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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LS산전, 스위스 `사우타`와 조인트 벤처 설립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S산전(010120)이 그린빌딩 솔루션(GBS:Green Building Solution) 시장 공략을 위해 스위스 전문기업과 손잡는다.LS산전은 안양 LS타워에서 스위스 사우타(Sauter)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합작계약서(IS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스위스 바젤(Basel)에 본사를 둔 사우타는 유럽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08년에는 매출액 2억6190만유로(한화 약 4064억원)을 기록했다.이번 ISA에 따라 양사는 LS산전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전문업체인 LS사우타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LS산전은 이번 증자를 위해 30억원을 조성했다. 사우타는 ISA 체결 이후 1개월 내에 4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조인트 벤처의 자본금은 총 34억원 규모가 된다.LS산전은 조인트 벤처의 지분 90%와 경영권을, 사우타는 지분 10%를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사우타는 등기이사 5명 중 1명을 지명할 예정이다.양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설비 자동제어와 방재·방범 등을 포함하는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분야부터 재생에너지·빌딩 에너지 감축시스템 등의 그린에너지솔루션까지 그린 건축물 솔루션 전 분야에 대해 기술적·재정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LS산전 관계자는 "사우타로부터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받을 예정"이라며 "아울러 사우타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그린빌딩 솔루션 분야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오는 2015년 수주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0.03.10 I 조태현 기자
  • 금호건설, 베트남이 활로..1분기만 5건 수주할 것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워크아웃 실사 중인 금호건설이 베트남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금호산업(002990)(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에 베트남에서만 5건의 수주를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지난달 1억100만달러 규모의 고급 복합 건물 타임즈스퀘어를 수주한 데 이어 5000만달러 규모 복합건물 낑박 하노이 타워의 낙찰의향서(LOI)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이달 중 주상복합건물 스타시티 레반르엉(5200만달러)와 노보텔 하노이(2700만달러) 호텔, 스타시티 하노이 3건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데 모두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비 규모를 밝히지 않은 스타시티 하노이를 제외하더라도 모두 2억3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셈이다. 금호건설은 대부분 워크아웃 기업들이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 전까지는 영업활동이 위축되는데,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베트남에서의 선전은 그동안 문화나 장학 사업 지원 등 현지 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여온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호치민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의 펜스 주위를 조경으로 꾸며 친환경 거리르 조성했고, 사랑의 집짓기 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복상 금호건설 경영관리본부장은 "해외사업은 상대방과 상호 신뢰를 가지고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1%↑..대외 불확실성 개선에 `활짝`(마감)☞(특징주)대우建 매각 막바지..금호산업 사흘간 18%↑☞대우건설 매각협상 `급진전`
2010.03.05 I 박철응 기자
  • (VOD)채소 만드는 공장, `채소 아파트`?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래에 농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고품질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이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친환경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재배량도 훨씬 늘어나 미래형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데븐주의 한 동물원. 동물들이 있어야 할 이곳에, 각종 채소가 가득합니다. 햇빛이 없어도 건물 안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일명 `채소공장`입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채소를 아파트처럼 쌓아올린 것이 특징. 한 번 맨 위층에 물을 주면, 아래 부분까지 물이 전달되기 때문에 물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적입니다. 햇빛을 대신해 특별한 조명이 설치됐고,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있는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이렇게 실내공간에서 한 달 동안 재배되는 작물은 모두 1만1000여개, 비슷한 면적의 일반 공간보다 20배 많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케빈 프레디아니/동물원 관리자 이 시스템은 다양하게 쓰입니다. 겨울에 빛이 부족하고, 열도 없고 습도가 높을 때, 농작물을 길러봤습니다. 해내지 못 할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해냈습니다. `채소공장 개발`은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기쁜 소식입니다. 맛 좋고 신선한 채소를 365일 내내 먹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길리안 린드가드/동물원 관리자동물들의 건강에도 무척 좋을 거예요. 필요한 영양을 모두 섭취할 거고요. 다른 먹이보다 신선하고 맛도 좋을 겁니다. 고품질 채소를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독특한 농업 시스템인 `채소 공장`.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미래형 농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립니다. ▶ 관련기사 ◀☞(VOD)스파이더맨도 `실업난`☞(VOD) “멋보다 실속”‥수퍼카도 친환경☞(VOD)패션계의 별들, 파리에 모이다!
2010.03.05 I 김수미 기자
(서울 新명물)없는게 없다 `서울풍물시장`
  • (서울 新명물)없는게 없다 `서울풍물시장`
  • [이데일리 온혜선 기자] 지난 2008년 4월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에 둥지를 튼 서울풍물시장은 `도심 속 장터`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보기 드문 구경거리가 많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족들에게는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셈이다. ◇ 무지개 색상따라 즐기는 다양한 볼거리 서울풍물시장은 동대문운동장에서 강제철거된 노점상들이 지난 2008년 신설동의  옛 숭인여중 자리에 터를 잡으면서 문을 열었다.  총면적 7941㎡ 규모로 겉모습은 청계천의 이미지를 담은 한자 `川(천)`을 형상화했다.  서울풍물시장은 빨강동, 주황동, 노랑동, 초록동 등 무지개 색상별로 상가를 조성했다.  1층에는 주황동, 노랑동, 초록동 등이 위치한다. 주황동에서는 지역특산품, 공예품, 수석 등을 볼 수 있다. 주로 민속품을 다루는 노랑동에선 옛날 타자기, 전화기 등을 살 수 있다. 골동품 코너인 초록동에서는 다양한 엔틱가구와 고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파랑동에서는 다양한 패션소품을 판매한다. 남색동은 브랜드 이월상품을 포함한 패션의류를 비롯해 한복, 서화, 한지 등 다양한 물품을 판다. 보라동에는 잡화와 공구, 전자제품 등이 자리한다. 빨강동은 푸드 코트로 1층에는 전통한식과 식음료를, 2층은 각종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서울풍물시장 전경(위)와 내부 모습(아래)◇ 시민풍물장터 등 즐길거리 `풍성`서울풍물시장은 현 위치로 이전한 후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적을 수용, 지난해부터 풍물시장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 우선 지난해 1월 인근에 관광·대형버스 주차 공간을 마련,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거리나 방향 표시 수정 등 시장 반경 2㎞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안내표지판 27개도 재정비했다.  사후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서울풍물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하자를 발견하면 건물 2층에 마련된 소비자 보호센터에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된다.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시민풍물장터, 외국인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간이무대에서는 주말마다 대중가요, 국악 등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풍물시장 홈페이지(pungmul.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풍물시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풍물과 서민의 정취가 깃들어 있는 곳"이라며 "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풍물시장은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항상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다. 동절기에는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한다. ▲ 서울풍물시장 위치도
2010.03.04 I 온혜선 기자
경찰서·우체국 건물개발..부처이견이 `숙제`
  • 경찰서·우체국 건물개발..부처이견이 `숙제`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도심에 있는 우체국과 경찰서 등 행정 자산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한 데는 임대수익을 통해 국고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다. 현재 도심 내 위치한 우체국과 경찰서 등은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 동안 낡은 벽돌식 저층 건물을 유지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지난 2007년 초부터 국유지 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면서 도심 내 행정자산 개발을 모색해왔다. 특히 재정부는 남대문세무서 용지를 초고층 빌딩(나라키움 저동빌딩)으로 개발해, 높은 임대수익을 올린 것에 주목해왔다. 지상 3층짜리 옛 남대문세무서 건물은 2006년 1월 총 431억원을 투입해 15층 민관복합빌딩으로 개발됐다. 개발 이전 공시지가 기준으로 320억원에 불과했던 이 건물은 개발 이후 현재 시장가치가 1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한 푼도 없던 임대수익이 연간 50억원씩 유입돼, 국고 확충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도심내 양질의 사무용 공간을 공급함으로써 국민경제에 미치는 순기능도 덤으로 얻고 있다. ▲ 정부는 옛 남대문세무서를 민관복합건물로 개발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옛 남대문세무서(왼쪽)와, 현재의 나라키움빌딩(오른쪽)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전반적인 조사를 벌인 뒤 개발 가능한 행정자산을 분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행정자산 개발 추진 의지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당장 타 부처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실제 재정부는 대표적인 유휴 행정자산으로 국방부 소유 서울 여의도동 보라매테니스장을 선정, 지상 15층 업무용 빌딩 건립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관리권을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가 개발에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현행 국유재산법에는 이들 행정자산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국유지 위탁개발을 명시하고 있다.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은 캠코나 LH, 조달청 등 수탁기관이 개발비용을 조달해 건물을 지은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국가는 일정 기간 수탁기관에 관리, 운영을 위탁하는 구조다. 정부 관계자는 "도심 내 행정자산을 개발하는 자체는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개발비용을 조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국고를 투입해 개발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0.03.02 I 윤진섭 기자
(단독)정부, 남대문경찰서 초고층빌딩으로 개발 추진
  • (단독)정부, 남대문경찰서 초고층빌딩으로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도심 알짜지역 안에 있는 경찰서와 우체국, 세무서 등 행정 국유 부동산을 적극 개발한 뒤 민간에 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서울역 맞은 편에 있는 남대문경찰서 등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국유 자산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수립 중이다. ▲ 정부는 도심 내 경찰서 등 행정자산 활용 극대화를 위한 방안에 착수했다. 사진은 첫 사업으로 거론되는 남대문경찰서 전경(리모델링 전)정부 관계자는 "경찰서나 우체국은 도심 내 입지가 뛰어난 곳에 위치한 국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들 건물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해 임대 수익을 늘리고 재정을 절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방식은 서울 저동 옛 남대문세무서(현 나라키움 빌딩)를 개발할 당시 적용된 국유지 위탁개발이 유력하다.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은 캠코나 토지공사 등 수탁기관이 개발비용을 조달해 건물을 지은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국가는 일정 기간 수탁기관에 관리·운영을 위탁하는 구조다. 임대수입 등 개발에 따른 수입은 모두 국가에 귀속되며 수탁관리기관은 개발·관리에 따른 보수와 개발비용 상환을 위한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정부 내 방침에 따라 우선 검토되고 있는 대상이 서울역 앞 남대문 경찰서다. 1959년에 문을 연 남대문 경찰서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 동안 지상 7층의 현행 건물을 유지해왔다. 주변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STX 빌딩, 그린화재, 게이트웨이 등 초고층 빌딩 숲으로 변모한 상태다.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식으로 완전히 바꾸는 공사를 진행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남대문 경찰서는 정부(기획재정부)와 코레일이 부지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도심 내 국유지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남대문경찰서를 비롯한 경찰서, 우체국 등의 초고층 빌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개발 방안이 구체화되기까지는 행정안전부, 코레일 등 관계부처 협의는 물론 개발 방식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nbsp;<이 기사는&nbsp;2일 오전&nbsp;11시&nbsp;9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서바이벌 종목배틀`&nbsp;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nbsp;
2010.03.02 I 윤진섭 기자
정부, 남대문경찰서 초고층빌딩으로 개발 추진
  • 정부, 남대문경찰서 초고층빌딩으로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정부가 도심 알짜지역 안에 있는 경찰서와 우체국, 세무서 등 행정 국유 부동산을 적극 개발한 뒤 민간에 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서울역 맞은 편에 있는 남대문경찰서 등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국유 자산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수립 중이다. ▲ 정부는 도심 내 경찰서 등 행정자산 활용 극대화를 위한 방안에 착수했다. 사진은 첫 사업으로 거론되는 남대문경찰서 전경(리모델링 전)정부 관계자는 "경찰서나 우체국은 도심 내 입지가 뛰어난 곳에 위치한 국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들 건물을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해 임대 수익을 늘리고 재정을 절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방식은 서울 저동 옛 남대문세무서(현 나라키움 빌딩)를 개발할 당시 적용된 국유지 위탁개발이 유력하다.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은 캠코나 토지공사 등 수탁기관이 개발비용을 조달해 건물을 지은 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국가는 일정 기간 수탁기관에 관리·운영을 위탁하는 구조다. 임대수입 등 개발에 따른 수입은 모두 국가에 귀속되며 수탁관리기관은 개발·관리에 따른 보수와 개발비용 상환을 위한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정부 내 방침에 따라 우선 검토되고 있는 대상이 서울역 앞 남대문 경찰서다. 1959년에 문을 연 남대문 경찰서는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 동안 지상 7층의 현행 건물을 유지해왔다. 주변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STX 빌딩, 그린화재, 게이트웨이 등 초고층 빌딩 숲으로 변모한 상태다.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식으로 완전히 바꾸는 공사를 진행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남대문 경찰서는 정부(기획재정부)와 코레일이 부지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도심 내 국유지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남대문경찰서를 비롯한 경찰서, 우체국 등의 초고층 빌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개발 방안이 구체화되기까지는 행정안전부, 코레일 등 관계부처 협의는 물론 개발 방식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2010.03.02 I 윤진섭 기자
  • `공짜`로 사용하는 국유지..서울시 면적 `절반`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지자체·공공기관이 무상사용하는 국유재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이들 국유재산 중 실제로는 쓰지 않고 있거나 대여하는 사례를 찾아, 유상 전환하거나 관리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25일 기획재정부는 국가이외의 기관이 특례에 따라 무상사용하거나 양여 받은 국유재산이 274㎢에 달하고, 공시지가 상승률을 고려할 경우 약 6000억원(2008년 기준 대장금액은 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상사용하는 국유재산은 토지가 1만4046건, 건물 1795건, 기타 1748건이며, 면적기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7%씩 증가하고 있다고 재정부는 덧붙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총 131개 특례조항에 따라 무상사용 중인 국유재산이 서울시 면적의 절반에 달한다"며 "이들 국유재산의 가치는 안양시, 부천시 한 해 예산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무상임대 받은 국유재산을 공원이나 주차장 등의 용도로 장기간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는 국유재산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상반기 중에 무상사용 및 양여 현황을 대해 실태 조사를 하고, 목적외로 사용하거나 목적 달성이후에도 계속 사용하는 경우 유상 전환하거나 관리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별 법률에 무상사용 및 양여에 대한 특례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2010.02.25 I 윤진섭 기자
롯데百 본점 에너지 비효율 1위..현대 목동점의 두 배
  • 롯데百 본점 에너지 비효율 1위..현대 목동점의 두 배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롯데 본점이 백화점 점포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낮은&nbsp;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를 소비한 전국 백화점 상위 1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nbsp;단위면적당 사용량에서 1위를 차지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건물 규모가 전체 10개 업체 중 가장 작았지만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89.7㎏OE/㎡로, 효율이 가장 높은 현대백화점 목동점(47.3㎏OE/㎡)에 비해 2배 가까운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nbsp;지경부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이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롯데백화점 본점에 비해 절반 정도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침에 지하층만 난방하거나 고효율 냉각펌프와 에너지 절감장치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2005년 108.8㎏OE/㎡였던 면적당 사용량을 지난해 89.7㎏OE/㎡로 17.6% 감소시키는 등 매년 에너지 개선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면적당 사용량이 전년대비 각각 6%, 4.6%씩 증가한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처럼&nbsp;효율이 저하된 경우도 있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토부와 공동으로 건물 부문의 에너지 목표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할 때 대형백화점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면서 "백화점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02.25 I 박기용 기자
  • `롯데과자 왜 비싼가 했더니..` 공정위 시정명령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롯데제과(004990)와 오리온(001800) 등 국내 대형 4개 제과업체가 판매가격 및 거래상대방을 제한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005740) 등 4개 업체가 유통과정에서 판매 가격 및 거래지역, 거래상대방을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와 오리온은 스낵, 캔디, 초코렛 등 과제품을 판매하면서 대리점, 도매상에 대해 제품별 판매하한가격을 정하고 이 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 적발됐다. 특히 롯데제과의 경우 일반슈퍼 등 소매점(대형마트 제외)에 대해서도 소비자행사가(할인판매 행사가격)을 정하고 가격 준수 여부를 점검·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4개 업체는 대리점에 대해 정해진 영업구역 내에서 일정한 거래처와 거래하도록 제한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공정위는 "유통과정에서 판매가격 및 거래지역, 거래 상대방을 제한하는 행위는 유통단계별 가격 경쟁을 제한해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과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9조 제1항 및 제23조 제1항 제5호를 적용해 이들 업체에 대해 법위반사실 공표(롯데제과), 계약서수정 및 삭제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관련기사 ◀☞롯데제과, 우리홈쇼핑과 1025억 규모 건물 임대차계약☞롯데제과, 밸런타인 `DIY·선물세트`로 초코릿시장 공략
2010.02.15 I 윤진섭 기자
  • (전문)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한은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 2009년 12월중 미국은 소매판매가 감소하였으나 산업생산은 증가세 지속 ㅇ 4/4분기 GDP 성장률(전기비 연율)은 2003.3/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5.7% 기록 □ 일본은 소매판매가 줄어들었으나 수출과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유로지역은 11월중 소매판매와 수출이 감소하였지만 산업생산은 증가 □ 중국은 소비 및 투자가 활기를 지속하고 수출도 늘어나면서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 ㅇ 4/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한층 더 높아진 10.7% 기록2. 국제금융·외환시장 □ 1월중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 엔화에 대해 약세 ㅇ유로화에 대해서는 그리스 등 일부 유로지역 과다 채무국들의 신용위험 증가 및 중국의 정책기조 변화 움직임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증대로 강세 ㅇ 엔화에 대해서는 안전자산 선호 증대에도 불구하고 엔 캐리트레이드 일부 청산 등으로 약세 □ 美국채금리(10년 만기)는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락 (2009.12월말 3.84% → 2010.1월말 3.58%) 3. 주요 상품가격 □ 1월중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 * 미 원유재고 증감(전주말 대비, 만배럴) : 1.8일 +370 → 1.15일 +240 → 1.22일 +140□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농산물과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하락(전월대비 2009.12월 2.4% → 2010.1월 -1.9%)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 소비 및 설비·건설투자 모두 전월보다 증가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휴대전화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로 전환 (전월대비 11월 -1.1% → 12월 1.7%) ㅇ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폭이 확대(9.9%→12.1%) □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의 호조로 증가세 지속 (전월대비 11월7.7%→12월4.0%) ㅇ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감소 반전(29.6% → -20.3%) □건설기성액(명목기준)은 비주거용 건물이 활기를 띠면서 증가 (전월대비 11월 0.6% → 12월 2.3%) ㅇ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은 민간과 공공 모두 줄어들어 큰 폭 감소(14.4% → -35.5%)* 2009년 12월중 소매판매 증가요인 □ 지난해 12월중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7% 증가로 전환 (11월 -1.1% → 12월 1.7%) ㅇ 이는 내구재(4.5% → 2.8%)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준내구재(-2.6% → 2.3%)도 늘어난 데 기인 ― 내구재 : 승용차, 휴대전화 판매가 큰 폭 증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조치 종료(‘09.12.31일)를 앞두고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승용차 판매대수 11월 11.8만대 → 12월 13.6만대, 소매판매 증가 기여도 : 0.5%p) 아이폰 출시(‘09.11.28일) 이후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판매가 급증(휴대전화 판매대수 : 11월 135.2만대 → 12월 164.2만대) ― 준내구재 : 추운 날씨*로 겨울의류&#8231;장갑 등의 판매가 호전 * 12월중 평균기온은 2.0℃로 전년동월대비 1.4℃ 하락2. 생산활동 ◆ 제조업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로 전환 □ 지난해 12월중 제조업 생산은 내외수요 확대에 힘입어 증가세 지속(전월대비 11월 1.4% → 12월 3.5%) ㅇ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폭이 크게 확대(18.7% → 35.9%) ㅇ 평균가동률은 79.9%로 전월보다 상승하였으며 재고출하비율은 출하가 재고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하락(95.6 → 93.7) □ 서비스업 생산은 신종플루 진정 등으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 (전월대비 11월 -0.9% → 12월 1.8%) ㅇ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세 지속(3.5% → 5.3%) 3. 고 용 ◆ 고용사정은 계속 부진 □ 1월중 취업자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중단, 이상 한파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감소 (전월대비 2009.12월 -3만명 → 2010.1월 -3만명) ㅇ산업별로는 제조업(+1만명 → +5만명)이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9만명 → -5만명)이 계속 줄어들고 건설업(+4만명 → -2만명)도 감소로 반전 ㅇ 공공행정서비스업 제외시 취업자수는 증가세 지속 (+14만명 → +11만명)□ 실업률(S.A.)은 4.8%로 전월대비 큰 폭(1.2%p) 상승* * 3월부터 재개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지원자 약 25만명이 신규 실업자로 편입된 데 주로 기인4. 물 가 ◆ 소비자물가는 오름폭 확대, 부동산가격은 상승세 둔화 □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3.1%로 전월보다 오름폭 확대(2009.12월 2.8% → 2010.1월 3.1%) ㅇ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을 중심으로 0.4% 상승 (0.4% → 0.4%) ㅇ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동월대비)은 2.1%로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2009.12월 2.2% → 2010.1월 2.1%, 전월대비 0.1% → 0.1%) □ 1월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 둔화(전월대비 2009.12월 0.2% → 2010.1월 0.1%) ㅇ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폭 확대(0.3%→0.4%)* 1월중 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요인 □ 1월중 소비자물가의 오름세 확대(전년동월대비 09.12월 2.8% → 10.1월 3.1%)는 전년동월중 석유류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 ㅇ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 변화 (09.12월 → 10.1월) 석유류 : 0.63%p → 0.94%p 곡물·축수산물 : 0.18%p → 0.11%p 기타공업제품 : 0.78%p → 0.71%p 개인서비스 : 0.71%p → 0.78%p5. 대외거래 ◆ 수출은 전월수준 큰 폭 하회, 경상수지는 흑자폭 축소 □ 1월중 수출은 지난해 12월중 연말효과,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311억달러에 그쳐 전월 수준을 큰 폭으로 하회 (2009.12월 360억달러 → 2010.1월 311억달러, 전년동월대비 32.8% → 47.1%) ㅇ 수입도 316억달러로 전월대비 감소 (12월 329억달러 → 1월 316억달러, 전년동월대비 23.9% → 26.7%) □ 지난해 12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흑자폭 축소 (11월 42.8억달러 → 12월 15.2억달러)* 1월중 수출규모 감소요인 □ 1월중 수출액은 311억달러로 전월대비 크게 감소 ㅇ 일평균으로도 지난해 12월중 수출이 기업의 연말실적 관리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수준을 상당폭 하회 ― 품목별로 보면 IT 제품은 전월과 비슷(93.0억달러 → 92.7억달러)하였으나 비IT 제품이 큰 폭 감소(267.1억달러 → 218.2억달러)ㅇ 한편 일평균 수출(선박 제외)을 기준으로 보면 금년 1월중 감소폭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수출의 기조적 개선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가능Ⅲ. 종합의견 □ 최근 국내경기는 회복세를 지속 ㅇ 지난해 12월중 소비 및 설비·건설투자가 전월보다 증가하고 생산면에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신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로 전환 ― 전년동월대비로는 내수·생산지표 모두 증가폭이 확대 □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유로지역 재정문제에 따른 금융시장의 교란 가능성 등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 ㅇ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 ㅇ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으나 월별로는 소폭의 적자를 보일 가능성도 내재
2010.02.11 I 문정현 기자
한국거래소, 에너지 사용량 `최다`
  • 한국거래소, 에너지 사용량 `최다`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공공기관 건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사용량 상위 10개 공공기관 건물 중 5개가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등의 금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총사용량 8845TOE(석유환산톤)로 조사대상 공공기관 건물 중 에너지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5106TOE, 한국은행 강남본부가 3371TOE로 뒤를 이었다. 다만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총 에너지사용량은 3만3387TOE로 2008년에 비해 5.5% 감소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특히 건물 외벽을 유리로 장식한 일부 공공기관은 난방 시 열손실이 커 에너지효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앞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 낡은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밀진단을 하고 에너지절약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올해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목표(10%)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방이전에 따른 건물신축 시 설계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해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0.02.10 I 박기용 기자
  • 재정부, 방치되는 국유지 관리권 환수한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 중 방치되고 있는 국유지에 대한 관리권을 환수한다. 또 내년부터 정부 부처는 건물 신축 등 이유로 부지를 매입할 때 재정부의 예산 심의를 받아야 한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재정부는 각 부처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와 관련해 장기간 방치하거나 향후 활용계획이 명확하지 않는 국유지에 대해 내달부터 관리권을 환수한다. 재정부는 "각 부처가 관리하고 있는 국유지에 대해 자체 활용계획을 제출 받은 상태"라며 "활용 계획의 이행여부가 불투명한 국유지에 대해선 이르면 내달부터 관리권을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국유재산법 22조와 23조에는 `재정부는 관리청(다른 부처) 소관의 국유재산의 용도를 폐지하거나 변경할 것을 요구할 수 있고, 직접 인계받아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국유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각 부처의 관리권이 강화되면서 관련법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재정부는 또 내년부터 각 부처가 건물 신축 등을 위해 토지를 매입할 경우 예산 및 활용 계획에 대한 심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예산 및 활용 계획에 대한 재정부 심사를 통과해야만 토지 매입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각 관리청이 불필요한 토지를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예산에 대한 심사를 강도 높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일반 재산의 활용도 및 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2.10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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