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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력 수급난 해소에 동참
  • KT, 전력 수급난 해소에 동참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는 올 여름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전기에너지 다이어트에 주된 계획은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통신장비 에너지 소비등급 관리 ▲냉방기, 조명 등 부대시설 전력소비 감소 ▲전 직원 사무용 PC 절전 소프트웨어 설치 ▲사무실 냉난방 기준 완화 등이다.KT는 원전 고장으로 올 6월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전력 위기난 극복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어, 전력소비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에너지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KT는 지난 동계 기간(13년 1~2월간)에도 전력 피크사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정부 의무절전 지표 5.1만kWh를 2배 이상 넘어선 13.3만kWh 절감해 목표대비 259% 초과 달성했다. 특히 자가 발전기를 통해 11.7만kWh의 전기를 사용했다. 이는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집 1만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올해는 전국 올레 플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21만kW의 전력 수급량을 확보해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7억k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KT는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전력 소요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절전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KT는 올 여름 전력대란으로 정부의 전력수급의 어려움 해소에 동참하고 전기에너지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한다고 6일 밝혔다. KT제공.
2013.06.06 I 김상윤 기자
공군, 최소 흡연구역 제외하고 ‘전 부대 금연’
  • 공군, 최소 흡연구역 제외하고 ‘전 부대 금연’
  • 30일 서울 청계광장 바닥에 금연을 알리시는 표시가 되어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공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부대에서 금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장병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따라 최소한의 흡연구역은 유지키로 했다. 공군 관계자는 5일 “담배를 단번에 끊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공군은 흡연부스를 설치하거나 흡연구역을 만드는 등으로 점진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흡연 구역은 건물에서 최소 50m 이상 떨어진 야외구역에 설치된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흡연욕구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또한 공군 조종사의 경우 금연조치는 더욱 엄격해진다. 조종사 선발 때 신체검사에서 니코틴이 검출되면 비행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흡연자인 기존 조종사들은 금연클리닉에 등록돼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조종사 외에도 공중 근무자들은 정기 신체 검사를 받고, 이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근무자들은 재검을 받거나 일정기간 비행임무가 정지된다.하지만 완화된 금연 조치는 여전히 병사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행동이 자유로워 흡연구역을 찾기 수월하지만, 통제를 많이 받는 병사의 경우는 흡연이 어렵기 때문이다.작년 3월에도 군 인권위는 군대 내 장병들에게 금연을 강제한 군 지휘관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행동자유권과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해당 지휘관에게 경고조치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
2013.06.05 I 최선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 꿈꾼다..창조경제 첨병
  • [르포]'한국의 실리콘밸리' 꿈꾼다..창조경제 첨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예전엔 시내버스도 없었어요. 그때에 비하면 기반시설도 잘 갖춰지고 많이 좋아졌죠.”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과학단지) 입주 1호 기업인 파이온텍 김태곤 대표의 말이다. 오송역(KTX)에 내려 말끔하게 포장된 4차선 도로를 따라 10여 분 정도 미끄러지듯 달려가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과학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가 화두로 급부상하면서 과학단지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창조경제의 첨병 역할을 하는 정보기술(IT)관련 기업들이 대규모로 집적돼 있어서다. 너른 대지 곳곳에는 새로 입주할 기업들의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우리가 ‘창조경제’ 주역”과학단지에는 현재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루는 60여 개 기업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김태곤 파이온텍 대표가 충북 오송 본사에서 자사 제품을 손에 들고 설명하고 있다.(한국 산업단지공단 제공)과학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정부가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산업과 산업을 융합시키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밝혔듯 현재 자신들이 하는 연구개발(R&D)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실제로 파이온텍은 바이오·나노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두 어렵게 여기는 바이오라는 개념을 가장 이해하기 쉬운 일상생활 분야로 융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신산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꿈꾼다”‘예술’이 지닌 창조성과 혁신성을 발효연구에 응용하는 업체도 있다. 샘표식품(007540)의 발효전문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이 대표적이다. 이 연구소는 외관부터 독특함을 자랑한다.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아기자기한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샘표식품의 오송 연구소인 ‘우리연구발효중심’ 복도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마치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다.(샘표식품 제공)연구소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연과 어우러진 커다란 화분과 같은 조형물이다. 과거 샘표간장 공장 굴뚝으로 만든 예술품이다. 이 조형물은 ‘기업을 기록하는 화분’이라는 컨셉트로 만들어졌다.건물 1층에 들어서면 실제 메주를 제조하는 데 사용했던 틀을 활용해 만든 ‘발효의 소리’라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 곳곳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각각의 회의실에는 ‘POOL’, ‘Playground’, ‘윗밭’, ‘산책’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샘표식품의 오송 연구소인 ‘우리연구발효중심’ 1층에 전시돼있는 작품 ‘발효의 소리’. 옛 공장에서 메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제국틀로 만들었다. (샘표식품 제공)연구소를 둘러보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단의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본사 야외풍경이 문득 떠오르기도 했다. 구글 본사는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조형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기술력이 경쟁력..확보에 올인”매출기준 국내 14위 제약업체 신풍제약(019170)은 자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며 창조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이 비용 문제 등을 들어 꺼리는 것과 달리 자체원료합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업계에서 투자에 인색하지 않은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김창균 신풍제약 대표는 “수익성만 쫓다 보면 (투자를) 절대로 할 수 없다”며 “자체 원료합성에 따른 R&D 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최대 바이오의약품 업체 LFB사가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까지..첨단 바이오 단지 육성지난해 말 기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51개다. 이 산업단지에서만 수출 4301억달러, 생산 규모만도 1037조원에 달한다. 산단공이 국가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이중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아직은 크지 않다. 입주가 예정된 60여 개 기업 중 26개사가 가동 중에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누계는 4630억원, 수출 규모는 1100만달러다.산단공은 “오는 2016년까지 제2생명과학단지를 조성해 의료사업 필수 기간시설을 확보하고 혁신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진선 샘표 대표 “한식세계화 위해 셰프의 역할 크다”
2013.06.04 I 문영재 기자
  • 전력대란 내주 첫 고비..'관심' 발령 예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원전 가동 중단과 일찍 찾아온 더위까지 맞물리면서 이달 둘째주 ‘전력대란’의 첫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첫주 후반부에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고, 둘째주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 올해 첫 ‘관심’ 발령 예상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이달 첫주 예비전력이 300만∼350만㎾, 둘째주 25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전력수급경보를 각각 ‘준비’, ‘관심’을 발령할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이달 둘째주 관심발령이 내려지면 올들어 처음이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이면 ‘관심’, 300만㎾ 아래로 떨어지면 ‘주의’, 200만㎾ 미만일땐 ‘경계’, 100만㎾ 아래면 ‘심각’으로 각각 발령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하계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준비·관심 단계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에서는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토록 했다. 특히 피크시간대(오전 10~11시, 오후 2~5시)에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건물에 대해서도 냉방온도를 26도로 제한키로 했다. ◇ 실내온도 규제 대상 6만8천개로 확대..유통업계 ‘울상’ 이처럼 실내온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통업계는 매출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내온도 규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건물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계약전력 2000TOE 이상을 사용하는 일반 대형건물(476개소)만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는 계약전력 100㎾ 이상을 사용하는 건물로 기준을 확대했다. 4층이상 건물에 소재한 사업장이라면 실내온도 규제 대상이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SSM도 대부분 포함된다. 정부는 올해 실내온도 규제대상 사업장 규모가 6만8000개소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철 시원한 매장에서 장도 보고 음식도 먹는 ‘쇼핑 피서객’이 사라질까 걱정된다”며 “실내 온도제한이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져 결국 매출 부진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전력대책, 대체로 ‘긍정적’..중장기 대책 주문도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전력대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태규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은 “정부가 수급안정을 위해 대단히 강도높은 대책을 마련한 것 같다”며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는 인센티브제를 만들어 실효성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윤철환 경실련 시민권익센터국장은 “절감 사업체나 가정에 요금 혜택을 주는 내용이 많이 늘어 긍정적”이라며 “실효성이 당장 나타나기 어려운 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용성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전기요금제도 개선이라는 단기처방에만 그친 것 같다”며 “매년 반복될 수 있는 여름 전력난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 현실화 등과 같은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감사원, 하절기 전력수급 긴급점검 착수☞ 윤상직 "공기업 소통 안되고 있어..기강해이 문제 있다"☞ "수술 도중 정전" 병원 절반 '블랙아웃' 위험☞ '전력대란', 철강업체 어쩌나..대책마련 '고심'☞ 전력대란 비상에 민간발전사 표정관리
2013.06.02 I 문영재 기자
용산개발 무산됐는데…땅값은 ‘高高’
  • 용산개발 무산됐는데…땅값은 ‘高高’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서울시내 주거지역 중 공시지가 상위 30위권 이내를 용산구 서부이촌동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건물 등이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에서 추진된 용산역세권 개발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개발 호재가 여전히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에 위치한 주거지역 중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이촌동의 ‘북한강 성원아파트’ 부지로, 땅값은 3.3㎡당 44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공시에서 성원아파트가 위치한 서부이촌동 일대(이촌동 199~422번지)는 주거지역 지가 상위 50위권 이내에 47개 필지가 속했다. 가장 저렴한 필지도 공시가가 3.3㎡당 37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필지는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2차’와 ‘대치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내 부지로, 상위 33~35위(3.3㎡당 3867만원)를 차지했다. 이처럼 서부이촌동 소재 필지들이 땅값 상위지역을 독차지한 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돼온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때문이다. 올 초 출자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무산돼 오는 9월께 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앞뒀지만, 개발 호재로 이미 땅값이 오를만큼 오른데다 이번 공시지가 조사가 사업 무산 전 실시돼 그간의 오름세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토지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공시지가는 작년 한해 동안의 변동률을 바탕으로 올 초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개발 이익이 그대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서부이촌동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성원·중산아파트 사이 서부성결교회 부지(당시 3.3㎡당 4033만원)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4000만원)을 제치고 서울시내 주거용도의 최고가 땅에 오른 이래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용산구는 한강르네상스, 역세권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로 2005년부터 땅값 상승이 본격화했다. 개별공시지가도 2007년 전년대비 20.5%, 2008년 21.8% 오르는 등 서울 평균 상승률을 두 배 가까이 웃돌며 한때 호가가 3.3㎡당 1억원에 달하는 금싸라기 땅으로 통했었다. 하지만 올해 용산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5%로 서울 평균(2.86%)에 소폭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역세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가격 조정단계를 거친 결과”라며 “부동산경기도 좋지 않아 올해 구역지정이 해제되면 상당기간 조정을 더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주거지역 지가 상위 10개 필지. ㎡당 공시지가에 3.3058을 곱해 추산. (자료제공=서울시)▶ 관련기사 ◀☞ 부동산 침체에도…세종·거제·예천 토지시장 ‘활황’☞ 개별공시지가 3.4% 상승…세부담은 얼마?☞ 전국 개별공시지가 3.4% 상승…세종 47% 상승률 전국 1위
2013.05.30 I 박종오 기자
기업체 전기요금 3배 인상,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 극복될까
  • 기업체 전기요금 3배 인상,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 극복될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기업체 전기요금이 3배 인상된다. 원전 추가중단 사태로 인해 올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여름 우려되는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지난 1-2월 도입했던 피크관리형 요금제를 올여름에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은 전력 피크시간대에 한해 최대 3배의 할증요금이 부과된다.기업체 전기요금 3배 인상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하루 중 전력수요가 최대치로 치솟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평소의 3배까지 요금을 물리게 된다.이른바 ‘피크관리형 요금제’는 블랙아웃 위험이 가장 높은 올 8월 중순 예비전력이 200만k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산업부는 전력수요 감축을 위해 실내온도 제한 건물을 전력사용량 2000kW이상에서 100kW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 경우 전력 사용량 제한 건물은 지난해 400여 곳에서 6만여 곳까지 늘어난다. 1-2층 규모의 건물은 거의 포함돼 전력수요 감축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는 오는 31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기업체 전기요금 3배 인상 계획을 불러온 최악의 전력난은 불량 케이블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불거졌다.전국 원전 23기 가운데 신고리 1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2호기, 고리 1·2호기, 한빛(옛 영광) 3호기, 신월성 1호기, 월성 1·2호기, 한울(옛 울진) 4·5호기 등 절반에 가까운 10기가 가동 중지돼 올여름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6월8일부터는 월성 3호기도 계획예방정비로 가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져 부담은 배가된다.‘블랙아웃’이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만 11조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한국경제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 '최악의 전력대란' 대비책은?☞ SK, 전력수급 공백으로 자회사 가치 상승-하이☞ 불량 부품 원전 스톱..여름 전력수급 ‘비상’(종합)☞ 원전가동 중단..한전 '울고' 민자발전 '웃고'☞ [사설]짝퉁 부품으로 추락하는 원전 신뢰도☞ [기자수첩]구멍 뚫린 원전..책임 회피하는 한수원
2013.05.30 I 정재호 기자
몸매관리도 스마트하게 하자
  • 몸매관리도 스마트하게 하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지수씨는 오늘 아침 운동으로 7.2km를 달려 총 250칼로리를 소모했다. 아침 식사로는 잡곡밥에 불고기, 콩나물국, 햄, 잡채까지 총 700칼로리 섭취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에 챙겨 먹은 간식까지 모든 칼로리를 계산했더니 2300칼로리. 출퇴근하고 건너편 건물로 외근 다녀오는 등 하루 동안의 총 걸음걸이 횟수는 총 8013걸음이다. 이 씨는 건강 다이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눔 다이어트 코치’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이 앱은 옆에서 건강 코치가 관리해주듯이 24시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운동을 기록하면 소모된 칼로리를, 식사 후에 먹은 음식을 기록하면 섭취된 칼로리를 비교적 정확하게 계산해준다. 만보계 기능도 적용돼 하루 종일 얼마나 걸었는지도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일정량의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하고 미션을 수행하도록 한다.이 앱을 만든 업체 ‘눔’은 지난 2008년 미국시장에 먼저 눔 다이어트 코치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한국인들을 위한 버전을 새롭게 내놓았다. 베이글을 먹는 미국인과 달리 죽을 더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생활습관을 일일이 고려했으며, 여러 재료가 섞여 만들어지는 한국 식사를 위해 칼로리 계산법도 다르게 적용했다. 미국인들은 비만치료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만 한국인들은 몸매를 가꾸기 위해 하는 등 관리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정보 제공 종류도 차이가 난다.눔 다이어트 코치는 개인 기록과 습관도 저장해 개인별 관리 방법도 다르게 코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를 꼼꼼하게 배려한 덕분에 국내에서 대표적인 다이어트 앱 자리에 올랐다. ▲ ‘눔 다이어트 코치’◇삼성도 다이어트 앱 자리 노려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S4’에는 건강 앱 ‘S헬스’가 기본으로 들어있다. 이용자가 앱 마켓에서 따로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S헬스도 운동 기록과 음식 기록을 저장해 칼로리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운동 종류도 ‘걷기’·‘달리기’·‘오르내리기’ 등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 종류도 세분화하고 섭취량도 이용자가 고를 수 있도록 해 칼로리 계산을 보다 정확하게 하도록 했다.S헬스는 기록된 정보를 이용자가 파악하기 쉽도록 그래프를 활용해 정리하는 기능도 있다. 이용자의 일주일간 변화된 운동 습관이나 식단, 체중 변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신이 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S헬스는 갤럭시S4에 내장된 온도센서와 습도센서를 통해 이용자 주변 환경이 좋은지 나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쾌적도 알리미’ 기능이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향후 혈압을 체크하는 등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 몸매관리도 스마트하게 하자☞ 모바일앱 하나면 병원걱정 해결☞ '내 손안의 주치의' 모바일 헬스케어가 뜬다
2013.05.30 I 이유미 기자
  • 중소기업계, 黃법무에 '中企 대표 불구속·비공개 수사' 건의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계는 29일 중소기업 대표의 불구속·비공개 수사 원칙의 철저한 적용을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법무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법무부 소관업무와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건의했다. 중소기업인들의 건의 내용 중 눈길을 끈 것은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중소기업 대표 불구속 수사 원칙 적용 건의였다. 배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대표자는 기업경영의 A부터 Z까지 처리하고 있는데 특정 혐의만으로 구속 또는 공개 수사될 경우에 해당 기업활동은 사실상 중단되는 실정”이라며 “수사 중이라는 소문만으로도 신용 추락을 초래해 납품거래가 중단되거나 금융거래가 힘들어지는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사가 무혐의 등으로 종결된다 하더라도 정상적 기업활동이 불가능하다”며 “구속 ·공개 수사는 결과에 관계없이 해당 중소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한다. 중소기업 대표에 대한 불구속, 비공개 수사 원칙의 철저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밖에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범상 보증금액 한도 폐지 ▲원도급업체 법정관리시 하도급 노임 우선 변제 ▲중소기업 기술유출 범죄수사 강화 ▲중소기업 법률지원단 지원인력 확충 ▲외국인근로자 고용 허용인원 기준 확대 등도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중기중앙회 본관에서는 중소기업회계기준 지원센터 개소식과 현판식이 열렸다. 지원세터는 앞으로 비외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을 확산하고, 중소기업들이 회계기준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24개 단체 및 기관은 지난 2010년 9월 29일 청와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투명경영을 선포한 이후 중소기업 전용 회계기준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중앙회는 아울러 지원센터 홈페이지(smac.kbiz.or.kr )도 개설, 중소기업회계기준 관련 정보제공, 무료교육 및 온라인 상담지원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3.05.29 I 김성곤 기자
동묘 유물 문화재 지정…관우 앞세워 中 관광객 끌어들인다
  • 동묘 유물 문화재 지정…관우 앞세워 中 관광객 끌어들인다
  • 서울 숭인동 동관왕묘에 있는 금동관우상(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삼국지의 명장 관우의 사당인 종로구 숭인동 동관왕묘(보물 제142호, 이하 동묘)의 각종 유물들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경내를 새롭게 정비해 중국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선다.29일 시에 따르면 동묘 내 정전에서 지난 2월 발견된 조선시대 최대의 운룡도를 비롯한 회화 및 현판, 편액 등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동묘 내 전시시설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할구청인 종로구는 최근 동묘 재정비 및 관리에 필요한 예산 5억 9000만원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따라서 내년 초부터 국비가 투입돼 동묘 내 재정비와 문화재 지정작업이 이뤄진다. 시는 내년 하반기 무렵에 재정비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묘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후 명나라 황제가 관우 덕에 전쟁에서 이겼다며 직접 금을 보내 1602년 (선조 35년) 만들어졌다. 본전 내부에는 약 2.5m 크기의 금동 관우상이 있으며 유비와 장비의 목조상도 있다. 중국 건축양식에 영향을 받아 건물 옆면과 뒷면의 벽을 벽돌로 쌓았다. 조선 후기 숙종이 처음 동묘에 들러 예를 표한 뒤 영조가 방문해 어필을 남겼고 고종이 직접 쓴 현판이 걸렸다. 그러나 1963년 보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동묘 건물 자체만 문화재로 지정됐고 동묘 내부의 유물들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11년 10월에서야 이뤄졌다. 당시 조사에 참여했던 문화재 전문가들은 동묘의 유물들에 대해 17세기 조선시대 미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중국 민속신앙에서는 관우가 재물신으로 숭배의 대상이다”며 “동묘 내 재정비가 이뤄지고 관련 유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특히 중국 관광객에게는 관광 필수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5.29 I 김용운 기자
불량 부품 원전 스톱..여름 전력수급 ‘비상’(종합)
  • 불량 부품 원전 스톱..여름 전력수급 ‘비상’(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원전에 불량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은철 위원장은 “‘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 위조’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가동 중인 신고리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대해 우선 조사한 결과 시험성적서의 위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시험성적서가 위조돼 설치된 제어케이블은 원전사고 발생 시 원자로의 냉각과 원자로 건물의 압력 저감 및 방사선 비상시 외부로의 격리 기능을 담당하는 안전설비에 동작신호를 전달하는 케이블이다. 지난 2008년에 한 기당 약 30억원정도 규모가 투입됐다.국내 시험기관이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해 원자로 냉각재가 상실되는 고온·고압의 환경에서 기기가 제대로 가동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이 케이블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해외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를 국내 시험기관이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케이블 공급업체와 국내시험기관, 검수기관 간의 비위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현재 시험성적서의 1차적 검수는 한국전력기술이, 포괄적 관리책임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맡고 있다. 민간업체뿐만 아니라 한전기술과 한수원이 책임을 피해가기 어려것도 이때문이다.산업부는 관련자에 대해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에는 자체감사와 함께 외부기관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한진현 산업부 2차관은 “엄정한 책임자 문책을 통해 유사사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산업부는 불량 케이블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50일째 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는 정비 기간을 늘리고 시험운행 중인 신월성2호기는 재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 차관은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된다”며 “6월부터 공급 차질로 수급 비상상황이 발령될 가능성이 높고 8월에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일문일답]李 원안위 위원장 "신고리3호기 점검해봐야"☞ 신고리 1·2 신월성1·2 불량부품 발견..가동 '정지'(상보)☞ 원안위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불량 부품 사용됐다"☞ [르포]"비행기 충돌해도 안전"‥신고리 원전 3,4호기 가보니
2013.05.28 I 이지현 기자
전기화재 주범 ‘아크' 차단기 의무화해야
  • [여의도칼럼]전기화재 주범 ‘아크' 차단기 의무화해야
  • [고원식 전 전기안전연구원장] 지난해 말, 전라북도 정읍 내장사에 불이 났다. 불화 3점과 불상 1점이 소실됐고 대웅전은 전소했다. 소방안전본부의 분석 결과 전기난로에서 발생한 ‘아크(불꽃방전)’가 화재의 원인이었다.고원식 전 전기안전연구원장전기 화재의 대부분은 전기 아크 때문에 발생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전기화재 9351건 중 73.2%인 6844건이 단락이나 접촉불량 등으로 발생한 아크 때문이었다. 흔히 전기 화재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과부하(1177건)나 누전(481건)은 상대적으로 적다.배선이 노화하거나 멀티 탭을 이용한 문어발식 전기사용에 따른 과부하, 전선의 피복이 눌리면서 생기는 반 단선 혹은 접촉불량이 생기면 이 부위에서 스파크가 생기고 순간적인 온도가 1만~1만5000도까지 올라간다. 이는 순식간에 목재나 플라스틱, 먼지 등 주위 가연성 물질에 점화돼 큰 화재로 연결된다.이 같은 위험요인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 화재 취약 장소인 다중 이용시설이나 재래시장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전기담요나 전기장판, 히터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아크가 발생할 수 있다.마음만 먹는다면 이 같은 피해를 사전에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미국은 2002년부터 주택의 거실과 침실에 아크 차단기 설치를 제도화했다. 미국은 이에 앞서 전기안전규정(NEC)과 미국화재방재협회(NFPA),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안전규격인증기관(UL)이 등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1994~1998년의 전기 화재에 대한 원인을 조사했고, 그 결과 전체 7만3500건의 전개화재 중 6만900건(82%)이 불꽃방전 때문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택 전기화재 중에서도 40% 이상이 이 때문이었다.미국이 아크 차단기를 설치를 제도화한 결과 스파크로 인한 주택 전기화재는 40%에서 15%대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 효과를 인식한 미국은 물기가 있는 부엌과 욕실을 제외한 주택 전체에 아크 차단기를 사용하도록 규정을 확대 개정했다. 오는 2015년부터는 제습기, 냉·난방기,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 가전기기에도 내부에 아크 차단기능을 탑재하도록 했다. 국제표준규격인 IEC에서도 주택에 아크 차단기를 내달 이후 공표할 예정이다.아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스위치를 껐다 켤 때, 가전제품을 가동할 때도 스파크가 생긴다. 이는 통제 가능하며 필요한 ‘건전 아크’다. 미국 등지에 도입된 아크 차단기는 이미 건전 아크가 아닌 사고 아크만 차단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갖춰져 있다. 미국 UL 규격 주택용 20A 아크 차단기는 5A(600w) 부하에 아크가 발생하면 1초 안에, 10A 부하에서는 0.4초 안에, 20A에서는 0.2초 안에 차단하게 돼 있다.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전기화재를 줄이기 위한 이런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 10년 전부터 아크 차단기 제품이 출시돼 있지만 실제 적용된 것은 아크 경보기에 불과하며 그나마 소방관련 분야 일부에 시범 도입돼 있을 뿐이다. 아크는 발생과 동시에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보기만으로는 화재를 예방할 수 없다.특히 정읍 내장사의 사례에서 보듯 문화재나 전통사찰 등의 전기배선 상태와 안전관리는 상당히 열악하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이 같은 시설의 대부분은 목조 건물인데다 삼림 지역에 위치해 있어 전반적인 설비에 대한 점검 강화와 개·보수는 물론 아크 차단기 도입과 같은 적극적인 전기화재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전기 화재 때문에 잃어버리고 있다. 철마다 끊이지 않는 화재를 막는 예방 대책이 필수를 넘어서 의무가 돼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3.05.27 I 김형욱 기자
오피스텔 월세 뚝뚝..임대사업자 속앓이
  • 오피스텔 월세 뚝뚝..임대사업자 속앓이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오피스텔 임대사업을 하는 김모(45)씨는 최근 본인 소유의 K오피스텔(전용면적 22㎡) 월세를 3만원 내렸다. 작년 12월만 해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8만원을 받았지만 최근엔 월 45만원으로 낮췄다. 이 단지 인근 K중개업소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워낙 많았던 데다 지은 지 꽤 된 건물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최근 임대료 조정이 이뤄졌다”며 “면적별로 3~5만원가량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 목동에서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건축을 계획 중이었던 박모(50)씨는 최근 이 계획을 접기로 했다. 당장 6월부터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주차장 기준이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박씨는 “주차장 기준이 강화되면 똑같은 면적의 토지에 지을 수 있는 원룸이 줄어 결과적으로 건물자산이 대폭 하락할 수밖에 없어 이전보다 투자가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장기화하는 저금리 기조로 과거처럼 은행 예금 수익률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다 보니 요즘엔 매달 월급처럼 임대료가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데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앞으로 짓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은 여전히 은행예금 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과거보다 옥석 가리기가 더욱 절실해졌다. ◇오피스텔 임대료 ‘쭉쭉’…공급과잉 여파 올해도 ‘지속’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오피스텔 월세가격 변동률은 -0.5%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단독주택(-0.1%), 연립·다세대(-0.2%), 아파트(0%) 등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가장 크다. 서울(강남 -0.1%, 강북 -0.6%)은 오피스텔 임대료가 0.3% 하락했고 경기는 0.8% 내려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오피스텔 월세지수가 정점을 찍었던 2012년 3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1.4%를 기록했고 경기는 -2.8% 인천은 -4.5%로 낙폭이 가장 컸다. 하락폭은 대체로 면적이 넓을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오피스텔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공급됐는데 그에 따른 여파가 최근에 임대료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임대료 조정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과잉 여파가 가장 큰 이유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장에 등록된 오피스텔은 수도권의 경우 2010년 111동(49만㎡)에서 지난해 348동(70만㎡)으로 동수기준 213% 증가했다. 특히 올해 오피스텔 입주예정물량은 3만1931실로 2005년 이후 가장 많아 공급과잉 여파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이 분석한 월세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지난 4월 공급우위(9.7%)가 수요우위(7.9%)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강남의 경우 공급우위(13.8%)가 수요우위(6.4%)보다 훨씬 높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공급우위(23.9%)와 수요우위(6.8%) 차이가 현격히 벌어져 있다.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경기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5%를 웃돈다”며 “그러나 임대관리·세금 등을 고려하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1.5%포인트 낮아져 입지 등을 더욱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짓기 까다로워진 도시형생활주택…수익률 하락 불가피정부는 급증하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최소면적을 12㎡→14㎡ 조정하고 주차장 기준은 강화했다. 주차장 기준의 경우 종전에는 전용면적 60㎡당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론 30㎡ 미만을 지을 때 가구당 0.5대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이달 28일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4일부터 시행된다. 빌트웰종합건설사가 주차장 기준이 강화된 뒤 사업성을 따져본 결과 수익률이 최대 20%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서울 목동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대지 303㎡에 종전기준을 적용해 건물을 올리면 용적률 199%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18㎡의 원룸 15가구(1층 필로티, 2층 근린생활시설 등)를 넣을 수 있고 7대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바뀐 기준을 적용하면 용적률이 160%로 하락해 5층 건물에 원룸 12가구만 지을 수 있다. 이 지역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의 임대료가 형성돼 있는데 주차장 기준 강화로 임대료 수익이 20%가량 줄어든 것이다. 안진수 빌트웰종합건설사 대표는 “주차장 기준이 강화되면 용적률이 낮아져 임대료 수익은 물론 건물 전체의 자산가치도 대폭 하락한다”며 “수익률 차이가 너무 커 임대사업을 위해 원룸을 지으려고 했던 임대사업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오피스텔 월세 뚝뚝..임대사업자 속앓이☞ 저금리 시대…역세권서 월세 받아 볼까?☞ “월천족(月千族)이 사라지네”…전·월세 안정되나?
2013.05.27 I 김동욱 기자
호텔신라, 서울 에너지소비량 건물 1위
  • 호텔신라, 서울 에너지소비량 건물 1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에서 호텔신라가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병원의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았다.시는 대학과 병원, 호텔, 백화점, 대기업 등 5개 분야별 에너지다소비 건물 상위 20곳의 소비량을 26일 공식 발표했다. 에너지다소비 건물은 연간 2000TOE(원유 1t의 발열량·1000만 Kcal) 이상의 에너지를 쓰는 대형시설로 서울시 전체 에너지소비량(1549만TOE)의 22%를 차지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제정된 ‘에너지 조례’에 따른 첫 공식 발표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일종의 공시제도를 택한 것이다. 5개 분야 모두 100곳의 에너지다소비 건물들이 신고한 지난 2011~2012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근거로 했다.발표에 따르면 ▲대학은 서울대학교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호텔은 호텔신라 ▲백화점은 현대백화점 본점 ▲대기업은 LG트윈타워가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호텔신라는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138 Kgoe/㎡(1 Kgoe = 1/1000 TOE)으로 전체 에너지다소비건물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 역시 호텔인 그랜드하얏트 서울(133.3Kgoe/㎡)였다. 분야별로는 병원이 평균 76.1Kgoe/㎡으로 5개 분야 가운데 최상위였다. 호텔이 평균 74.9Kgoe/㎡로 뒤를 이었으며 이어 백화점(평균 50Kgoe/㎡), 대기업(평균 44.1Kgoe/㎡), 대학(평균 30.1Kgoe/㎡) 순이었다.시 관계자는 “병원과 호텔, 백화점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의료장비나 대규모 조명장치·연예시설 등을 운영해야 해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것 같다”며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용 전기료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호텔은 난방을 가스가 아닌 전기로 해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경우도 있다.시는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대한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진단 의무화대상을 기존 ‘연간 에너지소비량 2,000TOE 이상 건물’에서 ‘1000TOE 이상 또는 한전 계약전력 기준 1,000KW 이상’으로 넓히기 위해 정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소비량 신고를 현재 ‘연간 1회’에서 ‘분기별’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건물별 에너지소비량 기준을 마련해 초과소비분에 대해 누진제 도입을 한국전력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건물에너지 소비절감인 만큼 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건물에너지 소비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5개 분야별 에너지다소비건물 현황 (자료=서울시)
2013.05.26 I 이승현 기자
 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하우스 ‘분양’
  • [분양 정보] 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테마하우스 ‘분양’
  •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및 대부도가 인접해 있는 전곡항 주변에 자연친화적인 유럽형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그랜드보그 제공[온라인총괄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가 고속도로, 전철 등의 개통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서해안 해양사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제부도 및 대부도가 인접해 있는 전곡항 주변에 자연친화적인 유럽형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347㎡ 부지에 83㎡ 건물을 지어 2억에 분양하며, 전원주택지만 매입 시는 347㎡를 6000만원 대에 분양하고 있다.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화성은 서울 도심으로부터 50km 지점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비봉IC와 인접하고 평택~시흥 간 고속도로 마도IC 5분 거리에 있다. 또한, 제2외곽순화도로 완공 시 경부선과 연결되며, 국도 및 지방도 4개 주요도로와 연결된다.이 전원주택지 부근에는 동탄신도시(3,300만㎡)가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최대규모의 송산그린시티(5,780만㎡)는 해양레저를 겸비한 자연친화적 친환경 복합도시이며 황해경제자유구역도 개발된다.전곡항 주변은 생태 습지공원 및 바다향기수목원이 조성 중이며 매년 5월 세계 요트대회로 국제적인 요트항으로서 거듭 발전하고 있어 차원 높은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또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거점으로서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총 6000여 개의 기업이 위치한다. 이로 인해 유니버설스튜디오, 해양 천문 테마파크 등의 체험 및 관광 클러스터, 현대차연구소, 기아자동차, 테크노벨리 등의 연구 특화 클러스터 간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그랜드보그 관계자는 “지주가 직접 분양하고 관리회사에서 초기 계약부터 집을 짓는 과정을 일대일로 관리해 준다”며 “신탁회사에서 신탁 관리해 투자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소액투자자들에게도 최상의 조건을 갖춘 기회 가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357-7114)로 문의 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답사 후 계약 체결도 가능하다.<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관련기사 ◀☞ 천안·아산 등 충남권 분양 시장 훈풍 분다☞ 현대건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24일 분양☞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3.3㎡당 960만원대 분양☞ [분양정보]홍대 멀티쇼핑몰 `와이즈파크` 분양☞ 대명리조트, 창립 34주년 기념 특별분양 실시☞ [분양정보]대우산업개발 `이안 서산테크노밸리` 분양
'퀵 대신 택배로' '7시 이전 퇴근' 비용절감만이 살길
  • '퀵 대신 택배로' '7시 이전 퇴근' 비용절감만이 살길
  • [이데일리 이승현 민재용 장영은 기자] 식품기업에 근무하는 박모씨는 제품 샘플을 유통업체에 보낼 때마다 택배서비스를 이용한다. 작년까지는 퀵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비용절감 차원에서 급한 경우가 아니면 비용이 3분의 1 정도 저렴한 택배를 이용하라는 회사의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비상경영 시스템을 가동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유통기업들은 그야말로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비상경영에 돌입한 식음료·유통업체들은 회사 운영과 직원들의 근무행태까지 꼼꼼히 살피며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면지 활용은 물론 전등끄기, 정시 퇴근, 에어컨 가동시간 단축 등 이미 일반화한 비용절감책에 이어 기상천외한 다양한 방식들이 등장하고 있다.대형마트들은 할로겐 등 전력소모가 큰 조명의 사용을 자제하고 무빙워크의 속도를 늦추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정부 규제로 실적이 좋지 못한 유통업체들의 비용절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롯데마트는 매장에 설치돼 있는 일부 150W의 고발열 조명을 48W의 LED 조명으로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LED 조명을 사용하면 전기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연간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 온도 상승을 막아 냉방 에너지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또 여름철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열을 차단하기 위해 건물 외벽 유리에 열차단 필름을 설치, 연간 2억50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6월부터는 무빙워크의 운행 속도를 5~10% 가량 늦출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전 10~12시까지 의류 매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할로겐등의 간접등을 끄고, 네온간판과 광고탑의 점등 시간도 기존 일몰시부터 24시까지에서 19시에서 23시로 줄였다. 종이 사용이 많은 백화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도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수증 내용을 압축적으로 써서 영수증 길이를 줄이는 캠페인을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고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DM(직접우편)을 줄이고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카드 이용고객들에게 발송하던 지로 영수증을 모바일로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체 백화점 카드 사용자 중 60%가량이 모바일 방식으로 영수증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가 중요한 백화점의 특성상 비용절감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고객 편의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체는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대상(001680)과 동원F&B(049770)는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좋은 일터 만들기’(Good Work Place) 차원이지만 야근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겠다는 절실함이 묻어 있다.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하이트진로(000080) 역시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과 스마트오피스 확대로 불필요한 소모품 사용을 막고 있다. 또 소주와 맥주로 나뉘어 있던 영업조직을 통합해 중복 지출을 줄이고 있다. 중견기업들도 비용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동양그룹은 점심시간 1시간 소등과 5층 이하는 계단이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한샘은 전국적으로 직영 주유소와 계약을 통해 유류비용을 줄이고 있다. 사원증을 인식해야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해 꼭 필요한 문서만 출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관리 담당자뿐 아니라 전 직원이 비용절감에 관심을 갖고 작은 비용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식사시간에 소등을 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일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했다.
2013.05.22 I 이승현 기자
''가장 특별한 F1레이스'' 모나코GP 화려한 개막
  • ''가장 특별한 F1레이스'' 모나코GP 화려한 개막
  • F1 모나코 그랑프리 경기 장면. 사진=LAT Photographic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 F1 그랑프리 시즌 6차전 모나코 그랑프리가 23일부터 26일까지 모나코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여섯 번째 대회인 F1 모나코 그랑프리는 세계적 미항 모나코의 시가지를 누비는 서킷에서 치러진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항구를 가득 메운 수많은 요트들이 펼쳐진 장관 속에 열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모나코 몬테카롤로에 위치한 시가지 서킷의 특성 상 평균 속도가 160km로 F1 그랑프리 가운데 가장 느리다. 워낙 속도가 나오지 않아 모나코 그랑프리는 F1 그랑프리 중 가장 짧은 거리인 260km를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레이스가 일찍 끝나지 않는다.게다가 고저차가 매우 심하고 트랙의 폭은 일반 서킷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아 약간의 실수로도 큰 사고를 불러오기 쉽다.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스페인 그랑프리 이후 월드 챔피언 경쟁은 페텔-라이코넨-알론소 3파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리타이어 비율이 매우 높은 모나코 그랑프리의 특성 상 다른 드라이버에게도 충분히 우승 기회는 있다.한편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추월이 어려운 모나코 서킷임을 감안하면 최근 3대회 연속 예선 1위을 차지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독일)와 루이스 해밀튼(영국)의 선전이 예상된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1929년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린 이후 현재까지 같은 서킷에서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중해 연안의 작은 도시 국가인 모나코는 오래 전부터 F1 대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여기고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나코 정부는 F1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개최 몇 주 전부터 도로 교통을 포함한 공공 시설, 숙박 등 도시 기능 전체를 F1 대회에 최적화해 조절한다.또한 모나코 정부는 F1 그랑프리의 광고를 직접 집행,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모나코 그랑프리는 F1대회 중 유일하게 목요일에 시작한다. 이는 금요일에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패션쇼와 자선 축구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추월이 매우 어려운 서킷이다. 때문에 예선에서의 결과는 결선 레이스의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최근 3대회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예선에서도 사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팀에서도 폴포지션을 차지할 수도 있다. 또한 일반적인 서킷과 다른 구조를 지닌 모나코 서킷은 특별한 업데이트를 요구한다. 여러 가지 특수한 업데이트를 통해 모나코 그랑프리를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사고에 휘말려 레이스를 완주하기 어려워진다.
2013.05.22 I 이석무 기자
홍대 멀티쇼핑몰 `와이즈파크` 분양
  • [분양정보]홍대 멀티쇼핑몰 `와이즈파크` 분양
  • [온라인총괄부] 서울 홍대입구 멀티쇼핑몰 ‘와이즈파크(Y‘Z PARK)’가 분양 중이다.서울 서북상권의 중심지가 신촌을 거쳐 홍대입구역 주변으로 이동 중이다. 특히 소비층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2·30대 젊은층의 이용이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2호선, 공항철도, 경의선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는 점과 예전부터 홍대하면 미술, 공연, 음악이 주를 이루는 젊은 세대들의 대표적인 공간에서 이제는 카페, 패션의류와 더불어 먹고 놀 수 있는 장소가 한군데 집중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홍대입구역과 연결된 공항철도와 경의선이 개통됨으로써 서울시 차원에서도 민자역사개발사업, 호텔신축사업 등 민관합동의 각종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사업이 완성되는 시점인 2~3년 뒤에는 홍대입구역 주변이 서울 문화, 관광 및 패션을 선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홍대입구역 8번출구 앞 ‘와이즈파크(Y‘Z PARK)’는 한 건물에서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을 받고 있다.와이즈파크가 들어오며 상가 활성화가 이뤄져 현재 1억원의 매장을 소유한 김모씨의 경우 월 100여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으며 토지+건물의 등기분양을 받으므로 재산권 행사가 자유롭다. 또 대기업에게 임대를 주었으므로 공실 및 관리비, 임대료 연체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이 매달 정해진 금액의 월세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회사보유분을 분양 받을 시 수익, 세무에 대한 비용까지 걱정없이 등기 분양이 가능하다. <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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