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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파에 전력亂..백화점·마트 20도 이하로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음은 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20조 퇴직연금 금융권 출혈경쟁 -기업도시 개발 첫 취소 -가축 질병 검역검사본부 신설 ▲트렌드 -백화점·마트 20도 이하로 ▲종합 -공짜콘도에 무료 건강검진 해줄게 퇴직금 우리에게 맡겨달라 -올부터 퇴직연금만 법인세 혜택 ▲오늘 美·中 정상회담 -美 자존심 항공기술마저 내주며 중국시장 노크 -美-中도 '쇠고기 수입재개' 티격태격 ▲정치·외교안보 -野 "오피스텔 탈세" 崔 "깊이반성" -與 과학벨트 입지놓고 또 내부 갈등 -서북도서 2015년까지 요새화 ▲최장기록 52일 깬 구제역 -연평도에 국정순위 밀리고 기업농조차 안전불감증 -돼지고기 소매가도 크게 오를듯 -유정복 장관, 구제역 경북·강원은 진정국면..문제는 경기남부 -AI피해도 급속 확산 -캐나다 쇠고기수입, 구제역과는 별개 ▲경제 종합 -2020년까지 70조들여 도로망 늘린다 -MB, 공공기관 개혁 고삐 죈다 -백화점·대형마트 48곳 직권조사 ▲국제 -日 전자업계 의료시장서 금맥 찾는다 -페이스북 해외서만 투자자 모집 -中 올해 신규대출 10% 줄인다 ▲금융·재테크 -산은, 해외 인프라PF 승부낼것 -저축은행 창구 빠르게 정상화 -삼화 오늘 매각공고..'금융업 경험자'만 입찰자격 -은행권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 잇따라 ▲기업과 증권 -포스코 고급강서 中 따돌리고 日 추격 -하이브리드카 판매부진 왜? -대기업 통큰 설보너스 -구본준부회장 "개발·출시일정 지켜라" ▲기업·경영 -엑셀·브레이크 안 밟아도 차간거리 척척 -풀무원 라면시장 진출 -삼성 로고 뿌리는 '별표 국수' -6초에 한대씩 LCD TV 생산 ▲모바일 -영원한 적은 없다 IT업계 합종연횡 -"노인들도 스마트폰 찾아요" ▲취업 -올해 취업문 '활짝' -알짜기업 경력직 노려볼까 ▲중소기업·벤처 -중소 금형업체들 뿔났다 -우진세렉스, 日 도시바와 경쟁하는 사출성형기 최강자 ▲기업과 증권 -아시아시장서 돈 빼는 외국인 왜? -삼성전자 100만원대 진입 초읽기 -골프존 이르면 4월중순 코스닥 상장 -부산銀 작년순익 사상최고 ▲기업과 증권 -존 스피스 SC그룹회장 "3C 보유한 국가가 승자 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 "자본시장법 원점서 재검토하겠다" ▲증권·시황 -조익재 센터장 "건설·조선·기계는 인플레 수혜주" ▲부동산 -흔들리는 기업도시..무안도 좌초위기 -투자사 자금난에 입주기업은 세종시行 ▲부동산 -소형주택에 1인용만 있고 2인용은 없다 -호텔업 진출 요진건설의 변신 -전국 택지지구서 올 7만3천가구 분양 ◇서울경제 ▲1면 -윤증현 재정 인터뷰 "韓·印 CEPA 양허수준 한단계 높이기로 합의" -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허용키로 -한국형 증시 시스템, 阿에도 수출한다 -저출銀 "예금이탈 막자" 잇단 금리인상 -최중경 후보 인사청문회 "尹재정에 유류세 감면 요구하겠다" ▲종합 -글로벌 시장 호령하는 `No.1 코리아`..락앤락·유한킴벌리 등 中소비재시장서 1위 -삼성전자 시총, 도요타 맹추격 -日 엘피다, D램 가격 10% 인상 추진 -트위터, 페이스북 "한국 SNS 시장 잡아라" -"페이스북, 해외 투자자만 모셔요" -스티브 잡스 돌연 병가..세계 IT·투자업계 술렁 -"삼화저축銀 새주인, 금융사 경영경험 있어야"..예보, 오늘 매각공고 -백화점 난방온도 20도 이하로 제한 -李대통령, 26일엔 중기인들과 간담회 ▲구제역..한파..장바구니 물가 급등 -일주일새 무·배추 등 30~40%대, 돼지고기 16% 올라 -原乳 부족 예상..우유 생산쿼터 2년간 5% 늘려 -농림부, 농협 중심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마련 ▲금융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올리자니.." -코픽스 주택대출금리 줄줄이 오른다 -부산銀 당기순익 36% 늘어 3335억 -하나금융 "차이나 벨트 구축" ▲국제 -"후진타오 감동시켜라" 백악관 깜짝쇼 연출중 -BP, 濠 심해 유전개발 시추권 따내 -튀니지 前 대통령 부인 금괴 챙겨 도주 -대만, 후진타오 방미 맞춰 미사일 발사 훈련 -印, 기준금리 또 인상할듯 ▲산업 -수입명품차 대열서 낙오..렉서스의 굴욕 -삼성 신임 임원들 최우선 가치는 "미래정신" -튀는 아이디어 모바일기기 인기 -삼성 휴대폰 작년 2억8000억대 팔았다 -SKT, 말聯 시장서 초고속 성장 -베이비부머, 창업시장 큰손으로 -풀무원도 라면시장 진출 -캔커피 `레쓰비` 러시아서 돌풍 ▲증권 -겹호재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초읽기 -GS, 52주 신고가 기염 -돌아온 개인, 실력은 안 늘었네 -기업공개 `겨울방학` 사라진다 -일주 최대주주들 급등장 활용해 지분 매도..투자자 원성 -오스템, 우즈벡에 합작법인 -처음앤씨 작년 사상 최고 실적에 주가 껑충 -디아이디, 中 난징 디스플레이 부품공장 6월 가동 ▲부동산 -내달 전국 4000가구 분양.."알짜 많네" -확 줄어든 신도시 분양물량..판교·광교·송도지구 노려라 -녹색도시 개발땐 인센티브 준다 -"외관 확장보단 도심 고밀개발에 집중"..국토종합계획 수정 -수도권 대형 오피스 거래시장 활기 -1000억 이상 감정평가 수수료율 낮춘다 ◇한국경제 ▲1면 -금감원 "대출금리 올려라" -과학벨트 지역갈등 고조…정부는 뒷짐 -여수산단 정전피해 공동대응 -포스코 고도제한 해결 ▲종합 -후진타오 오는 날…美의회 '위안화 절상' 압박 -떠들썩한 中 '국빈방문'만 강조 -일반철도 최대 시속 250km까지 ▲국책사업 지역갈등 -'과학벨트 유치' 지자체 7곳 血戰…"제2의 세종시 사태" -부산vs밀양 '동남권 신공항'…광주·무안 '공항통합' 현정권 넘길 수도 ▲무상복지의 허구 -빈곤층 580만 '복지 사각지대' 놔둔채 전국민에 돈 뿌리겠다고? -정부·여당 '헛발질'도 무상복지 허상키워 -"저소득층 주거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다" ▲전력대란 현실화 -유화업체 "판박이 재앙…한전 '슈퍼甲'이라도 이번엔 못참아" -400만kw 지켜라…예비전력 아슬아슬 -백화점·대형마트 난방 20도 이하로 ▲경제 -"中 시장 공략 위해 '중국청' 만들자" -중앙銀, 금융안정 권한 가져야" -농산물 물가 대책 '재탕' 논란 ▲금융 -가계부채 억제 칼 뺐지만…대출자 부담 눈덩이 -삼화저축은행 매각 내달 마무리 -우리금융 차기회장 선임 이달말 착수 ▲정치 -최중경 "투기·탈세, 의혹일 뿐…다 해명했다" -길어지는 감사원장 인선 -민주 '복지전선' 계속 넓혀…이번엔 전·월세 상한제 ▲국제 -"春鬪는 없다" 도요타 노조, 또 임금동결 제안 -中 연초부터 임금 줄인상 -신흥국 작년 5953억弗 외자유치…선진국 첫 추월 -튀니지 과도정부구성…총리 등 과거인사 대부분 유임 ▲CEO&매니지먼트 -삼성전자 TV 세계재패의 비밀 "TV를 부검하라" -인케이스 "휴대폰 케이스도 명품이 있다…고객을 팬으로 만들어라" -영어도 경영도 골프도 "1등 아니면 성이 안차" ▲산업 -잡스 없는 애플…리더 잃고 '스마트 大戰' 격랑 속으로 -구본준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 만들자" -삼성, 소비자용 SSD출시 ▲산업종합 -더 넓어진 실내·고급스런 디자인…"렉서스와 맞짱" -트위터 창업자 윌리엄스 한국왔다 -고도제한 풀린 포스코 "포항 신제강 공장 한달내 완공" ▲중소기업·벤처 -"세포치료제 생산요청 쇄도…5년전 투자 빛봐요" -와이즈파워, 美탄소나노튜브 업체 인수 -석유난로 세계1위 파세코 중견생황가전 업체로 '우뚝' ▲과학 -癌 조기진단·공항 검색에 활용…'T-레이' 시대온다 -울산과기대생이 '그래핀 투명전극 제조기술' 개발 -'허약豚' 생존율 높일 한약사료첨가제 ▲생활경제 -특급호텔, 서울 '서부 개척시대' -패션쇼·대입 강좌…신세계 영등포 "목동주부 모셔라" -풀무원, 건조라면시장 '도전장' ▲상품·원자재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2개월째 내림세 -농협, 화학비료 가격 16.8% 인하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t당 81만원 -벌크선 운임지수 한달새 30% 떨어져 ▲건설산업 -GS 3조·대우 2조5천억…재개발 수주戰 본격화 -건설경기 침체 속 8개월만에 회생 -"중대형 아파트도 꾸준히 늘려야" ▲부동산 -가락시영 재건축 사업판결 또 뒤집혀 -양산·판교·김포…올해 택지지구 7만2000채 분양 -강남 시프트 '딱지' 8천만원 ▲증권 -강세장 언제까지…美 국채·환율이 '바로미터' -삼성전자 '잡스 병가' 반사이익 -외국인, 場 막판 선물 대거 '팔자' -LG디스플레이·아시아나 '턴어라운드' 예고 ▲증권 -2차전지 수요 급팽창…중견 소재기업 '주목' -화학주 '정전 한파'에도 고공질주 -STX·대우조선 '수주확대'에 신고가 -기업공개 '1~2월 장애물' 사라진다 ▲증권 -못믿을 차익거래잔액…어찌하오리까 -대우증권서 벤츠를 1000만원 싸게 판다고?  
2011.01.18 I 최한나 기자
  • [증시브리핑]물가와 금리 그리고 주가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누가 뭐라 해도 요즘 대세는 물가다. 안팎의 관심이 온통 물가에 쏠려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가 출동했다. 태국과 우리나라가 각각 정책금리를 올린데 이어 중국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각국 시장금리도 덩달아 오름세다.소비자 입장에서 물가는 `공공의 적`이다. 지금까지는 빵을 두 개 살 수 있던 돈으로 하나밖에 살 수 없게 만드는 게 인플레다. 가만히 있어도 자산가치가 뚝뚝 떨어진다. 원망스러운 존재다. 투자 측면에서는 좀 다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현금 보유 욕구가 급격히 위축된다. 특히 기업으로서는 돈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만한 유인이 된다. 이는 경기가 자발적 회생을 시도하고 있는 지금 꼭 필요한 요인이다. 인플레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관건은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긴축이 성장을 해칠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그 자체는 경기 상승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 혹은 경기 상승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물가가 너무 올라 소비심리를 꺾어놓는다든지, 인플레를 막기 위한 정책적 조치가 이제 막 숨쉬기 시작한 경기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게 문제다. 결국 소비와 투자를 모두 살리는 그 어느 지점에서 물가와 금리가 균형을 잡도록 해야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긴축으로 보기 어렵다. 지난 주 금리 인상은 확실히 기습적이었다. 금융시장 참여자 10명 중 9명이 동결을 전망했다. 인상 소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였을 뿐, 금리는 언제 올라도 오를 변수였다. 오랜 기간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정상화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작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아직도 금리는 갈 길이 멀다. 중국 지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작년 한해에만 여섯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올린 중국은 작년 말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의 경우 확실히 긴축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긴축적 조치가 경제 성장을 해칠 것인가 하는 점인데, 여러 차례의 지준율 및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올해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오히려 지나친 과열을 막기 위해 점진적인 긴축이 계속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속도 조절이다. 원칙적으로 물가와 금리는 낮은 편이 주가에 이롭다. 물가가 뛰고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가 예민해지기 쉽다. 하지만 반대로 물가와 금리가 서로를 견제하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그보다 좋은 여건도 없다. 오름세 자체보다는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맞춰가느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2011.01.17 I 최한나 기자
  • [증시브리핑]물가와 금리 그리고 주가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누가 뭐라 해도 요즘 대세는 물가다. 안팎의 관심이 온통 물가에 쏠려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가 출동했다. 태국과 우리나라가 각각 정책금리를 올린데 이어 중국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각국 시장금리도 덩달아 오름세다.소비자 입장에서 물가는 `공공의 적`이다. 지금까지는 빵을 두 개 살 수 있던 돈으로 하나밖에 살 수 없게 만드는 게 인플레다. 가만히 있어도 자산가치가 뚝뚝 떨어진다. 원망스러운 존재다. 투자 측면에서는 좀 다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현금 보유 욕구가 급격히 위축된다. 특히 기업으로서는 돈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만한 유인이 된다. 이는 경기가 자발적 회생을 시도하고 있는 지금 꼭 필요한 요인이다. 인플레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관건은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긴축이 성장을 해칠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그 자체는 경기 상승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 혹은 경기 상승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물가가 너무 올라 소비심리를 꺾어놓는다든지, 인플레를 막기 위한 정책적 조치가 이제 막 숨쉬기 시작한 경기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게 문제다. 결국 소비와 투자를 모두 살리는 그 어느 지점에서 물가와 금리가 균형을 잡도록 해야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긴축으로 보기 어렵다. 지난 주 금리 인상은 확실히 기습적이었다. 금융시장 참여자 10명 중 9명이 동결을 전망했다. 인상 소식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시기가 문제였을 뿐, 금리는 언제 올라도 오를 변수였다. 오랜 기간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정상화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작년 하반기 이후 세 차례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아직도 금리는 갈 길이 멀다. 중국 지준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작년 한해에만 여섯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올린 중국은 작년 말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의 경우 확실히 긴축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긴축적 조치가 경제 성장을 해칠 것인가 하는 점인데, 여러 차례의 지준율 및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올해 1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오히려 지나친 과열을 막기 위해 점진적인 긴축이 계속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안정적 성장을 위한 속도 조절이다. 원칙적으로 물가와 금리는 낮은 편이 주가에 이롭다. 물가가 뛰고 금리가 오르면서 증시가 예민해지기 쉽다. 하지만 반대로 물가와 금리가 서로를 견제하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그보다 좋은 여건도 없다. 오름세 자체보다는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맞춰가느냐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2011.01.17 I 최한나 기자
쌍용차 "체어맨H, 400만원 저렴하게 만나세요"
  • 쌍용차 "체어맨H, 400만원 저렴하게 만나세요"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가 1월에 체어맨H 구매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003620)는 1월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차 구입비 신차 구입비와 유류비를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는 차종에 따라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고객에게 각각 200만원, 15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렉스턴·카이런·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어맨 H 구매 고객의 경우 유류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체어맨 W V8 5000 및 리무진 구입 고객에게는 추가로 200만원을 할인 해 준다. 쌍용차는 또 출고경험(신차기준)이 있는 고객이 `체어맨 W`, `체어맨 H`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렉스턴`,`카이런` 등 레저(RV) 차종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신차 구입비 지원 혜택을 받지 않을 경우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스턴, 카이런 구입할 경우 선수율 20%~30% 이상 납입 시 4.9%, 5.9% 저리 36개월 할부, 선수율 10% 이상 납입 시 5.9% 저리 유예할부 프로그램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체어맨 구매 고객에게는 선수율 30% 이상 납입 시 체어맨 W 24개월· 체어맨 H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체어맨 W(CW 600 Luxury 기준)를 월 29만9000원에 체어맨 H(500S 고급형 기준)를 월 19만9000원으로 만날 수 있는 체어맨 유예리스 프로그램도 지난달에 이어 연장한다. 이와 더불어 체어맨 H의 경우 205만원 상당의 할인(DVD 내비게이션 무상장착+유류비 50만원 지원)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 운행이 가능한 로디우스를 구매할 경우 200만원 할인, 선수율 20% 이상 납입 시 무이자 36개월 할부, 선수율 10% 이상 납입 시 2.0% 저리 유예 할부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1월에 체어맨H를 구매하면, 신차 지원과 내비게이션 장착 등 400여 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가 액티언스포츠를 구입할 경우 추가로 20만원을, 경쟁차종(대형상용차 제외)을 보유한 고객이 렉스턴을 구입하면 20만원 추가할인해준다. 또 미니밴 및 승합차를 보유한 고객이 로디우스를 구입하면 추가로 50만원을 할인해 준다.▲ 체어맨 CW 600 4Tronic▶ 관련기사 ◀☞쌍용차, 1월28일 변경 회생계획안 관계인집회☞눈길에 잘나가는 `4륜 구동` 국산車..어떻기에?
2011.01.03 I 김보리 기자
  • 광주銀, 부행장 2명 승진 등 조직개편·임원 인사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광주은행이 민영화에 대비한 조직 안정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본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및 부점장급 인사를 단행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지난 10일 정기인사를 통해 조억헌 개인고객본부장과 변정섭 경영기획본부장을 부행장에 선임하는 등 사업본부장 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또 최근 급증하는 기업회생 신청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해 기업회생부를 신설하고, 기업회생부와 기존 기업개선부를 총괄하는 기업개선회생본부를 내년말까지 내년말까지 한시 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금융업무 강화를 위해 기존의 자금시장부 소속 트레이딩팀을 국제금융부로 승격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임기가 끝난 4명의 영업본부장 모두 승진 또는 유임시켜 내년 민영화에 대비해 조직 안정화와 결속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본부장급 ▲개인고객본부장(부행장) 조억헌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 변정섭 ▲기업개선회생본부장(부행장보) 정형순 ▲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보) 정찬주 ▲여신지원본부장 겸 여신심사부장(수석부장) 강정태◇부서장급 ▲국제금융부장 박홍래 ▲기업영업전략부장 이정학 ▲기업회생부장 양승재 ▲소비자보호실장 오선탁 ▲여신관리부장 정종민 ▲카드사업부장 김인식 ▲지역개발금융팀장 박창서 ◇지점장급 ▲각화동지점장 이 술 ▲경양로지점장 박종렬 ▲계림지점장 김해경 ▲국동지점장 김삼철 ▲남광주지점장 진준원 ▲남순천지점장 위재호 ▲동운지점장 신양수 ▲매월동지점장 정순항 ▲문화동지점장 이상주 ▲북부지점장 설수환 ▲서광주지점장 김성진 ▲소촌동지점장 양대열 ▲양림동지점장 임운기 ▲양산동지점장 김종석 ▲여천지점장 오영수 ▲영암지점장 김성용 ▲완도지점장 차경남 ▲용봉북지점장 임종수 ▲장성지점장 이덕범 ▲장흥지점장 이승희 ▲전남대학교지점장 김경태 ▲첨단월계지점장 양용섭 ▲풍암동지점장 박병일 ▲하남공단지점장 김영섭 ▲화순지점장 박춘하
2010.12.12 I 이준기 기자
  • [마켓in]하나금융, 기업금융 강자 기틀은 마련했으나…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3일 15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기업금융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외환은행(004940)은 폭넓은 해외망을 기반으로 한 외환업무와 탄탄한 기업 고객이 매력으로 꼽혀왔다.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았던 하나은행으로선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일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다만 향후 통합과정에서 예상되는 내홍과 기존 외환은행 고객의 이탈가능성은 하나금융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 외환은행 혼수품 5개 대기업 금융감독원의 2010년 주채무계열 선정 현황표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하이닉스반도체 현대건설 5개 대기업과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외환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기업회생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해당 기업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주요 거래 대기업이 범 현대가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은 신용도가 높은 사업파트너로 손색이 없다.하나은행과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그룹은 SK그룹과 GS그룹 대한전선 세아그룹 등 4곳이다. 옛 서울은행과 합병을 통해 SK그룹 등의 여신을 넘겨받기는 했지만 전통적으로 하나은행은 기업금융 보다는 개인대출과 프라이빗뱅킹(PB) 부문에 강점을 보여왔다. 2003년 SK글로벌(현재의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기업대출 부문의 성장성은 더딘 편. 2005년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투자은행(IB) 부문으로 사업을 넓히기는 했지만 대투의 인력과 네트워크를 그룹전체 수익성 확대로 끌어내기 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 하나+외환 기업여신 넘버원 넘봐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외환은행의 대출금잔액(이하 원화여신액 기준) 42조8638억원 가운데 기업여신은 24조2087억원으로 56.48%를 차지한다. 하나은행의 기업여신은 39조5165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44.5%를 차지한다. 두 은행의 기업여신을 단순 합산한 규모는 63조7252억원. 같은 기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의 기업여신 규모는 각각 72조8244억원과 72조4974억원, 63조9563억원이다.즉 하나+외환은행의 기업여신규모는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기업금융 부문 넘버원을 넘볼만한 덩치를 갖추게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권에서 외화 기업대출 비중이 높다"면서 "외화 기업여신까지 감안하면 두 은행의 총기업 여신은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은행권에서 기업여신이 갖는 의미는 크다. 저비용 수신 기반인 월급통장 확보에 유리한데다,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등으로 영업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은행 사모펀드(PEF) 부문에서도 적잖은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4~5년간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사모펀드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거래 기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정보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 시중은행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거래 기업이 많다고 해서 꼭 은행 자산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현금보유가 커지고 회사채 시장내 직접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은행을 찾는 대기업은 갈수록 줄고 있는데 반해 중견 및 중소기업 부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홍기 우수고객 이탈 우려 외환은행을 주채권 은행으로 두고 있는 A기업 자금담당자는 주채권은행이 하나은행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고 말했다. 수년간 거래해 왔던 은행 담당자가 바뀌는 것이 껄끄러운데다, 하나은행의 여신정책이 외환은행과 어떤 차이를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인수하고서 3년차되던 해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을 합병하자 조흥은행과 주거래 관계를 맺던 일부 기업은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옮기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깐깐한 대출관행을 피해 유리한 조건을 내건 은행과 손을 잡았다.시중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하나금융도 원만한 통합작업을 위해 실질적 합병까지 2년여의 허니문 기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중 급선무는 외환은행 노조를 달래 내홍을 피하는 한편, 우수고객 이탈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920선 위협..프로그램+中증시 하락☞우리금융 컨소시엄, 기업·개인 몫 늘린다..입찰가격 `관건`☞하나금융, 내일 오후 2시 외환銀 인수 공식 발표
2010.11.23 I 오상용 기자
  • [마켓in]하나금융, 기업금융 강자 기틀은 마련했으나…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기업금융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외환은행(004940)은 폭넓은 해외망을 기반으로 한 외환업무와 탄탄한 기업 고객이 매력으로 꼽혀왔다. 상대적으로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았던 하나은행으로선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일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다만 향후 통합과정에서 예상되는 내홍과 기존 외환은행 고객의 이탈가능성은 하나금융이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 외환은행 혼수품 5개 대기업 금융감독원의 2010년 주채무계열 선정 현황표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하이닉스반도체 현대건설 5개 대기업과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외환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기업회생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해당 기업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주요 거래 대기업이 범 현대가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은 신용도가 높은 사업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하나은행과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그룹은 SK그룹과 GS그룹 대한전선 세아그룹 등 4곳이다. 옛 서울은행과 합병을 통해 SK그룹 등의 여신을 넘겨받기는 했지만 전통적으로 하나은행은 기업금융 보다는 개인대출과 프라이빗뱅킹(PB) 부문에 강점을 보여왔다. 2003년 SK글로벌(현재의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능력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기업대출 부문의 성장성은 더딘 편. 2005년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투자은행(IB) 부문으로 사업을 넓히기는 했지만 대투의 인력과 네트워크를 그룹전체 수익성 확대로 끌어내기 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 하나+외환 기업여신 넘버원 넘봐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외환은행의 대출금잔액(이하 원화여신액 기준) 42조8638억원 가운데 기업여신은 24조2087억원으로 56.48%를 차지한다. 하나은행의 기업여신은 39조5165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44.5%를 차지한다. 두 은행의 기업여신을 단순 합산한 규모는 63조7252억원. 같은 기간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의 기업여신 규모는 각각 72조8244억원과 72조4974억원, 63조9563억원이다. 즉 하나+외환은행의 기업여신규모는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기업금융 부문 넘버원을 넘볼만한 덩치를 갖추게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권에서 외화 기업대출 비중이 높다"면서 "외화 기업여신까지 감안하면 두 은행의 총기업 여신은 우리은행이나 국민은행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은행권에서 기업여신이 갖는 의미는 크다. 저비용 수신 기반인 월급통장 확보에 유리한데다,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등으로 영업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은행 사모펀드(PEF) 부문에서도 적잖은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4~5년간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사모펀드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거래 기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정보를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 시중은행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거래 기업이 많다고 해서 꼭 은행 자산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현금보유가 커지고 회사채 시장내 직접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은행을 찾는 대기업은 갈수록 줄고 있는데 반해 중견 및 중소기업 부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홍기 우수고객 이탈 우려 외환은행을 주채권 은행으로 두고 있는 A기업 자금담당자는 주채권은행이 하나은행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고 말했다. 수년간 거래해 왔던 은행 담당자가 바뀌는 것이 껄끄러운데다, 하나은행의 여신정책이 외환은행과 어떤 차이를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인수하고서 3년차되던 해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을 합병하자 조흥은행과 주거래 관계를 맺던 일부 기업은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옮기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깐깐한 대출관행을 피해 유리한 조건을 내건 은행과 손을 잡았다.시중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하나금융도 원만한 통합작업을 위해 실질적 합병까지 2년여의 허니문 기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중 급선무는 외환은행 노조를 달래 내홍을 피하는 한편, 우수고객 이탈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1920선 위협..프로그램+中증시 하락☞우리금융 컨소시엄, 기업·개인 몫 늘린다..입찰가격 `관건`☞하나금융, 내일 오후 2시 외환銀 인수 공식 발표
2010.11.23 I 오상용 기자
개인 울리는 워크아웃..특금신탁 2라운드
  • [마켓in]개인 울리는 워크아웃..특금신탁 2라운드
  •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0일 13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주부 김모씨(45세)는 요즘 울화가 치밀어 밤잠을 못 이룬다. 금융회사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해 매수한 한일건설(006440) 기업어음(CP)이 워크아웃 대상 채권으로 분류되면서 원금손실은 물론 기업 회생자금까지 추가로 대야할 판이기 때문이다. 만기를 한달여 앞두고 터진 일이라 안타까움은 더 크다.급기야 해당 상품을 판매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한일건설을 상대로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 최종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억울함을 풀 생각에 김씨는 동양종금증권이 제기한 소송에 보조 참가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금융회사 특정금전신탁이 또 다시 워크아웃 분쟁대에 올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일건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일원인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8일 한일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00여 개인고객이 동양종금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200억원 규모의 한일건설 CP는 워크아웃 대상 채권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신탁고객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개인들이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회사채와 CP는 올초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한바탕 논란이 됐다.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지난 7월 우리은행 등 8개 금융회사들은 특정금전신탁 가입고객을 위해 채무지급 소송을 냈고, 그 일이 있은지 넉달만에 다시 유사한 소송이 벌어진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정금전신탁 고객에 적용된 채권조정안은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때 보다 더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073240) CP를 보유한 특정금전신탁 고객의 경우 만기가 2014년까지 유예되고 이자는 보유 CP의 42.2%에 대해서만 2% 금리로 지급받는 조건이었다. 원금 손실이나 추가 자금 출혈은 없었다. 이에 비해 한일건설 CP를 보유한 동양종금 특정금전신탁 고객은 보유 CP의 22.7%를 출자전환해야 하고, 설상가상 보유 CP의 33%에 달하는 금액을 신규자금으로 한일건설에 지원해야 한다. 즉 200억원 신탁계정을 기준으로 45억4800만원의 출자전환에 참여해야 하고 66억원의 신규자금을 추가로 내놔야 하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출자전환하라는 말도 꺼내기 힘든 마당인데, 신규자금까지 갹출해 지원하라니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투자 대상자산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실소유주를 개인 투자자로 본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관련 감독규정은 특정금전신탁을 금융권 신용공여, 즉 금융기관 채권으로 간주해 워크아웃 대상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일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1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보유한 개인 CP는 협약대상 채권이라는 감독당국의 유권해석이 내려진 만큼 이번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측은 "변호사들이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면서 "특정금전신탁 가입고객을 차별하는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건설사 해외주택사업 "쉽지않네"
2010.11.11 I 오상용 기자
개인 울리는 워크아웃..특금신탁 2라운드
  • [마켓in]개인 울리는 워크아웃..특금신탁 2라운드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주부 김모씨(45세)는 요즘 울화가 치밀어 밤잠을 못 이룬다. 금융회사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해 매수한 한일건설(006440) 기업어음(CP)이 워크아웃 대상 채권으로 분류되면서 원금손실은 물론 기업 회생자금까지 추가로 대야할 판이기 때문이다. 만기를 한달여 앞두고 터진 일이라 안타까움은 더 크다.급기야 해당 상품을 판매한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한일건설을 상대로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 최종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억울함을 풀 생각에 김씨는 동양종금증권이 제기한 소송에 보조 참가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금융회사 특정금전신탁이 또 다시 워크아웃 분쟁대에 올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일건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일원인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8일 한일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00여 개인고객이 동양종금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200억원 규모의 한일건설 CP는 워크아웃 대상 채권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신탁고객에게 원리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개인들이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매입한 회사채와 CP는 올초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한바탕 논란이 됐다.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지난 7월 우리은행 등 8개 금융회사들은 특정금전신탁 가입고객을 위해 채무지급 소송을 냈고, 그 일이 있은지 넉달만에 다시 유사한 소송이 벌어진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정금전신탁 고객에 적용된 채권조정안은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때 보다 더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073240) CP를 보유한 특정금전신탁 고객의 경우 만기가 2014년까지 유예되고 이자는 보유 CP의 42.2%에 대해서만 2% 금리로 지급받는 조건이었다. 원금 손실이나 추가 자금 출혈은 없었다. 이에 비해 한일건설 CP를 보유한 동양종금 특정금전신탁 고객은 보유 CP의 22.7%를 출자전환해야 하고, 설상가상 보유 CP의 33%에 달하는 금액을 신규자금으로 한일건설에 지원해야 한다. 즉 200억원 신탁계정을 기준으로 45억4800만원의 출자전환에 참여해야 하고 66억원의 신규자금을 추가로 내놔야 하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출자전환하라는 말도 꺼내기 힘든 마당인데, 신규자금까지 갹출해 지원하라니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투자 대상자산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실소유주를 개인 투자자로 본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관련 감독규정은 특정금전신탁을 금융권 신용공여, 즉 금융기관 채권으로 간주해 워크아웃 대상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일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1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보유한 개인 CP는 협약대상 채권이라는 감독당국의 유권해석이 내려진 만큼 이번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측은 "변호사들이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면서 "특정금전신탁 가입고객을 차별하는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건설사 해외주택사업 "쉽지않네"
2010.11.10 I 오상용 기자
  • `서민들의 이자 줄이기 10대 수칙`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대부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콜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해당 대부업체에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게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오는 대출광고는 대부분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응하지 않는 것도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들의 이자 줄이기 10대 수칙`을 8일 발표했다.`이자 줄이기 10대 수칙`에 따르면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대출중개업체 등 모집인을 통하기보다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업체 A사의 경우 대출중개업체를 이용할 경우 이자가 연 43.54%인 반면 직접 신청하면 연 38.81%다. 또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금융소비자는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환대출`, 한국이지론의 `환승론`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지 금융회사와 직접 협상하는 것도 방법이다.한국이지론의 `맞춤대출 안내서비스`를 활용하면 400여개 금융회사의 900여개 대출상품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싼 대출 상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도 있다.대출사기를 당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금감원은 대출중개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스펨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광고는 대출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불법채권추심에 휴대폰 녹음, 동영상 촬영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해 대응하는 것도 대출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요령이다. 상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땐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나 `개인회생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긴급자금을 연 4% 이내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10.11.08 I 정영효 기자
임투공제·세무검증제 곳곳서 반발..`누더기` 우려
  • 임투공제·세무검증제 곳곳서 반발..`누더기` 우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올해도 국회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누더기 세제개편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3일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위원장 강길부 의원)는 정부가 제출한 2010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한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세제개편안 내용 중 일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물었으며, 일부 특정 항목에는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따라서 이번 세제개편안 중 작년에 폐지하려다 극적으로 회생한 임시투자세액 공제나 새로 도입되는 세무검증제,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지방 골프장 세제지원 등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고용창출세액 전환" 확고 vs 국회 등 "기업 투자위축"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가장 첨예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사안 중 하나가 임투세액 공제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제도다. 이미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은 임투세액 공제 제도 폐지에 신중할 것과 정부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내놓은 고용창출세액 공제 제도의 비효율성을 집중 추궁한 바 있다. 여기에 전경련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도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반대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성조(한나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에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법 개정안까지 제출해 놓고 있다. 재정부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제도 전환은 확고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임시투자세액 공제가 상시화 돼 기업에 투자 인센티브가 아니라 보조금 성격으로 변했다는 게 재정부의 주장이다. 재정부는 또 지방에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할 경우 고용창출세액 공제 제도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재정부의 원안 추진 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내에서 제3의 대안 모색 움직임이 감지돼, 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언론사 편집국장단 오찬에서 "기업이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임시투자세액 공제는 고용창출과 연계해 다른 방향으로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개선 입장을 시사했다. 따라서 정부 안은 수정이 없겠지만 소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등 일부 구제책을 마련하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등 고용 인센티브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세무검증제.. "고소득 탈루 막아야" vs "조세 평등성 위법 소지" 공정을 화두로 내세운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 새롭게 내세운 제도가 세무검증제도다. 이 제도는 연소득 5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가 정확하게 소득신고를 하는지를 세무사를 통해 사전 검증받게 하는 것이 골자다. 약 2만 명이 대상이 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검증을 피한 사업자는 가산세(10%)가 부과되고, 세무조사 사유가 추가된다.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일부 의원들이 제도 도입에 반대 의견을 펴고 있어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은 물론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특정 납세군을 의무세무검증자로 지정하는 것은 평등주의에 위반된다며 이 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변호사, 의사 등 이익단체들도 국회 입법 과정을 저지하기 위해 치열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해도 변호사들이 즐비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재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직과 현금 사업자 소득 탈루율이 각각 26.5%, 46.7%에 달하는 상황에서 탈세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원안 국회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일각에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수입금액을 현행 5억 원 이상에서 일부 상향하고 대상 업종을 확대한 뒤 순차적으로 수입금액을 낮춰가는 대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미용 성형 부가세 부과, 지방 회원제 골프장 개소세 면제 연장 관심사 자동차 운전학원 등 영리학원과 미용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 방안,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세제 지원도 반대 논리가 만만치 않아 조세소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영리학원과 미용 성형에 대한 부가세 부과는 이익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특히 의료 선진화에 역행한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어 내년 7월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제도는 2002년 과세 방침을 세웠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세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길부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로 돼 있는 시행시기에 대해 재논의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시행 시기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시한 연장에 대해서도 반대 여론이 적지 않다. 정부는 지난 8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지방 회원제 골프장에 개별소비세를 면제하는 제도를 2012년까지 연장(수도권 연접지역 50%, 그 외 지역 100% 감면)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방 회원제 골프장 수요가 늘어나면 결국 지방 퍼블릭 골프장 수요가 줄어 지방 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 조세소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개별 소비세 면제 기준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2010.11.08 I 최정희 기자
폐교를 사무실로 리모델링..정겨운 역발상 전략
  • 폐교를 사무실로 리모델링..정겨운 역발상 전략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12시가 되면 점심시간을 알리는 `딩동댕동` 벨소리가 울려요. 벌써 이 곳에&nbsp;온 지 1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벨소리만 들으면 옛 기억이 되살아나곤 하죠. 걸을 때마다 들리는 삐걱거리는 교실바닥 소리도 얼마나 정겨운데요." &nbsp; 강원랜드(035250) 자금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은경 대리(31)는 폐광지역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리에 있는 고한초등학교 출신이다.&nbsp;&nbsp; ▲ 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정선군 고한리의 폐교인 고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서 계열상의 행정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학생이 급격히 줄면서 지난 2008년 결국 문을 닫았지만, 강원랜드가 지난해 5월부터 계열사인 강원랜드 호텔의 일부 행정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되살아났다. 사무실을 폐교로 이전한 뒤로 인근 지역 전체로 활기가 퍼져나갔다.&nbsp;&nbsp;&nbsp;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긴 200여명의 직원 중에서도&nbsp;20여년만에 모교에 터를 잡고 일을 하게 된 정 대리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정 대리가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4학년 때 공부하던 바로 그 교실이다.&nbsp; "학교가 폐교됐을 때는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근데 지역 대표기업인 강원랜드의 사무실로 쓰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교실도 예전 그 위치에 있고, 운동장 동상도 그대로예요. 예전 생각도 정말 많이 나고 참 좋죠." &nbsp; 정 대리뿐 아니라 강원랜드 직원들도 요즘 `학교생활`의 재미에 푹 빠졌다.&nbsp;자기들끼린&nbsp; 사장을 `교장선생님`, 부장은 `담임선생님`이라고 부른다. &nbsp; "저희끼리는 점심 벨소리를 `방과 후 종소리`라고 하거든요. 종치면 점심 후에 실내 체육관에서 족구도 하고 탁구도 치고 그래요. 예전 초등학교 시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도시락을 안 싸온다는 정도랄까요." &nbsp; 강원랜드는 호화로운 신규 청사를 건설하는 대신 인근의 폐교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역발상`을 선보였다. 물론 강원랜드도 처음에는 인근에 신규 사옥을 건설하는 방안을&nbsp;검토했었다. 하지만, 한때 탄광촌 아이들의 꿈이 자라던 학교를 폐허로 남겨 둘 수는 없었다.&nbsp;&nbsp;&nbsp;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학교의 폐교는 지역전체에 큰 상실감을 안긴다"면서 "학교는 일반적인 하나의 지역 시설물로 치부하기엔 그 상징성에 있어서 의미가 크기 때문에 우리가 한번 사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고 말했다.&nbsp;&nbsp; ▲ 강원랜드 직원들이 지난 1일 고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nbsp;고한사무소 내 실내 체육관에서 점식 식사 후 족구를 즐기고 있다.<강원랜드 제공>인근 주민들도 폐교로 이사 온 강원랜드를 적극 환영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인적이 끊겼던 인근 상가는 강원랜드 직원들이 출퇴근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았다. 강원랜드는 마을 주민들에게 체육시설을 개방하며 소통의 장도 넓히고 있다. &nbsp; 폐교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이라는 강원랜드의 설립목적에 맞을 뿐 아니라 비용절약 측면에서도 효과가 만점이었다. &nbsp; 강원랜드가 폐교된 고한초등학교를 사무실로 리모델링 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3억원 수준. 신규 사옥을 건립했으면 이보다 5배 많은 15억원 가량이 필요했다는 것이 강원랜드측의 설명이다. &nbsp; 무엇보다 강점은 폐교를 사무실로 활용하면서 강원랜드의 업무 효율까지 높아졌다는 점이다. 그간 카지노와 호텔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지원조직이 한곳에 모이면서 원활한 업무협조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nbsp; &nbsp; 최 사장은 "호텔은 영업을 위주로 설계된 시설이라 사무공간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 보니 업무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그러나 관계부서가 한데 모여 일하다 보니 과거보다 부서간 업무조율이 원활해지고 의사결정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nbsp; 강원랜드는 이같은 업무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사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nbsp;제시하고 있다.&nbsp;카지노에만 의존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1년 내내 찾아올 수 있는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변모해야 폐광지역의 경제를 궁극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nbsp;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nbsp;지역사회에서도&nbsp;강원랜드의 향배를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nbsp;강원랜드가 국세와 지방세 등 재정에 기여하는 규모는 연간 5000억원이다.&nbsp;보안, 청소, 시설관리 등 직접 외부용역 규모는 연간 549억원, 직접적인 사회공헌 지원금은 매년 200억원에 달하고&nbsp;전체 고용인원 3000명중&nbsp;60%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nbsp; &nbsp;이충기 경희대관광경영학과 교수 분석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간접 효과까지 합치면&nbsp;연간&nbsp;3조2104억원에 이른다고 하니&nbsp;강원랜드의 성패에 따라&nbsp;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셈이다.&nbsp;이 때문에&nbsp;종합리조트 회사로&nbsp;변신하겠다는&nbsp;강원랜드의 계획은&nbsp;&nbsp;지역사회 전체의&nbsp;과제이기도&nbsp;하다. 최 사장은 "지금은 강원랜드 하면 카지노만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사계절 리조트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카지노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재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이르면 2012년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11.02 I 안승찬 기자
  • C&그룹 임병석 회장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 [노컷뉴스 제공]C&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회사 임병석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임 회장에 대해 22일 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전날 전격체포한 임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 횡령과 비자금 조성 그리고 정·관계 로비 의혹에 관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검찰은 지난 석 달 동안 진행했던 기초 수사 결과를 근거로 임 회장을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아울러 전날 소환했다 돌려보낸 C&그룹 수석부회장과 전·현직 임원 5명을 다시 불러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와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복잡한 금융사건"이라며 "조사할 게 많다"고 말해 수사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검찰은 C&그룹이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수천억원대의 공적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계열사 회생에 쓰는 대신 정·관계 인사들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또 임 회장이 2000년대 중반 알짜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그 대가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회계장부 조작 등을 통해 마련한 거액의 비자금 가운데 상당 액수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피눈물 흘린 네오세미테크 개미, 회사·회계법인에 소송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최근 상장폐지된 네오세미테크 개인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투자자 고정훈씨 외 65명은 네오세미테크 경영진과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지난 28일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한누리는 "재무제표를 허위 내지 부실기재하고 공시한 네오세미테크 주식회사, 당시 경영진, 허위 내지 부실 기재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네오세미테크의 소액주주 수는 2009년 12월 말 기준으로 7287명(전체 주주수의 99.89%)에 달하며 이번 상장폐지로 인한 1인당 평균 피해액은 222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세미테크가 상장 폐지되자 소액주주들은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집단 소송을 추진해왔다. 소액주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오세미테크 소액주주는 "상장폐지 소식에 억장이 무너졌다"며 "손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아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유통 및 태양광 업체인 네오세미테크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 방식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2009년 결산을 맞은 올해 3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험 기업으로 추락했다.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된 채 어렵사리 상장폐지 개선기간을 받고 회생을 노렸으나 이후 분식회계가 드러나고 경영진의 횡령설 등에 휩싸이면서 결국 퇴출됐다.
2010.09.29 I 구경민 기자
  • 어촌경제 황폐화…전체 13%가 빚 못갚아
  • [노컷뉴스 제공] 최근 어족자원 고갈과 수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어촌경제가 황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송훈석 의원(무소속)이 26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전체 어업종사자 115,532명 가운데 수협 등에 대한 대출 연체자는 전체의 13%(14,534명)에 달했다.특히 연체자 가운데 90.6%인 13,171명은 3개월이상 연체한 신용관리 대상자 분류돼 어촌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실 관계자는 "어업 종사자 가운데 11.4%가 신용관리 대상자로 분류된 셈"이라고 밝혔다.또 파산 및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한 어업 종사자도 전체의 2.6%인 2,952명에 이르렀다.연체 금액별로 살펴보면, ▲ 1천만원 이하 6,323명 ▲1천만원~3천만원 4,431명 ▲3천만원~5천만원 1,357명 ▲5천만원 이상 2,425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 연체자의 62.93%인 9,148명을 차지에 가장 상황이 열악했다.두 번째로 연체자가 많은 경남은 7,734명이었다.기후변화로 어족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는 도 전체 어업종사자 4,433명 가운데 13.3%인 588명이 금융권 대출을 연체했다
  • 사업 실패하고 돈 못갚은 기업주도 신규보증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신규보증이 지원된다. 또 기술개발 단계의 벤처기업주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책임이 축소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런 내용의 재도전 기업주 재기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현행법상 신·기보는 채무를 변제하지 못한 기업과 해당기업의 기업주가 영위하는 타기업에 대해서는 3년 동안 신규보증을 금지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구상채권 회수보증을 통해 구상채권을 정상채권으로 전환해주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신규보증은 제한됐다. 금융위는 이러한 신규보증 제한 규정을 개선해 신·기보에 재기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미래성장성과 기업가치, 도덕성 등을 평가해 재기 가능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보증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재기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구상채권 회수보증을 받았어도 신규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회생절차·신용회복지원을 통해 채무조정을 받은 기업주가 영위하는 기업도 구상채권 회수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주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벤처기업의 연대보증인은 연대보증 책임을 100% 지도록 돼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리스크가 큰 기술개발단계의 연구·개발(R&D) 특례보증시에는 연대보증 책임을 일정 비율 이하로 축소키로 했다. 단 이 지원을 받으려면 개발단계에서 보증을 신청하고, 기술평가등급 A등급 이상, 보증금액 5억원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금융위는 벤처기업주의 경우 총 채무액 15억원 이하면 신규보증 지원과 관계없이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신용회복 지원대상은 금융기관 총 채무액 5억원 이하 개인으로 제한돼 있으며, 예외적으로 기보에서 신규보증을 지원받는 벤처기업주에 대해 총채무액이 15억원 이하인 경우 신청을 받고 있다.신규보증 지원과 연대보증 책임 축소 방안은 신·기보가 내부규정을 마련한 후 다음달 중으로 시행되며, 신용회복지원 범위 확대는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2010.09.01 I 김보경 기자
  • 영세 소상공인 무료로 소송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A씨는 B씨로부터 3500만원을 주고 중화요리 음식점을 인수했다. 하지만 7개월 후 B씨는 상법상 동일 시·군 내에서 동일한 영업을 10년간 하지 못한다는 경업금지의무를 위반하고 A씨의 가게 근처에 중화요리 음식점을 개업했다. 영업상의 피해를 입게 된 A씨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법률서비스를 통해 45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소송비용이나 법률적 지식이 없어서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부지원제도가 있다. 물품대금, 상가 임대차계약 등 상거래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안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중기청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무료법률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료법률지원 사업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08년 12월부터 월 소득 260만원이하 일반과세자로 확대한 이후 지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05년에는 26건에 그쳤으나 2006년 104건, 2007년 104건, 2008년 92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2009년 346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는 6월까지 218건이 지원됐다. 업종별로 제조업·광업·건설업·운송업은 상시근로자수가 10인 미만, 소매업·음식업·서비스업 등 기타 업종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이면 무료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물품대금, 상가보증금, 상가임대차, 신용불량자 개인회생 및 파산, 기타 상거래 관련 소송 등 소상공인의 상행위 관련 민사사건에 대한 변호사비용, 인지대, 송달료 등 제반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승소가액이 2억원 이상이거나 근로관계와 대응된 사건은 제외된다. 무료법률구조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소득금액(월 260만원 이하) 증명원, 피해사실 입증자료 등을 준비해 가까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지부 및 출장소에서 신청을 하면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2번으로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현조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상거래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법률문제는 주저 말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빨리 생업에 전념 할 수 있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며 “아직 이 제도를 몰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8.30 I 이승현 기자
  • `시장은 잔인했다..주주 한명당 중형차 한대값 날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때 유망 중소기업에 꼽히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에도 소개된 기업이지만 정리매매에 들어간 이상 여느 부실기업과 똑같았다.네오세미테크(089240)는 정리매매 첫날인 25일 오전 9시 전 거래일 대비 95.88% 급락한 350원에 매매됐다. 거래된 주식은 192만주였다.네오세미테크는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6위에 랭크돼 있었다. 비록 지난 3월 이후 퇴출 위기를 겪어왔지만, 거래가 정지된 탓에 주가 8500원, 시가총액 4083억원을 오랜 기간 유지해왔다.네오세미테크는 한때 1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태양광업체로 알려졌었다. 이 때문에 파트론, 루멘스, 테크노세미켐, 국순당 등 수많은 우량기업이 시가총액면에서 네오세미테크에 밀렸다.하지만 정리매매에 들어간 이상 여느 부실기업과 똑같았다. 네오세미테크는&nbsp;96% 가까이&nbsp;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은 168억원으로 쪼글아들었다.정리매매 첫날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손실도 천정부지로 커지고 있다.네오세미테크는 작년말 기준으로 7295명의 주주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소액주주는 7287명으로 3022만606주(63.19%)를 갖고 있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2580억원으로, 일인당 평균 3540만원을 보유 중이다.결국 이날 급락으로 7000명이 넘는 소액주주는&nbsp;일인당&nbsp;평균 중형차 한대값인 3394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네오세미테크의 이번 사태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심해야한다는 사례를 남겼다"면서 "향후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은 관리 감독을 꼼꼼히 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오세미테크는 외부감사법인인 대주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개선기간 4개월을 부여받았음에도 결국 퇴출을 피하지 못했으며 정리매매는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된다.▶ 관련기사 ◀☞(특징주)`아듀` 네오세미테크, 정리매매 첫날 96% 급락☞네오세미테크, 회생절차 개시 신청☞`내일 모레..시가총액 4천억짜리 코스닥社 사라진다`
2010.08.25 I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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