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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강보합속 또 연중 최고치(마감)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11일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며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나흘째 올라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장 초반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조정 분위기가 역력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개월 연속 금리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당분간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3.10포인트(0.20%) 오른 1579.21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순매수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1771억원 순매수하며 20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47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2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003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20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프로그램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지수를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로 이어가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건설업종이 2%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고, 의약품과 통신업, 의료정밀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기계와 철강금속, 금융, 전기가스업종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POSCO, 한국전력 등이 떨어졌고,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 등은 3%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LG화학은 5%대의 오름폭을 기록했고, 하이닉스와 LG, LG전자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쌍용차(003620)는 공장 재가동에 따른 회생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건설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NHN은 이달 중 진행될 대작 온라인게임 `테라`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던 우리금융은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된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이틀째 밀렸다. 15개 상한가 포함 455개 종목이 올랐고, 33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92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317만주와 6조2419억원으로 전일보다 거래가 활발했다. ▶ 관련기사 ◀☞북미 휴대폰 시장 2대중 1대는 `한국산`☞삼성전자, `손바닥만한` 프로젝터 출시☞코스피 약보합권 …`연일상승 부담`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노사 협상 타결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8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12억 인구 거대시장 인도가 열린다-쌍용차 76일만에 분규 타결-광물공사·대우인터 호주 대형 유연탄광 지분 인수▲종합-한글,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공식문자로-쉰다섯에 삼성전자 직원 됐어요-쌍용차 독자생존 힘들어 매수자 찾아야-한국·인도 오늘 CEPA 정식 서-"섬유·의약품 빼곤 주요 품목 효과 기대"▲정치·외교안보-오바마 "변한건 없다..北, 핵 포기해야"-클린턴 방북 이후 정부 대북정책 `김정일 메시지` 듣고난 후 결정할 듯-미디어법 통과 보름째 與野 득실은-MB 휴가마치고 내일 복귀..`개각 구상` 끝냈을까▲경제종합-민자 끌어들여 6천억 농업펀드 조성-"하반기 경기회복 지속여부 불확실"-그린북▲국제-할리우드 갑부, 클린턴 訪北때 수십만달러 후원-`골드만삭스 깜짝실적` 아무래도 수상해..-美 서비스업지수 다시 꺾여-원자재 수출국 통화 동반 초강세-호주에 뿔난 中 "철광석은 브라질서"-中 온실가스 감축에 104조원 투입▲금융·재테크-은행 "어디 돈 굴릴데 없나요"-보험권 변액연금 해약 급증-카드 이용 증가세 주춤-삼성 급여통장 구경 못한다▲기업과 증권-`수입차 1세대` 사브 한국 철수하나-대우건설 인수 6~7곳 `입질`-한국에 밀린 도시바 사업개편▲기업·경영-SK에너지, 심야전기로 얼음만들어 냉방 활용-삼성, 최대용량 250GB 외장하드 선보여▲유통-일본인 관광객 다시 돌아온다-골목상권 대·중소상인 갈등 확산▲기업과 증권-외국인 매수 주춤..이젠 美증시 눈치볼 듯-원화 강세떈 키코株 수혜-쌍용차 회생 기대에 상한가-이번엔 지하도로 테마주..토목·자전거주 또 들썩-단조 이어 주조株도 바람탄다-코오롱 영업이익 30% 늘어 406억원-주성엔지니어링 "태양광 실적 뜨겁네"-`3천억 프로그램의 힘` 5P 올라▲부동산-월급 9년8개월 모아야 서울서 집 산다-서울 망우역 인근 철도 덮개 덮어 1200가구 공급-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9개월만에 최고◇서울경제▲1면-쌍용차 타결..77일만에 농성 풀어-대우건설·하이닉스 매각작업 속도낸다-韓·인도 CEPA 오늘 체결..인도에 전문인력 이동 자유화 첫 허용▲종합-서울서 내집 마련 9년8개월 걸린다-오바마 "北, 핵 포기해야 관계개선"-한글 세계화 첫 결실..印尼 소수민족 공식 문자 채택-포털 뉴스도 오늘부터 언론중재법 적용-12억 인구 놓고 韓 "시장선점" 印은 "인력수출" 공감대-쌍용차 노조, 전방위 압박에 버티기 한계..사측안 전격 수용-상처만 남긴 `벼랑끝 합의`..정상화까진 `산넘어 선`-중소상인, 대기업 상대 전방위 공세-KDI "경제위기 심해질수록 中 의존도 커질 것"▲정치-당정 `내년예산 편성` 격론 예고-심재철 신임 예결위원장 "깐깐하네"-빌 클린턴 억류된 유모씨·연안호 선원 석방 촉구▲금융-카드·캐피털社 돈 안쓴다-시중銀 "마이크로크레디트 공동진출"-신차 세제지원 마감되자 카드 씀씀이 `뚝`-대부업체 고객 10명중 4명은 회사원-그린손보, 미용기업 `블루클럽` 사들여▲국제-美·英 `양적 완화` 정책 끝내나-"美 SEC 독자 예산편성권 가져야"-씨티·모건 등 PB사업 亞 공략 재시동-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 "美 경제 회복 아주 더딜 것"-태국, 자국기업 해외투자 규제완화▲산업-국제선 항공수요 살아난다-저비용 항공사들 `제주특수`-LG디스플레이, 모니터용 LCD패널 판매 月 400만대 돌파-휴대폰.게임업체 스타마케팅 효과 `짭짤`-신흥시장에 `휴대폰=LG` 이미지 심는다▲증권-당분간 1500P 중반서 `게걸음 장세`-외국인 `위험회피 전략` 강화-NHN·엔씨소프트 상승장서 소외-건설주 겹호재 타고 일제히 `훨훨`-키움·이트레이드證 "종합증권사 간다"-미래에셋 펀드 수익률 이머징마켓선 `으쓱` 국내선 `머쓱`▲부동산-고양 명품 신도시 "또 불발되나"-수도권 택지지구 상업용지 안팔린다-건설업 체감경기 8개월 연속 호전 ◇한국경제▲1면-상처뿐인 76일..너무 늦은 쌍용차 노사 합의-오바마 "北 핵포기 안하면 관계 개선 없다"-서울 집값 세계 최고..소득대비 뉴욕보다 비싸▲종합-쌍용차 "7~10일후면 공장 재가동"..신규자금 2500억 수혈 과제-"모두 죽자는 거냐"..노조원 반발·이탈에 사실상 `白旗`-韓·인도 CEPA 체결..對인도 10대 수출품목 모두 관세 혜택▲경제-녹색에 밀린 회색..굴뚝산업은 `찬밥`-소비·투자 회복세 아직 약해-경기도 생산액, 서울 앞질렀다▲금융-대부업, 대출액은 줄고 연체율은 높아지고-그린손보가 미용실 인수한 이유는..-금융당국 "외환은행 스톡옵션 집중점검"▲정치-女기자 데려온 美, 다시 `강경모드`로-`뺀돌이 윌리` 클린턴, 달변보다 빛난 침묵-靑 수석 3~4명 내주 교체할 듯▲국제-대륙의 대만자본 속속 `금의환향`..양안동맹의 힘-영국 주택시장도 되살아난다-도요타 "전기차 2012년부터 판매"-WTO "페스트 확산 위험"..中 3명 사망▲산업-삼성전자 `폰生폰死` 그들..제트폰 미세한 누전까지 잡아냈다-LG폰 브랜드숍으로 신흥시장 개척-효성, 풍력발전기 생산 10배 늘린다-넷북 1위 에이서, 한국PC시장 재진출-중부발전, 인도네시아서 수력발전 1억달러 수주▲생활경제-"영업중인 SSM은 사업조정 대상 아니다"-270만 소상공인연합회 출범.."힘모아 SSM 확산 저지"-짝퉁판매 오픈마켓도 공동책임▲부동산-도쿄·뉴욕 안정세..서울 집값만 치솟아 버블논란-대형건설사 "숨통"..중소형은 "죽겠네"-B등급 받고도..현진, 워크아웃 요청▲증권-덜오른 업종 돌아가며 상승동력 탐색-中 인민일보 "증시에 거품" 경고-개인 체감지수 `썰렁`..투자수익 지수상승률 절반-외국인 17일 연속 순매수▲펀드·증권-`숨고르기 장세`에 M&A 관련주 강세-그룹주펀드 수익률 현대車 61.26%로 최고-MSCI, 중소 운용사에 "지수 사용료 내라" 전화 독촉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채권단, 조기파산 신청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8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北 "북·미현안 대화로 해결 합의" -서울 도심에 149km 지하도로 -저축할 돈 없는 개인들 투자 주저하는 기업들 -"쌍용車노조 오늘까지 나와라" ▲트렌드 -돈, 고수익 좇아 빠르게 이동 -내달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 ▲종합 -검은 연기..화염..전쟁터로 변한 쌍용차 -법원 "9월15일 회생안 보고 판단" -`정호열 공정위` 개혁방향 6년전 기고문에 힌트있다 ▲국제 -`30년 포드맨` 철광석시장 새 변수로 -미국 잠정주택판매 5개월째 상승 -HSBC, 상하이증시 상장 추진 ▲금융·재테크 -"외환銀 아직 매각시기 아니다" -부실채권 털어내기 속도낸다 -중소기업 대출받기 어려워진다 ▲기업과 증권 -도요타 美시장 과도한 집착이 위기 불러 -010보다 011좋아...2G폰 이상 열풍 -수입차 판매 다시 뚝~ -V자형場서 배우는 펀드투자 5계명 -너무 달렸나? 외국인 매수 `뚝` ▲증권·시황 -코스피 닷새만에 하락 `숨고르기` ▲부동산 -부동산 소액 공동투자 늘어난다 -중복투자·이중 사용료 논란 ◇ 서울경제 ▲1면 -쌍용차 채권단, 조기파산 신청 -클린턴, 여기자 2명과 LA로 귀환 -서울 6개노선 149km 지하 도로망 구축한다 -"조세피난처 금융사 美시장 오지 말라" ▲종합 -외국인 주민 100만명 돌파 -하반기 외평채 추가발행 않기로 -가입기간 합산해 연금 지급 -18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확정 -은행, 가계 이어 中企대출도 조인다 -"주식양도 방식 건물매각 과세 정당" -`기업형 슈퍼 갈등` 대형마트로 불똥튀나 -`모의 배출권 거래` 내주부터 시작 ▲금융 -시중銀 "부실채권 처리 어쩌나" -`민간배드뱅크` 출자비율 싸고 막판 진통 -GS 제휴 포인트카드 쏟아진다 ▲국제 -BMW, 소형車시장 눈 돌리나 -`루니화`에 투자자들 몰린다 -中 `은행 자기자본 요건 강화` 작업 착수 -英 대형 금융기업들 亞시장 `눈독` ▲산업 -국내 정유업계 수출급감 비상등 -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세 뚜렷 -UAE 냉방 버스정류장 에어컨 잇단 수주 -모바일 게임도 高사영 시대 -전선업체들 `신바람` ▲증권 -외국인 매수세 둔화 `숨고르기` 장세로 -연기금 매도 공세 지속 -보험업종 나홀로 급등 ▲부동산 -반값 아파트라고? "사기분양 조심" -버블세븐 아파트 경매에 `뭉칫돈` -안전진단 통과에 재건축 향방 달려 ◇ 한국경제 ▲1면 -은행 예금금리 인상...공격적 자금유치 -美 여기자 141일만에 집으로 -경찰 "쌍용차 오늘까지 농성풀면 선처" -한국인도 IMF총재된다..유럽인만 선출 관행 폐지 -기업 자금사정 호전..회사채 발행 두달새 절반이하로 `뚝` ▲경제 -"신흥국 기업, 한국 턱밑 추격" -기업, 해외 직접투자 지난해 절반이하로 -가계 저축률 급락..성장 잠재력 약화 우려 -휴·폐업 영세 자영업자 1만여명 추가지원 ▲금융 -움츠렸던 카드사 하반기엔 `공격모드` -수보, 삼성전자 와이맥스 수출보험 지원 ▲정치 -"클린턴, 오바마 입장 다 설명했을 것" -"이런 으장 오래하고 싶지 않다" -안상수 "개각때 의원 3~4명 입각해야" ▲국제 -스타벅스, 도요타에 `생존의 길` 묻다 -美 `간판기업` GE마저 상습 분식회계 -美 개인파산 늘고 소득 줄어...가계는 아직 `신음` -중국 금융 구조조정펀드 첫 설립 ▲사회 -교육개혁, 옛 과기부 출신들이 맡았다 -키 174cm·연봉 4300만원이 평범한 남편감? ▲산업 -와이브로 황금알 낳는다더니 -한여름에 혹한기 맞은 시멘트업계 -유화업계 "그 흔하던 범용소재 어디로 갔나" ▲생활경제 -준비안된 지자체 "SSM 어쩌지..." -제2 한국러시?...일본 관광객이 돌아왔다 ▲부동산 -판교신도시 채권입찰제 재도입 추진 -`반포래미안 반값 할인` 사기분양 주의보 ▲증권 -대형 우량주 `상승 피로감`...변동성 커진다 -미래에셋, 펀드매니저 교체효과 볼까 -2013년 매출 28조..`글로벌 톱10` 목표 -CMA 지급결제 서비스,. 은행계 카드 자동이체 안돼
- "회사案 수용요구"··쌍용차 기자회견문(전문)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다음은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한 쌍용자동차(003620) 사측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노사 대표자간 협의 결렬에 따른 긴급 기자 회견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신 기자 여러분! 먼저 지난 73일간 계속된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 파업으로 인해 국민적 물의를 일으키고 본의 아니게 고객과 채권단은 물론 여러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아울러 국민적 성원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협상결렬을 선언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주신 기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회사는 지난 29일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사 대표자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이 그간 주장해왔던『총 고용보장, 구조조정 철회』라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노사 당사자간 자율적 의지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노동조합은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당초의 입장과는 달리 또 다시 단 한 명의 구조 조정도 수용할 수 없다는 종전의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는 그간 대화 및 협상과정에서 노조의 입장 변화를 계속해서 설득하여 왔으나 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노사 간 대화를 더 이상 진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불가피하게 모든 협상를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회사는 협상 과정에서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고용관계 회복 방안으로 무급휴직 인원을 당초 100명에서 29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별도의 영업직 군을 신설, 100명에 대해 영업전직을 통한 고용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였습니다. 더불어 253명에 대해서는 분사를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희망퇴직자 331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부품 협력사와 합의하에 협력업체에 전원이 재고용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분사를 통한 재취업을 포기한 사람 포함) 그리고, 무급휴직 및 영업 전직자는 물론 협력업체 취업자에 대해서도 회사에 인력충원 소요가 생길 경우 기간제 사원을 고용하지 않고 기존 희망퇴직자에 동일한 비율로 공평하게 고용기회를 재부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급휴직자와 희망퇴직자에 대해서는 정부,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취업알선, 직업훈련, 생계안정 등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안에 대해 첫째, 불법점거 파업가담자를 포함한 해고근로자 전원에 대해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고용관계 회복을 요구하며 사실상 단 한 명의 구조조정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만을 고수 하였습니다. 둘째, 노조가 동의하지 않는 분사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개인의 자율적 의사에 의해 이미 분사를 신청한 A/S 직원 86명에 대해서도 해고 자체를 철회, 정상근무형태로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희망자에 국한해 영업직 전직을 실시하되, 쌍용자동차 정규직으로서의 신분을 보장하고 1년간 정착지원금으로 매월 55만원씩의 기본임금 지급을 요구하였습니다. 넷째, 앞서 언급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8개월간 무급휴직 후 유급 순환휴직 시행을 주장하며 그의 실행방안으로 주간 연속 2교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금번 협상대상이 아닌 사내 협력업체 직원(노조 주장 ‘비 정규직 조합원’)에 대해서도 회사가 고용승계를 보장하라는 무리한 요구 마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섯째, 이미 회사의 회생을 위해 전 임직원이 수용키로 결의한 고통 분담방안(임금 동결, 상여금 250%삭감, 연월차 지급 중단, 복지후생 중지 등) 조차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추가로 학자보조금 및 의료비 지원 중단의 유예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재취업 기회 보장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를 들어 전면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73일 동안 공장 불법 불법점거 파업과 극렬폭력 행위로 회사에 3천억 이상의 손실을 초래하고, 협력업체의 막대한 경영손실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수 만명에 달하는 당사 직원 및 협력사,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들의 생계 위협은 물론 지역경제를 위축시키는 실로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자행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과 손해배상청구 취하를 타결의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함에도 늘 그래왔듯이 이에 대해 면죄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기본 틀을 부정하는 것이며 아울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도 위배되는 것입니다. 또한, 과거의 불합리한 노사관행에서 탈피, 쌍용자동차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 내겠다는 전임직원의 바램과 염원에도 배치되는 것으로 이는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요구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노조의 요구들은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서서 유연한 자세로 소위 끝장 교섭에 임하겠다던 노조의 당초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주장들로 현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노조의 의지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실상 파업 참가자의 요구를 그대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상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금번 노사간 직접 대화에서 제시한 노조의 요구는 73일 간의 파업을 정당화하고, 이에 대한 성과나 보상 없이는 현 사태를 마무리할 의사가 없으며, 회사의 생존과 회생보다는 자신들의 고용 보장을 통해 앞으로도 노조활동에 있어 그 기득권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노조의 순환휴직 요구는 회생절차라는 현실적 여건을 외면 한 채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단 한 명의 정리해고 없이 총 고용유지만을 주장하는 기존의 입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리해고자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다 하더라도 C200 생산인력을 포함해 약 700여명의 잉여인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추가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합 주장대로 정리해고자 전원에 대한 순환휴직을 받아들일 경우 기업회생절차 진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산업 특성상 지속적으로 당사는 자동차회사로서 유지 발전하려면 외부 투자자 유치가 불가피한데 1,600명 이상의 잉여인력과 기존의 노사관계 악습을 답습하고, 폭력적 행위도 서슴지 않는 강성 노조가 존재하는 기업에 누가 투자하려 하겠습니까? 구조조정 후 재직자들은 회생계획안에 의거 임금삭감 및 복지중단 등으로 근로조건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해고근로자 전원에 대해 순환휴직을 시행할 경우 추가적인 임금저하로 재직자들의 반발을 초래하여 조합원 간의 갈등이 확대되고 업무 전념도가 낮아져 고질적인 저 생산성 구조를 탈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금번 회사의 방침을 믿고 이미 회사를 떠난 약 1,800여명의 직원에 대해서도 동일 조건의 순환휴직을 해야 한다는 내부 조합원들의 주장이 발생하여 금번 사태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입니다.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경영상 합리적 필요성이 있는 경우 정리해고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에서 조차도 노조의 불법투쟁에 의해 정리 해고가 저지된다면 우리사회에서‘법치주의’보다‘투쟁만능주의’가 득세함으로써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사회적 규범의식이 근본적으로 훼손될 것이며, 향후 투쟁적인 노사관계가 전면에 부상하여 타 사업장에도 악영향을 끼쳐 구조조정이 요구되는 기업의 행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는 쌍용자동차의 진정한 회생과 장기적 생존을 위해서라도 현 노동조합의 현실성 없는 무리한 요구들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혀드립니다. 현 사태 해결을 위한 노조의 전향적인 인식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향후 추가적인 대화는 그 의미가 없으며, 현 사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또한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마저 무산된 상황에서 만에 하나 불법, 탈법적인 노조의 폭력과 점거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이제는 관리인의 판단에 따라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신청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떠한 대안도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더불어 밝혀드립니다. 이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 파업상태가 지속되고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지 못한다면 9월 15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의 제출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회생 계획안 수립 자체도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고, 아울러 부품협력사의 연쇄도산과 대리점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붕괴로 이어져 회사 갱생의 기회가 상실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책임은 분명『총 고용보장, 구조조정 철회』라는 명분만을 내세워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온 노동조합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힙니다. 그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회사는 파업을 주동한 현 노조집행부뿐만 아니라 외부 세력, 끝까지 파업에 참가한 인원 들에게도 원칙에 따라 엄정히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이제라도 노조는 현 사태를 대화로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필사즉생의 각오로 현 상황을 직시하고 회사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노동조합에게 제시한 고용관계 회복방안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노동조합에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추가조치도 없을 것임을 엄중하게 밝혀드립니다. ▶ 관련기사 ◀☞쌍용차 관리인 "청산 신청외 대안 없다"☞쌍용차 노조 "총파업 지속..공권력 투입시 결사투쟁"☞파업 끝내도 어려울 판에..쌍용차 파업 상처는?
- `거침없는 증시`, 걸림돌은 없나?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좋고 국내외 거시경제지표도 견조한 모양새다. 우려했던 미국 CIT그룹 문제도 잘 풀리고 있다. 어디 하나 악재가 없어 보일 정도다. 그러나 약간만 시각을 바꿔보면 호재 속에 잠재 악재가 내포돼 있기도 하다. 시장의 방향성이야 장담할 수 없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런 걸림돌들은 반드시 짚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많이 올랐다는 게 가장 큰 악재`무엇보다 지수 자체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것이 가장 큰 악재일 수 있겠다. 많이 올랐다는 건 그만큼 나올 수 있는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불과 닷새전만해도 코스피지수는 1378선에 머물러 있었는데 어느새 지수는 148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일주일새 100포인트 이상 뛰어 오른 셈이다. ▲ 코스피지수와 주요 매물대이러고보니 코스피지수는 어느새 1480~1500선이라는 강력한 매물벽을 마주하는 형국이 됐다. 이 구간은 코스피지수가 2007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형성한 가장 두터운 매물대다. 특히 이 기간중 시세를 주도했던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2%나 치솟았다. 삼성전자나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은 이미 지난 2006년과 같은 수준의 외국인 보유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시점까지 왔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증시도 박스권 상단에 도달해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이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2분기 실적은 좋았는데..이후엔?`이번 랠리를 이끄는 가장 직접적인 동력인 기업 실적 역시 다시 한 번 짚고 가야할 필요가 있겠다. 정작 아직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거의 공개되지도 않았고 이는 지금까지 상승은 철저하게 기대감에 의한 것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 분기별 한국기업 영업이익과 증가율그렇다면 실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실망감이 터져 나올 수도 있고, `뉴스에 팔자`는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 22일 LG전자, 24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나오는데, 이 시기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한 과거지사인 2분기 실적 기대가 어느정도 반영되고나면 이제는 3분기부터의 미래 실적을 걱정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적 모멘텀 둔화가 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 보인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3분기에 가서야 정점을 찍겠지만,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이미 2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이익 모멘텀은 이미 꺾였다는 얘기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는 이미 올랐는데 경기와 기업이익에서 상반기 같은 모멘텀이 형성될지 미지수"라며 "매크로 충격을 벗어나는 과정에 있던 올해 상반기는 경기개선 기대로도 주가가 오를 수 있었지만, 지수가 급등한 하반기에는 회복속도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美금융위기 끝? 아니, 진행형`기업 실적과 함께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은 다름 아닌 미국 CIT그룹의 처리 문제였는데, 이 또한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없다. CIT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즉시 수혈받게 되면서 고비를 넘겼다. 당초 파산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회생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은 분명히 시장에 호재가 될 만하다. 그러나 지난 리만브러더스 사태에서도 확인했듯이 현대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 확산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CIT그룹의 채권상환 스케줄을 보면 내년 1분기에 위기가 다시 위기가 부각될 수 있고 30억달러 수준의 지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부실의 핵심이었던 금융과 자동차업종의 위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미국정부의 은행권 부실 해소 프로그램인 민관합동투자 프로그램(PPIP)은 전처럼 추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민간의 고용이나 주택경기 등은 여전히 어렵다. `외국인·프로그램 계속 사줄까?`마지막으로 시장내부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얼마나 더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인다. 외국인의 경우 일단 길게 보면 한국 주식을 더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과 작년 2년간 한국에서 팔아치운 주식이 75조원이나 되는 만큼 올들어 13조원의 순매수로 만족하긴 어렵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서서히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될 여지가 있다. 1주일새 1조7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인데다 올들어 달러-원환율 1230원 부근에서는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됐다는 경험칙으로 볼 때도 그렇다. 또 하나, 프로그램 매수세인데 이론적으로야 3조원 가까운 매수여력이 있다곤 하지만 이는 더더욱 변덕스럽기가 그지 없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뿐 아니라 개인이나 기관들의 선물 매매동향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워낙 급변동하고 있는데다 연기금 등이 비차익매도도 상승 때마다 터져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신한銀-동아건설, `900억 사고` 진실공방 비화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동아건설의 회생채무 변제용 자금 900억원이 사라진 사건이 동아건설과 신한은행간의 진실게임으로 바뀌고 있다. 15일 동아건설과 신한은행은 각각 자료를 배포해 서로에게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동아건설측은 신탁 관리를 소홀히 한 은행측 잘못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자금 인출 절차가 정상적이지 않았으므로 은행 직원도 연루돼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절차대로 일을 처리했다고 맞섰다. 근본 책임은 법인 인감과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한 동아건설에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이 돈을 실제로 동아건설이 고발한 박모 전 자금부장 등이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것이 사실인지 여부도 밝혀진게 없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변제금 범위 넘었다? 문제가 된 계좌는 특정금전신탁. 파산과 회생 절차를 거쳤던 동아건설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한 자금이 들어있다. 이 계좌에는 안전장치가 돼 있는 에스크로 성격이 있는데, 이는 동아건설의 채권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채권자에 대해, 법원결정으로 채권액이 정해지면 그때 비로소 지급하기 위해서다. 신탁자금은 모두 1567억원이었으며, 신탁자금의 채권자(수익자)는 142명, 수익자별로 미리 지급한도가 정해져 있었다. 법원 판결에 따라 채권액이 확정되면 동아건설은 신한은행에 지급을 요청한다. 신한은행이 해당 채권자에게 일일이 송금해야 하지만,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동아건설에 줘 대신 지급하게 할 수도 있다. 동아건설은 신탁 수익자 중의 하나이며, 지급한도는 14억원이다. 그런데도 870억원이 동아건설 계좌로 지급됐기 때문에 이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동아건설은 "은행이 신탁재산 관리를 소홀히 해서 피해를 확대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은행측은 이는 넌센스라는 반응이다. 동아건설에 지급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대행을 맡긴 것이므로 지급한도를 넘었다는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신한은행은 "기존에 하던 방식 그대로 박모 부장 등이 신한은행 신탁부에 전화해 수익자를 지정하고, 지정해 준 수익자의 규정변제금 범위 내에서 신탁자금 인출이 이뤄지도록 했다"며 "법인 인감도 기존에 사용하던 인감이고 담당 직원도 같은 사람인데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동아건설에 의혹을 돌렸다. 2009년 3월부터 6월 사이에 여러차례 9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동아건설 계좌에 입금됐는데도 회사가 이걸 모르고 있었다는건 상식적으로 납득키 어렵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은 동아건설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 같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돈 보냈습니다" 안알렸다? 이 특정금전신탁 계약서에 의하면, 채권자의 채권액이 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되면 동아건설은 채권자들을 대리해 신한은행에 해당 금액이 이체될 계좌를 지정해 주게 된다. 그러면 은행은 이를 이체해주고 동아건설측에 그 내역을 통보하게 돼 있다. 동아건설측은 "신한은행이 이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측의 얘기는 전혀 다르다. 신탁부 직원은 자금이 인출된 이후에는 곧바로 동아건설에 이를 알렸다는 것. 직원이 때로는 문서로, 때로는 전화로 통보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림에 따라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 역시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특별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0일 동아건설은 재경팀 자금담당 박 모 부장과 유 모 과장이 신한은행 신탁계좌에 맡겨둔 1564억원 가운데 약 870억원을 몰래 인출한 혐의(사기)로 지난 10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과장을 구속하는 한편 달아난 박 부장의 뒤를 쫓고 있다.
- 코스피 나흘만에 하락..개인·기관 `팔자`(마감)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390선을 내주고 마감했다. 140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피는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이끌만한 수급주체가 부각되지 못한 탓에 오후들어 하락 반전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 반전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08포인트(0.44%) 떨어진 1388.45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는 저축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다우지수는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홍콩증시 등이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장 초반 코스피는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아시아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매수우위를 보이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마저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329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도 737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70억원 순매도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58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835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수급이 양호했지만 기관의 매도 전환으로 지수가 약보합세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업종이 4%대의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증권업종과 건설업종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과 전기가스업종, 의료정밀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요금 인상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모아진 한국가스공사(036460)가 3% 가량 올랐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다. LG화학은 3%대의 낙폭을 보였고, KB금융과 현대중공업 등도 1% 넘게 빠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키로 결정한 가운데 대우건설(047040)이 7% 상승했다. 반면 대우건설 매각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호산업(002990)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금호석유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도 하락하며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했다. 두산중공업이 자사주 매각에 따른 매물 부담으로 6% 밀리며 이틀째 하락했고, 쌍용차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에 의해 평택공장이 재점거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밀려났다. 반면 미국 하원에서 기후변화법안이 통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휴켐스와 후성 등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고,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C&우방랜드는 인수합병(M&A) 추진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은 4억1680만주, 거래대금은 3조9480억원으로 비교적 한산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13개 종목이 떨어졌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오너 65세룰?` 금호그룹 2010년 大權 향배는☞축배가 독배로···대우건설 인수부터 포기까지☞형제건설사 대우건설-금호건설..시너지효과는 `미미`
- 亞 `쇼퍼홀릭` 돼간다..미국과 ''디커플링''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아시아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고 있을까? 금융위기 이후 소비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회복세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강력하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이 국가들은 서구 선진국의 경제 회복 이전에 경제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소비가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아시아의 소비는 이미 글로벌 경제 성장에서 중요한 엔진으로 자리잡았다며,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의 구매력에 주목했다. ◇ 亞 산업생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지난 5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산업생산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대만의 산업생산은 지난달까지 석달 동안 연율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JP모간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GDP 증가율이 올 2분기에 7%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가 미국으로부터 탈동조화(디커플링)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통념처럼 아시아의 미국 소비자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미국인의 소비 위축은 아시아 경제 위기에 영향을 미친 한 요인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의 GDP 증가율 하락은 수출 급감보다 내수 감소에 더 핵심적인 원인으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상반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기업 이익과 구매력에 타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내수는 더욱 위축됐었다. ◇ 소비 탄탄대로아시아의 소비는 탄탄 대로를 걷고 있다. 금융위기 충격으로 소비가 위축된 일부 국가에서도 최근에는 회생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의 소비는 글로벌 경기후퇴 기간 동안에도 5%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 한 해동안 15% 증가했다. 이 수치에 정부 조달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정부 조달을 차감하더라도 실질 소비 지출 증가율은 9%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1~5월 중국의 가전, 의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2%, 47% 늘었다. 일부 국가의 소비는 실업률 상승과 임금 하락으로 저조했으나 최근 개선 추세에 놓여있다. 홍콩, 싱가포르, 한국의 실질 소비자 지출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이는 미국의 소비 지출 감소율을 능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석달 동안 대만의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한국의 백화점 판매도 5월까지 5% 늘었다 . ◇ 향후 소비 전망도 밝아지난 5년 동안 아시아 이머징 국가의 소비자 지출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높은 연평균 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GDP 대비 소비 지출 비중은 감소했는데, 이는 투자와 수출이 소비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지 소비가 위축된 것은 아니었다. 대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민간 소비는 GDP의 50~60%를 차지한다. 다만 중국의 GDP 대비 소비 비중은 지난해 35%로 지난 2000년(46%)보다도 낮아졌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가전제품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 소비를 촉진하는 한 방편으로서 `대출 확대`를 감안하면 아시아의 소비는 확대 여력도 크다. 현재 대다수 아시아 국가에서 GDP 대비 가계 채무 비중은 50%에 못미친다. 선진국들에서 이 비중이 보통 100%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중국과 인도의 경우 이 수치는 15%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국은 예외적으로 80%를 상회하고 있다 . 중국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중국 은행감독국은 지난달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내구재 구입시 개인 대출을 제공하는 소비자 금융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방향은 맞지만 아시아 각국 정부들이 성장 동력을 수출에서 내수로 옮기면서 환율 절상을 용인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논란거리"라고 지적했다. 환율 절상은 국내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고,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하지만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수 확대를 도모하고 있지만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딜레마인 셈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FX마진거래 `개인판 키코`되나.. 50배 레버리지 유혹에 개미들 몰려 -신임검찰총장 천성관씨.. 국세청장 백용호씨 내정 -그린카전쟁 총성 울렸다.. 세계자동차업계 친환경차량 개발로 승부수 -개포지구 용적률 250%로 상향 추진 ▲트랜드 -中 "구글 외국사이트 검색 금지" -남극에 백두봉·한라봉 생긴다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 41% 증가 ▲정치·외교안보 -MB-박희태-이회장 3자회동 무슨말 오갔나 -`아프간 파병` 해프닝 -민본21 `당·정·청 인적쇄신` 재촉구 -韓총리 UAE방문 `원전수출 지원` -"北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으로 활동".. 日마이니치신문 보도 ▲국제 -"나 체포되면 총파업하라".. 무사비, 하메네이에 반기 -美-中 타이어분쟁 어디로 -하버드대 합격한 美 노숙소녀 -오바마 `파리잡기` 약방감초처럼 화제 ▲금융·재테크 -신협·새마을금고 최대 4천만원 비과세 -은행 중국법인 현지인 채용 확산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기업과증권 -한치 앞이 안보이는 한국 와이브로 -트위터, 휴대폰선 무용지물.. 데이터요금 너무 비싼 탓 -LG, 인턴 80% 정규직으로 채용 -대우인터, 車부품 수출 확대 ▲기업·경영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 열린다 -한국 인구 구조변화가 미래 비즈니스 바꾼다.. 이영탁 미래포럼 이사장 -LG CNS 상반기 900억 IT수출 ▲유통 -어! 할인가가 정상가보다 더 비싸네.. 홈플러스 온라인몰·전단지에 엉터리 가격표시 -올 장마 관련상품 키워드는 화려함 -파주에 국내 최대 가구단지 -에너지기업 대성, 인테리어숍 오픈 ▲기업과증권 -외국인 자금 신흥시장서 눈치보기 -24일 美FOMC 결과가 이번주 증시 좌우할 듯 -KT, KTF 합병했는데 시가총액↓ -주식형펀드 순자산 100조원 무너지기 직전 -불황에도 잘나가는 메가스터디 -코스닥 사이드카 개편안 마련.. 현·선물 반대방향땐 발동 제한 ▲부동산 -기숙사·원룸형 주택 9만가구 공급.. 서울시 -신울진원전 최후 승자 누가될까 -부천 고강뉴타운에 2만4천가구 -여름장마 전 모델하우스 보세요 ◇서울경제 ▲1면 -외국인 환자 급증.. 인프라는 빈약 -국세청장 백용호.. 검찰총장 천성관 -개형마트,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2년된 파견근로자 10명중 8명 계약해지 ▲종합 -재계에 다시 `도요타 배우기 열풍` -지난달 부도업체수 20개월만에 최저 -포스코 내달 하순 감산폭 줄인다 -올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잇달아 -재정 운용계획 수립 토론회.. 재정부 -사용후 핵연료 처리 논의 공론화委 내달 출범 ▲금융 -SC제일은행 "2011년 영업익 1兆로" -국내 카드시장 `글로벌 톱3 수준` -국민銀, 우수인턴 근무기간 늘려주기로 -보험사 경영여건 개선 기대감 ▲국제 -中정부 또 `구글 때리기`.. 속셈은? -극한 치닫는 이란사태 -美·中 무역관계 이상기류 -"獨경제 바닥권 거의 근접".. 메르켈 총리 -전기자동차·배터리.. 닛산, 美서 생산한다 -소말리아, 주변국에 군사지원 요청.. 비상사태 선언 ▲산업 -"DDR3로 세계 메모리시장 평정".. 삼성·하이닉스 -르노삼성 "준중형車시장 정상 도약".. `뉴SM3` 내달초 출시 -`군산~제주` 항로 카페리 투입.. 진양해운, 26일부터 정기운항 -LG그룹 "올 인턴 80% 정규직화" -콘텐츠제공업체, 정보이용료 수익비율 높여 -LG텔레콤 100M급 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KT, 마케팅 여성임원 전성시대 -휴대폰시장 `초과열`.. 이통사-제조사 보조금, 출고가 상회 -에피밸리 "LED 사업에 올인" -`우먼파워` 외식업계 움직인다 -`키엘` 화장품업계 다크호스 급부상 -더페이스샵, 영업조직 6지점 55개지구로 -옥션, P&G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 강화 ▲증권 -브릭스펀드투자, 친디아냐.. 러브냐 "고민되네"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 기대감 고조 -IR 지방 상장사 `시선집중` -빚내서 주식투자 `개미`들 급증.. 신용융자 잔액 올 172% 늘어 ▲부동산 -미사리는 `공사중`.. 그린벨트 해제 추진에 신축·지분쪼개기 활발 -전세 수요자, 하반기 노려라 -건산硏 "주택 거래량 통계 실제상황과 괴리" ◇한국경제 ▲1면 -검찰총장·국세청장 파격 인사.. 대폭 물갈이 예고 -경제 3분기가 고비다 -두산, 세계적 터빈업체 인수한다 -시위때 복면쓰면 프랑스도 벌금형 -서울대 학과별 모집 추진. .이르면 현 고2학년생부터 ▲종합 -`괴담` 못떨친 美쇠고기.. 덤핑·逆수출도 -日언론 "김정운, 국방위원장 대행.. 후계 굳혀" -영화料 8년만에 오른다.. 메가박스, 1000원 인상 ▲경제 -재정 축소·시장불안·환율하락·高유가.. 곳곳 `지뢰밭` -정부 `한은 견제`.. 尹재정·陳금감위장 "위기 안끝나" -원전·T-50 첫 수출위해 총력전 -지난달 부도업체 1년8개월만에 최저 ▲금융 -고정금리 대출자 "하루라도 빨리 갈아타라" -은행 中企 연체율 0.02%p 하락 -고객자산가 투자상품 `예금형`이 61% ▲정치 -서울특별시 분할·道폐지여부 `뜨거운 감자` -행정구역 개편땐 중선거구 도입 가능성 ▲국제 -中 담뱃세 전격 인상.. 세계는 `나라 빚과의 전쟁` -EU정상 "출구전략 필요".. 바로수 집행위원장 재임 -스티브 잡스, 간이식 수술 회복중 -이란 하메네이 최후통첩에도 격렬시위 -피아트CEO "내 경영 모델은 애플" -`FT` 쪼개지나.. 페라리 등 8개팀 "내년 불참" -100년 전통 캐나다 `노텔` 역사속으로 ▲산업 -두산, 발전설비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빅4` 도약 -"뉴SM3 준중형 1위 도전"..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꽃이 핀다? -남부발전, SK해운과 유연탄 운송 계약 ▲중기·과학 -다 마신 캔 이곳에 버리세요!.. 에코프러젝트 `그린캐시백` 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첫 인체 임상시험.. 알앤엘바이오, 식약청서 승인 -방사선치료기 비공개 수의계약 `논란` -에피밸리 `LED의 꿈` ▲생활경제 -코엑스 3배 타임스퀘어 온다 `영등포 유통전쟁` -`3200만 OK캐시백의 힘` SK 체험마케팅 -"2단 우산 안팔려요".. 3단 소형·장우산이 90% -"달면 살찔까봐" 맛없는 제품 잘 나간다 ▲부동산 -해운데 롯데2차 아파트값 올들어 9% 올라 -흑석 `센트레빌` 광고` 한양수자인` 모델하우스 오픈 ▲증권 -적립식펀드에 신규자금 들어온다 -공모시장 한달간 `방학` 돌입 -`실적날개` 단 우회상장사 속출 -`키코 덫` 벗어나는 중소 상장사 주목 -태산LCD 키코채무 출자전환에 본격 `회생 모색` -투신 `실질 순매수`로 전환.. 프로그램 매물 거의 소진 -코스닥시장 `의무 전환사채` 발행 잇따라
- 美 자동차 딜러 "우린 희생양, 정말 억울해"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딜러점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문들 닫게 된 딜러점들은 자신들이 메이커들의 `희생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GM과 크라이슬러는 회사의 회생과 다수의 딜러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일부 딜러점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도 메이커들의 구조조종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GM은 금년말까지 미국내의 약 6300개인 딜러점의 40% 가량인 2500개를 감축할 계획이고, 크라이슬러는 3150개의 딜러점중 789개의 딜러점을 축소했다. 그러나 GM과 크라이슬러의 딜러 구조조정은 수많은 일자리를 빼앗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딜러점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미 의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 GM·크라이슬러 폐쇄 딜러점 "우린 메이커들의 희생양" GM과 크라이슬러의 딜러점 대표들과 존 맥엘레니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들은 GM과 크라이슬러의 엄청난 잘못에 따른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폐쇄 대상 딜러점 상당수가 이윤을 내고 있는 상태인데 왜 폐쇄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설령 딜러점을 폐쇄하더라도 메이커들의 손익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딜러점 구조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딜러점들이 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까닭에, 그동안 메이커들로부터 행정적인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맥엘레니 회장은 "GM과 크라이슬러가 생존을 위해선 비용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데 다들 동의하고 있지만, 딜러십을 줄이는 것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딜러점이 6000개가 되든 3000개가 되든 메이커의 비용은 변하지 않는다"며 메이커들의 딜러점 구조조정에 강한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오하이오 일리리아 소재 딜러점인 스피처 오토모티브 그룹의 앨런 스피처 대표도 "우리 딜러점들은 메이커들에게 한푼의 비용도 발생시키지 않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크라이슬러와 GM은 딜러점에 이윤을 남기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동차 판매에서 손실이 발행하면 이는 모두 딜러들이 뒤집어쓰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 핸더슨 GM CEO "일부 딜러점 폐쇄로 남은 딜러점 20만개 일자리 보존"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와 크라이슬러의 짐 프레스 CEO 대리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선 딜러점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프레스는 "딜러점 합리화 계획은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결정이었지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또 폐쇄된 딜러점들이 지금 흑자를 내더라도 새로운 판매 구조에서는 돈을 벌기도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의 핸더슨 CEO도 딜러점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딜러 인센티브와 마케팅, 광고비용 등 딜러점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감안하면 연간으로 딜러당 100만달러 이상씩, 총 25억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핸더슨은 딜러점들이 빠르게 증가하다보니 결국에는 GM 딜러들끼리 경쟁하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딜러점 구조조정은 딜러들의 효율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는 비용절감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핸더슨은 건강하고 강하고, 이윤은 남기는 딜러 네트워크만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GM의 성공도 전적으로 이러한 딜러 네트워크에 달려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핸더슨은 또 일부 딜러점들이 문들 닫음으로써 나머지 딜러점에서는 20만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은 딜러점들은 (GM 딜러간 경쟁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브루스 브레일리 공화당 의원은 핸더슨과 프레스를 향해 "GM과 크라이스럴가 오늘 이 방에 있는 많은 사람(딜러)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졌고, 두 회사는 딜러들과 납세자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며 따금하게 야단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