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주민번호 무단수집 및 유출 시 처벌…최대 5억원 과징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백화점·마트 등 멤버십 회원 가입, 거래처 사무실 등 건물 출입, 입사 지원 등 채용 절차, 콜센터 상담시 본인 확인, 요금 자동이체 신청, 렌터카 이용자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범칙금 통고….위 사례처럼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멤버십 회원을 모집하거나 기업에서 직원 채용 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적법하게 주민번호를 수집했더라도 관리 부실로 주민번호를 유출하면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주민번호 무단 수집과 이용, 제3자 제공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민번호 수집은 거래 상대방의 신용도 조회 및 통신서비스 가입, 부동산 계약 등 개별 법령에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경우와 재난 상황 등 피해자의 생명·신체·재산상 이익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주민번호를 불법으로 수집하거나 활용하다 적발되면 1차 600만원, 2차 1200만원, 3차 2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죄질이 나쁠 때에는 과태료가 3000만원까지 가중된다. 다만, 정부는 지금까지 회원 관리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보유해 온 영세사업자와 국민의 불편을 고려해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계도기간에 주민번호 무단 수집·활용으로 적발되면 1차 위반 시 개선 권고, 2차에 시정 조치 명령을 받지만 3회 이상 적발되면 과태료 60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1차 위반이라도 고의로 주민번호를 무단 수집하거나 유출 피해가 발생하면 바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전에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는 2년 이내에 파기해야 하며, 위반 시 역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합법적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했더라도 암호화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상태로 유출되면 고의 여부나 과실 정도에 따라 최고 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주민번호 유출 과징금은 7일부터 바로 적용된다.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앞으로 주민등록번호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적법하게 사용하더라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법 집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집이 허용되는 사례를 개인정보 보호종합지원포털(www.privacy.go.kr) 등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주민번호를 대체할 오프라인 본인확인 수단으로 ‘마이핀’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 마이핀 서비스는 온라인 본인 확인 수단인 아이핀을 오프라인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개인식별 정보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13자리 무작위 번호다.
2014.08.05 I 유재희 기자
원전해체 문제...'시급한' 지자체·'한가한' 중앙정부
  • 원전해체 문제...'시급한' 지자체·'한가한' 중앙정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경쟁을 벌이는 등 원전해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앙부처의 뒷받침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노후원전 운영연장 중단과 원전해체산업 발전 등을 두고 원전소재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관심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3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미래부의 원전해체센터 설립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돼 지역유치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사업규모나 일정 등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미래부 관계자는 “현재는 자료요청에 대응하는 수준”이라며 “(예타 통과 등) 결과는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1400억~1500억원으로 알려진 센터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확정할 수 없다”며 경제성을 따지는 예타결과에 따라 사업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원전해체센터는 해체기술 상용화 등을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종합연구하는 곳이다. 센터를 유치한 지자체가 부지제공과 건물설립 등을 맡고 중앙부처는 실증장비 구축과 연구원 인건비 제공 등을 한다.그러나 미래부는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채 지난 3월 지자체들로부터 센터유치 의향서를 받았다. 부산과 경북, 울산, 대구, 전남, 전북, 대구, 삼척 등 8개 시도가 의향서를 냈다. 이들 지자체는 올 연말 공모를 앞두고 부지확보와 자체 용역연구, 지역기업과의 협력 등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산과 경북, 대구 등은 조직 내 전담준비팀도 운영하고 있다.반면 정작 사업주체인 미래부는 이 사업의 통과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소극적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령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2차 수명연장 여부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중앙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과 울산은 고리원전 1호기의 2017년 폐쇄를 시의 공식입장으로 못박았다.정부부처간 칸막이도 여전하다. 원전해체 산업은 원천기술 개발(미래부)과 기술 실용화 및 로봇·화학 등 연관산업 육성(산업통상자원부), 법제화 구축(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총괄할 범부처 차원의 ‘원전해체 종합 로드맵’ 작성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아직까지 실무진 차원의 논의조차 거의 없는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선 말씀드릴 게 별로 없다”고 했다.국내 원전업계는 이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로드맵이 나오지 않는 한 이 분야에 선뜻 뛰어들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원전해체분야 육성에 시동을 거는 움직임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원전안전 관리영역에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저장 등을 새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해운대 기장갑)은 “여의도에 가면 가장 먼저 원전해체 관련법 제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미방위로 배정됐다.2030년 이전 수명만료하는 국내 원자력발전소들.
2014.08.04 I 이승현 기자
삼성화재, 연내 中 시안 지점 개설…해외사업 가속도
  • 삼성화재, 연내 中 시안 지점 개설…해외사업 가속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 초 해외사업 강화를 강조한 안민수(사진) 삼성화재 사장의 해외운영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7년 후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안 사장은 첫 포문으로 연내 중국 시안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긴 것으로 본사 해외사업조직까지 바꾸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중국 시안 지점 개설이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겨 올해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외국 금융사들이 중국 정부에 지점 설립 인허가 신청을 하면 2~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올해 미국 정부가 이를 줄여달라고 중국 정부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삼성화재는 일단 연내 중국 정부로부터 시안지점 개소를 위한 인허가를 받으면 곧바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과 패키지보험(재산종합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손의료보험 등 상품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패키지보험은 재산종합위험, 기계위험, 휴업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건물·기기손실 외에 영업중지로 인한 손실도 보장한다.시안지점 개소가 상대적으로 빨라지자 지난 1일 자로 본사 해외사업파트도 전면 개편했다. 기획실이 해외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다. 기획실 산하에 해외사업팀과 글로벌 기획파트를 신설하고 글로벌 지원파트를 글로벌 실행파트로 명칭을 변경해 공격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토록 했다.글로벌 기획파트는 해외사업의 연간 전략기획업무와 인수·합병(M&A) 기획 및 해외시장 정보와 동향조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글로벌 지원파트는 법률지원 및 회계, 계리, 지원 등 M&A 협상에 대한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해외사업업무를 기획실로 통합하면서 기존의 해외지원팀 산하 해외지원파트와 중국전략파트, 동남아전략파트, 미주유럽전략파트 등 4개의 파트 가운데 중국전략파트와 동남아전략파트를 합쳐 ‘아시아전략파트’로 새롭게 재정비해 대륙별로 해외사업의 총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삼성화재는 이번 해외사업 조직개편을 통해 미국시장에서는 미들마켓(중견기업 시장) 중심의 B2B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현지 로컬 보험사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지원파트에서 M&A와 관련한 실질 업무를 담당하기로 한 이유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재보험사를 설립한 싱가포르에서는 특화산업 중심의 글로벌 수재(다른 보험사 계약의 일부를 인수하는 것)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선 해외시장 정보와 동향조사 업무가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기획파트를 통해 재보험 사업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안 사장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주문한 만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해외사업 조직을 개편했다”며 “특히 기획실이 해외사업의 컨트롤타워가 된 것도 안 사장 직속체제로 직접 해외사업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14.08.03 I 문승관 기자
  •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세계최초 표준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건축기술(CT), 에너지기술(ET),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해 세계 최초로 표준화 기준이 마련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 제정신청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안이 제정절차를 완료하고 제정·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최근 국내에서도 IT업체, 냉난방기기 생산업체, 건설업체, 건물관리업체 등 다양한 산업계와 건축주 등 일반국민 사이에서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그러나 BEMS에 대한 기본 개념 및 정의도 제각기 다르고, BEMS 설치업체마다 운영방식 및 통신체계 등이 달라 호환성이 떨어져 BEMS에 대한 산업표준화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 건설기술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KS(안)을 마련하고, BEMS협회 등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BEMS KS를 제정하게 됐다.이번에 제정된 BEMS KS는 BEMS에 대한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BEMS KS를 통한 관련 산업발전 및 신시장 개척, BEMS 보급 활성화로 건물부문 에너지절약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신시장이 개척된 것처럼, BEMS 표준화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해 국내 BEMS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8.03 I 장종원 기자
韓 항공산업 이끄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가보니
  • [르포]韓 항공산업 이끄는 대한항공 테크센터 가보니
  • 대한항공이 설계부터 개발, 제작에 이르는 전 분야를 참여하고 있는 B787 항공기의 후방동체(AFTER BODY)가 제작이 완료된 후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 중인 모습. 대한항공 제공.[부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번 보면 놀랄 겁니다. 대한항공이 단순히 여객, 화물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 유일의 항공우주 종합 항공사라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대한항공(003490)이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를 공개했다.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날아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활주로 옆으로 테크센터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16년간 343대 새옷 입혀..亞 최초 친환경 시스템테크센터 공장은 크게 민항기, 군용기, 전자보기(부품)정비 공장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페인트 행거’였다. 이곳에서는 민항기를 도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래핑 공정도 이뤄진다.강만수 도장행거 부장은 “지난 1998년 8월 30일 시설을 갖춘 이후 총 343대가 이곳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며 “지금까지 24개 외국항공사로부터 도장작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항공기들은 5~6년 주기로 도장을 새로 한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온도와 습도 조건이 도색 작업에 적합하지 않아 이날 실제 공정 과정을 지켜볼 수는 없었다. 오는 25일 새 옷을 입을 비행기가 입고된다고 강 부장은 전했다.항공기 도장 작업은 기종에 따라 6~10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페인트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B744 기종의 경우 총 800kg의 페인트가 사용되며 이로 인해 기체 무게는 360~400kg 증가한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자재비만 약 9000만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테크센터 페인트 행거의 가장 큰 자랑은 아시아 최초로 환경친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독일 루프트한자로부터 도입한 분진분리시설(PMS) 기술을 통해 도색 품질을 높였다. 천장에서 170개의 디퓨저가 공기를 내뿜고 바닥의 베큠시스템이 이를 빨아들임으로써 공기중 먼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페인트 행거에서 진행하는 B747-400 항공기 도색 작업 모습. 대한항공 제공.◇자동차 검사하듯 2년마다 1000개 정비작업대형 항공기 두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민항기 중정비 공장에는 정기점검을 받기 위해 B747-400 화물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마침 정비사 3명이 날개 앞쪽 부분 ‘리딩에지플랩’을 점검중이었다. 사용주기에 따라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검사하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항공기는 2년마다 정기검사(C체크)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100여명의 정비사에 의해 15~20일 동안 1000개 이상의 정비작업이 진행된다. 다만 여름 휴가철은 여객, 화물 수요가 많아 민항기중정비 공장은 다소 한산한 시기다.송원석 항공기정비공장 지원팀장은 “보잉, 에어버스 등 제작사가 정한 정비프로그램은 물론 대한항공 자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정비프로그램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며 “1년에 120대를 정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비 격납고에서 B747-400 항공기 2대가 나란히 정비를 받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민낯보다 더 세밀한 골격·혈관 검사..亞 최대 정비창군용기 공장은 전쟁영화를 보는 듯 했다. F-15, F-16, A-10, HH-60, CN-235, F-4E 등 말로만 들어본 전투기, 정찰기, 수송기 수십대가 각각 정비를 받고 있었다. 이영환 군용기공장 부장은 “5년 주기로 정비하는 군용기의 경우 모든 부품을 장탈(분리)한 상태에서 하나하나 점검한 뒤 다시 장착한다”며 “한번 정비하는데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가장 먼저 만난 건 ‘탱크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A-10 이었다. 주한 미군이 정비를 의뢰한 것이다. 공장 밖에서는 정비를 마친 HH-60이 시험비행을 준비중이었다.이 부장은 “기종별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이스라엘 등과 경쟁해 거의 대부분의 미군 전투기 정비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테크센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정비기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테크센터에는 현재 미국 국방부 소속 국방계약처 직원 30명이 상주하면서 대한항공 측과 정비 작업에 대해 상의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미 공군의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의 창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엔지니어가 미국 공군 F-15 전투기의 와이어를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테프론 재질 와이어로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전자기기에 새 생명을..연 2만5000개 부활전자보기 정비공장에서는 항공기의 뇌와 신경, 오감(五感)에 해당하는 전자 보조기기(부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는 물론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중국 민항총국(CAAC)으로부터도 정비능력을 인정받아 정비 의뢰를 받고 있다.정종훈 지원팀장은 “블랙박스, 위성통신, 기상레이더, 공중충돌경고 장치 등 주요 전자기기들이 이곳에서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연간 정비되는 부품이 약 2만50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비 가능한 부품 품목 숫자는 1000개를 웃돈다. 공장 복도에는 대한항공 정비사들이 하니웰 등 부품 원제작사들로부터 정비교육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빼곡히 걸려 있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20 샤크렛 최종 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바쁜 만큼 투자 결실 기대 큰 민항기 제조공장테크센터의 수익 개선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항기제조공장은 이날 바쁘게 움직였다. 베스트셀러 기종인 에어버스 A320의 양 날개끝 부분(샤크렛)을 대한항공이 도맡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월 50대분(100개) 생산을 달성했으며 현재는 월 42대씩 순조롭게 만들어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유수 항공기 제작사들을 제치고 샤크렛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건영 민항기제조공장 사업관리팀장은 “샤크렛 생산라인은 소품종 소량 생산이 주를 이루는 항공기 부품 제작 현장에서 흔치 않은 세계 최초의 오토 무빙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25명의 근로자가 7.5시간마다 1개의 공정을 완료해 총 7개 공정을 거쳐 샤크렛 생산이 이뤄진다.테크센터 민항기제조공장은 ‘꿈의 항공기’라는 뜻의 애칭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기 제작도 담당하고 있다. 날개 끝 곡선 구조물, 후방동체 등 6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지난달 29일에는 787기 월 10대 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밖에도 에어버스가 신규 개발중인 A350의 카고 도어 생산공정도 진행중이다. 특히 A320 샤크렛과 A350 카고 도어, B787 6개 구조물은 제작사와 대한항공이 공동 투자·개발해 수익을 나눠갖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밀 정보 유출 우려가 있고 현재 전력화까지 안 갔기 때문에 실제 무인기를 공개하지 못한다”며 “전력화가 완전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10월쯤에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 엔지니어들이 A350 카고 도어 작업 공정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대한항공, 약세..2Q 실적 부진☞ 대한항공, 한진해운 부담 감소에 '주목'-KB☞ 대한항공, 3Q 실적 모멘텀 기대감..목표가↑-신한☞ 대한항공, '비수기' 2Q 영업손실 197억.."반기로는 흑자전환"☞ 대한항공, 2Q 영업손실 197억..전년比 적자지속☞ 대한항공, 열 번째 A380 도입.."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 제21회 여행사진 공모전 접수☞ 도쿄발 김해行 대한항공 여객기, 대구공항 '회항'☞ 국내선 서비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제쳐
2014.08.03 I 성문재 기자
  • 캠코, 주거용 건물 등 1836억 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128건을 포함한 1836억 원 규모, 1341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92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예정가격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캠코공매물건 > 캠코공매일정 >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코는 ‘정부 3.0’ 추진 취지에 따라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있다.
2014.08.02 I 김경은 기자
  • '저우융캉발(發) 정풍(整風)' 바람 거세..부패 공무원 잇따라 자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공산당 실세 저우융캉(周永康) 전(前)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반(反)부패와의 전쟁’이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한 달동안 자살·돌연사 등으로 갑자기 사망한 공무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후난(湖南)성 유력지 샤오샹천바오(瀟湘晨報)는 지난 6월 30일부터 한 달간 8명이 사망하는 등 올 한 해 최소 공무원 32명이 운명을 달리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특히 사인이 자살로 결론이 난 고위 공무원 6명은 부패혐의를 받고 있던 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료들이 반(反)부패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허베이(河北)성의 지역 공업정보화국 전(前) 국장 추이위안린(崔元林)은 지난 6월 30일 고속도로에서 사망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우측에서 오는 차를 들이받았다. 그의 차량은 맞주오던 차량 3대와 분리대를 넘은 후 트레일러와 충돌했으며 그는 수 미터를 튕겨나간 후 사망했다. 그는 당시 은행카드 47장과 노트북 4대, 3장의 다른 신분증, 열쇠 2개, 이동식 외장하드까지 갖고 있었다. 현지매체는 그가 수 억 위안의 부패혐의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추이 전 국장 뿐만 아니라 부패혐의를 받고 있던 왕윈칭(王運淸) 후베이(湖北)성 국무원 구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소속 간부도 지난 7월 8일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그 다음날에는 리하이화(李海華) 후베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이 투신 자살했다. 이에 대해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원회 관계자들은 “공무원들이 최근 잇따라 자살하는 주요인이 반부패에 따른 압박감 때문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시 주석은 취임 초기부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중이다. 최근 중국 중앙(CC)TV 고위직 간부가 잇따라 체포되는 등 매서운 반(反)부패 칼날이 중국 최고 거물급으로 향하고 있다. 저우 전 상무위원에 대한 조사는 최고지도부 인사도 부패와의 전쟁에서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2014.08.02 I 신정은 기자
  • 에너지多소비 사업장, 전년比 10.6%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연간 2000toe(원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열량)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늘어났다. 3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총 신고업체 수는 3598개 업체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신고업체의 에너지사용량(발전부문 제외)도 8298만1000toe로 1.5% 늘었다.에너지다소비사업장 중 산업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은 8054만2000toe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신고업체 수 증가율(전년대비 10.7% 증가)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사용량은 줄어든 것이다.업종별 에너지사용량은 화공이 4.5%, 산업기타 업종이 3.9% 각각 증가한 반면, 금속 업종은 1.2% 감소했다.업종별 에너지 사용 점유율은 금속 업종이 42.1%로 가장 높았고 화공(27.4%)과 산업기타(19.4%) 등이 뒤를 이었다.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은 2013년 243만9000toe로 전년대비 9.2% 늘었다. 이는 신규 다소비사업장 수가 전년보다 10.8% 증가한 영향이다. 건물기타, 학교, 공공, 상용 등에서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리조트 등 건물기타 업종이 65.5%로 크게 늘었다. 건물부문 에너지사용 점유율은 학교, 아파트, 상용에서 전체 사용량의 49.7%를 차지했다.공단 관계자는 “산업부문에서 신규 다소비사업장이 늘었음에도 사용량 증가율이 미미한 것은 ESCO자금지원, 중소기업 진단보조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에너지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4.07.31 I 방성훈 기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87개 중 47개소 ‘레지오넬라균’ 검출
  •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87개 중 47개소 ‘레지오넬라균’ 검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내 병원·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187개소 중 47개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30㎡ 이상 목욕탕·찜질방, 어르신 복지시설, 종합병원·요양병원, 2000㎡ 이상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7개소(688건)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서식 여부를 점검한 결과 47개소(66건)에서 균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설별로는 목욕탕 및 찜질방에서 36건이 검출, 가장 심각했다. 이어 종합병원(25건), 호텔 및 여관(3건), 어르신 복지시설(2건) 순으로 집계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등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발열·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국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13명으로 이 중 3명은 서울에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75개소(825건)를 목표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확인한 66건에 대해서는 건물주(관리자)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 실행을 지시하고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청소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해야 레지오넬라균을 없앨 수 있다”며 “배관 청소 및 소독 등 철저한 예방 관리로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달까지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대형건물(5000㎡ 이상)의 냉각탑수, 분수대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2014.07.31 I 유재희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 혜택 쏟아진다, 무료 또는 할인
  •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 혜택 쏟아진다, 무료 또는 할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됐다.최근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로 한다고 밝혔다.‘문화가 있는 날’이란 전국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한 제도다.이에 매달 마지막 수요일마다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에 대한 무료 또는 할인 입장과 함께 여름밤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이 마련된다.특히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전국 35개 국립공원 야영장의 사용료를 50% 할인해주고 이중 17개의 야영장에서는 숲속 도서관, 사진전, 음악회, 영화상영 등을 준비했다.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의 무료 영화상영이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는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와 현대무용이 함께하는 ‘춤, 경계를 넘나들다’를 마련했다.또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퓨전국악과 친숙한 대중음악을 만나는 ‘2014 아트바캉스’ 공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재즈특집 ‘수요열린예술무대’가 각각 열린다.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한류문화축제" 무대 오른다☞ 금호아시아나, 일본 고교생에 한국 문화탐방 지원☞ 네이온(ne2on), 포인트를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리워드앱 ‘네티’ 출시☞ 엔씨문화재단, 스페셜올림픽 자폐장애인 특별 프로그램 운영☞ 신한카드, 문화 프로젝트 'Code 9 콘서트' 개최☞ 네이버, 문화유산 데이터 강해진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 인니 대학생 창업 지원☞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에 한문철 전 문화디자인본부장 임명
2014.07.30 I 정재호 기자
  • 학원이 위험하다...발암물질 '석면'에 무방비 노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지역 학원가가 발암물질인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서울대보건대학원과 함께 노원구 중계동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석면문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일대 30개 학원건물을 시료 분석한 결과 83%인 25개 건물에서 1급 발암물질인 백석면이 검출됐다. 비석면건물은 3개(10%)에 불과했고 2개 건물은 석면의심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물들은 백석면이 2~10% 함유된 천장텍스를 사용하고 있었고 건물마다 평균 79개의 석면 자재 파손부위가 발견됐다. 층별로는 194개에서 석면 자재를 사용했으며 파손부위는 평균 10.3개였다. 대치동 학원가의 경우 은마아파트 인근 학원입주건물 5개 동을 조사한 결과 4개 건물에서 백석면이 검출됐고 2개 학원건물에서는 파손부위가 214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석면노출 위험이 큰 중계동 은행사거리 학원가 25개 건물에는 현재 300개가 넘는 학원이 운영 중이며 4만~4만5000여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들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황정화 환경보건시민센터 공동대표는 “학원건물의 석면공해가 매우 심각한 만큼 학원과 건물 측에서 파손자재 교체 및 페인팅 등 석면방지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현재 대부분 학원들이 석면관리규정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관련 법령을 고쳐서 모든 학원건물에 대해 석면안전관리를 지시하고 교육 당국과 자치단체는 비석면 자재로 교체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07.29 I 김성훈 기자
㈜효성, 위례신도시 대단지 독점상가 '최저가 상가분양'
  • ㈜효성, 위례신도시 대단지 독점상가 '최저가 상가분양'
  • [e-비즈니스팀] ㈜효성이 15일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2블록에 위치한 ‘효성 해링턴타워 THE FIRST’를 상가분양 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분양상담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존 위례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들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대단지 중심에 위치한 이 상가는 전체 건물 지하 3층~20층 중 지상 1~2층이고 전체 계약면적 3,400평 규모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위례신도시 상가인 ‘해링턴 타워’는 1층은 약국, 편의점, 커피전문점, 은행, F&B로 2층은 대형음식점, 병원, 학원, 피부관리샵, 미용실 등이 권장업종이다. 한편 초.중.고 방향 2층은 교육연구시설 상가용도로 받았기때문에 학원유치가 가능하다.인근의 집객시설로는 초, 중, 고등학교와 이마트, 수도권 내 가장 규모가 큰 골프연습장(245타석)이 있고 가장 큰 장점은 1,116실 오피스텔 대단지 기본수요가 있기 때문에 필수근생이 꼭 필요한 상가 신규 상가는 물론 권리금이 없는 창업이 가능하다.주변 단지내 상가인 신안인스빌, 호반베르디움, 엠코플로리체, 프라자상가 에이플 타워, 우성 트램타워, 우성 메디피아, 성희프라자, 대길 프라자, 트렌지몰 보다 분양가가 저렴해서 초기자금의 부담이 적어 여유로운 창업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위례 해링턴타워 상가’가 특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지상 3층부터 20층까지 1,116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돼 고정적인 거주인구를 확보했다. 또한, 인근에는 군자녀 기숙사 300실, 반경 500m 내 약 7,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이마트, 골프연습장으로 인한 일평균 23,000여명의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더불어 인근에 휴먼링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적인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상가 주변으로는 2016년 9월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입주시점 전에 이마트, 골프연습장, 초, 중, 고, 인근 아파트 단지가 우선 들어설 예정이어서 신도시 상가의 불안적인 요소의 초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최근 위례신도시의 투자가치를 주목하고 있는 한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 기존에 분양한 상가들은 이미 프리미엄 등으로 높은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효성의 해링턴타워는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있는 시설메리트와 함께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향후 해링턴타워가 위례신도시의 중심상가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투자와 동시에 당장의 임대수익까지 가능한 상품으로 투자자들과 실입주자 모두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덧붙혔다.‘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의 입주는 2016년 9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송파구 복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상가 입주 또는 투자관련 상담도 24시간 받아볼 수 있다.  상가 대표 문의 : 1 8 9 9  -  1 8 6 9
  • [재송]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노루홀딩스(000320)=자회사인 (주)아이피케이가 주당 18만45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0억원.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8월21일과 9월25일. △한국콜마(161890)=윤동한(68) 한국콜마 회장 손자인 윤동희(11) 씨가 보통주 62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삼성출판사(068290)=김민권 경영관리본부장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1217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 △동양증권(003470)=자회사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주)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입찰담합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징금 220억3200만원 부과 및 법인 검찰 고발 등의 조치내용을 발표했다”고 공시.△한국화장품(123690)=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서린동) 소재 업무용 부동산 중 회사 소유분(56.16%)의 구분건물 및 대지권을 재단법인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837억원에 양도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한국화장품 연결 자산총액 대비 76.88%에 달하는 규모. 한국화장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양도했다고 설명.△동아원(008040)=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보통주 4만1035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CJ제일제당(097950)=오는 8월1일 오전 10시30분 CJ제일제당 빌딩에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우리금융지주(053000)=“우리은행이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를 흡수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는 소멸회사가 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1대1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삼환기업(000360)=입찰담합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과징금 89억5400만원 부과 및 법인 검찰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공시.△두산(000150)=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85억12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993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30억2600만원으로 전년보다 34.8% 감소. △한국항공우주(047810)=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1억5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5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7억5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1.5% 늘어.△깨끗한나라(004540)=지난 25일 최대주주가 희성전자주식회사에서 최정규 외 특수관계인 1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정규 외 특수관계인 11명은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자기자금을 이용해 보통주를 취득해 보유지분율 43.69%로 최대주주에 올라서. △태영건설(009410)=푸른위례프로젝트(주)로부터 753억원 규모의 위례신도시 A2-8블록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태영건설 매출액의 3.45%에 해당하는 수준.△보령제약(003850)=지난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89%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8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보다 65.9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두산중공업(034020)=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601억원으로 전년대비 9.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10.31% 증가.△보해양조(000890)(000890)는 보해B&H와 보해통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해양조와 보해B&H가 1대 2.2734026, 보해양조와 보해통상이 1대 4.6485884.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차이나하오란(900090)=한국거래소는 차이나하오란(900090)에 대해 자회사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을 지연공시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예고. 지정 여부는 다음달 22일까지 결정. △STS반도체(036540)=1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며 표면 이자율 1.5%에 만기 이자율 5.0% 조건. 사채 만기일은 2019년 7월 28일이고, 전환 청구는 2015년 7월 28일부터 가능. 전환가액은 3390원.▶ 관련기사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노루홀딩스 "자회사 아이피케이 중간배당..1주당 18만45원"
2014.07.29 I 김유성 기자
  •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노루홀딩스(000320)=자회사인 (주)아이피케이가 주당 18만45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0억원.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8월21일과 9월25일. △한국콜마(161890)=윤동한(68) 한국콜마 회장 손자인 윤동희(11) 씨가 보통주 623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삼성출판사(068290)=김민권 경영관리본부장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1217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 △동양증권(003470)=자회사 동양파이낸셜대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주)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입찰담합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징금 220억3200만원 부과 및 법인 검찰 고발 등의 조치내용을 발표했다”고 공시.△한국화장품(123690)=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서린동) 소재 업무용 부동산 중 회사 소유분(56.16%)의 구분건물 및 대지권을 재단법인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837억원에 양도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한국화장품 연결 자산총액 대비 76.88%에 달하는 규모. 한국화장품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양도했다고 설명.△동아원(008040)=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보통주 4만1035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CJ제일제당(097950)=오는 8월1일 오전 10시30분 CJ제일제당 빌딩에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우리금융지주(053000)=“우리은행이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를 흡수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는 소멸회사가 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1대1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삼환기업(000360)=입찰담합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과징금 89억5400만원 부과 및 법인 검찰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공시.△두산(000150)=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85억12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2993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30억2600만원으로 전년보다 34.8% 감소. △한국항공우주(047810)=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1억5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5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67억5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1.5% 늘어.△깨끗한나라(004540)=지난 25일 최대주주가 희성전자주식회사에서 최정규 외 특수관계인 11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최정규 외 특수관계인 11명은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자기자금을 이용해 보통주를 취득해 보유지분율 43.69%로 최대주주에 올라서. △태영건설(009410)=푸른위례프로젝트(주)로부터 753억원 규모의 위례신도시 A2-8블록 호반베르디움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태영건설 매출액의 3.45%에 해당하는 수준.△보령제약(003850)=지난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89%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8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보다 65.9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세아베스틸(001430)=지난 2분기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6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두산중공업(034020)=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601억원으로 전년대비 9.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10.31% 증가.△보해양조(000890)(000890)는 보해B&H와 보해통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보해양조와 보해B&H가 1대 2.2734026, 보해양조와 보해통상이 1대 4.6485884.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차이나하오란(900090)=한국거래소는 차이나하오란(900090)에 대해 자회사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을 지연공시했다는 이유로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을 예고. 지정 여부는 다음달 22일까지 결정. △STS반도체(036540)=1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며 표면 이자율 1.5%에 만기 이자율 5.0% 조건. 사채 만기일은 2019년 7월 28일이고, 전환 청구는 2015년 7월 28일부터 가능. 전환가액은 3390원.▶ 관련기사 ◀☞노루홀딩스 "자회사 아이피케이 중간배당..1주당 18만45원"
2014.07.28 I 김유성 기자
구룡마을 화재 발생…개발 지연 '火魔'에 무방비
  • 구룡마을 화재 발생…개발 지연 '火魔'에 무방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최근 재개발 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두 지자체가 구룡마을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사이 구룡마을 주민들은 화마(火魔)에 무방비로 내몰리고 있다. 28일 오전10시 29분께 구룡마을 3지구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주민들 “화재 예상하고 있었다”...구청에 민원 넣었지만 묵살당해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3지구(개포동 584-2)내 신영카센터에서 28일 오전 10시 29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카센터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택가로 옮겨져 주택 6세대를 태우고 총 2000만원(부동산 1200만원, 동산 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오전 10시 51분경 잦아들기 시작해 11시 14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카센터 내부 판금 도장실에서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난 카센터는 자동차 수리는 물론 자동차 도색·도금도 병행하던 곳으로 현장에는 각종 유류품과 페인트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룡마을 화재현장에 있던 각종 페인트가 담겨있던 보관함 (사진=김성훈 기자)구룡마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평소 이곳에서 도색·도금 작업을 하면 가스 냄새가 너무 심해 빨래를 못 널 정도였다”며 “화재가 날 것을 염려해 카센터 주인에게 조심하라고 수차례 얘기 했지만 결국 화재가 발생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마을 주민들은 화재가 난 지역에 평소 고물과 가스냄새를 비롯한 악취가 심해 강남 구청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구청쪽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예산 없고 책임자 지정도 불가능”더 큰 문제는 화재가 난 이후에도 소방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초동 대응이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무허가 주택이 몰려있는 마을 특성과 소방시설 부족으로 자칫 대규모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구룡마을 입구에 마련된 ‘구룡마을 미니소방서’ (사진=김성훈 기자)구룡 마을 입구에는 ‘구룡마을 미니 소방서’라는 이름으로 소화기를 보관 설치하는 시설을 갖추어 놓았지만 이번 화재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백모씨는 “구룡마을은 불이 한번 나면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면서 “마을 자체가 오래된 주택들이다 보니 불이 옮겨 붙는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예산이 부족한데다 구룡마을이 무허가 주택지구여서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세식 강남소방서장은 “구룡마을처럼 오래된 건축물이 서로 붙어 있는 경우에는 화재시 방어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마을입구에 설치한 미니 소방서 시설도 민간의 기증을 받아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서장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화기를 사야하는데 소방당국의 예산이 전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완벽한 초동대응 시스템을 요구하는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방시설의 설치·유지는 건물 관계자와 소유자의 관리가 필요한데 무허가 판자촌에선 이마저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14.07.28 I 김성훈 기자
삼성물산, 에너지효율화사업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삼성물산, 에너지효율화사업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삼성물산이 총괄하는 K-MEG(Korea Micro Energy Grid) 사업단은 지난 21일과 24일 각각 미국 디트로이트 가디언 빌딩(Guardian Building) 및 시카고 몽고메리 빌딩(The Montgomer디트로이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가디언 빌딩. 삼성물산 등이 포함된 K-MEG 사업단은 가디언 빌딩 에너지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제공 : 삼성물산)y)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완료하는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K-MEG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자족도시나 건물을 구현할 수 있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약 60여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가디언 빌딩 에너지효율화 사업에는 삼성물산, KT, 나라컨트롤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KT는 에너지 모니터링 및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 시스템, 나라컨트롤은 빌딩자동제어 및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진행하는 등 6개 국내기업이 참여했다.미국 문화재 건물로 등재되어 있는 가디언 빌딩은 1929년 완공된 40층 규모의 디트로이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물로 현재 미시간주 웨인카운티(Wayne County)가 청사로 사용 중인 건축물이다. 시카고 몽고메리 빌딩은 28층 규모의 건물로 삼성물산이 총괄하고 나라컨트롤이 BAS 업그레이드와 BEMS를 구축했다. 기존 에너지 사용 대비 가디언 빌딩은 약 10%, 몽고메리 빌딩은 약 5%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삼성물산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북미 선진 그린빌딩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으며, 빌딩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 국내에만 머물렀던 에너지 효율사업 기술과 제품의 수출 활로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한편 K-MEG 사업은 지난 3년간 에너지효율화 기술 개발, 해외 수출형 사업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에 힘써 왔다. 국내외 12개 사업지(국내 7개, 해외 5개)를 확보했고 북미 사업지 두 곳의 구축이 이번에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2014.07.28 I 장종원 기자
LG U+, 평촌 IDC센터에 지능형 수요관리 적용
  • LG U+, 평촌 IDC센터에 지능형 수요관리 적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내년 7월 평촌에 오픈 예정인 상업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 ‘U+ P센터(가칭)’에 정부가 시행 중인 ‘지능형 수요관리(DR)’를 국내 상업용 IDC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지능형 수요관리’는 스마트 계량기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전력사용 감축 및 수요 분산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수준인 450만kW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IDC 내 자가 발전기로 자체 전력수요를 충당함으로써 한전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U+ P센터’의 지능형 수요관리 예비전력은 3000kW로,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수급경보 ‘준비’ 발령 시 센터의 자가 발전기를 가동 해 전력을 자체 공급하게 된다. 이는 지하3층, 지상7층 규모 ‘U+ P센터’ 사무동의 조명, 냉난방 등 전력 일체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센터에도 단계적으로 지능형 수요관리를 적용해 범국가적 전력 수요 분산 정책에 기여할 계획이다.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국내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1년 중 7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가 개발 및 특허를 획득한 ‘IDC용 빌트업 공기조화장치’와 ‘공기조화시스템’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공기 이동이 용이한 건물 구조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U+ P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설의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약 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친환경 IDC로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 U+, 임직원 자녀 대상 '가족사랑 교실' 열어☞LG유플러스, 100억 규모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LG U+ "가족·친구 추천하고 매월 최대 2만원 요금 할인"
2014.07.28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