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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8건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나도 결혼해"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나도 결혼해"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IT 업계 최고의 신랑감이 또 한 명 사라지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인용,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가 다음달 여자친구인 루신다 사우스워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래리 페이지와 여자친구 루신다 사우스워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다음달 첫째주 주말(8~9일) 익명의 장소에서 거행된다. 래리 페이지 측이 결혼식에 초청한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을 소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아 해외에서 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실리콘 밸리의 고십 전문 사이트인 밸리왜그닷컴도 래리 페이지와 루신다 사우스워스가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네커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섬은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소유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업계의 제왕과 화촉을 밝힐 루신다 사우스워스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생물의학 정보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옥스포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래리 페이지가 결혼하게 됨에 따라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은 모두 노총각 신세를 면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또다른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오랜 여자친구 앤 보이치키와 바하마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관련기사 ☞ `억만장자`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결혼하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400대 미국 갑부 순위 5위에 공동으로 올라있다.구글과 루신다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2007.11.14 I 정영효 기자
프랜차이즈 온라인 홍보방법 눈을 떠라
  • 프랜차이즈 온라인 홍보방법 눈을 떠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검색엔진 최적화란 '고객의 욕구를 고려하여 검색엔진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컨텐츠를 구성하는 작업'을 가리킵니다.” 지난 2일 이창업넷 심재후 대표는 창업경영신문 경영교육원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인터넷마케팅 실무자 과정' 특강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온라인 마케팅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하여 검색 사이트의 어떤 채널을 공략할수 있는가에 대해 심대표는 “네이버 통합검색의 경우, 검색엔진 최적화를 통해서 지식인, 웹사이트 및 웹페이지, 지역정보 , 블로그, 카페, 동영상 및 이미지 채널을 공략할 수 있다”며 “결국 돈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검색 광고 이외의 모든 채널을 검색엔진 최적화로 공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온라인 PR에 대해 심대표는 “신문 광고가 효과적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보도자료를 통한 PR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라며 “검색엔진이 내 컨텐츠를 퍼가서 검색 시 컨텐츠로 노출되도록 하는 과정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온라인 검색엔진의 최적화방법으로 수집, 분석, 소트 과정등을 소개했다. 이날 교육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넷마케팅 전문 교육으로서 검색광고 이외에 자신의 웹사이트를 홍보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진행됐다. 또한 각 회사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서 검색엔진 최적화 관점에서 수정 보완할 점을 찾아보는 '웹사이트 클리닉' 시간도 가졌다. 한편, 3주차 교육은 11월 9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블로그, 지식인, 지역정보 활용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인터넷마케팅 실무자 과정'은 11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필요한 강좌만 수강할 수도 있다. (문의) 창업경영신문 02-714-1614, www.sbiznews.com
2007.11.07 I 강동완 기자
中 IPO 주가는 버블?..`아니라는데`
  • 中 IPO 주가는 버블?..`아니라는데`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첫날 급등하면서 중국 주식시장과 같이 버블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 차이나와 중국 최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닷컴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5일 페트로 차이나는 공모가 16.70위안에서 43.96위안으로 상승했고, 알리바바닷컴은 13.50홍콩달러에서 39.50홍콩달러로 올랐다. 중국 IPO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첫날 2~3배나 상승하면서 일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주가가 그 선에서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긴 했지만 그만큼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버블이라고만 볼 수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과거보다는 향후 그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페트로 차이나 주가, 과거 실적 봤을 때 `버블` 페트로 차이나가 중국 주식시장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페트로 차이나가 상장하기 이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이었던 엑손 모빌과 비교하면 순익 대비 주가가 고평가 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전세계 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주가이익비율(PER)은 평균 10배다. 하지만 페트로 차이나의 상하이 A주 PER은 50배다. 홍콩 증시에서도 PER이 20배다. 실적을 봐도 과도하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엑손모빌의 매출은 3655억달러, 순익은 395억달러였다. 반면 페트로 차이나의 매출은 919억달러, 순익은 190억달러에 그쳤다.석유 생산 규모를 비교해 봐도 페트로차이나는 작년 10억6000만배럴 규모를 생산했지만 엑손모빌은 15억6000만배럴이나 생산했다. ◇페트로 차이나, 미래 성장 가능성 높아 하지만 일부에서는 페트로 차이나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 주가 급등이 나름 일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대부분 주요 석유업체들은 생산 규모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페트로 차이나는 향후 매년 4~6%씩 생산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페트로 차이나가 인수합병(M&A)과 우수한 생산 및 탐사 기술을 통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충분한 원유와 가스를 확보해 놓았기 때문이다. CLSA 아시아 퍼시픽 마켓의 고든 콴 중국 에너지 담당은 "페트로 차이나 주가 전망이 좋다"며 "유가 상승으로 페트로 차이나가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더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주` 알리바바, 미래 밝다알리바바닷컴도 현재 PER이 320배지만 투자자들이 차익실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기술주는 때때로 성장 기대 때문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 닷컴은 미국 나스닥에서 현재까지 256% 상승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온라인 채팅 서비스 업체인 텐센트 홀딩스도 117% 올랐다. 필립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Y.K. 찬 스트래티지스트는 "알리바바닷컴의 가격이 고점까지 상승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성장 전망에 기술주를 매입한다"며 "기술주가 때때로 예상보다 더 상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이 현재 중국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69%다. 알리바바 닷컴의 데이비드 웨이 최고경영자(CEO)도 "알리바바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전자상거래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다고 변호했다. 알리바바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내년 순익이 63% 늘어난 10억2000만위안(1억3680만달러)을 기록하고, 2009년에는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11.07 I 박옥희 기자
구글, 이동통신 세계에 들어서다
  • 구글, 이동통신 세계에 들어서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이 이동통신 세계에 드디어 성큼 들어섰다. 소문이 무성했던 `구글폰(G폰)`은 아직 대중에 선보이지 못했지만, 그것을 위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가 개시된 것. 구글은 휴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움직일 이동통신 운영체제(OS) 개발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발주자 노키아(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윈도 모바일 6) 애플(OSX) 등은 잔뜩 긴장하게 됐다. 구글은 플랫폼 개발을 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는 `구글폰`이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이 직접 휴대폰을 내놓는 것은 아닌 만큼 `구글폰`은 단일한 형태는 아니다. 공개된 소스코드에 기반해 각각의 입맛에 맞도록 휴대폰 업체들이 잇따라 `구글폰`을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구글, 33개사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 제휴구글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와 모토로라, 인텔, 퀄컴을 포함한 33개 업체와 `구글폰` 플랫폼 개발을 위한 개방형 휴대폰 동맹(Open Handset Alliance), `안드로이드(Android)`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들 업체와 OS와 사용자 환경(UI),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지난 2005년 사들인 실리콘 밸리 소재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업체 이름. 현재 구글의 이동통신 플랫폼 부문 이사를 맡고 있는 앤디 루빈이 만든 업체다.  이번 제휴엔 전세계적으로 쟁쟁한 업체들이 거의 함께 했다. 구글의 업계 영향력과 경쟁력을 십분 보여주는 대목이다.  휴대폰 제조사론 삼성전자를 비롯, 대만 HTC, 모토로라가 포함됐고,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는 도이체텔레콤의 T-모바일, 스프린트 넥스텔, 일본 NTT도코모와 KDDI, 중국 차이나모바일도 손잡았다. 인텔과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SiRF 테크놀러지 홀딩스, 마벨 테크놀러지 그룹, 엔비디아, 시냅틱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도 참여했고,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베이도 함께 했다.  동참하지 않은 업체들, 즉 MS와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팜, 애플, 그리고 AT&T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등은 구글의 행보에 잔뜩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폰` 내년 하반기 출시 `구글폰`의 외양은 그러나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멀티미디어 폰 `아이폰`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검색과 지도 서비스 등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기능들이 모두 가능한 일종의 `작은 PC`와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한 형태로 애플이 판매하는 `아이폰`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다.  `구글폰` 플랫폼은 노키아와 팜, RIM 등 스마트폰 업체들과는 달리 오픈소스(Open Source)로 개발된다.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사용해 개발한 사람들도 개발 내용을 공개하고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가래서 휴대폰 업체별로 모두 다른 `구글폰`이 나올 수 있다.  또한 개발비 부담이 덜어지는 만큼 `구글폰` 가격도 떨어져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제휴는 지난 수 주간 떠돌았던 단일한 `구글폰`에 대한 것보다 더 큰 야심을 담고 있다"면서 "애플 `아이폰`과 달리 수천 가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디 루빈 디렉터도 이에 앞서 "우리는 `구글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1000명의 사람들이 `구글폰`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글폰`의 수익모델은 유선 인터넷에서 그랬던 것처럼 광고. 구글은 `구글폰`을 통해 검색 기능과 함께 지메일(Gmail), 구글 토크, 지도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면서, 이 사용자에게 타겟 광고를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구글, PC서 휴대폰으로 주 무대 옮긴다 ◇업계 파장은 `구글폰` 프로젝트 베일이 벗겨지면서 업계는 파장 분석에 한창이다. 일단 서비스 업체와 휴대폰 제조업체간 폐쇄적인 동맹이 지배했던 시장은 일대 변화를 맞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발해 지는 한편, 정체 상태를 맞고 있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로서도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폰`을 반기고 있다. `안드로이드` 제휴에 참여한 퀄컴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산제이 자는 "`아이폰`처럼 구글폰도 업계에 에너지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 오버만 도이체텔레콤 CEO는 "(음성을 주로 하는)기존 사업모델이 크게 변화할 것 같진 않다"면서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볼보코리아, 삼성출신 마케팅 전문가 영입☞구글, 삼성전자 등과 `구글폰` 플랫폼 개발 동맹☞(프리즘)삼성 분식논란 "시장반응 무덤덤"
2007.11.06 I 김윤경 기자
  • 뉴욕 증시 상승..`땡큐! 버냉키`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기대로 상승 출발한 다우 지수는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치솟았다가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성명서 분석이 흘러나오면서 다소 상승폭을 줄인 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930.01로 전일대비 137.54포인트(1.0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41포인트(1.51%) 상승한 2859.12로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49.38로 18.36포인트(1.20%) 올랐다. 연준은 이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 4.75%에서 4.5%로 25bp 내렸다. 재할인율도 5.25%에서 5%로 25bp 인하했다. 연준은 금리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주택 시장 침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를 염려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 둔화에 좀 더 무게를 뒀던 9월 성명서에 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매파적 입장을 강화, 추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경제지표들은 기대보다 큰 폭으로 개선돼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덜어냈다. 이는 성명서를 통해 표현된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에 대한 자신감과 겹쳐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 일으키며 지수의 랠리를 뒷받침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9%로 6분기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소비는 견조했고, 수출과 기업투자 등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ADP가 집계한 10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도 10만6000명을 기록, 고용 시장이 건재함을 시사했다. 9월 건설지출은 0.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던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금리 인하와 재고 감소로 사상 처음으로 94달러선를 돌파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15달러(4.6%) 오른 94.5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유가는 장중 94.79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달러화는 또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95달러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92%로 전일대비 11.1bp 올랐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0bp 상승한 4.45%로 마쳤다. ◇구글 700弗 돌파..크래프트 푸드 `상승`-레나·월마트 `하락`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선을 돌파했다. 구글 주가는 전일대비 1.8% 오른 707달러에 마쳤다. 지난 8일 처음으로 600달러를 돌파한 구글은 3주만에 700달러선마저 넘어서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과의 제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VZ)도 1.6% 올랐다. 크래프트 푸드(KFT)는 2.5% 상승했다. 크래프트 푸드는 이날 3분기 순익이 5억9600만달러(주당 38센트)로 전년동기 7억4800만달러(주당 45센트)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4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2센트를 웃돌았다. 마스터카드(MA)는 순이익이 63% 급증,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20.9% 뛰었다. 이밖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리먼 브러더스(LEH)과 골드만삭스(GS)가 각각 3.2%씩 상승했고, 모간스탠리(MS)와 베어스턴스(BSC), 메릴린치(MER)도 2.7%, 0.7%, 1.2% 전진했다. 반면 주택 건설업체들은 연준이 성명서에서 주택시장 침체 심화를 언급한 영향으로 일제히 내렸다. 레나(LEN)가 7.6%, KB홈(KBH)이 2.7% 미끄러졌다. 홀리데이 시즌 할인 행사를 일찍 시작하겠다고 밝힌 월마트(WMT)는 0.4% 하락했다. ◇3Q GDP 3.9%..`6분기 최고` 3분기 미국 경제가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6분기래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이 연율 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4%를 크게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 3.8%도 능가한 수준이다. 소비와 수출, 기업 투자 등이 고르게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GDP의 기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 지출이 3% 성장했다. 기업 투자도 7.9% 늘었다. 수출은 16.2% 급증했다. 반면 주거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주거 투자는 20.1% 줄어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가 등 상품 가격의 급등 우려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GDP 물가 지수 상승률은 연율 0.8%로 9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7% 상승했다.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8%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내에 들었다. ◇고용 `견조`..10월 민간고용 10.6만명 미국의 고용시장은 기대보다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DP는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도 6만1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예상보다 개선됐을 전망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월가 전망치는 8만5000명이다.
2007.11.01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상승..`FOMC 주시`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1일(현지시간) 오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3시간 남짓 남겨두고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5분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출발한 지점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제지표들은 기대보다 큰 폭으로 개선돼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버티고 있음을 시사,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9%로 6분기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4%를 크게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 3.8%도 능가한 수준이다. 고용시장도 기대보다 건재했다. ADP는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예상보다 개선됐을 전망이다. 미국의 9월 건설지출도 0.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던 월가의 예상을 뒤엎고 0.3% 증가했다. 반면 미국 시카고 지역의 10월 제조업 활동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4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44.98로 전일대비 52.51포인트(0.3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4포인트(0.63%) 오른 2834.3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41.15로 10.13포인트(0.66%) 올랐다. 국제 유가는 원유 재고의 예상 밖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53달러 오른 92.91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또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4472달러까지 치솟아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0%로 전일대비 2.3bp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7bp 상승한 3.83%를 기록중이다. ◇구글 700弗 돌파..크래프트 푸드 `상승`-월마트 `하락`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의 주가가 700달러선을 돌파했다. 현재 전일대비 0.8% 오른 700.47달러를 기록중이다. 지난 8일 처음으로 600달러를 돌파한 구글은 3주만에 700달러선마저 넘어서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과의 제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VZ)도 1.2% 올랐다. 크래프트 푸드(KFT)는 2% 상승했다. 크래프트 푸드는 이날 3분기 순익이 5억9600만달러(주당 38센트)로 전년동기 7억4800만달러(주당 45센트)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4센트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42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82억4000만달러 대비 9.8% 증가했다. 마스터카드(MA)도 순이익이 63% 급증,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18% 뛰었다. 반면 홀리데이 시즌 할인 행사를 일찍 시작하겠다고 밝힌 월마트(WMT)는 0.7% 내렸다. ◇3Q GDP 3.9%..`6분기 최고` 3분기 미국 경제가 최악의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6분기래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치)이 연율 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4%를 크게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 3.8%도 능가한 수준이다. 소비와 수출, 기업 투자 등이 고르게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GDP의 기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 지출이 3% 성장했다. 기업 투자도 7.9% 늘었다. 수출은 16.2% 급증했다. 반면 주거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주거 투자는 20.1% 줄어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가 등 상품 가격의 급등 우려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GDP 물가 지수 상승률은 연율 0.8%로 9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7% 상승했다. 변동성이 심한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8%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안심권내에 들었다.◇고용 `견조`..10월 민간고용 10.6만명미국의 고용시장은 기대보다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DP는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10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0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도 6만1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예상보다 개선됐을 전망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 월가 전망치는 8만5000명이다.
2007.11.01 I 전설리 기자
바이두,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이젠 中 이베이"
  • 바이두,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이젠 中 이베이"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이젠 `중국의 구글`이 아니라 `중국의 이베이`로 불러줘" 중국 최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 닷컴(Baidu.com)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도 진출한다. 바이두 닷컴은 17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바이두가 보유한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와 높은 트래픽이 개인 대 개인 전자상거래(C2C) 시장에서의 성공 확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닷컴(Taobao.com)이 80%를 독점하고 있다. 미국 이베이도 15.4%를 차지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두의 시장 진입으로 타오바오나 이베이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검색 엔진 분야에서 바이두의 위치는 압도적이다. 현재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중국인의 74.5%가 바이두를 이용하고 있다. 컨설팅회사 아이리서치는 "6380만명의 전자상거래 이용자 중 49.2%가 전자상거래로 물건을 구입하기 전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검색 사이트를 먼저 방문한다"며 이를 감안할 때 바이두의 전자상거래 진출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표시했다. 한편 바이두의 진출에 대해 타오바오 닷컴이나 이베이 등 경쟁자들은 일단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타오바오 닷컴 대변인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전자상거래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을 위해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7.10.18 I 하정민 기자
美 세컨드라이프, 韓서 2차공략 준비
  • 美 세컨드라이프, 韓서 2차공략 준비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해외에서 승승장구하는 인터넷기업들이 국내에서 죽을 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야후를 밀어낸 세계 최고 검색엔진 구글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에 힘을 못 쓰는 것이 그 사례. 온라인 가상 세계에서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 또 다른 삶을 즐길 수 있는 `세컨드 라이프`도 미국에서의 성공에 비춰 한국시장 성적은 부진했다. ▲ 필립 로즈데일 린든랩 CEO`세컨드 라이프 조물주` 필립 로즈데일 린든랩 최고경영자(CEO)는 세컨드 라이프의 인기로 2007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17일 제8회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로즈데일 린든랩 CEO는 이를 의식한 듯, 11월쯤 한국업체 티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한국어 환경을 개선한 세컨드 라이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가 4만명에 불과하지만, 한국어 번역 미숙으로 취약했던 한국어 환경을 개선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가상세계 세컨드 라이프의 통화 린든달러가 미국 달러(270린든달러=1달러)와 환전이 되고, 세컨드 라이프에서 돈을 벌 수도 있다는 점이 세컨드 라이프의 주요 성공 요인. 아시아에서는 언어 장벽과 환전 문제 때문에 이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로즈데일 CEO는 경제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달러와 린든달러를 환전해주는 환전소 `린덱스` 없이도 린든달러를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밝혀, 세컨드 라이프의 경쟁력이 경제활동에 있음을 간접 시인했다. 미국 세컨드 라이프의 하루 교역 규모는 100만달러에 달하며, 한 해 국내총생산(GDP)은 3억6000만달러에 이른다.
2007.10.17 I 김국헌 기자
나스닥 2.0 열리나..3천선 `실적이 열어준다`
  • 나스닥 2.0 열리나..3천선 `실적이 열어준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1999년 말에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밟았던 나스닥 지수가 8년 만에 다시 30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나스닥 지수 추이. 지난 12일 전일 대비 1.21% 오른 2805.68로 마감하면서 30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출처: 빅차트)지난 2000년 닷컴 시대의 명멸로 나스닥 지수는 신천지 5000선 돌파를 끝으로 1000포인트대까지 고꾸라졌다. 그러나 세계 1위 검색엔진 구글과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RIM) 등 정보기술(IT) 스타 기업의 손에 이끌려 3000선 가시권에 들어서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탄탄한 실적을 올린 IT업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3000선 탈환은 충분히 승산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그때와 지금`..달라진 IT산업과 나스닥 기술주에 대한 맹목적인 기대가 기술주 불신으로 급변한 이후 IT 산업과 나스닥은 내실 다지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 IT 산업의 기반이 갖춰지고 꾸준한 소비자 수요도 형성되면서, IT 기업의 실적도 손으로 만져 볼 수 있게 구체화됐다. 특히 IT 시장은 미국에서 전세계로 확대됐고, 중국과 인도의 부상으로 IT산업의 성장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스닥 증시는 안정된 증시로 평가받게 됐고,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기업의 규모와 명성도 주요 증시에 못지 않다. 투자자들 역시 기업 가치를 적절히 따져 우량주에 선별 투자하는 성숙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IT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의 크로포드 델 프레테 부회장은 "IT에 대한 냉소가 스러지고 있다"며 "최근 나스닥에 거품이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1999년과 2000년에 비하면 더 신중한 투자환경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주목`  8년 전에 저금리로 형성된 유동성과 신산업에 대한 맹목적 기대가 나스닥 5000선 돌파를 이끌어냈다면, 현재는 실적이 3000선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주는 올해 들어 증시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애플은 올해 90% 이상 올랐고, 구글은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3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마존닷컴도 배로 뛰었다. ☞관련기사: 美 기술주 3분기 선전..주니퍼·애플 강세 이와 함께 IT 기업의 실적이 IT 랠리를 3000선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IT 기업의 3분기 성적표는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비하면 괜찮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텔(주당순이익 예상치 30센트, 전년 22센트), IBM(예상치 1달러67센트, 전년 1달러45센트), 이베이(예상치 33센트, 전년 26센트), 구글(예상치 3달러75센트, 전년 2달러62센트) 등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3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국인의 소비심리 위축 문제로 장기적으로 IT 산업도 도전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는 있다.  그래픽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마이클 하라 IR 담당 부회장은 "소비자가 내일 마음을 바꾼다면 그 만큼 빨리 기술산업이 바뀔 수 없다"며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기술 업체들이 결과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7.10.15 I 김국헌 기자
(르포)베일 벗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 (르포)베일 벗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 [화성=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곳에서의 촬영은 일체 금지돼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보안요원이 막아섰다. 엄숙한 표정의 그는 "이곳은 국가 신기술 단지로 지정된 곳이어서 일체 촬영을 금지한다"며 개개인의 휴대폰 카메라에 모두 보안 스티커를 붙이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기아차의 모든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남양연구소는 지금껏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매우 제한적으로 문을 열어왔다.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곳인 만큼 외부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왔던 것. ▲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에 위치한 디자인 연구소 전경.보안검색을 마치고 연구소에 들어서자 시원스레 뚫린 도로와 곳곳에 조성된 아늑한 녹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이 정말 자동차 연구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커다란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다만 주차장 곳곳에 현재 개발중인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차양막을 두른 채 주차돼있는 모습에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치열함이 느껴졌다. 또 벤츠, 렉서스, BMW 등 해외 경쟁사의 차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유명브랜드 차종과의 비교 시험을 위해 타브랜드의 차들도 지속적으로 들여와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지난 86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 간척지를 매립해 설립됐다. 전체면적은 약 347만㎡(약105만평)로 이곳에는 주행시험장 및 부대시설 등이 완비돼있다. 연구소에는 현재 8000여명의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포함한 고급인력과 최신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지능형자동차와 같은 미래 신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신차의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현대·기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개발하는 파워트레인 연구소. 이곳에는 현대차(005380)의 첫 작품인 포니에 실렸던 새턴엔진부터 최근 개발한 승용 디젤 S엔진까지 그동안 현대차가 개발해왔던 엔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한기복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부장은 "파워트레인 연구소의 독자기술이 현대차 도약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열정과 혁신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랜저 풍동시험모습.그 다음에 방문한 곳은 풍동연구소였다. 풍동연구소는 차량에 출시되기 전, 자동차의 공기저항 등을 사전에 테스트하는 곳. 연구소측에서는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곳으로 테스트 기술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밝혔다. 풍동연구소는 지난 99년 총비용 450억원을 들여 네덜란드의 풍동시험장을 벤치마킹해 만든 곳이다. 아파트 3층 크기인 8.4m의 송풍기를 통해 시속 200㎞/h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공기저항계수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실제로 시속 50㎞/h의 바람이 부는 테스트실에서 차량의 공기저항계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지켜봤다. 호주 수출형 그랜저TG 모델의 하부에 정밀 저울을 장착,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차량의 미세한 변화까지 체크하고 있었다. 이정호 선임연구원은 "풍동설비 설치 이후 렉서스, 벤츠, BMW와 유시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면서 "현재 해외차들의 평균을 100이라고 봤을 때 현재 98정도의 수준이며 새로 발표될 신차 '제네시스'는 벤츠 E320보다 공기역학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연구소 테스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충돌테스트장에 들어섰다. 지난 2005년 12월에 완공된 안전시험동은 총 2390평, 충돌장은 878평의 규모다. 최고 100㎞/h의 속도까지 충돌시험이 가능하며 시험중량은 5톤까지다. 이곳에서는 여타 완성차 업체와 달리 고정식 주행로 3개를 갖췄고 각도별로 차대차 주행로도 완비, 어떤 상황에서든 충돌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그랜저 충돌테스트 모습이날 실험차량은 세라토 북미사양 4도어 세단으로 정면 고정벽 충돌시험이었다. 실험속도는 시속 56㎞/h. 실험이 시작되자 주행로에 불이 켜지고 100톤의 이동식 블럭에 은색 쎄라토가 빠른속도로 충돌했다, 순간 '쾅'하는 굉음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터지면서 실험동 내부에는 화약냄새가 진동했다. 본네트는 거의 반파됐지만 더미들은 에어백 덕택에 차량안에서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백윤호 차량성능개발팀 부장은 "신차가 출시될때까지 총 150~200대 이상의 실험차량으로 충돌테스트를 한다"면서 "실험비용은 최소 1000만원이며 각종 실험용 차량을 제작하는데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백 부장은 또 "현재 실험용 더미는 총 9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도로상의 실제 사고 상황을 재연해 세계 최고수준의 차량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올 신차 '제네시스'도 충돌실험을 했느냐는 질문에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70~80대 가량 충돌테스트를 했다"면서 "경쟁차종인 BMW 등도 함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제네시스의 성능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소가 자랑하는 고속주행시험로를 들렸다. 고속시험 주행로에는 차양막을 씌운 '제네시스', 투스카니 후속 'BK', 클릭 후속 'PB' 등이 주행실험을 하고있었다. 전문 운전테스터와 동승해 벨로드롬과 같은 고속주행장을 그랜저TG를 타고 시속 200㎞/h로 달려봤다. 평상시에는 도저히 해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 벨로드롬을 200㎞로 내달렸지만 약간의 엔진음만 들렸을 뿐 쏠림현상은 거의 없었다. 한편, 이날 남양연구소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인 '미래차 기술공모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현순 사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양산차에 반영될 수 는 없지만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에 대해 이 사장은 "제네시스의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3만달러 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닛산 등 일본 대중브랜드 국내 진출에 대해 그는 "경쟁이야 늘 하는 것이고 이겨야 하지 않겠냐"면서 "품질에서는 이미 경쟁하고 남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곳곳에서 열정과 혁신이라는 연구소 모토가 묻어났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비록 외관은 아늑한 공원같은 분위기였지만 그 속의 현대차와 기아차를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노력은 매우 뜨거웠다.
2007.10.11 I 정재웅 기자
제주의 바람따라… 스쿠터는 달린다
  • 제주의 바람따라… 스쿠터는 달린다
  • ▲ 스쿠터를 타고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는 남녀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젊은이들의 제주여행수단은 버스 무임승차에서 택시-자전거-스포츠카를 거쳐 스쿠터로 진화했다. [조선일보 제공] ::: 제주여행, 탈 것의 변천사 1960년대-조선일보 1960년 10월 7일 3면 ‘말썽 많은 무전여행…제주도민들 골치’ ‘무전여행을 한다는 일부 학생들의 행패로 제주도의 관청과 상가 여인숙 및 운수업자들은 골탕을 먹고 있다. 이들은 ‘뻐스’에 무임 승차하고 상점에서 수박을 강탈했고…’. 1970년대-1974년 7월 31일 6면 ‘바캉스 행로-제주도 3박4일’ ‘경기관광여행사 서울사무소(?8004)는 2박3일, 3박4일의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관광버스비, 여관비, 식사대, 안내료, 관람료 등이 포함돼 있다…’. (당시 식대 숙박비 교통비까지 포함한 2박3일 ‘패키지’는 7500원(2006년 기준 약 7만6000원)이었다.) 1980년대-1988년 11월 2일자 13면 ‘심층취재-제주관광실태 총점검’ ‘택시는 전국 최고의 시설로 냉·온방 시설은 물론 카폰까지 설치한 고급차이지만 관광객들의 증가만큼 증차가 이뤄지지 않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당시 하루 택시 전세 요금은 비수기 약 4만원(2006년 기준 약 9만원), 성수기 약 5만원(약 11만원)) 1990년대-1993년 9월 26일 23면 ‘제주 해안에 자전거전용도로’ ‘총연장 1백78㎞의 제주 해안 일주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생긴다. 도는 취락지의 경우, 인도 바깥쪽에 1.5m 너비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도로를 넓혀…’. (젊은이들이 제주를 찾게 되면서 자전거 여행이 유행했다.) 2000년대초-2004년 6월 25일 B11면 ‘휴가지서 탈 차 미리 찜하세요’ ‘몇 해 전부터 제주도의 렌터카 업체들은 일반 승용차 외에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이나 스포츠카를 확보, 빌려주고 있다’. (렌터카, 그 중에서도 수입 오픈카를 빌려 폼 한 번 내보는 게 인기였다.) ::: 버스 무임승차-택시-자전거-렌터카를 거쳐 이젠 스쿠터 여행 자, 그럼 2007년 제주도 여행객들은 무엇을 타고 다닐까요. 태풍 ‘나리’의 피해를 듬직하게 이겨낸 요즘 제주도에 가보면 분홍빛, 하늘빛 스쿠터에 몸을 싣고 깜찍한 헬멧을 쓴 이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인터넷 검색엔진에 ‘제주도 스쿠터’를 치면 어렵지 않게 대여업체를 찾을 수 있고요. 스쿠터 한 대의 하루 대여 가격은 약 2만원, 종일 달려도 기름값은 1만원 정도니 비용도 가벼운 편입니다. 스쿠터에 오르면 걸으며 보긴 지루하고, 차 타고 쌩쌩 지나치긴 아까울 법한 풍경들이 촐랑이며 살아납니다. 창문 꼭꼭 닫은 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갓 건진 미역 같은, ‘날 것’ 그대로의 바다 냄새까지 넘실대 더욱 흐뭇해지지요. 성수기가 지나 도로가 한산하고 뜨거운 햇빛이 잦아든 가을, 제주도 스쿠터 일주를 위해 돌과 바람과 해녀의 섬으로 향했습니다. 스쿠터 초보의 1박2일 해안·내륙 일주기(一周記), 구경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스쿠터 베스트 10’, 제주도 스쿠터 여행 코스·지도, 값싸게 즐기는 싱싱한 제주 해산물 요리 등 2007년 가을 제주도를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쿠터 탐방 정보가 하단의 관련기사로 이어집니다. ▶ 관련기사 ◀☞이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떤 길도 두렵지 않아
  • 뉴욕 증시 혼조 마감..`어닝 불안감`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경계심과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불안감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SAP 등 기술주 인수합병(M&A) 소식과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선을 넘어선 구글에 힘입어 강세로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4043.73으로 전일대비 22.28포인트(0.16%)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7.37로 7.05포인트(0.2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2.58로 5.01포인트(0.32%) 내렸다. 내일(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뉴욕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신용 위기가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S&P500 구성 종목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비 3.9% 성장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초만 해도 이 전망치는 6.2%였다. 한편 이날 `콜럼버스 데이(아메리카 대륙 발견 기념일)`로 거래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채권 시장은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80달러선 아래로 내려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달러(2.7%) 하락한 79.02달러에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1센트(0.64%) 내린 1.404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117.4엔으로 0.4엔(0.34%) 올랐다. ◇구글·얌 브랜드 `상승`-SAP·텍스트론 `하락`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이 2.6% 오른 609.62달러에 마쳤다. 이로써 구글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에서 600달러선을 돌파한 종목은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와 CME 그룹, 워싱턴 포스트 등 6개 종목에 불과하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은 얌 브랜드(YUM)는 5.6% 상승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3.3%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KFC, 피자헛 등을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는 3분기 순익이 2억7000만달러(주당 50센트)로 전년동기 2억3000만달러(주당 42센트) 대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45센트도 웃도는 수준이다. 얌 브랜드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2년간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1.64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AP(SAP)은 비즈니스 오브젝트(BOBJ)와의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4.8% 떨어졌다. 반면 비즈니스 오브젝트는 15% 급등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은 이날 프랑스의 비즈니스 오브젝트를 48억유로(6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첨단 군사장비 제조업체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UIC)은 텍스트론(TXT)으로의 매각 계획이 밝혀지면서 6.3% 올랐다. 반면 텍스트론은 2.1% 내렸다. 텍스트론은 주당 81달러, 총 11억달러에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하기로 했다. 트럭 렌탈업체인 라이더 시스템(R)은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6.8% 떨어졌다. 이밖에 유가 등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상품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구리 거래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런(FCX)이 2.2%, 미국 석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이 1.8% 밀렸다.
2007.10.09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경계+어닝 불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경계심과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둔 불안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SAP,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 등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달아 전해졌지만 투자 심리를 부양하지는 못했다. 오전 11시2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4037.80으로 전일대비 28.21포인트(0.2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77포인트(0.17%) 내린 2775.5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1.54로 6.05포인트(0.39%) 내렸다. 지난 주말 8월 고용지표가 대폭 상향 수정돼 경제침체(recession) 우려감이 걷히면서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다우 지수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내일(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뉴욕 증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신용 위기가 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S&P500 구성 종목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비 3.9% 성장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초만 해도 이 전망치는 6.2%였다. 한편 이날 `콜럼버스 데이(아메리카 대륙 발견 기념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채권 시장은 휴장했다. 국제 유가는 80달러선 아래로 내려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5달러(1.79%) 내린 79.77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064달러로 전일대비 0.71센트(0.50%) 하락했다. ◇SAP·텍스트론 `하락`-구글·얌 브랜드 `상승` 유가 등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상품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구리 거래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런(FCX)이 2.4%, 미국 석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이 1.2% 하락했다. SAP(SAP)은 비즈니스 오브젝트(BOBJ)와의 M&A 소식이 전해지면서 5.2% 떨어졌다. 반면 비즈니스 오브젝트는 15% 급등했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은 이날 프랑스의 비즈니스 오브젝트를 48억유로(68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다폰 그룹(VOD)은 스웨덴 휴대폰 업체인 텔레2 AB의 이탈리아와 스페인 자산을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1.2% 밀렸다. 첨단 군사장비 제조업체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UIC)은 텍스트론(TXT)으로의 매각 계획이 밝혀지면서 6.4% 올랐다. 반면 텍스트론은 2% 내렸다.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은 주당 81달러, 총 11억달러에 회사를 텍스트론에 넘기기로 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은 0.7% 올랐다. 구글 주가는 이날 장중 601.45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구글은 `600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에서 600달러선을 돌파한 종목은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와 CME 그룹, 워싱턴 포스트 등 6개 종목에 불과하다. 한편 이날 실적을 내놓을 예정인 얌 브랜드(YUM) 4.4% 상승세를 타고 있다. KFC, 피자헛 등을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45센트다.
2007.10.09 I 전설리 기자
세계 유력紙 콘텐트 무료화 움직임..FT도 동참
  • 세계 유력紙 콘텐트 무료화 움직임..FT도 동참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적인 명성으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친숙한 유력 일간지들이 속속 무료 신문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독자를 늘려서 매체 영향력을 높이고,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 때문이다.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달부터 온라인 기사를 전보다 더 많이 무료로 제공해, 경제뉴스 독자들을 상대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리딩 FT 최고경영자(CEO)는 FT 사이트 가입 독자에 한해 한 달에 온라인 기사 30꼭지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이달 중순부터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엔 청 FT 발행인은 블로그, 검색엔진, 각종 사이트의 링크 등으로 인터넷 트래픽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무료 기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종사자들의 고정적인 수요로 유료 기사 유인 요인이 높은 경제지들은 일간지에 비해 유료로 기사를 제공하는 비율이 높은 편. 경쟁지인 WSJ은 대부분의 기사를 유료로 서비스하면서 100만명에 가까운 유료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FT는 기사를 유료와 무료로 차등 제공하고 있다. 청 발행인은 "유료 기사냐 무료기사냐 하는 논란은 문제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시각"이라며 "우리는 제 3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WSJ의 노선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WSJ를 소유한 미디어기업 다우존스를 인수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CEO도 최근 대부분의 기사를 유료로 제공하는 WSJ의 전략이 수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광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기사 구독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미국 유력 일간지인 NYT는 2년간 시행했던 유료 기사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온라인 기사와 일부 과거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고정 독자를 확보한 유력 일간지마저 무료 기사 체제로 이행하는 이유는 독자가 곧 매체 영향력인 언론의 속성 때문이다. 리먼 브러더스의 더글러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WSJ의 올해 광고 매출과 유료 기사 매출이 각각 7500만달러와 6500만달러인 데 반해 더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한 NYT의 광고 매출은 1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07.10.02 I 김국헌 기자
오픈마켓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 까지 10 단계
  • 오픈마켓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쇼핑몰 창업 까지 10 단계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8일, 서울 하이실전창업스쿨 최재용 교수는 인터넷 창업10계명을 발표했다. 최재용 교수는 “최근 온라인 창업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받아 새로이 오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10계명을 밝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1. G마켓이나 옥션에서 상품 판매해 보기 집안에서 쓰던 중고품이나 동대문에서 구입한 상품을 G마켓이나 옥션에서 일단 판매해 보라. 판매를 해 보면 쇼핑몰의 전반적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상품을 선정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상품을 등록하고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문구를 선정하고 고객이 주문하게 되면 배송도 하고 결재도 받고 모든 일련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가 있다. 일단 상품을 하나 판매해 보았을 때 희열이란 경험해 본 분만이 느낄 수 있다. 2. 관심 품목 G마켓이나 옥션에서 베스트셀러 매일 검색해 보기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G마켓이나 옥션의 베스트셀러에서 매일 검색해 정보를 얻고 캡쳐 받아서 보관해 놓아라. 올해의 12월에 잘 팔리는 상품은 내년 12월에도 잘 팔린다. 홈쇼핑이나 쇼핑몰 MD들은 상품기획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를 한다. 여러분들도 그들처럼 자료를 수집했다가 6개월 전에 상품을 기획해야만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다. 3. 판매 희망 아이템 선정 및 구매 판매 희망 아이템을 제조사나 도매상에서 구매해 오픈마켓에서 판매 해보기 바란다. 검색엔진을 활용해 상품 찾아보라. 네이버, 야후, 엠파스, 다음과 같은 검색엔진은 키워드 샵을 운영하고 있다. 검색 창에 ‘여성복’이라고 입력했다면 이 때 ‘여성복’이 키워드가 된다. 틈새 상품을 찾는 기준은 바로 조회 수(=수요)는 많으면서 쇼핑몰 광고 수(=경쟁)는 적은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4. G마켓 및 옥션 파워셀러 및 파워딜러 도전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한 아이템을 다량으로 판매해 파워셀러나 파워딜러가 돼야 한다. 파워셀러나 파워딜러가 되면 고객들의 신뢰를 얻게 되어 매출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5. 우수 판매자 벤치마킹 및 지속적인 교육 옥션에 들어가면 동영상으로 우수 판매자의 성공체험기를 듣고 볼 수 있다. 성공체험기를 듣고 보며 그들만의 비법을 벤치마킹하라. 6. 메이크샵 등 무료 쇼핑몰 만들기 처음부터 비용을 많이 들여 쇼핑몰을 오픈할 생각을 하지 말고 메이크샵 등에서 무료 쇼핑몰을 만들어 보라. ‘인터넷 4억 소녀’이나 많은 연예인들도 무료 쇼핑몰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7. 돈 적게 들이는 마케팅 홍보활동 처음부터 오버츄어 광고 등을 통해 비용을 많이 쓸 생각 말고 돈 적게 드는 마케팅 홍보 활동을 하라. 예를 들어 네이버에 블로그, 카페, 지식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잘 활용하면 돈 안 들이는 홍보가 될 수 있다. 8. 전문 쇼핑몰로 등극해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라 모든 상품을 파는 백화점 식이 아닌 전문 쇼핑몰로 만들라.(식품이면 식품, 빅 사이즈 옷이면 빅 사이즈 옷) 이 쇼핑몰에 가면 이에 관한 모든 정보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전문 쇼핑몰로 만들라. 전문성이 인정되고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되면 대형 쇼핑몰 GSeshop, CJmall, Hmall, 신세계몰, 롯데 닷컴 등에 입점하라. 입점해 대형몰의 베너를 여러분의 사이트에 붙이게 되면 고객들은 더욱 더 여러분의 쇼핑몰을 신뢰하게 될 것이다. 9. B2E 폐쇄몰을 공략하라 삼성그룹, 포항제철, 현대그룹 등에서는 임직원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추석이나 설날, 근로자의 날 등등 특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많은 매출을 올릴 수가 있다. 10. 세계 시장을 공략하라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가장 빠른 인터넷 쇼핑몰 비즈니스를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을 넘어 세계 속에 비즈니스로 확장해야 한다. 요즘의 추세는 쇼핑몰 메뉴를 영어로 하는 것이 추세이다. ‘립합’이나 ‘녹다’ 등의 쇼핑몰에 가 보시면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다. 세계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함이다.
2007.09.28 I 강동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가 미분양 땡처리 받아주나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9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정부가 미분양 땡처리 받아주나 -조선소 늘리고 새로 짓고 인력·철판 모자라 발동동 -증시자금 눈치보기 -검찰, 공정위 첫 압수수색 ▲종합 -무주택기간은 결혼 또는 만 30세부터 -가점 사전인증제 도입해야 -유가 90달러 넘어갈수도 -한·EU FTA 관세 철폐 시기 충돌 -내년 물가 벌써부터 불안 -제조업 매출증가율 4년만에 10%대 ▲정치·외교안보 -대선 인터넷 돌풍 2007년엔 없다?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허용 -문국현 "수도권에 3.3㎡당 500만원대 아파트 공급" -예정된 해외포럼 끝났는데 공무원, 버젓이 출국해 관광만 -장관내정자 위장전입은 괜찮아? ▲국제 -한국-중남미 에너지 합작회사 만들자 -美 저성장·고물가 위험 경기침체 가능성 50% -英, 노던록銀 예금 전액 보장 -日 올 GDP 1.9% 성장 전망 ▲금융·재테크 -은행에서도 홀대하는 정기적금 -국내서 해외계좌 만들어 드려요 -국책은행 역시 神이 내린 직장 ▲기업과 증권 -수입차 수리 맡기면 한달씩 낮잠 -황창규 사장 낙관론 접나 -휴대전화 망내 할인 왜 늦어지나 -MP3 이젠 터치스크린 싸움 -삼성 추석 대금결제 앞당겨 -변동성 튼 場 믿을건 역시 실적株 -사모펀드도 학원사업에 눈독 -원자재 펀드·ETF에 주목하라 -한국증시, 미국과 따로 갈까 ▲중소기업·벤처 -환경호르몬 없는 에폭시 페인트 -경영혁신 中企에 1조7천억 신용대출 -"황우석 박사 태국서 체세포 복제 연구" ▲증권·코스닥 -코스닥 CEO 횡령 다시 기승 -증시에 '비'바람 주의보 -잠잠하던 우선주 또 들썩 ▲증권·시황 -국제유가 급등 운송株 큰폭 하락 ▲부동산 -정략적 접근 시장불안 가중시킨다 -비즈파크·웰빙카운티·에듀타운...광교신도시 특별구역 윤곽드러나 -日혼조그룹, 엑스포 공원에 특급호텔 -청약가점 30점대면 급매물 노려라 -중소도시 재정비 촉진 요건 완화 ▲유통 -차례상 주문 잘못하면 조상 굶겨요 -추석경기 작년보다 낫기는 한데 -화장품 12社 불법 다단계 영업 ◇서울경제 ▲1면 -中企, 신용관리 등 대비 시급 -"지방 미분양 매입 임대 아파트로 활용" -"보유외환으로 돈놀이 하다 한국 외환위기 맞았다" -신정아씨 영장 청구 ▲종합 -제조업체 수익성 양극화 심해졌다 -대기업, 中企에 물품대금 조기 지급 -"지방경기 심상찮다" 대책 서둘러 -"민간銀 지원을 돈놀이라니.." 한은·재경부 "억지주장" 반박 -모든 근로자 채용때 연령차별 금지 -EU "한국, 美와 FTA차별" 불만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콜자금 쓰기 어려워져 -卞-申씨 의혹 부인..물증확보 "총력" ▲금융 -'金'투자 바람 분다 -보험업계 M&A 협상 '삐걱' -"연휴 다음날 연체 조심하세요" -"귀성길 車사고 이렇게 대처를.." ▲국제 -외환 스와프 시장 붕괴 위기감 -사무라이본드 각광 -美 최대 온라인증권사 이트레이드 모기지 사업 접는다 -골드만삭스 中진출 '악재 돌출' ▲산업 -반도체 사령탑들 하반기 시장전망 "낙관하게엔.." -SK에너지 아스팔트 수출 1000만톤 달성 -두산重 印尼 발전설비시장 진출 -이동통신 요금인하 막판진통 -아이팟 터치 국내용은 '절름발이' -LED응용 의료기기 잇단 출시 -중소기업 추석자금 4조3350억 추가공급 -"특별한 한가위 메뉴 맛보세요" -롯데 '신동빈 부회장號' 출범 3주년 투자결정빨라지고 경영진 젊어졌다 ▲증권 -기관·외국인 '엇박자 매매' -한미약품·LG생명과학 강세 -'안전·성장성' 갖춘 실적주에 집중을 -STX엔진, 외형 성장 지속 전망에 강세 -'삼성배당주' 16%최고 -"시장상황 좋지 않을땐 국내펀드 자금 유입" -석유화학주 실적 '날개' -SKT 저평가 조만간 해소 -기업공개 저가 수주경쟁이 공모가 부풀린다 -"LED시장 향후 급성장할 것" 삼성전기·서울반도체 등 주목 -코스닥에 '비'바람 ▲부동산 -송파·광교 60점 넘어야 -"용산 PF사업 지침 담합 조장" -1지구 1643가구 내달말 분양..전매 ◇한국경제 ▲1면 -대구 대전 충청 투기지역 풀린다 -광교신도시 32%, 민간개발 특구로 -등골휘는 한국의 학부모들 공교육비도 OECD중 최고 -청와대 정책실장 성경륭씨 ▲종합 -대선용 선심카드 펑펑..뒷감당 어쩌나 -해외체류 미성년자 지난해 10만명 넘었다 -00세 이하 직원모집 못한다 -변양균 신정아 뒷돈 댄 사람 추적 -신씨 변호사 "할말 한다"..변씨 변호사 '잠행' -세계적 건축가 참여 에듀타운 조성 -경기 동북부도 법인세 감면혜택 -주공 등서 미분양 주택 매입 9조 투입 -EU, 美에 개방한 것만큼 열어라..韓, 개성공단 한국産 수용하라 -기업 1천원 팔아 65원 남겨 ▲국제 -네마리 호랑이 경제모델 효과적 중국 수출주도 성장 고릴라 탄생-그린스펀 회고록 -인텔·애플·구글 등 긴장 ▲산업 -재계 "규제 샅상이 따져라" 총동원령 -황창규 "반도체 내년 성장 재진입" 김종갑 "공급과잉 따른 구조조정" -두산 전계열사 올해는 無파업 원년 -휴대폰 요금인하 막판까지 진통 -구글, 책검색 공격적 행보 -아이팟 터치, 한국선 노터치? -넥슨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日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제약사, 식약청 무지에 뒤통수 -해양심층수 시장 끓어오른다 -잇단 폭우 태풍에 과일 야채값 급등 ▲금융 -300만원 상품권 무료 항공권 -국민銀, ING생명 투자 7100억 대박 -교대운전 보상 못받을 수도 귀중품 도난도 혜택없어 ▲부동산 -추석이후 수도권 빅3 분양대전 -청약경쟁률도 아리송 ▲증권 -윈도 드레싱 기대 높다 -최고경영자 차익실현 경계령 -안정성 높은 배당형 상위권에 -헬리아텍 年37% 초고금리 해외CB발행 -국내 최대 학원체인 만든다
2007.09.18 I 정재웅 기자
  • 현대모비스·NHN, BW `亞 50대 기업` 선정(상보)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한 `아시아 50대 기업(Top Asian Companies)` 순위에 NHN(035420)이 처음으로 올라갔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위에 들어 한국 기업은 모두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BW는 17일자 최신호에 실릴 아시아 50대 기업 순위를 10일 발표했다. BW는 기업의 재무 상황을 고려하고 업계내 타 기업들과 비교해 기업들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작년 50위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39위로 올라섰다. BW는 한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NHN은 42위를 기록, 처음으로 순위 안에 들었다. NHN은 한국시장에서 구글을 뛰어넘는 검색엔진이라고 BW는 소개했다하지만 지난해 24위에 포함됐던 신한금융(055550)지주는 순위에서 탈락했다.BW는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 기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한국의 수출 경쟁력과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005930)는 메모리칩 산업 침체로 타격을 받았다고 잡지는 밝혔다. LG전자(066570)는 플라즈마 패널 사업이 부진했다며 휴대전화 사업 실적은 이제서야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두 기업은 지난해에도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인도 기업은 지멘스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등 12개 기업이 포함,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기업이 포함됐다. 1위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BW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가 다국적 기업의 자회사이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매우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2, 3위는 대만의 하이텍 컴퓨터와 말레이시아의 라이온 다이버시파이드 홀딩스였다.▶ 관련기사 ◀☞코스닥, 약세 지속..프로그램 매매 소외☞NHN에 두번 우는 인터넷 보안업계☞저작권 보호협약에 UCC시장 위축 우려
2007.09.10 I 박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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