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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y or Sell]돌풍 `테라` NHN 구원나설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NHN(035420)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않다. 지난 1월3일 22만9500원까지 치솟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NHN은 13일 19만9500원까지 내려앉더니 지난 14일과 17일 이틀간 강한 반등을 보였다. 이는 NHN의 신작 게임인 `테라`가 공개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테라가 고전에 빠졌던 NHN의 구원투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입을 모은다. 중요한 시점에서 반등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NHN의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승추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6일 18만5000원이던 주가가 1월3일 22만9500원까지 올랐는데,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폭의 3분의 2 수준의 조정을 겪은 후 반등해 조정가격의 2분의 1 수준을 넘어선다면 추세가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는 것. NHN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하는 만큼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NHN의 추세가 살아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테라`다. 지난 11일 신작게임 `테라`를 공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빠졌지만, `테라`의 흥행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테라의 트래픽 점유율이 14.96%를 기록, 무려 103주간 1위를 지켜오던 아이온을 제쳤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테라의 예상 매출액 1393억원, 간접비 배부 전 기준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추정돼, 2012년 예상실적 기준 기존 영업실적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각각 9%, 5%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NHN의 약점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퍼블리싱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포함된다"며 "즉, 고포류 보드게임의 성장정체를 극복하는 신성장엔진일 뿐 아니라 향후 제2, 제3의 대작급 퍼블리싱 게임 투자에 숨통이 트인다는 점에서 멀티플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검색광고 대행사 교체와 관련해서도, 검색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 리스크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에서 자회사 NBP로 전환했는데, 당초 우려했던 경쟁심화에 따른 큰 폭의 가격하락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NHN의 최근 검색 매출액은 기대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가 추정한 NHN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4만5429원에 달한다. 17일 종가(21만1000원) 대비 16%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NHN 오픈마켓 빨라진다..`이르면 2월말`☞[특징주]NHN 오름세.. 새 게임 `테라` 1위☞NHN, 새 게임 `테라` 대박 기대된다..매수 -미래
- [Buy or Sell]돌풍 `테라` NHN 구원나설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NHN(035420)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않다. 지난 1월3일 22만9500원까지 치솟은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NHN은 13일 19만9500원까지 내려앉더니 지난 14일과 17일 이틀간 강한 반등을 보였다. 이는 NHN의 신작 게임인 `테라`가 공개된 시점과 맞물리면서, 테라가 고전에 빠졌던 NHN의 구원투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고 입을 모은다. 중요한 시점에서 반등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NHN의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승추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6일 18만5000원이던 주가가 1월3일 22만9500원까지 올랐는데, 일반적으로 단기 상승폭의 3분의 2 수준의 조정을 겪은 후 반등해 조정가격의 2분의 1 수준을 넘어선다면 추세가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는 것. NHN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하는 만큼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NHN의 추세가 살아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테라`다. 지난 11일 신작게임 `테라`를 공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빠졌지만, `테라`의 흥행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테라의 트래픽 점유율이 14.96%를 기록, 무려 103주간 1위를 지켜오던 아이온을 제쳤다. 성종화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테라의 예상 매출액 1393억원, 간접비 배부 전 기준 영업이익이 418억원으로 추정돼, 2012년 예상실적 기준 기존 영업실적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각각 9%, 5%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NHN의 약점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퍼블리싱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포함된다"며 "즉, 고포류 보드게임의 성장정체를 극복하는 신성장엔진일 뿐 아니라 향후 제2, 제3의 대작급 퍼블리싱 게임 투자에 숨통이 트인다는 점에서 멀티플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검색광고 대행사 교체와 관련해서도, 검색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 리스크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에서 자회사 NBP로 전환했는데, 당초 우려했던 경쟁심화에 따른 큰 폭의 가격하락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NHN의 최근 검색 매출액은 기대이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2개 증권사가 추정한 NHN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4만5429원에 달한다. 17일 종가(21만1000원) 대비 16%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NHN 오픈마켓 빨라진다..`이르면 2월말`☞[특징주]NHN 오름세.. 새 게임 `테라` 1위☞NHN, 새 게임 `테라` 대박 기대된다..매수 -미래
- [특징주종합-1]종목을 읽어라
- 스마트브리프이 기사는 한눈에 보는 투자뉴스 '스마트브리프' 12월17일자(PM5)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스마트브리프를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17일 오후 5시판 스마트브리프 PDF 보기 ◆지수 오르니 증권주도 훨훨~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증권업종은 5%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전일대비 1550원(7.13%)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증권주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037620)(6.95%)과 대우증권(006800)(6.30%), 키움증권(039490)(6.29%), 삼성증권(016360)(5.94%) 등도 5% 이상 강세였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잘 가고 있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증권주가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제강 강세..조선업 호황 기대에 동반상승 내년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용 후판 공급을 담당하는 동국제강(00123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1400원(4.48%) 급등한 3만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3250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내년 후판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후판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축소되고 내년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TX그룹주 동반상승..역시 수주가 최고 STX그룹의 계열사인 STX유럽의 쇄빙선 수주 소식에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STX엔진(077970)은 전일대비 1950원(5.69%)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째 강세다. STX메탈(071970)은 1.19% 오른 1만2800원, STX(011810)는 1.82% 오른 2만8000원, STX조선해양(067250)은 3.13%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날 계열사인 STX유럽이 러시아 국영해운선사로 부터 극지용 쇄빙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달러다. ◆NHN 나흘째 강세..외국인 러브콜 NHN(035420)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NHN은 전일대비 6000원(3.04%)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CLSA와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CS증권 등이 매수창구 상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계 매수세가 돋보였다. 최훈 KB증권 선임연구원은 "NHN이 오버추어와의 결별 후 독자적으로 검색광고업에 뛰어들며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며 "외국인은 내년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헤게모니가 오버추어에서 NHN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 대한통운 매각 기대감에 강세 대한통운 매각 추진 소식에 금호산업(002990)이 강세를 기록했다. 17일 금호산업은 전일대비 600원(3.40%)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통운(000120)은 한 때 10만원을 넘어섰지만, 0.97% 상승에 그쳤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장중 1만105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3.76%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금일 오전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금융협의회가 열린 한국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그룹은 대한통운을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대한통운 매각은 대안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강세..외환銀 인수 시동 걸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600원(3.77%)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주당 8800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받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용옥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은행 배당으로 금전적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외인 매수에 나흘만에 상승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라 조정을 받아온 삼성전자에 대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65%) 오른 9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반도체경기 회복을 이제 선반영하기 시작한점과 현재 주가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8.6배에 불과해 아직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기전자업종은 삼성전자를 앞세워 0.87% 상승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6거래일째 강세..오리무중 현대건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1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9600원(9.61%)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강세이며, 주가 역시 1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2월초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자금리스크가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최고가 경신 재개..`2020도 문제 없다`☞[특징주]지수 오르니 증권株도 `훨훨`☞우리證 "랩 영토 전세계로..중국 찍고 美·印尼 간다"
- [특징주종합-1]종목을 읽어라
- ◆지수 오르니 증권주도 훨훨~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증권업종은 5%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전일대비 1550원(7.13%)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증권주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037620)(6.95%)과 대우증권(006800)(6.30%), 키움증권(039490)(6.29%), 삼성증권(016360)(5.94%) 등도 5% 이상 강세였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잘 가고 있지만 그래도 제일 먼저 증권주가 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국제강 강세..조선업 호황 기대에 동반상승 내년 조선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조선용 후판 공급을 담당하는 동국제강(00123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7일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1400원(4.48%) 급등한 3만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만3250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내년 후판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후판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축소되고 내년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TX그룹주 동반상승..역시 수주가 최고 STX그룹의 계열사인 STX유럽의 쇄빙선 수주 소식에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STX엔진(077970)은 전일대비 1950원(5.69%)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째 강세다. STX메탈(071970)은 1.19% 오른 1만2800원, STX(011810)는 1.82% 오른 2만8000원, STX조선해양(067250)은 3.13% 오른 2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날 계열사인 STX유럽이 러시아 국영해운선사로 부터 극지용 쇄빙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억달러다. ◆NHN 나흘째 강세..외국인 러브콜 NHN(035420)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NHN은 전일대비 6000원(3.04%) 오른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CLSA와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CS증권 등이 매수창구 상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계 매수세가 돋보였다. 최훈 KB증권 선임연구원은 "NHN이 오버추어와의 결별 후 독자적으로 검색광고업에 뛰어들며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며 "외국인은 내년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헤게모니가 오버추어에서 NHN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 대한통운 매각 기대감에 강세 대한통운 매각 추진 소식에 금호산업(002990)이 강세를 기록했다. 17일 금호산업은 전일대비 600원(3.40%) 오른 1만8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한통운(000120)은 한 때 10만원을 넘어섰지만, 0.97% 상승에 그쳤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장중 1만105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3.76% 하락한 1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금일 오전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금융협의회가 열린 한국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그룹은 대한통운을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대한통운 매각은 대안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강세..외환銀 인수 시동 걸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600원(3.77%)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주당 8800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받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용옥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나은행 배당으로 금전적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외인 매수에 나흘만에 상승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라 조정을 받아온 삼성전자에 대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1.65%) 오른 9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단기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반도체경기 회복을 이제 선반영하기 시작한점과 현재 주가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8.6배에 불과해 아직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기전자업종은 삼성전자를 앞세워 0.87% 상승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6거래일째 강세..오리무중 현대건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1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9600원(9.61%)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강세이며, 주가 역시 1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2월초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자금리스크가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최고가 경신 재개..`2020도 문제 없다`☞[특징주]지수 오르니 증권株도 `훨훨`☞우리證 "랩 영토 전세계로..중국 찍고 美·印尼 간다"
- 요즘 대세는 페이스북..`CEO 올해의 인물·최고의 직장`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판 `싸이월드` 페이스북이 겹경사를 맞았다. 마크 저커버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데 이어, 페이스북은 미국 내 `최고의 직장`에 올랐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010년도 `올해의 인물`로 마크 저커버그(26)를 선정했다고 현지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됐다. 어산지는 온라인 투표에서 저커버그 보다 높은 득표를 얻었으나 리처드 스텐젤 타임 편집장은 결국 저커버그를 선정했다고 WP는 전했다. 타임은 "저커버그는 기성 권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분권화가 진행되며, 사람들간 믿음이 더욱 커지는 사회 속에서 중심적인 인물"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69억달러 재산을 보유,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올해 초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학교시스템에 1억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최근에는 빌게이츠 MS 창업주와 워렌 버핏이 주도하는 `기부 서약(Giving Pledge)` 운동에 동참해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우리의 작은 팀이 수억명의 사람들을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든 점을 인정았다는 점에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한 미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닷컴은 일과 생활 간 균형, 승진 기회와 사내 소통, 등에 대한 직원들 평가를 종합한 결과, 페이스북이 총점 5점에 4.6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커버그는 직원들로부터도 9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의 제왕` 구글과 자주 비교되는 페이스북은 이제 구글의 명성을 위협할 정도록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았으나 회사 가치가 4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산규모 기준 미국 인터넷 업계 1위인 구글 1929억달러, 2위 아마존 744억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페이스북은 MS의 검색엔진 `빙`을 탑재해 구글과 본격적인 검색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구글에서 상당수 인력을 빼오고 있다. 최근 구글은 전체 임직원 연봉을 10% 올려주기로 결정하는 등 페이스북으로 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지금 기업블로그엔?…`전혜빈과 페이스타임 데이트`☞ 코카콜라는 왜 페이스북 마케팅에 실패했나☞ Digital쇼룸 소셜네트워크 시사회 현장☞ `한의원 원장, SNS를 진단받다`☞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③How?☞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②Why?☞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①What?<!--기사 미리보기 끝-->
- (채용포털10년사)채용포털의 등장과 잡코리아의 비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한국의 채용 문화는 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 이후 큰 변화를 겪는다. 인크루트, 스카우트, 잡코리아 등과 같은 인터넷 채용 사이트가 등장, 우리나라의 채용문화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은 잡코리아의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운영으로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한 기간이었다. 잡코리아는 2005년 미국의 채용포털인 몬스터닷컴에 1억 달러에 인수됐다. 당시 잡코리아의 최대 주주였던 현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과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수 백억대의 차익을 얻으며 벤처 신화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 스카우트, 리크루트 등의 후발 주자들은 경쟁에 밀려 인수 합병되거나 도태됐다. 지난 10년은 이들에게 있어 위기와 시련 도약의 시기였다. 본지는 2010년 연말을 맞아 채용포털 업계가 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다가올 새로운 10년은 다가올 10년의 채용포털의 서비스 경향을 조망해 보겠다. [편집자 주]취업 포털 업계에서는 보통 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을 받던 시기를 전후로 우리나라 채용 문화가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이전까지 각 기업들의 채용은 일간 신문의 광고에 의존하던 형태였다.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공채 광고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의 주요 언론 매체에 냈다. 그보다 자금력이 약한 중견, 중소기업들은 매체 영향력이 덜한 신문에 광고를 냈다. 지역 기업들은 지역 생활 정보지에 구인 광고를 냈다. 따라서 각 기업의 공개 채용 기간은 신문 등의 언론 매체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호기였다. 이런 채용 문화가 바뀌게 된 계기는 IMF 구제금융 이후 벤처기업 붐이 일면서부터다. 90년대 말, 아파트를 중심으로 각 가정에 고속 인터넷 망이 깔리고 PC가 보급되면서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채용 공고를 인터넷에 내기 시작한 기업은 바로 IT, 벤처 기업이 먼저였다. 자금력이 대기업과 비교해 부족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에 익숙했던 터라 이들 기업은 자연스럽게 인터넷에 채용 공고를 냈다. 이 시기에 잡링크, 헬로우잡, 스카우트, 인크루트 등이 새롭게 생겼다. 기존 인사·채용 업계 강자였던 리크루트도 인터넷 채용 페이지를 열었다. 이후 2000년 초반이 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보다 걸맞은 형태의 채용 포털 사이트가 생겨났다. IT 벤처기업 이후에는 중소기업이 인크루트, 스카우트 등에 채용 공고를 내기 시작한 때가 2000년 어귀에 접어들면서 부터다.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구직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콘텐츠(구인 광고)가 많아졌다. 기업 인사 담당자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양질의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 지난 9월에 있었던 채용 박람회에서 기업 담당자와 구직자가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이후 대기업들도 속속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기 시작했다. 신문의 채용 광고 시대는 저물고, 인터넷 채용 사이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오프라인 지면 광고에서 웹 시대로 전환되던 때에 리크루트가 명실상부한 1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웹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기존 업계 1위라는 안이함으로 새로운 웹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온라인 경쟁에서 도태돼 명맥만 유지하게 된다. 콘텐츠 유료화, 잡코리아의 비상 2001년까지 채용 포털 업계는 인크루트와 스카우트, 잡링크가 주도했다. 당시 업계의 고민은 `수많은 구직자와 기업이 모이는데 이들을 상대로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가`였다. 그래서 단행했던 것이 바로 `유료화`였다. 이들은 가치있는 정보에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 지갑을 열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당시 인터넷은 공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유료화를 하게 되자 스카우트, 인크루트의 유료화에 반발한 이용자들은 급속히 경쟁 무료 사이트로 이탈하기 시작했다. 선두 업체의 유료화에 반사 이익을 최대로 본 사이트가 바로 잡코리아다. 당시 잡코리아가 내세웠던 사업 모델은 유료와 무료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였다. 이때 잡코리아에서 근무했던 김태윤 현 코리아리크루트 사장은 “잡코리아는 시장 지배력이 쳐진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선두 업체들처럼 유료화에 동참하고 싶어도 못하던 때”라며 “경쟁 업체의 오판과 이후 잡코리아의 후속 사업 성공으로 이때부터 선두로 치고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취업 포털 1위인 잡코리아는 1998년 취업 메타 검색 엔진으로 시작했다. 2000년에 이르러 사명을 잡코리아로 고쳤고 후발주자로서 채용포털 업계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로 당시 선두 업체의 뒤를 쫓았던 잡코리아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웹 기반에 충실한 새로운 사업 구조를 갖고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크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채용 포털 사이트는 신문이나 잡지의 채용 공고를 본떠서 올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잡코리아는 인터넷 웹의 빠른 검색력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잡코리아가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갈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디어 홍보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잡코리아는 체계적으로 미디어 전략을 세웠고, 기업과 자사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각 언론사에 취업 관련 칼럼에도 기고했다. 이에 따라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는 잡코리아와 관련된 내용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미디어 전략 외에도 잡코리아는 채용 박람회를 적극 개최했다. 특히 지자체, 노동부 주관의 정부 박람회를 주관했다.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잡코리아가 정부 주관 채용 박람회의 대부분을 유치할 정도였다. 잡코리아는 박람회 유치로 큰 실익을 보진 않았지만,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큰 성과를 얻었다. `채용=잡코리아`라는 인식이 생겨날 정도였다. 2005년 이후, 잡코리아는 업계 1위를 확고하게 다지게 되자, 투입 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은 박람회 주관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내부적으로 제기됐다. 더 이상 박람회를 통한 인지도 상승 전략도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따라서 잡코리아는 수익성 높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잡코리아가 박람회에서 손을 놓자, 후발 업체들이 채용 박람회를 이어 주최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잡코리아는 2002년부터 전국 지사를 만들어 지방의 채용 수요도 흡수해 지역 내 구인구직 시장을 개척했다. 성공적인 미디어 전략, 알바몬과 같은 후속 서비스의 안착, 지방채용 수요 흡수 전략 등을 통해 잡코리아는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2010년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약 520억원 정도로 매출액 기준 2위인 사람인의 2배를 넘는 실적이다. 잡코리아가 온라인 채용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다른 업체들은 시장을 빼앗기게 된다. 특히 온라인 구인 광고에서 뒤쳐진 업체들은 도태되거나 인수합병의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 SKT, `자녀안전장치` 등 생활밀착형 앱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자녀 안전 보호 장치`, `발음 측정기` `건물 높이 측정기`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대거 출시된다. SK텔레콤(017670)은 삼성전자(005930)와 지난 9월 공동 개최한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의 수상작을 T스토어와 삼성앱스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비게임, 게임 부분에 300여 개가 넘는 앱들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이번 공모전에서는 개발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생활밀착형 앱들이 돋보였다.대상은 부모의 휴대폰으로 자녀 휴대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아이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 주는 `수퍼 맘`과 3D 엔진을 사용한 축구 게임 `프리킥 사커`가 차지했다. 스마트폰의 중력 센서를 이용해 건물의 높이를 재고, 특정 사물과의 거리 및 사물의 길이, 각도 등을 측정하는 `스마트 툴즈`는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글 음성검색 기능을 활용한 발음 측정기 `네이티브 스티커`도 금상을 수상했다.게임 부문에서도 개발자의 전공을 살린 앱들이 다수 출품됐다. 전자회로 설계자가 전선이 겹치지 않게 배열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든 `라우터`가 은상을, 암호학 전공자가 사진 속에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든 `시크릿 태깅` 등이 동상을 차지했다.SK텔레콤은 공모전에 출품됐던 우수한 앱들의 빠른 상용화 및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후속 지원책으로 `상용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T스토어에서 앱을 일주일 이상 판매할 경우, 선착순 총 200개의 앱에 대해 인센티브비 50만원을 제공한다.진헌규 SK텔레콤 컨텐츠마켓사업팀 매니저는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앱 개발에 도전하면서 여러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앱들이 다수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5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2개 팀 등 72개 팀에 대해 총 3억2500여 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Digital쇼룸 스마트폰 관련 동영상 보기◀ ☞ Digital쇼룸 소셜네트워크 시사회 현장☞ Digtal쇼룸 2차캠프..`스마트폰을 말하다`☞ 인텔-노키아, 스마트폰시장 반격카드는?☞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은 아이폰4 진실☞ 한국서 `스마트폰 쇼핑몰` 성공할까?☞ "나도 뜬다"..아이폰4 액세서리☞ `윈도폰7, LG전자와 MS에 기회될까`XML ▶ 관련기사 ◀☞SKT, `장애인농구대회` 15일 개막☞갤럭시탭, OPMD 쓰면 약 103만원.."무제한 없어"☞SKT, 갤럭시탭 판매시작..`올인원55 가입시 3.6만원`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속 3주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샌디스크와 바이두의 실적호재로 나스닥 지수가 올랐지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불확실성으로 다우 지수는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3분기 기업실적 호재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01포인트(0.13%) 떨어진 1만1132.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2포인트(0.8%) 상승한 2479.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2포인트(0.24%) 오른 1183.0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등락을 거듭했다. 그동안 많이 오른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데다, 전날 경주에서 개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또 근래 미국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랠리를 보였던 원자재 상품주도, 이날은 미국 달러화가 보합권에서 등락한 영향으로 모멘텀이 크게 둔화됐다. 다만,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바이두, 그리고 대형 유전개발업체인 슐룸베르거의 실적호재로 기술업종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결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2개, 보합이 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6개를 각각 기록했다. ◇ 뉴욕증시, 추가 양적완화 기대와 실적호재로 3주째 상승 뉴욕증시는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준이 이르면 11월 초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리라는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3분기 어닝 모멘텀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번 한 주 동안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는 각각 0.63%, 0.43%, 0.59% 상승했다. 월간으로도 다우 지수가 3.19% 오른 가운데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각각 4.68%와 3.67% 올랐다. ◇ 샌디스크·바이두 호재에 기술주 강세 나스닥 지수가 말해주듯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와 중국 최대 검색엔진업체로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기술업종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샌디스크는 효율적인 제조기술이 확대 적용된 가운데 핸드폰과 태블릿 컴퓨터 메이커의 강한 수요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샌디스크와 바이두의 실적호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CBOE 인터넷지수가 각각 2%와 1.5% 오르는 등 기술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대형 유전개발 업체인 슐룸베르거의 3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4% 이상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의 연근해 시추가 증가한 점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슐룸베르거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지수가 1.7% 상승했다. ◇ 아멕스·버라이존, 다우 지수 발목잡아 반면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 버라이존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대출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3% 이상 떨어졌고, 버라이존은 무선가입자 증가율 둔화가 악재로 1.3% 떨어졌다. 또 미국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없이 소폭 등락한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를 비롯해 원자재 상품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