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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9건

MS, IE9 출시..`12배 빨라지고 깔끔해졌다`
  • MS, IE9 출시..`12배 빨라지고 깔끔해졌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12배 빨라지고 깔끔해졌다. 보안 기능 또한 강화돼 악성소프트웨어를 99% 막아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더욱 쉽고 빨라진 차세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을 15일 출시했다. IE9는 이전 버전보다 속도가 12배 빨라지고, 보안 기능이 강화됐다. 더욱 깔끔해진 이용자 인터페이스도 눈에 띈다. 지난 9월 공개된 베타 버전 이후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까지 전세계 4000만 건 이상의 내려받기 수를 기록한 바 있다.  ▲ IE9◇ 이전 버전보다 12배 빨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우선 속도 향상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IE9에서는 페이지 로딩 속도를 비롯해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한 동영상 재생, 간소화된 작업 단계 등 실제 모든 면에서 향상돼 기존 버전보다 12배 더 빨라진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웹 브라우저가 PC의 전체 성능을 이용하지 못한데 비해 IE9은 PC 하드웨어의 성능을 100% 활용해 전체적으로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웹사이트 로딩 속도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해 베타 버전에 비해서도 약 35%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 IE9일반적으로 몇 번의 클릭이 필요하던 작업 단계를 절반으로 줄여 전반적인 작업 속도를 높였다. 특히 `사이트 고정` 기능은 웹 브라우저를 따로 열지 않아도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바로 원하는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어 업무 속도를 높일것으로 보인다. 또한 웹 페이지를 그대로 작업표시줄에 드래그하면 작업표시줄에 고정시켜 둘 수 있다. 고정된 사이트는 점프 목록 기능을 활용해 하위 서비스 항목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IE9에서는 동영상을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MS는 그래픽 속도를 높이기 위해 GPU를 이용한 하드웨어 가속 장치 기술을 탑재해 끊김없이 고화질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욱 깔끔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IE9는 불필요한 부분은 최소화해 더욱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웹 페이지 공간도 커져 한눈에 웹사이트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윈도우 7과 통합된 깔끔한 화면을 제공하고 브라우징에 꼭 필요한 제어 버튼만 기본 프레임에 유지하고 메뉴바를 간소화했다. ▲ IE9툴바는 긴 주소창과 검색창을 하나로 합치고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오른편에는 가장 많이 쓰는 제어 버튼만을 남겨 한 줄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하나로 합쳐진 원박스에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로 이동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또한 사용 빈도가 높은 `뒤로 가기` 버튼은 더욱 크게 키우고, 버튼의 색상을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고유 색상과 일원화시켜 디자인적인 측면도 강화시켰다. ◇악성소프트웨어 99% 차단.. `보안 기능` 강화 IE9는 악성소프트웨어를 99% 막아주는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선보인다. IE9의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reputation) 필터` 기능은 사용자가 유해 가능성이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 할 때 유해 가능성에 따라 단계별로 경고하고 악성코드 발견시 즉각 삭제를 권고한다. 또한 한층 강화된 `스마트 스크린 필터`기능은 12억개가 넘는 악성코드와 피싱(Phishing) 공격으로부터 PC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추적 방지(Tracking Protection)`기능은 사용자가 웹 브라우징을 하는 동안 추적당 하는지 알려줘 사용자는 원치 않는 특정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 김 제이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IE9은 성능면이나 보안적인 측면에서나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며 "IE6의 퇴출과 새로운 웹 표준 정착을 통해 인터넷 강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E9의 한글 버전은 공식 웹사이트(www.microsoft.com/korea/windows/internet-explorer/default.aspx)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탑재 PC에 설치할 수 있다. IE9 런칭을 기념해 오는 4월 14일까지 IE9 다운로드 받는 999명에게 노트북, XBOX 키넥트 세트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IE9
2011.03.15 I 신혜리 기자
  • 온라인 창업비용 최대 100만원 절약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3월 창업 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지원을 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m)은 3월 말까지 `신규 창업 내비게이션, 받으면서 창업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3월말까지 메이크샵에 가입하는 모든 신규 쇼핑몰 창업주에게 70만~1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주요 사항으로 쇼핑몰 시작 단계에는 `도메인 할인 쿠폰`, `창업 교육 E-러닝 무료`, `쇼핑몰 디자인 스킨 10% 할인` 등을 지원하고, 마케팅 분야는 `포털 검색엔진 무료 등록`, `오픈마켓 연동 서비스 비용 100% 지원 쿠폰`과 함께 네이버, 다음, 옥션 등 쇼핑 검색 채널 무료 등록과 검색광고비 무료 충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SMS 무료 충전 및 택배 상자 할인·무료 제공 등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메이크샵이 지난 2009년 쇼핑몰 대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 창업비용은 평균 500만원으로 나타났다. 500만원 중 제품 준비가 절반인 250만원 정도였고, 쇼핑몰 오픈과 초기 마케팅 투자비용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 됐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 예비 창업주들이 3월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활용하면 창업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김정현 메이크샵 기획해외사업본부 파트장은 “온라인 창업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시작하려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쇼핑몰 창업비용을 지원해 회원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2011.03.11 I 이승현 기자
  • 세계1위 부자 카를로스 슬림, 작년 자산 2백억불 더 늘어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세계 최대 부호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헤루 회장이 지난해 205억 달러 늘어난 74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자산 560억 달러)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500억 달러)도 2,3위를 유지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지는 9일(현지 시각) 2011년 10억 달러 이상 순자산을 보유한 최대 갑부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번 조사 결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의 억만장자 숫자가 처음으로 유럽을 추월했으며, 미국을 빠른 속도로 따라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포브스는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숫자는 세계경제의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며 브릭스 국가의 신장세를 강조했다. 2011년 억만장자 숫자는 121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14일 현재 이들의 순자산 가치는 4조 5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제 4위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을 넘는 자산 규모다. 국가 별로는 미국이 모두 413명에 총 1조 5000억 달러의 순자산 가치를 보유, 1위를 유지했다. 브릭스 4개국의 억만장자는 지난해보다 108명 늘어난 301명이었으며, 유럽보다 1명 많았다. 아시아의 억만장자 숫자가 332명으로 늘었다. 이중 중국 본토인이 115명을 차지했다. 중국 최대 갑부는 검색엔진 바이두의 로빈 리 창업자로 순자산 가치가 94억 달러에 달했다. 또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는 자신의 셋째 부인에게 주식을 넘기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인도는 55명의 억만장자가 평균 45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270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 1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루이뷔통(LVMH) 베르나르 아르노 창업주가 2년 연속 최대 갑부 자리를 지켰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135억달러를, 공동 창업자인 사버린과 숀 파커도 16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한국계인 포에버21의 공동창업주 장도원, 장진숙이 미국내 새로운 갑부 반열에 들어갔다.
2011.03.10 I 문주용 기자
  • 좀비PC 하드디스크 파괴 시작.."안전수칙 확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가 예상보다 일찍 하드디스크 파괴 등 피해를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디도스 공격이 시작된 뒤 일정기간이 지난 7일 또는 8일쯤이나 좀비PC 피해가 예상됐으나, 오늘(6일)부터 하드디스크 파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PC를 켤때 안전모드로 하고, 디도스 전용백신을 다운받아 안전한 상태에서 PC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이번 디도스 좀비PC의 하드디스크 파괴 증상은 명령서버로부터 명령을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동작했던 2009년 7.7 디스스와 달리 명령을 받는 즉시 동작하도록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6일 악성코드가 명령서버로부터 두가지 새로운 명령을 다운로드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새롭게 추가된 것은 감염된 좀비PC가 전용백신을 다운로드 받지 못하도록 보호나라(www.boho.or.kr) 등 전용백신 사이트의 접속을 방해하는 기능과 하드디스크를 즉시 파괴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하드디스크 파괴 명령이 하달되면 먼저 A~Z까지 모든 드라이브를 검색해 zip, c, h, cpp, java, jsp, aspx, asp, php, rar, gho, alz, pst, eml, kwp, gul, hna, hwp, pdf, pptx, ppt, mdb, xlsx, xls, wri, wpx, wpd, docm, docx, doc 파일들을 복구할 수 없도록 손상시킨다. 또 A~Z까지 모든 고정 드라이브를 검색해 시작부터 일정 크기만큼을 0으로 채워 하드디스크를 손상시켜 아예 컴퓨터 작동이 되지 않게 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가 전용백신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우회해서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악성코드에 감염돼 하드디스크가 즉시 파괴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일 새벽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로부터 악성코드 유포 및 명령 사이트로 추정되는 584개 IP를 확보해 KISA와 ISP를 통해 긴급 차단했다. 누적 차단 IP수는 총729개다. 방통위는 "이제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백신치료도 쉽지 않고 하드디스크가 즉시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PC이용자는 우선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악성코드 유포지로 활용되는 정보공유사이트에는 당분간 접속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정보공유사이트 관리자도 웹서버해킹 탐지도구인 휘슬(WHISTL - KISA에 요청)을 사용해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삭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긴급 전용백신으로 치료가 완료되었더라도 변종 악성코드에 의한 공격으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PC 사용시 백신 제품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감시를 동작시켜 재차 감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권했다. ◇다음은 방통위가 제시한 `긴급 PC 안전 부팅 수칙`이다. 1) 네트워크 연결선(LAN선)을 뽑는다. 2) PC를 재시작한 후 F8을 눌러 (네트워크 가능한)안전모드를 선택하여 부팅한다. 3) 네트워크를 재연결한 후 보호나라(www.bohonara.or.kr) 또는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에 접속하여 디도스 전용백신 다운로드. PC가 이미 켜져 있는 경우에는 전용백신 곧 바로 다운로드 4) 디도스 전용백신으로 악성코드 치료후 PC 재부팅
2011.03.06 I 정병묵 기자
  • 애플 4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포춘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애플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포춘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며 첨단 기업의 수준을 이어갔다"는 선정 이유를 밝히며 애플을 이분야 최고 기업으로 뽑았다. 애플은 글로벌 경쟁력 부분을 제외한 ▲혁신 ▲인력관리 ▲사회적 책임감 등 거의 모든 심사 항목에서 1위에 랭크됐다. 포춘은 이번 선정 결과가 아이패드2가 출시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2위는 세계 최대 인터넷검색엔진인 구글이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즈가 선정됐다. 프록터앤갬블(P&G)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 아마존닷컴, 페덱스,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등이 10위권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8위로 50위권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일본 기업은 도요타가 33위, 혼다가 42위, 소니가 46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존경받는 기업의 순위 변동이 가장 심했다"며 "조사 대상인 57개 산업 가운데 22개 산업부문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2011.03.04 I 민재용 기자
  • SK컴즈 "스마트TV 검색어, 미리 보여드립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마트TV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검색어를 알아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컴즈는 삼성 스마트TV 프로그램 내용을 자동으로 추출, 연관 키워드를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TV검색어` 기능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기능은 KBS, MBC, SBS, EBS 등 채널을 시청할 때 검색 엔진이 프로그램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이슈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출연자인 정용화와 서현은 물론 데이트 장소, 웨딩촬영 등 프로그램과 관계된 키워드가 제공되는 것. 사용자는 이 가운데 알고 싶은 키워드를 클릭해 상세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SK컴즈는 이 기능으로 시청자들이 더 편리하게 풍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컴즈는 실시간으로 TV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트 TV검색`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TV와 동일한 실시간 검색어 정보를 제공하며 방송프로그램, 이미지, 지식 등 검색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SK컴즈 최고컨버전스책임자인 최길성 CCO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3.02 I 함정선 기자
  • 구글, 유럽서 추가 반독점 소송 직면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프랑스의 한 인터넷 업체가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EC)에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의 1PlusV란 법률 관련 검색엔진 업체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 경쟁 업체들이 광고 매출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EC에 고소했다. 유럽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구글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3개 업체가 고소해 이뤄진 것인데 이중 프랑스의 법률검색엔진 이저스티스란 회사는 이번에 고소를 제기한 1PlusV의 모회사다. 1PlusV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인터넷 광고서비스 `애드센스`를 불법 연동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사가 개발한 특정 분야의 검색 엔진에서 일정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로인해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글은 EU의 경쟁법에 저촉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이저스티스가 지난해 고소를 제기한 이후 구글로부터 `명백한 보복 조치`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구글측은 "유럽위원회에 우리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설명하고 있다"며 "개선의 여지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2011.02.23 I 임일곤 기자
그루폰, 중국 진출 박차..인력채용 등 속도
  • 그루폰, 중국 진출 박차..인력채용 등 속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적인 소셜 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최근 중국 내에서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등 중국 서비스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루폰 중국 사무소는 현재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그루폰이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등의 문구로 꾸며진 그루폰 채용공고는 최근 수주간 중국 인력채용 사이트나 대학 웹사이트 등에 게재됐다. 모집 부문은 영업과 마케팅, 재무, 고객서비스 부문 등이다. 중국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그루폰 중국 법인의 인터넷 도메인 주소가 `가오펑닷컴(Gaopeng.com)`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이블에 둘러 앉은 소중한 친구`를 의미하는 중국 어구에서 따 왔다.가오펑닷컴의 도메인은 현재 중국 인터넷 포털업체인 텐센트의 한 관계자가 등록한 것으로 돼 있다. 텐센트는 그루폰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그루폰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현재 빠르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 소셜커머스 사이트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이트들을 한 데 모은 검색엔진 투안800닷컴(Tuan800.com)에 따르면 올해 소셜커머스 웹사이트의 거래 규모는 160억위안(미화 24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에 진출했던 미국 인터넷 기업들은 중국에서 크게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구글이나 야후, 이베이 등 기존의 미국 기업들은 시장 접근이 제한돼 있어 알리바바 그룹이나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에 밀린 상태다. 그러나 최근 티베트를 배경으로 제작한 슈퍼볼 광고는 중국 진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티베트의 정치적 상황을 이용한 이 광고는 무례하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열띤 비판 속에 여러 중국 사이트로 전파됐다. 그루폰은 지난 2008년부터 레스토랑과 네일샵 등 국내 업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 쿠폰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 소셜커머스 업체다. 그루폰은 이르면 올 중반께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2011.02.20 I 김혜미 기자
  • SK컴즈, 검색시장 점유율 흔들흔들..`중립`↓-CS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7일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부진을 반영해 SK(003600)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내렸다. CS증권은 "최근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해외 성장 전력이 약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각각 55% 및 59%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한국 클릭수 데이터에서 SK컴즈는 모든 주요 검색 광고 시장에서 분명히 모멘텀을 잃어버렸다"며 "검색률이 작년 7월 11.1%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 5.8%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 서비스를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는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빠르게 턴어라운드해서 검색광고 분야에서 15% 성장률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싸이월드를 해외 시장에서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에도 의구심이 든다"며 "이전에 이미 실패한 적이 있을 뿐더러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 맞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6일)☞[마켓in]SK건설·삼성엔지니어링 25억$ 수주..선수금 4월 예정☞[마켓in]SK건설·삼성엔지니어링 25억$ 수주..선수금 4월 예정
2011.02.17 I 최한나 기자
  • `구글이 이상해`..검색순위 조작됐나-NYT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구글 사이트에서 `의류(dresses)`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어느 곳이 뜰까. `침구(bedding)`와 `러그(Area rugs)`를 검색창에 친 결과는? 미국인 검색자라면 으레 첫 번째 검색에서는 메이시 백화점이나 갭, 제이크루를 떠올리고, 침구 검색에서는 월마트나 아마존닷컴의 침구 코너를, 러그에서는 크레이트앤배럴이나 홈디포 등을 염두에 뒀을 법하다. 그러나 공교롭게 세 가지 검색창에서는 모두 미국의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JC페니`가 가장 먼저 뜬다. 이뿐만이 아니다. 홈데코와 스키니진, 가구, 심지어 샘소나이트 캐리어가방 같은 검색에서도 JC페니가 최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검색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12(현지시간) 전했다.NYT는 온라인 검색 전문가인 블루파운튼미디어의 도우 피어스에 문의한 결과 악의적 목적의 해킹을 뜻하는 `블랙 햇(black hat)` 최적화를 통해 순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테면 유명하지 않은 작은 사이트에서 JC페니 같은 대형 사이트 링크를 많이 걸어 검색순위를 올리는 수법이다. 이 같은 블랙 햇 최적화 자체는 불법은 아니지만 가장 신뢰도가 큰 검색엔진 중 하나인 구글로서는 타격이 클 수 있다. NYT는 JC페니 사이트가 이처럼 다른 사이트들에 랭크되면서 순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6년에도 BMW는 별다른 의미 없이 순위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도어웨이 페이지`를 게재, 구글의 검색 순위가 조작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JC페니 측은 랭크를 건 당사자가 자신들은 아님을 분명히 했고 구글도 "2억 개에 달하는 도메인을 2만 4000명의 구글 직원들이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JC페니가 구글의 최대 광고주인 만큼 구글이 의도적으로 JC페니의 블랙햇 전략을 지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은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된 후 JC페니의 검색 순위를 낮췄다.
2011.02.14 I 양미영 기자
  • `성장성 좋다 vs.수익성 별로`..NHN 놓고 갑론을박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메리트가 보이지 않는다" VS "4기통 성장엔진 장착했다"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NHN(035420)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와 해외 증권사가 성장성을 두고 갈라섰다. 국내 증권사들은 신작게임 테라(TERA), 오픈마켓 진출, 모바일 강화 등으로 이슈가 풍부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올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주가를 이끌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 `게임·검색광고·일본·모바일에 주목!`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NHN이 4가지 성장 엔진을 달았다며, 기대하고 있다. ▲게임 사업 성장 ▲검색광고(SA) 중심의 온라인광고 확대 ▲일본 사업 구체화 ▲모바일 서비스 등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달 출시된 테라의 성공으로 게임 사업이 올해부터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라 상용화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게임사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테라의 성공이 보드게임의 건전성 강화정책에 따른 매출하락으로 그 빛이 바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희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개발사 지급수수료·프로모션 비용으로 웹보드게임 대비 이익률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진출에 대해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픈 마켓은 고수익성 사업이 아니지만, 사업 다각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기존 지식쇼핑과 체크아웃 등을 활용한다면 초기 투자비가 예상보다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았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재팬은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와 트래픽 향상 속도 등으로 올 중반에는 순방문자수(UV)가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모바일 사업에 대해 " 검색광고 일 매출액은 약 5000만원인 수준"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 `수익성은 악화되고, 모멘텀도 없다`하지만 외국계 증권사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기대했던 수준과 부합했지만, 올해 수익성이 압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3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5%, 내년에는 34%로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게임사업에서 저마진 게임이 늘며 제품구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성장성 둔화를 점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올해 20%의 매출 성장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40.3~40.9%에서 37.8~38.6%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마진 저하를 이끌 요인으로는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 오버추어에서 NBP로의 검색광고 플랫폼 변화, 오픈마켓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이 꼽혔다. 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비싸 보이진 않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메리트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NHN, 게임사업 성장 둔화로 수익성 압박..`목표가↓`-골드만☞NHN `수익성 저하 우려..메리트 안보인다`-CS☞NHN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매수-하나대투
2011.02.11 I 안준형 기자
  • `정치불안` 이머징, 투자매력 `뚝`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인해 그동안 잠재돼 있던 이머징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 요소가 부각되면서 이들 국가의 투자 매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이머징 국가의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좇아 이 지역에 투자를 해왔던 투자자들이 이집트 시위 사태를 계기로 다른 이머징 국가들의 정치 불안 가능성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올해 들어 이머징 국가들의 정치 불안 사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정치 불안은 원유 등 세계 상품 가격에 영향을 주며 세계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코코아 수출국인 코트디부아르는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싼 전·현직 대통령의 다툼으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코코아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됐다. 극심한 생활고로 촉발된 튀니지의 민중 봉기는 이집트로 확산됐고, 이는 다시 세계 유가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세계 최대 원유 생산지역인 중동으로까지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3차 오일 쇼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담당해 왔던 이머징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이러한 고속성장은 물가 상승과 빈부격차라는 부작용을 동반했고 이는 민중들의 불만으로 잠재돼 왔다. 이머징 국가들은 철권통치와 재정적 지원 등 강온 양면으로 민중들의 불만을 잠재워 왔으나 이집트 사태 후 이런 방법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물가 상승, 빈부 격차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다른 이머징 국가들의 정치 불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집트 시위 사태가 자국의 민주화 요구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인터넷에 이집트 사태와 관련된 단어 검색을 차단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이집트 사태 불똥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무바라크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전체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을 벗어나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으로 흘러드는 현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가 미국, 일본, 유럽의 56개 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머징 증시 투자 비중이 전월 14.3%에서 13.2%로 줄어드는 등 글로벌 유동성의 탈(脫) 이머징 움직임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홍콩에 위치한 폴리티컬 앤드 이코노믹 리스크 컨설턴시의 밥 브로드풋은 "투자자들은 올해 사회·정치 불안 요소에 더욱 집중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1.02.01 I 민재용 기자
한국의 주커버그 되려면?..장병규 대표의 충고
  • 한국의 주커버그 되려면?..장병규 대표의 충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지 않는 젊은이가 있을까. 마크 주커버그는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누구나 마크 주커버그가 될 수는 없다.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만들고, 성공적인 창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이같은 고민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국내 IT벤처 `미다스의 손`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의 얘기를 들어볼만 하다. 본엔젤스는 네오위즈와 검색엔진 `첫눈` 창업으로 1000억원대 자산가에 오른 장 대표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벤처 투자사다. 최근 기자와 만난 장 대표는 "벤처 사업가로, 벤처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느끼는 것들"이라며 젊은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장 대표는 "공동으로 창업하라"고 충고했다. 장 대표는 "1인 창조기업이라는 정부 정책과 어울리지 않겠으나, 최소 2인 이상 창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동으로 창업했을 때 성공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성격이 다르거나 전문 분야가 다른 두명 이상이 만나 창업해야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네오위즈를 창립할 당시 멤버는 8명이었다. 이어 장 대표는 "오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며 "창업 이후 3년은 제대로 된 무언가를 찾기 위한 과정으로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대표는 "여러 번 실패해야만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는 "세번 도전해서 한번만 성공하면 된다는 목표로 도전하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창업을 하는 친구들에게 10년 동안 세번 도전하라고 얘기한다"며 "실패할 것들은 3년 안에 실패하기 때문에 20대에 창업에 도전하면 적어도 세번은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두번의 성공에 이어 온라인게임 `테라`의 대박 신화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장 대표지만 "나 역시 열번 투자해 두번 이상 성공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며 지속적인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장 대표는 보다 현실적인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장 대표는 "초기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지 말고, 연대 보증을 요구하는 투자자의 투자는 받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장 대표는 수많은 창업가와 만나고 있다. 이때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장 대표는 "바로 내일이라도 성공할 것 같다며 마음이 급한 창업자에게는 투자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대화를 거쳐 사람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창업을 하는데 아이디어와 사람을 갖추는 것만으로 절반은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후 투자를 받을 때는 창업해본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창업을 해본 사람들의 투자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Digital쇼룸 소셜네트워킹 관련 동영상 보기◀☞ 소셜 마케팅, 삼성전자는 이렇게 했다`☞ 코카콜라는 왜 페이스북 마케팅에 실패했나☞ `한의원 원장, SNS를 진단받다`☞ `한-미정부 홈피 차이?`..달인들 페이스북 옹호론 
2011.01.31 I 함정선 기자
 세번째 신화 눈앞에 둔 `IT 미다스의 손`
  • [edaily인터뷰] 세번째 신화 눈앞에 둔 `IT 미다스의 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자산 1000억원대의 성공한 벤처사업가. 카이스트 출신의 젊은 인재. IT벤처 업계 미다스의 손. 이는 모두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를 수식하는 말이다. 네오위즈 창립과 검색엔진 `첫눈` 매각으로 주목받아 온 장 대표가 또 다른 `대박 신화`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바로 새로운 온라인게임 대작으로 불리는 `테라`의 성공이다. 장 대표는 테라의 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를 창립하고 최근 유료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세번째 성공을 거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명가로 인정해주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바람인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블루홀스튜디오 사무실에 만난 장 대표는 게임산업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를 이처럼 밝혔다. 여러 게임을 만들어 잘 나가는 온라인게임 업체를 만드는 것이 아닌, `MMORPG 명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것은 게임업계에서 MMORPG를 성공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작 MMORPG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금과 인력 투입이 필수다. 게다가 이미 엔씨소프트 등 기존 게임업체들이 쌓아온 역량을 넘기도 어렵다. 벤처업체가 MMORPG로 성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테라가 단숨에 게임순위(PC방 점유율 기준)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는 업계의 관심이 많은 것도 이 이유에서다.장 대표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돈을 잘 버는 회사가 아닌, 게임업계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 대표는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특히 장 대표는 "블루홀스튜디오를 처음 만들 때 목표는 `블리자드를 뛰어넘자`였다"며 "좋은 게임을 만들면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그런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료화를 시작한 테라는 국내에서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숫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료화 후에도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MMORPG 1위인 `아이온`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그래픽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 후 더 많은 매출과 수익도 기대된다. 이미 북미 등에는 진출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장 대표는 "해외 게임시장은 좋은 게임이 없어 열리지 않고 있다"며 "테라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첫발을 딛고 `블루홀이 만들면 믿을만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네오위즈 창립과 첫눈 매각으로 1000억원 수준의 대박 신화를 창조했고, 테라를 통한 새로운 대박 신화가 눈앞에 기다리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초기기업 전문투자 업체인 본엔젤스 대표를 맡아 벤처 업체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가치를 찾는 일을 하고 있는 것. 장 대표는 "최근 모바일 분야 벤처 사업에 대해 관심이 크다"며 "당장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 앞으로 기업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곳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Digital쇼룸 게임·엔터 관련 동영상 보기◀☞ 新문화코드 `3D성인물· 4D라이브· 트윗문학상`☞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집결된 시그래프2010 현장`☞ 뜨거웠던 게임쇼 `이 게임에 주목하자`☞ `게임쇼 지스타는 뜨겁다`☞ 라이벌 VS 라이벌..동작인식게임 `무브-키넥트`
2011.01.31 I 함정선 기자
인재 빼앗기는 `구글의 굴욕`..뭐가 모자라서?
  • 인재 빼앗기는 `구글의 굴욕`..뭐가 모자라서?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급부상한 페이스북 간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 광고시장 등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는 두 기업 간 경쟁의 핵심은 바로 인재쟁탈전. 특히 최근 구글의 핵심인력 상당수가 페이스북으로 옮겨감에 따라 구글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인터넷 시대의 총아인 구글이 잇따라 경쟁업체에 인력을 빼앗기게 된 이유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어느덧 관료주의 문화가 조직내에 자리잡았기 때문. 이에 따라 최근 대대적으로 연구개발(R&D)인재 찾기에 나선 우리 기업들도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람 끌어당기는 페이스북 기업문화의 매력      페이스북의 스타 CEO 마크 주커버그 삼성경제연구소가 27일 내놓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인재전쟁'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사이트 방문자 수 및 체류시간을 기준으로 구글을 추월했다. 페이스북의 매출액과 종업원 규모는 구글의 10분의 1 이하이지만, 전 세계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어서 구글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또 구글은 지난해 온라인 광고시장의 83%를 점유하고 있지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올해에는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 광고시장의 3분의 2를 가져가고,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8.7%를 차지할 전망이다. 두 기업이 맞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업분야가 서로 겹치기 때문. 페이스북은 소셜 기능을 접목한 이메일 서비스와 검색엔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어서 구글의 기존 사업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사업분야가 겹치다보니 인재 쟁탈전도 뜨겁다. 오늘의 구글이 있기까지 성장 엔진 역할을 했던 핵심 인력들이 최근 1~2년간 대거 페이스북으로 이직했다. 이 때문에 구글은 지난해말 전 직원에게 10%의 연봉 인상과 별도의 보너스 지급을 단행해야 했다. 자리를 옮긴 전직 구글 인력들이 한결같이 밝히는 이직 사유는 인재를 유인하는 페이스북의 매력적인 조직문화에 있다. 페이스북은 핵심인력인 제품 개발자들에게 업무 수행 과정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가령 페이스북의 아이디어 산파 역할을 하는 '핵카톤'은 직원들이 자발적, 즉흥적으로 만들어가는 아이디어 제안 및 교환 프로그램이다. 흥미로운 것은 직원들이 파티 형식과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는 점. ◇ "구글은 이제 'hot'한 직장이라기보다는 안전한 직장으로 바뀌고 있다" 반면 구글은 20% 룰(근무시간의 20%를 창의적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과 같이 초기에는 창의성을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가졌으나 지금은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보다는 기존 제품 개선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또 중요한 결정은 모두 임원들이 하고,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해서 아주 사소한 것까지 관리받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구글은 현재 엄청 거대해지고 있으며 느리게 움직이는 회사가 돼버렸다. 페이스북에서는 구글에 비해 모든 일이 재빠르게 움직인다."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이직한 한 직원의 이 말은 오늘날 구글의 문제점을 대변하고 있다. 여기에 비전을 제시하는 스타 창업주의 존재 또한 중요한 이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주커버그는 세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 이제 페이스북에는 제2의 주커버그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들끓고 있다. 물론 높은 보상과 성장 기회 역시 이직의 동기 중 하나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평가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억달러(약 56조원)에 달한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 기업에 쓸만한 인재들이 스톡옵션의 혜택을 바라고고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다. 보고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사례에서 보듯 기업들은 조직의 관료화를 경계하고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창업가적 마인드로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는 CEO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4총사'가 뜬다☞삼성전자, 박사급 인력 채용..'바이오 연구 박차'☞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英서 최고 제품상 수상
2011.01.27 I 이승형 기자
구글 CEO 교체, 슈미트 말실수 때문?
  • 구글 CEO 교체, 슈미트 말실수 때문?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이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를 공동 창업주 래리 페이지로 교체한 배경은 문책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왼쪽)와 에릭 슈미트 CEO(오른쪽)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는 최근 구글의 경영진 교체는 슈미트 CEO의 말실수나 창업주와의 의견 충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선 이번 구글 인사에 대해 크게 놀라는 반응은 아니었다. 래리 페이지가  그동안 CEO가 되길 원해 왔었고, 10년동안 슈미트 옆에서 회사 운영을 봐왔으며 그의 나이도 어엿한 30대 후반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금에서야 구글은 CEO를 교체했을까. 뉴스위크는 슈미트가 최근 들어 공공석상에서 잇달아 실언했던 사실을 거론했다.  얼마 전 슈미트는 온라인 사생활 보호와 관련해 "만약 다른 사람이 알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아예 처음부터 그런 일을 안하면 된다"며 "잘못된 행위를 한 사람은 이름을 바꿔 사이버 상에서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실수라는 것을 깨닫고 농담이라고 무마하려 했으나 CEO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때의 말실수가 이번 경영진 교체의 주요 이유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슈미트는 중국 검색사업 진출과 관련해 공동 창업주 세르게이 브린과도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출신인 브린은 독재 정권과 검열 문제 등에 대해 협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슈미트는 중국 주장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 구글의 주요 기술자들이 경쟁 업체인 페이스북으로 대거 이동하는 점 등도 슈미트의 낙마 요인이라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에게 검색광고 사업을 추격 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지난 여름 커버스토리로 `구글의 검색은 끝났다`며 사실상 절정기가 지나갔다는 지적도 내놨다.
2011.01.24 I 임일곤 기자
  • 극동건설, 스마트폰 활용.. 홍보·마케팅 강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극동건설은 24일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극동건설의 모바일 홈페이지는 회사소개, 주요사업, 미디어센터, 분양정보, 네트워크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주요소식을 홈페이지 메인에 배치해 홍보매체로의 기능을 강화했고, 각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 전체메뉴, 주요 컨텐츠 아이콘으로 언제든지 원하는 메뉴로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했다.극동건설 모바일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에서 포털사이트 검색엔진 어플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브라우저에 모바일 홈페이지 주소(m.kukdong.co.kr)을 입력하면 바로 연결된다.김형관 극동건설 홍보팀장은 "스마트폰·태블릿PC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쉽게 회사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면서 "이미 적용 중인 QR코드를 삽입한 임직원 명함을 모바일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극동건설은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웅진코웨이 공기청정기,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2박3일 이용권,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2011.01.24 I 이진철 기자
`위기엔 구원투수`..구글, 창업주 경영일선 `컴백`
  • `위기엔 구원투수`..구글, 창업주 경영일선 `컴백`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에게 위협을 느껴서일까? 검색 업계 황제 구글이 10년만에 경영진 변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왼쪽)과 에릭 슈미트 CEO(오른쪽)20일(현지시간) 구글은 실적 공개와 함께 공동설립자인 래리 페이지가 오는 4월4일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 제품 및 신규 상품 개발을 맡고, 현 CEO인 에릭 슈미트는 회장을 맡아 계약이나 파트너십 등 외부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이번 경영진 개편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3명은 동등한 결정을 했으며 이러한 3인 경영 체제는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며 "우리는 회사와 관련해 중요한 결정은 3명이 똑같이 하겠지만 각자의 역할과 그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직 없이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떨어져 있던 페이지와 브린의 영향력은 다시 강화되는 것. 구글 창업주가 CEO로 복귀한 것은 위기를 타개하려는 적극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7년 델의 경우 HP에게 PC 사업이 밀리자 창업자인 마이클 델 회장이 복귀했고, 애플도 2000년대 중반 경쟁사들에게 밀리자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를 다시 영입, 이후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잇단 히트 상품으로 회사를 회생시킨 바 있어 구글의 향후도 주목된다. 그동안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구글은 모바일 시대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경영진을 쇄신하고 `성장`보다는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나 애플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좀 더 조직과 경영을 체계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2001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최고기술경영자(CIO)를 역임한 에릭 슈미트를 영입하면서 페이지·브린· 슈미트의 3인 경영 체제로 운영됐다. 슈미트는 초기 200명에 불과한 구글을 현재 2만4000여명의 직원을 가진 `정보통신(IT)계 황제`로 키워낸 인물이다. 지난 2004년에는 구글을 나스닥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기도 했다. 구글은 전문 CEO인 슈미트를 내세워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으나 최근 사업 환경이 바뀌면서 양적 성장만으론 한계에 부딪치고 있던 상황.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검색 사업까지 넘보고 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무장한 애플이 모바일 광고 사업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SNS뿐만 아니라 검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만든 검색 결과를 토대로 외부 웹문서를 검색 결과에 노출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을 활용하는 등 검색황제 구글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은 애플과도 차세대 먹거리인 모바일 광고 사업을 놓고 맞붙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모바일 광고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기존 인터넷 광고 사업은 포화에 이르렀기 떄문. 이를 위해 작년에는 전문업체 AD몹을 인수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작년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 점유율은 59%였다.   구글은 기존 검색광고 사업의 선도적인 지위도 유지해야 한다. 경쟁사인 야후가 MS와 연합해 도전하면서 시장 상황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CNN머니에 따르면, 슈미트는 보유 중인 구글 주식 920만주 중 일부를 매각해 3억3400만달러(약 3750억원)를 벌어들이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슈미트의 보유 주식은 현 시가로 58억달러에 이른다.
2011.01.21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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