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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통신 외자유치, LG그룹 관건"-동원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24일 하나로통신(33630)이 오늘 이사회에 외자유치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지만 13.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그룹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나로통신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수석연구원은 "하나로통신은 AIG, 뉴브릿지 캐피털, EMP 등의 외국인 투자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11억~12 억달러의 외자유치를 하는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외자유치가 성공한다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투자재원도 마련해 최근 최근 자금력의 열세로 신규서비스 시장에서 KT 에 열위에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이 제시하고 있는 2900원~3000원의 액면가액 이하 신주발행을 위해서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하나로통신 주요주주 지분율은 LG그룹 13.01%, 삼성전자 8.43%, SK텔레콤 5.41% 등이며 개인 및 일반주주의 지분율이 60%에 달해 LG그룹의 의사결정은 주총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번 외자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따라서 LG그룹의 의사결정에 따라 외자유치는 난항을 겪게 될 수 있으며 현재의 어려운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결국 외자유치를 통한 독자회생이나 M&A를 통한 구도개편 여부도 LG 그룹의 영향력이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외자유치에 성공한다고 해도 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수가 72.3%(5억달러 증자, 발행가격 2950 원 가정)증가해 주가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결국 관건은 외자유치를 반대하는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의 자금력 확충, M&A에 어느정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인지의 여부"라며 "하나로통신을 인수하고 파워콤, 데이콤, LG텔레콤과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시작하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3.06.24 I 김상욱 기자
  • (증시조망대)아직 갈 길이 멀다
  • [edaily 한형훈기자] 19일 주식시장은 계단식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와 추세 순응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주식시장은 갭상승을 지지한 데다 60일과 120일선의 골든 크로스가 발생,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외국인이 15일 연속 총 2조원 이상 순매수, 수급구조도 상승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반면 높아진 지수대가 개인과 기관의 이익실현을 끊임없이 유혹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점 경계감에 고민하는 기관과 개인이 외국인 매수에 얼마 만큼 동참할 지 여부에 주목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700선에 근접하는 지수대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로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달 들어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금유입이 목격되고 있는 데다 고객예탁금도 11조원을 넘어서 개인과 기관의 매수동참이 요원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일(18일) 거래소시장은 상승 피로감으로 보합권 공방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압박한데다 단기 고점에 대한 우려로 개인과 기관이 차익매물을 지속적으로 쏟아냈다. 하지만 외국인이 15일 연속 매수우위로 대응, 장후반 재차 상승 반전을 이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16%) 오른 675.7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17억원, 비차익이 486억원으로 총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0.15%) 떨어진 50.55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굿모닝신한 : 유동성 국면의 진행 이어질 전망 -교보 : 두가지 측면에서 본 강한 시장 에너지 -LG투자 : 시세에 순응하되 그 내용은 한번 더 되새겨봐야 -동부 : 외국인 순매수와 삼성전자 -동원 :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대신 : 기술적 저항까지는 다소간의 여유 -브릿지 : 추세에 순응하는 과단성 필요 -우리 :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점 -동양종금 : 피로감은 있으나 기존의 시각 유지 -한양 : 가격메리트에 의한 대역전극, 700선이면 마무리 -대우 : 911 테러사태 이후 VS 올해 반등국면 [뉴욕 증시]실적경고에 다우 9300선 하회..나스닥은 3일째↑ "실적 우려 재연" 경제지표 부진에도 꿈적않고 랠리를 지속해왔던 뉴욕증시가 실적 경고라는 암초를 만나 비틀거렸다.나스닥은 반도체와 네트워킹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9300선을 약간 밑돌았다.다우는 3일만에 조정받은 반면 나스닥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트만코닥의 실적 경고가 블루칩에 직격탄을 날렸다.이밖에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의 실망스런 실적도 부담이었다.반면 기술주들은 증권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와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22포인트(0.31%) 하락한 9293.80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1.57포인트(0.16%) 하락한 1010.09포인트로 하락마감했다.반면 나스닥은 8.71포인트(0.52%) 상승한 1677.15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일째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는 미국내 재고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금값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온스당 360달러선을 밑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7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0억7000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259대 2022로 하락종목이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1614대 1584로 상승종목이 약간 많았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 조흥銀 노조 총파업 돌입 - 동아 : 박지원씨 400억 수수설 수사 - 조선 : 현대가 박지원씨 줬다는 150억 금강산 카지노 승인 대가 - 한겨레 :박지원씨 영장.."정상회담 준비 150억 요구" - 한국 :조흥銀 파업..금융 대혼란 - 매경 : 검찰 조흥銀 파업주동자 소환 - 서경 : 조흥銀 총파업, 금융대란 우려 - 한경 : 조흥銀 노조 전면파업..노총, "내주초 동조 총파업" ◇주요기사 - 조흥은 창구업무 마비..노조파업돌입(조선) - 조흥은 파업 경찰 투입키로(동아) - 오늘 공공부문 총파업 출정식(조선) - 조흥銀 헐값매각 논란 재연(한국) - 보험 노사 임금협상 진통(매경) - 접대비 1회 50만원까지(서경) - 30만~50만원 넘는 접대비 규제(조선) - 기업 30만~50만원 넘는 접대비..영수증 제출해야 비용인정(동아) - 30만원 넘는 접대비 "업무관련" 입증해야(매경) - SK그룹 구조본 해체(한경) - SK 구조본 해체..계열사별 독립경영(한국) - SK 계열사 각개전투..구조본 다음달 해체(조선) - SK그룹 구조조정본부 해체(동아) - 삼성전자-KT, "모든 사업 협력"(동아) - 삼성전자-KT "포괄적 제휴"(한경) - 부동산 이중계약서 1383명 처벌(한경) - 수도권 깡통아파트 등장(매경) - 부동산 이중계약서 1380명 형사처벌(조선) - 건강보험 통합 무산위기..한나라 2년 유예 주장(경향) - 추경 임시국회 통과 무산위기(매경) - 실업급여 신청 14% 증가(한경) - 국채발행 확대에도 금리 또 사상최저(한경) - 설비투자 4년전으로 후퇴..국민소득 2만불 멀어진다(경향) - 설비투자 급감..4년만에 최저(동아) - 외국인 매수 여력 최대 1조 5천억(한경) - 장외기업, 등록사 잇단 인수(한경) -"미국의 한국반도체 공습"..하이닉스 회생 큰 부담(조선) - 금호타이어 9일째 파업..자동차 생산 차질(매경) - 심텍, 휴대폰용 PCB양산(매경) - 현대모비스 경쟁사 핵심기술 빼돌려(경향) - 검찰, 대진공업 주가조작 수사(한경) - 北, 어떤 다자회담도 기대 안해(한겨레) - 弱달러시대 "金이 최고"(매경) - 北, 다자회담 거부 뜻(경향) - 파월, 북한 중국 지원만으론 못버텨(조선) - 후진타오, 장쩌민 외교권 승계(동아) - 불안 휩싸인 강남..호신 자구책 비상(한겨레) - CD 묻지마 채권 뇌물 판친다(조선) - MS, 스팸메일과 전면전(서경) - 日 카시오 휴대폰 국내상륙(서경) - 카드사 경영정보 정기적 공개(한겨레) - 30대그룹 평균 기부액, 매출액 0.15%(동아)
2003.06.19 I 한형훈 기자
  • (종합시황)주가, 나흘만에 조정..금리 3%대 진입
  • [edaily 이경탑기자] 16일 종합주가지수가 미국시장 하락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거래소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6개월여만에 50선에 올라섰다. 최근 내림세를 지속하던 채권시장의 금리는 이날 주가 조정에 힘입어 3%대에 진입했다. 달러/원 환율도 사흘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1190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7.42포인트(1.12%) 내린 657.82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7포인트(0.54%) 상승한 50.02로 마감했다. 국고3-2호는 전주말 대비 10bp 낮은 3.95%로 거래를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1.60원 낮은 1190.30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프로그램 매물 출회 7.43p 하락..코스닥 5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경계감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나흘만에 조정세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7.42포인트(1.12%) 내린 657.82로 끝났다.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으로 하락한 점과 최근 연일 계속됐던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아름다운 조정"을 만들어냈다. 거래량은 지난주말(5억305만주) 보다 줄어든 4억3273만주, 거래대금도 지난주(2조7637억원) 보다 감소한 2조465억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457개(하한가 0)로 오른 종목 296개(상한가 16) 보다 많았다. 외국인이 4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달 28일이후 1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총 1조7070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개인도 10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64억원, 비차익이 340억원으로 총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이 각각 2.22%, 2.30% 떨어졌다. 유통과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도 1%대의 내림세를 탔다. 반면 증권이 1.28% 올랐고 운수창고와 은행 등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대형주들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2.71%, 2.26%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약보합, KT가 2.41% 하락했다. 이밖에 POSCO와 삼성SDI, 삼성화재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글로벌이 회생 결의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도 그룹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하이닉스는 고정거래가 인상이라는 재료가 소진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 이후에 강보합으로 되밀렸다. 코스닥시장은 거래소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들의 선전으로 6개월만에 지수 5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7포인트(0.54%) 상승한 50.02로 지난해 12월20일 51.76포인트 이후 6개월여만에 50선 고지로 올라섰다. 44개 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한 가운데 392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도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375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5억6156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3700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 역시 2700억원 가까이 줄어든 1조6945억원이었다. 개인이 1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5일이후 7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도 48억원 순매수로 닷새째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17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정보기기업종이 3.19% 상승하고 반도체와 유통업종도 각각 2.41%와 2.19% 올랐다. 디지털컨텐츠와 IT부품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과 기타제조, 방송서비스업종이 1%대의 약세로 지수 흐름에 걸림돌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내림세가 우세했다. 웹젠과 옥션, 네오위즈, CJ홈쇼핑이 2%대 하락했고 기업은행,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이 1%대의 약세였다. 이에 반해 동서가 9% 급등했고 플레너스와 새롬기술은 6%대 강세였다. 파라다이스도 4.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텍이 실적 호전과 외국계 창구의 매수속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서두인칩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영, 아큐텍반도체, 에프에스티, 아라리온, 성도이엔지 등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LCD와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등세도 계속됐다. 반면 유상증자 무산으로 결국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제된 모션헤즈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국3-2호 3.95%..사상 최저치 경신 채권시장의 채권수익률은 지난주말에 이어 지표물과 비지표물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는 혼조세 가운데 금리 3%대로 내려섰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지표물이자 국채선물 9월물 단일 바스켓 종목인 3-2호에 매기가 집중됐다. 이 영향으로 9월물 선물은 반빅 가까이 폭등하는 현상을 보였고 현물시장에서 3-2호의 낙폭은 11bp에 달했다. 국고3년 지표금리는 콜금리와 또다시 역전된데 이어 4거래일만에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우며 3%대에 안착했다.(채권가격 상승) 이같은 강세에는 3-2호라는 지표물 프리미엄에 더해 주식시장 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국채 바이백 가능성을 외면하며 3-2호 강세에 대해 한발 물러선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만기를 하루앞둔 6월물 바스켓 종목인 2-10호 등 주변물들은 이날도 소폭 하락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3-2호는 전주말대비 10bp 낮은 3.95%에서, 국고5년 3-3호는 8bp 낮은 4.07%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국고3년 2-10호는 4.22%로 2bp 하락에 그쳤으며 통안2년도 1bp 낮은 4.28%에 불과해 2-3년간 금리역전폭은 무려 33bp로 확대됐다. 장내 국채시장에서는 총 1조31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3년 3-2호가 6300억원, 국고5년 3-3호가 3400억원에 달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10bp 하락한 3.95%, 국고5년은 9bp 하락한 4.07%, 통안2년은 1bp 하락한 4.28%,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4bp 하락한 5.19%와 8.28%를 기록했다. ◇환율, 사흘연속 하락 1190.3원..3개월 최저치 경신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한-일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주말보다 1.60원 낮은 119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27일 1187원이후 3개월 보름만에 최저수준을 새롭게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17.16엔까지 밀린 뒤 일본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반전했고 4시30분 현재 117.6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2.2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2003.06.16 I 이경탑 기자
  • 거래소, 프로그램 매물에 7p하락..657.82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16일 거래소시장이 고점 경계감에다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하락여파로 660선 초반에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실망스런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하면서 지수는 한때 665선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빠르게 나오면서 지수는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장후반까지 개인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낙폭을 진정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7.42포인트(1.12%) 내린 657.82로 끝났다. 거래량은 이전 거래일(5억305만주) 보다 줄어든 4억3273만주, 거래대금도 지난 금요일(2조7637억원) 보다 감소한 2조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내린 종목이 457개(하한가 0)로 오른 종목 296개(상한가 16) 보다 많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3억원, 10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5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164억원, 비차익이 340억원으로 총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이 각각 2.22%, 2.30% 떨어졌다. 유통과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도 1%대의 내림세를 탔다. 반면 증권이 1.28% 올랐고 운수창고와 은행 등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대형주들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2.71%, 2.26% 하락했다.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이 약보합, KT가 2.41% 하락했다. 이밖에 POSCO와 삼성SDI, 삼성화재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글로벌이 회생 결의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도 그룹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이닉스는 고정거래가 인상이라는 재료가 소진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 이후에 강보합으로 밀렸다.
2003.06.16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시장은 만기일 후를 조준한다
  • [edaily 한형훈기자] 12일 주식시장은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지수충격`의 강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인 1조3000억원대의 매수차익잔고가 미칠 파장과 외국인의 소화 여부, 차월물로의 롤오버 등으로 일시적인 지수 교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차월물로의 롤오버를 활발히 진행시킨 데다 선물의 현물 교체 수요, KOSPI200 종목 변경, 현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등으로 만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미국시장이 호·악재를 가리지 않고 연일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뉴욕발 훈풍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도 만기충격을 흡수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강세장을 겨냥, 활발한 롤오버를 통해 이미 차월물인 9월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근거해 외국인의 추가적인 현물매수를 점치면서 만기이후 상승장을 대비해야 한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일(11일) 주식시장은 조정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 증시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선물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막판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지수는 650선을 겨우 지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24%) 오른 651.29로 끝났다. 외국인이 15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1억원,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억원 순매도로 총 3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11포인트(0.23%) 상승한 48.29로 끝났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외국인 매수, 그러나 top pick 대상은 아니다 -대투 : 등락 가능성에도 불구 매수관점 견지 -동부 : 만기일 이후 조정에 대비 -LG투자 : 650선 안착, 성공여부의 키는 -브릿지 : 긍정적 전망 유지하며 시장에 대응 -우리 : 매수보다는 관망이 유리 -서울 : 만기일 물량 부담 불가피하나 충격 흡수 가능할 전망 -한양 : 저가매수 통해 향후 장세 대비 -현대 : 외국인 투자가 영향력 커져 -동양종금 : 만기일과 자생적 에너지 보강 필요성 -대신 : 외국인 매매 패턴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날 듯 -동원 : 진정한 고점 징후 판단법 -대우 : 트리플 위칭 데이, 그리고 그 이후 -교보 : 선도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강화 움짐익에 주목 [뉴욕 증시]랠리 재개..다우,9200선 육박해 11개월래 최고 뉴욕증시가 악재를 딛고 장중 반등하며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33포인트(1.42%) 오른 9183.22포인트를 기록하며 8200선에 육박했다.나스닥은 18.35포인트(1.13%) 오른 1646.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12.64포인트(1.28%) 오른 997.48포인트로 1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9100선을 넘어 9200선에 육박했다.나스닥도 1% 이상 올랐고 S&P500지수는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다우지수는 지난해 7월 5일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초반 방향모색을 거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증시는 오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바꿔 상승폭을 넓혀나갔다.이후 장막판까지 상승세는 지속돼 다우와 나스닥은 일중 고점부근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호재보다 악재가 많았지만 랠리에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경고와 프레디맥 회계부정에 대한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돌입이라는 악재를 딛고 상승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랠리의 가능성을 밝게 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유가는 급등했다.유가는 특히 미국내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배럴당 32달러선을 상회하며 3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금값 역시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복지부, 공공의료시설 대폭 확충..5년간 5조 투입 - 동아: 미국, 5자회담 북에 타진..일본 언론 보도 - 한겨레: 패트리엇 구매 군비경쟁 우려..일부 정치권·시민단체 비판 - 한국: 시장개방정책 흔들린다..한·칠레 FTA 국회상정 전격 연기 - 조선: 미사일 실은 북 선박 공해상서 나포 검토..미 ·일 ·호주 논의 - 매경: 소득 2만불 향해 다시 뛰자..기업 투자천국 말잔치 그만 - 서경: 채권금리 한때 3%대 하락..국고채 3.99% 떨어졌다 4.03% 마감 - 한경: 아파트 분양가도 떨어진다..부동산 안정대책 약발 ◇주요기사 - 盧, "실물경제 불안한 징후 있다"..3급이상 공무원과 인터넷 조회(한경) - 盧, 경제운용 성장에 무게..경제자문회의(매경) - 盧, "기존 예산도 전면 재검토"(매경) - 盧. "경기부양 선택적 사용"(경향) - 최태원회장 워커힐지분 글로벌에 출자..채권단과 합의 1100억 규모(한경) - SK 최회장 지분일부 공동담보로(매경) - 최태원 회장 지분, 일부 현물출자 ·공동담보 가닥(서경) - 최태원 회장 지분 2천억대 출자(한겨레) - 최태원 회장 경영권 유지..C&C지분 보유, 워커힐 주식 등 현물출자(동아) - S&P,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폴 우량주로 아시아50지수 만든다(조선) - 브라질 국채 12억5000만불 발행 또 성공(한경) - 서초 등 15곳 투기지역 추가지정..서울 광진 용산 영등포 등(전 조간) - 정부, 내년 예산 30% 늘려 145조 요구(전 조간) - 이익치씨 12일 소환..북송금 등 연관성 조사(한국) - "연기금 주식투자 크게 는다"..박봉흠 예산처장관, 금지조항 연내 개정(매경) - 삼성, 20조 투입 아산에 LCD단지..내달 생산라인 건설공사(전 조간) - 삼성전자 기흥공장 증설 허용..청와대, "일부라인 지방이전 조건"(동아) - 채권시장 거품우려(한국) - 채권공식 깨졌다..장단기 금리 한때 역전, 국고채 과열 후유증 우려(경향) - 국고채금리 한때 3%대..자금단기부동화 기업 돈가뭄 직면(매경) - 국채시장 투기장 변질 우려(한경) - 국고채 3년물 투기적 매수세..경기회복 없이는 금리뒤틀림 현상지속(서경) - 에버랜드 1주당 이재용씨 7700원에 취득..삼성계열사는 10만원에 매입(한겨레) - 하나로, 외자유치 무산위기(매경) - 한경연, "올 2.9% 성장"..3.5%서 하향조정(서경) - 상의, "상장폐지제 기업회생 걸림돌"(서경) - 한투 ·대투 연내 경영정상화 뒤 매각 검토(경향)
2003.06.12 I 한형훈 기자
  • 헤르메스 가처분신청..SK(주) 이사회 "난감"
  • [edaily 이진우기자] SK(03600)(주)의 외국인 주주인 헤르메스자산운용이 최태원 회장 등 SK(주) 등기이사 3명에 대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SK글로벌 처리방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가처분 신청 제기 이유는 헤르메스 측이 최태원, 손길승, 김창근 이사가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이사회 결의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펴는 근거는 개인의 이해관계로 인해 SK(주)이사로서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법무법인 명인 측은 "최태원 회장은 SK글로벌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손길승 회장의 경우 SK㈜의 지원을 받는 SK글로벌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등록돼 있고, 김사장은 구조조정 추진본부장으로 SK그룹의 회생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등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이사회에서 SK(주)의 이익만을 대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가처분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회장과 손회장, 김사장 등 세 이사의 경우 SK(주)가 SK글로벌을 지원해서 회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SK글로벌 분식회계 등 개인적인 책임을 면하는 방편이 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SK(주)의 이사로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사회 결의 조건에 중대 영향 법원이 헤르메스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최 회장 등 세 이사의 의결권을 제한할 경우 SK(주) 이사회가 SK글로벌 지원에 나서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최태원 회장은 수감중이어서 애초에 이사회 결의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손길승 회장과 김창근 이사는 SK(주)의 지원을 통한 SK글로벌 회생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SK(주)의 이사는 총 10명으로 최태원 회장, 손길승 회장, 김창근 이사외에 황두열 대표이사와 유정준 전무이사 등 5명의 사내이사와 박호서 이사 등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명의 의결권이 제한될 경우 "전체 이사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이사 과반수 찬성"이라는 의결요건 충족이 더 어려워진다. 사내이사들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사외이사들의 찬성표가 추가로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된다. 그러나 최근 소버린자산운용과 시민단체들이 SK글로벌 지원에 배임 혐의가 있을 경우 즉시 법적 고발에 돌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사외이사들이 쉽게 찬성표를 던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SK글로벌 지원 반대 본격화..SK(주) 대응 관심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SK(주)측이 법원의 판결 이전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서 출자전환을 통과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헤르메스 자산운용은 소버린과는 관계없는 회사로, SK(주) 발행주식 총수의 0.7%(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헤르메스 측은 최근 법무법인 명인과 접촉을 통해 SK(주)의 SK글로벌 지원에 대한 대책을 협의해 왔으며 SK(주)가 이사 간담회를 통해 사실상 SK글로벌 지원을 기정사실화하자 서둘러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헤르메스가 소버린를 대리해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K(주) 노조와 소버린자산운용이 이사진들에 대해 배임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데 이어 헤르메스가 의결권 제한 가처분신청을 하면서 SK글로벌 지원에 대한 저항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10일 두번째 이사간담회를 가진 SK(주) 사외이사들은 SK글로벌의 수익창출 능력 등과 관련한 추가 자료를 SK측에 요청했다. 이같은 상황은 사외이사들도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반증으로 풀이되고 있어 앞으로 SK(주)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3.06.10 I 이진우 기자
  • 헤르메스, 최태원 SK회장등에 의결권제한 신청(상보)
  • [edaily 이진우기자] SK(03600)(주)의 외국인 주주인 헤르메스자산운용이 10일 손길승, 최태원 회장, 김창근 구조조정본부 사장에 대해 SK글로벌 매출채권 출자전환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헤르메스자산운용은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명인을 통해 "SK(주)의 사내이사인 손길승 최태원 김창근 등 3명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SK(주)의 SK글로벌 지원방안을 심의할 자격이 없다"는 요지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10일 서울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명인 측은 "최태원 회장은 SK글로벌 분식회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김사장은 구조조정 추진본부장으로 SK그룹의 회생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등 SK글로벌 지원과 관련한 이사회에서 SK(주)의 이익을 대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가처분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회장과 손회장, 김사장 등 세 이사는 SK(주)가 SK글로벌을 지원해서 회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SK글로벌 분식회계 등 개인적인 책임을 면하는 방편이 될 수 있어 SK(주)의 이사로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위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헤르메스 측은 법무법인 명인을 통해 "SK(주)가 10일 이사 간담회를 갖고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사실상 강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법원이 SK이사회 결의 이전에 이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둘러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헤르메스 자산운용은 영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고 연금의 운용을 주로 하는 회사이며 소브린과는 관계없는 회사로 알려졌다. 헤르메스는 SK 주식회사의 발행주식 총수의 0.7%(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헤르메스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SK글로벌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거절하고 주주이익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는 SK(주)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3.06.10 I 이진우 기자
  • (증시조망대)외국인, 버팀목 될까
  • [edaily 한형훈기자] 4일 주식시장은 전일 조정으로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 여부와 반등강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등강도와 관련 거래소와 코스닥내 상이한 포지션을 구축한 외국인이 어떤 방향으로 시장을 몰고 갈 지가 관건이다. 어제 거래소시장은 5일선을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코스닥은 인터넷주들이 줄줄이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한 상태다. 그러나 5일선 방어로 기존 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데다 외국인 매수 마인드, 개인·기관의 중립적인 시각 등으로 하락압력은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전일 1033억원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무리없이 받아냈다. 어제까지 닷새 연속 순매수에다 하루 평균 1000억원대 매수우위다. 일부 수급 분석가들은 외국인이 과거 섹터별 선별 매수라는 한계를 접고 대형주 사냥에 나섰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역할론`은 하락 저지와 상승추세 연장을 보장할 유력한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NHN과 옥션, 다음 등 인터넷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공세는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외국인 매수와 관련, 연일 전고점과 주요 저항선을 뚫어내는 미국시장의 상승탄력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서너차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9000선에 거의 근접, 추가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시장이 200일선을 포함한 주요 이동평균선과 박스권을 돌파, 국내시장의 선도했다는 점은 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한편 1조원을 웃도는 매수차익잔고를 감안할 때 전일 프로그램 매물은 무난하게 소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옵션 애널리스트들은 매수차익잔고중 베이시스가 프러스 0.2 이상에서 들어온 물량이 6100억원, 이 중 전일 나간 1500억원을 제외할 경우 약 4500억원 정도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일(3일) 거래소시장은 급등 부담으로 닷새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미 증시의 혼조세가 조정의 단초를 제공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외국인은 매물을 받아내며 닷새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1.77포인트(1.81%) 내린 636.94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32억원, 1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0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570억원, 비차익이 67억원으로 총 16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2.26%) 내린 46.59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단기적으로는 개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시장을 좌우할 듯 -굿모닝신한 : 거래소의 상대적 우위 가능성 고려 -동원 : 상승추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 -우리 : 기술적인 부담이 완화되는 과정 -대우 : 주도권 이전과 또 다른 매수기회의 포착 -교보 : 다시 한번 나타난 경계심리 -현투 : 실물경기 방향 확인을 위한 과정 -현대 : 업종별 차별화 전략 -한양 : 미국 증시와의 동조 정도에 따른 업종별 대응 -서울 : 단기 조정이후 재상승 시도 전망 -동부 : 물량 소화 국면 -대투 :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 순매수 -대신 : 기대와 우려의 교차점에서 -브릿지 : 매수차익잔고 부담 [뉴욕 증시]시소후 동반 강세..나스닥 1600,다우 8900 돌파 뉴욕증시가 시소장세를 펼친 끝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상승 했다.증시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다우지수 8900선과 나스닥지수 1600선을 탈환했다.나스닥지수가 16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해 5월 31일 이후 만 1년만이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14포인트(0.28%) 오른 8922.95포인트로 8900선을 상향돌파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4.56포인트(0.47%) 오른 971.56포인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12.81포인트(0.81%) 오른 1603.56포인트로 1600선을 탈환했다. 5월 기업들의 감원 동향도 긍정적이었다.챌린저그레이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5월 기업들의 감원발표는 6만8623명으로 전월에 비해 53% 급감하면서 2년반래 최저치 수준을 보였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배럴당 30달러선을 웃돌았고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 정부 요직 `지역편중` 완화 -동아 : 與의원 30명 집단반발 파문.."특검, 사법처리만 주력" 비난성명 -조선 : G8 "북 IAEA사찰 수용하라"..정상회담 공동성명 -한겨레 : 꽃게 절정 `환호-긴장` 교차..연평도 르포 -한국 :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 -매경 : 북경제 붕괴 대비 필요 -서경 : "돈 증시유도" 범국민 캠페인 ◇주요기사 -6대그룹 20개 계열사 9일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전 조간) -투기과열지구 7일부터 전매금지(전 조간) -SK글로벌 완전감자 추진(한국) -"SKG 자산매각 1조 확보"..SK그룹(서경) -SK글로벌 정상화 합의..채권단, 8500억 출자전환 등 자구안 수용(한겨레 등) -조흥은행 매각 급물살 탄다(서경 등) -"하나銀 인수 장기적 검토"..동원지주 김남구 대표(한국 등) -국민은행 신용등급 전망 S&P `부정적`으로 하향(매경 등) -카드사 흔들, 은행도 안심못해..불안한 금융시장(한겨레) -수출기업 체감경기 곤두박질..한은 지난달 BSI악화(한겨레 등) -지난달 회사채 발행 72% 증가(서경) -5월 외환보유액 47억2000만弗 증가(서경 등) -약달러 공동대처 등 합의..G8정상회담 폐막(한국 등) -북 미사일 수출차단 수단 마련..G8폐막성명(동아) -현대상사도 회생진통..채권단, 계열분리된 관계사 지원확대 요구(한겨레) -보물선 이번엔 진짜일까..동아건설 "울릉도 앞바다 발견"(한겨레 등) -주공사장에 백범 손자 김진씨..내정자 한이헌씨는 탈락(조선) -노대통령 7일 한·일 정상회담(서경 등) -대통령 자문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 전면 개편(조선) -고건총리, 장관 해임건의권 적극 행사(동아) -갈등조정 총리가 나선다..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 매주 두차례 주재(한겨레) -국방비 GDP 3% 넘겨야..고건총리 취임 100일 회견(경향) -정치권 `특검수사`싸고 대립..여 의원 30명 "사법처리 치중우려"(한겨레) -청와대 王수석 바뀌나..문재인 수석 `너무 나선다` 비판에 몸사리기(동아) -지방기업 세무조사 덜 받는다(한국 등)
2003.06.04 I 한형훈 기자
  • (CEO탐방)정좌락 엠디하우스 사장
  • [edaily 이진우기자] "98년 닉스소프트를 인수할 때부터 메디다스(현 UBCARE)를 인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매년 시무식 때마다 직원들을 모아놓고 메디다스를 꼭 인수하고 말겠다는 약속을 했죠. 처음에는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던 직원들이 회사가 본격적인 흑자로 돌아선 2002년이 되자 한 두명 씩 이 약속을 믿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10년쯤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5년정도 앞당겨진 셈입니다.” 장내에서 UBCARE(32620)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시작한 엠디하우스 정좌락 사장은 UBCARE 인수를 5년전부터 계획했었다고 털어놨다. 정사장이 5년전 닉스소프트를 인수한 후 당시 전자챠트 시장의 1위 업체이던 메디다스(후에 UBCARE로 사명변경)와의 경쟁에서 겪어야 했던 고초와 수모가 M&A의 동기가 됐다. ◇“반드시 UBCARE 인수하겠다” 매년 시무식때마다 공언 UBCARE와 정좌락 사장의 ‘악연’은 98년 정사장이 닉스소프트를 인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정사장은 포인트시스템이라는 의료용 영상기기를 업체를 운영하던 중 닉스소프트라는 부도난 전자챠트 개발업체사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결국 인수까지 하게 됐다. 당시는 전자챠트 보급이 막 시작되던 시기로 메디다스의 ‘의사랑’이라는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던 때였다. 시가총액 4000억원에 육박하던 코스닥 등록업체의 브랜드와 당시 벤처대부로 손꼽히던 메디슨의 후광까지 등에 업은 메디다스를 상대로 한 경쟁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때부터 영업 현장에서 메디다스와의 갈등이 시작됐죠. 부도났던 회사라 언제 다시 문닫을 지 모른다는 둥, 홈페이지도 제대로 없는 회사라는 둥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며 훼방을 놓더군요. 한번은 업계 전문지에 ‘전자챠트는 의사랑뿐입니다’라는 노골적인 카피를 단 광고를 내기도 했죠” 영업현장에서 기가 죽어 돌아오는 직원들을 보며 가슴 아파하던 정사장은 곧바로 ‘소비자 불만이 이렇게 많은 전자챠트는 의사랑뿐입니다’ 라는 요지의 패러디 광고로 되받았다. 그러는 가운데 언젠가는 메디다스를 인수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은 굳은 다짐으로 커갔다. 정 사장은 UBCARE의 인수가 이같은 개인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털어놓으면서도 그보다는 더 큰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전자챠트 등 의료장비 기술의 잠재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런데 좁은 국내시장에서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더 큰 시장을 놓치고 있어요. UBCARE의 인수를 통해 대폭적인 구조조정과 경비절감, 효율적인 경영으로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사네트워크가 힘”.. 부도직전 업체를 200억대 회사로 정 사장은 UBCARE의 인수를 통해 의사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의료정보기기 업체의 고객인 의사들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정사장은 지난 10년의 사업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느껴왔다. UBCARE 인수의 발판이 된 엠디하우스의 성공사례도 이런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엠디하우스의 성공은 정사장에게 ‘부실기업 회생 전문가’라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달아줬다. 반면 UBCARE측은 엠디하우스의 사업모델을 ‘의사들을 상대로 한 독점대부업’이라고 비판한다. 아무튼 업계에서 대단한 화제가 됐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 부분을 정사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표방한 엠디하우스의 사업모델에 대해 막연한 동경과 호감을 갖고 있었어요. 당시에는 의료장비 사업으로 여력이 없었지만 언젠가는 꼭 제대로 해보고 싶은 사업이었고 그래서 설립때부터 2대주주로 참여했죠. 그러다가 설립자인 정동학 사장이 회사를 넘기고 싶다고 해서 2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회사를 인수하고나서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부실규모가 컸다. 자본금도 모두 바닥나고 회사에 남은 돈은 750만원. 설립자와의 친분을 믿고 제대로 실사를 하지 않은 게 잘못이었다. 유일한 자산은 회원으로 가입한 1만명 남짓한 의사들이었다. 정사장은 여기서 ‘계’를 응용한 사업모델을 생각해냈다. 의사들이 개업이나 장비구입을 위해 신용대출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1억원도 채 안된다. 신용대출인만큼 금리도 비싸다. 그러나 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돈을 갚지 않을 확률은 낮다. 회사가 보증을 서고 만일을 위해 의사들에게 종신보험을 가입케 해 보험금을 담보로 제공하면 훨씬 낮은 금리에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의사들에게는 별도의 회비를 받으면 되고 종신보험 중개를 통한 수수료도 든든한 수익원이 된다. 정 사장의 생각은 적중했다. 인수할 당시 매출 1.2억원에 자본금이 바닥을 드러냈던 회사가 2001년 14.5억원, 2002년 2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750만원 뿐이던 현금과 예금자산도 160억원으로 불렸다. ◇치과대학 다니다 그만두고 의료장비 사업...메디슨 인수도 계획 정좌락 사장은 농촌에서 고학으로 검정고시를 치러 전북대 치과대학에 입학한 의사지망생이었다. 본과 2학년때 학비를 벌기 위해 딱 1년만 사업을 하기로 한 것이 10년째 사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처음에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일을 하다가 소프트웨어 제조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함께 망했다. 서울로 올라와 오피스텔에서 동생과 함께 생활을 하며의료장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 취급한 제품은 치과용 관리프로그램. 이 제품을 전국에 내다 팔며 종자돈을 모은 정사장은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방식의 X레이 장비를 개발, 사업을 안정 궤도로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97년 닉스소프트를 인수해서 전자챠트 사업에 뛰어들고 2000년에는 엠디하우스를 인수했다. 그리고 2003년 UBCARE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 단숨에 최대주주가 됐다. 정사장은 앞으로 메디슨까지 인수해서 의사 네트워크와 의료장비 사업을 하나로 묶는 시너지를 구상하고 있다. “국내의 의사가 10만명에 육박합니다. 그러나 모두 개별 사업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비싼 값에 장비를 사고 자신의 신용도보다 비싼 이자를 물고 비싼 보험료를 냅니다. 이들을 네트워크로 조직하면 얼마든지 윈윈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정사장은 앞으로 의사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국내 최대의 벌쳐펀드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닉스소프트, 엠디하우스, 유비케어를 인수해서 우량회사로 키워내는 일도 성공사례를 축적하기 위한 단계라는 설명이다. 정사장은 앞으로 UBCARE 경영진 해임을 위해 주총 특별결의 필요지분인 33.4%까지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유비케어 직원 200명이 했던 일을 우리는 30명이 해냈다”며 “얼마든지 우량회사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지분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인수비용만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어차피 1만~2만원의 주가를 내다보고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인수단가가 1000원이든 2000원이든 큰 문제가 아니다”며 “그러나 현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신주인수권 보유자들만 이득을 보는 일인 점이 걱정”이라고 대답했다. 경쟁사 지분 장내 매수를 통한 적대적 M&A. 유례를 찾기 힘든 정사장의 이 시도가 과연 성공할 지, 또 의사 네트워크를 통한 정사장의 사업구상이 제대로 맞아 떨어질 지 시장의 비상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003.06.02 I 이진우 기자
  • (전문)여·야 정책협의회 합의문
  • [edaily 김춘동기자] □여·야 3당과 정부는 6월2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3당 정책위의장, 예결위원장 등 여야 의원과 재경부장관, 기획예산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음. ○동 협의회에서는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협조해 나가야할 사항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하였음.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우리경제가 내수 위축에 따라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고 이에따라 서민·중산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국회에 제출된 경제관련 법률안 처리 등 각종 경제·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모으기로 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합의하였음. 1. 종합적인 경제대책 프로그램 마련촉구 □추경 편성외에 외자유치 등 국내외 투자자의 유인책 확충, 노사 안정을 기해나가며과잉 유동성 수습 대책, 부동산 안정과 부동자금의 생산적 부문으로의 흡수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6월말 발표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반영토록 하고 □특히, 정책혼선정리를 통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정부에 촉구하였음(예:새만금, 경제자유구역, 고용허가제 등) 2. 추경편성 □경기안정을 기해 나가기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함. ○추경의 지원대상사업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큰 서민·중산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SOC 등 건설투자, 수출·중소기업, 농민지원과 이라크 전후복구 등 현안사항 등도 반영하기로 하였음. ○다만 구체적인 규모, 사업내용과 재원조달 방안, 조세감면 방안 등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함. 3. 입법 관련 사항 □그 동안 국회에 제출된 개혁관련 법률의 처리를 위하여 여·야가 함께 노력하기로 함. ○증권분야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회계제도 선진화방안을 조속히 입법 추진하는 등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함. ○부실기업의 효율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파산위험에 직면한 개인들에게 회생기회를 제공하는 통합도산법의 입법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였음. □아울러, 6월 임시국회에서는 경제·민생현안과 관련한 법률의 처리에 중점을 두고 ○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자산운용업법, 신용협동조합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국민임대주택건설촉진법, FTA 이행관련 법률등 각종 민생 현안법률의 입법을 추진하기로 하였음.
2003.06.02 I 김춘동 기자
  • (증시조망대)뉴욕 훈풍..`외국인 집중력`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2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랠리에 거는 기대가 고무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의 집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지수상승의 선봉에 나서 지난 4월의 630선 돌파 시도와 차별화된 상승 에너지를 발산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거래소내 외국인은 140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 매수의 집중력과 지속성에 대한 기대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힘겨루기 장세에서 외국인이 주축이 된 수급 모멘텀이 전고점(630p)과 200일선(639p) 돌파에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11일을 기점으로 26% 폭등한 나스닥시장과 관련, 뉴욕발 훈풍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특히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등에 업고 미국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는 점은 외국인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많다는 평가다. 한편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규모와 시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수가 받치고 청산물량을 다시 외국인이 소화해내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금요일(30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수세가 부딪치면서 630선에서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였다. 외국인 매수에 기댄 고점 돌파 시도가 계속됐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번번히 좌절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99포인트(0.16%) 오른 633.4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5억원, 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35억원, 비차익이 362억원으로 총 6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09포인트(0.19%) 상승한 47.18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한양 : 6월 증시 전망과 4대 리스크 -동원 : 재장전 시점 탐색 -서울 : 뉴욕 랠리 및 외국인 동조화로 박스권 탈피 가능성 확대 -동부 : 650선 2차 저항선 -교보 : 상승 탄력이 강화될 수 있는 시점 -LG투자 :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만한 모멘텀 충분한가 -현투 : 외국인 주도의 우량주 상승장 -현대 :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증시 환경 -우리 : 숨고르기 국면 전개 가능성 염두 -신영 : 변동성 확대를 염두해둔 시장대응 -대신 : 6월에도 지속될 외국인 순매수세 -대투 : 외국인 매수전환에 따른 수급개선 기대 -굿모닝신한 : 민감한 지수대에 위치한 시장 -신흥 : 종목별 선별 대응 [뉴욕 증시]다우,8800돌파하며 연중 최고치..3개월째 ↑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랠리를 보이며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급등했다.다우지수는 조정 하루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고 나스닥은 6일 연속 상승하며 1년래 최고치를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08포인트(1.60%) 오른 8850.26포인트로 8800선을 훌쩍 넘었다.나스닥은 20.96포인트(1.33%) 급등한 1595.91포인트로 1600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S&P500지수도 13.95포인트(1.47%) 오른 963.5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월중 각각 4.4%와 5.1% 올라 3개월째 랠리를 이어갔다.나스닥은 5월중 9% 급등했다.이라크전쟁을 촉매로 시동이 걸린 이번 랠리는 3월 11일을 기점으로 할 경우 S&P500지수는 20%,나스닥은 26% 폭등했다. 전일 조정을 통해 비축된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모습이었다.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4월 개인지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장초반엔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었다.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가 비교적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이어 시카고 PMI지수가 3개월만에 처음으로 50을 상회하는 등 예상치를 상회하자 수직상승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 대통령 100일.."잘했다" 26%/ "잘못했다" 32%-전문가 100명 설문 -대한매일 : NLL침범 북 어선 경고포격 -동아 : 이기명씨 실버타운 추진 용인10만평 `용도변경` 의혹 -조선 : 북 어선 또 NLL침범..군, 34발 경고사격 -한겨레 : 교육정책 조정기능 상실..일선 교사들 충돌위기 -한국 : NEIS 사실상 전면시행..전교조 연가투쟁 -매경 : 盧 경쟁력 해치는 `노사` 용납못해 -서경 : 노사발전안 1~2년내 마련..대통령 재계오찬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한경 : 美 경제회복 탄력받는다..달러강세/뉴욕증시 연중 최고 ◇주요기사 -盧, "잘하고 있다" 40.2% / "잘 못하고 있다" 41.3%..여론조사(조선) -경제정책 낙제점 / 외치(外治)는 잘했다..전문가 설문조사(경향) -참여정부 100일..내각·참모 여전히 아마추어 수준(동아) -참여정부 100일, "친노조 정책부터 바꿔라"..전문가 설문(한경) -노무현 대통령 "경쟁력훼손 용납안해"(경향 등) -대통령·재계 오찬..최대 이슈는 "노사문제(조선) -새정부 노사정책 재계로 기우뚱?(한겨레) -盧 "이건희 회장 가까이 앉으세요"(매경) -부동산 대책 열흘…상승세 `멈칫`(경향) -수도권 분양권 웃돈 최고 21%하락(한국) -아파트값 하락세 수도권 확산(한경) -부동산시장 얼어붙는다..분양권 프리미엄 "뚝"/ 미분양·경매물건 속출(동아) -투기지역지정 1개월 빨라진다(서경) -미국경제 회생 조짐..제조업경기·소비자신뢰지수 급등(매경) -미 경제 낙관론 본격확산..소비·기업투자 활성화(서경) -SK, 7000억 출자전환 제의..2500억 늘려(매경) -SK, 출자전환 2000억 증액..주내 협상키로(조선) -SK글로벌 협상 주내 타결(경향, 서경) -석유공, SK(주)원유수입 대행(한국 등) -조흥은행 토론회 오늘 청와대서..매각논란 분수령(한겨레) -생보상장, 상장차익 현금배당 가닥(대한매일) -수출증가율 11개월만에 최저(한국) -수출 줄고, 수입은 더 줄고(조선) -수출·경기·성장 "3중 먹구름(동아) -카드채 거래 하루 1500억 `활기`..거래 회생기미(매경) -`7월 가뭄` 카드채에 단비(한국) -공모주 25% 일반배정키로..부동자금 증시유입위해 이르면 내달부터(한국) -경영난 항공사 세감면 연장..항공유 관세 인하도 추진(한경) -한국산 D램 관세부과, 한미입장 감안해 결정..미 상무장관(동아 등) -은행, 제조업 여신비중 갈수록 감소(서경 등) -"대환대출 개선안" 2일부터 시행(한경 등) -주택담보비율 50%로 축소(서경) -우체국금융 민영화, 무산될 듯(한국) -금융감독당국, 금융규제 합리화 추진(한경 등) -올 성장률 2~3%로 하향(매경) -금리 또 내릴까..경제지표 급격악화로 기대감 고조(한경) -3분기도 체감경기 `위축` 전망..대한상의 기업실사지수 89(한겨레) -서해 NLL 월선 북한 어선에 경고사격(전 조간) -미·러 정상, 북핵포기 강력 촉구(조선 등) -주한미군 110억불 투입 "전력증강"(경향 등) -북송금 특검, 박지원씨 주중 소환 검토(경향 등) -특검, 현대 분식회계 검찰이첩키로(한국) -이기명씨 용인땅 특혜의혹(한겨레) -NEIS 전면시행..7일만에 번복(동아 등) -노 대통령 "윤 부총리 경질안해"(전 조간) -총리가 NEIS 나서달라..盧 지시 뒤늦게 알려져(한국) -교총 등 반발 거세자 총리실 뒤집기 `총대`(한겨레)
2003.06.02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전고점 공방..외국인 재장전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30일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와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공존하면서 열띤 공방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점 돌파에 대한 확신과 조정 우려감이 섞이면서 투자심리 또한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전일 외국인은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630선 안착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목표 지수대가 한단계 상향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월간 기준으로 5월중 순매수가 확실시돼 향후 수급구조에 핵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시장도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뉴욕발 모멘텀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새벽엔 GDP 증가율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엇갈렸지만 나스닥이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 미국시장의 체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매수차익잔고가 1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교란요인은 가능하지만 추세를 훼손할 만한 부담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베이시스가 꾸준한 콘탱고 기조를 이어가는 점도 차익잔고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일(29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사자세에 힘입어 전고점에 바짝 근접했다. 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선물 강세와 연결된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 상승탄력에 힘을 보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07포인트(0.65%) 상승한 632.43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8억원, 11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77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37억원, 비차익이 61억원으로 총 139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06포인트(0.13%) 상승한 47.09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서울 : 수급 개선으로 지수의 레벨업, 동조화 강화 예상 -현투 : 체계적 위험의 감소와 실적개선 조짐의 조화 -우리 : 견조한 흐름 예상되지만 수급보강 확인 필요 -동양종금 : 수급상의 균형은 지켜질 전망 -대우 : 성급한 예단보다는 차분한 대응으로 -대신 : 다양한 테마주의 부각이 두드러질 6월 증시 -브릿지 : 상승폭 제약을 염두해 둔 장세접근 -동원 : 6월 시장 전망 -동부 : 힘겨루기 국면 예상 -한양 : 시장수익률 미만의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 제고 -굿모닝신한 :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에 대한 검증 -LG투자 : 미증시 서머랠리의 시작이라면, 한국증시는? -대투 : 630선에서의 안정적인 안착 여부에 주목 -교보 : 시장 방향성에 대한 의사 결정이 필요한 시점 -현대 : 외국인 장세 주도 가능성 부각 [뉴욕 증시]다우-S&P,6일만에 조정..나스닥은 5일 연속 ↑ 뉴욕증시의 다우와 S&P500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이며 6일만에 하락했다.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5일째 랠리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1.94포인트(0.93%) 하락한 8711.18포인트를 기록하며 6일만에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그러나 나스닥은 11.71포인트(0.75%) 오른 1574.95포인트로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2% 오른 37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1분기 GDP 증가율(예비치)은 1.9%로 전문가들의 예상(1.8% 증가)을 웃돌았으며 지난달에 발표한 추정치 1.6%보다도 높았다.반면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2만4000건으로 예상보다 많았으며 15주 연속 기준선인 40만건을 상회했다. 채권은 반등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 하락반전했다.유가는 상승했으며 금값도 달러화 약세로 사흘 만에 올랐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대기업 올투자 26조로 확대..정부 경제살리기 동참 -동아: 실물경제 침체 위험 수위..물건 안팔리고 재고 늘고 -매경: 산업활동 추락..실물경기 "꽁꽁" 주가 "기지개" 부동산 "펄펄" -서경: 재계, 연내 30조 투자한다..규제완화 등 적극적 부양책 촉구 -조선: "저성장·고실업 시대 온다..한은총재 "경제위기국면..투자 살아나야" -한겨레: 개방형 보호감호시설 신설..2005년까지 대도시 공단부근 2곳 -한경: 노사안정 공장입지 규제 완화되면..14개 그룹, 올해 30조 투자 -한국: 복지시설 인허가 대가 의혹..이기명씨-S개발 용인땅 매매계약 ◇주요기사 -내수소비 53개월만에 최악..재고급증 11% 늘어(전조간) -콜금리 추가인하 시사..박승총재 "저금리 금융완화정책 당연"(경향) -일부 투신사 퇴출 시사..김부총리 "시장원리 따라 처리"(전 조간)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 중복·대리청약자..지난 5년간 세탈루여부 추적(서경) (SK글로벌 사태) -SK(주), 글로벌에 석유공급 중단..채권단과 갈등 고조(조선 등) -SK, 출자전환 늘려 재협상..손회장, "글로벌 반드시 살리겠다"(한경) -SK청산땐 국내은행 손실 얼마나..충당금 &48820;고 2조3700추가 부담(매경) -벼랑끝 SKG 파국 면하나..SK, 자구안 수정제의..채권단 "지켜보자"(경향) -SK글로벌 법정관리 땐 증시퇴출..법원 "회생기회 막아 위헌"(매경) -SKG편입 펀드 손해 불가피..투자자 반발 클 듯(서경) -외평채 10억불 발행에 외국인 45억불 주문 쇄도(매경) -부유세 도입 공론화..행자부 "부동산 보유세 이원화 위헌소지"(한국) -대금업 진출 코스닥 업체들 투자계획 축소 변경 잇따라(서경) -주택경기 안정국면 진입-LG연구소(경향 등) -하나銀, 정부보유 통합은행 지분 매입 늦춰(전조간) -카드 연체율 최고 2%P 상승(한국) -D램값 고공비행 채비?..석달째 등락 바닥다져(한겨레) -재계 "하반기 17조원 투자..법인세 인하·특소세 폐지를(매경) -PDP TV-에어컨 특소세 폐지를..제계, 정부에 소비진작대책 요구(동아) -아시아서도 애니콜만 채면유지..한국제품 이미지 `中上 불과(한경) -국민연금, 신공항고속도로 인수 추진(한경) -G8 "세계경제회복 최우선"..내달 에비앙 정상회담(조선) -일본 돈 다시 미국으로 몰린다..나흘새 130억불 미 증시 유입(매경) -강남 도곡1차 미분양 사태..가수요 거품 사라져(한경) -분양권 전매 금지하자 값 더올라..실수요자 "미리 사두자"(동아) -정몽헌 회장 오늘 소환..특검, 이기호씨 영장방침(전 조간) -6개월후 국민적 합의얻으면 전교조 반대해도 NEIS 시행(전 조간) -야, "건평씨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전 조간) -예비군 훈련 6년으로 1년 단축(전 조간)
2003.05.30 I 한형훈 기자
  • (증시조망대)복합변수 혼재..SK사태의 먹구름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주식시장은 전고점 돌파 시도와 코스닥내 인터넷주의 부활 여부, SK글로벌 법정관리 추진 파장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여러가지 재료가 얽히면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부정적인 요소가 우세해 보인다. 특히 `법정관리` 여부를 놓고 설전이 진행중인 SK글로벌 사태는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채권단과 SK(주)의 줄다리기가 소모전 형태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면 이 역시 주가흐름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전일 장대음봉으로 끝난 인터넷·게임주의 회생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부분 코스닥 소속이지만 최근 상승장을 견인했던 만큰 시장에너지를 가늠하는 빼놓을 수 없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인터넷·게임주의 조정폭이 깊어진다면 투자심리 훼손과 추가적인 실망매물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전고점 부담과 함께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도 시장을 죄어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전일(28일) 거래소시장은 620선의 견조한 지지를 확인하며 조정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사자세에 프로그램 매수가 가담하면서 갭 상승분을 대부분 지켜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4.06포인트(2.29%) 오른 628.36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6억원, 21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8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336억원, 비차익이 738억원으로 총 30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22포인트(0.46%) 하락한 47.03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숨고르기 필요성에 공감대 형성 -대신 : 시장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 -대우 : 가화만사성 -LG투자 : 직점고점대 진입 시도는 지속될 것이나 -대투 : 저점 매수관점에서 접근 -서울 : 박스권 상단의 저항 극복 여부 확인 필요 -우리 : 차익실현 출회 가능성 염두해야 하지만 -한양 : 상승탄력 강화제, 경기회복 모멘텀 -브릿지 : 악재의 해소과정 지켜볼 필요 -동원 : 무거운 돌이 뜨나, 균형잡기 -현투 : 금융주 강세, 소외주의 반란인가 강세장의 서곡인가 -현대 : 국내증시 레벨업 가능성 점검 -동양종금 : 우호적인 해외변수들에 거는 기대 -동부 : 방향성 확인이 필요 -교보 : 내부적 경계신호 VS 외부적 모멘텀 기대 [뉴욕 증시]차익매물 "소화"..다우 S&P,5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을 성공적으로 받아내며 동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지수는 8800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이로써 다우와 S&P500지수는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77포인트(0.13%) 오른 8793.12포인트로 강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6.55포인트(0.42%) 오른 1563.2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74포인트(0.18%) 오른 953.22포인트로 마감했다. 악재가 무시되는 양상이 이날도 이어졌다.경제지표가 불안하게 발표된데다 전일 랠리에 따른 차익매물까지 쏟아졌지만 지수가 하락하면 그 때마다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가는 이라크의 원유수출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배럴당 29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금값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4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4% 감소한 1689억달러로 예상치(1.0%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내구재주문은 최근 7개월래 최대폭으로 감소해 미국의 제조업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노대통령, "부동산 거래 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 -동아: 노대통령, "재산의혹 호의적 거래..부정은 없었다" -조선: 재계3위 SK그룹 해체위기..글로벌 청산형 법정관리 추진 -한겨레: 노대통령,"사회갈등 대화·타협 통해 갈등해소" -한국: 노대통령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 용인땅 대선후 12억 올려 팔아 -매경: 노대통령, "몇몇 장관은 잘못 임명..NEIS 내의도와 달라" -서경: 시중 돈 넘쳐도 기업 돈가뭄..대기업 매출줄어 운영자금 비상등 -한경: 채권단, SK글로벌 법정관리 신청키로 ◇주요뉴스 (SK글로벌 처리문제) - 채권단, "SK그룹 9천억 출자전환 자구안 수용못해"..SK그룹 해체위기(한경) - 채권단-SK그룹 막판 기싸움, 대타협 가능성.."법정관리" "추가협상"(서경) - 채권단, SK 최회장 경영권박탈 최후카드..내달 18일까지 협상여지(매경) - "소버린 영향권 들어갈 것"..SK그룹 법정관리 재계반응(조선) (정부정책) - 정통부, 인터넷보안망 강화 1백억 투입..공공기관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한경) - 4월 소득수지 사상최대 적자..경상수지 5개월째 적자(전 조간) - 문화부, 만화산업 5년간 1180억 투자(한경) - 4조원 규모 추경편성 확정(전 조간) - 영세민 전세대출 금리 1%로..신도시 20% 임대주택(전 조간) (금융) - 조흥은행 매각 다시 안개속..청와대· 노조 토론회(한경) - 조흥은행 매각, 청와대-경제팀 딴 목소리(매경) - 하나, 서울은행 지분매입 연기요청..SKG 충당금 부담(서경) - 스탠더드차터드, "카드사 인수 추진"(전 조간) - 씨티·스탠더드차타드 ·뉴브릿지, 국내 카드사 눈독(매경) - 국민은행-카드, 합병 확정(매경) (산업계) - LG필립스, 한·미 동시상장 준비착수(매경) - 삼양사, 내년 80돌 재도약 채비..화학 ·의약회사 변신(한경) - 로커스, 플레너스 A&D로 350억 수익(한경) - LCD-PDP 수출 축제중..올 100억달러 이를 듯(동아) - 금감원, 현대산업개발 해외BW 조사중(한겨레) - 자동차 중동수출 완전 정상화(서경)
2003.05.29 I 한형훈 기자
  • 신용불량 300만..묘수찾기보다 제도개선 주력
  • [edaily 조용만기자] 신용불량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의 13%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 경제적 현상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는데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각종 이해상충으로 정책수단의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와 감독당국은 신용불량자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마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용불량자에 대한 대대적 사면이나 획기적 구제방안은 그 자체의 효과에 상관없이 연체자 혹은 잠재적 연체자의 모럴해저드를 부추겨 채무상환 기피와 신용불량자 양산을 거쳐 다시 획기적 대책과 사면압박의 악순환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용불량 구제..이해상충과 선택의 문제 = 금융채무자의 모럴해저드가 심화될 경우 금융부실로 전가될 수 있어 시장이 민감한 현 상황하에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월 신용불량자 증가에서도 눈에 띄는 대목은 20~30대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고 신용카드 관련 연체가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경기침체와 실업 증가에 따른 소득감소도 원인이지만 그동안 회원영입을 통한 확장영업에 몰두해 온 카드사들이 올들어 대규모 적자와 유동성 리스크 등에 직면하면서 엄격한 채권회수와 연체율 관리에 나선 것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감독당국으로서는 시장안정의 선결조건인 카드사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본확충외에 연체율 감축 등을 독려해야 할 입장이지만 이 경우 신용불량자 양산은 불가피하며, 감축을 위해 또 다른 대안을 강구하는 모순된 입장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부적격자에 대한 부분별한 카드남발과 그동안 계속된 은행의 가계대출 중심 영업 등을 감안할 때 경기가 조기에 회복돼 소득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한 연체율 상승과 신용불량자 증가를 꺾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획기적 대책보다 제도개선에 무게 = 따라서 신용불량자 문제는 채권자와 채무자가 시장원리에 따라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채권자 일방의 논리에 따라 신용불량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체자 개인특성에 맞는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신용불량자의 경우 1000만원 미만 소액연체자의 경우 대환대출 등의 채무조정방안을 강구하고, 1000만원 이상 고액연체자중 신용회복의지와 능력이 있는 경우는 금융회사 공동의 신용회복지원제도(개인워크아웃제도)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고액연체자중 금융사의 지원이 어려울 경우 개인워크아웃 대신 국회에 계류중인 통합도산법상의 법원주도 절차인 개인회생제도를 활용하고 빚을 갚지 못하는 경우는 개인파산제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감독당국에서는 신용불량자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정책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외국의 경우 신용불량자제도 자체가 없고 금융사가 엄격한 개인별 연체정보 관리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3개월이상 연체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일률적으로 신용불량자로 등록, 매달 공개됨으로써 경제·사회적 문제 가능성이 확대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용불량자 등록제도에 대한 폐지나 개선문제는 올초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도 한차례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2003.05.20 I 조용만 기자
  • (증시조망대)프로그램 매물 `주의→경계` 상향
  • [edaily 한형훈기자] 20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580선에서 보여줬던 `저가매수` 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채 문제와 테러 위협, 부진한 미증시 흐름 등 잠재된 악재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전고점 돌파를 숙제로 남긴 채 다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9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베이시스 추세가 악화, 단기간은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선과 20일선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기술적인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60일선이 놓인 580선 안팎을 1차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전저점인 56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론이 되어 버린 반등론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수하락을 유발한 만큼 단기조정을 거쳐 자율복원 과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전일 갭을 동반한 급락세를 보인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매수 영역` 근접시 개인 매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9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고 59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발빠르게 나오면서 지수가 맥없이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시도는 목격되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4.45포인트(2.37%) 내린 596.30로 마감했다. 기관이 26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14억원, 비차익이 32억원으로 총 25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2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1.97%) 하락한 43.1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추가 하락시, 1차 지지선 확보는 가능할 듯 하지만 -동원 : 프로그램 매물 대규모 출회로 600선 붕괴 -굿모닝신한 : 차익실현 및 현금화 전략 유지 -동부 : 현실우려와 기대감 -브릿지 :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세부담 연장 -한양 : 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 : 추가하락시 선별적 매수 접근 -우리 : 프로그램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투 : 단기 수급악화와 미국 선행지표 -대신 : 반등랠리 퇴조와 부각되는 증시 신중론 -한화 : 자연스런 조정기로 대응 -대투 : 전반적으로 보수적 대응을 -대우 : 리스크와 수급, 주도주에 대한 재점검 필요 -교보 : 수급부분에 있어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서울 : 지수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초점 -동양종금 : 모멘텀 상실이 시장 에너지 둔화로 이어져 [뉴욕 증시]동반 급락..다우 8500,나스닥 1500 붕괴 `달러 약세`로 월가의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500선이 붕괴됐다. 대형 소매점의 매출 부진과 제약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대법원 판결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5.58포인트(2.13%) 떨어진 8493.39, S&P는 23.53포인트(2.49%) 떨어진 920.77, 나스닥 지수는 45.76포인트(2.97%) 떨어진 1492.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3억55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였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01개, 오른 종목은 758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73종목이 떨어지고, 897종목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61포인트(4.97%) 떨어진 336.7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 대통령, 한총련 불법시위 엄단지시..공권력으로 기강 잡는다 -동아일보 : "요즘 경기..말도 마십시오"..지방 휴·폐업 속출 -조선일보 :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징후..3%대 저성장·물가하락·부도급증 -한국일보 : "국정운영 총체적 위기"..與野, 한총련 시위 난맥상 질타 -한 겨 레 : 시민 개혁세력 `물갈이` 깃발 -서울경제 : SK글로벌 회생 무게실린다 -매일경제 : 부동산·금리인하·노동문제 3대 정책 `헛발질` -한국경제 :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노대통령 방미 기업인 동행계기 ◇주요기사 -SK글로벌 일단 회생 가닥..자본잠식 4조3천억(경향) -SK글로벌 자산 모두 팔아 부채갚아도 6조원 모자라(동아) -SK글로벌 채권단 "최대 3조원 출자전환"..SK·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영업지원책 등 논란(한경) -SK글로벌 4조5000억 출자전환..채권단3조, SK(주) 1조5000억(한국) -채권단, "SK(주)출자전환 충분하면 글로벌 살릴것" ..SK(주) "1조5000억 출자전환 요구는 무리"(매경) -출자총액규제 `오락가락`..7월졸업 삼성 새기준 적용땐 재편입될 수도(서경) -"삼성 등 우량기업 한시적 출자총액규제 적용배제"(한국 등) -총수일가 부당이득 조사 강행..공정위 내달 6대그룹 조사(동아 등) -국채발행 배제 추경편성 검토(경향) -고액접대비 증빙자료 보관의무화 추진..소명못하면 불인정-국세청(경향) -건교부, 땅투기 혐의 3만4000명 국세청에 통보(경향) -김포 파주 주변도 들썩..열흘새 집값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라(한겨레) -국고채 금리 사상 첫 4.1%대(한경 등) -캠코 부실카드채 인수 `0`..5조 매입약속 불구 가격 안맞아 거절(매경) -독일 대만 홍콩 디플레 위험-IMF 35개국 조사보고서(경향) -미국 `강한달러` 정책 폐기(동아 등) -알카에다 `제2전쟁` 돌입했나..빈라덴 메시지 `테러지시`가능성(한국) -"테러 못 끝냈다" 민주당 부시 총공세(한겨레 등) -日 가계저축률 가파른 추락..2001년 6.8% -교육부 NEIS 결정 연기(전조간) -`NEIS 갈등` 물리적 대결 조짐(한국) -네이스 일단 시행뒤 보완(한겨레) -월드컵 휘장 비자금 30억원 (경향 등) -"노건평씨 국립공원내 별장 2채 신축"(동아 등) -전두환씨 10대 손녀·손자 40억대 부동산(한겨레)
2003.05.20 I 한형훈 기자
  • (edaily 리포트)‘SK 일병 구하기’
  • [edaily 김병수기자] SK그룹 문제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실사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말이 많은 건 당연하겠죠. 여기에 일부 억측이 뒤섞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 각 신문의 지면을 차지한 뉴스 중 국내 일부 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룰을 어기고 여신을 회수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편에선 SK그룹의 한 계열사에 대한 지원이 논의되고 있군요. 김병수 기자가 ‘SK 일병 구하기’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SK글로벌 문제가 터지면서 `SK`라는 이름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SK와 연관된 이름으로 시장에서 `돈 꾸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진 거죠. 문제가 있다고 터졌는데, 돈을 빌려 줄 사람은 아마 없겠죠? 당연히 자금흐름의 방향성은 `일단 회수`에 맞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나름의 역할을 합니다. 이 법의 실효성 논란은 여전하지만 천둥 번개가 동반된 소나기는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말도 있듯이, 일단 충격을 피하고 한걸음 뒤에서 냉정을 되찾자는 의미에서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최근 신문지상을 채운 몇몇 은행들의 SK글로벌 자금회수에 대한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이걸 가지고 구촉법 위반이네, 아니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너무나 간단합니다. 국내 법적으로는 당연히 `위반`이죠. 그런데, 만약 SK글로벌이 회생가능성이 없다면 먼저 회수한 은행에 돌을 던질 수야 있겠습니까? `빚 잔치`가 확실하다면, 구촉법으로 일단 소나기를 피하듯이 먼저 책상 하나라도 들고 나오는 사람이 현명한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참 간단치 않군요. 더욱이 SK글로벌 문제가 이 회사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겠죠. 한쪽에선 책상 하나라도 먼저 건지려고 아우성인 반면, 한쪽에선 살릴 건 살리자고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일명 `SK 일병 구하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KC inc`라는 회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다만, 여러 채권은행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현재보다는 미래에 관심이 많은 회사인 것만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에 대한 평가기관들의 자료를 보더라도 비슷합니다. 아시다시피 SKC는 폴리에스터 필름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세운 회사가 SKC inc 입니다. 그 동안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으나 작년부터는 영업이익이 나기 시작하고 있군요. 미국 현지의 반응도 좋아 상당한 규모의 공장 부지를 거의 무상으로 공급받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동반된 이 회사가 이제 막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하는데, SK글로벌 문제로 모든 `금융`이 멈췄습니다. 사실 금융이 멈추면 제 아무리 여유가 있는 회사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는 힘듭니다. 금융이 돌아가야 회사도 운영될 수 있는 거죠. SK글로벌 문제는 아직 분명한 해결의 가닥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순서는 부실규모를 확정하고, 회생 가능성이 있는 지를 채권단이 판단하고, 회생 가능성이 있다면 지원하고, 가능성이 없다면 그에 맞는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겁니다. 이 과정에서 SK그룹 전반에 미칠 파장도 고려 되겠죠.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 시점을 6월말께로 보고 있습니다. 구촉법에 따른 채권행사 유예가 6월 중순 끝나고 이 때까지는 채권단이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계열사들이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순 없죠. 각 계열사의 자금 스케줄이 다르니 말입니다. 그래서 SK글로벌 처리 방침과는 별도로 계열사에 대한 점검과 판단도 현 시점에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얘기했듯 이미 SK그룹 채권은행들의 행태는 좌충우돌입니다. 나름대로의 의사결정에 따른 결과겠지만, 온갖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회생 가능성이 있다, 없다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특정 계열사에 대한 지원은 구설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관련 은행이 얼마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는지에 달려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제가 조심스러운 건 이 같은 이유입니다. 현재 채권단과 SK그룹간에 벌어지는 각종 설전은 하나의 게임에 가깝습니다. 소나기를 맞더라도 조금은 덜 맞고 싶은 거죠. 보통 위기의 시대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게 됩니다. `공멸`이라는 리스크 때문이죠. 채권단도 `商道`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3.05.13 I 김병수 기자
  • (증시조망대)외국인 vs 매수차익..수급대치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5월 첫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현물매수와 1조원대의 매수차익잔고라는 상반된 수급구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수요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30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600선 언저리에서 매수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시황관을 피력했다. 반면 1조원을 웃도는 매수차익잔고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향후 시한폭탄으로 대기중이다. 또 600선 근처로 강한 매도심리를 확인시킨 개인의 동향도 수급구조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600선 탈환을 위한 조건중 거래량 증가가 주된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거래량 증가 없이 600선 근처의 심리적 저항과 매물극복은 기대난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수요일(30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맞물렸지만 개인의 매도공세로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1.99포인트(0.33%) 오른 599.3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4억원, 13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9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35억원, 비차익이 566억원으로 총 1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5포인트(0.57%) 하락한 42.80으로 끝났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막연한 반등 기대감에 현혹될 이유 없어 -대투 : 5월증시, 박스권을 한단계 높이는 상승흐름 기대 -대신 : 박스권속에서 일진일퇴의 장세 -하나 : 차익매물 소화하며 사흘째 상승 -우리 : 매물 소화 과정 지속 -굿모닝신한 : 다시 미국증시에 대한 관심제고가 필요 -한화 : 5월이 더 좋을까 -브릿지 : 570~620p 내의 단기매매로 대응 -동양종금 : 고유위험 완화를 통한 추가상승 기대 -서울 : 연휴에 따른 관망심리 확대 가능성 -현투 : 금리인하 기대는 주가 회복의 원군 -한양 : 5월중 국내증시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동부 : IT와 금융주 흐름을 주시 -현대 : 위험 프리미엄만 축소 확대 반복 -교보 : 상승추세 아래 단기 변동성 위험 증가 -동원 : 5월증시, 680선까지 레벨업 전망 -대우 : 5월, 추가상승 여부의 재점검 [뉴욕 증시]지표 극복..나스닥 상승·다우 8400선 유지 뉴욕 주식시장이 경제지표 부진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어닝시즌 막바지 랠리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매관리자협회(ISM) 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발표됐지만 나스닥의 기술주들은 강한 상승 반발력을 보여줬다. 다우 지수역시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어도 장후반 8400선을 회복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84포인트(0.30%) 떨어진 8454.25, S&P500은 0.62포인트(0.06%) 떨어진 916.30,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25포인트(0.56%) 오른 1472.56을 기록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하나같이 월가의 예상을 빗나갔다. 개장전 나온 1분기 생산성에서부터 오후에 발표된 자동차 메이커들의 4월 판매량까지 경기와 관련된 긍정적인 신호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1분기 생산성은 1.6%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 증가에 못미쳤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전주 대비 1만3000건 감소한 44만8000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43만건을 웃돌아 11주째 40만건을 상회했다. 월가는 ISM 지수에 기대를 걸었으나 4월 ISM지수도 예상치인 47.2를 밑도는 45.4를 기록했다. ISM 지수는 2개월째 50선을 하회,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을 반영했다. 3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1.0% 하락, 예상치(0.3% 감소)에서 크게 벗어났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한경: 골프접대 손비 제외 백지화 -매경: 요즘 남동·시화·반월 공단은.."제조업 싫다" 공장임대 속출 -서경: 구매서 생산까지 아웃소싱 확산..기업모습이 변하고 있다 -조선: 野, 고 국정원장 사퇴안 제출 -동아: 野, 고 원장 사퇴건고안 제출 -한겨레: 야, "국정원 폐지" 공식 추진 -한국: 한나라 고국정원장 사퇴결의안 제출..국정원인사 첨예대치 -경향: "핵회담 한국참여 중요치 않아"..나 보좌관, 윤 외교 입장과 달라 파문 ◇주요뉴스 -무역수지 4개월만에 흑자..지난달 10억불..수출 158억불 월간 최대경신(전 조간) -가계 금융부채율 일본의 3배..지난해 48%..한은 보고서(조선 등) -기업 체감경기 싸늘..계절요인 뺀 5월 전망치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아(조선 등) -충청권 투기혐의 1000~2000명 조사..국세청, 이달 중순부터(한경 등) -외평채 가산금리 5개월만에 최저(서경) -해외투자·외자유입 동반감소..성장 잠재력 급격한 저하 우려(조선) -법정관리기업 출자전환에 법인세 부과..M&A통한 조기회생 발목(서경) -백화점 매출 3개월째 하락(한국 등) -안희정씨 영장 재청구 방침..검찰, "구속안하면 수사차질"(한겨레 등) -"아파트 소음피해 건축주 배상"..환경분쟁조정위 첫 결정 파장(한겨레 등) -경기부양 추경 4~6조 될 듯(경향) -기업대출 부실화 우려..한은 금융안정보고서(경향 등) -IT신산업 육성 테스크포스 만든다..이르면 이달 범정부차원 출범(서경) -盧 정부 장관급 40% 군대안가..DJ정부 초기보다 10%P가까이 높아(조선) -장관급 40% 병역면제..장·차관급 본인·가족 전체는 15%(경향) -장관급 40%가 군대 안갔다..일반인 면제율보다 높아(동아) -"북핵회담 한국참여 고집안해"..방미 나종일 보좌관, 정부입장과 배치 논란(동아) -"北도 한국참여 필요인정"..반기문 외교보좌관(한국) -삼성전자 "나노반도체" 양산..세계최초 내달부터..플래시메모리 시장공략(한경) -외환은행, 외자유치협상 진전..美계 투자펀드 증자참여 앞서 실사착수(서경) -SK, 경영권방어 대책반 구성..소버린 적대적 M&A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매경) -SK, 바이오사업 "흔들"..美 현지법인 폐쇄·국내 공동연구 중단(매경) -등록기업 신규사업 진출 봇물..지난달만 11개사..효과 미지수(서경)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이전추진..부지 용도변경 수백억대 이익(한경) -신문고시 강화, 잇단 촉구..민언련·언론인권센터 등 불공정 방치안돼 성명(경향) -후발 유선통신 자금난 심화(경향) -"대학 M&A 도와드려요"..대교협 전담기구신설, 통폐합 적극중제(동아 등) -지방공무원 정원 1만5000명 늘 듯(동아) -청년실업자 고용땐 임금보조..정부 청년실업 대책마련 착수(한국) -교수·연구원, "연구활동비" 과세키로..재경부 2006년까지 단계폐지(조선 등) -내일부터 원유 관세율 종전수준 환원..휘발유값 리터당 5원 오를 듯(매경) -터키 강진..최소 150명 사망(동아 등) -94개국 중국인 입국 엄격통제(경향 등) -사스, 中 생물무기 연구소서 유출..美 제임스타운 재단 주장(조선) -日 공공장소서 전면금연(조선) -美, 비에케스섬 폭격훈련장 폐쇄(한겨레) -타이코, 또 회계부정..12억불 새로 밝혀져(매경)
2003.05.02 I 한형훈 기자
  • 월가 애널리스트의 新 행동강령
  • [edaily 강종구기자] 회사는 같지만 동료는 아니다. 투자은행맨들과 너무 친하게 지내다가는 자칫 사표를 써야 할지도 모른다 28일 월가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인 14억달러의 과징금을 내기로 하고 2년여 동안 지속된 감독당국과의 줄다리기를 끝냈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해상충이나 투자자를 오도하는 분석보고서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나 미국 증권업협회(NASD)는 딴죽을 걸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합의는 과거의 행실에 대한 것이었고 앞으로가 문제다. 애널리스트들이 옛날처럼 가짜 보고서를 남발하거나 투자은행부서의 업무에 개입한다면 감독당국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감독당국의 과징금 부과의 근거로 28일 제시한 증거자료들을 꼼꼼히 검토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속에 향후 당국이 암묵적으로 제시한 월가의 신 행동강령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체면을 지켜라. 투자은행부서에 굽신거리지 마라 1999년 5월 10일 US뱅코프파이퍼제프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나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던 이머신즈(삼보컴퓨터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2000년 2월 나스닥 상장후 이듬해 5월 상장폐지)의 한 경영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것이 우리 회사에 주식발행업무를 맡기라는 마지막 부탁이다. 잘 나가는 증권사를 통해 기업을 공개하는 것도 좋지만 당신네들이 필요한 주식분석을 해 줄 애널리스트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용인즉슨 US뱅코프 투자은행부서에 일을 주지 않으면 분석을 해주지 않겠다는 협박이나 다름없다. 투자은행가에게 “꺼져”라고 외쳐라 합의문에 따르면 US뱅코프파이퍼제프리의 한 투자은행가는 한 애널리스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보고서를 썼다. “분석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투자은행업무관련)수수료에 도움이 될만한 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는 회사 수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대형주들에 너무 신경을 쓴다” 펀더멘탈에 충실해라 감독당국이 제시한 증거 중에는 애널리스트들이 “알아서 기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내추럴마이크로시스템즈(현 NMS커뮤니케이션즈)는 실적이 계속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상사인 선임애널리스트에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자고 제안한다. 매수유지의 근거는 “투자은행쪽도 고려해야죠” 였다. 이 회사 주가는 지금 1달러도 되지 않는다. 10계명을 따라라. 거짓말하지 마라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는 사기성이 농후한 투자보고서를 냈다가 거액의 벌금을 무는 신세가 됐다. CSFB는 99년 11월에 디지털임팩트의 IPO를 주간해 500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겼다. 2001년 5월과 9월 사이에 새로 이 종목을 맡게 된 애널리스트는 분석대상에세 제외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투자은행부서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시놉시스라는 회사를 담당했던 한 애널리스트는 이메일에서 다음과 같은 불만을 표시했다. “기술주분석의 암묵적 규칙: (현재나 미래가 아닌) 과거에 일어났던 특정한 상황에 근거해 분석하라. 나는 투자은행부서가 제시하고 있는 규칙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목선정 능력이 애널리스트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라우드클라우드(현 옵스웨어)는 99년 IPO에서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 “두 명의 선임애널리스트를 드림팀으로 구성해 다른 증권사는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매수 추천 보고서를 내주겠다”는 유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은행업무를 따내려고 노력했던 컨버지스라는 회사를 담당한 애널리스트는 2년 동안 네번의 매수추천을 냈다. 그 애널리스트가 동일 종목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 횟수 중 최다였다. 줏대가 있어야 한다 리만브라더스의 한 애널리스트가 기관투자가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레이저피시(현 마치)라는 종목을 분석한 이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제시한 투자의견을 무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메일에는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의미가 없다. 그러나 현명하지 못한 소액투자자들은 표현이 갖는 뉘앙스 때문에 오도될 수 있다. 그것이 우리 세계의 속성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 입으로 두 말하지 말라 베어스턴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메일에서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인 디지털리버와 관련 “우리 회사의 인위적인 매수추천에 대해 굴욕을 느꼈다”고 썼다. 동시에 그는 개인적으로 고객들에게 “그 종목을 피하거나 매도할 것”을 주문했다. 잭 그룹먼을 닮지 말라 시티그룹의 정보통신분야 수석애널리스트였던 잭 그룹먼은 2001년 2월 포칼이라는 회사에 대해 “매수”의 투자의견을 냈으나 정작 포칼은 투자의견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그룹먼은 두 명의 투자은행부문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냈다. “한번만 더 그 따위 불만을 제기하면 모든 투자자들이 포칼의 주가가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느끼는 적절한 등급을 매겨 주겠다” 포칼은 현재 파산보호신청중으로 지난 달 기업회생계획을 수정했다.
2003.04.30 I 강종구 기자
  • LG카드, 미미한 반등은 "대주주 문제"-교보
  • [edaily 한상복기자] 교보증권은 22일 "카드주가 단기반등 국면을 마무리하고 연일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LG카드(32710)가 반등국면에서도 상승률이 극히 미미했던 것은 증자에 대한 부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LG카드 지분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LG계열 개인 대주주들이 상반기 계획 중인 5000억원 증자 참여를 꺼리고 있고, 최근에는 시장에서 지분을 내다 팔고 있어 수급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평가했다. 교보는 "LG의 개인 대주주들이 카드사의 강력한 자구계획으로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분위기와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다 또 다른 대주주인 체리스톤(지분율 약 10%)은 LG산전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 3개월 후에 교환사채 만기가 돌아오면 이 지분은 LG산전이 떠안고 증자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따라서 밸류에이션상으로는 LG카드가 저평가 되어 있으나, 증자 문제와 이에 따르는 수급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탄력적인 주가 움직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보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증자를 위한 공모에서 실권이 나면 실권주 인수를 위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이고, 30% 이상 할인 발행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권주는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3.04.22 I 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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