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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개장전)내구재주문 급감에 낙폭 확대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50분 현재 다우 선물은 47포인트 하락한 9003.00을, 나스닥100 선물은 8.50포인트 내린 1593.00을, S&P500 선물은 6.50포인트 떨어진 969.4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6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발표에 지수 선물은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앞서 마감된 중국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던 터라 제조업 지표의 영향력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 한편으론 이날 발표되는 베이지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베이지북은 6월 초순 이후 7월 하순까지의 경제상황을 담게 된다. 이는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앞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내구재 주문 예상치 큰 폭 하회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항공기, 방위장비, 컴퓨터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내구재 주문은 지난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돈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6% 감소를 예상했었다. 상업용 항공기 주문은 39% 줄었고, 자동차 주문은 1% 감소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내구재 주문이 12.8%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주문은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내구재 주문은 최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5월엔 1.8% 증가한 바 있다. ◇ 베이지북 경기 판단 주목 오후 2시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이 나온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그린슈트(경기회복의 초기 징후)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북은 이날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극심한 경기침체는 완화되고 있다며 `최악의 국면은 지나갔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최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기 판단 발언과 유사한 진단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의회에서 "하락의 속도는 상당히 완화됐고, 최종 수요과 생산은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동 시장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이비드 그린로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베이지북은 이전 발표보다 좀 더 나은 톤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타임워너·스프린트넥스텔 실적 발표 타임워너의 2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워너는 지난 분기에 순이익 5억1900만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월가의 예상치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의 순이익 예상치는 주당 37센트였다.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넥스텔은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2분기에 3억8400만달러(주당 1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주당 3센트였다. ◇ MS-야후, 검색 부문 협력 합의 소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터넷검색 업체 야후는 양사가 협력을 위한 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었다고 공식 이날 발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야후는 MS에 향후 10년간 자사의 핵심 검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부여했다. 그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의 기술이 야후 사이트에 사용된다. MS와 야후의 이번 합의에 따라 1위 업체인 구글이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미국 검색시장의 점유율은 구글이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야후가 20%, MS가 8% 남짓을 기록하고 있다. ◇ 중국 증시 급락에 유럽 금속 관련주 하락 앞서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0% 하락한 3266.43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자재 소비국인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원자재 선물 가격은 일제히 반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에서는 알코아, 엑손모빌 등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뉴욕 증시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불어 코노코필립스의 실적 악화도 에너지주의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미국 3위 석유업체인 코노코필립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13억달러(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온라인 방송콘텐츠 시장 본격 가동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온라인 상에서 방송콘텐츠를 사고파는 디지털 방송 콘텐츠 시장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20일 ‘디지털 유료방송 콘텐츠유통시스템(DDS,www.dds-on.com)’ 2차 버전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DDS는 방송콘텐츠 사업자들의 국내외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구축된 시스템. <표> DDS 2.0 주요 특징온라인으로 연결된 자체엔진을 통해 방송콘텐츠 검색, 홍보, 구매 협의, 결제, 전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다. 이번에 가동되는 DDS 2.0은 초기 시스템에서 제공됐던 기본 서비스(검색, 조회, 열람, 다운로드 등)외에 콘텐츠 보안 강화(DRM), 전자 결제 시스템(PG), 영상 포맷 호환을 위한 양방향변환시스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사업자간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콘텐츠 소개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전용 메신저와 콘텐츠 경매 입찰 등 보다 고도화 된 시스템이 포함된 게 눈에 띈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DDS에는 현재 SO, PP, 독립제작사 등 100여개사가 200여개 의 프로그램을 등록해 놓은 상태며, 방송콘텐츠 업체들은 회원가입 후 영상물 업로드만 하면 시간과 비용에 상관없이 국내외 유통을 할 수 있게 된다.
- 美 증시 `대단한 한주`..다우 주간 7.3%↑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2.12포인트(0.37%) 오른 8743.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포인트(0.08%) 오른 1886.6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36포인트(0.04%) 소폭 떨어진 940.3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 한 주동안 7.3%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7.4%와 6.9% 올랐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4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강보합과 약보합권을 넘나드는 혼조세를 지속했다. 나흘 연속 급등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하자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됐다. 또 IBM과 씨티그룹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구글의 실적악재가 어닝 모멘텀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6월 주택착공 건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이에 따라 차익매물이 쏟아질 때마다 저가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됐고, 다우 지수는 장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닷새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경기지표 개선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하며 배럴당 63달러선에 올라섰다. 반면 지표개선과 주가 반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미국 국채는 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는 인도네시아 폭탄테러 영향으로 주요 통화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 실적발표 기술주 엇갈린 평가..IBM 주가 상승·구글은 하락 기술주 업종 대표주로 실적발표에 나선 IBM과 구글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전날 장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은 4% 이상 올랐다.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향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가 됐다. 반면 세계 1위의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은 3% 가까이 하락했다. 매출 성장세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2.9% 증가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졌다. ◇ GE 급락..2분기 이익·매출 급감에 실망매물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6%나 떨어졌다. 2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익의 절대규모가 전년비 `반토막`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GE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계속사업 순이익은 전년비 47% 급감한 28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금융사업무문이 GE캐피탈의 순이익이 전년 29억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급감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4개 사업부문중 이익이 증가한 곳은 GE에너지 한 곳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도 391억달러로 전년비 17%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26센트)은 시장의 전망치(24센트)를 조금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419억달러)를 밑돌았다. ◇ BoA·씨티그룹, 2분기 이익 `예상치 상회`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0.3% 소폭 떨어졌고, BoA는 2% 이상 하락했다. BoA의 경우엔 2분기 순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특히 케네스 루이스 BoA CEO는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약화와 실업률 상승, 대출의 질적하락 등 어려운 도전들이 2010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점이 BoA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주에도 부담을 줬다. 씨티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4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9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적자를 기록한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이다. 증권 중개 업체인 스미스 바니 매각차익이 영향을 미쳤다. ◇ 주택건설주 강세..CIT 그룹도 장중 급등세 6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개선된 영향으로 주택건설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가 상승세로 마감했고, 호브내니언과 비저홈즈가 3~4%씩 올랐다. 또 파산보호 신청 우려감으로 전날 70% 급락했던 중소기업 대출은행인 CIT 그룹은 오늘은 70%나 폭등했다. 파산보호 신청을 피하기 위해 부채의 출자전환 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장남감 메이커인 마텔도 7%나 급등했다. 바비인형 등 제품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 순이익이 82%나 급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美 6월 주택착공 `서프라이즈`..7개월래 최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8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56만2000채(수정치)에 비해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53만채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전월비 8.7% 상승한 연율 56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연중 최고치 수준이다. 예년보다 크게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낮아진 주택가격,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이 주택경기 침체 둔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 美 증시, 주말맞아 숨고르기 양상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약보합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간 연속 급등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하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4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08% 소폭 떨어진 8705.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4% 하락한 1876.7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936.26을 각각 나타냈다. IBM과 씨티그룹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했지만,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구글의 실적악재가 이같은 호재를 상쇄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6월 주택착공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택건설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말을 맞아 시장 전반적으로는 차익매물이 우세한 모습이다. ◇ 실적발표 기술주 엇갈린 평가..IBM 주가 상승·구글은 하락 기술주 업종 대표주로 실적발표에 나선 IBM과 구글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전날 장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서비스업체 IBM은 장중 3%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향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가 됐다. 반면 세계 1위의 인터넷 검색엔진업체 구글은 3%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매출 성장세 둔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2.9% 증가했지만 1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졌다. ◇ GE 급락..2분기 이익·매출 급감에 실망매물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장중 5%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익의 절대규모가 전년비 `반토막`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GE가 이날 발표한 2분기 계속사업 순이익은 전년비 47% 급감한 28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금융사업무문이 GE캐피탈의 순이익이 전년 29억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급감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4개 사업부문중 이익이 증가한 곳은 GE에너지 한 곳 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도 391억달러로 전년비 17%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26센트)은 시장의 전망치(24센트)를 조금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419억달러)를 밑돌았다. ◇ BoA·씨티그룹, 2분기 이익 `예상치 상회`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향후 씨티그룹이 1% 가량 오른 반면 BoA는 1% 가량 하락하는 등 주가가 떨어졌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BoA의 경우엔 2분기 순이익이 신용카드 및 모기지 연체 영향으로 전년비 5.5% 감소한 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BoA의 순이익 규모는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더 크게 작용해 주가는 약세다. 이날 케네스 루이스 BoA CEO는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약화와 실업률 상승, 대출의 질적하락 등 어려운 도전들이 2010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4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9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증권 중개 업체인 스미스 바니 매각차익이 영향을 미쳤다. ◇ 주택건설주 강세..CIT 그룹도 장중 급등세 6월 주택착공 지표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개선된 영향으로 주택건설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가 1.2% 올랐고, 비저홈즈가 2.3%, 호브내니언이 4.9%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파산보호 신청 우려감으로 전날 70% 급락했던 중소기업 대출은행인 CIT 그룹은 36%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산보호 신청을 피하기 위해 부채의 출자전환 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장남감 메이커인 마텔도 5%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바비인형 등 제품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 순이익이 82%나 급증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美 6월 주택착공 `서프라이즈`..7개월래 최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연율로 58만2000채를 기록해 전월 56만2000채(수정치)에 비해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연중 최고치이다. 53만채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웃돌았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착공허가 건수도 전월비 8.7% 상승한 연율 56만3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연중 최고치 수준이다. 예년보다 크게 낮아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낮아진 주택가격,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이 주택경기 침체 둔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 美 증시 `인텔發 랠리`..나스닥 3.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텔 효과`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했다. 업종 구분없이 상승세가 진행된 가운데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56.72포인트(3.07%) 상승한 8616.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17포인트(3.51%) 급등한 1862.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6.84포인트(2.96%) 오른 932.68을 각각 기록했다. 인텔이 3분기 매출 전망을 기대 이상으로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특히 인텔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기술주 전반이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뉴욕지역의 7월 제조업 경기 지표와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치를 내보이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미 연준이 올해 미국의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동시에 미 성장률 전망치도 끌어올림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켰다. 인텔의 효과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의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영국 증시는 2.57% 상승했고, 프랑스와 독일증시도 3.07%와 2.9%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미국 달러화와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요회복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는 나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배럴당 60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다. ◇ 인텔 강세..3분기 매출전망 `서프라이즈`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2분기 손익은 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EU는 인텔이 PC 메이커들에게 AMD 등 경쟁사의 제품사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불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벌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 이상인 3분기 매출 전망도 제시했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7% 이상의 급등했다. ◇ 인텔 효과 파급..기술주 전반 강세 인텔은 전날 "컴퓨터 메이커들은 올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반도체칩 주문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언급은 하반기 PC 및 반도체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며, 기술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는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9% 가까이 급등했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3% 이상 올랐고,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휴렛팩커드도 4% 넘게 상승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씨티그룹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점이 호재가 돼 6% 가까이 올랐다. 씨티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시스코의 주가가 시장 평균 상승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역시 다우 지수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도 3~4% 상승했고,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도 3% 가량 상승하는 등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 원자재 가격 반등...에너지·상품주 상승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 반등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5% 넘게 상승했고, 금광업체인 바릭 골드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이 3~5% 올랐다.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다우 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2.02달러(3.4%) 상승한 61.54달러로 마감했다. ◇ 연준, 미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실업률 전망도 올려 미 연준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이날 공개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우선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 -1.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FOMC에서 제시했던 -1.3~-1.6%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4월 FOMC 회의까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회 연속 하향 조정했다. 이를 감안하면 미 경제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최근들어 개선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연준은 그러나 실업률도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 4월 FOMC에서는 올해 미국의 실업률이 9.2~9.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6월 회의에서는 이같은 전망치를 9.9~10.1%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6월 기준으로 26년래 가장 높은 9.5%를 기록하고 있다. ◇ 제조업지표 개선에 `제조업체` 강세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6월 산업생산 등 제조업 경기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내보인데 힘입어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는 6% 가까이 급등했고,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도 5% 넘게 상승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우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가 4% 안팎 급등했다. 이중 BoA의 경우에는 한국투자공사(KIC)가 BoA 지분 보유를 지속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콧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서 "미국 경제회복에 따라 BoA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며 BoA 지분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IC는 8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뉴욕 제조업 경기 `작년 4월 이후 최고`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0.6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 9.4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기준점인 `0`을 하회할 경우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의미하고, `0`을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나타낸다. 7월 지표는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국면에 있지만 위축 강도가 이전보다 크게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준점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도 자극하고 있다. ◇ 美 6월 산업생산 `위축강도 8개월래 가장 낮아` 미국의 6월 산업생산 감소폭이 최근 8개월래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리세션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 연준이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0.4%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 1.2%(수정치)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최근 8개월래 가장 적었다. 또 6월 산업생산 지표는 시장의 전망치에 비해서도 양호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0.6% 감소였다. ◇ 美 소비자물가지수, 에너지값 급등 불구 `완만`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비 0.7% 증가했다. 월가의 전망치인 0.6%를 상회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세에 비쳐보면 완만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17.3% 급등했고, 전체 에너지가격도 7.4% 상승했다. 6월 CPI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4% 떨어진 상황이다. 또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준은 근원 CPI를 더 주목하고 있다. ◇ 美 모기지 신청 2주째 증가..금리 하락 영향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모기지 신청 인덱스`는 지난주(10일 마감기준) 514.4를 기록, 전주 493.1에 비해 4.3% 증가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중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3개월래 최대였던 전주에 비해 9.4% 감소한 반면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리파이낸싱) 신청건수가 17.7% 급증했다.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리파이낸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전주 48.4%보다 크게 늘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리파이낸싱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보다 0.29%포인트 떨어진 5.05%를 기록했다. 이는 사장 최저였던 3월27일 4.61%에 비해서는 높지만 지난 5월22일 이후 최저이고, 1년전 6.2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 美 증시 `인텔發 랠리`..나스닥 2.5%↑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텔 효과`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강세로 나스닥 지수가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57.65포인트(1.89%) 상승한 8517.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08포인트(2.5%) 급등한 1844.8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6.72포인트(1.85%) 오른 922.5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텔이 기대 이상의 3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특히 인텔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기술주 전반이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지표들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뉴욕지역의 7월 제조업 경기 지표와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이 기대 이상의 수치를 내보임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에너지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수준을 나타내 향후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반감시켰다 또 최근 금리하락 영향으로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 인텔 강세..3분기 매출전망 `서프라이즈`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2분기 손익은 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EU는 인텔이 PC 메이커들에게 AMD 등 경쟁사의 제품사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불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벌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 이상인 3분기 매출 전망도 제시했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장중 6%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 인텔 효과 파급..기술주 전반 강세 인텔은 전날 "컴퓨터 메이커들은 올 하반기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반도체칩 주문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언급은 하반기 PC 및 반도체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며, 기술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는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장중 7%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3% 올랐고, 퍼스널 컴퓨터 업체인 휴렛팩커드도 2% 이상 올랐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이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씨티그룹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점이 호재가 돼 3% 이상 올랐다. 씨티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시스코의 주가가 시장 평균 상승률을 상회할 것이며 `매수`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역시 다우 지수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도 2% 이상 상승했고,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도 2% 넘게 상승하는 등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 원자재 가격 반등...에너지·상품주 상승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 반등 영향으로 다우 종목이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4% 가까이 상승했고,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과 금광업체인 바릭 골드가 각각 3%대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다우 종목인 쉐브론과 엑손 모빌 등 대형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2% 이상 오르며 배럴당 6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 제조업지표 개선에 `제조업체` 강세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와 6월 산업생산 등 제조업 경기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내보인데 힘입어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 구성종목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라는 4% 이상 급등했고, 다우 종목인 제너럴 일렉트릭(GE)도 4% 가까이 급등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체이스는 각각 3%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BoA의 경우에는 한국투자공사(KIC)가 BoA 지분 보유를 지속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콧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서 "미국 경제회복에 따라 BoA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며 BoA 지분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IC는 8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뉴욕 제조업 경기 `작년 4월 이후 최고`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0.6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 9.4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기준점인 `0`을 하회할 경우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의미하고, `0`을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나타낸다. 7월 지표는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국면에 있지만 위축 강도가 이전보다 크게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준점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도 자극하고 있다. ◇ 美 6월 산업생산 `위축강도 8개월래 가장 낮아` 미국의 6월 산업생산 감소폭이 최근 8개월래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리세션이 최악의 상황에 벗어났다는 관측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미 연준이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0.4%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전월 1.2%(수정치)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최근 8개월래 가장 적었다. 또 6월 산업생산 지표는 시장의 전망치에 비해서도 양호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는 0.6% 감소였다. ◇ 美 소비자물가지수, 에너지값 급등 불구 `완만`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비 0.7% 증가했다. 월가의 전망치인 0.6%를 상회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세에 비쳐보면 완만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17.3% 급등했고, 전체 에너지가격도 7.4% 상승했다. 6월 CPI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4% 떨어진 상황이다. 또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준은 근원 CPI를 더 주목하고 있다. ◇ 美 모기지 신청 2주째 증가..금리 하락 영향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모기지 신청 인덱스`는 지난주(10일 마감기준) 514.4를 기록, 전주 493.1에 비해 4.3% 증가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중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3개월래 최대였던 전주에 비해 9.4% 감소한 반면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리파이낸싱) 신청건수가 17.7% 급증했다.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리파이낸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전주 48.4%보다 크게 늘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리파이낸싱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보다 0.29%포인트 떨어진 5.05%를 기록했다. 이는 사장 최저였던 3월27일 4.61%에 비해서는 높지만 지난 5월22일 이후 최저이고, 1년전 6.2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 (뉴욕/개장전)상승 예고..인텔효과+지표개선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텔 효과`와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92포인트 상승한 8396을, 나스닥 100 선물은 26.5포인트 오른 1473.2를, S&P 500 선물은 12.30포인트 상승한 913.7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인텔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텔 효과로 이날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경기지표들도 투자심리를 북돋우고 있다. 뉴욕지역의 6월 제조업 경기는 예상보다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고,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에너지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수준을 기록, 향후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반감시켰다. 또 최근 금리하락 영향으로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도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 인텔 효과 기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지난 2분기 손익이 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EU는 인텔이 PC 메이커들에게 AMD 등 경쟁사의 제품사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불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기대 이상인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텔은 장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 이날 정규장에서 강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 기술주 강세 예고 인텔 효과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낼 조짐이다.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가 독일증시에서 7%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널 컴퓨터 메이커 델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 등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우 지수 종목이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이 경기회복 국면에서 시스코의 주가가 시장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 원자재 가격 반등...에너지·상품주 상승 출발 예상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의 강세도 점쳐지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금속가격 상승 영향으로 독일증시 거래에서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에너지 종목인 엑손 모빌이 독일 증시에서 2% 가까이 상승, 뉴욕증시에서도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업체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광산주인 바릭 골드의 경우도 금값 반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발 호재 이외에 다우 지수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8억달러 규모의 BoA 지분 보유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자용했다. 스콧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로서는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안"이라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BoA의 주가 역시 경제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뉴욕 제조업 경기 `작년 4월 이후 최고`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0.6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 9.4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6월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기준점인 `0`을 하회할 경우 제조업 활동 위축을 의미하고, `0`을 상회하면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나타낸다. 6월 지표는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국면에 있지만 위축 강도가 이전보다 크게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준점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도 자극하고 있다. ◇ 美 소비자물가지수, 에너지값 급등 불구 `양호`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비 0.7% 증가했다. 월가의 전망치인 0.6%를 상회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세에 비쳐보면 완만하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달 휘발유 가격은 17.3% 급등했고, 전체 에너지가격도 7.4% 상승했다. 6월 CPI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4% 떨어진 상황이다. 또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준은 근원 CPI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 美 모기지 신청 2주째 증가..금리 하락 영향 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모기지 신청 인덱스`가 지난주(10일 마감기준) 514.4를 기록, 전주 493.1에 비해 4.3% 증가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중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3개월래 최대였던 전주에 비해 9.4% 감소한 반면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차환(리파이낸싱) 신청건수가 17.7% 급증했다.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리파이낸싱이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전주 48.4%보다 크게 늘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리파이낸싱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전주보다 0.29%포인트 떨어진 5.05%를 기록했다. 이는 사장 최저였던 3월27일 4.61%에 비해서는 높지만 지난 5월22일 이후 최저이고, 1년전 6.2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 (뉴욕/개장전)상승 예고..인텔 효과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인텔 효과`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오전 7시38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74포인트 상승한 8378을, 나스닥 100 선물은 25.0포인트 오른 1471.8을, S&P 500 선물은 9.60포인트 상승한 911.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인텔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인텔 효과로 이날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 인텔 효과 기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이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한 지난 2분기 손익이 3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이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1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당시 EU는 인텔이 PC 메이커들에게 AMD 등 경쟁사의 제품사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불법적이면서도 은밀한 리베이트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그러나 2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기대 이상인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8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인 7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한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의 실적개선에 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텔은 장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 이날 정규장에서 강세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 기술주 강세 예고 인텔 효과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낼 조짐이다. 인텔의 경쟁사이자 세계 2번째 퍼스널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인 AMD가 독일증시에서 7%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널 컴퓨터 메이커 델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1위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 등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우 지수 종목이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 역시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이 경기회복 국면에서 시스코의 주가가 시장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 원자재 가격 반등...에너지·상품주 상승 출발 예상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면서 상품관련의 강세도 점쳐지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은 금속가격 상승 영향으로 독일증시 거래에서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에너지 종목인 엑손 모빌이 독일 증시에서 2% 가까이 상승, 뉴욕증시에서도 강세를 예고하고 있다. 캐나다업체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광산주인 바릭 골드의 경우도 금값 반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한국발 호재 이외에 다우 지수 종목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유럽증시 거래에서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가 8억달러 규모의 BoA 지분 보유를 지속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자용했다. 스콧 칼브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로서는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안"이라며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BoA의 주가 역시 경제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6월 산업생산 위축세 둔화 전망..7월 뉴욕 제조업 경기도 개선 기대 이날 미국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6월 산업생산 등이 대기하고 있다. 개장 직전 발표되는 6월 산업생산은 불룸버그통신 조사로는 0.6% 감소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예상치가 맞다면 1.1%가 감소했던 전월은 물론이고 감소폭은 최근 8개월래 가장 적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블룸버그통신과 브리핑닷컴의 조사로는 0.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가량이 전망됐다.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마이너스 9.4에서 마이너스 5로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수는 기준점(0)을 밑돌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오후에는 미 연준이 지난 6월에 열렸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