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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이틀째 상승 2,500선 회복, 다우도 막판 반등(종합)
-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시스템이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인해 급락했음에도 다른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막판의 반등 성공으로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31.72포인트, 0.30% 오른 1만604.27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82.88포인트, 3.39%나 급등한 2,524.18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12.47포인트, 0.96% 오른 1,313.27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50포인트, 2.48% 상승한 475.45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67.52포인트, 1.41% 오른 1만2,604.50였다.
나스닥지수는 오전 중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한때 시스코가 9%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로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다. 장중 2%까지 떨어졌다가 3.4%나 오르는 등락이 큰 장세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내다가 막판 30분에 저가 매수세의 대거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바이오테크, 정유, 가스 등이 상승했다. 특히 JP모건체이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지, 경기순환주, 제약, 유틸리티, 운송 등은 하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JP모건체이스, 홈데포, 시티그룹, AT&T 등이 상승했다. 반면 월마트, 존슨 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P&G)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시스코가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당해 급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스코의 CEO 존 체임버스는 이날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주관한 애널리스트들과의 회견에서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줄어들면 시스코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체임버스는 다만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시스코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CIBC월드마켓은 이날 시스코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 때문에 시스코는 한때 9.4%나 급락했으나 막판에 하락폭을 2.4%로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월드컴, 넥스텔 등 텔레콤과 델컴퓨터도 상승했다.
인터넷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 TSC인터넷지수는 5.77%나 급등했다. 이베이가 17.8%나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이베이가 한국 최대 인터넷경매회사인 옥션을 인수한데 대해 세계6위의 인터넷시장인 한국에 발을 내딛은 것은 이베이의 전망을 밝게 만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놓아 이베이의 폭등을 도왔다.
또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곧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AOL이 3%이상 올랐다. 그러나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는 약세로 밀렸다.
소프트웨어도 이날 강세였다. BEA시스템이 찰스 슈왑과 3년간 서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13.6%나 급등한데 힘입어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5.2%나 올랐다.
반도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인텔이 1.7% 오르고,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모토롤라가 2%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5% 상승했다.
네트워킹의 경우 시스코의 약세에도 불구,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09% 상승했다.
이날 CIBC월드마켓은 시스코와 함께 주니퍼 네트웍스, 레드백 네트웍스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는데 주니퍼와 레드백은 각각 1.8%, 15.3%씩 올라 투자등급 하향조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장 마감후 모토롤라와 야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모토롤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야후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는 대조적인 모습였다.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2억8,000만주, 나스닥시장 24억4,000만주로 여전히 많은 편이었다. 시장분위기도 밝았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 증권거래소 18대 11, 나스닥시장 26대 13으로 상승종목이 월등히 많았다.
- 뉴욕,하룻만에 약세 반전 거래는 폭증(종합)
- 4일 뉴욕 증시는 전일 폭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적지않게 나오면서 하룻만에 약세로 밀렸다. 전격적인 금리인하 소식에 흥분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현실을 깨닫게 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전일에 이어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 금리인하에 따른 주가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금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나스닥시장이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규모였다.
뉴욕 증권거래의 다우지수는 33.34포인트, 0.30% 하락한 1만912.41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9.86포인트, 1.91% 떨어진 2,566.83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 1.06% 하락한 1,333.34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7.19포인트, 1.48% 떨어진 477.2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55.84포인트, 1.26% 하락한 1만2,224.42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초반에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하락세로 밀렸다. 특히 다우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장중에 1만1천선을 넘어섰으나 막판에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전일 약세를 보였던 제약, 담배, 정유 등이 이날도 약세를 면치못했으며 일부 유틸리티회사들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유틸리티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유통, 바이오테크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 항공, 제지, 화학주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4% 하락하고 제약회사 머크가 5%, 정유회사 엑슨모빌이 3%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월마트, JC페니 등 유통주들은 연말 연휴기간중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다.
천연가스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는 유틸리티회사들이 속출하면서 유틸리티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유틸리티지수는 6.1%나 폭락했다. 현재 위기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에디슨 인터내셔널과 PG&E는 각각 12.4%, 29.4%씩 떨어졌다.
그러나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등 금융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특히 베어스턴스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밝혀 2.9%나 오르면서 증권주의 강세를 불러왔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뉴욕 증시의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낸 것도 증권주들의 상승을 부추겼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머크, 필립모리스, 프록터 앤 갬블(P&G), 월마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엑슨 모빌, 존슨 앤 존슨 등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약세로 끌어내렸다. 반면 이스트먼 코닥, 제너럴 모터스(GM), AT&T, 캐터필러, JP모건체이스, 월트 디즈니 등이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마존이 11.7%나 급락하는 등 인터넷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TSC(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3.03% 떨어졌다.
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10.2%나 떨어지고, 인텔이 2.7% 하락하는 등 반도체들도 맥을 못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45% 하락했다.
소프트웨어는 BMC가 폭등하고 대형 소프트웨어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는데도 불구,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아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0.98% 하락했다. BMC는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 이날 42%나 폭등했고, 컴퓨터어소시에츠가 22%, 오라클이 2.5%, 마이크로소프트가 0.6%씩 올랐다.
하지만 잉크토미가 전일 장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예고한 탓에 25%나 폭락했고, 역시 실적부진을 밝힌 비트리아 테크놀로지가 53%나 추락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약세였다.
네트워킹은 JDS유니페이스의 급락에도 불구, 시스코 등이 선전하는 바람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5% 하락에 그쳤다.
전일 급등했던 선마이크로가 9.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10.2%, JDS유니페이스가 8.8% 하락했으며 인텔이 2.7%, 델컴퓨터가 4.4% 떨어졌다. 그나마 시스코는 0.16%, 마이크로소프트는 0.65%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기록적인 규모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20억9,000만주가 거래됐고, 나스닥시장에서는 26억주가 거래됐다. 지수하락에도 불구, 시장분위기는 괜찮은 편이었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뉴욕 증권거래소 16대 14, 나스닥시장 22대 18로 두 시장 모두 상승종목이 많았다.
- (미 업종 종합) 반도체· 인터넷· 통신 하락
- 금융주마저 실적부진 우려를 제기하면서 뉴욕 증시를 약세로 밀어넣었다.
합병예정인 체이스맨하탄과 JP모건은 14일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들도 계속 약세를 면치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19.45포인트, 1.11% 떨어진 1만674.9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94.27포인트, 3.34% 하락한 2,728.50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소폭 하락
반도체 업종이 또 다시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17.52포인트 까지 상승한 뒤 결국은 1% 하락한 592.58포인트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2.31달러 하락한 40.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KLA-텐코는 50센트가 떨어져 29.9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1.5% 정도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25달러가 올라 49.25달러를 기록했으며, 내쇼널 반도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칩 생산업체인 알테라는 4.9% 하락했다.
인텔은 1.1% 하락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0.7% 떨어졌다. 특히 IBM은 재개발한 메인프레임인 e서버 z900을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하나의 박스안에 수천 개의 내부 서버를 구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로 하여금 전자상거래 집중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IBM 주가는 이날 1% 약간 넘게 상승했다. 델 컴퓨터 주가는 또 다시 2% 이상 떨어졌으며, 컴팩은 3.3% 올랐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하락..네트워킹도 약세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하락을 부추켰다. AOL은 미 공정거래위원회가 타임워너와의 합병을 승인해 3%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야후가 8% 이상 급락하고 아마존이 4% 이상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이 밖에 e베이와 손실폭 확대를 기록한 CMGI, 프라이스라인닷컴이 모두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1.73% 하락했다.
B2B업종도 대표적인 인터넷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아리바가 7% 가까이 하락하고 경쟁사인 커머스원이 9.08%, 버티칼넷이 6% 가까이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 지수는 7.3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 차원의 PC 매출 둔화에 따라 순이익과 매출에서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러클은 분기실적이 매출 급증에 힘입어 월가 전망치보다 높았다고 밝혔으나 장중에는 3% 이상 떨어졌고 페장후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리눅스 업종에서는 레드햇이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장중에 6% 이상 하락했고, VA리눅스는 11.71%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주요 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노텔이 인터넷과 광섬유 부문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혀 6% 이상 올랐다. 그러나 루슨트가 그 동안의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유입돼 6% 이상 하락했고, 시에나와 JDS유니페이스, 시스코시스템스가 동반 하락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13% 떨어졌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스프린트, 월드컴 등이 약세를 보였고, 지역 통신업체인 베리즌도 하락했다. 반면,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선전했으나 이날 S&P통신 지수는 0.64% 떨어졌다.
◇ 금융 대폭 하락...생명공학 약세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의 경고 때문이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4.7%,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 지수는 1.2% 떨어졌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은 자본시장의 환경 악화와 고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3.8%, 체이스 맨해튼은 4% 정도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2% 떨어졌다. 아멕스는 1.9% 떨어졌다.퍼스트 유니온, 뱅크 원 등도 모두 떨어졌다. E*트레이드는 5.6%, 아메리트레이드는 6%, 메릴린치는 4.8%, 골드만 삭스는 7.0%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7% 떨어졌다.
쉐링 플로우와의 협력연구에서 두번째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파마코페이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4% 정도 떨어졌다. 2억 5000만 달러 어치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질레드 사이언스 주가도 2%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 주가는 자사의 암 치료제에 대해 FDA 자문위원회가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발표함에 따라 4.50달러 상승, 6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겐도 4.2% 하락했다. 머크도 1% 떨어졌으며, 화이자도 약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는 약보합세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유통지수는 0.2% 하락했다. 할인 체인점인 코스트코는 6.7%나 하락했다. 전문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마트는 5.6%, 서킷 시티는 2.9% 하락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1.5% 올랐다.
에너지 업종인 엑손모빌과 텍사코도 각각 2.5%, 4.6%씩 하락했다. 소비재 업종인 프록터&갬블과 킴벌리 클라크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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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업종) 금융 대폭 하락...생명공학 약세
- 14일 미국 뉴욕 증시에선 금융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의 경고 때문이다.
아멕스 증권 브로커/딜러 지수는 4.7%,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2.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은행 지수는 1.2% 떨어졌다. 체이스 맨해튼과 J.P.모건은 자본시장의 환경 악화와 고비용 때문에 순이익이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3.8%, 체이스 맨해튼은 4% 정도 떨어졌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9% 이상 하락했으며, 씨티그룹도 4.2% 떨어졌다. 아멕스는 1.9% 떨어졌다.퍼스트 유니온, 뱅크 원 등도 모두 떨어졌다. E*트레이드는 5.6%, 아메리트레이드는 6%, 메릴린치는 4.8%, 골드만 삭스는 7.0%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2.7% 떨어졌다.
쉐링 플로우와의 협력연구에서 두번째 성과를 얻었다고 발표한 파마코페이아 주가는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은 4% 정도 떨어졌다. 2억 5000만 달러 어치의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한 질레드 사이언스 주가도 2%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밀레니엄 제약 주가는 자사의 암 치료제에 대해 FDA 자문위원회가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발표함에 따라 4.50달러 상승, 60.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겐도 4.2% 하락했다. 머크도 1% 떨어졌으며, 화이자도 약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는 약보합세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유통지수는 0.2% 하락했다. 할인 체인점인 코스트코는 6.7%나 하락했다. 전문가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마트는 5.6%, 서킷 시티는 2.9% 하락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1.5% 올랐다.
에너지 업종인 엑손모빌과 텍사코도 각각 2.5%, 4.6%씩 하락했다. 소비재 업종인 프록터&갬블과 킴벌리 클라크 등은 올랐다.
- 다우 71P, 나스닥 36P 하락, 금융.반도체 약세(종합)
- 나스닥의 폭등이 하룻만에 약세로 밀리고, 4일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다우지수도 하락했다. 어제 나스닥지수가 5.6%나 오르는 등 10월의 마지막날을 화려하게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1일 월드컴의 실적부진, 반도체에 대한 잇따른 부정적 전망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71.67포인트, 0.65% 하락한 1만899.47였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36.24포인트, 1.08% 떨어진 3,333.39였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8.19포인트, 0.57% 하락한 1,421.21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0포인트, 0.50% 떨어진 495.18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2.08포인트, 0.47% 하락한 1만3,252.60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에 138포인트나 하락한 1만838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막판에 하락폭이 다소 줄었고, 나스닥은 약세로 출발, 오전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밀리고 말았다.
이날 뉴욕 증시를 약세로 밀어넣은 주범은 월드컴이었다. 전일 장마감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월드컴이 21%나 폭락하면서 텔레콤 및 통신관련 주식들을 대거 하락세로 밀어넣었다.
또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회사들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JP모건이 반도체산업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보고서를 내놓은데다, 알테라가 부진한 실적까지 발표하는 바람에 반도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증권사들의 실적이 부진해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금융주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통신관련주외에도 금융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드컴의 영향으로 AT&T, SBC커뮤니케이션즈 등 텔레콤이 대거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메릴린치 텔레콤지수는 5.7%나 급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살로먼스미스바니가 각각 증권사, 투자은행의 4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아 금융주의 약세를 불러왔다. JP모건, 모건스탠리 딘위터, 리먼브러더스 등 증권사들이 많이 하락해 아멕스 증권지수는 2.1% 하락했고, 시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도 하락했다.
존슨 앤 존슨, 머크 등 제약주도 약세를 보였다.
유통주는 다소 엇갈려 어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프록터 앤 갬블(P&G)는 오늘도 3.4% 하락했지만 월마트는 2.9%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종목들은 AT&T, 휴렛팩커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SBC커뮤니케이션즈 등이었다.
반면 정유주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엑슨모빌이 3.2%나 오르는 등 필라델피아 정유지수는 5.9%나 껑충 뛰었다.
또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가 이날 큰 폭으로 떨어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75% 하락했다. 알테라가 20%나 폭락하고 자이링스가 7.2%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과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보고서가 겹치면서 대부분 반도체회사들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인텔은 그나마 0.13% 하락에 머물렀다.
월드컴의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통신장비, 광섬유(화이버 옵틱스)업체들이 대거 하락했다.
시스코가 4.3%나 떨어지면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를 1.77% 끌어내렸다. JDS유니페이스, 노텔, 코닝 등 광섬유업체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이 와중에 강세를 보인 업종이 인터넷이었다. 야후가 9.4%, CMGI가 23.3%, 이베이가 5.9%, 아마존이 2.1%나 오르는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TSC인터넷지수는 3.9%, 메릴린치 인터넷지수는 4.2%나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1억9,000만주, 나스닥시장 20억1,000만주로 최근 추세에 비춰 다소 줄어든 편이었다.
- 다우지수 세자리수 랠리, 나스닥 약세 지속
- 지난주에 이어 블루칩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 소매유통, 제지주들의 주도로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세자리숫자의 가파른 오름세다. 기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관련주들이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28.26포인트, 0.86% 하락한 3250.10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722.39포인트로 1.24%, 131.77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에 비해 0.82% 상승한 상태다.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9로 강세분위기지만 나스닥시장은 13대14으로 하락종목이 많다.
블루칩의 랠리가 이번주에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기둔화폭이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정책이 긴축에서 확대로, 즉 금리인하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블루칩의 강세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어쨋건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거의 끝물에 다다르고 있어 결국 불가피하게 연준의 행보에 대한 월가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주를 위시해 소매유통, 제지, 반도체, 운송, 유틸리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바이오,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등 첨단기술주들과 유가 약세로 석유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제지업종은 도이치방크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들과 휴렛패커드, 월마트, 홈데포 등 유통주,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편입종목 30개 중 28개 종목이 오름세다. 프록터앤갬블과 JP모건 만이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개장초부터 시스코 소식이 나스닥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리만브러더즈가 시스코에 대한 가격목표대를 기존의 주당 90달러에서 60 내지 65달러로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나스닥지수의 반등이 저지되고 있다. 개장 1시간전만해도 나스닥지수선물은 약보합선에서의 개장을 예고했지만 시스코에 대한 가격목표대 하향조정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악화됐다. 반도체주들이 지수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다.
나스닥바이오테크지수는 전주말보다 2.0% 하락한 상태고 컴퓨터, 텔레콤도 약보합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전주말보다 0.43% 하락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45% 오른 상태다.
시스코가 4%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아마존도 8% 이상 폭락세다. 오라클, JDS 유니페이스, 시에나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선마이크로시스템 정도가 지수 추가하락을 견제하고 있다.
배런보고서는 아마존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의 비공식 회계감사에서 문제가 지적됐다고 밝혀 아마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about.com은 프라이미디어와의 인수합병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0% 이상 급등세다. 거래규모는 6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국적의 웹포털인 테라 네트웍스도 라이코스 주주들이 합병을 인가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휴대용컴퓨터 제조업체인 팜은 글로벌 크로싱을 대신해 오는 11월 6일부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다.
- 나스닥 190P 폭락, 다우도 66P 하락(종합)
- 카나다의 통신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 부진이 나스닥지수를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다우지수는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가 싶었으나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으로 끝났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 폭등이후 이번주들어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는 5일만에 하락세로 밀렸다.
25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66.59포인트, 0.64% 하락한 1만326.48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90.20포인트, 5.56%나 폭락한 3,229.5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33.24포인트, 2.38% 떨어진 1,364.8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46포인트, 2.76% 하락한 474.39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13.22포인트, 2.40% 하락한 1만2,733.56였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폭락세로 출발, 오후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이는 듯했으나 결국 장중 최저치근처에서 마감됐다.
다우지수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금융, 제약, 소비재 등의 강세에 힘입어 이후 70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막판에 다시 약세로 밀렸다.
노텔 네트웍스가 다시 뉴욕 증시에 실적부진이라는 악재를 불러오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특히 올들어 텔레콤의 투자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가뜩이나 약세 전망이 우세하던 통신장비업계에 노텔이 확실하게 찬물을 끼얹어버린 것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노텔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1.7%나 폭락했다. 노텔이 재고급증을 밝히면서 26.6%나 폭락하는 바람에 관련업계가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받았다. JDS유니페이스가 14.7%, 시에나 16%, SDL 28%, 시스코 5.6%씩 하락했다.
반도체도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6% 떨어졌다. 이날 뱅크아메리카(BOA)증권이 PC 및 휴대폰 판매부진, 텔레콤의 투자 둔화, 재고조정 등을 이유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LSI로직, 래티스반도체 등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가뜩이나 약세를 보이던 반도체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인텔은 이 와중에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인터넷은 아마존의 적자 축소에도 불구,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해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6.23% 하락했다.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이 적자 축소에 힘입어 17%나 급등했지만 다른 인터넷주식들은 전반적인 첨단기술주 매도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에서도 컴팩컴퓨터가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5.9%나 상승했지만 역시 전반적인 매도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다른 컴퓨터주식들이 하락하는 바람에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3.8% 떨어졌다.
이같은 약세장에서도 바이오테크는 어피메트릭스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1.3%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AT&T, 휴렛팩커드, IBM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제약, 금융, 헬쓰케어, 소비재산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외면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주인 제약주 등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AT&T는 이날 예상보다 주당 2센트 높은 38센트의 영업이익과 4개회사(기업서비스, 일반소비자, 와이어리스, 케이블)로의 분할계획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를 13%나 떨어뜨리면서 이를 외면했다. 또 살로먼스미스바니, 메릴린치 등은 AT&T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매도"를 권고했다.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주인 제약주가 강세를 나타내 존슨 앤 존슨, 화이저,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등 대부분 제약주들이 올랐다.
금융주도 기술주의 약세에 힘입어 이날 상승, 체이스, 시티, JP모건 등 대부분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1% 올랐고, 지수 산정종목 24개중 21개가 상승했다.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AT&T, 휴렛팩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IBM, 듀퐁 등이었고, 상승한 종목은 보잉, 코카콜라, 존슨 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P&G),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스트먼 코닥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3억주, 나스닥시장 21억4,000만주로 매우 많은 편이었다.
- 나스닥 5일째 급락, 74년이후 최악(종합)
- 나스닥지수가 5일째 하락세를 보여 연초대비 22%나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지수도 기술주와 금융주의 급락으로 인해 급락했다.
세계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의 실적부진 발표, 반도체 및 전화기업체의 간판스타 모토롤라와 최대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의 향후 실적부진 가능성 예고 등이 첨단기술주 전반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면서 첨단기술주의 반등 기미를 좀처럼 찾기 힘들게 만들어버렸다.
1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10.61포인트, 1.05% 하락한 1만413.79를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2.05포인트, 2.22% 떨어진 3,168.49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22.43포인트, 1.62% 하락한 1,364.59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6.89포인트, 1.43% 떨어진 474.74였다. 뉴욕 증시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214.52포인트, 1.66% 하락한 1만2,699.66였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초반에 4.2%나 떨어진 3,103까지 가라앉아 3,100선까지 위협당했다가 오후한때 대형 첨단기술주에 저가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한때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막판에 다시 밀리면서 겨우 연중최저치(5월23일 3,164.55)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도 오후초반 하락폭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막판에 다시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연초대비 22%나 떨어져 지난 74년이후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2년 개장한 나스닥시장은 지난 28년간 연간기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해가 7번에 불과했으며 74년에는 35%나 떨어졌었다.
하지만 주가 폭락에도 불구,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 전문가들은 폭락세가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4억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23억주가 거래돼 평소보다 크게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설 정도로 저가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때문이다.
전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 모토롤라, 루슨트 등의 실적부진, 또는 부진 예고로 인해 이날 시장이 급락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루슨트와 모토롤라에 대해 이날 많은 증권사들이 앞다퉈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시장이 실적발표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 관련주식들까지 일제히 급락했다. 루슨트는 32%, 모토롤라는 20%씩 폭락했다.
야후 역시 광고주가 줄어들었다는 발표로 인해 향후 성장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19.9%나 폭락했고, 이의 여파로 AOL, 라이코스 등 인터넷업체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못했다.
나스닥지수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급등락으로 인해 크게 출렁거렸다. 나스닥지수는 초반 4.2%까지 떨어졌다가 중간에 시스코, 인텔, 선마이크로 등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지수도 플러스를 기록하는가 싶더니 막판에 이들 대형주가 다시 하락하면서 결국 2.2% 하락으로 마감한 것이다.
초반에 5.7%까지 떨어졌던 시스코는 결국 0.73% 상승으로 끝났지만 인텔은 초반 6.8% 하락에서 한때 1.5% 상승을 기록하다가 막판에 다시 5.8% 하락으로 밀렸고, 선마이크로도 9.3% 하락에서 4.2% 상승에 이어 결국 2.6% 하락으로 마감하는 등 대형주들이 급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후반에 반등, 소폭의 상승을 기록한 외에는 상승업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 인터넷과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터넷지수가 지난 98년12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야후의 폭락으로 인해 AOL이 4.1%, 라이코스가 22%나 떨어지는 등 인터넷주들이 급락하는 바람에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4.4%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9%나 폭락했다.
시스코가 막판에 강보합으로 돌아섰지만 다른 네트워킹들이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6.04%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는가 했으나 결국 보합에 그쳤다. 인텔은 5.8% 급락했지만 전일 폭락했던 알테라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리니어 테크놀리지 등이 반등했다. 이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소법원이 심리를 4개월에 걸쳐 진행하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을 받아들임에 따라 3.8%나 상승했지만 델컴퓨터가 6.2%, 오라클이 2.7%씩 하락하는 등 나스닥의 간판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면치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항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최근 유가급등에 힘입어 정유주가 강세를 보였고, 제약, 유틸리티 등 안전주들이 상승했다. 제지, 소비재 등도 강보합세였다.
특히 이날 증권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가 증권주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음에 따라 리먼브러더스, 골드만 삭스 등 증권주들이 급락, 아멕스 증권지수는 2%이상 하락했다.
GE(제너럴 일렉트릭)가 이날 예상치와 같은 주당 32센트의 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보합세였다.
또 퍼시피케어 헬쓰시스템이 예상(주당 1.85달러 순익)과 달리 주당 10센트의 순손실이 났다고 밝히는 바람에 52%나 폭락했고, 의료장비업체인 어댁 랩이 예상(주당 23센트)보다 낮은 주당 10~15센트의 수익을 밝혀 40%나 폭락하는 등 실적부진을 밝히는 주식들은 예외없이 폭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하락종목은 AT&T, 알코아, 시티그룹, IBM, 월트 디즈니 등이었고, 상승종목은 인터내셔널 페이퍼, 3M, P&G(프록터 앤 갬블), 보잉, 하니웰 등이었다.
- 뉴욕, 기술주 약세로 하락(종합)
- 델컴퓨터의 실적부진이 뉴욕 증시의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실적부진 우려를 새삼 환기시키면서 주가를 떨어뜨렸다.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나스닥지수는 물론 다우지수까지 끌어내렸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59.56포인트, 0.55% 하락한 1만724.92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51.01포인트, 1.45% 하락한 3,472.09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우, 나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금융주와 화이저 등 제약주, 노텔네트웍스, 루슨트 등 통신장비회사들의 상승에 힘입어 1.96포인트, 0.14% 오른 1,436.28을 기록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82포인트, 0.95% 하락한 502.67였고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30.11포인트, 0.22% 하락한 1만3,422.02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밀리기 시작하면서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와 반도체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4분기는 예상치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4.4분기에는 유럽시장의 약세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힌 델컴퓨터가 10%이상 하락하면서 컴퓨터 주식을 끌어내렸다. 델컴퓨터는 나스닥시장의 컴퓨터주식을 하락시킨 것은 물론 IBM과 휴렛팩커드까지 떨어뜨리면서 다우지수마저 끌어내렸다. 휴렛팩커드가 7% 하락했고 컴팩은 8.7%나 떨어졌다.
애플컴퓨터에 이어 델컴퓨터까지 실적 부진을 경고하는 바람에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는 4%이상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전일 장마감후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델컴퓨터의 실적 부진 경고로 인해 컴퓨터 부품업체들의 실적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10%나 떨어졌다. 더구나 실적호전에도 불구, UBS워버그와 ABN암로 등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하락폭이 커졌다. 인텔도 2.1%나 떨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55%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이날 반도체주식에 대해 PC와 와이어리스시장의 문제로 인해 주가가 오르기 힘
든 상황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PC와 와이어리스시장의 부진한 수요 때문에 반도체 주가의 상승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오히려 4.4분기에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메릴린치는 전망했다.
하지만 메릴린치는 반도체회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현재 반도체의 어려움은 과잉투자때문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수요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도 프라이스라인닷컴이 37%나 폭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실적부진을 예고하는 바람에 폭락했던 프라이스라인은 이날 잡화판매점인 웹하우스 클럽과 중고품 판매업자 퍼펙트 야드세일이 조만간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폭락했다.
프라이스라인의 주가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60달러를 넘었는데 이날 6.28달러로 가라앉았다. 스트릿닷컴 인터넷지수는 이날 3.57%나 급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제약, 바이오테크, 항공, 소비재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IBM과 휴렛팩커드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유통, 유틸리티, 정유 등이 하락하는 바람에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소비재산업은 이날 메릴린치가 콜게이트 팜올리브, 프록터 앤 갬블, 질레트, 클로록스 등 소비재회사들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유통주는 JC페니가 실적부진을 밝히면서 10%이상 하락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못했다. 전일 2.1% 올랐던 S&P 유통지수는 이날 1.2% 하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하락종목은 휴렛팩커드, 인터내셔널 페이퍼, 제너럴 모터스(GM), AT&T, 홈데포, 하니웰 등이었고, 상승종목은 코카콜라, 존슨 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 SBC커뮤니케이션즈, 시티그룹 등이었다.
이날도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8,0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8억4,000만주가 거래됐다. 최근 뉴욕 증시, 특히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거래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월가 투자자들이 연말 상승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 나스닥 3.3%, 다우 1.8% 폭등(종합)
- 분기말을 하루 앞둔 28일 뉴욕 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3일간 계속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더니 이날은 오후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랜만에 세자리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가시는 듯한 모습였다. 실적 부진을 예고할만한 회사는 대충 다 지나간 것같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그동안 큰 폭으로 떨어진 대형주들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95.70포인트, 1.84% 상승한 1만824.0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22.02포인트, 3.34% 상승한 3,778.32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31.72포인트, 2.22% 오른 1,458.29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67포인트, 3.08% 오른 523.80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도 321.01포인트, 2.38% 오른 1만3,786.28였다.
다우지수는 3일만에, 나스닥지수는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날 이들 지수의 상승폭은 4개월여만에 가장 큰 수준였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프록터 앤 갬블(P&G)이 실적 호전을 밝히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금융, 소비재산업, 유통, 제약 등이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인터넷, 텔레콤, 바이오테크 등이 강한 모습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P&G가 실적 호전을 예고, 8.5%나 급등하면서 시장분위기를 달궜고 실적 호전을 이미 예고한 휴렛팩커드가 이날도 3.3% 오르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을 예고한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이스트먼 코닥은 이날도 3.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원유가 하락에 따라 정유주가 약세를 보인 것외에는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전일 플릿보스턴은행이 서밋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은 로열캐나다은행이 데인로셔증권을 인수한다고 밝히는 등 금융주에 다시 M&A(인수합병)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대부분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S&P 은행지수는 2.6% 상승했고 아멕스 증권지수도 3.5% 올랐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상승종목은 P&G, 휴렛팩커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시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하니웨, SBC커뮤니케이션즈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이스트먼 코닥, 존슨 앤 존슨,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의 초반분위기는 좋지않았다. 샌도프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폴 사가와가 시스코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시스코가 4.7%까지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사가와는 통신시장의 지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통신장비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해질 것이라며 시스코, 루슨트, 노텔, 모토롤라 등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모토롤라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초반 하락세를 딛고 오후들어 상승세로 반전됐다.
나스닥시장에서도 오후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킹, 텔레콤 등이 강한 모습였다.
반도체가 이날 큰 폭으로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상승했다. 인텔은 1.2% 상승에 그쳤으나 LSI로직이 4.8% 오르고 지린크스가 체이스 H&Q증권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10.1% 상승했다.
전일 급락했던 인터넷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야후, 이베이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일 43%나 폭락했던 프라이스라인도 이날 8%이상 올랐다. 야후는 이날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실적 호전을 전망한데 힘입어 5.9% 상승했으며 이베이도 8.8%, CMGI도 12.2% 올랐다.
시스코가 초반 급락을 딛고 오후들어 3.7%나 오른데 힘입어 네트워킹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슨트, 노텔 등 텔레콤장비업체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노텔은 초반 2.8%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6.3% 올랐으며 루슨트도 8.4%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3% 올랐다.
또 월드컴이 11%이상 오르는 등 텔레콤지수도 3%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지수 급등과 함께 거래량도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1억9,000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19억9,000만주가 거래됐다.
- 다우 103p 급등, 나스닥도 강세
- 시스코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우존스지수는 합병재료가 부각된 은행주와 블루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서서히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4.92포인트, 0.68% 상승한 3681.22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731.94포인트로 어제보다 103.50포인트, 0.97%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19% 상승한 상태다.
기업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서서히 극복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에너지를 쌓아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제약부문의 강세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로얄뱅크오브캐나다가 데인로셔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데인로셔가 15%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은행주들이 인수합병재료로 오름세다. 브리스톨마이어는 내년 매출성장목표를 2배로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제약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유로화 약세로 실적악화가 전망됐던 프록터앤갬블이 올 매출실적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시티그룹, 휴렛패커드, AT&T, 머크, 월마트 등이 강세지만 코카콜라, 홈데포, 인텔, IBM, GM 등이 약세다.
역시 시스코와 노텔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나스닥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스코는 4%, 노텔은 2.1% 씩 하락한 상태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1.02%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바이오테크와 텔레콤주들이 다시 상승반전했지만 컴퓨터부문은 여전히 약보합세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67% 오른 상태다.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은 글로벌크로싱의 웹호스팅센터를 3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크로싱은 3.6% 올랐다. 월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델컴퓨터 등도 오름세다.
오늘 미 상무부가 2/4분기중 GDP 증가율이 당초 추정치인 5.3%보다 0.3%p높은 5.6%로 상향조정된 수정치를 내놓았지만 지수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 뉴욕 3대지수 약세 지속
- 트리플위칭데이인 15일 뉴욕증시는 대량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수들은 개장초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크다. 바이오테크 부문만이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텔레콤, 컴퓨터 등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75% 하락한 3845.41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1073.41포인트로 0.13%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56%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부문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특히 컴퓨터,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커서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2% 가량,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하락했다. 이밖에 텔레콤, 금융, 운송관련주들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4% 이상 폭락하고 있고 인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에릭슨, 델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첨단 기술주들의 간판스타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함으로써 급등세를 보였던 오라클은 어제 장마감이후 발표한 1/4회계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오라클은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13센트 이익보다 많은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12일 1대2 액면분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 퍼스트보스턴은 "strong buy" 투자등급을 유지했으나 이틀새 7%나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페인웨버와 JP모건이 긍정적 평가를 한 석유, 천연가스, 유틸리티 부문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제약부문도 오름세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반도체, 네트워킹 등 기술부문을 비롯해 원재료, 자본재, 통신서비스 부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휴렛패커드,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엑슨모빌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중이고 AT&T, 프록터앤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상승세다. 홈데포, 월마트 등 유통업종도 강보합이다.
실적 부진을 전망한 기업들의 약세가 이어졌다. 메이텍은 매출부진으로 인해 하반기 순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함으로써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리눅스 컴퓨터운영시스템 개발업체인 레드햇도 2/4회계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3/4회계분기 실적이 주당 57센트 이익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2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한 어도우브 시스템즈는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개장전 미 노동부는 8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0.2% 상승하리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유가하락 때문인데 이달들어 유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 나스닥 2% 급등, 다우는 약보합 반전
-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나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빅3"가 일제히 강세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대형기술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약보합으로 반전됐다.
1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95% 오른 3969.74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151.10포인트로 0.28%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34% 오른 상태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적어도 나스닥시장에서만은 약효가 지속되고 있지만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 등 "빅3"를 위시해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2% 이상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23% 올랐다. 어제 폭락했던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오라클은 오늘 장마감후 1/4회계분기 실적보고를 앞두고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5%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퍼스트콜은 주당 13센트의 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어제 최대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급등했던 시스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니퍼 네스웍스의 스캇 크린즈 회장이 시스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유틸리티주들이 그동안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제지, 항공, 제약, 석유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종목들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 음료, 석유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맥도날드, 프록터앤갬블, 코카콜라 등이 약세고 인텔, 휴렛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강세고 홈데포, 시티그룹, JP모건 등도 오름세다.
맥도날드는 어제 달러화가 여타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지속한데 따른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발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뱅크오브어메리카가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을 받고 있다.
메릴린치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리먼브러더즈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금융주들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미 업종) 금융-에너지-반도체-인터넷 상승...제약-생명공학-운수 하락
-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지난 주말에 이어 또 다시 상승하며 나스닥지수까지 견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중에 무려 10일간 상승했으며, 그동안 나스닥에 집중되었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 속에 개별 업종이나 종목별로 기업의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실적 장세의 분위기였다. 또한, 수요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발표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전제 속에서 증시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금리로 인한 시장상황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반응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소비재 , 자본재, 설비, 에너지 등과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하드웨어 등이 모두 상승한 오랜만에 신-구경제권 구분이 없는 하루였다. 반면 지난 주 급등했던 제약, 생명공학이 하락했으며, 헬스케어, 운수 등도 내렸다.
우선, 반도체업종의 급등이 증시 전체의 큰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무려 7.71% 나 급등한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전망에 힘입어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램버스도 무려 10% 이상 폭등했다.
지난 주말 약세에 허덕이던 컴퓨터 종목들도 대체로 지난주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IBM이 2% 이상 상승했으며, 컴팩, 휴랫팩커드, 게이트웨이 등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지난 주 컴퓨터 종목하락의 진원지였던 델은 2.65% 하락했다.
장비업종도 상승세는 마찬가지였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소폭 상승했으나,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네트워크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의 약세를 만회했다.
인터넷업종도 상승장세의 예외일 수는 없었다. B2B업종의 커머스 원이 소폭 하락했으나, 아리바는 상승했다. 반면 B2C의 야후, 아마존, 라이코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한 반면, 오러클은 상승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 햇, 칼데라 시스템스, VA리눅스 등은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를 이어나갔다.
제약주에서는 지난 주의 오름세가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브리스톨마이어, 존슨앤 존슨, 화이자 등이 나란히 하락했으나, 머크, 글락소웰컴은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 역시 지난주의 급등장세가 잠시 정리가 되는 분위기였다.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휴먼게놈사이언스 등이 하락했으나, 셀레라 게노믹스는 상승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금융주들은 순항을 계속했다. JP모건, 시티그룹 등이 오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으며, 아멕스, 체이스 맨해튼, 웰스파고,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 삭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험업종의 AIG, 애트나 등도 역시 올랐다.
엑손, 텍사코 등의 석유 업종은 유가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였으며, 킴벌리 클라크, 프록터&갬블 등 생활 소비재업체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종주들도 상승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 중에서 알코아, 아멕스, 월마트,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듀폰, 월트디즈니, 인텔, 프록터 앤 갬블(P&G) 등의 무려 2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은 맥도널드, SBC커뮤니케이션, 보잉 등 7개에 불과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델컴퓨터가 4,600만 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월드콤, 노벨, AT&T, 컴팩, 필립모리스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2.6%), 골드만삭스(2.7%)
반도체-필라델피아(7.7%)
하드웨어-골드만삭스(1.1%), 나스닥(1.6%)
네트워킹-아멕스(2.2%)
통신-S&P(1.4%), 나스닥(1.9%)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1.9%)
B2B-메릴린치(1.5%)
생명공학-나스닥(-0.4%), 아멕스(-0.4%), 메릴린치(-0.6%)
건강관리/제약-S&P(-0.3%), 아멕스(-0.3%)
금융-S&P(1.2%)
은행-S&P(1.1%)
에너지-S&P(1.7%)
자본재-S&P(0.5%)
기본 소비재-S&P(0.9%)
운송-S&P(-0.5%)
원재료-S&P(0.1%)
공공설비-S&P(1.9%)
- 나스닥 104p 반등, 다우 소폭 상승(종합)
-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뉴욕 증시는 지난 2주간의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초반에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끄는가 싶었는데 후장들어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크게 줄어든 대신 나스닥이 큰 폭으로 올랐다.
NYSE의 다우지수는 10.81포인트, 0.10% 상승한 1만521.98에 머물렀지만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3.99포인트, 2.84%나 상승한 3,766.99를 기록했다.
대형주중심의 S&P 500 지수는 10.94포인트, 0.77% 오른 1,430.83였고,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1포인트, 2.12% 오른 500.6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133.74포인트, 1.01% 오른 1만3,330.31였다.
이로써 7월 한달동안 나스닥지수는 5.6%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1.3%, S&P 500 지수는 1.4%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8% 낮은 수준이고 다우지수는 7.9%, S&P 500 지수는 2.4%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주 폭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강한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외에는 이렇다 할 경제지표도 없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나스닥시장의 간판기업들을 저가에 매수하려 나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실적 및 8월22일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가 이날 강한 반등세를 보여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폭락했던 네트워킹주식도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에 각각 7.8%, 6.6%씩 하락했던 시스코와 인텔이 이날 4.1%, 3.3%씩 상승해 나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인텔은 이날부터 주식을 2대1로 분할했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회사 램버스가 이날 4.1% 올랐고 퀄컴이 포드자동차와의 업무제휴 소식에 힘입어 4.8% 상승했다.
텔레콤주식들은 지난주 목요일 텔레콤의 폭락을 야기했던 노키아가 자사주매입 발표에 힘입어 지난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에릭슨, 모토롤라 등도 상승하는 등 대체로 강세였다.
바이오테크는 약세를 면치못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0.2% 하락했고,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2.1% 떨어졌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주식들보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테크의 하락폭이 훨씬 컸던 셈이다. 신약 실험결과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세팔론의 주가가 35%가까이 폭락하면서 바이오테크 약세를 불러왔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운송, 제지, 금융주가 오른 반면 유통,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제약주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주된 상승종목은 인텔,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시티그룹, JP모건 등이었고 하락종목은 월마트, 머크, 프록터 앤 갬블, 캐터필러, 코카콜라 등이었다.
지난 2주일간 16.6%나 급락했던 뉴욕 증권거래소의 대표적인 기술주 휴랫 팩커드가 이날 3.7% 상승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유통주는 막판에 크게 떨어져 S&P 유통지수는 3.5% 하락했다. 월마트가 5.9%나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고 K마트는 8.4달러에서 7달러로 무려 16.7%나 폭락했다.
엔터지와 FPL이 270억달러규모의 합병을 단행, 미국에서 가장 큰 유틸리티회사로 등장하게 됐는데 투자자들은 엔터지의 주가를 7.4%나 떨어뜨리고 FPL의 주가를 0.1% 끌어내렸다. 이
로 인해 필라델피아 유틸리티지수는 1.1% 하락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예정기업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다우케미컬에 합병될 예정인 유니온 카바이드가 이날 예상치(주당 85센트)보다 조금 높은 주당 86센트의 이익을 발표하면서 2% 상승했고 다우케미컬도 2.1%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9억3,100만주, 나스닥시장에서는 15억주가 거래돼 평소보다 거래량은 약간 적은 편이었다.
- (미 업종) 생명공학-헬스케어-제약 강세...기술-금융-소비재 약세
- 뉴욕 증시가 그린스펀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첨단기술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하룻만에 하락세로 추락했다.
이번 주 계속해서 기술주에 의해 울고 웃던 미국증시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반도체관련 종목들이 4일 연속으로 하락함으로써 기술주의 하락세를 부추겼고, 일부 종목의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바이오테크, 운송, 제지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기술주들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고, 전일 그린스펀 효과를 마음껏 만끽한 은행주와 유통주는 보합, 정유주는 약세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헬스케어, 제약, 운수 등이 상승세,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관련 업종과 금융, 소비재,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들은 특정한 실적이나 호재로 상승한 일부 종목들은 제외하고 모두 힘없이 추락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우선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업종부터 살펴보면, 어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인텔을 필두로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인텔과 램버스가 3%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인텔 경쟁업체인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과 같은 종목들이 모두 6% 이상 급락했다.
컴퓨터 업종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업종보다는 양호했다. 전일 컴퓨터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IBM과 애플 컴퓨터가 각각 2% 이상 추락한 가운데, 델 컴퓨터, 컴팩, 게이트웨이가 1% 를 조금 못 미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휴랫팩커드가 4.6% 급락했으나,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6% 이상 급등했다.
장비업종에서는 전일 S&P 500 지수 편입소식으로 20% 나 폭등한 JDS 유니페이스가 오늘도 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2분기 동안 성장세가 둔화된다고 경고로 어제에 이어 폭락했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도 내림세를 보여 하룻만에 하락 반전했다.
인터넷 기업들 역시 하락장세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아메리카 온라인은 실적에 실망매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야후, 라이코스, e베이, 프라이스라인 닷컴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브로드비전, 익사이트앳홈, CMGI,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걸 넷 등은 하락폭이 컸으며, 아마존, 잉크토미과 같은 일부 종목만이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 등도 약세를 보이며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 VA리눅스, 칼데라 시스템스가 소폭으로 하락했으며, 코렐은 5%이상 급락했다. 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퀄컴과 모토롤라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체인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스은 상승했다.
제약업종에서 일라이 릴라이, 존슨 & 존슨, 화이자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세계 최대 암 치료제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머크는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체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자인 암겐과 이뮤넥스가 5% 이상 상승했으며,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게놈 사이언스도 상승했다. 반면, 사이론과 바이오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주에서는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증권업종인 골드만삭스, 리만 브라더스,메릴린치, 모건스텐리 딘 위터가 상승한 가운데 체이스맨하턴, JP모건, 웰스파고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티그룹과, 벵크오브 아메리카는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스왑과 E*트레이드가 하락했으며, AIG와 애트나 등의 보험업종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에서는 12% 폭락한 에릭슨이 거래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JDS 유니페이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는 알코아, AT&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씨티그룹, 인터네셔널 페이퍼, 존슨앤 존슨, 프록터 앤 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만이 오름세를 나타내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3.3%)
반도체-필라델피아(-5.6%)
소프트웨어-CBOE(-4.1%)
하드웨어-골드만삭스(-1.2%)
네트워킹-아멕스(-1.5%)
통신-S&P(1.2%), 나스닥(-2.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2.1%)
B2B-메릴린치(-5.7%)
생명공학-나스닥(2.0%), 아멕스(2.1%), 메릴린치(2.5%)
건강관리-S&P(0.9%)
금융-S&P(-0.5%)
은행-S&P(-1.5%)
에너지-S&P(-1.9%)
자본재-S&P(-0.1%)
기본 소비재-S&P(-1.5%)
운송-S&P(1.3%)
원재료-S&P(0.8%)
공공설비-S&P(-0.2%)
- (미 업종) 전통 가치주 강세...제약-B2B-제지-유통 상승, 인터넷-소프트웨어 하락
- 10일 미국 뉴욕증시는 JDS 유니페이스라의 M&A 뉴스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한 날이었다. JDS 유니페이스가 410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에 SDL을 인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JDS 유니페이스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에 SDL이나 관련 업종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경영실적 발표 시즌의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의 실적 호전 발표에 따라 알코아가 강세를 보였고, 추천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통 가치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들을 모아놓은 나스닥 100 지수는 1.8%가 하락, 나스닥 지수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반면에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뉴스의 초점은 단연 광섬유 업체였다.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JDS 유니페이스가 높은 인수가로 인해 13% 하락한 반면, 인수대상이 된 SDL은 10%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독점금지법에 의해 합병이 저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SDL이 프리미엄(50%)만큼 오르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섬유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MRV 커뮤니케이션스, 뉴 포커스, 윌리엄스 커뮤니케이션스, 아바넥스, 시에나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케모어 네크워크도 4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광섬유 장비를 주문받았다는 뉴스로 인해 5% 정도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노텔 네트워크는 떨어진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올랐다.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프루덴셜의 애널리스트인 웨인 후드가 보유 확대에서 적극 매수로 추천등급을 올림에 따라 홈디포의 주가가 3.6% 상승했다. 월마트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서킷 시티, 베스트 바이 등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와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이 2분기 수익이 1분기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 가격을 높임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2% 상승했다. 인텔과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램버스, LSI로직 등은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알코아의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캐터필러, 듀폰, 유니온 카바이드, 이스트만 코닥, 제너럴 일렉트릭, 제너럴 모터스, 하니웰, 인터내셔널 페이퍼, 미네소타 마이닝, 프록터&갬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굿이어, 포드 자동차 등 전통적인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제지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인터내셔널 페이퍼와 웨어하우스, 보이스 캐스케이드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오늘 밤(한국시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야후가 주가가 너무 고평가돼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야후는 지난 주부터 이날까지 14%나 하락했다.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라이코스, e베이 등 다른 인터넷 대표주자들도 모두 하락했다. 아리바, 버티컬넷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종은 강세였다.
컴퓨터업종은 대체로 약세였다. 델 컴퓨터, IBM, 휴렛 패커드, 컴팩 등이 떨어진 반면 게이트웨이와 애플 컴퓨터, e머신스는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일라이 릴라이, 존슨&존슨, 화이자, 머크 등이 올랐다. 그러나 암겐,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 생명공학 대표주자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 휴먼 게놈사이언스, 밀레니엄 제약 등 게놈주는 강세였다. 사이론도 올랐다.
금융주들은 씨티그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리만 브라더스 등이 대체로 올랐다. 금리인상 우려감이 가시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JDS 유니페이스가 6700만 주나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900만 주가 거래된 시스코 시스템스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 SDL, 퀄컴, 델 컴퓨터, 브로드 비전,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 인텔 등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기술주들이 모두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것이 이채롭다. 기술주 대형주들을 위주로 매도세가 강했음을 나타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아멕스(-1.6%), 골드만삭스(-2.9%)
반도체-필라델피아(-0.7%)
소프트웨어-CBOE(-1.2%)
하드웨어-골드만삭스(0.1%), 나스닥(-1.5%)
네트워킹-아멕스(-0.1%)
통신-S&P(-1.1%), 나스닥(-2.1%)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1%)
B2B-메릴린치(1.0%)
생명공학-나스닥(-0.2%), 아멕스(0.7%), 메릴린치(-0.4%)
건강관리-S&P(1.5%), 아멕스(1.5%)
금융-S&P(0.1%)
은행-S&P(-0.5%)
에너지-S&P(-0.4%)
자본재-S&P(1.3%)
경기순환적 소비재-S&P(1.3%)
운송-S&P(0.6%)
제지-필라델피아(2.4%)
- 뉴욕증시, 금융주 강세로 상승 마감
- 3분기의 첫날인 3일 뉴욕 증시는 경기둔화조짐을 보여주는 또다른 지표의 발표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전장만 열린 이날 뉴욕 증시에서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12.78포인트, 1.08% 상승한 1만560.67을 기록했고,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도 25.68포인트, 0.64% 오른 3,991.79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4.63포인트, 1.01% 상승한 1,469.23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65포인트, 0.91% 오른 517.2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3.04포인트, 0.61% 오른 1만3,618.50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된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6월중 NAPM 제조업지수가 51.8로 5월의 53.2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53.5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6월의 NAPM지수 51.8은 작년 1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50을 넘을 경우 여전히 경기확장국면이라는 뜻이긴 하지만 성장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표를 놓고 8월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주말에 발표될 실업률과 다음주부터 발표될 물가지수까지 본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NAPM 지수가 낮게 나오면서 금리민감주인 은행, 유통주가 크게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JP모건과 시티그룹 두 회사가 다우지수를 44포인트나 끌어올릴 정도로 오르면서 은행주의 강세를 주도했다. 필라델피아거래소 은행지수가 4.1%나 올랐다. 제지,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JP모건과 시티그룹외에 SBC커뮤니케이션즈, 캐터필러 등이 상승했고 유나이티트 테크놀로지, 프록터 앤 갬블(P&G), GE 등이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첨단기술주들도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올랐다. 시스코, JDS유니페이즈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는 오라클의 영향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회장 겸 운용책임자(COO)가 갑자기 사임한 오라클은 이날 이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소프트웨어의 하락을 불러왔다.
- 뉴욕 기술주 강세로 상승
- 분기말인 30일 뉴욕 증시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올랐고, 막판에 나스닥의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까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약세를 면치못하다가 오후들어 강세로 돌아서 49.85포인트, 0.48% 오른 1만447.89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해 줄곧 상승세를 보였고 막판에 상승폭을 더 늘려 88.87포인트, 2.29% 오른 3,966.10을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 500 지수는 12.21포인트, 0.85% 오른 1,454.60였고, 소형주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4.66포인트, 0.91% 상승한 517.2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83.04포인트, 0.61% 오른 1만3,618.50였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10%정도 하락한 상태이고 나스닥지수는 3%정도 떨어진 수준이다.
분기 마지막날였던 이날 뉴욕 증시는 펀드매니저들의 "펀드 포장(window-dressing)"덕분에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매니저들은 매 분기말현재 보유내역을 공개해야 하므로 분기 마감일이 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주식의 매수에 나서고 이에 따라 지난 3월말이나 작년말 등 분기 마지막날에는 통상 상승세를 보이곤 했다는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어제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많이 떨어짐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하락한 가격에 대형 첨단기술주를 많이 편입시킬려고 나서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어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이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초반부터 나스닥시장 사냥에 나섰다고 전했다.
첨단기술주중에서는 특히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이 많이 올랐다. 유통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제지,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에서는 오랜만에 P&G(프록터 앤 갬블)가 올랐고 월마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맥도널드, 휴렛팩커드, GE 등이 상승했고 SBC커뮤니케이션즈, IBM, 시티그룹, 엑슨모빌 등이 하락했다.
어제 살로먼 스미스바니증권이 컴팩컴퓨터의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봄에 따라 급락했던 컴퓨터주식은 오늘 메릴린치, SG코웬,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 등이 일제히 컴팩의 향후 전망이 밝다는 반박보고서를 낸데 힘입어 컴팩을 필두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지난 4일간 7.3%나 떨어졌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이날 3.1%나 오르는 등 반도체 주식들도 상승했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강세를 주도했으며 인텔은 보합세였다.
어제 에릭슨의 회장이 차세대 휴대전화의 설비투자비용이 예상외로 커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락했던 통신장비주는 이날 상승세로 반전돼 에릭슨, 노키아, 모토롤라, 루슨트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어제 일라이 릴리가 패혈증 치료제 개발소식에 힘입어 18%이상 오르는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제약주가 이날은 하락세로 밀렸다. 그동안 시장이 출렁거리거나 대형 첨단기술주가 하락할 때마다 안전주로 평가받으면서 강세를 보이곤 했던 제약주가 이날은 첨단기술주의 강세 때문에 다소 약세로 밀린 것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특히 베리타스와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JDS유니페이즈도 페인웨버증권의 "하이라이트 주식"리스트에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고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강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종목 교체때문인지 뉴욕증권거래소 13억1,000만주, 나스닥시장 16억8,000만주 등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 (미 업종) 생명공학-네트워크-반도체 상승...금융 폭락
- 금융주의 폭락과 블루칩의 하락세로 요약되는 16일 뉴욕증시는 나스닥의 기술주의 선전을 그나마 위안을 삼으며 금주의 장을 마감했다. 제록스의 수익악화 발표와 금융주들의 약세는 다우지수를 2.48% 나 추락하게 만들었으며, 생명공학, 네트워크 주식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상승으로 나스닥지수는 0.3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반도체, 네트워크와 관련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정유업종과 하드웨어, 에너지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통신, 인터넷 업종 등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에는 생명공학주들이 크게 기여를 했다. 첨단기술주들이 대체적으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엇비슷한 가운데 생명공학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장 전체의 상승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루슨트 테크놀로지, 시스코 시스템스, 모토롤라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IBM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램버스, 내셔널 반도체, 레티스반도체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세를 보였다.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에릭슨은 하락했다. 퀄컴은 7% 이상 급등해 그 전날의 약세를 만회했다.
컴퓨터 관련주들은 휴렛 패커드가 2.51% 하락했으며, 컴팩과 IBM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델은 1.20% 올랐다.
인터넷 관련주 중에서는 야후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라이코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B2C의 아마존와 e베이는 약세를 보였다. B2B 관련주 중에서 아리바는 상승한 반면에 커머스 원은 약세를 보였다. 어제 약세를 보인 리눅스 관련종목들은 강세를 보여 레드헷과 VA 리눅스 시스템은 모두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레드헷은 분기실적발표에서 손실폭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 리눅스 관련 종목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네트워크 주식 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대형주들이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주식들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상승했으며, 오라클은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금융주는 이날 폭락세를 보였다. 전일 와초비아은행의 수익 악화 전망 우려로 고전하던 금융주는 이날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낙폭을 크게 만들었다. JP 모건이 6%이상 급락했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도 하락했다.
제약업종에서 머크는 약세, 화이자는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생명공학업종은 크게 상승해 바이오젠과 셀레라가 크게 상승했으며, 암겐도 상승했다. 반면 제네텍은 하락했다.
코카 콜라와 맥도널드는 나란히 약세를 보였으며, 킴벌리 클라크와 프록터&갬블도 어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텍사코와 엑손 모빌은 상승해 에너지 업종의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인터내셔널 페이퍼도 상승했다.
제록스는 수익악화 전망을 발표하면서 경기둔화로 인한 기업수익 악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감으로 18.78%나 폭락했다. 제록스의 폭락은 경기둔화에 따른 블루칩 약세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의미에서 장 전체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 종목에서는 엑손, 알코아,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이었다. 하락종목 중에서도 모건스텐리, 아멕스, 휴렛 패커드, IBM이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골드만삭스(-0.5%)
반도체-필라델피아(4.2%)
소프트웨어-CBOE(0.2%)
하드웨어-골드만삭스(1.6%)
네트워킹-아멕스(0.4%)
통신-S&P(-1.2%)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치(0.5%)
생명공학-나스닥(4.2%), 아멕스(5.1%), 메릴린치(3.8%)
건강관리-S&P(0.03%)
금융-S&P(-4.4%)
에너지-S&P(2.1%)
자본재-S&P(-1.7%)
소비재-S&P(-1.7%)
운송-S&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