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36건

  • 기관 투자가 관심 옐로칩 21선-굿모닝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올들어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들은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옐로칩 21개 종목을 제시했다. 다음은 21개 종목과 투자포인트다. *대구은행(005270)= 대출성장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률 감소 등으로 2006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22.8%의 높은 증가 예상*대한항공(003490)= 항공수요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는데 힘입어 2005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추세 지속*두산산업개발(011160)= 두산그룹의 지주사 변모에 따라 기대되는 지배구조 개선 및 재무구조 투명성은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삼성물산(000830)= 장부가치를 크게 상회하는 계열사 지분가치는 자산 재평가 시각에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삼성전기(009150)= 2006년 전부문(기판, MLCC, 카메라 모듈)에서의 실적 개선과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로 턴어라운드 전망*종근당(001630)= 원료합성 기술에 기반한 제너릭 출시 능력과 업계 상위 수준의 신약개발 능력 보유로 우수한 장단기 성장 동력 확보*태평양(002790)= 3월 주총이후 인적분할 비율 확정 등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의 구체적 절차진행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풍산(005810)= 저 주가순자산배율(PBR) 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과 함께 해운대소재 42.7 만평에 대한 개발가치 클 전망*한국타이어(000240)= 포드, 폭스바겐 등으로의 매출 증대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져 중기적으로 세컨드 타이어로 진입 가능*한진(002320)= 자산가치 우량주로 1 조원대에 육박하는 투자자산 및 물류네트워크 등에 대한 실질자산가치 부각*현대미포조선(010620)= 인도선박의 단가 본격 상승, 도크의 신조선 능력 증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2006 년 실적모멘텀 지속*호텔신라(008770)= 우량한 자산가치를 보유한 국내 1 위 호텔업체로 부진사업장 구조조정 마무리로 수익성 개선 전망*GS(078930)= 자회사 GS 칼텍스의 양호한 실적 유지, 내수회복에 힘입은 GS 홈쇼핑 및 GS 리테일의 완만한 실적 개선 전망*INI스틸(004020)= 전기로 1 위 업체로 고철가 상승에 따른 철근가격 인상과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증가로 봉형강부문 실적개선 기대*SKC(011790)= 화학사업부문 원재료비 부담 감소, 디스플레이 사업 본격 확대, 구조조정 효과 지속으로 2006년 큰폭 실적 개선 전망*더존디지털웨어(045380)= 중소기업용 S/W 시장의 성장성과 구조조정 효과로 뛰어난 수익성을 지속하는 대표적인 실적주로 주가 재평가 기대*우리이티아이(082850)= 최근 월드컵 특수에 따른 LCD-TV 시장 확대 수혜에 따른 LCD-TV 용 CCFL 업황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이노와이어(073490)리스= 전세계 3G 투자확대와 함께 싱귤러, 스프린트-넥스텔, 보다폰 등으로 거래처를 다변화하며 2006 년 실적 대폭 호전*피앤텔(054340)= D600 용 케이스 출하 호조로 2005 년 4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한 가운데 2006 년에도 실적 개선추세 지속 전망*현진소재(053660)= 선박엔진 핵심부품인 크랭크샤프트 매출 가세 및 풍력발전용 샤프트 시장 참여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NHN(035420)= 검색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 확보를 바탕으로 배너광고부문 도약 및 문맥광고, VoIP 등 신규사업으로 성장세 지속
2006.02.27 I 김세형 기자
  • "전세계 영문 특허문서를 한글로 본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는 국내외 특허문서에 대한 번역시스템을 구축, 기업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특허문서 번역시스템은 이달말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허 영한 번역엔진의 경우 기술전문용어 300만 단어가 국제특허분류(IPC)를 기준으로 구축돼 있으며 현재 특허검색 ID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특허검색전문사이트(WIPS)의 검색결과에 대한 실시간 번역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 뿐만 아니라 화학,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번역패턴이 최적화되면 최고 80%의 번역율 실현이 가능하다고 진흥회측은 설명했다.전자진흥회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대한 선행기술조사의 중요성을 간과해 선진기업의 특허를 침해하거나 이미 개발된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허문서 번역시스템이 선행기술조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설립된 특허지원센터는 중점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선행기술조사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100여개 기업에 특허검색 ID를 부여해 해외특허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6.02.19 I 양효석 기자
(edaily 인터뷰)"올해안에 네이버 누른다"
  • (edaily 인터뷰)"올해안에 네이버 누른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엠파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검색입니다. 검색 퀄리티로 승부하겠습니다" 박 사장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작년 6월 웹과 블로그, 지식검색 뉴스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열린검색`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엠파스. TV광고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더 두고 봐야한다는 것이 시장 평가다. 박 사장은 열린검색 서비스가 제공된 것은 8개월정도로 열린검색 서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것은 이제부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열린검색의 컨셉이 완성돼 가는 단계로 이제부터 열린검색의 컨셉을 확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2006년 비전은 주간 순방문자 1000만, 검색 700만명 조기 달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런칭으로 검색 리더십을 구축하고 탄탄한 흑자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안좋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TV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다 보니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매출은 늘었다. 그러나 수치상으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열린검색 서비스를 시작하기전 UV(순방문자)나 PV(페이지뷰)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이제 트래픽은 바닥을 치고 서서히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혁혁한 성과를 기대한 듯하다. 그러나  분명 효과가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NHN은 검색파워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게임매출 증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다음은 사업부 개편을 통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엠파스의 사업비젼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검색포털 1위가 엠파스의 중장기 비젼이다. 엠파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검색이다. 키워드 광고시장은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엠파스도 점유율을 높혀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검색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검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열린검색의 컨셉이 어느정도 완성되어가는 단계다. 올해 열린검색의 컨셉을 확대하고 더욱 강화할 것이다. 매월 엠파스는 열린검색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검색의 컨셉은 두가지다. 바로 생각의 전환과 검색의 본질에 충실하자라는 것이다. 다른 포털의 검색 결과도 찾는, 즉 닫힌 문을 열자는 `생각의 전환`과 검색엔진에서 찾지 못하는 부분까지 검색할 수 있는 `검색다운 검색`이 그것이다. 엠파스는 이 컨셉을 통해 검색 퀄리티를 향상시킬 것이다. 사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고 활용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열린검색에 대해 일부에선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엠파스는 비공개된 정보나 작성자가 원치않으면 검색한 것을 빼도록 하고 있고 그러한 노력들은 이미 진행중이다.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이다. -네이버가 검색에선 독주체제를 굳혔다는 평가가 있는데. ▲객관적으로 네이버가 우위인 것은 인정한다. 네이버는 지식검색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네이버에게 검색 주도권을 내줬지만 검색기술이 네이버에 뒤쳐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네티즌들은 지식검색을 대신할 대안과 퀄리티 우위를 보여주면 움직일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엠파스는 빠르면 오는 6월 늦으면 연말까지 검색의 질적 측면에서 네이버를 누를 수 있다. 검색 퀄리티가 네이버보다 좋으면 인터넷 사용자들도 바뀔 것이다. -NHN이나 다음과 시장점유율 격차를 해소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향후 구글이나 MSN이 지분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제의할 경우 이에 응할 가능성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쪽에서도 얘기한 적이 없다. 현 상태에서 엠파스는 돈이 필요없다. 투자재원이 없어 사업을 못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인터넷광고시장이 선두업체 위주로 독점화되고 있다. 온라인광고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이에 대비한 엠파스 목표는 무엇인가. ▲국내온라인광고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20%대의 성장으로 1조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파스는 이에 맞춰 2010년까지 연매출 3000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엠파스 매출 목표는 400억원이다. -엠파스 주가는 작년말부터 상승하다 올해 초에는 2만670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주가 상승 원인은 열린검색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사업구조 조정 등의 원인도 있겠지만 사실 인수합병 (M&A)재료로 한 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인수합병 재료라는 것이 사실 엠파스가 피인수되는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때로는 소문이 본질을 더 잘 꿰뚫는 경우가 있다. 검색분야가 아쉬운 업체들에게 엠파스의 검색을 붙이면 잘 되지 않겠냐라는 추측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엠파스는 그런 검토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다. 열린검색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올해 엠파스 주가는 얼마까지 갈 것으로 보는가 ▲엠파스가 얼마나 잘 해나가느냐에 달린 것 아니겠는가. 작년에 비해서 검색 뿐만 아니라 실적도 더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박석봉 사장 주요 약력-1964년 대구 생-1983년 대구 영신고 졸-1990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1990년~95년 나눔기술 개발이사-1996년~현 엠파스 대표이사
2006.02.15 I 류의성 기자
  • (월가시각)"일본은행이 구글을 죽였다"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맥도널드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트레이더 케빈 크루첸스키는 13일 약세장의 원인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에게 돌렸다. 이틀뒤에 있을 의회 증언에서 무슨 얘기를 할 지 투자자들이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불안감`이란 다름 아닌 `금리인상`을 뜻한다. 이날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는 3월말 금리인상 확률을 96%로, 5월10일 추가인상 가능성은 65%로 각각 가격에 반영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산드라 피아날토 총재는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한 투자자들을 자극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왔다고 해서 경기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그래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주문을 한 것이다.연준의 통화정책과는 또 다른 기류, 즉 경쟁심화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기술주 시장에 처음으로 부상했다는 데서도 이날 시장은 큰 의미를 갖는다.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던 구글의 검색엔진과 애플의 아이팟은 그 대단한 수익성으로 인해 이제는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블루오션을 잃게 된 구글, 애플은 물론이고, 그들을 레드오션으로 끌어 내리려는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아마존 모두 출혈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장을 주도해야 할 기술 대표주들은 지금 배런스지의 표지 그림처럼 경쟁의 깊은 바닷속으로 `꼬르륵(Gurgle)` 빠져들고 있는 지 모른다. 금리정책과 구글의 급락세를 연결짓는 시각들도 있다. 이 분석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RB)이 아닌 일본 중앙은행(BOJ)이 등장한다.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석유 및 원자재나 고금리의 달러화 자산 또는 구글과 같은 급등주를 대거 사들인 캐리 트레이더(carry trader)들이 지난주 일본은행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포지션을 대거 청산했다는 것이다. 투기세력들의 우려와 달리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 시장가격 하락으로 다수의 투기세력들이 마진콜(증거금 부족)에 걸렸고, 이로 인한 여파가 월요일장에까지 미쳤다는 것이 레이몬드 제임스의 전략가 제프리 사우트의 분석이다.이날 동반 급락한 금과 석유, 구글의 운명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이 어디로 튀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2006.02.14 I 안근모 기자
  • 나스닥 1% 하락..구글·애플 부담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했다.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를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가 주가 반토막 가능성을 보도한 구글과, 아이팟 및 아이튠스 사업에서 전방위 도전을 받게 된 애플컴퓨터가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오는 수요일 의회 반기 보고에서 금리인상 지속 필요성을 밝힐 것으로 우려되는 점도 주식시장을 냉각시켰다. 이날 다우지수는 0.24%, 26.73포인트 하락한 1만892.32, 나스닥지수는 0.98%, 22.07포인트 떨어진 2239.81, S&P500 지수는 0.33%, 4.13포인트 내린 1262.8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8억5008만주, 나스닥에서는 16억6200만주로 부진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35대60, 나스닥에서는 32대62였다.◆대박 뒤의 후폭풍..구글 애플 급락지난해 최고의 대박주였던 구글과 애플이 약세장을 주도했다. 구글(GOOG)은 4.7% 하락, 지난해 10월이후 넉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배런스지는 "구글의 주가가 현재 대비 50% 가량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야후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과 허위클릭 부정행위가 심화되면서 올해 매출이 20% 감소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 아이팟의 애플컴퓨터(AAPL)는 3.9%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이팟`과 대항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협력사들과 함께 향후 몇년 내 매우 멋진(prettry hot)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이낸셜 타임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점인 아마존과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이 아이튠스에 대항하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글과 애플을 압박하고 있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5% 및 1.1% 떨어졌다.◆모바일 이메일 분야도 일전(一戰)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모션(RIMM) 역시 경쟁심화 우려로 2.5%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인 보다폰과 협력해 다음달부터 유럽시장에서 윈도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이메일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휼렛패커드는 0.7%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휼렛패커드(HPQ)가 스마트폰 부문을 노트북 부문에서 분리독립,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메일 사용 등이 가능한 휴대전화인 스마트폰 시장은 연간 5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GIN)이 1.4%, 반도체(SOXX)가 1.4% 떨어졌다. 네트워킹(NWX)이 1.2%, 컴퓨터(IXCO)는 1.4% 하락했다. ◆금리 민감주 약세.."버냉키 경계"연준의 금리인상이 5월까지 두 차례 연속해서 더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금리 민감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택건설업(HGX)이 0.9% 떨어졌고, 은행(BIX)과 증권(XBD)은 각각 0.4% 및 0.6% 내렸다. 천연가스가 1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고, 금값이 5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관련업종이 각각 1%(XNG) 및 3%(GOX) 하락, 지수에 부담을 줬다. ◆스타벅스, 파이저 약세..등급하향 여파스타벅스는 2.6% 하락했다. 이날 UBS는 스타벅스(SBUX)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최근 주가가 20% 가량 급등해 더 오를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 UBS는 동일점포 매출 증가세도 둔화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다우종목인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화이자(PFE)는 0.4% 내렸다. 이날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은 파이저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메이택(MYG)을 인수해 세계 최대의 생활가전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 월풀(WHR)은 1.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풀이 연방정부의 반독점 규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M&A 관련주 강세 M&A 재료가 부상한 메릴린치와 블랙락은 각각 1.4% 및 8% 상승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즈는 메릴린치(MER)가 펀드운용회사인 블랙락(BLK) 지분 절반 가량을 8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홈디포는 1.2%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홈디포(HD)는 중국 최대의 자가설치(DIY: Do It Yourself) 제품 체인인 `오리엔트 홈` 지분 49%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홈디포의 첫 아시아 진출인 셈이다.
2006.02.14 I 안근모 기자
  • 배런스 "구글 주가, 50% 더 하락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주가가 50% 가량 더 폭락할 전망이라고 투자 전문지 배런스의 파이낸셜 위클리를 인용,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470달러를 넘어섰던 구글의 주가가 현재 360달러대에서 188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런스는 13일자 파이낸셜 위클리에서 최근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구글의 주가가 현재 대비 50% 가량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는 구글의 광고매수(ad-buying) 시스템 사용자들의 경쟁 및 부정행위 심화로, 올해 매출이 20% 감소할 경우를 근거로 한다. 구글의 올해 매출이 20% 감소할 경우 순이익은 30% 가량 감소하게 된다. 또한 순이익이 30% 감소하면 현재 41배 수준인 P/E(Price-Earning ratio)가 30배로 낮아진다. 배런스는 이로 인해 현재 360달러 수준인 구글의 주가가 188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구글의 위험요인들에서 비롯됐다. 야후와 MS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광고 프랜차이즈가 부정행위 등에 취약한데다, 지나치게 무거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비용도 부담이다. 배런스는 또한 구글이 인터넷 도서관, 인터넷전화(VoIP) 등 문어발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출판업계, 케이블 업계, 통신업계 등과의 갈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02.13 I 김경인 기자
  • 전자책, 유비쿼터스 날개 달고 `훨훨`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국내 전자책 시장이 올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휴대용 단말기 보급 덕택이다.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은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가 지난해 550억원에서 올해 220% 확대된 1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에는 3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자책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 유비쿼터스 전자책(U북) 서비스의 보급 ▲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의 전자책 시장 진출 ▲ 세계적 기업들의 전자책 참여 선언 등을 꼽았다. 특히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지상파 DMB 전용 단말기와 개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휴대폰보다 디스플레이가 큰 단말기가 보급되면서 U북 서비스가 활성화 돼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U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의 확대도 전자책 이용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017670)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U북 서비스는 오는 4월과 5월 각각 KTF(032390), LG텔레콤(032640) 가입자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의 전자책 시장 진출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종이책 구매 고객에게 관련 전자책과 U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교보문고도 `디지토리`라는 전자책 사이트를 개설, 서비스 컨텐츠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최영찬 EBK 회장은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들이 전자책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자책을 접할 기회가 대폭 늘어 전자책 시장 파이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아마존 등 해외 인터넷 기업들도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은 신간 서적의 전자책을 일주일간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출판사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은 지난해 9월 500원에 짧은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아마존 쇼트(Amazon Short)`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6.02.08 I 전설리 기자
  • 델 PC에 `구글` SW 넣는다..反 MS 제휴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델 컴퓨터와 손잡고 PC에 구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사전 설치하는 방안을 시험중이다.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시장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꺾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구글이 새로운 델 컴퓨터에 구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구글이 1억대의 새로운 델 PC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밥 카우프만 델 대변인은 "구글 데스크톱 검색과 구글 툴 바 등의 소프트웨어를 PC에 탑재하기 위해 시험을 진행중"이라고 확인했다. 존 머친슨 구글 대변인 또한 "델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 위해 테스트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구글 주가는 전일 대비 17.18달러(4.46%) 급락한 367.2달러로 마감했다. 타격이 예상되는 MS의 주가는 26.94달러로 거래를 마쳐, 약보합 수준의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을 뿐이다. 이는 PC에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이 구글의 비용을 늘여 마진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한 전문가는 "구글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을 극적으로 늘릴 준비를 하는 셈"이라며 "이날 구글 주가의 하락은 마진 위축에 대한 시장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2006.02.08 I 김경인 기자
  • 美증시, 새해 첫 `어닝시즌`서 웃었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올해 뉴욕증시의 방향을 가늠해줄 첫 어닝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기대속에 뚜껑을 열어 본 결과는 나쁘지 않다. 연초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가 유가 등의 악재로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지만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를 되돌려 놓는 모습이다. 의장이 바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동산 시장 침체, 또 이란 핵사태 및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집권 등 정치변수로 인한 유가 불안이 올해 미국 증시를 압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나마 새해 첫 어닝시즌에서 드러난 기업의 실적 호조가 올해 뉴욕증시를 떠받쳐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어닝시즌 `양호`..속도는 다소 둔화2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 구성 종목들 중 지금까지 298개 회사가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63%가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 1994년 이후 평균치 59%를 넘어서는 수치다.실적 전망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기업실적 집계에 따르면, S&P 500 구성종목의 4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3.4%로 예상된다. 일주일 전 추정치 12.8%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맥도널드 파이낸셜 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 존 콜드웰은 "경기와 기업이익 사이클상 약간의 둔화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전체 기업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아주 잘 부합하는 수준이고, 10개 분기 연속해서 두 자릿수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라이언 벡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조우 바티파글리아는 "전체적으로 4분기 기업 실적은 아주 괜찮은 편"이라면서 "올해 실적이 나쁠 것이라는 신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다만,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이익 규모가 과거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월31일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38.4%만이 기대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1년전 예상을 웃돈 매출액을 발표했던 기업 비율은 61.1%였다.◇인텔·구글 실망..AMD·엑손모빌 약진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일까. 이번 어닝시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월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종목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닝 쇼크를 낳았다는 점이다.과거 세계 증시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던 인텔은 지난 1월17일 4분기 주당 순이익이 40센트(총 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3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 4분기 매출도 102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105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로 지난 2004년 8월 상장이후 매분기 월가를 깜짝 놀라게 했던 구글도 월가를 실망시켰다. 구글은 지난 1월31일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22달러(총 3억72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0.71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스톡옵션 및 기타비용을 제외한 4분기 실질 주당 순이익은 1.54달러(총 4억6900만달러)에 불과해 월가 예상치 1.76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이외에 `아이팟` 돌풍의 주역인 애플도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고, IBM과 야후 등의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반면, 인텔에 밀려 세계 반도체 칩 제조업계 만년 2위였던 AMD는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해 `AMD 효과`를 일으켰다. AMD는 지난 1웡18일 4분기 주당 순이익이 21센트(총 9560만달러)를 기록, 한 해 전 주당 13센트(30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단행한 후지쓰와의 합작벤처 스팬션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4분기 주당 순이익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또 지난해 고유가에 힘입어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손모빌이 사상 최대의 4분기 순익을 기록했고, 스타벅스도 전분기에 이어 20%가 넘는 순익 증가율을 나타냈다.한편, 지금까지 인텔 IBM 야후(1월17일) JP모건 AMD 애플 이베이(1월18일) 모토로라(1월19일) 씨티 GE(1월20일) GM MS 노키아(1월26일) 구글(1월31일) 보잉 스타벅스(2월1일)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주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을 비롯해 게이트웨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맥도널드 파이낸셜의 콜드웰은 "대형 업체들의 실적 부진 소식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기업 실적은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2006.02.02 I 김현동 기자
  • 실적부진 구글,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잇따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전일 실망스런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넷 황제주 구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의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있지만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하향하는 투자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UBS는 1일(현지시간) 구글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가격도 500달러에서 425달러로 낮췄다.UBS는 구글의 해외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구글의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이 많은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세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우려했다.UBS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구글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대폭 낮췄다. UBS는 올해 전체 구글의 EPS 예상치를 기존 9.40달러에서 8.36달러로 하향하고, 매출 전망치는 68억달러에서 63억달러로 낮췄다. 이는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8.79달러, 65억5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UBS는 구글의 내년 EPS 예상치도 9.0달러에서 8.3달러로 낮췄다.RBC 캐피탈 마켓도 동조했다. RBC는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지만 목표가격을 기존 500달러에서 435달러로 내렸다. RBC의 목표가격 하향 이유도 UBS와 비슷하다. RBC는 해외시장의 수익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평균 구글의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7%로 낮췄다.같은 날 WR함브래히트도 구글의 목표가를 480달러에서 455달러로 내렸다.현재 구글 검색엔진 사용자의 대다수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 사용자들이다. 그러나 해외시장이 구글의 전체 수익구조에 기여하는 비중은 매우 저조한 형편이다. 구글은 중국 등 해외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매출 비중을 사용자 규모에 걸맞게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4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한 월가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구글의 4분기 실질 주당 순이익은 1.54달러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1.76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적용되는 바람에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06.02.01 I 하정민 기자
  • 구글, 전화연계 검색광고 보이스원과 손잡아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전화 연계 검색광고인 `클릭 투 콜(Click to Call)`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전화(VoIP) 기술 사용을 위해 보이스원(VoiceOne)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현지시간) 실리콘 스트래티지스트가 보도했다.보이스원의 모회사인 VoIP와 구글은 "양사가 작년 11월 인터넷전화 관련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미 보이스원이 구글 측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VoIP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스웨인 루이스는 "계약은 2년간 유효하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구글 대변인은 "작년 11월 테스트를 개시한 클릭 투 콜 서비스는 VoIP 측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비공개 계약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계약의 세부 사항들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클릭 투 콜`은 고객들이 구글 사이트의 검색 리스트에 나온 회사의 아이콘을 누르면, 광고주의 전화로 자동 연결되는 서비스다. 전화기를 들거나 다이얼을 누르지 않아도 인터넷전화를 통해 무료로 연결되는 것으로, 자체 홈페이지가 없는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켈시 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화 연계 광고시장이 오는 2009년에 14억~4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04년 6월 전화 연계 검색 광고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과거 AOL이나 이베이, 야후 등이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레이츠 테크놀러지(RTI)는 작년 10월 구글 톡에 사용된 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가하기도 했다.
2006.02.01 I 김경인 기자
  • (뉴욕프리뷰)굿바이! 그린스펀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31일 뉴욕 증시의 초점은 단연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관심은 회의 직후 나올 성명서에서 그린스펀의 연준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에 쏠려 있다.사실 `그린스펀의 유산`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확실히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던 1987년에 비해 미국 경제 상황은 나아졌다. 5%에 달하던 물가상승률은 3%대로 떨어졌고, 실업률은 6%대에서 4%대로 낮아졌다. 성장률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위대한 중앙은행 총재`라는 극찬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성적표다.그렇지만 그린스펀 경제정책의 핵심이라고 규정할 만한 `그린스퍼니즘(Greenspanism)`같은 것도 없다. 이 때문에 그린스펀이마지막으로 남길 말 자체도 예측불가능하다. 그린스펀 자신은 2003년 8월 "불확실성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 단지 중요한 특성의 하나인 것만이 아니라, 불확실성이야말로 통화정책을 규정짓는 결정적 특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1월에 이어 이번달에도 FOMC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를 성명서에 넣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의 고유가와 정책의 연속성 등을 감안할 때 3월까지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그린스펀의 표현을 빌리자면, 불확실성은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 뿐 없앨 수는 없다.그린스펀의 마지막 FOMC와 함께 이날 뉴욕증시는 또 하나의 대형 재료와 마주한다. 바로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4분기 실적 발표다. 전문가들은 개장 전 발표될 구글의 2005 회계년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은 0.92달러다.오후 2시로 예정된 FOMC와 구글의 분기 실적 발표 사이에는 4분기 고용비용 지수(예상치 0.7%, 전분기 0.8%), 1월 시카고 PMC(예상치 61.0, 전월 61.5), 컨퍼런스보드 1월 소비자신뢰지수(예상치 104.0, 전월 103.6) 등이 예정돼 있다.한편, 선행지표인 지수 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S&P 500 지수 선물은 0.30포인트 오른 1288.80을 기록중이고, 나스닥 100 지수 선물도 1.00포인트 상승한 1724.50에 거래되고 있다.
2006.01.31 I 김현동 기자
  • 안정찾은 증시 `상승추세로 복귀할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꾸준히 순매수를 이어나갔고 펀드 환매에 대한 우려감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며 주식시장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향안정과 글로벌 증시 상승, 주식양도차익과세설에 대한 정부의 잇단 부인등도 급랭했던 투자심리가 해동되는데 일조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어느덧 2월에 진입하게 된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중반전에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 등 해외발 변수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증시가 상승추세로 다시 복귀할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관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2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7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2조원에 육박하는(1조9967억원) 매수공세를 펼쳤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사실상 주식시장 안정을 이끈셈이다. 한국관련 펀드로 최근 2주간 자금 유입이 이뤄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기반이 마련됐다.  김민성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 자금 유입 둔화와 한국 관련 해외 펀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시장 주도가 이어질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기업들 4Q 실적 발표 주목이번주는 CJ인터넷이 실적(1일)을 발표하면서 인터넷과 게임주들의 실적 발표가 개막된다. 2일에는 네오위즈가 실적을 공개한다. 그외 데이콤과 전북은행 고려아연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KT등도 이번주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미국 증시에서도 핵심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이 현지시간으로 31일, 2일에는 아마존닷컴이 실적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세계 최대검색엔진 구글의 실적과 전망에 따라 국내 인터넷 주가도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국제유가와 환율의 흐름 및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여부가 관심사다. 특히 31일을 마지막으로 그린스펀 FRB의장이 퇴임하고 신임 버냉키 의장이 취임하는 만큼 기대감과 불확실성도 예상되고 있다. ◇전고점 부담..지리한 장세 전개 가능성  이번주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지만 전고점에 대한 부담을 단기 해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따라 동일 업종 중에서도 실적과 전망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만큼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에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지리한 시장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낙폭이 컸다는 이유로 급반등했지만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펀더멘털이나 유가나 환율 등 경제변수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야한다는 설명이다. 신 선임연구원은 "테마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낙폭이 컸던 인터넷 대표주와 내수관련주, 조선 및 기자재관련주, 셋톱박스 관련 대표주들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2006.01.29 I 류의성 기자
  • "유능한 CEO가 부족해"..글로벌 기업 쟁탈전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한 경영진을 영입, 중국 법인 사장으로 앉혔다. MS는 즉각 소송을 걸었고, 지리한 법정 공방을 벌인 결과 구글 내에서의 그의 업무 범위를 제한하는데 성공했다. 노텔 네트웍스는 전 모토로라 경영진을 신임 사장을 선임했고, 모토로라는 이에 대해 법정 투쟁을 선포했다. 야후는 한 소규모 소프트웨어 업체의 컴퓨터 엔지니어팀 전체를 스카웃 했으며, 이 회사는 즉각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능력 있는 경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주요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경영진 빼내기`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IT 업계마저 최근 인력 경쟁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지킬 수 없더라도 최소한 빼앗기진 않겠다`며 소송도 불사하는 적극적인 자세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인도의 인재들이 세계 경제에 뛰어들고 해마다 폭발적인 수의 MBA 졸업생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데도, 능력있는 경영자들의 몸 값이 오히려 더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CNN머니는 24일(현지시간) 전세계에 능력있는 인재들이 넘쳐나지만, 그 중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심지어 수 백만명 중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중국에도 쓸만한 경영자급 인재를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을 경영자의 첫째 조건으로 꼽는다. 라이트 매니지먼트 컨설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CEO가 갖춰야할 첫번째 기술로 `동기를 부여하고 직원들을 참가시키는 능력`을 꼽았다. 2위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차지했다. 경영진 전문 리쿠르터인 스펜서스튜어트 헤드헌터의 톰 네크는 "기업이 원하는 CEO의 스타일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며 "명령을 내리는 사람보다는 문제를 제시하고 직원들이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 해 10만명 이상의 MBA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도 이런 능력을 갖춘 CEO 감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최근 수 많은 기업들이 기업 내부에서 후계자를 키우는 일에 골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대로 된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 미시간대 MBA 교수인 노엘 타치는 "보잉과 HP, 사라 리, 3M과 같이 외부에서 CEO를 고용하는 기업들을 잘 살펴보라. 그 회사들은 리더십 조달라인이 깨져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의 설문에서도 응답 기업의 77%는 `기업 내에 만족할 만한 경영 후계자가 없다`고 응답했다. 한 때 미 기업들의 `CEO 공장` 역할을 해 온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프록터 앤 갬블러(P&G), 펩시 등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CNN머니는 CEO 부족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CEO와 직원들이 리더십 훈련을 자신의 업무로 생각치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성공하는 회사들은 차기 CEO를 육성하는 것이 모든 매니저들의 임무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경영자의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06.01.26 I 김경인 기자
  • 나스닥 하락반전..주택지표 부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5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우와 나스닥 모두 상승출발했지만 나스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유가 하락, 코노코 필립스 등의 실적 호조, 디즈니-픽사, 보스턴 사이언티픽-가이던트 등 기업들의 잇따른 인수합병(M&A) 등 호재가 많지만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작년 12월 기존 주택판매가 월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동산 둔화 우려가 커졌다.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5.7% 줄어든 연율 660만채를 기록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89만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1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5% 높은 1만739.19, 나스닥 지수는 0.05% 낮은 2264.18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38달러(0.57%) 낮은 배럴당 6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부 석유재고는 이미 1월 평균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140배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보스턴, 가이던트 인수전서 승리심장 의료기 제조업체 가이던트(GDT)를 둘러싼 인수경쟁이 결국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의 승리로 돌아갔다.가이던트는 25일 보스턴 사이언티픽에 주당 80달러에 인수되는 데 동의했다. 총 인수규모는 270억달러에 달한다. 가이던트는 당초 존슨앤존슨(JNJ)과 M&A에 합의했으나, 보스턴이 웃돈을 제시하자 마음이 변했다. 보스턴은 7억500만달러의 위약금도 가이던트를 대신해 존슨앤존슨에게 지불해주기로 했다.한편, 이날 존슨앤존슨은 "가이던트 인수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인수가격 경쟁을 그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보스턴과 가이던트 주가는 모두 1.71%, 1.60%씩 떨어졌다.◆디즈니, 74억불에 픽사 인수..인수가 고평가 논란미국 2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 디즈니(DIS)가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의 대가 픽사(PIXR)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디즈니는 전일 이사회를 소집해 픽사 인수를 결정했으며, 인수가는 업계 예상치인 67억달러보다 높은 74억달러로 결정됐다. 주당 인수가격은 59.78달러로 픽사의 전일 종가인 57.57달러에 3.8%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수준이다. 애플컴퓨터와 픽사의 수장인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의 최대 개인주주가 되어,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수가격이 너무 높다며 디즈니의 자금부담을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디즈니는 0.08%, 픽사는 2.83% 상승했다.◆썬마이크로 실적 부진..구글도 주목세계 3위 네트워크용 서버 컴퓨터업체인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SUNW)는 전일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에 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도 3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 1센트 손실보다 많았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GOOG)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뒤이어 시가총액 2위 IT 기업으로 등극했다. 최근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 힘입어 구글은 시가총액에서 인텔과 IBM을 제쳤다.구글은 전일 나스닥 시장에서 15.53달러 오른 443.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시가 총액은 1309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1283억달러,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의 1277억달러보다 큰 규모로, IT주 중에는 MS에 이어 2위다. 구글 주가는 이날도 0.74% 올랐다.◆SAP 실적 호조에 오라클-MS도 수혜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 SAP는 4분기 순이익이 14% 늘어난 6억1900만유로, 매출은 15% 증가한 27억5000만유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SAP의 4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이 이전 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진 62%를 기록했다.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 점유율은 3%포인트 증가한 47%를 보였다.SAP의 실적 호전은 동종 소프트웨어 업체에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경쟁자 오라클(ORCL)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도 모두 상승세다. 오라클은 2.13%, 마이크로소프트는 0.76% 상승했다.
2006.01.26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유가 하락+M&A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5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가 이날 주식시장에도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일 1.5% 떨어졌던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을 지속, 현재 66달러대로 내려왔다. 디즈니-픽사, 보스턴 사이언티픽-가이던트 등 잇따른 인수합병(M&A) 호재도 투자 심리 부양에 일조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4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4.30포인트 높은 1274.7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11.50포인트 높은 1704.50를 기록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38달러(0.57%) 낮은 배럴당 6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부 석유재고는 이미 1월 평균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140배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주간 원유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보스턴, 가이던트 인수전서 승리심장 의료기 제조업체 가이던트(GDT)를 둘러싼 인수경쟁이 결국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의 승리로 돌아갔다.가이던트는 25일 보스턴 사이언티픽에 주당 80달러에 인수되는 데 동의했다. 총 인수규모는 270억달러에 달한다. 가이던트는 당초 존슨앤존슨(JNJ)과 M&A에 합의했으나, 보스턴이 웃돈을 제시하자 마음이 변했다. 보스턴은 7억500만달러의 위약금도 가이던트를 대신해 존슨앤존슨에게 지불해주기로 했다.한편, 이날 존슨앤존슨은 "가이던트 인수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인수가격 경쟁을 그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디즈니, 74억불에 픽사 인수..인수가 고평가 논란미국 2위 미디어 그룹인 월트 디즈니(DIS)가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의 대가 픽사(PIXR)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디즈니는 전일 이사회를 소집해 픽사 인수를 결정했으며, 인수가는 업계 예상치인 67억달러보다 높은 74억달러로 결정됐다. 주당 인수가격은 59.78달러로 픽사의 전일 종가인 57.57달러에 3.8%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수준이다. 애플컴퓨터와 픽사의 수장인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의 최대 개인주주가 되어, 디즈니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수가격이 너무 높다며 디즈니의 자금부담을 우려하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썬마이크로 실적 부진..구글도 주목세계 3위 네트워크용 서버 컴퓨터업체인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SUNW)는 전일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에 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도 3센트를 기록, 월가 예상치 1센트 손실보다 많았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GOOG)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뒤이어 시가총액 2위 IT 기업으로 등극했다. 최근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 힘입어 구글은 시가총액에서 인텔과 IBM을 제쳤다.구글은 전일 나스닥 시장에서 15.53달러 오른 443.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시가 총액은 1309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1283억달러,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의 1277억달러보다 큰 규모로, IT주 중에는 MS에 이어 2위다.
2006.01.25 I 하정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