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37건

  • (남택진의 경제생활과 세금)벤처기업: 경제의 성장엔진
  • [이데일리 남택진 칼럼니스트] 국어사전을 검색해보면 벤처기업이란 “고도의 전문 지식과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창조적·모험적 경영을 전개하는 중소기업.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부문, 생물 공학 부문에 많다.”라고 정의돼 있다. 말 그대로 모험과 창조 정신을 토대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체를 말한다고 볼 수가 있다. &nbsp;그러나 고도의 전문지식과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사업을 형성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또한 많다고 본다. 지식이나 기술과 이윤 창출을 위한 사업은 때로는 별개의 개념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기에 이러한 분야의 사업에 창조적·모험적 경영 활동이 필요 한 지도 모르겠다. IMF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재정과 금융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정책은 상당부분이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에 치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왜 이렇게 벤처기업에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일까? 거시적인 국가 경제의 관점에서 볼 때 고도의 전문지식이나 기술이야 말로 장기적인 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컨텐츠이며, 창조적·모험적 기업가 정신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젊게 유지하는 길이다. 벤처기업을 통해 많은 부분 향후의 기술발전과 경제성장을 도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각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벤처기업으로 확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러한 확인 절차를 받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조세지원제도는 다음과 같다. <대상 기업> 제조업, 광업, 부가통신업, 연구 및 개발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기타 조세 법령이 정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창업 후 2년 이내에 벤처기업으로 확인 받은 기업. <법인세와 소득세 세액감면> (1) 근거: 조세특례제한법 제6조 (2) 감면내용: 벤처 확인을 받은 날 이후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벤처기업으로 확인 받은 날부터 5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까지 당해 사업에서 소득이 발생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5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과세연도)와 그 다음 과세연도의 개시일부터 3년 이내에 종료하는 과세연도까지 당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100분의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한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감면> (1) 근거: 조세특례제한법 제119조 및 제120조 (2) 감면내용: 벤처확인을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취득하는 부동산. 차량. 중기 등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 대상 물건에 대하여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 한다. <재산세의 감면> (1) 근거: 조세특례제한법 제121조 (2) 감면내용: 창업벤처중소기업이 당해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사업용재산 (건축물 부속토지의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장입지기준면적 이내 또는 용도지역별적용 배율 이내의 부분) 에 대하여는 창업일부터 5년간 재산세의 50%를 감면한다. <농어촌특별세의 비과세> (1) 근거: 농어촌특별세법 제 4조 제3호 (2) 감면내용: 창업벤처중소기업의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감면에 대하여는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아니한다. 다음 주에는 기업의 지방이전에 대한 조세지원제도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남택진 미래회계법인 파트너·공인회계사
2007.01.26 I 남택진 기자
英 신문 `구글을 업어야`..뜨거운 구애경쟁
  • 英 신문 `구글을 업어야`..뜨거운 구애경쟁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영국 일간지들이 또 다른 전쟁터를 찾았다. 바로 `구글`이다. 온라인 독자를 유인하기&nbsp;위해 헤드라인 전쟁과 쿠폰 및 경품 프로모션 등을 벌인데&nbsp;이어 이번엔 구글 키워드 매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들은 구글에서 검색어 키워드 사들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자 `북한 핵실험(North Korea Nuclear Test)`란 키워드를 사들였다 . 영어 기반의 구글 창에서 이 키워드를 검색하면 사용자 화면 오른쪽 상단엔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기사가 링크돼, 이를 클릭하면 데일리 텔레그래프 웹 사이트로 이동된다. 사용자들로 북적이는 구글에 힘입어 자사 사이트 방문자도 늘이려는 전략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이같은 영국 일간지들의 구글을 통한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늘이기 경쟁을 보도했다. 뉴스코퍼레이션 소유의 더 타임스는 아예 기자들에게 구글에서 사지 않은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에도 자사 기사가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까지 시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선은 `조지 부시(George&nbsp; Bush)` 키워드를 사들여, 구글 창에 `조지 부시`를 치면 백악관 공식 자료들이 검색되는 것과 동시에 화면 오른쪽엔 선 광고가 뜨게 했다. 텔레그래프의 경우엔 이를 위해 아예 컨설턴트를 고용, 웹사이트 메인 페이지 헤드라인 등을 구글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유지하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 텔레그래프의 디지털 에디터 에드워드 라우젤은 "온라인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가장 강력한 동인(動因)은 구글"이라고 언급했다. &nbsp;인기 키워드에 대한 경쟁 입찰도 치열하다. 지난 여름&nbsp;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는 `the ashes(크리켓에서 영국과 호주간의 경기 우승 트로피)`란 단어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영국 일간지들이 구글로부터 평균 주당 10개의 키워드를 사들이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nbsp;미국 일간지들은 상대적으로 태평한 편. WSJ온라인 제너럴 매니저인 게일 그리핀은 "우리도 과거에 노력하긴 했지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구글측은 광고를 통해 기사를 직접 읽도록 하는 이런 스폰서 광고가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nbsp;오히려&nbsp;스폰서 광고가 검색하고자 하는 정보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어&nbsp;유용할 것이란 주장이다.&nbsp;&nbsp;영국 컨설팅업체 빅 마우스 미디어의&nbsp;스티브 리치는 "이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어떤 헤드라인을&nbsp;사용해야 할 지 더 많이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검색엔진에 업로드해야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7.01.17 I 김윤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中·日 정상 "투자협정 협상 개시"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1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매일경제신문 ▲1면 -아파트 부족 공공부문서 해결..이용섭 건교장관 인터뷰 -현대車 빨간불..수출·내수 차질…재계 파업철회 촉구 -`엔캐리` 주춤해질까 -韓·中·日 투자협정 올해 협상 개시 -中 작년 성장 10.5% 달한듯 ▲종합 -한국증권사, 현대판 금융실크로드 연다 -한미FTA 6차협상 오늘 서울서 개막..이번엔 농업·섬유 합의 주력 -부동산 잡으려다 경제 다칠라 -`그냥 쉬는` 남성 100만명 돌파..구직단념 남성 6년만에 최대 -불공정거래 점수로 매겨 일정기준 넘는 기업 고발 ▲정치·외교안보 -與 신당논의 이번주가 최대 고비 -현대차노조 파업 철회하라..손학규 前지사 거듭 촉구 -박근혜·이명박캠프 자질검증 신경증 이어..지지자끼리 온라인서 설전 ▲국제 -구글 상상력 최고 대우서 나온다..복장·출퇴근 자율…차량·의료·외국어교육 무료로 -설땅 잃은 천연 다이아몬드..값싸고 질 좋은 `연구실 다이아` 급속 확산 -OPEC 50만배럴 감산 가능성 -JAL 휘청…채권단 2000억엔 융자 ▲금융·재테크 -금융 CEO 새해 인터뷰..하영구 씨티은행장-은행 퇴직신탁 수익 2배차이..지난해 산업은행 5.17%로 최고…국민 2.84% 그쳐 -"외국계 도움없이 6000억 발행"..김교성 기업은행 부장, 첫 하이브리드채권 성사▲기업과 증권 -대외활동 늘리는 이건희회장..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나서…내달 IOC위원단 접견-日샤프 LCD TV 판매 50% 확대..멕시코에 제2공장…가메야마 생산능력 조기확충키로 -해외서 CEO급 활동 펼친 이재용상무 -SK, 리튬이온전지 특허소송서 승소..日 도넨社에 -휴대폰 산실 LG전자 가산연구소 가보니.."2월이면 샤인폰 새모델 나와요" -중국에선 `愛寶樂園`(애보낙원)으로 통한다..삼성에버랜드 -D램반도체 순항, 낸드플래시 불투명..삼성전자 올해 전망…TV 세계1위 수성 관심 -입사 1년여만에 대리..STX 성과중심 파격인사 -中에 굴삭기 9천대 판매..두산인프라코어 목표 밝혀 ▲중기·벤처·과학기술 -철근콘크리트바닥 누수 걱정마세요..부산소재 윈스틸, 부식 염려없는 첨단 데크플레이트 개발 -중국 석영·규사·모래 수출 금지..3월부터…한국 유리·건자재업계 원가상승 부담 커질 듯 -이지인더스 본사 부산 이전 -당뇨성 다리 궤양에 `혈소판 치료법` 효과 ▲코스닥기업 -연기금이 사들이는 코스닥 종목은 휴맥스·다음·에이스디지텍 -코스닥 CB·BW물량 조심..유니테스트·인피트론등 하락장 불구 전환가 낮아 ▲증권·종합 -국내 주식형편드로 돈 다시 유입..일주일새 1159억 증가…연기금 가세땐 시장버팀목 될듯 -잘나가던 중국펀드 수익률 주춤..홍콩주식 대량 편입해 시장 호조 불구 저조 ▲부동산 -1·11 대책 후 강남 중개업소 체험해보니..급매물 살사람 없어 매도자 불안 -분양가심사委 공무원 배제..민간 전문가 10명 이내로 구성 -목동 20평 매도·매수 호가차 1억원 ◇서울경제신문 ▲1면 -車세제-금융 세이프가드 韓美 "일관타결" 의견접근..FTA 6차협상 오늘 시작 -주택대출 유예기간후 3개월내 안갚으면 압류·경매등 강제 상환 -加 대형 연기금 한국투자 추진..CPPI 고위관계자 방한 투자 제약요건등 조사 -韓·中·日 정상 "투자협정 협상 개시"..韓·아세안 정상회담선 "FTA 11월 타결 추진" ▲종합 -경제활동 중장년 1,000만 돌파 -구형 휴대폰 싸진다..정통부, 이르면 3월부터 보조금 추가 지급 허용 -경제5단체, 오늘 긴급회동..현대차 노조 파업철회·엄정 법집행 촉구할듯 -담합등 위법행위 고발 기준 공정위, 점수로 계량화한다 -`일시 세이프가드` 도입하면..자본 급격유출 막아 `금융안전판`, 부작용 많아 `최후 카드`일뿐 -"뼈있는 쇠고기도 수입하라"..美육류협회, 개방범위 확대 요구 -"한의사시장 개방 추진대상 못된다"..金대표 "美침구사 비해 전문성 월등" -주택담보대출 줄었다..금리 급등·규제 강화로 5년11개월만에 -`대출죄기` 부동산 대책 석달새 10여건 "소나기".."가계發 경제위기" 우려 증폭 -강봉균정책위의장 `좌파 발언` 관련 김근태의장에 사과 -힐, 韓·中·日 연쇄방문 -대우건설 피랍 근로자 9명 내일 귀국 ▲금융 -예대비율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엇갈린 행보 -화보協 기능재편 놓고 마찰음..협회서 경영컨설팅 나서자 일부 "협회 무용론" 주장 반발-우리銀 "업계 최고 수익 실현하자" -"대출규제 상품 범위 확대해야" -현대캐피탈, 무디스서 `Baa2` 신용등급 ▲국제 -美 기업 자체 의료시설 설립 붐 -OPEC 내달 추가감산 가능성 -인조다이아몬드 세계시장서 돌풍 -中 이번주 비밀금융회의..농가부채 해소등 논의 -`월튼디즈니 부활` 주인공..아이거회장 `대박` ▲산업 -오늘부터 파업 현대차 판매점 분위기.."출고 늦어진다면 바로 표정변해" -"내수판매 확대 총력"..기아차 `천왕봉 결의` -한겨울에 `에어컨 전쟁` -삼성전자 `특허경영` 가속도..CPO산하 지식재산 법무그룹 신설… 인력도 확충 -"성장 잠재력 회복이 차기정부 최우선과제"..`오피니언 리더스` 설문조사 -휴대폰 제조사 보조금 지급 허용..경쟁 촉진·소비자 만족 높이기 -온세통신, 통신사 맞아?..대주주 경영진 물갈이하며 건설 등 신규사업 추진…통신업은 사실상 공중분해-네이버 검색주도권 갈수록 강화..검색엔진 유입률 71%로 껑충 -삼성전자 와이브로 첫 중동 진출..사우디 `바야낫`과 2년간 장비·단말기 공급 계약 -`쁘띠상품`(소포장) 편의점서 인기몰이 -"대형자동차·순금돼지 드려요"..인터넷몰, 연초맞아 대규모 경품 내걸고 고객유혹 ▲증권 -LG그룹株 "올핸 턴어라운드"-조선株 작년 4분기 실적 차별화 -`유동성 등급제` 상반기 도입 추진-"연기금 매입종목 잘 살펴라"-"국내외 주요社 실적이 상승 관건"..주간 증시전망-현대해상·강원랜드등 실적주 유망 ▲부동산 -유주택자, 9월前 `알짜` 노려라 -수원 인계에 조합아파트 ◇한국경제신문 ▲1면 -加 "한국 근로자 급구"..앨버타주, 오일샌드 개발인력 11만 해외채용-비, 한류 디지털 마케팅 새 章..월드투어 홍콩공연 `대박` -주택담보대출 감소세로 돌아서..대출금리도 7%대 진입 -`1.11` 前 건설사 매입가격 택지비 인정..분양가 산정 `예외` 적용 ▲종합 -현대차, 부분파업이 되레 더 무섭다 -골드만삭스도 적기시정대상?.."한국 자기자본규제 너무 엄격", 증권연구원 지적 -영문 법인이름도 등기가능 -이유없이 쉬는 남자 100만명 -`한국피혁업체 야반도주` 칭다오에선 지금…은행 믿고 공장 짓다가 대출거부에 `막막` -"집값 안잡히면 대책 또 내놓겠다"..이용섭 건교부 장관, "분당급 신도시 6월까지 발표" -日, 18일 추가 금리인상說에 `무게` -한미FTA 6차협상 오늘 시작..美, 일부 무역구제 요구 수용의사 밝혀…韓, 국가별 비합산조치 계속 요구 방침 -공수바뀐 朴·李…지지율 때문? -韓·中·日 투자협정 협상 착수 -아세안, 2015년까지 FTA 마무리 ▲국제 -`부동산 거품` 꺼지나..세계경제 떨고 있다 -`다이아 전쟁` 자연산 위협하는 人造 -OPEC 추가감산 나서나..20~21일 긴급 석유장관회담 개최 가능성 -오프라인 매장에 유통혁신 바람분다 -인텔, 중국에 20억弗 투자..최첨단 반도체공장 짓는다 ▲산업 -"올림픽 유치는 국가적인 대사"..이건희 회장, `평창五輪` 지원 -한화 임직원 1만여명 `CI알리기` 전도사로 -勞·經대표, 청계산서 밀어주고 끌어주고..LG전자 -토함산에 올라 `신노사문화 실천` 다짐..에쓰오일 -"고마워 UCC" HDD캠코더..동영상UCC 덕에 판매율 급증 -그림아이콘→바둑판형→개성·파격..휴대폰 메뉴의 진화 -와이브로, 중동 모래바람 뚫었다..삼성전자-사우디 통신사업자 상용화 계약 -IT기업 `프로추어`를 잡아라..LG전자 내비체험단·네이버 파워유저 선발 -올해 국산신약 쏟아진다..위궤양약 등 4개 출시 예고·27개는 임상진행 -에넥스 부엌가구 카자흐 진출 -백화점 이젠 `디마케팅 시대`..`뜨내기 손님` 대상 사은행사 자취 감춰 -14k 주얼리 시장 `벼랑 끝` -트랜스 지방=0 ▲부동산 -1·11 대책 이후 첫 주말 주택시장 표정.."매물 늘어나는데 살 사람 없어" -충남 개발지역 주변 토지거래 급증 -SH공사 일반분양 모두 장기전세로 바꾸면…서울 청약저출 "기회 사라져" 분통 -이번주 전국 5207가구 분양 -현대건설, 9881만弗 공사 수주..싱가포르에 콘도 신축 ▲증권 -"상반기 1300 깨지면 무조건 매수"..이원일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 -위아, 5~6월께 상장할듯 -애경유화 주가 `상승 무드` -최근 5년간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 거둔 종목은…대한통운·현대제철 등 10개 -대우자판 우리사주조합 보유 63만주..`한대`에 팔아 123억 차익
2007.01.14 I 박기용 기자
  • (이슈돋보기)애플 휴대폰 진입, 국내업체 영향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애플이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히는 아이폰을 공개한 것과 관련, 국내 휴대폰 업체가 받는 영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 10일 키패드 없이 터치스크린만으로 동작되는 슬림 휴대폰을 올 6월 미국의 싱귤러를 통해 처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애플의 아이팟 MP3 플레이어를 휴대폰에 그대로 적용해 애플의 아이튠 스토어에서 노래나 TV 프로그램, 영화 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야후와 구글 검색 엔진이 내장된 `사파리`라는 무선 인터넷 브라우저를 탑재해 인터넷, 이메일 사용을 PDA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 외에도 GPS 기능과 연동되어 있는 구글맵이 내장되어 있어 지도에서 원하는 장소와 전화번호를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미국 GSM업체들 타격..국내업체엔 기회"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아이폰은 MP3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아이팟처럼 세계 휴대폰시장을 석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 시장은 MP3플레이어 시장과는 달리 세트업체와 소비자 사이에 통신사업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아이폰이 비교적 고가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광범위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이 목표로 제시한 2008년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세계시장 점유율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다. 그는 특히 "애플은 아이폰을 올 6월 미국, 4분기 유럽, 내년 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적어도 올해 중에 아이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nbsp;김애널리스트는&nbsp;또 "애플은 아이폰을 미국의 통신사업자 싱귤러를 통해 독점 공급할 계획"이라며 " 이로써 미국 내 1위 GSM 사업자인 싱귤러는 CDMA 사업자인 버라이존과 스프린트의 고객을 빼앗아 올 수있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위, 3위 사업자인 버라이존과 스프린트 또한 뮤직폰 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며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폰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며 "이는 중고가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이 GSM 모델 중심으로 출시되는 것은 CDMA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GSM시장의 점유율 1, 2위 업체인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아이폰으로 인한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 CDMA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전자와(시장점유율 1위), 삼성전자(3위)가 애플 아이폰 출시로 인해 받을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LG전자도 직접 경쟁대상" 반면 강희영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전세계 중고가폰시장에서 특별한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 없다는 점에서 아이폰과 같이 새로운 폼팩터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폰의 등장은 기존의 휴대폰 업체들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고가폰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번 CES에서 구글과 야후의 컨텐트를 특화한 구글폰과 야후폰을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아이폰과의 직접적인 경쟁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아이폰이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다는 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LG전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부품 업체 수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의 케이스는 대만의 캐처 테크놀로지와 폭스콘 테크놀로지(Foxconn Technology)가 공급하고, 카메라 렌즈는 역시 대만 하드웨어 부품업체 라르간 공급하여 대만의 혼하이프리시전(Hon Hai Precision)이 최종적으로 휴대폰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주요 휴대폰 부품 업체들 중에 아이폰으로 수혜를 입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7.01.11 I 공희정 기자
애플의 新병기 `아이폰`..지각변동 몰고 오나
  • 애플의 新병기 `아이폰`..지각변동 몰고 오나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심플한 3.5인치 검은 화면, 화상도 160ppi, 두께 11.6mm. 버튼 따윈 필요없다.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된다. 멀티 터치(multi-touch)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검은 셔츠와 청바지 `쿨`한 차림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사진)을 들고 관객들 앞에 나타났다. 그 기능을 하나하나 보여줄때마다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진다. &nbsp;9일(현지시간) 애플 컴퓨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맥월드(Macworld Conference and Expo)`를 열고 아이팟과 휴대폰을 결합한 아이폰을 전격 공개했다. ◇ `아이폰, 휴대폰 시장에 돌풍 몰고온다`업계는 아이폰을 단지 하나의 휴대폰 신모델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이폰을 `창조한` 애플은 물론 업계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무성하다. 애플은 아이팟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회사 이미지마저도 확실한 변화를 모색했다. 잡스는 이날 "우리를 더 이상 `애플 컴퓨터`라 부르지 말라"며 "이제는 `애플`이다"고 선언했다.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 등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돼 더 이상 `애플 컴퓨터`라는 회사명이 경영 실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야말로 `맥킨토시나 만들던 왕년의 애플 컴퓨터가 아니다`는 것을 당당히 공표한 것과 다름없다. 아이팟으로 권토중래한 애플이 아이폰에 거는 기대는 그만큼 크다.애플이 아이폰을 병기로 그 파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터치 스크린 기술과 음악 및 비디오 전송 등에 관해 200개가 넘는 특허권을 갖고 있다. ◇ `컴퓨터` 뗀 애플..통신업계 판도변화 촉각&nbsp;애플의 과감한 선전포고에&nbsp;통신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이 모토로라와 노키아, 소니 에릭슨, LG전자 등에 경쟁 과열을 선전 포고한 것과 다름없다고 전했다. 경쟁이 과열되는 것과 동시에 아이폰이 휴대폰 기능의 범위를 한꺼번에 확 늘려놓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검색엔진인 구글, 야후 등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아이폰에서 손쉽게 검색과 이메일 접속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잡스는 "애플이 휴대폰을 재창조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애플 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구글,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삼성전자 휴대폰으로도 검색엔진 사용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아이폰 대박?..전망 엇갈려벌써부터 아이폰 대박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UBS의 벤자민 레이츠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대해 그극찬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케이쓰 바흐만 애널리스트는 잡스가 내년 아이폰 판매 1000만대를 전망했지만 이는 `겸손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이폰이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신문은 `아이폰, 휴대폰 시장에 돌풍 몰고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이폰 출시 덕분에 아이폰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통신사인 싱귤러와 AT&T 등 통신관련주들도 `어부지리`격으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이 출시와 동시에 판매 10달러 이상은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컴퓨터의 주가는 8%나 뛰어올랐다. 또 아이폰 1200만대 생산계약을 체결한 대만의 혼하이정밀은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맥쿼리 증권은 혼하이정밀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utperform)`로 제시했다. 하지만 아이폰에도 리스크는 있다. 이미 `블랙베리`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WSJ은 애플이 이미 아이팟으로 음악 다운로드 업계에서 우위를 선점한 만큼 음악 기능에 대해 `히든 카드`를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기의 주부들`과 같은 TV 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등을 포함한 `아이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애플 고유의 장점이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시애틀 타임스는 모토로라가 아이튠을 이용할 수 있게 한 휴대전화 ‘로커(ROKR)’를 출시했으나 반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nbsp;아이폰의 색다른&nbsp;음악 다운로드 기능이 소비자들을 어느 정도 끌어당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7.01.10 I 김유정 기자
올해 인터넷株 투자 "이것이 핵심"
  • 올해 인터넷株 투자 "이것이 핵심"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올해 국내 인터넷시장 이슈는 `검색시장 1위=네이버`라는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것이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1월 이후(코리안클릭 기준) 수년간 공식처럼 굳어져 버린 이 틀을 새로운 검색엔진과 까페검색, UCC라는 무기로 무너뜨리려는 다음(035720)과 작년 엠파스를 인수한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상위 인터넷업체들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nbsp;이에 대한 NHN(035420)의 대응 전략도 관심꺼리다. 이밖에 인터넷업계 중요 트렌드로 떠오른 UCC(손수제작물)를 비지니스 모델로 안착시키느냐와 M&A(인수합병) 흐름이 어디까지 전개될 것인지 여부도 살펴볼 중요 이슈다.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인터넷주는 어떤 모멘텀에 초점을 두고 투자해야할까. 작년 인터넷업종 주가는&nbsp;2번의 랠리를 기록했다. 한양증권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업종은 작년 3월 깜짝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차 랠리를, 10월에는 피인수와 제휴 등 개별 종목 재료가 반영되면서 업종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아래 차트 참조)&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올해는 언제 인터넷주들의 랠리가 시현될 것인가.&nbsp;edaily는 국내 6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전망과 분석을 들어보고, 상반기 인터넷업계과 게임업계에 부각될 이슈 및&nbsp;영향· 유망 종목을 정리했다.◇검색시장 성장 지속..검색 1위 도전 거세질 것전문가들은 올해도 검색광고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NHN과 다음 등 핵심 인터넷업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부분인 만큼 펀더멘털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검색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NHN의 네이버를 추격하려는&nbsp;다음과&nbsp;엠파스를 인수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nbsp;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상반기 인터넷주 핵심 이슈는 검색관련 점유율 경쟁 확대가 될 것"이라며 "다음이 까페검색과 UCC를 무기로, SK커뮤니케이션즈가 1월부터 엠파스를 통해 검색을 위탁· 운영하는 등 검색관련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도 "SK커뮤니케이션즈의 공격적인 검색포털 전략과 파장이 핵심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음과 구글이 검색광고 제휴를 맺어 검색시장을 확대하고,질적인 측면에서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록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구글이 다음과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맺은 후 오버추어와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포털업체 입장에서는&nbsp;계약 조건 개선과&nbsp;검색광고 시장 호전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검색광고 대행계약에 있어 NHN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은 오버추어와 관계를 끊고 구글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 광고주 영업기반을 새로 구축해야한다는 점에서 올해 상반기는 다음의 성장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CC 그리고 윈도 비스타작년 인터넷업계를 달군 핵심 키워드는 웹2.0과 네티즌이 직접 만든 콘텐트를 뜻하는 UCC였다. 올해도 UCC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nbsp;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수석연구원은 "UCC 붐이 일면서 동영상 검색이 지식 검색을 이을 새로운 검색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bsp;그는 "UCC 등 동영상검색서비스 강화 차원의 콘텐트 확보를 위해 포털업체가 동영상서비스업체를 인수하거나 유선· 무선· 방송 통합으로 통합서비스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 움직임이&nbsp;가시화될 것"이라고 점쳤다. &nbsp;최훈 한누리증권&nbsp;선임연구원은 "인수합병보다는 업체간 제휴 형태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포털의 경우 저작권 문제로 UCC를 통한 동영상 데이터베이스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nbsp;UCC는 인터넷포털의 트래픽 증가와 온라인광고 매출 기여라는 효과가&nbsp;기대되지만,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한편 인터넷 익스플로러7, 윈도 비스타, 아웃링크 등 인터넷시장 환경 변화도 상반기 인터넷업계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한양증권 책임연구원은 "익스플로러7에서 제공되는 퀵탭기능은 프론트 페이지뷰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배너광고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nbsp;이 책임연구원은 "익스플로러7의 검색창과 윈도비스타의 윈도오피스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검색창은 현 검색사이트의 시장점유율을 흔들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위원도 "상반기 인터넷업계 핵심 이슈라면 윈도비스타 출시, 익스플로러7· 가젯 프로그램· RSS 등 웹 2.0신기술의 보급 확산 여부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인터넷株 랠리는 언제?김 연구위원은 상반기에 인터넷업체 실적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도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포털업체의 새로운 검색광고 대행계약이 상반기부터 적용되고, 온라인광고 최대 성수기가 2분기이기 때문이다. &nbsp;반면 최&nbsp;선임연구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실적보다는 해외사업부의 약진여부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nbsp;강 연구위원은 분기별로 1분기는 인터넷주 주가 상승, 2분기는 조정 후 완만한 상승, 3분기는 조정, 4분기는 주가 상승세를 예상했다.&nbsp;(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위원,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 최훈 한누리증권 선임연구원,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위원, 이경민 한양증권 책임연구원)&nbsp;
2007.01.03 I 류의성 기자
"제2의 구글을 노려라"
  • "제2의 구글을 노려라"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제2의 구글을 노려라"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신생 검색업체들이 구글이 차지하고 있는 검색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고 있으며, 벤처캐피탈(VC)들도 구글 이후 또 다른 큰 수익 기회를 찾아 투자에 나서고 있어 실리콘 밸리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들은 파워셋(Powersat),하키아(hakia, 왼쪽 로고), 차차(Cha Cha), 스냅(Snap) 등. 위키피디아 설립자는 위키아(Wikia)란 업체를 세웠다. 위키아는 웹 기반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처럼 프로그래머와 사용자들의 커뮤니티에 의해 만들어지는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파워셋에 투자한 찰스 몰다우 파운데이션 캐피탈 파트너는 "2000년엔 구글에 투자하는 것도 미친짓으로 여겨졌다"며 이들 업체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NYT는 새로운 인터넷 경제가 검색 엔진, 특히 구글을 중심으로 궤도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이 검색을 광고와 연계해 광대한 시장을 형성해 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진 시장을 나눠갖기 위해 관련 업체들이나 VC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미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04년부터 VC들은 인터넷 검색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79개 신생업체에 3억5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이런 가운데 파워셋이 1250만달러, 자연 언어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하키아는 1600만달러, 스냅도 1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가상의 도서관 문헌처럼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차차는 61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직까지 구글을 따라잡을 만한 `거대` 검색 엔진은 없는 상황. 또한 최근까지 많은 검색업체들이 등장했지만 왠만큼 거래(transaction)를 얻어내긴 쉽지 않다. 닐슨 넷레이팅즈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들 업체들 중 어떤 곳도 1%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했다. NYT는 아마존닷컴이 소유하고 검색 전문가 유디 맨버가 운영한 검색 엔진 콘시더 A9(Consider A9)도 지난 2004년 자신감있게 검색 시장을 노크했지만 결국 미미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던 점을 일례로 들었다. 현재 맨버는 구글에서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구글의 부사장 마리사 메이어는 "검색은 꽤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신생업체들이 구글에 대적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신생 업체들 또한 구글과 맞서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다. 그보다는 비디오, 블로그 포스팅, 의학 정보 등으로 특화하며 `틈새 공략`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구글에 합병되는 것도 하나의 목표다. 파워셋 설립자이자 몇몇 벤처 기업을 성공적으로 설립했던 스티브 뉴콤은 "구글의 뒤를 이을 생각"이라면서도 "구글이나 또 다른 업체가 자연어 검색에 완벽하게 성공한다면 인수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07.01.02 I 김윤경 기자
(클릭! 새책)검색을 알면 돈이 보인다
  • (클릭! 새책)검색을 알면 돈이 보인다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호모 서치안(Homo Searchian, 검색형 인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검색은 우리 생활에서 일상이 됐다. "유재석, 나경은", "대사관녀, 환상의 커플 결말?" 등 알 수 없는 단어와 문장들의 나열은 검색을 위한 필수 매개체다. 인터넷은 이미 정보와 오락의 기능을 넘어 우리의 삶을 바꿔 놓고 있다. 이제는 마중 나가서 `보는 정보`는 사라지고, 한단계 더 응용할 수 있는 `실천의 정보`들이 넘쳐난다. 이미 국내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97%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검색엔진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상품을 비교하고, 골라 사고 있으며 검색을 통한 광고는 일반 광고보다 상업적인 거부감도 덜하다. 일반 광고물이 일정한 시간과 위치를 선점하는 것과 달리 시공간적으로 무한대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결국 검색어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기업들 역시 검색엔진 마케팅을 통해 보다 좋은 질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게 됐고, 그만큼 더 효율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이른바 `검색어를 지배하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유명 포털사이트에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가입하는 방법과 상위검색어가 되는 방법, 네티즌이 선호하는 검색어 선별법 등 검색어를 위한 모든 지침이 실려있다. 기업 홍보나 마케팅 부서, 소규모 사업자,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 검색을 통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질 만한 독자들을 타깃으로 했다. 공동저자인 알렉스 마이클은 디즈니와 부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방송 에이전시인 스트라이프 인터랙티브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벤 샐터 역시 같은 에이전시에서 기획 지식 정보 분야를 맡고 있다. 나무커뮤니케이션 전략팀 옮김, 행간, 1만3000원.
2006.12.27 I 양미영 기자
MS `맞춤광고`로 구글 잡는다
  • MS `맞춤광고`로 구글 잡는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온라인 광고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광고 판매에 나선다. 네티즌 개개인의 개인정보와 검색기록을 활용한 `맞춤광고` 서비스를 제공,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MS는 지난 9월 미국서 `표적화 광고(Targeted Ad)` 서비스를 런칭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조만간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 온라인 광고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표적화 광고`란 2억6300만명의 핫메일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과 그들이 검색엔진 `라이브 서치`에서 검색한 기록을 조합해 개개인의 관심과 흥미 등에 적합한 광고만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것. 네티즌들은 핫메일 서비스에 가입할 때 나이와 직업, 주소 등 13개 항목의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MS는 개인정보와 함께 이들이 검색엔진에 검색한 단어, 검색결과 중 확인한 정보 등을 모두 활용한다. 광고주들은 `표적화`를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들만을 타깃으로 할 수 있어, 광고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MS는 이를 통해 구글과 야후에 뒤쳐진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 글로벌 광고판매 담당자인 크리스 돕슨은 "철저히 익명으로 `표적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광고주들에게 개인의 성명이나 주소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며 정보 유출 및 남용 우려는 없다고 못박았다.
2006.12.27 I 김경인 기자
한국엔 구글이 없다
  • 한국엔 구글이 없다
  • [조선일보 제공] 1997년 9월, 전대협 의장 출신 이철상(당시 30세)씨가 서울대 공대 박사들과 함께 휴대폰 전지업체 바이어블코리아(그후 VK로 개명)를 설립했다. 같은 해 미국에선 스탠퍼드대 대학원생 래리 페이지(당시 25세)와 세르게이 브린(당시 24세)이 자신들이 개발한 인터넷 검색엔진을 팔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었고 이듬해 구글을 창업한다. 한미 양국의 벤처신화를 상징하는 두 회사의 출발은 이처럼 비슷했으나, 그후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구글은 디지털 경제의 최강자로 부상하면서 직원 8000명에 IT기업 중 시가총액 세계 3위(150조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바이어블코리아도 VK로 이름을 바꾼 뒤 한동안 승승장구했다. 연간 매출 3800억원에 30여개국 해외 지사를 거느린 국내 4위 휴대폰 업체로 급부상하며 대기업군(群) 진입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VK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창업 9년째인 올해 7월 부도가 나며 결국 증시에서 퇴출당했다. ‘대기업 진입 신화’가 사라지고 있다. 과거 한국경제는 삼성·현대·LG·대우처럼 중소기업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성공 사례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성장과 활력을 견인해왔다. 미국에서도 이베이며 아마존, 야후처럼 창고에서 탄생한 벤처기업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신화가 자주 등장한다. 반면 한국에선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크는 사례가 갈수록 희귀해지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삼보컴퓨터·메디슨·세원텔레콤 등 가능성이 엿보였던 중견기업들이 대부분 문턱에서 탈락했고, 최근엔 대기업 반열에 올랐던 팬택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결과, 1993년 5만6472개 중소기업 중 10년 후인 2003년에 300인 이상 업체로 성장한 곳은 75개(0.13%)에 불과했다. 500인 이상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겨우 8개(0.01%)뿐이었다. 1만개 창업해야 1곳만이 종업원 500인 이상의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뜻이다. 조덕희 산업연구원 박사는 “1980년대 이후 재벌 계열사나 민영화된 공기업 외에 독립된 창업기업이 삼성전자처럼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대기업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한국경제의 꿈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가 상장기업을 분석해 보았더니 2002년말 종업원 1000명 미만 상장기업 1191개 중 현재 종업원 1000명 이상으로 성장한 곳은 웅진코웨이·엔씨소프트·신도리코·NHN·하나투어·피앤텔·종근당 등 14개(1.2%)에 불과했다. 매출액까지 3000억원을 넘긴 곳은 5곳(NHN·태산엘시디·디에스엘시디·신도리코·웅진코웨이)이었고,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곳은 웅진코웨이 1곳에 불과했다. 또 2002년말 종업원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현재 1000명 이상으로 큰 기업은 NHN뿐이었다. 김주훈 KDI박사는 “전문 경영인층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했고, 신생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인력 등의 자원 투입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기업들이 시장을 독과점적으로 장악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신규 진입이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평론가 앤디 시에(전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성장하려면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같은 글로벌 대기업을 10개 이상 더 키워야 한다”(9월2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느 틈엔가 한국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클 수 있다는 꿈 자체가 사라진 나라가 됐다.
  • 다음 "내년 핵심은 동영상UCC와 검색"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내년 인터넷시장 공략 핵심으로 동영상UCC(손수제작물)와 검색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석종훈 다음 대표이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새로운 검색서비스 오픈과 동영상 기반의 UCC 중심 검색서비스 강화, 구글과 CPC광고 계약 체결 등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말했다.석 대표는 "내년에는 이런 여세를 몰아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하여 UCC 플랫폼으로서의 우위를 지속하고, 이를 수익으로 이어지도록 동영상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검색엔진 자체 개발을 통해 다음 내 30억 건 이상의 양질의 UCC를 검색결과로 노출되도록 대용량처리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동영상UCC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경 동영상 플랫폼의 하나인 티비팟과 다음 동영상 베타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취재팀을 없애고, 블로거 기자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블로거 기자단을 지원해 텍스트에서 벗어나 양질의 동영상UCC까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이 자체 개발중인 검색엔진은 내년 2분기 시범 적용될 예정이며, 다음의 문맥광고서비스인 애드클릭스는 내년 4월경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공개와 이르면 상반기 IP-TV(인터넷TV) 사전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다음은 향후 구글과의 제휴 방향에 대해 "구글과는 검색에 관련한 모든 부문에서 상호협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내년 검색관련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6.12.20 I 류의성 기자
조영주 KTF사장 "내년 HSDPA 1위..서비스차별화"(종합)
  • 조영주 KTF사장 "내년 HSDPA 1위..서비스차별화"(종합)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F가 내년말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시장 1위 달성을 기반으로, 오는 2015년 이동통신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KTF(032390) 조영주 사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사 10주년을 맞은 KTF의 미래 10년은 모바일을 넘어 ICE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TF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니라, ICET(Information 정보,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Transaction 거래) 분야로 사업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KTF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거래(Transaction),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했다. 향후 KTF는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검색, 음악,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3대 신성장 엔진을 결집해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 1위 확보, 매출성장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증가를 실현해 세계 최고의 ICET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2015년 매출을 13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정보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7조원, ICET 부문에서 5조원, 글로벌 사업에서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F는 W-CDMA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TF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열의를 담아 W-CDMA 대표 브랜드인 `쇼(SHOW)`를 선보였다. 특히 KTF는 내년 초부터 HSDPA 전용(SBSM) 휴대폰 중심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경쟁사보다 우수한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통화품질을 더해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조 사장은 "내년 3월말까지 HSDPA 전국망을 완성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싱글밴드 싱글모드 단말기 출시하는 등 휴대폰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HSDPA 관련해선 경쟁사와 다른 차별화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노키아 등 외국사 저가휴대폰 공급과 관련 "글로벌 소싱도 검토중"이라며 "노키아 뿐만 아니라 GSM 3G 단말기 공급구매에도 참여중이고, NTT도코모와도 협력강화를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사업자 최초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인 커넥서스(Conexus)를 기반으로, KTF는 내년 6월까지 세계 100개국에서 고객들이 HSDPA 전용폰으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KTF는 HSDPA 네트워크 투자 4000억원 및 신성장엔진 확보 등을 포함해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2006.12.19 I 양효석 기자
조영주 KTF 사장 "2015년 이통시장 1위 한다"(상보)
  • 조영주 KTF 사장 "2015년 이통시장 1위 한다"(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F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2015년 이동통신시장 1위` 비전을 제시했다. KTF(032390) 조영주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사 10주년을 맞는 KTF의 미래 10년은 모바일을 넘어 ICE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특히 `모바일 그 이상의(More than mobile)`라는 비전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이 제공하는 가치를 뛰어 넘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정보통신 서비스 세상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단순한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니라, ICET(Information 정보,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Entertainment 엔터테인먼트, Transaction 거래) 분야로 사업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F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거래(Transaction), 글로벌 사업을 3대 신성장 엔진으로 설정했다. 향후 KTF는 W-CDMA(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 등 기존 커뮤니케이션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검색, 음악, 게임, 영상 등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온-오프 라인을 연계한 금융,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3대 신성장 엔진을 결집해 2015년까지 이동통신 시장 1위 확보, 매출성장 2배 이상 달성, 기업가치 3배 증가를 실현해 세계 최고의 ICET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선, KTF는 W-CDMA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KTF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열의를 담아 W-CDMA 대표 브랜드인 `쇼(SHOW)`를 선보였다. 또 KTF는 내년 초부터 HSDPA 전용(SBSM) 휴대폰 중심으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경쟁사보다 우수한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통화품질을 더해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국내 사업자 최초로 참여한 아시아-태평양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인 커넥서스(Conexus)를 기반으로, KTF는 내년 6월까지 세계 100개국에서 고객들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용폰으로 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KTF는 HSDPA 네트워크 투자 4000억원 및 신성장엔진 확보 등을 포함해 1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2006.12.19 I 양효석 기자
기아차 '올해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기아차 '올해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작고 귀여운 기아자동차가 2006년을 변화시켰다`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가 발표한 '2006년을 바꿔놓은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최고의 경영인'에서 한국의 기아차(000270)가 최고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뽑혔다. 남성적인 트럭을 사랑하는 텍사스 `카우보이`들 조차 기아차를 사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올들어 국제유가가 크게 요동쳤지만 기아의 작은 자동차들은 꾸준한&nbsp;매출을 유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웹 2.0, '2006년을 바꾸다'..IB·사모펀드도 '최고'투자은행(IB)들의 투자상품이 갈수록 다양화된 것도 최고의 아이디어다. 각종 파생상품부터 심지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등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투자 아이디어로 월가의 주요 IB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웹 2.0도 단연 올해를 바꾼 최고의 아이디어에 올랐다. 가장 간단하게는 '사용자 참여'로 설명되는 웹 2.0을 통해 기업들은 이전보다 훨씬 넓고 쉬운 경로로 구인·구직을 하는 등 실용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그림)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와 UCC 공유로 대성한 유튜브, `우리가 만드는 사전` 위키피디아 등이 그것.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웹 2.0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미국 IT(정보기술) 벤처기업 린든 랩이 창안한 인터넷 사이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도 포함됐다. 얼핏보면 `리니지` 등 온라인 게임을 연상케 하고,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즐긴다는 점에서는 우리의 `싸이월드`와도 비슷하지만 이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번다는 점에서 새롭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빈곤퇴치를 위해 도입한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소액대출)`도 최고의 아이디어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소액의 대출과 여타의 지원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안갚지 않을까 의문을 품는 이들도 많지만 이 대출의 상환률은 실제로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칼라일 그룹, 블랙스톤, 텍사스 퍼시픽 그룹 등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점도 최고다. 사모펀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수한 기업의 가치만 6280억달러에 달할 만큼 사모펀드의 활동이 활발하다. ◇ 백데이팅 '나빠'항상 `베스트` 시상식보다 `워스트`가 눈길을 끄는 법. 최악의 아이디어에는 우선 스톡 옵션 행사 기준일을 주가가 낮은 날로 소급 적용하는 `백데이팅`이 뽑혔다. 애플 컴퓨터가 이 혐의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최근 워렌 버핏이 버크셔 헤서웨이 간부들에게 이를 경계할 것을 주문하는 등 비즈니스에서 흔히 있지만 경계해야 할 비윤리적 행위다. 뉴스코퍼레이션이 O.J. 심슨 사건(사진)에 대한 서적과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백지화된 일은 분별없다 못해 최악의 아이디어였다. ◇ 워렌 버핏 `최고`..델은 아이디어 부족해최고의 아이디어 뒤에는 최고의 발명가, 즉 경영자가 있기 마련이다. 2년 동안 두 개의 세계적 기업의 CEO를 지냈다면 그 유능함은 설명안해도 알 터.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3M의 최고경영자(CEO)직에 오른 제임스 맥너니(현 보잉 회장)를 말하는 것이다. `중국판 구글` 바이두닷컴의 창립자인 로빈 리 CEO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발머도 울고갈 만한 젊은 사업가라고 호평을 받으며 당당히 최고의 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그 자비로움으로 칭송받았다. 버핏은 자기 재산의 85%인 360억달러를 기부했다. 주가 600달러로 치솟고 있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선장 에릭 슈미트 CEO도 최고의 CEO에 선정됐다. 반면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CEO는 점점 더 치열해지는 PC 시장에서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고갈됐다고 혹평을 받았다. 이밖에 BP의 존 브라운 CEO와 교수들의 잇따른 불심임결의안으로 5년만에 하버드대 27대 총장에서 물러나 최단기록을 세운 래리 서머스(전 재무장관)도 최악의 경영자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2006.12.08 I 김유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