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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규제개혁]그린벨트에 캠핑장·축구장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앞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안에 민간이 캠핑장·축구장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공장을 고쳐짓기 어려웠던 녹지·관리지역의 입지 규제가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그린벨트 입지 규제가 일부 풀린다. 마을 주민 공동으로 또는 그린벨트 지정 당시 거주민이 그린벨트 안에 캠핑장과 축구·야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정부와 지자체만 가능했다. 현재도 그린벨트 내 신축이 허용된 실내 체육시설은 그 종목과 규모가 확대된다. 지금은 면적 600㎡ 이하인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장만 들어설 수 있지만, 앞으로 800㎡ 이하인 테니스·농구·배구·탁구·볼링장 등으로 그 대상이 늘어난다. 다만 실외 시설과 달리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므로 지금처럼 민간 아닌 정부와 지자체에만 설치 권한을 줄 계획이다. 또 전국 그린벨트 내 공동 구판장 76곳에서는 생필품 판매 및 ATM기(현금자동입출금기) 설치 등이 허용된다. 현재는 지역 생산물 포장과 판매 정도만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전국 공장 4000여곳의 시설 투자를 막았던 규제도 완화된다. 국토부는 녹지·관리지역에 위치한 공장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을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2년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지정 이전부터 운영 중이던 공장에 한해서다. 이 공장들은 지난 2003년 준농림지역이 녹지·관리지역으로 바뀌면서 허용 용도와 건폐율 등 규제가 크게 강화돼 증·개축 등 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부는 공장 부지를 지금보다 더 넓히는 경우 확장 부지에도 향후 2년 동안은 같은 건폐율(40%)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 확장하는 부지 면적이 3000㎡ 이내이고, 기존 공장 부지 면적의 절반 이하여야 한다. 녹지·관리지역에 적용되는 규제는 오는 11월,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는 12월 중 기준 완화를 위한 법 시행령 개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2014.09.03 I 박종오 기자
'제2롯데월드'임시사용승인 기자설명회 Q&A
  • [전문]'제2롯데월드'임시사용승인 기자설명회 Q&A
  • △서울시가 오는 6일 추석연휴부터 열흘간 시민들에게 건물을 공개하는 프리오픈을 시행키로 결정한 ‘제2롯데월드’타워동과 저층부 모습. 서울시는 프리오픈 기간에 문제가 없으면 임시사용승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열흘간의 프리오픈(Pre-open) 기간을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기간 중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문제점이 드러나면 롯데측에 보완을 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서울시와 외부 자문단이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는데 시민에게 결정을 떠넘긴다는 인상을 준다.△시민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프리 오픈 기간을 거쳐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교통 대책을 위한 안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있는가.△가장 큰 차이점은 그동안 서울시 대규모 건축물이 임시 사용했을때 시의 통제수단이 거의 없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정도였는데 이번엔 사전에 주차장을 유료로 하고 주차 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본 예약 시간은 3시간이다. 이로 인해 차량의 수요를 고르게 조정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만약 개장을 하고 난 뒤 혼잡해지면 주차장을 폐쇄하는 극단적인 처방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잠실지역에 교통 혼잡이 심각하기 때문에 결정했고 롯데측도 이에 동의했다. 주차장 예약제와 유료화가 시행되면 교통량 조절이 7% 수준으로 조절이 수월해 질 것으로 본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도 시행초기 어려움이 있었지만 롯데월드는 초반에 강하게 교통 정책을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초반에 교통량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롯데와 서울시가 서로 프리오픈의 개념이 다른거 같다. 백화점 입장은 물건을 넣은 상태의 임시 개장을 생각하고 서울시는 건물만 구경하라는 입장인거 같다. 안전상 문제가 있을수 있는데 프리오픈을 실시할것인지에 대해 알려달라.△임시사용승인 전에 하는 프리오픈이기 때문에 기존과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 롯데측은 이미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롯데측은 당장 내일하자고 하지만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께(추석연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시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풀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통 상황을 예측하겠다고 하는데 영업을 안하고 하는 프리오픈이 의미가 있는가. △이전에 이와같은 교통정책을 시행된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잘 시행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와 전화, 앱을 개발하고 교통 여부를 중점적으로 체크하겠다. 그리고 모의 실험을 통해 예약 주차 시스템을 시뮬레이션을 할 예정이다. 주차장 예약제와 유료화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TF팀을 구성해 중점적으로 확인해 볼 예정이다. 롯데는 다행히도 4개의 교차로가 있다. 또한 주차장 입구에 들어갈 자격이 없을 경우 옆으로 나가는 회차를 주차장 입구에 확보한 상황이다. 초반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홍보로 인해 혼란을 극복하겠다.-지난 석달동안 시민 자문단(23명 전문가)이 똑같은 상황을 해왔는데 그것은 의미가 없는것인가.△법적으로나 법령상으로는 적합하지만 시민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오픈하는 것이다. -여론의 불안에 못이겨서 부담을 떠안지 않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그런것은 절대 아니다. 공문상으로도 (10월 18일) 명시됐지만 이 건축행위에 대한 사용승인권은 공익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야 한다. 또한 시민 일부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불식 시키기 위함이다.-이게 조건부 승인인지 잠정보류인지 명칭을 정확히 해달라.△조건부 승인 아니다. 유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시민들의 여론 형성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 9월안에 모두 확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울시는 안전하다고 판단하는건지 아니라고 판단하는건지 알려달라. 또한 롯데를 홍보해준다는 지적이 있는데. △관계법령과 시민 자문단을 포함해 관계부서도 안전하다고 보고 있다. 이는 롯데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시민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한 결정이다. 롯데측도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석촌호수 수위저하 용역결과가 내년에 나오는데 관련이 있는가.△수위저하 용역결과는 내년 5월 발표한다. 시민 자문단도 석촌호수와 임시사용 승인은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수위변화가 있고 주변 지역에 변화를 미칠 개연성은 있지만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대규모의 지반 침하 가능성을 매우 적다. 568건의 도로 침하가 서울내 지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제2롯데월드와는 무관하다고 본다. 지하수위 변동여부는 용역측에서 충실히 조사할 예정이다.-저층부를 빈 공간 상태로 오픈하겠다는 것인데 그게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가.△시민들의 수준과 눈높이에서 안전을 점검하게 하는 것이다. -프리오픈 기간중 롯데가 할수 있는 행위와 할수 없는 행위를 설명 해달라. 가령 물건을 진열하거나 하는 행위가 가능한가. 프리오픈 기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9월안에 개장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롯데는 이미 임시사용승인을 염두하고 있는데 △물건 진열 등의 행위는 불가능하다. 시민 눈높이에서 안전점검을 하는게 목적이다. 프리오픈 기간이 끝나면 종합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다. 분야별로 정리를 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도 감안을 할 것이다. -시민 자문단은 역할을 다 한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는 유보할 수 있는 근거나 수단이 더 이상 없다고 보여지는데.△제2롯데월드는 유례없는 초고층 건축물이다. 관계법령의 적합여부는 당연하고 안전은 양보할수 없다. 수차례 논의도 있었지만 시민의 안전이라고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그 부분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시민 자문단 구성원을 보면 각분야의 전문가 들이다. 이분들의 역할은 안전점검시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시민이 승인이 안된 건물에 들어가는 것은 법적문제는 없는가△점검차원에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 -일반 시민들의 반응을 수렴할수 있는 절차가 있는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강구하고 있다. 시민들이 오셔서 한번 느껴보고 사회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자 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불안하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전문가에만 국한된 것을 일반 시민에게 갈수 있도록 공개해 사회적 공론화과정을 거치겠다. -추석중에도 프리오픈이 가능하다는 뜻인가. △그렇다-법적으로는 적합하다는 판정이 났는데 공개 목적이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건지 또 공개 자체가 의미가 있다면 왜 승인을 유보 했는지.△안전하기 때문에 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먼저 임시사용승인전에 다시한번 전문가와 소방방재의 의견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다.-하루 유동기간이 2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프리기간동안 방문 예상인원은 얼마로 생각하는가. △롯데측에 따르면 하루에 20만명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프리오픈은 그것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주말 개장이 금요일인지 토요일인지 알려달라. 롯데측에 따르면 한번에 50명씩 팀을 구성해 현장방문을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알려달라.△주말이라고 하면 토요일이다. 시민들은 통상적으로 50~60명으로 구성해 현장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석때 시민들이 고향으로 내려가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지.△프리오픈은 추석이 지나고도 할수 있었다. 그런데 평일에 열면 오히려 방문이 더 여의치 않을 것이라 생각해 휴일이 있는 추석때 시행하는 방향으로 잡은 것이다. 시민들이 들어가서 개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
2014.09.03 I 김성훈 기자
서울시 "제2롯데월드 추석연휴부터 열흘간 시민 개방"
  • 서울시 "제2롯데월드 추석연휴부터 열흘간 시민 개방"
  •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임시사용승인에 대한 최종판단을 결국 시민들에게 넘기기로 했다. 시는 롯데측이 제출한 보완책을 적합으로 판단했지만, 시민 불안을 이유로 열흘간의 프리오픈(임시개장)기간을 거치기로 결정해 향후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롯데그룹이 제출한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저층부 임시사용승인 보완책을 ‘적합’으로 판단하고도, 최종 결정의 책임은 결국 시민들에게 넘기기로 했다. 교통·안전 등 불편을 우려하는 시민정서를 감안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열흘간의 ‘프리오픈’(임시 개장·Pre Open)기간을 두고 건물을 일단 개방해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임시사용승인 자체를 또 ‘임시’로 하겠다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라 찬반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입점업체들이 상품을 진열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흘간 건물만 둘러보게 하는 프리오픈은 시민 안전을 볼모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임시사용승인에 대한 최종 판단은 이달 중 내릴 예정이다.◇시민이 안전한지 직접 가보고 판단하라 결정서울시는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열흘가량의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프리오픈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임시로 개방하는 것이다. 시는 이 기간 중 시민과 전문가 등이 제2롯데월드를 직접 점검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는 롯데측이 6월 9일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지난달 13일 낸 보완서를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검토한 결과 조치된 사항이 ‘적합’하다고 결론짓고도, 최종 책임은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시는 이에 대해 석촌호수 및 석촌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과 동공(땅속 빈 공간)등으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고, 교통 문제도 있어 내부 논의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 자문단’과 함께 6번의 전체회의(현장점검 2번)와 7번의 분과위원회 회의(현장점검 3회) 등 총 13번의 회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결국 두 달간의 철저한 점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직접 들어가보고 스스로 안전 여부를 판단하라고 결론을 내린 셈이다.롯데측은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울시는 프리오픈 시행에 대해 롯데측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는지 여부는 의문이다. 넉달째 이어진 개장 지연으로 고통받고 있는 약 1000개의 업체들도 문제다. 이들 입점 업체 중 70%가 중소업체이며 근무 인원 6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입사 대기 중이다. 만약 프리오픈 후 임시사용승인이 불허되기라도 하면 이 업체들은 인테리어 비용과 상품 발주비 등 수천억원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임시사용승인이 또 한번 미뤄져 아쉽지만 프리오픈 기간 점검을 철저히 받도록 하겠다”며 “교통·안전 등 보완책을 철저히 마련해 제출한만큼 조기 개장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빈 건물만 둘러보는 프리오픈 무의미서울시는 그동안 검토 내용을 토대로 프리오픈 기간 중 시민 참여 종합 방재훈련 및 교통상황 모니터링,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 예약제 및 유료화가 이뤄져 자가용 차량 이용 수요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그러나 예약제와 유료화는 서울시와 롯데 양측의 약속일뿐 법적 구속력은 없다. 시는 롯데측이 전격 수용한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도로 개설공사(사업비 1108억원)도 조만간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텅빈 건물을 시민들이 둘러보는 방식의 프리오픈은 사전 점검 차원에서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등의 프리오픈은 원래 사용승인 이후 그랜드 오픈 직전에 상품을 다 진열한 상태에서 개점 리허설 형식으로 영업을 하는 개념”이라며 “일부 시민들이 아무것도 없는 건물만 둘러봐서는 주차장 예약제 및 유료화 등을 통한 승용차 이용 억제 효과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진열된 상품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프리오픈도 충분한 점검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해 이 기간 중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겠다”며 “프리오픈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도 함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제2롯데월드’건물 배치도. [자료=서울시]
2014.09.03 I 양희동 기자
삼성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수순…다음 행보는?
  • 삼성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수순…다음 행보는?
  • [이데일리 이재호 정태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합병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삼성그룹의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한 건설 사업 조정만 이뤄지면 계열사 간 ‘새판 짜기’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가 사실상 힘들어진 만큼 이번 사업 조정과 맞물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3세 간의 지배구조 개편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공업·엔지니어링 둘 다 살리기 위한 ‘고육책’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12월 1일까지 합병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독자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회사를 합쳐 덩치를 키우고, 각자 장점을 가진 해상 플랜트(삼성중공업)과 육상 플랜트(삼성엔지니어링) 사업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조치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분야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두 회사는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25조 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4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 플랜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 왔던 삼성의 사업 구조조정 작업은 대부분 끝났다.지난해 9월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합병했으며 11월에는 에스원(012750)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삼성에버랜드는 급식 및 식자재 사업을 분리해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하기도 했다.올해 들어서도 3월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4월에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합병하기로 했다. 5월에는 삼성SDS가 연내 상장 계획을 밝혔고,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바꾸고 내년 1분기 중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삼성 관계자는 “‘한계돌파’를 그룹 차원의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 계열사 간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관련 작업이 거의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 타깃은 ‘건설’…오너 3세 행보도 관심 재계에선 삼성의 다음 사업 조정 대상으로 건설 부문을 지목하고 있다. 건설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만큼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건설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구심점은 삼성물산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건설 부문을 삼성물산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쉐르빌’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타워팰리스를 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주 실적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사업을 넘겨받은 것처럼 사업 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 사업 조정이 끝나면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상사부문을 분리하는 작업이 추진될 수도 있다. 다만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건설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한편 삼성의 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3세 경영인들이 담당하게 될 주력 사업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 계열사, 이부진 사장이 호텔·건설·중화학,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총괄하는 식으로 정리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울러 이서현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해 통합 법인이 출범한 이후에도 요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부진 사장이 건설과 플랜트 사업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김 사장이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사업 조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 순환출자 고리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자체가 쪼개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4.09.01 I 이재호 기자
메뚜기 재앙, 국내 이어 마다가스카르서도 발생...동영상보니 '공포'
  • 메뚜기 재앙, 국내 이어 마다가스카르서도 발생...동영상보니 '공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국내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메뚜기떼 습격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뉴욕데일리뉴스’는 “29일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 도심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메뚜기떼의 습격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HgswLVJzKhA)를 통해서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메뚜기 재앙이 국내 전남에 이어 마다가스카르에도 닥쳤다.‘메뚜기떼의 침략’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된 이 영상에서 허공을 가득 메운 메뚜기떼는 도심 일대 허공을 가득 메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안타나나리보의 루브르 호텔 인근 독립광장에서 일어난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다수의 주민은 건물 내부 쪽으로 대피한 모습이다.메뚜기는 그 수가 셀 수 없이 많아 촬영자의 카메라 렌즈에도 수십 차례 부딪힌다. 윙윙거리는 메뚜기떼의 날갯짓 소리는 워낙 커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거리 사람들은 커다란 판자를 이용해 메뚜기떼를 쫓아내고 있다. 주차된 차량 사이의 바닥에는 떨어져 죽은 메뚜기들의 사체로 가득하다.마다가스카르 메뚜기떼의 공격은 지난 2009년 군사 쿠데타를 전후해 메뚜기떼에 대한 당국의 관리 부실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우기와 올해 2월 서남부 지방에 몰아쳤던 사이클론 하루나 이후의 높아진 습도와 고온 날씨도 메뚜기 번식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번 사태를 지난 1957년 이후 최악의 메뚜기떼 습격 사례로 단정했다. 기구는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마다가스카르 국토의 3분의 2가 황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관련기사 ◀☞ '유병언 차남' 유혁기 멕시코시티 체류설, 사실 여부 '촉각'☞ ‘공판 출석’ 유병언 부인, 남편 사망 떠올리더니...☞ 부산 피해상황에 하태경 의원 "특별재난지역 선정 요건은..." 발언☞ 하태경 "문재인 의원, 오해가 있는 것 같은 데 차라리..." 제안☞ 문재인 단식에 하태경의 "점점 좌파의 극단되는 듯"
2014.09.01 I 박종민 기자
  • 은평구, 빈집프로젝트 1호 ‘증산동 쉐어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 은평구는 빈집을 소셜하우징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빈집프로젝트 사업’ 1호점인 증산동 쉐어하우스 개관식을 내달 4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빈집프로젝트 사업은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방치된 빈집을 건물주로부터 임대한 후 소셜하우징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1호점은 (주)두꺼비하우징과 건축공작소 반이 주관, 증산동에 공가(空家)로 있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집을 커뮤니케이션 공유공간과 입주자 6명의 개인공간으로 설계해 개관하는 것이다.구에 따르면 증산동과 수색 뉴타운 지역 일부는 개발이 불투명한 지역으로, 개발이익을 바라고 구매한 건물주들이 입주하지 않은 채 방치하거나 난방 및 관리의 불편함으로 버려진 집들이 많다. 은평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거지 면적이 한정된 만큼 이미 지어진 집들이 버려지지 않도록 잘 살려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도시가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팽창하는 걸 막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평구는 소셜하우징 공급 확대를 위해 공가뱅크를 운영, 빈집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관리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4.08.30 I 유재희 기자
 카지노개발 수혜지역 영종웨스턴호텔 청약열풍
  • [분양정보] 카지노개발 수혜지역 영종웨스턴호텔 청약열풍
  • [e-비즈니스팀] 인천 영종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나 마카오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건립되기 때문이다. 미단시티 내 카지노를 포함한 워터파크, 게임파크, 해저탐험, 마린스트리트, 보잉사훈련센터 등의 복합리조트와 드림아일랜드 내 아쿠아리움, 복합쇼핑몰, 마리나리조트, 골프장, 파라다이스호텔, 유니버셜, 카지노 등이 추가건립이 되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동북아 교통의 요지에 날개를 단 격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연간 관광객이 3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공항 부근인 영종도에는 연간 환승 포함 국내 출입국수가 연간 4천만 명 이상으로, 호텔 등의 숙소는 국내 관광객들이나 공항환승객으로 항상 예약 만원이다. 이와 같은 숙소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한국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도 3만 개 정도의 객실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 가운데, 기존 오피스텔 등의 단점을 보완한 호텔임대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자는 임대관리, 건물관리, 부동산중개비, 임차인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운영업체에서 운영하고, 운영업체가 임차인이 되어 매월 월세를 받는 구조이다. 호텔사업의 투자성은 여러 호텔들의 현재까지의 실적으로 입증되었으나 그 동안은 구분등기가 되지 않고 지분형태로만 투자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마땅한 투자 상품도 없고 관광객 숙소 부족 문제가 예상되는 시점에, 가뭄 속 단비와 같이 객실 구분 등기가 되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호텔이 카지노 관광복합리조트개발에 따른 미래가치와 저렴하고 실속적인 가격과 알찬 수익으로 단기간에 청약 완료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호텔에서는 파격적인 분양가인 1억 초반대로 실투자금 4~5,000만 원으로 약 1,000만 원을 받아 수익률 13% 이상을 올릴 수 있어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임대수익을 원하는 퇴직자나 자영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소진되었다. 이는 지하 1층에서 13층 건물로 전 객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호텔객실과 252개의 객실과 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 뛰어난 평면설계는 물론 풀옵션으로 풍부한 수납공간, 내부 인테리어 등에 차별화를 꾀했으며 단기&8226;장기 숙박객들이 선호하는 아메리칸스탠다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최초분양호텔로서 한류 바람으로 인한 관광객 등의 확실한 수익, 카지노 및 관광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단연 돋보여 불확실한 수익상품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 지역은 대한민국의 첫 관문으로, 국내외 여행사들이 탐내는 자리이며 국제공항과 국제항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미 국내외 유명 여행사들과 MOU 계약으로 관광객들 숙박수요는 확보되어 있다.또한, 정부사업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 오픈예정인 영종도 미단시티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과 드림아일랜드 개발이 진행이 됨에 따라 파급효과는 더욱 커져, 오픈 시점에서 이 일대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호텔의 프리미엄은 천정부지로 솟을 전망이다.2조 2천억이 투자되는 카지노, 호텔, 펜션, 워터파크, 해양전시관, 자연휴양림 등 고품격 레저단지가 조성되는 미단시티는, 완공이 되면 한국의 전천후 관광기지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자부조사에 의하면 외국인카지노에는 고용20만 명, 연간관광객 2,000만 명, 관광수입 10조 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카지노 하나만으로도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2조 4백억이 투자되는 드림아일랜드는 축구장 430개, 여의도 1.1배의 크기로 316만㎡의 대규모 부지에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특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마리나리조트, 테마공원, 골프장, 비즈니스 및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며 이와 함께 진입도로 및 접속 인터체인지, 철도역,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도 건설된다. 또한 공항 부근에 파라다이스호텔 카지노 사업의 확정으로 영종도는 한국판 라스베가스로 발돋움할 예정이다.완공 후 연간 200만 명 이상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단시티와 드림아일랜드의 진행으로 인해 이 지역은 동북아 관광의 허브이자 대한민국의 최고 관광지로서 발돋움할 전망으로 호텔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는 “인근 숙박시설이 미비한 실정과 호텔부지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국내외 여행사와 국내 최고 운영사가 호텔운영을 하고, 향후 미단시티 및 파라다이스 외국인카지노복합리조트단지와 드림아일랜드가 개발이 되면 우리 호텔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프리미엄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6년 3월 완공 예정이며 로열층과 바다조망 가능한 발코니가 서비스 제공되는 객실 호수부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하며, 신탁사에서 등기 시까지 자금관리해 안전하며 계약금 1,500만 원외에 잔금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부담이 없다. 계약과 동시에 5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며 준공 후 20일부터는 바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 1가구 2주택 무관하며 임대사업자를 위해 1인당 4개까지 청약 가능하다고 하며 선착순 100만 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선착순으로 호수 지정하여 진행한다고 한다.신청 접수문의: ☎ 02) 2606 &8211; 0050<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입니다>
  • ‘싱크홀 대책’ 서울시, 2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 보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도로함몰(도로 상의 구멍)과 관련해 2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을 보수·보강한다. 또 고성능 첨단 탐사장비를 도입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송파·영등포구 등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28일 서울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도로함몰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대책의 3대 주요 방안은 △노후 하수관 관리강화 △굴착공사장 관리강화 △지하수의 체계적 관리강화 등이다. 시에 따르면 시내 도로함몰은 연평균 681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가 31%로 가장 많고, 이어 구로와 용산 순으로 충적층 지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로함몰의 주요 발생원인으로 △하수관 등 지하매설물 손상 △도로 시공불량 및 지하공사 관리소홀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수위 저하 등을 꼽았다. 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 노후 하수관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오는 2021년까지 5000㎞(연평균 약 680㎞)의 노후 하수관을 특별점검하고,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은 보수·보강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20년 이상 된 노후관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어 부족 예산액이 연 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실정이다. 시는 예산 부족분은 국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또 대형 굴착공사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 충적층을 통과하는 터널공사구간을 전수조사하고, 대형공사장에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건축물 증가로 지하수 유출량이 늘어나면서 도로함몰 발생 가능성이 커진 것을 고려해 지하수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지하수 영향조사’ 의무대상에서 빠져 있는 대형 굴착공사장이 의무대상에 포함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하수법’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시는 이밖에 선제 대응을 위해 도로파손 패러다임을 기존 ‘신고 후 조치’에서 ‘신고 전 사전탐지’로 전환하고, 고성능 첨단 탐사장비를 도입해 도로함몰이 가장 빈번한 송파지역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송파·영등포 등 충적층이 발달하고 도로함몰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로함몰 이력정보와 지역별 위험도 등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지도’도 내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서울 곳곳에 발생 된 도로함몰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주변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특별대책 공개에 앞서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잇따라 발견된 총 7개의 도로함몰 및 동공(도로 밑 빈 공간)에 대한 민간 조사위원회의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석촌 지하차도 동공 발생은 지하철 9호선(919공구) 실드터널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다만, 실드터널 공법으로 공사 중인 충적층 전 구간(807m)에 대해 시추조사(26개소)를 한 결과 다른 구간에선 동공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공법 자체의 문제보다는 시공사가 공사 중 관리를 미흡하게 하고, 지반보강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실드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9호선 현장에 계측기 703개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주변 건물과 지하차도 구조물에도 53개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 12명의 계측 기동점검반을 통해 특별관리 중이다. 또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16일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시공사의 원활한 복구 지원을 위한 기술자문과 행정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에 남아 있는 실드터널 구간의 충적층 등 연약한 지반 공사는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수립한 후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2014.08.28 I 유재희 기자
팅크웨어, 추석맞이 전자지도 정기업그레이드
  • 팅크웨어, 추석맞이 전자지도 정기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내비게이션 제조업체 팅크웨어(084730)는 추석을 맞아 아이나비 전자지도 정기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업그레이드는 전국 37개 시·군·구 지역의 최신 정보를 반영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추석 귀성길을 안내한다. 특히 천안논산고속도로 남풍세IC 개통을 비롯한 양주시 효순~미선간 도로 개통, 서울 약수 고가차도 철거 등 새롭게 개통 되거나 확장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 일반도로의 정보를 담고 있다. 실제 건물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아이나비 3D’ 전자지도에 반영하는 ‘3D 랜드마크’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대구그랜드호텔’ 등을 추가로 반영해 ‘아이나비 3D’ 전자지도의 현실감도 높였다.또 위성지도 내비게이션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관련 지역을 최신 지도로 업데이트해 경기장을 찾는 아이나비 사용자들은 정확한 지리정보 파악 및 해당 구간 주행시 실감나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가을맞이 다양한 여행 테마를 추가했다. ‘9월가을 축제’, ‘오토캠핑장’, ‘인천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여행지 테마 정보를 담아 아이나비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팅크웨어 측은 “이번 정기 업그레이드는 9월 추석과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존 보다 더 빠른 일정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아이나비의 빠른 지도 서비스로 안전하고 즐거운 귀성길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팅크웨어, 160억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 전 취득☞팅크웨어 "올 추석 아이나비 장만 해볼까?"☞팅크웨어-국립공원관리공단, 공공데이터 이용 MOU
2014.08.27 I 김영환 기자
"할머니 옆 방에는 대학생이 산다"
  • "할머니 옆 방에는 대학생이 산다"
  • △서울 노원구는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프로그램인 ‘룸 쉐어링’을 작년 가을부터 시행 중이다.(사진=노원구)[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경남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2학년생 신모(21)씨. 학교 기숙사 추첨에 떨어졌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올해 3월부터 학교 근처에 사는 김씨 할머니 집에 6개월 간 머물기로 했기 때문이다. 월세는 관리비 포함해 25만원으로 주위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오히려 4인실인데도 한 학기 130만원씩 지불해야 했던 학교 기숙사에 비해 훨씬 만족스러웠다.어르신 남는 방에 대학생이 들어왔다. 서울 노원구에서 진행하는 ‘룸 쉐어링’ 얘기다. 주거 공간의 여유가 있는 68세 이상 노인들에게 신청을 받아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연결하는 세대통합형 주거 공유 프로그램이다. ‘룸 쉐어링’은 주위의 비싼 임대료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층에게 저렴한 방을 제공하고 동시에 노년층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구청 관계자는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골고루 만족도가 높아 대상 가구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노원구가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9%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룸 쉐어링’이 노원구가 주도한 프로그램이라면 민간이 자발적으로 주거 공유에 나선 사례도 있다. 부분임대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한 공간에 2가구 이상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해 남는 방에 세입자를 들일 수 있는 구조다.중앙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김연희(22)씨는 지난 학기부터 흑석동에 위치한 부분임대 아파트에 방을 얻었다. 그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6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아파트와 거의 동일한 시설이라 만족한다”며 “집주인과 함께 살며 급히 필요한 살림 용품 같은 것도 빌릴 수 있는데다 하숙집과 달리 현관이 분리돼 있어 사생활이 보장된다는 점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외국에선 외국에서는 이미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공간을 나눠쓰는 공유주택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았다. 독일의 경우 20년 넘게 진행돼온 ‘다세대 복지주택’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이는 한 건물 안에 노년층 가구와 젊은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베를린 마이젠벡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에는 약 29명이 함께 살고 있다. 거주민들의 나이대를 살펴보면 5세 아이부터 69세 노인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건물 내 공동 공간은 유치원, 청소년 클럽활동, 각종 모임 등을 위해 쓰인다. 다세대주택은 세대 간의 교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일찍이 고령화 사회가 찾아온 일본 역시 청년세대와 노년세대의 통합을 위해 힘써왔다. 일본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시바우라 아일랜드’는 일반 분양아파트와 고량자 주택을 혼합해 공급한 사례다. 단지 내 위치한 노인주택 옆에는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배치해 노인세대와 어린이와의 교류를 도왔다. 또 ‘아동고령자교류플라자’와 같은 공유 공간을 마련해 자연스레 세대 화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시도 이와 유사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에는 ‘세대 융합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노년층이 소유한 주택을 서울시가 지원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식이다. 노년층 소득 증대와 청년층 주거 비용 완화를 위한 취지다. 다만 전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주거 정책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노원구에서 진행 중인 ‘룸 셰어링’ 역시 현재와 같은 작은 규모(34가구)는 무리없이 진행됐지만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하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주거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은 서울에 몰려있지만, 65세 이상 독거 노인가구는 대부분은 농촌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20~30대 비율이 높은 상위 5개 시·군·구는 모두 서울이었던 반면,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상위 5개 시·군·구는 모두 군지역으로 나타났다.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은 “사업성보다 ‘함께 산다’는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정책도 시급하지만 청년층과 노년층 등 세대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 민간 차원에서 시행하기 힘든 만큼 공공 차원에서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8.27 I 임현영 기자
삼성전자,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
  • 삼성전자,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22일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최첨단 스마트 사이니지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이자,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로,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BMW그룹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복합 공간으로 구축됐다.삼성전자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스마트 사이니지 활용이 극대화되도록 건물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진행하고, 총 75대의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을 로비층 안내 디스플레이에서부터 전시관, 체험관의 비디오월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축했다. 또한, 드라이빙 센터에 설치된 모든 스마트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의 매직인포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중앙 관리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어린이 체험 교실(주니어 캠퍼스)에서는 가로 5대 세로 3대로 구성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나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보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B2B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정보전달과 시각적인 효과를 동시에 제공해 공항, 호텔, 기업 등 다양한 장소로 그 용도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BMW 코리아의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자동차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대중에게 선보인 드라이빙 센터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한 고객 맞춤 콘텐츠를 활용해 BMW의 최첨단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인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5%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8월 22일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최첨단 스마트 사이니지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2080선 도전..증권주 폭등☞삼성전자, 차세대 '디자인ㆍSW' 루키 작품 전시회 개최☞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 접수 시작
2014.08.27 I 오희나 기자
UHD 도입한 ㈜진풍, 철거 업계 트렌드 이끈다
  • UHD 도입한 ㈜진풍, 철거 업계 트렌드 이끈다
  • [e-비즈니스팀] 건축물 철거 시 기존에 사용되던 철거용 굴삭기는 10~13m 정도의 높이로 올라가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건물에 올라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반해 UHD의 경우 기존 장비의 3배에 달하는 28m까지 올라간다. 이에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워낙 고가인 장비다 보니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하지만 비계구조물 철거 전문 기업 ㈜진풍이 최근 국내에서 두번째로 UHD를 도입, 철거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진풍의 이종인 회장은 “건물 철거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자사는 그 중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UHD의 도입으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보다 높은 기술력과 철거 공법, 시공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1992년 설립된 이후 매 해 성장하고 있는 진풍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비계구조물 철거 및 금속구조 창호 공사, 시설물 유지관리, 철물 제조 및 도매, 건축자재 판매 및 임대, 석면 해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특히 진풍은 삼성의 협력사로 이름을 알렸다. 삼성에버랜드㈜ 및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은 물론이고 수원시청과 의정부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 다양한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걸어온 20년 보다 나아갈 100년’을 모토로 하는 만큼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경제의 고도 성장이 이뤄지던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상당 부분 노후된 만큼 철거 및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자사가 ISO 9001 기준을 바탕으로 한 품질 경영과 안전 보건, 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LG U+, LTE기반 건물 에너지절감 솔루션 ‘U+Biz EMS'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고품질 LTE 통신망과 고효율 에너지 제어 기술을 결합해 건물,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이 나왔다.LG유플러스는 국내최초로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건물이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모터 동력, 피크 전력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 에너지절감 솔루션 ‘U+Biz EMS (Energy Management Solution)’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은 PC와 태블릿 PC는 물론 LTE 스마트폰을 통해 건물 내 분산돼 있는 조명, 공조설비 등의 사용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명의 밝기나 모터의 속도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됐다.U+Biz EMS 솔루션은 △스마트 조명 제어 △모터 동력 제어 △최대전력(Peak)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되며 고객의 니즈(needs)에 따라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이용 가능하다.U+Biz EMS 스마트 조명제어 솔루션을 도입하면 평균 4~5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백열등 1,000시간, 형광등 7,000시간)과 건물 환경에 따라 그룹 또는 개별적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연간 조명 에너지의 50%~80%를 절감할 수 있다.특히 층별 분전반에 조명전력 제어기를 설치하고 기존의 전력선을 활용해 개별 LED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별도의 통신선이나 통신모듈, 스위치 배선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또 U+Biz EMS 동력 제어솔루션을 도입하면 고효율 인버터를 이용해 공조, 냉?난방시설 등을 구동하는 모터의 속도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해 제어함으로써 동력에너지를 20~34% 절감할 수 있다.아울러 U+Biz EMS 최대전력(Peak) 제어 솔루션을 통해서는 건물의 최대전력을 목표치 이내에서 관리하여 건물 전기요금(기본료)을 절감할 수 있다. 최대전력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연계된 조명, 모터동력 또는 기타부하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장점이다.U+Biz EMS 솔루션은 고객의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에너지 비용 절감액으로 계약기간 동안 요금을 납부하는 할부 판매 형태로 제공된다.현재 U+Biz EMS 솔루션은 외환은행 본사, 연우 공장, 동성모터스 매장, 미쓰비시 공장, 뉴본병원 등 다양한 건물에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전국적인 공장, 호텔, 상가 등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송창현 LG유플러스 전력사업담당 전무는 “이번에 출시한 U+Biz EMS 는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조작이 간편하며, 도입 후 에너지 절감 현황을 LTE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으로 차별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4.08.27 I 김상윤 기자
침대업계 재탕매트리스 추방 운동에 "中企가구사 멍든다"
  • 침대업계 재탕매트리스 추방 운동에 "中企가구사 멍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소 가구업체에서 침대를 생산 중인 A업체는 최근 2~3년 사이 매출이 크게 줄었다. 20만~40만원대 침대 매트리스를 시장에 내놓으며 ‘착한가격’ 침대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왔지만, 갑자기 재탕매트리스 침대로 오인당하며 매출이 반토막 나고 말았다. A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재탕매트리스를 사용한다고 오해하는데 정말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침대업계의 재탕매트리스 추방 운동에 중소가구 업체가 역풍을 맞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침대협회는 15년 전부터 재탕매트리스 근절 운동을 펼쳐왔다. 일부 업체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했는지 모르는 폐매트리스의 스프링부터 스폰지까지 재활용해 매트리스를 제작해 새것처럼 팔며 시장을 교란시키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협회가 나선 것이다. 특히 2010년 이후 소비자고발이 잦아지며 재탕매트리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침대 속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매트리스 선호가 늘었다. 이같은 반응이 중소 침대업체 매출에 영향을 끼치며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B 중소 침대업체는 “일부 양심을 속인 업체들 때문에 건실한 중소업체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재탕 매트리스 근절 운동을 하지 않을 수도 확대할 수도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폐매트리스 업체는 무허가 건물을 임대해 수시로 생산 공장을 바꾸는 수법으로 생산을 하고 있어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협회는 재활용 매트리스를 사용하지 않는 협회인증업체를 안내하고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구단지 등에서 재탕매트리스 추방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다. 업계는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원하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다. 국가표준·인증제도와 소비자제품 안전정책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지난 2012년 12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 안전 기준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침대 매트리스 재생 내장재 사용 여부 표시가 의무화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제품은 안전 허가·신고제를 통해 정부가 관리 감독을 하고 있지만, 매트리스의 경우 폭발 등의 위해성이 낮아 정부가 아닌 업체가 자체적으로 안전 품질 표기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리는 관련 협회와 국표원의 정기 검사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런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국표원은 ‘2014년도 제품 안전성 조사계획’을 통해 이달 시중에 판매 중인 매트리스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트리스의 경우 다른 품목에 비해 조사를 하는 큰 의미가 없다는 관련 연구기관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조사가 불발됐다. 김경욱 침대협회 전무 는 “독버섯 같은 업체들이 늘고 있는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 거나 다름 없다”며 “오는 12월 다국적기업 이케아까지 문을 열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으로 매트리스를 질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4.08.27 I 이지현 기자
동해안 최초 특급라마다호텔 객실 등기분양에 예금생활자 꿈틀...
  • 동해안 최초 특급라마다호텔 객실 등기분양에 예금생활자 꿈틀...
  • 예금 금리 1%시대 맞아 속초 라마다설악해양호텔에 관심 보인다.[e-비즈니스팀]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에서는 2014년 상반기를 보내며, 저금리시대 예금이자 1%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런 현상에&nbsp; 많은 은행금리로 연명하는 생활자들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은행 예금 고객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일부 고객은 오피스텔 보다 상대적으로 건물유지보수 및 관리가 용이하고 안정적이면서 수익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형 분양 호텔 객실투자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시중 호텔분양관계자는 호텔은 하자보수 및 임대관리 걱정 없이 객실을 토지 건물 개별등기 받아서 호텔 운영사에 위탁하고 고정적인 수익률을&nbsp; 받고, 필요 할 땐 휴양별장처럼 사용 할 수 있다는 것.현재 시중에서 분양중인 호텔도 카지노를 주제로 하는 호텔과 명동소재 쇼핑몰을 리모델링 하여 수익형호텔 바뀌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신규 개발호텔로 리젠트마린, 하워드죤슨, 서귀포라마다2차를 비롯한 20여개의 수익형 호텔을 분양중이다.국내 최초 민간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에도 속초시 대포항에 동해안 최초 특급호텔 속초라마다 설악해양호텔을 등기 분양 하고 있다.김지영팀장 속초라마다해양호텔은 속초시 대포동939번지에 4,803제곱미터의 대지면적에 지상20층 규모로 556실을 건축 중이며, 부대시설로는 휘트니스센타, 레스토랑, 대형스파가 있으며&nbsp; 500평 규모의 대형스파는 설악산과 동해를 동시에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고 인근에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도 들어설 예정이고, 국내 최초로 해양케이블카가 대포항 호텔 뒤에서 속초해수욕장 까지 왕복4km구간을 운행예정이라 점차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동해 속초 라마다해양호텔 조감도교통은 동서고속도로와 동서고속철도등 육상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양양국제공항의 72시간 무비자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호텔을 시행,시공사인 ㈜흥화건설은 1940년 설립된 이래 관급공사 및SH,LH공사등 다수의 내실있는 경영으로 압록강교,남한강교,한강철교 동작대교,부산대교,포항제철,독립기념관,지하철5호선,올림픽주경기장,신라호텔,충현교회,대한건설회관,법원청사등 관록있는 다수의 건물을 시공한 탄탄하고 신뢰받는 건설사로 시행사가 직접시공을 책임지고,한국자산신탁 자금관리 코리아자산운용이 호텔운영사 라는 점.속초라마다 설악해양호텔은 556개 전 객실이 동해바다 조망권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하며,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최다호텔보유의 윈덤그룹 라마다호텔은 전세계52개국에 850여개의 호텔체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도 열개 이상의 라마다호텔이 있고 라마다동탄과 라마다남대문이 객실개별등기분양 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는 것.&nbsp;속초라마다설악해양호텔은 연간30일 무료숙박권과 서귀포,함덕라마다를 비롯한 국내7개 라마다와 체인화된 곳까지 합하면 총70일간을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과의 제휴로20만 준회원 확보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윈덤사 예약서비스 와 한국라마다 전문회사인 산하HM의 운영자문을 받게 된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에게 분양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투자자에게 10년간 임대차계약과 수익보장증서를 발행하고 실투자금 대비 연14%이상의 수익률이 10년간 보장을 약속하여 준다고 하니 자세한 내역은 상담을 통하여 판단하는 것은 투자자의 주인 된 몫이다. 문의)02)3442-4755
KT, 라스베이거스에 ICT 솔루션 입힌 스마트 호텔 구축
  • KT, 라스베이거스에 ICT 솔루션 입힌 스마트 호텔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구 사하라 호텔)의 ICT 솔루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2013년 10월 미국 부동산 개발사 SBE(회장 Sam Nazarian, www.sbe.com) 및 자산운용사 Stockbridge Capital Group(회장 Terry Fancher, www.sbfund.com)와 150억 규모의 ‘호텔 ICT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현지에서 ICT 컨설팅 및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사진은 SLS라스베이거스 호텔 내 외벽에 KT가 구축한 공간융복합솔루션(DCS)를 통한 대형 프로젝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1600개의 객실과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갖춘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은 1952년 설립된 사하라 호텔을 KT의 최첨단 ICT 솔루션을 도입해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23일 개관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이 호텔에 구축한 시설은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시설물 관리시스템(FMS)을 비롯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과 ▲콘텐츠 운영관리 시스템(Smart CMS) 등의 ‘토탈 스마트 스페이스 서비스’이다.먼저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시설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호텔 운영자는 KT의 시설관리시스템(FMS)를 통해 공간 도면 상에서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계획 및 처리 결과를 관리하여 장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다양한 호텔 기자재와 비품에 대한 재고현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카지노장 내에 KT의 공간융복합솔루션(DCS)이 구축되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또 KT의 공간 융복합 솔루션(DSC)을 통해 호텔의 상징인 대형 전광판과 건물 내·외부 벽면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영상과 호텔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정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시각각으로 투사해 보여줌으로써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노출되는 콘텐츠와 각 시설의 상태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운영, 관리 할 수 있도록 콘텐츠 운영 관리 시스템(Smart CMS)도 함께 구축했다. KT G&E(Global & Enterprise)부문 신규식 부문장은 호텔 개관식에 참석해 “KT의 IT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운영사와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첨단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을 시작으로 SBE사가 추진 중인 다른 호텔의 개발 사업에도 KT의 I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 설명K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 (구 사하라 호텔)의 ICT 솔루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에는 KT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시설관리시스템(FMS)을 비롯해 호텔의 내·외부 공간에 첨단 IT와 디자인을 지원하는 공간융복합 솔루션 등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호텔 측은 시설 관리 용이성 향상 및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진 1 : 사진은 SLS라스베이거스 호텔 내 외벽에 KT가 구축한 공간융복합솔루션(DCS)를 통한 대형 프로젝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2 : 사진은 SLS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카지노장 내에 KT의 공간융복합솔루션(DCS)이 구축되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모습 ▶ 관련기사 ◀☞KT-SKB, 9월1일 UHD방송 본격 상용화☞올레tv, 9월 1일 셋톱형 UHD 방송 서비스☞야당 "KT에 주파수 용도변경 특혜 안 돼"..KT 긴장
2014.08.26 I 김현아 기자
런던 빌딩 `거킨` 매입에 큰손 200여곳 몰려..아시아계 40%
  • 런던 빌딩 `거킨` 매입에 큰손 200여곳 몰려..아시아계 40%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오이지 모양을 닮아 ‘거킨(Gherkin·절임용 오이)’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30 세인트 메리 액스’가 지난달 매물로 나온 가운데 인수 희망자가 200곳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예상가격이 6억5000만파운드(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거킨 빌딩을 사기위해 세계 큰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동 매각 주관사 세빌스와 딜로이트 리얼이스테이트는 인수 희망자 200곳 가운데 40%가 아시아계이며 나머지 20%는 북미계, 15%는 중동계라고 밝혔다. 인수 희망자 중에는 국부펀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지 모양을 닮아 ‘거킨’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30 세인트 메리 액스’(가운데) 인수 희망자가 200곳을 넘어섰다. (사진=아이칸 필름)입찰은 내달 중순께 시행돼 9월 말쯤 우선협상 대상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거킨은 런던 금융중심지 ‘씨티오브런던’에 자리잡고 있는 41층(높이 180m) 건물이다. 원래 이름은 ‘30 세인트 메리 액스’(30 St. Mary Axe)지만 원뿔꼴 모양이 절임용 오이를 닮았다고 해서 거킨으로 불린다. 거킨은 2003년 완공 당시 런던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외관 때문에 혹평을 받았지만 지금은 런던을 상징하는 주요 현대 건축물이다. 거킨은 원래 다국적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가 주인이었지만 2006년 영국 투자금융사 에번스랜들과 독일 부동산 투자업체 IVG 이모빌리언이 6억파운드에 공동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IVG가 파산하면서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이 건물이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버킨이 매물로 나오자 영국 가디언은 이를 ‘마천루의 저주’라고 지적했다. 마천루의 저주는 초고층빌딩 건설 붐이 일면 경제파탄이 찾아온다는 속설을 뜻한다.
2014.08.2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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