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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종시 논란 거센 후폭풍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음은 11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두바이 "외국 과민 반응" 현지인 무덤덤..유럽 "터질게 터진것..충격 오래 안가" -MB "공기업 파업 적당한 타협 안돼" -삼성전자, 10일 연휴 즐겨라 -세종시 논란 거센 후폭풍 -미국 수출 새로운 장법 `AEO` ▲트렌드 -미 블랙프라이데이 `북적` ▲종합 -충격 벗어난 유럽 은행가 사태 예의주시 -찻잔속 태풍? 되레 평온한 두바이 -중동은행-빚많은 개도국 자금경색 가능성 비상 ▲세종시 정면충돌 -심대평 "충청은 지역이기에 함몰돼 국가 망하라고 버티는 줄 아나" -여, 여론몰이 올코트 프레싱 -야, 정치생명걸고 결사저지 ▲종합 -더 멀어지는 세종시 합의 -모회사와 자회사 손익 합쳐서 납세 -KDI "점진적 금리인상, 경기회복 영향 작아" ▲기획 -리스본 조약 내일 발표..EU 시민들 "로마제국 부활..G3체제로 가자" 환영 ▲국제 -일 엔화 심리적 저항선 85 붕괴 -중, 프랑스 상품 10억유로 구매 ▲금융 제테크 -정책금융공사, 금융안정 기능까지 보유한 슈퍼파워 -12월부터 질병보험료 오른다 -3분기 대출증가액 1년만에 최대 ▲기업과 증권 -박용현 회장 "두산 내년 경영화두는 해외시장 개척" -아이폰 고장 땐 대체폰 무상지급 -하이닉스 재매각 무산땐 국민주 공모 검토 -수출 내년 4000억불 넘는다 ▲기업 경영 -현대차, 강성노조에 연 139억 지원 -빙산업체 LIG넥스원 매출 1조 -K7 "경쟁차 보다 탄소배출 적다" -SK에너지, 폐기물처리 기술 개발 -휴대폰 가입비 오늘부터 내려 ▲중기업 벤처 -MK전자, 중국서 구리 본딩와이어 생산 -신종플루 타고 친환경 공기청정기 봇물 -문화경영 기업 1만개로 늘리자 -중기청, 대형마트 입점 강제조정 착수 ▲유통 -올겨울 부츠는 `사이하이`로 -막걸리 강풍에 맥주 소주 울상 -국내업체가 미국서 도축한 쇠고기 수입 -중국 값 안 따져 vs 일본 알뜰 소심 ▲기업과 증권 -두바이 쇼크 이후 단기성 외국계 자금 이탈 정도가 관건 -중동 유럽 펀드수 해외주식형의 1.4%에 불과 -`지주회사 SK C&C` 주가 더 갈까 -3일 발표 ISM지수 경기확장 가늠자 -"고맙다, 엔고" -이달 증시 거래량 연중 최저 -원전설계 한국전력기술 3~4일 공모 ▲부동산 -건설사, 개인토지 수용에 제동 -보상금 미리 썼는데 토지보상 취소라니.. -가재울뉴타운 광교 등 4945 분양 -경기장에 수익시설 설치 쉬워진다 -아파트 단지안으로 `특급호텔` 들어온다 -지방 재개발 재건축 잇단 중단 ▲사회 -철도파업에 여객수송 큰 차질 -세계최대 담수시설 내년 3월 부산 착공 -잇따른 총격사고에 해외관광객 `비상` -대학입학사정관제 현장 점검 -`골프장 수사` 검찰 칼끝 정치권 겨냥 ◇서울경제 ▲1면 -이 대통령 " 철도노조 파업, 적당히 타협 안돼" -세계 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산업재, 차산업화에 특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육성" -"점진적 금리인상 경기회복 발목 안잡을 것" -"내년 수출 4000억불 고지 탈환" ▲종합 -"연말 쇼핑 출발 성공적" vs "실속 없을 것" -"바비큐장, 동물원이 있는 삼성전자" -`태양의 아들-잉카` 전시회 열립니다. -중기청, 홈플러스 강릉점 강제조정 착수 ▲해설 -줄줄이 이어지는 노동계 동투 예봉 차단 의지 -"필수유지 인력도 파업 동참" -당정청 여론몰이 총력..야권도 "연대투쟁" 공세 ▲두바이 쇼크 -"돌발악재..달러캐리 청산 가능성 높지 않다" -곳곳에 공사중단 건물들..`렌트` `세일` 문구 즐비 -"직접 타격 적지만.." 불안확산 예의주시 -또 백기사 자처..`아랍판 대마불사` 현실로 -월가, 유럽계보다 부실 적다지만.. -그리스 등 빚 많은 나라들 비상 ▲종합 -재정부 산하 금융감독기구 신설 -"북미 대화 전망 어둡다" -한,콜롬비아 조세조약 협상 타결 -법인세 연결납세제 내년부터 시행 -하이닉스 `제2 포스코` 될까 ▲기획 -M&A로 몸집 키우고 내실 다져 세계무대 도약준비를" -공금융 역할 이젠 재정립해야 ▲경제전망 -11월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될듯 -금값 하락 등 투자트렌드 변화오나 ▲기획 -"하루종일 즐기는 문화+쇼핑공간 만들 것" ▲금융 -카드사, 해외 ABS 상환 "걱정되네" -신용보장서비스 시장 진출 은행,카드사 제동걸리나 -보험연 "농협보험, 보험업법 적용을" -저축은, ATM,CD기 외면..고객불편 가중 -동부화재, 내일부터 미국 본토서 영업 ▲국제 -일, 엔고,디플레 잡기 본격 나선다 -"미국 주택구입자 월별 상환액 경감" -버냉키 "FRB 권한 축소 반대" -"러 열차 탈선사고 폭탄테러가 원인" -중-일 첫 합동군사훈련 -중 소매점 절도액 연간 10억불 넘어 -일, 내년 4월 환경세 도입 검토 -프랑스, 중-러와 경제협력 강화 ▲산업 -삼성전자,하이닉스 내년까지 10조 투자 -포스코 스테인리스값 전격 인하 -SK에너지 `그린 WAO공법` 세계 첫 개발 -기업경기 넉달째 호조세 이어가 ▲산업(정보기술) -KT-SKT, 힘겨루기 `전면전` -삼성 풀터치폰 판매 5000만대 돌파 -아이폰 고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터치감 만족" -LGT "휴대폰으로 요금제 신청,변경 하세요" ▲산업(중기벤처) -듀오정보 "결혼정보서 육아,실버산업까지 진출" -`로봇팔`로 100대 이상 자전거 자동 주차 -에이치비이, 1만5000통급 프레스설비 수주 -유일엔시스, 북미,남중미 공략 ▲산업(생활) -"막걸리 열풍 이어지려면 프리미엄 제품 개발해야" -스포츠용품업체, 월드컵 후원 성적은? -훼미리마트, MD모델 `배터질라면` 선봬 ▲증권 -기관, 외국인 대신 증시 구원투수로 나서나 -엔화 강세-원화 약세 환율효과로 수출주 수혜기대 -"낙폭 큰 종목, 주가회복 강하지는 않아" -내달 공모주 봇물..지역난방공사 등 11곳 청약 ▲증권2 -"국제회계기준 도입은 선택 아닌 필수" -"조정장세 지속땐 가치주 펀드 주목" -차스닥 수혜주 "약발 안받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1일 거래량 1000계약 돌파 ▲증권3 -실적 개선` 대형IT,화학주에 러브콜 -"경기회복 속도 크게 둔화..채권투자 고려할 때" ▲사회 -서울시 `해치` 택시 도입 밀어붙이기에 택시,자동차업계 `속앓이` -여객열차 운행 59~63% 그쳐 -쇼핑습관 보면 `외국인 국적` 알 수 있다 -"합유재산도 이혼시 분할 대상" -국제고 입시 지필고사 금지 추진 -사이버 대학 6만832명 모집 -경기 나아졌지만 월급봉투는 `얄팍` -광화문 뒤덮은 `아이리스` 인기 -기상청 "당분간 큰 추위 없어요" -내일부터 일부 한방물리치료도 건보 적용 -감사원, 오늘부터 연말 낭비선 예산 특별감사 ▲전국 -인천 서북부 개발 `가속` -KCC, 원창동 일대 건축자재 백화점 추진 -"국제여객터미널 부지에 주거시설 설치해달라" -광주 2순환도로 내달 17일 완전개통 -한강신도시 분양가 3.3제곱미터당 900만원대 매력 ▲부동산 -분양시장 `별들의 전쟁` 막 올랐다 -송도,은평 청약가점 70점이상 안정권 -중복 청약땐 당첨자 발표일 꼭 확인을 -은평 중심상업용지 연내착공 어려울 듯 ▲제46회 무역의 날 -불황에도 실적 승승장구..한국 수출 사상 첫 `세계 9위` -내년 수출 13.3% 증가 기대 -현대중공급 `150억불 탑` -대우조선 `100억불 탑` -현대오일뱅크 `50억불 탑` -강덕수 STX조선 회장 `금탑산업훈장` -권영수 LG디플레이 사장 `금탑산업훈장`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금탑산업훈장`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 `금탑산업훈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금탑산업훈장` ◇한국경제 ▲1면 -구본무 LG회장 "공격적 미래준비" -멈춘 `팜 주메이라` 크레인 아부다비만 쳐다보고 있다 -이 대통령 "철도파업 적당히 타협마라" -브라운관의 귀환..삼성 `SED TV` 상용화 눈앞 -국책연 "세종시 행정기관 이전 백지화를" ▲종합 -휴대폰 가입비 9년만에 내린다 -외국 영리법인에 해외대학 분교 설립 허용 -노인 진료비 연10조 넘었다 -야구장서 하루 묵고 쇼핑도 한다 ▲두바이 쇼크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진정됐지만, `꼬리 위험` 여전 -"UAE 관련 한국 채권 3억9000만불 유럽 은행 대출회수 여부 면밀히 관찰" -두바이,아부다비 통치자 전격회동 -인도인 등 현장 근로자 몇개월째 임금 못 받아 ▲종합 -산은 "내년 기업 설비투자 12% 늘어난다" -지방 외투기업 800곳 "내년투자 7% 확대"..R&D비중 32%" -노조에 밀려 타협하면 예산 삭감 -공기업평가 꼴지처 영진위 6개월새 환골탈태 비결은? ▲경제 -"정부 말 들었을 뿐인데 수천억 과징금 내라니.." -내년 `연결납세제` 시행 -질병보험료 최대 30% 인상 -손보, 화자보험 의무가입 확대 `기대감`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매입 뚝심 -카드사들 "보험료 카드결제 계속 유지해야" ▲정치 -MB, 금주 영호남 방문..`세종시` 전방위 설득 -"대통령을 홍보맨으로 만들고..참모들 뭐했나" -"8월 이후 남북 정상회담 위해 여러차례 접촉" ▲국제 -햇살 비치는 코펜하겐.."말찬치로 끝나진 않을 것" -미 소비자 `블랙 프라이데이`에 지갑 열다 -후진타오 "내년 통화긴축 안 한다" -백악관 `불청객 부부` 파문 -`모스크 첨탑` 국민투표 나선 스위스 -폭스바겐 "만 인수해 스카니아와 합칠 것" ▲사회 -대형사고 불안속 철도노조 파업 고수 -총파업 임박..연말 사회혼란 예고 -부산대,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 나서 -"하나고 당락, 내신이 갈랐다" -헌재 "존엄사, 국가에 법제화 의무 없다" -3분기 근로자 평균임금 1.2% 줄어 -법원, 민간 건설사 토지 강제수용에 제동 -대법 "합유재산도 이혼때 분할 대상" -부산에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 만든다 -검, 신준호 회장 연내 소환키로 ▲산업 -`수출 선봉장` 영예안은 강덕수 STX 회장 -삼성, 신사업 드라이브 가속화..현대차, 브라질 중국 공장 착공 -한진해운, 부산 신항만 지분 판다 ▲산업 종합 -`자랑스런 삼성인상` TV달인들이 휩쓸었다 -삼성 터치폰, 5000만대 판매돌파 -UN 평화유지군에 조립식 숙소 텐트 납품 -SK에너지, 친환경 폐기물 처리기술 개발 -인도 타타 등 52개국에 철근가공 기계 수출 ▲중기 과학 -미용의료기 10억 시장 `세계 여심` 잡는다 -타워식 자전거 주차설비 개발 -열손실 50% 줄이는 `3중유리 창호` 뜬다 -중소제조업 지난달 가동률 71.6%..연중 최고 ▲생활경제 -37살 컵라면, 연 5억개 `국민간식` 되기까지.. ▲부동산 -두바이로 놀란 가슴..송도 용산 판교 대형사업 PF `불똥` 우려 -가재울 광교 교하..`블루칩 단지` 이번주 한꺼번에 분양 -대법 "반포자이 분양수익 조합원에 돌려줘야" ▲증권 -"두바이 리스크에 과민" 확인..반발매수세 늘어날 듯 -`두바이 쇼크` 컸던 건설 은행주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 올라 -개인 거래비중 올 최저수준으로 뚝 -카지노주 지케이엘, 공모가보다 50% 급등 -장외시장 잘 나가니 비상장사 증자도 활발 -부진했던 고배당주 급락장에서 관심 -주식형 펀드 신규 가입액 2년만에 10분의 1로 급감 -두바이 쇼크로 본 `글로벌 증시 7대 리스크`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소비지표 고용동향 촉각 -변동성 커진 증시..수익률 관리 `진땀` -`전약후강` 전망..3000지지선으로 반등 모색할 듯 -한미파슨스, 건설주 폭락에도 `꿋꿋`
2009.11.29 I 문정태 기자
삼성지구환경硏  "녹색 경쟁력이 기업 미래 결정"
  • 삼성지구환경硏 "녹색 경쟁력이 기업 미래 결정"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최근 기업들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녹색경영과 관련,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경쟁력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29일 `녹색경영이 만들어 가는 저탄소사회`라는 책자(그림)를 통해 앞으로 저탄소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새로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책자는 미래 저탄소도시가 가져올 건물, 교통,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기업의 역할을 분석했다. 특히 각국의 저탄소사회 구상이 에너지를 축으로 하는 경제질서 재편과정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또 저탄소사회를 달성하기 위해서 에너지 공급대책 뿐만 아니라 수요대책의 중요성도 지적하고 `Carbon Factor 4` 지표를 제안했다. 이는 에너지 공급분야의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감축하고 소비분야에서도 절반으로 감축, 결과적으로 탄소생산성이 4배가 되는 개념이다. 책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건물, 교통, 가정분야 등 수요측면에서의 감축을 촉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을 함께 소개했다. 이어 향후 기업이 녹색경영을 추진하는데 있어 ▲제품의 생산-소비 전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평가하고 ▲소비자와 함께 저탄소 소비패턴을 리드하며 ▲탄소 1톤을 배출하면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 지표인 탄소생산성을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는 자본, 노동, 자원의 생산성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결정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저탄소제품, 서비스 등 녹색경쟁력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1.29 I 김상욱 기자
(핫! 분양)일산 위브더제니스 `초대형 원스톱리빙 아파트`
  • (핫! 분양)일산 위브더제니스 `초대형 원스톱리빙 아파트`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타워팰리스(도곡동), 시티파크(한강로), 하이페리온(목동)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이다.  일산에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있다. 두산건설(011160)은 2013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다. 2700가구나 되는 초대형 단지다.한강과 북한산이 보이는 탁월한 조망권, `원스톱리빙`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 조망권 `탁월`..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고 59층의 초고층으로 건설해 탁월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인근의 고봉산, 중산체육공원,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맑은 날에는 북한의 개성이 보일 정도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원스톱리빙`을 표방한다. 단지 안에 마련된 6만8000여㎡의 대규모 상업공간에는 금융·쇼핑·의료·문화·여가·공공시설이 골고루 입주할 예정이다. 8500㎡ 규모의 주민공동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버룸, 에듀케이션존 등이 들어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에듀케이션존. 두산건설은 교육 전문기업인 두산동아와 제휴를 맺고 유명 강사진과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이뤄진 교육 시스템을 입주민들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어학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일본·미국·유럽형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한 게스트하우스는 집을 찾은 손님에게 호텔 수준의 쉴 공간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에 선보인 일본형 게스트하우스에는 나무로 만든 욕조를 설치하고 다다미바닥을 깔아 이국적인 맛을 살렸다. 커뮤니티 시설 곳곳에 정원을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1층에 위치한 실버룸에는 90~330㎡의 부속 전용정원을 마련했고, 동마다 33층에 300~400㎡ 크기의 정원을 배치했다. 풍부한 녹지도 강점이다. 단지와 연계된 6000여㎡ 규모의 도시공원을 비롯해 약 1만2000여㎡의 단지조경을 갖췄다.  ▲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 안 조감도. 경의선 `탄현역`과 연결된 브릿지가 자리하고 있다.               ◇ 관리비 `줄이고` 안전도 `올리고`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에너지 절감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해 표준주택대비 에너지절감 33.5%에 성공, 지식경제부로부터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  `관리비 제로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민들이 단지 인근 가맹점에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10%를 포인트로 적립, 적립된 포인트만큼 아파트 관리비를 매월 자동적으로 차감한다. 단지 곳곳에 적용된 첨단시스템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최첨단 쓰레기 이동처리시스템의 경우 입주민이 건물 안에 있는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분리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중앙 집하장의 컴퓨터 자동제어 시스템은 지하에 설치된 이송 관로를 통해 자동 수거한다. 1층까지 내려와 쓰레기를 버리는 수고스러움을 덜었다. 고층 건물의 가장 큰 숙제로 꼽히는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화재 발생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되어 파열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폭열방지공법이 적용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200m 상공에서 초속 30m의 강풍과 리히터규모 6.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횡력저항 시스템도 적용했다. ■ 고양시 탄현동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5층, 지상 51~59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70㎡, 270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공급가구수는 ▲ 59㎡ 564가구 ▲94㎡ 306가구 ▲95㎡ 414가구 ▲119㎡ 100가구 ▲120㎡ 708가구 ▲145㎡ 412가구 ▲170㎡ 196가구 등 총 270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은 아파트 단지와 브릿지로 연결된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 서울역까지 32분 걸린다. 단지 주위로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가 인접해 있어 자유로, 제2자유로(공사중) 및 외곽순환도로를 이용,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85㎡ 이하는 계약후 3년, 85㎡ 초과는 계약후 1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다. 최초 계약자에 한해서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27일 오픈한다. 문의 : 1566-2700  ▲ `일산 두산위브더네니스` 조감도▶ 관련기사 ◀☞두산건설, 919억 공사 수주
2009.11.27 I 온혜선 기자
(2010 금융의 꿈★)⑨불모지서 캔 다이아몬드 은행
  • (2010 금융의 꿈★)⑨불모지서 캔 다이아몬드 은행
  • [카자흐스탄 알마티=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파이낸셜 디스트릭트(Financial District). 알마티시를 중앙아시아 최대 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뉴욕 맨하탄 월스트리트가를 본따 조성하는 복합 금융센터 부지다. 남쪽으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톈산산맥이 자리잡고 있고, 정면에는 알마티 신시가지를 상징하는 누를리 타우(Nurly Tau·빛의 산) 빌딩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43층 높이의 메리어트 레지던스 타워를 볼 수 있다.하지만 이 모든 건물들은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 때문이다. 알마티 시내에서는 공사가 중단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는 건축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르켄 아리스타노프(Arken Arystanov) 알마티 지역금융센터(RFCA) 위원장(장관급)은 "카자흐스탄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2007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가 시작됐다"며 "금융위기가 글로벌 위기보다 1년 먼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카자흐스탄 경제 성장을 떠받치는 3대 축인 자원, 금융, 건설산업 중 금융과 건설 산업이 무너졌다. 2000년 이후 매년 9~10%씩 성장하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08년 3.2%로 뚝 떨어진 후 2009년 상반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그래프 참조) ◇ 국민은행 BCC, 금융위기때 자산 30% 성장  국민은행은 금융위기가 전방위로 확산되던 2008년초 현지은행 BCC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이 BCC 경영에 참여한 후 1년간 BCC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결과를 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 BCC의 총자산은 2008년 3월 8470억 팅게(카자흐스탄 화폐, 1달러=150.43 팅게)에서 2009년 9월 1조1016억 팅게로 30% 가량 늘었다. 이 기간 BCC는 자산 기준 은행권 순위가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그래프 참조)  은행의 자산 건정성을 따져보면 그 변화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BCC의 90일 이상 연체대출금 비율(부실채권비율)은 2008년 9월말 2.24%에서 2009년 9월 4.74%로 2.5%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1~4위 은행 평균 부실채권비율 15%의 3분의 1수준이다. 같은기간 다른 대형 은행들의 부실채권비율은 10%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2008년 당시 4위 은행이었던 알리안스 뱅크는 부실채권비율이 10.38%에서 56.72%로 무려 4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아래 그래프 참조) 티무르 이시무라토프 BCC 국제본부장은 "카자흐스탄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규모 해외 차입으로 자산 불리기 경쟁을 하다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차입금을 회수하자 은행들이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 BCC로 흡수된 `뱅크런` 예금 카자흐스탄 1위 은행인 BTA와 4위 은행인 알리안스뱅크는 올해 초 모든 채무에 대해 디폴트(지급불능)를 선언했다. 현재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당시 BTA의 해외차입금 규모만 12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런 은행들에서 고객들이 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급기야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까지 터졌다. 말리크 누그마노프 BCC 알마티 지역본부장은 "BTA의 겨우 한달간 30억달러의 예금이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BCC는 올해 들어서만 개인예금이 35%, 법인예금은 50% 증가했다. BTA와 알리안스 뱅크에서 빠진 예금이 대부분 BCC와 같은 외국계 대주주가 있는 은행으로 들어왔다. 이 같은 BCC의 예금 증가속도는 현지 언론과 금융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누그마노프 지역본부장은 전했다.  ◇ 국민은행 인수로 평판 `업그레이드` BCC가 위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은 뭘까. 새로운 대주주인 국민은행의 역할일까, 아니면 원래부터 BCC가 위기에 강한 은행이었을까. ▲ 티무르 이시무라토프 BCC 국제본부장BCC측은 새로운 대주주의 역할을 인정했다. 이시무라토프 국제본부장은 "한국계 대주주가 새로 들어오면서 글로벌 은행이라는 BCC 이미지가 부각됐고, 믿을 수 있는 은행이라는 평판(레퓨테이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측 요구로 BCC 여신에 대한 신용평가와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더욱 정교해졌다. 국민은행은 BCC에 최동수 상임이사(前 국민은행 부행장)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스크담당 부행장을 파견하고 있다. BCC CFO인 윤재관 부행장은 "예금이 단기간에 급하게 늘어나도 자금 운용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예금을 가려서 받거나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위기에 강한 현지은행 선택  하지만 BCC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BCC 자체의 보수적인 은행 경영전략이라고 현지인들은 평가한다. 카자흐스탄 은행권이 위기를 겪게 된 근본 원인은 단기로 해외에서 자금을 빌려 카자흐스탄 내에서 장기로 자금을 운용했기 때문이다. 디폴트를 선언한 BTA와 알리안스 뱅크는 해외 차입금이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60%에 달한다. 반면 BCC의 해외 차입금 비중은 28% 정도다. 특히 외화 차입금 중 3년 이상 장기 외채 비중이 80%를 넘는다. 당장 해외로 빼낼 수 있는 여유자금도 20억달러를 갖고 있다. 대출 구조를 따져봐도 가계대출이 40%, 중소기업 비중이 40%로 대형 건설업체에 주로 자금을 빌려줬던 다른 시중은행들과 차이가 있다. 누그마노프 지역 본부장은 "BCC는 설립 후 21년간 한번도 손실을 낸 적이 없는 은행"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이시무라토프 국제본부장도 "국민은행이 대주주가 아니었다고 해도 BCC는 금융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은행이 잘한 점은 카자흐스탄에서 좋은 은행을 잘 선택해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내 최고 경영대학인 키맵대의 이상훈 경영대학장은 "금융위기 이후 BCC는 카자흐스탄에서 다이아몬드 은행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국민은행의 투자로 BCC 퀄러티(질)가 더 좋아지게 되면 앞으로도 더 큰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11.26 I 좌동욱 기자
  • 서울시 공개공지 위반 70곳 시정조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형 빌딩 앞에 울타리를 쳐서 못 들어갔던 공간, 건물 앞 상가에서 테이블을 내놔 지나다니기가 불편했던 공간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적 공간 관리시스템에 따라 시내 1128곳 중 공개공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6.12%인 70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개공지는 연면적 5000㎡ 이상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 1층 앞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공용 공간이다. 시민이 이용하도록 만든 공간이지만 빌딩주가 임의로 주차장으로 만들거나 무단 증축해 영업장으로 사용하는 등 사유하는 사례가 많았다. 시는 이번 점검과정에서 가벼운 위반으로 적발된 23곳은 자진 정비를 완료했으며 주차장 사용, 펜스 설치, 무단 증축 등으로 위반한 그 외 건축물에는 시정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2007년 건축조례에 따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공개공지 가운데 100곳을 내년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공개공지란 건축법에서 나오는 용어로 도심에 있어 다중이 이용하는 대형 건축물(연면적 5000㎡ 이상)에 대지면적의 10% 범위 안에서 확보하도록 한 공간을 말한다. 공개공지는 일반인이 도로에서 접근과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가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소공원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2009.11.25 I 윤진섭 기자
녹색주택 무한경쟁 "에너지 제로에 도전한다"
  • 녹색주택 무한경쟁 "에너지 제로에 도전한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지난달 13일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그린홈) 건설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지어지는 모든 아파트는 일정 수준의 에너지 절감 시설을 주택에 적용해 건설해야 한다.  물론 현재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정부가 제시한 에너지 절감 기준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정부는 20가구 이상 아파트를 지을 경우 전용면적 60m² 초과 주택은 총에너지 사용량을 지금보다 15% 이상, 60m² 이하 주택은 10% 이상 각각 절감하도록 건설해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성능이 개량된 단열재와 창호, 보일러 등 고효율 건축자재를 사용하면 현재 정부의 기준을 충족하기는 어렵지 않다"며 "건설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향후 더 강화된 기준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최근 건설사들은 `그린`을 향후 주택업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축적된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개별적인 친환경 시스템을 뛰어넘은 체계적인 `그린홈`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 대림산업, `에코3리터` 아파트..2012년 상용화대형건설사들 중 `그린아파트` 관련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 대림산업(000210)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3년부터 관련 기술 연구와 개발을 시작했다. ▲ `에코하우스` 개념도 = ①태양광발전시스템 ②풍력발전시스템 ③지열시스템 ④지중덕트스템 ⑤옥상녹화 ⑥빗물저수조 ⑦자연채광시스템 ⑧슈퍼외단열 ⑨고성능 창호 ⑩환기시스템 ⑪LED조명 ⑫바닥충격음 저감재이미 대림산업은 지난 2005년 용인연수원에 종전 대비 냉난방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단독주택)`를 지었으며 이를 작년 4월 `울산 유곡 e편한세상` 아파트에 실제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올 7월에는 기존보다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율을 더욱 개선시켜 냉난방 비용을 40%가량 줄인 시스템을 서울 `신당 e편한세상`과 부천 `역곡 e편한세상`에 도입했다.대림산업은 이에 머물지 않고 단계적으로 에너지 절감 비율을 높여가는 `그린홈` 관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해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주택을 선보이고 2012년에는 1㎡당 연간 3리터의 연료만으로 모든 냉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에코 3리터 하우스`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 이후부터는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생산량 및 사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액티브 하우스` 기술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코3리터하우스는 대림산업의 친환경 노하우가 총망라된다. 우선 ▲태양광발전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지열시스템 등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중수처리시스템과 자연채광시스템, LED조명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시킨다. 슈퍼외단열재와 고성능 창호를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대림산업은 `에코3리터하우스`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문가와 박사급 인력 12명으로 구성된 그린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그린아파트`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삼성건설 `그린 투모로우`..68개 그린 기술 집적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에는 미래형 에너지 제로 주택 `그린 투모로우`의 공개행사가 열렸다. `그린투모로우`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의 핵심 친환경 건축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모두 적용해 건설한 미래형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 `그린투모로우` 에너지제로 기술 개념도`그린 투모로우`는 ▲전기차 충전시스템 ▲옥상녹화시스템 ▲22KWp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269Lux급 자연채광시스템 ▲수소연료전지 ▲ 중수처리시스템 ▲지열펌프시스템 등 총 68가지의 실제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했다. 이중 13가지 기술은 당장 상용화할 수 있으며 나머지 55개 기술도 오는 2015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그린투모로우는 `제로에너지(zero-energy)`, `제로이미션(zero-emission)`, `그린IT(Green IT)`라는 3가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제로에너지`는 화석에너지 사용을 제로로 만든 것으로 고효율 자재 등을 사용해 기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56% 절감하고 나머지 44%는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충당케 했다. `제로이미션`은 친환경 건축자재, 중수처리시스템 등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전혀 없게 만드는 기술이며 그린IT는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비효율을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려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앞으로 건설하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그린투모로우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년에는 모든 `래미안`아파트가 에너지 제로의 `그린홈`으로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GS건설의 `쓰리 제로 하우스`..`그린 스마트자이`로 첫걸음 ▲ GS건설의 `그린스마트 자이` 입구GS건설(006360) 역시 에너지 투입이 전혀 필요없는 제로에너지 주택을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미래에너지 절감형 주거단지 `쓰리제로하우스(3-Zero Hous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쓰리제로하우스`는 `에너지제로`, `공기오염제로`, `소음제로`를 목적으로 태양광을 통한 전력공급, 태양광차양시스템 및 단열, 특수 창호 시스템 등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쓰리제로하우스` 실현을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최근 서교동 자이갤러리 내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일반에게 선보였다. `그린스마트 자이`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데 `그린스마트 자이`에는 세탁물의 오염원에 따라 적정한 물과 세제 사용량을 알려주는 `에너지 절감형 세탁기`, 가전제품의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스위치 등이 선보이고, 냉장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RFID(전자태그) 기술을 이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식이다.  ◇ 현대건설의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카본 프리 디자인` ▲ 현대건설의 자연채광주차장현대건설(000720)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 프리 디자인`을 도입했다.  `카본 프리 디자인`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키 위해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건축·관리까지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재료를 사용한다는 새로운 개념이다. `카본 프리 디자인`이 적용되면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태양광·소형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되고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낭비되는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게 된다. `카본 프리 디자인`이 적용된 아파트에는 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자체개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 절수형 변기, 쓰레기 건조기, 공간별 온도조절 장치 등도 설치된다. 또 LED 바닥조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빗물 집수 및 정화를 담당하는 생태연못과 옥상, 옹벽의 녹화를 통해 아파트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자체 친환경 등급기준인 `에코 라벨(ECO-LABEL)`을 개발해 친환경자제 및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에코 라벨`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기존 생산제품 대비 배출량 감소비율에 따르 등급을 부여하고 전체세대 면적대비 식물이 식재된 그린 공간이 차지하는 면적에 따라 등급을 선정하는 이원화된 등급 부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 LH의 `그린홈` 프로젝트 ▲ LH의 `그린홈` 개념도공공부문에서는 토지주택공사(LH)의 `그린홈`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그린홈이란 냉난방 및 조명등에 소비되는 에너지와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주택이다. LH는 그린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주택에 비해 최대 5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열 난방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을 높이고 고효율의 단열재, 창호, 환기장치, 보일러, LED조명 등의 건축자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홈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적용하며 지붕녹화와 벽면녹화, 바람길 설치 등 단지내 미시적인 기후를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LH는 현재 국내에 적합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모델 개발을 위해 시범주택사업을 의정부시 민락지구 공공분양아파트와 행복도시 첫마을 공공임대주택에 추진하고 있다. LH에 따르면 시범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법 기준보다 25%이상 절감되게 설계될 예정이다. ◇ "기술력은 OK...문제는 `돈`" 삼성건설의 `그린투모로우`에서 보듯이 국내건설업체들의 에너지 사용량 `제로(0)`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이미 완성돼 있다. 당장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걸림돌은 역시 비용이다. 삼성건설의 그린투모로우에 적용된 기술을 고스란히 현재 시공 중인 주택에 적용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는 30% 가량 상승하게 된다. 소비자가 현재 이 가격에 집을 분양받을 경우 향후 15년은 지나야 관리비 절감분이 분양가 상승분과 비슷해 질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시각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현재 일반 아파트의 공사비가 3.3㎡당 450만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그린투모로우의 시공비는 600만원을 훨신 웃돈다"며 "기술 수준이 낮아서 친환경 주택을 건설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정부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홈 주택 보급을 위해 각종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 "용적률 규제 완화, 세제지원 등을 시행하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정부 재정도 투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설업체가 느끼는 부담은 큰 편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용적률, 세제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것과 함께 정부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그린홈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고효율의 자재 개발을 위한 지원 및 투자를 늘여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GS건설, 5.2억弗 규모 UAE 항만시설공사 수주☞GS건설, 5.2억弗 규모 UAE 항만시설공사 수주☞서울시 은평새길·평창터널 사업 본격화
2009.11.24 I 박성호 기자
  • 재개발 세입자에 공공임대 우선 공급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내년부터 2년간 수도권에서 지어지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50%인 1만6000여 가구가 재건축·재개발 지역 저소득 세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지역 내 상가세입자의 휴업보상금 지급 기준이 현행 3개월치에서 4개월치로 늘어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지역 내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을 순환용 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수도권에서 순환용 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3만2000가구의 절반인 1만6000가구다. 순환용 주택 입주자격은 가구 합산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2008년 기준 389만원)의 70% 이하인 거주자로 해당 정비구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다. 순환용 주택은 세입자, 집주인(소유자) 순으로 공급하되 동일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소득이 낮은 사람에 우선 공급된다. 또 순환용 주택으로 이주한 세입자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할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분양·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순환용 주택의 분양에 따른 특혜 소지를 막기 위해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 등 임대주택법상 분양·임대기준을 충족토록 했다. 재개발로 짓는 임대주택은 지자체 등 공공이 의무적으로 인수토록 했다. 서울시의 경우 시에서 재개발 임대주택을 인수하고 있으나 기타 지자체의 경우 임대주택 관리부서가 없고 인수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 해당 지자체가 재개발 임대주택을 우선 인수하되, 인수가 곤란한 경우 LH 등이 인수해 지자체의 임대주택 인수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인수된 재개발 임대주택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되 세입자와 90㎡ 미만의 토지만을 소유한 자, 부속토지 없이 40㎡ 미만의 주거용 건물을 소유한 자에게만 공급키로 했다. 재개발지역 내 상가 세입자의 휴업 보상금도 종전 3개월분에서 4개월분으로 상향 조정했다.이들 임대주택은 매입임대주택 분양전환기간을 준용해 인수 뒤 5년이 경과된 경우 분양전환도 허용된다.
2009.11.24 I 문영재 기자
(2010 금융의 꿈★)⑦`일본에 은행을` 20년만에 현실로
  • (2010 금융의 꿈★)⑦`일본에 은행을` 20년만에 현실로
  • [도쿄=이데일리 김수연기자] 갑자기 때이른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2일 정오, 도쿄 미나토구(港區) 토라노몬(虎ノ門) 4거리. 고층 빌딩에서 점심을 먹으러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이 옷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을 친다. 인근은 마천루 밀집지역으로 외국계 기업, 금융사 등이 빌딩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고 도쿄타워도 지척이다. 신한은행 현지법인 본점이 입주한 32층짜리 `시로야마 트러스트 타워`에 약 한달 전 문을 연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 은행이 입주해 있다. ◇ 신한은행, 씨티 이어 사상 두번째 외국계 은행 건물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는 들고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다. 도무지 은행 영업점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 하지만 9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진다. 고층 오피스 빌딩에 일본인 고객들이 번호표를 쥐고 창구 앞 의자에 앉아 끈기 있게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담한 규모의 지점에 마련된 약 15개의 대기석은 꽉찼다. SBJ 전필환 부장은 "초기에 비해 기다리는 고객이 많이 줄어든 것" 이라고 했다. 9월 14일 개장 직후 몇주간은 빌딩 복도에까지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종일 북새통이었다. 점잖은 오피스 빌딩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지자 건물주 측이 SBJ에 항의를 해오기도 했다.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SBJ창구에서 일본인 고객이 신규 예금가입 상담을 받고 있다. 성황은 개업 기념 특판예금 때문이다. 다른 일본 은행들보다 0.1~0.2% 포인트 금리를 더 주는데, 워낙 초저금리 일본 고객들은 여기 민감하게 반응했고 개업캠페인은 대성공이었다. 신한은행은 2년여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현지법인 인가를 받았다. 일개 지점이 아닌, 당당히 `은행`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에서 외국은행이 법인 인가를 받은 것은 2년전 씨티은행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은행 인가를 받았으므로 SBJ에 예치한 예금은 1인당 1000만엔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다. 일본인들이 `신한`이라는 이름을 알 리 없지만 신문 광고를 보고 금리 매력에다 예금자 보호도 된다고 하자 1000만엔 가량 시험삼아 맡겨본 것이다. 10월말 현재 이용자 1만2000여명, 신규고객의 97%가 일본인이다. 일단 소매영업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 신한은행은 예상을 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자 다음 단계로 나갈 예정이다. 현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에 3개 지점이 있는데 오사카와 도쿄에 지점을 한개씩 더 내고, 곧 요코하마에도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다. 또 거래고객 성향을 분석해 계속해서 지점을 확장하고 현금 자동인출기 등  인프라를 갖춰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중헌 SBJ 부사장은 "전 일본에 걸쳐 네트워크를 가진 전국은행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가를 얻는데 2년 걸렸다지만 이는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걸린 기간이고, 사실 일본에 은행을 내는 것은 신한은행의 매우 오래 된 꿈이다. 재일교포들이 은행을 설립하려고 수차례 시도했다가 여의치 않자 자금을 본국(우리나라)로 들여와 세운 것이 오늘의 신한은행. 20여년만에 재일교포들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 박 부사장은 "어렵게 얻은 인가인 만큼 빠른 속도로 영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감독리스크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SBJ가 생기기 전까지 일본 유일의 외국계 은행법인이던 일본 씨티은행은 최근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1개월간 신규 소매영업을 정지당하는 중징계를 맞았다. 돈세탁과 조직범죄 거래를 감시할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씨티가 영업정지를 당한 것은 2004년에 이어 벌써 두번째.  이렇게 일본 금융당국은 감독이 엄격하고, 조금이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없이 중징계를 내린다. 외국계 은행으로서 후발주자인데다 갓 출발한 신한은 당국과의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평판리스크를 지지 않도록 섬세하게 신경을 써서 이같은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 외환은행, 원화예금으로 현지고객 공략 ▲외환은행 도쿄지점 주재중 지점장. 일본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SBJ만이 아니다. 외환은행 도쿄지점은 최근 원화예금이라는 무기를 들고 나와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지점이 일본 현지에서 주재원이나 한국기업, 교포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영업하기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존 영업방식에 머문다면 한계도 그만큼 분명하다. 수요가 정해져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가 안좋아지면 이것이 고스란히 지점 실적으로 반영이 된다. 주재중 외환은행 도쿄지점장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포와 주재원 현지상사라는 기존 영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상품과 방식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궁리의 결과물 중 하나가 원화장기예금이다. 이 상품의 타깃은 현지 일본인이다. 저금리 국가여서 돈을 벌만한 투자처가 별로 없고, 그런 탓인지 보통 개인들도 환차익을 노리는 환거래를 적지 않게 한다. 1년만기 3.5%로, 엔화 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원화 정기예금은 이같은 환차익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한국과의 거래가 있는 기업들이 갖고 있는 원화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물론이다. 출시 한달여 만에 90억여원을 유치, 가능성을 봤다.  주 지점장은 "국민소득 규모 등 한국의 경제 체력보다 월등한 체력을 갖고 있는 금융시장 선진국에 나와서 영업하기는 쉽지 않고, 일본계 은행과 자금조달 비용 등에서 핸디캡이 많아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어도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그러나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원화 정기예금을 출시한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도쿄지점 역시 리먼 사태가 가라앉은 이후 이제 내년부터 어떻게 해외영업점에서 수익을 올릴 것인가를 고심하는 중이다. 최근 일년간은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뒀고, 다행히도 도쿄지점에서는 큰 부실이 한건도 없었다.  한국계 금융사에 유일한 재일교포 출신으로, 합병 전 서울은행 때부터 지점장을 맡아 최장수 점포장인 윤건인 하나은행 도쿄지점장은 "경쟁을 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지만 골프장이나 부동산 투자와 같은 부문의 자문 업무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마진이 높은 개인 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즉 카드론 업무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1.24 I 김수연 기자
  • 양도 양수 계약, 이것만은 꼭 챙기자
  • [이데일리 박찬규 칼럼니스트] 권리양도 계약은 기존의 영업주와 하는 계약으로 권리금과 기존의 시설물에 대하여 양도,양수하는 계약이라고 보면 된다. 계약시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 1. 시설물, 집기, 비품등 양수/양도할 물품을 가능하면 세부적으로 조사하여 계약서상에 명시한다. 보통 구두상으로 “이거 다 두고 가실거죠?”하는 식으로 양수/ 양도할 물품 등을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럴 경우 알게 모르게 기존 영업주가 점포를 뺄때 하나 둘씩 그냥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수저 몇 개, 그릇 몇 개등 하나하나 계약서상에 명기할 수는 없으나 수저세트일체, 그릇세트 일체, 의탁자 일체, 주방기기 일체,TV, 냉장고 등 되도록이면 세부적으로 명기하기 바란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영업하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기존 영업주가 가져갈 경우 본인이 직접 다 사야한다.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2. 업종에 따라 인,허가,신고등 증서가 필요한 업종일 경우 반드시 인,허가증을 반납받아야 한다. 예를들어 외식업을 인수하여 운영하는 경우, 요식업협회에서 실시하는 위생교육을 받고 그 위생교육필증을 가지고 구청에 가서 영업신고증등을 받아야 한다. 구청등에서 이 영업신고증이나 영업허가증을 받을때 기존의 영업주가 받았던 영업신고 또는 허가증을 반드시 반납을 하고 새로 발급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만약 기존 영업주에게서 이 증서를 제대로 받지 않았을 경우 본인이 그 점포에서 영업허가 또는 신고증을 발급 받지 못해 영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반드시 기존의 영업주에게서 영업에 관한 인,허가,신고증 등 증서를 반드시 받아두어야 한다. ◇ 계약 전 확인사항 1. 외식업소를 인수인계할 때는 보통 ‘영업신고증’의 명의만 변경하면 된다. 그러나 새로이 영업 신고증을 낼 경우에는 반드시 ‘구청지적과’에서 ‘건축물관리대장’을 확인해야 한다. ‘용도’란에 ‘일반음식점’일 경우는 관계없지만 ‘근린생활시설’이나 ‘점포’일 경우는 ‘정화조 용량카드’(구청 청소과)를 첨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정화조 용량이 미달될 때는 영업신고를 할 수가 없다. 2.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면 그 건물의 담보설정 여부를 알 수 있다. 3. 전기, 수도, 가스, 전화요금, 음식물쓰레기수거비, 신문, 유선방송비 등 영수증을 확인한다. 4. 관리비에 포함되는 세부내용 및 영수증을 확인한다. 5. 가게를 임대할 때 대부분 분양평수를 계약평수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상대방 말만 믿고 계약 하면 낭패를 본다. 반드시 실평수를 확인해야 한다. 6. 기존업주의 물품대금 체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7. 영업이 웬만큼 되는 업소가 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에는 왜 가게를 내놓았는지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 일부는 권리금만 받고 가게를 넘기고는 멀지 않은 곳에 확장하여 다시 개업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럴 경우에는 단골손님마저 몰고 가기 때문에 낭패를 당한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강북센터장주요경력한국기업평가 수석조사역서암창업투자 투자심사부장기보캐피탈 이사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기획팀장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칼럼니스트 
2009.11.20 I 박찬규 기자
  • 골든브릿지운용, 부동산펀드 122억 법적 분쟁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속에서 부동산펀드 투자자들의 시름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투자금상환에 차질을 빚던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공모 부동산펀드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특별자산 17호`를 둘러싸고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펀드는 영종도 스카이리조트 개발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주고 36개월 투자기간 동안 6개월 마다 분배금이 지급되는 형식이다. 하지만 영종도 스카이리조트 개발사업의 건물 준공이 완료됐지만 인수대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을 대상으로 114억5000여만원 규모의 공사대금과 1억7000여만원 규모의 현장관리비용 등 총 122억5000여만원 규모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펀드는 시행사로부터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 등 분배금 지급에도 차질을 빚어왔다. (관련기사☞ 이자도 못받는 부동산펀드 `사업권 매각` 고심) 2006년 8월에 설정돼 올해로 만기를 맞을 예정이었지만 이같이 자금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만기가 2011년으로 연장된 상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관계자는 "롯데건설 측이 미지급 공사비 채권유무에 대해 확실히 하고 싶어해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며 "하지만 향후 건물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펀드의 만기가 아직 상당기간 남아있어 투자자들에게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업계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영종도 리조트사업의 건물 인수희망자가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증권 등을 통해 판매됐고, 설정원본액은 695억원 수준이다. 한편,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공모펀드인 `골든브릿지특별자산 8호`도 대출만기가 도래한 650억원에 대해 만기연장한 바 있다.
2009.11.20 I 김유정 기자
(핫! 분양)청라 푸르지오 `멀티조망 돋보이네!`
  • (핫! 분양)청라 푸르지오 `멀티조망 돋보이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최근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조망권` 이다. 강이나 산, 공원 조망에 따라 따라서 같은 면적이라도 집값을 차이가 크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대우건설(047040)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청라 푸르지오`의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 아파트 거실에서 중앙호수공원, 골프장, 멀리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호수공원·골프장·바다가 보이는 `멀티 조망권`최고높이 58층에 달하는 `청라 푸르지오`의 가장 큰 장점은 조망권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중앙호수공원,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물론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이는 멀티 조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타워형`으로 설계한 점도 눈길을 끈다.특히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70여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은 `청라 푸르지오` 입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저층에 위치한 일부 가구는 집에서도 공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 단지와 공원과의 거리가 가까워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중앙호수공원의 각종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청라 푸르지오` 안 잔디광장과 물빛광장 전경청라 푸르지오`는 아파트 단지 안에도 풍부한 녹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녹지율 44.99%에 달하고 건폐율 9.97%에 불과하다. 단지 한 가운데에는 커다란 잔디광장과 바닥분수와 연못이 자리한 물빛광장을 만들어 쾌적함을 강조했다. 푸르지오 전용 커뮤니티 시설인 `유즈(UZ)센터`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연회장,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에너지는 `아끼고` 관리비는 `줄이고`대우건설(047040)은 그동안 쌓아온 친환경 관련 기술을 `청라 푸르지오`에 모두 쏟아 붓는다. 대우건설은 지난 9월 친환경 관련 기술을 적용한 `그린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 후 `청라 푸르지오`에 이를 최초로 도입한다. 태양열급탕 시스템, 지열냉난방 시스템, 초절수 3리터 양변기 등 총 20여가지 `그린 프리미엄` 상품이 아파트 단지 곳곳에 적용된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청라 푸르지오`에 적용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LED 조명, 태양광 유리블럭국토해양부가 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르면 표준주택 대비 30%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태양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태양열급탕 시스템은 집열기에서 태양열을 모아 그 열로 온수를 만들어 공급한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지하주차장에 필요한 공용전력을 공급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아파트 단지 조명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가로등에 태양전지를 부착해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저장했다가 야간에 가로등을 밝히는 전기 에너지로 활용한다. 별도의 전원없이 낮동안 태양빛을 모아뒀다가 야간에 자동으로 점등돼 경관조명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형 유리블럭도 단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냉·난방에는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활용했다. 지열히트펌프를 통해 아파트 냉방과 난방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전력 소모가 적은 LED를 집안 내부 조명과 주차유도등에 사용해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 인천 청라지구 `청라 푸르지오`는? `청라 푸르지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계약 후 1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며 최초 계약자에 한해서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  지하 1층, 지상 48~58층 4개동 규모로 ▲125㎡ 133가구 ▲126㎡ 125가구 ▲151㎡ 276가구 ▲157㎡ 108가구 ▲187㎡ 108가구 ▲378㎡ 1가구로 구성된다.  `청라 푸르지오`는 약 70만㎡의 중앙호수공원과 접해있다. 인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제 2외곽순환도로 등의 대형 교통망 확충 사업이 예정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예상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선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11월 20일 인천가톨릭대학교 인근에서 오픈한다. 문의 : 1577-5144   ▲ `청라 푸르지오` 조감도▶ 관련기사 ◀☞삼성건설, 2098억원 장위5구역 재개발 수주☞대우건설, 실적개선+경영권 프리미엄-하나대투☞대우건설 본입찰 마감..3곳은 어떤 곳?
2009.11.19 I 온혜선 기자
(르포)요코하마-부산 그리고 `롯데타운`
  • (르포)요코하마-부산 그리고 `롯데타운`
  • [요코하마(일본)=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요코하마`는 한국으로 치면 인천과 비슷한 도시다. 우리로치면 경인간 고속도로인 `왕강도로`를 달리다 보면 항구 도시인 요코하마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과 폐막식이 열린 곳으로도 친숙하다. 도쿄에서 약 30km 떨어진 요코하마는 그동안 수도인 도쿄의 명성에 눌려 작은 항구 도시로만 인식돼 왔다. 그런 요코하마가 국제도시로 도약중이다. ▲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나토미라이 전경. 맨앞 건물 3개동은 퀸즈 스퀘어이며 그 뒤 돛 모양을 가진 건물은 파시피코 요코하마다. 개항 150주년을 맞는 요코하마가 지난 1983년부터 추진해온 `미나토미라이 21` 사업이 내년이면 완성되기 때문이다.  1981년 일반공모를 통해 사업명이 정해진 `미나토미라이 21`은 `미나토(항구)`와 `미라이(미래) 21`이 합쳐진 의미로 `21세기 미래도시 요코하마`를 상징한다. 미나토미라이 지구는 요코하마 서구와 중구에 걸친 바다에 접해 있는 지역을 개발한 곳에 있다. 전체 개발 면적 186ha(56만3000평)중 매립지인 76ha가 미나토라이 지구다. 요코하마시와 카나가와현, 도시재생기구, 지권자, 지역경제계 출자로 의해 완성된 도시다. 미나토미라이21은 2개의 도심을 일체화해 기업과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미나토미라이의 사업 목적은 크게 ▲요코하마의 자립성 강화 ▲기능의 다양화 ▲수도권의 업무기능분담 등으로 구분된다. 요코하마시는 이같은 노력으로 국제도시로 바뀌고 있다.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에 대적할 부산 프로젝트 요코하마를 주목하는 이유는 30년간 추진해온 프로젝트가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세계적 미항(美港), 국제적 해양 관광·산업 단지 프로젝트인 `북항(北港) 및 신항(新港)` 재개발과 흡사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산시가 20년 동안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의 `롯데타운` 건립 14년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손잡고 부산을 국제적 `해양·관광·산업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 최초 바다조망권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경. 오른쪽 공사중인 원형 건물은 내년 완공 예정인 플라자동.부산시는 서부산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1차로 을숙도대교를 최근 개통했다.  또 2010년 말 거가대교와 가덕대교를 잇는 다리를 준공하고, 2013년에는 북항대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내·외국인들을 위한 문화시설도 함께 어우러진다. 롯데가 부산시민들을 위해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짓고 있다. 쇼핑-문화-산업단지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미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롯데타운 앞에 펼쳐지는 부산항 부두의 컨테이너 하역 크레인과 호화유람선, 옛 부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영도대교, 이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를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요코하마가 기획한 도시프로젝트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요코하마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지역환경을 고려해 해안의 임항공원을 조성하고, 마루메모리공원의 녹지를 정비해 시민들이 쉴수 있는 워터프런트공간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기능과 항만관리기능을 다양화 했다.  1983년 미나토미라이21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1989년 움직이는 보도 완성, 개항 130주년 기념 `요코하마박람회` 개최가 이뤄졌다. 이후 요코하마베이브릿지 개통, 마리타이뮤지엄 개관, 요코하마미술관 개관, 1993년 지상 70층,-높이 296m의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운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은 롯데타운에 쇼핑과 문화공간과 함께 108층 초고층 타워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미나토미라이21 프로젝트와 부산 프로젝트는 모두 두 도시를 자립·국제도시로 만들어가는 노력이다. 실제로 롯데타운은 부산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용인원만 1만1000명이 넘으며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1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9.11.18 I 이성재 기자
(서울 新명물)문화시민의 자부심 `광화문 광장`
  • (서울 新명물)문화시민의 자부심 `광화문 광장`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영화 `로마의 휴일`로 알려진 로마의 스페인광장, 미국의 정치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징물로 가득찬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광장` 등은 단순한 광장이 아니라 각 도시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에는 `광화문 광장`이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1일 서울의 중심거리인 세종로에 `광화문 광장`을 개장했다. 분수와 넓은 마당, 물길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서울의 새로운 `상징`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광화문 광장`이 들어서기 전 광화문은 인근 삼청동이나 인사동과 달리 주말이면 썰물 빠지듯 텅텅 비는 곳이었다. `광화문 광장`은 이 같은 도심 풍경을 바꿨다. 청계천에 이어 서울 한복판에 또 다른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중심에 자리잡은 역사·문화 탐방공간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를 이용하거나 광장 양편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면 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된 지하통로에 설치된 `해치마당`은 광장에 가기 전부터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을 상징하는 `해치` 조형물을 비롯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시음대, 공사도중 발굴된 `육조거리` 토층 원형이 전시돼 있다.   지하 통로를 지나 지상에 올라가면 광화문 광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종로 16개 차로 중 중앙 6개 차로를 합쳐 폭 34m, 길이 557m 규모로 조성된 광화문 광장의 총면적은 약 1만9000㎡ 정도. 서울광장의 1.5배 수준이다.   광화문을 오랜 시간 지켜온 이순신 동상 양편에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으로 133척의 왜적을 격파한 명량해전과 23전 23승을 표현한 `12.23분수`가 있다. 맑은 날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동상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10월9일 첫 선을 보인 세종대왕 동상은 광화문 광장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높이 6.2m, 폭 4.3m에 무게 20t 규모로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있다. 왼손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펴 들고 오른손은 가볍게 올린 형태의 좌상으로, 훈민정음을 온 백성에게 널리 알리고 쓰도록 장려한 대왕의 온화한 모습을 형상화했다.세종대왕 동상 주변에는 대왕의 업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등 각종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동상 지하에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전시공간 `세종이야기`가 있다. 전시 공간은 KT건물과 세종문화회관과 연결돼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광장의 양측면을 따라 365m를 흐르는 `역사물길`의 바닥에는 1392년 조선개국 때부터 2008년까지 일어난 주요 사건이 새겨져 있어 역사공부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가을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던 `플라워 카펫`은 추운 겨울 날씨 탓에 지금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서울시는 플라워 카펫이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6900㎡규모의 아이스링크를 조성,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운영한다. 봄이 오면 다시 꽃으로 수놓은 플라워 카펫이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과 12.23 분수, 광장을 따라 흐르는 `역사물길`, 가을까지 아름다움을 뽐내던 `플라워 카펫`                    ◇ 안전문제 등 개선해야..유지비용도 `부담`광화문 광장은 도로 복판에 위치한 탓에 끊임 없이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개장 초기에 차량이 광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사고 방지를 막기 위해 석재 안전방호 울타리를 광장 주변에 설치했지만 무릎 높이에 불과해 사고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 불시에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들을 막기에도 역부족이다.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시민들은 안전 문제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부족한 편이다. 서울시는 광장 둘레에 쉼터와 그늘막도 추가로 설치했지만 광화문 광장에 몰려드는 시민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광화문 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여러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려다 보니 공사판이 벌어지는 일도 잦다. 계절에 맞춰 꽃을 심거나 스케이트장을 만들려고 분주한 탓에 모처럼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사판만 보고 돌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광장을 꾸미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시는 폭 17.5m, 길이 162m 규모의 플라워 카펫에 개장 당시 꽃 22만여송이를 심었다가 지난달 가을꽃 교체 작업으로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서 논란을 빚었다. 개장 첫달부터 두달간 사용된 광화문광장의 유지관리비는 인건비 1억3670여만원을 포함해 총 3억6700만원.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서울시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좀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광화문광장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드는 10월 이후에는 전기료, 수도요금 등이 감소해 소요 비용이 월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2009.11.18 I 온혜선 기자
  • (VOD)유스호스텔? 도그호스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직장에 나갈 때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 때 어떻게 먹이를 줘야할까 고민해보셨을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인도에서는 특별한 시설이 생겼습니다. 바로 `애완견 호스텔`인데요. 맡겨놓기만 하면, 알아서 먹이를 줄 뿐만 아니라 목욕도 시켜준다고 합니다. 이제 집에 혼자 있는 애완견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도 동부 파트나 지역의 한 건물 앞. 마당에서 강아지들이 목욕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명 `애완견 호스텔`. 애완견들을 위한 작은 호텔입니다. 일하느라 바쁜 애완견 주인들은 애완견을 잠시 이곳에 맡겨 둘 수 있습니다. 애완견들은 이곳에서 밥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며 하루 종일 즐겁게 지냅니다. (인터뷰)가젠드라/`애완견 호스텔` 주인 애완견 주인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야한다면, 강아지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이곳에 애완견들을 데려오면, 주인들이 없을 동안 저희가 강아지들을 돌보고 주인이 돌아오면 돌려줍니다. 각종 부대시설도 훌륭히 갖췄습니다. 미용실에서는 털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손톱과 발톱도 예쁘게 깎아줍니다. 또 애완견을 규칙적으로 운동시키기도 하고, 주인들에게는 질병 없이 애완견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가르쳐줍니다. 애완견을 집에 두고 일을 나가거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다멘드라 사이/애완견 주인 이 지역에 이런 시설이 생겨 기쁩니다. 이곳에 강아지들을 맡겨놓고 열흘 동안 여행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애완견 호스텔`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주민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1.18 I 김수미 기자
  • 윤증현 "온실가스 의사결정 문제" 지적..MB도 공감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도한 온실가스 감축 결정과 관련해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윤 장관의 지적에 공감하고, 앞으로 온실가스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는데 있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은 윤 장관이 주재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가 맡게 됐다. 17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안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정보 공유가 잘되지 못하는 등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윤 장관은 "이같은 감축 목표가 우리 경제,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달성 가능성 및 발표 방법을 놓고 치열한 고심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리더십과 국가적 이익은 균형있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회의에서 높은 감축량 목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감축량을 설정하더라도 산업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배분하는 것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제부처 장관들의 지적에 대해 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실행과정에서 경제부처의 역할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체적인 이행계획 수립과 점검, 평가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경제부처 중심의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주도적으로 맡게 됐다. 또 건물, 교통 등 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노력을 시행하고, 산업경쟁력 훼손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행계획을 짜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1년간 각 섹터별 이행계획 수립에 대해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산업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감축량을 배분키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당초 감축목표 설정을 `2005년 대비 4% 감축`과 `202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을 병행표기하려던 방침도 최 장관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만 표기하기로 결정됐다. 최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감축량을 설정할 때 산업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양적인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장관은 산업계의 우려 등을 반영해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실 김상협 비서관과 박재완 정기획수석 등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감축목표 절대량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는 다짐을 받았다.BAU(Business As Usual)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망치다. GDP 성장률, 환율, 유가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BAU 대비 감축목표를 설정할 경우 2020년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다면 그만큼 감축해야하는 온실가스 양도 줄어들 수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도 의무감축국인 아닌 자발적 감축국가들의 경우 2005년 대비 절대량 감축 목표 대신 다소 유연한 BAU 대비 감축 목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절대 감축량이 아닌 BAU 대비 감축방식을 택했다는 것은 성장률, 환율, 유가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실제 감축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2009.11.17 I 안승찬 기자
  • 온실가스 4% 감축목표 확정(상보)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대비 4% 감축하는 안(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안)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확정했다. 감축목표는 12월 열리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실행에 들어간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최종결정했다. 감축목표는 정부가 지난 8월 선택하겠다고 한 3가지안중 가장 강도가 높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인 IPCC가 개발도상국에 권고한 감축범위안에서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으로 산업계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녹색성장과 국격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일본 도쿄 G8 확대정상회의에서 올해안으로 감축목표를 발표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언이 있은 지 1년여만에 확정안이 나오게 됐다. 감축목표 확정에 따라 내년부터 각 부문별 세부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도입된다. 산업분야의 단기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감축여력이 많은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부문이 적극 감축되며, 기업부담은 산업경쟁력 유지·강화 차원에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감축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산업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맞춤형 지원대책도 병행한다. 이번 감축목표는 다음달 예정인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상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행에 들어간다. 올해안으로 감축목표를 내놓겠다고 한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대외에 천명한다는 차원이다. 또 내년에 있을 수도 있는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압력을 미연에 방지하고,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강화토록 하는 한편, 개도국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도록 촉구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단기적 부담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더 큰 국가이익을 고려해 목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연말의 코펜하겐 회담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자발적으로 국가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도전적인 목표가 우리의 국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1.17 I 김세형 기자
  • 온실가스 4% 감축목표 확정(1보)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대비 4% 감축하는 안(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안)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확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최종결정했다. 감축목표는 정부가 지난 8월 선택하겠다고 한 3가지안중 가장 강도가 높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으로 산업계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녹색성장과 국격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감축목표 확정에 따라 내년부터 각 부문별 세부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도입된다. 다만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부문을 적극 감축하고, 기업부담은 산업경쟁력 유지·강화 차원에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감축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다음달 예정인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상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같은 감축목표 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단기적 부담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과 더 큰 국가이익을 고려해 목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특히 "연말의 코펜하겐 회담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자발적으로 국가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도전적인 목표가 우리의 국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1.17 I 김세형 기자
  • 온실가스 4% 감축안 사실상 `확정`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국가 중기(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실질적으로 가장 강한 2020년 BAU대비 30% 감축안(2005년 대비 4% 감축)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그동안 `환경`위주로 진행됐던 온실가스 감축 논의에 `경제`를 감안해 기술개발 및 에너지가격 현실화, R&D 지원 등 실질적인 보완책도 함께 담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 2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녹색성장위원회가 제안한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여느 때와 달리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녹색위가 최종 제안한 2개안 가운데 가장 감축목표가 큰 3안으로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았으며, 복수적이고, 실무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함께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녹색위가 제안한 2020년 BAU대비 27%와 30% 감축중 30% 감축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경우 2020년에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8억1300만t보다 30% 줄어든 5억9000만t을 배출하도록 해야 한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는 오전 9시께부터 2시간반동안 치열하게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총리실, 녹색위 중심의 `환경`만을 생각하는 접근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산업의 부담 등 `경제`논리가 상당부분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 논의가 총리실과 녹색위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제적 접근이 너무 소홀했다"며 "최경환 장관 등의 산업계 입장에 대해 재정부 등 대다수 참석자들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2시간반여의 논의 결과 재정부가 그동안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온실가스 감축에 손놓고 있었구나하는 반성문을 썼다"며 "17일 국무회의 상정 전까지 각 부처의 의견 등을 취합해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수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비용`으로 직결되는 만큼 산업계의 노력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당근` 등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는 2020년 BAU 27% 감축(2005년대비 동결)안도 실질적인 배출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정부는 현재 에너지가격 현실화, R&D자금 사용, 기술개발 등의 단서조항을 추가하거나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도 함께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건물과 교통 등 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노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 분야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산업 부문별 감축량을 설정하는 과정에서도 업종별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최대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며 ▲이산화탄소 감축기술이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시장메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실질적으로 가장 강한 온실가스 감축안이 확정되면서 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마련할 `경제`를 위한 카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정부, 온실가스 감축 기업부담 최소화 공감..결론 못내 ☞ `앞뒤 바뀐` 온실가스 감축 논쟁..측정시스템 구축 `뒷전` ☞ 녹색위 온실가스 설문조사 `논란`..조사방법 달랐다 ☞ (녹색시대)2020년 온실가스, 2005년보다 안 늘린다
2009.11.13 I 김재은 기자
옛 `대우빌딩` 리모델링 끝..LG이노텍 입주
  • 옛 `대우빌딩` 리모델링 끝..LG이노텍 입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역 앞 옛 대우센터빌딩이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오는 16일 공식 오픈한다. 2007년 7월 모간스탠리가 9600억원에 인수한 후 2008년 1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1년10여개월 만이다. 빌딩의 새 이름은 `서울스퀘어`다. 당초 건물주인 케일알원리츠는 내·외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할 경우 주변 땅을 매입해 기반시설 용지로 기부 채납해야 하는 규제 때문에 외관은 소폭, 내부는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건물 외관은 적갈색 타일을 떼고 테라코타패널로 바꿨다. 또 빌딩 앞면에는 1만㎡에 달하는 LED 패널이 설치된다. 내부 업무공간은 기존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획일적인 오피스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의 벽을 도입했다. 타일, 바닥, 카펫, 페인트까지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으며 특히 오피스 내부 층고를 종전보다 20cm 이상 높여 탁트인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서울스퀘어는 다른 프라임 빌딩과 차별화를 위해 호텔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WE(Working Environment Service)라고 명명된 서비스로 입주사 본연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안, 주차 등 모든 것을 빌딩관리회사인 신영에셋이 책임진다. 입주 회사를 위한 발레파킹,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에스코트 서비스, 호텔식 청소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던 LG이노텍(011070)이 20층 1개층과 19층 절반을 사용키로 했으며, 또 다른 국내 대기업 계열사 1곳도 입주 계약이 마무리 된 상태다. 전체 오피스 사무실의 절반가량이 공실이지만 연말까지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서울 스퀘어측은 밝혔다. 서울스퀘어의 임대료는 3.3㎡당 12만원 선이다. 대우센터빌딩은 1968년 철도청 산하 교통센터빌딩으로 지은 5층 건물을 1975년 1월 대우개발이 인수해 1977년 6월 지상 23층, 지하 2층으로 준공했다. 지난 30년간 국내 최대 오피스빌딩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왔다. ▲ 서울스퀘어 전경▶ 관련기사 ◀☞LG이노텍 `4분기는 원래 안좋다` 목표가↓-HMC
2009.11.13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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