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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6건

  • 러 백신프로그램 `캐스퍼스키` 국내 입성
  • [edaily 김윤경기자] 러시아 유명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업체인 캐스퍼스키랩(Kaspersky Lab; www.kaspersky.com) 제품이 국내에 공식 입성한다. 그동안 국내 한 업체가 이 회사 백신 엔진을 채택하고는 있었지만 패키지화된 제품군이 공식 유통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것은 처음. 특히 캐스퍼스키 제품은 최근 러시아 및 동부 유럽산(産) 백신 프로그램들이 엔진 탑재 형태 등으로 속속 국내에 입성하고 있는 가운데 들어오는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회사 크라이스아이앤씨(www.kreissoft.co.kr)를 통해 국내에 판매될 캐스퍼스키 제품은 바이러스뷸레틴(VB)이나 체크마크 등으로부터 공인받은 제품도 아니며 이 회사 자체도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에서 상위에 랭크돼 있지 않다. 그러나 국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 회사 제품은 이미 높은 스캔률로 주목을 받아왔다. 올 여름 그리스의 샘플 수집가 안토니 페트라키스가 전세계 유명 백신 프로그램 55개를 테스트해 발표한 자료에선 이 회사 제품이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테스트에서 `캐스퍼스키 퍼스널 프로 비전 4.5.0.58`은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스캔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99.09%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캐스퍼스키 퍼스널 비전 5.0.149`도 5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뉴테크웨이브가 러시아 다이알로그사이언스사의 백신 엔진 닥터웹을 채택, `바이러스체이서`란 제품을 내놓았으며 지오트가 캐스퍼스키 엔진을 채택하는 정도로 러시아 엔진을 사용해 왔다. 최근엔 하우리가 같은 동구권인 루마니아 소프트윈의 엔진을 자사 엔진에 탑재키로 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선 "러시아 백신 프로그램들은 신종 바이러스 검색능력이 뛰어나고 프로그램이 가벼워 업데이트 등이 용이하다"면서 기술력에 대해선 인정하는 분위기. 그러나 기술력만으로 국내 시장에서 승부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시만텍 등 대형 외국 업체들이 국내에서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술력 뿐 아니라 국내 기업 및 개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하는 현지화가 부족했고 마케팅, 영업 등 사업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캐스퍼스키 제품 또한 기술력만으로 승부한다면 국내 시장 판도를 바꾸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내 백신 프로그램 시장은 안철수연구소가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하우리, 외국 업체들이 나누어 점유하고 있다.
2004.11.23 I 김윤경 기자
  • MS, 인터넷 검색 서비스 시작
  • [edaily 이태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일(현지시간)부터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MS는 18개월에 걸쳐 개발한 이번 검색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MS는 현재 자사의 웹사이트에 야후의 검색엔진를 이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MS와 야후의 계약은 내년 종료된다. MS가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 사업의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검색서비스 업계 1위 구글은 지난 3분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업계 2위인 야후도 검색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세배 이상 늘어났다. 검색시장은 갈후록 경쟁은 치열해지는 추세다. 야후는 지난 2년 동안 검색 관련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20억달러를 지불하는 등 서비스 쇄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은 하드드라이브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같은 경쟁은 MS의 진출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스콧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MS의 검색서비스 진출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검색서비스 인지도에 있어서 훨씬 우세한 구글과 야후로서도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11.10 I 이태호 기자
  • 네이트닷컴, 검색 `대폭 강화`
  • [edaily 전설리기자] 네이트닷컴이 검색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네이트닷컴은 `지역검색`, `가격비교검색` 등 총 7가지의 신규 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인 검색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네이트닷컴은 지난 7월 사이트 개편을 통해 검색창을 사이트 최상단에 배치하고 `폰 컨텐츠` 검색과 유무선 연동 위치 기반 지식검색 `모바일 지식뱅크`를 오픈하는 등 지난 5개월간 지속적으로 검색 강화를 준비해왔다. 아울러 최근 CJ인터넷(037150)의 검색포털 마이엠의 검색엔진 개발자 등 관련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네이트닷컴이 이번에 선보인 검색 서비스는 보다 강화된 `지역검색`, `가격비교검색`, `자료실 검색`, `뉴스 클리핑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톡톡검색`, `싸이월드 페이퍼 검색`, `요리 검색`이다. `톡톡 검색`은 최신 이슈나 트렌드, 인기 컨텐츠 등을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티즌 스스로가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구성한 참여형 검색 서비스. KBS 신규 방송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와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TV와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최근 인수한 전문 가격비교검색 사이트인 야비스닷컴의 가격비교엔진과 축적된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격비교검색`과 국내외 350개 언론사의 뉴스기사를 제공하는 `뉴스검색`도 새롭게 선보였다. 네이트닷컴은 특히 이번 검색 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와의 연동 서비스 구축했다. 최근 오픈한 1인 미디어 `페이퍼`의 컨텐츠를 네이트닷컴 검색 결과에 반영시킨 것. 네이트닷컴은 연내 페이퍼 컨텐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공개를 허용한 미니홈피와 클럽내의 컨텐츠도 검색 결과에 적용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검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트닷컴 사업본부 이길재 검색팀장은 "이번 개편은 검색 대상 정보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네티즌들의 새로운 검색 동기를 자극하고 유발하는 이색적인 시도들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검색서비스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객과 함께 시험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04.11.01 I 전설리 기자
  • 구글, 하드디스크 검색 S/W 공개
  • [edaily 피용익기자]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퍼스널컴퓨터(PC)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검색할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구글의 하드디스크 검색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문서, 이메일, 대화기록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컴퓨터 모니터에서 한 번이라도 봤던 화면은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전용 프로그램이지만, 구글은 이를 웹브라우저에서 실행하도록 개발해 구글 방문자 수 증가를 꾀했다. 프로그램을 설치한 사용자가 구글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메뉴에 `데스크탑`이라는 생성되도록 한 것. 전문가들은 구글이 하드디스크 검색 프로그램을 공개함에 따라 MSN, 야후 등 검색엔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찰린 리 애널리스트는 "경쟁 업체들은 수개월 내에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러나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프로그램보다 더 좋은 것을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프라이버시포럼의 팜 딕슨 이사는 "개인의 사생활만 보호된다면 정말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서 하드디스크는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블랙홀과도 같다"고 말했다. 구글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중에 있다. 구글은 가족이나 동료들과 컴퓨터를 공유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패스워드 프로텍션 장치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검색 프로그램은 http://desktop.google.com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04.10.15 I 피용익 기자
  • (뉴욕프리뷰)어닝시즌 분수령
  • [edaily 하정민기자] 12일 뉴욕 주식시장은 3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와 인터넷업종의 대표주자 야후가 동시에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인텔의 실적 공개는 전 세계 기술주의 향배와 주식시장 움직임을 결정짓는 빅 이벤트다. 지난 2분기에 인텔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인텔 쇼크를 불러일으킨 터라 3분기 실적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높다. *12일 실적발표 주요 기업(단위:달러) ◆인텔, 기술주 구원하나..재고수준 주목 톰슨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인텔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84억4960만달러, 27센트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78억3300만달러, 25센트보다 각각 7.9%, 8.0%씩 늘어난 수치다. 15일 실적을 발표하는 경쟁업체 삼성전자와의 비교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작년 3분기보다 호전됐지만 어닝 서프라이즈를 안겨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 매출을 86억달러~92억달러로 예상했는데 84억4960만달러의 매출은 이 범위보다 낮다. 다만 전통적으로 인텔이 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을 전망이다. 인텔의 성적표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재고. 인텔은 지난 7월 2분기 재고가 15% 증가했다고 밝혀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재고 증가가 자산 상각과 더 취약한 마진율을 예고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3분기 실적에서 재고 조정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마진율도 관심사다. 인텔은 최근 3분기 및 연간 마진율이 당초 전망치 60%에서 58%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60% 이하의 마진율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라는 인텔의 위상을 갉아먹는 위험 요인이다. ◆야후 실적개선 전망..자존심 회복할까 인터넷업종의 대표주자 야후도 실적을 공개한다. 톰슨퍼스트콜은 야후의 3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작년 3분기보다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톰슨퍼스트콜이 전망한 야후의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각각 9센트, 6억44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기간 5센트, 3억5700만달러보다 대폭 개선된 수치다. 일부 전문가들은 예상치보다 더욱 좋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제프리스의 요세프 스콜라리 애널리스트는 "야후가 월가 전망치를 소폭 능가하는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며 "올들어 야후 주가가 큰 폭 올랐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믿음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 투자의견도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콜라리 애널리스트의 믿음이 들어맞을 경우 야후의 자존심도 상당부분 회복될 전망이다. 야후의 최대 경쟁업체인 구글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단행하고 아마존까지 검색엔진 시장에 진입하는 바람에 최근 야후의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이다. ◆메릴린치, 존슨앤존슨도 관심 인텔과 야후에 가려져 있지만 존슨앤존슨, 메릴린치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메릴린치의 경우 최근 다른 투자은행이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톰슨퍼스트콜은 메릴린치의 3분기 순이익을 작년 3분기보다 11% 감소한 92센트로 전망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리인상 등으로 월가 투자은행들은 최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릴린치에 앞서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역시 3분기 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대폭 감소한 바 있다. 현재로선 4분기 실적에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다음달 2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 때문에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주식 매매가 일어나기 힘들다는 평이 우세하다. 블루칩의 대명사 존슨앤존슨의 전망은 밝다. 톰슨퍼스트콜이 전망한 존슨앤존슨의 주당순이익은 작년 69센트보다 7센트 많은 76센트다. ◆유가, 54달러 돌파할까 닷새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에서도 눈을 뗄 수 없다. 전일 국제 유가가 54달러에 육박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고유가에 따른 경제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원유 수요가 많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 60달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경제 비관론자로 유명한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또다시 경기침체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로치는 12일 `위험지대`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6%으로 0.3%포인트 낮췄다. 로치는 지난 1970년대 이후 세계 경제가 평균 3.7% 성장해왔다며 3.6%은 매우 위험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5%를 밑돌면 `침체(recession)`, 2.6%~3.6%은 위험지대(danger zone)`라고 평가한다. 로치는 위험지대 안에 진입한 세계 경제는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오펜하이머의 석유애널리스트인 파델 게이트도 마찬가지다. 게이트는 "고유가로 미국 등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세계 경제는 3~4개월 내에 휘청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경제지표도 여럿 발표된다. 리치몬드, 캔사스시티, 시카고 등 미국 3개 연방은행이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주간 레드북 소매매출과 ABC/Money 소비신뢰지수도 나온다. 선행지표인 주가선물은 하락세다. 한국시간 오후 3시25분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나스닥100지수선물은 5.00포인트 낮은 1437.50, S&P500지수선물은 2.20포인트 떨어진 1123.50을 나타내고 있다.
2004.10.12 I 하정민 기자
  • "구글도 넷스케이프 꼴 난다"
  • [edaily 피용익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을 개발함에 따라 현재 1위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과거 넷스케이프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넷스케이프 설립자가 6일(현지시간) 말했다. 넷스케이프가 개발한 네비게이터는 지난 90년대말까지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왔으나 MS가 인터넷익스플로러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스케이프의 공동설립자인 마크 앤더슨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터넷 임원진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MS와 구글의 상황이 매우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며 "나는 이미 유사한 상황을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MS의 웹브라우저 시장 진출을 촉발한 것은 넷스케이프의 영향력이 MS의 사업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잇단 언론 보도였다"며 "지금도 구글과 MS에 대해 비슷한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그러나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해서 구글이 MS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패배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우리가 검색엔진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서일 뿐이며, 경쟁업체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4.10.07 I 피용익 기자
  • 구글, 중국 인터넷 검열에 협조 의혹
  • [edaily 피용익기자] 구글이 최근 중국에서 시작한 구글뉴스 서비스에 중국 정부가 금지한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아 구글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협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AP통신은 중국판 구글뉴스 사이트에는 당국이 금지 사이트로 지정한 웹사이트의 검색 결과가 디스플레이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구글이 "악한 짓은 하지 않겠다(Do no evil)"는 약속을 저버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조사기관인 다이나믹인터넷테크놀로지가 최근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정부가 금지한 웹사이트를 검색 결과에 표시하지 않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같은 현상은 중국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만 일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다이나믹의 빌 지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는 인터넷상에서 너무도 많은 것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국 네티즌들은 구글이 웹상의 모든 것을 검색해준다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2년전 네티즌들의 구글 사이트 접속 자체를 막은 바 있다"며 "구글이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중국 정부의 사이트 검열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 측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뉴스 서비스에 중국 당국이 금지한 사이트가 디스플레이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는 중국 정부의 검열에 협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데비 프로스트 구글 대변인은 "금지 사이트가 검색돼봤자 이를 클릭하면 빈 화면만 뜨게 되는데 이는 검색엔진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며 "금지사이트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글의 행위에 대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주주들과 이용자들에게 약속한 "악한 짓은 하지 않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난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선 중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챌린 리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악한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해서 이들이 중국의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중국에는 중국의 법이 있으므로 구글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4.09.25 I 피용익 기자
  • `포털 이미지 사진 무단게재..저작권 침해 아니다`
  • [edaily 문영재기자] 포털업체들이 앞다퉈 이미지 검색을 강화하면서 사진무단 도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으나 `포털업체의 이미지 검색에 올려진 사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최성준 부장판사)는 사진작가 이모씨(52)가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낸 사진무단게재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다음측의 이미지 검색에 원고의 허락없이 사진을 무단 게재해 복제권과 전시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검색엔진에 쓴 것일 뿐 정당한 사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원본 이미지를 3자를 통해 다음이 공급받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동일성 유지권과 성명표시권을 침해했다고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02년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 31장을 다음이 사진 검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공급받아 저작권 정보 표시 없이 이미지검색 서비스를 통해 검색사이트에 올렸다며 형사고소와 함께 2억2000여만원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2004.09.24 I 문영재 기자
  • 아마존, 검색엔진시장 진입..경쟁 가열
  • [edaily 좌동욱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신개념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선보인다.이에 따라 검색엔진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닷컴의 자회사 A9닷컴(A9.com)은 이날부터 자사홈페이지에서 신개념의 검색엔진을 선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과거 웹페이지를 방문했던 기록들을 자사 중앙컴퓨터에 저장,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검색엔진을 개발한 아마존의 컴퓨터 과학자 우디만버는 "이 기능은 쉽게 말해 기억력을 가진 검색엔진"이라고 말했다. A9닷컴은 이 검색엔진을 통해 웹방문자들은 마치 일기를 쓰듯 과거 방문 기록들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검색엔진의 도입으로 아마존닷컴은 전자상거래와 검색엔진시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닷컴과 A9닷컴의 방문자들은 검색엔진을 이용, 아마존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10만권의 책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온라인 쇼핑 도중에도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와 인터넷광고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경영진은 구글 등의 검색포털사이트와 경쟁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닷컴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데니 설리반 서치엔진워치(Search Engine Watch)의 편집장은 "아마존닷컴은 검색엔진 시장에 들어섰다는 점을 애써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없었다면 그들은 결초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검색시장은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3파전 양상이다. 구글이 지난달까지 일일 방문자수 2억5000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방문자 기준)를 차지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04.09.16 I 좌동욱 기자
  • 아마존, 검색엔진시장 진입..경쟁 가열
  • [edaily 좌동욱기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이 신개념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선보인다.이에 따라 검색엔진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닷컴의 자회사 A9닷컴(A9.com)은 이날부터 자사홈페이지에서 신개념의 검색엔진을 선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과거 웹페이지를 방문했던 기록들을 자사 중앙컴퓨터에 저장,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검색엔진을 개발한 아마존의 컴퓨터 과학자 우디만버는 "이 기능은 쉽게 말해 기억력을 가진 검색엔진"이라고 말했다. A9닷컴은 이 검색엔진을 통해 웹방문자들은 마치 일기를 쓰듯 과거 방문 기록들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검색엔진의 도입으로 아마존닷컴은 전자상거래와 검색엔진시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닷컴과 A9닷컴의 방문자들은 검색엔진을 이용, 아마존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10만권의 책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온라인 쇼핑 도중에도 편리하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와 인터넷광고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의 경영진은 구글 등의 검색포털사이트와 경쟁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마존닷컴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데니 설리반 서치엔진워치(Search Engine Watch)의 편집장은 "아마존닷컴은 검색엔진 시장에 들어섰다는 점을 애써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없었다면 그들은 결초 이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 검색시장은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의 3파전 양상이다. 구글이 지난달까지 일일 방문자수 2억5000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1위(방문자 기준)를 차지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04.09.15 I 좌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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