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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인터뷰) 나홀로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대세..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나홀로 전수창업보다 앞으론 프랜차이즈 기업형 창업이 늘어날수 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주)CS라인컨설팅(www.jumpoline.com) 김창환 대표이사는 창업의 중요요소 3가지로 아이템, 경영마인드와 서비스전략, 입지상권전략이라며, 프랜차이즈 창업을 위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이템의 발전과 경쟁력을 분석해볼 때 김 대표는 “대기업이나 일반 중소기업에선 자본을 밑바탕으로 다양하게 아이템을 연구하고 분석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에서 개인창업이 차별성과 성공의 요건을 만들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기존에 낭만적인 창업아이템이 성공했다면 앞으론 소비자 홍보와 마케팅이 전략만이 성공할수 밖에 없다”며 “경영마인드와 서비스의 조건은 수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소비자 Need를 새로이 만들어 가면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 또한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역시 자본이 뒷받침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런 사항을 점검했을 때 김대표는 “나홀로 창업, 또는 전수형 창업은 갈수록 줄어들수 밖에 없다”며 “프랜차이즈 창업이 아이템의 경쟁력과 홍보의 마케팅이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추세가 앞으로 프랜차이즈로 흘러갈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입지조건에 대해 김대표는 “기업군 프랜차이즈는 자리를 찾아와라. 창업강사들은 발품 팔아서 찾아라”고 소개하지만 “이를 위해 길바닥에서 헤메는 시간이 6개월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현실에선 좋은 입지자리는 포화이고, 이런 경쟁속에서 자연스럽게 권리금이 올라가는 병폐를 낳고 있다는 것. 이런 문제점에 대해 김대표는 “온라인을 활용한 시스템 도입으로 살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검증된 시스템에 의한 거래로 투명한 거래가 가능토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로인해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주들이 쉽게 좋은 입지의 점포를 구할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예비창업주들은 수많은 성공과 실패사례를 통해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며 “예비창업주들은 이런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 본부를 비교검토해서 올바른 창업으로 만들어가 할것이다”고 강조했다. 점포라인은 점포창업사이트로서 지난 2002년 회사설립이후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으며, 점포매물광고및 등록/창업, 프랜차이즈광고 및 창업, 점포창업 리포트, 점포창업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하여 국내 점포창업 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해 오고 있다. 앞으로 점포라인은 ‘실시간 권리금 시세’ ‘월수익률 비교 순위’ ‘예상매출보증제’ ‘평생무료등록제’ 등 획기적인 점포거래 시스템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최수종 학력논란에 소속사 분통, "확인 없이 정보 올린 인터넷이 문제"
- ▲ 최수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학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본인 확인 없이 최수종의 학력을 기재한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최수종 소속사 소프트랜드 측은 “최수종은 자신의 학력으로 어떤 부당한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며 “그런데도 이런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인터넷 사이트들이 본인 확인 없이 무단으로 학력에 대한 정보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21일 밝혔다. 최수종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한국외국어대 무역학 학사로 학력이 기재돼 있었으나 이 학교에서 졸업기록이 없고, 전산화 과정에서 누락됐을 수 있지만 입학기록도 없다고 밝힘에 따라 학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소프트랜드 측은 “오늘(21일) 언론사의 문의전화를 받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에 올라 있는 최수종의 학력을 확인해 보니 한국외대 무역학 학사, 한국외대 무역학과, 콜로라도주립대, 고려대 대학원 등 제각각이었다”며 “사이트들에 연락해본 결과 본인 확인 없이 학력을 올린 것이어서 항의와 함께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최수종에게 ‘한국외대에서 명예졸업장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 한국외대와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최수종의 정확한 학력은 그동안 굳이 알 필요가 없어 물어보지 않았다. 현재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현재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에서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 관련기사 ◀☞연예인들, "'학력 논란' 동료도 사회 풍조 피해자. 보듬어 줘야"☞'학력 논란' 강석 사과에 "학력 때문에 좋아한 것 아니다" 팬들 용서☞[연예계 이젠 학풍!]학력검증 확산 겉으론 태연...속으로 전전긍긍☞[연예계 이젠 학풍!]비밀이 없다,'학력세탁' 파헤치는 네티즌 정보력☞[연예계 이젠 학풍!]연예인 대학 특례입학은 문제없나▶ 주요기사 ◀☞[포토]전용버스 타고 나타난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김미려 긴장된 가수 신고식, 가창력 뽐내☞[포토]강유미, '너무 기쁜 나머지 강인에게 기습 키스 시도'☞[포토]현영, 20대가 뽑은 최고의 '핫 바디'... "제 몸매 예쁘죠~"☞[포토]20대가 뽑은 최고 인기 여가수, 아이비
- [연예계 이젠 학풍!]비밀이 없다,'학력세탁' 파헤치는 네티즌 정보력
- ▲ 최근 학력 논란이 일고 있는 장미희에 대한 포털사이트의 인물정보. 누구나 쉽게 유명인사들의 학력과 경력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의 정보자유'는 이번 학력파문의 출발점이 됐다. [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문화예술계에서 시작된 학력조작 논란이 결국 연예계로 확산됐다. 배우겸 교수였던 70년대 톱스타 장미희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력을 속였다는 '학력세탁' 논란에 휘말렸고, 배우 이경영, 방송인 강석, 배우겸 방송인 오미희 등이 잇따라 학력 논란의 장본인이 됐다. 이들에 앞서 라디오의 인기 영어 강사 이지영을 비롯해 건축가 이창하, 연극배우 윤석화 등 방송에서 활약하던 유명인사들이 그동안 밝혔던 학력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이 알려져 곤욕을 치렀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에서 출발된 학력 논란이 이렇게 빠르게 연예계로 확산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연예계 관계자들은 우선 명사들의 학력과 경력이 시시콜콜한 사항까지 모두 공개되는 온라인의 인물정보가 '학풍'의 출발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포털 사이트에서 이름만 치고 검색하면 생년월일부터 출신지 주요 학력, 경력을 무료로 알 수 있다. 여기에 조금만 비용을 투자해 일부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유료 인물정보까지 검색하면 가족사항과 세세한 이력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모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전에는 개인 이력서나 경력서류, 또는 방송사에 내는 신상자료에만 올라 있던 학력이나 경력을 이제는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다"며 "따라서 과거에 별 생각없이, 또는 조금 의도적으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관계자들에게 부풀렸던 각종 이력들이 그대로 공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근의 학력 의혹도 이 달 초 한 네티즌 글에서 이미 제기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그대로 공개되는만큼 마음만 먹으면 이를 검증하기도 어렵지 않다. 최근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각종 학력 의혹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는 했어도, 의문점의 제시나 반박자료의 공개는 사이버 공간에서 먼저 이루어졌다. 실제로 장미희를 비롯한 유명 연예, 방송인에 대한 학력 의혹은 이달 초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퍼졌던 네티즌의 글에서 이미 제기됐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대학교 외에 장미희의 고등학교 학력까지 그동안 알려진 장충여고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했고, 이 내용은 장미희가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그대로 인정을 했다. 물론 래퍼 타블로를 둘러싼 해프닝처럼 일부에서 학력 논란에 편승해 뚜렷한 근거없이 '마녀사냥'식으로 마구잡이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단 의문이 제기되면 각종 자료를 경쟁적으로 공개하며 사실 확인에 들어가는 네티즌들의 무서운 정보력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경력 15년의 한 가요 매니저는 "학력파문 이전에 떠들썩했던 연예인의 '방송나이' 나 성형수술 논란도 결국 초등학교 졸업 앨범이나 수학여행 때 사진까지 찾아내는 우리 네티즌들의 유별난 정보력 때문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어떤 때는 너무 극성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과거처럼 '좋은게 좋은거지' 식으로 적당히 포장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신상을 공개하게 만드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연예계 이젠 학풍!]학력검증 확산 겉으론 태연...속으로 전전긍긍☞[연예계 이젠 학풍!]연예인 대학 특례입학은 문제없나▶ 주요기사 ◀☞'무한도전' 서울구경 편, 시청자 호평 함께 시청률 급상승☞[차이나Now!]中네티즌 '디 워' 트집, "용 우리 상징인데 감히..."☞[차이나 Now!]中시청자 선정..."한국 드라마 이건 꼭 나와"☞문소리는 여자 강호동?... "아침에 눈뜨면 고기부터 먹느라 고역"☞파란, 日 진출 첫 공연 성황리에 마쳐...현지 팬 뜨거운 환호
- 서해바다 끝자락을 비추던 老등대의 안식처 백령도 등대해안
- ▲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백령도 사곶해변 <출처:여행작가 이동미> [조선일보 제공] :::::위 치 : 인천 옹진군 백령면 일원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자리한 백령도는 서해바다 끝자락에서도 최북단에 자리한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반이면 닿지만 예전에는 ‘맘대로 올 수 없고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섬’으로 불렸다. 2㎞ 앞이 38선이고 직선거리 10km에 북녘 땅이 보이지만 인천까지는 뱃길로 600리, 12시간을 달려야했으니 해무가 끼거나 파랑주의보가 내리면 수시로 운항이 취소되고 가던 배도 돌려야했던 외롭고 긴장감 넘치는 섬이었다. 백령도에 도착하면 배가 닿는 곳이 용기포다. 갯벌을 배경으로 한가롭게 서있는 갯배들이 서정적이며 갯벌로 떨어지는 황금색의 노을은 황홀하다. 용기포 주차장에는 대한민국 땅임을 천명하는 듯 수십 기의 태극기가 바람에 흩날리며 이를 배경으로 까나리 액젓을 숙성시키는 통들이 병사들의 사열대처럼 줄지어 있다. 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담아 쌓은 통일염원탑도 볼만하다. ▲ 저녁 노을지는 백령도의 용기포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사그락 사그락 콩돌소리 청아한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 옆 용기원산 정상에는 백령도 인근 바다 선박들을 인도하던 용기포 등대가 있다. 1960년대에 사용하던 것으로 지금은 사용치 않지만 고색창연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군부대 지역이라 민간인의 접근은 어렵다. 용기포 등대 발치에는 작고 은밀한 등대해안이 있다. 쏙 들어간 지형이라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산길로 돌아 들어가면 갑자기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절벽, 밀려오는 파도가 태초의 백령도를 느끼게 한다. 역시 군부대 통제 지역이었으나 최근 민간인의 접근이 가능해졌으니 가족과 연인과 조용하고 은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 백령도의 콩돌해변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용기포구를 사이에 두고 등대해안 반대쪽으로는 천연기념물 제 391호로 지정된 사곶 해변이 있다. 미세한 규조토로 이루어진 길이 3km, 폭 200m의 해수욕장은 부드럽지만 단단해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달려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비행기도 뜨고 내릴 수 있을 정도라 나폴리 해변과 더불어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인 천연비행장으로 불린다. 실제로 6.25전쟁 때에는 천연비행장으로 사용되었고 유엔군 작전 전초기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차로 해변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달리기, 축구시합을 비롯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조석 간만의 차가 큰데다 유기물이 풍부해 갑각류나 조개류, 갯지렁이 등 생물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게와의 숨바꼭질 한판도 즐겁다.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또한 볼거리다. 백령도 남포동 오금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정도 형성되어 있는 콩돌해안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한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콩만한 크기의 자갈돌해변이다.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 형형색색의 콩만한 돌들이 파도가 치거나 밟을 때마다 사그락 사그락 청아한 소리를 낸다. 신발을 벗고 거닐면 지압이 되고, 여름이면 뜨겁게 달구어진 콩돌에 누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콩돌을 가지고 나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콩돌해안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1만 5천년이 걸리는 소중한 자연자원이기 때문이다. 섬의 절반이 은빛 모래해변인 대청도 수 천 년 풍상에 다듬어진 북서쪽 4km 해안은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기이함이 빼어난 곳이다. 선대바위,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 바위가 멋지며 하늘로 쭉 뻗은 바위의 모양새는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아 두무진(頭武津)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40~50분 걸리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면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고 포구 안으로 늘어선 횟집을 지나 계단을 따라가는 육로코스는 기암괴석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 효녀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출처:여행작가 이동미>백령도의 험난한 북쪽 바다는 인당수다.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어린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던진 바로 그곳이다. 심청이 용궁에서 연꽃을 타고 인간세계로 돌아왔다는 연봉바위와 인당수가 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심청각 마당엔 인당수에 빠지기 전 아버지가 계신 쪽을 바라보는 3.6m의 심청이 동상이 서 있고 안에는 심청 이야기가 모형 인형으로 전시돼있다. 백령도에서 배편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대청도는 해변의 전시장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만큼 많은 해변을 품고 있다. 배가 닿는 선진포항의 오른편에 답동해변이 있고 위쪽으로 옥죽동 해변이 있으며 모퉁이를 돌면 농여해변이, 다시 지두리 해변이 기다린다. 섬의 중앙부인 삼각산에서 바라보면 날개를 펼친 거대한 새의 형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새의 오른쪽 날개가 감싸고 있는 곳은 사탄동 해변이다. 모래가 바람에 실려 가며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모래여울’을 뜻하는 사탄(沙灘) 해수욕장은 1km의 완만한 해변에 고운모래가 깔려있고 수백그루의 적송이 뿜어내는 솔 향이 날아와 발길이 절로 느려진다. ▲ 이국적인 대청도 모래사막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옥죽동 해변 근처에는 끝없이 모래가 펼쳐지는 모래사막이 장관이며 경관이 아름다운 독바위와 기름아가리는 우럭, 놀래미, 농어를 잡는 바다낚시의 포인트다. 대청도는 일제 때에 고래잡이가 성행하였고, 70-80년대에는 홍어 잡이로 전성기를 누렸다. 요즘 홍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하는데 대청도 홍어는 삭히지 않고 싱싱한 회와 찜으로 먹는다.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옹진군청 백령도 관광사이트 beakryoung.ongjin.go.kr - 백령도 소개 사이트 www.baengnyeongdo.com - 옹진군 www.ongjin.go.kr - 진도운수 www.jindotr.co.kr " target="_blank"> www.jindotr.co.kr - 청해진 해운 www.cmcline.co.kr - 우리고속훼리 www.urief.co.kr ○ 문의전화 - 옹진군청 032-899-2114- 백령면사무소 032-899-3403- 대청면사무소 032-836-2004- 진도운수 032-888-9600- 청해진해운 032-889-7800- 우리고속훼리 032-887-2891○ 교통 정보- 경인 고속도로 이용 ->인천항 사거리에서 좌회전-구 백주년기념탑(우회전) -> 해양경찰청(좌회전) ->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 -> 구 백주년기념탑(직진) -> 해양경찰청사거리(좌회전) -> 인천 연안 부두 여객터미널○ 여객선 안내- 진도운수 마린브릿지호 : 인천출발(07:10), 백령도 출발(12:10)- 청해진해운 데모크라시5호 : 인천출발(08:00), 백령도 출발(13:00)- 우리고속훼리 프린세스호 : 인천출발(13:00), 백령도 출발(08:00)○ 현지교통 : 백령도 내에서는 렌터카나 택시 관광을 이용한다.- 문의 : 경인렌터카 032-836-5580, 개인택시 032-836-0117, 032-836-0201○ 숙박정보- 백령도 이화장 : 백령면 진촌리 032-836-5101- 백령도 옹진모텔 : 백령면 진촌리 032-836-8001- 백령도 서해모텔 : 백령면 진촌리 032-836-1101- 대청도 엄지여관 : 선진동 뱃터 부근 032-836-2035- 대청도 엘림민박 : 농여 해변 입구 032-836-5997- 대청도 대추나무 민박 : 사탄동 해수욕장 근처 032-836-2009○ 식당정보- 부두회식당 : 백령도 용기포 항구 근처. 우럭백숙 032-836-0008- 장산곳 회집 : 백령도 두무진 항구. 팔랭이 회 032-836-1132, 1029- 두메칼국수 : 백령도 진촌리. 메밀칼국수 032-836-0245- 바다식당 : 대청도 선진포항. 성게칼국수 032-836-2476- 맛나식당 : 대청도 선진포항. 홍어찜 032-836-8999○ 여행 문의- 도서여행사 032-888-3377 www.dostour.com - 백령투어 032-885-8118 www.brtour.co.kr - 백령여행사 032-889-6667 www.prtravel.co.kr - 인천씨투어032-836-2552 www.032seatour.com ○ 축제 및 행사정보- 사곶 해변축제 : 2007년 8월3일~4일(예정), 낚시대회, 시식회, 장어운반 경기 등- 문의 백령면사무소 032-836-3000○ 이색체험 정보 : 해병6여단 OP 견학백령도에 있는 해병6여단(일명 흑룡부대) 안에 들어가 OP 관측소를 구경하고 부대를 돌아볼 수 있다. 단체에 한하며 적어도 일주일 전에 명단과 공문을 통보하고 보안검증을 받아야한다. - 문의 해병 6여단 부대방문 담당 032-837-3122 ○ 주변 볼거리 : 소청도백령도로 가는 배는 소청도 대청도를 들려 가는데 소청도는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섬이다. 소청도에는 1908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 등대가 있고 달이 뜬 것처럼 보얗게 보이는 분바위가 장관이다.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선캄브리아기 스트로마톨라이트로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고려중이다.
- ''종이신문''에 구박받던 언론사 닷컴, 위상 바뀐다
- [조선일보 제공] “워싱턴포스트(WP)와 WP의 닷컴(washing tonpost.com)은 늘 미묘한 관계였다. 편집국에서는 자신들이 생산한 기사가 닷컴에서 충분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닷컴 직원들은 편집국 사람들이 진정한 웹의 가치를 모른다고 응수한다.”이달 초 5일 WP가 ‘웹상의 WP저널리즘을 위한 10계명’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중 일부다. 종이신문과 닷컴의 이 같은 관계는 비단 WP뿐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양상. 신문사들은 인터넷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잇달아 ‘닷컴’을 만들어 1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지만 늘 종이신문의 ‘부가 서비스’ 중 하나 정도로만 여겼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다. ‘닷컴’ 광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 ABC(신문부수공사)는 ‘종이신문+인터넷’ 독자를 함께 평가하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WP는 ‘웹 10계명’을 발표하면서 “WP에서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구분은 없다”고 선언했다. 종이신문과 닷컴은 ‘대등한 관계’임을 선언한 것이다. ◆WP, 10계명 정하고 동등관계 선언WP의 ‘웹 10계명’ 중 제1계명에서 “WP는 정보와 국제·국내·지역 뉴스의 온라인 소스이다. WP는 웹을 통해 지역과 전국, 전 세계 독자에게 서비스한다”고 선언했다. 또 3계명에서는 “WP는 특종이나 다른 단독기사를 온라인에서 자주 보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종기사는 반드시 종이신문이 배달된 뒤 ‘닷컴’에 띄우는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또 “정확성과 공정성, 그리고 투명성은 종이신문뿐 아니라 닷컴에서도 똑같이 중요하며 WP의 저널리즘은 닷컴과 종이신문 모두에서 그러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규정했다. 제8계명에서는 “편집국은 종이신문의 리듬에 책임감 있게 대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웹’의 리듬에도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마감 스케줄, 편집국 구조와 저널리즘의 형식은 웹이 가진 가능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제10계명에서는 “WP에서는 ‘올드 미디어(종이신문)’와 ‘뉴 미디어(닷컴)’의 차이는 없다”고 선언했다. ◆“인터넷이 종이신문의 부가서비스 아니다”WP의 ‘웹 10계명’은 ‘닷컴’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6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07 미디어 중간 리뷰’ 행사에서 22개의 지역신문과 150개의 주간신문 등을 경영하는 미디어 제너럴(Media General)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인 라이드 애시(Ashe)는 “인터넷은 더 이상 부가 서비스(add- on)가 아니다”며 “속보 등에서 인터넷은 우리의 필수불가결한 미디어”라고 선언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신문을 읽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플랫폼(신문, 인터넷, 휴대폰 등)을 통해서든 우리의 콘텐트를 본 모든 독자가 중요하다.”미국ABC협회도 인터넷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신문협회(NAA), 조사업체인 스카보로 리서치사와 함께 ‘종이신문 부수’와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병합해서 측정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ABC협회는 이러한 숫자들을 자체적으로 검증해서 광고주들과 광고대행사들이 독자를 분석할 수 있도록, ABC리포트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언론사 닷컴 광고, 쾌속 질주지난해 4분기 미국의 언론사 닷컴의 광고매출은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35%나 증가해, 7억4550만달러를 기록했다. NAA가 온라인 광고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언론사 닷컴의 온라인 광고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종이신문의 침체를 최소화하면서 ‘닷컴’의 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이 향후 언론사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유방암 환자들이 직접 연구소를 차린 까닭?
- [프레시안 제공] "왜 우리 세대의 여성들은 우리들의 어머니 세대보다 더 많이 유방암에 걸릴까?" 선진국이 될수록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잘 알려져 있다. 2002년 이후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질병이 됐다. 그러나 그 원인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고 있다. 흔히 질병의 원인은 개인의 잘못된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귀결되기 쉽다. 그러나 일정한 세대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질병이라면 사회적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유방암을 비롯해 세대를 거듭할수록 늘어가는 질병들을 어떤 방식으로 예방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좀처럼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비해 새로 개발된 값비싼 치료제나 치료법에 대한 소식은 언제나 빠르게 전해진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자리잡고 있는 '침묵의 봄(Silent Spring Institute)' 연구소는 바로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1995년 설립된 이 연구소를 만든 이들은 유방암에 걸린 여성들 자신이었다. 매사추세츠는 미국 안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5위 안에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들은 특히 환경적 변화가 유방암에 끼친 원인에 주목했다. 연구소의 이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이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해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던 미국 생태주의자 레이첼 카슨의 저서 <침묵의 봄>의 제목에서 착안한 것이다.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환경과 여성건강'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침묵의 봄' 상임 연구원 캐들린 앳필드(Kathleen R. Attfield) 씨를 지난 4일 서울 신문로 여성환경연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3년전부터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사회에 원인이 있으면 예방도 할 수 있다" 프레시안: 연구소의 이름이 레이첼 카슨의 책 제목과 같다. 카슨과 어떤 관계인지? 엣필드: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우리는 환경과 건강의 관계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저서와 연구성과를 기리며 이 이름을 지었다. 또 한가지, 레이첼 카슨 역시 유방암으로 죽었다. 프레시안: 연구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엣필드: 미국은 유방암 발병률이 매우 높고, 매사추세츠는 특히 5위 안에 들 정도다. 특히 코드곶(Cape Cod) 지역은 매사추세츠 다른 지역에 비해 발병율이 20%나 더 높다.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여성들은 그들 스스로 연구소를 차릴 필요성을 느꼈고 환경과 건강, 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즉 연구소의 창립한 사람들은 유방암을 갖고 있던 여성들이었다. 이 같은 설립 과정으로 인해 비록 지금 '침묵의 봄'은 과학도 출신들로 이뤄진 연구기관이지만 '매사추세츠 유방암 연맹'이라는 단체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소가 설립된 1995년 당시에는 모든 연구들이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에 대해서만 집중돼 있었다. 물론 그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어떻게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는 투자가 거의 안 됐다. 우리가 환경적 원인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고자 노력한다. 그 이유는 유방암의 위험 요소 중 약 50% 정도만이 알려졌으며, 그 중에서도 BRCA1, BRCA2와 같은 유전적 요소는 겨우 10~15% 정도 밖에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우리 사회 자체에 원인이 있다는 것으로, 그렇다면 예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유전자 변형에 그 원인을 묻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인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해마다 1%씩 증가해왔다. 오늘날 미국 내 여성들은 8명 중 1명 꼴로 유방암에 걸린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사회적으로 줄여 나갈 수 있는 화학물질에 눈여겨 봐야 할 나쁜 요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세계적으로 화학물질의 붐이 일었지만 그것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제야 겨우 조금씩 알게 되는 수준이다. 프레시안: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 엣필드: 우리는 21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연구는 살충제나 수질 오염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관계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는 또 환경과 유방암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들에 관해 조사했다. 이는 매우 새로운 분야다. 코드곶 지역 총 120개 가구에서 실내 공기, 가구, 전자제품 등을 대상으로 89개의 화학물질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총 67개의 환경호르몬이 감지됐으며 27가지 살충제가 실내에서 검출됐다. 평균적으로 각 가정마다 20가지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1972년 이후 금지된 살충제 DDT까지 검출됐던 것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30년 이상 햇빛과 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 같은 화학성분은 우리가 아무리 어떤 물질을 금지해도 노출을 통한 위험은 남아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또 89개의 조사대상 물질 중 정부 차원의 '건강 안전 가이드라인'이 있는 물질은 39개뿐이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안전 여부를 알려주는 어떤 장치도 없는 것이다. 안전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는 셈이다. 여기서 우리는 과연 '안전'은 무엇이며 '안전한 장소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실내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안전한 장소'는 어디인가? 프레시안: 그렇다면 실내에서 검출된 이 같은 화학물질들이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나? 엣필드: 우리는 아직 이들 화학물질이 인간의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환경 오염원과 유방암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 초보단계다. 식생활이 유방암에 미치는 연구는 매우 크고 활발하지만 이 같은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연구결과들은 화학물질인 PCB(폴리염화비폐닐)가 유전적 요인과 맞물려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PCB는 과거 전자 제품이나 코킹 재료에 쓰였으며 현재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를 없애야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여전히 위험은 상존한다. 또 몇몇 연구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PAH(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 노출에 의해서도 높아진다는 걸 보여준다. 화석 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PAH는 우리가 숨쉬는 공기 중 어디에나 존재한다. 유방암 세포에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을 주입하면 암세포가 커진다. 그런데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환경호르몬들 역시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환경호르몬이 직접적으로 암을 발병시키진 않더라도 암세포를 자라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평생 환경호르몬에 노출돼 있을 때 종양은 그만큼 자라날 위험성이 높다. 이처럼 환경호르몬들은 유방암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이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입증됐는데 즉 특정한 화학물질들은 동물의 유방암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유방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16개의 화학물질들을 목록으로 정리했다. 각 화학물질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국립 연구소의 발암물질 평가 등에 관한 연구 정보,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 동물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이 집약돼 있다. 이들 중 29가지의 화학물질이 매년 100만 파운드 이상 생산되고 있고 35개는 공기 중 노출돼 있으며 25가지는 5000명 이상의 여성의 작업 환경에 노출돼 있고, 10가지는 음식을 통해, 73가지는 일반 소비자 상품 또는 오염된 음식에 분포돼 있다. '침묵의 봄' 웹사이트(www.silentspring.org)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뿐 아니라 이 목록을 접한 다른 이들도 함께 연구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화학물질을 제품 제작에 사용하는 기업들 역시 이 정보를 통해 화학물질 사용을 자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프레시안: 유방암 발병 확률을 줄일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실천 방법은? 엣필드: 첫째, 살충제를 쓰지 말 것. 둘째, 전자렌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지 말 것. 셋째,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말 것. 그 안에 들어 있는 퍼크(PERK)라는 물질은 확실히 혈액암을 유발시킨다. 세탁소에 옷을 맡길 때 퍼크를 빼달라고 부탁하라. 넷째, PAH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검게 태워 먹지 말 것. 친기업적인 미국 정부, 결국 '우리'가 나서야 한다 프레시안: 국내에서 환경과 여성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은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다. 미국의 상황은? 엣필드: 미국에서도 역시 이런 종류의 연구는 꽤 새롭다. 주류가 돼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연구의 끄트머리에 있는 수준이다. 사실 많은 미국인들은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유방암과 화학물질에 대한 이런 연구 결과들도 그들에게는 담배나 음주가 건강에 나쁘다고 말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경고처럼 들릴 뿐이다. 그러나 미국의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이로 인해 1980년대 일부 여성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연대하기 시작했고, 90년대 그들 중 또 일부가 '왜 우리는 윗세대보다 더 많이 유방암에 걸릴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원인을 찾아내서 발병률을 줄이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행동에 나섰다. 이때 환경 문제가 건강 문제가 맞물려 연구가 활발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사회적 소수 세력'과 다름없다. 프레시안: 미국 정부 차원의 예방 노력은 진행되고 있나? 엣필드: 사실 이런 일들은 우리 모두 정부에 요구해서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하는 사항들이다. 어떤 제품, 어떤 물질을 제한해야 하는지 규정을 만들어 사람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연구를 주도했던 환경청(EPA)은 최근 그 정도를 줄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매우 친기업적이다. 부시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기업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친기업적이며 기업 활동에 해를 끼칠 만한 것들은 모두 금지된다.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를 통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운동을 벌인다. 정부를 통하면 너무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들이 아직 미국에서는 허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 기업들은 유럽에 파는 제품들에는 그런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국에 파는 제품들에는 아직도 쓰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화장품 규제 방법이다. FDA는 직접 규제 대신 화장품 업체들의 자율적인 위원회에 심사를 맡긴다. 그들은 단기간에 테스트가 가능한 알러지 반응이나 피부 반응에 대해서만 검사한다. 장기간에 거쳐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제품을 파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전예방원칙, 중요성 인식하지만 아직 일부 주에서만 시행 프레시안: 한국에서는 여전히 환경과 건강에 대한 '사전예방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을 적용하는데 정부, 전문가 양측 다 인색하다.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엣필드: 그렇지 않다. 캘리포니아 주, 특히 샌프란시스코 시에서는 정부가 구매하는 물품에 대해 이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것은 기준에 대한 판단의 문제다. 만약 어떤 물질의 위험성이 80% 정도만 입증됐다면 우리는 그 위험성이 100% 입증될 때까지 기다린 뒤 금지해야 할까? 사전예방원칙은 이런 경우 80%가 입증된 경우라도 이런 물질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예방원칙은 1998년 1월 사전 예방 원칙에 실린 윙스프레드 조약에서 "인간의 건강 또는 환경에 위해가 있을 수 있는 위협 요소가 발생할 때 비록 그것이 사소한 원인이고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전 경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이러한 활동의 제안자는 먼저 이를 증명해야할 의무가 있다. 사전예방원칙을 적용하는 과정은 공개적이어야 하고, 대중에게 알려져야 하며, 민주적이어야 한다. 또 반드시 잠재적인 영향을 받는 이해당사자를 포함해야 한다. 사용금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안들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많은 시민단체, 환경단체들이 이 원칙에 관심을 갖고 자기 지역 정부에 대해 이를 적용하라고 말한다. 메사추세츠 주에서는 시민단체들이 화학물질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규정으로 명시하지는 않고 있다. '사전예방원칙'은 사실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떤 이는 80%라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이는 90%라 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자신있게 '금지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누가 이익을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질병을 막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이해한다. 비싼 치료에 집중된 투자, 공중보건에는 무관심한 미국 프레시안: 한국 정부는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환경보건'을 중요한 정책 의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런 정책은 일종의 돈 낭비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엣필드: 매우 전형적인 자세다. "너무 비싸다",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는가", "예산 낭비다" 등등. 환경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너무 어렵고, 투자되는 돈은 너무 적다. 증거가 적다면 연구에 투자를 해서 이를 밝혀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많은 시민운동가들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미국은 각종 과학적 연구를 이끄는 국가로 알려고 있지만, 그것은 의약품 개발 등에만 집중돼 있을 뿐이며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연구에는 매우 적은 투자가 이뤄진다. 비싼 치료에 대한 투자는 잘 되고 있지만 공중보건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안 쓴다. 의약품을 개발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면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보다 근본적으로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개인주의적 성향에 있다고 본다. 우리는 누군가의 상태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는 어디가 아프다', '그는 죽었다', '그는 아직 살아있다' 등. 그러나 '누군가가 곧 질병에 걸릴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자기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일반 대중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적다. 개인 보험 체계는 잘 발달돼 있지만 공중보건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라고 본다. 프레시안: 최근 한국과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했다. 한국 내 전문가, NGO는 미국 측이 GMO 검역 완화, 광우병(BSE) 예방 조치를 위한 쇠고기 수입 완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는 데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미 FTA는 경제 이슈에 환경 이슈, 건강 이슈가 종속되는 세계적인 경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침묵의 봄' 연구소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엣필드: 우리는 연구소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관점을 가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각각의 국가는 서로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 내 전공은 아니지만 우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같은 협상에서 각국의 건강과 환경에 관한 사항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돼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 따져 협상을 체결해서는 안될 것이다. 프레시안: 오랜 시간 좋은 말씀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