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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8건

  • SK컴즈, `엠파스 합병`통해 우회상장(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1인 커뮤니티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066270) 합병으로 우회상장한다.엠파스는 25일 SK커뮤니니케이션즈와 1대 3.3197311의 비율로 합병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SK컴즈, 결국 엠파스 합병합병 주주총회는 오는 9월6일 개최되며 주주총회뒤 오는 11월1일을 합병기일이 합병이 완료된다. 합병에 따라 합병신주 3032만주가 발행된다. 합병에 반대하는 엠파스 주주들은 1만8092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합병으로 탄생한 새 법인은 엠파스 존속 형태로 코스닥 상장사가 되며,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도 결정할 예정이다. 합병 회사의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유현오 대표가 맡게 되며, 새 법인의 대주주는 SK텔레콤으로 총 64%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현재 임원 및 등기 이사의 지위 등 현안은 법적 절차에 따라 2개월 후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양사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옥 이전 등 물리적 통합 계획도 협의를 거쳐 진행될 계획이다. 2010년으로 예정된 판교 사옥에 입주하면 회사 전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당장 통합이 필요한 부서부터 우선적으로 통합해 최대한 효율적인 방향으로 부서간 통합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SK컴즈-엠파스 합병...왜?지난 4월 SK가 지주회사 전환을 전격발표하면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지분 문제를 정리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SK텔레콤이 85.9% 지분을 가진 자회사이자, SK홀딩스의 기준에서 보면 손자회사가 된다. SK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인터넷포털 엠파스를 인수해 2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별도로 보유중인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지분율은 42.97%에 이른다.지주회사 규정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까지는 상장법인 20%, 비상장법인 40%의 지분을 확보하면 충분하지만 손자회사의 자회사들은 10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 지분을 100% 확보하든지, SK텔레콤으로 매각하는 방안 또는 엠파스를 합병해 우회상장하는 안 등이 대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관측해왔다.엠파스 지분을 100%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하고, SK텔레콤으로 매각도 인터넷 사업을 SK커뮤니케이션즈 중심으로 끌고 가려는 큰 그림에 배치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었다. 때문에 시간을 두고 엠파스를 합병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다만 SK커뮤니케이션즈가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자체 IPO가 아닌 우회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형태가 결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내부 의견이 많아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등기일 기준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합병 `임박`설 솔솔..사전 정보 유출 의혹도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이달 중순부터 엠파스와 합병을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는 `설(說)`이 증권가에 돌기 시작했다. 사전 정보 유출이 아니냐는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1만4000원~1만5000원대에서 횡보하던 엠파스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10%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다.엠파스의 강세가 비상장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이 임박해 `우회상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측은 "주식시장에서 떠돌고 있는 합병임박설은 들은 바 없다. 사실 무근이며, 합병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회사 측 부인에도 루머 확대..회사 측 `곤혹`회사 측이 이를 공식 부인해도 합병 임박설이 수그러들지않고 최근 급등한 주가도 부담스러워 지난 주말 서둘러서 엠파스를 합병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여기에 올해 초 SK커뮤니케이션즈가 싸이월드의 차세대 버전인 `C2` 등 신규 프로젝트를 내놓았지만 반응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다음의 경우 UCC에 올인하고 자체 검색엔진 개발 등으로 방향성을 잡고 올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싸이월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이러다가는 2위인 다음과도 격차도 벌어져 결국 `엠파스 지분을 인수해 본전도 못찾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SK커뮤니케이션즈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이번 전격 합병 발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검색 트렌드와 구글 등 해외기업의 진출에 맞서 차세대 검색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조직 통합을 통한 빠른 의사결정구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검색 기반의 엠파스와 실명 네트워크 기반의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플랫폼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제한적으로 진행되어온 양사간의 협력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양사의 개별 법인 유지에 따른 운영상의 비효율을 해결해 통합법인의 수익성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자회사 관리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대표는 "급변하는 검색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간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엠파스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플랫폼간 연계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 차세대 검색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07.06.25 I 류의성 기자
  • LGT `맛집 검색시 현 위치서 가까운 식당 소개받아`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텔레콤 무선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한 후 인근 맛집 리스트를 먼저 보여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LG텔레콤(032640)은 야후코리아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무선인터넷(WAP) 서비스의 검색엔진으로 야후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인 원서치(oneSearch)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휴대폰을 통해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여러 페이지를 넘겨가며 검색 화면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야후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인 원서치는 작은 화면과 쉽지 않은 입력방식 등으로 사용상의 제약이 많은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서치의 핵심기능은 검색키워드 입력시 사용자의 검색의도(정황·경향)를 인식하고 가장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가장 상단에 보여줘 원하는 결과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예를들어 검색창에 `대학로`를 입력했을 때 기존의 모바일 검색은 블로그 검색결과나 단편적인 음식점 정보가 나오는 수준에 그쳤으나, 원서치는 대학로 요약정보, 유명맛집, 교통편 등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정보들을 제공해 준다. 특히 맛집을 검색하면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한 후 인근 맛집 리스트를 먼저 보여주는 등 위치정보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7.06.20 I 양효석 기자
  • 야후코리아, LG텔레콤과 모바일검색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류의성 이학선기자] 야후코리아와 LG텔레콤(032640)이 휴대폰 인터넷 검색을 위해 손을 잡았다.야후코리아와 LG텔레콤은 야후의 모바일 검색서비스인 `원서치`를 LG텔레콤 무선인터넷(WAP)서비스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740만 명의 LG텔레콤 고객들은 무선인터넷 ez-i 접속 초기화면에서부터 야후 모바일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와 LG텔레콤의 모바일 검색 서비스는 크게 2단계로 진행된다.1단계는 모바일요약정보, 모바일거기 등 LGT의 모바일 검색 키워드에 적합한 카테고리별 검색 고도화와 함께 LG텔레콤의 자체 콘텐트인 벨소리와 게임 등과 통합된다. 2단계에서는 사용자의 정황(Context)을 고려한 맞춤형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원서치의 핵심기능이 도입돼 검색결과가 제공된다.야후코리아는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치열해질 모바일 검색 서비스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올해 초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된 야후 원서치는 현재 14개국에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인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스페인, 태국, 미국, 영국, 베트남)에서 사용가능하다. 대만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2007.06.20 I 류의성 기자
구글, 이제야 中서 `합법 영업`
  • 구글, 이제야 中서 `합법 영업`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구글이 중국 정부로부터 인터넷 콘텐트 공급업체(ICP) 예비 인가를 받았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정보산업부는 지난해 구글이 중국 업체와 ICP를 공유해 불법 영업을 해 왔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따라 이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왔다. 구글은 그러나 간지망(Ganji.com)과 제휴, 중국 사이트(www.google.cn)을 운영할 수 있는 공인된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부가 통신 서비스 등의 사업에 있어 외국인 사업자가 인가를 받지 않고 사업을 하는 데 대해 엄격하게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이번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ICP 인가를 받음으로써 서비스 도입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중국내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던칸 클라크 통신 컨설팅업체 BDA 차이나 회장은 "중국 정부가 구글에 대해 인가를 내 준 것은 중국 업체인 바이두닷컴이라 하더라도 검색 엔진 사업에서 독점적인 업체가 등장하는 것을 원치않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구글은 지난 1분기 말 현재 중국 내 시장점유율 57%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두닷컴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구글의 점유율은 19%에 불과하다. 그러나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지난 4월 중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했고, 시나닷컴과 검색 서비스 및 광고 분야에서 제휴하고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키로 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07.06.20 I 김윤경 기자
  • 다음, `UCC검색` 서비스 실시..콘텐트 대폭 강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이 콘텐트를 한층 강화한 UCC(손수제작물) 검색서비스를 실시한다. 다음은 양질의 UCC를 중심으로 검색하는 `UCC 검색서비스`를 오픈, 30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자체 검색엔진을 통해 처리한다고 12일 밝혔다.웹문서 뿐만이 아니라 다음 내 카페와 게시판, 외부 블로그 등의 가치있는 콘텐트를 검색결과로 모두 반영시킨다. ▲문서 자체의 정보량 범위 ▲문서의 최신순 ▲검색어와 문서와의 연계성 등이 반영돼 상단에 노출된다.다음은 "네티즌은 다음이 보유한 UCC 가운데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우선적으로 반영한 최신 콘텐트를 중심으로 차별화 된 UCC 중심의 검색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 참여를 통해 집단 지성과 전문성을 결합시키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상단에 UCC검색 버튼을 클릭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어학연수에 대해 UCC검색을 선택하면 생생한 사용자들의 경험담이 담긴 어학연수 여권발급, 어학연수 기관들 차이 등 블로그와 카페 게시글, 게시판 등의 콘텐트 위주로 검색 결과가 나타난다.손경완 다음 검색본부장은 "최근 블로그 검색, 뉴스 검색 등 각 전문 영역별 검색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편하며 다음 검색에 대한 사용자 니즈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장 방대한 UCC를 보유한 다음의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검색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7.06.12 I 류의성 기자
(핫클릭)스포츠중계 베테랑 송인득 아나운서 별세
  • (핫클릭)스포츠중계 베테랑 송인득 아나운서 별세
  • ▲ 고 송인득 아나운서[이데일리 피용익기자] 23일 오전 주요 포탈사이트에는 간경화로 사망한 고 송인득 아나운서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12일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송 아나운서는 병원으로 후송돼 간경화에 따른 위 정맥류 출혈 진단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투병해 오다 이날 사망했다. 1958년 2월생인 송 아나운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8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메이저리그 박찬호, 축구, 프로야구, 등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옥씨와 딸 효숙양이 있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MBC 사옥 남문광장에서 MBC사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다. 이밖에 이날 뉴스 실시간 검색어에는 천호역이 올랐다. 오전 9시27분경 지하철 5호선 천호역에서 광나루역 방면으로 연결되는 한강 밑 지하터널에서 연기가 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누전 등의 이유로 분전함 내부 소켓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BMW도 검색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코리아는 전일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출시했다. 뉴 5시리즈는 뉴 528i, 뉴 528i 스포츠, 뉴 530i, 뉴 550i 등 4가지 모델. 초경량 마그네슘 크랭크케이스의 혁신적인 신형 엔진을 탑재,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
2007.05.23 I 피용익 기자
  • SK컴즈, 인터넷 개발인력 대규모 채용 나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엠파스(066270), 코난테크놀러지와 동시에 대규모로 인터넷 개발인력 공채를 실시한다. 인력은 100여명 내외가 될 예정이다.이번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코난의 대규모 인력 채용은 최근 NHN이 인터넷업계 경력직을 중심으로 직원을 2000여명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는 검색· 메일· 포털· 1인 미디어 분야에서 핵심 기술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검색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검색· 동영상 검색 등 차세대 검색엔진 및 UCC 플랫폼 개발 등에서 핵심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용 대상 분야는 MS· Unix· JAVA· 모바일 등 플랫폼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ASP 웹개발· 데이터마이닝· 검색엔진 개발 등 다양하며 최소 2년에서 5년 이상의 동종업계 경력을 가진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5월중 서류전형이 실시되며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7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온라인 채용 시스템(dev.scout.co.kr)에서 하면 된다.김태욱 SK커뮤니케이션즈 팀장은 "SK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3사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개발자로서의 개인적 비전을 성취할 수 있는 이번 공동 채용에 많은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07.05.17 I 류의성 기자
(M&A 빅뱅)⑤골리앗 삼키는 `미디어 다윗`
  • (M&A 빅뱅)⑤골리앗 삼키는 `미디어 다윗`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로이터의 나이는 156세. 블룸버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통신사로, 후발주자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금융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로 군림해왔다.  125년된 다우존스는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로 시작해 미국 금융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경제 뉴스의 명가. 다우존스의 존재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WSJ은 월가의 투자 교과서이자, 월가 금융인을 움직이는 막강한 권부이기도 하다.수많은 뉴스를 쏟아내며 세계 금융시장을 쥐고 흔들던 언론계의 골리앗들이 최근 뉴스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캐나다와 호주의 신문사에서 출발, M&A를 통해 힘을 키워온 강력한 다윗들이 이들을 삼키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디어 지각변동 불가피..`영원한 1등은 없다` 인터넷의 출현으로 이미 변화의 격랑을 겪어온 전통 미디어 업계는 새로운 강자들의 부상으로 다시 격동기를 맞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다우존스 인수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심지어 블룸버그통신까지 모두 인수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을 정도다.미디어 M&A 전문 투자은행 조던 에드미스턴 그룹의 톨맨 제프스 이사는 "옛 미디어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다양화된 미디어만 존재할 뿐"이라며 "모든 미디어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에 맞는 모델을 찾기 위해 새 틀 짜기에 들어 갔다"고 말했다.  전통적 미디어의 재편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마이애미 헤럴드 등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2위 미디어 그룹 나이트 리더와 트리뷴이 스스로 매물로 나섰다. 나이트리더는 맥클래치(MaClatchy)에, 트리뷴은 부동산 갑부 샘 젤에 82억달러에 팔렸다.  와중에 새로운 주자들이 등장했다. 변방에서 출발한 이들은 M&A 전략으로 세를 불린뒤 대륙을 넘나드는 메가 딜로 강호의 고수들을 공략, 지각변동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업계 1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수식어가 됐다. 캐나다의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톰슨 파이낸셜이 영국 로이터와 합병, 시장점유율을 34%로 끌어올렸고 미국의 블룸버그는 더 이상 `세계 최대 경제통신사`(점유율 33%)라는 명함을 내밀지 못하게 됐다.  한편에서는 호주의 언론 재벌 루퍼드 머독이 전통의 다우존스를 인수, 산하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내세워 영국의 자존심 파이낸셜타임스(FT)를 꺾어버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우존스는 반발하고 있지만 머독은 대주주인 뱅크로포트 가문에 편지를 보내 인수의지를 명확히 했다. 20여년전인 1973년 10월 "호주 신문 발행인이 미국의 주간 타블로이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던 월지가 `그 호주인(머독을 지칭)`에게 인수당할 처지가 된 것이다. ◇강점과 강점을 더해라..`시너지 배가`  IT의 발전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사양산업으로까지 여겨졌던 언론·미디어 업계에서 대형 M&A가 빈발하는 이유는 뭘까. 톰슨과 로이터는 덩치 자체보다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를 M&A 배경으로 꼽는다.    두 회사의 상반된 특성이 결합할 경우에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더 높아지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것. `1+1=3`을 노렸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지도가 높은 톰슨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층을 확보한 로이터와 결합할 경우, 지리적으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톰슨의 지난해 매출에서 미국의 비중은 80.6%에 달한다. 또 오랜 기간동안 금융정보를 쌓아온 톰슨과 뉴스에 강한 로이터가 손을 잡으면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정보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배경이 됐다.  뉴스 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도 뱅크로프트 가문에 다우존스를 50억달러에 매각하라고 설득할 때, 이같은 지리적 강점과 온라인 소스 확보를 내세웠다.  선, 뉴스 오브 월드, 선데이 타임스, 타임스 등 영국 신문을 보유한 뉴스 코퍼레이션과 한 배를 타면 유럽 시장에서 발행부수 25만부의 파이낸셜타임스(FT)를 제칠 수 있는 든든한 아군을 얻게 된다는 것. 월지의 유럽시장 발행부수는 10만부에 달한다. 또 중국, 인도, 유럽 등 광대한 범위의 웹 기반이 월지의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한 때 신문산업의 미래에 대해 회의를 품다가 다시 신문의 가능성을 확인한 머독 회장은 월지의 막강한 콘텐트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올해 후반에 CNBC에 대항하는 경제뉴스 전문 채널 `폭스 비즈니스 뉴스 채널`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국 35곳과 수많은 소속 매체에서 얼마든지 월지의 콘텐트를 소비할 수 있다. 올해 다우존스 수익 전망치의 17배나 되는 값(50억달러)을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들의 인수시도는 과감하고 공격적이었지만 이같은 행보는 후발주자들의 성장을 거듭해온 역사이기도 했다.   ◇새로운 강자가 걸어온 길..`첫째도 M&A, 둘째도 M&A` 최근 메가딜의 주체들은 작은 신문사에서 출발, M&A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로 성장한 입지전적인 기업들이다.  세계 3대 통신사 로이터를 집어삼킨 톰슨은 1950년대만 해도 캐나다 신문 `티민스 프레스`에 불과했다.  ▲ 톰슨 코퍼레이션의 최근 순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톰슨의 창업자 로이 허버트 톰슨은 영국의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스코츠맨, 스코티시 텔레비전 등 주요 ㅐ체들을 인수하고 잡지와 도서 출판 사업에서 막대한 부를 창출하면서 정보 제공 사업에 눈을 떴다.  그의 아들 케네스 톰슨은 지난 1976년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 정보를 전자 발송하는 기술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톰슨 코퍼레이션은 북미 지역에서 정보 제공업체로 도약했다. 그는 불과 30년 만에 기업가치를 60배로 불렸다. 루퍼트 머독 회장의 삶은 치열한 M&A 역사다. 1953년 아버지 키이스 머독으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석간 신문 `뉴스`를 물려받아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아우르는 미디어그룹을 일궈냈다. 그는 출판사 2곳, 신문사 37개사, 잡지 34개, 라디오 방송국 3곳, 음반사 1곳 등과 함께 수많은 방송사, 케이블 채널, 위성TV,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쇼핑하듯 사들였다. 호주 토박이 머독 회장이 영국(1968년)과 미국(1973년)을 진출할 초기에만 해도 현지 언론으로부터 `더러운 도굴꾼(호주 군인)`이란 비난을 들으며 큰 반발을 불렀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의 언론사들을 인수하기 위해 미국 국적까지 취득하며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구사, 현지 경쟁사들의 반발과 제도 규제도 넘어섰다.  ◇`잘나가는 인터넷..M&A 경쟁 더 치열` 미디어 업계의 지각변동은 기존 신문·방송 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등장한 뉴미디어의 M&A 열기는 더욱 뜨겁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한 대형 포털과 검색엔진들은 뉴스는 물론 동양상과 광고업체까지 거둬들여 새로운 미디어 제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세계 1위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은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 4월 인터넷 광고업체 더블클릭을 31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인터넷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36% 성장하는 `황금알 시장`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에서 구글에 밀려 고전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야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금융시장이 예상 인수가격을 500억달러까지 부르며 인수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에서 머독 회장이 미국판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후발 주자들은 인터넷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국내도 마찬가지. 포탈과 새로운 형태의 매체들이 속속 등장, 기존 미디어 시장을 흔들면서 꾸준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 업계의 구조조정과 재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후발주자들과 인터넷 업체들이 M&A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끝나게 될 지 누구도 가늠하기 힘든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2007.05.16 I 김국헌 기자
  • "인터넷 포털 규제 어떻게 할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색사업자에 대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책임을 부여해야한다는 점을 골자로 하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15일 국회에서는 진수희 의원(한나라당)이 주최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진 의원은 "인터넷포털에서는 불공정 거래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음란불법동영상 유포 등 폐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적절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주요 인터넷포털 위주로 독과점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법 제도 미비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진 의원은 포털을 강력한 법으로 규제하자는 것이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그는 "인터넷포털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포털이 공정하고 원활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고 건전하게 인터넷 지식정보 문화에 이바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털이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확보해야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발전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발제자로 나선 임덕기 연구원(지적재산권법제연구원, 법학박사)는 "검색서비스 및 연계서비스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법률적 문제 발생시 콘텐트 또는 서비스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부여해야한다"며 "자동검색서비스 제공 도입과 뉴스제공서비스 및 인기검색어서비스 조작방지 의무 규정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임 연구원에 따르면 자동검색서비스란 검색 결과와 검색순위, 검색 결과 배치를 가공할수 없도록 기계적인 검색엔진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일정규모 이상의 검색서비스 사업자들은 의무적으로 이를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검색사업자가 제공하는 종전 검색서비스와 자동검색서비스를 동시 제공해 선택권을 부여해야한다는 의견이다.그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결과물에 문제가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바로가기 기능(즉시신고버튼)을 도입하고, 신고된 사항을 시정토록 해 선의의 피해자가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색결과와 광고가 혼동되지 않도록 광고의 경우 광고임을 표시하고, 검색입력창에 광고를 삽입하는 등의 광고행위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최내현 인터넷콘텐츠협회장은 "국내 같은 검색포털 환경에서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전문사이트 성장은 거의 불가능하다. 콘텐트사업자들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저작권 위반과 애써 생산한 저작물로 타인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현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웅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사무국장은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 이용자들의 80%가 몰려있다. 포털에 대한 자율적 규제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이 아니라 `인트라넷`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털간의 경쟁이 해외 정보 등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검색 경쟁이 아니라 국내 포털의 검색 결과나 이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즉 타 포털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트를 뺏어먹는 경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전 사무국장은 "포털에 자살사이트 등 사회적 문제가 되는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 검색사업자는 사실상의 언론 행위를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시장 독과점을 점하고 있는 인터넷포털이 검색서비스사업자법 때문에 시장 질서를 흐릴 수 있다는 얘기는 앞뒤가 안맞다"고 주장했다.검색서비스사업자법 마련에 대해 NHN과 다음 등 인터넷포털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정민하 NHN(035420) 정책조정팀장은 "불공정계약이나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음란불법동영상 유포에 대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기존법안으로 수용이 가능한 것은 관련법을 개정하면 되고, 사업자의 자율적 노력과 이용자 계도를 통해 문제점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정 팀장은 "지나친 규제는 위헌소지가 있으며, 검색서비스사업자 등록제는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 방해로 경쟁질서 저해할 우려가 있다.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 창출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는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로 영업 자유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최성진 다음 대외정책실장도 "서비스에 대한 비대칭적인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 과잉규제는 인터넷산업 및 문화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하고 진지한 검토 및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관련법 개정이나 자율규제 강화로 접근하는 방법도 대안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기존의 법과 중복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검색서비스사업자법은 종전의 법에서 규제하지 않는 부분을 다루고 있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과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와 성동규 중앙대 신방과 교수가 참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 인터넷기업협회· 네이트· 엠파스· 빅뉴스· 판도라TV· 올블로그 등 관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07.05.15 I 류의성 기자
  • 다음· 엠파스 "네이버 검색 게 섯거라"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과 엠파스가 국내 검색 1위 네이버를 따라잡기 위해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다음은 검색서비스 강화를 위해 100여명의 검색 인력을 보강했고, 작년 초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투입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입해 검색엔진 `다음오에이`를 완성, 이를 웹문서 검색 베타사이트에 적용해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이전까지 국내 포털 가운데 자체 검색엔진을 보유한 곳은 NHN의 네이버가 유일했다. 국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검색엔진끼리 한 판 싸움이 불가피해진 것이다.다음은 다음오에이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만큼, 카페· 블로그· 동영상 등 대용량 UCC(손수제작물)콘텐트에 대한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이 보유한 30억건이 넘는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이르면 오는 6월, 검색과 블로그 등 다음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검색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UCC검색`서비스를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엠파스도 15일 지식서비스에 `테마` 코너를 신설하는 등 지식검색서비스를 개편하고 나섰다. 종전 지식서비스에 커뮤니티 성격과 네티즌 보상 체계를 더해 이용자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예를 들어 해외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지식홈에 올라온 관련 정보들을 모아 자신만의 테마지식 공간을 만든 후 여기에 최신 정보를 추가로 덧붙일 수 있다. 질문자들은 이 공간에 질문을 올리고 의견을 달 수 있다.지식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질문과 답변을 올리는 네티즌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영화 예매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엠파스는 활동 수준에 따라 포인트 지급 등 차별화할 예정이다.엠파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그동안 지식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신뢰성과 전문성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메신저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지식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이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자체 UCC를 접목시키려는 점, 엠파스가 검색 DB를 만들고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경민 한양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웹검색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다음이 새로운 검색엔진으로 웹검색서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다음의 자체 검색엔진이 UCC 등 방대한 DB를 어떻게 소팅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국내 검색서비스는 웹검색보다 자체 DB를 통해 상세히 제공하는 지식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엠파스의 경우 검색 DB구축에 이어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보상 체계 마련 등은 싸이월드 유저를 유입시킬 수 있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얼마만큼 이뤄질지가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2007.05.15 I 류의성 기자
  • 다음, 검색엔진 자체 개발 완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은 검색서비스의 경쟁력의 핵심인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다음은 독자적인 검색 기술력을 보유하게 돼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테스트베드로서 웹문서 검색 베타사이트((http://ws.daum.net)를 통해 안정화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 검색엔진은 우선 웹문서 영역을 시작으로 카페검색과 블로그검색 등 디렉토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초 엔지니어와 개발자로 구성된 개발엔진 TFT(테스크포스팀)를 구성했다.특히 이번 웹문서 검색베타 사이트에서 첫 선을 보인 웹 검색로봇(웹크롤러)인 `다음오에이(Daumoa, 다음 오퍼레이팅 에이전트)`는 문서간의 연결 관계에 기반한 우선 순위 선정 방법을 기본으로 ▲정보량이 많은 문서별로 차등적인 가중치 부여 ▲실시간으로 문서 중요도에 대한 랭킹 계산 등을 통해 양질의 문서를 선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서 중요도의 기준은 해당 문서와 타 문서들과의 연계성 외에도 사용자들의 웹문서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적용된다.기존 검색로봇은 웹문서 수집· 스팸 필터링· 데이터가공(검색엔진으로 로딩하기 좋은 포맷)· 검색엔진 로딩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신 정보 업데이트가 된다. 반면 `다음오에이`는 수집과정에서 검색엔진으로 바로 로딩할 수 있도록 스팸 필터링과 순위 계산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 신속한 검색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집한 자료를 검색엔진으로 반영되는 주기를 국내 최단기로 설정해 최신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또 각기 다른 브라우저나 언어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니코드 인코딩을 지원했다.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과 향후 외국어 및 사전서비스 등에 확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다음은 이번 웹검색 서비스의 자체 운영을 시작으로 카페· 블로그· 동영상 등 대용량 UCC(손수제작물)콘텐트에 대한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도록 대용량 문서에 대한 시스템 확장의 용이성 및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리소스 관리의 최소화를 실현 할 계획이다. 손경완 다음 검색본부장은 "이번 검색 엔진 개발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차세대 검색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30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용자 니즈에 가장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르면 오는 6월 중 검색·블로그 등 다음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UCC검색`서비스를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
2007.05.14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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