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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산진흥에 물린 개미들..막판 회생 안간힘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동산진흥(031960) 소액주주들이 이를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동산진흥이 제출한 자구안이 거절당한데다 상장폐지 이의신청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산진흥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5일 첫 주주모임을 가진 이후 4차례 정도 모여 상장폐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회사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섰다. 동산진흥 소액주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말 상장폐지 가능성이 불거지면서부터다. 전현직 대표이사가 횡령하고 유상증자 주금을 가장납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것. 동산진흥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임영규 전 대표이사는 전 최대주주 김사만씨와 공모해 개인 채무 330억원을 담보하기 위해 동산진흥 자금으로 수요 12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등 총 136억원 상당의 배임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외에도 125억원 규모의 한국담배 양수도 계약을 하지 않았으면서 했다고 보고하는가 하면 두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대금을 가장납입했다. 전병각 전 대표이사 역시 다른 기업에 90억원을 대여해 배임혐의로 불구속기소됐고 정준호 현 대표이사도 49억원 유상증자 대금 가장납입을 이유로 구속기소됐다. 동산진흥이 불성실 공시 등으로 기업 이미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횡령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기업이 됐다는 소식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었던 것.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동산진흥이 거래정지되자 바로 포털 사이트에서 카페를 개설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모인 소액주주들은 400여명으로 이들이 갖고 있는 주식만 전체 발행주식의 27%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액주주들은 본격적인 주주권리 찾기에 나섰다. 주주총회와 장부연람권 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진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번 횡령과 가장납입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부지방검찰청과 서부지방법원담당판사에게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동산진흥 역시 10대1 감자를 결정하고 거래소에 자구계획을 제출하는 등 회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폐지결정일로부터 영업일 7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아직 접수된 것은 없다"며 "오는 1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제기한다고 해도 이번 최종 심의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7일간의 정리매매를 거쳐 증시에서 사라지게 된다. ▶ 관련기사 ◀☞거래소 "동산진흥 상장폐지 결정"
2010.01.14 I 권소현 기자
액면가 아래로 추락한 금호산업..`하한가 공포 여전`
  • 액면가 아래로 추락한 금호산업..`하한가 공포 여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추진중인 금호산업(002990)이 채권단 관계자의 `감자` 언급에 다시 한 번 하한가로 추락했다. 워크아웃 추진 이후 금호산업에 대한 감자 우려는 이미 시장에 익숙한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속수무책으로 급락했다.금호산업은 지난 달 30일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이후 지난 6일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고 이튿날에는 장중 한 때 9%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8일 다시 7% 넘게 떨어져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와 같이 종잡을 수 없는 급등락 장세를 내보였다.지난 11일 역시&nbsp;코스피 시장에서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14.97%) 액면가 5000원보다 낮은 4940원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후 하한가에 쌓인 매도잔량은 200만주에 육박한다.▲ 금호산업 최근 최근 주가 및 거래량 추이(자료: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2111)증시 전문가들도 이미 투자 불확실성이 대두된 금호산업 관련 주식에 대해 경고음을 보냈다. 워크아웃 절차와 함께 감자, 출자전환 등의 처분이 이어지게 되면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관련기사☞금호 하한가는 벗어났지만‥`쌍용차 전철 밟을라` 입력: 2010.01.07 08:00> 하지만 하한가 행진은 막았나 싶던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nbsp;2월말까지 감자, 출자전환 등의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하한가를 맞았다. 채권단이 추산하고 있는&nbsp;자본잠식 규모는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주가 급락 배경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이후 반등 자체가 무리한 것이었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일 하한가 이후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에 기반해 개인과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던 것은 회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다시 감자, 출자전환 등이 언급되자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직 확정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본잠식 규모도 이날 언급되며 투기적으로 매수에 가담했던 투자자들의 탈출을 부추겼다.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단 자본잠식 추정 규모 1조3000억원을 들며 "감자 추진이 갑작스런 악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처럼 반응한 것은 감자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해석했다.추정된 자본잠식 규모를 감안해 감자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현재 보유주식에 대한 희석효과도 커질 뿐더러 향후 정상화까지 시간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얘기다.결국 앞으로 구체적으로 수치에 근거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워크아웃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락 하는 양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금호산업의 주가에 대해 얼마가 적정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서는 다시 며칠씩 하한가에 물리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금호산업 상장폐지 면할 듯☞(특징주)금호산업, 채권단 `감자` 언급에 급락☞산업·우리銀 "FI 대우建지분 20일까지 매각합의돼야"
2010.01.12 I 윤도진 기자
  • JAL 상장폐지할 듯..美 항공사 출자 불투명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항공(JAL)의 법정관리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법정관리시 JAL 주식의 상장이 폐지될 방침이라고 11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JAL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기업회생기구는 JAL의 주주책임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법정관리시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미국 항공사들의 출자를 JAL의 재건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기업회생기구는 이르면 19일 중 일본법원에 JAL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CNBC는 JAL의 새로운 경영진 투입 전까지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이 JAL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은 JAL과의 확실한 항공노선 제휴를 위해 금융지원과 함께 지분투자를 모색해 온 상황이었다.일본 정부는 JAL에 대해 회사 갱생법을 적용,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시키기로 결정했다. 당초 JAL의 경우 법인 주주외에 개인 주주가 38만명에 달해 상장이 유지될 것으로 점쳐졌다. 대개 법정관리 기업이 채무 초과 상태일 경우 100% 자본감소 후 상장이 폐지되지만 도쿄증권거래소가 2003년 법을 개정시켜 시가총액 10억엔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100% 미만으로 자본감소를 제한한 뒤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기업회생기구의 실사 결과 JAL의 채무가 7000억~8000억엔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기업회생기구는 JAL에 3000억엔을 출자하고 4000억원 가량을 대출할 계획이며 채권금융기관에는 3500억엔의 부채탕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0% 감자를 통해 주주책임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다만, 기업회생기구 내에서는 감자를 99%선으로 제한해 JAL 회생 후 주주들의 투자회수 가능성을 남겨야 한다는 의건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JAL의 지난 해 9월말 현재 대주주는 도쿄급행전철(2.94%)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2.57%) 닛세이동화손해보험(1.58%) 일본항공그룹사원지주회(1.35%)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0.01.11 I 양미영 기자
  • 코스피 금리동결에 `반등`..증권株 두각(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피 지수는 8일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장중 한 때 167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11월째 동결하면서 불확실성을 일단 잠재웠다. 다만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며, 삼성전자가 실적을 공개한 뒤여서 증시의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1695.2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오름세로 올렸다. 기관이 장중 매도 물량을 쏟아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팔자세는 둔화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과 3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서비스, 통신, 금융, 운수장비 등을 사들였고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등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 9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3.6%)이 두각을 나타냈다. 금리 인상 우려가 경감한데다, 지난해 말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한화증권(003530)은 7.1% 급등했다. 대우, 현대, NH투자, SK증권 등도 4%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계(2.5%), 운수장비(1.85%)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력 관련주들은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전기술(052690)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한전KPS(051600)도 13% 넘게 상승했다. 케이아이씨(007460)도 2.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9%), 현대차(005380)(0.47%), KB금융(105560)(0.3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스코(005490)(0.17%), 한국전력(015760)(0.30%), LG전자(066570)(1,74%) 등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반등한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 출자전환을 거친 대우부품(009320)은 재거래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KT(030200)는 아이폰 판매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부각되면서 5% 가까이 상승, 닷새째 올랐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전일 장중 10% 가까이 빠졌던 금호산업(002990)은 7.48% 하락,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보였다. 대우건설(047040) 인수 의지를 밝힌 동국제강(001230)은 3.26%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총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총 3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153개였다. 거래량은 3억7136만주, 거래대금은 6조7852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출구전략 우려 덜고 거래량 늘고`..증권株 `훨훨`☞`한화證, 푸르덴셜증권 인수 가능성 높다`-신영證☞한화證, 1월 한달간 실전ELW 아카데미
2010.01.08 I 양이랑 기자
  • 갈팡질팡 코스피, 내림세로 가닥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는 긴축 정책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부담을 안겨줬고, 개인-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로 지수는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8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61% 밀린 1673.2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3억원과 119억원의 사자세지만, 기관의 팔자세는 77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1.55%)을 비롯해, 기계(0.78%), 통신(0.50%)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 보험, 유통 등은 내림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현대차(0.47%), KB금융(0.35%) 등이 오름세다.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0.17%), 한국전력(0.3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동국제강(001230)은 대우건설 인수 의지를 피력하면서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 출자전환을 거친 대우부품(009320)은 재거래 첫날 상한가까지 올랐다. KT(030200)는 아이폰 판매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부각되면서 3% 상승, 닷새째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우부품 재거래 첫날 상한..`평가價보단 낮아`
2010.01.08 I 양이랑 기자
  • `맞벌이 애들걱정 덜어준다`..돌봄교실 전국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박기용기자] 올해부터는&nbsp;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되고,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도 운영된다. &nbsp;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시설전환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나고, 융자한도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된다.둘째자녀 이상 가구에 무상보육, 교육이 확대되고 임신·출산진료비 지원도 30만원으로 늘어나며, 신장질환 뇌혈관질환, 중증화상 본인부담률도 5%로 낮아진다.&nbsp;개인의 기부금 소득공제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nbsp;4월부터는 신용등급 7등급이하 서민에게 특별금리(7%)를 추가 지급하는 우체금 예금상품도 출시된다.&nbsp;또 자영업자 중 본인이 희망하면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 가입이 가능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소득공제 혜택도 영구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010년 경제정책방향과 과제`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달라지는 국민생활`을 6일&nbsp;발표했다. 9개 분야는 ▲서민금융 활성화 ▲보육·교육 지원 확대 ▲의료복지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영세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중소기업 지원 확대 ▲농어업인 지원 강화 ▲국민편익 증진 ▲세제지원 확대 등이다. 분야별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민금융 활성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서민층 대상 저신용 서민층 지원을 위한 우체국 예금보험 상품(연 10% 금리 지급)을 보급 -저소득층(연소득이 최저생계비 150%이하)을 위한 소액서민보험 보급 -저소득 금융취약계층 대상 저소득 ·저신용 미소금융(무담보 무보증 소액대출) 활성화 위해 지점을 200~300개로 확대 ◇보육·교육 지원 확대 -둘째자녀 이상 무상보육·교육 대상을 소득 하위 60%이하에서 70%이하로 확대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및 유아학비 지원 기준 완화(4인가구 소득인정액 월 436만원이하→498만원이하) -소득하위 50%이하 맞벌이 한부모가구 대상 영아전담가정 돌봄서비스 프로그램 도입 -직장 보육시설 설치하는 사업주 등 대상 설치지원 확대 시설전환비는 사업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사업주 단체는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고, 융자한도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 -중산층이하 모든 가정(소득 1~7분위) 대학생 대상 2학기부터 취업후 학자금상환제도(ICL) 시행 -학생·학부모 참여하는 교원능력개발 평가제도 시행 -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을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4172→6172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운영 ◇의료복지 강화 -신장질환·뇌혈관질환 본인부담률 10%에서 5%로 경감 -중증화상 본인부담률 5%로 경감(입원시 20%·외래 30~60% →5%) -결핵환자 본인부담률 10%로 경감(입원시 20%·외래 30~60% →10%) -항암제 보험급여 확대 -희귀난치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 -척추 및 관절질환까지 MRI보험급여 확대 -절삭기류, 내시경하 시술용기구 등 전액본인부담 71개 품목치료 재료의 급여전환 -전동스쿠터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급여확대 및 소모품 보험적용 -임신 출산진료비 지원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 -치매조기검진 실시 전국 보건소로 확대, 저소득층 치매노인에 대한 약제비 등 치료관리비 신규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보장성 강화, 장기요양서비스 다양화 -난임부부에 대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대상 확대, 인공수정 시술비 신규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70%이상인 취업수급자 대상 희망키움통장 신설해 장려금 지급, 자산형성 지원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액 연금 지급하는 중증장애인 연금 하반기 도입 -기초 노령연금 대상기준을 6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완화하고 지급액도 현행 8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인상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2%에서 3%로 상향조정, 중증장애인 고용시 2배수 인정 -기초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족,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사회적 약자에 대해 최대 50%까지 과태료 감경 -저소득층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차량기준가 80→90% 지원)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무상 우유급식 확대, 차상위계층 초등학생에 대한 무상 우유급식 신규 실시-개발제한구역내 주민지원사업 범위 확대해 전기료 통신비 등 생활비용을 저소득층 대상으로 지원(그린벨트 지정당시 거주세대 57만원, 5년이상 거주세대 28만원 수준)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 포상금제 도입 -교통사고 유자녀 자립지원금제 도입(월 3만원범위내에서 저축금액만큼 매칭 지원) -최저임금 인상(시급 4000원→4110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확대 시행(180일미만 취업후 실직시 계속 훈련 허용, 출산·상병 등으로 불참시 기간 연장 등) -직업능력개발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각 부처 정부지원 훈련 및 민간영역까지 포함)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5년 거주의무 부가, 기간내 거주이전시 사업시행자가 우선 매수 ◇영세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자영업자 본인 희망에 따라 고용보험중 실업급여 가입허용 -골목 수퍼 등 재래점포 쇼핑환경, 정보화, 서비스 등에서 선도적 우수점포인 스마트숍으로 육성(점포당 컨설팅 500만원, 자금융자 1억원이내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를 전체 사업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일몰제를 폐지하고 영구화 ◇중소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근로시간단축지원금 대상을 2004년이후 사업자에서 1년미만 사업자로 확대 -중소수출기업에 수출규모에 따른 맞춤형 수출보험·보증 지원(500개기업, 보험·보증 각각 총 500억원 규모) -중소기업의 외국인력 고용여건 개선(외국인·동포근로자 재고용제도 도입 등) -중소기업 R&D지원자금에 대한 기술료를 신용카드로 할부납부 허용 -국가와 계약체결시 중소업체에 대한 계약보증금 면제기준을 3000만원이하에서 5000만원이하로 확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산업단지내 경미한 토지용도 변경시 절차 간소화(2단계, 3개월에서 1단계 1개월로 단축) -4월부터 국토해양부, 정부부처, 물류관련 공공기관·협회·물류거점 등의 정보를 통합·연계해 물류정보 서비스 제공 -수산자원보호구역내 해양레저·신재생에너지 시설, 숙박시설의 설치기준 완화 ◇농어업인 지원 강화 -농어업인 복지지원 강화(연금보험료 지원을 39만원에서 432만원으로 확대하고 영농도우미 지원도 70세이하에서 75세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완화) -경영회생지원을 위한 농지매입사업의 지원요건을 부채기준 4000만원이상에서 3000만원이상으로 확대 ◇국민편익 증진 -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확대(호남·영동축 25개 노선, 월~목 운영→노선 확대, 주말까지 운영)-정부고속철도 전구간 개통을 통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서울~부산간 이동시간 단축: 2시간 40분→2시간 18분) 및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중간역 3개 추가 건설)-온라인 우표제도를 신설하고 온라인내용증명 제도 도입-전·출입 신고시 우편물을 변경된 주소로 전송하는 서비스 신설-시중은행 ATM을 통한 온라인 납부, 전 지자체 통합수납처리 시스템 구축 등 지방세 납부 편의성 제고-전국 모든 여권발급 대행기관에서 신용카드로 발급수수료 납부-여권사무 대행기관 확대(168개→233개 지자체로 확대)-한·러 단기복수사증 발급조건 완화(유효기간 최장 2→5년)-생활민원을 온라인으로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이사, 사망, 출생, 혼인 등 15종의 생활 민원)-온라인 신청·전자발급 대상 민원을 대폭 확대하고, 각 부처의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연계해 정부민원포털로 확대-회사설립을 위한 등기소 등 기관방문을 없애고 서류작성을 자동화하는 재택창업시스템 구축-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등록관청에서 자동차 등록사무 처리-영월, 가평, 횡성, 금산, 고성 등 5개 군에 도시가스 신규 공급-2012년 아날로그 지상파 TV방송 종료에 앞서 디지털방송 전환 시범사업 추진(울진, 단양, 강진)-지적측량(경계복원측량) 성과도를 측량현장에서 즉시 교부-지적도(임야도) 발급 편의 제고(발급기관을 시·군·구→읍·면·동 사무소로 확대, 온라인발급 전국 시행)-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원대상을 소외계층을 포함하는 지역주민으로 확대(2만명→3만명)◇ 세제지원 확대-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 공제 신설(월세 비용의 40%, 연간 300만원 한도)-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개인 지정기부금 소득공제한도: 15→20%)-근로자·학생의 식비 부담의 경감을 위해 공장·학교 등 구내식당 음식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시한을 2012년까지 3년 연장
2010.01.06 I 김재은 기자
  • 금호산업·타이어 개인 CP 투자자 손실은?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과 일반 법인(금융기관 제외)들이 회사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까. 투자금을 만기때 제대로 돌려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만기가 연장되거나 원리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등 투자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및 일반법인 보유&nbsp;CP는&nbsp;앞으로&nbsp;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결정하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 ◇ 금호산업 CP도 곧 부도처리&nbsp; 5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은행에&nbsp;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신청한&nbsp;다음날인 지난해&nbsp;31일부터 만기도래하는&nbsp;CP 상환을&nbsp;중단하고 있다.&nbsp; 같은날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산업은 현재 만기도래한 CP를 상환하고 있지만&nbsp;곧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 채권은행&nbsp;관계자는 "금호산업도 내부 자금이 부족해 갚을 돈이 없으면 CP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nbsp;자금이 거의 없어 CP 상환이 곧 중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채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자동 유예된다. 하지만&nbsp;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 일반법인, 해외 투자자, SPC(특수목적회사) 등은 회사측에 채무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금호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업의 CP 중 상거래를 수반한 진성어음만&nbsp;결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참조 ☞ 금호산업·타이어 개인·법인 융통 CP 상환 중단) CP 투자자들이 약속한 시점(만기)에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 어음은 부도처리가 된다. 하지만 기업의 금융거래(당좌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정지 처분` 조치는 받지않아, 이를 발행한 기업이 부도나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감독규정과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에 따라 워크아웃 추진 기업에는 예외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 개인 투자자 손실 불가피 CP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은 투자금을 제때 그리고 전액 돌려받을 수 있을 지 여부다.&nbsp;채권은행은 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도 투자 당시 위험을 감수한만큼&nbsp;투자 손실을 떠안아야&nbsp;한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은 만기 연장, 금리 조정, 출자전환 등으로 다양하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채권단 회의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분담 정도를&nbsp;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결정은&nbsp;워크아웃 기업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시점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nbsp;MOU는 오는 3월쯤 체결될 예정이다.&nbsp;&nbsp;워크아웃을&nbsp;추진할 경우&nbsp;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이&nbsp;부담하는 손실이&nbsp;금융기관에 비해 적은 것이 관행이지만&nbsp;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2007년 팬택계열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할 당시 개인 투자자들도 채권단과 유사한 수준에서 채무 재조정을 받았다"며 "개인투자자 원금 전체의 60%는 주식으로 출자전환이 됐고, 40%는 채권으로 전환됐으며 채권 만기는 2011년 도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 또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nbsp;"팬택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CP 보유규모가 커서 손실 부담이 비교적 컸다"며 "CP 보유자들의 손실 분담은&nbsp;CP 규모와 비중 등에 따라 매번 다르다"고&nbsp;말했다. ◇ 워크아웃 주요 변수 채권단은 개인이나 일반 법인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문제가 앞으로 워크아웃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nbsp;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nbsp;팬택의&nbsp;워크아웃을 추진할 당시에도 개인 CP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문제로&nbsp;진통을 겪었었다.&nbsp;당시 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의 채권(비협약 채권)은 총 6069억원으로 전체 1조1634억원의 절반이 넘었다. 채권단에 따르면 현재 금호그룹이 발행한 CP는 총 1조8000억원으로 이중 상당부분이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한다.&nbsp;이중 금호산업의 CP 발행잔액은 6000억, 금호타이어는 5000억원 정도.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 잔량은 2조9000억원 규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P의 경우 만기가 도래해&nbsp;투자자가 지급 청구를 해야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 기촉법 비적용 채권 투자자의 비율이나 금액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가능성은 낮지만, 개인 CP 투자자들이 채권단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거나 채권 회수를 위해 가압류 등의 법적 조치를 제기할 경우 워크아웃은 무산되고 회사는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nbsp; 채권은행 관계자는 "CP나 회사채는 무담보 채권이기 때문에 회사가 청산될 경우 변제순위에서도 후순위로 밀린다"며 "채무재조정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입는 손실은 더 크다"며&nbsp;손실을 분담해 기업 회생에 협력해줄것을&nbsp;강조했다.▶ 관련기사 ◀☞금호, 임원감축으로 서막··진짜 겨울 이제부터☞(특징주)금호산업·타이어 급락..`투심개선 역부족`☞금호 "임원 20% 감축..전사무직 1개월 무급휴직"(상보)
2010.01.05 I 좌동욱 기자
  • 금호 회생안 `미흡`..추가 조치 불가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이 30일 주력계열사 워크아웃과 대주주(오너) 사재 출연을 골자로 하는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금호그룹 앞날은 불투명하다. 시중은행들은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들어올 구멍은 없는데 금호측 자구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호그룹 일가의 조건부 사재출연은 상징적인 의미로 유동성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불만이다. 특히 빚을 더 받아내겠다는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한 채권 금융기관&nbsp;내부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지 여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실상 자구계획 없다"..대한통운 매각여부 `뜨거운 감자`&nbsp;금호그룹과&nbsp;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nbsp;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한 금호산업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경영권을&nbsp;채권단에 넘기고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이다. &nbsp;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한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이 추진된다. 출자전환 규모는 2조~3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삼구 명예회장을 비롯한 금호측 대주주(오너)들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날 채권단 회의에 참석한 시중은행 부행장들은 "그룹 경영을 정상화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nbsp;부행장은 "사실상 자구안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기업은 금호산업.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능력이 떨어지는데다&nbsp;만기 도래하는 채무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채무를 포함한 금호산업 채무가 총 3조원으로 올해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규모가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중은행들은 대한통운 경영권도 팔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금호 계열사중 돈되는 유일한 계열사라는 판단이다.&nbsp;하지만 금호그룹이 대한통운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채권단의 워크아웃 협의 과정에서 대한통운 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전망이다.&nbsp;&nbsp;&nbsp;&nbsp;&nbsp;◇ 채무 재조정 `진통` 예고&nbsp;특히 채권은행들은 향후 진행될 채무 재조정 절차도&nbsp;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산업은행측 제안을 받아들일 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은행들에게 FI들이 보유한 풋백옵션 주식을 1만8000원에 사주는 대신, 풋백옵션 행사가격 3만2513원과의 차액은 무담보 채권으로 돌리겠다는 설명했다.&nbsp;무담보채권으로 분류되면 손실분담 원칙이 적용된다. 이 채권중 일부는&nbsp;앞으로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되면서 값어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풋백옵션과의 차액은)&nbsp;기업이 예상보다 수익을 많이 내면 추가로 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언제 받을 수 없을 지 기약할 수 없는 돈"이라고 표현했다. FI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기대수익이 최대 절반 가량&nbsp;사라지는&nbsp;셈이다.&nbsp;FI 지분 39.63%로 따지면 1조87000억원에 이르는 규모. 더구나 특수목적회사(SPC)나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채권단(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FI들이 산업은행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별적으로 풋백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투자자나 해외투자자들이 보유한 회사채나 기업어음(CP)도 기촉법 적용을 받지 않아&nbsp;채무 동결 대상에서 제외된다.&nbsp;이런 투자자들이 채무상환을 요구하면 금호측은 빚을 갚아야 한다. &nbsp;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지원한 신규 자금이 회사채나 CP 상환 자금으로 쓰게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채권단이 논의해 상환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nbsp;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그룹이 발행한 회사채와 CP 잔액은 각각 2조9000억원과 1조6000억원으로 총 4조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워크아웃처럼 기촉법 비대상자들이 워크아웃에 잘 협조를 잘 해주느냐가 관건"이라며 "기업 스스로가 나서서 이런 채권자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건부 사재출연 기업 회생에 도움 안돼 시중은행들은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발표한 사재 출연은 상징적인 조치로 기업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nbsp;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은 이날 "박삼구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모두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전부를 사재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경영이 악화되거나 대주주가 채권단 뜻을 따르지 않을 경우 주식 처분권을 채권단이 가지는 것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조건부` 사재 출연이다.&nbsp; 박 명예회장 등 금호측 오너(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금호석유화학 42.15%, 금호산업 6.47% 정도로 시가로 따져 3000억원 남짓한 액수다. 게다가 금호 계열사 주가가 하락하면서&nbsp;보유 주식중 상당부분이&nbsp;이미 담보로 잡혀있어 사실상 담보권의 의미가 없다고 은행권은 설명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대주주가 보유한 재산이 없어 내놓을 게 없다고 말하는데 실제 개인 재산을 추적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12.30 I 좌동욱 기자
  • 코스피 막판 낙폭축소..`달러 강세 우려 약화`(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장내내 약세권에 머물던 코스피지수가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간밤 뉴욕증시, 이날 아시아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던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덕분이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5%) 하락한 1647.04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25억원, 1048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을 통해 1259억원 매수세가 들어섰다. 외국인은 1994억원 `팔자` 공세를 펼쳤다.장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한때 1630선까지 허물어지는가 싶었다.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고,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한때 상승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우려감이 완화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달러-원 환율이 재차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다"며 "다만 상승탄력 둔화에다 환율 이슈가 겹친 점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IT주의 반등과 대차잔고 급감, 골든크로스 발생 등으로 반등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증권 등이 막판 1% 넘게 반등했고, 은행과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1% 내외 빠졌다. 오전부터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철강금속은 0.61% 올랐다.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05%, 0.85% 올랐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가 2% 넘게 반등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3% 내외 하락했다.쌍용차(003620)는 회생계획 강제 인가에도 불구하고 두번에 걸친 자본감소(감자)가 부각되며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대우전선은 재무 리스크 우려감이 제기되며 약세 마감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797만주, 3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379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81개 종목은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시도..`프로그램 우군`☞코스피 낙폭 확대..`기관 매도 전환·亞증시 급락`☞삼성·LG, 조직개편으로 해외시장 잡는다
2009.12.18 I 안재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살려서 판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1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쌍용자동차 살려서 판다-대학평가, 대교협서 직접하겠다-"중국 인프라 투자 한국 적극 지원을"..시진핑 방한 이틀째-녹색성장 국제기구 설립 추진-중고교 과목 2011년부터 13개→8개..초등학교는 10개에서 7개로 ▲트렌드-아이폰에 대응..삼성·SKT `콘텐츠 백화점` 연다-유로화 가치 급락 3개월만에 최저-"케이블TV, 프로그램 제값내고 써라"-"우즈처럼 인기 뚝 떨어질라" 美서 유명인 평판보험 나와▲종합-"한국 G20회의 개최 힘있는 지지"-시진핑·정몽구회장 긴밀한 칵테일 대화-"녹색기술이 돈" 막오른 그린패권 전쟁▲경제 종합-한미 통화스왑 300억달러 예정대로 내년 2월 종료-`3D 뿌리산업` 젊은이가 찾은 일터로▲정치외교안보-시진핑도 봤다..대한민국 국회의 진면목을-`바른소리` 이한구 상복 터졌네-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 대북지원▲국제-FRB, 상당기간 제로금리 유지 재확인-美 M&A 급증..경기회복 신호?-베트남, 러시아 무기 대량구매-아부다비투자청, 씨티그룹에 소송-EU-MS 브라우저 전쟁 종식-美FTC, 인텔 불공정거래 혐의 제소-日 하토야마, 선거공약 줄줄이 연기-`BOA` CEO에 브라이언 모이니헌▲금융 재테크-은행 영업지침 보면 2010전략 보인다-저금리 대출 받을까..미소금융 북새통-주택대출 기준금리 은행실질금리로 바뀐다▲기업과 증권-대우조선해양 잇단 대형수주 헐값계약 논란-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건설 `첫삽`-경제단체, 경제인 73명 사면 건의▲기업경영-법원, 쌍용차 회생계획안 강제인가..내달 매각 착수..서울인베스트 등 관심-내년 신차 쏟아진다▲중소기업 벤처-"키코는 기업이 환헤지 한게 아니라 은행이 환헤지한 불공정 거래였다"-은행 "엥글교수 보고서 오류있다"-KB오토시스 새 출발▲기업과 증권-주요 증권사가 본 2010년 자산배분 전략..적정 주식비중 50~60%로-갈수록 약해지는 `FOMC 약발`-조선주 반등은 했지만..-국민연금 내년 주식 16조 더 산다-증권사 파생팀 `열공모드`-돈육선물시장 거래량 `껑충`▲증권 시황-기관 차익실현 매물로 16p 하락▲부동산-청라 시티타워 `삐걱`-재건축·재개발자금 ABS로 조달-짠돌이 응찰자, 경매법정에 북적북적-강남 경복·청실아파트 재건축한다◇ 서울경제 ▲1면-쌍용차 “내년 매각…3년내 정상화”-금호 핵심 계열사 출자전환 추진한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하루만에 난기류 ▲종합 -김우중 전 회장, `항공 마일리지 소송` 왜?-보즈워스 `오바마 친서` 브리핑 -이건희 전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 재계, 사면 건의안 제출 -첫 국내 기업 센서스 실시한다 -정부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 확정 -농협 등 `일정비율 서민대출` 의무화 -예금기관 가계대출 540兆 넘어 -쌍용차, `턴어라운드 플랜 3-3-3` 추진 재도약 나선다-美FRB “제로금리 상당기간 유지”-미국계 자금 8개월만에 `셀 코리아`▲정치 -여야 의원 몸싸움…국회 또 `추태`-MB, 201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희망 공식 표명▲금융-주택대출 기준금리, 내달부터 평균 조달금리로 바뀐다 -은행권 `미소금융재단` 공식 출범 ▲국제-日 내년 세출 53조엔 `역대 최대`-S&P, 그리스 신용등급 `BBB+`로 강등 ▲산업-삼성전자 최지성호 공식 출범 -포스코 “녹색산업에 7兆 투자”-GM대두 차세대 신차 3종 첫 공개-게임업계 “겨울방학 특수 잡아라”-대형마트 연말 할인경쟁 후끈▲증권 -코스피 이틀째 하락…당분간 모멘텀 부재로 `관망 장세`-쌍용차 상·하한가 `출렁`▲부동산 -양도세 감면 마지막 물량을 잡아라-강남 중층 아파트 `1대1 재건축` 한다 ◇ 한국경제▲1면-쌍용차 청산위기 모면..매각속도 낸다-주택대출 금리 위험 줄어든다-"韓-中 FTA 北 비핵화 공동 노력"-이건희 前회장 사면 건의▲종합-中 `미래권력` 12시간동안 한국 VVIP 모두 만났다-`전 국민에 경제교육` 봉사단 떴다-녹색경쟁력 대전이 `으뜸`..경기 서울순-NIE 받은 학생이 성적도 `월등`-쌍용차, 해외 2곳서 `입질`..신차개발 자금확보가 회생 `변수`-글로벌 M&A 다시 `꿈틀`..경기회복 긍정적 시그널▲경제-고소득층 소득 축소신고 `콕` 찍어낸다-`G20효과` 한국관료 주가상승-노후대책 `無대책`..개인연금가입 27% 불과-불법경마 매출, 마사회의 4배▲금융-정년 남았어도 55년생이니..은행, 나이기준 `뒷방퇴출` 여전-은행권 미소금융도 출범..KB 우리 신한 업무시작-신한금융 임원인사..부행장 3명 유임▲정치-불치병 국회 또 몸싸움..점거-연말 공직기강 특별 점검-보즈워스 "김정일 답장 가져오지 않았다"▲국제-인텔, 안방서도 `불공정 올가미`-MS `반독점 늪` 10년만에 탈출-美 `제로금리` 상당기간 지속될 듯-국부펀드, 금융사 `백기사`에서 `흑기사`로-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사면초가`-피치 이어 S&P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사회-살인미수 마약에 집단 성폭행..엽기 수련원-노벨상 수상자 키코 법정증언 `관심`-와인도 중국산 피해주의보-"운전미숙 안전밸트 미착용시 대형참사 불러"-한명숙 3차 출석통보에도 불응▲산업-삼성전자 최지성式 `스피드 혁신` 닻 올렸다-SK 임원 10% 줄인다-김우중 前 대우회장 "내 마일리지 돌려줘"▲산업종합-GM대우, 매년 신차 2~3종 앞세워 `공격경영`-삼성重, 드릴십 국제 특허분쟁 이겼다-GE, 송도에 u-헬스 R&D 센터 건립▲생활경제-"건강엔 아낌없이 쓴다"..친환경 시장 쑥쑥-대상, 녹즙시장 진출▲부동산-시흥뉴타운 본격화..서남권 핵심 주거지로-대치동 청실 논현동 경복아파트 중층 재건축 탄력-새해엔 내집마련..1월에만 1만4800채 대거 분양-정비구역 지정전 재개발추진위 설립은 무효▲증권-IT부품·장비주 동반 강세..`비수기는 없다`-한 종목 100% 투자하는 펀드 나온다-주가 덜 오른 고배당 종목 잡아라-국민연금 내년 국내주식 위탁운용 8조 늘려-현대제철 건설경기회복·고로 가동 기대에 강세
2009.12.17 I 김수미 기자
  • 코스피, 이틀째 하락..`기관 매물 공세`(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공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프로그램 매도 규모 축소로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막판 기관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40포인트(0.99%) 하락한 1647.84에 장을 마쳤다.장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긴축정책 우려감으로 약세 마감한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 출발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계약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정오경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이번엔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기관의 매도 공세는 오후 내내 계속됐고, 결국 이달 들어 처음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다.이날 기관은 1565억원 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863억원어치 출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37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이날 조정은 새벽 FOMC의 부정적 영향이라기보단 기술적 조정의 차원에서 이해해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이렇다할 조정없이 상승 흐름이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조정의 영역에 놓일 수 있음을 인식해야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다만 올해 폐장까지는 소모전의 양상을&nbsp;띨 것"이라며 "폐장 분위기 때문에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오늘 역시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소형주는 0.13% 올라 약세 마감한 대형주, 중형주를 따돌렸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62% 올랐고,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의료정밀, 증권이 2% 이상 하락했고 유통업과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건설업 등이 1% 넘게 떨어졌다.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92%, 1.51% 하락했고 현대차가 달러-원 환율 강세 영향으로 0.45% 반등한채 장을 마쳤다. KB금융과 신한지주, LG전자, LG화학 등은 2% 내외 빠졌다.이날 회생계획안이 강제 인가된 쌍용차(003620)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넘나들다 전일대비 7.41% 오른채 거래 정지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226만주, 4조229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335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36개 종목은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삼성 "국내서도 삼성 앱스토어 만나세요"☞삼성전자, 캐나다 셋톱박스시장 진출☞코스피 약세 출발..`닷새째 눈치보기`
2009.12.17 I 안재만 기자
  • 코스피 전약후강..`해외發 악재 두번은 안통해`(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두바이, 그리스발 악재를 극복하고 9일 상승 마감했다.제2의 금융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감에 간밤 미국증시, 아시아증시 등이 동반 급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9포인트(0.39%) 오른 1634.17에 장을 마쳤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대규모 손실 소식에 한때 1% 이상 급락, 1610선을 내줬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계약을 대거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관의 현물 `사자`가 잇따르면서 낙폭을 줄였다.오후 들어선 프로그램 매수폭이 확대되고 아시아 다른 나라 증시의 낙폭이 소폭 줄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프로그램은 4318억원 매수세가 유입, 시장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2778억원 순매수.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688억원, 1084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미국증시가 두바이 이슈 재부각과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영향을 비켜갔다"고 분석했다.이어 "하지만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해야할 시점"이라며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대부분 업종이 전약후강을 보인 가운데 기관이 적극 매수에 가담한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컸다. 운수장비업종은 2.66% 올랐고, 전기전자는 0.94% 강세였다. 의약품과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비교적 많이 상승했다.반면 철강금속은 1.41% 하락했고, 유통업과 의료정밀, 건설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종목별로는 기관 및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4% 내외 강세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 등이 2% 가량 올랐다.포스코는 2.29%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SK텔레콤, 우리금융 등은 1% 내외 하락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통과 기대감에 장초반 9% 오르다가 막판 거부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792만주, 4조37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 343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기아차 동반상승..내년에도 `쾌속질주`☞코스피 상승반전..`프로그램 매수폭 확대`☞현대차, K리그 챔피언십 우승기념 이벤트
2009.12.09 I 안재만 기자
  • 코스피 엿새째 랠리..1630선 안착(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을 거듭해 1630선 위로 올랐다. 두바이 사태 이후 같은 기간동안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0.49% 오른 1632.65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은 출발부터 이어진 소폭의 상승 분위기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0.1% 올라 마감하는 등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과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는 배경 덕분에 비교적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들어오며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갭 상승, 1630선 위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며 1630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기관이 이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기관은 끝까지 매도 우위쪽에 서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더욱 강화하며 결국 지수는 1630선 위에서 마쳤다.이날 외국인은 264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526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198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을 통한 거래에서는 장 초반 매도우위가 나타났지만 장 후반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여 결국 643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상승해 77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1% 남짓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우리금융(05300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올랐다.반면 신한지주,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 등은 하락했다. 특히 LG는 2.6%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쌍용차(003620)의 경우 11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타이어 관련주 가운데서는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한국타이어(000240)와 넥센타이어(002350) 등이 상승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기계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51% 상승했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이 1% 넘는 탄력을 보였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거래량은 2억6055만주, 거래대금은 3조8262억원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한산한 수준(거래량 기준)을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630선..車·IT주 등 `두각`☞코스피 1630선 `팽팽`..기관 `팔자` 돌아서☞삼성·하이닉스 "구매할테니 장비 개발해보게"
2009.12.07 I 윤도진 기자
  • 코스피 사흘째 상승..`서해교전에 오름폭 축소`(마감)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남북한 해군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교전했다는 소식에 보합권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nbsp;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이 경기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약속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일본과 대만, 중국, 홍콩H주, 싱가포르 등이 동반 상승했다.&nbsp;1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51포인트(0.35%) 오른 1582.30으로 마감했다. &nbsp;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현물시장에서도 2580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며 사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289억원, 기관은 2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29억원 매물이 출회됐다.&nbsp;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남북해군의 서해교전 소식이 일시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폭을 축소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지수의 오름세가 유지됐다"고 말했다.&nbsp;중소형주는 밀리고 대형주만 오른 가운데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업종 등이 1% 이상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증권과 보험, 전기가스업종 등은 하락했다.&nbsp;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2% 이상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고,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도 상승했다. &nbsp;개별종목 가운데 NHN(035420)은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나타냈고, LG패션은 3분기 영업익 감소에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모아지며 5% 가까이 올랐다. 반면 쌍용차는 회생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이틀째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nbsp;이날 거래량은 2억7174만주, 거래대금은 3조8027억원으로 비교적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51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 종목이 빠졌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피 1590선 등락..`외국인·기관 매수`☞정몽구 회장, 해외현장 종횡무진…11일 中 출장☞현대차, 상장기업 IR서 아반떼 하이브리드 전시
2009.11.10 I 김유정 기자
  • 코스피 1580대 등락..프로그램-개인 `팽팽`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코스피가 오후들어 여전히 1580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nbsp;9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1포인트(0.81%) 오른 1584.87을 기록하고 있다.&nbsp;지난주말 뉴욕시장은 실업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제너럴일렉트릭(GE), 트래블러스, 아마존 등 주요 기업의 투자의견 상향이 이어지며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일본과 대만, 홍콩H주, 싱가포르 등이 오르고 있고, 상하이지수는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nbsp;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34억원, 기관은 1839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26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229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nbsp;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은행과 섬유의복, 통신, 운수장비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업종 등은 2~3%대의 오름폭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nbsp;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POSCO(005490)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000660) 등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점쳐진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nbsp;개별종목 가운데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nbsp;같은 시각 코스닥은 2.53포인트(0.52%) 상승한 485.23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이틀째 상승..기관+외국인 `쌍끌이`☞코스피 1590선 안착 시도..기관 매수 1천억 상회☞철강업계 "내년 6.9조 투자..녹색설비 중심"
2009.11.09 I 김유정 기자
민유성 "대우건설·쌍용차 인수자금 지원하겠다"
  • 민유성 "대우건설·쌍용차 인수자금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대우건설과 쌍용자동차의 인수주체가 진정성이 있을 경우 인수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과의 협상 종료를 선언한 GM대우와 관련해서는 현재 추가 증자나 자금지원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장기 독자생존 확보안에 대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민유성 회장(사진)은 2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은 금융그룹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인수합병(M&A)시 상업성과 정당성이 담보된다면 매입자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 회장은 "쌍용차(003620)의 경우 오는 6일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M&A를 통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은 생존방안"이라며 "쌍용차의 경쟁력과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매입주체가 나온다면 인수자금과 설비투자비, 신차개발비 등 자금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047040)에 대해서도 "산업은행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은행이기 때문에 무작정 손실을 보면서 지원할 수는 없지만 상업성이 확보된다면&nbsp;모자라는 펀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민 회장의 발언은 대우건설과 쌍용차 M&A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략적 투자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올해 말까지 재무개선 약정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을 올해 안에 매각하는 것을 포함해 금호그룹의 구조조정이 확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와 관련해서는 "GM측이 자구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점은 환영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채권단 차원에서 추가적인 증자나 자금지원은 없다"고 못박았다. 민 회장은 "이번 GM의 유상증자로 산은의 지분은 17%로 줄어 비토권이 없어지고 3명의 사외이사들은 내년 임기 만료시 철수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일상적 감사와 회계장부 검토 등 17%의 주주권이 있기 때문에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GM대우의 50억달러 이상의 선물환 상당부분이 손실 나 있고, 당분간 자구 계획에 따라 돈을 갚아가야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목표로하는 것은 GM대우의 장기 독자생존을 확보하는 것이며, GM의 태도가 변화하면 그것을 감안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M대우 문제는 어차피 장기적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내년까지 협상을 해야할 상황"이라며 "GM대우의 장기적 성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쪽 주주의 지원의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회장은 "국내외 M&A를 통해 범아시아로 수신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2~3개 해외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정부과 논의해 시장여건이 허락할 경우 M&A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004940)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특정은행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39%의 지분을 보유 중인 대우증권(006800) 지분 확대여부와 관련, "지분을 60%까지 사들이려면 2조원 이상이 필요한데 그 돈으로 해외 금융기관 2개 를 인수하는 것이 낫다"며 "추가로 대우증권의 지분을 매입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민 회장은 내년 은행권 이슈로 정부 출구전략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과 은행산업 개편 두 가지를 꼽았다. 민 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보증 및 대출을 6개월, 1년 연장해 준 것이 내년 대거 만기도래한다"면서 "아직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은 데도 명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항상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시장 재편이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편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은금융그룹에 매트릭스 체제를 도입할 계획도 밝혔다. 민 회장은 "일단 내년에는 초기단계로 마케팅이나 성과평가 부분 등에 적용해 내부관리체계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고 2011년께 공식적인 매트릭스 조직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금융지주는 크게 기업투자은행(CIB)와 자산운용(AM), 개인금융(RB) 부분으로 나눠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의 기능별, 고객별 조직을 묶을 계획이다. 보험, 신용카드 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각 자회사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 후 정부의 금융산업 발전계획과 발맞춰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쌍용차,10월 판매 4630대..전년비 35%↓(상보)☞쌍용차,10월 판매 4630대..전년비 35.4%↓☞민유성 "대우건설·쌍용차, 인수자금 지원하겠다"
2009.11.02 I 하수정 기자
'승부는 마지막 7차전서' SK, KS 6차전 잡고 3승3패 원점
  • '승부는 마지막 7차전서' SK, KS 6차전 잡고 3승3패 원점
  • ▲ 5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투수가 된 SK 송은범. 사진=김정욱 기자[잠실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이제 한국시리즈 승부는 마지막 운명의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nbsp;SK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선제 결승홈런 덕분에 3-2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SK는 5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시리즈 전적을 3승3패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운명의 최종 7차전까지 끌고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3패로 뒤지다가 2연승을 거둬 우승을 한 경우는 1984년 롯데와 1995년 OB, 두 차례가 있었다. 반면 KIA는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7차전에서 부담스런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SK 승리는 투수진의 힘이었다. 특히 선발투수 송은범이 단연 돋보였다. 어깨 부상 때문에 투구수가 60개 안팎으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송은범은 5이닝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IA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삼진도 4개나 빼앗았다. 지난 2차전에서도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송은범은 최고 147km에 이르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품에 안았다. 송은범에 이어 6회부터 등판한 이승호는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선발요원 채병룡은 1점차로 쫓긴 8회초 2사에 나와 추가실점을 막는 등 1⅓이닝 무실점으로 또 한번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마운드가 KIA 타선을 꽁꽁 묶은 가운데 전날 완봉패로 독이 바짝 오른 SK 타선은 6차전 상대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뽑아나갔다. 선취점은 6번 지명타자 이호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9타석 무안타에 그쳤던 이호준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1-1 때 윤석민의 127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호준으로선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홈런이자 자신의 이번 한국시리즈 첫 안타였다. SK는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윤석민을 압박했다. 선두타자 박재상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정근우의 희생번트와 박정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재상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4회말에도 선두타자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조동화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SK의 공격이 물흐르듯이 잘 흘러간데 반해 KIA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와 2회초 이용규와 김상현이 도루를 시도하다 잡힌데 이어 4회초에는 김상현의 홈런성 타구가 살짝 폴대를 벗어나 파울이 되는 등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SK 선발 송은범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구원투수 이승호가 6회부터 올라온 가운데 KIA는 6회초와 7회초 선두타자가 잇따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nbsp;KIA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KIA는 8회초에 이현곤 김원섭의 연속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nbsp;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최희섭은 볼카운트 2-0로 몰린 상황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가볍게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최희섭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 8회초 역전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는 KIA 김상현. 사진=김정욱 기자하지만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SK 구원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채병용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KIA 타선의 마지막 역전희망을 꺾었다.SK는 이날 11안타 4볼넷을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쳐 경기 후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래도 타선이 초반에 윤석민을 공략하면서 리드를 잡은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nbsp;그동안 부진했던 이호준은 선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1번타자로 기용된 박재상도 5타수 3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KIA는 믿었던 선발 윤석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뼈아팠다.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윤석민은 SK의 끈질긴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5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에 그쳤다.▶ 관련기사 ◀☞KS 7차전 선발 구톰슨 vs 글로버 '내가 끝낸다'☞송은범 "파울 홈런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주목!이 순간]1회초 이용규의 아쉬웠던 도루자☞KIA 조범현 감독 "1회 이용규 도루자 아쉬워"☞이호준 SK의 DH 고민을 해결하다
2009.10.23 I 이석무 기자
양심에 채찍질하며 키워 온 투다리 23년 정도경영의 승리
  • 양심에 채찍질하며 키워 온 투다리 23년 정도경영의 승리
  • [이데일리 EFN 이덕철 객원기자] 2008년 6월 12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 꼬치구이 전문점 <투다리>를 운영하는 (주)이원의 계열사인 식품제조 생산공장 (주)그린.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투다리>의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nbsp;깔끔하고 아기자기하며 멋스럽게 정돈된 조경을 끼고 있는 대지 4958.7m2(1500평), 연면적 3966.96m2(1200평)의 건물이 들어선 이곳에 초청된 인사들이 자리했다. &nbsp;◇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목이 메인 ‘대부의 눈물’(주)이원의 김진학 회장(63)이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그가 누구인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이자 입지전적인 인물로 무릇 많은 이들로부터 부러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이 아닌가. 23년 동안 한눈팔지 않고 <투다리>에만 전념해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자칫하면 비난받기 쉬운 국내 프랜차이즈 풍토에서 2000여개의 가맹점을 만들어낸 탁월한 능력의 주인공이기도하다. 그런 김 회장이 기념사를 하던 중 갑자기 감정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nbsp;외식업 프랜차이즈 23년의 관록과 연륜으로 다져진 이 치열한 승부사에게 어떤 감정들이 촉수처럼 일어 말을 잇지 못하게 만들었을까. 당연히 업계에 회자됐다. “지나온 얘기들을 하다보니까 어렵게 고생해서 성공해 뿌듯한 자부심도 있고 또 초창기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부끄러운 일들도 기억나고 양심에 가책 받은 일도 생각나고...... 아무튼 20년 세월의 기억들이 낡은 영상필름이 되어 갑자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는 바람에 감정이 순간적으로 복받쳐 올라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이날 참석한 많은 인사들은 외식 프랜차이즈 거목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모습에 또 한 번 그에게 빨려 들어가는 자신들을 보았음직하다. ◇ 남 앞에서 자랑도, 남들이 추어 올려주는 것도 안 맞아 &nbsp;김 회장은 이날 본사 직원, 가맹 점주들, 공장 관계자들, 협력업체들 위주로 사람들을 초청했다. 거창하게 외부에 알리지도, 유명인들을 초청하지도 않았다. 남 앞에 나서는 것도, 자랑하는 것도, 남들이 추어 올려주는 것도 다 그의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소탈하다. 가식적이지 않다. 솔직하다. 화법도 직선적이다. 피해가거나 구부리지 않는다. 원칙과 소신을 믿는 이들의 용기와 닿아있다. 깊은 눈 속에 사색이 깃든 안광에는 고집스러움이 물씬 배어나고 완벽을 향한 집념이 그 안에서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고 있다. &nbsp;하지만 그 내재된 폭발성이 젊은 날 발현되어 빛이 나고 이제 고요의 물결과 타협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귀하느라 부드러움이 일렁이곤 한다. &nbsp;일이 곧 휴식인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해지기 쉽다. 괜히 뒤처지는 기분과 그런 그를 바라보는 질투의 발로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다르다. 조용하되 느리지 않고 통찰하되 드러내지 않는다. 철학이 담긴 일중독은 자신의 한계를 부정한다. 자신을 조율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집념과 열정이 그를 오늘날 프랜차이즈 업계의 최정상의 자리에까지 올려놓았는지 모른다. 그의 좌우명 ‘자만하지 말자’에서 그의 의중은 더욱 선명해진다. 자만하는 사람치고 속이 실한 사람은 드물다. 그는 순전히 내실위주다. ‘외빈내화’라고 써도 괜찮을 성 싶다. 지금까지 사업에 대한 경영방식도 점포의 내실 강화와 질적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왔다. 광고와 홍보에 매달리는 시간과 비용을 차라리 점포의 환경 개선과 메뉴개발에 더 쏟아부었다. 따라서 가끔은 오해와 혼선의 장막이 쳐지곤 한다. ◇ 프랜차이즈 대부이자 입지전적인 인물로 업계서 존경 도대체 <투다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경영되고 있는지 등이 그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좌장인 <투다리>에서는 어떤 홍보내용도 나오지 않고 미동도 없기 때문이다. 가끔 나와도 찔끔이고 그러다만다. 하지만 김 회장은 이런 주변의 시선이나 관심에 도통 반응이 없다. 23년 한 길을 관통해 오면서 일관되게 고집해 온 그의 신념과 열정에의 종반부를 확신하고 있어서다. 김 회장은 현재 꼬치구이전문점 <투다리> 1920점포, 앤티크 펍 <칸> 40점포, 일본식 이자카야 <라쿠엔> 7점포, 중국의 <土大力> 130점포가 있고 계열사로는 (주)미라지식품의 <남가네설악추어탕> 130점포, (주)한모둠의 <한모둠순대국> 8점포, <한모둠설렁탕> 5점포 등 모두 2300여점의 가맹점과 돼지고기 전문점 <돈가>와 낙지전문점 <조금나루> 등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다 서산에 99174㎡(3만평) 규모의 채소 농원과 식품공장 (주)그린, 대지 5520㎡(1670평), 연면적 2314㎡(700평)의 (주)미라지식품의 추어탕과 (주)한모둠의 순댓국 공장이 있으며 중국 산둥성 청도에 대지 19834㎡(6000평)규모의 중국 청도土大力쾌찬유한공사와 청도土大力식품유한공사 현지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로서는 최상급 단계인 외식, 식품제조, 물류 등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33개 전국 지사와 지부도 강력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단연 독보적이다. 그렇다면 김 회장은 외식업계에서 프랜차이즈로 어떻게 성공의 발판을 만들었을까. 그는 가정 형편상 공고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 온 25살에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다. 삼양사라는 회사에 공원으로 입사해 패기 넘치는 의욕으로 열심히 일을 했지만 사회에 이미 널리 퍼져있는 조직 구성원 간 위화감에 실망하고 1년 후 회사를 옮긴다. 그가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포항제철에 취직하게 된 것도 이즈음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학력 간 차별은 여전했다. 개인 자질보다 학력과 소속부서에 따라 능력이 갈렸다. ◇ 2300여개의 가맹점과 식품제조회사 등 3박자 고루 갖춰 또 그만두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굳어온 관행이 당장 바뀔 것 같지 않은 현실에 그는 방향을 튼다. 공고 출신 학력이 훗날 그의 앞날을 가로막는 족쇄가 될까 고심해 왔던 이 짧은 가방끈이 오히려 그에게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분발하게 만드는 동인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인생의 반전카드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nbsp;&nbsp;회사를 다니면서 개인 사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첫 번째 사업은 의외로 일찍 다가왔다. 포항제철에 근무하고 2년이 지난 후였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 또래들이 한참 장가를 갈 즈음 ‘티크 농’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본 그는 모험을 감행한다. &nbsp;일명 ‘농방’을 차린 것이다. 한 번도 농을 만들어 본 적도 옆에서 만드는 것을 지켜 본적도 없는 그로서는 일대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2만원에 불과했던 월급쟁이 시절, 그는 2부 이자를 주고 거금 35만원을 들여 경북 포항 동지상고 인근 공터에 천막을 치고 장롱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포항제철에서 퇴근하자마자 가구판매 영업에 매달리고 리어카를 끌고 배달에 나섰다. 하지만 습기 찬 천막에서 만든 농은 얼마안 가 갈라지고 뒤틀려 90%가 넘게 반품이 되어 돌아왔다. 처절한 실패였다. 빚 더미에 나앉게 됐다. 잠시 자신을 추스린 그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실천 방안을 가다듬는다. 하지만 빚이 문제였다. 일단 죽어라 하고 진 빚을 갚는데 총력을 쏟았다. &nbsp;원금과 이자를 갚는데 꼬박 7년이 걸렸다. 무모한 사업의 후유증치고는 수업료를 아주 단단히 치른 셈이었다. “주변이나 가족들은 대부분 말렸다. 농을 한 번도 만들어 본 적도 없고 그것도 빚을 내서 하겠다고 하니 전혀 이해받을 수가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수요도 있고 잘만 하면 그럭저럭 잘 팔릴 것 같았다. 그래서 추진한 것이었다. 이 여파로 7년 동안 빚 갚는 데에만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 공고출신 늦깎이 35살 주경야독으로 1년만에 합격 ‘화제’ 그러나 이 돈키호테 같은 불굴의 용기와 투지는 그에게 또 다른 자산으로 작용한다. 그의 경영과정과 신사업 구상 등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투영되며 하나의 카리스마로 굳어져 간다. 남들과 다른 비상한 움직임으로 세인들에게 비춰지고 있었던 것이다. 김 회장은 빚의 청산이 거의 마무리되어 갈 무렵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한다. 그의 나이 35살쯤이다. 이번에는 공부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포항제철에 다니면서 주경야독으로 책을 파고들었다. 아내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의 작은 골방에서 중앙직 7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 공무원 시험 자격제한에 걸리는 마지막 나이였다. &nbsp;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공무원 시험에 매진했다. 결국 1년 만에 중앙직 7급공무원에 합격, 상공부에 발령받는 쾌거를 이뤘다. 20명의 상공부 7급 합격자 중에 자신이 제일 나이가 많은데다 포항제철에 다니면서 합격을 하고 또 학력도 공고출신이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포항제철에서는 10년 근무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능력에 따라 대우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공무원 생활도 그의 큰 기대와 포부 앞에서는 작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일반 기업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판단한 그는 남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상공부 공무원 생활을 6개월 만에 뒤로하고 나온다. 이후 인천도시가스에 입사해 새로운 업무영역에서 일하면서 잠시 접어두었던 사업에의 열의를 다시 불태운다. 그는 자신을 온전히 놔두지를 않는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기획하고 판단하고 몸을 부린다. 그는 포항제철 실험실에 다니면서 필요성을 느낀 일본어를 혼자서 깨우칠 정도였다. 한 번 일에 빠지면 사물을 완전 무장해제 시켜야 끝이 나는 일벌레 스타일이다. ◇ 일본출장서 눈에 들어온 꼬치구이 전문점이 인생 바꿔 인천도시가스에 근무한 김 회장은 인천도시가스와 일본도시가스와의 자매결연 추진을 위해 일본으로 자주 출장을 가면서 인생의 반전을 꿈꿀 수 있는 광경과 마주치게 된다. &nbsp;바로 일본식 꼬치구이 문화였다. 일본 출장이 잦아질수록 꼬치구이에 대한 매력은 커져갔고 “언젠가 나도 꼬치구이 전문점을 하나 갖겠다”는 각오까지 다지게 되기에 이른다. 게다가 늘 자기 사업을 해 보겠다고 별러 왔던 그 였다. 인천도시가스에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간다. 인천도시가스에 입사한 지 2년쯤 됐을 때 그는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다. 그의 나이 38살이었다. 하지만 그의 성실성과 능력을 높이 샀던 당시 이종훈 회장은 극구 만류했다. 사업이라는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그 어려운 일을 왜 하려고 그러느냐며 좀 더 있으라고 말렸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었다. 이 회장의 계속된 권유와 배려에 1년간 월급을 받고 비상근 감사 자리를 맡게 된다. 김 회장은 요즘도 그 당시를 회상할 때마다 이 회장의 인간적인 따뜻한 배려에 늘 감사해 한다. 그렇게 그는 인천도시가스에서 1년을 더 있으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역사의 새 장을 여는 <투다리> 1호점을 40살에 오픈한다. 1987년 7월 인천 제물포역 인근에 8.26m2(2.5평) 규모로 1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 바 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오픈 초기에 200원 짜리 꼬치로 하루 14만원의 매출을 기록, 성공창업 가능성의 싹을 틔웠다. ◇ 드디어 1987년 <투다리> 1호점 론칭......1인4역하며 성공 꿈 꿔 6만원이 손익분기점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직장에서 퇴근하면 부인이 꿴 꼬치를 오토바이로 배달하고 꼬치소스를 만들고 또 새로운 점포를 물색하러 뛰어다녔다. 거기다가 위탁할 점장 면담까지 해 가면서 말 그대로 1인 4역을 하며 이듬해에 40개의 점포를 오픈했다. “정신없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10개 점포를 오픈하고 나서 아! 이제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하는 점포마다 평균 매출을 넘어섰다. 신개념 꼬치구이 문화에 젊은 층과 주머니가 얇은 서민들이 쌍수를 들며 환영해 주었다. 그래서 1년도 채 안 돼 50여개 가맹점을 파죽지세로 오픈했다.” 그 당시는 프랜차이즈란 용어자체가 없던 시절로 가맹비도 따로 책정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김 회장은 스스로 공정거래법(?)을 만들어 시행했다. 가맹비는 일반인들 월급 수준인 50만 원 선에서, 이익은 보통 기업 과장급 선에서 정해 시행했다. 그가 만들면 그게 곧 법이 되는 것처럼 프랜차이즈에 대한 개념이 전무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어느 정도 탄력이 붙고 상승무드로 전환될 시점에서 그는 위기이자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사건과 마주치게 된다. 처음에는 꼬치를 본사에서 공급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맡겼다. 그러자 맛이 제 각각이고 모양은 통일성도 없고 한마디로 품질이 엉망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재료들을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某 언론사에서 식품안전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위기감을 느낀 김 회장은 서둘러 융자를 받아 1989년 (주)그린을 설립, 중앙공급식 식자재시설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칫하면 손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할 뻔했지만 스피드하게 대처하면서 오히려 <투다리>를 쾌속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이후 <투다리>는 이 공장의 든든한 자양분을 성장 동력 삼아 거침없는 진군을 하게 된다. ◇ 언론사 식품안전 지적에 발 빠른 대처로 오히려 기회 만들어 1993년 1000호점 오픈, 1998년 2000호점 오픈이 이어졌다. <투다리>의 성공에 뒤이어 1991년 젊은 고객층을 상대로 앤티크 펍 <칸>을 론칭했다. 1995년에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중국에 <土大力>을 진출시키고 2006년에는 일본식 이자카야 <라쿠엔>을 오픈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맹점주들을 위한 배려를 최상위 개념으로 삼고 본사와 가맹점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추구했다. 2000여개의 가맹점들과 23년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큰 충돌이 발생하지 않은 원동력도 김 회장의 선견지명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가맹점 300~400개만 돼도 온갖 잡음이 일고 본사와 가맹점간 불신과 대립으로 소송을 벌이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이런 이유로 <투다리> 23년간의 행로는 거의 기적에 가깝다. 도대체 어떻게 가맹점들과 상생협력을 구축해 놓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23년간 2000여 가맹점과 큰 불화없이 상생의 길 ‘기적’ “사업 시작 초창기쯤 됐을까. 어느 날 새벽에 걸려온 한통의 주문전화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었다. 잠도 안 오고해서 사무실에 나와 있는데 가맹점주 한 분이 물건을 주문하는 거였다. 새벽 4시인데 그 시간까지 노력하는 점주들의 수고에 눈물겨운 감동을 받았다. &nbsp;그 지친 목소리를 들으니까 저 사람들의 피와 땀이 나를 먹여 살리는 게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어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그때 세운 계획이 지금의 경영 방침인 정도경영의 원칙이다.” 그가 내세운 ‘정도경영’은 양심에 부끄럽지 않으며 상식을 존중하고 법을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전국을 돌며 점포환경 개선을 독려하고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가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인터뷰에도 잘 응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아직 할 일도 많고 해 놓은 일도 별로 없는데 앞에 나선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가맹점 숫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게 그의 요지다. 가맹점 숫자보다 더 가치를 두어야 하는 부문은 회사의 내실화로 가맹점들이 본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가 매년 10억원씩을 투자해 가맹점포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10여년 전부터 간판을 비롯,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리뉴얼하는 대대적인 ‘점포환경 대혁신 운동’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락한 외식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내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 그렇다면 <투다리>에게도 위기가 있었을까. 색 바랜 간판, 깨진 홍등, 너절한 메뉴판 보고 가맹사업 중단 결단 사업 9년차에 이르자 본사와 가맹점들의 긴장이 해이해져 가고 있었다. 초창기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잘 버텨봐야 한 5년 가겠지 하는 수군거림을 뒤로하고 10년 문턱을 막 넘어서고 있던 찰나, 김 회장은 1995년 6월 어느 날 업무 차 서울을 다녀오다가 본 한 가맹점에 큰 충격을 받는다. 간판은 색 바랜 흉한 모습으로 방치돼 있고 홍등은 깨진 채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었으며 팔지 않은 메뉴 안내판이 너절하게 붙어 있는 점포의 모습은 그가 꿈꿔왔던 프랜차이즈 세계와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이러다가 망하는 것은 아닐까. &nbsp;저런 점포를 보고 누가 가맹점을 하겠다고 할 것인가. 별의 별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동안 가맹점 관리를 소홀히 해 온 자신을 한 없이 자책했다. 자긍심으로 꽉 찬 그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요동쳤다. 그는 본사에 도착하자마자 가맹점 모집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린다. 그의 신속한 피드백은 과감하다. 사업초기 언론의 식품안전 문제제기 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던 그는 이번에도 고강도 결정으로 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가맹점 모집 중단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동원했다. 그리고 점포환경 개선에 적극 투자한다. &nbsp;직원들은 4인 1조로 팀을 짜고 119구급대가 입는 주황색 작업복을 입고 전국을 돌면서 1400여개 가맹점수리에 돌입했다. ◇ ‘점포환경 대혁신 운동’ 5년 대장정으로 제 2 창업정신 유도 김 회장도 마찬가지로 직원들과 함께 유니폼을 입고 ‘점포환경 대혁신 운동’에 참가했다. 점포 회생을 위한 노력에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 5년에 걸친 대장정으로 점포가 되살아나고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자 가맹점주들도 본사에 깊은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의 승부수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본사가 매년 10억원씩을 투자해 가맹점의 점포를 개선시켜주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 2의 창업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매달린 그의 선견지명과 무서운 추진력의 합작품임은 물론이다. 이후 그는 2000년 ‘투다리 2000 환경 대정비 사업’, 2004년 ‘투다리 2004 전면전환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투다리> 점포를 완전 새롭게 리뉴얼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계속해 나갔다. 가맹점주의 능력 향상에 대한 김 회장의 관심도 각별하다. 점주가 바뀌면서 매출이 2배로 오르는 가맹점을 보면서 점주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된 이후 본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점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는 이를 위해 본사 건물 내의 교육실을 새롭게 단장했다.&nbsp;이 같은 노력 덕분에 내수경기가 최악이라는 현 상황에서도 한 달 평균 10개 정도의 신규 오픈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메뉴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그는 무모할 정도의 투자도 서슴지 않는다. <투다리>의 제품력을 최상위로 올려놓는다는 방침 하에 올해 HACCP 인증 준비와 함께 오뎅 메뉴 한 가지 생산 라인 시설에 무려 10억원을 투자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에게 국내 사업 성공에 이어 자부심을 갖게 만든 또 하나의 역작품은 바로 중국에의 진출이다. 사업 구상을 위해 미래의 ‘황금시장’ 중국으로 출장을 다녔던 그는 외식업계에서 남다른 식견을 가진 이로 불린다. ◇ 국내 외식업체 첫 중국 진출…… 130개 가맹점으로 성공 이끌어 국내에 꼬치구이를 처음 들여와 프랜차이즈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는가하면 일찌감치 중국진출의 가능성을 보고 14년 전에 교두보를 마련한 전력 등이 그렇다. 국내에서는 ‘점포환경 대혁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면서도 <투다리>라는 국내 브랜드를 갖고 중국에 진출하는 양동작전을 감행한 것도 역시 김 회장다운 배짱이다.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 현지법인 청도土大力쾌찬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동시에 국내 <투다리>의 맛과 색을 살리기 위해 중국식 발음이 투다리인 <土大力>이란 브랜드로 진출했다. 현재는 청도를 포함해 북경, 천진 등의 15개 지사에 모두 130여개의 점포가 성업중이다. 또한 지난 2001년 청도에 991.74m2(300평) 규모의 자동화 시설을 갖춘 청도土大力식품유한공사를 완공, 꼬치와 오뎅 등을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 교주만 신사업단지 내에 본사와 공장 등을 이전, 대지 19834m2(6000평), 연면적 6611.6m2(2000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중국 내에서의 사업성공은 안목과 직관력이 오롯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신속한 행동력도 크게 힘을 보태고 있다. 14년 전에 이미 중국시장을 읽고 진출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의 속마음은 어떠했을까.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는데 길거리마다 꼬치를 팔고 있었다. 참 신기하게 보였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투다리>의 꼬치를 가져와서 팔면 어떨까하는 사업적인 구상이 떠올랐다. 현지인 200명을 불러모아 시식회를 가졌는데 중국 어린이들이 꼬치를 무려 20개까지 먹는걸 보고 자신이 생겼다. 하지만 처음에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높은 벽 앞에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금은 수업료로 치부하지만.......” ◇ <투다리> 인지도, 제품력으로 ‘대물림’사업 가능할 정도로 성장 특히 2002년부터 <土大力>을 술과 식사를 함께 파는 ‘패밀리 주점’으로 콘셉트를 바꾸고 매장도 중대형으로, 메뉴 또한 갈비, 불고기, 설렁탕 등 한국 전통음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주효해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렇듯 한국과 중국에서 상당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다리>는 이제 ‘대물림’ 사업이 가능할 정도로 인지도와 상품성 측면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안정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김 회장이 그렇게 부르짖었던 ‘정도경영’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달해 있다. 작은 규모에서 보잘 것 없이 시작한 (주)이원의 이 모든 성과는 가맹점주의 만족이 최우선이라는 김 회장의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가 인생의 하반부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하나 있다. 탕 문화에의 도전이다. 젊은 시절부터 숱하게 도전하고 부딪히며 인생을 담금질해 왔던 환갑의 경영인이 ‘탕 음식’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이미 그는 2001년도에 한국 전통 보양식인 추어탕의 대중화를 이끈 <남가네 설악추어탕>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130여개까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역을 넓혀 2008년 4월 순대국 전문브랜드인 <한모둠 순대국> 1호점을 론칭했으며 올해 4월에는 설렁탕 전문브랜드인 <한모둠 설렁탕> 1호점을 오픈했다. 김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는 <투다리>의 새로운 이미지인 <土大力>의 경쟁력 강화다. 국내에는 작년 8월 인천 로데오 1호점이 오픈한 이래 현재 10호점까지 영업중이다. ◇ 내실과 질적 성장이 그가 추구하는 프랜차이즈 개념 이 <土大力>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삼을 야망아래 전사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브랜드를 <한모둠 설렁탕 순대국>과 아울러 주점분야와 한식분야의 양대 산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남가네 설악추어탕의 영업 비밀을 빼돌려 가맹사업을 전개해 온 ‘자연미설악추어탕’을 상대로 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과 관련된 소송에서 승소해 국내 명실상부한 추어탕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도 있게 됐다. 올 한해 (주)이원과 (주)그린의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또 (주)미라지식품과 (주)한모둠은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20% 정도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는 외형적인 성장세에는 관심이 별로 인듯하다. 김 회장의 사고 영역에서 가맹점수의 많고 적음은 단지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그와 함께 상생의 키를 잡고 있는 가맹점주 뿐이다. 그의 안중에는 내실과 질적인 성장만이 존재한다. 가맹 점주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그런 본사를 만들겠다는 그의 확고한 의지와 실천이 오늘의 <투다리> 신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김 회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을 시점이 올 때까지 남아있는 인생을 모조리 <투다리>와 <土大力>, <남가네설악추어탕> 등 운영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에 바쳐 헌신을 할 생각이다.”&nbsp;[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nbsp;[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0.22 I 객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제조업 작년 `고용없는 성장`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음은 10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G20 국제공조 벌써 `삐걱` -말로 휴대폰 문자 보낸다 -제조업 작년 `고용없는 성장` -베트남 홍강, 한국참여 한강처럼 개발 -가메이 日금융상 "금융이 아시아 협력의 시발점돼야" ▲트렌드 -美, 삼성·LG디스플레이 가격담합 혐의 제소 -한국 상품수지 흑자 첫 일추월 -신문협회 "미디어렙 지상파광고에 한정해야" -국가 전자조달 `엉망` 불법낙찰만 1조8천억 ▲종합 -월가 엘리트들 MBA학연 이용 추악한 거래 -美공적자금 29개 금융기관 CEO흥청망청 ▲기획 -수출주도론 한계..역내 키워 Go! 원 아시아 -가메이 일 금융상 "한·일·중이 손잡으면 美·유럽에 밀리지 않을 것" ▲경제종합 -우주서 태양광 발전..SF가 현실로 -삼성·LG 태양전지 경쟁.. 현대중·삼성중 풍력발전 주력 ▲정치·외교안보 -뜨거운 10·28 재보선 현장 르포 -게이츠 美국방장관 "전작권 전환 시기조정은 없겠지만.." -정부, 북에 군통신 현대화장비 제공 ▲국제 -美연말 쇼핑시즌 올해도 썰렁할 듯 -美언론 농락한 사기극 -중국 지리차, 볼보 인수 무산 가능성 -일본 장관 "공무원들 밥값 내시오" -오바마-상공회의소 갈등 증폭 -일본 우정성 사장에 오자와 측근 내정 ▲금융·재테크 -관치금융 고질병 다시 도지나 -원화값 급랍..달러당 1179원 -신한은행,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아시아국가 공동 녹색펀드 만들자 -부산은행 급여 반납 140명 채용 -수은, 베트남에 5천만불 신용 ▲기업과 증권 -못웃는 LG전자 -D램 가격 2년전 수준 회복 -현대중, 초대형 해양플랜트 수주 -세계 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기업·경영 -도쿄모터쇼 "배기가스 0으로 낮춰라" -현정은 CNN서 "오바마·김정일 만나면 잘 풀릴 것" -KT이어 SK텔도 유무선 결합요금 인하 -구학서 신세계부회장 "내것은 내가 계산한다" -보잉, 영종도에 비행훈련센터 ▲중소기업·벤처 -쿠쿠홈시스 양산공장 가보니 -눈피로 풀어주는 `한방 안경` ▲과학기술 -신종플루 백신 27일부터 접종 -중이온 가속기 건설 스타트 -심장을 내시경처럼 들여다 본다 -5개 의약단체 수가인상 확정 ▲유통 -자라·망고 글로벌 전략에서 배워라 -프랜차이즈업체 해외에서 길을 찾다 -제주 허니문이 700만원! -이마트, 햅쌀·햇과일 25% 인하 -롯데마트 동두천점 오픈 -삼립호빵 50억개 팔았다 ▲기업과 증권 -어! `깜짝실적` 냈는데 주가는 밀리네 -펀드매니저 볼턴 "저림그 1~2년간 지속..주식투자 늦지 않았다" -KT&G, 3분기 영업익 22% 감소 -리포트서 `보유`의견 없앤다 -美리서치사 `모닝스타` 한국법인 지분 80%로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실적개선 눈에 띄네 -부산은행, 3분기 순이익 837억..1분기의 2배 -정하성 펀드가 뿔났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 "펀드공시 강화해 투명성 높일 것" ▲증권·시황 -개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5P하락 -플루백신 최종허가에 급등 -자회사 차스닥상장 기대로 상승 ▲부동산 -수도권 미분양 가격할인 확산 -고양시에 6000가구 쏟아진다 ▲사회 -서울 돈의문 98년만에 복원 -안병만 교과 "수능성적 공개할 것" -외국인 공무원 채용문 넓힌다 -중2 고입때부터 외고제도 전면개편 -정부 "합법적 지위상실 전공노 내달 20일까지 방 비워라" -코스콤 김광현 사장 사무질 압수수색 -생계형 주부범죄가 는다 -경찰서장 직급상향 ▲8차 세계한상대회 -금융 세미나 첫 신설, 영비즈니스포럼 눈길 -1대1 미팅서 비즈니스 기회 잡으세요 ◇ 서울경제 ▲1면 -원高 타고 해외 개발사업 `재시동` -한·베트남 교역 2015년 2배 확대 -"복수노조·전임자 무임금 강행땐 연대 총파업 -`특허 방어펀드` 가입..`특허 괴물`에 맞선다 ▲종합 -통신요금 인하 전쟁 달아오른다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게이츠 美국방 방한 ▲해설 -"아시아 금융벨트선 승산 충분" -주춤하던 현지공장 건설 다시 `활기` -중국 `위안화 딜레마` ▲종합 -거래 거의 없는 `무니만 상장사` 많다 -세무조사 100건중 95건 세금추징 -중국의 `희한한 통계` ▲양대노총 연대투쟁선언 -노-정 충돌 현실화 땐 경제회복 발목 -한나라, 한노총과 이르면 다음주중 회동 ▲종합 -"가전 개별소비세 5% 부과 반대" -Y세대는 `BRAVO` 세대.."받은 만큼 일한다" -광업·제조업 성장은 `속빈 강정` -`OECD 세계포럼` 27일 부산서 막올라 ▲정치 -`후보 단일화` 재보선 최대변수로 -남북정상회담설 또 `모락모락` -서울대 국감서 `정운찬 공방`만 -"농식품부, 실적 부풀렸다" ▲금융 -"아이 많이 낳으면 이자 더 드려요" -기업 대출금리 환경위험펴악 반영 -농협 첫 독가브랜드 `NH채움카드` 내달 출시 -삼성생명, 육아 여성에 탄력근무시간제 도입 -한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에 수출신용공여 ▲국제 -중-인니, `갈등의 골` 깊어진다 -"폴슨, 금융위기전 골드만 이사진과 사적 만남" -오바마에 등돌린 월가 대형은행들 -인도, 초저가 상품 불티 -버핏 "월가에 채찍 필요" -"중 자산거품 예방 통화적책 구사할때" -GDP 18조달러..인구 5억명..`유럽합중국` 탄생 눈앞 ▲산업 -LG전자 "LCD TV가 효자네" -한진해운 해상운임 올린다 -美보잉사에 항공기 날개 구조물 납품 -플랜트 업계 잇단 수주 대박 -현대위아 "미사일 요격 대공포 국산화" ▲산업(정보기술) -우크라이나 `유로 2012` 경기장에 삼성전자, 대형 디스플레이 공급 -KT "내년 3분기 MVNO 사업 돌입" -중견 IT업체 실적 `훨훨` -LG전자 휴대폰 5억대 판매 눈앞 ▲산업(중기·벤처) -가구 직매장 오픈 경쟁 후끈 -전기자동차용 모터 수출 물꼬 -기업 해외특허 심사기간 단축될 듯 -치주질환 치료제 래·중·일에 특허 출원 ▲산업(생활) -신세계 윤리경영 도입 10주년 맞아 -하이트 `맥스` 판매 4억병 돌파 -"연말 공연 티켓, 온라인몰서 준비하세요" ▲증권 -"건설주 상승추세 지속된다" -볼턴 피델리티 대표 "글로벌 증시 몇년간 더 오를 것" -삼성SDI, 깜짝실적에도 주가 `미끄럼` -녹십자 4일째 강세 -MP3업체 코윈-아이리버, 3분기 실적따라 주가흐름 `극과극` -"현대차, 조정 충분..매수 나설때" -디스플레이주, 당분간 박스권 등락 가능성 ▲사회 -국산신종플루 백신 시판허가 -전공노 전임자 34명에 행안부, 업무복귀 명령 -김밥·햄버거 영양성분 보고 골라드세요 -초등 수업에 로봇 활용 -현대 계동사옥 1000억대 개발이익 날릴판..서울 역사문화미관지구에 포함 -외국인·새터민 지방공무원 채용 늘린다 ▲부동산 -자양·망원·합정동 재개발 지분 `꿈틀` -수도권 미분양 할인 "기본이 억이네" -입주앞둔 브랜드 대단지 분양권 `초강세` -마포구 상암지구, 랜드마크 빌딩` 수혜로 집값껑충 -영종 한라비발디, 중대형만 건립 -포스코건설, 베트남서 고속도로 공사 수주 -라오지노, 라오스에 대형 리조트 ▲과학기술 -`뇌 연구 메카` 한국뇌연구원 설립 가속도 -`원전 수출국` 꿈 영근다 ◇ 한국경제 ▲1면 -삼성연 "금리인상·중기보증 축소 내년 상반기에" -경제위기 이후 인재전략 찾는다..글로벌 인재포럼 2009 -GM, 나홀로 증자..GM대우 유동성 위기 -또 파업 외치는 양대 노총 -베트남 홍강·고속철 한국기업 참여한다 ▲종합 -美, `쓰레기 제로` 운동확산 -청소년 금융교육 네트워크 결성 -엘고어 "녹색구매, 기업에 많은 기회 줄 것" ▲종합·해설 -전경련 "대기업 SSM 진출제한 위헌 소지" -GM대우 반쪽 증자, GM과 제휴 상하이차도 불참..유동성 위기 `첩첩산중` -애버랜드, 동물캐릭터 만화 중·태국에 수출 -경제5단체 "경제활성화 관련법 조속히 입법돼야" ▲이대통령 베트남 방문 -호찌민~냐짱 복선전철 등 160억불 사업참여 길 열렸다 -베트남 SOC삼국지..일·중 질주에 한국 추격전 ▲경제 -"금리 1%P 오르면 이자부담 年7조 늘어난다" -환율 10% 떨어지면 성장률 최대 2%P 하락 -`헛심 쓰고 돈만 날린` 투르크멘 가스전의 꿈 ▲금융 -"삼성 등 대기업 고객 온다"..퇴직연금 쟁탈전 -세계국채지수 편입 내년으로 연기될 듯 -은행연합회 주제발표 "녹색금융상품에 세제혜택줘야" ▲정치 -김영환-임종인 단일화 무산 `후폭풍` 촉각 -현정은 회장 "김정일 매우 솔직..건강상태 좋아보여" -나사풀린 공직사회에 `암행어사` 떴다 ▲국제 -윤리없는 `지식경영`.. 맥킨지 명성에 먹칠 -美대학 등록금 치솟고 장학금은 대폭 줄어 -중국, 인도·일본과 날선 대립..머나먼 `원 아시아` -美SEC, 장외 익명거래 `다크풀` 강력규제 -MS `윈도7` 오늘 시판..애플 `맥북`으로 대항 -일, 게이단렌 대타 `정영클럽` 뜬다 -일, JAL에 공적자금 1500억엔 ▲사회 -내 정보 줄줄이 새는데..처벌·배상은 `막막` -법원, 음주운전 2미터에 150만원 -서울대 신입생 70% "과외 받았다" -돈의문 98년만의 복원 -안병만 "수능 점수 분석해 공개" -검, 전교조 86명·공무원노조 간부 14명 기소 ▲산업 -도쿄모터쇼는 `기름값 제로` 전기차의 축제 -LG전자 실적 버팀목은 `LCD TV` -현대위아, 최첨단 대공포 국산화 추진 -쌍용차 협력업체, 회생계획안 승인키로 ▲산업 종합 -"집에서도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쓰세요" -KT, 가상이동통신망 본격화 -신세계 윤리경영 10년..실천지침은 `신세계 페이` -CJ헬로비전, TV로 화상대화 서비스 -방통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현대차, 체코서 잘 나가네 ▲중기과학 -정책자금지원, 지식서비스산업에도 `공장타령` -한인 무역상, 중기 수출지원나서 -한올제약, `아미노산 치환기술` 미국 특허 취득 -퍼스텍, 휴대용 감시 정찰로봇 선봬 ▲생활경제 -`탠디` 구두의 돌풍, 백화점 판매 1위 -막바지 백화점 세일..주말 판촉전 -`국민간식` 삼립호빵 50억개 판매 ▲Better Life -5년 공들인 재테크 안망치려면..`저수지 통장` 만들어라 -경기회복 `안갯속`..1억 이하 생계형 창업 북적인다 ▲부동산 -청라 최고 22대1..청약열기에 건설사도 놀랐다 -대형 건설사들 고양서 `한판` -잠실주공5단지 안전진단 내년으로 연기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지적도 발급 ▲증권 -대형 건설주, 잇단 `어닝 서프라이즈`에 동반 강세 -코스피 `20일 이평선` 지키기 힘드네 -미래에셋증권 ELS `기사회생` ▲펀드·증권 -"글로벌 증시는 상승초기..경기민감주 유망" -황금에스티, 유가증권시장 이전소식에 급등 -삼성증권, 시장에 도전하는 보고서 낸다
2009.10.21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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