짝을 지어서 함께 사는 사이며,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살게끔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내 반쪽이자 한몸인 부부가 무촌 관계인 이유도 이같은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 대한민국의 결혼 문화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결혼컨설팅 업체는 물론 미디어와 언론들도 2016년 현재 평균 결혼비용이 2억 7420만원에 이르며, 주택마련 자금을 제외한 순수 결혼식 비용도 평균 8246만원이라고 ‘프레이밍’하고 있다. 그렇다면 8246만원을 사용하면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반쪽을 찾을 수 있을까.이같은 수치는 통계의 함정과 오류를 모르는 사람에게나 먹힐 만한 이야기다. 불과 1000명의 조사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문화를 선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들이 5000만명, 더 나아가서는 73억명을 대표할 수는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이같은 결혼 문화를 부정하거나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고착화된 시스템을 그대로 좇지 말길 바랄 뿐이다. 허례허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계춘의 말처럼 영원한 내 편이 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살며 행복을 찾길 바라는 바다.많은 사람이 이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언젠가는 결국, 아빠의 차를 비교하며 부류를 나누는 극소수의 아이들마저 없어지리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계춘할망’을 만든 창감독과 열연을 보여준 윤여정 선생, 김고은 양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미국 소설가 로이스 맥마스터 부욜은 “살아 있건 죽었건 자식이란 존재는 우리를 변하게 한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트레이 파커는 “가족이란 당신이 누구의 핏줄인지가 중요한 것 집단이 아니다.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이 두 사람의 말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겠다.▶ 관련기사 ◀☞ [김병준의 키네토스코프] `곡성`은 `월리를 찾아라`가 아니다☞ [김병준의 키네토스코프] `내부자들` 그리고 `우물 안 개·돼지`☞ [김병준의 키네토스코프] 역설적 로맨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07.22 I 김병준 기자
  • 돌싱 맞선상대에게 묻고 싶은 사항 1위, 男 '이혼사유'-女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그 여성은 다짜고짜 상가가 몇 평이고 시가가 얼마이며 임대수입은 얼마나 되느냐? 대출금은 없는지 금융자산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에 대해 어떻게나 취조(?)를 하던지 두 시간 동안 단단하게 고문을 당했다”서울 반포에서 상가 임대업을 하는 58세 남성의 맞선 후 불만사항이다. “그 남성은 만난 첫날부터 전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었고 왜 이혼을 하게 됐는지, 또 평소 결혼생활을 하면서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등등에 대해 꼬치꼬치 묻더군요. 진땀이 다 났어요”45세 여성 교사의 맞선 후 피드백 중 일부이다. 재혼대상자에게 만남을 주선하고 나면 원만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남녀 모두 상대에게 실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맞선에 나가서 묻고 싶은 사항이 무엇이고 또 실제 맞선 첫날 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일까?돌싱남성은 맞선에 나가면 상대에게 ‘이혼사유’를 물어보고 싶고, 여성은 상대의 ‘재산’에 대해 묻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 첫날 상대에게 가장 묻고 싶은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3.0%가 ‘이혼사유’로 답했고, 여성은 22.2%가 ‘재산’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전 배우자’(18.2%) - ‘재산’(14.5%) - ‘재혼목적’(13.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재산 다음으로 ‘이혼사유’(19.8%) - ‘전 배우자’(15.3%) - ‘직업’(13.3%) 등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이혼사유나 전 배우자, 그리고 재산 등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항이다”라며 “전 배우자와 헤어진 배경을 파악함으로써 상대의 이전 생활이나 성격 등에 대해 유추해 볼 수 있고, 재산에 대해서는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후대비 차원에서 여성은 물론 남성도 관심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산’ ‘맞선 첫날 상대에게 실제 자주 묻는 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맞선상대에게 묻고 싶은 사항과 달랐으나 여성은 묻고 싶은 사항을 실제로 묻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맞선에서 ‘재혼목적’에 대해 묻는다는 응답자가 22.6%로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성향’(19.0%)과 ‘자녀’(15.3%), 그리고 ‘성적 취향’(14.5%) 등의 순이고, 여성은 ‘재산’을 묻는다는 응답자가 21.4%로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혼사유’(19.4%), ‘성향’(16.1%) 및 ‘종교’(13.7%) 등의 순이다. 위 두 개의 설문결과를 보면 남성은 묻고 싶은 사항과 실제 묻는 사항이 달랐으나 여성은 묻고 싶은 사항 1, 2위와 실제 묻는 사항 1, 2위가 같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자신이 묻고 싶은 사항을 맞선 첫날은 일단 참는 반면 여성은 본인이 묻고 싶은 재산과 이혼사유에 대해 참지 못하고 당장 물어서 상대로 하여금 당황케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맞선 첫날은 아무래도 민감한 질문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2016.07.21 I 김민정 기자
  • 男, 연애 주도권 잡기 싫은 이유 2위 '비용부담'-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의외로 연애 숙맥이 적지 않다. 그런가 하면 여성들이 비용부담을 안 한다는 불만도 자주 접한다.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연애 주도권을 쥐고 싶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미혼남성은 ‘잘못하면 상대가 토라져서’, 여성은 ‘신경이 쓰여서’ 데이트 시 연애 주도권을 쥐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492명(남녀 각 24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연인과 데이트 시 연애 주도권을 잡고 싶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한 명꼴인 33.3%가 ‘잘못하면 상대가 토라져서’라고 답했고, 여성은 32.9%가 ‘신경이 쓰여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비용부담’(29.3% ) - ‘신경이 쓰여서’(19.5% ) - ‘성격상’(13.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여자여서’(27.2%) - ‘잘못하면 상대가 토라져서’(20.7%) - ‘성격상’(11.4%)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과거에는 남녀가 데이트를 하면 당연히 남성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남성 중에 용기가 없거나 비용부담, 책임 등의 측면에서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연인과 데이트 시 연애 주도권을 누가 잡기 원합니까?’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 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처음부터 계속 본인이 주도권을 잡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37.0%로서 가장 앞섰고, ‘처음에는 상대, 친해지면 본인’이라는 대답이 28.9%로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처음에는 본인, 친해지면 상대’(22.4%)와 ‘처음부터 계속 상대’(11.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한편 여성은 42.7%가 ‘처음에는 상대, 친해지면 본인’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처음부터 계속 상대’(34.6%), ‘처음에는 본인, 친해지면 상대’(16.3%)와 ‘처음부터 계속 본인’(6.4%)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남성 중에 교제 초기에는 여성이 데이트를 주도해 나가기 원하는 비중이 높은가 하면, 교제가 어느 정도 진전되면 본인이 데이트를 주도하겠다는 여성의 비중도 높다”라며 “남녀관계에서도 성의 영역이 허물어져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6.07.18 I 김민정 기자
  • 돌싱26%, 전 배우자와 결혼시 '이것' 간과해 이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결혼에 실패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 원인을 생각해 볼 것이다. ‘왜 결혼에 실패하고 이혼하게 됐을까?’돌싱(결혼에 실패하고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초혼 때 배우자 선정 시 ‘(상대의) 성품’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결혼해서 이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초혼때 배우자 조건 중 어떤 점을 간과하여 결혼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26.3%, 여성은 25.1%가 ‘성품’으로 답해 각각 첫손에 꼽힌 것. 이어 남성은 ‘상호조화’(23.5%) - ‘삶의 자세’(19.1%) - ‘가족사항’(13.2%)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성향에 이어 ‘능력’(23.9%) - ‘상호조화’(19.1%) - ‘삶의 자세(14.3%) 등의 순이다. 온리-유 측은 “재혼에 성공하는 돌싱들은 남녀불문하고 심성이나 인성 등이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경제력이 있는 남성이나 외모가 뛰어난 여성도 이런 내적인 요인이 받쳐주지 않으면 재혼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실패에는 ‘배우자 선택 상의 문제’와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 등이 어떤 비율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십니까?”에서는 남녀간에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43.0%와 여성의 56.5%는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절대적”(남 4.3%, 여 18.7%)과 ‘(배우자 선택상 문제 : 살면서 노력부족)7 : 3’(남 13.2%, 여 24.3%), 그리고 ‘6 : 4’(남 25.5%, 여 13.5%) 등과 같이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더 크다”고 답했다.반대로 남성의 39.5%와 여성의 21.6%는 ‘4 : 6’(남 23.9%, 여 11.5%), ‘3 : 7’(남 8.8%, 여 6.1%), 그리고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이 절대적”(남 6.8%, 여 4.0%) 등과 같이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이 이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5 : 5’로 답한 비중은 남성 17.5%, 여성은 21.9%였다. 남녀 모두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보다 이혼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이런 견해는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강했다. 성별로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성은 6 : 4 - 4 : 6 - 5 : 5 - 7 : 3 - 3 : 7 -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이 절대적 - ‘배우자 선택상 문제’가 절대적 등의 순이나 , 여성은 7 : 3 - 5 : 5 -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절대적 - 6 : 4 - 4 : 6 - 3 : 7 - ‘살면서 노력부족이 절대적’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이혼을 하고나면 남성은 파탄의 책임을 어느 정도 인정하나 여성은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이런 여성의 피해의식이 이번 설문에 반영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2016.07.14 I 김민정 기자
  • 男, 재혼 망설이는 이유 2위 '사기결혼 두려워'-1위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초혼때는 배우자감을 고르거나 그 외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때는 아무래도 부모의 의견을 많이 고려한다. 그러면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에 대해 누구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재혼여부를 결정할 때 돌싱 남성은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여성은 ‘자녀’의 의견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8명(남녀 각 24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여부를 결정할 때 누구의 의견을 가장 중시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4.9%가 ‘본인 자신(혼자 결정)’으로 답했고, 여성은 26.9%가 ‘자녀’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자녀’(23.3%) - ‘부모’(18.1%) - ‘형제’(13.7%) 등의 순이고, 여성은 자녀 다음으로 ‘형제’(21.3%) - ‘부모’(19.3%) - ‘친한 친구’(14.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측은 “돌싱남성의 경우 결혼과 함께 부모형제로부터 독립한 상황이고 자녀도 전 배우자가 키우는 사례가 많아서 결국 본인 스스로 재혼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여성은 이혼과 함께 자녀에게 의지해 사는 경우가 많아서 재혼여부에 대해 자녀의 의견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에서도 남녀간에 의견차이가 컸다. 남성은 30.5%가 ‘또 헤어질까 두려워’를 꼽아 첫손에 꼽혔고, ‘사기결혼 당할까 두려워’(24.5%)와 ‘자녀와 문제 생길까봐’(21.3%), 그리고 ‘짐덩이 떠안을까 두려워’(13.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짐덩이 떠안을까 두려워’로 답한 비중이 30.9%로서 가장 앞섰고, ‘혼자 사는데 익숙하여’(25.3%), ‘자녀와 문제 생길까 두려워’(18.1%) 및 ‘또 헤어질까 두려워’(14.1%)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측은 “남성은 아무래도 재혼 잘못하여 그 동안 힘들게 모은 재산을 축내지 않을까 현실적인 걱정을 하게 된다”라며 “여성은 이혼 후 별다른 구속 없이 혼자 자유롭게 잘 사는데 건강이 좋지 않거나 성품이 잘 안 맞는 등의 남성을 만나 혹을 붙이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2016.07.07 I 김민정 기자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 오는 9일부터 웨딩컴퍼니엘서 개최
  •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 오는 9일부터 웨딩컴퍼니엘서 개최
  • 대전 웨딩앤 웨딩박람회를 후원하는 웨딩앤은 소비자가 뽑은 웨딩컨설팅 대표 브랜드 1위로 손꼽히는 업체로 동부생명의 후원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웨딩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여성정책 연구원의 결혼식 선호 형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이 소규모 결혼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나치게 소비지향적인 화려한 결혼식보다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규모 결혼식이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그러나 소규모 웨딩일수록 예비부부의 구미에 맞는 취향과 저렴한 가격의 업체를 선별하기 위해 보다 꼼꼼하고 다양한 정보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취향에 맞는 곳을 알아내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에 웨딩앤과 웨딩컴퍼니엘은 이러한 니즈를 수용해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웨딩상품을 모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웨딩컴퍼니엘 특별 전시장에서 ‘대전 웨딩앤 웨딩 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인기 웨딩홀 최대 500만원 혜택과 연회 음식 무료 시식, 업체별 다양한 할인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예비부부들을 위한 웨딩홀 관계자와 웨딩 플래너와의 1대 1 맞춤 상담은 물론 2016년 신상 웨딩패키지로 구성된 청담동과 대전의 유명 스튜디오 패키지를 특전으로 제공한다.또 예복, 예물,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의 결혼 준비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 혜택들이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아울러 소규모 웨딩 결혼식을 지향함에 따라 신혼여행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신혼여행전문 여행사인 여행앤라이프가 참여, 인기 신혼여행지인 하와이, 동남아 등이 포함된 프로모션을 최대 130만원 할인된 혜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예비부부의 기대를 충족시킬 웨딩 체험 이벤트도 박람회 현장에서 동시 진행된다.선착순으로 2016년 뉴 트랜드 드레스 피팅과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시연, 스튜디오 촬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박람회 방문자 전원에게 웨딩다이어리와 롯데 면세점 쿠폰북, 웨딩&동부생명 케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또 양일간 총 60쌍 커플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텀블러, 베스타 뷔페 식사 할인권을 증정한다.이밖에도 대전지점 협력업체인 삼성전자 부사점에서는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고, 가구 전문점 LIVART에서도 방문자 전원 선물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특별 제공한다.한편, 웨딩박람회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2016.07.05 I 유수정 기자
이희진, `수천억대 자산가?` 의혹에 재산 인증.."나도 안 믿긴다"
  • 이희진, `수천억대 자산가?` 의혹에 재산 인증.."나도 안 믿긴다"
  • 사진=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블로그, 엠넷 ‘음악의 신2’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엠넷 ‘음악의 신2’,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희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최근 제기된 ‘재산 의혹’에 해명했다.수천억대 자산가로 알려진 이희진 대표는 지난 4일 블로그를 통해 ‘재산인증 및 블로그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남겼다.이 대표는 “유명해지면 항상 의혹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라며, “저는 의혹을 제기해주시는 분들은 이해한다. 솔직히 저도 제가 이룬 사업 등이 믿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안 믿긴다. 근데 그게 현실인 걸 어떡하겠나”라고 덧붙였다.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이 대표가 증권정보업체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주주가 아닌 소위 ‘바지 사장’일 뿐 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이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주명부와 건물 등기부등본을 공개한다”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정확히 연 순수익 30~40억 정도 내는 회사다. 대주주는 저 이희진 1인 기업이다. 100% 제가 지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솔직히 제가 얼마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등기부등본 찾아보면 나오는데 재산인증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의혹이 생길 수 있는 건 당연한데 확실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또 “원래 블로그 오늘 마지막 인사 하려고 했는데 여러분들 판단에 맡기겠다”며, “추천 및 공유가 2000개 넘으면 블로그를 계속 진행하고, 그 숫자가 안 된다면 블로그 접고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후 이 대표는 5일 오후 12시30분께 해당 글이 공감 4380회 이상을 얻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주식 투자로 성공한 이 대표는 그동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부가티 베이론, 벤틀리 뮬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자랑하는 등 재력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관련기사 ◀☞ 이정재, 이서진 제친 스펙 끝판왕?..로열패밀리 정체 공개☞ 윤소희, `다이아몬드 수저` 스타..카이스트 출신의 넘사벽 엘리트☞ 심형탁 "파트너 심이영, 아는 형과 결혼한 줄 몰랐다" 폭소☞ 박슬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오빠"라고 부른 사연☞ 강예빈, 아슬아슬 비키니 자태 공개.."뜨거웠던 바다" 보다 핫바디
2016.07.05 I 박지혜 기자
  • 돌싱女, `고리타분한 맞선상대` 이성으로 안보여..男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재혼을 위한 맞선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경우 없는 질문’을 받는 경우, 여성은 ‘남성의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접하면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꼐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22명(남녀 각 2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이성으로서의 감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26.1%는 ‘경우 없는 질문’으로 답했고 여성 26.8%는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신선미 없는 외모’(23.0%), 거친 말투(17.6%), 펑퍼짐한 몸매(15.7%)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성급한 스킨쉽(24.9%), 신선미 없는 외모(18.0%), 거친 말투(14.9%) 등의 순이다. 또 ‘재혼 맞선에 나가며 자신이 봐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응답 차이가 컸다. 남성은 26.1%가 지적한 ‘빈모’가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흰머리(22.6%)와 뱃살(18.4%), 편안한 옷차림(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27.2%는 ‘뱃살’을 꼽았으며 이어 상대방에게 궁금한 질의사항(23.8%), 피부(19.2%), 무덤덤한 마음(14.6%) 등이 뒤따랐다. ▶ 관련기사 ◀☞ 미혼 남녀, 비 오는 날 데이트 `이래서` 좋다☞ 박지원 "손학규 당에 들어와 안철수와 경쟁해야"☞ 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서 꾸벅꾸벅? 카메라 황급히 돌아가☞ "휴가 갈 돈이 어디있어..취업되면 또 모를까"☞ `썰전` 전원책 "유시민 연기, 거의 황정민 수준" 감탄
2016.06.30 I 박지혜 기자
야근에 찌든 미혼남녀 "연애보다 집이 더 좋아"
  • 야근에 찌든 미혼남녀 "연애보다 집이 더 좋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번 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경험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이로 인해 연애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전국 직장인 미혼남녀 482명(남262명, 여220명)을 대상으로 ‘번 아웃 경험과 연애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가 ‘번 아웃’ 증상을 느꼈으며, 이들 중 62%는 해당 증상이 ‘연인과의 애정전선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번 아웃’이란 ‘에너지를 소진하다’는 뜻으로 의욕적으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증, 건망증, 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현상이다.특히 완벽을 중시하는 경쟁사회 속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직장인들이 더욱 빠지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번 아웃이 연애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데이트가 무미건조하고 빨리 들어가 쉬고 싶을 때(38%)’가 가장 많았다.뒤이어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었지만 요즘은 화를 참을 수 없을 때(22%)’,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20%)’, ‘기념일, 사소한 일상 등 애인의 말이 기억나지 않을 때(15%)’ 등으로 이어졌다.아울러 무기력증에 빠진 이들은 여유시간이 생기더라도 연인과의 데이트보다는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갖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번 아웃을 경험한 미혼남녀의 42%가 평소보다 퇴근이 빨라질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집에서의 휴식’을 택했다.뒤이어 ‘친구·애인과의 만남(31%)’, ‘영화 등 문화생활(17%)’, ‘운동(6%)’, ‘기타(4%)’ 등이 손꼽혔다.아울러 ‘애인에게 핑계를 대서라도 주말에 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답한 미혼 직장인 역시 58%에 달했으며,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 1위로 ‘휴식(34%)’이 차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조사를 담당한 가연 담당자는 “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힘든 일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앓다가 마음의 병을 키우는 직장인 미혼남녀가 많다”며 “모든 것이 무기력해지는 때일수록 자신의 상황과 마음을 연인에게 말하거나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증권사 ISA 10% `자사 임직원`…직원 가입률 91% 달하는 곳도☞ 월소득 421만원 이상, 연금보험료 최대 1만1700원 오른다
2016.06.29 I 유수정 기자
"결혼 전 청첩장 모임에 평균 116만원 쓴다"
  • "결혼 전 청첩장 모임에 평균 116만원 쓴다"
  • (사진=결혼정보회사 가연)[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10명 중 7명은 결혼 전 지인들과 갖는 ‘청첩장 모임’의 비용으로 평균 116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업체 가연은 가연웨딩 회원 340명(남 189명, 여 151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청첩장 모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가 결혼 전 지인들과 청첩장 모임을 갖고, 식사를 대접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청첩장 모임이란 결혼 전 예비 신랑 신부가 일가친척을 제외한 지인들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하며 결혼을 알리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모임을 계획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비용부담’을 꼽았다.이어 ‘허례허식이라는 생각 때문에’, ‘지인과 예비부부 간에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결혼 후 답례품으로도 성의를 보일 예정이라서’ 등의 답변이 손꼽혔다.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있는 예비 신랑 신부 역시 지출 비용에 대한 고민은 같았다.모임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2%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계획한 청첩장 모임 평균 지출 비용은 116만원으로 집계됐다.또 예비 신랑 신부가 청첩장 모임 시 계획하는 인원수는 ‘40~50명’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20~30명(31%)’, ‘60~70명(16%)’ 순으로 조사됐다. ‘80명 이상’도 11%에 달했다.청첩장 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는 ‘호프집(36%)’이 1위로 꼽혔으며, ‘고깃집(29%)’, ‘패밀리레스토랑(20%)’, ‘일식집(7%)’, ‘한정식(3%)’ 순으로 조사됐다.조사를 담당한 가연 관계자는 “비용과 절차를 최소화한 스몰 웨딩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비용부담을 느끼면서까지 모임을 계획하는 이유는 예의와 격식을 중요시 하는 정서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KBL-법무부, 서울소년원에 농구장 기증☞ 美 캘리포니아 6곳서 잇따른 산불…`일주일째 진화 중`☞ [포토]美 캘리포니아 산불, `여의도 면적 11배 태웠다`☞ [포토]美 캘리포니아 산불, `불길을 바라보며…`
2016.06.23 I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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