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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구글, `위기의 기술株` 살릴까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기술주 실적이 시장에 실망감만 안겨준만큼, 이들이 약간만 부진한 실적을 밝히더라도 주가는 크게 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술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며, 실제 발표된 실적과 전망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주 구글, 야후, 인텔 등 주요 기술주들은 14~16%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애플은 10% 떨어졌다. 이에 올초 증시를 끌어올렸던 기업실적 기대감이 서서히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가중됐고, 지수도 추락했다. 지난 20일 다우지수는 2% 떨어지며 3년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으며 나스닥 역시 2.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각각 이번 주와 다음 주로 예정된 MS와 구글의 실적이 실망스러울 경우 기술주들은 지난 주보다 훨씬 큰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회사인 퍼스트핸드 펀즈의 케빈 랜디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기대를 약간이라도 저버릴 경우,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기술주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기술주 약세가 과도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실적 자체는 부정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근본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은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랜디스 CIO는 "투자자들이 낙관론은 많이 폈으나, 실제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사실 기업들은 당초 전망한 범위의 실적을 발표했고, 향후 전망에 대해 다소 신중했던 것으로, 부정적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 신중한 향후 전망을 내놓아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일부 기술기업의 임원들은 전망을 일부러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며, 실적은 결국 이보다는 훨씬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야후의 순익마진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던 야후의 테리 시멜 CEO 겸 회장은 "이같은 예상은 검색 엔진기술이 2007년까지 매출증대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수적인 가정에 따른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실적을 볼 때 실제 상황은 이보다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베이의 리지브 두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올해 이베이의 실적 전망이 더 낙관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최근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 기여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력사업인 경매부문은 올초부터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 "구글, 한국 NHN에서 배워라"-비즈니스 위크誌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한국 NHN(035420)에게서 한 수 배워야 한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비즈니스 위크(BW)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잡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검색엔진은 구글이지만, 주가 측면에서 본다면 NHN이 구글보다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구글 주가는 주당 405달러까지 오르며 103% 상승했다. 이에 비해 NHN 주가는 267달러까지 오르며 218%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물론 NHN는 덩치로 치면 구글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매출액은 3억5100만달러, 순익은 86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구글의 지난해 매출은 40억달러, 순익은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비즈니스 위크가 주목하는 대목은 이 같은 덩치 차이와 지명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는 구글이 NHN에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이 4년전에 만든 구글코리아의 한국내 페이지 뷰나 검색광고 매출은 전체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NHN의 검색사이트인 네이버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약 2억28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한다.그렇다면 네이버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BW는 네이버의 경우 하나의 검색어로 지도 정보같은 이미지를 비롯해 관련 뉴스, 블로그, 지식검색 등의 모든 검색 결과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비해 구글은 검색 결과 창에서 웹 페이지들을 나열하는 화면만 볼 수 있을 뿐이다.네이버 기획본부 최재현 본부장은 "구글이 대단한 검색 엔진이긴 하지만, 우리는 사용자들의 지식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삼성증권도 "한국 온라인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NHN은 분명히 스타"라며 "NHN의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비즈니스 위크는 네이버의 지식검색 프로그램 `지식iN`에서는 김치 재료에서부터 로켓트 연료까지 세상의 모든 지식이 망라돼 있다면서 3700만건의 질문과 답이 담겨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잡지는 특히 NHN의 일본 및 중국, 미국 시장 진출 현황을 소개하면서 "구글이 아직까지는 NHN에 한참 앞서 있지만, NHN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구글 야후 잡아라` 獨-佛 정부 검색엔진 공동 개발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 야후 등의 미국 기업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엔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공동전선을 구축,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검색엔진을 올해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구글과 야후는 전세계 검색엔진 접속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나는 찾는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콰에로(Quaero)`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R&D 부문에서 미국,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랑스와 독일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올 초 신년사에서 "구글, 야후 등 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엔진 시장에 프랑스와 독일이 대항해야 한다"고 말해 유럽의 자체 검색엔진 개발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콰에로 프로젝트`에서 미디어 서비스 및 장비 회사인 톰슨과 프랑스의 국가 과학연구센터(NSRC)는 프랑스 팀을 이끌게 되며, 독일 팀의 경우 미디어 그룹인 베텔스만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 밖에 프랑스의 유리회사 세인트 고베인, 독일의 지멘스 역시 자문 역할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독일의 거대 미디어 자본인 베텔스만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은 `콰에로`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콰에로`는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멀티미디어 검색엔진은 문자 검색어에만 의존,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콰에로`는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자체를 문자화하는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 구글, 이번에는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GOOG)이 이번에는 비디오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백신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 `구글 어스` 등이 총 망라돼 있는 번들 소프트웨어인 `구글 팩`을 제공할 계획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구글 사이트를 통해 주요 콘텐츠 제휴업체들의 비디오를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CES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구글은 NBA와 CBS의 비디오 콘텐츠 판매 제휴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구글의 비디오 라운로드 서비스 개시는 비디오 다운로드 부문에서애플의 지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비디오 라운로드 부문에서 새로운 경쟁자를 맞게 된 아이팟의 애플(AAPL) 주가는 0.8% 하락했다. 반면, 구글은 주당 450달러선까지 상향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또 구글은 비디오 다운로드와 함께 소프트웨어 꾸러미인 `구글 팩`(Google Pack) 제공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구글 팩`에는 프로그램 개발 소스가 공개되는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시만텍의 노튼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어도비 시스템의 리더스 소프트웨어, 리얼네트웍스의 리얼플레이어, 트릴리언 인스턴트 메시징 소프트웨어, 라바소프트 AB의 애드웨어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향후 `구글 팩`에는 구글의 데스크 탑 검색 소프트웨어, `구글 어스`, 피카사(Picasa) 사진 관리 프로그램, 구글 토크, 웹 브라우저용 툴바, 스크린 세이버 등도 포함할 방침이다. `구글 팩`의 등장은 온라인 소프트웨어와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또 하나의 위협이 될 전망이다. 신문은 `구글 팩`이 궁극적으로는 퍼스널 컴퓨터(PC)를 매입할 때 미리 장착된 소트트웨어가 되면서 MS의 운영체제 윈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구글 팩`에 워드 프로세서같은 핵심 소프트웨어가 빠져있다는 점에서 당장 구글과 MS간의 직접적인 소프트웨어 전쟁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마켓 2006)뉴욕증시 관전 포인트②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만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05년 세계 경제는 온갖 돌발상황에 춤을 추어야 했다. 세계 경제의 숨통을 조였던 원유가 폭등, 사상 최악이라는 허리케인의 급습, GM쇼크로 불려지는 금융쇼크 등은 애초에 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변수들이었다. 2006년 세계 증시와 금융시장도 이런 변수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새해에는 과연 어떤 지표 혹은 인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주요 국가의 증시와 외환시장, 상품시장을 어떻게 보고 대비해야 할지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새해는 희망만큼이나 두려움과 불확실성도 공존하기 마련이다. 2006년 뉴욕증시도 다르지 않다. 월가는 벌써부터 금리인상 행진 중단 기대감과 또 다른 기술주 랠리를 바라는 눈치다. 그렇지만 내년 뉴욕증시를 점치기 위해서는 시장을 뒤흔들 `4인방`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새로운 경제대통령..그의 입에 주목하라내년 뉴욕증시 참가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인물은 새로운 `경제 대통령` 벤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다. 버냉키 의장 내정자는 상원의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친 뒤 내년 2월1일 공식적으로 연준리 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린스펀 의장은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유명하다. `비이성적 과열`이나 `(금리) 수수께기`, `전염성 탐욕` 등 시장친화적인 신조어에도 능숙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린스펀의 장점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었다. 지난 18년간 연준리 의장으로 있으면서 그린스펀은 아시아 외환위기와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사태 및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CTM) 사태를 처리했고, 2000년초의 기술주 거품 붕괴도 이겨냈다.전 세계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제 대통령`으로서 그린스펀을 잃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동시에 낯선 버냉키를 또 다른 경제 대통령으로 맞이하는 일은 불안하기 그지없는 일이다.당장 버냉키가 세계 금융시장에 공식 데뷔할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그에게 남겨진 숙제도 만만치 않다. 당장 재정수지 적자는 줄지 않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지속된 달러화 강세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는 줄어들기 보다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두려움은 가시권에 머물러있고, 최근 몇년간 가계 소비를 지탱해왔던 부동산 경기는 오리무중 상태다.버냉키 자신도 최근 `미국 경제 최대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질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집값 하락을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린스펀과는 달리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명쾌한 설명이 특기라는 버냉키의 `입`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위기의 GM` 부활하나올 한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뭉개졌다. 미국이 자존심이라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용이 `쓰레기(junk)`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에 밀려났고, 리콜이 잇따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양대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무디스가 GM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리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다. 이른바 `GM 쇼크`로 인해 헤지펀드 업계가 덩달아 위기 사태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주가는 2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GM이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반면, 위기의 끝에 희망이 보인다고 이런 GM에게 내년에는 희망의 불씨가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경제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는 `내년 10대 전망`에서 `GM의 부활`을 점쳤다. 내년 초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재정적 여력을 확보하고,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안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GM의 경영이 안정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는 버냉키 연준리 의장 내정자와 함께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관심 대상이다. ◇`구글 스토리` 감상 포인트누가 뭐래도 올해 최대의 뉴스메이커는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고, 미국 기업 중 최단시일내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시가총액(주가에 발행주식수를 더한 것) 규모면에서는 IBM을 제치고 상장기업 중 5위권내에 진입했다. 이 뿐이 아니다. 검색에서부터 시작해 위성사진 서비스, 전자 도서관, 데스크 톱 검색, 동영상 검색, 모바일 위치 검색, 무료 소프트웨어와 메신저 시장 진출 등 정보통신(IT)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발을 뻗쳤다.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변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사업 영역 확장 과정에서 IT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을 일으켰다.그렇지만 구글 돌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가로만 보면 주당 500달러 고지 돌파가 관심사로 남아있고, 맞춤형 온라인 광고시장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지도 놓칠 수 없다. 여기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글의 중국 진출 스토리도 흥미진진한 대목이다. 중국의 엄격한 검열속에서 구글이 `사악해지지 말자`는 경영철학을 어떻게 구현해낼 지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MS와의 경쟁속에서 따낸 아메리칸 온라인(AOL)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IT 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구글이 AOL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에 따라서는 또 다른 세계 최대 광고업체가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타도! 구글`을 선언한 MS의 대응도 주목된다. 조직 개편에 이어 MSN에서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현금을 주겠다는 MS의 대응방식이 먹혀들 것인지, 중국 시장에서 MS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올해 구글의 승리로 끝난 구글과 MS간 인터넷 대전에서 내년에는 누가 승자가 될 지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증시의 영원한 화두 `M&A`주식거래가 이뤄지는 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화두가 바로 M&A다. 특히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보유중인 현금 총액이 6350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계속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증액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을 통해 설비 투자든 아님 M&A 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다.LPL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링컨 앤더슨은 "내년에는 기업 주도로 기술, 설비,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압력에 시달렸던 항공업, 중국발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철강업, 올해에 이어 업계 재편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 등이 대표적인 M&A 표적이다.통신방송 융합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쟁 시대를 맞고 있는 통신과 케이블TV 업계도 추가적인 M&A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대전에 휘말린 인터넷 업계도 콘텐츠 업계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송파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매일경제 ▲1면 -한집에 사는 사람 3명도 안된다(인구주택총조사)-송파신도시에 4만6천가구 공급-실시간 환율정보 기업에 제공중단-종부세법 재경위 통과-盧 "경찰청장 진퇴 본인이 판단해야" ▲경제/종합-냉동보관 세포 5개 어느단계?-한국인의 하루생활 분석해보니-주말부부·기러기 늘어 1인가구 급증-기업인 70% "반기업정서 심각"-분양가 판교보다 낮아질 듯(송파신도시)▲금융-환거래비용 늘어나 기업불만..바뀐 환율호가제도 문제없나-은행 사회공헌활동 는다▲기업/증권-삼성전자, 소니에 낸드플래시 대량공급 협상-미얀마 가스전은 자이언트급-쏘나타, 美판매 176개 모델중 7위-코오롱 새 동력 중국서 찾았다-정부, 단체수의계약 폐지 보완책 마련-증권사 지각변동 시작됐다..미래에셋 위탁매매 새강자-실적호전 IT·금융주 관심을▲국제-中 토지수용 맘대로 못한다-십자가·제단 사라진 美교회-이스라엘 IT산업 강국부상◇서울경제▲1면-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공급-2인 가족시대 접어들었다-쏘나타 美서 톱10 진입▲경제/종합-한국인 일 많이하고 잠 적게잔다-외화매입·매도호가 정보 시장참여 은행에만 제공-사학·경찰법 개정안 각의 통과-종부세등 4개법안 재경위 통과-5개세포 DNA 환자체세포와 일치▲금융-은행 공익활동 공시 의무화 추진-정부·기업 발행 외화표시채권 주간사 업무 외국계 투자銀이 독식-제조사 기업휴지보험 가입미미▲기업/증권-메이드인 코리아 거센돌퐁-대우인터, 미얀마 쉐 가스전 매장량 최대 3조5600만 입방피트-이재용 전무된다-올 휴대폰 수출액 증가세 둔화-내년 출시 노트북 성능 좋아진다-내년 설 고가선물로 승부-증시 "내년엔 日과 동조화"-농협, 세종증권 인수한다▲국제-뉴스위크 선정 2005년 말말말 -日백화점 매출 큰폭 증가◇한국경제▲1면-송파신도시 절반은 중대형으로-은행간 환율 실시간 공개안해-총인구 4725만명..세계25위-시도립 치매병원 31곳 신설-종부세법 등 재경위 일괄처리-노대통령 "과잉진압 농민사망 사과"▲경제/종합-소비트랜드 新양극화 시대 온다-황우석 젓가락 기술 日이 먼저개발-주식이 채권시장 앞지른다-고령화 영향..여성인구 35년만에 남성 추월▲금융-저축銀 예금금리 인상 물밑경쟁속 금감원과 신경전-국민은행 전략담당 부행장 교체배경은..외환銀 인수경쟁 사전포석-은행, 주식상품 올해 36조 팔았다▲기업/증권-두산그룹, 창업 109년만에 매출 10조원 돌파-미얀마 가스전 경제성 인증-풍산, 美 1달러 동전 소재공급-조선빅3 올 수주액 사상최대-전경련 조직 술렁..연말 정기인사 2년째 보류 소문만 무성-양덕준 레인콤 사장 지분 6.74% 처분왜-EU, 한국산 반덤핑 관세 대폭 완화-삼성생명, 펀드판매 대대적 공세▲국제-"신사참배는 총리 개인취미 왜 해외사업에 악영향 주나"..유니크로 회장 고이즈미에 직격탄-日 디플레 탈출 눈앞-인터넷 빅3 검색엔진 전쟁
- 美 증시, 올해 키워드는 `신경제와 혁신`
- [이데일리 홍정민기자] 올해 미국 증시에서는 신경제와 구경제, 혁신 여부에 따라 주가 성패가 갈렸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FT는 올 한해 미국 증시에서는 신경제와 구경제 기업간 극명한 대조가 나타났다면서, 구글과 제너럴 모터스(GM)를 예로 들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엔진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라, 상장 1년여만에 시가총액이 IBM과 비슷한 1300억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는 기술업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에 이어 3위 수준이다.반면 GM은 북미시장 판매 부진으로 경쟁사인 일본의 도요타에 업계 1위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GM의 주가는 올들어 50% 이상 하락, 18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신경제 안에서도 기업의 혁신 여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증시가 방향성을 상실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 종목 선택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 올들어 S&P500지수는 4.2%, 50포인트 상승, 전세계 주요 증시에서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이번 주 초 1264까지 치솟으며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6년전 고점을 밑돌고 있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주가 부진이나,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고전은 겪고 있는 것은 모두 시장 포화와 혁신 부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자동차업계가 처음 태동할 때는 모든 이가 차를 가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장률이 높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자동차 보급률이 높고, 시장도 포화됐기 때문에, 성장률이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컴퓨터 업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애플컴퓨터는 아이팟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128.28% 올라, S&P500 구성종목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올해 S&P500지수 상승폭 50포인트 가운데 3.7포인트를 기여했다. 반면 컴퓨터 제조업계의 승자로 일컬어졌던 델은 26% 떨어지며, S&P500 종목 가운데 두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경제의 대명사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시장 포화로 주가가 부진했다. 애플처럼 혁신을 이루지 못했을 경우에는 이익 마진을 유지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휴렛 팩커드는 컴팩과의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올해 36% 올랐다.결국, 구경제 기업이면서 혁신을 이루지 못한 기업들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만성적인 시장 포화와 혁신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 업종이 면치 못했다. FT는 올해 최악의 주식은 대형 자동차회사와 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제조업체들이었다고 분석했다. GM과 포드의 주가는 올들어 각각 52%, 45% 떨어졌고,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나는 61% 추락하며 S&P500 구성종목 가운데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한편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펼쳤다. 에너지 업종이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종목별로 발레로 에너지는 주가가 133% 오르며 S&P 종목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엑손모빌은 시가 총액 증가율이 구성종목 중 최대인 13%로, 이를 통해 S&P지수를 4.5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 `구글은 몰라`..수직적 통합검색 뜬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검색엔진 구글의 성공이 눈부시다. 인터넷계의 `떠오르는 별`에서 단기간 내 극적인 성장을 거듭해 주요 IT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네이버 등 국내 포털에 대한 이용도가 높은 국내에서도 구글 사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 칫수(size)의 옷이 모든 사람들에게 꼭 맞을 수 없듯, 구글이 모든 검색에 있어 최상의 방법이 될 수는 없다. 구글에서 정보 검색 시 수천개의 결과를 얻게 되지만 대부분은 주제와 전혀 상관도 없는 내용이다. 그 중 쓸모 없는 결과를 버리고 적합한 정보를 추려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수직적 통합(vertical) 검색`으로 알려진 세분화된 검색 사이트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이트는 검색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 세분화된 검색 사이트들은 수십억개의 웹페이지를 검색하는 대신, 구직, 여행 예약, 주택 구매 등과 같은 특화된 정보가 담긴 사이트만을 탐색한다. 그리고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가 아닌 정보 그 자체를 제공해 준다. 더 좋은 것은 연봉, 가격, 장소 등과 같은 기준으로 결과를 다시 필터링할 수 있다는 점. 검색엔진 워치(Watch)의 게리 프라이스 편집장은 "종종 특화된 데이타베이스(DB)들이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다"며 "모든 유용한 결과들을 구글과 같은 주요 웹 엔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원하는 책이 있다면? 온라인으로 도서를 구매할 때 무조건 `아마존닷컴`만 이용해왔다면 다음 사이트들에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보자. 시애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컨설턴트인 그렌 플래시맨이 운영하는 Isbn.nu와 캐나다 아베북스의 BookFinder.com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도서를 10여개의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어떤 가격에 판매하는지 구체적으로 비교,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서관 및 기관 협의회인 비영리기관 RLG가 운영하는 RedLightGreen.com은 원하는 책을 공짜로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도서명을 검색할 경우 목록정보에 대한 DB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 책을 구비해 놓은 지역 공공 및 대학 도서관을 명시해 준다. 비영리기관 OCLC가 운영하는 NetLibrary.com은 소위 `디지털 도서관`이다. 10만여권의 디지털 도서 및 온라인 북을 구비하고 있어, 원하는 책을 검색해 컴퓨터를 통해 읽을 수 있다. 도서관 카드 번호만 집어넣으면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직도 인터넷 검색으로 구직 사이트들은 이미 인터넷에 매우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부 특화된 검색 엔진들은 구직 사이트보다 더 많은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당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한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SimplyHired는 약 450만개의 구인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에 공유된 정보는 물론 각 회사의 웹 사이트 등 수천개의 원천에서 구인 자료를 모아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이중 자신의 원하는 분야에 국한된 정보를 끄집어낼 수 있다. Monster Worldwide와 Indeed, 야후의 HotJobs 등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터링을 이용해 수백만개의 구인 리스트중 `매출이 5억달러 이상인 기업`과 같은 식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다. ◇전문지식이 필요할 때 IT나 법과 같은 전문적인 정보를 구할 때도 관련 분야에 특화된 검색 엔진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 GlobalSpec은 공인된 기술 표준, 미국 및 전세계 특허권 신청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며, Scirus.com은 2억개 이상의 과학 관련 웹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낸다. 신경세포의 연접부인 `시냅스`와 같은 단어를 검색할 경우 과학 저널에서만 무려 3만8000개의 결과를 검색해 낸다. 워싱턴의 IT.com은 기업 IT 관련 제품 및 이슈들을 찾아낸다. 또한 톰슨의 파인로 사업부가 운영하는 LawCrawler.com에서는 소송 관련 웹사이트 혹은 판례 등의 데이타베이스(DB)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집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때는 Trulia, Homepages, Oodle 등의 검색 사이트가 유용하고, 항공기 및 호텔을 예약할 경우에는 SideStep.com, Kayak.com, FareChase.com, Mobissimo.com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아갈리 앤 옐로우의 Argali.com에서는 특정 개인의 전화번호, 우편번호, 이메일 주소와 같은 정보 등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