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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속 3주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샌디스크와 바이두의 실적호재로 나스닥 지수가 올랐지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불확실성으로 다우 지수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 힘입어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01포인트(0.13%) 떨어진 1만1132.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포인트(0.8%) 상승한 2479.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2포인트(0.24%) 오른 1183.0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등락을 거듭했다. 그동안 많이 오른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데다, 전날 경주에서 개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또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랠리를 보였던 원자재 상품주도, 미국 달러화가 소폭 반등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모멘텀이 크게 둔화됐다. 다만,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바이두, 그리고 대형 유전개발업체인 슐룸베르거의 실적호재로 기술업종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결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 다우, 항공주 타고 급반등 … 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보잉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항공사들이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하자, 이를 호재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어닝 모멘텀`이 크게 살아났다. 또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하자,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지속됐다. 더욱이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이를 호재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뉴욕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보잉이 실적호재로 3.3%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은 이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2% 오른 가운데,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5% 상승했다.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4% 이상 올랐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델타 항공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2.2%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2.8% 올랐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베이지북,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뒷받침 이날 오후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조금 개선됐지만, 경제회복세와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11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가 지속됐다. 이를 반영하듯 양적완화를 악재로 인식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양적완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한달 여간 미국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는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기업들은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본지출(투자) 계획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고, 약화된 경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원 채용을 꺼리면서 고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1년에 8차례 발간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9월부터 10월 초순까지의 경제상황을 담고 있다. ◇ 유럽증시, 푸조·바스프 실적호재에 상승 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장중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푸조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재가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89포인트(0.34%) 상승한 26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25.04포인트(0.44%) 상승한 5728.93을, 독일의 DAX 지수는 33.86포인트(0.52%) 오른 6524.55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20.98포인트(0.55%) 상승한 3828.15를 각각 기록했다. 푸조와 바스프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점이 유럽증시 상승의 모멘텀이 됐다. 우선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시트로엥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비 10% 증가한 130억유로를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123억유로를 앞섰다. 푸조는 올 연간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독일의 화학업체인 바스프도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올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네덜란드의 내비게이션 업체 톰톰은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올 연간 재무 목표를 달성하리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스웨덴의 사브는 4분기 구조조정 비용을 이유로, 향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7% 가량 떨어졌다.
- 뉴욕증시, 실적호재·달러급락에 반등..다우 1.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보잉이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항공사들이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데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하자, 이를 호재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어닝 모멘텀`이 크게 살아났다. 또 오후 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하자,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지속됐다. 더욱이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사들이는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이를 호재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뉴욕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종목별로는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보잉이 실적호재로 3.3%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잉은 이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2% 오른 가운데,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5% 상승했다.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4% 이상 올랐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나자, 델타 항공이 10% 넘게 급등하는 등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2.2%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2.8% 올랐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베이지북,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뒷받침 이날 오후에 발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조금 개선됐지만, 경제회복세와 고용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11월 또는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가 지속됐다. 이를 반영하듯 양적완화를 악재로 인식하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양적완화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한달 여간 미국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는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기업들은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자본지출(투자) 계획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고, 약화된 경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원 채용을 꺼리면서 고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1년에 8차례 발간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9월부터 10월 초순까지의 경제상황을 담고 있다.
- 미 증시, 실적호재·약달러에 급반등...다우 158p↑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재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8.37포인트(1.44%) 상승한 1만1136.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47포인트(1.17%) 오른 2465.42를 ,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40포인트(1.32%) 상승한 1181.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북돋은 까닭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과 야후의 3분기 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점이 투자심리에 일조했다. 또 미국의 항공사들이 국제선 수요 증가로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하고, 달러화 약세로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자,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29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모습이다. ◇ 보잉 실적전망 올리고, 야후 순이익 급증에 `실적모멘텀` 강화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보잉은 양호한 3분기 실적에 더해 올해 이익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보잉의 주가가 2.4% 급등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야후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2배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3% 이상 오르며 기술업종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대형 의료장비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 역시 3분기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10% 이상 급등했고, 웰스 파고 은행도 3분기 실적호재로 5% 이상 급등했다. ◇ 美 항공업계 줄줄이 흑자전환..약달러에 상품주 랠리 미국 항공사들도 지난 3분기 줄줄이 흑자로 전환해, 항공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국제선 수요 증가로 항공료가 오르면서 미국 항공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특히 델타 항공과 US 항공, 아메리칸 항공의 모회사인 AMR의 3분기 순이익이 각각 3억63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1억4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또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품가격이 상승하자, 뉴욕증시에서는 원자재 상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1.8% 상승했고, 구리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3.5% 급등했다. 여기에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 은행업종 2.6% 급락..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교육주도 일제히 하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교육관련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교육업체인 아폴로 그룹이 23% 넘게 급락했다. 회사측이 규제당국의 조사와 신규 등록 학생수가 40% 가량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실적전망을 철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유럽증시, 은행주 부진으로 하락 마감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바젤Ⅲ와 관련해 은행권의 대규모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유럽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1.4% 급등했던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57포인트(0.21%) 떨어진 265.6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지수는 20.14포인트(0.35%) 떨어진 5727.21을, 독일의 DAX 지수는 20.75포인트(0.32%) 오른 6455.27을,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9.17포인트(0.24%) 하락한 3819.17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으리라는 기대와 달리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럽증시에 부담이 됐다. 물론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러한 재료가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인식이 더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스탠다드 차터드가 바젤Ⅲ에 대비해 22억파운드(53억달러)의 증자 추진 계획을 밝히자, 은행들의 연쇄적인 증자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 조사를 둘러싼 우려감으로 미국 은행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유럽 은행주를 압박했다. 특히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4.1% 떨어진 가운데 로이즈 뱅킹 그룹과, 소시에떼 제너럴,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내셔널 뱅크오브 그리스 등 유럽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유럽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광산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리오 틴터가 예상보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2.4% 상승했고, 엑스트라타가 3.2% 올랐다. 리처드 페리 센트럴 마켓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날 급등한 부담으로 유럽증시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떠한 상승장에서도 조정은 있다"고 설명했다.
- 뉴욕증시,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교육주도 일제히 하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교육관련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교육업체인 아폴로 그룹이 23% 넘게 급락했다. 회사측이 규제당국의 조사와 신규 등록 학생수가 40% 가량 급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실적전망을 철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 뉴욕증시, 주택차압 이슈에 발목..다우 0.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택압류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금융기관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미국 검찰의 조사가 은행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1포인트(0.01%) 소폭 떨어진 1만1094.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5포인트(0.24%) 하락한 2435.3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29포인트(0.36%) 떨어진 1173.81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매물이 많았다. 지수가 최근 5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이날 발표된 부진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로 말미암아 실망매물이 가세했다. 여기에다 주택 압류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5%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에 대한 조사가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은행주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시장이 밀리자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였다. 실업수당 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연준이 이르면 오는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장 마감 후 예정된 구글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막판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구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18개를 각각 기록했다. ◇ `불법 주택압류` 이슈로 은행업종 급락 금융권의 불법 주택압류에 대한 미국 검찰조사가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 은행업종 지수가 2.6% 급락했다. 앞서 미국 검찰 당국은 전날 금융기관들의 불법적인 주택압류 혐의와 관련해 지역별로 진행된 조사를, 50개주의 모두 검찰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법 주택압류 조사가 장기화하면, 주택시장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처럼 미국 검찰의 주택압류 조사 확대 결정과 이에 대한 대형 은행 CEO의 우려 발언이 맞물리면서, `불법 주택압류`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불거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은행들의 주택압류 절차가 지체돼, 결국은 은행의 수익성이 훼손되리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 구글,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이 주식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다. 장 마감 직후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2% 급증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7.6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6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소폭 하락한 채 마감한 구글은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 실업수당 지표 부진하자 양적완화 기대감 높아져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실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좀 더 높이는 역할도 했다. 마침 미국의 9월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9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증가한 46만2000건을 기록했다. 44만4000건으로 감소했으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 역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높은 전월 비 0.4%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근원 PPI는 미국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연준이 적정한 물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려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비 8.8%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이 0.2% 증가했지만 수입이 2.1% 늘어나, 무역적자가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넘어섰다.
- 어닝시즌 `가늠자` … 인텔·구글 등 실적발표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번 주(11~15일)에 이어지겠지만, 3분기 어닝 시즌 개막으로 기업실적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주말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지만, 이번 주는 사실상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첫 주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인텔, 구글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어닝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주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톰슨로이터의 조사로는 S&P 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금융과 산업재 종목을 중심으로 전년 비 24%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지표는 주 후반에 몰려 있다. 월요일은 콜럼버스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하고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화요일에는 미국 연준의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지만, 예정된 경제지표는 없다. 물론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 초반에는 FOMC 의사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제지표는 미약하나마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뉴욕지역 제조업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소폭 증가 또는 상승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화요일 FOMC 의사록..금요일 소매판매 지표 주목 금요일에 예정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비 0.4~0.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변동이 큰 자동차를 제외하면 0.3~0.4% 증가했으리라는 분석이다. 역시 금요일에 대기한 8월 기업재고는 전월 비 0.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이 수요 개선을 고려해 재고축적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 과정이 지속되면서 수입도 증가해, 8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많은 441억~443억달러를 기록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확인해줄 전망이다.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뉴욕연방은행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 4.1에서 5.5로,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68.2에서 69.0~69.4로 각각 상승했으리라는 전망이다. ◇ JP모건체이스·인텔·GE 등 주요 대기업 3분기 실적 발표 뉴욕증시의 3분기 어닝 시즌이 지난주 후반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계기로 비공식적으로 시작됐다. 3분기 어닝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알코아는 다행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자랑하며 5% 이상 급등하며 지난주 금요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주에는 우선 다우 종목이자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이 화요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인텔은 지난 8월 PC 수요 약화를 거론하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상태이다. 수요일에는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다우 종목인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목요일에는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실적을 내놓는다. 금요일에는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철도회사인 CSX, 건설 기자재업체인 패스널, 호텔체인인 호스트 호텔&리조트, 교육프로그램 지원업체인 아폴로그룹, 장난감업체 마텔 등 15개 S&P 500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다.
- (美 벤처산업)①구글의 포식은 계속된다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지난 9월, KOTRA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방문하려고 택시에 올랐다. 기사 분에게 실리콘밸리의 체감경기를 묻자, 근래 술집 손님이 느는 걸 봐서는 좀 나아지는 듯싶다고 답했다. 술집 손님과 경기와의 상관관계는 확실치 않다. 다만, 올 들어 미국 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가 늘고, 인수합병(M&A)이 부쩍 증가한 것은 틀림없다. 미국 벤처업계의 현황을 3회에 걸쳐 점검한다. [편집자 주] 지난달 27일 미국 북서부 도시 시애틀에서 워싱턴기술산업협회(WTIA)가 마련한 `테크NW 포럼`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시스코 등 미국이 내로라하는 `테크 자이언트(Tech Giant)`의 인수·합병(M&A) 책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포럼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실리콘밸리 등 미국 북서부에 근거지를 둔 기술업종 대표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아민 주포넌 구글 기업개발 디렉터는 구글의 M&A가 지속되리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구글은 올 들어 23개 기업을 인수해 미국 IT 업계의 최대 M&A 포식자로 부상했다. 아민은 "(기술) 여건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의 (R&D) 노력을 자칫 헛되게 할 정도로, 우리는 (R&D보다는) M&A를 통해 빠르게 혁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구글은 M&A를 지속할 듯 싶다"고 말했다. 최근 CB 인사이트가 올 들어 지금까지 발표된 M&A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업체들의 M&A를 집계한 결과, 구글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 IBM 12건 ▲휴렛팩커드 7건 ▲페이스북 6건 ▲오라클·애플 5건 ▲델·시스코 4건 ▲야후·트위터·아마존닷컴 3건 등이었다. 하지만, 미국 기술업종 대표 업체이자 검색엔진 분야에서 구글과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단 한 건도 기록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했다. 그러나 MS는 밖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기업을 꾸준히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 브라운 MS 기업개발 디렉터는 `테크NW 포럼`에서 MS가 올 들어 15업체의 M&A 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이 CB 인사이트에 집계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워낙 작은 기업들이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금도 몇 개의 딜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MS가 작년에 자산 매입보다는 매각이 더 많았지만, 우리는 최소 한 달에 한 건 정도로, 여전히 많은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도 앞으로 M&A에 더욱 나설 뜻을 비쳐다. 페이스북의 마이크 브라운 디렉터는 `테크NW 포럼`에서 "페이스북은 젊지만 큰 회사"라면서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을 많이 사들였지만, 아직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했다"며 "여러분 기업들이 잠재력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 구글 "M&A 지속한다"..MS "한 달에 최소 한 건 M&A" 이처럼 기술업종 대기업들이 혁신과 새로운 성장원을 발굴하려고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혁신과 신기술의 보고인 미국 벤처업계의 M&A가 덩달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와 전미벤처캐피탈협회(NVCA)가 최근 벤처캐피털업계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투자금회수(Exit)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3분기 중 M&A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금 회수는 104건을 기록했다. 특히 올 들어 3분기까지 M&A 건수는 322건으로, 2009년 연간 실적인 273건을 앞서고 있다. 다우존스 벤처소스(Dow Jones VentureSource)의 조사로도 미국의 벤처투자자들은 올 3분기중 미국에서 102개의 M&A 딜을 통해 57억달러를 회수했다. 이 같은 규모는 작년 3분기 97개 딜의 32억7000만달러, 전분기의 48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올 들어 3분기까지 벤처투자자들이 M&A로 매각한 금액이 17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하면 75%나 급증했다. 물론 지난해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리세션 여파로 M&A 시장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 아울러 리세션의 여진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벤처업계의 M&A 온기가 구석 구석까지 퍼지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벤처캐피탈사 온셋 벤처스의 테리 옵덴다이크 설립자 겸 운용자는 M&A를 바란다고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원하는 M&A 딜만 활성화되고, 기업이 찾아나서는 딜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예컨대 "바이어들이 물건에 접근하는 방식의 딜은 총알을 발사한 총처럼 매우 뜨겁지만, 기업들이 뱅커(M&A 중개기관)를 만나 회사를 아무리 설명해도, 회사를 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대형 기술업체 M&A는 생존전략..쌓아놓은 현금으로 벤처사냥 지속할 듯 그러나 미국 경제가 더블딥 리세션에 빠져들지 않은 한 벤처업계의 M&A 회복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국 대형 기술 업체들이 과거와 달리 연구개발(R&D)보다는 M&A를 선호하고 있고, 리세션 과정에서 투자축소와 비용절감으로 현금을 다량 보유한 까닭이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에드 콜로톤 운용자는 "많은 대형 기술 업체들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젊고 성장성 있는 기업 인수를 통한 성장을 갈구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들이 (M&A에 나설) 엄청난 현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온셋 벤처스의 테리 옵덴다이크 운용자는 대형 IT 기업들이 리세션 와중에 수익성을 제고하려고 감원과 투자축소를 통해 장기적 성장원을 제거했던 점도 (경기회복과 맞물려) M&A를 증가시킨 또 다른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헤슨 전미벤처캐피탈협회(NVCA) 대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대기업들이 전략적 M&A에 더욱 나서면서 돈을 쓸 것으로 보여, M&A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번주 뉴욕증시, 3분기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번 주(11~15일)에 이어지겠지만, 3분기 어닝 시즌 개막으로 기업실적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주말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됐지만, 이번 주는 사실상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첫 주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인텔, 구글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어닝 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주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톰슨로이터의 조사로는 S&P 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금융과 산업재 종목을 중심으로 전년 비 24%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지표는 주 후반에 몰려 있다. 월요일은 콜럼버스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하고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 화요일에는 미국 연준의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지만, 예정된 경제지표는 없다. 물론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 초반에는 FOMC 의사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제지표는 미약하나마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낮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뉴욕지역 제조업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소폭 증가 또는 상승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화요일 FOMC 의사록..금요일 소매판매 지표 주목 금요일에 예정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비 0.4~0.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변동이 큰 자동차를 제외하면 0.3~0.4% 증가했으리라는 분석이다. 역시 금요일에 대기한 8월 기업재고는 전월 비 0.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이 수요 개선을 고려해 재고축적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 과정이 지속되면서 수입도 증가해, 8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많은 441억~443억달러를 기록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확인해줄 전망이다.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뉴욕연방은행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 4.1에서 5.5로, 미시간대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68.2에서 69.0~69.4로 각각 상승했으리라는 전망이다. ◇ JP모건체이스·인텔·GE 등 주요 대기업 3분기 실적 발표 뉴욕증시의 3분기 어닝 시즌이 지난주 후반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계기로 비공식적으로 시작됐다. 3분기 어닝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알코아는 다행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자랑하며 5% 이상 급등하며 지난주 금요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주에는 우선 다우 종목이자 기술업종 대표주인 인텔이 화요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인텔은 지난 8월 PC 수요 약화를 거론하며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상태이다. 수요일에는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다우 종목인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목요일에는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실적을 내놓는다. 금요일에는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철도회사인 CSX, 건설 기자재업체인 패스널, 호텔체인인 호스트 호텔&리조트, 교육프로그램 지원업체인 아폴로그룹, 장난감업체 마텔 등 15개 S&P 500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다.
- “쇼핑몰 성공하려면 마케팅·홍보 잘해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마케팅과 홍보`를 성공 요건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활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지난 9월 한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예비 창업자 231명 대상으로 창업 준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마케팅 및 홍보`를 가장 중요한 성공 조건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아이템 선정(22%), 사이트의 차별화(18%) 자본금(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쇼핑몰의 존재를 알리고 초기 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을 위해서는 운영단계별로 홍보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및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는 `키워드, 배너 등의 온라인 광고`가 52%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이용한 마케팅`(39%)이 그 뒤를 이어 90%가 넘는 예비 창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운영자들이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광고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마케팅을 주로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는 이유로는 `정식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예비 창업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two jobs)의 개념에 머물렀던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 하나의 직업군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부가수입 창출(19%), 사업영역 확대 및 판로확보(14%)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으로는 `500만원~1,000만원`이 34%로 가장 많았고, 31%가 `100만원~500만원`을 선택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65%가 1000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예비 창업자들은 관련 교육 수강(43%), 인터넷 및 서적을 통한 자료수집(30%), 오픈마켓으로 사전 경험(12%), 오프라인 매장 또는 관련 업종 실습(8%) 등의 방법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예비 창업자의 경우, 70% 이상이 관련 교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한다고 답해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내 쇼핑몰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마케팅 전문가 그룹에 의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