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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6건

  • 다음 2Q외형·수익 한자리 성장 `실망`
  • [edaily 정태선기자] 26일 다음(035720)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 한자리로 전분기에 비해 둔화됐기 때문이다. "외형성장 중시"가이던스도 못지켜 매출비중이 큰 배너광고는 내수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1억원 증가에 그쳐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고, 거래형 서비스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검색광고만 소폭 늘었을 뿐이라는 것. 다음 이재웅 사장이 경영전략과 관련, "수익성보다는 외형성장에 보다 중점을 두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지난분기 선언했던 가이던스조차 지키지 못하는 꼴이 됐다. 더욱이 경쟁사인 NHN에 비해 성장률이 뒤쳐지면서 기존사업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인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은 하반기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업체 경쟁치열..하반기도 "글쎄요" 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하반기 검색과 전자상거래의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비용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률이 둔화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늘어난 마케팅비용은 주가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 또 "광고단가 인상도 단가인상전 계약분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 기여도는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 정우철 연구원도 "인터넷업체들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두업체인 다음의 수익모델이 잠식,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색 광고 쇼핑몰에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신규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메김하기까지는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 "다음자동차보험의 경우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게임의 경우 유료화가 곧 시작되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성공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고 정 연구원은 말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실적은 더이상 큰 의미가 없다"면서 "새로운 성장 동인을 찾고,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에 대비한 다음의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하반기를 이끌만한 뚜렷한 성장엔진이나 경영전략이 엿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인터넷 선두기업인 다음의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이미 반영..하락세 제한적 하지만 실적이나 하반기 전망에 대해 불투명하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주가측면에서는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 900억원의 회사채 발행으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다음은 매출 469억3700만원으로 전기대비 6.5% 성장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20억900만원으로 7.8%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경싱이익은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53억300만원을 기록,32% 가량이나 감소했다.
2004.07.26 I 정태선 기자
  • 구글, 오늘 IPO 예상가격대 공개
  • [edaily 조용만기자] 구글이 연초부터 기대를 모아온 기업공개(IPO)의 예상 가격범위를 이르면 월요일쯤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기업공개는 가격을 높이기 위해 경매방식으로 최종 가격을 확정하는데, 월가는 이 경우 실제 거래에서 구글의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해왔다. 구글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실리콘밸리와 월가의 신경전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터넷 검색엔진 후원자들은 90년대 닷컴붐 과정에서 월가가 인터넷 주식 가격을 너무 후려쳤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월가가 빼앗아 갔다는 것. 구글의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그들의 강력한 벤처캐피탈 후원자들은 최고의 가격을 보장받기 위해 이번 기업공개에서 경매방식을 채택했다. 경매방식은 주간사를 통해 주식을 공모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직접 어느 정도의 주식을 얼마에 구매하고 싶다고 경매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수수료에도 양측(실리콘밸리와 월가)의 신경전이 작용하고 있는데 구글의 기업공개 주간사들은 통상적인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1.75%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구글의 자체 예상가격은 경매에서 투자자들의 과잉주문을 막고, 구글 주식에 대한 일시적 버블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월가는 구글의 기업가치가 200억~300억달러 범위라고 추산하고 있다. 초기 수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강할 경우 일각에서는 초기 시가총액이 4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2004.07.26 I 조용만 기자
  • KTH, 17일 `파란` 오픈
  • [edaily 전설리기자] KT(030200)그룹의 인터넷 자회사 KTH(036030)가 오는 17일 새로운 포털 `파란`(www.paran.com)을 오픈한다. 무한한 꿈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인터넷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파란은 2000만명의 한미르 회원과 400만명의 하이텔 회원, KT에서 위탁 운영하는 메가패스 가입자까지 총 30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포털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파란은 포털 사업의 승부는 기본서비스에서 판가름 난다는 판단하에 새로운 서비스보다는 뉴스, 검색, 메일, 커뮤니티, 게임 등 기본서비스의 핵심 역량을 강화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파란은 "준비과정에서 다양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실시간 뉴스 조회, 정확한 정보 검색, 대용량 메일 등 기본서비스였다"며 "사용빈도가 높은 기본 서비스에 이용자 중심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파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파란은 메일, 디스크, 클럽, 블로그, 검색, 뉴스, 쇼핑, 게임 등 총 8개 카테고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뉴스포맷 `뉴스테인먼트(Newstainment)`는 특화된 5대 스포츠신문 뉴스를 포함한 국내외 뉴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검색서비스는 구글 검색엔진의 도입으로 30억 웹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통적인 강점이었던 지역검색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메일은 기본적으로100MB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되 아이디스크(웹스토리지 서비스) 회원은 메일과 연계해 첨부용량 무제한 대용량 메일의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블로그, 클럽, 게시판, 인맥구축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 서비스는 통합저작도구인 멀티에디터 기능을 삽입해 파란 서비스내에서 자신의 모든 저작활동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사이트 `엔타민`은 네트워크 세대를 뜻하는 `N`과 `비타민`의 합성어로 맞고, 포커 등 16종의 보드·캐주얼 게임, 3종의 롤플레잉 게임 등 총 19종의 게임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인 `클릭팝`은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20만곡 이상의 음악감상 및 리스트 목록 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파란은 올해 안에 방문자수 기준으로 5위권에 진입해 2006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KT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 KTF의 매직엔, 스카이라이프 컨텐츠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유무선, 통신방송 융합을 아우르는 `디지털 미디어 게이트웨이(Digital Media Gateway)`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파란은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만큼 초반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회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영화배우 백윤식을 모델로 한 파격적인 광고를 내달 1일부터 방송한다. 송영한 사장은 "PC통신시절 하이텔도 후발주자였지만 결국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며 "파란도 포털업계의 후발주자지만 KT의 강력한 인프라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곧 선두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4.07.15 I 전설리 기자
  • 한국 투자 매력적-매튜스펀드
  • [edaily 피용익기자]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고, 일본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매튜스인터내셔널캐피털매니지먼트(MICM)의 폴 매튜스 회장은 한국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6일자 포브스에 실린 `국제투자 특별기획`에서 매튜스 회장은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 한국의 경제는 보다 세련되고 선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2년부터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투자해 온 매튜스 회장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된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 사건과 이로 인한 정치적 불안 ▲정부가 기업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드는 점 ▲북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감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튜스는 한국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수출주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그는 한국의 내수주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만2000달러에 달하는 한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소득이 올라가면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서다. 내수주 중에서도 그는 한국 라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농심(004370), 맥주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으며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지분의 25%를 소유하고 있는 하이트맥주(000140), 지난해 뉴욕에 소매점을 오픈한 화장품 회사 태평양(002790)화학 등을 추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판 이베이라고 할 수 있는 옥션(043790), 검색엔진 네이버로 유명한 포털 업체 NHN(035420) 등도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대란 등의 금융 위기에 대해서도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매튜스는 평가했다. 그는 은행업계의 마켓리더인 국민은행(060000)과 하나은행(002860)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또한 프루덴셜파이낸셜, 시티그룹, 론스타 등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매튜스 회장은 "외국계 기업의 참여를 수용하려는 의지는 한국의 은행업의 질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한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매튜스의 매튜스코리아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 펀드는 최근 5년 동안 평균 5.7%의 연율 수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04.07.09 I 피용익 기자
  • 웜 소스코드 첨부한 새 베이글 변종 확산
  • [edaily 김윤경기자] 웜 실행파일과 함께 베이글 변종 제작에 필요한 소스코드까지 첨부한 신종 베이글이 확산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하우리(049130)(www.hauri.co.kr)는 5일 새로운 베이글 변종 웜 `I-wom.Win32.Bagle.AA`와 `I-wom.Win32.Bagle.AB`가 국내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I-Worm.Win32.Bagle.AA`와 `I-wom.Win32.Bagle.AB`는 각각 27번째와 28번째 베이글 변종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베이글 웜과 다른 점은 베이글 소스코드를 웜 실행파일과 함께 이메일에 zip 파일 형태로 압축해 보낸다는 것. 즉, 웜 실행파일과 함께 베이글 변종 제작에 필요한 소스코드와 소스코드를 압축, 웜을 생성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함께 배포하므로 웜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변종 제작이 가능하다. 감염 증상은 지금까지 발견된 베이글 웜들과 비슷하며 감염된 컴퓨터의 파일을 검색해 찾아낸 이메일 주소로 여러가지 메일 형태 중 랜덤하게 발송하면서 확산된다. 또 컴퓨터 시스템 속도가 저하되거나 메일 과부하로 인해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고, 기업은 최악의 경우 메일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 특히 감염된 컴퓨터의 TCP/1234 포트를 강제로 열어 해킹이나 악의적 목적의 데이터 위, 변조 및 유출이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우리는 설명했다. 하우리는 웜 피해와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한 제목의 영문 메일이 도착하면 열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 처음 발견된 베이글 웜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30여 가지 종류의 변종이 발견됐다. 베이글 변종 웜들은 하우리의 5일자 바이로봇 엔진으로 업데이트하면 진단, 치료할 수 있다.
2004.07.05 I 김윤경 기자
  • 어닝시즌 눈앞..`실적관련주` 관심 집중
  • [edaily 권소현기자] 어닝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미국 연준리의 금리인상, 이라크정권 이양과 같은 빅 이벤트를 거치면서 증시는 반등과 조정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온통 실적에 쏠려있다. 이번주(7월5~9일) 미국 야후가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어 다음주에는 인텔, 애플컴퓨터 등 굵직굵직한 기술주의 발표 일정이 잡혀있다. 국내에서도 다음주 포스코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일제히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그만큼 증권사들의 주간 추천종목도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구성됐다. 2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만큼 이번주에는 좀더 장기적으로 이익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추천됐다. ◇장기 실적 모멘텀 삼성중공업(010140)이 LNG선 수주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SK증권과 대우증권의 주간추천종목에 동시에 선정됐다. 대우증권은 "상반기중 LNG선 9척 수주하는 등 제품 구성의 고부가가치화로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조선업황 호전에 따른 수주 증가와 선수금 유입으로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도 삼성중공업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순매수를 지속, 지난주초 29.18%였던 지분율을 29.76%로 올려놓았다. 대우종합기계(042670)도 올해와 내년 22.4%, 8.5%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의 경기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중장비 외에 공작기계, 엔진 등 전사업부문으로 성장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 중국 모멘텀 둔화와 자산관리공사 지분 매각에 따른 불투명성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계룡건설(013580)의 경우 충청권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 최근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로 부각됐지만 이같은 프리미엄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다는 평가로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대신증권은 "기존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약세장에선 경기방어주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증시가 장기적으로 하락추세로 꺾였다는 사실에는 이의가 없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약세장에 강한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이번주에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 KT&G(033780)가 굿모닝신한과 대신증권의 주간추천종목에 포함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793억원의 세금추징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배당 및 자사주 계획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존 방침 유지할 전망"이라며 "세금 인상에 대비한 소매점의 재고 확보와 평균판매 단가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발생한 가수요로 인해 올해 담배 내수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개선, 향후 있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등을 고려한다면 긍정적으로 접근해도 된다"고 판단했다. ◇다음 또 추천 다음(035720)은 최근 꾸준히 증권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SK증권에 의해 추천받은 다음은 이번주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우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자회사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의 실적호조와 함께 배너광고 단가 인상이 가장 큰 모멘텀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온라인 자보시장 확대 추세로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실적호조가 뚜렷하다"며 "다음다이렉트의 5월 보험료는 43억원으로 전월비 52% 급증해 내년 2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배너광고 단가인상의 최대 수혜주로 광고시장 확대, 검색광고부문에서의 종량제 도입 등으로 광고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쇼핑몰 시장점유율 확대, 모바일서비스 및 로컬검색 등 신규사업 매출 가세 등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주 다음이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인 `카페스타`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밝혀 최근 인터넷업계에 불고 있는 M&A 물결에 합류했다. ◇뉴 페이스 코스닥 종목 그동안 주간추천종목에서 보기 힘들었던 코스닥 종목들이 이번주에 다수 추천됐다. 대신증권은 다산네트웍스(039560)를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최근 다산네트웍스는 지분 38.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지멘스가 추가 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흐름을 탔다. 대신증권은 "지멘스가 앞으로도 1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글로벌 개발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정소프트(056850)에 대해 고마진 음성정보서비스 사업 개선으로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며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과 MP3플레이어 매출 호조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지난주 터보테크(032420)가 턴어라운드로 부각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자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번주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작년 흑자전환한데 이어 올해부터 성장성을 제고하는 한편 순이익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망했다. 또 대규모 현금 보유로 올해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투자주식과 보유부지에 대한 우수한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모텍(052710), 예당(049000), 하츠(066130) 등이 주간추천종목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번주 증권사 주간추천 종목
2004.07.04 I 권소현 기자
  • 인터넷포털, `뜨는 일본`으로 `잰걸음`
  • [edaily 전설리기자] 국내 인터넷 포털들이 `뜨는 일본` 시장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이들이 아직 인터넷 문화가 미숙한 `기회의 땅` 일본 진출로 성장 모멘텀을 시도하고 있는 것. 과연 국내 인터넷 포털들의 일본 원정기는 성공 스토리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초가 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본 인터넷 시장 문화를 주도하라` 특명 올해 초 일본 초고속인터넷 사용 인구가 한국을 앞지르면서 국내 인터넷 포털들의 일본을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일본 초고속인터넷 사용인구는 1364만명. 우리나라의 1117만명을 넘어섰다. 보급율은 10.7%로 한국의 23.4%보다 여전히 낮지만 성장 여력으로 볼 때 이는 포털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초고속 인터넷망의 월사용료가 저렴해졌다는 점도 성장 여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전문가들도 일본이 인터넷 인프라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 인터넷 문화가 자리잡히지 않은 현 시점이 시장 진입의 적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G증권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국내 인터넷업체들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가 무르익었다"며 "게임이나 검색 등 수익성이 높지만 아직 일본에서 발달하지 않은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포털들이 지금 시장에 진입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선두주자 NHN, 야후와 차별화로 성공적 시장 진입 NHN(035420)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4년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 지난 2000년 한게임재팬을 설립하고 11월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데 이어 같은 달 네이버재팬을 설립한 NHN은 지난해 10월 이들을 통합해 NHN재팬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투입한 투자 규모만 212억원. 특히 일본 한게임은 현재 회원수 650만명, 동시접속자수 7만5000명을 기록하며 야후재팬을 누르고 일본 웹게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네이버 또한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통합검색서비스 `지식플러스`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 28일 블로그 서비스를 열었다. NHN은 일본 한게임과의 아이디 연동을 통해 블로그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블로그에서 한게임 아바타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등 서비스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네이버만의 차별점인 통합검색 서비스를 보강해 검색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포털 서비스로서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내년에는 일본 5대 포털, 2006년에는 일본 3대 포털로의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은 NHN의 일본 시장 공략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진단이다. LG증권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NHN이 야후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게임과 검색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일본 인터넷 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야후와 서비스를 차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다음-네오위즈도 가세..`1인 미디어 시장` 본격 공략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과 네오위즈(042420)도 일본 시장 진입에 가세하면서 국내 포털의 경쟁 무대는 일본으로 옮겨가고 있다. 다음은 지난 3월 일본 현지법인 `다음재팬`의 사명을 `다음인터랙티브`로 바꾸고 21억원을 출자해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시사했으며 최근 `까페스타` 등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본 현지 서비스업체의 인수를 통해 회원을 확보한 후 이를 기반으로 트래픽 늘리기에 주력해 점차 수익성 있는 사업들을 붙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세이클럽재팬을 통해 철저히 일본화된 `홈피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이를 위해 최근 일본 홈피사업에 26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2002년 2월부터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을 일본 현지에서 직접 운영해왔던 네오위즈는 지난해 5월 현지 인터넷업체 `아이팩토리`를 인수하고 총 17억원을 투입해 비지니스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네이버에 이어 다음과 네오위즈가 들고 나갈 것으로 보이는 1인 미디어 서비스는 일본 시장에서 아직 발달되지 않은 영역으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본 네티즌의 성향으로 볼 때 커뮤니티보다는 1인 미디어 서비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현재 인터넷 글쓰기가 대부분 일기 형식으로 대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싸이월드의 성장을 이끌었던 주변 요소로 평가받고 있는 디지털미디어 주변기기의 발달도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는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도 디지털카메라, 폰카메라, MP3 리코더 등이 대중화되고 있어 컨텐츠 생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HN 실적 `가시화`..다음-네오위즈, "두고봐야" 국내 인터넷포털들의 일본 시장 진출은 벌써 수익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선두업체는 일찍부터 기회의 땅에 발을 디딘 NHN. 게임으로 일본 시장을 평정한 NHN은 올해 일본에서 매출액 200억~250억원, 순이익 30억~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이제 막 진출한 다음과 네오위즈는 아직 수익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의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일본 진출은 긍정적이지만 `카페스타`를 인수한다고 해도 가까운 미래에 수익성으로 가시화되기는 어렵다"며 "인수 절차를 거쳐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고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다음과 네오위즈의 일본 진출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당장 해외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2004.07.01 I 전설리 기자
  • NHN, 일본서 `네이버 블로그` 오픈
  • [edaily 전설리기자] NHN(035420)이 일본 커뮤니티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NHN은 일본 현지법인 NHN재팬이 운영하는 일본 네이버(www.naver.co.jp)를 통해 블로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NHN은 6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한게임과 아이디 연동을 통해 초기 사용자를 확보하고 블로그에서의 한게임 아바타 노출을 가능하게 하는 등 서비스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일본 업계 최초로 무한 용량, 무한 스킨을 제공하고 일본 네티즌들의 성향을 반영해 스크랩 제한 설정, 익명 덧글 차단, ID와 블로그 주소를 다르게 설정하는 기능 등 사생활 보호 영역을 강화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했다. NHN은 천양현 대표는 "형성 단계에 있는 일본 블로그 시장에서 한게임과 네이버 포털이 갖는 네트워크와 일본 네티즌들의 성향을 반영한 현지화 서비스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검색 콘텐츠를 강화하고 사용자 로열티를 제고해 2006년 이전에 일본 3대 포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는 한 달 동안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7월 26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블로그 서비스는 주로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형태로 발전해왔으며 현재 하테나가 운영하는 `하테나 다이어리(http://d.hatena.ne.jp)`와 니프티가 운영하는 `코코로그(http://www.cocolog-nifty.com)` 서비스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익사이트`와 `구 등의 대형 포털 사이트도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인터넷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즈(http://www.netratings.com)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블로그 방문자수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수의 9분의 1에 해당하는 350만명을 넘어섰으며 `하테나 다이어리`의 경우 신규 개설 수가 매달 80%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차별화 된 통합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검색 커뮤니티 서비스다. 올해 1월에는 일본 업계 최초로 지식검색 서비스 `지식플러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N재팬은 2003년 10월 각각 독립법인으로 진출해 있던 한게임재팬과 네이버재팬이 통합, 설립됐다. 한게임은 현재 회원수 650만명, 동시접속자수 7만5000명을 기록하며 일본 웹게임 시장 1위를 기록중이다.
2004.06.29 I 전설리 기자
  • 국내 인터넷기업, 잦은 M&A설..왜?
  • [edaily 전설리기자] 최근 국내 인터넷업계에 이상기류가 감돌고 있다. 대기업들이 속속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굴지의 해외업체들까지 한국 인터넷업체에 눈독을 들이면서 잦은 인수합병(M&A)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업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인터넷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두업체들이 더욱 막강해지면서 업계 판도를 뒤집기 위해서는 M&A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인식도 그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이상기류 `감지`..주가 `출렁` 최근 코스닥 인터넷 종목들은 시장에 흘러들어온 M&A설로 주가가 출렁였다.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구글, 야후 등 해외 굴지의 인터넷 기업들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장중 8%이상 치솟았다. NHN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M&A 가능성을 엿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불과 며칠뒤인 18일 또 다른 인터넷 포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066270)의 주가는 증권사 리포트가 M&A 타깃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회사측이 "현재 M&A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되밀려 전일보다 5.86% 오른 수준에서 마무리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국내 인터넷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물밑 작업중이며 연말까지 적당한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진입 시기를 타진하던 국내 대기업들도 막강한 자금력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국내 인터넷 사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라이코스와 싸이월드를 차례로 인수해 네이트닷컴을 성장 반열에 올려놨으며 CJ(001040)그룹도 플레너스(037150)를 인수해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지막 단추를 채웠다. KT(030200)도 종전에 꾸려왔던 여러 인터넷 사업을 접고 내달 17일 `파란`이라는 새로운 사이트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KT는 시장 확대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M&A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대기업-`차세대 성장동력`, 해외업체-`저평가` 매력 그렇다면 대기업과 굴지의 해외업체들이 국내 인터넷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업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인터넷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증권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대기업들이 신성장 엔진을 찾기 위해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비지니스 영위를 위한 안정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사업에 비하면 기존 비지니스 모델은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온라인 유통 채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컨텐츠는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유통할 온라인 유통 채널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인터넷 사업 진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MS 등 해외업체들이 국내 인터넷 사업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조금 다른 차원이다. 인터넷 사업이 신성장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지만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수익성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이다. 자국 금융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그에 따른 벨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해외업체들이 벨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장 동력을 찾다가 잘나가는 해외업체를 인수하는 손쉬운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외 업체들은 수익이 똑같더라도 국내업체의 80~100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실제로 네이버와 다음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수준인데 비해 야후는 10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 국내 인터넷 산업의 경쟁 구도도 잦은 M&A설이 흘러나오게 된 배경이다. `2강2중2약` 구도로 편성돼 있는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선두업체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욱 막강해지고 있는 것. 특히 현재 국내 인터넷산업에서 검색은 네이버, 카페와 메일은 다음, 경매는 옥션 등 특정 서비스 1위 업체가 확고 부동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교보증권의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상위포털 사이트 시장 지위가 향상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있는 기업들의 판도를 뒤짚기 위해서는 M&A 밖에 없다는 인식이 잦은 M&A설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M&A 기대감,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M&A설과 관련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영진의 노하우 등 인적자산이 중요한 인터넷 업종의 특성상 M&A에 대한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 한화증권은 "인터넷 기업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유형의 자산이 아닌, 경영권과 같은 인적 자산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대적 M&A를 통한 인수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도 "인터넷 사업은 제조업과 달리 설비보다는 인재의 역할이 훨씬 중요한데 적대적으로 인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사업을 이끌어왔던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면 소용이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 진출시 투자 유치 또는 전략적 제휴 관계는 얼마든지 성립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인터넷업체들이 해외진출 등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업 제휴의 가능성을 열어놓기 위한 지분 참여 방식의 제안은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04.06.25 I 전설리 기자
  • KTH, 포털 `파란` 내달 오픈..시장공략 본격
  • [edaily 전설리기자] KTH(036030)가 `파란`이라는 이름으로 포털 시장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운다. KT의 인터넷사업 자회사 KTH는 내달 17일 그룹 통합 포털사이트 ` 파란닷컴(paran.com)`을 오픈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란`은 꿈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알을 깬다(破卵)`, `인터넷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KTH는 파란닷컴의 이미지에 맞춰 통합 포털 사이트도 파란색을 바탕으로 꾸밀 계획이다. 유·무선포털 `파란`은 개인 중심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퍼뮤니티`를 키워드로 설정하되 검색과 메일, 블로그, 미니홈피, 게임 등 기존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두 갖출 계획이다. `파란`은 특히 지난 3월 한미르를 통해 구글의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한미르의 강점인 지도 검색와 전화번호를 결합한 지역 검색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지도와 해당지역 관련 게시판, 커뮤니티가 연동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자사 게임포털 `티니위니`의 이름도 `네티즌을 위한 비타민`이라는 뜻이 담긴 `엔타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KTH는 이에 따라 당초 밝힌대로 하이텔의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한미르 등 기존 서비스는 문을 닫고 `파란`에 통합하되 이메일 주소나 ID 등은 파란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H는 트래픽 증대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향후 기존 포털업체 등 다른 사이트의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달초 `세상은 파란을 원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티저광고를 시작해 8월부터 대규모 TV광고 집행 등을 통해 `파란`을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마케팅 대행사 제일기획과 함께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송영한 KTH 사장은 지난 4월 "올해 파란에 1000억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연내 포털업계 5위, 2006년까지 1위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업계는 KTH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SK텔레콤의 네이트닷컴이 싸이월드로 무섭게 시장에 달려들고 있으며 CJ도 플레너스를 인수하는 등 대기업의 포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강력한 자금력을 갖춘 이들과 인터넷업계의 독보적인 강자 네이버, 다음과의 경쟁이 어떤 구도로 전개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04.06.23 I 전설리 기자
  • 포털, 하반기엔 `검색`으로 승부한다
  • [edaily 전설리기자] 인터넷 포털들이 하반기 검색 서비스로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와 네이버 카페의 등장 이후 한동안 `커뮤니티`를 화두로 경쟁했던 포털업계가 다시 검색쪽으로 눈을 돌린 것. 포털들은 보다 `지능화`, `개인화`, `지역화` 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22일 이미지와 상품 검색 영역에 국내 최초로 `크롤링` 기술을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미지를 보유한 알타비스타의 이미지 파일까지 불러모음으로써 약 6억여장에 달하는 이미지 데이타베이스(DB)를 확보했다. 상품 검색 서비스에도 `크롤링` 기술을 적용해 전문 쇼핑몰의 희귀한 상품을 비롯한 인터넷상에 있는 모든 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만간 상품 검색의 범위를 해외로 넓혀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상품의 검색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7월에는 지역 검색서비스와 개인화 검색서비스도 차례로 선보일 방침이다. 지식발전소(066270)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엠파스는 22일 개인화 검색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검색 전광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검색 전광판`은 엠파스 검색에서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검색어를 성별, 연령별로 세분화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설정을 통해 성별, 연령별 검색 패턴을 파악하고 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 각 개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검색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엠파스는 아울러 검색어의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함으로써 해당 검색 결과를 최상단에 제공해주는 검색 결과 개인화 기능을 오는 7월중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도 단계적으로 검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초 지역정보검색 서비스 `다음로컬`을 오픈한 다음은 이달초 개인이 이용한 키워드를 저장하고 개인별 추천 키워드를 제공하는 등 검색 이용의 편리함을 높이는데 주력한 개인화된 검색 서비스 `검색 리모콘`을 선보였다. 다음은 또한 오는 7월 다음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검색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다. NHN(035420)이 운영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도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준비하며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네이버는 개인의 검색 트렌드를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메일과 블로그 등 개인의 디지털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들이 직접 검색 결과와 순서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검색창 UI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검색 예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엔터테인먼트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엠파스 포털사업본부 한성숙 이사는 "최근 검색 서비스의 질은 물론 개인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의도한 검색 결과에 가장 가까운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4.06.22 I 전설리 기자
  • 하우리, 그룹웨어용 백신 `바이로봇 익스체인지 3.0` 출시
  • [edaily 김윤경기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및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 전문 개발업체 하우리(049130)(www.hauri.co.kr)가 그룹웨어 서버용 백신 `바이로봇 익스체인지 3.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 출시될 `바이로봇 익스체인지 3.0`은 그룹웨어 및 이메일 서버로 주로 사용되는 MS 익스체인지 서버 환경을 유해 프로그램으로부터 차단하는 전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바이로봇 엔진은 MS 바이러스 스캐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완전 통합된 형태로 개발, 서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익스체인지 그룹웨어 서버를 거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이메일과 업무 공유를 위해 설정해 놓은 네트워크 내부의 공용 폴더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바이러스나 웜을 진단, 치료, 감시할 수 있으며 서버를 거쳐가는 모든 데이터와 메일 클라이언트도 실시간으로 방역된다. 특히 `스팸매니저` 기능을 이용하면 기업별로 서버 환경에 적합한 스팸 정책을 전산 관리자가 직접 수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하우리의 통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바이로봇 매니지먼트 서버`(VMS)와 연동돼 기업의 전사적인 통합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발생시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설치 가능한 시스템은 윈도우 2000 서버, 윈도우 2000 어드밴스트 서버, 윈도우 서버 2003 익스체인지 2000 서버(서비스팩1 이상), 익스체인지 서버 2003이다.
2004.06.18 I 김윤경 기자
  • 드림위즈, RSS 전용 사이트 오픈
  • [edaily 김윤경기자] 드림위즈(www.dreamwiz.com)가 국내 포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뉴스 등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서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RSS 전용 사이트(http://rss.dreamwiz.com)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RSS 서비스란 `Really Simple Syndication` 또는 `Rich Site Summary`의 약자로 검색 엔진을 통해 얻은 결과나 뉴스정보 등을 개인화된 페이지에 한 데 모아 구독할 수 있는 형태의 일종의 `개인별 컨텐츠 구독 서비스`를 의미한다. 드림위드 RSS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개의 화면을 열어 컨텐츠를 보지 않아도 되며, 광고 등 불필요한 내용도 차단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개인화된 RSS 서비스가 제공돼 자신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놓으면 해당일 혹은 매일의 운세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지역별, 도시별 날씨 검색 등도 할 수 있다. 드림위즈 RSS 서비스는 뉴스, 연예, 기업정보, IT, 문화 등 13개 카테고리별로 추천 사이트를 정리해 정보를 제공해 주며 앞으로 취업정보와 각종 이벤트 소식 등의 컨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드림위즈 RSS 전용 사이트에서 RSS 리더 프로그램인 `인터넷도사`를 다운받은 후 설치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웹사이트 주소(URL)를 리더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된다.
2004.06.17 I 김윤경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7일)
  • [edaily 김경인기자] 17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 대우종합기계(042670) : 중국 수출 감소 우려있으나 일부품목 제외하고 여전히 고성장 지속, 판매단가 상승으로 원가율 하락해 안정적 영업이익률 유지. 중국쇼크로 인해 단기 42% 급락해 가격 메리트 발생 및 입찰적격자 확정으로 8월 우선협상자 대상선정, 9월 최종인수자 확정 등 매각 가시화. ◇동부 = 빙그레(005180) : 주력품목인 바나나 우유 가격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예년을 능가하는 더운 여름날씨도 실적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에 의한 수혜 기대. 핵심브랜드 중심의 마케팅 집중효과로 인한 수혜기대. 지엔코(065060) :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엔진"의 고성장으로 패션업계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중. 1분기 매출은 전년비 60%, 영업익은 3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모멘텀 기대. 수익대비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적은 대표적 저평가 종목. ◇한양 = 남광토건(001260) :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연착륙대책을 발표할 예정으로, 민자SOC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책임경영확립과 저수익 공사물량 해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이익모멘텀 보유. NHN(035420) : 2분기 비수기임에도 4월초 선보인 신맞고의 인기에 따른 게임부문과 검색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성장 전망. 3분기이후 지역정보 유료화 및 CPC도입에 따른 검색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돼 지속적 관심 요망. ◇굿모닝신한 = 파라다이스(034230) : 중국, 대만 방문객 급증 및 일본 방문객 반등으로 매출 증가세 견조할 전망. 배당성향 증대 및 우호적인 자사주 정책 등 주주가치에 긍정적인 정책 유지. 워커힐 인수할 경우 안정된 공간활용 등 장기 성장성 제고될 듯. ◇대투 = 한진중공업(003480) : 2분기 조선부문 흑전, 건설부문 개선으로 실적호전 전망. 인천 북항개발 및 6%대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긍정적인 반면 주가는 저평가.
2004.06.17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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