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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치가 어쩌다..최악의 기업 10選
  • 회사가치가 어쩌다..최악의 기업 10選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기업은 생물과 같아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다 죽어가던 회사가 기사회생하며 중흥기를 여는가 하면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한 순간 고꾸러져 쇠퇴의 길을 걷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 과정에서 회사가치는 출렁이고 투자자들은 때론 환희에, 때론 고통에 차 비명을 질러댄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잡지 포춘은 지난 10년간 회사가치가 가장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최악의 기업 10개를 선정, 소개했다. ▲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CEO1위의 불명예는 시스코시스템즈가 차지했다. 2010년 3월 5570억달러에 달했던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최근 1320억달러로 추락했다.  1990년대말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과 함께 닷컴 버블기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시스코의 회사가치는 10년사이 4250억달러 쪼그러들었다. 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졌다. 2위는 미국 산업의 축소판이라 일컬어졌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차지했다. 2000년 8월 6010억달러에 달했던 GE의 시가총액은 최근 1780억달러로 곤두박질쳤다. GE 주식에서 423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경영의 귀재로 불렸던 잭 웰치 전 CEO의 신화는 그의 후임자인 제프 이멜트로 이어지지 못했다. ▲ 인텔 연구진3위는 반도체 공룡 인텔이 차지했다. 2000년 8월 5090억달러이던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가 줄어 현재 1090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개인컴퓨터(PC) 프로세서칩 부문을 석권했던 인텔은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Mobile) 시대로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한 채 매출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4위는 미국 지식산업의 자존심 MS가 차지했다. 2000년 9월 6420억달러이던 시가총액은 3900억달러가 감소해 현재 252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윈도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컴퓨터 = 윈도`라는 인식을 심어줬더 MS는 윈도비스타의 실패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야심차게 뛰어든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구글의 아성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는 실정이다. 5위에 선정된 업체는 통신장비업체 노텔. 2000년 6월 시가총액이 2830억달러에 달했던 이 회사의 가치는 제로(0)다. 지난해 망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경쟁사들이 변모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회사 경영진은 방만경영으로 일관했고 회계부정 사태까지 터졌다. 결국 지난해 1월 회사는 숱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문을 닫았다. 이밖에 미국 최대 전화장비업체였던 루슨트테크놀로지, 한때 전 세계 보험시장을 호령했던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인터넷비즈니스 모델의 선두주자였던 AOL, 석유업체 엑손모빌, 분식회계의 대명사 월드컴 등이 최악의 기업 10선(選)에 이름을 올렸다.
2010.02.04 I 오상용 기자
  • (뉴욕/개장전)오름세..상품주 모멘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주에 모멘텀을 주고 있다. 개장 후 발표될 예정인 주택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오전 8시46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30포인트 상승한 1만167을, 나스닥 100 선물은 3.5포인트 오른 1759.2를, S&P 500 선물은 4.00포인트 상승한 1090.3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상품주 강세 등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역시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상품주에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폴 볼커 백악관경제회생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참석해 은행 규제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볼커의 발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 12월 잠정주택판매 증가세 전환 기대 이날 미국에서는 주택경기지표인 잠정주택판매가 대기하고 있다. 개장 직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하는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을 `사겠다`고 계약서에 사인만 하고 아직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계한 수치로 1~2개월 뒤의 주택경기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16%나 급감하며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월중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10%에 달하고 있는 높은 실업률과 소비자 금융 경색 등도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 폴 볼커,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은행 규제방안 설명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인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생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볼커는 이자리에서 소위 `볼커 룰`이라고 불리는 은행 규제방안을 설명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금융시스템 개혁의 일환으로 은행들의 `위험 감내(Risk-Taking)` 행태를 줄이고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상업은행들의 자기자본, 즉 고유계정을 통한 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제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볼커 위원장의 의견을 상당부분 참고를 했다. ◇ 원자재 상품주 모멘텀 지속...반즈 앤 노블 상승출발 예상     전날 원자재 상품주는 금속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세, 그리고 달러약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상품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독일 증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73.91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다우 종목이자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도 개장전 거래에서 오름세다.   대형 서점 체인인 반즈 앤 노블이 독일증시 거래에서 10%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2010.02.02 I 지영한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호텔신라(008770) = 지난해 매출이 1조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1.9% 증가. ▲녹십자(006280) = 작년 영업이익이 1194억원으로 전년대비 75.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6432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05억원으로 64.8% 증가.▲KB금융(105560) =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일부 장내매도로 최대주주가 ING Bank N.V(5.02%)로 변경됐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 = 주당 1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5억원.▲디보스(080140) =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음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키로 했다고 공시.▲고제(002540) = 개인투자자 김진곤 씨가 보유 중인 고제 주식 65만2920주(6.14%)를 장내 매도해 현재 81만7668주(7.5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코원(056000) 시스템 = 지난해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43억원에 비해 68억원(157.1%) 증가했다고 공시.▲백광소재(014580) = 지난해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전년대비 338.8% 늘었다고 공시.매출액은 809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168.1% 감소.▲유니더스(044480) = 미국 USAID사와 38억원 규모의 콘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엔터기술(068420) = 미국 비존 인코퍼레이션(bizon incorporation)과 37억원 규모의 마이크형 디지털 카라오케 장비를 공급하기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먼텍코리아(066060) = 26일 히로세코리아㈜의 55억원 규모 시화공장 증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CJ오쇼핑(035760) = 자회사 CJ헬로비전드림씨티방송은 지난해 12월28일 이관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이관훈, 김신일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고 공시.▲SK컴즈(066270) = 오는 28일 작년 결산실적을 발표한다고 27일 공시.▲잉크테크(049550) = 지난해 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55.1% 증가했다고 공시. 순이익은 전년보다 196.2% 늘어난 38억원, 매출은 31.2% 증가한 487억원.▲쌍용정보통신(010280) = 지난해 60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를 이어갔다고 27일 공시.▲고려포리머(009810) = 에너지 자원 개발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리소스뱅크`란 법인을 신규 설립해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공시.▲SKC(011790)솔믹스 = 지난해 1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97.25% 감소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 =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450원, 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1799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증가. ▲유니온스틸(003640) = 지난해 영업손실 896억원을 기록해 전년 120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3003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66억원으로 전년 150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 확대.▲다우데이타(032190) = 자회사 다우기술은 지난해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28.9% 증가했다고 공시.▲에코솔루션(052510) = 30억 규모의 토양사업부문을 환경시설관리공사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 = 지난해 영업이익이 7936억원으로 전년대비 5.1%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조949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 당기순이익은 6698억원으로 6.8% 늘어남. ▲농심(004370) = 지난해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84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62.4% 증가.▲안국약품(001540) = 총 120억원을 투입,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소재한 공장의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공시.▲오라바이오틱스(016160) = 흥국건설 보통주 8만2262주(47.38%)를 제이에스에게 35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크레듀(067280) = 지난해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37% 감소했다고 27일 공시.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 감소했고,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9% 감소.▲쌍용머티리얼(047400) =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줄었다고 27일 공시.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45.4% 감소.
2010.01.28 I 김보리 기자
  •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호텔신라(008770) = 지난해 매출이 1조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1.9% 증가. ▲녹십자(006280) = 작년 영업이익이 1194억원으로 전년대비 75.8%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6432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05억원으로 64.8% 증가.▲KB금융(105560) =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일부 장내매도로 최대주주가 ING Bank N.V(5.02%)로 변경됐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 = 주당 1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15억원.▲디보스(080140) =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음에 따라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키로 했다고 공시.▲고제(002540) = 개인투자자 김진곤 씨가 보유 중인 고제 주식 65만2920주(6.14%)를 장내 매도해 현재 81만7668주(7.5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코원(056000) 시스템 = 지난해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43억원에 비해 68억원(157.1%) 증가했다고 공시.▲백광소재(014580) = 지난해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전년대비 338.8% 늘었다고 공시.매출액은 8092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168.1% 감소.▲유니더스(044480) = 미국 USAID사와 38억원 규모의 콘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엔터기술(068420) = 미국 비존 인코퍼레이션(bizon incorporation)과 37억원 규모의 마이크형 디지털 카라오케 장비를 공급하기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먼텍코리아(066060) = 26일 히로세코리아㈜의 55억원 규모 시화공장 증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CJ오쇼핑(035760) = 자회사 CJ헬로비전드림씨티방송은 지난해 12월28일 이관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이관훈, 김신일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고 공시.▲SK컴즈(066270) = 오는 28일 작년 결산실적을 발표한다고 27일 공시.▲잉크테크(049550) = 지난해 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55.1% 증가했다고 공시. 순이익은 전년보다 196.2% 늘어난 38억원, 매출은 31.2% 증가한 487억원.▲쌍용정보통신(010280) = 지난해 60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를 이어갔다고 27일 공시.▲고려포리머(009810) = 에너지 자원 개발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리소스뱅크`란 법인을 신규 설립해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공시.▲SKC(011790)솔믹스 = 지난해 1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97.25% 감소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 =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1주당 각각 450원, 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1799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증가. ▲유니온스틸(003640) = 지난해 영업손실 896억원을 기록해 전년 120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3003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66억원으로 전년 150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 확대.▲다우데이타(032190) = 자회사 다우기술은 지난해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28.9% 증가했다고 공시.▲에코솔루션(052510) = 30억 규모의 토양사업부문을 환경시설관리공사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삼성중공업(010140) = 지난해 영업이익이 7936억원으로 전년대비 5.1%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3조949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 당기순이익은 6698억원으로 6.8% 늘어남. ▲농심(004370) = 지난해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84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62.4% 증가.▲안국약품(001540) = 총 120억원을 투입,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소재한 공장의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공시.▲오라바이오틱스(016160) = 흥국건설 보통주 8만2262주(47.38%)를 제이에스에게 35억원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크레듀(067280) = 지난해 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37% 감소했다고 27일 공시.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 감소했고,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9% 감소.▲쌍용머티리얼(047400) =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줄었다고 27일 공시.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45.4% 감소.▶ 관련기사 ◀☞호텔신라, 작년 첫 매출 1조 돌파(상보)☞호텔신라, 작년 영업익 541억..전년비 1.9%↑☞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7일)
2010.01.27 I 김보리 기자
  • 오바마 "은행 행태 못참겠다"..자기매매 금지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들의 고유계정을 통한 자기매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중 일부가 개혁에 맞섬에 따라 개혁에 대한 자신의 결심이 강화됐다고 언급, 이번 제안을 의회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특히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골드만삭스 처럼 자기매매 등 IB(투자은행)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상업은행 지위를 포기해야 하고, 씨티그룹 등 예대업무 비중이 높은 전통적인 상업은행들 역시 `자기매매` 축소로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금융시스템 개혁의 일환으로 은행들의 `위험 감내(Risk-Taking)` 행태를 줄이고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상업은행들의 자기자본, 즉 고유계정을 통한 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를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상업은행이 헤지펀드를 소유 내지 투자하거나 상업은행이 사모펀드에 투자 또는 자문하는 것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오바마는 "금융시스템이 1년 전 보다 훨씬 강해졌지만 근래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온 동일한 규정들 아래서 금융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며 이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또 "금융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나의 결심은 다름 아닌 이들 은행들의 일부가 개혁에 맞서는 것을 보고 더욱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 의회에 대한 은행권의 로비활동을 경고하는 한편 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는 특히 "소기업에게 더 대출을 할 수 없고, 신용카드 이자율을 낮출 수 없고, 구제자금인 세금을 상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은행중 일부가 기록적인 이익을 올린 것을 보면서 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한 결심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 강력한 `은행 규제` 방안 왜 나왔나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범`이자 수혜자였다. 이번 금융위기는 주택시장 거품 붕괴, 그리고 월가 금융기관들의 과도한 `위험 감내`와 이들이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증권화 상품과 복잡한 파생상품의 문제가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심화되자 미국 정부는 국민들의 혈세로 월가 금융기관들에게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들에게 저리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회생했고, 지금은 은행들이 앞다퉈 구제자금을 상환할 정도로 금융여건이 크게 호전됐다. 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은행들은 대출을 늘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업은행들의 대출은 작년 6월 이후 실질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일반 국민들의 자금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반면 JP모간체이스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은행들의 수익성은 폭발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은행들이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대출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리에 조달한 자금을 이 곳 저 곳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즉, 미국의 은행들이 대출을 통한 `경제살리기`는 등한시 한 채 자신들의 `돈 놀이`에 너무 열중한 셈이다. 오바마는 이날 연설에서 이 같은 현상을 보고 개혁에 대한 결심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방안은 국민들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적인 성격도 갖고 있다. 미국인들은 `혈세`로 회생한 월가의 금융기관들이 `보너스 잔치`를 다시 벌이고 있는 점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월가 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침 오바마는 하루 전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1년 전에 비해 지지율은 급락했다. 더욱이 이틀 전 오바마가 선거유세에 직접 나섰던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는 일까지 당했다. ◇ 상업은행 `자기매매` 규제 파장 만만찮을 듯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출신인 폴 볼커 경제회복자문위원회(ERAB) 위원장은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특히 볼커는 종합자산관리(Full Service Brokerage)와 같은 투자활동을 일절 금지하도록 한 `글래스-스티걸법` 수준으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볼커 위원장의 의견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 실제 오바마는 이번 방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볼커 위원장을 만났다. 그러나 오바마가 불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오바마는 상업은행들에게 `자기매매`를 금지하되, 상업은행들이 고객의 자금을 통한 투자활동은 금지하지 않았다. 이는 이번 방안이 `글래스-스티걸법`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상업은행들의 `자기매매`를 금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상업은행들은 자기 고유계정을 통해 모기지담보증권(MBS)와 같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에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처럼 자기매매와 같은 IB(투자은행) 사업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자연스레 상업은행 지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오브아메리카 처럼 예대업무 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상업은행 지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기매매`를 포기해야 한다. 앞서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지난 2008년 하순 금융위기가 확산되자 미 연준에 상업은행으로 앞다퉈 등록했다. 이들은 이 때 상업은행 자격을 얻어 미 재무부로부터 구제자금을 받을 수 있었고, 연준의 할인대출창구를 통한 유동성 조달도 가능했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고객 예금을 취급하는 상업은행에게 제공되는 `금융 안정망(safety net)`을 이용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고유계정으로 위험한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파장이 만만치 않다. 주식시장에서는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또 상업은행들의 자기매매가 금지될 경우 모기지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예컨대 발행된 증권이 다시 매매되는 2차 시장(Secondary Market)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궁극적으로 모기지 시장 유동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2010.01.22 I 지영한 기자
  • JAL 오늘 법정관리 신청..대마불사 `종지부`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일본항공(JAL)이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JAL은 주식 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JAL과 핵심사업 부문인 재팬에어라인인터내셔널(JAI), JAL캐피탈에 대한 법정관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신청 후 정부 주도의 기업회생기구는 법원이 지명한 관리자 및 보증인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기업회생기구는 회생 과정과 부채조정안을 마련해 왔고 세부안을 조율 중이다. 이미 정부는 JAL의 영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마일리지나 연료공급 등 모든 상거래에 관한 보증을 약속한 상태다. JAL은 6000억엔 규모의 브리지론을 지원받고 채권단에게는 7000억~8000억엔 규모의 부채 탕감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JAL은 1만5700명 가량의 직원 감축과 110개 계열사 중 53개사 축소, 대형기 처분 등을 통해 2011년 회계연도안에 영업이익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마불사 인식 재고 기회 마련JAL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동안 일본 주식 투자자들에게 팽배했던 `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대한 인식은 재고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일본 증시의 블루칩들은 정부가 안전망을 항상 제공하면서 대마불사 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JAL의 법정관리를 계기로 이같은 기대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회사채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카조라 마나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일본 정부의 보호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일본 기업의 회사채 스프레드가 기존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상장폐지 여부 관심..JAL주 복권처럼 매매법정관리 신청과 동시에 JAL의 100% 자본감소와 상장폐지 여부도 주된 관심사다. 100% 감자가 결정될 경우 자연스럽게 상장폐지로 이어지게 되며 19일 상장폐지가 공식 발표되면 JAL 주식은 오는 2월20일까지 한 달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미 JAL의 기관 투자가들은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상태로,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JAL 주가가 크게 급락하며 주당 10엔 밑으로 하락함에 따라 적은 손해를 각오하고 일일 변동성을 노리거나 만에 하나 상장폐지를 면할 가능성에 베팅해왔다. 일례로 증권사에 다니는 마크가사코 타로는 최근 2만8000엔을 들여 주당 7엔에 JAL주식 4000주를 사들였다. 난생 처음 주식을 매입한 그는 "지난 달에는 3만엔 어치 복권을 샀고 모두 당첨되지 않았다"며 "JAL주식 매입이 복권보다 당첨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 폐지 여부 외에도 채권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672억엔 규모의 JAL 채권 중 어느 정도의 채권이 보전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 델타항공 제휴 무게 JAL과 미국 항공사와의 제휴는 델타항공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JAL이 델타항공으로 제휴 항공사를 바꿀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JAL과 델타항공, 기존 제휴를 지속할 것을 원하고 있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3자는 모두 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델타항공의 `스카이팀` 제휴에 속해 있는 에어프랑스-KLM은 "제휴 관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같은 관측에 다시 한번 무게를 실었다.
2010.01.19 I 양미영 기자
  • 동산진흥에 물린 개미들..막판 회생 안간힘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동산진흥(031960) 소액주주들이 이를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동산진흥이 제출한 자구안이 거절당한데다 상장폐지 이의신청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산진흥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5일 첫 주주모임을 가진 이후 4차례 정도 모여 상장폐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회사 경영진과 면담을 통해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섰다. 동산진흥 소액주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작년 11월말 상장폐지 가능성이 불거지면서부터다. 전현직 대표이사가 횡령하고 유상증자 주금을 가장납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기업으로 지정된 것. 동산진흥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임영규 전 대표이사는 전 최대주주 김사만씨와 공모해 개인 채무 330억원을 담보하기 위해 동산진흥 자금으로 수요 12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등 총 136억원 상당의 배임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외에도 125억원 규모의 한국담배 양수도 계약을 하지 않았으면서 했다고 보고하는가 하면 두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대금을 가장납입했다. 전병각 전 대표이사 역시 다른 기업에 90억원을 대여해 배임혐의로 불구속기소됐고 정준호 현 대표이사도 49억원 유상증자 대금 가장납입을 이유로 구속기소됐다. 동산진흥이 불성실 공시 등으로 기업 이미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횡령 등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기업이 됐다는 소식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었던 것.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동산진흥이 거래정지되자 바로 포털 사이트에서 카페를 개설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모인 소액주주들은 400여명으로 이들이 갖고 있는 주식만 전체 발행주식의 27%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액주주들은 본격적인 주주권리 찾기에 나섰다. 주주총회와 장부연람권 등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진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번 횡령과 가장납입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부지방검찰청과 서부지방법원담당판사에게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동산진흥 역시 10대1 감자를 결정하고 거래소에 자구계획을 제출하는 등 회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폐지결정일로부터 영업일 7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아직 접수된 것은 없다"며 "오는 1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제기한다고 해도 이번 최종 심의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7일간의 정리매매를 거쳐 증시에서 사라지게 된다. ▶ 관련기사 ◀☞거래소 "동산진흥 상장폐지 결정"
2010.01.14 I 권소현 기자
액면가 아래로 추락한 금호산업..`하한가 공포 여전`
  • 액면가 아래로 추락한 금호산업..`하한가 공포 여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추진중인 금호산업(002990)이 채권단 관계자의 `감자` 언급에 다시 한 번 하한가로 추락했다. 워크아웃 추진 이후 금호산업에 대한 감자 우려는 이미 시장에 익숙한 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속수무책으로 급락했다.금호산업은 지난 달 30일 워크아웃 신청과 함께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이후 지난 6일 채권단의 워크아웃 개시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고 이튿날에는 장중 한 때 9%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8일 다시 7% 넘게 떨어져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와 같이 종잡을 수 없는 급등락 장세를 내보였다.지난 11일 역시&nbsp;코스피 시장에서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14.97%) 액면가 5000원보다 낮은 4940원에 장을 마쳤다. 장 마감후 하한가에 쌓인 매도잔량은 200만주에 육박한다.▲ 금호산업 최근 최근 주가 및 거래량 추이(자료: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2111)증시 전문가들도 이미 투자 불확실성이 대두된 금호산업 관련 주식에 대해 경고음을 보냈다. 워크아웃 절차와 함께 감자, 출자전환 등의 처분이 이어지게 되면 주가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관련기사☞금호 하한가는 벗어났지만‥`쌍용차 전철 밟을라` 입력: 2010.01.07 08:00> 하지만 하한가 행진은 막았나 싶던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nbsp;2월말까지 감자, 출자전환 등의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하한가를 맞았다. 채권단이 추산하고 있는&nbsp;자본잠식 규모는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이광수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주가 급락 배경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이후 반등 자체가 무리한 것이었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일 하한가 이후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에 기반해 개인과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던 것은 회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다시 감자, 출자전환 등이 언급되자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직 확정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본잠식 규모도 이날 언급되며 투기적으로 매수에 가담했던 투자자들의 탈출을 부추겼다.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단 자본잠식 추정 규모 1조3000억원을 들며 "감자 추진이 갑작스런 악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처럼 반응한 것은 감자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해석했다.추정된 자본잠식 규모를 감안해 감자와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현재 보유주식에 대한 희석효과도 커질 뿐더러 향후 정상화까지 시간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얘기다.결국 앞으로 구체적으로 수치에 근거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워크아웃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락 하는 양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예상이다.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금호산업의 주가에 대해 얼마가 적정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서는 다시 며칠씩 하한가에 물리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금호산업 상장폐지 면할 듯☞(특징주)금호산업, 채권단 `감자` 언급에 급락☞산업·우리銀 "FI 대우建지분 20일까지 매각합의돼야"
2010.01.12 I 윤도진 기자
  • JAL 상장폐지할 듯..美 항공사 출자 불투명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항공(JAL)의 법정관리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법정관리시 JAL 주식의 상장이 폐지될 방침이라고 11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JAL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기업회생기구는 JAL의 주주책임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법정관리시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미국 항공사들의 출자를 JAL의 재건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기업회생기구는 이르면 19일 중 일본법원에 JAL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CNBC는 JAL의 새로운 경영진 투입 전까지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이 JAL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은 JAL과의 확실한 항공노선 제휴를 위해 금융지원과 함께 지분투자를 모색해 온 상황이었다.일본 정부는 JAL에 대해 회사 갱생법을 적용,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시키기로 결정했다. 당초 JAL의 경우 법인 주주외에 개인 주주가 38만명에 달해 상장이 유지될 것으로 점쳐졌다. 대개 법정관리 기업이 채무 초과 상태일 경우 100% 자본감소 후 상장이 폐지되지만 도쿄증권거래소가 2003년 법을 개정시켜 시가총액 10억엔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100% 미만으로 자본감소를 제한한 뒤 상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기업회생기구의 실사 결과 JAL의 채무가 7000억~8000억엔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기업회생기구는 JAL에 3000억엔을 출자하고 4000억원 가량을 대출할 계획이며 채권금융기관에는 3500억엔의 부채탕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0% 감자를 통해 주주책임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다만, 기업회생기구 내에서는 감자를 99%선으로 제한해 JAL 회생 후 주주들의 투자회수 가능성을 남겨야 한다는 의건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JAL의 지난 해 9월말 현재 대주주는 도쿄급행전철(2.94%)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2.57%) 닛세이동화손해보험(1.58%) 일본항공그룹사원지주회(1.35%)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0.01.11 I 양미영 기자
  • 코스피 금리동결에 `반등`..증권株 두각(마감)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코스피 지수는 8일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장중 한 때 167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11월째 동결하면서 불확실성을 일단 잠재웠다. 다만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며, 삼성전자가 실적을 공개한 뒤여서 증시의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1695.2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오름세로 올렸다. 기관이 장중 매도 물량을 쏟아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팔자세는 둔화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9억원과 3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서비스, 통신, 금융, 운수장비 등을 사들였고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등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 9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3.6%)이 두각을 나타냈다. 금리 인상 우려가 경감한데다, 지난해 말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유력시되는 한화증권(003530)은 7.1% 급등했다. 대우, 현대, NH투자, SK증권 등도 4%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계(2.5%), 운수장비(1.85%)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력 관련주들은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전기술(052690)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한전KPS(051600)도 13% 넘게 상승했다. 케이아이씨(007460)도 2.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9%), 현대차(005380)(0.47%), KB금융(105560)(0.3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스코(005490)(0.17%), 한국전력(015760)(0.30%), LG전자(066570)(1,74%) 등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반등한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 출자전환을 거친 대우부품(009320)은 재거래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KT(030200)는 아이폰 판매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부각되면서 5% 가까이 상승, 닷새째 올랐다. 워크아웃 개시 이후 전일 장중 10% 가까이 빠졌던 금호산업(002990)은 7.48% 하락,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보였다. 대우건설(047040) 인수 의지를 밝힌 동국제강(001230)은 3.26%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총 41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총 3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153개였다. 거래량은 3억7136만주, 거래대금은 6조7852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출구전략 우려 덜고 거래량 늘고`..증권株 `훨훨`☞`한화證, 푸르덴셜증권 인수 가능성 높다`-신영證☞한화證, 1월 한달간 실전ELW 아카데미
2010.01.08 I 양이랑 기자
  • 갈팡질팡 코스피, 내림세로 가닥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밤 사이 미국 증시는 긴축 정책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부담을 안겨줬고, 개인-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로 지수는 발목이 잡힌 모습이다.8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61% 밀린 1673.2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3억원과 119억원의 사자세지만, 기관의 팔자세는 77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1.55%)을 비롯해, 기계(0.78%), 통신(0.50%)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 보험, 유통 등은 내림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현대차(0.47%), KB금융(0.35%) 등이 오름세다.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0.17%), 한국전력(0.3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반면 LG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동국제강(001230)은 대우건설 인수 의지를 피력하면서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회생계획 인가 뒤 감자, 출자전환을 거친 대우부품(009320)은 재거래 첫날 상한가까지 올랐다. KT(030200)는 아이폰 판매 급증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부각되면서 3% 상승, 닷새째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대우부품 재거래 첫날 상한..`평가價보단 낮아`
2010.01.08 I 양이랑 기자
  • `맞벌이 애들걱정 덜어준다`..돌봄교실 전국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박기용기자] 올해부터는&nbsp;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되고,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도 운영된다. &nbsp;직장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주에게 지급되는 시설전환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나고, 융자한도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된다.둘째자녀 이상 가구에 무상보육, 교육이 확대되고 임신·출산진료비 지원도 30만원으로 늘어나며, 신장질환 뇌혈관질환, 중증화상 본인부담률도 5%로 낮아진다.&nbsp;개인의 기부금 소득공제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nbsp;4월부터는 신용등급 7등급이하 서민에게 특별금리(7%)를 추가 지급하는 우체금 예금상품도 출시된다.&nbsp;또 자영업자 중 본인이 희망하면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 가입이 가능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소득공제 혜택도 영구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010년 경제정책방향과 과제`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달라지는 국민생활`을 6일&nbsp;발표했다. 9개 분야는 ▲서민금융 활성화 ▲보육·교육 지원 확대 ▲의료복지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영세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중소기업 지원 확대 ▲농어업인 지원 강화 ▲국민편익 증진 ▲세제지원 확대 등이다. 분야별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민금융 활성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서민층 대상 저신용 서민층 지원을 위한 우체국 예금보험 상품(연 10% 금리 지급)을 보급 -저소득층(연소득이 최저생계비 150%이하)을 위한 소액서민보험 보급 -저소득 금융취약계층 대상 저소득 ·저신용 미소금융(무담보 무보증 소액대출) 활성화 위해 지점을 200~300개로 확대 ◇보육·교육 지원 확대 -둘째자녀 이상 무상보육·교육 대상을 소득 하위 60%이하에서 70%이하로 확대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및 유아학비 지원 기준 완화(4인가구 소득인정액 월 436만원이하→498만원이하) -소득하위 50%이하 맞벌이 한부모가구 대상 영아전담가정 돌봄서비스 프로그램 도입 -직장 보육시설 설치하는 사업주 등 대상 설치지원 확대 시설전환비는 사업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사업주 단체는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고, 융자한도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 -중산층이하 모든 가정(소득 1~7분위) 대학생 대상 2학기부터 취업후 학자금상환제도(ICL) 시행 -학생·학부모 참여하는 교원능력개발 평가제도 시행 -방과후 초등돌봄교실을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4172→6172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 운영 ◇의료복지 강화 -신장질환·뇌혈관질환 본인부담률 10%에서 5%로 경감 -중증화상 본인부담률 5%로 경감(입원시 20%·외래 30~60% →5%) -결핵환자 본인부담률 10%로 경감(입원시 20%·외래 30~60% →10%) -항암제 보험급여 확대 -희귀난치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 -척추 및 관절질환까지 MRI보험급여 확대 -절삭기류, 내시경하 시술용기구 등 전액본인부담 71개 품목치료 재료의 급여전환 -전동스쿠터 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급여확대 및 소모품 보험적용 -임신 출산진료비 지원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 -치매조기검진 실시 전국 보건소로 확대, 저소득층 치매노인에 대한 약제비 등 치료관리비 신규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보장성 강화, 장기요양서비스 다양화 -난임부부에 대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대상 확대, 인공수정 시술비 신규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70%이상인 취업수급자 대상 희망키움통장 신설해 장려금 지급, 자산형성 지원 -저소득층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액 연금 지급하는 중증장애인 연금 하반기 도입 -기초 노령연금 대상기준을 6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완화하고 지급액도 현행 8만8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인상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2%에서 3%로 상향조정, 중증장애인 고용시 2배수 인정 -기초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족,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사회적 약자에 대해 최대 50%까지 과태료 감경 -저소득층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차량기준가 80→90% 지원)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무상 우유급식 확대, 차상위계층 초등학생에 대한 무상 우유급식 신규 실시-개발제한구역내 주민지원사업 범위 확대해 전기료 통신비 등 생활비용을 저소득층 대상으로 지원(그린벨트 지정당시 거주세대 57만원, 5년이상 거주세대 28만원 수준) -뺑소니 교통사고 신고 포상금제 도입 -교통사고 유자녀 자립지원금제 도입(월 3만원범위내에서 저축금액만큼 매칭 지원) -최저임금 인상(시급 4000원→4110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확대 시행(180일미만 취업후 실직시 계속 훈련 허용, 출산·상병 등으로 불참시 기간 연장 등) -직업능력개발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각 부처 정부지원 훈련 및 민간영역까지 포함)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5년 거주의무 부가, 기간내 거주이전시 사업시행자가 우선 매수 ◇영세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자영업자 본인 희망에 따라 고용보험중 실업급여 가입허용 -골목 수퍼 등 재래점포 쇼핑환경, 정보화, 서비스 등에서 선도적 우수점포인 스마트숍으로 육성(점포당 컨설팅 500만원, 자금융자 1억원이내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를 전체 사업자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일몰제를 폐지하고 영구화 ◇중소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근로시간단축지원금 대상을 2004년이후 사업자에서 1년미만 사업자로 확대 -중소수출기업에 수출규모에 따른 맞춤형 수출보험·보증 지원(500개기업, 보험·보증 각각 총 500억원 규모) -중소기업의 외국인력 고용여건 개선(외국인·동포근로자 재고용제도 도입 등) -중소기업 R&D지원자금에 대한 기술료를 신용카드로 할부납부 허용 -국가와 계약체결시 중소업체에 대한 계약보증금 면제기준을 3000만원이하에서 5000만원이하로 확대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산업단지내 경미한 토지용도 변경시 절차 간소화(2단계, 3개월에서 1단계 1개월로 단축) -4월부터 국토해양부, 정부부처, 물류관련 공공기관·협회·물류거점 등의 정보를 통합·연계해 물류정보 서비스 제공 -수산자원보호구역내 해양레저·신재생에너지 시설, 숙박시설의 설치기준 완화 ◇농어업인 지원 강화 -농어업인 복지지원 강화(연금보험료 지원을 39만원에서 432만원으로 확대하고 영농도우미 지원도 70세이하에서 75세까지 신청 가능하도록 완화) -경영회생지원을 위한 농지매입사업의 지원요건을 부채기준 4000만원이상에서 3000만원이상으로 확대 ◇국민편익 증진 -고속버스 휴게소 환승 확대(호남·영동축 25개 노선, 월~목 운영→노선 확대, 주말까지 운영)-정부고속철도 전구간 개통을 통한 반나절 생활권 실현(서울~부산간 이동시간 단축: 2시간 40분→2시간 18분) 및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중간역 3개 추가 건설)-온라인 우표제도를 신설하고 온라인내용증명 제도 도입-전·출입 신고시 우편물을 변경된 주소로 전송하는 서비스 신설-시중은행 ATM을 통한 온라인 납부, 전 지자체 통합수납처리 시스템 구축 등 지방세 납부 편의성 제고-전국 모든 여권발급 대행기관에서 신용카드로 발급수수료 납부-여권사무 대행기관 확대(168개→233개 지자체로 확대)-한·러 단기복수사증 발급조건 완화(유효기간 최장 2→5년)-생활민원을 온라인으로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이사, 사망, 출생, 혼인 등 15종의 생활 민원)-온라인 신청·전자발급 대상 민원을 대폭 확대하고, 각 부처의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연계해 정부민원포털로 확대-회사설립을 위한 등기소 등 기관방문을 없애고 서류작성을 자동화하는 재택창업시스템 구축-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등록관청에서 자동차 등록사무 처리-영월, 가평, 횡성, 금산, 고성 등 5개 군에 도시가스 신규 공급-2012년 아날로그 지상파 TV방송 종료에 앞서 디지털방송 전환 시범사업 추진(울진, 단양, 강진)-지적측량(경계복원측량) 성과도를 측량현장에서 즉시 교부-지적도(임야도) 발급 편의 제고(발급기관을 시·군·구→읍·면·동 사무소로 확대, 온라인발급 전국 시행)-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원대상을 소외계층을 포함하는 지역주민으로 확대(2만명→3만명)◇ 세제지원 확대-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월세 소득 공제 신설(월세 비용의 40%, 연간 300만원 한도)-기부금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개인 지정기부금 소득공제한도: 15→20%)-근로자·학생의 식비 부담의 경감을 위해 공장·학교 등 구내식당 음식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시한을 2012년까지 3년 연장
2010.01.06 I 김재은 기자
  • 금호산업·타이어 개인 CP 투자자 손실은?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과 일반 법인(금융기관 제외)들이 회사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까. 투자금을 만기때 제대로 돌려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만기가 연장되거나 원리금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등 투자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및 일반법인 보유&nbsp;CP는&nbsp;앞으로&nbsp;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결정하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 ◇ 금호산업 CP도 곧 부도처리&nbsp; 5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은행에&nbsp;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신청한&nbsp;다음날인 지난해&nbsp;31일부터 만기도래하는&nbsp;CP 상환을&nbsp;중단하고 있다.&nbsp; 같은날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산업은 현재 만기도래한 CP를 상환하고 있지만&nbsp;곧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 채권은행&nbsp;관계자는 "금호산업도 내부 자금이 부족해 갚을 돈이 없으면 CP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nbsp;자금이 거의 없어 CP 상환이 곧 중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채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자동 유예된다. 하지만&nbsp;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 일반법인, 해외 투자자, SPC(특수목적회사) 등은 회사측에 채무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금호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업의 CP 중 상거래를 수반한 진성어음만&nbsp;결제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참조 ☞ 금호산업·타이어 개인·법인 융통 CP 상환 중단) CP 투자자들이 약속한 시점(만기)에 돈을 돌려받지 못하면 어음은 부도처리가 된다. 하지만 기업의 금융거래(당좌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정지 처분` 조치는 받지않아, 이를 발행한 기업이 부도나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감독규정과 어음교환업무규약 시행세칙에 따라 워크아웃 추진 기업에는 예외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 개인 투자자 손실 불가피 CP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은 투자금을 제때 그리고 전액 돌려받을 수 있을 지 여부다.&nbsp;채권은행은 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도 투자 당시 위험을 감수한만큼&nbsp;투자 손실을 떠안아야&nbsp;한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분담하는 방식은 만기 연장, 금리 조정, 출자전환 등으로 다양하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채권단 회의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분담 정도를&nbsp;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결정은&nbsp;워크아웃 기업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시점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nbsp;MOU는 오는 3월쯤 체결될 예정이다.&nbsp;&nbsp;워크아웃을&nbsp;추진할 경우&nbsp;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이&nbsp;부담하는 손실이&nbsp;금융기관에 비해 적은 것이 관행이지만&nbsp;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2007년 팬택계열사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할 당시 개인 투자자들도 채권단과 유사한 수준에서 채무 재조정을 받았다"며 "개인투자자 원금 전체의 60%는 주식으로 출자전환이 됐고, 40%는 채권으로 전환됐으며 채권 만기는 2011년 도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 또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는&nbsp;"팬택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CP 보유규모가 커서 손실 부담이 비교적 컸다"며 "CP 보유자들의 손실 분담은&nbsp;CP 규모와 비중 등에 따라 매번 다르다"고&nbsp;말했다. ◇ 워크아웃 주요 변수 채권단은 개인이나 일반 법인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문제가 앞으로 워크아웃 성사 여부를 결정지을&nbsp;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nbsp;팬택의&nbsp;워크아웃을 추진할 당시에도 개인 CP 투자자들의 손실 보전 문제로&nbsp;진통을 겪었었다.&nbsp;당시 기촉법 비적용 대상자들의 채권(비협약 채권)은 총 6069억원으로 전체 1조1634억원의 절반이 넘었다. 채권단에 따르면 현재 금호그룹이 발행한 CP는 총 1조8000억원으로 이중 상당부분이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한다.&nbsp;이중 금호산업의 CP 발행잔액은 6000억, 금호타이어는 5000억원 정도. 금호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 잔량은 2조9000억원 규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P의 경우 만기가 도래해&nbsp;투자자가 지급 청구를 해야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 기촉법 비적용 채권 투자자의 비율이나 금액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가능성은 낮지만, 개인 CP 투자자들이 채권단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거나 채권 회수를 위해 가압류 등의 법적 조치를 제기할 경우 워크아웃은 무산되고 회사는 법원의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nbsp; 채권은행 관계자는 "CP나 회사채는 무담보 채권이기 때문에 회사가 청산될 경우 변제순위에서도 후순위로 밀린다"며 "채무재조정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입는 손실은 더 크다"며&nbsp;손실을 분담해 기업 회생에 협력해줄것을&nbsp;강조했다.▶ 관련기사 ◀☞금호, 임원감축으로 서막··진짜 겨울 이제부터☞(특징주)금호산업·타이어 급락..`투심개선 역부족`☞금호 "임원 20% 감축..전사무직 1개월 무급휴직"(상보)
2010.01.05 I 좌동욱 기자
  • 금호 회생안 `미흡`..추가 조치 불가피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이 30일 주력계열사 워크아웃과 대주주(오너) 사재 출연을 골자로 하는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금호그룹 앞날은 불투명하다. 시중은행들은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들어올 구멍은 없는데 금호측 자구대책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호그룹 일가의 조건부 사재출연은 상징적인 의미로 유동성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불만이다. 특히 빚을 더 받아내겠다는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한 채권 금융기관&nbsp;내부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지 여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실상 자구계획 없다"..대한통운 매각여부 `뜨거운 감자`&nbsp;금호그룹과&nbsp;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nbsp;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한 금호산업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경영권을&nbsp;채권단에 넘기고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이다. &nbsp;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한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이 추진된다. 출자전환 규모는 2조~3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삼구 명예회장을 비롯한 금호측 대주주(오너)들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날 채권단 회의에 참석한 시중은행 부행장들은 "그룹 경영을 정상화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내용"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nbsp;부행장은 "사실상 자구안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기업은 금호산업.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능력이 떨어지는데다&nbsp;만기 도래하는 채무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채무를 포함한 금호산업 채무가 총 3조원으로 올해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규모가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중은행들은 대한통운 경영권도 팔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금호 계열사중 돈되는 유일한 계열사라는 판단이다.&nbsp;하지만 금호그룹이 대한통운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채권단의 워크아웃 협의 과정에서 대한통운 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전망이다.&nbsp;&nbsp;&nbsp;&nbsp;&nbsp;◇ 채무 재조정 `진통` 예고&nbsp;특히 채권은행들은 향후 진행될 채무 재조정 절차도&nbsp;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이 산업은행측 제안을 받아들일 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다.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은행들에게 FI들이 보유한 풋백옵션 주식을 1만8000원에 사주는 대신, 풋백옵션 행사가격 3만2513원과의 차액은 무담보 채권으로 돌리겠다는 설명했다.&nbsp;무담보채권으로 분류되면 손실분담 원칙이 적용된다. 이 채권중 일부는&nbsp;앞으로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되면서 값어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풋백옵션과의 차액은)&nbsp;기업이 예상보다 수익을 많이 내면 추가로 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언제 받을 수 없을 지 기약할 수 없는 돈"이라고 표현했다. FI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기대수익이 최대 절반 가량&nbsp;사라지는&nbsp;셈이다.&nbsp;FI 지분 39.63%로 따지면 1조87000억원에 이르는 규모. 더구나 특수목적회사(SPC)나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채권단(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FI들이 산업은행측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별적으로 풋백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투자자나 해외투자자들이 보유한 회사채나 기업어음(CP)도 기촉법 적용을 받지 않아&nbsp;채무 동결 대상에서 제외된다.&nbsp;이런 투자자들이 채무상환을 요구하면 금호측은 빚을 갚아야 한다. &nbsp;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지원한 신규 자금이 회사채나 CP 상환 자금으로 쓰게 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채권단이 논의해 상환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nbsp;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그룹이 발행한 회사채와 CP 잔액은 각각 2조9000억원과 1조6000억원으로 총 4조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워크아웃처럼 기촉법 비대상자들이 워크아웃에 잘 협조를 잘 해주느냐가 관건"이라며 "기업 스스로가 나서서 이런 채권자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건부 사재출연 기업 회생에 도움 안돼 시중은행들은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발표한 사재 출연은 상징적인 조치로 기업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nbsp;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은 이날 "박삼구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모두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전부를 사재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경영이 악화되거나 대주주가 채권단 뜻을 따르지 않을 경우 주식 처분권을 채권단이 가지는 것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조건부` 사재 출연이다.&nbsp; 박 명예회장 등 금호측 오너(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금호석유화학 42.15%, 금호산업 6.47% 정도로 시가로 따져 3000억원 남짓한 액수다. 게다가 금호 계열사 주가가 하락하면서&nbsp;보유 주식중 상당부분이&nbsp;이미 담보로 잡혀있어 사실상 담보권의 의미가 없다고 은행권은 설명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대주주가 보유한 재산이 없어 내놓을 게 없다고 말하는데 실제 개인 재산을 추적해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9.12.30 I 좌동욱 기자
  • 코스피 막판 낙폭축소..`달러 강세 우려 약화`(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장내내 약세권에 머물던 코스피지수가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간밤 뉴욕증시, 이날 아시아증시 하락의 주범이었던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덕분이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5%) 하락한 1647.04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25억원, 1048억원 순매수했고, 프로그램을 통해 1259억원 매수세가 들어섰다. 외국인은 1994억원 `팔자` 공세를 펼쳤다.장초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한때 1630선까지 허물어지는가 싶었다.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선물 매수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확대되고, 기관이 `사자` 전환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한때 상승 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우려감이 완화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달러-원 환율이 재차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다"며 "다만 상승탄력 둔화에다 환율 이슈가 겹친 점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IT주의 반등과 대차잔고 급감, 골든크로스 발생 등으로 반등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증권 등이 막판 1% 넘게 반등했고, 은행과 금융업, 운수장비 등이 1% 내외 빠졌다. 오전부터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철강금속은 0.61% 올랐다.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05%, 0.85% 올랐고,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가 2% 넘게 반등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3% 내외 하락했다.쌍용차(003620)는 회생계획 강제 인가에도 불구하고 두번에 걸친 자본감소(감자)가 부각되며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대우전선은 재무 리스크 우려감이 제기되며 약세 마감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797만주, 3조876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379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81개 종목은 내렸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시도..`프로그램 우군`☞코스피 낙폭 확대..`기관 매도 전환·亞증시 급락`☞삼성·LG, 조직개편으로 해외시장 잡는다
2009.12.18 I 안재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살려서 판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1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쌍용자동차 살려서 판다-대학평가, 대교협서 직접하겠다-"중국 인프라 투자 한국 적극 지원을"..시진핑 방한 이틀째-녹색성장 국제기구 설립 추진-중고교 과목 2011년부터 13개→8개..초등학교는 10개에서 7개로 ▲트렌드-아이폰에 대응..삼성·SKT `콘텐츠 백화점` 연다-유로화 가치 급락 3개월만에 최저-"케이블TV, 프로그램 제값내고 써라"-"우즈처럼 인기 뚝 떨어질라" 美서 유명인 평판보험 나와▲종합-"한국 G20회의 개최 힘있는 지지"-시진핑·정몽구회장 긴밀한 칵테일 대화-"녹색기술이 돈" 막오른 그린패권 전쟁▲경제 종합-한미 통화스왑 300억달러 예정대로 내년 2월 종료-`3D 뿌리산업` 젊은이가 찾은 일터로▲정치외교안보-시진핑도 봤다..대한민국 국회의 진면목을-`바른소리` 이한구 상복 터졌네-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 대북지원▲국제-FRB, 상당기간 제로금리 유지 재확인-美 M&A 급증..경기회복 신호?-베트남, 러시아 무기 대량구매-아부다비투자청, 씨티그룹에 소송-EU-MS 브라우저 전쟁 종식-美FTC, 인텔 불공정거래 혐의 제소-日 하토야마, 선거공약 줄줄이 연기-`BOA` CEO에 브라이언 모이니헌▲금융 재테크-은행 영업지침 보면 2010전략 보인다-저금리 대출 받을까..미소금융 북새통-주택대출 기준금리 은행실질금리로 바뀐다▲기업과 증권-대우조선해양 잇단 대형수주 헐값계약 논란-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건설 `첫삽`-경제단체, 경제인 73명 사면 건의▲기업경영-법원, 쌍용차 회생계획안 강제인가..내달 매각 착수..서울인베스트 등 관심-내년 신차 쏟아진다▲중소기업 벤처-"키코는 기업이 환헤지 한게 아니라 은행이 환헤지한 불공정 거래였다"-은행 "엥글교수 보고서 오류있다"-KB오토시스 새 출발▲기업과 증권-주요 증권사가 본 2010년 자산배분 전략..적정 주식비중 50~60%로-갈수록 약해지는 `FOMC 약발`-조선주 반등은 했지만..-국민연금 내년 주식 16조 더 산다-증권사 파생팀 `열공모드`-돈육선물시장 거래량 `껑충`▲증권 시황-기관 차익실현 매물로 16p 하락▲부동산-청라 시티타워 `삐걱`-재건축·재개발자금 ABS로 조달-짠돌이 응찰자, 경매법정에 북적북적-강남 경복·청실아파트 재건축한다◇ 서울경제 ▲1면-쌍용차 “내년 매각…3년내 정상화”-금호 핵심 계열사 출자전환 추진한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하루만에 난기류 ▲종합 -김우중 전 회장, `항공 마일리지 소송` 왜?-보즈워스 `오바마 친서` 브리핑 -이건희 전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 재계, 사면 건의안 제출 -첫 국내 기업 센서스 실시한다 -정부 `농산어촌 지역개발 5개년 계획` 확정 -농협 등 `일정비율 서민대출` 의무화 -예금기관 가계대출 540兆 넘어 -쌍용차, `턴어라운드 플랜 3-3-3` 추진 재도약 나선다-美FRB “제로금리 상당기간 유지”-미국계 자금 8개월만에 `셀 코리아`▲정치 -여야 의원 몸싸움…국회 또 `추태`-MB, 201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희망 공식 표명▲금융-주택대출 기준금리, 내달부터 평균 조달금리로 바뀐다 -은행권 `미소금융재단` 공식 출범 ▲국제-日 내년 세출 53조엔 `역대 최대`-S&P, 그리스 신용등급 `BBB+`로 강등 ▲산업-삼성전자 최지성호 공식 출범 -포스코 “녹색산업에 7兆 투자”-GM대두 차세대 신차 3종 첫 공개-게임업계 “겨울방학 특수 잡아라”-대형마트 연말 할인경쟁 후끈▲증권 -코스피 이틀째 하락…당분간 모멘텀 부재로 `관망 장세`-쌍용차 상·하한가 `출렁`▲부동산 -양도세 감면 마지막 물량을 잡아라-강남 중층 아파트 `1대1 재건축` 한다 ◇ 한국경제▲1면-쌍용차 청산위기 모면..매각속도 낸다-주택대출 금리 위험 줄어든다-"韓-中 FTA 北 비핵화 공동 노력"-이건희 前회장 사면 건의▲종합-中 `미래권력` 12시간동안 한국 VVIP 모두 만났다-`전 국민에 경제교육` 봉사단 떴다-녹색경쟁력 대전이 `으뜸`..경기 서울순-NIE 받은 학생이 성적도 `월등`-쌍용차, 해외 2곳서 `입질`..신차개발 자금확보가 회생 `변수`-글로벌 M&A 다시 `꿈틀`..경기회복 긍정적 시그널▲경제-고소득층 소득 축소신고 `콕` 찍어낸다-`G20효과` 한국관료 주가상승-노후대책 `無대책`..개인연금가입 27% 불과-불법경마 매출, 마사회의 4배▲금융-정년 남았어도 55년생이니..은행, 나이기준 `뒷방퇴출` 여전-은행권 미소금융도 출범..KB 우리 신한 업무시작-신한금융 임원인사..부행장 3명 유임▲정치-불치병 국회 또 몸싸움..점거-연말 공직기강 특별 점검-보즈워스 "김정일 답장 가져오지 않았다"▲국제-인텔, 안방서도 `불공정 올가미`-MS `반독점 늪` 10년만에 탈출-美 `제로금리` 상당기간 지속될 듯-국부펀드, 금융사 `백기사`에서 `흑기사`로-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사면초가`-피치 이어 S&P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사회-살인미수 마약에 집단 성폭행..엽기 수련원-노벨상 수상자 키코 법정증언 `관심`-와인도 중국산 피해주의보-"운전미숙 안전밸트 미착용시 대형참사 불러"-한명숙 3차 출석통보에도 불응▲산업-삼성전자 최지성式 `스피드 혁신` 닻 올렸다-SK 임원 10% 줄인다-김우중 前 대우회장 "내 마일리지 돌려줘"▲산업종합-GM대우, 매년 신차 2~3종 앞세워 `공격경영`-삼성重, 드릴십 국제 특허분쟁 이겼다-GE, 송도에 u-헬스 R&D 센터 건립▲생활경제-"건강엔 아낌없이 쓴다"..친환경 시장 쑥쑥-대상, 녹즙시장 진출▲부동산-시흥뉴타운 본격화..서남권 핵심 주거지로-대치동 청실 논현동 경복아파트 중층 재건축 탄력-새해엔 내집마련..1월에만 1만4800채 대거 분양-정비구역 지정전 재개발추진위 설립은 무효▲증권-IT부품·장비주 동반 강세..`비수기는 없다`-한 종목 100% 투자하는 펀드 나온다-주가 덜 오른 고배당 종목 잡아라-국민연금 내년 국내주식 위탁운용 8조 늘려-현대제철 건설경기회복·고로 가동 기대에 강세
2009.12.17 I 김수미 기자
  • 코스피, 이틀째 하락..`기관 매물 공세`(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공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간밤 뉴욕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한때 프로그램 매도 규모 축소로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막판 기관이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40포인트(0.99%) 하락한 1647.84에 장을 마쳤다.장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긴축정책 우려감으로 약세 마감한 뉴욕증시를 따라 하락 출발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계약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컸다. 정오경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이번엔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기관의 매도 공세는 오후 내내 계속됐고, 결국 이달 들어 처음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다.이날 기관은 1565억원 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863억원어치 출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37억원, 483억원 순매수했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이날 조정은 새벽 FOMC의 부정적 영향이라기보단 기술적 조정의 차원에서 이해해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이렇다할 조정없이 상승 흐름이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조정의 영역에 놓일 수 있음을 인식해야한다"고 분석했다.이어 "다만 올해 폐장까지는 소모전의 양상을&nbsp;띨 것"이라며 "폐장 분위기 때문에 조정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오늘 역시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소형주는 0.13% 올라 약세 마감한 대형주, 중형주를 따돌렸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62% 올랐고,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의료정밀, 증권이 2% 이상 하락했고 유통업과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건설업 등이 1% 넘게 떨어졌다.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92%, 1.51% 하락했고 현대차가 달러-원 환율 강세 영향으로 0.45% 반등한채 장을 마쳤다. KB금융과 신한지주, LG전자, LG화학 등은 2% 내외 빠졌다.이날 회생계획안이 강제 인가된 쌍용차(003620)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넘나들다 전일대비 7.41% 오른채 거래 정지됐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226만주, 4조229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 335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36개 종목은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삼성 "국내서도 삼성 앱스토어 만나세요"☞삼성전자, 캐나다 셋톱박스시장 진출☞코스피 약세 출발..`닷새째 눈치보기`
2009.12.17 I 안재만 기자
  • 코스피 전약후강..`해외發 악재 두번은 안통해`(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두바이, 그리스발 악재를 극복하고 9일 상승 마감했다.제2의 금융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감에 간밤 미국증시, 아시아증시 등이 동반 급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9포인트(0.39%) 오른 1634.17에 장을 마쳤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대규모 손실 소식에 한때 1% 이상 급락, 1610선을 내줬다.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계약을 대거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관의 현물 `사자`가 잇따르면서 낙폭을 줄였다.오후 들어선 프로그램 매수폭이 확대되고 아시아 다른 나라 증시의 낙폭이 소폭 줄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프로그램은 4318억원 매수세가 유입, 시장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2778억원 순매수.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688억원, 1084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대우증권 투자분석부는 "미국증시가 두바이 이슈 재부각과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상대적으로 투자심리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영향을 비켜갔다"고 분석했다.이어 "하지만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해야할 시점"이라며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대부분 업종이 전약후강을 보인 가운데 기관이 적극 매수에 가담한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컸다. 운수장비업종은 2.66% 올랐고, 전기전자는 0.94% 강세였다. 의약품과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비교적 많이 상승했다.반면 철강금속은 1.41% 하락했고, 유통업과 의료정밀, 건설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종목별로는 기관 및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4% 내외 강세를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 등이 2% 가량 올랐다.포스코는 2.29%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SK텔레콤, 우리금융 등은 1% 내외 하락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통과 기대감에 장초반 9% 오르다가 막판 거부 소식이 전해지며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792만주, 4조37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 343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기아차 동반상승..내년에도 `쾌속질주`☞코스피 상승반전..`프로그램 매수폭 확대`☞현대차, K리그 챔피언십 우승기념 이벤트
2009.12.09 I 안재만 기자
  • 코스피 엿새째 랠리..1630선 안착(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째 상승을 거듭해 1630선 위로 올랐다. 두바이 사태 이후 같은 기간동안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0.49% 오른 1632.65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은 출발부터 이어진 소폭의 상승 분위기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0.1% 올라 마감하는 등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과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는 배경 덕분에 비교적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들어오며 코스피 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갭 상승, 1630선 위에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며 1630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기관이 이내 매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기관은 끝까지 매도 우위쪽에 서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더욱 강화하며 결국 지수는 1630선 위에서 마쳤다.이날 외국인은 264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사흘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526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198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을 통한 거래에서는 장 초반 매도우위가 나타났지만 장 후반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여 결국 643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상승해 77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1% 남짓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우리금융(05300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올랐다.반면 신한지주,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 등은 하락했다. 특히 LG는 2.6% 넘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쌍용차(003620)의 경우 11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타이어 관련주 가운데서는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한국타이어(000240)와 넥센타이어(002350) 등이 상승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기계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51% 상승했다. 이밖에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이 1% 넘는 탄력을 보였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도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반면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거래량은 2억6055만주, 거래대금은 3조8262억원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한산한 수준(거래량 기준)을 보였다.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4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630선..車·IT주 등 `두각`☞코스피 1630선 `팽팽`..기관 `팔자` 돌아서☞삼성·하이닉스 "구매할테니 장비 개발해보게"
2009.12.07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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