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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욕 먹는 이유
- [조선일보 제공] 국내 1위 포털 업체 네이버(NHN)가 요즘 행복하지 않다. 돈은 천문학적으로 버는 데 오히려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 형국이다. ‘포털뉴스 규제 제로 지대…책임 없는 권력’(한겨레),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독재자? (서울신문), ‘사이버 무법 포털 그냥 안 둔다’(문화일보) 등 최근 국내 언론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포털, 특히 네이버를 비판하고 있다. 과거 ‘삼성 공화국’에 빗댄 ‘네이버 공화국’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여기에 정부까지 한몫 가세했다. 오비이락(烏飛梨落)인지는 몰라도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고, 국세청은 네이버 창사이래 첫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매일경제 4월 25일자 보도). 정치권에서도 네이버 등 포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대체 포털 서비스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 사(社)는 왜 이리 욕을 먹고 견제를 받는 걸까?◆창업 10년만에 토종 1위로서른 살의 열혈 청년 이해진 연구원이 네이버를 처음 창업한 시기는 1997년 11월. 불과 10년도 안됐다. 당시 IMF쇼크로 한국이 휘청거리던 때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KAIST전산학 석사를 거쳐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이해진 과장은, 회사에서 검색엔진(다량의 데이터에서 검색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기술) 부문을 떼내 별도 회사를 세우자고 경영진을 설득했다. 설득은 성공했고, 이 과장은 삼성SDS 사내 벤처 1호 소(小)사장이라는 직책으로 6명의 창업동지와 함께 네이버를 설립했다.모든 기업이 그렇듯 네이버의 초기는 가시밭길이었다. 웹 사이트를 열기는 했지만, 돈을 벌 뾰족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 99년에는 삼성SDS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와서 대기업의 보호막도 사라졌다. 이해진 사장은 “당시 광고 영업도 안되고 해서, 인터넷 광고를 많이 게재하던 모 일간지 웹사이트의 광고담당자를 만났더니, 이 담당자가 난처한 표정으로 (네이버는) 비전이 없다며 사업을 접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올해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10년 전에 100만 원짜리 광고를 아쉬워했던 네이버의 성적표는 지금은 화려하기만 하다. 일단 네이버의 시가총액(주식수에다 주가를 곱한 수치. 기업 가치 산정을 할 때 제일 중요한 지표)은 최근 7조원을 돌파, 웬만한 재벌 기업을 뛰어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당연히 1등이다. 또 하루에 평균 네이버 사이트를 찾는 고객은 1600만명, 해외 법인까지 합치면 2500만 명에 이른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NHN 매출액이 8499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 일본과 중국법인의 매출을 합치면, NHN는 올해 국내 닷컴기업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 “공짜라도 좋다. 네이버에 콘텐트만 공급하게 해달라”네이버의 막강한 파워는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거의 매일 네이버 검색창에서 ‘CJ’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본다고 한다. 검색창에 단어만 입력하면, 신문·방송·잡지 등 모든 미디어가 생산한 CJ 관련 기사들을 한 눈에 열람할 수 있다. 과거 비서실 혹은 홍보팀 매일 아침 신문을 스크랩해서 보고하던 패턴과는 180도 바뀌었다. 네이버의 파워는 ‘검색(search)’을 통해 대중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를 완전히 바꿔버린 것에 놓여 있다. 정보 생산자→ 미디어(신문·방송·라디오)→ 정보 소비자로 이어지던 과거 흐름을 정보 소비자→검색→ 미디어로 바뀌면서, 검색업체의 힘은 강해지고 정보 생산자의 위상은 급추락했다. 미국에서 유력 언론사보다 구글(Google)이 더 막강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네이버에 기사가 실리느냐 안 실리느냐가 미디어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 잣대가 되었다. 대기업 홍보담당 임원 A씨는 “마이너 매체에서 회사에 부정적인 기사를 쓰고, 이 기사가 만약 포털에서 주요한 기사로 처리되면, 메이저 언론에 실린 것보다 더 타격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공짜라도 좋다. 우리 콘텐트를 네이버에서 받아달라”는 온라인 뉴스 회사들이 요즘 네이버를 찾아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네이버측은 “지금 수십여 매체들이 콘텐트를 공급하겠다고 하지만 회사의 정책이 결정되지 않아 논의를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색시장 77% 점유네이버는 왜 언론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걸까. 많은 이유가 있지만, 네이버의 영향력이 자연발생적인 독과점의 단계에 접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5대 포털 업체에 속하는 A사의 CEO(최고경영자)는 “요즘 포털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보이는 착시현상” 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월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77.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동안 네이버가 다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던 카페와 메일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코리안클릭 유도현 사장은 “검색 분야의 강한 파워를 기초로 블로그·카페·메일·뉴스·쇼핑 등 모든 서비스에서 네이버의 위력은 더 세지고 있다”며 “국내 인터넷이 이미 제로섬(zero sum) 성격을 띠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의 성장은 다른 인터넷 기업의 약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동영상 포털 업체인 ‘판도라TV’의 김경익 사장도 “검색 시장의 우위를 통해, 네이버가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불공정 행위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며 “네이버로의 과도한 집중은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헐값에 언론사 뉴스 유통네이버의 독점적 지위 문제외에도, 네이버가 욕을 먹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첫째는 네이버에 불법 복제된 콘텐트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은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인터넷 포털업계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국내 1위 블로그를 운영중인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는 “네이버의 검색 통로를 통해 유통되는 많은 불법 콘텐트들은 결국 국내 인터넷 산업의 독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사·신문사 등을 포함한 콘텐트 저작권자들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불법 콘텐트가 대량 유통되는 바람에,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 지금 현재 KBS·MBC·SBS가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포털 등에게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중인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 이유는 네이버의 폐쇄성이다. 네이버의 가장 큰 수익 수단은 키워드 광고이다. 네이버는 인터넷에 있는 많은 웹페이지들을 검색, 그 결과를 정보 소비자에게 제시하면서 광고를 붙여서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의 개방성의 혜택을 100% 받고 있으면서도, 네이버의 콘텐트 자산은 다른 인터넷 기업에 거의 개방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검색업체가,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블로그를 검색 색인화(indexing) 하려고 하면, 네이버는 대부분의 콘텐트의 색인화를 막고 있다. 물론 네이버는 최근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검색 아웃링크를 도입하는 등 약간의 개방화 노력을 시작했다.검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언론사 등으로부터 콘텐트를 헐 값에 공급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각 사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현재 네이버는 언론사로부터 콘텐트를 사가면서 기자 2~3명의 인건비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급하고 있다. 물론 이는 “공짜로 콘텐트를 공급하겠다”는 업체들이 있을 만큼, 공급 과잉 현상을 보이는 뉴스 시장의 상황과도 연관이 되어 있다. ◆ 네이버 “억울… 조금만 지켜봐 달라” NHN의 임원들은 요즘 “억울하다”며 역(逆)차별을 많이 이야기 한다. 네이버에 대한 비판 중에는 합리적인 것도 많지만, 상당수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주장이다.예를 들어 구글이 우수한 엔지니어를 데려가면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좋은 현상이고, 네이버가 우수 인재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면 “네이버가 우수 인재를 싹쓸이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또 구글 검색을 통해 무수히 많은 음란물이 서비스 되는 것은 문제가 안되고, 어쩌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음란물이 게재되면 “마치 네이버가 음란물의 온상처럼 오인 받는다”는 주장이다. NHN 홍은택 이사는 “마치 구글은 선이고, 포털 특히 네이버는 악인 것처럼 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NHN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는 미디어가 아니라 정보의 유통상이다, 절대 콘텐트를 직접 생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콘텐트 생산자(저작권자)와 유통업체(네이버)와의 바람직한 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NHN에 대한 나쁜 여론은 결국 2가지 숙제를 풀 때만이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즉 NHN이 약속대로 콘텐트 생산자와 유통자의 상생 모델, 또 중소 인터넷 기업과 네이버와의 윈윈(win-win) 모델을 만들 수 있느냐가 첫번째 숙제이다. 또 NHN이 한국시장에서 주로 돈을 버는 ‘우물 안 인터넷’ 기업을 벗어나, 일본·중국·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다음, 1분기 검색광고 성장세 `확인` (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의 1분기 검색광고가 전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다음은 1분기 영업이익(본사 기준)이 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1.3%, 전년동기대비 199.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4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29.8% 각각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익은 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222.7% 각각 증가했다.총연결기준 매출은 검색광고 성장을 발판으로 미디어부문과 파이낸스부문의 호조로 전분기대비 9.2%증가한 1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연결 영업이익은 미디어부문 손익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5억원 영업손실)대비해서는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순익(소주주지분제거후)은 전분기대비 25.41%, 전년동기대비 166.5% 각각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미디어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은 검색서비스 강화 전략에 따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억원, 전분기 대비 49억원 증가한 130억원을 거뒀다. 특히 작년부터 꾸준히 강화해 온 검색서비스의 성장이 검색 광고 매출 약진을 이끌어 내, 검색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26.3%, 전년동기대비 42% 각각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광고(배너광고)는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1.9%가 감소한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다음 측은 카페와 블로그 등 다음의 경쟁력 있는 콘텐트와 검색서비스와의 연동,올해 초 단행한 CPC(클릭당과금) 검색 광고 대행 계약 변경에 따른 수익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또 쇼핑 검색과 블로그 검색 등 `전문 검색` 영역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검색서비스 역량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쇼핑 전문검색인 쇼핑하우가 1월 대비 3개월만에 방문자수가 340% 이상 증가했고, 670만개 카페와 연동한 카페검색의 경우 카페글 검색의 데이터베이스 양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동영상 UCC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tv팟`은 1월 대비 2개월만에 방문자수가 54.7% 급증하며, 국내 동영상 시장 1위를 (인터넷메트릭스, UV기준)를 기록했다. 신규 광고 시장 창출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다음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화한 자체 검색엔진을 적용해 검색 신뢰도와 트래픽 증가를 이끌 채비를 갖췄다.파이낸스부문은 다음다이렉트의 높은 재가입율(1분기 79%)과 성공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 전분기 대비 13.3% 가 늘어난 786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다음다이렉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보험시장 확대 및 다음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5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측은 1분기 라이코스는 최근 런칭한 동영상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라이코스 시네마와 라이코스 믹스 등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작년부터 주력해 온 UCC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검색 매출 증대 및 동영상 UCC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 기반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동영상 UCC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검색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daily가 NH 한양 대투 삼성 대우 우리 한누리 등 7개 증권사를 중심으로 다음 1분기 예상 실적 평균 컨센서스(본사 기준)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47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순익은 2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고, 순익은 못미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4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韓美관계 악화돼선 안될텐데…-땅씀씀이만 보면 한국은 농업국가-韓EU FTA협상 내달 시작▲종합-희생자 추모예배에 부시부부 참석-이민 1.5세대는 한미 사이에 낀 경계인-황혼이혼 3년째 늘었네-한달내 달러당 915원까지 떨어질수도▲기업과 증권-KTF 영상통화 SK텔에 `역전쇼`-카자흐 韓商, 50조사업 추진-삼성물산, GE처럼 사업개편-펀드서 나온 개미군단 직접투자로 기웃기웃-신한銀 편드 10개중 4개 마이너스-中금리 인상땐 1등株 사라 ◇서울경제 ▲ 1면 - "총기난사 파장 줄이자" 부심- 금융소위 위원,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압도적 찬성- 원자재 슈퍼랠리 불안감 고개- 해양수산부 장관 강무현·김영남씨 경합▲ 종합- 미국 이민자 통제 강화하나- 한인 총기난사 충격 추도식 표정- 현지 국내기업, "브랜드 호감도 추락 우려" 초긴장- 황혼이혼 10년전의 3.5배 급증- 가계부채 신용위기 `경고`- "토플 주관 ETS 공정법 위반여부 주시"- `밋밋한 한국경제` 활력 떨어졌다- 집값담합 신고건수 대폭 감소▲ 금융- 대형 대부업체 무이자 대출 `봇물`- 단기 고수익 미끼 `유사 수신` 기승- 박해춘 행장, 입장 바뀌니 깐깐해졌네- 차보험 손해율 2개월째 개선▲ 산업- 인도 경차지존 현대-GM 격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대우빌딩 1조이상 받는다"- KTF, 초반 SKT 기선제압..3G서비스 가입자 30만명▲ 증권- `저평가 종목` 찾기 한창- 증시에 개미군단이 몰려든다- 보험주 상승날개 편다- 코스닥 급락주 속출에 미수 투자자 피해클듯▲ 부동산- 수도권도 `깡통 오피스텔` 속출- 목좋은 상가 `비싸도 불티`◇ 한국경제 ▲ 1면- 가계부채 위험 수위 카드대란 수준 근접- 국내 최대 `코리아 IT쇼` 오늘 개막- 조기유학 스트레스 크다▲ 종합- 日기업들, 60세 당신을 모십니다- 4개부처 2배수로..오늘 개각 - 가점제 53~55점 이상돼야 송파신도시 당첨 가능- 수익률 어디가 높을까..주식형펀드 투자 98% 부동산 0%▲ 국제- EU·일본, 미국-중국 무역마찰 `줄타기`- 파운드화 15년만에 2달러 돌파▲ 산업- 대성그룹 몽골 수도에 `칭기즈칸 파크`- 현대차 산둥성 엔진공장 준공- 네이버 지식검색 야후만 덕본다?- SKC&C 게임사업 접는다- `먹는 내시경`시술비 절반 낮아진다▲ 부동산- 매머드급 브랜드 타운 속속 분양- 동부건설, 남양주에 명품단지 만든다▲ 금융- 고수익 미끼 `유사수신` 활개- 신용정보조회서 안방에서 발급- LIG손해보험, 중국시장 진출 가속▲ 증권- 유통 건설 등 내수주 전면 부상- 한국 펀드시장 작년 4.1% 성장- 코스닥 거래실태..상장사 5곳 중 1곳 의심- 삼성화재 자사주 2469억 매입한다
- "서울모터쇼, 미리 예습하고 보세요"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오는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펼쳐지는 `2007 서울모터쇼`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는 11개국 188개 업체(국내 120개, 해외 68개)가 참여하는데다 전시차량만도 국산차 107대(상용차 21대 포함), 수입차 142대 등 모두 249대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20대의 신차가 공개되며 콘셉트카 17대와 친환경차 7대가 전시되고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와 국내에 진출한 21개 해외 브랜드도 총출동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할 전망이다. ◇ 국산 신차 어떤 것들이 나오나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각 브랜드별로 발표하는 신차. 현대차(005380)는 소형 콘셉트카 `HND-3`, 기아차(000270)는 차세대 SUV 콘셉트카 `KND-4`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스타렉스 후속모델 `TQ`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 `HND-3`, `KND-4` 등은 세계 최초로 직접 공개하는 것이어서 아직 사전에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의 준중형 아반떼 해치백 모델 `FD(프로젝트명)`과 `, 친환경 콘셉트카 `카르막`, 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모델 `익씨드`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의 첫 SUV인 `H45`와 GM대우차가 올 하반기 수입판매하는 미국 GM의 스포츠카 `G2X`, 쌍용차(003620)의 뉴카이런(프로젝트명 D130)도 전시된다. ◇ "해외 신차도 한번 살펴볼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우선 BMW는 수소연료차량인 Hydrogen 7와 X5 3.0d(아래 사진 왼쪽)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아우디 S5(아래 사진 오른쪽), 포드 New Mondeo 2.0 Ghia TDCi, 푸조 쿠페 407 HDi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짚(Jeep)의 랭글러 루비콘, 닷지의 Nitro, 포드의S-MAX 2.0 Titanium TDCi, 폭스바겐의 Golf GTI Fahrenheit, EOS와 Touareg V10 TDI Individual, 볼보의 All New S80 4.4 AWD Executive,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3 G4 Special Edition 등이다.그밖에도 평소 접하기 힘든 울트라 럭셔리 카의 대표차종인 벤틀리가 처음으로 전시되며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도 참가한다. ◇ 부품업체들도 각종 신기술 전시..직접 체험도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내놓는 신기술도 볼만하다. 또 어렵게만 느껴졌던 각종 자동차 부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확대를 위해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마련돼있다. 현대모비스(012330) 전시장을 찾는 고객은 첨단 터치스크린을 이용,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검색하거나 제품을 비교체험할 수 있으며 일렉쿠키·난타·퀴즈쇼 등의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장을 ▲ 모듈관 ▲ 용품관 ▲ 제동관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TG그랜저에 장착되는 모듈의 형태를 보여주는 컨셉트 모듈카를 전시, 프런트롤링모듈·리어섀시모듈·프런트엔드모듈·운전석모듈 등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조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델파이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새로운 친환경 대체 냉매,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보쉬도 디젤엔진의 핵심 부품인 직접분사 방식의 제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의 원리 및 구조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디젤차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5시30분, 수입車·국산車 한 대씩 드려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각종 신차 등을 볼거리 말고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거리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카트 시승 체험행사. 킨텍스 제3옥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포뮬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카트의 시승을 통해 관람객이 카트의 속도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행사로 킨텍스 제2옥외전시장에서는 인공 오프로드에서 통나무 등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험난한 코스를 4WD차량을 타고 가며 4WD차량의 힘을 마음껏 만끽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콘테스트도 준비돼 있다. 모터쇼를 관람한 후 모터쇼 행사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신 나름대로의 편집을 거쳐 모터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우수작엔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아울러 매일 오후 5시 30분 콘코스 경품차량 전시대 앞에서는 당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각 한명씩 추첨, 수입차와 국산차를 각각 한 대씩 증정한다.
- 다음, 모바일인터넷시장 공략 시동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모바일인터넷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모바일사이트 검색을 선보인 다음은 검색과 UCC(손수제작물), 미디어를 연결해 모바일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검색 콘텐트를 확대하고 간편한 UI(유저 인터페이스) 제공, 모바일 UCC 등 유저들의 원하는 콘텐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시장은 ▲요금제에 대한 부담 ▲모바일만의 특화된 콘텐트 부재▲상대적으로 PC를 통한 인터넷보다 낮은 인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학생 등 특정 연령대에 집중된 점이 과제다. 여기에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대부분이 개별 사이트로 `직행`하기 어렵고 화면도 PC로 이용할 때보다 작은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그러나 모바일 검색을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시장은 3G 휴대폰 등장, 데이터요금 인하 및 패킷정액제 등 다양한 요금제 보급, 정액가입자 풀 확대, 망개방 활성화 등 이동통신사의 다양한 정책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010년에는 현재 인터넷시장 규모만큼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참여와 공유를 뜻하는 최근 인터넷의 중요한 흐름인 `웹2.0`이 모바일시장에도 전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즉 웹2.0에 모빌리티(Mobility)개념을 결합한 이른바 `모바일2.0`이 확산된다면, 인터넷 시작페이지 선점처럼 휴대폰에서도 대기화면을 선점하기위해 인터넷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영임 다음 모바일팀장은 30일 열린 코리아 모바일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와 다음이면 충분히 모바일 검색엔진을 개발해 구글이나 야후에 대응할 수 있다"며 "숙제는 모바일이라는 시장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고 특화시키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모바일 검색에 대한 관심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작년 1월 전체 UV 가운데 34%가 모바일검색을 이용했으나 올해 1월에는 65%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평일보다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 사용자가 늘어나는 `주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김 팀장은 "포털 모바일검색사업의 과제는 이용자들의 검색 경험을 늘리는 등 이용자들의 니즈 파악, 단말기 인터페이스의 자유로움, 모바일검색에 있어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요금정책 마련"이라고 꼽았다.이를 위해 다음은 ▲모바일 로컬 검색 및 로컬 검색 개인화로 모바일 검색 콘텐트를 강화하고 ▲검색 결과 노출 시간 단축 및 정확도, 모바일 검색 이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UCC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모바일에서도 UCC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다음의 강점인 카페와 미디어다음 블로그 등 다음의 UCC플랫폼을 모바일과 연계하고, 실시간 이슈 검색어 등 관심높은 키워드를 제공해 모바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김 팀장은 "다음은 무엇보다 휴대폰에서만 볼수 있는 콘텐트, 웹과는 다른 색다른 정보, 모바일 특성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 중심의 모바일2.0서비스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