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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낯선 스마트폰)②"스마트폰 주세요"···아니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둘 중에 무엇이 더 좋으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객관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두 스마트폰은 운영체제(OS)가 다르고,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아이폰운영체제는 말 그대로 휴대폰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따라 각각의 스마트폰이 다른 특징을 갖게 된다. 똑같은 식당을 2개 지었다고 해도 각 식당의 운영자와 운영방식에 따라 다른 성과가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따라서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는 기기의 성능도 봐야하지만 OS의 특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폰이 출시 4개월만에 50만대 이상 팔리며 스마트폰 돌풍을 불러왔지만 국내에는 아이폰 외에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LG전자의 `안드로-1, 삼성전자의 `옴니아`, RIM의 `블랙베리`, 노키아의 `익스프레스뮤직`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고, HTC 등 외국업체들의 휴대폰도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어떤 스마트폰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을까. 정답은 없으나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살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는 있다. 스마트폰을 고르기 전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어느 쪽으로 더 많이 활용할 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폰은 애플의 모바일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정전식 터치감이 뛰어나고, 15만개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덕분에 게임, 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활용도가 뛰어나다. 그러나 배터리가 일체형으로 갈아끼울 수 없어 수시로 충전을 해줘야하고 AS 방식이 고장난 부분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중고 제품을 수리한 것으로 바꿔준다는 것이 단점으로 손꼽힌다.▲ 옴니아2 약 60만대가 출고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을 운영체제로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MS의 오피스와 연동돼 문서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카메라와 선명한 화면 등 기기적인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 주식매매시스템 등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도 반영했다.그러나 옴니아2는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등 실행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구글의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모토로이`와 `안드로-1` 2가지다. 안드로이드 OS의 특징은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스마트폰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이 개발한 OS답게 구글어스와 검색엔진, 위키피디아 등 구글의 서비스와 연계가 잘 돼 있고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3만개 정도로 애플 앱스토어에 못 미치고 개발된 지 얼마 안된 OS로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있다. ▲ 블랙베리9700블랙베리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스마트폰이다. 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그 어떤 휴대폰보다 편하다는 점이다. 쿼티자판을 채택해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쉽고 여러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업무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업무용으로 활용한다면 블랙베리가 가장 스마트한 스마트폰일 수 있지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처럼 엔터테인먼트용으로도 활용하기에는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
- 뉴욕, 금융규제안 `충분히 예상`..다우 0.16%↑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장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상원 민주당이 금융규제 독자법안을 공개했지만 새롭지 않다는 인식으로 은행들이 장중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월마트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과 필립스 반 호이젠의 토미 힐피거 인수합병(M&A) 재료로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지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46포인트(0.16%) 상승한 1만642.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5포인트(0.23%) 떨어진 2362.2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52포인트(0.05%) 상승한 1150.5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과 영국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이 아직 안전하지만, `트리플 A` 국가중 가장 부담스럽다고 지적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또 중국의 인민은행이 인플레를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글로벌 긴축 우려감을 자극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들은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전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호재로서의 영향력이 희석됐고, 개장 후 발표된 건설업체 체감경기 지수는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진한 수치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에너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또 이날 민주당의 금융규제 개혁법안 공개를 앞두고 금융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막상 민주당의 금융규제방안이 공개되자 오후들어 은행주들이 반등을 시도했다. 금융규제 내용이 새삼스럽지 않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다. 또 다우 종목인 월마트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고, 필립스 반 호이젠의 토미 힐피거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소매업종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18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1개였다. ◇ 구글 약세..중국 검색엔진 폐쇄 우려감 구글이 조만간 중국어 검색엔진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중국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2.8% 하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없이 중국 사업을 운용하기를 희망했지만, 양측간의 협상이 충족되지 못해 구글이 수주 내로 중국어 검색엔진(Google.cn) 서비스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리이중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은 지난주 구글이 중국의 규정을 위반할 경우 구글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언급,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과 관련해 구글에게 양보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 맨카인드 24% 급락..스털링 컨스트럭션도 부진 이외에 도로포장과 교량건설에 특화된 건설사인 스털링 컨스트럭션은 4분기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16% 하락했다. 생명공학업체 맨카인드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흡입형 인슐린 `아프레자(Afrezza)`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으로 24%나 하락했다. 또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톤 사이언티픽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서류에 하자가 발생해 심장세동제거기 (ICDs) 판매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12% 떨어졌다. 반면 보스톤 사이언티픽의 경쟁사인 세인트 주드 메디칼과 메드트로닉은 강세를 나타냈다. ◇ 민주당, 은행 규제법안 `새삼스럽지 않다`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게 부실 금융기관 정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 독자법안을 공개했다. 법안은 대형 금융기관이 미국경제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이들을 정리할 수 있는 권한을 연준에게 부여하고, 연준 내부에 소비자보호국을 신설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또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찾아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연방 금융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도 신설하도록 했다. 또 은행의 자기매매를 금지하고 은행들이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와 보유 등을 규제하는 방안인 이른바 `볼커룰`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규제방안이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충분히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중 약세를 보였던 KBW 은행업종 지수는 오히려 장후반 상승세로 전환하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 경제지표 만족스럽지 않아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주택업체 체감경기 지수가 예상 밖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제조업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수치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2.9를 기록했다. 지수는 기준인 `0`을 상회할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월 24.9보다는 하락했다. 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증가세를 이어갔다. 당초 전월과 동일한 수준 내지 감소세가 점쳐졌지만 전월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눈폭풍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전월 0.9%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3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HNI)가 전월 17에서 15로 하락했다. 조사 응답자 100명중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사람이 15명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특히 3월 수치는 시장의 전망치도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의 조사로는 각각 17과 18이 예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