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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정보통신, 윈도용 메타검색엔진 개발
- 코스모정보통신이 웹브라우저나 검색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윈도우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복수의 검색엔진으로 일괄 검색하는 메타검색엔진 "EasyFinder1.0"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EasyFinder"는 야후코리아, 알타포탈, 네이버, 심마니, 한미르, 까치네 등 7개의 한글 검색 사이트와 Altavista, Yahoo, Lycos, Hotbot, Infoseek 등 5개의 영문검색 사이트로부터 사용자가 검색한 내용을 컴퓨터에 자동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asyFinder"는 웹사이트 접속없이 프로그램 인스톨만 하면 윈도우상에서 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자체 프로그램내 웹브라우저 기능인 웹뷰기능, 검색된 사이트 정보를 북마크처럼 분류,관리할 수 있는 웹북기능과 예약 및 재검색, 저장 등이 가능하다.
코스모정보통신은 국내외 검색엔진을 추가, 인터페이스 및 보안서버 사용자를 위한 2.0 버전을 7월말 출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Vision연구실과 공동으로 "“디지털영상처리기술을 이용한 영상분석, 검색시스템" VRS 1.0(Video Retrieval System)을 연구,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을 이용해 올 하반기에 "디지털 영상관리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 오길비-아시아넷, e-마케팅 합작사 설립
- 오길비 앤 매더 그룹의 오길비인터액티브는 아시아넷과 합작, "오길비아시아넷"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합작사 "오길비아시아넷"은 홍콩과 한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프로그램 실행과 완성에 이르는 통합적인 e - 마케팅 솔루션 제공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대만과 중국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넷은 아시아 전역에서 인터넷 관련 회사들에 투자하고 개발 및 경영에 참여하는 지주경영회사이며 한국과 중국권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기술분야 (웹 어플리케이션서버, e - 비즈니스플랫폼, e - 고객관리, 검색엔진, 무선인터넷, 3D 가상현실), 인터넷 매체 및 광고, 전자상거래의 3대 인터넷 사업 분야에 19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오길비인터액티브는 아시아 최대의 쌍방향 네트워크로 12개국 13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유니레버, IBM, 킴벌리클락, 네슬레, 재규어 등 세계 굴지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데니스 루이 아시아넷 CEO는 "이번 합작투자는 오길비인터액티브의 인터넷광고 분야에서의 강점과 아시아넷의 인터넷관련사업 전문성 및 전용기술의 결합"이라고 설명하고 "합작회사는 두회사의 마켓팅 경험과, 인터넷사업의 중추이자 플랫폼인 소프트웨어 툴과 웹솔루션을 제공받아 e - 마켓팅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 IPO시장 다시 살아나나
- 꽁꽁 얼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조금씩 풀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IPO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확실한 펀더멘털을 보여주는 기업만 성공적인 IPO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PO닷컴은 좀 더 선별적이 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가 당초 책정했던 가격보다 278%나 폭등했고, 클릭 커머스와 스트라토스 라이트웨이브는 각각 76%, 62% 상승, 마감됐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인텔에 물건을 납품하는 회사로 통신시장과 관련있는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지난 1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에 8140만 달러의 수입에 1310만 달러의 순 수익을 올렸다. 스토리지 부문의 고객들도 시게이트, 삼성전자, 히다치, 후지쯔, 도시바 등 대형 업체들이다.
이날 거래량 4위를 차지한 스트라토스는 옵티컬 서브시스템에 정통한 기업이다.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분야인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와 관련이 있는 회사다. 특히 작년에는 4650만 달러 수입에 3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토로라, 트레인, 아메리칸 스탠더드, 봄바디에, 미쓰비시, 브룬스위크, 퀄컴 등에 B2B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릭 커머스도 작년에 1000만 달러 매출에 4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공통적인 것은 이들 기업들이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와 무선 통신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 또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검증받은 기업들이다.
따라서 아이디어만 있는 닷컴 기업은 아직까지 철저히 미국 IPO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 된다. 물론 IPO의 시장의 차별화가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해동 기미는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 차이나 유니콤의 49억 달러 IPO를 비롯, 10건에 58억 달러의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수요일 GTE의 분사기업인 제누이티가 IPO 시장을 통해 23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그러나 4월의 나스닥 폭락과 함께 시작된 IPO 시장의 침체가 아직 확실히 반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올 1분기에는 140건의 IPO가 있었으나 2분기에는 겨우 89건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2분기의 첫날 평균 상승폭은 1분기의 95.6%에 턱없이 못 미치는 29.7%(27일 수치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불과했다. 2분기에 IPO를 철회한 건수는 89건으로 1분기의 19건보다 4배나 많았으며, 40건의 IPO 가격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책정됐다. 1분기에는 불과 4건이었다.
그러나 메타마켓스닷컴의 부사장인 모리스 베르데가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여름에 IPO 기업 주식을 사는 것이 펀드에 있어서 좋은 투자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IPO를 할 기업중 주목되는 기업으로는 검색엔진인 알타비스타와 AOL 라틴 아메리카, KPMG 컨설팅, 아비시 시스템스(고속 데이터 네트워크 회사) 등이 있다. 알타비스타의 경우,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자 당초 예정됐던 IPO 일정을 연기한 상태. 가을쯤을 계획하고 있다.
- (미 업종) 금융-유통-화학-항공-제약 상승, 생명공학-컴퓨터-반도체 하락
- 연방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오후 장에 접어들면서 약세로 반전하거나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시장에서는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방은행의 코멘트가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유통, 화학, 항공, 제지 등의 주식은 강세를 보였지만 생명공학,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킹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지수를 내는 곳마다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이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지만 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형주들을 많이 편입한 지수는 오르고, 적게 편입한 지수는 내리는 양샹을 보였다.
이날 기술주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IBM이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밀루노비치가 수입 성장 전망을 낮춤으로써 주가가 4% 가까이 빠졌다. 휴렛 패커드와 델 컴퓨터 등의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컴팩만 1.8% 정도 올랐다.
반도체 주식들은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PMC시에라,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모두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의 D램 가격 상승 수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 올랐다.
또 올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에 포함될 수 있는 JDS유니페이스가 약세를 보였다. 시스코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장비 업체 주식이 하락했다.
이날 강세를 보인 업종은 유통주. LJD레드북 리서치가 주간 판매 리포트에서 소매 판매가 한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었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이 상승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가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은행 주식들은 와초비아의 부실채권 증가 발표로 최근 하락폭이 컸었다. 이날은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됐다. 금융주는 어제도 강세를 보였었는데, 캔토 피츠제랄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빌 미핸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말했었다. 웰스파고와 퍼스타, JP모건, 체이스 맨해튼,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이 올랐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은 떨어졌다.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월드콤 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1290억 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신주 발행을 통한 주당 수익률 악화에 대한 우려가 가셨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콤의 인수 후보로 거론된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스,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특히 어제에 이어 담배회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어제는 필립 모리스의 나비스코 인수라는 호재가 있었고, 오늘은 미국 뉴욕주 법원 배심원들의 “담배회사는 폐암 환자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평결이 있었다.
B2B 회사인 아리바는 경쟁업체인 서플라이어마켓닷컴 인수건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인터넷 사용자 조사기관인 미디어 메트릭스는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4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17.3%나 폭락했다.
고객이었던 야후가 더 이상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혀 어제 18%나 폭락했던 검색 엔진인 잉크토미는 메릴린치의 헨리 블로젯이 MSN, AOL 등의 고객이 남아 있어 아직 매력적이라고 말함에 따라 8% 정도 올랐다. 아메리카온라인과 야후, 아마존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올들어 많이 올랐던 생명공학 대표주인 이뮤넥스가 약세를 보였고, 어제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을 발표한 셀레라 게노믹스가 어제 10%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2.7% 폭락했다. 암겐도 약세를 보였다.
항공사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ING베어링의 애널리스트인 레이몬드 나이디는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여름 휴가철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웨스트항공과 컨티넨탈항공 등의 주식이 5% 이상 올랐다.
존슨&존슨 주식은 DLJ가 목표 가격을 100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어제에 이어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다우 케미컬과 듀폰 등 화학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엑손 모빌과 텍사코 등 에너지 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은 월드콤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그 뒤를 이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모닉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업을 공개한 스트라토스 라이트웨이브가 62%나 폭등하며 4위를 차지했다. 델 컴퓨터, 모토로라, AT&T, 에릭슨, 아마존, 인텔 등의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종목 주식중에서는 알코아, AT&T, 보잉, 캐터필러, 듀폰, 제너럴 모터스, 홈 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존슨&존슨, 미네소타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월마트 등이 올랐다. 전형적인 가치주들만이 오른 것이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0.7%), 골드만삭스(0.7%)
반도체-필라델피아(-3.6%)
소프트웨어-CBOE(-1.6%)
하드웨어-골드만삭스(-2.2%)
네트워킹-아멕스(-1.2%)
통신-S&P(-0.4%)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1%)
생명공학-나스닥(-3.0%), 아멕스(-3.8%), 메릴린치(-2.8%)
건강관리-S&P(0.5%)
금융-S&P(0.2%)
에너지-S&P(-0.6%)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1%)
운송-S&P(2.3%)
- 뉴욕 증시 약세 마감(종합)
- FRB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작된 27일 뉴욕 증시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약세로 마감됐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줄곧 약세를 보였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블루칩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렸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8.53포인트, 0.37% 하락한 1만504.46였고, 나스닥지수는 53.16포인트, 1.36% 떨어진 3,858.96였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4.76포인트, 0.33% 하락한 1,450.55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8.40포인트, 1.63% 하락한 507.96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6.36포인트, 0.49% 하락한 1만3,536.80였다.
이날 시장은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날때까지 두고보자는 분위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였다.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박을 하기 싫다는 투자심리가 팽배했다.
특히 이날 뉴욕 증시는 막판에 다우지수가 하락세로 밀리고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커지는 등 오후들어서는 맥없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IBM, 휴렛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로 밀리는 바람에 다우지수가 하락했다. IBM은 특히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가 실적 감소를 전망하는 바람에 크게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JP모건, 체이스맨하탄 등은 상승했으나 시티그룹,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하락하는 등 은행주는 혼조세였고, 월마트, 홈데포 등 유통주는 강세를 보였다. 홈데포, 월마트 등은 최근 경기둔화추세에도 불구, 매출이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 항공, 제지 등이 강세였고 전일 뉴욕 법원에서 승소한 담배제조회사들이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유, 바이오테크,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약세였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월마트, 홈데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캐터필러, 알코아, JP모건 등이 상승했고, IBM, 월트 디즈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널드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테크, 컴퓨터소프트웨어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또 올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JDS유니페이즈와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광섬유제조업체인 JDS유니페이즈는 올들어 56%나 올랐으나 이날 5%이상 하락했
고, 올들어 44% 상승한 바이오테크주식 이뮤넥스도 크게 하락했다.
미 법무부의 제동으로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된 월드컴은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스프린
트와의 합병 무산으로 인해 신주발행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호재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합병 무산에 따라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또 스프린트는 하락했다.
이와 함께 월드컴이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된 만큼 다른 합병대상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합병대상으로 떠오른 넥스텔과 보이스스트림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인터넷 주식은 이날 상당수 주식이 반등세를 보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야후가 검색엔진 사용방침을 철회하는 바람에 18%나 급락했던 인크토미는 이날 전일의 하락폭이 너무 지나쳤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잇따른데 힘입어 8%정도 반등했다. 인크토미는 야후를 잃더라도 여전히 AOL과 MSN을 고객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아마존도 최근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이날은 7.5% 상승하는 등 인터넷주식중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 선마이크로, 모토롤라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은 오후늦게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약보합으로 밀리면서 나스닥지수의 하락폭을 늘렸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주, 나스닥시장 14억주로 최근과 비슷한 수준였다.
한편 최근 기업공개시장(IPO)의 위축에도 불구, 최근 상장된 마벨 테크놀로지와 스트라토스 라이트웨이브가 각각 공모가격의 4배, 2배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가장 많은 규모인 20여개 기업이 이번주에 IPO를 예정하고 있다.
- 뉴욕 증시 일제히 약세(1보)
- FRB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시작된 27일 뉴욕 증시는 약세로 마감됐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줄곧 약세를 보였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블루칩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밀렸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8.53포인트, 0.37% 하락한 1만504.46였고, 나스닥지수는 53.16포인트, 1.36% 떨어진 3,858.96였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4.76포인트, 0.33% 하락한 1,450.55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8.40포인트, 1.63% 하락한 507.96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6.36포인트, 0.49% 하락한 1만3,536.80였다.
이날 시장은 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날때까지 두고보자는 분위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유통주도 상승했다. 또 화학, 항공, 제지 등이 강세였다. 이와 함께 뉴욕 법원에서 승소한 담배제조회사들이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유, 바이오테크, 유틸리티(공공재) 등이 약세였다.
특히 IBM이 메릴 린치의 실적 감소 전망 보고서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월마트, 홈데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캐터필러, 알코아, JP모건 등이 상승했고, IBM, 월트 디즈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맥도널드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올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JDS유니페이즈와 이뮤넥스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광섬유제조업체인 JDS유니페이즈는 올들어 46%나 올랐으나 이날 5%가까이 하락했고, 올들어 44% 상승한 바이오테크주식 이뮤넥스도 크게 하락했다.
미 법무부의 제동으로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된 월드컴은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스프린
트와의 합병 무산으로 인해 신주발행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호재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합병 무산에 따라 월드컴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또 스프린트는 하락했다.
이와 함께 월드컴이 스프린트와의 합병이 무산된 만큼 다른 합병대상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합병대상으로 떠오른 넥스텔과 보이스스트림이 강세를 보였다.
첨단기술주중에서는 인터넷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약세였다.
전일 야후가 검색엔진 사용방침을 철회하는 바람에 18%나 급락했던 인크토미는 이날 전일의 하락폭이 너무 지나쳤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잇따른데 힘입어 8%정도 반등했다.
인크토미는 야후를 잃더라도 여전히 AOL과 MSN을 고객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시스코, 모토롤라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9억8,000만주, 나스닥시장 14억주로 최근과 비슷한 수준였
다.
한편 최근 기업공개시장(IPO)의 위축에도 불구, 이날 상장된 마벨 테크놀로지와 스트라토스 라이트웨이브가 각각 공모가격의 3배, 2배수준의 높은 가격으로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 (미 업종) 생명공학-제약-네트워킹-소프트웨어-금융-컴퓨터 상승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26일 미국 뉴욕 증시는 출발부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의 경우는 등락이 있기는 했지만 한번도 지난주말 종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다우지수도 개장 30분 후, 1% 이상 상승한 뒤 계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제약,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컴퓨터, 금융, 생활소비재, 담배 등이 올랐다. 반도체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제지와 오일 서비스, 운송, 통신 서비스, 인터넷 주식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장 분위기는 상승세로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은 탓에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흥미로운 점은 S&P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이 “시장이 시장에 우호적인 기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지난 40년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에는 하반기에 S&P 주가가 평균 7% 상승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뉴스는 없었지만 업종별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별 뉴스는 꽤 많았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는 며칠 전부터 시장에 반영된 재료였기 때문에 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고양시키지는 못했다. 거래량이 적은 것이 이를 반영한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셀레라 게노믹스의 인간 유전자 지도 해독 발표였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셀레라 게노믹스와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 렉시콘 제네틱스, 프로틴 디자인 랩스 등 게놈 관련주식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대로 된 셈이었다.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날에 대북 관련주가 떨어진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이날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셀레라 주가는 지난 한달간 88%나 폭등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의 주가도 5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아피메트릭스와 밀레니엄 파머세티칼스 등 일부 게놈 주가는 상승했다. 암겐과 사이론 등 다른 생명공학주들도 상승, 생명공학 주식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수익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페인웨버가 존슨&존슨에 대해 수익이 괜찮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존슨&존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머크와 화이자 등도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19%나 폭락했던 아마존은 0.2% 상승했다. 프루덴셜 증권이 ‘적극 매수’를 유지하고, SG코웬이 2001년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었다. 아마존에 우호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워낙 충격이 컸는지 반등이라고는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야후는 4.8%나 하락했다. 이날 야후는 검색 엔진으로 잉크토미 대신에 구글을 쓴다고 발표했다. 잉크토미 주가는 18%나 폭락했다. 아메리카온라인과 e베이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B2B 업종은 대부분 약세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매수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도 추천 등급을 낮춘 사이언트가 20%나 폭락했다. 버티컬 넷도 5% 가까이 하락했는데, 재니 몽고메리 스콧이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보유 확대로 낮췄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등을 보다 쉽게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오러클 주가가 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인텔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강세를 보였다. 램버스가 또 다시 상승했지만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하락, 업종 지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모토로라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가 매수에서 시장평균 수익률 상회로 등급을 낮춤에 따라 하락했다. UBS워버그는 휴대폰 부품 업체에 대해 단기적으로 약세(weakness)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IBM, 델 컴퓨터,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회사들은 대부분 주식이 올랐다. 델은 떨어졌다. 그외에 시스코 시스템스, 노텔 네트워크,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기술주도 올랐다.
통신 서비스업종은 약세를 보였는데, AT&T의 경우, 장거리 전화요금을 생각만큼 올리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스도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웰스 파고 등이 상승했다. AIG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나비스코 홀딩스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 주가가 15%나 상승했다. S&P 담배 지수는 16%나 폭등, S&P 88개 업종 지수중 가장 많이 올랐다.
알루미늄 회사인 알코아의 경우, 메릴린치의 분석가가 2분기 주당 수익 전망을 45센트에서 35센트로 낮춤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롤링은 알루미늄 값의 하락과 합병 등이 알코아의 수익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듀폰과 다우케미컬 등도 하락했으며,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자동차도 약세를 보였다. 엑손 모빌은 올랐지만 텍사코는 떨어졌다.
시스코시스템스, 모토로라, AT&T,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콤, 아마존, 필립 모리스, 잉크토미, 에릭슨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다우지수 종목중에서는 아메리카온라인, 캐터필러, 씨티그룹, 코카콜라, 디즈니, 이스트먼 코닥, 엑손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휴렛 패커드, IBM, 존슨&존슨, 맥도널드, 머크, 마이크로소프트, 미네소트 마이닝, JP모건, 필립 모리스, 프록터&갬블 등이 올랐다. 가치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4%), 골드만삭스(-1.5%)
B2B-메릴린치(-2.1%)
반도체-필라델피아(-0.1%)
소프트웨어-CBOE(3.4%)
하드웨어-골드만삭스(1.9%)
네트워킹-아멕스(3.8%)
통신-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4.2%)
생명공학-나스닥(3.7%), 아멕스(3.0%), 메릴린치(3.3%)
건강관리-S&P(1.9%)
제약-아멕스(1.5%)
금융-S&P(1.5%)
은행-S&P(1.4%)
에너지-S&P(-0.3%)
자본재-S&P(2.0%)
기본 소비재-S&P(1.7%)
운송-S&P(-0.3%)
- 뉴욕 증시 모든 지수 상승(종합)
-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할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눈앞에 둔 26일 뉴욕 증시는 초반부터 줄곧 강세를 보이며 지난 주말의 하락을 만회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138.24포인트, 1.33% 오른 1만542.9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오후 한때 보합수준까지 밀리다가 막판에 다시 상승폭을 늘려 66.78포인트, 1.74% 오른 3,912.12로 끝났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3.83포인트, 0.96% 오른 1,455.31을,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5.95포인트, 1.17% 오른 516.36였다. 뉴욕 증시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25.47포인트, 0.93% 오른 1만3,603.16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필립모리스와 존슨 앤 존슨 등 소비재 및 제약주, 금융주와 나스닥시장의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고루 큰 폭으로 오른 덕분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경우 나비스코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필립 모리스가 20년만에 가장 큰 폭인 16%이상 폭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필립 모리스는 나비스코의 인수로 기존 크래프트와 합해 세계 최대 식품제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또 존슨 앤 존슨이 페인웨버증권사의 투자등급 상향조정 등 애널리스트들의 강력한 추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약주 전반의 상승을 불러왔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1.1% 상승했다.
금융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최근 일부 은행들의 실적 부진 전망 발표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은행주들이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다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은 여전히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S&P 은행지수는 이날 1.2%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반도체, 제지, 정유, 운송 등이었다.
이날 다우지수를 끌어올린 주역들은 필립 모리스, 존슨 앤 존슨, 휴렛 팩커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등였다. 반면 AT&T, 인터내셔널 페이퍼, 하니웰, 듀퐁 등은 52주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을 깍아먹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 오라클 등이 골고루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올렸다.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컴퓨터 하드웨어 등이 강세였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반도체주식은 이날 약보합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 하락했다. 인텔이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렸고, 최근 급등했던 램버스도 이날은 약세로 밀렸다. 또 모토롤라는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주식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19%나 떨어졌던 아마존은 이날 프루덴셜, SG코웬 등 많은 증권사들이 현재 투자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변호에 나선 보람도 없이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또 검색엔진업체인 인크토미가 이날 야후의 인크토미 검색엔진 사용방침 철회때문에 18%나 폭락했고 야후도 약세였다.
바이오테크 주식들은 대체로 강세였으나 막상 지난주말 게놈지도 해독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셀렐라 게노믹스는 10%나 떨어졌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격언을 월가 투자자들이 셀렐라 게노믹스에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하지만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2%,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2.6%나 올랐다.
한편 이날 월가의 투자자들은 내일, 모레 이틀간 예정되어 있는 FOMC를 우려한 듯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거래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선 8억8,800만주, 나스닥시장에서는 13억1,000만주가 거래됐다. 현재 모레 발표될 예정인 FOMC의 회의결과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 유가급등 때문에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일단 이틀간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아침 발표된 5월중 주택매매량이 그동안의 금리인상에도 불구,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일, 모레의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美 B2C 업체들, 가격 인상 경향
-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수익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24일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터넷을 뒤지던 쇼핑객들은 애쉬포드닷컴에서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35%나 싼 "태그 호이어" 시계 모델을 찾아냈다. 그때 이후로 애쉬포드는 가격을 20% 이상 올렸다고 최고경영자(CEO)인 케니 쿠츠만은 말했다.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3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 동안에 4200만 달러 매출에 7200만 달러 적자를 본 애쉬포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현재 큰 곤경에 처해 있다. 주가가 미끄러졌으며, 벤처 자금은 말라버렸고, 주식시장은 조만간 이익을 내지 못할 것 같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해 문을 닫아버렸다. 토이스마트닷컴과 부닷컴 같은 곳은 매각되거나 도산해버렸다.
아마존 같은 거인들도 점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리만 브라더스는 금요일에 아마존의 상황이 ‘취약하고 악화되고 있다(weak and deteriorating)’며 투자자들에게 아마존 채권을 피하라(edaily 6월24일 기사 참조)고 권고했다. 그날 아마존 주가는 19%나 하락, 1998년 12월 수준으로 주가를 돌려놓았다.
시험하기 좋아하는 투자자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인터넷 기업들은 결국은 흑자를 볼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갖가지 전술을 펴고 있다. 종업원을 해고하고 비즈니스 개념을 재정립하고 광고료와 제휴 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상품 가격은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에서 아주 낮은 수준에서 책정됐었기 때문에, 이익을 내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실제 세계의 가격으로 돌려놓는 것이 된다. 블루라이트닷컴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골드스타인은 “1999년의 인위적인 가격은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버공간의 상인들은 고객들이 더 많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사실에 근거, 가격 인상 부추김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상으로 인터넷 상품 가격을 비교해주는 딜타임닷컴의 사장인 다니엘 시포린은 “우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높은 가격의 상품을 클릭한다”고 말한다. 편리함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딜타임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소니의 S550D DVD 플레이어는 5월에 최저 가격대가 309~323달러였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가장 낮은 옵션 가격대가 316~338달러였다.
바이닷컴에 따르면, 아메리칸 파이 DVD는 크리스마스때 14.99달러였는데 지금은 17.99달러로 인상됐다. 오스틴 파워 DVD도 크리스마스 시즌 때의 13.99달러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있다.
또 직접 가격을 올리고 있지 않은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배달 요금을 올리거나 특별 offer를 삭감하는 간접적 방법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닷컴의 표준 배달 요금은 패키지당 작년 12월의 3.49달러에서 3.95달러로 높아졌다. 최고경영자인 피터 노이퍼트는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또 할인 쿠폰이나 무료 제공을 삭감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존의 대변인인 빌 커리는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가격에 변화를 줄 필요를 못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만 브라더스에 의해 현금흐름 문제를 지적당한 아마존도 7월1일부터 현금 흐름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쓸 예정이다. 아마존은 z샵스, 아마존 옥션 등을 통해 월간 요금을 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구경제의 상거래업체들과 계속 가격 경쟁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토이스 R 어스의 온라인 사업부문인 토이스알어스닷컴의 사장인 조너던 포스터는 “구경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가격으로 경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토이스 R 어스의 경우 작년 매출은 130억 달러인데, 이는 가장 큰 인터넷 경쟁업체인 e토이스보다 86배나 많다.
희망적인 것은 고객들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스의 5월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고객들이 느리기는 하지만 점점 가격에 민감해지지 않고 있다. 조사대상자 1500명중 73%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2년 전의 80%보다 낮아진 것이다.
딜타임에 따르면 베스트 상품인 니콘의 쿨픽스 990 카메라의 가장 싼 가격은 5월에 819~824달러였다. 딜타임의 검색 엔진을 사용한 고객의 59%가 그 가격에 카메라를 샀다. 6월에는 가격은 변하지 않았지만 고객의 50%만이 구입했다. 이는 좀 더 비싼 카메라가 나왔기 때문이다.
포드햄 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마르샤 프릭커는 “궁극적으로 인터넷의 실제 강점은 편리성과 시간 절약”이라며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은 바로 이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럭스토어닷컴의 노이퍼트는 “거래를 통해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그러한 사람들은 우리가 끌어들이려 하는 고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싼 가격만 바라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고객은 기업 수익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 지능형교통정보산업 비중 확대-현대증권
- 현대증권은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산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내놓았다.
또 이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중인 인피트론, C&C엔터프라이즈, 팅크웨어 등 코스닥 등록 예정 3사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일자 산업보고서를 통해 국내 교통체중문제와 정보통신산업 및 인프라 발달 등을 감안할 때 ITS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또 건설교통부의 ITS 관련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들었다.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 교통관리시스템, 돌발상황관리, 자동교통단속 서비스, 통행료 전자지불 시스템, 요금전자지불 시스템, 여행자 정보 등 6개 부문이 가시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다음으로 대중교통 및 화물운송 활용화와 차량 및 도로 첨단화 부분이 관심의 대상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ITS가 시작 단계인 만큼 교통정보수집장비, 전자지불시스템, 여행자정보고급화와 같은 일부 ITS 장비의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피트론(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적정주가 7600원(액면가 500원)
프랑스 ECM 등 그동안 해외업체에 의존하던 교통자료 수집장비를 지난 99년 국내 최초로 건교부에 납품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향후 이런 국산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고 이회사가 시장을 선점할 수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도 유지 보수의 편의성을 위해 인피트론의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C&C엔터프라이즈(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적정주가 4만6800원(액면가 5000원)
국내에서 처음으로 후불제 방식의 소액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을 개발. RF 카드 관련 기술은 이미 알려져 있어 부가가치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후불제에 대한 경쟁력으로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높아 매력적이다.
◇팅크웨어(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적정주가 18만6700원(액면가 5000원)
인터넷상에서 네비게이션을 보여준 유일한 업체. 현재 nTop 011에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회사, 관공서 등에 공간 검색엔진을 개발해 주고 있다. 또 대우정밀 네비게이션 팀을 인수해 자체적으로 전자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터넷 상에서 구현하는 기술도 국내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