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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후, MS·아이칸 인수안 `이상하고 기회주의적`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인수안을 거절했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은 "MS와 아이칸은 우리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있다"며 "야후 이사회가 이같은 인수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강요에 못이겨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이는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MS와 칼 아이칸의 인수안에 따르면 야후는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 또 MS가 야후의 검색엔진 부분을 인수하게 된다. 야후는 이 과정에서 아이칸이 회사 지분을 팔고 떠날 것이라고 예상,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이상하고 기회주의적`인 인수안이라면서 이날 성명을 통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야후의 이같은 결정은 제리양 야후 최고경영자(CEO)에게 구글과의 협력 등 대안을 제시하라는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아시아 투자 자산을 스핀 오프( 모회사에서 분리·독립한 자회사의 주식을 모회사의 주주에게 배분) 해 주주들에게 현금을 안겨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MS와 아이칸이 지난 11일 저녁 24시간 내에 인수안에 대해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2008.07.14 I 양이랑 기자
UCC `끓기도 전에 식어버리나?`
  • UCC `끓기도 전에 식어버리나?`
  •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2006년과 2007년 인터넷 업계의 화두는 UCC(손수제작물)였다. 다음은 UCC를 포털 1위 탈환의 엔진으로 내세웠으며, 중위권 포털 프리챌은 UCC로 재기의 움직임을 보였다. 판도라TV와 다모임, 엠군 등 전문 UCC업체들이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고무돼 신사업 목적에 UCC를 추가한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UCC업체들의 인수합병(M&A)설도 꾸준히 제기됐다. 작년 대선 기간 중에는 UCC가 후보자 홍보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촛불집회와 맞물리면서 UCC가 이슈 캐스터(정보제공자)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UCC산업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성장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UCC로 안정적인 성장권에 올라온 업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물로 나온 업체에 관심조차 뚝 끊겼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UCC 관심 작년만 못해판도라TV, 엠엔캐스트 등 한때 잘나가던 전문 UCC 업체들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주요 포털을 포함한 UCC사이트들의 페이지뷰수도 작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 코리안클릭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전문UCC업체들의 페이지뷰수는 2007년초를 정점으로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2006년 말부터 2007년 초까지 페이지뷰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나 2007년 1월을 최고점으로 차츰 감소하고 있다. 판도라TV와 엠앤케스트는 2007년 1월 각각 5억회, 2.5억회 가량의 페이지뷰수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2억, 0.5억회 수준으로 급감했다. 후발 주자인 다음과 네이버의 페이지뷰수는 2억회에 못 미치는 등 산업 전체가 축소되는 형국이다. ◇"뜨긴 뜨는데..돈이 안되네"UCC 산업이 정체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UCC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업체들이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한 포털 업체 관계자는 "네트워크 서버 구축 비용은 지속적으로 들어가지만,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풀리지 않은 저작권 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대다수 UCC는 새로운 콘텐트라기 보다 기존 방송 콘텐트 등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짜집기 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실제로 한국의 유튜브로 기대를 모았던 판도라TV는 마케팅과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 수익을 웃돌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판도라TV는 작년 영업적자 81억9000만원, 매출액 85억7000만원, 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영업적자는 30억원, 매출액은 32억원,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미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각각 60억원과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만족할 만한 실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 자금 유치에 앞장섰던 이 회사 임원과 마케팅 총괄 이사도 회사를 떠났다. 판도라TV는 올 7~8월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판도라TV측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해외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고, 광고 수주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흑자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우콤(067160)의 개인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촛불집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다음 아고라와 함께 촛불집회 여론 형성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정작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사자인 나우콤조차 자사 서비스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해 아프리카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나우콤은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라며 "서버 증설 비용 등은 많이 들어가나 수익 모델이 여전히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은희 나우콤 홍보팀장은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UCC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업체는 다음과 나우콤 같은 대형사 제외하고 소리바다· IC코퍼· 솔본· 오늘과내일· 블루코드· 엠넷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가비아· 인포뱅크· IS하이텍· 어드밴텍 등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UCC란 말을 전면에 내세우면 사람들이 더 많이 주목하게 되기 때문에 UCC란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며 "그러나 기대만큼 사업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돌파구는 `저작권 해결` UCC 업계에 깔린 먹구름을 헤쳐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작권 분쟁이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동영상UCC의 대부분은 불법 복제물이다. 순수 창작물은  전무한 상황. 특히 MBC· KBS· SBS 등 공중파 3사의 방송 콘텐트를 무분별하게 복제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NHN과 다음은 지난해 9월초 방송3사와 콘텐트 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트 저작권의 이해와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온 오프라인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방송사 콘텐트를 이용자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다. 네이버측 관계자는 "방송사들도 모든 불법 UCC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방송3사 각각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합의를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판도라TV나 엠엔캐스트 등 전문 UCC업체들도 마찬가지. 판도라TV측은 "아직까지 방송사들과 저작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UCC 업체들은 방송사 콘텐트는 무조건 삭제 조치를 하거나, 올라간다 해도 해당 프로그램을 금칙어로 정해 검색이 안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한 UCC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방송사들과 아무런 합의점이 안나온 상황이라 콘텐트를 일단 막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신 이들 업체는 개별 콘텐트 저작권자들과 협력을 통해 UCC를 재가공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5월경 판도라TV는 격투기 경기 `K1`의 VOD라이선스 업체인 씨네웰컴과 협력을 맺었다.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트의 유통 경로 추적은 물론 원본과 복사본의 구분 등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판도라TV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팀과 함께 동영상 콘텐트 인식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UCC, 전문 콘텐트 특화가 살 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UCC 단독 서비스가 아닌 포털처럼 메일, 검색, 카페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규웅 前(전) 다모임 대표는 "포털처럼 검색· 메일· 카페 등 여러 서비스 중에 UCC가 추가되면 이용률이 높겠지만 전문UCC업체들단독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기에는 규모면에서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UCC가 포털의 핵심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은 분명하나 이러한 문제점을 배제하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도라TV나 앰앤캐스트 등은 포털과 달리 UCC를 단독으로 들고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유저를 한곳에 머물게 하는 면에서 약하다"고 평가했다.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검색이나 카페, 블로그 등은 포털의 트래픽을 창출하는 주요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으나 UCC는 기대만큼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래픽 창출이 제한된 이유는 초기에 비해 능동적인 참여자가 줄었고, 짜집기한 콘텐트가 많아 내용도 식상해졌으며, 참여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UCC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벤처캐피털업계 한 관계자는 "UCC라는 표현 자체가 태생부터 상업적 목적이 아닌 사용자의 창조력과 열정을 가지고 생산한 콘텐트"라며 "문제는 UCC전문 업체들이 거의 비슷한 모양새로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해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시장 관계자도 "향후 업계는 자본력과 사업경쟁력이 있는 포털이 전문 UCC업체와의 제휴나 M&A시도를 통한 재편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문 UCC업체의 경쟁력은 전문성과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2008.07.04 I 류의성 기자
  • 뉴욕 증시 결국 하락..`R우려 부각`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 끝에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주요 지수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은데다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를 자극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택배업체 UPS의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칼의 제품가격 인상까지 더해져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소비지표 발표 이후 100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던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지표 부진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권에 머물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807.43으로 전일대비 34.93포인트(0.2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6포인트(0.73%) 내린 2368.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4.29로 3.71포인트(0.28%) 밀려났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석유생산 재개와 미국의 휘발유 소비 감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 오른 13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장중 한때 138.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說說說..UBS-야후 `상승` 이날 뉴욕 증시는 잇단 소문에 휘둘렸다. 스위스 은행 UBS는 피인수설에 힘입어 6.9% 급등했다. 마켓워치는 HSBC홀딩스가 UBS에 인수를 제안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YHO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합병(M&A)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2.8% 올랐다. 반면 MS(MSFT)는 0.9% 내렸다. C넷은 MS가 야후의 검색 엔진 사업부에 대한 인수가격 상향을 제안했고, 야후 이사회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실리콘벨리의 IT 블로그 테크크런치도 MS와 야후가 야후 전체 사업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야후는 공식적인 답변을 거절했다. MS는 앞서 야후 검색 사업부에 대한 인수가격을 10억달러로 제안하고 8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제안한 바 있다. ◇`R` 주인공, UPS-다우케미컬 `하락` 반면 세계 최대 택배업체 UPS는 6% 떨어졌다. UPS는 전날 장 마감후 경기둔화와 고유가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97센트~1.04달러에서 83~88센트로 대폭 낮춰잡았다.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99센트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DOW)도 2.8% 내렸다. 다우케미컬은 이날 개장전 고유가를 반영해 7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25% 추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6월 20% 인상에 이어 한달만에 이뤄진 조치다. 다우케미컬은 또 오는 8월1일부터는 트럭 한 대당 300달러, 철도 한 량당 60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우케미컬의 이같은 공격적인 가격 인상 조치는 치솟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 것이다. 반면 와코비아(WB)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5.6%, 1.9% 상승했다. 와코비아는 이날 대출 포트폴리오 자문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스트만 코닥(EK)은 자사주 매입을 호재로 13.7% 뛰었다. 코닥은 이날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의 25%에 해당되는 규모다. 코닥은 미국 국세청(IRS)로부터의 환급받은 5억8100만달러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자사주 매입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심리 `꽁꽁`..16년 최악 미국의 소비 심리는 고유가와 고용시장 위축, 주택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8.1(수정치)에서 50.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6.0도 하회한 것이다. 향후 6개월 뒤의 체감경기를 의미하는 기대지수가 전월의 47.3에서 41.0으로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현재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는 74.2에서 64.5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물가가 7.7%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개 대도시 집값 사상최대 하락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 4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4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주택가격 지표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평균 15.3%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 피닉스의 주택가격이 25% 이상 급락,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택 차압이 늘어나고 대출 여건이 강화되면서 주택 경기가 여전히 바닥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3년~2006년 52% 가량 오른 뒤 주택 및 신용 시장의 침체로 지난 2007년 1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가격이 정점에서 20~30% 떨어진 지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은 같은 기간 주택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6%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0.8% 하락했다. 이는 3월 0.4%보다 큰 하락폭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5%보다도 낙폭이 확대된 수준이다. ◇리치몬드 제조업 경기 `악화`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6월 제조업 지수(계절 조정치)가 전월의 -3에서 -1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도 하회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8.06.25 I 전설리 기자
"GM 볼트, 자동차 역사 바꿀 드림카죠"
  • "GM 볼트, 자동차 역사 바꿀 드림카죠"
  • [디트로이트=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 100년 역사상 아시아계 최초로 디자인 매니저가 된 김영선씨. 그를 만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 인근 워렌에 자리잡은 GM 디자인 센터를 찾았다. 우선 현대적이고 세련된 양식의 로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상했던 대로 철저한 보안 검색을 거쳐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육중한 문을 지나자 복도를 따라 금방이라도 사진에서 튀어나와 질주할 것만 같은 매끈한 자동차 스케치들이 즐비하다. ▲ 김영선 GM 디자인 매니저그를 만나 인사를 건네자마자 `시보레 볼트`에 대한 열띈 이야기가 시작됐다.  `볼트`는 GM이 오는 2010년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충전 자동차.  릭 왜고너 GM 회장이 매일 보고를 받으며 수시로 챙길 정도로 GM이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의 디자인 총괄이 바로 그다. "현재 볼트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볼트는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아이콘적인 자동차입니다. 놀라운 전환점이 될 겁니다. GM을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성공한다면 모든 관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겁니다" 역사를 새로 쓸 자동차라. `볼트`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다. 주차장에서 콘센트를 꼽아 6시간 전기를 충전하면 40마일을 갈 수 있다. 하루 40마일만 운행한다면 평생 주유소 갈 일이 없게 된다. 유가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배럴당 140달러를 향해 바짝 다가서고, 지구가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절실한 `드림카`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GM이 만든 차량 중 가장 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죠. 2010년 11월 출시를 목표로 상품화를 추진중입니다. 40마일은 무난히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내구성이죠. 현재 내구성 테스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F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자동차. 그렇다면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 GM이 생각하고 있는 가격은 3만~4만달러. 환경 부담금을 감안한 세금 혜택 7000달러를 빼면 3만달러대 초반 정도다. 현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도 세금 혜택을 받고 있어 `볼트`도 그런 혜택을 받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볼트는 대중을 위한 중소차입니다. 수익성을 생각했다면 캐딜락에서 개발했을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카와는 어떻게 다를까. 하이브리드카는 메인 심장이 여전히 엔진이지만 전기차인 `볼트`는 메인 심장이 배터리. 따라서 최고 성능의 배터리 개발은 이 프로젝트의 관건이다. 현재 `볼트` 배터리 개발에는 우리 기업인 LG화학(051910)이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이기도 하다. ▲ GM 시보레 볼트 전면 디자인"개인적으로 LG화학이 선정된다면 누구보다도 고마울 것 같아요. 볼트의 심장을 한국이 만든다면 굉장히 자랑스러울 겁니다" 앞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퀄`을 개발하기도 했던 김 매니저는 환경 운동가가 다 됐다. 잇달아 환경차를 디자인하다보니 자연스레 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것. "한국도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지금 중국은 정부가 나서서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우리보다 먼저 눈을 뜨고 있거든요. 특히 대중교통은 먼저 환경차로 가야 합니다. 연구 개발 등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GM의 디자인 매니저가 되기까지의 길이 쉽지는 않았을 터.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행로를 물었다. "회사(기아차) 부도와 외환위기, 그리고 현대차와 합병..여기까지는 충격이 아니었지만 함께 일했던 선후배들이 하나, 둘씩 떠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미래가 보장된 듯한 삶을 살다가 어느 날 혼자 남게 된 거죠. 그때 유학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늦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팔에 마비가 올 정도였죠. 물론 밤새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불살라 보는 거였죠"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미시간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 대학 유학 4개월만에 GM 고위 인사가 작품을 보고 입사 제의를 건넨 것이다. 2001년 GM 캐딜락 디자인스튜디오에 입사한 그는 승승장구했다.  입사 2년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GM 디자인 매니저가 됐고, 2005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퀄` 디자인 팀장, 2007년 전기 자동차 `볼트`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특히 `볼트`는 최우수 디자인상과 컨셉트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그는 수상 순간보다는 지난해 4월 고국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에서 스피치 했던 순간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12살난 아들이 `볼트`가 출시되면 꼭 사겠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 벅차했을 때에도 디자이너로서의 삶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예전에는 좋은 자질을 갖고도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죠. 지금은 정보는 많아졌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기술력도 좋아졌으니까요. 그러나 한국에서 일하는 것만이 한국을 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큰 꿈을 갖고 부딪히세요. 안정된 길을 추구하기 보다는 부딪히는 삶을 사세요" ◇김영선 GM 디자인 매니저 약력 1982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입학 1986년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입사 1990년 `스포티지` 디자인 1993년 `슈마` 디자인 1999년 `쏘렌토` 디자인 팀장 2000년 미국 미시간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대학 유학 2001년 캐딜락 디자인스튜디오 입사 2005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퀄` 컨셉카 디자인 팀장 2007년 전기충전 자동차 `시보레 볼트` 디자인 총괄▶ 관련기사 ◀☞(투자의맥)"고유가에 장기 대처 가능한 유망주" 15選
2008.06.10 I 전설리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6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6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삼성증권 NHN(035420): 경쟁업체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EPS 증가율 및 우월한 시장 지배력. 검색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 대림산업(000210): 해외플랜트 사업과 기착공된 자체사업의 성과로 턴어라운드 지속. 점진적인 분양시장 회복으로 자체 실적 및 계열건설사 실적 개선 전망. S&T대우(064960): GM대우에 자동차부품, 전장품, DC 모터 등을 납품하는 업체. 2008년 1분기 영업이익은 149억원(전년동기대비 92.4% 증가). 2009년부터 GM 글로벌 프로젝트 관련 매출 본격 반영 전망. ◇한양증권케이프(064820): 현대중공업과 두산엔진에 소요되는 실린더라이더를 제작하는 동사는 현대중공업과 두산의 엔진을 사용하는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사들 호황을 기반으로 중기성장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 또한 추가적인 케파증설을 통해 건조시장보다 더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A/S시장진출도 준비하고 있어 장기성장기반을 확보함.  ◇하나대투증권두산중공업(034020):  최대 원자력 발전 시설을 보유중인 미국이 원전 건설을 본격화 하고 있어,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 와이지-원(019210): 금형제작용 절삭공구인 앤드밀 전문 기업. 전방산업인 금형, 공작 기계 등의 수요 증가와 세계 제조업의 활성화로 절삭공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현대증권신원(009270): 내수부문인 여성복과 남성복의 양호한 성장세와 함께 수출부문인 니트부문의 약진으로 인해 외형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의류업종 대비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 1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지만 매장확대 및 신규브랜드 관련 비용 안정화,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액면분할에 따른 유통주식수 확대는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판단.  ▶ 관련기사 ◀☞(하반기증시)대신證 "2300p 간다..IT 금융 산업재 `맑음`"
2008.05.26 I 유환구 기자
(핫클릭)포털서 화제..100분토론 `양선생님 어록`은?
  • (핫클릭)포털서 화제..100분토론 `양선생님 어록`은?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MBC `100분토론`에서 전화연결로 참여한 한 시민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100분토론`에서는 출범한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지지도가 20%까지 추락한 이명박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각자의 의견을 털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화제가 된 것은 방송 후반 등장한 한 시청자와의 전화 통화였다. 전라도 양석우이라고 밝힌 일명 `전라도 양선생`의 의견은 `양선생님 어록`으로 불리며 포털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도 이 시각 현재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양 씨는 "대통령은 미국에 가서 자신은 대한민국의 CEO라고 말씀하셨다. CEO라면 회사가 있어야 되지 않나. 저는 대통령이 CEO로 있는 회사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국민 전체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듣고있던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러니까 국민은 직원이 아니라 소비자인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주권, 경제 성장 같은 그런 좋은 서비스와 제품들을 우리들에게 제공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을 자기가 채용해서 일시키고 언제든지 자를 수 있는 그런 직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 씨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자동차 회사와 소비자의 관계로 절묘하게 비유했다. 그는 "자동차회사로 예를 들면, 우리 국민인 소비자가 자동차를 샀다. 그런데 의자가 조금 불편하다. 그게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다. 그래도 참았다. 핸들링이 안 좋다. 영어몰입교육이다. 그것도 참는다. 엔진이 힘이 없다. 대운하 정책이다. 그래도 참았다. 그런데 이 차가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이게 쇠고기 문제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양 씨는 또 "그래서 소비자인 국민이 이 자동차를 리콜을 시키든 환불을 해달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아이고 뭘 모르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 불평만 한다'라고 이렇게 말을 해왔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평가했다. 양씨는 "아무리 무식한 국민들이라도 소비자는 왕이다. 그리고 그 경제 살린다는 말에 이 무식한 소비자들이 뽑아줬다"며 "회사가 살려면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를 먼저 살펴야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2008.05.23 I 공희정 기자
  • 다음, 검색으로 체질개선하나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검색`에 승부를 건 다음(035720)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검색 부문의 성장이 속도를 내는가 하면, 지난 3월 확대 개편한 `카페검색`도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 대비 검색 성장세 `눈에 띄네`다음은 지난달 중순경 자사의 검색서비스 `신지식`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네티즌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의 지식검색서비스 `지식인`에 대항해 현금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하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당시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일회성 이벤트 전략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금 비용이 증가해 단기적으로 이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현금을 제공하기 보다 검색 품질을 향상하는게 낫다는 지적도 나왔다.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현재 다음의 검색 페이지뷰는 어떻게 변했을까.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음이 실시한 `신지식 검색 서비스`의 현금성 이벤트로 검색 순방문자는 전월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검색 페이지뷰는 통합검색과 멀티미디어검색의 페이지뷰 증가로 전월대비 3.0% 소폭 증가했다. 비록 페이지뷰가 3% 소폭 증가했지만 경쟁업체인 네이버의 검색 페이지뷰가 전월과 비교해 정체된 것과 비교된다.더구나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다음의 성장세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검색 수를 100으로 봤을 때  다음의 검색 순방문자수는 전년동월 68.4%였으나 4월 현재 71.4% 증가했다. 검색 페이지뷰 역시 15.6%에서 1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일회성 이벤트의 영향은 실제 피부로 느끼지 못할 만큼 미미하게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성장하고 있다"며 "관건은 이러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오픈 두달 `카페검색` 이용자 참여율 증가`카페검색`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초 확대 개편한 다음 카페검색은 오픈 두달 만에 검색 쿼리수(질의어 횟수)가 약 75.5% 증가했다. 이는 다음의 검색 결과가 나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음은 지난해 상반기 자체 개발 완료한 검색엔진을 도입했다. 여기에 약 4억건에 달하는 다음 카페 데이터베이스(DB)를 접목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최적화된 검색결과를 제공했다.특히 다음 `카페검색`에 대한 이용자들의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내부 기준으로 `카페 검색 동의 게시판` 비율을 분석 한 결과, 지난해 9월 대비 6개월 만에 약 11%에 달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측은 카페검색의 쿼리수 증가는 양질의 카페 콘텐트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페검색 서비스를 통한 카페 내의 양질의 콘텐트 노출이 더 많은 사용자를 카페검색 서비스로 유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다음카페 규모는 약 730만개에 달한다.◇일부 증권가 "2% 부족해" 의견도 하지만 이같은 다음의 검색 서비스가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아직도 2%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최찬석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의 속도는 느리지만 실적의 기반이 되는 트래픽 성장세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며 "트래픽이 실적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검색 서비스는 경로 의존성과 친숙성에 의존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지만 다음은 트래픽 개선 등을 보이고 있으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황승택 하나대투 연구위원도 "다음이 검색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 검색 품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트래픽이 매출로 언제 연결될지가 관건"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2008.05.21 I 임일곤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9일)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9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우리투자증권 루트로닉(085370): 주력제품인 MOSAIC 등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큰폭의 증가세를 보임. 적극적인 해외 시장개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 미국과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였고, 전세계 40여개국의 해외 대리점을 통해 영업력을 넓혀 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 ◇삼성증권 대한해운(005880): 주요 원자재 가격 협상 마무리로 BDI지수 1만1000선 돌파. 운임지수 급등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개선 기대 신규. 2008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 2배 수준. ◇하나대투증권 한국전력(015760): 자산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 원가연동제, 민영화 등 한국전력에 우호적인 정책적 지원 기대. 현대미포조선(010620): 5월 들어서도 사상 최고가 수주를 기록하는 등 여타 조선업체들과는 확실한 차별화. 하반기부터 자회사인 베트남 비나신 조선소의 신조선 전환으로 추가 매출증가 기대. ◇동양종금증권 포스렉(003670): 내화물 제조, 축로시공, 유지보수 등 종합 내화물 전문업체로 안정적 실적 기록. 2008년, 포항제철소 생석회 사업 진출로 성장성 확보, 광양제철소까지 확대 가능성. 포스코의 안정적 매출처 확보, 안정적 재무구조 메리트(현금성자산 350억 등). ◇대신증권 고려제강(002240): 조선업등의 꾸준한 수요 확대 및 공장설비 확대에 따른 생산력 향상 등으로 외형 확대 전망 - 차입금 의존도가 낮아 재무안정성 양호한 편임. 현대미포조선(010620): 세계 PC선 시장의 1위 업체로 5월 들어서도 연일 사상 최고가 수주 기록하며 여타 조선업체와 차별화. 최고의 수익성에 베트남 비나신조선소의 성장성을 더해 매력적. 디피씨(026890):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운용 투자조합 규모 증가로 인해 지분법 수익개선 가능성. 환율상승으로 인한 영업부문의 수익개선 가능성. ◇대우증권 NHN(035420): 디스플레이광고 부문에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고 있으며, 검색광고와 게임부문 선전으로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 하반기와 2009년에는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다 IPTV, 무선인터넷 등 신규. 윈도우가 현실화되고 있어 최근 2~3년과는 다른 차원의 성장 스토리가 전개 될 것으로 기대. ◇한양증권포스렉(003670): 동사는 내화물 제조, 시공,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내화물 업체로 생석회사업을 개시하여 금년 실적 호전이 기대됨. 생석회사업은 올해 포항제철소에 이어 내년에는 광양제철소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동사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현 시점 관심요망.▶ 관련기사 ◀☞루트로닉, 선진국 수출 확대 주목-한국
2008.05.19 I 유환구 기자
  • 다음, 공격 투자로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동양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동양종금증권은 30일 다음(035720)에 대해 포털 트래픽 상승을 위한 공격적 투자를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1만43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 의한 매출 감소와 인센티브 지급 등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포털의 근본체력인 트래픽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지난 몇 년간 주력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동영상 서비스의 트래픽은 타사 대비 우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분기는 광고 성수기 및 올림픽 특수에 의한 디스플레이 광고매출 회복 및 일회성 비용의 감소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검색 등 포털 서비스 전체적인 트래픽 강화를 위해 인력 보강과 콘텐트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를 반영해 올해 매출 예상치를 종전 2661억원에서 25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22억원에서 536억원, 당기순익은 870억원에서 597억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견조한 트래픽 추세와 2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 동영상 서비스 활성화와 이에 따른 수익모델 가능성, 검색 엔진 강화에 따른 검색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08.04.30 I 류의성 기자
  • 다음, 1분기실적 예상 하회..디스플레이 부진(종합)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다음은 1분기 매출(이하 본사 기준)이 전분기대비 5.5%, 전년동기대비 17.4% 각각 감소한 563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8%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5.5% 줄었다. 당기순익은 3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미디어부문과 파이낸스부문, 글로벌부문을 종합한 1분기 총 매출액은 검색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638억원을 거뒀다. 전분기대비로는 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1%,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한 8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하고 전년동기대비 1547.1% 급증한 332억원을 거뒀다.◇계절적 요인+디스플레이광고 매출 감소부문별로 미디어부문의 1분기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통적인 계절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분기부터 북경올림픽 등의 특수 효과로 인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다음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tv팟`의 광고 매출 성장세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최근 도입한 동영상 지표의 근간인 `총 재생횟수`에서 `tv팟`이 3300만 회를 기록했으며, 포털 및 동영상 서비스 제공 업체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쇼핑검색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를 신규 검색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지난 2월 인수한 가격비교전문업체인 `액트비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르면 3분기 중 새로운 쇼핑검색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어 무선인터넷과 IPTV 등의 신규 디바이스로 사용자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파이낸스부문의 연결대상은 제외했다. 다음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지분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파이낸스부문을 주요 사업부문에서 제외했다.◇글로벌부문, 라이코스 매출 상승 기대글로벌부문(연결실적)은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모두 10.1% 감소한 51억원으로 나타났다. 검색광고 파트너 교체로 인한 일시적 매출 하락으로 총매출액이 감소한 것.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25억원, 전분기대비 8억원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에비타(EBITDA)는 전년동기대비 7000만원 감소한 10억원이다. 글로벌부문의 실적 부진에 대해 김동일 다음 CFO는 "검색광고 영업 파트너인 애스크 닷컴(ask.com)에서 야후(yahoo.com)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급 이슈로 인해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커뮤니티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에 집중하는 라이코스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검색광고 영업파트너 교체에 따른 수혜로 향후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지난해말 매분기 주요한 손실요인으로 작용한 영업권 잔액은 일시 감액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구글 영업력 정체..IPTV 경쟁사들과 협력 추진다음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색광고 협력사인 구글의 영업력이 최근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해외시장에 적용했던 영업방식을 국내에서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다음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둔화된 것도 이러한 이유라는 것. 이와 관련 다음은 구글코리아 및 구글 본사와 국내 시장에 맞는 영업 방식을 논의 중이다. 1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부진한 이유는 계절적 영향과 초기화면 개편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타사와 비교해 대형 광고주가 많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광고의 비수기인 1분기에 타격이 컸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화면이 개편되면 광고주들이 광고 효과가 증명될 때까지 예산 집행을 늦추기 때문에 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현재 웹페이지 검색에 적용되는 구글 검색을 교체할 계획이다.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색엔진이 성과를 내고 있어 올해 말까지 내부에서 사용되는 모든 검색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며 구글 웹문서 검색도 바꾼다는 방침이다.신규 진출한 IPTV(인터넷TV)사업을 위해선 기존 IPTV사업자나 경쟁사인 디지털케이블 사업자들과도 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쟁업체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 1분기 실적에 대해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감소와 검색광고 성장세 둔화로 인해 매출이 정체됐다"며 "인건비와 외주가공비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비용 증가로 인한 마케팅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선두 업체와의 트래픽 격차 감소를 목표로 비용지출도 공격적으로 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8.04.29 I 임일곤 기자
  • 다음 "구글 영업력 정체"-컨콜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035720)은 검색광고 협력사인 구글의 영업력이 최근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김동일 다음 CFO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구글의 영업력은 지난해 3, 4분기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소 정체된 상태"라며 "이는 구글이 해외시장에 적용했던 영업방식을 국내에서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음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둔화된 이유는 이처럼 구글의 영업력 정체가 컸다는 설명이다. 김 CFO는 "다음은 구글을 통한 CPC 광고는 다음 검색 매출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구글과의 협력이 다음의 매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다음은 구글코리아 및 구글 본사와 국내 시장에 맞는 영업 방식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1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부진한 이유는 계절적 영향과 초기화면 개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예산 집행이 움츠렸던 것도 작용했다.김 CFO는 "다음의 광고주는 타사와 비교해 대형 광고주가 많다"며 "특히 브랜딩 광고비는 2, 3,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번 1분기에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초기화면이 개편되면 광고주들이 광고 효과가 증명될 때까지 예산 집행을 늦추기 때문에 광고 매출이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한다는 것. 이는 일회적이기 때문에 2분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신규 검색 엔진 채용과 관련해 현재 웹페이지 검색에 적용되는 구글 검색도 교체할 계획이다. 다음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색엔진이 성과를 내고 있어 올해 말까지 내부에서 사용되는 모든 검색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며 구글 웹문서 검색도 바꿀 계획이다.김 CFO는 "카페검색의 트래픽이 오픈 한달 만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내부에서 사용하는 모든 엔진을 교체할 예정이며 구글의 웹문서 검색도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검색쇼와 디렉토리 검색 등 신규 서비스를 비롯해 올한해 몇가지 계획한 검색이 순차적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사전검색은 경쟁사를 압도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IPTV(인터넷TV)사업을 위해선 기존 IPTV사업자와 경쟁사인 디지털케이블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김 CFO는 "오픈IPTV를 통한 직접적 진출 외에도 기존 IPTV 사업자나 경쟁사인 디지털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며 "몇가지 면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나와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또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확보를 위해 올해 IPTV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08.04.29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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