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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형 편의점 늘어나고 있어, 운영시스템 확인해봐야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독립형 편의점 창업에 대해 알아보자. 대형 브랜드 편의점들의 높은 로열티와 위약금, 무리한 출점경쟁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알려지면서 브랜드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율적 운영이 가능한 슈퍼마켓방식의 독립형 편의점 창업 선호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G브랜드, B브랜드, F브랜드 등 국내에 포진되어있는 대형 브랜드 편의점은 창업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손쉽게 뛰어들 수 있고 브랜드 네임벨류가 형성되어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운영에 있어 장기 계약 영업 압력 및 30%~70%에 달하는 높은 로열티, 제품 폐기금 등 표면적으로는 창업이지만 운영에 있어 독립이 불가능하고 본사로부터 계속적인 지장을 받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 때문에 창업자들 사이에 안티 카페가 형성되는 등 브랜드 편의점에 대한 창업지지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반면, 독립형 편의점의 창업 희망 인구는 늘어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이루고 있다. ◇ 완벽한 독립운영도 가능해독립형 편의점 창업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운영상 체인본사와 일정 금액의 비용 지출을 제외하면 완벽한 독립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편의점의 가맹개설비가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 1억까지 지불해야 하는 반면 독립형 편의점의 가맹비는 300~500만원 내지는 전액 무료이고 그 외의 매출액 분배에 해당하는 로열티가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 또한 적은 것이 독립형 편의점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독립형 편의점 또한 로열티 외의 경영지도 비용으로 월 40만원 정도의 회비를 본사에 입금 해야한다. 그러나 이는 브랜드편의점이 로열티 조로 지급하는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저렴한 금액이기 때문에 장단기적으로 생각한다면 운영주 본인이 가져가는 수익은 비용대비 높은 편이다. ◇ 독립형 편의점의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독립형 편의점은 크게 볼런터리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 방식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볼런터리형 편의점은 개인편의점과 운영방식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본사의 브랜드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상품 구매 또한 공동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위에 언급했듯 로열티는 없는 대신 운영 회비를 지급하며 자율성을 보장하에 본사의 운영관리를 받는 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있다. 개인 편의점은 대개의 편의점 창업 유경험자들이 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이 경우 소매업의 경험과 입점 상권에 대한 이해가 충분이 이루어진 상황일 때 개인편의점을 많이 창업한다. ◇ 독립형 편의점을 창업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까. 창업정보사이트 점포라인(http://www.jumpoline.com 대표 : 김창환)의 관계자는 “독립형 편의점 창업시 창업자 본인의 자금력과 업종에 대한 노하우를 전제로 판단을 해야하며 볼렌터리식의 편의점일 경우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며 "대기업형 브랜드편의점 운영방식의 폐혜로 인해 독립형 편의점 창업자를 유치하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검증되지 않은 편의점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2008.05.23 I 강동완 기자
연예인 스캔들, 이렇게 만들어진다
  • [윤PD의 연예시대①]연예인 스캔들, 이렇게 만들어진다
  • ▲인터넷 언론을 통해 열애설이 최초 보도된 후 방송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 시인한 현영-김종민 커플[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사람들이 가장 즐겨 읽는 연예기사는 무엇일까.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가장 많이 읽히는 기사는 스캔들, 그중에서도 열애설이다. 미디어가 변하고 취재환경이 달라졌지만 열애설은 아직도 각종 포털사이트나 세간에 화제가 되는 최고 인기 아이템이다. 그렇다면 열애설은 어떻게 불거져 나올까. 열애설의 시작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측근들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의외로 매니저가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스캔들로 인해 연예인의 인기가 하락할 경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소속사와 결별하는 경우나 홍보를 제외하고는 거의 입을 다문다.  다만 측근들은 열애 사실을 종종 털어놓는다. 측근중 일부가 유흥주점이나 식당 등에서 무용담처럼 이야기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측근들로부터 나오는 경우는 인간적 모멸감 때문에 많이 흘러나온다. 젊은 연예인들이 버릇없게 스태프에게 대할 경우 특히 열애설이 많이 흘러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의없는 젊은 연예들의 경우 자기를 도와주는 스태프를 막대하는데 이 경우 스태프 중 일부는 주위에 불만을 터트리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열애사실을 털어놓는다. 인터넷도 열애설을 제공하는 곳 중 하나다. 모 포털에서 운영하는 ***게시판이나 모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선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온다. 연예 미디어들은 이곳을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뉴스를 체크한다. 서민정 결혼 등도 언론에 보도되기 전 이곳에서 먼저 알려졌었다. 일단 열애설이 흘러나오면 미디어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증권가나 측근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검증 작업을 펼치는 것이다. 열애설 검증 작업은 사진이나 해당 당사자의 인터뷰 등의 증거주의가 최고다. 미디어가 과거와 달리 증거주의를 택하는 것은 연예인들의 역공격 때문이다. 열애설로 인해 손해보는 연예인들 입장에선 일단 부인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그러다보니 증거가 없을 경우 역으로 연예인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 있다. 이로인해 미디어는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입장을 담거나 데이트하는 사진을 찾는다. 과거엔 측근에 따르면이나 이니셜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엔 연예인들이 기사에 대해 법적운운하는 데다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가 많아 증거를 잡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이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집앞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면서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지만 연예인들은 남의 눈을 의식해 대부분 집안에서 데이트를 많이 하는 까닭에 집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렸다가 현장에서 잡는 것이 가장 좋다. 어렵게 현장을 잡아도 어려움은 있다. 현장에서 찍으려는 미디어와 이를 막으려는 연예인 사이에 실랑이가 일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향해 욕을 하거나 심한 경우 폭행을 가하기도 한다. 때로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여성 탤런트 모씨의 경우는 모 기자에게 데이트 장면이 목격됐는데 이 과정에서 반말로 “그래 데이트 한다. 나 남자 여럿 만나고 다니는 거 몰랐냐. 첨 봤냐. 기사 써”라고 이야기 하는가 하면 중견 남자배우 모씨의 경우는 기자가 알아서 기사를 써야지 열애설을 자신에게 묻는다면서 오히려 훈계를 하기도 했다. 열애설을 기사로 내보내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멘트를 듣는 것이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미디어가 적을 때는 연예인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지만 지금은 매니지먼트사에서 너무 관리를 잘 해 쉬운 일이 아니다. 연예인들은 일반적으로 결혼까지 결정된 사이가 아니면 부인을 한다. 몇 명을 사귄 사이라 할지라도 부인을 하면 기사를 쓰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은 부인을 하지 않으면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기사화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이 부인을 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겠지만 과거에 비해 만나고 헤어짐이 빈번한 젊은이들의 달라진 연애관과도 밀접하다. 대중들에게 누군가를 만난다고 밝힐 경우 헤어질 때 피곤하고 또다른 사람을 만날 때도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캔들이 나오면 이후 대응방법도 가지가지다. 중화권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류스타 전지현은 스캔들을 철저하게 무시한다. 파파라치들이 전지현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해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스캔들성 기사를 쏟아내지만 전지현 측은 이에 대해 한 번도 구체적으로 대응한 적이 없다. 일일이 대응할 경우 기사가 확대 재생산된다는 판단에서다. 전지현의 이런 전략은 스캔들의 확산을 막고 중화권 언론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최근 국내 언론들이 중화권 언론의 기사를 인용보도하면서 약발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 한때 모 재벌 2세와의 결혼설 등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던 김태희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하는 반박 이론으로 스캔들을 극복했다. 국내 연예인이 공식화된 기사가 아닌 루머에 대해 대응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김태희는 이런 전략으로 사이버상에서 떠돌던 재벌 2세와의 결혼설을 잠재웠을 뿐 아니라 네티즌의 무분별한 글 올리기에도 경종을 울렸다. 반면 슈퍼모델 출신의 연예인 현영은 충격적인 자기 고백, 이른바 ‘면역전략’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벗어났다. 김종민과 열애설이 터졌던 그녀는 공개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스캔들이 일상화되면서 독자들도 왠만한 스캔들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신인들이나 과거 지향성 스캔들의 경우는 홍보나 마케팅적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비웃기까지 한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스캔들, 열애...자기가 말하면 '약' 남이 말하면 '독'!☞[윤PD의 연예시대②]'걸핏하면 법적운운'..연예인 스캔들, 어디까지 보호받나?☞[윤PD의 연예시대③]사람들은 왜 신인류 스포테이너에 열광하나☞[윤PD의 연예시대③]'섹시스타' 서인영이 밝힌 성공 비결...'자율'과 '관리'☞[윤PD의 연예시대①]관리형은 가라! 비, 보아...자율형 연예인이 뜬다
2008.05.13 I 윤경철 기자
구글 "상생 에코 시스템은 소기업 PR에 딱이죠"
  • 구글 "상생 에코 시스템은 소기업 PR에 딱이죠"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상생 에코 시스템으로 소기업들이 자신들의 콘텐트를 더욱더 알리게 될 것이다" 7일 구글의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인 데이비드 은(David Eun·사진)은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지난 6일부터 열리는 서울 디지털포럼의 미디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튜브 한국사이트 콘텐츠 파트너십 관련 국내 업체들과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 이날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상생 에코 시스템`이라는 구글과 유튜브의 콘텐츠 파트너십 전략을 소개하며 유튜브의 동영상 등과 같은 웹 콘텐츠를 매개로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상생 에코 시스템이란 인터넷 발달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찾아가는 시대를 벗어나 콘텐츠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는 환경으로 사용자와 콘텐츠 제공업체 그리고 광고주 간의 보다 활발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매체 환경은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며 "유튜브는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한국 방송 미디어를 비롯한 콘텐츠 업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해 줄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구글측은 국내 지상파 방송사 등과 유튜브는 콘텐츠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미팅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동영상 저작권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유튜브는 `비디오 검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검증 기술`은 동영상 저작권자가 본인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제공하면 이를 데이터베스화 해 관련 동영상이 업로드 되면 저작권에게 바로 보고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국내 콘텐츠 업체와 유튜브 한국사이트 콘텐츠 파트너는 JYP엔터 등을 포함한 17개이다.
2008.05.07 I 한창율 기자
  • `들불처럼 번진` 광우병 논란..확산이냐 진화냐
  •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함께 시작된 광우병 논란이 대한민국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광우병 이슈는 안전성과 인체 위험성 여부라는 본질 문제를 넘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현 정권에 대한 조직적 반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권 차원의 조기진화 여부가 향후 파문 확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당초 대통령 방미와 맞물려 협상과정의 문제로 시작된 광우병 이슈는 대통령의 쇠고기 발언에 대한 야당 및 축산업자들의 반발로 옮겨붙었다. 이후 청문회 등 공론화의 장으로 들어오는 듯 했던 광우병 사태는 한 공중파 방송의 안전성 문제 점검 프로그램이후 정치공방과 인터넷 여론형성 과정을 거치며 더욱 거세게 불타올랐다.  `사회불안을 증폭시키지 않도록 실상을 정확히 알리라`는 이병박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면서 정부와 여당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야권과 반개방론자측은 비판의 강도를 높여가는 양상이다.◇ `광우병` 정치쟁점으로 비화..실명 비판서 `탄핵서명` 까지 광우병 논란이 확산되면서 권부의 중심인 청와대마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광우병 논란에 성난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 미니 홈피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수입소 재개를 규탄하는 댓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PD수첩'이 방송되고 광우병의 위험성을 성토하는 댓글이 이명박 대통령 미니홈피에 쇄도했다. 청와대는 이후 대통령 미니홈피의 방명록을 포함해 잠정폐쇄한 바 있다. 실명 비판도 가세했다. 진보진영 논객인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1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선거가 끝났겠다, 다수당이 됐겠다, 이제 거칠 것이 없으니까 정권측에서 일을 그렇게 처리한 것 같다"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 한 여자 연예인은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 채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우병 위험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인터넷상의 탄핵서명 운동으로까지 확산됐다. 포털사이트 '다음' 의 아고라 이슈청원 페이지에는 '1천만명 서명,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10시 45분 현재, 탄핵 서명에 동참한 누리꾼들은 50만명을 넘어섰으며 실시간으로 참여한 네티즌들은 늘어나고 있다. ◇ MB, 광우병 대응 지시.."정치적 논리로 사회불안 증폭시켜선 안돼" 파문이 확산되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이 대통령은 2일 오전 강재섭 한나라당 당대표와의 조찬 회동에서 "광우병과 과련해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실상을 정확하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 문제가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청와대도 이번 사태의 파장이 예상외로 커진데 당혹감을 보이면서도 정면 돌파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동관 대변인은 "일각의 광우병 관련 여론 몰이는 상당한 정치적 논리 깔린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광우병 논란을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이 대변인은 또 "소가 100만마리 가량 있다고 추산되는 일본에선 광우병이 30여건, 1억 마리가 있다고 추산되는 미국에서는 3건 발생했는데 그 중 1건은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였다"고 적극적인 방어논리를 폈다. 그는 "세계 96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있다며 광우병 논란이 `왜곡됐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이 대변인은 또 "쇠고기 수입을 개방한 게 아니라 재개한 것"이라며 이 문제가 이전 정권때부터 진행돼 온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OIE가 정한 기준에 충족되면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전 정부의 약속에 입각해서 수입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여권을 압박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둘러 불끄지 않으면`..黨政 조기 진화 `전전긍긍`사회적 움직임과 함께 민주당 등 야권이 이번 파동을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으로 간주,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적극 보완대책 내놓고 재협상해야 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권과 검역 주권을 송두리째 내놓았으면서 (참여정부의) 설거지를 했다고 역선전하는 작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 또한 최근 인터넷의 한 포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네티즌 청원에 대해 "식품에 대한 국민들 불안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강부자` 수석 파동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예상밖의 악재가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여권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파문을 조기 진화하지 못할 경우 민심이반이 가속화될 수 있고, 이 경우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각종 개혁작업이 정치적 논리에 밀려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여권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광우병 논란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라며 논란을 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지나친 광우병 공포감 조성이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퍼지고 있다"면서 "광우병을 걱정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과장되게 확대 재생산해서 국민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산된다는 거의 선동에 가까운 주장은 국민을 정신적 공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미국 유학생이나 재미교포들이 수백만명이 넘는데, 이런 분들이 미국산 쇠고기 먹지만 한분도 광우병 걸린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일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나치게 과장된 광우병 여론 왜곡에 대해 실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협조 당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차원에서는 6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광우병 종합대책과 FTA 처리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2008.05.02 I 김보리 기자
  •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 진실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 후 광우병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쇠고기와 광우병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29일 MBC의 `PD수첩`이 광우병 안전성 논란을 방송한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쇠고기와 광우병을 둘러싼 논란은 온라인상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현 정부에 대한 공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맞춰져 있다.지난달 29일 `PD수첩`은 지금 미국에선 역사상 최대 물량인 6만 4000톤의 쇠고기가 리콜되고 있으며 청문회가 열리는 등 미국산 쇠고기가 자국 내에서조차 안전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일본,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가장 허술한 조건에 수입협상을 맺었고 미국산 쇠고기에 문제가 생겨도 당장 수입금지 조치를 할 수도 없는 현실을 고발했다. 이어 미량의 광우병 오염물질만으로도 인간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고 한국인의 유전자 구조는 광우병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리 민족은 광우병에 약한 유전자형을 가진 비율이 90%가 넘어 미국이나 유럽 사람들에 비해 광우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방송이 나간 이후 파문은 확산일로다. 실제로 지난 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된 `미 쇠고기 졸속 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에는 이미 17만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참여했다. 또 지난달 6일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 탄핵요구 서명운동`도 2일 오전 10시 현재 48만명을 돌파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쇠고기 협상안을 받아들인 후 서명운동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오프라인 집회·시위도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은 인터넷 상에서 거세다. 진보논객을 자처하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청와대가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라며 현 정부에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광우병 파동이 정치적 입장과 연계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각종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 이로인해 국민들의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고 국민들만 불안에 떨고 있다.`광우병이 타액으로도 전염된다` `수돗물로도 전염된다` `젤리, 과자, 떡볶이, 오뎅국물, 피자를 먹어도 광우병에 걸릴수 있다` 등의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MBC `PD수첩이 제기한 한국인 유전자 등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반박한다. 우리 민족의 유전자가 구미 사람보다 광우병에 약하다면 미국의 200만 교포들이 아무 문제없이 산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수 있냐는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른바 광우병 괴담을 근거없는 `혹세무민`으로 규정하는 등 파문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잇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일 "지나친 광우병 공포감 조성이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은 논거에 바탕한 선동이고 그런 주장은 (온 국민을) 정신적 공황으로 몰고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미국에는 교포 유학생이 많이 살고 있다. 미국 쇠고기를 먹는 유학생과 교포들이 수백만명이 넘는데 한 분도 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에 따른 광우병 우려와 관련,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 뿐 아니라 당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히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나치게 과장된 광우병 여론 왜곡에 대해 실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협조 당부할 예정이다.
2008.05.02 I 공희정 기자
  • 동부그룹, 올해 1250명 채용..작년 대비 25% 늘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지난해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동부그룹이 올해 채용규모를 1250명으로 확대한다. 28일 동부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상반기 600명, 하반기 650명 등 총 12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동부는 "신입사용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은 '최고의 수익률, 성장률 그리고 경쟁력 달성'이라는 동부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 확보가 관건이라는 김준기 회장의 인재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지난 3월 김준기 회장은 한국경영자학회 선정 경영자대상 수상 강연에서 "동부는 글로벌 우수인재를 확보·양성하는 일과 진정한 CEO를 양성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상반기 채용규모는 이공계 400명, 인문계 200명 등 총 600명이며, 모집회사는 동부제철과 동부하이텍(반도체부문, 농업부문), 동부정밀화학, 동부메탈, 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동부엔지니어링, 동부화재,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동부캐피탈, 동부CNI 등이다.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2008년 8월 졸업예정자로서 모집 해당학과 및 관련학과를 전공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원서 접수기간은 4월 28일부터 5월13일까지며, 동부그룹의 채용 사이트인 동부로닷컴(www.dongburo.com)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지원자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치면서 동부의 경영 이념과 인재상 (창의도전, 전문성, 글로벌역량, 신뢰화합)에 부합되는 역량을 지녔는지를 검증 받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20일 발표할 예정이다.새내기 입사자들은 7월초 그룹입문교육을 시작으로 '차세대 리더, 글로벌 역량, 직무전문가 양성'으로 요약되는 교육프로그램 (Dongbu Value Program)을 통해 동부인으로 거듭나게 된다.동부는 28일 수도권 소재 대학부터 채용설명회를 시작할 예정이며, 자세한 모집요강은 동부그룹 채용사이트인 www.dongburo.com을 참고하면 된다. 채용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채용사이트에는 그룹 소개 동영상 및 e-채용브로슈어를 게시하고 있다.
2008.04.28 I 박호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연내 비준에 최선"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4월 2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FTA 연내비준에 최선" -외국기업 국내파산 첫 승인 -한·중·일 셔틀 정상회담 정례화 -산은총재·기업은행장·수출입은행장 연봉 반토막날 듯 ▲종합 -미국증시 실적공포 먹구름 걷혔나 -지난주 상하이 증시 10년만에 최대 폭락 -경기부양 減稅 우선순위는? -産銀 민영화 금융위 판정승 ▲국제 -중국 주재 한국인들, 국제학교 학비 3천만원..학원비 강남보다 비싸 -도쿄 도심 재개발 활기 -日, 2011년부터 디지털 TV 방송 -캐나다 부동산 6년 호황 끝나나 ▲금융·재테크 -달러당 1천원대 당분간 지속될 듯 -"대출 일부 갚고 펀드 가입하라니" -금융연구원은 前차관 대기소 -휴대전화로 여러은행서 예금인출 ▲기업과 증권 -글로벌 車회장 총출동..신차들 대향연 -현대차와 협력하고 싶다..벤츠 회장 -한국 D램 50나노 시대 -LG그룹 올 영업이익 7조 예상 -지경부장관·재계총수 1대1 만남 -재미없으면 프리미엄폰 아니다 -승객 마시는 물만 아껴도 年 15억 아껴 -코스피상승 외국인·프로그램에 달려 -크레디트 스위스가 본 유망테마는 -이젠 LCD·휴대폰도 중국관련주 -이번주 IT·車 중심 실적강세 펼쳐질 듯 -하반기 증시 침체 반영 증권사 1~3월 실적감소 -변동장서 원자재·중남미 펀드 약진 -게임업체 1분기 실적전망 '굿' -NHN 등 인터넷株 투자심리 호전될 듯 ▲유통 -내달 말이면 LA갈비 먹을 듯 -AI확산에 닭고기 판매 35%줄어 ▲부동산 -명동 '파스쿠치' 땅 3.3㎡ 당 2억 돌파 -신혼부부·고령자에 임대주택 우선공급 -경북 경산·전남 목포 국민임대 1752가구 -역세권 광역개발로 난개발 막아야 -미분양 아파트 사주세요 ◇서울경제 ▲1면 -"한미 FTA 연내 비준에 최선" -"쇠고기 개방"에 한우값 벌써 8%급락..정부 오늘 지원대책 발표 -국내 주식형펀드에 다시 돈 몰린다 -리보 금리조작 가능성에 이틀새 0.17%P 급상승 ▲종합 -李대통령 "부시, 회담성적 90점 줄 것" -"北核 신고·검증 철저하게 해야" -"현모양처서 가정형 CEO로" -성난 '畜心' 잠재우기 쉽잖을 듯 -영화관람료 담합 무더기 적발 -국내銀 부담 年 8억弗 늘어 -국책銀 민영화 '3트랙 전략'으로 -中에 뒤진 RFID사업 본격화 -삼성, 고강도 쇄신안 이번 주 윤곽..전략기획실 수뇌부 교체 '확실' -주물업계, 한달만에 또 납품가 인상요구 ▲금융 -저축은행 신규·대환대출 연대보증한도 내달부터 2000만원으로 제한 -농협 '매트릭스 조직'도입한다 -은행 신규 외화대출 사실상 중단 ▲국제 -"대박 쫓다 쪽박"..개미들 한숨만 '푹푹' -고급 와인값 '고공비행'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첫삽 -베트남 첫 통신위성 발사 성공 ▲산업 -김종갑 사장 "하반기엔 삼성전자 따라잡을 것" -車업체들 고급차 앞세워 中시장 '힘찬 드라이브' -국내 사이트, 해거들 표적 1순위 -사기성 무선인터넷 이벤트 강력규제 -"판매망 확대로 한우 지킨다" -대형 교복업체들 '공동구매 방해' 횡포 ▲증권 -"순환매 장세..발빠른 매매전략을" -외국인보다 기관 매수종목 관심을 -유망 IPO종목 시선집중 -기관들 엔씨소프트 '러브콜' -키움증권 주가전망 엇갈려 -환울따라 종목별 수익률 편차 커질듯 -"환율 수혜·실적 호전주 노려라" ▲부동산 -용인 성복지구도 분양 본격화 -상한제·원자재값 폭등 직격탄 -조함설립 인가만 받으면 재건축 시공사 선정 가능 ◇한국경제 ▲1면 -"FTA 연내 준비 노력" -세계 증시 금융쇼크 벗어난다 -지방 아파트 전매제한 완화 -李대통령·재계 투자확대 머리 맞댄다 ▲종합 -공기업 CEO공모..관료 '全無'·민간은 혈투 -밀가루값 또 오른다 -대기업, 대출·회사채 발행 급증 -외국계 금융사 노조協 출범 -"산은, 지주회사 만들어 조기매각 사실상 확정" ▲국제 -100년만의 '철도 르네상스' -"식량위기 대응 국제공조 절실" -英 중앙銀. 1000억弗 유동성 공급 ▲산업 -中 토종메이커 "우리도 친환경차 만든다" -"제네시스·모하비로 만리장성 넘는다" -벤츠 회장 "유로화 강세 불구 한국 판매價 그대로" -현대차 아산공장 "무기한 특근거부" -삼성전자, M&A방어카드 '비상' ▲IT·미디어 -옥션 이어 네이트온 메신저도 뚫렸는데 -카드만 잘 써도 통신비 20%절감 ▲중기·과학 -주물업계 또 생산중단 예고 -'우주 대장정' 자체 위성발사로 간다 ▲생활경제 -아줌마. 이젠 '가정 CEO' -특급 와인값 최고 3배 폭등 ▲부동산 -"도심 가깝고 개발여지 많은 마포 잡을래요" -내달 상한제 아파트 수도권서 5천가구 -과천 주공 3단지 입주 못하나 -서울시, 신혼부부에 임대주택 우선공급 ▲증권 -이번주 어닝시즌 피크.."1800 넘자" -은행주 비싸졌네! -구글 콜옵션 175배 잭팟 터졋다 -온라인 펀드시장 1년새 6배↑ -샘표식품, 풀무원 자회사 CB인수 왜? -LG전자 시총순위 12위→6위 껑충 -주주배정 증자 코스닥社 물량압박 우려로 급락세
2008.04.20 I 정재웅 기자
  • 중랑구에서 기름 넣으면 웃는다
  • [조선일보 제공] 서울시내 25개구 중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구는 중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영등포구 대림3동에 있는 신일주유소(GS칼텍스)로 휘발유를 L당 1619원에 받고 있었다. 서울 시내 가장 비싼 주유소인 강남구 도곡동 선우상사 SK주유소(L당 1852원)와의 가격 차이가 L당 233원에 달했다. 또, 주유소 제품 가격이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00.97원으로 가장 싼 중랑구(L당 1660.63원)보다 140.34원이 비쌌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 판매가격을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림3동 신일주유소 L당 1619원 최저 이 같은 가격조사 결과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전국의 주유소 9000여 곳의 판매가격의 실시간 공개를 시작했다. 그러나, 운영 첫날 네티즌들의 접속시도가 대거 몰리자 서버가 다운되고, 일부 주유소의 경우 표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달라 주유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유소측과 언쟁을 벌이는 등 적잖은 파행을 겪었다. ◆마포구가 서초구보다 비싸 운영 첫날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 가격 조사를 한 결과,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 가격은 L당 1619원이었고, 가장 비싼 주유소 가격은 1852원으로 나타났다. 가격 차이가 무려 L당 233원이나 났다. 한번에 휘발유 30L만 넣어도 약 7000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서울 시내 경유 가격도 20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시내 25개구 중에는 중랑구의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쌌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60.93원, 경유는 1585.52원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비싼 강남구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97원, 경유는 1703.28원이었다. 이 2개 구의 석유제품 평균 가격 차이는 휘발유가 140.34원, 경유는 117.76원이었다. 정유 업계는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주유소 임대료, 정유사와의 거래 조건(거래물량 및 대금결제 방법), 서비스 등에 편차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강 이북지역에서도 마포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의 가격이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남권인 서초구와 송파구는 이들 강북지역보다 가격이 쌌다. ◆출퇴근길, 가장 싼 주유소 어떻게 찾나 사이트에 접속,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을 선택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가장 싼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화면 왼쪽 하단에 주유소 리스트가 저렴한 주유소 순으로 정렬되고, 화면 오른쪽에는 지도상 이동경로와 주유소 위치가 표시된다. 가령, 과천과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직장인이 있다 하자. 출근 길(과천→여의도)에는 동작 선천주유소(휘발유 1769원, 경유 1678원), 과천 광명주유소(휘 1769원, 경 1676원) 등 4곳의 주유소가 검색된다. 반대로 퇴근 길(여의도→과천)에는 현대오일뱅크 사당주유소(휘 1754원, 경 1655원), 동작남성점(휘 1757원, 경 1672원) 등 역시 4곳의 주유소가 저렴한 순서로 정렬된다. ◆첫날부터 서버다운 정부의 기름값 인하 프로젝트 첫 작품인 주유소 가격공개 사이트는 개통 첫날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꺼번에 많은 네티즌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되는가 하면, 가격 비교 기능이 아직 완비되지 못했고, 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실제 가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이런 사태조차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정보공개를 시작했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일부 지방의 경우 표시가격과 실제 판매 가격이 달라 운전자들이 "인터넷 정보공개 사이트에서는 경유 가격이 L당 1399원으로 나와 있는 주유소가 실제로는 경유를 거의 200원이 비싼 1539원에 팔고 있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식경제부측은 "가격정보는 신용카드 결제에 쓰이는 금융 통신망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올라온 가격을 검증하는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으나, 운영 초기라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창업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0가지
  • 오픈마켓 창업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10가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계명대학교 김영문 교수는 최근 오픈마켓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일부 5% 미만의 판매자 외에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시간당 1,000원의 수익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날로 치열해가는 경쟁환경과 가격경쟁에 치중하는 레드오션(red ocean)적인 오픈마켓의 판매환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블로우션(blue ocean)적인 창업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 각종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상품등록과 판매를 위한 부가서비스 이용료, 판매수수료, 배송료, 포장박스 구입비용 등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상품판매로 인한 세금까지 포함할 경우에 매출액의 약30% 전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판매자들이 너무 비싸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반품 혹은 환불로 인한 피해 역시 판매자의 몫으로 남게 된다. 2.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상술만 배우게 된다. 오픈마켓에서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는 판매자들의 상당수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신규 판매자들도 기존 판매자들의 작전(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상행위를 지칭함)을 배우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인데, 이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3. 본업으로 할 수는 없다. 과연 오픈마켓 창업을 직장인들처럼 20-30년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판매자 역시 의문을 제기하고 있듯이, 직장생활을 포기하는 대신에 오픈마켓창업을 본업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많다는 것이다. 고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근무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즉, 투자 대비 수익성이 절대 부족하다. 또한 오픈마켓 창업을 함에 있어서 상품구입에 투자되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상품의 개발, 사진촬영, 상품등록, 판매 후 배송, 환불 등에 많이 시간이 투자된다는 것인데, 오픈마켓 판매자들의 95% 이상이 월30만원을 벌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4. 오픈마켓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와서 오픈마켓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데, 판매자는 그 만큼 여러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해야 하고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오픈마켓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고객이 분산되고 있는데,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수익은 그 만큼 적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5. 고객의 데이터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에는 고객들이 회원가입하거나 상품 구매를 할 때마다 회원에 대한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되기 때문에 관리가 편리하고 별도의 마케팅이 가능하지만, 오픈마켓에서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관리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 인터넷쇼핑몰에서 가능한 이메일 마케팅은 물론 목표마케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으며, 소위 말하는 내 회원에 대한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이 매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6. 오픈마켓에서는 구매자를 위해 판매자를 희생시킨다. 현재 대부분의 오픈마켓에서는 구매자 중심의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어서 판매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판매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간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에 오픈마켓에서는 구매자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판매자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7. 국민에게 해외의 저질 싸구려 상품을 판매한다. 오픈마켓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해외의 싸구려 제품들이 무차별적으로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국적도 모르면서 제품의 품질 혹은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량품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8. 떠날 때에는 빈손이다. 오픈마켓에서 아무리 장기간 판매를 해도 떠날 때에는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판매데이터, 컨텐츠 등 모든 것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수작업으로 일부 자료를 관리할 수는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판매를 하여도 판매자의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 한 푼도 받지 않고 공짜로 일한다. 조금은 비약이 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오픈마켓 창업자들은 오픈마켓을 위해 수많은 상품사진, 자료 등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고도 상품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무임금 노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 대부분의 오픈마켓이 상품판매 매출이 높은 판매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판매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은 오픈마켓에 상품등록을 통한 컨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무임금 노동자의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 비정상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많은 오픈마켓 창업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픈마켓의 특성상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 판매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데, 40대 이상의 창업자들에게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즉, 생활리듬이 흐트러져서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03.12 I 강동완 기자
  • 옥션 회원정보 유출, 집단 소송 움직임 확대
  • [이데일리 류의성 안재만기자] 최근 국내 대형 오픈마켓 옥션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집단 소송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5일 설 연휴를 앞두고 옥션은 중국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옥션은 회원 수가 1800만명에 이르는 유명 오픈마켓이다. 그러나 옥션 측은 유출된 고객 정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회사 측은 "고객 문의에 대해 경찰에 의뢰해 조사 중에 있으며, 본인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옥션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국내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열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포털에는 옥션 정보유출 소송모임(http://cafe.daum.net/auctionlawsuit)라는 카페와 명의도용 피해자모임(http://cafe.naver.com/savename) 카페가 개설돼 있다. 회원 수는 각각 2500명과 1900명을 넘어섰다. 네이버에도 옥션 개인정보누출 회의(http://cafe.naver.com/auctionconference)라는 카페가 생겼다. 법률사무소 넥스트로의 박진식 변호사는 6일 "옥션 측의 부실한 사이트 관리에 대해 정보가 유출된 옥션 회원들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하고 이미 30여명이 소송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1인당 청구금액은 200만원으로 할 예정이며 이달 말 1차로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이메일이 국민은행 고객들에게 유출된 사건에서 20만원의 손해배상을 명하는 판결이 선고된 것과 비교해 이번 정보유출 사건은 해킹에 의해 제3자에게 유출돼 도용될 것이 확실하고, 휴대폰 번호 및 카드번호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점 등에서 고액의 손해배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상선의 김현성 변호사도 "카페를 통해 위임장을 제출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회원만 300명이 넘고 있어 리니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인터넷 사업관련 최대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소송에서 유사한 사례들과 옥션이 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100만원 정도의 위자료는 청구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실제 피해사례가 수집 과정에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제보가 다수 접수되고 있어 소송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션의 대응에 따라 소송이 지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8.03.06 I 류의성 기자
소리바다 마침내 정부 승인...세계 최초 P2P 유료화 모델
  • 소리바다 마침내 정부 승인...세계 최초 P2P 유료화 모델
  • ▲ P2P사이트 소리바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P2P 음악서비스인 소리바다가 정부 승인을 받아냈다. 문화관광부는 29일 P2P 음악서비스를 포함하는 ‘음악저작물 사용료징수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저작권법이 보장하는 확고한 법률적 지위를 갖게 됐고, 그동안의 각종 법정분쟁에서도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리바다 음악사업본부의 김승민 상무는 “소리바다는 디지털음악시장에 합법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2년 전 음악신탁 3단체와의 합의를 거쳐 지난 2006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P2P서비스를 유료화시켰다”며 “이번 정부의 승인은 그동안 소리바다가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정부의 검증이자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소리바다 측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P2P를 통해 불법음악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들 다수가 소리바다를 통해 합법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번 징수규정안이 통과되기까지 이해를 달리하는 사업자간에 갈등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정부가 고민 끝에 최종안을 승인한 이상 모두 이를 받아들이고 디지털음악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우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08.02.29 I 유숙 기자
  • ''대한민국 1% 내각''에 네티즌 폭발..여론악화 우려
  • [노컷뉴스 제공] 초대 장관 내정자 대부분이 강남 주택 두세 채와 전국 각지에 땅을 보유한 이른바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초상류층'임이 드러나면서, 출범 전부터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개최될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비판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의 강도 높은 검증이 예상된다.'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백억 원대 내지 수십 억원대 재력가'라는 21일 CBS 특종 보도 이후 도하 언론과 네티즌들도 이 문제를 일제히 크게 부각시키면서,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은 이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인터넷 각종 포탈 사이트들에서는 관심과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돈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축적했느냐가 문제"(아이디 balhae_dwarf)라며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시각도 없진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부자들의, 부자들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부가 될 것"(laove)이라며 상대적 박탈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민들은 죽고 상류층만이 남을 것"(aitc81)이라며 빈부 격차의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대한민국 1%'에 몰린 '초상류' 내각이 '99%'인 중산층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긴 만무하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온다. 아이디 'logosoverme'를 쓰는 네티즌은 "전부 이런 사람들이 서민을 아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명박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인기가 하락하는 이유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경제만 살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속고 또 속아준 게 중산층과 서민들"(jjlee1128)이라는 자조 섞인 탄식도 나온다.네티즌들은 특히 각료 후보자들이 보유한 거액의 부동산에 대해 투기 의혹을 앞다퉈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투기 전문 내각'이라는 신조어부터 '투기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아이디 'roosevelt98'를 쓰는 네티즌은 "5년 동안 쌓일 의혹이 취임전 2개월 동안 다 쌓이는 정권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최대 재력가로 드러난 '양촌리 둘째 아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유인촌(you in 村)이 아니라 유인강남(you in 강남)"(ck4462)이라고 꼬집기도 했다."모두 무혐의"라는 '이명박 특검' 수사 결론까지 들고나와 "특검에서 빠져나온 이 당선인이나 삼성이나, 장관 내정자 모두 뻔하고 뻔뻔하다"며 "내 배 채우기만 급급한 이들이 국민을 위해 뭘 하겠느냐"(ryu751)는 비난도 터져나오고 있다.다만 일부 네티즌은 "돈 많은 게 죄라면, 장관은 노숙자가 해야 하느냐"(aquastill)며, 초대 각료들을 옹호하고 나서기도 했다. "누가 봐도 투기 목적인 부동산은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재산 축적 과정이 깨끗하다면 억만장자라도 손가락질해선 안된다"(gosupa)는 것.그러나 이같은 반론 게시물에는 즉각 "아파트를 몇 채씩 갖고 있다는 건 초등학생이 봐도 투기"라거나 "투자냐 투기냐 하는 말장난으로 논지를 흐려선 안된다"는 댓글들이 달라붙고 있다.특히 벌써부터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절대농지 매입' 등 구체적 투기 의혹들이 속속 제기되면서, 청문회는 물론 장관 임명을 둘러싼 국민 여론도 새 정부로서는 그리 만만치 않게 진행될 전망이다.
2008년, 행복하게 잘 사는 법… 별들에게 물어볼까
  • 2008년, 행복하게 잘 사는 법… 별들에게 물어볼까
  • [조선일보 제공] ★별자리로 알아보는 심리 태어나자마자 찬 바람을 맞은 아이와 후끈후끈한 온돌을 접한 아이. 이 둘의 성격은 과연 같을까. '별자리 심리학'은 '우주적 환경'이 한 사람의 성격과 심리에 끼치는 영향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일종의 패턴을 찾으리라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물론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심리에 대한 분석을 읽으며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족, 친구와 함께 서로의 별자리에 대한 특징을 나누다 보면 자신도 몰랐던 평소 습관과 성격에 대한 새로운 해설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 일러스트=밥장 blog.naver.com/jbob70당신은 이런 사람_ 추운 겨울을 지나 봄으로 가는 시기에 태어나 창조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구속이나 지시를 받기보다 남을 이끄는 걸 좋아해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인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1대1 관계'를 불편하게 생각한다.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해 여러 사람 속에서도 눈에 띄는 일이 많다. 공상에 빠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자주해서 '4차원'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스케일이 큰 일에 능력을 잘 발휘하나 소유욕이나 물욕은 적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했던가. 인기가 많아도 외롭기 쉽고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니 피로와 우울증이 생기기도 쉽다. 자신을 돌아보고 충전하는 시간을 자주 가질 것. 인간미를 풍기는 유머 감각을 기르고, 적당한 선에서 상대방 기분을 맞춰주도록 한 발짝 양보하는 자세를 갖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차 한잔과 함께 하는 휴식, 그리고 스트레칭.  당신은 이런 사람_ 창의력이 풍부해 기발한 생각을 잘 한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처럼 머릿속이 모험심과 장난기로 가득 차 있다. 몽상가면서 예민해서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란 평을 많이 듣는다. 머릿속의 온갖 재미있는 상상들을 남들과 장황하게 나누는 걸 꺼리고 자기 안에만 꼭꼭 가둬놓고 즐기다 보니, 조용하고 현실도피적인 성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술·담배에도 한번 빠지면 잘 끊지 못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자기 감정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분노가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기도 한다. 스스로에 대해 화가 너무 나면 눈 꾹 감고 도망치는 방식으로 문제를 피하려고 하는데, 결코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친한 친구 한 명쯤에게는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놓도록 하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코미디 영화나 개그 프로그램을 가까이 하자. 박장대소하고 웃으면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당신은 이런 사람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떠올리면 된다. 꽁꽁 언 땅을 뚫고 나오는 씨앗처럼 강한 의지를 가졌고 새로운 도전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삶을 하나의 '장애물 코스'처럼 보고 덤비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심심해하기도 한다. 어린아이 같은 낙천성을 갖춰 인기가 많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착한 사람'이 되길 꺼려, 주변을 돌보거나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생각이 전혀 없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남들과 일할 때, 처음에는 사이 좋게 지내다가도 갑자기 고집스럽게 변해 핀잔을 듣기 쉽다. 특히 남의 불행에 대해서는 무심하고 둔감해, 돕기는커녕 손사래 치면서 그들을 쫓아내곤 한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 탓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기기. 유행과 새로운 소식을 전해준다. 당신은 이런 사람_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일관적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촉촉한 추억을 곱씹으며 혼자 눈물을 흘릴 만큼 감성적이기도 하다. 습관과 약속을 중요시해서 마감 시간을 잘 지키고 주어진 일을 불평 없이 잘 해낸다. 정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옷장이나 책상도 깔끔하게 유지한다. 투자보다는 절약을 통해 목돈을 만들어가는 것을 즐거워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다른 사람에 대해선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겐 지나치게 철저하다. 안락하고 안정적인 상태만 추구하다 보면 모험을 과도하게 꺼려 밋밋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길로 퇴근한다든지, 단골 식당을 바꾸면서 구태의연한 패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여행을 통해 지루한 일상을 타파해보자. 당신은 이런 사람_ 호기심이 많아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가지 일에 관심을 두었다가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또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처럼 별난 구석이 많고 재치와 유머감각이 뛰어나다. 사랑 받길 원하지만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은 부족한 편이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가장 큰 적은 '권태'다. 일정 수준까지는 남보다 빨리 도달하지만, '최고의 수준'까지 가는 일은 많지 않다.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힘이 넘쳐서 주변이 너무 평화롭다고 생각하면 고의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말썽꾸러기'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등산 후'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기분을 느껴보길. 당신은 이런 사람_ 직감을 중시해서 이를 확신하며 따른다. '느낌'을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확인해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기억력이 좋아 잔 걱정도 많고 주변 사람에게 잔소리도 많이 하는 편. 거절 당하는 걸 가장 창피스러운 일로 여겨, 일상 속에서 누군가 조금이라도 쌀쌀한 모습을 보이면 크게 상처 받곤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이런 저런 잔 걱정이 쌓여 결국 두려움이 된다. 사람들이 등 돌리거나 비웃을까 겁을 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요구하지 못하고, 그러는 사이 제때를 놓치고 후회하기도 한다. 남은 물론 자신에게도 솔직한 태도를 갖자. '거절 당하면 어때''모두가 날 좋아할 수는 없어' 같은 문장을 되뇌어 볼 것. 당신을 도와줍니다_ 신문과 책을 가까이 해서 직관을 '객관적 근거'로 뒷받침하자. 당신은 이런 사람_ 명랑하며 진취적이라서 모든 일에 열심이다.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히 강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리더십이 있다'고 일컬어진다. 남들이 '도저히 불가능해'라며 포기한 일도 척척 해내서 주위에서 인정 받는다. 그렇지만 열정이 지나쳐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진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인내력의 수위가 점점 떨어진다.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가 절실하다. 사랑도 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받을 가능성이 없는 이에게 끝까지 '나만의 감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폭력에 가깝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과욕이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찜질방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 당신은 이런 사람_ 순수한 마음과 예민한 정신이 어우러져 있다. 무엇이든 열심히, 깊이 생각하고 작은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예술가가 많다. 남에게 조건 없이, 때로는 자기를 희생해가면서까지 정을 많이 준다. 그래서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라는 불평을 터뜨리거나, 심하면 물질적 육체적 손해를 억울하게 입기도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사랑에 잘 빠지기 때문에 그만큼 이별도 잦을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와 헤어질 때마다 마음 깊이 상처받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이성적 사랑'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남 생각을 하느라 자신의 삶이 '회색'으로 머물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슬픈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펑펑 울기. 당신은 이런 사람_ 겉으로는 부드럽게 보여 '평화주의자'로 불리나, 내면에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겉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가끔씩 병적일 정도로 예민하고 침울해진다. 결정 내리길 두려워해 중요한 일들을 마지막까지 미루곤 한다. 인간관계를 중시해서 세대와 거리를 초월해 많은 이들과 사귀지만, 정작 깊은 관계는 극소수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우유부단하게 고민만 하면서 일을 자꾸 미루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문제를 계속 방치해두면 삶이 곤경에 빠질 위험이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나눠 적은 후 우선순위를 정해 의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도록 힘써야 한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책을 가까이하고 외국어를 많이 배울 것. 당신은 이런 사람_ 끈질긴 인내력을 마음 속에 품고 산다. 때때로 집요하게 보이기도 한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승부욕도 만만치 않지만 이 같은 마음의 '불'을 밖으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누군가 길을 가로막는다면 마음 속 열정이 앙심으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무시당하는 걸 참지 못해 가시 돋친 말을 퍼붓기도 한다. 잘 참는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주변 사람의 약점을 잡아 공격하기 때문에 무서운 인간이라는 힐난을 듣기도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남에게 쉽게 순응하지 않는 성품 때문에 종종 외로움을 느낀다.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도 자존심 때문에 남에게 손을 내밀지 못한다. 심지어 걱정해주는 사람에게 "누가 그게 필요하다고 했어"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 맘에 없는 '톡 쏘는 소리'를 내뱉지 않도록 주의하자. 당신을 도와줍니다_ 마음속 '불'을 다스리기 위한 종교생활이나 요가, 혹은 명상. 당신은 이런 사람_ 철저한 경험주의자.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신비하고 이상한 것이 있으면 호기심이 발동해 참지 못하고 해보려 한다. 한곳에 정신을 팔기 시작하면 온갖 열정을 다 쏟아 부으며 즐거워한다. 사소한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때문에 '성격이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 가만 앉아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끊임없이 움직이려고 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사소한 것들에 무심한 듯 보여 무신경하다는 핀잔을 듣기 쉽다. 결혼기념일 같은 기념일을 잊어버려 가족에게 힐난을 듣지 않으려면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꼼꼼해야 하는 주식투자보다 대범함이 필요한 부동산이 좋다. 당신은 이런 사람_ 평소에는 조용하고 침착하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지만 한번 마음이 돌아서면 잘 되돌아오지 않는다. 한 번 목표를 정한 후에는 수단을 여러번 바꾸더라도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다른 사람과 감정을 주고받는 일에는 미숙해서 완벽한 스스로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주사위가 던져진 후에는 아주 열정적으로 변한다. 이런 점을 주의하세요_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어서 벌에 쏘인 것처럼 갑자기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기도 한다. 우울한 자신을 보며 더 큰 우울에 빠지는 악순환을 주의할 것. '난 원래 변덕스러우니까'라며 스스로를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울함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것이다. 당신을 도와줍니다_ 겨울에 태어나서 '따스함'이 언제나 부족하다. 홍삼을 가까이 하자. 별자리 읽는 법 ①사실 '별자리'는 지구를 중심으로 봤을 때 태양의 위치를 12등분해 명명한 것이다. 각 별자리 옆에 있는 날짜를 생일과 비교하면 된다. 별자리 이름은 그 사람의 일상적인 특성을 가리킨다. ②자신도 잘 모르는 무의식의 세계는 계산하기 조금 더 복잡한 '달의 자리'를 읽으면서 분석해볼 수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위기에 빠졌을 때 '달의 자리'가 갖는 특성들이 표출되곤 한다. 도서출판 '물병자리' 홈페이지(www.mbage.com )→'Astrology'→'어스트랄러지 자료실' 게시판에 있는 'WinStar Express' 프로그램(30일 무료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아 생년월일과 출생 도시를 입력한 후 'data'를 누르면 '달의 자리( 로 표시)'를 알아낼 수 있다. 프로그램이 잘 실행되지 않으면 무료 별자리 차트 검색 영문 사이트(' www.0800-horoscope.com/birthchart.php ' ' http://astro-software.com/cgi-bin/astro/natal ' ' www.widgetsworld.co.uk/birthchart.php ' 등)를 이용한다. ③별자리 위치는 매년 조금씩 변한다. 생일이 각 별자리의 경계선에 있다면 ②의 방법을 이용해 확실한 별자리를 확인해볼 것. '태양의 별자리'는 ⊙로 표시된다.
  • (인포머셜) 하이리치 무료시황설명회, 2008년 특급 승부주 공개
  • 인포머셜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커머셜(commercial)의 합성어로, 스폰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상업성 콘텐츠입니다.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오는 2007년 12월 2일(일)~5일(수) 4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제2회 하이리치 온라인 무료시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사이버애널리스트 1인자 미스터문을 비롯, 독립선언, 상도, 황제개미 등 국내 실전 최고수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증시의 향후 전망과 고수익을 위한 핵심 투자전략은 물론, 다가오는 2008년을 대비한 특급 승부주를 전격공개 할 예정이다. 이번 시황설명회는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 4명이 4일 동안 각기 다른 개성과 열정을 통해 각양각색의 투자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12월 2일(일)은 실전매매 수익률로 검증된 프로트레이더 상도가, 3일(월)은 국내 시황분석의 1인자 독립선언이, 4일(화)은 최고의 수익률과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황제개미가, 5일(수)은 대한민국 증권방송의 1인자이자 고성장 실적주 및 혁신테마주 발굴 분야의 1인자 미스터문이 각각 <무료 특집시황설명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 고수익을 위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참가신청자에게는 대한민국 최고 애널리스트들의 특급 승부주를 제공받는 4 일 간의 무료 시황설명회 시청 자격 부여와,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VIP방송이용권(1등 6개월, 2등 3개월, 3등 1개월)을 경품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참가신청은 12일~1일까지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 우측상단 참가신청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하이리치측은 “전업투자자는 물론, 직장인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료시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21:30~22:30)에 개최하여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며 “4명의 애널리스트가 올 연말 및 2008년 주식시장을 전격 해부하는 4일간의 대장정에 반드시 동참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3월 오픈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한화재(000400), SK증권(001510), 효성(004800), 두산중공업(034020) 등의 추천주를 통해&nbsp;회원들의 고수익 실현에 일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7월 28일 제1회 무료시황설명회를 통해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STX(011810), SKC(011790), 한화증권(003530) 등을 추천하여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도움을 준바 있다.
2007.11.23 I LSinfo 기자
  • 이장춘 "BBK 명함, 이명박에게 직접 받았다"
  • [노컷뉴스 제공]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01년 BBK 투자자문의 회장 명함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BBK 실소유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67)는 22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2001년 5월 30일 2시 30분 서초구 영포빌딩에서 이명박씨를 만나 명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 명함에는 한자로 이명박이란 이름이 새겨져 있고 바로 아랫부분에 회장/대표이사란 직함이 적혀 있다. 또, 명함 중앙부분에 'eBANK Korea.com'이란 사이트명과 함께 하단부에는 'BBK 투자자문주식회사·LKeBANK·eBANK 증권주식회사'라고 적혀 있다.◈ 이장춘 "이 후보 거짓말에 온 나라가 소용돌이에 빠졌다"이장춘 전 대사는 "이명박씨와는 20년 지기로 명함을 줄 필요가 없었지만 당시 이명박씨는 이런 일을 한다, 인터넷 시대여서 인터넷 금융업을 한다면서 명함을 줬다"고 말했다.이어 명함을 공개한 이유는 "진실을 아는 사람으로서 숨기고 있을 수 없었다"며 "이명박 후보의 "BBK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거짓말을 한국의 보수·우파가 믿는 바람에 온 나라가 거짓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사는 "적어도 10월 4일 전까지는 이명박 후보가 그냥 못마땅했지만 10·4 평양선언을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0·4선언이 통일의 디딤돌"이라며 "초당적 협력" 운운했고 이명박 후보의 태도 역시 애매하고 불분명했다"고 명함을 공개한 배경을 부연 설명했다.이 전 대사의 주장은 'LKe뱅크, BBK, EBK의 대표이사 직함이 기재된 이 후보의 명함을 사용했다'는 김경준씨 측의 주장을 확인해주는 것으로 이 전 대사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명박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한나라당 "사용한 적 없다…이 후보도 기억 못해"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장춘 전 대사가 제시한 명함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확인을 더 해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그런 명함이 전혀 사용된 적 없다"면서 "후보 자신도 전혀 기억을 못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동아세아연구원이란 명함의 글씨는 이 후보의 글씨가 아니고 2001년 5월에는 이미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 사이가 벌어져 사업을 청산한 이후라 이 명함을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명함은 저희로서는 이 후보가 이장춘 대사에게 건네준 것은 인정할 수 없고 이장춘 전 대사는 이회창씨를 도와 이런 정치적인 사유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검증청문회에서도 유사한 명함이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제출이 됐지만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그동안 "당시 EBK를 김경준과 함께 만들기로 추진하던 때이므로 김경준이 그런 명함 등을 만들었을 수는 있으나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와 한나라당과 이후보의 대응 방향에 따라 이 전 대사의 명함 공개는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인포머셜) 하이리치 온라인 무료시황설명회 일정 변경
  • 인포머셜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커머셜(commercial)의 합성어로, 스폰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상업성 콘텐츠입니다.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가 “오는 2007년 11월 18일(일)~21일(수)까지 개최하기로 한 ‘제2회 하이리치 온라인 무료시황설명회’의 일정을 2007년 12월 2일(일)~5일(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리치측은 “보다 많은 참여자에 대한 수용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고려해 사전 준비기간을 조금 연장하게 됐다”면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시황설명회로 이끌기 위한 준비기간인 만큼 사전 참가 신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현재 하이리치 온라인 시황설명회는 사전 참가 신청인원이 1,500을 넘어서며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리치는 이와 관련, “국내 어떤 증권정보 사이트에서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겸비해, 2008년 상반기를 빛낼 급등주 추천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황설명회는 국내 사이버애널리스트 1인자 미스터문을 비롯, 독립선언, 상도, 황제개미 등 국내 실전 최고수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증시의 향후 전망과 고수익을 위한 핵심 투자전략은 물론, 향후 3,000P 시대를 대비한 특급 승부주를 전격공개 할 예정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부일정은 12월 2일(일), 실전매매 수익률로 검증된 프로트레이더 상도가, 3일(월)은 국내 시황분석의 1인자 독립선언이, 4일(화) 최고의 수익률과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황제개미가, 5일(수) 대한민국 증권방송의 1인자이자 고성장 실적주 및 혁신테마주 발굴 분야의 1인자 미스터문이 각각 <무료 특집시황설명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 고수익을 위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참가신청자에게는 대한민국 최고 애널리스트들의 특급 승부주를 제공받는 4 일 간의 무료 시황설명회 시청 자격 부여와,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VIP방송이용권<1등 6개월(1명), 2등 3개월(1명), 3등 1개월(1명)>을 경품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하이리치측은 “전업투자자는 물론, 직장인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료시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21:30~22:30)에 개최하여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며 “2008년 대세상승장의 진정한 수혜자로 남을 마지막 기회에 동참해 볼 것”을 권했다. 참가방법은 11월 12일~12월 1일까지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 우측상단 참가신청메뉴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3,000명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2007.11.16 I LSinfo 기자
  • (인포머셜) 온라인 무료시황설명회, 신청인원 1000명 돌파
  • 인포머셜은 인포메이션(information)+커머셜(commercial)의 합성어로, 스폰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상업성 콘텐츠입니다. 고품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오는 2007년 11월 18일(일)~21일(수)까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2회 하이리치 온라인 무료시황 설명회가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신청인원이 15일 현재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이버애널리스트 1인자 미스터문을 비롯, 독립선언, 상도, 황제개미 등 국내 실전 최고수 출신 애널리스트들이 국내 증시의 향후 전망과 고수익을 위한 핵심 투자전략은 물론, 향후 3,000P 시대를 대비한 특급 승부주를 전격공개 할 예정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하이리치 대표 애널리스트 미스터문이 제1회 무료시황설명회를 통해 강력 추천했던 STX(011810), SKC(011790), 한화증권(003530) 등이 급등세를 보인 것과 관련, 제2회 무료시황설명회의 추천주에 벌써부터 개인투자자들의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하이리치가 3월 오픈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한화재(000400), SK증권(001510), 효성(004800), 두산중공업(034020), STX(011810) 등 무수한 급등주를 속출시키며 증권가에 화제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 4명이 4일 동안 각기 다른 개성과 열정을 통해 각양각색의 투자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11월 18일(일)은 실전매매 수익률로 검증된 프로트레이더 상도가, 19일(월)은 대한민국 증권방송의 1인자이자 고성장 실적주 및 혁신테마주 발굴 분야의 1인자 미스터문이, 20일(화)은 최고의 수익률과 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황제개미가, 21일(수)은 국내 시황분석의 1인자 독립선언이 각각 <무료 특집시황설명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안정적 고수익을 위한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인 것. 하이리치는 “전업투자자는 물론, 직장인 투자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료시황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시간대(21:30~22:30)에 개최하여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며 “2008년 대세상승장의 진정한 수혜자로 남을 마지막 기회에 동참해 볼 것”을 권했다. 하이리치측은 “참가신청자에게는 대한민국 최고 애널리스트들의 특급 승부주를 제공받는 4 일 간의 무료 시황설명회 시청 자격 부여와,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VIP방송이용권<1등 6개월(1명), 2등 3개월(1명), 3등 1개월(1명)>을 경품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가방법은 11월 12일~17일까지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 우측상단 참가신청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하이리치측은 “선착순 3,00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해 조기에 마감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빠른 신청을 할 것”을 당부하며 “4명의 애널리스트가 올 연말 및 2008년 주식시장을 전격 해부하는 4일간의 대장정에 반드시 동참해 볼 것”을 권했다.
2007.11.15 I LSinfo 기자
고객에게는 유지비용의 5배이상 투자해야
  • 고객에게는 유지비용의 5배이상 투자해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동대문닷컴은 30대 사장과 본부장을 제외하면 전직원들의 연령이 20대다. 말그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분출하는 젊은 기업이면서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패션의류 매장을 오픈하는 형태의 쇼핑물 프랜차이즈 업체이다. 동대문닷컴(www.ddm.com)은 본사 소재지인 대구지역의 최대 패션가인 동성로에 동대문닷컴 1호 직영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구, 광주, 용인, 춘천, 부산 등지에 17개 점포를 오픈했다. 동대문닷컴 장호 대표는 “다소 파격적인 이번 오프라인 사업은 동대문닷컴 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파워와 트렌드, 가격, 품질, 디자인 면에서 큰 장점과 경쟁력이 있다”며 “오픈마켓에서 검증된 히트상품을 거품을 뺀 가격과 상품회전력을 높여 이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하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통합형 마켓플레이스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해 올해안에 3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것.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해 장 대표는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상향식 기업문화를 통해 동대문닷컴이 온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장을 만들것이다”고 덧붙였다. 촉망 받던 고교 야구선수에서 패션디자이너로, 또 전도유망한 30대 유통사업가로 변신한 동대문닷컴 장호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그야말로 1인 5역의 멀티플레이어로 통한다. 장 대표는 사이트 기획에서부터 상품 및 마케팅기획에 이르기까지 손수 기획을 담당하고, 실제 번개시장이나 동짱, e-스토어, e-라이프, 무료충전소 등도 직접 초안작업부터 진두지휘 해 킬러 콘텐츠로 완성시키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젊은 패션유통의 기업가인 장 대표는 “직원들과 공감경영을 매우 중요하다”며 “한결 같이 내일을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기본에 충실한 기업, 끊임없는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 기업의 가장 큰 가치는 고객만족이고, 가장 큰 경쟁력은 기술력이며, 가장 큰 생명력은 투명함에 있다는 기업 마인드가 장대표의 특징이다. 고객과의 관계에 대해 장 대표는 “고객획득에 드는 비용은 유지비용의 5배 이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만족하지 못한 고객의 95%는 그들의 불만이 해결됐을 때, 다시 거래한다”고 소개했다. 장호 대표이사는 “타 업체들보다 훨씬 빠른 동대문닷컴의 성장 속도에 모두들 놀라고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패션 기반에서 종합 오픈마켓으로 확장시켜 향후 1~2년이내 종합 마켓플레이스 몇몇 선두업체들과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11.02 I 강동완 기자
네오게임즈, 게임 `프로젝트T` 공개..이달 시범서비스
  • 네오게임즈, 게임 `프로젝트T` 공개..이달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그동안 프로젝트T로 알려졌던&nbsp;온라인게임 `텐비`(사진)를 2일&nbsp;공개했다. 텐비는 이달 중&nbsp;비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텐비는 온라인게임개발사 시메트릭스페이스가 개발한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메트릭스페이스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개발자였던 이승찬 대표와 퀴즈퀴즈·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을 개발한 주역들이 만든 회사다. 텐비는 처음부터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고 전직으로 특성을 세분화해 나가는 기존의 역할수행게임과는&nbsp;달리, 종족을 선택한 후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전사· 도적· 마법사 등 기본적인 직업은 물론 다양한 특성이 포함된 복합형 캐릭터까지 육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텐비는 시메트릭스페이스의 검증된 게임기획 및 개발력을 집약시킨 작품으로 기본기와 차별성을 절묘하게 버무린 MMORPG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텐비는 이달 중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공개된다. ▶ 관련기사 ◀☞네오게임즈, 무상증자후 주가 실적이 관건-하나대투
2007.11.02 I 류의성 기자
(프리즘)하이닉스 날자 배 떨어진다
  • (프리즘)하이닉스 날자 배 떨어진다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대기업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은 흔히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둘은 '물과 기름'으로 표현될만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이다. 손을 잡기 보다 서로 다투거나 비난하는 게 더 일상적이다. 그런 시각에 길들여진 눈에는 대기업과 시민단체가 뭔가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보완'이나 '협력'보다는 '결탁'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8일 오전 서울 정동의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하이닉스와 환경운동연합의 공동 기자회견은 딱 그런 케이스다. 발표의 요지는 하이닉스(000660)가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전문가들에게 환경경영 상태를 진단받고 유해물질 관리 내역 등을 검증받겠다는 것. 환경경영을 외치지 않는 대기업을 오히려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유행어가 됐지만 자화자찬이나 자평 수준에 그치고 있는 환경경영의 실태를 객관적인 제3자인 시민단체에게 검증받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은 둘이 손을 잡은 '진짜 이유'와 '숨겨진 의도'를 캐는 데 집중됐다. '하이닉스가 시민단체를 이용해서 이천의 구리공정 도입을 위한 여론조성 작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냐?'든가 "시민단체가 대기업이 비용을 지원하는 환경경영 검증에 나서는 건 수익을 염두에 둔 일종의 비즈니스 아니냐?'는 식의 냉랭한 질문이 쏟아졌다. 당연히 하이닉스와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은 두 손을 내저으며 해명에 나섰다. "사실 하이닉스의 구리공정 문제가 걸려있어서 환경운동연합이 난처한 입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굳이 서둘러서 할 것 없다고 그쪽에 이야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경영을 위한 이런 투자는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것이고 장기적으로 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용기를 냈다. 기업들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환경경영을 검증하는 일이 확산되면 환경경영을 감시하는 수준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하이닉스 이천공장 문제와 환경경영검증위원회는 별개다." (장재원 환경연합정책위원장)배 떨어지는 게 두려워 까마귀를 못 날게 해서도 안되고 갓끈이 흘러내렸으면 오얏나무 아래에서라도 단단히 고쳐 매야 한다는 주장이다. 달을 가리키는 데 왜 계속 손가락 끝만 보냐는 하소연도 담겨있었다.대기업과 시민단체가 손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 얼레꼴레 하며 놀리는 건 유치한 시각임이 분명하다. 그들도 용기를 냈다니 보는 이들도 고정관념은 버리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몇가지 소심한 걱정들은 여전히 남는다. '잘못을 찾아내는 일'은 쉽지만 '잘못이 없음을 검증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환경운동연합이 하이닉스의 환경경영의 오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하이닉스 참 잘했어요'라고 할 수 있는 건지 의문이다. 기자회견장에 배포된 예상 활동내역 자료에 '하이닉스의 환경보전 활동을 다른 기업/사회에 모범사례로 널리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제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도 이들의 성급함을 드러내는 대목이어서 아쉽다. 그동안 대기업과 시민단체가 서로 상극이었던 건 대기업이 액셀러레이터라면 시민단체는 브레이크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과속중이 아니라면 브레이크는 가만히 있는 게 역할이자 소임이다. 속도계가 아닌 브레이크가 발 밑에서 '과속 아님' 또는 '안전운전중'이라는 신호음을 삑삑 날려주는 건 어색함을 넘어서 당혹스럽다.하이닉스의 환경경영 의지와 자신감을 높이 사면서도 환경경영이 '우량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우량한 기업임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여전하다. 배가 떨어진 게 문제가 아니라 까마귀가 나는 모양새가 어색하다는 지적이고, 오얏나무 아래서라서가 아니라 갓끈이 잘못 매어진 걸 걱정하는 말이다. 달을 가리키는 데도 모두들 자꾸만 손가락 끝을 본다면 정말 손가락에 뭐가 묻었는 지도 한 번 더 살펴보는 게 지혜로운 이들의 선택이다.▶ 관련기사 ◀☞하이닉스, 시민단체에 환경감시 업무 맡긴다
2007.10.08 I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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