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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재원, 수익형 부동산 vs. 연금상품?
  • [재테크플러스/보험편] 연금재원, 수익형 부동산 vs. 연금상품?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금요일에는 투자의 범위를 넓혀 자산관리와 보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에이플러스 에셋 CFP본부 임성민 파트장과 함께 했습니다. ▶POINT1. 좋은 연금이란?- 연금재원의 확보 방안: 수익형 부동산 vs. 연금상품?- 수익형 부동산으로 연금 준비 시 문제점: 소득세 부담 (최고 41.8%):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부담: 부동산 가치하락 위험→ 건물 감가상각→ 건물 노후→ 도시(상권)이전으로 인한 가치하락 위험 : 건물 관리비용 부담: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인한 공실(미분양): 재건축 비용 부담-수익형 부동산·국민연금·연금저축·개인연금 활용 ▶POINT2. 금융권별 연금상품의 특징▶POINT3. 필요 없는 특약 과감하게 정리하기- 유니버셜기능 활용(중도인출, 추가납입의 기능)- 연금개시의 시기조절 가능- 연금의 수령방법: 확정형, 상속형, 종신형☞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2013.11.08 I 안수연 기자
김수근 설계한 '공간 사옥', 150억에 매각
  • 김수근 설계한 '공간 사옥', 150억에 매각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최고의 현대 건축물로 꼽히는 공간 사옥이 공개 매각된다.7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공간그룹)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219번지 일대 공간 사옥을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대지 면적은 1018㎡, 건물 면적은 1577㎡다. 최저 매각가격은 150억원에 책정됐다. 공간 사옥은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고(故) 김수근 선생이 1971년 설계한 건축물이다. 담쟁이 넝쿨과 검은색 벽돌로 이뤄진 본관, 공간의 2대 대표인 건축가 고(故) 장세양 선생이 증축한 유리 신사옥, 이상림 현 대표가 증·개축한 ‘ㄷ’자 형태의 한옥 등으로 이뤄져 있다. 본관 지하 소극장은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애용한 공간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초연도 이곳에서 열렸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부도로 사옥도 팔리게 됐다”며 “역사적 가치 및 활용도가 높은 건물인 만큼 관심을 가지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도시 건축 전문업체인 공간그룹은 지난해 12월 설계 미수금 누적과 경영 부실 등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월 최종 부도 처리된 뒤에는 서울문화재단, 현대중공업, 네이버 등이 사옥 인수를 추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 사옥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2013.11.07 I 박종오 기자
②"虛虛벌판 여전한데..불편만 2배로"
  • [세종시 2단계 이전]②"虛虛벌판 여전한데..불편만 2배로"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세종청사가 명실공히 행정도시로 자리매김하려면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세종청사에 입주한 경제부처 한 공무원의 푸념 섞인 말이다. 정치논리에 따라 도시가 만들어진 이른바 ‘태생적 한계’를 떠안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도시 인프라가 전혀 없는 허허벌판에 선형구조로 지어진 세종청사는 여전히 골칫거리다.세종청사 중앙행정기관 배치계획(행복청 제공)◇ ‘태생적 한계’ 세종청사..예산 낭비·행정 비효율 심화세종시는 과거 정부의 정치적 산물이다. 국가균형발전이란 명분을 내세워 노무현 정부는 ‘행정수도’ 카드를 꺼냈고 당시 야당의 반발 속에 결국 ‘행정도시’로 탈바꿈한다.충분한 논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세종시 건설은 이미 행정력·예산 낭비의 전형으로 꼽힌다. 곳곳에선 지금도 도로가 파헤쳐지고 있으며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 공사와 화장실 공사가 한창이다.현실과 동떨어진 ‘차(車) 없는 도시 건설‘ 계획은 이미 폐기 처분됐고, 차량증가에 따른 주차장 확대 등 민원 요구만 빗발치고 있다.김정민 세종시지원단장은 “당초 청사 설계내용과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낭비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1단계 이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2단계 이후부터는 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정부기능은 세종청사로 옮겨졌지만,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국회와 청와대 등 업무보고를 위해 수시로 서울·수도권과 세종시를 오가면서 행정비효율은 더 심화했다는 평가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식일정 중 80% 이상이 서울에서 이뤄진다. 이달 중에도 예결위와 대정부질문 등 대부분의 일정을 국회에서 보내며 2주 이상 세종시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국무조정실은 올해 2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국무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 등 공식회의의 세종청사 개최가 많아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지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행정비효율 막기 위해선 국회·안행부 내려와야”세종청사 공무원들은 행정비효율의 주범으로 국회를 꼽는다. 서울 출장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국회 업무이기 때문이다.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화상회의 등 서울과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국회업무 시스템이 바뀌지 않고서는 행정비효율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전 부처 공무원들은 안전행정부의 세종청사 이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안행부는 정부 조직과 공무원 인사를 관장하고 있는 부처다.특히 지방자치 분야를 맡고 있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토의 중심인 세종시로 내려와야 한다는 얘기다.지난달 14일 안행부 국정감사에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행정부처 관리주체인 안행부가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정부세종청사 2단계 건설현장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출퇴근·식사 전쟁 2라운드..“2단계 이전하면 불편 2배”고영선 국무 2차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2단계 세종청사 이전 대비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에서 “소관부처와 이전기관은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그러나 2단계 이전기관을 차질없이 맞을지는 미지수다. 이전 공무원들은 출퇴근 전쟁에 이어 식사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다.1단계 이전 공무원 5400명에 2단계 인원 4800명이 더해지면 1만 명이 훌쩍 넘는다. 1단계 세종청사 구내식당의 수용 인원은 1681명에 불과하다.정부는 2단계 이전에 대비, 구내식당을 추가 신설하고 이탈리아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푸드코드 입점 등 다양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주변 상가 내 음식점도 속속 개점하면서 식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청사 주변에 식당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오전 11시30분에 차를 타고 20~30분을 달려 인근 대전ㆍ공주·오송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원정 점심행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1단계 이전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새집증후군’으로 고통받기도 했다. 완공된 지 불과 한 달밖에 안 된 건물에 입주했기 때문이다. 경제부처의 한 공무원은 “이전 초기 어지럼증과 구토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정부는 1단계 이전과는 달리 2단계 이전 땐 건물 외벽공사를 통해 부서별 칸막이와 인테리어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유해물질 배출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주거와 교육·문화·생활편의 시설의 부족 등은 가족을 동반한 공무원들의 또 다른 골칫거리다.오는 2015년까지 세종청사 주변에 3만1000여 가구가 추가입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에는 집이 없어 대전이나 오송·조치원에 거처를 마련할 수밖에 없다. 과밀학급 편성으로 논란을 빚은 첫 마을 내 초·중학교는 11개교가 추가 신설되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숨통이 겨우 트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 [세종시 2단계 이전]④"국회 분원 설치해 비효율 행정 줄여야"☞ [세종시 2단계 이전]③"도시개발 초기불편에 조급하면 안돼"☞ [세종시 2단계 이전]①우울한 겨울 이사..세종시 '2車대란'
2013.11.06 I 문영재 기자
  • 나이스신평 "삼성에버랜드 사업 분할·양도, 신용도에 영향 미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삼성에버랜드㈜의 사업 분할·양도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삼성에버랜드㈜의 급식 및 식자재 유통(FC)사업 분할과 에스원으로의 건물관리사업 양도 등이 사업과 재무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에버랜드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안정적)’, 단기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전날 삼성에버랜드는 경영효율성 제고, 사업전문성 강화를 위해 FC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삼성웰스토리㈜를 신설하고 사업·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엔지니어링&에셋(E&A)부문의 건설관리사업을 에스원(012750)에 영업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42%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인 FC사업을 분할하더라도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해 연결 기준 실적에 포함된다”며 “사업 분할로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건물관리사업 양도에 대해 나이스신평은 “지난해 회사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사업으로 회사 영업이익 일부가 감소하겠지만 사업 양도 대금으로 다음달 1일자로 예정된 제일모직(001300) 패션사업 영업양수 대금인 1조500억원의 46%를 충당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나이스신평은 계약 성사 여부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주주총회 결의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에스원, 에버랜드의 은총..엿새째 강세☞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수익 확대..목표가 줄상향☞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성장동력 확보-한국
2013.11.05 I 경계영 기자
  • 에버랜드 사업구조 재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사업구조를 본격 재편하면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다수가 후계 구도를 위한 교통정리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초에 시행되는 공정거래법을 의식한 개편이라는 분석도 있다. 즉, 세금을 줄이겠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가 건물관리 사업을 에스원에 넘기고,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부문을 가져올 경우 삼성에버랜드의 내부거래 매출비중은 지난해 47.2%에서 2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 매출은 3조37억원이고, 이 중 특수관계자 매출은 1조4172억원에 달했다.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47.2%에 이르렀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로 총수일가가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계열사간 내부거래 매출비중이 30%를 초과하면 증여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삼성에버랜드 지분 구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25.1%를 보유 중이며 총수 일가의 총 보유지분율은 46.04%에 달한다. 삼성에버랜드의 내부거래 매출 비중이나 지분구조에 변화가 없으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상당한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공정거래법상 부당 내부거래로 판명될 경우 해당기업은 매출액의 5% 이내의 과징금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 매출액은 1조8424억원에 달했고, 건물관리 사업부는 매출액 3011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사실상 내부거래가 없어 비율이 대폭 낮출 수 있다. 건물관리 부문의 경우 내부거래가 대부분이므로 이 역시 비중을 떨어 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패션매출에는 내부거래 매출이 없다고 가정하고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 사업부는 전액 내부거래에 의존한다고 가정하면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이 24.6%까지 떨어지는 거래”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과세 절감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급식 및 식자재(FC)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하는 것도 공정거래법상 부당 내부거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매각 수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사업부의 물적분할로 설립될 예정인 삼성웰스토리㈜의 지분을 삼성그룹 총수일가 지분이 30% 미만인 계열사로 매각하면 공정거래법상의 내부거래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삼성그룹만의 일은 아니다. SK그룹내 시스템통합(SI)회사인 SKC&C도 올해 중고차 사업을 하는 SK엔카를 합병했다. 내부거래가 많은 대기업 SI업체 특성상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려는 조치로 해석됐다. 여의도 증권가는 호텔신라가 삼성웰스토리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총수일가 지분이 전혀 없으면서도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화 본격화를 예상하는 시장 일각의 예상이 존재한다”면서도 “생각보다 더욱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한편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할되는 삼성웰스토리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이번 거래 이후에도 내부거래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3.11.05 I 박형수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30%가 개인땅 소유
  • 우리나라 인구 중 30%가 개인땅 소유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개인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위 50만명이 소유한 토지 비율은 55.2%에 달했다. 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표에 따르면 개인 소유의 민유지(건물 부속토지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은 1532만명으로 총 인구(5095만명)의 30.1%에 달했다. 이는 6년 전인 2006년 말 1367만명에 비해 165만명 늘어난 것이다.이들 토지 소유자 가운데 상위 50만명이 소유한 토지 비율은 55.2%로 2006년(56.7%)보다 1.5% 포인트 줄었다. 토지 소유자의 연령대는 50대가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24.4%, 70대 18.7% 순이었다. 20대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5㎢로 전체의 0.3%였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수도권 거주자가 전국 개인토지의 35.7%를 소유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토지면적은 10만188㎢로 2006년 말(9만9678㎢)에 비해 0.51%(510㎢) 늘었다. 민간 소유의 민유지가 전체의 52.6%(5만2690㎢)를 차지했고 국·공유지 32.2%(3만2256㎢), 법인소유 6.5%(656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민유지는 5.6% 줄었고 국·공유지(5.6%)와 법인토지(20%)는 각각 늘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9%(4만90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리지역 22.8%(2만2844㎢), 녹지지역 11.3%(1만1370㎢) 등이다.
2013.11.05 I 김동욱 기자
  • [특징주]에스원, 에버랜드의 은총..엿새째 강세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에스원(012750)이 엿새째 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부문 이관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에스원은 전일보다 1.02% 상승한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째 강세다. 특히 전일 8% 가까이 급등했지만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에스원은 전일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부문을 4800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에버랜드의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에스원 측에 건물관리부문이 넘어오는 것. 증권가는 목표주가 상향으로 환영했다. 건물관리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고수익 사업인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스원의 수익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너지 효율화라는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건물관리에 에너지 효율 사업을 접목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2014년에는 건물관리 사업 인수로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대형건물 위주의 건물관리사업이 중대형, 중소형 건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기존사업의 영업망을 통해 건물관리 사업 확대▶ 관련기사 ◀☞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수익 확대..목표가 줄상향☞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성장동력 확보-한국☞삼성,연내 사업재편 마무리 후 내년 경영권 승계(종합)
2013.11.05 I 김세형 기자
  • "삼성물산·삼성전자 '주목'..지배구조 변환 시발점"-하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는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삼성물산(000830)과 삼성전자(005930)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4일 급식과 식자재 부문을 ‘삼성웰스토리(가칭)’로 물적 분할하고 건물 관리 사업을 4800억원에 에스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결의하는 등 지배구조 변환에 필요한 자금 확보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삼성그룹 계열사를 나눠 소유하고 있고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 변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SDS 가치를 올려 현물출자 용도로 쓰면서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제일모직(001300)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이슈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삼성SDI(006400)의 성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선 3세 경영의 신뢰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신수종 사업에서 2차전지를 담당하는 삼성SDI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3세들이 대표로 있는 삼성전자와 호텔신라(008770), 삼성물산, 제일모직, 제일기획(030000) 등의 실적 반등 가능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일)☞[국감]"조달청, 대-중소기업 입찰제한 차별"
2013.11.05 I 김도년 기자
  • 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양수로 수익 확대..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에스원(012750)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한 것을 두고 증권가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건물관리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또한 고수익 사업인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스원의 수익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물관리사업 인수로 에너지 효율화라는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건물관리에 에너지 효율 사업을 접목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2014년에는 건물관리 사업 인수로 7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대형건물 위주의 건물관리사업이 중대형, 중소형 건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기존사업의 영업망을 통해 건물관리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인수로 에스원의 기업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창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주당 6000원 증가하는 긍정적 인수”라고 평가했다.
2013.11.05 I 함정선 기자
에버랜드 사업재편,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수순?
  • 에버랜드 사업재편,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수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최근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이유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5일 동양증권은 삼성그룹이 총수 일가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내부거래 매출 비중이 30%가 넘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분 25.1%를 보유 중”이며 “친족과 합산시 46.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의 내부거래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47.2%에 달했다”고 덧붙였다.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상 규제대상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로 총수일가가 발행주식의 30% 이상(비상장기업은 20%)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다. 박 연구원은 “공정거래법상 부당 내부거래로 판명될 경우 해당기업은 매출액의 5% 이내의 과징금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며 “상속 및 증여세법 개정안은 계열사간 내부거래 매출비중이 30%를 초과할 경우 총수일가에 대한 증여세 부여를 규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최근의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 재편을 보면 계열사간 내부거래 매출이 적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양수하고 계열사간 내부거래 매출이 많은 건물관리 사업부문을 에스원에 양도했다”고 지적했다내부거래 매출비중을 낮춤으로써 총수일가에 대한 증여세 부과를 피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급식 및 식자재(FC)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하는 것도 공정거래법상 부당 내부거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매각수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자료=동양증권 ▶ 관련기사 ◀☞ 삼성,연내 사업재편 마무리 후 내년 경영권 승계(종합)☞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개편 가속화(상보)☞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조정 가속화☞ 에버랜드 사업재편,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수순?☞ '에버랜드가 또 움직였다'..에스원·호텔신라 들썩
2013.11.05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하락..외국인 하루만에 다시 매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이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2020선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금융과 운송장비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0.7%) 내린 2025.1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18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5억원, 3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총 366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업종별로는 금융업 통신업 의약품 화학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종에 포함된 증권주와 함께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금융업종에 대해 3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업종 내 자동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는 상승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자동차 주식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07%) 하락한 149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 NAVER LG화학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 KT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2% 이상 올랐고, LG전자 KT&G 등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개별 종목 가운데 에스원과 호텔신라 주가가 눈에 띄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가 두번째 사업구조 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수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에 넘기는 동시에 급식 및 식자재 사업부를 떼어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이 7% 이상 올랐고, 호텔신라도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07종목이 상승했고 499종목이 하락했다. 8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3297만주, 거래대금은 3조4790억원을 기록했다.
2013.11.04 I 박형수 기자
삼성,연내 사업재편 마무리 후 내년 경영권 승계(종합)
  • 삼성,연내 사업재편 마무리 후 내년 경영권 승계(종합)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계열사 간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을 담당할 회사를 설립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그룹 계열사인 에스원(012750)에 4800억 원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하면서 디자인·콘텐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사업 등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9월 27일에는 삼성SDS는 삼성SNS를 신주 교부 방식으로 흡수합병키로 하고, 연내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001300)으로부터 패션사업 부문을 1조500억 원에 인수했다. 굵직굵직한 계열사 간 사업구조 재편이 한 달 보름 사이에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것이다.삼성그룹은 계열사 간 사업구조 조정의 명목으로 ‘사업 효율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배경엔 ‘경영권 승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삼성은 연내 계열사 간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후계자들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큰 그림을 완성한 뒤 빠르면 내년 중 승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의 무게추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빠르게 넘어가더라도 이건희 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부회장과 함께 경영권을 공동 행사하면서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는 역할에 치중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경영권 승계가 빠르게 이뤄지는 것과 관련, 올 연말 그룹 인사에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내년에 경영권 승계를 완료한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사업구조 개편은 경영권 승계 위한 정지작업?삼성그룹은 최근 잇달아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불과 한 달 보름 새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인수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합병 △ 삼성디스플레이의 미국 코닝 최대주주 등극 △삼성에버랜드 급식·식자재 사업 에스원 양도 등 굵직한 계열사 간 사업 구조재편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 등 이건희 회장 세 자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이 부회장이 25.10%의 지분을 가진 1대 주주이며,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이 각각 8.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도 개인주주로는 이 부회장(8.81%)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이 각각 4.18%의 지분을 가진 개인 2대 주주다.특히 삼성SDS가 삼성SNS와 합병하게 되면 이 부회장의 삼성SDS의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삼성SNS의 구주를 삼성SDS 신주로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에 삼성SNS의 지분 45.69%를 갖고 있는 이 부회장은 234만주의 삼성SDS 신주를 받아 지분율이 11.25%까지 올라간다. 삼성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은 효율적 사업전개라는 표면적인 목적 외에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삼성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은 지배구조 변환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하다”며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을 확고히 한 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사업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구조개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삼성 사업구조 개편 다음 순서는?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이 나타난 가운데 향후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일어날 계열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바로 건설부문이다. 현재 삼성그룹의 건설관련 사업은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에서 하고 있다. 삼성그룹 내 건설사업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공식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2.30%다. 지난 7월까지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지분이 없었다. 불과 석 달 사이에 91만여주를 매입한 것. 증권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양사가 합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분 매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부진 사장이 중심에 있는 화학계열사간 합병 얘기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정밀화학(004000)이 삼성석유화학과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삼성 그룹 내에 화학 계열사(삼성정밀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토탈, 삼성BP화학)간 중복 사업이 지나치게 많아 어떤 식으로든 유화계열사간 이합집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 관계자는 “사업구조개편의 기본이 중복사업 정리와 통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사업구조개편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삼성에버랜드, 지주회사 위상 유지 속 외형 확대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인수와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 분리 및 건물관리사업 매각으로 외형이 늘어나게 된다. 에버랜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키로 한 건물관리 사업 매출규모는 삼성에버랜드 전체 매출(1조5304억원)의 10.3%인 1577억원이다.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FC부문(6930억원)과 합하면 8507억원의 매출이 줄어든다. 하지만 제일모직으로부터 인수한 패션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9564억원)을 감안하면 전체 매출이 약 1000억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삼성웰라이프(가칭)의 연결실적이 더해지면 삼성에버랜드의 회사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삼성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 세 자녀의 지분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세 자녀의 역할 변화는 장담하기 어렵다. 패션사업부문이 에버랜드로 넘어감에 따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현재 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언니 이부진 사장과 한 지붕 아래에서 경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재계 관계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구조 개편과 연말 인사가 향후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계열분리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13.11.04 I 류성 기자
  • '에버랜드가 또 움직였다'..에스원·호텔신라 들썩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가 두번째 사업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관련된 에스원(012750)과 호텔신라(008770) 주가는 크게 들썩였다. 지배구조 개편을 연상시키는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어 다음 차례는 어디가 될 지 계산도 분주하다. 4일 주식시장에서 에스원은 전일보다 7.66% 상승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는 4.33% 가까이 오른 7만23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7만3400원까지 오르면서 7만원대 복귀와 함께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그룹 내 계열사간 구조 개편이 주가 상승을 불러 왔다. 특히 지주회사격인 에버랜드에서 시작된 터여서 강도는 무척이나 셌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에 넘기는 동시에 급식 및 식자재 사업부를 떼어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 사업을 가져 오기로 한 뒤 두번째 사업구조조정이다. 또 그새 일어난 삼성SDS의 삼성SNS 합병, 삼성디스플레이의 코닝과의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교환 등 잇딴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투자자들은 즉각, 손익 계산에 들어갔다. 에스원은 건물관리 부문을 받으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보강될 것으로 기대됐다. 매출 기여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영업이익률은 무려 20%대로 무척 높은 편이다. 호텔신라의 경우 삼성웰스토리의 인수 혹은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3세간 계열분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호텔신라에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에버랜드 측 효율적인 사업 구조조정이라며 확대해석했지만 시장은 미리 앞을 내다봤다. 이날 삼성물산(000830)도 1%대 가까이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음 구조조정 분야는 건설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매입하면서 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에버랜드에 이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창고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연말 삼성그룹의 인사가 지배구조 정립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3.11.04 I 김세형 기자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개편 가속화(상보)
  •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개편 가속화(상보)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의 후계 구도를 위한 교통정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재계에서는 지난 9월 23일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 부문을 1조5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것을 신호탄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에버랜드가 4일 이사회를 열고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을 담당할 회사를 설립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그룹 계열사인 에스원(012750)에 4800억원에 양도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앞서 9월 27일에는 삼성SDS는 삼성SNS를 신주 교부 방식으로 흡수합병키로 하고, 연내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하게 되면서 디자인·콘텐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사업 등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최근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사업구조 개편은 경영권 승계 위한 정지작업?삼성그룹은 최근 잇달아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불과 한달 보름 사이에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인수,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합병, △ 삼성디스플레이의 미국 코닝 최대주주 등극, △삼성에버랜드 급식·식자재 사업 에스원 양도 등 굵직굵직한 계열사 간 사업 구조재편을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다.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 등 이건희 회장 세 자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삼성에버랜드(올해 반기보고서 기준)는 이 부회장이 25.10%의 지분을 가진 1대 주주이며,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이 각각 8.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도 개인주주로는 이 부회장이 8.81%의 지분율로 가장 많고,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이 각각 4.18%의 지분을 가진 개인 2대 주주이다.특히 삼성SDS가 삼성SNS와 합병을 할 경우 이 부회장의 삼성SDS의 지분율은 더 높아진다. 삼성SNS의 구주를 삼성SDS 신주로 보상해줘야 하기 때문에 삼성SNS의 지분 45.69%를 갖고있는 이 부회장은 234만주의 삼성SDS 신주를 받아 지분율이 11.25%까지 올라간다. 결국 삼성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은 효율적 사업전개라는 표면적인 목적 외에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삼성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은 지배구조 변환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하다”며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을 확고히 한 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사업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구조개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삼성 사업구조 개편 다음 순서는?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 계열사의 사업구조 개편이 나타난 가운데 향후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일어날 계열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장 유력한 곳으로 점쳐지는 곳은 바로 건설부문이다. 현재 삼성그룹의 건설관련 사업은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에서 하고 있다.삼성그룹 내 건설사업의 통합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삼성그룹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면서 이같은 전망이 탄력을 받고 있다.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은 2.30%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 7월까지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지분이 없었다. 불과 석 달 사이에 91만여주를 매입한 것.증권가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양사가 합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분 매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또 이부진 사장이 중심에 있는 화학계열사간 합병 얘기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0월 삼성정밀화학(004000)이 삼성석유화학과 합병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삼성 그룹 내에 화학 계열사(삼성정밀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토탈, 삼성BP화학)가 지나치게 많은 점은 꾸준히 유화계열사간 합병설이 나오게 되는 배경으로 꼽힌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때문에 삼성그룹 전체 실적이 좋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며 “사업구조개편의 기본이 중복사업 정리와 통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사업구조개편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삼성에버랜드, 지주회사 위상 유지 속 외형 확대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인수와 급식·식자재 유통 사업 분리 및 건물관리사업 매각으로 외형이 늘어나게 된다. 에버랜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키로 한 건물관리 사업 매출규모는 삼성에버랜드 전체 매출(1조5304억원)의 10.3%인 1577억원이다.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FC부문(6930억원)과 합하면 8507억원의 매출이 줄어든다. 하지만 제일모직으로부터 인수한 패션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9564억원)을 감안하면 전체 매출이 약 1000억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하지만 급식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삼성웰라이프(가칭)의 연결실적이 더해지면 삼성에버랜드의 회사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또 사업구조 개편으로 삼성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 세 자녀의 지분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자녀의 역할 변화는 장담하기 어렵다. 패션사업부문이 에버랜드로 넘어감에 따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에버랜드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현재 에버랜드의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언니 이부진 사장과 한 지붕 아래에서 경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재계 관계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구조 개편과 연말 인사가 향후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계열분리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13.11.04 I 박철근 기자
  •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조정 가속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에버랜드가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삼성에버랜드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급식 및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웰스토리(가칭)를 설립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4800억원에 그룹 계열사인 에스원(012750)에 매각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 사업구조는 △리조트 사업 △E&A(Environment&Asset) 사업부 △골프장 운영 사업 △패션사업부문 등 크게 4가지로 재편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제일모직(001300)으로부터 패션사업 인수를 계기로 디자인,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연관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분할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패션사업 인수와 바이오 사업 등 신수종 사업 투자에 따른 투자 여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도 사업 구조를 개편하게 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건물관리 사업은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삼성웰스토리는 식음 전문기업에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경영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도 주총을 거쳐 내달 1일부로 분할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에스원에 이관
2013.11.04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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