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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9건

  • '진화하는 IT산업'..공정위의 '또 다른 고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네이버와 다음의 역습을 당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제조업 제재에 최적화된 현재의 제도로는 IT업체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는 자괴감도 생겨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9일 “네이버와 다음의 동의의결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법정으로 갈 경우 100% 진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면서 “현재로서는 IT업체들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 제재가 여의치 않다는 게 내부 중론”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입장에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IT산업은 골칫거리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공정위의 수사망을 빠져나갈 여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네이버와 다음의 동의의결 신청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공정위는 네이버와 다음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판단하고 증거도 확보했지만, 포털사들을 몰아붙이지 못했다. 사실 포털사들 입장에서는 홈페이지 변경 등 단순 작업만으로도 시정이 가능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검색에 광고가 표출되는 부당광고 건만 해도 검색엔진 설정 변경만으로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공정위가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린다 해도 포털사들이 법적대응에 나서면 법원 판결에서 불리한 입장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정위 입장에서는 소송에 들어가도 남는 게 없다. 지철호 공정위 상임위원은 “IT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없어 동의의결 신청을 수용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사실 공정위 입장에서는 ‘지는 게임’이었던 것이다. 공정위는 이미 한차례 네이버(035420)에 패한 전력이 있다. 지난 2008년 네이버가 동영상업체의 광고영업을 제한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법원에서는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 건은 아직도 법원에 계류 중이다.동의의결제는 앞으로도 인터넷 서비스 등 온라인 신기술 분야에 상당수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경우 위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동의의결제를 통해 자진시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IT업체들을 제재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조업체들에게는 무차별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면서도, IT 등 비제조업 분야에 대해선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비난에도 직면할 수 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온라인상의 부당광고, 전자상거래 소비자기만행위 등 온라인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시가총액 역전한 네이버..'라인' 잘 탔네☞[특징주]네이버 '강세'..기아차 시가총액 역전☞네이버, ETF 정보 확충..금융서비스 강화
2013.12.09 I 윤종성 기자
기아차, '올뉴 쏘울' 출시.. 1595만~2105만원
  • 기아차, '올뉴 쏘울' 출시.. 1595만~2105만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쏘울’이 더욱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기아차는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뉴 쏘울(All New Soul)’을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를 공식 시작했다. 올뉴 쏘울은 기아차가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의 2세대 신모델이다.기아차는 올뉴 쏘울을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PS’로 개발을 시작한 이후 약 44개월 동안 2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박스카’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같지만 전장이 20㎜ 길어지고, 전폭이 15㎜ 넓어지는 등 더 커졌다. 전고는 오히려 10㎜ 줄이며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차체와 천장의 색을 달리하는 ‘투톤 루프(two-tone loof)’와 실내외 주요 부위에 특정 색을 적용한 ‘컬러 존’, 바퀴 휠 커버를 3가지 색상(회색·빨강·검정)으로 바꿀 수 있는 ‘18인치 체인저블 컬러 휠’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아차 올뉴 쏘울. 기아차 제공성능은 이전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이전과 같은 배기량 1.6리터 가솔린·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전륜구동)을 이룬다.감마 1.6 GDi(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 복합연비 11.6㎞/ℓ(16인치 휠 기준)이며, UⅡ VGT 엔진의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6.5㎏·m, 복합연비 14.1㎞/ℓ이다.차체가 커지며 가솔린 모델의 성능은 전체적으로 소폭 줄었으나 디젤 모델은 이전과 똑같다. 올뉴 쏘울은 아울러 차체 주요부위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도 최적화해 승차감과 정숙성, 조향 성능을 높였다.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을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폰과 같은 정전식 터치 방식을 적용했으며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목적지 검색,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어·트렁크 열림상태 확인, 성애 제거 등의 기능을 갖췄다.주차 때 핸들을 자동 제어해 주는 어드밴스드 주향조차 보조시스템이 기아차 최초로 적용됐으며,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도 새롭게 탑재됐다.올뉴 쏘울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595만~2015만원, 디젤 모델이 1980만~2105만원이다.기아차는 내년 올뉴 쏘울을 국내에서 2만대, 해외에서 17만대를 합해 총 19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쏘울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북을 제작·배포하고 세계적으로도 유투브 뮤직 어워드 연계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1세대 쏘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디자인 경영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올뉴 쏘울도 기아차의 아이코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아차 올뉴 쏘울 실내 모습.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인턴채용, 스펙 `No`.. 열정·끼 많으면 `Ok`☞기아차 신형 `쏘울`,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적용☞기아차, ‘2013 FIFA 청소년 월드컵’ 대회 공식 후원
2013.10.22 I 김형욱 기자
  • [데스크 칼럼] 검색엔진, 상생의 길을 위한 최적화 방안은 없을까?
  • [이데일리 류수근 부국장 겸 온라인총괄부장] 1999년 9월 21일, 구글은 공개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으로 구글 웹사이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995년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처음 만난지 4년만이었고, 1998년 벤처기업으로 출범한지 1년 뒤였다. 래리 페이지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기존의 검색 엔진이 인터넷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수년전에 인식했다”면서 “구글은 검색목표에 맞춰지고 관련성이 높은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검색 서비스의 신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그후 14년이 지난 지금, 구글은 세계 검색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면서 검색엔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Google’이라는 단어는 ‘검색하다’라는 의미의 대표 동사가 되었다. 구글의 위대함은 ‘단순히 필요한 것을 찾는 행위’에서 ‘모든 생활의 시작이자 일부분’으로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는 점이다. 구글 검색의 핵심 기술은 ‘페이지랭크’라는 알고리즘이다. 래리 페이지는 ‘웹 페이지의 가치는 그 페이지를 링크한 인바운드 링크(백 링크) 수에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페이지랭크를 만들었다. 많이 링크된 정보에 우선 순위를 매기는 독특한 방정식은 전세계 검색 시장을 단기간에 통일하는 힘이 되었다.구글은 독창적인 수익모델로도 유명하다. 바로 ‘애드센스’다. 웹사이트를 가진 개인이나 기업은 누구나 구글의 검색 광고를 사이트에 게시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전통적인 PC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앞세운 모바일 시대로 옮겨 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하면서 방대한 양의 정보가 시시각각 쏟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속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기술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빅데이터를 얼마나 창조적으로 이용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현재의 검색 서비스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웹 로봇이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정보에 대해 단편적인 정보만을 나열하거나 주변 식당 등 간단한 정보만을 보여주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하기가 어려워졌다. 사용자가 대상을 찾는 수고를 일부러 하지 않더라도 검색엔진이 알아서 정보를 정리해 보여주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검색 회사들은 검색 알고리즘을 전부 공개하지 않는다. 공개하는 부분도 있지만 핵심 부분은 비공개가 대부분이다. 기업 비밀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정확도, 신속성, 인기도, 관련성 등을 기초로 검색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는 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미국에 구글이 있다면 한국에는 네이버가 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식인’ 서비스로 검색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토종’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는 ‘우물안 개구리’라는 혹평도 받지만 구글이 휩쓸고 있는 세계 검색시장에서 국내 검색 시장을 지켜온 공로 또한 부정할 수 없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70%대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다음과 네이트도 있지만 저만치 떨어져 있다.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구글 조차도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의 위세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요즘 네이버를 두고 말들이 많은 것 같다. 비판적인 지적들 중에는 검색순위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과 검색광고의 과다 게재 가능성에 대한 주장도 보인다. ‘독과점 폐해’가 많다는 언론의 비판이 잇따르자 네이버는 지난주 업계와의 상생방안을 내놓았다. 비판의 진위 여부를 떠나 ‘나눔과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기쁜 소식이다. 대형 포털사이트의 검색기능은 기업이나 개인 차원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지 오래다. 민간재이지만 공공재의 성격도 짙어졌다. 누구나가 다양한 정보에 보다 쉽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창의적으로 분석하며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함께 하는’ 검색 시장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3.08.05 I 류수근 기자
  • 수출 中企, '해외바이어 발굴' 온라인으로 OK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발굴을 돕기 위해 6~11월까지 진행되는 ‘2013년 온라인 글로벌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기본 이론에서부터 실제 무역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마케팅 기법까지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5월에 이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추가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B2C 글로벌 오픈마켓을 활용한 타겟시장 진출방안’과 ‘검색엔진최적화를 통한 수출마케팅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B2B, 검색엔진마케팅,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외에 B2C 시장 활성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베이, 아마존, 타오바오, 라쿠텐 등 글로벌 B2C 오픈마켓 활용법을 교육내용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B2B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중진공응 이와 관련, 참여기업의 수출준비도와 수출지역에 따른 아이템 적합도 등을 고려해 ▲수출상품페이지제작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수출홍보마케팅지원(글로벌B2B사이트 등록, 검색엔진 키워드광고, 소셜네트워크 활용 홍보, 오픈마켓 판매) ▲온라인 화상상담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온라인수출마케팅은 전문인력과 자금, 시간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에게 무엇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해외거래선 발굴과 타겟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게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인원은 50~100명 이내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www.gobiz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중진공 수출마케팅처(02-769-6722)로 하면 된다.
2013.05.20 I 김성곤 기자
바이두, 클라우드에 1조8천억원 통큰 투자
  • 바이두, 클라우드에 1조8천억원 통큰 투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중국판 ‘구글’ 바이두가 모바일 사업을 위해 100억 위안( 약 1조 8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바이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모바일 시장을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충으로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건립에 100억위안을 투입해 원활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바이두 측은 투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어느 곳에 센터를 만들지 등 구체적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조만간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이와 함께 바이두는 자체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3일 선보였다.이번에 바이두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HTML5와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탑재했다. 바이두 측은 “자사의 모바일웹브라우저가 중국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돼 경쟁 제품보다 구동·처리속도가 20% 정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또한 휴대폰 제조사와 협력을 늘려 자사 웹브라우저를 새 휴대폰에 탑재한다 . 바이두 측은 계획대로 휴대폰 제조사와의 협의가 진행된다면 올 연말까지 자사 모바일 웹브라우저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8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바이두의 중국 모바일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28.9%(바이두 자체 집계)에 그치고 있다.이밖에 바이두는 3D 그래픽 기반의 지도 서비스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같은 앱장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바이두는 중국 내 대표적인 검색엔진이다. 2010년 구글이 중국의 검열 방침에 반발해 홍콩으로 철수하면서 중국 검색시장을 장악했다. 바이두는 지난 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91% 성장한 23억390만6000달러(약 2조6057억1768만원)를 기록했다.
2012.09.04 I 김유성 기자
  • 문제 인식과 해결 방법
  •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구글 I/0 2012’(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 빈’과 태블릿 ‘넥서스 7’ 등 신종 하드웨어가 소개됐다. 주체가 구글이다보니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와 같은 전세계 사용자와 미디어의 열기띤 관심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지금 신선놀음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안드로이드 출시 4년만에 모바일 시장에서 최대 운영체제 점유율을 보유한 구글의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구글의 시장 다변화 노력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검색엔진에 기초한 수익 모델 전략은 그대로다. 안드로이드 OS는 무료이지만 모바일 인터넷 검색엔진이 활성화되면 PC에서처럼 자연스럽게 돈을 벌게된다는 전략이며 이러한 구글의 믿음은 지난 4년동안 흔들림없이 다양한 사업 확장의 시도로 이어졌다.문제 인식이 너무나 부족해 보인다. CEO 래리 페이지가 스스로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줄도 모르는 것 같다!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파편화는 재론할 가치도 없다. 지난해 개발된 최신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는 이제 겨우 600만대의 안드로이드 기기에 탑재돼 7%만이 사용중인데 반해 iOS 5는 현재 80%의 아이폰에서 작동중이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여전히 구글 비지니스 모델의 발목을 잡는 주범인데 이번엔 ‘젤리 빈’이란 최신 버전을 또 던졌다. 사용자 불편은 뒤로 미룬 채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이익만 지켜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구글의 모바일 최대 수익원도 하루 아침에 사라질 판이다. 애플에서 발표한 iOS 6 부터 구글 맵이 빠지고 애플 고유의 3D 맵으로 대체한다. 영국 애덤스미스경제연구소의 최신 모바일 수익 분석 자료를 보면 구글은 지금까지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의해 벌어들인 총수익의 4배를 아이폰 구글맵 하나로 벌어왔다. iOS 6의 내용이 공개되자 구글이 한 일은 애플을 제외한 모든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돼온 구글 맵 API의 사용료 전환 결정이었고 그래서 개발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말았다.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iOS 6에서 업그레드된 음성 인공지능 Siri는 Yelp 검색엔진을 추가했다. 복잡한 검색이 아닌 초간단 음성 검색 기능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기술이다. 이에 비해 구글의 검색 엔진은 지나치게 과한 스펙으로 중무장돼 있어 효율성과 스피드가 관건인 모바일 시장에서 오히려 장애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더 큰 문제가 또 있다.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진출이다. iPad 대항마라는 ‘넥서스 7’의 가격은 199달러(8기가 모델)부터 시작한다. 신제품이 공개되자마자 안드로이드의 산파였던 앤디 루빈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노마진 판매가이기 때문에 당분간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다시 말해 Nexus 7이 판매될 때마다 구글의 손해가 예상된다는 것. 이는 소니의 몰락을 가져온 PS 3의 재판이다. 무분별한 이익 추구에 눈먼 소니는 게임 콘솔 시장에서 ‘최강 스펙’의 PS 3를 개발했지만 가격 안정화 실패로 지금까지도 대당 100달러의 손해를 적립하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시장의 화두는 데스크톱 시대와 달리 ‘단순 간단 편리성’이다. 복잡다난한 소프트웨어에서 간단 앱으로 분화되고 초고성능 하드웨어는 배터리 효율성을 높힌 단순 기기로 변모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 편리성(UX)은 더욱 극대화됐으며 무엇보다 디지털 시대를 바라보는 사용자의 인식이 달라졌다.문제를 인식하는 것과 해결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뿌리인 구글이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과 하드웨어 개발 회사로 변모하려는 최근의 노력은 문제를 문제로 덮는 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이러니 도끼 자루 썩는 것을 못본다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2012.07.02 I 이정필 기자
  • `명성은 옛 얘기`..MS, 다시 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의 절대 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길을 헤매고 있다.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해온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구글 크롬에게 밀렸고 이미 구글에 주도권을 빼앗긴 인터넷 검색 사업마저 신흥 주자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더욱 위축되고 있다. 사면초가에 처한 MS가 인맥구축서비스(SNS)로 반격에 나서고 있으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10여년간 웹 브라우저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MS의 고전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인터넷=익스플로러`였던 공식이 깨지고 구글 크롬 아성에 밀리고 있는 것. 지난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익스플로러는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글 크롬에 따라잡혔다. 5월 셋째 주 세계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32.8%로 익스플로러(31.9%)를 앞섰다. 이로써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9년 넷스케이프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13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크롬은 속도와 보안면에서 익스플로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부터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MS는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에 주도권을 내놓은 상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검색 엔진 `빙`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었지만 역부족. 모바일 사업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로 윈도폰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진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MS는 새로운 사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중이다. 21일 내놓은 `소셜(So.cl)`이란 인맥구축서비스(SNS)가 대표적. 페이스북 성공에 자극받은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내놓은데 이어 MS도 이 시장에 가세한 것이다. MS 산하 퓨즈(FUSE) 연구소가 개발한 소셜은 페이스북처럼 대학생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성 서비스. 페이스북의 `공유` 버튼과 유사한 `북마크릿(bookmarklet)`이란 기능이 있으며, 유튜브 등 다양한 동영상을 검색하고 지인들과 함께 채팅하면서 시청하는 등 동영상에 최적화됐다.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이나 윈도라이브 계정을 통해 소셜에 로그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소셜은 페이스북 및 구글플러스의 `대항마`라기보다 MS 빙 검색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칠 전망이다. IT 전문매체 C넷은 "MS가 소셜을 `조용히` 공개하면서 페이스북 및 구글플러스와 비교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MS는 자체 SNS로 일어서기 보다 페이스북과 손잡고 `공동의 적` 구글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10일 페이스북과 통합 기능을 강화한 빙을 내놓고 새로운 빙을 내달 미 전역에서 서비스할 방침이다. 빙의 SNS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구글의 개인화 검색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플러스보다 이용자가 많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검색 결과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2012.05.23 I 임일곤 기자
스마트구장 `색색별 야구앱` 다 모여라
  • 스마트구장 `색색별 야구앱` 다 모여라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오는 7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게임 업체들이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모바일게임업체들의 `팬심잡기`가 여느 해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매년 시즌 개막에는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야구게임업체에겐 한 해 운명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다. 이데일리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 프로그램 `세계 앱 대전`에선 야구팬들의 설렘을 안겨줄 다양한 종류의 야구 관련 앱(APP)을 소개한다. 게임뿐만 아니라 각 구장 별 날씨정보 앱이나 구단 공식 앱 등 관련 소소한 앱들을 전부 모았다.  한게임의 `런앤히트`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터치방식과 자이로센서를 사용한 조작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KBO와의 라이선스를 통해 실제 한국프로야구 8개 구단의 선수데이터를 제공해 리얼리티를 높였으며, 국가대표경기, 홈런더비모드까지 제공해서 질적이나 양적으로 아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시장서 자존심을 겨루고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는 `2012 프로야구`라는 게임 타이틀은 동일하다. 단지 앞에 회사 이름이 무엇이 붙는가의 차이. 앱스토어에서 쉽게 검색될 수 있도록 하다 보니 두 회사 게임의 이름이 똑같이 작명됐다. 게임빌은 `2012 프로야구`에서 스마트폰에 특성화된 제스처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법을 우선으로 했다. 타자의 타격 자세나 자리를 스마트폰을 기울여 앞뒤좌우로 조정할 수 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만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풀HD 그래픽은 물론 틸팅 타격과 제스처 투구 등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벌사인 컴투스의 `컴투스 2012 프로야구`도 조작의 간편성을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된 사실적인 그래픽과 개선된 물리엔진을 통한 현실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며,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게임 내에서 바이오리듬에 맞춰 선수들의 컨디션이 변경되는 등 사실적인 요소를 잘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한 게임당 소모되는 시간이 턱없이 길다. 시중에 서비스중인 야구게임들이 대부분 최대 5-7분 가량 소비되던 것과 달리 2~3배 정도 긴 15분에서 20분 가량 걸린다. 경기를 지루하게 이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편 여러 가지 구기종목에서 특히 모바일용 야구게임이 더 많은 이유는 터치 기반의 UI(사용자 조작)로 제어하기 간편해서 앱 개발자들이 디자인하기 쉽기 때문이다. 야구게임 열풍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일본 앱스토어에선 `프로 베이스볼 캐처`가 인기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사용자가 투수나 타자가 아닌 포수가 된다는 것. 공을 정확하게 포구하는 수준을 알아본다. 또 연필의 각진 부분에 안타, 아웃 등을 적어 놓고 연필을 책상에 굴리면서 보드야구를 즐기는 앱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선 상당기간 인기 앱이던 `플릭홈런`이 있다. 제멋대로 날아오는 얄미운 공들을 손가락으로 `톡` 날려버리는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이 같은 분위기에 덩달아 야구마니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앱들도 인기몰이에 편승 중이다. `2012 프로야구` 앱은 실시간 스코어, 선발 투수 및 순위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다 채팅방과 퀴즈까지 함께 지원해 정보성 앱의 지루함을 덜어내려 애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앱보다 더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 돔구장이 없는 우리나라 여건 상 경기가 예정된 구장 별로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야구장 날씨` 앱도 야구마니아라면 반드시 설치할 필수 앱에 속한다. ▲ 두산베어스 공식 앱열성 팬들이 직접 제작한 구단 앱도 눈길을 끈다. `기아타이거즈커뮤니티`와 `롯데빠` 앱이 대표적이다. 특히 롯데 앱은 올해 버전2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반면 두산베어스 앱은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공식 앱을 자체 제작해 배포했으며, 무엇보다 얼리어댑터로 유명한 박용만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디자인을 검수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한번 더 주목을 끌었다.   
2012.04.05 I 류준영 기자
亞 최대 부호가 점찍어둔 16세 천재소년
  • [월드피플]亞 최대 부호가 점찍어둔 16세 천재소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9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27세지만 기업가치가 최대 1000억달러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다. `검색 황제` 구글 공동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스탠퍼드 대학원생 시절에 구글 검색엔진을 개발했고,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30)과 부동산 온라인 사이트업체 질로우의 스펜서 라스코프(35)도 젊은 패기와 창의력으로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를 이끌고 있다. 젊은 창업주가 주도하는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야말로 `젊은 CEO 전성시대`다. ▲ 문서요약 앱 섬리 개발자인 닉 달로이시오 섬리 CEO. (사진출처:닛케이)저커버그가 쏘아 올린 성공 신화로 젊은 CE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16세 닉 달로이시오란 천재 소년을 주목하고 있다. 섬리(summly)란 스마트폰용 응용 프로그램(앱)을 개발한 이 소년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 부호인 리카싱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달로이시오가 개발한 섬리는 인터넷에 떠다니는 엄청난 양의 문서들을 간단히 요약해 볼 수 있는 앱이다. 원하는 웹사이트에 적용하면 핵심 내용만 요약해 보여준다. 아무리 긴 문장이라도 500자 정도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개요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영어와 프랑스·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하면서 장문의 문서나 뉴스를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다. 영국 런던 근교 윔블던에서 태어난 달로이시오는 12살 때부터 독학으로 아이폰용 앱을 개발했는데 3년간 총 3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섬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봄였다. 집에서 현대사 공부를 하던 달로이시오는 스탈린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위해 구글로 인터넷을 뒤졌지만 검색 결과가 너무 방대해 "사이트를 요약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편리하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2개월 만에 섬리를 개발, 지난 7월 앱을 발표해 반향을 일으켰고, 홍콩 청쿵실업을 이끄는 리카싱에게 그해 9월 약 3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한국의 주요 전자업체 및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로이시오는 현재 5명 직원들과 섬리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직원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문서 요약 관련 기술은 더 뛰어난 이스라엘 연구원에게 외주를 주고 자신은 회사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사업 협력과 라이선스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2012.03.29 I 임일곤 기자
KB투자證 `모바일거래 리드한다`
  • [증권 포커스+]KB투자證 `모바일거래 리드한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주식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마트폰·PDA 등에 탑재된 MTS로 거래된 금액은 2011년 1∼11월중 총 240조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거래대금 81조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총 주식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MTS 비중도 2.3%에서 5.7%로 높아졌다. 스마트폰 MTS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에 이은 주식거래의 새로운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KB투자증권은 올해 속도와 기능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이플러스타(iPlustar)를 통해 신규고객 확보 및 리테일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의 MTS 거래비중은 스마트폰용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 전인 2010년 1월 2.32%에서 2년이 경과한 2011년 12월 기준 8.89%로 증가됐다"면서 "모바일 약정 금액도 5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2010년 2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아이폰용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인 KB 아이플러스타를 출시했다. 가장 발빠르게 스마트폰 MTS 시대에 대비했다. 이후 안드로이드용 아이플러스타를 추가 오픈했고, 기존 버전에서 이체 기능 및 뱅킹 연계기능을 추가시켰다. 또 로그인 단계 간소화, 뉴스 키워드 검색기능 등을 얹은 아이폰용 아이플러스타2.0 버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작년 11월에는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뉴(New) 아이플러스타를 오픈했다. 아이플러스타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사용편의성과 정보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실시간 알림 기능을 탑재해 감시 조건을 설정해 두면 목표가 도달, 주문체결 등 주요사항 발생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장 마감 후 주요지수 정보를 요약 제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시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수 변동내역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수를 계기판 형태로 표시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유자산, 시장지수, 체결량 등의 정보를 도표 및 그래프로 비쥬얼화 시켜 투자정보의 전달력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주문버튼을 하단에 고정 배치해 어느 화면에서든 주문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며, 1회 로그인 후 재실행 시 시세전용으로 자동 접속된다. 거래대상 상품도 기존 주식 외에 ELW, 선물옵션까지 확대했고 매매상품의 예약주문은 최장 30일까지 가능하다. 종목 조회 히스토리와 메모를 HTS와 상호 연계할 수 있어 편의성도 증대됐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아이플러스타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용 MTS 애플리케이션 중 빠른 화면 전환을 구현하고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성능이 다소 느린 자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C언어를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라이브러리 대신 직접 그래픽을 처리함으로써 전반적인 성능을 한층 높였다"면서 "이전까지 안드로이드 앱의 일부를 C언어로 처리하는 경우는 있지만 화면처리를 포함해 증권거래 앱 전반을 C언어로 개발한 사례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중 안드로이드에서 개발한 아이플러스타 엔진을 아이폰에 옮겨와 적용할 계획이다. ▶ 관련기획특집 ◀☞[창간기획]증권, 포커스+☞[창간기획]新기술 르네상스☞[창간기획]韓 기업, 세계를 품다
2012.03.29 I 양효석 기자
  • [이재석 IT칼럼]`크로스 브라우징`, 선택이 아닌 필수
  • [이데일리 이재석 칼럼니스트] 스마트폰 이용자 2000만명 시대. 웹 접속환경이 PC 모니터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이른바 `N스크린`으로 확장되면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수시로 얻고 싶어한다.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향상되면서 PC 모니터와 동일한 화면 구성으로 웹을 이용하는 `풀 브라우징`에 대한 관심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풀 브라우징은 웹 서비스 공급자에게도 특히 중요한 문제다. 애써 만든 콘텐츠가 운영체제(OS)나 웹 브라우저 종류에 따라 작동하지 않거나 원래 모습대로 구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비스 공급자는 같은 웹 사이트인데도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 웹 브라우저에 따라 별도로 최적화를 해야 한다. 특히 국내 웹사이트는 대개 IE에 맞춰 개발돼, 다른 브라우저에 맞게 최적화를 하지 않은 경우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잦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IE용에만 최적화된 웹 사이트를 아이폰이나 갤럭시S로 접속하면 화면이 깨지고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IE용으로만 개발된 해당 사이트가 아이폰, 갤럭시S의 각 OS가 채택한 브라우저들과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웹 페이지의 상호 호환성,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크로스 브라우징은 이용자가 어떤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웹 페이지가 동일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특히 크로스 브라우징은 온라인 전문쇼핑몰에 꼭 필요하다. 스마트 기기 보급이 늘면서 OS나 웹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최적의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쇼핑몰을 제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또 온라인 쇼핑환경의 국경이 허물어지면서 이 문제는 더욱 절실해졌다. 해외고객이 IE에만 최적화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할 시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직 IE의 점유율이 높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IE가 아닌 다양한 브라우저의 사용이 계속 늘고 있다.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쇼핑을 할 때 앱 보다는 웹사이트 방문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도 주목할 만 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면 처음부터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한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방법이다.필자의 회사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쇼핑몰의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등이 흐트러지지 않고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돕는 `스마트 디자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웹 표준을 준수하고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쇼핑몰은 접속기기, OS, 브라우저 같은 접속 환경에 제약 없이 동일한 쇼핑 환경을 구현한다. 통일된 코드 체계로 제작돼 사이트 유지 보수가 쉽다. 검색 엔진을 최적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웹 사이트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방문자가 실제로 콘텐츠를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앞으로 웹 브라우저의 상호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은 웹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결국 외면당할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크로스 브라우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12.03.26 I 정병묵 기자
韓 증시 두드리는 日 파워테크 "탄탄한 실적이 강점"
  • 韓 증시 두드리는 日 파워테크 "탄탄한 실적이 강점"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국내 코스닥시장에 일본 기업이 두 번째로 문을 두드린다. 바로 검색엔진최적화(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업체인 파워테크놀로지다. 국내 첫 일본 상장기업인 네프로아이티가 횡령 등으로 지난 5일 상장폐지되면서 일본 업체로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탄탄한 실적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케다 시케키 파워테크놀로지 대표이사(CEO·사진)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워테크놀로지는 일본 SEO산업의 대표적인 선도 기업"이라면서 "한국시장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EO 사업은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분야다. 국내 주요 포탈업체의 검색 결과는 포탈에 광고료를 가장 많이 내는 업체들이 먼저 검색되는 방식이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광고료와 상관없이 연관성이 높은 업체 등이 먼저 검색되게 한다.  주로 구글이나 야후 등은 이런 검색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서 SEO업체는 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넣었을 때 검색결과가 상위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케다 사장은 "한국 온라인 광고(리스팅 광고)와 같이 키워드를 직접 구매하거나, 포털 업체에 광고료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검색 엔진별로 특성과 알고리즘을 자세히 분석해 해당 기업 홈페이지 구조와 콘텐츠를 재설계하고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케다 대표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 SEO산업은 전체 광고시장 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EO 시장 규모는 29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성장했다. 파워테크놀로지의 일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이다. 3월 결산법인인 파워테코놀로지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억원과 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5%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4~9월)에는 139억원의 매출액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케다 대표는 "파워테크놀로지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차별화된 경쟁력 때문"이라면서 "수백 개의 테스트 사이트를 기반으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분석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SEO 외부 사이트 재원확보와 내부 기간시스템 도입 등과 같은 시설 투자에 쓸 계획이다. 이케다 대표는 "기존 SEO 검색엔진 사업에 대한 강화와 함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자서적, 로컬사이트, 등 SEO 사업과 연계한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셉테니홀딩스(13.8%)와 나카지마 쇼죠(6.2%), 셉테니얼라이언스펀드(6.2%) 등이다. 셉테니홀딩스는 온라인 광고 대리점 업체이며, 나카지마 쇼죠 씨가 창업자다. 셉테니홀딩스의 투자이후 파워테크놀로지의 성장 속도가 가팔라졌다고 이케다 대표는 전했다. 이케다 대표는 전문 경영인이다. 파워테크놀로지는 다음달 12일과 13일 공모청약을 거쳐, 이르면 내달 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5900~7100원이며, 총 공모 한국예탁증서(KDR) 수는 146만5000KDR이다.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2011.11.29 I 김경민 기자
  • [마켓in]GS리테일, 23일 상장적격성 심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078930)그룹 계열 GS리테일의 상장 적격성 여부가 오는 23일 판가름난다.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다음달 말쯤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를 열고 GS리테일에 대한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GS리테일은 지난 4월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가 맡고 있다. GS리테일은 잠정적으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해서 상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GS리테일은 최대주주 GS(078930)(65.8%)와 GS건설(006360)(1.7%)외에 LG상사(001120)가 32%의 지분을 들고 있다. LG와 GS가 이미 계열분리가 된만큼 구주매출 대상은 대부분 LG상사의 보유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1년에 설립된 GS리테일은 유통업체로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등을 영위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GS그룹내에서는 9번째 상장계열사가 된다. GS리테일은 올 1분기(국제회계기준) 매출액 8755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상장위원회도 열어 8개사를 심사한다. 재도전에 나서는 일본기업 파워테크놀로지(대표주관사 대우증권)를 비롯해 빛샘전자, 시큐브, 디엠티, 화진, 에이씨티, 테크윙, 피앤이솔루션 등이 대상이다. 검색엔진 최적화서비스 제공업체 파워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지난 3월 속개(재심의)판정을 받았다.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 디스플레이시스템 부품업체 빛샘전자의 경우 지난 3월 상장예심을 청구했지만 회사 내부사정에 의해 이달말로 상장심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흔들리는 정유주, 유가하락에 주도주 탈락?☞[웰컴스탁론] 변동성 확대되는 증시, 통큰 수익 낸 투자자가 준비한 그것!
2011.06.23 I 하지나 기자
  • [마켓in]GS리테일, 23일 상장적격성 심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078930)그룹 계열 GS리테일의 상장 적격성 여부가 오는 23일 판가름난다.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다음달 말쯤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를 열고 GS리테일에 대한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GS리테일은 지난 4월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055550)투자가 맡고 있다. GS리테일은 잠정적으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해서 상장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GS리테일은 최대주주 GS(078930)(65.8%)와 GS건설(006360)(1.7%)외에 LG상사(001120)가 32%의 지분을 들고 있다. LG와 GS가 이미 계열분리가 된만큼 구주매출 대상은 대부분 LG상사의 보유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1년에 설립된 GS리테일은 유통업체로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등을 영위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GS그룹내에서는 9번째 상장계열사가 된다. GS리테일은 올 1분기(국제회계기준) 매출액 8755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상장위원회도 열어 8개사를 심사한다. 재도전에 나서는 일본기업 파워테크놀로지(대표주관사 대우증권)를 비롯해 빛샘전자, 시큐브, 디엠티, 화진, 에이씨티, 테크윙, 피앤이솔루션 등이 대상이다. 검색엔진 최적화서비스 제공업체 파워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지난 3월 속개(재심의)판정을 받았다.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 디스플레이시스템 부품업체 빛샘전자의 경우 지난 3월 상장예심을 청구했지만 회사 내부사정에 의해 이달말로 상장심의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관련기사 ◀☞흔들리는 정유주, 유가하락에 주도주 탈락?☞[웰컴스탁론] 변동성 확대되는 증시, 통큰 수익 낸 투자자가 준비한 그것!
2011.06.21 I 하지나 기자
 원하면 다 찾아주는 똑똑한 차트, ‘앵커차트’
  • [앵커차트] 원하면 다 찾아주는 똑똑한 차트, ‘앵커차트’
  • 전 종목 차트를 일일이 돌려보는 것도 귀찮고, 원하는 종목차트만 골라주는 똑똑한 검색기능은 없을까? 시세, 지표, 캔들패턴은 물론 거래원, 외인의 정보까지 세밀한 조건식과 최신버전의 인공지능검색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종목을 검색종목을 찾는데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차트가 있다. 증권전문포털 씽크풀(www.thinkpool.com, 대표 김동진)은 기술적분석에 최적화된‘앵커차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프리미엄버전을 라이트버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4월 한달동안 진행 중에 있다. 한 화면에서 최대 36개까지 돌려보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관심종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종목검색 조건과 조건별 인공지능검색 등을 통해 사용자가 찾기 어려운 종목들을 조회시점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현존 최고의 종목검색 기법으로 평가받는 엘리엇 파동 분석, 기업의 현재가치를 바로 알 수 있는 기업 가치평가와 미래가치 추정, 가치 저평가기업 검색, 2002년부터의 옵션 과거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옵션의 과거차트 조회 등은 프리미엄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메뉴이다. 한편 씽크풀은 앵커차트 조검검색을 통해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매일 공개하고 있는데, 12일에는 엔씨소프트(036570), 풍산, 인화정공, 하이닉스(000660) 등을 관심종목으로 공개했다. >>앵커차트 이용하기(http://www.thinkpool.com/anchor/?Gcode=000_004_016) [앵커차트 관심종목] 1. 엔씨소프트 - 국내외 최고 기대작인 블레이드앤 소울의 하반기 상용화 기대감 - 1분기 양호한 이익성장 2. 풍산 - 동판판매 완전 정상화 기대감과 실적개선 기대감 - 하반기부터 고부가 신동 및 방산 매출 확대 등 증설효과 본격화 3. 인화정공 - 선박엔진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 실적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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