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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사설] 아파트 관리 혁신, 주민 적극 참여가 열쇠
  • 서울시는 엊그제 아파트 관리비 거품을 30% 줄이고 건물 수명은 2배로 늘리는 내용의 ‘아파트 관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이 역점을 둔 이런 방안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아파트 관리에는 허점이 적지 않았고 효율화할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걸림돌이 있었다. 무엇보다 아파트 주민들은 매달 아파트 관리비를 자세하게 통보받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규모의 관리비를 같은 규모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할 방법은 없었다.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알아서 잘 하겠거니 하고 반쯤은 무관심하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를 지어놓으면 그후 유지·보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건물이 급속히 노후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주민들이 재건축을 되도록 빨리 추진하기 위해 건물을 방치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의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려고 나선 것이다. 아파트간의 관리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아파트 포털인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을 구축하고 회계 항목도 표준화하기로 했다. 전기·난방 계량기를 단지별로 공용 관리하고 재활용품매각을 공개입찰하는 등으로 관리비를 줄일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 ‘공동주택관리 지원센터’를 만들어 아파트 민원을 해결·조사하거나 관리상태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서울시는 구청 등을 통해 각 아파트가 자율규약에 이런 방안을 포함시키도록 하고 정부에 관련 법을 개정토록 요청키로 했다. 물론 민간 아파트 단지 관리에 서울시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주민자치를 침해하고 월권 시비를 낳을 소지가 없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울시의 아파트관리혁신 방안은 정상적인 법 개정과 구청 등을 통해 행정지도를 한다면 주민자치에 위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상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의지를 갖느냐 여부다. 즉 아파트 공동체 기능이 살아나 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이는 아파트 소유주 뿐아니라 세입자들에게도 필요하다. 입주자대표회의도 세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안전보건공단, 서비스업 재해예방 전문강사 모집
  • [온라인총괄부] 안전보건공단은 서비스업 재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재해다발 7개 업종에 대한 교육 강화를 위해 ‘서비스업 안전보건 서포터즈(전문강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재해다발 7개 업종에는 음식 및 숙박업,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 건물 등의 종합관리사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이 포함된다.전문강사 자격요건은 안전보건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서비스업 관련 업무 종사자로서 5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으면 된다.전문강사는 서비스업 재해사례와 예방대책 등을 내용으로 회당 1시간 정도의 교육을 실시하며, 공단에서 책정하는 일정수준의 강사료를 받게된다.지원자는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 공지사항을 참고해 강의 가능과목 등을 적은 전문강사 이력카드를 이메일(sunibear@naver.com)이나 팩스(032-502-0031)로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지난해의 경우, 52명의 서비스업 안전보건교육 전문강사를 선발해 약 4만여 명의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올해는 3월 15일까지 50명의 서비스업 안전보건교육 전문강사를 선발해 공단과 산업재해예방 협약을 맺은 직능단체를 통해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공단 관계자는 “서비스업 안전보건교육 전문강사 선발을 통해 지속적인 강사육성과 풀(Pool) 마련으로 서비스업종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中 제2생산기지 '광저우공장' 가보니..
  • [르포]코스맥스, 中 제2생산기지 '광저우공장' 가보니..
  • [광저우(중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곳 광저우 공장에서는 품질을 인정받은 ‘한국산’ 내용물에, 중국 현지인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지난 8일 광저우 코스맥스(044820) 공장 완공식에 생각지도 못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 인근의 중국 현지(로컬) 화장품 회사부터 기존 상하이 공장과 거래를 튼 고객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날 공장을 방문한 고객사 ‘차오디’라는 현지 화장품업체도 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벤치마킹 중이었다.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충화경제개발구 내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전경.코스맥스는 자기 브랜드없이 화장품 제품의 개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ODM 업체로 로레알, 슈에무라, 메이블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200여개 화장품 회사가 주요 고객사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먼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할 정도로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품질 관리 원칙은 철저하기로 소문이 났다. 청결한 생산·제조 환경은 물론 좋은 원료 공급에 고품질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연구, 적기 생산 등 철저한 현지화가 그것이다. 이번 광저우 공장 완공도 이경수 회장의 이러한 원칙을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코스맥스 상하이(현 코스맥스 차이나) 공장이 글로벌 시장의 거점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면 코스맥스 광저우는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절반이 몰려 있는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1년3개월여만에 준공된 코스맥스 광저우 공장은 중국화장품 산업의 굴뚝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 공장을 짓기 위해 든 투자 금액도 90억원에 달한다.◇중국 전역 시장 확대 개시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준공계획은 2008년 초부터 구상됐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베이징, 쑤저우에 생산물류시설을 구축, 운영해오고 있는 데 반해 코스맥스는 제2생산기지를 광저우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성장세가 높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입하려면 현지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인근에 전진기지가 필요하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었다. 중국의 경우 고객사가 직접 운반비를 내야하는 만큼 광저우 지역 내 공장 설립은 회사의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어느 정도의 밑그림이 그려지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적합한 대지 마련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5월께부터 코스맥스는 상하이와 광둥성의 이원 생산 시스템을 갖춰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로레알, 아모레퍼시픽 등 기존 고객사보다 중국 내수 제품 생산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량은 4000만개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사업장 규모는 2만6282㎡ 대지 위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로 지어졌다. 향후 수주량 증가와 중국 방판·시판 채널 등 신규고객 확보에 따라 3층 증축 계획도 마련 중이다. 이 회장은 최대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광저우 공장 내부 모습. 2103년부터 2015년까지 고객사의 3년치 생산 제품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샘플장(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분당 70개의 튜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물류생산실, 바코드 시스템을 갖춘 기자재 창고실.◇철저한 관리 시스템..“절대품질 담보”광저우 신규공장은 크게 1층 생산동과 2층 직원식당 및 사무실로 운영된다. 생산동은 △품질관리실(샘플장·미생물라인) △물류생산라인 △기자재 창고 △원료창고 △원료평향실 △기초제조실 △탈크실 △충전실 △완제품창고 △포장실 △에어샤워실 △휴게실·락커룸 등으로 나눠져 있다.1톤, 300Kg 유화 믹서, 톤 오픈믹서가 있는 기초제조실. 기술적으로 상층구조의 자연낙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위생 시스템도 철저하다. 10만개 미세 먼지를 측정하는 중앙 공정 시스템은 물론 고장이 잦은 중국산 설비 대신 한국산 기계로 전량 배치했다. 절차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중국에서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아낸 것도 ‘위생’부문이다. 보통 2~3개월 이상 걸리는 허가가 한 달 만에 나와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5월경 생산허가를 받게 되면 미리 고객사들이 주문해 놓은 개발된 제품들의 물량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직원들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6개월, 제조자의 경우 한국에서 3개월 교육을 받아야 이곳에서의 작업이 가능하다. 향후 연구원도 늘릴 생각이다. 다른 공장과 달리 자동화 시스템도 늘려 생산효율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중국매출 80% 로컬 브랜드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신 중국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성공한 비결은 우수한 한국 기술력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실제로 중국 매출의 80% 이상이 중국 로컬(내수) 브랜드와의 사업 관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윤원일 광저우 코스맥스 총경리는 “고품질 유지는 기본으로 하되 꽌시(관계) 형성에도 힘썼다”며 “직원들끼리 자주 대화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없애는 등 끊임 없이 퇴화되지 않기 위해 신진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요청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광저우 코스맥스는 올해 약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매년 40~5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코스맥스 차이나는 설립 8년만인 2012년 매출 실적 580억원, 생산량은 약 5500만개를 달성, 올 한해 광저우 공장과 함께 약 8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3.03.10 I 김미경 기자
  • IAEA "日 참사 이후에도 原電은 계속 성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고위급 인사인 알렉산더 비치코프 원자력에너지부 사무차장은 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사태 이후에도 원전 산업은 느리지만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비치코프 사무차장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IAEA 본부 건물에서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후쿠시마 사태 여파 및 신재생에너지, 셰일가스 등으로 인해 원전 성장률은 이전보다는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159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 군사상 이용 억제, 안전기준 설정·적용을 위해 1957년 7월 UN 산하 독립 전문기구로 창설됐다.비치코프 사무차장은 한국의 원전 관리 실태에 대해선 “국민들과의 소통이 굉장히 훌륭한 나라이며, 이런 면에서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월성 1호기 10년 수명 연장을 놓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라며 “정책 결정에 있어 최대한 많은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 합리적 결정을 하도록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비치코프 사무차장은 “원전 건설비용은 많이 들지만, 운영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경제성이 있다”며 “폐로나 수명연장 결정 시에는 이런 측면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계수명이란 용어에 대해서도 “한국에서는 ‘원전 수명이 완전히 끝나는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고 들었는데, 유럽에서는 이를 ‘장기간 운영’ 개념으로 쓰고 있다”며 원전에 대한 각국의 개념적인 접근의 차이를 지적하기도 했다.전세계 노장 원전 가동 현황에 대해서는 “22년 이상 가동중인 원전의 비율이 75%에 달하고 27년 넘는 곳도 50%에 달한다”면서 “주기적안전성평가(PSR)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들이 10년 주기로 수명연장을 하는데 프랑스, 미국은 최초 운영허가기간 40년 이후 최대 20년 단위로 연장 운전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북한 핵실험을 놓고서는 “(맡고 있는 직책상) 내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도, “유감스러운건 사실”이라며 IAEA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2013.03.10 I 윤종성 기자
 KBSn ‘후토스 테마파크’ 4000만원대 투자시 9%수익보장!
  • [분양정보] KBSn ‘후토스 테마파크’ 4000만원대 투자시 9%수익보장!
  • [이데일리 온라인부] 2013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이슈는 수익형 부동산의 트렌드 변화다. 기존의 임차인으로부터 월세만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월세는 기본이고 그 임차인의 서비스까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타나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대기업 KBSn 후토스파크 입점한 매장을 소유하고 KBSn 후토스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바로 그 주인공. 후토스는 2007년 제작 방송되는 KBS2TV 영유아 대상 캐릭터 모야, 아라, 나도, 조아, 시로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후토스 테마파크에는 KBSN키즈 에듀센터로, 3D뮤지컬공연장, 놀이, 전시공간, 영유아 전용 어드벤처로 구성되어 영, 유아들과 젊은 엄마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도시 대규모 아파트와 중심상업지역의 스타맥스타워 10층 전관(1500평 최대규모)은 건물내부에 2001아울렛, 킴스클럽, CGV극장이 자리잡아 유동인구가 많으며, 공단으로 인해 젊은 부부층이 많아 최대규모의 특화된 입지조건으로서 차별화된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이다. KBSn 후토스파크의 장점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 및 5월 오픈 할 매장을 분양 받으므로 등기이전 즉시 바로 월세가 지급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공실우려, 잦은 세입자 교체, 임대료 연체, 부동산 수수료 발생 등 추가적인 비용부담 및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지만 건물관리에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함으로써 관리상의 어려움이 적다.분양관계자는 대출 없이 “실투자금 1억원대 점포의 경우, 첫해 매월 75만원이상 연간 900만원이상의 임대수익이 발생해 은퇴 및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4,000 ~1억 만원대의 소액점포의 경우 소액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한편 2013년 926,000㎡ (280만평), 여의도 3배 규모의 MTV(멀티테크노벨리)가 착공되며, 고용인구 약 7만명 유입으로 유동인구 역시 더 늘어날 전망이다국내 1호점 ‘후토스 테마파크’는 2013년 5월 오픈으로 빠른 수익성을 낼 수 있기 때문에 1차 마감하고 2차 회사 보유분을 특별 공급하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의: 1899-2255
  • C&S자산관리, 신규계약 증가로 안정적 성장 기대-한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C&S자산관리(032040)에 대해 임대형 민자사업(BTL)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의 종합건물관리 업체로 매출비중은 시설미화 64%, 경비 20%, BTL 16% 수준”이라며 “대부분 건물의 미화와 경비에 대한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에는 원마운트, 연세대학교, 한국가스공사 등의 신규 계약이 증가함에 따라 큰 폭의 매출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순현금 3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BTL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BTL사업에서 운영권에 대한 일정 지분을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시설 및 건물에 대한 운영권을 통해 관리 서비스 고객선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BTL 사업 매출액이 지난 2009년 72억원에서 지난해 172억원, 올해 약 2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29%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14~2015년에도 대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BTL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해당 사업부문의 성장성은 장기적으로 유효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3.03.05 I 김대웅 기자
두번째 워크아웃 맞은 김석준 회장, 영욕의 15년
  • 두번째 워크아웃 맞은 김석준 회장, 영욕의 15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쌍용건설(012650)이 신청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채권단이 수용키로 27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지난 2004년 10월첫 워크아웃 졸업 이후 8년여만에 두번째 워크아웃을 맞게 됐다. 특히 대주주였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석준(사진) 쌍용건설 회장 퇴진을 추진하고 있어 김 회장의 진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은 1983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30년간 쌍용건설을 이끌어 왔다. 회사와 영욕의 시간을 함께한 그에게 찾아온 첫 시련은 IMF 외환위기였다. 쌍용건설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11월 첫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던 김 회장은 채권단의 요청으로 대표이사로 복귀해 6년만에 워크아웃 졸업을 성공시켰다.끝난 줄 알았던 그의 시련은 그러나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2003년 이후 캠코와 채권단 관리를 받아온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졸업 후 매각이 추진됐으나 연이은 실패로 난항을 겪었다. 1차 매각이 추진된 2008년 당시 주당 3만1000원의 가격을 제시한 동국제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캠코와의 가격 협상이 결렬돼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대주주였던 캠코는 쌍용건설을 다시 매각하기 위해 2011년말부터 독일계 엔지니어링업체인 ‘M+W’과 홍콩계 시행사 시온, 국내기업인 이랜드 등과 5차례나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이 역시 모두 불발로 끝났다. ▲쌍용건설이 2010년 6월 완공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상 57층, 총 2511실 규모로 건물이 최고 52도나 기울어져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 불린다. 제공:쌍용건설위기 속에서도 김 회장은 2010년 6월 싱가포르에서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평가받는 지상 57층 규모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하며 쌍용건설의 해외 건설 시장 공략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건설은 최근 3년간 해외사업부문에서 1843억원의 이익을 냈고, 2008~2010년 3년 연속 흑자를 내며 선전했다. 현재도 8개국 16개 현장에서 3조원 가량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입찰사전심사(PQ)를 통과하고 본격입찰을 진행 중인 공사 역시 215억6000만달러(약 23조원)에 달한다.해외에서의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쌍용건설은 연이은 매각 실패와 극심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다. 캠코는 부실 경영과 유동성 위기의 책임을 김 회장에게 돌리고 있다. 김 회장의 해임 안건은 오는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채권단의 합의가 이뤄진 27일 오전 임직원 회의에서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재무구조개선을 거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쌍용건설, 신용등급 CCC로 강등☞쌍용건설 워크아웃 신청…김석준 회장 거취는?☞쌍용건설 채권단에 워크아웃 신청서 제출
2013.02.27 I 양희동 기자
  • 中 외환보유액 투자, 다양하고 과감해졌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중국 외환당국이 영국 부동산과 사회기반시설(인프라)에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보유 중인 영국 깅코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5월 이후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16억달러(1조7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투자대상에는 영국 수자원 시설과 학생 주거시설,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최대 규모의 투자는 영국 대학들의 숙소 제공업체 UPP그룹홀딩스 지분 투자로 지난달 바클레이즈캐피털로부터 지분 40%를 사들였다. 깅코투자는 이를 위해 5억5000만파운드를 지급했으며 UPP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 2명도 임명했다. 깅코는 또 영국 수자원업체 베올리아워터센트럴 지분 10%를 지난해 7월 매입했고 맨체스터의 원엔젤스퀘어 빌딩 등 부동산들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3조31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SAFE는 주로 위험이 낮은 국채 등에 단순 투자했지만 수 년동안은 이를 넘어서 일부는 주식과 사모자산 등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규모가 매우 제한됐고 우량주에 투자하거나 제3의 자산운용사들에게 투자를 위탁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나 영국에 대한 이번 투자는 이들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처럼 직접적으로 지분을 투자하는 방향으로 과거에 비해 더 과감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영국 런던 시티 건물 가운데 세계적 국부펀드들이 투자하지 않은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최근 수년간 노르웨이와 말레이시아, 카타르 국부펀드들은 런던 중심 가 사무실과 상업용 부동산을 꾸준히 매입해왔으며 이들은 저금리의 채권이나 변동성 높은 주식의 매력적인 대체투자처가 되고 있다. 이미 중국 CIC도 도이체방크가 런던본사로 쓰고 있는 윈체스터하우스 빌딩을 매입했고 영국 히로드공항과 테임스워터 등 사회기반시설에도 투자했다.SAFE 역시 최근 외환보유액 투자 다각화 속도를 높이면서 지난해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고금리 자산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 수익을 높이기 위해 사모펀드나 부동산 등 소위 대체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SAFE가 전체 자산의 5% 가량을 대체투자에 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깅코트리는 2009년말 크리우스인베스트먼트란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으며 2012년까지 투자를 하지 않았다. 현재 SAFE 외환보유액 관리 부서장이 이곳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다. 소식통들은 깅코트리가 고정된 규모의 투자자금을 직접 배분하지 않으며 각 거래마다 SAFE로부터 자금을 받는다고 전했다.
2013.02.25 I 양미영 기자
‘카톡’이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이유는?
  • ‘카톡’이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입주한 이유는?
  • LG CNS 부산데이터센터 전경. LG CNS제공.[부산=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부산시 강서구 미음지구에 위치한 LG CNS 부산데이터센터. ‘노란색’ 띠를 한 서버가 전용서버실에 가득 차 있다. 바로 카카오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의 데이터 서버다. 수백여대 서버가 열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4시간 동안 불통 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서버가 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늘어난 데이터 처리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한 카카오는 추가로 둥지를 틀 곳이 필요했다.그래서 올해 2월부터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복수의 서버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완공돼 연초부터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카카오에게 부산이라는 입지조건도 최적이었다.데이터센터의 관건은 고발열 서버 관리다. 서버가 뜨거워지면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온도로 냉각시키는 작업이 필수다. 냉방시설을 강하게 가동하면 되지만 전기비가 만만치 않다.부산데이터센터는 발상을 달리했다. 뜨거운 공기는 내뱉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친환경 방식’을 선택한 것. 뜨거운 공기는 강제로 식히기 보다는 그대로 외부에 배출시켰다. 건물 중앙에 제조공장에나 있을 법한 ‘굴뚝’을 세워 공기통로를 만들었다.서버 냉각에 적절한 서늘한 공기도 중요하다.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면 정전기가 발생해 화제가 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여기에 자체 개발한 ‘빌트업(Built-up)공조시설을 추가했다. 건물 좌우 측면에서 외부공기를 끌어들여 적합한 공기를 만든뒤 전산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이 시스템은 1~5월, 10~12월 동안 가동된다. 외부공기가 뜨거운 6~9월은 냉동기와 빙축열을 함께 운영한다. 낮에는 전기가 비싼 만큼 야간에 물을 얼려 아이스볼 130만개를 만든뒤 낮에 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면진(免震)설비도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이다. 데이터 센터는 96개 기둥 위에 50cm가량 떠 있다. 이 사이에 고무기둥인 댐퍼가 설치돼 있다. 즉, 건물과 지상 사이가 분리된 상태에서 지진의 진동에너지가 댐퍼에 흡수돼 지진피해를 줄일 수 있다. LG CNS는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외 미음변전소, 지사 변전소를 복수로 운영하는 것도 강점이다. 정전 시 30분간 운영이 가능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가 마련돼 있고, 자체 발전기도 내장돼 있어 전기가 차단될 확률을 최대한 줄였다.부산데이터센터의 풍도(風道)와 빌트업공조 단면도. LG CNS제공.◇일본 기업들도 관심..북한리스크 극복가능 LG CNS는 부산데이터센터가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려는 국내 수도권과 일본 지역 기업들에게 기존 센터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확장센터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기업의 아시아진출을 위한 교두보 센터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중심으로 성장한 홍콩과 싱가포르가 최근 데이터 허브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부산데이터센터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손준배 LG CNS 아웃소싱사업부문 상무는 “카카오가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두면서 일본과 동북아시아 서비스를 위한 교두보센터를 활용한 것처럼 많은 기업들의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부산데이터센터와 계약이 체결된 곳은 카카오와 LG그룹사 일부를 포함해 일본기업 2개 정도다. 현재 일본 기업 20여 개와 협상 중이다. 해외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지만 북한리스크는 글로벌 유치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손 상무는 “북한 리스크는 글로벌 기업 유치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APEC 유치 등을 통해 국가 신용도를 키우고 있는 만큼 안정된 기술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고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부산데이터센터 면진설비. 검은색 부분이 고무기둥인 댐퍼다. LG CNS제공.
2013.02.17 I 김상윤 기자
  • "층간소음 막자"..내년부터 공공아파트 '기둥식구조' 의무화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등)의 층간소음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짓는 아파트를 ‘기둥식 구조’로 짓도록 의무화한다.국토해양부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건설사의 경우 용적률·세제혜택(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공동주택을 지을 때 기둥식구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기둥식 구조(라멘 구조)란 보와 기둥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방식의 아파트 시공방식으로 층간소음이 기둥으로 전달 돼 차음성능이 우수하고 리모델링 등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종전까지는 공사비가 적게 드는 벽식구조(외벽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방식)로 시공된 아파트가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돼 왔다. 기둥식 구조는 벽식 구조에 비해 전용 85㎡ 기준으로 공사비가 600만~700만원 더 들어간다. 아울러 정부는 구체적인 ‘주거생활 소음기준’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고시할 계획이다.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 발생 시 피해자가 피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해 법적인 구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정부는 입주자들의 자체 규약인 ‘공동주택 관리규약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규약에 구체적인 기준이나 방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졌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강화된 관리규약을 시달할 예정이다.박선호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층간 소음이 적은 기둥식 구조 시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내달 공청회를 거쳐 주택법을 개정해 내년부터는 관련 조치들을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2.13 I 김동욱 기자
"원격으로 불 켰다껐다"..KT '스마트그리드센터' 가 보니
  • "원격으로 불 켰다껐다"..KT '스마트그리드센터' 가 보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저쪽 창고에 사람이 없는데 전등이 켜져 있네요? 원격으로 조명을 꺼 보겠습니다.”SF 영화에 나오는 상황실을 연상케하는 대형 스크린에 각종 현란한 그래픽이 뜬다. KT가 지난해 구축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통해 관리되고 있는 이마트 구로지점의 층별, 매장별 전력 사용현황이 한눈에 들어온다.KT(030200)가 13일 공개한 서울 마포지사의 에너지통합운용센터는 KT ‘스마트 그리드(IT를 이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 사업의 심장부다. 이곳에서 이마트 구로지점 및 세종시 첫마을 복합 커뮤니티, 핀란드의 ‘국가기술단지’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에너지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IT 기업들의 새로운 먹을 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합 에너지 솔루션 시장은 2010년 약 400조원에서 2016년에 70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KT는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한국 마이크로에너지(K-MEG)에 참여하며 개발한 통합에너지 플랫폼 경쟁력과 운용 노하우를 토대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손진수 KT 스마트그리드 개발단장은 “EMS를 통해 정화조, 배수펌프, 방화셔터 등 건물 내 에너지 소비량을 파악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작년 6월 이후 구로 이마트는 전년 대비 약 13%의 전력 절감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KT는 현재 공공기관 중심으로 EMS를 구축했지만 향후 각 가정으로 이 기술을 확대할 방침이다. 각 가정마다 ‘스마트 미터기’가 설치되면 소비자들은 실시간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전력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쓰는 시간을 피함으로써 저렴한 전력소비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은 “전력과 ICT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에너지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관련 사업을 관 주도로 하기보다 민간 기업에 폭넓게 개방해 자유 경쟁을 통해 소비자가 하루 빨리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원기 KT 종합기술원장이 마포에 위치한 에너지통합운용센터에서 IT솔루션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2013.02.13 I 정병묵 기자
  • ‘전자발찌’ 살인전과자, 아랫집 중국인 여대생 성폭행
  • (서울=연합뉴스) 살인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같은 다세대주택에 사는 중국인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이 사는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의 아래층 집에 들어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 집 옥탑방에 사는 김씨는 집안의 보일러가 고장 난 A씨가 3층에 사는 집주인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인터폰을 대신 받고 내려가 주인 행세를 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은 김씨가 거주하는 옥탑방에서 주인집으로 연결되는 인터폰을 대신 받을 수 있는 구조라 이런 범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시 주인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김씨는 2003년 6월 충남에서 한 여성을 살해해 1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8월 만기출소를 10개월 남기고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성폭행 전과가 없어 신상정보 공개대상은 아니다.김씨는 출소 직후 충남 지역에서 거주하다 지난달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와 인쇄소에 취직했으며 피해자와 같은 다세대주택에 세를 들었다. 김씨는 전자발찌부착 관리대상자로 지정돼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고 있고 범행 당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그러나 김씨의 주거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보호관찰소에서는 범행 전후로 김씨의 전자발찌에서 이상 동향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도소 출소 이후 지방의 담당 보호관찰소가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만 김씨의 이주 사실을 통보했을 뿐 경찰에는 알리지 않아 경찰은 김씨가 이곳에 거주하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탐문수색을 하다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남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확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김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집에 들어간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며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KT "중소형 빌딩 통합관리 '티마크' 쓰세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부동산관리 전문회사인 ‘프론티어CNA’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소형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티마크(Tmark)’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T마크 솔루션을 이용하면 건물주는 빌딩의 자산운용·에너지 사용현황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T마크의 자산관리시스템은 해당지역 임대용 건물의 현황과 임대차시세를 분석해 다양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매수·보유·매각 등 빌딩의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설계도 도와준다. 특히 임대차 관리를 위해 연체입금기한, 잔여보증금, 명도일정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건물 임대와 관련된 수익관리도 편리해진다. 건물주는 T마크로 임대료 납입현황과 빌딩 관리비용내역, 유지보수현황 등을 결산해 받아볼 수 있고 임차인도 월별 임대료, 관리비 납입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빌딩의 에너지 손실을 체계적으로 예방·감시해 빌딩 관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빌딩 전체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력공급품질을 개선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임으로써 월간 건물 전기사용량의 약 8~1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T마크 앱을 다운받아 원하는 위치를 설정하고 근처 빌딩을 검색하면 증강현실기술을 통해 휴대폰 화면에 비친 빌딩의 정보와 해당빌딩의 공실 현황, 인근 시세를 알아볼 수 있다. T마크 솔루션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T마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02-1566-3128)를 통해 상담 신청하면 T마크 부동산자산관리인의 빌딩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2013.02.07 I 김상윤 기자
서울부동산정보광장서 '오피스텔·도시형주택' 집값도 확인
  • 서울부동산정보광장서 '오피스텔·도시형주택' 집값도 확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실거래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엔 아파트와 일반주택만 확인이 가능했다. 또 중개수수료와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거래 비용을 직접 따져보는 것도 가능해진다.서울시는 1년간의 시스템 고도화작업을 마치고 새롭게 개편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6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1~2인 가구 증가로 이용이 늘어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거래가격과 계약일, 계약면적, 건물층, 위치정보는 물론 전·월세가격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검색한 실거래가 자료는 파일로 내려 받거나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실거래가 정보에 기반해 지역별로 맞춤형 아파트를 찾는 ‘내게맞는 아파트가격’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집값과 면적, 가고 싶은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면 500m~2km 범위 내 조건에 맞는 아파트 단지가 자동 검색된다. 부동산 거래비용을 따져보는 서비스도 신설됐다. ‘나홀로 계약서 작성하기’를 이용하면 중개수수료와 취득세, 양도세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실거래가격지수의 공개범위도 연립과 다세대, 단독주택 등 일반 저층주택까지 확대된다. 실거래가 지수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가격수준과 변동률을 보여주는 통계지표다. 종전엔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모두 아파트에 대해서만 지수를 제공해 왔다.남대현 시 토지관리과장은 “과거엔 부동산정보를 단순히 검색만 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자료의 분석과 활용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내게맞는 아파트가격’ 서비스가 시현되고 있는 창 (자료제공=서울시)
2013.02.06 I 박종오 기자
방뺄 위기처한 유니클로 "14명에 인도할 실평수 30평 작아"
  • 방뺄 위기처한 유니클로 "14명에 인도할 실평수 30평 작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아시아 최대 매장인 서울 명동매장 임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 원고 측과 건물 관리단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유니클로 한국법인 측은 5일 명동중앙점 분쟁과 관련 입장 자료를 내고 “유니클로가 철수하게 될 경우에는 상가 전체가 유령상가가 되고 구분 소유자 전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건물 명도 소송을 제기한 14명과 관리단 제이다이너스티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가 건물 명도 소송에서 승소한 원고 14명에게 인도해야 하는 면적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의 총 영업면적 1128평 중 약 30평 뿐”이라며 “비록 작은 면적이긴 하나 영업에 지장이 없을 수 없다고 보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앞서 재판부는 고모씨 등 14명이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FRL)코리아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건물 관리단이 고씨 등의 허락을 받지 않고 점포를 임대한 이상, 이를 원상회복하려는 청구는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며 “(부동산 인도를) 가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유니클로 측은 명동 중앙점의 대부분 공간을 원고에게 인도해야 한다. 또 판결 확정 전에도 요건을 갖추면 강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다.현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영업 중인 건물은 집합상가로써 구분 소유주는 총 450명이다. 구분소유주 측은 장사가 되지 않자 지난 2006년 관리단을 통해 공동임대 관련 일체의 관리를 위임하고 ‘통임대’를 추진했다.관리단은 2011년 2월 제이다이너스타에 건물 전체를 임대했고, 제이다이너스타 측은 같은 해 3월 건물 1~4층을 다시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에 빌려줬다.그러나 관리단이 제이다이너스타에 점포를 일괄 임대하면서 원고들의 포괄적인 동의를 구하지 못했고, 구분 소유주 14명은 에프알엘코리아와 제이다이너스타를 상대로 작년 1월 소송을 내면서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 분쟁이 시작됐다.
2013.02.05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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