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139건
- 포털·게임사, 日시장서 엇갈린 운명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이웃나라 일본을 놓고 국내 주요 포털과 게임사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NHN(035420)과 엔씨소프트(036570)가 각각 검색과 게임이란 주력을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사업을 접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035720)과 SK컴즈(066270)는 경기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해외법인을 정리하고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 SK컴즈·다음 일본 법인 잇단 철수SK컴즈 일본법인 싸이월드재팬은 오는 8월 현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05년 일본 SNS(인맥관리사이트) 시장에 문을 두드린 후 4년만에 공식 철수를 선언한 것이다. SK컴즈는 지난해 3월 유럽법인을 철수한 바 있다. 미국 사업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경쟁 서비스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사업을 접지 않겠냐란 관측이 우세하다.이에 앞서 다음(035720)은 지난 4월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법인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2003년 진출 이후 6년만이다. 이로써 다음은 라이코스만 남기고 해외사업을 모두 철수했다.SK컴즈와 다음이 일본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은 현지 법인의 지속적인 적자와 개선 조짐마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몸집을 최대한 줄이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SK컴즈 싸이월드재팬은 지난해 6억80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중국과 홍콩 법인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해외법인의 부진으로 SK컴즈는 지난해 8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법인 철수 배경에 대해 SK컴즈는 "일본은 인맥관리사이트(SNS)인 믹사(MiXi)와의 격차가 워낙 커 전략적인 후퇴를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의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주도적 사업자로 성장하기 어려운 만큼 국내사업 현안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역시 당분간 국내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전략이다. 검색광고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게임 부문을 한층 강화해 불황을 이겨낸다는 각오다. ◇ NHN·엔씨,日진출 임박..전망 `맑음`반면 일본 진출이 임박해진 NHN과 엔씨소프트는 현지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다.NHN은 지난 5일 `네이버재팬(www.naver.jp)` 사이트를 열고 5000명 규모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비공개시험 서비스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거는 기대는 크다. 외국계 UBS증권은 "야후, 구글, 바이두 등과 네이버 검색을 비교한 결과 페이지 구성이나 키워드 랭킹, `마토메(정리)` 서비스 등은 네이버가 독창적이었고 흥미로웠다"며 "이런 점들이 트래픽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일본 검색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최근에도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는 데다 주요 검색업체인 야후재팬과 구글재팬 서비스가 검색엔진의 기계적인 기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이들과 달리 키워드에 대해 정리해 높은 정확한 콘텐트를 보여줘 차별화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주력게임 `아이온`의 중국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대만 등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다음달 초 공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공개 시범 서비스 테스트 2000명을 모집하는데 10만명이 몰릴 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현재 일본은 콘솔게임 시장이 막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다 국내처럼 PC방이 잘 발달되지 않았고, 노트북 사용이 일반화된 만큼 온라인게임 시장이 발달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아이온 비공개테스트에 10만명의 테스터가 신청한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지화, 선점이 관건 포털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엇갈린 운명을 보이는 것은 현지화와 시장 선점이 인터넷 산업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국내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뒤 창업자의 진두지휘 아래 지난 2005년 야심차게 일본에 진출했으나, 이미 믹시(Mixi)가 현지 시장 1위로 자리잡은 상황였다. 믹시에 가입한 회원들끼리 인맥구성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싸이월드가 이를 뚫어내기란 만만치 않았다. 미국 마이스페이스닷컴이 국내에서 싸이월드의 벽을 넘지 못한 것과 같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인맥관리사이트의 경우 지역과 문화 성향이 많이 반영되는 서비스인데 국내 성공만으로 섣불리 덤빈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NHN도 비슷한 이유로 일본 시장에서 쓴 맛을 본 경험이 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0년 일본에 진출했다 5년만에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NHN은 이를 교훈삼아 일본시장 재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지난 15일 테스터를 대상으로 비공개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식인`을 진화시킨 `마토메(정리)` 서비스 등 독창적인 내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련기사 ◀☞네이버 이메일도 아웃룩으로 받아본다☞`네이버재팬` 써본 외국계 애널 '느낌이 좋다"☞NHN `2Q실적 다소실망…日 마케팅비 부담없어`-BNP
- "이 차(車)주인은 흡연자?… 100%입니다"
- [조선일보 제공] 불황의 시대, 중고차는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다. 자동차는 출고 직후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3년만 지나면 40% 이상 저렴해진다. 차량 등록비와 보험료도 훨씬 싸다. 그러나 여성 운전자에게 중고차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판매상에게 속아 넘어가는 일도 종종 있다. 현대캐피탈 중고차 매매사이트인 '오토 인사이드'(http://autoinside.co.kr)에서 '우수 딜러'로 손꼽히는 유미란(35), 최숙희(35)씨가 여성 고객 입장에서 중고차를 선택하는 노하우를 들려줬다. ▲ 현대캐피탈 중고차 매매사이트 ‘오토인사이드’(autoinside.co.kr)에서 전문 딜러로 활동중인 최숙희(왼쪽), 유미란씨는 “디자인보다는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했다.◆"중고차, 디자인보다 성능" ―유미란(이하 '유'):여성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디자인으로 차량 성능을 판단하는 거예요. 예쁘면 좋은 차라고 생각하는 거죠. 중고차는 신차와 달라서 사고 여부, 주행거리, 성능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훨씬 많아요. ―최숙희(이하 '최'):CD플레이어나 시트가 낡았다는 이유로 좋은 차를 포기하는 여성 고객들이 많아요. 겉만 번지르르한 중고차를 고르는 거예요. 시트는 10만원이면 새로 깔 수 있지만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최소 수십만원이 들어요. ―유:매장을 방문할 때는 꼭 남성과 동행하세요.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부품이나 성능도 더 잘 보니까요. ―최:그렇다고 동행한 남성에게 전부 맡겨놓으면 안 돼요. 딜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서류 좀 보자, 시승해 보자, 여러 가지를 요구하세요. ―유:신차는 구매를 결정하고 나서 서류를 처리하면 되지만, 중고차는 서류를 먼저 확인하고, 부품을 점검하고, 외관을 살펴야 해요. ◆"천장 변색돼 있으면 흡연자가 몰던 차" ―유:일단 '오토 인사이드'나 'SK엔카'(http://encar.com) 등 대형 사이트에서 매물을 검색해서 비교해 보세요. 중고차 카페나 소형 사이트는 주의하세요. 허위 매물을 주기적으로 단속하고 딜러를 꾸준히 관리하는 사이트를 선택해야 사기를 예방할 수 있어요. 사고 이력은 보험개발원의 '카 히스토리'(http://carhisto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최:지나치게 싼 가격에 완벽해 보이는 자동차는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커요. 번호판을 가린 차는 일단 피하시고요, 사진이 계절과 다르거나 이미지 사진을 쓴 자동차도 의심해야 해요. ―유:계약 체결 전에 확인할 기본 서류는 자동차등록증, 중고차성능점검기록부, 차량원부 이렇게 3가지예요. 성능기록부는 사고 여부, 주행거리, 부품 교체 내역 등 중요한 정보들이 모두 나와 있어요. 자동차 그림이 있는 '상태 표시'란을 보면 부위별로 '×'는 부품 교체, 'W'는 판금 또는 용접을 했다는 의미예요. 보닛이나 루프(천장)를 교체했으면 큰 사고를 당한 차일 가능성이 커요. 엔진오일, 클러치 등 '부품 점검'란은 딜러에게 항목별로 설명해 달라고 말씀하세요. ―최:성능기록부와 자동차등록증에 표시된 주행거리는 꼭 대조해 보세요. 일치하지 않는다면 조작했을 가능성이 커요. 개인등록 차량은 딜러에게 "차량원부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압류나 저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유:자동차 보닛을 열고 볼트를 풀었다 조인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자동차 옆문 안쪽 라인(선)을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용접 또는 펀치로 덧댄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최:타이어는 홈 마모 정도를 보세요. 일련번호가 '0523'이라고 돼 있으면 2005년 23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란 뜻이에요. ―유:자동차 안에 들어가면 천장부터 보세요. 천장이 유독 변색돼 있으면 흡연자가 몰던 차량이에요. 시트는 뒷좌석을 더 유심히 보세요. 찢긴 흔적이 많으면 짐을 많이 싣고 다닌 업무용 차량으로, 험하게 몰고 관리는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최:CD플레이어, 계기판, 유리 등 내부도 얼굴을 가까이하고 꼼꼼히 보세요. 깨끗한 차라면, 성능 관리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썼을 테니까요. ―유:시승은 꼭 본인이 직접 해보세요. 차가 지나치게 떨리지 않는지,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몸으로 느껴 보세요. 특히 도로 요철을 지날 때 자동차 바닥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지 잘 들어보세요. ◆'카센터 바가지' 주의해야 ―유:한 상사(매매상)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딜러가 믿을 만해요. 딜러가 다른 직원들하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면 그 상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고 봐도 무방해요. ―최:딜러는 고객 응대시 딜러증을 착용하게 돼 있어요. 딜러 등록 서류도 보여달라고 하세요. ―유:중고차를 사고 나서 카센터에 가면 "방금 산 중고차인데,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는 절대 말씀하지 마세요. 불필요한 부품까지 교체하고, 수십만원어치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허다해요. 차라리 "엔진오일 점검하러 왔다"고 하세요. ―최:유명 모델 경차만 보지 마시고, 적당한 가격의 중소형 차도 고려해 보세요. 경차는 모양은 예뻐도 타다 보면 불편하고, 사고시에도 피해가 클 수 있어요. 중고차는 30일 또는 3000㎞까지 성능 보장이 되니까 고장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유:마지막 결정 단계에선 결국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해요. ―최:맞아요. 여자는 본능적인 '육감'이 있으니까요.
-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창업 비용의 1/10으로 가능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온라인 창업 평균 비용이 국내 대기업 신입직원 평균 연봉 1/6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대표 김기록, www.makeshop.co.kr)은 지난 4월 15일부터 두 달 동안 쇼핑몰 운영자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4%(121명)는 쇼핑몰 창업 시 평균 500만원 이하로 지출됐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500만원 ~ 1,000만원’은 12.8%(26명), ‘1,000만원 ~ 2,000만원’은 10.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 자금 사용은 ‘제품 준비’가 37.4%(7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 비용’ 24.6%(50명), ‘쇼핑몰 초기 제작비용’ 20.7%(42명), ‘카메라, 컴퓨터 등 부자재 구입비용’ 9.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전략’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7%(109명)는 ‘검색 엔진 등록’을 꼽았으며, ‘오버추어 광고’는 15.2%(31명)로 뒤를 이었다. 또한 가장 많이 지출한 온라인 마케팅 비용으로는 전체 중 69%(140명)가 ‘키워드 광고’라고 응답했고, ‘검색 엔진 등록’ 18.7%(38명), ‘블로그 광고(8명)’, ‘배너 광고(8명)’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쇼핑몰 창업 시 한달 간 사용된 온라인 마케팅 비용은 ‘25만원 이하’가 32%(65명)으로 가장 많았고, ‘25만원 ~ 50만원’ 23.1%(47명), ‘75만원 ~ 100만원’ 13.8%(28명), ‘100만원 ~ 250만원’ 11%(24명), ‘50만원 ~ 75만원’ 8.9%(18명) 순으로 응답이 뒤따랐다. 특히 설문 응답자 중 87.1%는 아이템 선정 후 상품 준비 및 마케팅을 준비해 창업한다고 대답했다. 메이크샵 채성호 교육총괄 팀장은 “온라인 창업을 진행할 때도 처음부터 예산 계획하고 준비해 간다면 시간과 비용에 대한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서울아산, 세계병원평가 `100대 병원`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분석한 세계 병원 순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0대 병원에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스페인의 공공 연구기관인 국립연구회의 사이버메트릭스 실험실이 최근 발표한 전 세계 병원 랭킹에서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1위, 아시아 7위, 세계 85위의 병원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Webometrics Rank`로 불리는 이 평가는 웹에서 데이터를 끌어내 분석하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전 세계 약 1만7000여 병원의 웹과 웹상의 학술 활동 현황 등을 자체 기준에 의한 4가지 지표(Size, Visibility, Rich Files, Scholar)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이 평가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회씩 발표하고 있는 세계대학순위를 통해 이미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병원 순위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주요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웹 페이지 수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해, 웹상에 노출되는 빈도수에서 세계적인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학술논문 수에서 국내 유수의 병원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연구 결과 발표와 관련해 5년내 아시아의 정상으로, 10년 이내에 `세계 톱 10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천 전략에 착수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진료 수준과 연구 역량을 최고의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의료인에 대한 교육 기능을 겸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써 `글로벌 아산`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홍준표 서울아산병원 기획실장(보)은 "외국인의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웹상에서의 높은 인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세계 병원 순위가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순위 발표가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탁월한 성인물 검색` MS 빙, 한국서 통할까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새 검색엔진 `빙(Bing)`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빙은 미국에서 야후를 제치고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뛰어난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기능으로 성인물 검색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다. 하지만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지화를 하지 않는 이상 빙의 국내 검색시장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MS의 새로운 검색엔진 빙.◇ 성인물 검색 논란 `관심`..국내 방문자수는 아직 미미빙은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성인인증 절차 없이 몇번의 설정만으로 성인물을 검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빙은 네이버 `일간종합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빙으로 성인물을 검색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막강한 검색기능으로 빙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 상황. 현재 시험(베타)서비스 기간이라 성인인증이나 금칙어 설정이 마련되지 않아 미성년자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성인물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빙의 성인물 검색 수준이 세계 최대검색엔진 구글을 능가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의미로 `빙신(神)`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검색시장 점유율면에선 의미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빙의 주간방문자수는 51만 정도. 국내 주요 검색업체인 네이버 1987만, 다음 1033만, 야후코리아 277만, 구글코리아 274만명과 비교할 때 주요 업체와 견주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같은기간 빙의 페이지뷰수는 322만으로, 네이버 13억4799만, 다음 2억8438만, 야후코리아 3127만, 구글코리아 1억3960만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MS, "정식서비스 미정" 금칙어 설정 통제안돼 빙 운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직 정식서비스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빙을 통한 성인물 검색은 계속될 전망이다. MS코리아측은 "국내에서는 금칙어 설정이 있기 때문에 정식서비스를 할 경우 성인물이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식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MS가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성인인증이나 필터링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MS코리아측은 "이미지나 동영상을, 미리보기를 통해 빠르게 검색하려고 한 것인데 성인물 검색이 이슈가 되고 있어 본사 차원에선 당황하는 분위기"라며 "이러한 이슈 때문에 필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했다. ◇ "국내 검색 환경과 달라, 차별화보다 현지화를"빙의 성인물 검색은 논란과 함께 당분간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크게 부상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관련업계 한목소리다. 국내 주요 검색포털 업체 관계자는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에서는 굉장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쟁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비슷한 사례로 구글도 막강한 검색을 무기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아직까지 성과를 못내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른바 `통합검색`이라는 한국형 검색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미국과 다른 시장에서 빙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서비스 자체의 차별성이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빙은 서비스 차별화보다 현지화가 국내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색에 대한 사용자 고착화 현상을 깨뜨리기는 것도 단기간에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필터링을 안하면 점유율이 올라가겠지만 일시적"이라며 "결국 기존 검색업체가 두려워하는 건 점유율 자체가 아니라 점유율로 인한 광고시장 잠식"이라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두산그룹 계열사 4곳 매각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G2 중국…이젠 미국도 두렵지 않다 -두산, 3개 계열사·KAI지분 7808억원에 매각 -유명환 외교장관 “`핵우산 + α` 확장억제, 한미 동맹 선언 포함” -임채진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해양레저산업 신성장동력으로 ▲종합 -이상득 의원, 정치 2선 후퇴 -삼성사장단 “투자 늘려야” -대기업들 고난의 3개월 시작됐다 -中 주도 브릭스 슈퍼통화 논의 -영국發 위기 오나 금융당국 촉각 -금리 올려도 집값잡기 힘들어 -윤증현 “급변하는 수출환경 대응책 만들어야” ▲정치·외교안보 -민주당 다시 촛불 등고 장외로 -오바마, 후진타오에 北제재 협조 요청 ▲국제 -동남아 진출한 다국적 기업은 `호황` -추락비행기 블랙박스 수색 나서 -호주, 中 `원자재 사재기` 견제 ▲금융·재테크 -CMA 카드 놓고 은행·증권사 전면전 -BIS 8% 미만 저축銀 자본확충 미흡 -국민銀,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産銀 민영화에 세금폭탄? ▲기업과 증권 -MS 검색엔진 `빙` 공개 “구글 긴장해” -쌍용차, 공권련 투입 요청 -세제혜택에 수입차도 `씽씽` -SK-기업銀 상생펀드 1200억 조성 -외국인 두달새 9조2000억 순매수 -서울중앙지법 “잦은 일임매매 증권사에 50% 책임” ▲기업·경영 -삼성, 글로벌 전략폰 15일 전세계 동시 출시 -SK네트웍스의 새도전‥이번엔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섬유 수출길 넓어져 ▲부동산 -서울 도심 빌딩에 돈 몰린다 -부동산도 보이스 피싱! -토공, 한국토지신탁 주식 3000만주 매각 ◇ 서울경제 ▲1면 -두산그룹 계열사 4곳 판다 -저축銀 유동성 위기 때 최대 1000억원 지원 -이상득의원, 정치 2선 후퇴 선언 ▲종합 -여의도 금융허브 계획 `삐거덕` -IPO 이전 CB 투자로 마이에셋 730% 대박 -삼성硏 “올 하반기 환율 1145원” -`오일머니` 국내 벤처기업 눈독 ▲정치 -민주 다시 촛불속으로… ▲금융 -시중銀 `PB 고객 모시기` 재점화 -금융당국, 은행권에 압박 수위 높여 -베일 벗은 현대카드 최저 연체율 경영비법 -동양생명 IPO 재신청 ▲국제 -美 상징 `GM 허머` 中 품으로 -美 부실銀에 예금 몰려 ▲산업 -“쌍용차 이대로 가다간 문닫는다” -현대·기아차 `GM파산` 역풍 맞나 -벌크선 운임지수 4000선 돌파 -삼성 `꿈의 화질` 풀터치폰 선뵌다 -유통업계 `그린 마케팅` 바람 분다 ▲증권 -韓·美 증시 `동조화 현상` 깨졌다 -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1대주주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현대오토넷 지분 대거 처분 -코스닥 테마주 장세 재연 조짐 ▲부동산 -인기 높은 청라지구‥전매 제한 풀리는 1년 뒤는 어떨까 -건설사 부도 확 줄었다 -기업보유 31개 대규모 부지 중 개발 가능 20곳 안돼 ◇ 한국경제 ▲1면 -“쌍용차 파업 배후에 외부 좌파세력 있다” -두산, 삼화왕관 등 4개社 판다 -韓·美, 대북 금융제재 의견 접근 -서울 강남구, 둘째부터 보육비 50% 지원 -임채진 검찰총장 사퇴▲종합 -서울 재개발 원천 무효 되나‥구역지정 조례 위법 논란 ▲경제 -경제 버팀목 수출에 `경고음` 커진다 -삼성硏 “저성장 장기화에 대비해야” -“보험사기 꼼짝마” 합동조사팀 뜬다 -은행들 외화조달 여건 급속 개선 ▲정치 -이상득 “정치 현안서 완전히 손 떼겠다” ▲국제 -中, 짝퉁 허머 만들다 `진짜 허머` 품었다 -GM파산에 美 경제 생태계 휘청 -다시 뜨거워지는 中 부동산 시장 ▲산업 -스트링어·이재용 “파트너십 강조” -5월 수입차판매 5313대‥8개월만 최대 -MS, `윈도 7` 내세워 자존심 회복 나선다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사업초기부터 `삐걱`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정비 사업 진출 -부도 건설사 크게 줄었다 ▲증권 -박스권 중시, 프로그램 매물을 넘어라 -`하이브리드` 테마株 관심 더 뜨거워졌다 -자산운용사, 정책수혜株 대거 매입
- SKT "韓시장, 모바일이메일 인기없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 M&F(Media&Future) 부문장인 설원희 전무(사진)는 28일 "한국에서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는 인기없다"면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에 특화된 블랙베리를 서비스중이다. 설 전무는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 나와 "SK텔레콤은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를 푸시(Push)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M&F부문은 SK텔레콤(017670)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핵심 부서다. 블랙베리와 같은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가 한국시장에서 인기끌지 못했던 이유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한국적 업무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미국시장 만큼 모바일 이메일 서비스가 활성화되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설 전무는 "한국의 이동통신시장은 개인소비자 필요에 따라 발달해왔다"면서 "그렇다보니 기업솔루션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기업은 여러방식으로 생산성 증대를 궁리하는 만큼, SK텔레콤이 이 부분에서 가치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미국내 주요영화 배급사들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온라인 영화제공을 희망한다. 하지만 불법복제가 우려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SK텔레콤의 기업고객 서비스 신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많은 정보량에 시달리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어떤 정보가 유익한지 어필하기 위해선 신개념의 검색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 전무는 "사용자들이 문맥이나 맥락에서 알고 싶어하는 필요조건을 갖추는 검색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뒤 "인터페이스도 쉬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소비자들 기대심리가 까다로운 만큼, 이를 뒷받침할 깜짝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전무는 "휴대전화가 꺼져있을 때는 SMS 보다는 이메일이 최적이고, 운전중에도 쉽게 응대할 수 있는 니즈가 있듯이 이에 대응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사용자들은 하나의 기기에서 멀티테스킹을 할 수 없을지 모르는 만큼, 컨버전스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각종 기기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 전무는 통신서비스업체 간 뿐만 아니라 이종업체와의 컨버전스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자간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도 트랜드가 됐다"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윈-윈 파트너십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에는 3가지 스크린 즉, TV·PC·모바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 상호간 자연스러운 연동을 시켜준다면 고객들이 보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사상 최대치 경신 눈앞☞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첫 해외IR 나서☞통신업계, `3스크린` 성장엔진 육성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