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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온실가스 줄여 여의도 면적 110배 숲 조성효과
  • 서울시내 온실가스 줄여 여의도 면적 110배 숲 조성효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시가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시행해 지난해 여의도 면적 110배의 숲을 조성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해 공공부문(공공건물)과 폐기물부문(상하수도 시설·자원회수 시설) 등 96개 온실가스 배출 관리시설에서 모두 35만7992톤CO₂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이산화탄소톤(톤CO₂)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이번 감축량은 30년생 소나무 5400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으로, 여의도 면적(295ha) 110배의 숲에서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지난해 공공부문과 폐기물부문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양은 모두 242만659톤CO₂이다. 폐기물부문 경우 25개 사업장에서 230만3899톤CO₂를 배출, 환경부 허용배출양인 265만5257톤CO₂에 비해 35만1358톤CO₂적었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다. 공공부문은 환경부 허용치보다 6634톤CO₂적게 배출했다.시의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는 지난 2011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시작돼 지난해부터 폐기물부문이 추가됐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저감실적이 미흡한 사업장부터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사업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에너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실적 (자료 = 서울시)
2013.09.23 I 이승현 기자
지리산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아토피·천식 치유
  • 지리산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아토피·천식 치유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에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이 조성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화엄사지구에 아름다운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은 설계 공모를 통해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2만3000제곱미터(㎡) 부지에 연면적 3900제곱미터(㎡) 규모로 건설된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20억원 규모다. 건물형태는 지리산 능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지열 냉·난방,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빗물이용시설, LED 조명 등 친환경에너지 기술이 적용된다.연수원이 완공되면 반달곰생태학습장과 탐방안내소, 화엄사, 노고단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대표적인 탐방거점지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다양하고 특화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잘 보존된 자연 속에서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자들이 치유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별도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1년 북한산 도봉지구에 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을 최초로 건립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설악산, 소백산에 산악형 생태탐방연수원, 한려해상에 해상·해안형 생태탐방연수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 조감도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2013.09.22 I 유재희 기자
풀 가동·최저 불량…환골탈태한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 [르포]풀 가동·최저 불량…환골탈태한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 [사이버자야(말레이시아)=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웨이퍼 포장을 뜯어서 공정에 투입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 공정이 100% 자동화로 진행된다는 게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자동화 공정으로 불량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고, 판매시 프리미엄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찾은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류성주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진 셀 공장은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유일하다”며 공장을 소개했다. 공장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남서쪽으로 33km가량 떨어진 셀랑고르 주에 있는 첨단 산업 단지 사이버자야에 있다. 잘 정리된 산업단지 한편에 넓은 황무지와 숲 사이로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7만7000여평 부지에 세워진 공장 건물은 3000여평 규모. 3층으로 된 공장 내부로 들어가자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공장 천정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각 공정마다 웨이퍼를 자동으로 나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웨이퍼는 태양광 전지의 주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정제해서 만든 결정(잉곳)을 얇게 절단한 것으로, 이 공장에서 8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할 수 있는 ‘셀’로 만들어진다. 말레이시아 첨단산업단지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한화큐셀 말레이시아공장 전경.◆세계 최저 불량률 품질 보증 ‘장점’첫 번째 공정은 입고된 웨이퍼의 상태 점검과 웨이퍼 한장 한장에 레이저 마킹을 통해 바코드를 입히는 것이다. 공급받은 웨이퍼의 포장을 뜯어 점검대에 올려놓는 것이 이 공장의 전체 공정 중 유일하게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작업이다. 이후부터는 100% 무인 자동화로 공정이 진행된다. 올려진 웨이퍼는 자동검사기를 통해 불량 여부가 걸러지고, 레이저를 통해 바코드가 입혀진다. 이 바코드를 통해 웨이퍼 한장 한장에 대한 품질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불량 검사와 철저한 품질 추적관리로 이 공장의 불량률은 0.0025%로 세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로는 ▲웨이퍼 표면의 불순물을 닦고 ▲전극의 형성 ▲태양열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반사 방지막을 코팅 ▲전극 분리 및 프린팅 ▲검사와 포장 단계를 거치게 된다.로버트 바우어 한화큐셀 기술담당 이사는 “고객사에 제공된 셀에 문제가 있으면 추적 시스템을 통해 어느 공정을 통해 문제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수정, 품질 컨트롤이 가능하다”며 “25년을 써 야하는 태양전지에 대해 출력저하 방지 보증을 하고 있어서 중국업체 등 다른 곳보다 납품가격에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동률·생산력 ‘점프’ 1년만에 환골탈태 현재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90% 이상의 가동률, 생산능력은 연간 900MW(메가와트)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증설을 통해 200MW를 늘릴 계획이다.하지만 1년 전만 해도 공장의 모습은 지금과는 달랐다. 2009년 독일의 태양광 기업 큐셀이 첨단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금의 공장을 지었다. 하지만 시장의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큐셀은 2012년 4월 파산했고, 그 해 10월 한화그룹이 인수했다. 한화그룹의 인수 이전에 공장은 100% 풀 가동을 하거나 이익을 낸 적이 거의 없었다. 2012년 한화의 인수 당시 공장의 가동률은 20~30%, 누적 영업적자가 4420만달러(한화 약 490억원)인 상태로 1년간 판산 관리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다.하지만 한화그룹의 인수 이후 공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환골탈태하고 있다. 인수 당시 분기당 평균 60MW 수준이었던 셀 판매량은 지난 1분기에는 150% 증가한 173MW까지 올랐으며, 현재 150MW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공장 가동률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원자재 구매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단순 셀 제조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모듈(셀을 연결해 결합한 것) 제조 비중을 늘려 인수 전 45대 55 수준이었던 셀과 모듈의 생산 비율은 올해 2분기 28대 72까지 조정했다. 원자재 구매도 한화솔라원 등의 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인수 당시 대비 53% 가량 절감했다. 전 공정이 자동화로 이뤄진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한 직원이 공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말레이시아 정부 지원 유지하려면 추가투자 필요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첨단 설비뿐 아니라 국제공항과 항구와 가까운 우수한 지리적 요건, 높은 교육수준과 영어사용이 가능한 인력 등도 장점이다. 최근 EU-중국 간 태양광 패널 분쟁에서 보듯 유럽, 중국, 미국 등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위험요소를 회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생산단지이기도 하다.여기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부지 무상임대 등 지원을 받고 있어 재무적 부담도 크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의 추가 투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 지원을 계속 받으려면 7만7000여평 부지에 추가 시설 투자를 하라는 것. 류 법인장은 “당초 말레이시아 정부가 독일 큐셀의 추가 설비 투자 등을 명분으로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며 “한화에서 인수하면서 공장이 정상화되자 계획대로 추가 투자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의 부재로 한화그룹은 추가투자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태양광사업은 김 회장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해 온 사업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업황 불황으로 아직까지는 수익을 못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4년 말이면 공급 과잉 해소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워낙 투자규모가 큰 탓에 김 회장 없이 그룹차원의 추가투자를 결정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류 법인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결정이 늦어지면서 말레이시아 정부를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13.09.15 I 김보경 기자
정상화 물꼬 튼 세빛둥둥섬 가보니…
  • [르포]정상화 물꼬 튼 세빛둥둥섬 가보니…
  • 세빛둥둥섬 전경, 서울시는 12일 (주)효성과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체결하고 연내 부분 개방과 내년 전면 개장을 약속했다.(사진=김용운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조성한 ‘세빛둥둥섬’. 전시행정의 표본이자, 예산 낭비의 상징으로 꼽히던 세빛둥둥섬이 정상화를 위한 첫 물꼬를 텄다. 그러나 당초 목표대로 한강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수상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에는 아직 풀어야 할 난제들이 쌓여 있다.서울시는 12일 세빛둥둥섬의 최대 출자자인 (주)효성과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열고 올해 내 부분 개방과 함께 내년도 전면 개장을 약속했다. 2011년 9월 준공 이후 2년간 표류해온 세빛둥둥섬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 것이다. 그러나 총면적 2만382㎡의 세빛둥둥섬이 애초 제시된 청사진처럼 수상레저부터 공연·전시·컨벤션시설까지 갖춘 복합수상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주차장도 없고, 버스도 없고…어떻게 찾아 가나?체결식 하루 전인 11일 오후 기자 직접 찾아간 세빛둥둥섬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반포대교 잠수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에 자리 잡은 세빛둥둥섬을 직접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740번과 405A번과 405B번 등 3개뿐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 역이다. 하지만 나오는 출구도 복잡하고 세빛둥둥섬까지 최소 15분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서울시민도 찾아 가기 힘든 이곳을 외국관광객들이 들러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자가용을 이용한다 해도 주차공간이 걸림돌이다. 세빛둥둥섬 바로 앞에는 400면 규모의 반포주차장이 있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주차장 이용이 평일에는 수월하지만 반포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지금도 주차할 곳이 부족하다. 또한 자가용 이용 시 잠수교를 제외하면 상습 정체구간으로 꼽히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세빛둥둥섬 내 제1섬 내부. 2년여간 방치됐는데도 관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사진=김용운 가자)◇관리상태 양호… 강 위의 인공섬 유람선 탄 듯 한강 준공 후 2년 동안 방치됐지만 관리 상태는 양호했다. 3개 섬 중 1만845㎡ 규모로 가장 큰 제1섬은 설계 당시 다기능 종합 문화시설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현재는 전면 개방에 앞서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12일부터 10월 6일까지 세빛둥둥섬에서 한강사진전을 연다. 제2섬에는 연면적 5373㎡의 3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섰다. 외부 공간은 LED 바닥조명이 설치돼 있다. 가장 작은 제3섬은 수상레포츠를 위해 특화된 건물이 들어서 있다. 다만 제3섬은 아직 내부 마감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세 개의 섬은 다리로 서로 연결돼 있어 외부를 돌아보는 데는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강 위에 떠 있는 인공섬이기에 약간의 출렁거림과 함께 유람선을 탄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강 위에서 맡는 물비린내도 나쁘지 않았다. 효성 관계자는 “그동안 운영조차 불투명했기 때문에 대중교통 접근성이라던가 주차 문제 등 세빛둥둥섬 주변 여건에 대한 개선 방안은 시에 제대로 요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시와 정상화 합의 조약식을 체결한 만큼 지하철 연계 셔틀버스 운영과 노선버스 확충 등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효성은 이날 체결식을 통해 ▲30년 무상 사용 기간을 20년으로 단축 후 10년 유상 사용 ▲후 기부 체납 인정 ▲운영 지체보상금 92억원 세빛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 등에 합의했다.
2013.09.12 I 김용운 기자
정몽구 회장, 고려대 현대차경영관 준공식 참석
  • 정몽구 회장, 고려대 현대차경영관 준공식 참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서울 안암캠퍼스 현대자동차경영관 준공식에 참석했다.준공식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주선회 고려대 교우회장,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가했다.현대자동차경영관은 지상 5층, 지하 4층, 면적 1만5470㎡로 교수연구실 28개, 강의실 16개, 그룹 스터디룸 50개 등이 들어서 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 친환경 건물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3600여 기부자의 기부로 지어졌다.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경영관이 학생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배움의 터전이 되고 나아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최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몽구 회장(왼쪽 6번째)이 지난 11일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세용 고대 관리처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이두희 고대 경영대학장, 주선회 고대 교우회장,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몽구 회장, 김병철 고대 총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상직 의원(민주당),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고려대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 '혼조세'...외국인 '사자'☞디터 제체 벤츠 회장 "현대차는 존경스러운 기업"☞유럽 vs 비유럽, 내년 신차경쟁 프랑크푸르트서 '후끈'
2013.09.12 I 김형욱 기자
대림역 인근 '우리마을'서 부분재개발 추진
  • 대림역 인근 '우리마을'서 부분재개발 추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영등포구 대림2동 ‘우리마을’의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과 같이 주거지를 전면 철거하는 대신 공공이 기반시설 정비를 맡고 개인이 집을 개보수하는 부분 재개발 방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저층 노후건물 225개 동이 밀집한 대림2동 1027-1번지 일대 4만2959㎡에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구역은 서울 지하철 2·7호선 대림역과 500m 이내에 위치한 단독·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이다. 전체 주민의 43.4%가 중국 동포이지만 주민과 중국 동포 간 교류가 부족하고 도로와 방범 환경 등이 열악해 시가 지난해 5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총 4개 분야의 12개 공공사업이 추진된다. ▲가로환경개선사업 ▲공동체활성화사업 ▲방범 및 안전강화사업(CPTED) ▲마을사랑방 조성, 마을잔치, 주택개량 융자 지원사업 등이다. 시는 구역 안 공용주차장을 1개 층 증축해 마을회관을 만들고 중국 동포와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골목별 색채디자인과 노후 도로 포장, 담장 타일벽화 작업 등을 통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대림중앙시장의 가로변 천막과 도로 패턴도 바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CCTV 설치 및 안전 모니터링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영등포구가 공공사업을 착공하기 전까지 주민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협정을 맺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주민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대림동은 그간 많은 인구 유입과 외국인 증가, 무분별한 상업화로 주거환경 악화가 우려됐지만 이번 사업으로 중국동포과 함께 안심하고 어울려 살 수 있는 마을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인근 우리마을에서 추진될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안 (자료제공=서울시)
2013.09.12 I 박종오 기자
보험사 "사옥 팔거나 옮기거나"
  • 보험사 "사옥 팔거나 옮기거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보험사들이 잇따라 사옥을 매각하거나 이전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비용 절감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LIG손해보험 선릉사옥 전경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002550)은 선릉 사옥의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 금액은 400억원 초중반대이며, 재임차(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전해진다. 선릉 사옥은 연 면적 7218㎡, 지상 15층, 지하 2층 규모다. LIG손보는 현재 20여 개의 사옥을 보유하고 있다. LIG손보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비율이 다른 보험사보다 높은 데다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을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IG손보의 RBC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65.7%로 금융감독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에 근접해있다. KDB생명은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울 중구 서소문 올리브타워에서 서울 용산구 동자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KDB생명은 지난 2010년 12월 금호아시아나건물에서 올리브타워로 옮긴 바 있다. 현재 건물의 임대 계약은 5년이며. 7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임대료와 부가비용 절감 때문에 이전을 결정했다는 게 KDB생명의 설명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방 사옥을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27개의 빌딩과 부동산의 매각을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알리안츠생명은 한꺼번에 팔기를 원하지만, 매입자들은 일부만 매입하기를 원하는 등 서로 간 조건이 맞지 않는데다 여러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제값을 받기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보험사들이 사옥을 정리하는 것은 국내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저성장이 이어지면서 올해 보험산업 성장률은 6.9%로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RBC제도 등 재무 건전성 관련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보험사들은 위험관리를 위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금융감독당국은 RBC제도상 보험사의 위험 산출 때 신뢰 수준을 현재 95%에서 99%로 상향할 예정이다. 이는 5%로 발생할 확률의 위험에서 1%로 발생할 확률의 위험을 대비해 자본을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보험사 관계자는 “자본을 쌓는데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으로는 한계가 있어 사옥 등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해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자금에 여유가 없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사옥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 2420억원에 광화문 스테이트타워를 매입했다. 건물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2일이다.
2013.09.12 I 신상건 기자
‘스타PD' 나영석, 김태호 언급 "저걸 어떻게 저렇게...천재인 것 같다"
  • ‘스타PD' 나영석, 김태호 언급 "저걸 어떻게 저렇게...천재인 것 같다"
  • ▲ 나영석PD(아래)가 ‘무한도전’의 김태호PD를 극찬했다. /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나영석PD가 ‘무한도전’을 맡고 있는 김태호PD를 높이 평가했다.나영석 PD는 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와 자주 비교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잘 몰라서 대답을 피하지만 ‘그분은 천재인 것 같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나는 아주 평범한 사람인데 좋은 선배와 후배, 작가를 만났다. 내 능력도 있겠지만 도움받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그러면서 “김태호PD의 작품만 보면 ‘저걸 어떻게 저렇게 하나. 대단한 분이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나PD는 김PD에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CJ E&M 옆에 MBC 건물을 짓고 있더라. 오고 가다 뵈면 커피나 한잔해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나영석PD는 KBS2 ‘1박2일’ , tvN ‘꽃보다 할배’ 등을 기획하며 스타PD로 인정받고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꽃보다 할배`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택시'' 이서진-나영석 2R.."연예인 병" vs "여자보는 눈 없어"☞ 나영석, 새 예능 ''꽃보다 할배''..노년 F4 결정☞ 이승기-나영석 PD와 두번째 해외배낭여행..2탄은 누구와?☞ [단독]김희애, 나영석 PD ''배낭여행'' 2탄 합류 타진☞ 나영석 PD, 상반기 이적 후 첫 예능 선보인다
2013.09.10 I 박종민 기자
분당차병원, 폐암 권위자 이두연 교수 영입
  • 분당차병원, 폐암 권위자 이두연 교수 영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지훈상 원장)은 폐암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두연 교수<사진>를 영입, 진료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폐이식·폐암의 대가’ 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며 단연 폐암 분야의 최고 권위로 꼽히는 이두연 교수는 1996년 국내 최초로 폐 이식술을 성공하며 한국 폐이식 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흉강내시경 기흉수술, 폐암 온열치료, 오목가슴 누스(Nuss)수술, 폐기종 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용적 감축수술 등 다수의 ‘최초’ 성과들을 이룩해 온 명의로 폐 이식과 폐암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이교수는 1992년 흉강내시경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폐 부분절제에 성공한 이래 1999년 혈액형이 다른 환자에게 왼쪽 폐이식 수술 성공, 2000년 국내 최초 양쪽 폐이식 동시 수술 성공, 2002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수술 성공, 2004년 혈액형이 다른 폐기종 환자 양측 폐이식 성공 및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수술 성공, 2006년 국내 최초 고령 폐섬유증환자 양측 폐이식 수술 성공 등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어려운 수술들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다. 또한,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이된 폐암환자에서 항암약물치료 및 온열치료를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분당차병원은 개소를 앞둔 첨단연구암센터가 폐암 명의인 이두연 교수를 필두로 그간 이교수가 축적해온 폐암치료 및 연구역량을 극대화 하여 폐암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는 분당차병원 내 지상 5층 규모의 독립건물을 갖추고 암환자를 위한 전용공간으로 운영되며, ▲통합진료시스템, 외래중심의 항암치료실 운영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 제고 ▲ 온열치료,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와 판교종합연구원, 차암예방연구소 등과 연계한기초연구 ▲재발 및 전이암 치료 전문화 및 암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특수클리닉 운영으로 암의 예방부터 추적관리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첨단연구암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013.09.10 I 이순용 기자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기습이전···주민 2천여명 항의시위
  •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기습이전···주민 2천여명 항의시위
  •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가 지난 4일 새벽 현 수정구 수진2동에서 기습적으로 분당구 서현동으로 이전하자 주민들이 이전 서현동 청사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성남보호관찰소의 분당 이전을 둘러싼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4일 법무부가 기습적으로 성남보호관찰소를 분당시 서현동으로 이전한 뒤 시작된 주민들의 항의시위는 참여 인파가 늘어나며 격화되는 모습이다. 지역 주민들은 보호관찰소는 주로 범죄자들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인근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성남보호관찰소의 외곽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성남ㆍ광주ㆍ하남지역의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대상자 1500여 명을 관리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성남보호관찰소가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한 데 반발해 보호관찰소 출입로를 막고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했다. 지난 5일부터 농성을 시작한 학부모 인파는 이날 오전 11시께 2100명 내외로(경찰 추산)까지 불어났다. 앞서 성남보호관찰소는 주민 반대로 이전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 4일 새벽 수정구 수진2동에서 분당구 서현동 서현역세권 업무용 건물을 빌려 기습 이전했다. 2000년 설립된 성남보호관찰소는 독립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고 수진2동에서만 세 번 옮겼고 구미동, 여수동, 야탑동 등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반대를 위한 분당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8일에도 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보호관찰소 이전 반대 집회를 열고, 성남보호관찰소의 외곽 이전을 요구했다. 주말 시위에는 1500여명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생들이 즐겨 찾는 분당 중심상권에 보호관찰소가 들어서는 것은 아이들과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학교와 주민 시설이 없는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했다.성남시 관계자는 “이전 계획을 미리 통보도 받지 못했을 뿐더러 다 자고 있는 새벽녘에 이전을 감행하는 상식밖의 일이 벌어졌다”며 “성남보호관찰소 업무를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반면 법무부 측은 “보호관찰소는 대부분 음주, 교통사고, 상해 등의 이유로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며 성범죄자 등의 흉악범은 보호관찰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서 심사한다. 법적으로도 이전할 때 성남시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2013.09.09 I 유선준 기자
백상건설 '별내백상앨리츠 2차' 분양
  • [분양정보]백상건설 '별내백상앨리츠 2차' 분양
  • [온라인총괄부] ㈜백상건설이 시공해 공급하는 ‘백상앨리츠 2차’가 9월 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백상앨리츠 2차’ 오피스텔은 지난 3월 분양한 ‘백상앨리츠 1차’의 조기 계약 마감으로 뜨거워진 별내신도시 분양 열기를 이어가는 물량으로 1차 공급물량과 쌍둥이 건물로 건립된다. 테라스형과투룸형, 원룸형 등 각 251실, 총 502실로 구성된다. ‘백상앨리츠 2차’는 경기 동북부의 별내신도시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도보 5분 이내에 별내역이 위치해 경춘선 이용이 편리하고, 2017년 연장개통이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외에 4호선도 연장이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지하철 외에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현재 신설 중에 있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서울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로도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백상앨리츠 2차 사진-백상건설 제공‘백상앨리츠 2차’는 미래가치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메가볼시티’가 인근에 조성하고 있어 실거주를 비롯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지 앞에 조성되는 ‘메가볼시티’는 부지면적 7만4987㎡에 주상복합, 상업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대형 복합문화센터로 완공시백상앨리츠는 최대 수혜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또, 8월에 개장한 이마트와홈플러스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불암산, 불암천의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 가능해 1·2인 가구의 생활에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백상 앨리츠가 위치한 별내신도시에는 전체 부지 중 0.03%에 해당하는 부지만이 오피스텔 부지로 신규 오피스텔인 이번 분양 물량에는 1차와 마찬가지로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별내신도시 단일 면적대비 최대 세대수와최고층, 최대 전용률 외에도 최대주차공간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실거주와 함께 투자 수요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또, 전 세대 남향을 기본으로 조망권 확보와 함께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하늘 정원도 설치된다.이 외에도 세대 내부에 수납공간을 최대화했으며, 빌트인 시스템, 전 세대 지역 냉·난방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까지 완화시킨 점이 돋보인다. 계약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별내백상앨리츠 2차’의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입주예정시기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37-2번지에 위치해 있고, 현장은 별내지구 업무시설용지 1-2블록 내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1588-2136<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 상보, 윈도우필름 관련 고효율인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상보(027580)가 윈도우 단열필름 제품에 대한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인증을 획득했다.상보는 건물의 창문 유리에 붙여 건물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는 ‘태양열 차폐용 필름’에 대한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고효율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건물용 윈도우 필름 시장의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상보는 지난해부터 차량용 위주의 제품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건물용 윈도우 필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0%에 불과했던 건물용 윈도우 필름 매출비중은 올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윈도우 필름 예상매출액 300억~4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을 건물용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상보는 건물용 윈도우 필름과 함께 염료감응 태양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코티마 장비를 적용한 플렉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연속 인쇄 공정을 이용해 휘어지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시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상보는 지난해 7월 150억원 규모 정부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상근 대표는 ”상보는 건물용 윈도우 필름과 융합한 플렉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을 통해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상보, CNT 투명전극 제조방법 특허 취득
2013.09.04 I 박형수 기자
신세계 부산 아울렛에 '위드미' 입성..'편의점 진출?'
  • 신세계 부산 아울렛에 '위드미' 입성..'편의점 진출?'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지난달 29일 문을 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중소형 편의점 ‘위드미’가 입점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드미는 이마트(139480)가 편의점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접촉해온 업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푸드코트 건물 1층에는 위드미 부산 사이먼점이 영업하고 있다. 약 82m²(25평) 크기의 이 점포는 위드미의 부산·경남지역 1호점이다. 위드미는 가맹본부의 통제와 관리가 느슨한 독립형 편의점(voluntary chain)으로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 100여개를 두고 있다.중소형 편의점 ‘위드미’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했다. 사진은 위드미 부산 사이먼점 전경. (제공=하린울파파 블로그)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국내외 명품과 지역 맛집 등 18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여기에 위드미가 입점한 것을 두고 유통업계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현재 신세계사이먼의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편의점업계 1위인 ‘CU(씨유)’가 영업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관리가 핵심인 프리미엄 아울렛에 지역 연고도 없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편의점을 입점시킨 것 자체가 신세계로선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입점이 신세계(004170)그룹의 편의점 진출을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 경영이사회에서 위드미 인수 안건을 다뤘고, 위드미에 상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다른 대기업 편의점을 제치고 위드미를 선택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위드미의 점포운영 성과를 직접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협력관계를 지속할지 판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위드미가 우리측에 먼저 입점을 제안했고, 그쪽에서 제시한 조건이 좋아 중소업체와 상생차원에서 입점을 결정했다”며 “그룹의 편의점 진출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관련기사 ◀☞ [단독]이마트 `위드미` 통해 편의점사업 진출☞ 편의점업계 판도 바뀐다..이마트, 지각변동 예고☞ 이마트, 편의점사업 본격화..외부인력 속속 영입☞ 급제동 걸린 편의점, '성장한계' 직면위기☞ 이마트 에브리데이 '소리없는 확장'..홈플러스 턱밑 추격
2013.09.04 I 이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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