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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 일본 검색서비스 성공 가능성 높아-미래에셋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6일 NHN(035420)에 대해 일본 검색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검색시장은 야후와 구글이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NHN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일본 검색시장이 국내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며, NHN의 높은 서비스 능력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 검색시장은 초기단계인 만큼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다"며 "따라서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아직까지는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야후와 구글은 현지에서 기계적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 반해 NHN은 정리해 놓은 정확한 콘텐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게임포털사업의 성장으로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2.9% 증가한 3284억원과 1321억원으로 추정했다.▶ 관련기사 ◀☞`네이버재팬 돈 버는건 1~2년뒤`…NHN `중립`↓☞NHN "미투데이서 `2NE1`과 친구되세요"☞포털·게임주, 2분기 실적 `맑음`-삼성
2009.07.06 I 임일곤 기자
  • `네이버재팬 돈 버는건 1~2년뒤`…NHN `중립`↓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네이버재팬이 1~2년 뒤에나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간증권은 6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NHN(03542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유지했다. JP모간은 "NHN 주가가 지난 5월11일 이후 20%나 올랐는데 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과 일본에서의 검색포탈 서비스 런칭이라는 호재 덕이었다"며 "주가는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 대비 각각 22.3배와 18.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11년까지 연평균 이익이 19% 성장할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롤플레잉게임이나 일본 검색엔진이 의미있는 이익과 트래픽을 창출할 때까지 주가는 17만~19만원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2분기 NHN 이익은 대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일 것"이라며 "전분기대비 검색광고 성장세는 3.5%이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게임은 각각 18%, -3%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네이버재팬이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최초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긍정적이었다"며 "첫 인상도 괜찮았던 만큼 사용자들이 네이버재팬 검색서비스를 잘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되며 깨끗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지식인의 업그레이드 서비스인 `마토메` 등이 시장 후발주자로서 트래픽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일본내 사용자가 늘어나고 검색 트래픽이 늘어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NHN은 의미있는 검색 트래픽이 확보된 후에야 온라인 광고를 탑재할 계획인 만큼 일본 검색서비스가 매출을 창출하는데는 1년내지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미투데이서 `2NE1`과 친구되세요"☞포털·게임주, 2분기 실적 `맑음`-삼성☞NHN, 일본서 5% 점유율 확보 기대-KTB
2009.07.06 I 이정훈 기자
  • "네이버 일본진출, 샴페인 터트리긴 이르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일본으로 간 NHN(035420)이 네이버재팬의 오픈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벌써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며 몇가지 우려스러운 점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가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BNP파리바증권으로, 3일자 보고서에서 네이버재팬의 오픈서비스 초기에 일단 반응이 좋다고 전하면서도 성공을 말하기에 이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BNP파리바는 "일본 블로거들은 일단 네이버재팬에 대해 긍정적인 리뷰를 보였다"고 전했다. "주로 야후재팬이나 구글재팬에 비해 검색기능이 아주 독창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네이버를 `편집 가능한 검색엔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이는 독창적인 마토메 서비스를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BNP파리바는 "마토메서비스나 카테고리별 결과검색과 같은 특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나 빨리 일본 유저들이 네이버재팬 검색포탈을 받아들일 것인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레이아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마토메는 유저들이 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때에만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후재팬이나 구글재팬이 마토메와 비슷한 기능을 탑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전에 네이버가 얼마나 시장을 차지할지가 관건이라고도 했다.아울러 "NHN은 언제쯤 네이버재팬에 검색광고를 붙일지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야후재팬은 오버츄어재팬을 가지고 있고 구글재팬은 애드워즈를 보유하고 있는데 네이버가 독자적으로 키워드나 중소기업 광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지, 오버츄어나 애드워즈 서비스를 활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야후나 구글이 키워드 검색을 제공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마이클 잭슨 폄하글 삭제 소동☞`네이버 평정 발언` 진성호 의원 공개사과☞(특징주)`네이버재팬 떴다`…NHN 사흘째상승
2009.07.03 I 이정훈 기자
  • 포털·게임사, 日시장서 엇갈린 운명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이웃나라 일본을 놓고 국내 주요 포털과 게임사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NHN(035420)과 엔씨소프트(036570)가 각각 검색과 게임이란 주력을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사업을 접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035720)과 SK컴즈(066270)는 경기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해외법인을 정리하고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 SK컴즈·다음 일본 법인 잇단 철수SK컴즈 일본법인 싸이월드재팬은 오는 8월 현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5년 일본 SNS(인맥관리사이트) 시장에 문을 두드린 후 4년만에 공식 철수를 선언한 것이다. SK컴즈는 지난해 3월 유럽법인을 철수한 바 있다. 미국 사업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경쟁 서비스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사업을 접지 않겠냐란 관측이 우세하다.이에 앞서 다음(035720)은 지난 4월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법인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2003년 진출 이후 6년만이다. 이로써 다음은 라이코스만 남기고 해외사업을 모두 철수했다.SK컴즈와 다음이 일본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은 현지 법인의 지속적인 적자와 개선 조짐마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몸집을 최대한 줄이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SK컴즈 싸이월드재팬은 지난해 6억80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중국과 홍콩 법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해외법인의 부진으로 SK컴즈는 지난해 8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법인 철수 배경에 대해 SK컴즈는 "일본은 인맥관리사이트(SNS)인 믹사(MiXi)와의 격차가 워낙 커 전략적인 후퇴를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주도적 사업자로 성장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사업 현안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역시 당분간 국내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전략이다. 검색광고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게임 부문을 한층 강화해 불황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 NHN·엔씨,日진출 임박..전망 `맑음`반면 일본 진출이 임박해진 NHN과 엔씨소프트는 현지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다.NHN은 지난 5일 `네이버재팬(www.naver.jp)` 사이트를 열고 50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비공개시험 서비스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외국계 UBS증권은 "야후, 구글, 바이두 등과 네이버 검색을 비교한 결과 페이지 구성이나 키워드 랭킹, `마토메(정리)` 서비스 등은 네이버가 독창적이었고 흥미로웠다"며 "이런 점들이 트래픽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일본 검색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최근에도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검색업체인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서비스가 검색엔진의 기계적인 기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들과 달리 키워드에 대해 정리해 높은 정확한 콘텐트를 보여줘 차별화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주력게임 `아이온`의 중국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등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다음달 초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공개 시범 서비스 테스트 2000명을 모집하는데 10만명이 몰릴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현재 일본은 콘솔게임 시장이 막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다 국내처럼 PC방이 잘 발달되지 않았고, 노트북 사용이 일반화된 만큼 온라인게임 시장이 발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아이온 비공개테스트에 10만명의 테스터가 신청한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지화, 선점이 관건 포털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엇갈린 운명을 보이는 것은 현지화와 시장 선점이 인터넷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국내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뒤 창업자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2005년 야심차게 일본에 진출했으나, 이미 믹시(Mixi)가 현지 시장 1위로 자리잡은 상황였다. 믹시에 가입한 회원들끼리 인맥구성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싸이월드가 이를 뚫어내기란 만만치 않았다. 미국 마이스페이스닷컴이 국내에서 싸이월드의 벽을 넘지 못한 것과 같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인맥관리사이트의 경우 지역과 문화 성향이 많이 반영되는 서비스인데 국내 성공만으로 섣불리 덤빈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NHN도 비슷한 이유로 일본 시장에서 쓴 맛을 본 경험이 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0년 일본에 진출했다 5년만에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NHN은 이를 교훈삼아 일본시장 재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지난 15일 테스터를 대상으로 비공개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식인`을 진화시킨 `마토메(정리)` 서비스 등 독창적인 내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련기사 ◀☞네이버 이메일도 아웃룩으로 받아본다☞`네이버재팬` 써본 외국계 애널 '느낌이 좋다"☞NHN `2Q실적 다소실망…日 마케팅비 부담없어`-BNP
2009.06.25 I 유환구 기자
"이 차(車)주인은 흡연자?… 100%입니다"
  • "이 차(車)주인은 흡연자?… 100%입니다"
  • [조선일보 제공] 불황의 시대, 중고차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자동차는 출고 직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3년만 지나면 40% 이상 저렴해진다. 차량 등록비와 보험료도 훨씬 싸다. 그러나 여성 운전자에게 중고차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판매상에게 속아 넘어가는 일도 종종 있다. 현대캐피탈 중고차 매매사이트인 '오토 인사이드'(http://autoinside.co.kr)에서 '우수 딜러'로 손꼽히는 유미란(35), 최숙희(35)씨가 여성 고객 입장에서 중고차를 선택하는 노하우를 들려줬다. ▲ 현대캐피탈 중고차 매매사이트 ‘오토인사이드’(autoinside.co.kr)에서 전문 딜러로 활동중인 최숙희(왼쪽), 유미란씨는 “디자인보다는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했다.◆"중고차, 디자인보다 성능" ―유미란(이하 '유'):여성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디자인으로 차량 성능을 판단하는 거예요. 예쁘면 좋은 차라고 생각하는 거죠. 중고차는 신차와 달라서 사고 여부, 주행거리, 성능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훨씬 많아요. ―최숙희(이하 '최'):CD플레이어나 시트가 낡았다는 이유로 좋은 차를 포기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아요. 겉만 번지르르한 중고차를 고르는 거예요. 시트는 10만원이면 새로 깔 수 있지만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 수십만원이 들어요. ―유:매장을 방문할 때는 꼭 남성과 동행하세요.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부품이나 성능도 더 잘 보니까요. ―최:그렇다고 동행한 남성에게 전부 맡겨놓으면 안 돼요. 딜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서류 좀 보자, 시승해 보자, 여러 가지를 요구하세요. ―유:신차는 구매를 결정하고 나서 서류를 처리하면 되지만, 중고차는 서류를 먼저 확인하고, 부품을 점검하고, 외관을 살펴야 해요. ◆"천장 변색돼 있으면 흡연자가 몰던 차" ―유:일단 '오토 인사이드'나 'SK엔카'(http://encar.com) 등 대형 사이트에서 매물을 검색해서 비교해 보세요. 중고차 카페나 소형 사이트는 주의하세요. 허위 매물을 주기적으로 단속하고 딜러를 꾸준히 관리하는 사이트를 선택해야 사기를 예방할 수 있어요. 사고 이력은 보험개발원의 '카 히스토리'(http://carhisto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최:지나치게 싼 가격에 완벽해 보이는 자동차는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커요. 번호판을 가린 차는 일단 피하시고요, 사진이 계절과 다르거나 이미지 사진을 쓴 자동차도 의심해야 해요. ―유:계약 체결 전에 확인할 기본 서류는 자동차등록증, 중고차성능점검기록부, 차량원부 이렇게 3가지예요. 성능기록부는 사고 여부, 주행거리, 부품 교체 내역 등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나와 있어요. 자동차 그림이 있는 '상태 표시'란을 보면 부위별로 '×'는 부품 교체, 'W'는 판금 또는 용접을 했다는 의미예요. 보닛이나 루프(천장)를 교체했으면 큰 사고를 당한 차일 가능성이 커요. 엔진오일, 클러치 등 '부품 점검'란은 딜러에게 항목별로 설명해 달라고 말씀하세요. ―최:성능기록부와 자동차등록증에 표시된 주행거리는 꼭 대조해 보세요. 일치하지 않는다면 조작했을 가능성이 커요. 개인등록 차량은 딜러에게 "차량원부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압류나 저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유:자동차 보닛을 열고 볼트를 풀었다 조인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자동차 옆문 안쪽 라인(선)을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용접 또는 펀치로 덧댄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최:타이어는 홈 마모 정도를 보세요. 일련번호가 '0523'이라고 돼 있으면 2005년 23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란 뜻이에요. ―유:자동차 안에 들어가면 천장부터 보세요. 천장이 유독 변색돼 있으면 흡연자가 몰던 차량이에요. 시트는 뒷좌석을 더 유심히 보세요. 찢긴 흔적이 많으면 짐을 많이 싣고 다닌 업무용 차량으로, 험하게 몰고 관리는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최:CD플레이어, 계기판, 유리 등 내부도 얼굴을 가까이하고 꼼꼼히 보세요. 깨끗한 차라면, 성능 관리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썼을 테니까요. ―유:시승은 꼭 본인이 직접 해보세요. 차가 지나치게 떨리지 않는지,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몸으로 느껴 보세요. 특히 도로 요철을 지날 때 자동차 바닥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지 잘 들어보세요. ◆'카센터 바가지' 주의해야 ―유:한 상사(매매상)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딜러가 믿을 만해요. 딜러가 다른 직원들하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면 그 상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고 봐도 무방해요. ―최:딜러는 고객 응대시 딜러증을 착용하게 돼 있어요. 딜러 등록 서류도 보여달라고 하세요. ―유:중고차를 사고 나서 카센터에 가면 "방금 산 중고차인데,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는 절대 말씀하지 마세요. 불필요한 부품까지 교체하고, 수십만원어치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허다해요. 차라리 "엔진오일 점검하러 왔다"고 하세요. ―최:유명 모델 경차만 보지 마시고, 적당한 가격의 중소형 차도 고려해 보세요. 경차는 모양은 예뻐도 타다 보면 불편하고, 사고시에도 피해가 클 수 있어요. 중고차는 30일 또는 3000㎞까지 성능 보장이 되니까 고장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유:마지막 결정 단계에선 결국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해요. ―최:맞아요. 여자는 본능적인 '육감'이 있으니까요.
  • `네이버재팬` 써본 외국계 애널 ''느낌이 좋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NHN(035420)의 네이버가 일본 검색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 재팬의 검색엔진이 공개됐는데, 이를 써본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첫 반응은 "느낌이 좋다"는 것이었다. UBS증권은 24일자 보고서에서 "네이버 재팬이 지난 15일에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우리는 5000명의 참가자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를 써본 뒤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UBS는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바이두재팬과 네이버재팬의 키워드 검색을 동일하게 비교해봤다"며 "각 사이트에서 검색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페이지 레이아웃이나 키워드 랭킹, 지식인을 진화시킨 일본에서의 `마토메(정리)` 서비스 등은 독창적이었고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같은 점들은 앞으로 트래픽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UBS는 "이번 베타서비스는 오픈베타 테스트가 예정된 7월이나 8월까지 계속된다"며 "당장 벌어들이는 광고 매출은 없지만, 이번 여름 후반쯤 오픈베타 테스트 이후 일정수준 이상 트래픽이 올라가면 광고에 과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인터넷 광고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한국에서 30%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단기간에 엄청난 매출을 올리긴 어렵겠지만, 시장은 여름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끝날 무렵 트래픽 창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은근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NHN `2Q실적 다소실망…日 마케팅비 부담없어`-BNP☞한게임, `요리조리1호점` 내달말 오픈☞다음 `2분기 실적모멘텀 NHN 앞서`-KB
2009.06.24 I 이정훈 기자
  • NHN `2Q실적 다소실망…日 마케팅비 부담없어`-BNP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증권은 NHN(035420)의 2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본에서의 검색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BNP파리바는 24일자 보고서에서 "NHN의 검색광고가 2분기에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성장률도 2%로 낮을 것이며 이는 연간으로 우리가 예상했던 전년대비 10% 성장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클릭당 과금 상품인 클릭초이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버츄어의 스폰서링크나 다른 CPM 광고는 여전히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게임 매출은 오히려 전분기대비 2%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분기대비 25% 성장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3%에 머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NHN의 2분기 실적 개선세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한편 BNP파리바는 "NHN의 신작게임인 `테라`는 올 여름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하는데 3년이나 걸렸고 연구개발비가 320억원이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C9`은 8월15일에 오픈 베타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본에서 마케팅 비용으로 8000만~1억달러에 이르는 돈을 쏟아부은 반면 일본에서 검색서비스를 시작할 NHN은 구전 마케팅에 주로 의존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재펜은 현재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일부 블로거들은 리뷰를 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블로거는 NHN의 검색에 대해 `편집 가능한 검색엔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대부분 블로거들은 이처럼 네이버의 독창성을 인정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한게임, `요리조리1호점` 내달말 오픈☞다음 `2분기 실적모멘텀 NHN 앞서`-KB☞한게임, 농어촌 6곳에 마을 도서관 설립
2009.06.24 I 이정훈 기자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창업 비용의 1/10으로 가능
  •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창업 비용의 1/10으로 가능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온라인 창업 평균 비용이 국내 대기업 신입직원 평균 연봉 1/6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대표 김기록, www.makeshop.co.kr)은 지난 4월 15일부터 두 달 동안 쇼핑몰 운영자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4%(121명)는 쇼핑몰 창업 시 평균 500만원 이하로 지출됐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500만원 ~ 1,000만원’은 12.8%(26명), ‘1,000만원 ~ 2,000만원’은 10.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 자금 사용은 ‘제품 준비’가 37.4%(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 비용’ 24.6%(50명), ‘쇼핑몰 초기 제작비용’ 20.7%(42명), ‘카메라, 컴퓨터 등 부자재 구입비용’ 9.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전략’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7%(109명)는 ‘검색 엔진 등록’을 꼽았으며, ‘오버추어 광고’는 15.2%(31명)로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많이 지출한 온라인 마케팅 비용으로는 전체 중 69%(140명)가 ‘키워드 광고’라고 응답했고, ‘검색 엔진 등록’ 18.7%(38명), ‘블로그 광고(8명)’, ‘배너 광고(8명)’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쇼핑몰 창업 시 한달 간 사용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은 ‘25만원 이하’가 32%(65명)으로 가장 많았고, ‘25만원 ~ 50만원’ 23.1%(47명), ‘75만원 ~ 100만원’ 13.8%(28명), ‘100만원 ~ 250만원’ 11%(24명), ‘50만원 ~ 75만원’ 8.9%(18명) 순으로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설문 응답자 중 87.1%는 아이템 선정 후 상품 준비 및 마케팅을 준비해 창업한다고 대답했다. 메이크샵 채성호 교육총괄 팀장은 “온라인 창업을 진행할 때도 처음부터 예산 계획하고 준비해 간다면 시간과 비용에 대한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22 I 강동완 기자
  • "NHN, 日검색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 높다"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2일 NHN(035420)에 대해 "일본 검색 시장 진출과 신규 온라인게임 출시가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은 유지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의 일본 검색서비스 시장 진출이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 검색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최근에도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검색업체인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서비스가 검색엔진의 기계적인 기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키워드에 대해 이미 정리해 높은 정확한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기존 업체들과 확실한 서비스 차별화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에서 검색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으며 NHN재팬을 통해 게임포털시장을 선점하는 등 검색서비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NHH `신작게임+日검색진출 호재`…`매수`↑-씨티☞네이버 "스포츠 페이지 확 바꿨어요"☞게임아이템 불법거래 중계사이트 대거 적발
2009.06.22 I 유환구 기자
  • 서울아산, 세계병원평가 `100대 병원`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분석한 세계 병원 순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스페인의 공공 연구기관인 국립연구회의 사이버메트릭스 실험실이 최근 발표한 전 세계 병원 랭킹에서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1위, 아시아 7위, 세계 85위의 병원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Webometrics Rank`로 불리는 이 평가는 웹에서 데이터를 끌어내 분석하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전 세계 약 1만7000여 병원의 웹과 웹상의 학술 활동 현황 등을 자체 기준에 의한 4가지 지표(Size, Visibility, Rich Files, Scholar)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 평가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회씩 발표하고 있는 세계대학순위를 통해 이미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병원 순위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주요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웹 페이지 수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해, 웹상에 노출되는 빈도수에서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학술논문 수에서 국내 유수의 병원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 발표와 관련해 5년내 아시아의 정상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톱 10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천 전략에 착수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진료 수준과 연구 역량을 최고의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의료인에 대한 교육 기능을 겸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써 `글로벌 아산`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기획실장(보)은 "외국인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웹상에서의 높은 인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세계 병원 순위가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순위 발표가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09.06.16 I 문정태 기자
`탁월한 성인물 검색` MS 빙, 한국서 통할까
  • `탁월한 성인물 검색` MS 빙, 한국서 통할까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새 검색엔진 `빙(Bing)`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빙은 미국에서 야후를 제치고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뛰어난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기능으로 성인물 검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다. 하지만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지화를 하지 않는 이상 빙의 국내 검색시장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MS의 새로운 검색엔진 빙.◇ 성인물 검색 논란 `관심`..국내 방문자수는 아직 미미빙은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성인인증 절차 없이 몇번의 설정만으로 성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빙은 네이버 `일간종합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빙으로 성인물을 검색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막강한 검색기능으로 빙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 상황. 현재 시험(베타)서비스 기간이라 성인인증이나 금칙어 설정이 마련되지 않아 미성년자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성인물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빙의 성인물 검색 수준이 세계 최대검색엔진 구글을 능가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의미로 `빙신(神)`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검색시장 점유율면에선 의미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빙의 주간방문자수는 51만 정도. 국내 주요 검색업체인 네이버 1987만, 다음 1033만, 야후코리아 277만, 구글코리아 274만명과 비교할 때 주요 업체와 견주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같은기간 빙의 페이지뷰수는 322만으로, 네이버 13억4799만, 다음 2억8438만, 야후코리아 3127만, 구글코리아 1억3960만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MS, "정식서비스 미정" 금칙어 설정 통제안돼  빙 운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직 정식서비스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빙을 통한 성인물 검색은 계속될 전망이다.  MS코리아측은 "국내에서는 금칙어 설정이 있기 때문에 정식서비스를 할 경우 성인물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식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MS가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성인인증이나 필터링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MS코리아측은 "이미지나 동영상을, 미리보기를 통해 빠르게 검색하려고 한 것인데 성인물 검색이 이슈가 되고 있어 본사 차원에선 당황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이슈 때문에 필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했다. ◇ "국내 검색 환경과 달라, 차별화보다 현지화를"빙의 성인물 검색은 논란과 함께 당분간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크게 부상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관련업계 한목소리다.   국내 주요 검색포털 업체 관계자는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에서는 굉장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쟁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비슷한 사례로 구글도 막강한 검색을 무기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아직까지 성과를 못내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른바 `통합검색`이라는 한국형 검색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미국과 다른 시장에서 빙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서비스 자체의 차별성이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빙은 서비스 차별화보다 현지화가 국내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색에 대한 사용자 고착화 현상을 깨뜨리기는 것도 단기간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필터링을 안하면 점유율이 올라가겠지만 일시적"이라며 "결국 기존 검색업체가 두려워하는 건 점유율 자체가 아니라 점유율로 인한 광고시장 잠식"이라고 설명했다.
2009.06.11 I 임일곤 기자
MS `빙` 성공적 출시..비결은 성인물(?)
  • MS `빙` 성공적 출시..비결은 성인물(?)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이 출시 첫 주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다. 9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MS의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한 주동안 11.1%로 상승했다. 한 주 전엔 9.1%였다. MS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 대로 오른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7년 6월 MS는 `라이브 서치 클럽`을 출시, 한 달 전 9.5%였던 점유율이 12.2%까지 올랐었다. 미국 검색자들 사이에서 MS의 하루 평균 침투율(penetration)이 기간동안 15.5%로, 직전 주 13.8%에 비해 상승했다. 그래도 아직 MS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3위. 구글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최근 컴스코어가 발표했던 점유율은 64%), 야후가 20%가 넘는 점유율(최근 발표치 21%)을 기록중이다. 컴스코어는 이번에 구글과 야후의 점유율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스탯카운터에서는 MS 빙이 야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색 트래픽(Search Traffic)은 광고주들을 끌기 위한 핵심 수단. 구글 이익의 대부분은 여기서 나온다. ▲ `빙` 출시로 검색시장 재도전한 MS 스티브 발머 CEO 반면 MS의 온라인 사업부는 오히려 돈을 잃고 있고, 그래서 구글과의 갭을 좁혀 보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 야후 인수 카드도 그래서 내놨던 것이고 빙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컴스코어의 마이크 허트 선임 부사장은 "MS 빙은 좋은 출발을 했다"며 "성공적인 개시를 한 데엔 TV와 인터넷 등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빙의 인기엔 성인 사이트 접근이 쉽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빙 사용자들은 동영상을 클릭해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서도 검색 결과 페이지 안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또 동영상 필터링 기능도 낮은 수준. 많은 기업들이 성인물 등 직장에서 보기에 부적절한 동영상을 걸려주는 보안 툴을 갖고 있지만 빙을 통하면 우회되기도 한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네티즌들이 빙을 `19금(禁) 검색 엔진`으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메이션위크는 빙의 이같은 기업 필터링 우회 기능은 기업들에게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6년 IBM의 한 직원은 회사측이 일할 시간에 음란 채팅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있었다며 해고한 데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성적 탐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자신을 자른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구글은 빙의 선전에 불편한 기색과 자신감을 함께 내보이고 있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빙이 구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미츠 CEO는 이날 컴스코어 발표 직후 가진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다양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잊고 있는 것들이 있다"며 "검색이란 진정으로 구글이 갖고 있는 것처럼 포괄성과 신성함, 규모를 갖춰야 하는데, 이걸 복제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MS가 빙 광고에 1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며 광고로 (사용자들을)사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2009.06.10 I 김윤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두산그룹 계열사 4곳 매각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G2 중국…이젠 미국도 두렵지 않다 -두산, 3개 계열사·KAI지분 7808억원에 매각 -유명환 외교장관 “`핵우산 + α` 확장억제, 한미 동맹 선언 포함” -임채진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해양레저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종합 -이상득 의원, 정치 2선 후퇴 -삼성사장단 “투자 늘려야” -대기업들 고난의 3개월 시작됐다 -中 주도 브릭스 슈퍼통화 논의 -영국發 위기 오나 금융당국 촉각 -금리 올려도 집값잡기 힘들어 -윤증현 “급변하는 수출환경 대응책 만들어야”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다시 촛불 등고 장외로 -오바마, 후진타오에 北제재 협조 요청 ▲국제 -동남아 진출한 다국적 기업은 `호황` -추락비행기 블랙박스 수색 나서 -호주, 中 `원자재 사재기` 견제 ▲금융·재테크 -CMA 카드 놓고 은행·증권사 전면전 -BIS 8% 미만 저축銀 자본확충 미흡 -국민銀,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産銀 민영화에 세금폭탄? ▲기업과 증권 -MS 검색엔진 `빙` 공개 “구글 긴장해” -쌍용차, 공권련 투입 요청 -세제혜택에 수입차도 `씽씽` -SK-기업銀 상생펀드 1200억 조성 -외국인 두달새 9조2000억 순매수 -서울중앙지법 “잦은 일임매매 증권사에 50% 책임” ▲기업·경영 -삼성, 글로벌 전략폰 15일 전세계 동시 출시 -SK네트웍스의 새도전‥이번엔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섬유 수출길 넓어져 ▲부동산 -서울 도심 빌딩에 돈 몰린다 -부동산도 보이스 피싱! -토공, 한국토지신탁 주식 3000만주 매각 ◇ 서울경제 ▲1면 -두산그룹 계열사 4곳 판다 -저축銀 유동성 위기 때 최대 1000억원 지원 -이상득의원, 정치 2선 후퇴 선언 ▲종합 -여의도 금융허브 계획 `삐거덕` -IPO 이전 CB 투자로 마이에셋 730% 대박 -삼성硏 “올 하반기 환율 1145원” -`오일머니` 국내 벤처기업 눈독 ▲정치 -민주 다시 촛불속으로… ▲금융 -시중銀 `PB 고객 모시기` 재점화 -금융당국, 은행권에 압박 수위 높여 -베일 벗은 현대카드 최저 연체율 경영비법 -동양생명 IPO 재신청 ▲국제 -美 상징 `GM 허머` 中 품으로 -美 부실銀에 예금 몰려 ▲산업 -“쌍용차 이대로 가다간 문닫는다” -현대·기아차 `GM파산` 역풍 맞나 -벌크선 운임지수 4000선 돌파 -삼성 `꿈의 화질` 풀터치폰 선뵌다 -유통업계 `그린 마케팅` 바람 분다 ▲증권 -韓·美 증시 `동조화 현상` 깨졌다 -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1대주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현대오토넷 지분 대거 처분 -코스닥 테마주 장세 재연 조짐 ▲부동산 -인기 높은 청라지구‥전매 제한 풀리는 1년 뒤는 어떨까 -건설사 부도 확 줄었다 -기업보유 31개 대규모 부지 중 개발 가능 20곳 안돼 ◇ 한국경제 ▲1면 -“쌍용차 파업 배후에 외부 좌파세력 있다” -두산, 삼화왕관 등 4개社 판다 -韓·美, 대북 금융제재 의견 접근 -서울 강남구, 둘째부터 보육비 50% 지원 -임채진 검찰총장 사퇴▲종합 -서울 재개발 원천 무효 되나‥구역지정 조례 위법 논란 ▲경제 -경제 버팀목 수출에 `경고음` 커진다 -삼성硏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야” -“보험사기 꼼짝마” 합동조사팀 뜬다 -은행들 외화조달 여건 급속 개선 ▲정치 -이상득 “정치 현안서 완전히 손 떼겠다” ▲국제 -中, 짝퉁 허머 만들다 `진짜 허머` 품었다 -GM파산에 美 경제 생태계 휘청 -다시 뜨거워지는 中 부동산 시장 ▲산업 -스트링어·이재용 “파트너십 강조” -5월 수입차판매 5313대‥8개월만 최대 -MS, `윈도 7` 내세워 자존심 회복 나선다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사업초기부터 `삐걱`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정비 사업 진출 -부도 건설사 크게 줄었다 ▲증권 -박스권 중시, 프로그램 매물을 넘어라 -`하이브리드` 테마株 관심 더 뜨거워졌다 -자산운용사, 정책수혜株 대거 매입
2009.06.03 I 김수미 기자
성폭행하려던 관리 살해한 중(中)여성, ''영웅'' 됐다
  • 성폭행하려던 관리 살해한 중(中)여성, ''영웅'' 됐다
  • ▲ 덩위자오(鄧玉嬌)[조선일보 제공] 중국의 사이버 공간이 성폭행을 시도하던 지방관리를 살해한 한 젊은 여성 이야기로 뜨겁다. 지난 5월 10일 후베이(湖北)성 바둥(巴東)현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 덩위자오(鄧玉嬌·21)는 손님으로 찾아온 현 공무원 덩구이다(鄧貴大)와 황더즈(黃德智·41) 등 일행 3명이 돈다발을 내보이며 성관계를 의미하는 '특별 서비스'를 요구했으나 거절했다. 이어 두 사람이 성폭행을 시도하자 그녀는 저항하면서 발 마사지 때 쓰는 작은 칼을 휘둘렀다. 그 자리에서 덩구이다는 칼에 맞아 숨졌고, 황더즈는 부상했다. 덩위자오는 그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당초 공안(경찰) 당국은 '과도한 자기방어'라며 덩위자오를 살인죄로 처벌하려 했으나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인터넷을 통해 이 사건이 외부에 급속히 퍼지면서 성폭행을 기도했던 공무원들과 그녀를 구속한 경찰의 수사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전국적으로 들끓고, 외지의 유명 인권 변호사들도 그녀를 위한 무료변론에 나서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중국의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경우, 지난달 18일 첫 보도 이후 관련 속보와 사진 등이 700건 이상 뜰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못된 관리들의 부당한 요구에 정당방위로 맞선 '여성 영웅'이라는 주장과 타락한 공무원들을 질타하는 댓글이 많다. 그녀는 인터넷 덕분에 전국적인 관심 속에 경찰서에서 풀려나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갔다. 반대로 그녀의 칼에 부상한 황더즈는 공산당 당적을 박탈당했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공무원 덩중자(鄧中佳·45)는 직위해제 후 구속됐다.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의 학생 지도자 중 한 사람인 퉁이(童屹)씨는 2일 홍콩에서 열린 한 발표회에서 "덩위자오 사건은 인터넷을 통한 민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중국 당국은 인터넷 시대에는 아무리 감추고 싶은 치부도 감출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 NHN, 포털 1위 쉽게 내주지 않을 것-교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교보증권은 NHN(035420)의 네이버가 포털 1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네이버는 페이지뷰수를 기준으로 지난 2005년 경쟁사인 다음을 누르고 현재까지 4년 동안 국내 포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네이버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막대한 규모의 콘텐트를 유치하는 등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포털시장 1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7000원을 제시하고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식검색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콘텐트와 정보의 우위로 더 많은 정보가 축적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콘텐트 증가는 방문자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광고 수익 증가와 콘텐트 재투자로 연결되는 순환구조 정착으로 네이버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이용자들에게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오 연구원은 "인터넷 이용자 과반수 이상은 오랫동안 네이버 페이지에 익숙해진 상태"라며 "이들은 네이버에 큰 문제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이상 다른 포털로 옮기는 것을 꺼린다"고 설명했다.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해 `쥬니버`를 업계 최초로 시작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오락과 교육 콘텐트를 쥬니버에서 이용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네이버 고객이 될 뿐만 아니라 부모의 포털 이용 행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막대한 규모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제휴와 인수 전략을 이어가는 것도 NHN의 경쟁력이다. 오 연구원은 "NHN은 창립 초기부터 검색 데이터베이스 중요성을 깨닫고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검색엔진 개발사 첫눈 인수를 시작으로, 웹젠, 큐브리드, 미투데이 등 활발한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우월한 인력 규모도 NHN을 돋보기에 한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NHN 직원수는 3312명인데 다음 874명, SK컴즈 966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오 연구원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검색=네이버`라는 인식을 만든 것도 광고주들에게 네이버 선호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는 등 네이버 검색의 권력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골프 관련 데이터제공사 계열사 제외☞네이버 뉴스 속보 장애☞(특징주)NHN 나흘만에 급락..외국인 팔자전환
2009.06.03 I 임일곤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일)
  • [이데일리 증권부] 1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대우증권 하이닉스(000660): D램 고정 거래 가격은 3분기에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하반기 D램 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3분기까지 D램 공급 증가는 제한적. 3분기 이후 D램 54 나노 비중 확대에 따른 흑자 전환이 예상. 2분기 말부터 매각 프로세스 구체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영향 예상. KT&G(033780): 수출에서의 성장, 외산잎담배 비중 축소, 판관비 통제로 하반기에도 이익증가세 유지. 2010년에는 환율 하락의 가능성으로 일시적 수출 둔화 나타날 전망. 3분기 이후 주주환원정책(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시 시작될 전망. 수출 둔화 가능성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밸류에이션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 카스(016920): 국내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점유율(70%)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본격 공략. 해외공장 생산 본격화로 생산량 및 이익률 개선. 쇠고기 이력 관리제 등에 따라 네트워킹 기능이 작용하는 고가의 신제품 매출 증가. 전자저울 시장은 아직도 성장 가능한 시장. 넥스콘테크(038990):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그린카 시대로의 재편에 따른 수혜 전망. 화석연료 엔진에서 2차 전지 중심으로 이동 → BMS시장 급성장. 핸드셋과 노트북 배터리 보호회로 시장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대성물류와의 합병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확보. ◇ 대신증권 다우기술(023590):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는 키움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지분법이익 증가 예상. 전반적인 SI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대조적으로 2분기에도 실적 호조 이어질 전망. CJ CGV(079160): 2분기 4개점 추가 출점으로 하반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상승 기대. 본격적인 휴가시즌 시작 및 스타감독들의 영화 개봉 등 영화 라인업 탄탄. EMW안테나(079190): 1분기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45억원으로 전년대비 대폭 증가. 샤프와 파나소닉으로 매출처 확대하며 실적 지속적 증대 예상. 다음(035720): 검색쿼리 점유율(20.5%) 견조.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온라인 광고부문 개선 기대. 2010년 광고 대행사 계약 변경으로 검색광고 양호한 성장 예상. ▶ 관련기사 ◀☞KT&G `주가 너무 떨어졌다`…`매수`↑-메릴린치☞KT&G, 최근 주가하락 과도-우리
2009.06.01 I 증권부 기자
SKT "韓시장, 모바일이메일 인기없다"
  • SKT "韓시장, 모바일이메일 인기없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 M&F(Media&Future) 부문장인 설원희 전무(사진)는 28일 "한국에서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는 인기없다"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에 특화된 블랙베리를 서비스중이다. 설 전무는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 나와 "SK텔레콤은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를 푸시(Push)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M&F부문은 SK텔레콤(017670)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부서다.                                                                                                                    블랙베리와 같은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가 한국시장에서 인기끌지 못했던 이유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한국적 업무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미국시장 만큼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설 전무는 "한국의 이동통신시장은 개인소비자 필요에 따라 발달해왔다"면서 "그렇다보니 기업솔루션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기업은 여러방식으로 생산성 증대를 궁리하는 만큼, SK텔레콤이 이 부분에서 가치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미국내 주요영화 배급사들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온라인 영화제공을 희망한다. 하지만 불법복제가 우려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기업고객 서비스 신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많은 정보량에 시달리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어떤 정보가 유익한지 어필하기 위해선 신개념의 검색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 전무는 "사용자들이 문맥이나 맥락에서 알고 싶어하는 필요조건을 갖추는 검색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뒤 "인터페이스도 쉬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소비자들 기대심리가 까다로운 만큼, 이를 뒷받침할 깜짝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전무는 "휴대전화가 꺼져있을 때는 SMS 보다는 이메일이 최적이고, 운전중에도 쉽게 응대할 수 있는 니즈가 있듯이 이에 대응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사용자들은 하나의 기기에서 멀티테스킹을 할 수 없을지 모르는 만큼, 컨버전스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각종 기기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 전무는 통신서비스업체 간 뿐만 아니라 이종업체와의 컨버전스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자간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도 트랜드가 됐다"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윈-윈 파트너십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에는 3가지 스크린 즉, TV·PC·모바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 상호간 자연스러운 연동을 시켜준다면 고객들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사상 최대치 경신 눈앞☞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첫 해외IR 나서☞통신업계, `3스크린` 성장엔진 육성 잰걸음
2009.05.28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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