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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가 욕 먹는 이유
  • [조선일보 제공] 국내 1위 포털 업체 네이버(NHN)가 요즘 행복하지 않다. 돈은 천문학적으로 버는 데 오히려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형국이다. ‘포털뉴스 규제 제로 지대…책임 없는 권력’(한겨레),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독재자? (서울신문), ‘사이버 무법 포털 그냥 안 둔다’(문화일보) 등 최근 국내 언론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포털, 특히 네이버를 비판하고 있다. 과거 ‘삼성 공화국’에 빗댄 ‘네이버 공화국’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정부까지 한몫 가세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인지는 몰라도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고, 국세청은 네이버 창사이래 첫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매일경제 4월 25일자 보도). 정치권에서도 네이버 등 포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대체 포털 서비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 사(社)는 왜 이리 욕을 먹고 견제를 받는 걸까?◆창업 10년만에 토종 1위로서른 살의 열혈 청년 이해진 연구원이 네이버를 처음 창업한 시기는 1997년 11월. 불과 10년도 안됐다. 당시 IMF쇼크로 한국이 휘청거리던 때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KAIST전산학 석사를 거쳐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이해진 과장은, 회사에서 검색엔진(다량의 데이터에서 검색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기술) 부문을 떼내 별도 회사를 세우자고 경영진을 설득했다. 설득은 성공했고, 이 과장은 삼성SDS 사내 벤처 1호 소(小)사장이라는 직책으로 6명의 창업동지와 함께 네이버를 설립했다.모든 기업이 그렇듯 네이버의 초기는 가시밭길이었다. 웹 사이트를 열기는 했지만, 돈을 벌 뾰족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 99년에는 삼성SDS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와서 대기업의 보호막도 사라졌다. 이해진 사장은 “당시 광고 영업도 안되고 해서, 인터넷 광고를 많이 게재하던 모 일간지 웹사이트의 광고담당자를 만났더니, 이 담당자가 난처한 표정으로 (네이버는) 비전이 없다며 사업을 접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올해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10년 전에 100만 원짜리 광고를 아쉬워했던 네이버의 성적표는 지금은 화려하기만 하다. 일단 네이버의 시가총액(주식수에다 주가를 곱한 수치. 기업 가치 산정을 할 때 제일 중요한 지표)은 최근 7조원을 돌파, 웬만한 재벌 기업을 뛰어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당연히 1등이다. 또 하루에 평균 네이버 사이트를 찾는 고객은 1600만명, 해외 법인까지 합치면 2500만 명에 이른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NHN 매출액이 8499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 일본과 중국법인의 매출을 합치면, NHN는 올해 국내 닷컴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 “공짜라도 좋다. 네이버에 콘텐트만 공급하게 해달라”네이버의 막강한 파워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거의 매일 네이버 검색창에서 ‘CJ’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본다고 한다. 검색창에 단어만 입력하면, 신문·방송·잡지 등 모든 미디어가 생산한 CJ 관련 기사들을 한 눈에 열람할 수 있다. 과거 비서실 혹은 홍보팀 매일 아침 신문을 스크랩해서 보고하던 패턴과는 180도 바뀌었다. 네이버의 파워는 ‘검색(search)’을 통해 대중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를 완전히 바꿔버린 것에 놓여 있다. 정보 생산자→ 미디어(신문·방송·라디오)→ 정보 소비자로 이어지던 과거 흐름을 정보 소비자→검색→ 미디어로 바뀌면서, 검색업체의 힘은 강해지고 정보 생산자의 위상은 급추락했다. 미국에서 유력 언론사보다 구글(Google)이 더 막강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네이버에 기사가 실리느냐 안 실리느냐가 미디어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 잣대가 되었다.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 A씨는 “마이너 매체에서 회사에 부정적인 기사를 쓰고, 이 기사가 만약 포털에서 주요한 기사로 처리되면, 메이저 언론에 실린 것보다 더 타격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공짜라도 좋다. 우리 콘텐트를 네이버에서 받아달라”는 온라인 뉴스 회사들이 요즘 네이버를 찾아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네이버측은 “지금 수십여 매체들이 콘텐트를 공급하겠다고 하지만 회사의 정책이 결정되지 않아 논의를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색시장 77% 점유네이버는 왜 언론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걸까. 많은 이유가 있지만, 네이버의 영향력이 자연발생적인 독과점의 단계에 접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5대 포털 업체에 속하는 A사의 CEO(최고경영자)는 “요즘 포털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보이는 착시현상” 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77.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동안 네이버가 다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카페와 메일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코리안클릭 유도현 사장은 “검색 분야의 강한 파워를 기초로 블로그·카페·메일·뉴스·쇼핑 등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의 위력은 더 세지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이 이미 제로섬(zero sum) 성격을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의 성장은 다른 인터넷 기업의 약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동영상 포털 업체인 ‘판도라TV’의 김경익 사장도 “검색 시장의 우위를 통해, 네이버가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불공정 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네이버로의 과도한 집중은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헐값에 언론사 뉴스 유통네이버의 독점적 지위 문제외에도,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네이버에 불법 복제된 콘텐트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인터넷 포털업계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국내 1위 블로그를 운영중인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는 “네이버의 검색 통로를 통해 유통되는 많은 불법 콘텐트들은 결국 국내 인터넷 산업의 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사·신문사 등을 포함한 콘텐트 저작권자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불법 콘텐트가 대량 유통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 지금 현재 KBS·MBC·SBS가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포털 등에게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중인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이유는 네이버의 폐쇄성이다. 네이버의 가장 큰 수익 수단은 키워드 광고이다. 네이버는 인터넷에 있는 많은 웹페이지들을 검색, 그 결과를 정보 소비자에게 제시하면서 광고를 붙여서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의 개방성의 혜택을 100% 받고 있으면서도, 네이버의 콘텐트 자산은 다른 인터넷 기업에 거의 개방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검색업체가,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블로그를 검색 색인화(indexing) 하려고 하면, 네이버는 대부분의 콘텐트의 색인화를 막고 있다. 물론 네이버는 최근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검색 아웃링크를 도입하는 등 약간의 개방화 노력을 시작했다.검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언론사 등으로부터 콘텐트를 헐 값에 공급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각 사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현재 네이버는 언론사로부터 콘텐트를 사가면서 기자 2~3명의 인건비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급하고 있다. 물론 이는 “공짜로 콘텐트를 공급하겠다”는 업체들이 있을 만큼,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는 뉴스 시장의 상황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 네이버 “억울… 조금만 지켜봐 달라” NHN의 임원들은 요즘 “억울하다”며 역(逆)차별을 많이 이야기 한다. 네이버에 대한 비판 중에는 합리적인 것도 많지만, 상당수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주장이다.예를 들어 구글이 우수한 엔지니어를 데려가면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좋은 현상이고, 네이버가 우수 인재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면 “네이버가 우수 인재를 싹쓸이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또 구글 검색을 통해 무수히 많은 음란물이 서비스 되는 것은 문제가 안되고, 어쩌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음란물이 게재되면 “마치 네이버가 음란물의 온상처럼 오인 받는다”는 주장이다. NHN 홍은택 이사는 “마치 구글은 선이고, 포털 특히 네이버는 악인 것처럼 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NHN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미디어가 아니라 정보의 유통상이다, 절대 콘텐트를 직접 생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콘텐트 생산자(저작권자)와 유통업체(네이버)와의 바람직한 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NHN에 대한 나쁜 여론은 결국 2가지 숙제를 풀 때만이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즉 NHN이 약속대로 콘텐트 생산자와 유통자의 상생 모델, 또 중소 인터넷 기업과 네이버와의 윈윈(win-win) 모델을 만들 수 있느냐가 첫번째 숙제이다. 또 NHN이 한국시장에서 주로 돈을 버는 ‘우물 안 인터넷’ 기업을 벗어나, 일본·중국·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중국 IT는 `종이 호랑이`?..인터넷만 두각
  • 중국 IT는 `종이 호랑이`?..인터넷만 두각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줄줄이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며 고전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곧 세계적인 IT 기업들을 제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안방 시장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위협에 `샌드위치` 신세가 되지 않을까 긴장했던 한국의 기업들까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메이저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부 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긴장했지만 정작 메이저 리그에 올라와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 ◇글로벌 기업은 물론 대만에도 밀려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고전은 이미 알려진 사실. 중국 최대 휴대폰 기업 닝보버드와 TCL은 안방 시장에서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밀리고 있다. 중국 최대 PC 제조기업 레노버는 안팎으로 우환이다. 세계적인 PC업체들이 대륙에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레노버의 중국내 마진이 크게 줄었다.  지난 2005년 IBM PC사업부 인수로 해외 진출에 돛을 달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에 못 미쳤다. 오히려 1분기에 대만 경쟁사 에이서가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레노버는 수익성 부진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세계 사업부 인력의 5%를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정리해고하고 임금이 싼 중국 노동자로 대체할 예정이다.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SMIC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분기에 900만달러 흑자를 냈다고 지난달말 밝혔지만, 맥쿼리증권 리서치 부문은 SMIC가 4000억달러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밀어줄 땐 좋았지만...`간섭 심해` SMIC의 부진은 반도체 산업 전체가 침체기에 들어선 탓도 일부 있다. 그러나 잡지는 경영 실수나 때를 잘못 만난 것보다 중국 정부의 간섭을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정부가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고, 세금을 면제해주고, 부지를 좋은 조건에 내줄 때는 좋았지만, 공산당 간부들이 핵심 의사 결정에 까지 관여하면서 기술기업의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SMIC의 비효율적인 공장 배치가 그 대표적인 사례. SMIC는 중국 도시 5곳에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너도나도 신기술 투자에 나서면서 지방정부의 의도대로 반도체 공장이 산발적으로 나뉘었다. 반면 대만 경쟁사인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반도체(TSMC)와 2위 UMC는 과학공원 2곳에 공장을 밀집시켰다.  또 정부가 중국 고유 기술을 강조하면서 3세대(3G) 이동통신에 수백만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다탕 테크놀로지 앤 인더스트리도 부정적 사례다. 반면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그 자금을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에 투자하고 있어 기회 비용이 만만치 않다.◇인터넷에선 두각..`잠재성 간과해선 안돼`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부진하다고 벌써부터 안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번성하며 홀로 질주하는 업종도 있다. 바로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닷컴은 여전히 세계적인 검색사이트 구글, 야후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텐센트 홀딩스도 `QQ` 메신저로 MSN 메신저을 유유히 따돌리고 있다. 넷이즈닷컴은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와 거대한 내수시장의 지원이 버티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잠재성도 크다. 잡지는 한국과 일본이 세계적인 기업을 키워내는데 수십년이 걸렸다며, 중국 기업들이 거대한 대륙시장을 바탕으로 기술을 갈고닦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2007.05.04 I 김국헌 기자
  • 다음, 1분기 검색광고 성장세 `확인` (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의 1분기 검색광고가 전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다음은 1분기 영업이익(본사 기준)이 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1.3%, 전년동기대비 199.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4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29.8% 각각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익은 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222.7% 각각 증가했다.총연결기준 매출은 검색광고 성장을 발판으로 미디어부문과 파이낸스부문의 호조로 전분기대비 9.2%증가한 1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연결 영업이익은 미디어부문 손익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5억원 영업손실)대비해서는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순익(소주주지분제거후)은 전분기대비 25.41%, 전년동기대비 166.5% 각각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미디어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은 검색서비스 강화 전략에 따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억원, 전분기 대비 49억원 증가한 130억원을 거뒀다. 특히 작년부터 꾸준히 강화해 온 검색서비스의 성장이 검색 광고 매출 약진을 이끌어 내, 검색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26.3%, 전년동기대비 42% 각각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광고(배너광고)는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1.9%가 감소한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다음 측은 카페와 블로그 등 다음의 경쟁력 있는 콘텐트와 검색서비스와의 연동,올해 초 단행한 CPC(클릭당과금) 검색 광고 대행 계약 변경에 따른 수익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또 쇼핑 검색과 블로그 검색 등 `전문 검색` 영역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검색서비스 역량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쇼핑 전문검색인 쇼핑하우가 1월 대비 3개월만에 방문자수가 340% 이상 증가했고, 670만개 카페와 연동한 카페검색의 경우 카페글 검색의 데이터베이스 양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동영상 UCC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tv팟`은 1월 대비 2개월만에 방문자수가 54.7% 급증하며, 국내 동영상 시장 1위를 (인터넷메트릭스, UV기준)를 기록했다. 신규 광고 시장 창출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다음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화한 자체 검색엔진을 적용해 검색 신뢰도와 트래픽 증가를 이끌 채비를 갖췄다.파이낸스부문은 다음다이렉트의 높은 재가입율(1분기 79%)과 성공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 전분기 대비 13.3% 가 늘어난 786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다음다이렉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보험시장 확대 및 다음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5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측은 1분기 라이코스는 최근 런칭한 동영상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라이코스 시네마와 라이코스 믹스 등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작년부터 주력해 온 UCC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검색 매출 증대 및 동영상 UCC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 기반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동영상 UCC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검색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daily가 NH 한양 대투 삼성 대우 우리 한누리 등 7개 증권사를 중심으로 다음 1분기 예상 실적 평균 컨센서스(본사 기준)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47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순익은 2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고, 순익은 못미친다.
2007.05.02 I 류의성 기자
  • 올블로그, 네이버 등 포털과 검색제휴 종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블로거의 대형 커뮤니티인 올블로그는 네이버 등 인터넷포털과의 검색제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1일 올블로그는 공지사항을 통해 "올블로그는 블로거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파되도록 키워주는 서비스가 돼야한다는 일념으로 블로그 메타서비스 최초로 포털과 검색 제슈를 유지해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블로거들이 제기해 크게 이슈화된 점들이 정작 주요 포털 검색 결과에서는 제거되거나 낮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올블로그는 "이런 현상들이 명확한 기준이나 협의없이 해당 포털 임의대로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원래 제휴 취지였던 `검색 제휴로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멀리 퍼트리자`는 부분을 기대할 수 없어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따라서 올블로그에서는 더 이상 검색 제휴를 유지해야할 목적이나 이유를 찾기 힘들어졌다고 강조했다.올블로그는 "오랜 고민을 거쳐 적당한 시점에 네이버의 검색 연동을 종료하고자한다"며 "계약에 따라 이후 네이버는 그동안 올블로그의 API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모두 폐기 조치를 해야한다"고 공지했다.올블로그 운영진 측은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체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제휴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 블로거는 "검색 결과를 조작하는 검색 엔진이라면 올블로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찬성했고, 다른 블로거는 "네이버에 게재된 링크를 삭제하느냐 마느냐는 개별 블로거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인터넷포털 네이버는 올 초 블로그 검색 결과에 외부 블로그를 추가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7.05.01 I 류의성 기자
  • 프리챌, 동영상UCC포털 `변신` 선언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프리챌이 CI(기업이미지)를 개편하고 동영상UCC포털로 변신을 공식 선언했다.프리챌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영상 검색을 기반으로 5년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프리챌을 프리챌 내부 공개된 모든 콘텐트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동영상 오픈 공간인 QTV와 무제한 업로드 및 개인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동영상 개인미디어인 마이Q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5월에는 국내외 속보와 세계 유명 스포츠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동영상 뉴스를 오픈하고, 동영상 플랫폼이 업그레이드된 커뮤니티서비스를 선보인다.이밖에 오는 7월에는 네티즌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에 부각하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동영상 지식서비스인 `동영상 지식백과`(가제)를 오픈한다.프리챌은 사이트내 존재하는 모든 동영상을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자체 콘텐트 검색기술을 강화하고 검색어의 다국어 자동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장면인식 기술같은자체 검색엔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그검색 방식을 뛰어넘는 동영상장면 검색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손창욱 프리챌 사장은 "향후 UCC가 활성화되고 라이프로그(Lifelog) 시대에 맞는 동영상 생산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방송사의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고 양질의 콘텐트를 확보하는 등 동영상 생산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이를 위해 PCC(전문가 생산 콘텐트)와 RMC(전문적인 콘텐트) 확보에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07.04.25 I 류의성 기자
"중국 무시하는 거냐"..`철낭자` 우이 美 맹비난
  • "중국 무시하는 거냐"..`철낭자` 우이 美 맹비난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이 중국을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문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이후 중국이 가장 강한 비난 성명을 내놨다.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경제전략회의를 코 앞에 두고 두 나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우 이 중국 부총리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 이 중국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반 해적행위 포럼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이 지재권 보호를 위해 큰 진전을 보였다는 점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WTO 제소는 두 나라가 분쟁을 대화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시점에 날아들었다고 꼬집었다. 부총리는 "지재권 보호를 위해 두 나라가 협력해온 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시장 개방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은 WTO 규정에 따라 사전대책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고 이것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철낭자(鐵娘子)`라는 별명을 가진 우이 부총리는 지난 2005년 일본의 신사참배를 문제로 강경한 행동을 보인 바 있다. 부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신사 참배를 문제로 총리와의 회담을 6시간 전에 취소하고 중국으로 되돌아가 국제사회에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관련기사: (인물포커스)일본 물먹인 中 `철낭자` 이날 중국의 인민법원은 야후 차이나에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지재권 침해 혐의로 21만위안(2만7000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앞서 인민법원은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에 대해 다른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스티브 노튼 USTR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은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 중국에 미국의 지재권 우려를 알리는 한편, WTO 상담을 통해 권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성숙한 무역 파트너 사이에 차이점을 조정하는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2007.04.25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4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韓美관계 악화돼선 안될텐데…-땅씀씀이만 보면 한국은 농업국가-韓EU FTA협상 내달 시작▲종합-희생자 추모예배에 부시부부 참석-이민 1.5세대는 한미 사이에 낀 경계인-황혼이혼 3년째 늘었네-한달내 달러당 915원까지 떨어질수도▲기업과 증권-KTF 영상통화 SK텔에 `역전쇼`-카자흐 韓商, 50조사업 추진-삼성물산, GE처럼 사업개편-펀드서 나온 개미군단 직접투자로 기웃기웃-신한銀 편드 10개중 4개 마이너스-中금리 인상땐 1등株 사라 ◇서울경제 ▲ 1면 - "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금융소위 위원,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압도적 찬성- 원자재 슈퍼랠리 불안감 고개- 해양수산부 장관 강무현·김영남씨 경합▲ 종합- 미국 이민자 통제 강화하나- 한인 총기난사 충격 추도식 표정- 현지 국내기업, "브랜드 호감도 추락 우려" 초긴장- 황혼이혼 10년전의 3.5배 급증- 가계부채 신용위기 `경고`- "토플 주관 ETS 공정법 위반여부 주시"- `밋밋한 한국경제` 활력 떨어졌다- 집값담합 신고건수 대폭 감소▲ 금융- 대형 대부업체 무이자 대출 `봇물`- 단기 고수익 미끼 `유사 수신` 기승- 박해춘 행장, 입장 바뀌니 깐깐해졌네- 차보험 손해율 2개월째 개선▲ 산업- 인도 경차지존 현대-GM 격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우빌딩 1조이상 받는다"- KTF, 초반 SKT 기선제압..3G서비스 가입자 30만명▲ 증권- `저평가 종목` 찾기 한창- 증시에 개미군단이 몰려든다- 보험주 상승날개 편다- 코스닥 급락주 속출에 미수 투자자 피해클듯▲ 부동산- 수도권도 `깡통 오피스텔` 속출- 목좋은 상가 `비싸도 불티`◇ 한국경제 ▲ 1면- 가계부채 위험 수위 카드대란 수준 근접- 국내 최대 `코리아 IT쇼` 오늘 개막- 조기유학 스트레스 크다▲ 종합- 日기업들, 60세 당신을 모십니다- 4개부처 2배수로..오늘 개각 - 가점제 53~55점 이상돼야 송파신도시 당첨 가능- 수익률 어디가 높을까..주식형펀드 투자 98% 부동산 0%▲ 국제- EU·일본, 미국-중국 무역마찰 `줄타기`- 파운드화 15년만에 2달러 돌파▲ 산업- 대성그룹 몽골 수도에 `칭기즈칸 파크`- 현대차 산둥성 엔진공장 준공- 네이버 지식검색 야후만 덕본다?- SKC&C 게임사업 접는다- `먹는 내시경`시술비 절반 낮아진다▲ 부동산- 매머드급 브랜드 타운 속속 분양- 동부건설, 남양주에 명품단지 만든다▲ 금융- 고수익 미끼 `유사수신` 활개- 신용정보조회서 안방에서 발급- LIG손해보험, 중국시장 진출 가속▲ 증권- 유통 건설 등 내수주 전면 부상- 한국 펀드시장 작년 4.1% 성장- 코스닥 거래실태..상장사 5곳 중 1곳 의심- 삼성화재 자사주 2469억 매입한다
2007.04.18 I 양효석 기자
`음란·불온물 不可`..바이두 日사이트 검색 차단
  • `음란·불온물 不可`..바이두 日사이트 검색 차단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중국판 구글`로 불리며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닷컴(Baidu.com)이 음란물과 반정부 게시물이 게재된 일부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네티즌들이 바이두의 일본어 사이트인 `바이두 재팬`에 접속하는 것은 가능하나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바이두측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차단 사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인터넷 감독 기구인 정보산업부도 접속이 차단된 사이트가 중국 중·소기업 홍보용 사이트이며 해외에서는 이용이 가능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바이두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시험 가동한 `바이두 재팬`에는 중국 정부의 검열로 중국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파룬궁과 천안문 사태 관련 자료들이 올라 있다. 체제 및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은 강도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국제사면위원회와 구글, 야후, 마이크로 소프트(MS) 등 주요 사이트들은 반정부 자료 등재를 금지하고 있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일부 게시물에 대한 네티즌의 접근을 차단해왔다. 중국 정부의 웹 사이트 차단 조치 이후 세간의 관심은 이번 사건이 당국의 온라인 통제 정책에 대한 도전으로 비화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앤드루 리 전 콜럼비아 대학 교수는 중국에서 `바이두 재팬`의 홈 페이지를 통해 검색 작업을 수행할 경우 네트워크 에러 메시지가 뜨는 것을 들어 "정부 차원에서 접속을 차단했을 경우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두가 웹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최초의 중국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의 리처드 지 애널리스트는 "이번 당국의 접속 차단 조치는 일본 사이트에 공을 들여온 바이두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7.04.18 I 정영효 기자
  • 엠파스 주식을 다 사라고?
  • [이데일리 이진우 류의성기자]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SK그룹 계열의 인터넷기업 엠파스(066270)의 지분구조 문제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지주회사 관련법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전부 처분해야 하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손자회사의 자회사는 100% 지분 가져야..엠파스 지분 고민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이 85.9% 지분을 가진 자회사이자, SK홀딩스의 기준에서 보면 손자회사가 된다. SK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인터넷포털 엠파스(066270)를 인수해 2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문제는 지주회사 관련 규정.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까지는 상장법인 20%, 비상장법인 40%의 지분을 확보하면 충분하지만 손자회사의 자회사들은 10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SK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진 엠파스 지분은 24.4%(259만2402주)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별도로 보유중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율은 42.97%에 이른다.하지만 100%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크게 모자라는 지분율이다.  업계에서 내놓는 해법은 크게 3가지다. 가장 현실성 있는 방식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엠파스 지분을 SK텔레콤으로 매각하는 방법이다. SK텔레콤은 지주회사(SK홀딩스)의 자회사이므로 상장사인 엠파스 지분은 20% 이상만 보유하면 지주회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투자수요가 많은 SK커뮤니케이션즈 입장에서는 엠파스 매각대금을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인터넷 사업을 SK커뮤니케이션즈 중심으로 끌고 가려는 전략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 공개매수 등 극단적 방법보다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이 현실적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와 합병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역시 합병 후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가 되므로 지주회사 관련 규정을 피해갈 수 있다. 다만 합병에 따른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비용 등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마지막으로는 100%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도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다. 다만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엠파스가 상장폐지된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트나 싸이월드의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입장에서는 기존 상장사를 상장폐지시키는 선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안이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검색 인력이 엠파스로 이동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양사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   따라서 SK커뮤니케이션즈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주주의 이해상충 문제와 검색포털 1위 탈환, 글로벌 커뮤니티 도약이라는 과제를 달성하는 데 유리한 지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엠파스 주가를 감안할 때 엠파스 지분을 100% 매입하려면 1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부담 등을 감안할 때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 지분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차라리 검색엔진기술 보유업체인 코난테크놀러지 지분을 100%인수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SK텔레콤 자회사로 붙이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등기일 기준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고, 이제 막 이에 대한 내부검토에 착수했다. 차근차근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2007.04.13 I 류의성 기자
  • 김택진 엔씨 사장 "FTA로 인한 게임산업 변화 주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FTA가 타결됐으니 게임회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야죠. 아이온과 타뷸라라사가 선봉이 될 것입니다."이달 창립 10주년을 맞는 엔씨소프트.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준비중인 엔씨소프트는 한미FTA 타결이 몰고올 게임업계 변화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갖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10년을 고민해야하는 시기에 FTA 타결됨에 따라 게임산업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FTA타결로 방송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고 FTA타결로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드라마 등 해외 문화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한국 사회가 얼마만큼 이를 수용하고독창성을 발휘하게 될 것인지 변화 흐름에 주목하겠다는 얘기다.김 사장은 "문화산업 가운데 특히 게임이 문화적 영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FTA타결로 어떤 문화적 변화를 겪을 것인지 주시할 것이며, 지적재산권 수준도 선진국 수준의 의식과 경쟁력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얼마나 독창적인 게임을 내놓을 것이냐가 더욱 절실한 생존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게임시장은 한계점에 이른 만큼, 글로벌 시장 개척의 필요성도 절실해졌다고 전했다.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게임포털인 플레이엔씨에서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게임을 즐길수 있도록 통합 아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플랫폼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차츰 변모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엔씨소프트의 차기 성장을 이끌 게임으로 꼽히는 `아이온`과 `타뷸라라사`가 기대가 높은 만큼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개발자 이탈로 주춤했던 `리니지3` 개발 프로젝트를 재검토해 더욱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엔씨소프트는 인터넷 검색엔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색엔진 개발은 엔씨소프트의 웹2.0개발스튜디오인 오픈마루에서 진행중이다. 김 사장은 "R&D차원에서 검색엔진 개발에 착수했으며, 일반적인 웹검색서비스를 제공할지는 R&D 결과가 나와봐야알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사이트에서 개발된 검색엔진을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엔씨소프트의 비전에 대해 "웹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 10년동안 많은 실패 속에 배운 교훈들이 많다"며 "올해부터 흥미로운 도전을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2007.04.03 I 류의성 기자
"서울모터쇼, 미리 예습하고 보세요"
  • "서울모터쇼, 미리 예습하고 보세요"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오는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펼쳐지는 `2007 서울모터쇼`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188개 업체(국내 120개, 해외 68개)가 참여하는데다 전시차량만도 국산차 107대(상용차 21대 포함), 수입차 142대 등 모두 249대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20대의 신차가 공개되며 콘셉트카 17대와 친환경차 7대가 전시되고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와 국내에 진출한 21개 해외 브랜드도 총출동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할 전망이다. ◇ 국산 신차 어떤 것들이 나오나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각 브랜드별로 발표하는 신차. 현대차(005380)는 소형 콘셉트카 `HND-3`, 기아차(000270)는 차세대 SUV 콘셉트카 `KND-4`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스타렉스 후속모델 `TQ`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 `HND-3`, `KND-4` 등은 세계 최초로 직접 공개하는 것이어서 아직 사전에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 해치백 모델 `FD(프로젝트명)`과 `, 친환경 콘셉트카 `카르막`,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모델 `익씨드`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의 첫 SUV인 `H45`와 GM대우차가 올 하반기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스포츠카 `G2X`, 쌍용차(003620)의 뉴카이런(프로젝트명 D130)도 전시된다. ◇ "해외 신차도 한번 살펴볼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우선 BMW는 수소연료차량인 Hydrogen 7와 X5 3.0d(아래 사진 왼쪽)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아우디 S5(아래 사진 오른쪽), 포드 New Mondeo 2.0 Ghia TDCi, 푸조 쿠페 407 HDi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짚(Jeep)의 랭글러 루비콘, 닷지의 Nitro, 포드의S-MAX 2.0 Titanium TDCi, 폭스바겐의 Golf GTI Fahrenheit, EOS와 Touareg V10 TDI Individual, 볼보의 All New S80 4.4 AWD Executive,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3 G4 Special Edition 등이다.그밖에도 평소 접하기 힘든 울트라 럭셔리 카의 대표차종인 벤틀리가 처음으로 전시되며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참가한다. ◇ 부품업체들도 각종 신기술 전시..직접 체험도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내놓는 신기술도 볼만하다. 또 어렵게만 느껴졌던 각종 자동차 부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확대를 위해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마련돼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전시장을 찾는 고객은 첨단 터치스크린을 이용,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검색하거나 제품을 비교체험할 수 있으며 일렉쿠키·난타·퀴즈쇼 등의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장을 ▲ 모듈관 ▲ 용품관 ▲ 제동관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TG그랜저에 장착되는 모듈의 형태를 보여주는 컨셉트 모듈카를 전시, 프런트롤링모듈·리어섀시모듈·프런트엔드모듈·운전석모듈 등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조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델파이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새로운 친환경 대체 냉매,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보쉬도 디젤엔진의 핵심 부품인 직접분사 방식의 제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의 원리 및 구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디젤차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5시30분, 수입車·국산車 한 대씩 드려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각종 신차 등을 볼거리 말고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거리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트 시승 체험행사. 킨텍스 제3옥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포뮬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카트의 시승을 통해 관람객이 카트의 속도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행사로 킨텍스 제2옥외전시장에서는 인공 오프로드에서 통나무 등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험난한 코스를 4WD차량을 타고 가며 4WD차량의 힘을 마음껏 만끽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모터쇼를 관람한 후 모터쇼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신 나름대로의 편집을 거쳐 모터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우수작엔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아울러 매일 오후 5시 30분 콘코스 경품차량 전시대 앞에서는 당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 한명씩 추첨, 수입차와 국산차를 각각 한 대씩 증정한다.
2007.04.03 I 정재웅 기자
  • 다음, 모바일인터넷시장 공략 시동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모바일인터넷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모바일사이트 검색을 선보인 다음은 검색과 UCC(손수제작물), 미디어를 연결해 모바일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검색 콘텐트를 확대하고 간편한 UI(유저 인터페이스) 제공, 모바일 UCC 등 유저들의 원하는 콘텐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시장은 ▲요금제에 대한 부담 ▲모바일만의 특화된 콘텐트 부재▲상대적으로 PC를 통한 인터넷보다 낮은 인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학생 등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 점이 과제다. 여기에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대부분이 개별 사이트로 `직행`하기 어렵고 화면도 PC로 이용할 때보다 작은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그러나 모바일 검색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시장은 3G 휴대폰 등장, 데이터요금 인하 및 패킷정액제 등 다양한 요금제 보급, 정액가입자 풀 확대, 망개방 활성화 등 이동통신사의 다양한 정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010년에는 현재 인터넷시장 규모만큼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참여와 공유를 뜻하는 최근 인터넷의 중요한 흐름인 `웹2.0`이 모바일시장에도 전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즉 웹2.0에 모빌리티(Mobility)개념을 결합한 이른바 `모바일2.0`이 확산된다면, 인터넷 시작페이지 선점처럼 휴대폰에서도 대기화면을 선점하기위해 인터넷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임 다음 모바일팀장은 30일 열린 코리아 모바일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와 다음이면 충분히 모바일 검색엔진을 개발해 구글이나 야후에 대응할 수 있다"며 "숙제는 모바일이라는 시장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고 특화시키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모바일 검색에 대한 관심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작년 1월 전체 UV 가운데 34%가 모바일검색을 이용했으나 올해 1월에는 65%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평일보다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 사용자가 늘어나는 `주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김 팀장은 "포털 모바일검색사업의 과제는 이용자들의 검색 경험을 늘리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 파악, 단말기 인터페이스의 자유로움, 모바일검색에 있어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요금정책 마련"이라고 꼽았다.이를 위해 다음은 ▲모바일 로컬 검색 및 로컬 검색 개인화로 모바일 검색 콘텐트를 강화하고 ▲검색 결과 노출 시간 단축 및 정확도, 모바일 검색 이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UCC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모바일에서도 UCC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다음의 강점인 카페와 미디어다음 블로그 등 다음의 UCC플랫폼을 모바일과 연계하고, 실시간 이슈 검색어 등 관심높은 키워드를 제공해 모바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김 팀장은 "다음은 무엇보다 휴대폰에서만 볼수 있는 콘텐트, 웹과는 다른 색다른 정보, 모바일 특성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 중심의 모바일2.0서비스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04.01 I 류의성 기자
(핫클릭)다음 음란사진 노출 논란
  • (핫클릭)다음 음란사진 노출 논란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27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의 뉴스 인기검색어로 `장갑은왜`가 상위에 올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장갑은왜` 사진 일부`장갑은왜`는 전일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라왔다가 1시간여만에 삭제된 사진 시리즈다. 이 사진들에는 장갑을 낀 여자가 스스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야후코리아의 동영상 파문에 이어 주요 포털사이트의 음란물 노출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가 전일 공개한 신차 `제네시스`도 뉴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해온 첫 신개념 럭셔리 세단 콘셉트카의 이름. 신형 V8 4.6리터 타우(τ)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3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BH` 콘셉트카 `제네시스` 공개(상보)  탤런트 김혜성도 뉴스 인기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전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이효리보다 예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전일에 이어 `마린보이` 박태환과 `피겨요정` 김연아 관련 뉴스를 검색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박태환은 이날 오후 5시께 열리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주민등록증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가수 현영도 여전히 뉴스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영 미니홈피 방문자도 급증세를 타고 있다. ▲ 현대차 `제네시스`
2007.03.27 I 피용익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2일)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22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현대증권 = 다음(035720) : 구글과의 검색광고 계약과 UCC 등 성장엔진 확보로 기업가치 제고. 1분기 실적은 광고선전비가 거의 집행되지 않아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검색광고 매출이 호조를 보여 외형도 견조한 성장 예상. ◇대우증권 = 한우티엔씨(041440) : 중장비 개량사업과 어태치먼트, 콘크리트펌프트럭, 타워크레인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는 건설기계 전문업체. 해외 건설경기 호조로 주력사업부의 수출 증가와 중장비 개량사업, 특장차 부문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발생해 사상 최대의 실적 이어질 전망. ◇동양종금증권 = 웅진코웨이(021240) : 지난해 4분기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와 원가관리 개선,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대비 기준 영업이익 21% 증가. 작년 8월에 실시된 가격 인상(30%) 효과가 올해는 전액 반영돼 50% 이상의 이익증가 기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안정적 현금흐름 및 가입자 기반 메리트가 부각될 전망. 자사주 300만주 매입과 외국인 순매수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한화증권 = 메리츠화재(000060) : 지난달 영업이익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301.0% 증가하는 실적 호조세 지속됨. 수익성 중시 경영과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음.
2007.03.22 I 이대희 기자
구글, BW선정 `최고의 활동 기업` 1위(상보)
  • 구글, BW선정 `최고의 활동 기업` 1위(상보)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 구글이 미국의 주간 경제지 비즈니스위크(BW)가 해마다 선정하는 `최고의 활동을 보인 미국 기업(the best performing U.S. companies)` 1위에 올랐다. 구글은 기존 미디어사들을 위한 광고 중개 등 획기적인 서비스를 다수 선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글은 수익성과 매출 증가율 등에서 `A`를 받는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등급도 `A`를 차지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BW의 `최고의 활동을 보인 미국 기업`에서는 어느 때보다 극적인 순위 변화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에는 순위권에 끼지도 못했던 구글이 단숨에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지난해 1위였던 애플 컴퓨터는 순위가 34위로 곤두박질 쳤다.  애플의 경우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의 스톡옵션 관련 부정과 중국 현지 공장에서의 노동력 착취 같은 사건들이 악재로 작용했다.지난해 43위였던 미국의 명품 의류 ·잡화 브랜드 코치가 2위로 올라선 것과, 역시 작년에는 순위에 들지 못했던 제약회사 질리드 사이언시스(Gilead Sciences)가 3위에 오른 것도 올해 순위 변화가 엄청났음을 짐작케 한다. 전반적인 순위를 살펴보면 에너지사들의 부상이 단연 돋보였다. 수노코(6위)와 EOG 에너지(20위), XTO 에너지(49위) 등이 화려하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최근 몇년새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이에 잘 대처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같은 이유에서 주택 관련 업체들도 선전했다. 베드 배쓰 앤 비욘드(15위)와 셔윈-윌리엄스(22위) 모두 올해 새로운 얼굴들이다. 무디스(29위)가 상위권으로 떠오른 것도 흥미롭다. 무디스는 주택저당증권(NBS) 평가로 재미를 보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BW는 올해부터 새로운 선정 기준을 적용하면서 기업들의 순위 변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자본 대비 수익률과 매출 증가율 등 재무제표 측면의 비중을 높이면서 부침이 심했다는 것이다. 기업의 혁신성은 올해도 변함없이 중요한 선정 기준이었다. 비전을 제시하고 지혜를 전달하는 것은 컴퓨터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VW는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대기업 위주로 선정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함으로써 규모는 작지만 진취적인 회사도 순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배리언 메디컬 시스템(14위)과 소프트웨어 개발사 록웰 콜린스(24위) 같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2007.03.16 I 정영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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