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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따라잡기)③네티즌-포털, 윈윈 모델은
  • (API 따라잡기)③네티즌-포털, 윈윈 모델은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API공개는 다수의 서비스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매쉬업(mashup)이라는 개념과 유사하다. API 공개와 매쉬업이라는 개념은 구글의 지도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부동산정보와 연계를 시킨 폴 래드매셔(Paul Rademacher)라는 사람이 HousingMaps.com이라는 사이트를 만들면서 붐을 일으켰다. 이를 보고 구글이 가능성을 판단해 구글맵스의 API를 공개, 날씨 정보에서 심지어는 UFO정보까지 수 백개의 응용 사례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이렇듯 해외에서는 API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구글외에도 야후와 MSN 아마존 이베이등 유명사이트는 물론 중소사이트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의 경우 쇼핑몰 정보나 검색 결과를 웹 서비스 API 형식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4만여명의 개발자가 다양한 사이트에서 아마존의 정보를 활용하고 자신의 서비스에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외 인터넷기업들의 API 공개는 이제 시작 단계다. 그만큼 무한한 발전 가능성도 있으나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상업적 악용 가능성 배제해야대표적으로 상업적인 악용과 스팸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이나 야후도 이러한 이유로 1일 1000회 정도의 사용만을 허용하고 있고, 이용자 등록 등 별도의 확인 절차를 두고 있다.국내에서 제일 먼저 API를 공개하고 네이버 오픈API라는 커뮤니티를 선보이고 있는 NHN(035420)도 이용자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서비스별로 하루 5000쿼리로 제한하고 네이버의 오픈API를 상업적인 용도 등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오픈API를 이용해 개발한 서비스임을 명시해야한다. 오픈API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은 영어 단어로 검색시 사전 저작권 문제나 번역 기능 추가를 위해 사전 검색 범위 확장, 서적 검색시 디스크립션이 제대로 안넘어오는 점 등을 해결해달라고 건의하는 등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반면 국내의 API 공개가 초기 단계다 보니 관련 문화가 성숙하지 않고 일반 네티즌들이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컴퓨터 프로그램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한계점이다. 일부에서는 API공개 결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고,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드러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국내외에서 API 공개를 통해 이용자 입장에서 참신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가 시장에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개방형 모델은 하나 둘씩 그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네티즌-포털, 윈윈하는 모델 주목네티즌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는 서비스 구축 환경을, 인터넷기업은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에 맞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사업자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NHN 관계자는 "네티즌에 의해 제작된 우수한 서비스는 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어 API 공개로 인한 가능성과 미래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다음 관계자도 "API 공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오픈되며,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넷포털업계에서는 API공개를 통해 향후 이용자가 콘텐트와 서비스까지 생산하고 제작하는 `참여와 공유` 트랜드가 주도적인 위치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서서히 힘을 얻어가고 있다.   ◇ 구글의 웹 API
2006.04.10 I 류의성 기자
  • 인터넷포털 M&A설,설,설..가능성은?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증권가에서 잇따라 인터넷포털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제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인수합병으로 거론된 곳은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NHN(035420)과 엠파스(066270).로이터통신은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이 10조원의 현금으로 한국의 NHN(035420)이나 중국의 SINA 지분을 인수하려고 원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한누리증권은 엠파스의 열린검색이 성장 동력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구글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제휴 파트너 또는 M&A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NHN의 경우 구글과의 인수합병이 거론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에는 야후가 NHN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NHN이 M&A 대상으로 종종 거론되는 것은 국내 인터넷 검색광고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이라는 점과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이해진 NHN 최고전략 담당 임원은 5.5%, 넥슨의 자회사 엠플레이가 5.3%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50%가 넘는다. 이 가운데 노르웨이계 투자회사인 노지스뱅크코리아는 6.2%, CRMC가 6.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이외에도 구글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인터넷 광고시장 성장률이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M&A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우려를 불식시킬 대안으로 구글의 막대한 현금을 기반으로 아시아시장의 매력적인 인터넷포털회사를 흡수하지 않겠냐라는 것이다.그러나 업계에서는 NHN의 M&A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5일 현재 NHN의 시가총액은 5조가 넘는다. 또 인터넷포털 특성상 인력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적대적 M&A가 이뤄질 경우 핵심 인력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M&A 지분 경쟁에 불이 붙는다면 넥슨이 NHN의 백기사로 나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NHN 관계자는 "고급 인력이 빠져나가면 껍데기만 남는 NHN이 구글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냐"고 말했다.최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인터넷시장은 인프라 보급확산과 지역검색 시장으로 진출을 통해 구글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구글의 성장성을 우려하는 시각에서는 아시아의 인터넷업체 인수가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그동안 구글의 횡보를 감안하면 NHN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구글이 적대적 M&A보다는 우호적인 M&A를 선택하거나 NHN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 성장성을 고려할 때 한국보다는 중국의 검색엔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고 최근 구글의 중국 진출을 고려하면 NHN의 인수합병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김영진 M&A 연구소 대표는 "적대적 M&A보다는 구글과 NHN의 이해가 맞아떨어진다면 우호적 M&A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인터넷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은 알고리즘 검색을 기반으로 한 카테고리 영역확장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를 하더라도 NHN같은 상위 검색포털업체 인수보다는 검색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하위 카테고리 관련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06.04.05 I 류의성 기자
  • 뉴욕증시 혼조..인플레 우려에 다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30일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은 노키아 효과로 장중 한때 5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지만 다우 지수는 인플레 우려와 금리 급등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다.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이 다우 지수를 짓누른 하루였다. 이날 원유, 휘발유 , 금, 은, 구리 등 각종 원자재가격 급등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지난해 4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잠정치 2.1%를 상회한 2.4%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물가 관리범위인 2.0%를 웃도는 수치다. 이 여파로 이날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2개월 최고치로 치솟으며 4.9%에 바짝 다가섰다.다만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을 높여, 나스닥은 비교적 선전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5.00포인트(0.58%) 하락한 1만1150.70, 나스닥 지수는 3.04포인트(0.13%) 상승한 2340.8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0.20%) 내린 1300.25에 거래를 마쳤다.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70센트(1.1%) 오른 67.15달러에 장을 마쳐 두 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휘발유 선물 4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4.15센트(2.1%) 오른 갤런 당 1.9957달러로 뛰어올라 5개월 최고를 나타냈다.◆인플레 우려 고조..국채수익률 급등 이날 원유, 각종 금속 등 원자재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시켜 채권가격 하락을 야기했다.유가는 하루만에 또 두 달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7달러대를 돌파했다. 재고 부족 우려에 휩싸인 휘발유 가격은 5달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값도 하루만에 다시 25년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은 가격은 23년 최고치, 구리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2.4%를 기록, 연준의 물가 관리범위인 2.0%를 웃돈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이 여파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4.88%까지 올라 22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키아 "올 휴대폰시장 성장 전망 15%로 상향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높였다. 노키아의 요르마 울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성장세를 이머징마켓이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향후 생겨날 10억명의 신규 휴대폰 가입자 중 80%가 이머징마켓에서 발생할 것이며, 오는 2008년까지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3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노키아(NOK) 주가는 5.19% 치솟았다. 이 효과로 세계 2위 모토롤라(MOT), 노키아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RFMD)도 덩달아 상승했다.◆구글, 20억불 유상증자..주가 하락이날 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GOOG)은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53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억달러가 넘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9월 41억8000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월가는 작년 가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구글이 짧은 기간 안에 또다시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구글 주가는 1.48% 떨어졌다.◆나스닥, LSE 인수 철회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NDAQ)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42억달러에 LSE 인수 제안을 했던 나스닥은 LSE가 인수 금액이 너무 작다고 퇴짜를 놓자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나스닥은 6개월 안에 재입찰을 시도할 권리가 있지만 이날 인수 포기 의사를 공식 밝혔다. 그러나 이 여파로 주가는 4.32% 추락했다.◆GM, 日 이스즈 주식 매각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방향도 관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M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이스즈 자동차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GM은 이스즈 자동차의 발행 주식7.9%를 보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다. GM은 앞서 후지중공업, 스즈키의 주식도 매각하는 등 지난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자본 제휴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편 전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더 하향했다. S&P도 GM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5.51% 급락했다.◆베스트바이 4분기 순익 예상 부합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BY)는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4분기 매출은 16% 증가한 107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105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0.83% 상승했다.
2006.03.31 I 하정민 기자
  • 다우 낙폭확대..금리+물가 부담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30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노키아 효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우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보다 0.1%포인트 높은 1.7%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잠정치 2.1%를 상회한 2.4%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물가 관리범위인 2.0%를 웃도는 수치다. 게다가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21개월 최고치인 4.81%까지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비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많다.다만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을 높여, 나스닥은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7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153.34로 0.56% 하락했고, 나스닥은 2339.81로 0.09%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17달러(0.26%) 높은 배럴 당 66.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GDP 예상 부합..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져 상무부는 4분기 GDP가 잠정치 1.6%보다 조금 높은 1.7%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상무부는 GDP 상향 조정과 관련, 높은 기업 재고가 주 이유라고 밝혔다. 4분기 기업 재고는 512억달러로 늘어나 4분기 성장률에 1.9%포인트 기여했다.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도 연율 1858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4분기에 연율 2.4% 증가했다. 잠정치 2.1%를 상회했음은 물론, 연준의 관리범위인 2.0%도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로 근원 인플레이션은 2.0% 상승했다. ◆노키아 "올 휴대폰시장 성장 전망 15%로 상향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높였다. 노키아의 요르마 울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성장세를 이머징마켓이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향후 생겨날 10억명의 신규 휴대폰 가입자 중 80%가 이머징마켓에서 발생할 것이며, 오는 2008년까지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3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노키아(NOK) 주가는 3.81% 올랐다. 이 효과로 세계 2위 모토롤라(MOT), 노키아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RFMD)도 덩달아 상승했다.◆구글, 20억불 유상증자..주가 하락이날 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GOOG)은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53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억달러가 넘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9월 41억8000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월가는 작년 가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구글이 짧은 기간 안에 또다시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구글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하락했다. 주가는 1.78% 떨어졌다.◆나스닥, LSE 인수 철회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NDAQ)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42억달러에 LSE 인수 제안을 했던 나스닥은 LSE가 인수 금액이 너무 작다고 퇴짜를 놓자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나스닥은 6개월 안에 재입찰을 시도할 권리가 있지만 이날 인수 포기 의사를 공식 밝혔다. 주가는 4.18% 추락했다.◆GM, 日 이스즈 주식 매각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방향도 관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M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이스즈 자동차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GM은 이스즈 자동차의 발행 주식7.9%를 보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다. GM은 앞서 후지중공업, 스즈키의 주식도 매각하는 등 지난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자본 제휴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편 전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더 하향했다. S&P도 GM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가는 3.75% 하락했다.◆베스트바이 4분기 순익 예상 부합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BBY)는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4분기 매출은 16% 증가한 107억달러로 나타났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105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0.31% 내렸다.
2006.03.31 I 하정민 기자
  • 나스닥 5년 최고..노키아 효과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30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전일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노키아 효과로 5년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을 높이며 관련주의 강세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고유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추가 상승도 제한받고 있다. 상무부가 발표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보다 0.1%포인트 높은 1.7%로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잠정치 2.1%를 상회한 2.4%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연준의 물가 관리범위인 2.0%를 웃도는 수치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50분 현재 다우 지수는 1만1218.42로 0.02% 올랐고, 나스닥은 2342.49로 0.20%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17달러(0.26%) 높은 배럴 당 66.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GDP 예상 부합..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져 상무부는 4분기 GDP가 잠정치 1.6%보다 조금 높은 1.7%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상무부는 GDP 상향 조정과 관련, 높은 기업 재고가 주 이유라고 밝혔다. 4분기 기업 재고는 512억달러로 늘어나 4분기 성장률에 1.9%포인트 기여했다.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도 연율 1858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4분기에 연율 2.4% 증가했다. 잠정치 2.1%를 상회했음은 물론, 연준의 관리범위인 2.0%도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로 근원 인플레이션은 2.0% 상승했다. ◆노키아 "올 휴대폰시장 성장 전망 15%로 상향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높였다. 노키아의 요르마 울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성장세를 이머징마켓이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향후 생겨날 10억명의 신규 휴대폰 가입자 중 80%가 이머징마켓에서 발생할 것이며, 오는 2008년까지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3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노키아(NOK)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올랐다. 이 효과로 세계 2위 모토롤라(MOT), 노키아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RFMD)도 덩달아 상승했다.◆구글, 20억불 유상증자..주가 하락이날 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GOOG)은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53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억달러가 넘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9월 41억8000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월가는 작년 가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구글이 짧은 기간 안에 또다시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구글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하락했다.◆나스닥, LSE 인수 철회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NDAQ)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42억달러에 LSE 인수 제안을 했던 나스닥은 LSE가 인수 금액이 너무 작다고 퇴짜를 놓자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나스닥은 6개월 안에 재입찰을 시도할 권리가 있지만 이날 인수 포기 의사를 공식 밝혔다.◆GM, 日 이스즈 주식 매각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방향도 관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M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이스즈 자동차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GM은 이스즈 자동차의 발행 주식7.9%를 보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다. GM은 앞서 후지중공업, 스즈키의 주식도 매각하는 등 지난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자본 제휴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편 전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더 하향했다. S&P도 GM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06.03.31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상승..지표+실적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30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대한 공포가 한결 줄어든 가운데,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고루 호조를 보이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 확정치가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치 1.6%보다 조금 높아진 것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다.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올해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을 높인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36분 현재 다우 선물은 11포인트 높은 1만1278.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3.0포인트 오른 1723.5를 기록하고 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17달러(0.26%) 높은 배럴 당 66.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노키아 "올 휴대폰시장 성장 전망 15%로 상향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핀란드 노키아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5%로 높였다. 노키아의 요르마 울릴라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성장세를 이머징마켓이 주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향후 생겨날 10억명의 신규 휴대폰 가입자 중 80%가 이머징마켓에서 발생할 것이며, 오는 2008년까지 전 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3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노키아(NOK)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4% 올랐다. 이 효과로 세계 2위 모토롤라(MOT), 노키아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RF 마이크로 디바이시스(RFMD)도 덩달아 상승했다.◆구글, 20억불 유상증자..주가 약세이날 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되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GOOG)은 전일 장 마감 후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530만주의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억달러가 넘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작년 9월 41억8000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월가는 작년 가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한 구글이 짧은 기간 안에 또다시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구글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 LSE 인수 철회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NDAQ)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42억달러에 LSE 인수 제안을 했던 나스닥은 LSE가 인수 금액이 너무 작다고 퇴짜를 놓자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나스닥은 6개월 안에 재입찰을 시도할 권리가 있지만 이날 인수 포기 의사를 공식 밝혔다.◆GM, 日 이스즈 주식 매각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방향도 관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M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이스즈 자동차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GM은 이스즈 자동차의 발행 주식7.9%를 보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다. GM은 앞서 후지중공업, 스즈키의 주식도 매각하는 등 지난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자본 제휴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편 전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더 하향했다. S&P도 GM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06.03.30 I 하정민 기자
구글, 美검색시장 점유율 40% 돌파
  • 구글, 美검색시장 점유율 40%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텃밭 미국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다. 경쟁 심화와 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미 검색시장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린다. C넷은 28일(현지시각)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 네트웍스를 인용, 지난 2월 구글이 미 검색시장의 42.3%를 점유해 전년 36.3%에서 더욱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야후, MS 등의 점유율은 추가 하락해, 구글과의 간극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야후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31.1%에서 27.6%로 하락했으며, MS의 MSN은 16.3%에서 13.5%로 낮아졌다. 타임워너의 AOL 역시 8.9%에서 8%로 구글 등에게 시장을 빼앗겼다. 다만 최근 브랜드명을 바꾼 IAC 서치 앤 미디어의 ASK.com은 5.3%에서 6%로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검색시장에서의 구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조던 로한 연구원은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결국은 70%에 달할 것"이라며 "그것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평가했다. 메릴린치의 로렌 파인 연구원은 구글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검색 능력 강화로 인해, 올해 상반기 여타 기업들보다 더 큰 폭의 광고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녀는 "구글의 검색 집중 전략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6.03.29 I 김경인 기자
  • 亞증시 오전 하락..기술株는 강세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오전 중 약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증시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주요 기술주들은 모두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가 0.38% 하락한 649.19를 기록중이다. 일본 증시는 `춘분절`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은 IT주 강세에 힘입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1.09% 상승중이며, 아수스텍과 콴타,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 등이 모두 1%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2위 UMC도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 밖에 윈본드 일렉트론, 에이서, 모젤, 파워칩 세미 등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급반등하며 인터넷주 랠리를 주도했다. 검색고객 표본을 제출하라는 미 정부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구글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판단이 주효했다. 반면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5% 하락 중이다. 델타 전자는 1% 이상 뒷걸음질 쳤으며, 청화텔레콤과 난야 플라스틱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26% 하락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3% 밀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5%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2006.03.21 I 김경인 기자
  • 내비게이션? 휴대전화로 싸고 편하게!
  • [조선일보 제공]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동차 길 안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받는 운전자들이 7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때맞춰 이동통신 업체들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휴대전화 내비게이션’은 값비싼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또 이동통신 회사의 통신망을 활용, 현재 도로상황을 반영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매월 일정금액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 SK텔레콤의 임규관 상무는 “다양한 요금제도를 꼼꼼히 살펴 자신의 여건에 맞는 상품을 택하면 비용 대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게 맞는 요금을 찾아라국내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곳이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는 레귤러·프리미엄·세이브 등 3가지 정액요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은 ‘레귤러 요금’. 월 9000원을 내면 목적지 검색(문자 검색)·길 안내·교통정보·주변검색 서비스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목적지를 음성으로 검색하는 ‘음성 검색’은 10회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1회 사용할 때마다 9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과속 단속 카메라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운전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KTF가 판매 중인 ‘K-WAYS 라이트’ 상품은 월 4000원으로 목적지 검색과 길 안내를 음성과 문자로 각각 7회씩 총 14회 받을 수 있고, 안전운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말에 나들이할 때에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LG텔레콤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모젠(MOZEN)’을 휴대전화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3사의 모든 정액요금제는 목적지를 ‘음성’으로 검색할 때, 통화료(기본요금 기준 10초당 SK텔레콤은 20원, KTF·LG텔레콤은 각각 18원)가 부과되므로 유의해야 한다.◆주유소 할인·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도 제공휴대전화 내비게이션에 가입하면 자동차와 관련된 부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 가입자들이 ‘오토리더스’ 멤버십(무료)에 가입하면, SK㈜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상품 중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를 기준으로, 월 30만원 규모의 기름을 넣으면 1만3500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SK가 운영 중인 차량정비 서비스 체인점 ‘스피드 메이트’를 통해 연 1회 엔진오일 무료교환과 무료 경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KTF의 K-WAYS에 가입하면 가입한 달을 기준으로 3번째·6번째·9번째 달의 요금이 무료다.또 목적지의 전화번호만 알면 최적경로를 찾아주는 ‘목적지 전화번호 검색’ 서비스가 제공된다. 걸어서 목적지를 찾아갈 때에도 길 안내를 해주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 美법원 "구글에 검색자료 제출 명령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약 7개월간 지속된 미 법무부와 구글의 `자료 제출` 분쟁이 법무부의 부분적 승리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담당 판사가 구글에 일부 인터넷 기록 제출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작년 8월 구글, 야후, MSN, AOL 등 주요 검색업체에 6월 한 달간의 검색 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온라인 아동보호법을 추진중인 부시 행정부는 `필터링` 등 기술적 방법으로는 아동들의 포르노 접근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 검색 자료를 그 증거로 제시할 목적이었다.그러나 야후 등 여타 기업들이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구글만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구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웨어 담당 판사는 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직후, 구글에게 일부 인터넷 관련 정보를 미 법무부에 제출하라고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구글에 요청했던 자료 중 일부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웨어 판사는 개인들의 검색 엔진 접속 기록 등을 폭로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검색 기록에 대한 무작위 샘플링을 제출하라는 법무부의 요구가 특히 우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넷 검색엔진과 다른 대형 온라인 기업들의 데이타베이스가 미 정부의 감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지는 않다"며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006.03.15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급등..고용+유가 하락에 반색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세 자리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1% 가까이 치솟았고, 오전 장 하락반전했던 나스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국제 유가도 6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 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이 인수합병(M&A) 루머에 휩싸인 것도 주가 상승에 촉매로 작용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압력이 더욱 커졌다는 우려가 나타났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4.06포인트(0.95%) 상승한 1만1076.34, 나스닥 지수는 12.32 포인트(0.55%) 상승한 2262.04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9.35포인트(0.73%) 오른 1281.58로 마감했다.한 주 동안 다우는 0.5%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은 1.8% 떨어졌고, S&P500도 0.4% 내렸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0.8%) 낮은 59.96달러에 마감했다. 60달러 이하에서 종가가 형성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 3.71달러(5.8%) 하락했다.◆2월 고용 24.3만명..실업률은 4.8%2월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예상치20만6000보다 더 좋다. 다만 1월 고용창출은 19만3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2월 실업률은 4.8%로 1월 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33.7시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M&A 기대감 고조..씨티-나스닥 주목M&A 기대감도 높다.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1.10% 올랐다.프랑스 주간지 르 누벨 옵쎄르바퇴르는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미국 씨티그룹이 프랑스 3위 은행소시에떼 제네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은행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프랑스 주식시장의 소시에떼 제네랄 주가도 큰 폭 상승했다.나스닥(NDAQ)은 10.28% 치솟았다. 나스닥은 이날 41억달러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런던증권거래소는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며 이를 거부할 의사를 표시했다. ◆구글-노텔은 약세기술주 진영에서는 대표주 구글(GOOG)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으로 침투하고, MS는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최근 두 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구글은 이날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업체 업스태틀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업스태틀은 2004년에 설립된 직원 4명의 소규모 업체로 온라인으로 문서 생성, 교정, 문서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MS가 주도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구글이 업스태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주가는 1.60% 하락했다. 반면 MS는 0.62% 올랐다.캐나다 통신업체 노텔 네트웍스(NT)는 실적 실망감으로 주가가 2.26% 하락했다. 노텔은 4분기에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AMZN)이 바이아컴, 타임워너, 워너브라더스 등 3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는 0.28% 올랐다.
2006.03.11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폭 확대..고용 호조+유가 하락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오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한때 1% 가까이 올랐고, 오전 장 하락반전했던 나스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국제 유가도 6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북돋우고 있다.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 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 등이 인수합병(M&A) 루머에 휩싸인 것도 주가 상승에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압력이 더욱 커졌다는 우려가 나타났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33분 현재 다우 지수는 0.87% 높은 1만1067.37, 나스닥은 0.56% 높은 2262.38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2센트(0.86%) 낮은 59.9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월 고용 24.3만명..실업률은 4.8%2월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예상치20만6000보다 더 좋다. 다만 1월 고용창출은 19만3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2월 실업률은 4.8%로 1월 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33.7시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M&A 기대감 고조..씨티-나스닥 주목M&A 기대감도 높다.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C)은 1.29% 올랐다.프랑스 잡지 르 누벨 옵쎄르바퇴르는 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미국 씨티그룹이 프랑스 3위 은행소시에떼 제네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은행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프랑스 주식시장의 소시에떼 제네랄 주가도 큰 폭 상승했다.나스닥(NDAQ)도 6.18% 치솟았다. 나스닥은 이날 41억달러에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런던증권거래소는 인수 가격이 너무 낮다며 이를 거부할 의사를 표시했다. ◆기술주 약세..구글-노텔 주목기술주 진영에서는 대표주 구글(GOOG)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으로 침투하고, MS는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최근 두 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구글은 MS에 도전하기 위해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업체 업스태틀을 인수했다. 업스태틀은 2004년에 설립된 직원 4명의 소규모 업체로 온라인으로 문서 생성, 교정, 문서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구글은 MS가 주도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업스태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주가는 1.90% 하락했다. 반면 MS는 0.74% 올랐다.뉴욕타임스는 아마존(AMZN)이 바이아컴, 타임워너, 워너브라더스 등 3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는 0.33% 올랐다.캐나다 통신업체 노텔 네트웍스(NT)는 2.91% 하락했다. 노텔은 4분기에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03.11 I 하정민 기자
  • 뉴욕증시 상승..고용 호전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1만1000선 위로 올라섰고, 한때 하락반전했던 나스닥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그러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압력이 더욱 커졌다는 우려에 추가 상승도 제한받는 모습이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4분 현재 다우 지수는 0.53% 높은 1만1030.55, 나스닥은 0.17% 높은 2253.64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0센트(0.83%) 높은 60.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월 고용 24.3만명..실업률은 4.8%2월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예상치20만6000보다 더 좋다. 다만 1월 고용창출은 19만3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2월 실업률은 4.8%로 1월 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33.7시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기술주 약세..구글-노텔 주목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우선 구글(GOOG)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관심이다. 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으로 침투하고, MS는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최근 두 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구글은 MS에 도전하기 위해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업체 업스태틀을 인수했다. 업스태틀은 2004년에 설립된 직원 4명의 소규모 업체로 온라인으로 문서 생성, 교정, 문서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구글은 MS가 주도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업스태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주가는 2.20% 하락했다.뉴욕타임스는 아마존(AMZN)이 바이아컴, 타임워너, 워너브라더스 등 3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는 0.53% 떨어졌다.캐나다 통신업체 노텔 네트웍스(NT)는 2.91% 하락했다. 노텔은 4분기에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03.11 I 하정민 기자
  • (뉴욕/개장전)선물 소폭 상승..고용 호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월 고용 지표는 월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4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예상치20만6000보다 더 좋다. 다만 1월 고용창출은 19만3000명에서 17만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했다.2월 실업률은 4.8%로 1월 4.7%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33.7시간,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증가했다.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3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10포인트 높은 1283.20,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높은 1661.50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07달러(0.12%) 높은 배럴당 60.54달러다. 종목 중에서는 구글(GOOG)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관심이다. 구글은 MS에 도전하기 위해 웹 기반 워드프로세서 업체 업스태틀을 인수했다. 업스태틀은 2004년에 설립된 직원 4명의 소규모 업체로 온라인으로 문서 생성, 교정, 문서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구글은 MS가 주도하고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업스태틀 인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이 MS의 핵심 영역으로 침투하고, MS는 구글의 텃밭인 검색엔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등 최근 두 업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아마존(AMZN)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바이아컴, 타임워너, 워너브라더스 등 3개 메이저 영화제작사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 실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6.03.10 I 하정민 기자
  • 구글 `실수`로 실적전망 공개..주가 하락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올해 매출 전망치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더군다나 공개된 전망치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구글은 원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자체 실적 전망치를 제공하지 않는다.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는 것은 경영진들로 하여금 단기적인 이익 창출에만 집중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사악해지지 말자`는 모토와 맥락을 같이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지난주 애널리스트 미팅 자료를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올해 실적 전망 자료가 함께 공지됐다. 이는 작년 4분기 내부 제품 전략 컨퍼런스에서 쓰였던 연설자의 메모였다. 회사 측은 "구글은 재무 계획 등을 목표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거나 산출하는 경우는 없다"며 "공개된 전망치가 실적 가이던스로 고려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광고 매출 전망치를 95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구글의 실적을 가장 정확하게 추정해 온 제프리즈 앤 코의 유스세프 스쿠알리 연구원이 제시한 96억7000만달러보다 적다. 이에 따라 정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구글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9.95달러(2.7%) 하락한 354.5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이미 약 12%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2006.03.08 I 김경인 기자
  • 뉴욕증시 하락..소비경기 우려
  •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하루만에 동반 하락했다. 실망스런 2월 판매실적을 발표하는 소매업체가 잇따른 가운데, 유가마저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 소비둔화 우려감이 증폭됐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여파로 미국 실세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소비경기를 걱정하는 주식 투자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최근 자금난이 부각된 세계 최대의 트럭용 차축 제조업체 `다나`가 회사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진 것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했다.다만, 다우지수 1만1000선 및 나스닥지수 2300선 지지력이 확인되자 장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많이 좁혀졌다.이날 다우지수는 0.25%, 28.02포인트 하락한 1만1025.51, 나스닥지수는 0.15%, 3.53포인트 떨어진 2311.11, S&P500은 0.16%, 2.10포인트 내린 1289.14를 기록했다.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억8984만주, 나스닥에서는 20억5385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42대52, 나스닥에서는 40대54였다.조지 W 부시 대통령 방문을 이틀 앞둔 파키스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미국 외교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사흘째 상승하면서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2.2%, 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36달러에 마감했다. ◆소매점 2월 판매실적 실망세계 최대의 소매체인인 월마트(WMT)는 2월 동일점 매출이 3.2% 늘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치(2∼4% 증가)에 부합했다. 그러나 3월 전망치로는 1∼3%로 제시했다. 주가는 0.2% 하락했다.미국 최대의 의류 체인인 갭(GPS)의 2월 동일점 매출은 11%나 급감했다. 시장에서는 5.5% 감소를 예상했었다. 주가가 2% 내렸다.노세일 고가판매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던 틴에이저 전문 의류업체 아베크롬비(ANF)의 동일점 매출도 5% 늘어난데 그쳐 시장 예상치 14%에 크게 못미쳤다. 주가는 9.2% 하락했다.샤퍼 이미지(SHRP)의 동일점포 매출은 31%나 추락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감소폭(-8.3%)보다 훨씬 심각했다. 주가는 16.4% 떨어졌다.회원형 할인점 체인인 코스트코(COST)는 2월 동일점 판매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혀 1.2%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축 메이커 부도위기자동차 부품회사 다나 코프(DCN)가 41% 폭락했다. 전날 오후 다나는 오는 2009년과 2029년에 각각 만기가되는 회사채 이자를 기한인 1일까지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체된 이자는 총 2100만달러이다. 유예기간은 30일이며, 따라서 다나가 이달말까지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 부도처리된다.전날 기대이하의 2월 판매실적을 내놓은 GM이 2.4%, 포드(F)는 3.7% 하락했다.◆ECB 금리인상 파장..은행주 약세금리에 민감한 은행업종(BIX)이 0.9% 하락했다. 대표주인 씨티그룹(C)이 1%, 미국 제2위 은행인 뱅크오브 아메리카(BAC)는 0.94% 떨어졌다.유럽중앙은행은 이날 콜금리 목표를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여파로 미국의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5bp 가량 급등, 4.6%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유로존 채권의 수익률 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채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주간 실업지표도 강하게 나와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1만5000건 증가한 29만4000건으로 예상치 28만7000건을 웃돌았다. 그러나,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노동자의 총수는 248만6000명으로 2000명 감소, 5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로 실업자가 된 사람보다, 실업자 신세를 면한 사람이 더 많다는 뜻.◆구글 급등.."1000억불짜리 기업 되겠다"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GOOG)이 3.2% 급등했다. 이날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에서 TV와 신문 등 웹 이외 미디어로의 진출 의사를 밝히며 `1000억달러 기업`이라는 목표를 시장에 제시했다.슈미트 CEO는 "광고의 질을 높이는 것은 매출증가로 이어지게 돼 있다"면서 "품질 향상의 여지는 엄청나며, 한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2006.03.03 I 안근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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