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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FE 국내 출시…가격은 94만6000원
  • 삼성, 갤럭시 S24 FE 국내 출시…가격은 94만60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보급형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1일 국내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색상은 그라파이트, 그레이, 블루, 옐로우 4가지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FE를 국내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S24 FE는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의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적용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저조도 촬영)까지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ISP도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2400e를 탑재해, 갤럭시S24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 수준의 AI 기능 구동 성능을 갖췄다. 또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mm(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배터리는 4700mAh의 대용량을 탑재해 사용자가 오랫동안 몰입감 있게 대화면 콘텐츠를 경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갤럭시 S24 FE는 갤럭시 AI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20개 언어의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편집을 지원하는 ‘포토 어시스트’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등이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갤럭시 S24 FE’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갤럭시 S24 FE’ 정품 실리콘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케이스는 블랙, 네이비, 화이트, 민트, 옐로우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버즈3’ 3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갤럭시 버즈3’ 구매 시에는 하겐다즈 케이스가 함께 증정된다.다양한 제휴 콘텐츠도 제공된다. 구매 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24.11.01 I 임유경 기자
광고 없는 ‘챗GPT’, 구글 지배한 검색 시장 흔들까
  • 광고 없는 ‘챗GPT’, 구글 지배한 검색 시장 흔들까
  • 사진=오픈AI[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31일(현지시간)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를 제공하는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인공지능(AI) 검색엔진 퍼블렉시티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날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TP 검색 결과는 사용자가 챗GPT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링크로 제공되지만, 사용자가 직접 웹검색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관련 웹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바도 제공된다. 오픈AI는 기존 검색엔진에서는 유용한 답변을 얻기 위해 여러 번 검색하고 직접 링크를 클릭해 양질의 정보를 찾아야만 했지만, 이제 채팅을 통해 좀 더 자연스럽고 대화적인 질문을 통해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속 질문을 통해 좀 더 정보를 요구할 경우, 챗GPT가 전체 맥락을 고려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버지는 “챗GPT의 검색기능 통합은 마침내 MS의 코파일럿과 구글 지니미와 같은 경쟁사와의 주요 격차를 메웠다”고 평가했다. 이들 회사들은 이전부터 AI대화에서 실시간 인터넷 링크를 제공해왔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고,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챗GPT 검색기능을 위해 AP 통신, 로이터 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뉴스 코퍼레이션, 르몽드, 타임, 복스 미디어 등 뉴스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오픈AI 챗GTP검색 리더인 아담 프라이는 “우리는 모든 파트너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 콘텐츠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퍼블리셔 파트너에게도 훌륭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든 퍼블리셔가 오픈AI의 웹크롤러를 간단하게 차단(옵트아웃)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오픈AI의 웹크롤러 역시 웹사이트의 페이월을 우회해 유료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버지는 오픈AI 의 챗GTP검색이 구글 검색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각광받을 수 있는 이유로 ‘광고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일반적인 웹 검색보다 AI검색에 드는 비용이 더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료사용자를 위한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불분명하다고도 지적했다. 니코 펠릭스 오픈AI 대변인은 “무료사용자는 AI검색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검색기능이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는 “어느 정도의 환각은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최신정보에 접근할수 있게 되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사실적인 답인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내놓으면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검색 시장 판도를 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구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8% 하락한 172.65달러로 마감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2억500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1년간 1.5배가 더 증가했다.웹 트래픽 분석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 세계 검색 시장은 구글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 91.58%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압도적 수준으로, MS의 빙이 1년 전 3.01%에서 오른 3.96%로 2위다.
2024.11.01 I 정다슬 기자
플랫폼규제 입법 본격화…업계선 “유례없는 ‘악법’”
  • 플랫폼규제 입법 본격화…업계선 “유례없는 ‘악법’”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명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로 대표되는 대형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남용행위 방지를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한다. 야당에 이어 정부·여당도 최근 관련 법안을 제출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두 법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쟁점은 정부안에서 빠진 사전지정제(규제대상 기업을 미리 지정해 규율)를 포함하느냐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31일 국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일명 플랫폼법으로 불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법 일부개정안’(정부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전지정제를 포함한 온라인플랫폼독점규제법(온플법)을 내고 당론화 방침인 가운데, 정부안은 사전지정제 대신 ‘사후추정제’를 신설한 현행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규율한다. 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 제한·최혜대우 요구 등 반경쟁혐의로 적발된 기업이 지배적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보여도 연 매출액이 3조원이 안되면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배적 플랫폼은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 이용자 수 1000만명 이상 또는 △3개 이하 회사 시장 점유율 85% 이상, 각 사별 이용자 수 2000만명 이상이면 해당한다. 당초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연간 매출액 4조원 미만의 플랫폼기업은 규율 대상에서 제외한 법안을 구상했지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3조원 미만으로 기준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중개 △검색 엔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분야에 대해 반경쟁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업계에선 각 분야별로 구글·애플 등 글로벌기업과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의 경우 연매출 기준은 만족하지만, 직매입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중개거래만으로는 시장지배적지위에 있지 않아 제외된다. 법 위반 플랫폼기업이 사후추정제 규율 대상에 해당하면 공정위는 임시중지명령과 최대 관련 매출액의 8%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무죄 입증은 사업자가 직접 해야한다. 법안 제8조의2를 보면 “금지행위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점은 지배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증명해야 한다”며 ‘입증책임’을 지게끔 했다. 정부안은 야당안과 함께 다음 달부터 국회 정무위에서 병합심의할 예정이다. 두 법안은 각각 현행 법 개정과 제정, 그리고 사후추정제와 사전지정제 등 서로 결이 다르지만 민주당은 플랫폼기업 규율의 핵심 장치인 ‘사전지정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 제정이든 공정거래법 개정이든 상관없이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사전에 기업을 지정해야 빠르고 효과적으로 법을 적용할 수 있고 위법행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이번 규제안을 ‘악법’으로 칭했다. 정부안에 포함된 ‘임시중지명령’과 ‘입증책임 전환’은 플랫폼기업의 혁신 성장을 가로막고 낙인효과까지 씌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관계자는 “법 위반이 의심되면 ‘셧다운’시키고 사업자가 입증해야 할 책임은 감당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정의했다. 플랫폼기업은 공장이 아니기 때문에 임시중지명령만으로도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사업이 기울고, 낙인효과가 찍힐 것”이라며 “구시대적 발상으로 유례없는 법안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법안에는 입증책임시 정당한 이유로 ‘국민경제 전반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해당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고도의 개연성이 분명하게 입증되는 경우’ 등을 명시해 놨다.
2024.11.01 I 강신우 기자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깜짝 실적낸 MS, 주가는 4%대 급락…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4%대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매출전망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주가를 억눌렀다. 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특히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 MS는 이 중 AI와 관련된 서비스가 12%포인트의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전 분기 AI서비스 기여도는 11%포인트였다.다만 MS는 4분기 매출은 681억~691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측치(698억 9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더 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 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금융리스를 포함한 총 자본지출은 112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증가했다. 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MS는 AI에서 나오는 수익이 아직 적지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분기의 매출성과를 연간으로 환산했을 때 AI 관련 사업 매출이 1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혁신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MS의 AI 관련 수익은 대부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MS는 오피스 제품과 검색엔진 빙에 대해 AI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서비스 ‘코파일럿’은 아직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코트라, 해외경제정보 플랫폼 ‘해드림’ 개편
  • 코트라, 해외경제정보 플랫폼 ‘해드림’ 개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기획재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30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을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해드림 개편 작업은 △초기화면 디자인 개편 △마이페이지 재구성 △통합검색엔진 기능 개선 △정보 연계기관 확대 및 홍보사업 활성화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직관적인 UI로 초기화면을 개편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페이지는 개인과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지원사업 추천과 국가별 수입규제정보, 바이어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통합검색엔진은 검색 정확도와 품질을 향상했다. 검색어 자동완성과 추천 기능도 추가했다.코트라는 데이터 확대를 위해 해드림 연계 정보 제공 기관을 기존 80개에서 83개로 확대했고 올해 12월 말까지 85개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품질과 양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 해드림 플랫폼 개편은 우리 기업들이 더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얻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해외경제정보드림 개편 개요 및 초기화면.(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31 I 김은경 기자
MS, 3분기 예상 웃돈 실적 기록…주가는 시간외서 약보합
  • MS, 3분기 예상 웃돈 실적 기록…주가는 시간외서 약보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MS는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655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매출 645억1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를 웃돈 실적이다.순수익은 24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222억 9000만달러와 비교해 10.6% 늘었다.생산성 및 비지니스 프로세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늘어난 283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부문은 주로 오피스365, 팀즈와 같은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다이나믹스365와 같은 비지니스 솔루션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난 8월 MS는 이 부문에 모바일 및 보안서비스와 일부 윈도우 수익 역시 이 부문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성 및 비지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지난 7월 MS가 예상치의 중간값이 204억 5000달러보다 38% 높아졌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서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279억달러도 훌쩍 웃돈다.모바일 및 보안서비스와 파워BI 데이터판매 수익이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 부문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자들은 애저의 좀 더 정확한 성장수준을 알 수 있게 됐다. 실적에 따르면 이번 분기 애저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33%였으며 이 중 12%포인트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나왔다. CNBC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는 32.8%였고 스트리트어카운트는 29.4%로 봤다.애저, 윈도우 서버 및 앤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은 240억 9000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동기 20% 증가한 것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240억 4000만달러보다 소폭 높다.앞서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연간 35% 성장해 113억 5000만달러를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선두자인 아마존은 31일 실적을 보고한다.윈도우 수익과 서페이스, 엑스박스, 검색엔진 빙의 광고 수익 등이 포함되는 더 개인화된 컴퓨팅 부문(More personal computing)은 이번 회계분기동안 131억 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예상치인 125억 6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MS는 기기판매와 윈도우 라이센스 판매로 약 2% 성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번 분기 PC 출하량이 1.3%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MS는 아직 실행되지 않은 금융 리스 비용으로 1080억달러를 쌓았다. UBS 애널리리스트는 이 비용이 AI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비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동시에 M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관련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49억 2000만달러였다. 이는 캐피탈IQ가 집계한 전문가 예측시 145억 8000만달러를 웃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MS의 주가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마감 기준으로는 MS는 0.13% 상승한 43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15%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약 24% 상승했다.
2024.10.31 I 정다슬 기자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 실적 성장 기대
  •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 실적 성장 기대
  •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가상 OS 출시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사진=에스피소프트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잦은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로 인해 코파일럿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다수의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MS는 자체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를 최초로 적용한 이후, 윈도우 OS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이번 가상 OS 도입으로 MS 코파일럿을 윈도우 OS에서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신제품 공급 확장이 예상된다.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사용자는 시간, 장소, 기기의 제약 없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ldquo;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한 MS 소프트웨어 유통을 넘어,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MS의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MS 코파일럿과 연계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rdquo;이라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에 ↑
  • [특징주]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피소프트(443670)가 강세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9.07%(1230원) 오른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가비아 DaaS(서비스형 데스크탑)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MS 코파일럿용 가상 OS 공급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의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코파일럿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가상 O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 코파일럿용 가상 OS 도입 시 MS의 코파일럿 제품을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가상 OS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 MS 소프트웨어 유통사에서 나아가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MS 코파일럿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 대폭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코파일럿용 가상 OS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급속도로 고도화되면서 기업,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사용 니즈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MS "구글, MS 신뢰 떨어뜨리려 물밑 작업"
  • MS "구글, MS 신뢰 떨어뜨리려 물밑 작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이 경쟁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을 상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대중을 오도하기 위한 로비 단체를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MS의 경쟁 및 시장 규제 담당자인 리마 알라이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구글이 MS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그림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림자 캠페인을 벌이는 문제의 조직을 ‘오픈 클라우드 연합’(Open Cloud Coalition)이라 칭하며 ‘애스트로 터프’(AstroTurf·풀뿌리 운동처럼 보이도록 꾸며진 인위적이고 조직적인)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활동할 그룹을 설립하려고 자문 회사인 DGA그룹도 고용했다. 구글로부터 가입을 제안받은 회사가 MS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사진=AFP)알라이는 또 “구글이 이 조직을 통제·관여하거나 자금을 지원했다는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룹이 출범하면 구글은 리더보다는 뒷자리 멤버로 앉아 자신을 내세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이 소규모 기업에 가입을 제안할 때 제시한 것이 현금인지 할인 혜택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알라이는 “구글이 애스트로 터핑을 시도하는 데에는 두 가지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듯 하다”며 “MS를 불신하게 만들어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엄격한 규제당국의 감시에서 주의를 돌리고, 장점에 대한 경쟁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유리한 쪽으로 규제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알라이의 발언은 구글은 지난달 EU에 MS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나왔다. 구글은 MS가 엄격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조건을 사용해 유럽 고객들이 애저(Azure)에서 경쟁사 클라우드로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MS는 이날 구글이 로비 단체인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 회원사들에게 5억달러 현금과 신용을 제공하며 반독점 소송에서 합의를 거부하라고 설득했지만 이에 실패하자 오픈 클라우드 연합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구글이 기자들에게 MS에 부정적인 기사를 제공하고, 중국 내 사업과 관련해 미국 의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광범위하고 모호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MS가 구글을 직설적으로 비난한 건 이례적이라며 올해 초 미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 엔진 사업 분할을 요구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이 제기한 앱스토어 관련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으며, 광고 기술 사업과 관련해 미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재판을 앞두고 있다.
2024.10.29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
  • 삼성전자,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여행용품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X 로우로우 팝업 스토어’ 전경(사진=삼성전자)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로우로우 월드와이드 서울’에 마련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여행을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이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공항처럼 꾸며진 팝업 스토어에서 마치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갤럭시 탭 S10 시리즈의 대화면과 S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 등 제품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다.공항 체크인 카운터 콘셉트로 꾸며진 체험존에서는 로우로우 캐리어 안에 갤럭시 탭 S10 시리즈와 여러 소품을 더해 10㎏에 가깝게 담아내는 미션이 진행된다. 공항 검색대 존에서는 최근 Z세대에서 유행하는 ‘검색대 트레이 꾸미기’ 체험을 하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다. 비행기 제트 엔진 모형과 갤럭시 탭 S10 시리즈로 꾸며진 대형 포토존은 색다른 분위기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삼성전자는 팝업 스토어에서 체험 미션을 모두 완료한 방문객에 쿠션 키링과 로우로우 제품의 추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마치 여행하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갤럭시 제품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성수동 갤럭시 탭 S10 시리즈 X 로우로우 팝업 스토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탭 S10 시리즈 X 로우로우 팝업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탭 S10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10.27 I 최연두 기자
에픽게임즈, 신규 통합 콘텐츠 마켓 ‘팹’ 정식 출시
  • 에픽게임즈, 신규 통합 콘텐츠 마켓 ‘팹’ 정식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마켓플레이스가 통합된 새로운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이 정식 출시됐다.(사진=에픽게임즈)글로벌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모든 산업의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을 정식 출시했다고 23일(한국 시각) 발표했다.팹은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와 스케치팹 스토어를 통합하고, 퀵셀 메가스캔을 제공한다. 또 언리얼 엔진, 유니티 3D,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및 기타 디지털 콘텐츠 제작 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한다.디지털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팹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게임 에셋, 환경, 특수효과(VFX), 오디오, 애니메이션, 캐릭터, 플러그인 등 방대한 분량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언리얼 엔진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 5 에디터에서 직접 팹을 이용할 수 있으며,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는 UEFN에서 팹을 통해 포트나이트 제작에 적합한 에셋을 검색할 수 있다.에픽게임즈는 크리에이터가 팹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88:12의 크리에이터 친화적 수익 배분율을 적용한다. 올해 말까지 팹 스탠다드 라이선스 제품 판매에 대해 수수료 없이 100%의 수익을 판매자에게 제공한다.팹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킷배쉬3D(KitBash3D) △데코곤 스튜디오스(Dekogon Studios) △리트레스 스튜디오스(Leartes Studios)와 같은 스튜디오와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3D 에셋과 VFX, 환경 등의 콘텐츠가 포함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탐색할 수 있게 했다. 또 ‘채널’을 사용해 언리얼 엔진, UEFN, 그리고 유니티와 호환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오디언스에 적합한 에셋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팹에서는 성인용 콘텐츠가 허용되지만, 부모가 에픽의 자녀 보호 기능을 사용해 이용등급 제한을 활성화한 경우, 성인용 콘텐츠 접근이 불가능하다.또한 다운로드 또는 구매하려는 콘텐츠를 미리 살펴보고 결정할 수 있다. 팹의 차세대 리얼타임 3D 뷰어로 에셋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3D 에셋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제품 세부 정보 페이지에서 제품이 생성형 AI의 도움으로 제작되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필터를 사용해 검색에서 생성형 AI 제품을 포함하거나 제외할 수도 있다.에픽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신규 콘텐츠 및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로블록스와 마인크래프트 에셋을 비롯한 새로운 파일 형식, 메타휴먼 액세스, 신규 제품 리뷰 시스템, 제품별 FAQ, 크리에이터가 UEFN에서 팹으로 직접 콘텐츠를 손쉽게 퍼블리싱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그리고 판매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2025년에는 사용 중인 엔진이나 플랫폼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메가스캔 라이브러리의 콘텐츠 일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인기 3D 에셋, 식물, 나무, 서피스, 데칼, 임퍼펙션과 함께 팹 출시와 함께 출시된 퀵셀의 팩 10개를 포함해 엄선된 1500개 이상의 에셋이 포함될 예정이다.에픽게임즈는 팹의 출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어도비와 함께 팹에서 제품을 퍼블리싱하거나 최소 25달러에 해당하는 제품를 구매하는 신규 사용자에게 어도비 서브스턴스 페인터 및 모델러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10.23 I 김가은 기자
WSJ·뉴욕포스트, 퍼블렉시티 고소…"뻔뻔스러운 계획 꾸며"
  • WSJ·뉴욕포스트, 퍼블렉시티 고소…"뻔뻔스러운 계획 꾸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모회사인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퍼플렉시티가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저작권 침해 행위를 멈추라는 정지명령을 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기된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검색엔진을 위해 자사의 저널리즘을 빼앗으려는 “뻔뻔스러운 계획”(brazen schame)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뉴욕 연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퍼플렉시티는 출판사들이 생산하는 귀중한 콘텐츠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고객과 중요한 수익을 뉴스 출판사로부터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퍼플렉시티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사용해 출처와 인용문이 포함된 대답을 제공한다. 소장에서 이들은 퍼플렉시티가 “대규모로 저작권이 이는 뉴스콘텐츠, 분석, 의견을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복사한다”며 “이는 뉴스 및 기타 정보 웹사이트를 대체하기 위한 의도이며 실제로 그렇게 작동한다”고 지적했다.심지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WSJ와 뉴욕포스트의 가치를 훼손했다고도 지적했다.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7월 퍼플렉시티에 법적 문제를 알리고 라이센스 계약 체결 등을 요구했지만 퍼플렉시티 측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뉴욕포스트의 소유주인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의 로버트 톰스 최고경영자(CEO)는 “퍼플렉시티는 저널리스트, 작가, 출판사, 뉴스코프에 피해를 주는 지적 재산권 남용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퍼플렉시티는 보상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고의로 대량 복사했으며 뻔뻔스럽게도 재활용된 자료를 원본소스의 직접적 대체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두 회사는 이에 자사 콘텐츠 사용 금지 명령에 더해 침해 행위에 대해 건당 최대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법정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동시에 원고의 저작물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파기할 것을 요구했다.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플렉시티는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의 검색 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은 최신화된 정보와 자료의 출처 링크까지 제공한다. 퍼플렉시티는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올랐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투자를 받아 구글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그러나 퍼플렉시티는 AI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유명 언론사의 데이터와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일에는 NYT가 퍼플렉시티에 대해 저작권 침해 행위 정지명령을 보내며 저작권 침해 행위가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시사했다. 지난 6월에는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퍼플렉시티에 정지명령을 보냈다. 미국 주간지 와이어드 역시 조사결과 퍼플렉시티가 웹사이트에서 “은밀하게 데이터를 스크래핑(data scraping)하는 사실을 확인”했며, 퍼플렉시티를 “헛소리 기계”(a bullshit machine)이라고 비난했다.다른 AI 기업도 비슷한 논란과 소송에 직면해 있다. 영국의 타임스지는 지난해 오픈AI가 AI 훈련을 위해 타임스지의 콘텐츠를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4.10.22 I 정다슬 기자
’SKT 투자’ AI회사 퍼플렉시티, 기업가치 2배 목표 자금조달
  • ’SKT 투자’ AI회사 퍼플렉시티, 기업가치 2배 목표 자금조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기업 가치를 80억 달러(약 11조원)를 목표로 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시작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5억달러(약 6800억원)를 모금할 계획이다.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WSJ는 “이는 실리콘밸리를 기준으로 해도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올해 1월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는 5억2000만 달러(약 7100억달러)로 평가됐고, 올 여름엔 30억 달러(약 4조원)로 기업 가치가 늘어났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가 증가한 것은 화제의 AI 스타트업에 투자를 원하는 이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준다고 WSJ는 짚었다. 생성형 AI인 챗GPT로 AI 열풍을 주도한 오픈AI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 1570억달러(약 215조원)로 66억 달러(약 9조원)를 조달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엔진과 AI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와 엔비디아 등이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미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SK텔레콤 등도 투자했다. 최근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과 제휴해 SKT 사용자는 1년 간 ‘퍼플렉시티 프로’(약 29만원 상당)를 무료로 쓸 수 있다. 현재 퍼플렉시티는 유료 구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버전을 출시했으며 곧 광고 판매를 시작해 수익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10.21 I 김윤지 기자
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VC’s Pick]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14일~18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한 스타트업들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신약 개발 ‘아이젠사이언스’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아이젠사이언스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메디톡스벤처투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참여했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의생명 AI 국제경연대회에서 7회 우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했다.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유비퀴틴화효소억제제(Deubiquitinase inhibitor),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16개 약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 개발한 미어캣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메드테크 ‘웨이센’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이드 엔도를 만든 웨이센이 스파크랩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이 지난 9월 전 세계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을 출자받아 조성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스파크랩은 웨이센이 봉한 기술력과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 글로벌 6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계약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파크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웨이센 제품이 중동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추가 해외 지역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S용 반도체 팹리스 ‘아나배틱세미’이차전지 배터리 관리시스템용(BMS)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나배틱세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나배틱세미는 올해 6월 설립됐다. 창업자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AP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모바일AP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함께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리더급 인력들과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BMS는 배터리 과열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다만 BMS의 핵심 요소들의 공급을 일부 제조사가 과점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AFE)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배터리 팩 전체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BMS 토탈 솔루션 기업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도비스튜디오’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스타트업 도비스튜디오가 매쉬업벤처스, DSC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도비스튜디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 역량이 아웃바운드 영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도비스튜디오는 2021년 설립됐다.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매출 △임직원 수 △경쟁사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기업 데이터 현황을 모아주는 플랫폼 하이퍼세일즈를 개발했다. 회사는 하이퍼세일즈를 통해 50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B2B 영업, 비정형 데이터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비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데이터 API 서비스는 타 플랫폼에서도 하이퍼세일즈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력채용 등 기업 규모 확장과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팀로보틱스’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로보틱스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팀로보틱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모여 올해 2월 창업했다. 회사는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센서 융합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시설 환경에 도입 가능한 자율 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SEO SaaS ‘인블로그’기업용 검색엔진최적화(SEO) SaaS 인블로그가 매쉬업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AI 검색이 등장하고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유출되면서 SEO 마케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인블로그가 글로벌 SaaS 기업이 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인블로그는 SEO와 리드(잠재 고객) 생성에 최적화된 기업용 블로그 솔루션이다. SaaS, B2B 등 SEO의 중요성이 큰 고관여 비즈니스 기업을 주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도메인 연결,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 등 기능으로 내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실행 가능한 고효율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개인화된 SEO 키워드 성과 관리 툴 인페이지스(inpages)를 개발해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등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0.19 I 박소영 기자
어도비, 오픈AI·피카랩스 등과 "대화중"…프리미어 프로 탑재 가능성 시사
  • 어도비, 오픈AI·피카랩스 등과 "대화중"…프리미어 프로 탑재 가능성 시사
  • [마이애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영상 제작 기능을 공개하면서 오픈AI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했지만, 고객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경쟁사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알렉산드루 코스틴 어도비 생성형 AI 총괄 부사장(사진=어도비맥스 2024 공동취재단)15일(현지시간) 알렉산드루 코스틴 어도비 생성형 AI 총괄 부사장은 공동 인터뷰에서 “고객들이 다른 모델을 가져오길 원한다면 자사 제품을 오픈해 콘텐츠 편집과 퓨전 이미지 기술 활용, 디지털 이미징 등에서 협력할 수 있다”면서 “고객들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타사들과) 활발히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어도비는 지난 4월 생성형 AI 비디오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문가용 영상 편집도구인 프리미어 프로에 오픈AI의 소라나 피카랩스의 피카, 런웨이의 젠-3 알파 등 외부 제품을 탑재,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의 검색AI 전문기업 퍼플렉시티가 이용자들에게 AI검색 엔진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외에도 오픈AI의 GPT-4o, 앤트로픽의 클로드3, 메타의 라마3.1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유사하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어도비가 AI 동영상 제작 기능과 관련해 경쟁력있는 제 3의 기업에 문을 활짝 연 것으로 분석했다.14일 어도비 맥스 2024에서 공개된 AI 신기능들이 자체 생성형 AI 제품군인 파이어플라이 만으로 구동된다고 밝혔지만, 코스틴 총괄 부사장의 발언은 가능성을 아주 닫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 4월16일 어도비가 공개한 프리미어 프로 혁신 선공개 동영상에서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외에 피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등장한다.(사진=어도비 유튜브 영상 캡처)코스틴 총괄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능이 이용자들로부터 적극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그는 “생성형 채우기 같은 AI 기능은 한 번 사용하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품질도 좋고 시간도 아껴주기 때문인데, 실제 어느 정도라고 공개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반복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을 처음 출시한 이후 생성된 AI 이미지는 130억 장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억 장은 포토샵을 통해 만들어졌다.코스틴 총괄 부사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어도비의 목표가 ‘고객의 목적 달성’에 있음을 거듭 강조하면서 품질 개선을 위해 엔비디아 및 아마존과의 협업을 긴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생성형 AI의 천장은 높이고 장벽은 낮추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천장은 전문가들의 기술 활용을 의미하며, 장벽은 많은 이들이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들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15일(현지시간) 오후 어도비 스닉스에서 공개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프로젝트 클린머신’. 사진에 방해가 되는 플래시를 자동탐지해 클릭 한 번 만으로 제거해준다.(사진=김혜미 기자)한편 어도비는 생성형 AI 활용 기능을 적극 늘려갈 계획이다. 어도비는 이날 오후 현재 개발 중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개하는 스닉스(Sneaks)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9가지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포스터 스케치를 입력한 뒤 간단히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참고 이미지를 활용해 이용자가 원하는 포스터를 제작해주는 ‘프로젝트 리믹스 어 랏(Project Remix A lot)’과 인물사진을 잘라서 배경에 넣으면 버튼을 한 번 클릭한 것만으로 주변 배경과 잘 어울리도록 조정해주는 ‘프로젝트 퍼펙트 블렌드(Project Perfect Blend)’ 등에 환호했다. 어도비는 스닉스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가운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신규 서비스로 내놓기도 한다.
2024.10.16 I 김혜미 기자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美성장 주도…韓='돈 버는 기계'”(종합)
  •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美성장 주도…韓='돈 버는 기계'”(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한국을 ‘돈 버는 기계’(MONEY MACHINE)로 표현하면서 무역에선 일종의 적, 안보에선 무임승차국으로 간주했다. 그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대담에서 “우리는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이며 여러분이 본 적 없는 수준의 일자리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면서 “‘관세 위협’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관세 위협’, 美경제 성장 유일한 방법”그는 자신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거듭 일축했다. 그는 2017년 재임 당시 시행된 감세안 연장, 법인세율 21%에서 15%로 인하 등을 공언하고 있다. 이는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미 연방 적자를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 관세, 중국산에 60% 관세를 부과해 감세에 따른 비용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대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가 자동차처럼 미국의 핵심 산업을 위협하는 수입품들이 미국에 쏟아지는 것을 막는 데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합주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노조 표심을 의식한 듯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철강이 국가 안보 이익과 직결돼 있다면서 “(미국이) 가져가야 하는 특정한 회사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US스틸 본사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있다.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US스틸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핵심 경합주로 꼽힌다.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오기를 바라지만 합법적으로 들어오길 원한다”면서 불법 이민자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에 대해서는 검색 엔진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구글 강제 분할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 ‘동전 던지기’ 조직” 조롱도 또한 그는 재집권할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게 금리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정책을 대통령이 지시해서는 안 되지만 “상식이 풍부한 매우 훌륭한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그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사무실에 출근해서 ‘동전 던지기 하자’고 말하면 모두가 당신을 신(God)인 것처럼 말한다”며 사실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조롱했다.그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존중하겠느냐는 질문을 회피하면서, 지난 2021년 ‘1·6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자신의 행동을 옹호했다. 그는 사태의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돌리면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퇴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겠으나 그렇게 했다면 현명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사람들과 친하고 관계를 맺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韓 수차례 언급…“아무것도 지불안해”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돈 버는 기계’라고 비유하며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값싼 한국산 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했고,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나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 한국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재임 시절 한국이 부유한 국가가 됐고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4만명에 달하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이 그것을 따져 물어 연간 20억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에서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됐다면서 “트럼프 대신 바이든이 온 것을 본 한국 사람들은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고, 주한미군 주둔비용도 한미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부담하고 있다. 주한미군의 실제 규모도 평균 2만8500명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한국이 “한국 전쟁 이후 (방위비 분담금을) 낸 적이 없다”고 왜곡 발언한 데 이어 “4만명 규모의 병사가 있다”고 부풀려 잘못 언급한 것이다. 그는 각종 유세와 인터뷰에서 재집권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집권 1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 분담 5배 인상안을 내놨으나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장기간 표류하다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양측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다.한미 양국은 이달초 2026년 이후 5년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마무리했다. 2026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도 대비 8.3% 인상한 1조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협정 만료 1년 3개월이나 남겨두고 타결한 것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재협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10.16 I 김윤지 기자
노벨문학상 '한강' 효과에 포털·콘텐츠 업계도 들썩
  • 노벨문학상 '한강' 효과에 포털·콘텐츠 업계도 들썩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이 포털·콘텐츠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에서는 한 작가와 관련된 검색어 입력 건수가 급증했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출판사 별로 한 작가 도서의 전집을 전격적으로 판매 중이다. 리디 등 전자책(e북) 플랫폼에선 한 작가의 작품 다운로드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포털 검색·콘텐츠 추천도 한강열풍14일 업계에 따르면 한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1일(한국시각) 하루 동안 네이버 검색 엔진(모바일+PC)에서 ‘한강’,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4개 검색어는 ‘날씨’, ‘오늘 날씨’, ‘내일 날씨’, ‘지금 날씨’ 등 검색어보다 두 배 이상 입력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자와 후자 검색 비중은 41대 16이었다. 네이버의 쇼핑·검색·댓글 동향 파악 서비스인 데이터랩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네이버는 데이터랩에서 누구나 상대적인 검색어 증감률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량의 절대적 수치는 비공개하고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함께 많이 찾는, 연관 검색어 등 추천 서비스에서 ‘한강 소설’ ‘한강 노벨상’ ‘한강 책’ 등 작가 관련 검색어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카카오의 다음 포털에서도 한강 작가의 인기가 뜨겁다. 카카오에 따르면 한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일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다음은 ‘한강’ 검색량이 9월에 비해 1만 4000% 증가했다. 콘텐츠 추천 공간(탭) ‘[틈]’에서 한 작가와 관련된 내용도 중점 선보이고 있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 축하 특집 페이지를 운영, 이용자는 관련 기사와 대표작, 응원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톡 메신저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특별 행사를 통해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책을 전집으로 판매 중이다. 이를 위해 예스24, 교보문고 등 서점이 전면으로 나섰다. 카카오페이지는 한 작가의 단행본을 소장한 후 이를 열람하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한강 작가 ‘팬 커뮤니티’도 활성화한강 작가 팬들의 커뮤니티 모임도 활성화하는 모양새다.네이버가 운영하는 오픈채팅 서비스인 ‘오픈톡’에선 지난 10일 밤 ‘2024 노벨문학상’ 제목의 채팅방이 개설됐다. 한국 작가 가운데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한 작가를 축하하기 위한 목표로 운영 중이다. 방문자는 이날 14일 오후 기준 210만 명을 넘어섰다.카카오톡에서도 ‘한강 작가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한강에서 한강작품 읽는 모임’ 등의 오픈채팅방이 최근 신설됐다.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리디는 노벨문학상 수상 전일 대비 나흘간(11~14일) 한 작가의 전자책 판매량이 1000배이상 증가했다. 특히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와 채식주의자의 판매량이 각각 3000배, 2000배 이상 늘었다. 한 작가의 작품들은 리디의 주간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작품 중 8개에 오르기도 했다. 리디는 현재 음성합성(TTS) 기능을 통해 전자책 청취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밀리의서재는 한 작가 도서 검색량(중복 제거)이 지난 2~9일 643건에서 10~11일 3만8765건으로 6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한강 작가의 작품이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어떠한 형태로든 한 작가님의 작품을 구독자들과 만나게 해주고 싶다. 이와 관련 출판사와 검토 중에 있지만 정확한 제공 시기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음원 순위 역주행도 이끌어한강 작가가 언급한 악동뮤지션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역주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해당 음원은 멜론차트 톱100 일간 기준으로 노벨상 수상이 전해지기 전날인 9일 35위에서 11일 2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니뮤직의 지니일간차트 순위에서도 상위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별로 보면 10일 55위, 11일 51위, 12일 38위, 13일 22위 이날 오후 2시56분 기준 실시간 차트 16위다.NHN벅스는 악동뮤지션의 노래가 지난 10일 톱100 순위 밖이었지만, 12일 벅스 일간차트 5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13일에는 벅스 일간차트 15위에 올랐다.NHN벅스 관계자는 “벅스 차트에서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음원 순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를 향한 관심이 음악 플랫폼 차트를 통해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0.14 I 최연두 기자
 에스트래픽·엔젤로보·플리토·코난테크…글로벌 사업 역량 UP
  • [르포] 에스트래픽·엔젤로보·플리토·코난테크…글로벌 사업 역량 UP
  •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회가 10일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첨단 교통솔루션, 로봇,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견&middot;중소기업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lsquo;스마트라이프워크&rsquo; 전시회에 참가해 각종 역량을 뽐내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대중들에게 어필했다.전시회 주최 및 주관은 서울특별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서울디지털재단이 맡았으며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참여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로는 에스트래픽, 엔젤로보틱스, 플리토,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10일 현장에서 각 회사들은 먼 미래가 아닌 보다 가까운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개찰구. 사진=남지완 기자◇ 에스트래픽, 美서 추가적 수주 가능성 열려 있어&hellip; 뉴욕서 수주 트라이 중교통 솔루션 기업인 에스트래픽은 최근 미국 LA서 메트로 자동 개찰구(페어게이트) 사업 수주를 성공시킨데 이어 뉴욕서 자동 개찰구 수주에 전념하고 있다.에스트래픽 부스 관계자는 &ldquo;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공공질서가 상당부문 지켜지지 않으면서 미국 내 지하철 무단 승선은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왔다&rdquo;며 &ldquo;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지 교통국은 당사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dquo;고 밝혔다.그는 &ldquo;현재 뉴욕 몇몇의 개찰구에서 당사의 제품이 시범적용(파일럿) 되고 있다&rdquo;며 &ldquo;2025년 상반기 480여개의 뉴욕 지하철 개찰구를 두고 관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당사는 이 프로젝트 수주에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미국에서 설치되는 에스트래픽의 개찰구 제품은 현지 안보 등을 고려해 더욱 견고하게 제작되고 있다&rdquo;며 &ldquo;타사보다 신속하게 관련 설비를 구축할 역량이 있다는 점도 당사의 강점이다&rdquo;고 설명했다.태그리스(비접촉 결제) 사업도 눈여겨 볼 요소다.에스트래픽은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태그리스 기술을 개발했다.올해 하반기 기준, 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설비는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및 동작역에 설치돼 있다.에스트래픽 관계자는 &ldquo;티머니 또한 태그리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경쟁이 진행될 것&rdquo;이라며 &ldquo;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rdquo;이라고 강조했다.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 엔젤메디(왼쪽) 및 일상생활 지원 로봇 엔젤수트. 사진=남지완 기자◇ 엔젤로보틱스, 말레이시아 임상승인 기다리고 있어... 2025년 흑자 목표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각종 재활로봇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ldquo;당사는 재활로봇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dquo;며 &ldquo;특히 엔젤메디 제품은 환자의 능동적인 보행을 유도하는 국내 유일의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써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rdquo;고 전했다.그는 &ldquo;엔젤메디를 활용한 훈련을 받은 환아는 표준 물리치료를 받은 환아보다 운동 기능이 현저히 향상됐다&rdquo;며 &ldquo;균형 척도 개선은 물론이고 운동기능 평가에서도 꾸준히 수준이 향상돼 당사의 제품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rdquo;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진출도 연내 임상 승인을 통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승인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 말 임상승인을 목표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 루트를 개척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엔젤로보틱스는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스 내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리토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플리토, 정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만반...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통역 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국립국어원으로부터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 사업’, 글로벌 익명 기업으로부터 말뭉치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플리토 관계자는 &ldquo;당사의 플리토 앱을 활용하는 전세계 1400만 유저들의 데이터가 존재한다&rdquo;며 &ldquo;AI를 활용한 번역 시스템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특히 플리토는 사내에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언어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를 유저들이 접하게 되면서 데이터 고도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ldquo;플리토는 일상 언어 번역뿐만 아니라 산업별 세부 니즈에 맞춘 고품질 번역 또한 제공한다&rdquo;며 &ldquo;게다가 웹툰 번역, 영상 번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언어를 기반 한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rdquo;고 귀뜸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를 활용한 번역과 LLM의 융합이 궁극적 사업 비전코난테크놀로지는 동시통역 AI 기술과 투명 스크린을 융합한 제품을 전시했다.부스 관계자는 &ldquo;당사의 AI 기술은 번역엔진을 통합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rdquo;며 &ldquo;투명터치스크린, 음성명령 등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rdquo;고 소개했다.또한 이를 통해 13개 언어 동시통역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또 그는 &ldquo;궁극적으로 AI 번역 시스템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역량을 결합시켜 부재중에도 완벽하게 번역 업무를 시행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rdquo;며 &ldquo;자체개발한 디스크 기반 벡터 검색 기술로 10억건 이상 하이엔드검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에게 콘텍스트(문맥, 맥락)를 제공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dquo;고 세부사항을 전달했다.백터 검색은 데이터 간의 의미적 유사성을 파악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이어 &ldquo;당사는 지난 6월 갤럭시24에서 연동되는 실시간 외국어 대화 앱 &lsquo;코난 온디바이스&rsquo;를 선뵌 바 있으며, 기술은 삼성전자의 번역 시스템 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rdquo;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구글 사업 분리 매각해야"…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
  • "구글 사업 분리 매각해야"…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
  • 구글 로고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보유 기업인 구글이 사업을 분리 매각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구글을 반독점 혐의로 제소해 승소한 미국 법무부가 구글 사업 일부를 매각하도록 하는 처벌을 내려달라고연방법원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구글의 검색 독점을 막기 위한 권고안을 담은 문서를 연방법원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지난 8월5일 아미트 메타 연방법원 판사는 법무부의 제소에 따라 구글을 검색 독점 기업이라고 판결했다. 판결 후 아직 처벌 수위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 법무부가 사업분리 매각을 요청한 것이다. 구글은 ‘독점기업’이라는 연방법원의 판결 직후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결론이 나는 내년 8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32페이지 분량의 이 문서에서 “구글이 크롬, 플레이스토어, 안드로이드 같은 제품을 활용해 검색과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제공에 경쟁사나 신규 진입자보다 우위에 두지 못하도록 행동적, 구조적 구제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자사의 AI검색 서비스가 그동안 축적한 검색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를 반독점 요인으로 본 것이다. 법무부는 또 구글이 애플이나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웹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채택하도록 거액을 지불했다며 이는 경쟁업체나 스타트업들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위라고 봤다. 그러면서 사업 분리 후 매각을 제시한 것이다. 구글 리앤 멀홀랜드 규제담당 부사장은 법무부의 문서 제출에 대해 “검색 관련 사업에 대한 법원 판결의 법적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며 “소비자, 기업, 미국 경쟁력에 의도하지 않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도 같은 소송을 진행중이다. EU 경쟁당국은 “구글의 반독점권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매각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U소송은 올해 말 최종 판결이 나올 에정이다. 미 법무부는 또 이와 별개로 구글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서 경쟁을 막았다며 두번째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최종 변론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웨드부시 증권의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아이브스는 “구글은 앞으로 수년간 이 문제를 법정에서 다툴 것”이라며 “반독점 소용돌이에도 현 시점에서 구글의 해체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7일 다른 연방판사는 에픽게임즈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앱 지배력과 관련해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향후 3년동안 앱 스토어를 개방하라”고 명령했다. 구글은 이 결정에 대해서도 항소할 계획이다.
2024.10.09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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