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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 환불 시작한 싸이월드, 주주현황은 비공개
  • [단독]24억 환불 시작한 싸이월드, 주주현황은 비공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7월 부활 소식을 알리고 24억원 규모의 ‘도토리’ 환불 절차를 시작한 싸이월드의 최대 주주는 누구일까.27일 도토리 환불 절차와 관련한 취재를 위해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소인 성동구 소재 싸이월드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회사 관계자는 직접 만날 수 없었다.사무실에서 나온 한 관계자 역시 자신은 싸이월드 직원이 아님을 밝히면서 “대표님을 포함한 직원분들 모두 외근 중”이라고 말했다.이후 건물 층수 안내 표지판을 살펴보던 중 같은 건물 3층에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의 홍보대행 업무를 맡은 슈퍼맨씨엔엠의 사무실이 있었다.슈퍼맨씨엔엠 사무실에서 한 관계자를 만났고 그는 싸이월드제트 부회장이었다. 새로운 부활을 알린 싸이월드의 핵심 운영진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저는 싸이월드 운영에 대한 여러 방침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을 뿐 기술과 재무적인 부분은 오종원·김호광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있다”고 회사 운영진에 대해 설명했다.◇최대주주 및 주주 명단은 현재로선 비공개싸이월드의 주주는 누굴까. 그는 “그 부분은 비공개 사항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 조만간 대기업 등이 들어와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지분율이나 주주 명단 역시 알려드릴수 없다”고 밝혔다.싸이월드 사무실에 직원들이 상주해있지 않은 것에 관련해서는 “이곳 사무실은 소수 운영, 재무팀 직원들만 상주하는 곳인데 6월 사옥 통합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통합 이전되면 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것이다. 싸이월드 개발 외주업체인 에프엑스기어 근처로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자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27일 방문한 성동구 소재 싸이월드 사무실 입구. 싸이월드 소속 직원은 재무팀 정도만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사진=노재웅 기자◇SK컴즈와 시스템 연동 완료..환불액 38억→24억 정정지난 25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도토리 환불은 이날 오전께 막 송금 주체인 SK컴즈와의 연동 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으로써 준비 절차를 마쳤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지난 20일, 21일 연동 시스템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부로 SK컴즈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서버에 싸이월드제트의 실명인증 프로세스를 연결함으로써 전산화를 완료했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취합된 고객정보는 몇 개 차수로 나눠 SK컴즈로 전송할 계획이고, 이후 SK컴즈에서 실명계좌로 입금할 것”이라며 “최종 환불까지는 7일 이내 입금을 안내하고 있고, 기간을 넘기게 될 경우 추가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체 도토리 환불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진 38억원이 아닌 24억원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전산에 입력된 도토리 잔액이 38억원이어서 해당 액수로 보도가 됐었다”면서 “하지만 SK컴즈 측에서 약관에 따라 이벤트로 받은 도토리는 환불 대상이 아니며 현금과 상품권으로 구매한 도토리에 대한 환불만 가능하다고 확인함에 따라 24억원이 최종 환불 금액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싸이월드 코인’ 발행..금융·이커머스와 연계7월 재개장하는 싸이월드는 사진첩과 음악듣기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터페이스를 2D에서 3D로 바꾸고 메타버스와 같은 공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싸이월드 코인’으로 명명된 진화된 도토리도 개발 중이다. 싸이월드 공간에 입점할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이 필요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도토리’를 만든다는 설명이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카카오 클레이튼처럼 싸이월드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싸이월드는 대기업의 쇼핑 포인트와 연계될 것이고, 시중 은행의 마일리지 포인트와도 호환될 것이다. 블록체인 도토리는 싸이월드와 연결될 콘텐츠, 헬스케어, 금융,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021.05.27 I 노재웅 기자
규제는 해답 아니라는 공유킥보드 업계…안전 투자엔 난색
  • 규제는 해답 아니라는 공유킥보드 업계…안전 투자엔 난색
  • 최영우(왼쪽) 올룰로 대표와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열린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산업 현황과 주요 현안을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산업 현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용자 면허 보유와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열흘가량이 흐른 가운데, 공유킥보드 업계가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자전거와 비슷한 수준의 속도를 내는 만큼, 규제도 같게 적용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헬멧 씌우고 차도 달리면 더 위험”국내 14개 공유킥보드 업체들이 모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PM산업협의회(SPMA)는 25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산업 현황과 주요 현안을 주제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공유킥보드 업계는 이날 △PM 특화 면허 도입 △헬멧 규제는 자전거 동일 수준으로 조정 △견인 집행 요건 해당 여부 재논의 △PM 제정법 국회 입법 과정에서의 업계 입장 반영 등 크게 네 가지 사안을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에 요구했다.이동근 SMPA 팀장은 PM 특화 면허 도입과 관련 “원동기 면허는 전동킥보드 운행과 기술적으로 다르다”며 “전동킥보드 운행에 필요한 현실적인 면허 취득 과정이 필요하다. 시험 과목, 일정, 비용 등 간소화된 취득 과정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헬멧 규제에 대해선 제한속도를 현행 25km/h에서 더 낮추고, 헬멧 착용 의무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의 윤종수 대표는 “큰 사고는 자동차와 부딪혔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 헬멧을 씌우고 차도로 달리라는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헬멧을 강요하는 것보단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윤 대표는 이어 “자전거와 비교해도 레저용 자전거는 평균 30~40km/h, 최대 6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지난 2년의 데이터 집계 결과 도심에서 평균 10~15km/h 수준이었다”며 “저희는 자체적으로 20km/k를 적용 중인데, 이는 사람이 빨리 달리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자발적 안전기술 개발 노력은 미흡간담회에서는 헬멧 의무화 개정안 시행과는 별개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업체들의 자발적인 안전장치(공용헬멧) 개발 노력도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는 이용률 미흡과 높은 분실·파손율을 예로 들며 공용헬멧 도입에 난색을 보였다.윤 대표는 “공용헬멧을 비치해서 해결될 문제라면, 업체들이 헬멧을 제공한 뒤 ‘우리는 책임을 다했다’고 하면 더 편한 일”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테스트 결과 많은 이용자가 헬멧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위생문제로 꺼린다”고 말했다.하지만 외국에선 단순히 헬멧을 킥보드에 거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체 기술로 접이식 헬멧으로 소형화해 킥보드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날씨나 외부 요인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공용헬멧을 제공하는 업체도 존재한다. 또 헬멧에도 센서를 부착해 안전운전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다.단순히 헬멧을 부착하고 관리하는 수준으로 운영하더라도 1만 대 운영사 기준 연간 10여 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별도 내장 시스템과 접이식 헬멧 개발 및 생산, 개발 및 관리 인력 투입 등을 고려하면 이 비용은 수십 배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간담회 현장에서 만난 A업체 관계자는 “해외 헬멧 개발 사례도 눈여겨보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개발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전 인증도 해외와 국내 기준이 달라 이를 맞추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법안 마련 시 업계 입장 제고해주길”이번에 시행된 개정안과 관련해 업계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점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의 최영우 대표는 “국토부나 4차위에서 개정안 논의을 위해 진행한 회의에서 업계도 참석해 제한속도 제한이라든지 자전거와 동일 수준 규제 등에 대한 의견을 냈다”며 “당시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음에도 시행 직전에 여론이 나빠지자 전문가나 업계 의견은 무시한 개정안이 나오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윤 대표는 “개정안이 시행된 지 열흘 정도가 흘렀지만 벌써 특정 그룹 수요층이 완전히 빠져나가고 있다”며 “정부와 감독기관이 저희와 공유해서 현재 방향이 정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5.25 I 노재웅 기자
에이치피오, 한솔제지와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ESG경영 강화”
  • 에이치피오, 한솔제지와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ESG경영 강화”
  • △사진설명:(왼쪽부터)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이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엔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 에이치피오(357230)가 종합제지사 한솔제지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치피오는 한솔제지와 건강기능식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에이치피오 제품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이미 일부 제품의 외부 포장재와 택배 배송용 상자를 친환경 자연분해 소재로 변경한 바 있다. 다만, 제품 내부 개별 포장재는 기존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할 경우, 장기간 보존에 어려움이 있었다. 에이치피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부문의 선두 기업인 한솔제지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에이치피오는 한솔제지가 보유한 친환경 소재 ‘프로테고(Protego)’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작년부터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용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H(Protego H)’의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 프로테고 H는 90% 이상 생분해가 가능한 종이 소재의 연포장재로, 기존 종이 포장재보다 높은 차단성(산소, 물, 냄새)을 갖추고 있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하반기 프로테고 H를 적용한 주력 제품 ‘트루바이타민’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에이치피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솔제지와의 협업을 강화해 친환경 포장재 적용 범위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의 단상자도 재활용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한솔제지의 ‘CCPⓝ’가 적용된 친환경 패키징 소재를 활용할 예정이다.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이사는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써 자연과의 공존은 반드시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향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5 I 박정수 기자
셀트리온,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만개 기부
  • 셀트리온,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만개 기부
  •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20일 고남석 연수구청장(왼쪽 네번째)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1만개를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수구청)[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Home Test,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1만개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해당 제품은 관내 기숙학교 학생 등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기부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의 독자 개발 항체를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키트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방식과는 달리 N항원과 S항원 두 가지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으로 민감도를 극대화해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갖춘 제품이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한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이달 초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디아트러스트 홈테스트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0 I 노희준 기자
기술 유출 우려에 입 연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 "중국과 연관 없다"
  • 기술 유출 우려에 입 연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 "중국과 연관 없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의 김영준 최고경영자(CEO)가 ‘자본매각에 따른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유출 우려’에 대해 “이번 거래는 중국 외 지역(오프쇼어·offshore)에서 모으는 글로벌 펀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과는 연관이 없다”며 직접 입을 열었다.또 자본금을 활용해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등 전력반도체 투자를 위해 국내 연구개발(R&D)센터에 약 3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계 사모펀드라서 中에 기술유출?…“자본의 거의 100%가 해외펀드”김영준(사진) CEO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구동칩(DDI), 차량용 반도체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중견 시스템반도체 업체다.뉴욕증시에 상장한 이 회사는 지난 3월 자사의 미국 본사 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과 관련한 유한책임출자자(LP)들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나왔다. 와이즈로드캐피털이 중국계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매그나칩반도체의 OLED DDI 기술이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김 CEO는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털의 본사가 베이징에 있을 뿐 이번 매그나칩반도체와 거래하는 자본은 거의 100%가 해외 펀드”라며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오기 때문에 중국 외환당국 승인 절차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기업이 살려고 글로벌 사모펀드를 통해 돈을 끌어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재무적 파트너를 만나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특히 매그나칩반도체가 보유한 OLED DDI 핵심 원천 기술은 모두 암호화된 블랙박스 형태로 제공돼 보안상 정보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안심시켰다.◇매그나칩반도체, 車 반도체 등 전력반도체에 3400억원 선제투자이번 매그나칩반도체의 계약 규모는 14억달러(약 1조 5890억원)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이번 계약 종료 후 R&D센터와 생산시설이 있는 국내에 자본 지출을 늘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미래 성장 5개년 투자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서울, 청주 등 R&D센터와 구미 생산시설에 3400억원의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다.특히 반도체 품귀현상에 시달리는 차량용 반도체 등 전력반도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2015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력반도체 투자를 시작해 개발을 마쳤다. 현재 안정성을 검증하는 1만 시간 테스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김 CEO는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할 경우 향후 5년간 투자 금액을 1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 상황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이 밖에도 스마트폰, 소비자 가전, 통신, 산업용 제품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 매그나칩반도체는 국내에 집중한 거래처를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비롯해 유럽, 미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약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김 CEO는 “2023년이 오면 지난해 대비 40% 캐파(생산능력)를 더해 전력반도체 제품들을 생산할 것”이라며 “매그나칩반도체와 같은 팹리스 중견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투자금이 필요하다. 이런 곳들이 튼튼해져야 전체 팹리스 생태계가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20 I 배진솔 기자
LG전자, 웹OS TV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
  • LG전자, 웹OS TV 최신 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에서 착안해 웹OS TV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LG전자가 2018년부터 작넌까지 출시한 webOS TV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델에서도 최신 webOS 브라우저의 신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은 최신 webOS 브라우저가 탑재된 LG 올레드 TV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출시한 웹OS TV(웹OS 4.0·4.5·5.0 탑재 모델)를 대상으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이달부터 순차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G 웹OS TV는 인공지능리모컨을 활용해 마치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는 것처럼 TV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 브라우저의 활용도가 특히 높다. 다른 TV에서는 제공하지 못하는 웹OS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업그레이드는 LG전자가 고객 페인포인트를 해결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LG TV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는 “LG, 이제 때가 왔습니다. 팔을 걷어 붙이고 새 브라우저를 제공해 주세요” 등 웹OS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원하는 고객 목소리가 접수되곤 했었다.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TV에서도 구버전 브라우저만으로는 최신 웹사이트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 플랫폼이자 최근 MZ세대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 사이트를 2018년 출시된 TV의 브라우저로 접속하게 되면 콘텐츠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는 식이다.LG전자가 TV에 탑재하는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메이저 TV 제조업체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LG전자의 웹OS TV 글로벌 출하량은 7000만 대에 육박한다.대상 모델을 사용중인 고객은 TV 홈 화면에 있는 브라우저 아이콘을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방법을 확인 후 최신 브라우저를 내려받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불필요한 광고를 가려주는 ‘광고 차단’ △화면을 반으로 나눠 웹서핑과 TV시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TV 하프뷰’ △피싱사이트를 탐지하고 차단해주는 ‘악성사이트 차단’ 등 최신 웹OS 브라우저의 차별화된 기능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TV는 영상 시청용 기기에서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멀티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체 연구개발에 외부와의 폭넓은 협업을 더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 초부터는 외부 업체에 웹OS TV 플랫폼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도 시작했다.최근 영국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다양한 TV 운영체제를 비교하는 기사에서 “LG전자는 웹OS를 통해 미니멀하고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스마트 TV 플랫폼의 규칙을 다시 쓰고 있다”고 말하며 “웹OS는 해당 분야를 주도하는 탁월한 플랫폼”이라고 호평했다.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고객 목소리에서 출발한 LG TV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연구원들이 최신 TV와 재작년 출시된 제품에 각각 탑재된 webOS 브라우저를 비교해가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1.05.16 I 배진솔 기자
차세대 전력·AI반도체 등 핵심기술 확보로 ‘신격차’ 만든다
  • 차세대 전력·AI반도체 등 핵심기술 확보로 ‘신격차’ 만든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신격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13일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초격차 유지와 신격차 창출을 위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첨단 센서, 소·부·장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디지털·그린뉴딜의 핵심부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주요국과의 기술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분야로 특히 화합물 기반의 SiC(실리콘카바이드), GaN(질화갈륨), Ga2O3(갈륨옥사이드) 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초기시장 선점이 중요하다.정부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상용제품에 기반기술, 제조공정 R&D 추진할 방침이다. 상용제품은 인버터, 충전기 등 단기 상용화 가능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 기업과 연계해 R&D를 통한 상용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SiC, GaN 등 화합물 소자를 이용해 고신뢰성·고방열 모듈로 만든 다음 전기차 인버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SiC, GaN, Ga2O3 등 화합물 소재 활용 확대를 위한 응용기술 확보와 고집적·고성능 전력 반도체 설계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8인치 에피 소재 국산화와 초고효율 전력소자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AI반도체의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까지 고성능·저전력 NPU 등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핵심기술 간간 연계·융합으로 차세대 AI 반도체를 202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신개념 PIM 반도체 기술, 레벨 4이상 자율주행용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도 신규 추진한다. PIM이란 연산(프로세서)·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다. 정부는 9924억원 규모의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 사업 본예타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에 2029년까지 총 1조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데이터 경제의 시작인 첨단 센서 시제품을 제작해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주도형 K-Sensor 기술개발사업 본예타를 2028년까지 534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첨단 센서 등에 1조5000억원 이상의 신규 R&D를 추진하고 10년간 1조원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2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 미래차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소부장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 작성, 신뢰성테스트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인수합병(M&A) 심사제도와 국가핵심기술 협력업체에 대한 보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R&D와 평가·실증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2021.05.13 I 문승관 기자
샘씨엔에스, 청약경쟁률 1104.29대 1…증거금 10.7兆
  • [마켓인]샘씨엔에스, 청약경쟁률 1104.29대 1…증거금 10.7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라믹 기판(STF) 국산화 선도기업 샘씨엔에스가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4.29대 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샘씨엔에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200만 주 중 25%에 해당하는 300만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의 공모 청약을 진행했고, 그 결과 공모 청약 증거금 약 10조 7668억 원이 집계됐다. 경쟁률은 1104.29대 1을 기록했다. 샘씨엔에스는 앞서 지난 3~4일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50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샘씨엔에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대한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의미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샘씨엔에스가 자체 개발한 세라믹 STF는 현재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램(DRAM)용 세라믹 STF 생산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여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디램을 시작으로 비메모리 분야 역시 올해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하여 하반기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으로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 정전척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고(高)성장이 기대되는 시장 진입을 위해 샘씨엔에스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정전척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에 맞춰 202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여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한편 샘씨엔에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3260억원이며,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1.05.11 I 권효중 기자
‘비디비치’ 클렌징폼, 獨더마테스트 '엑셀런트'…중국 본격공략
  • ‘비디비치’ 클렌징폼, 獨더마테스트 '엑셀런트'…중국 본격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이달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비디비치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클렌징 명가로서의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소비자들은 저자극 등의 안전 성분에 민감하고, 독일산 제품이나 독일 기관 인증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는 만큼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독일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세계적인 피부과학연구소로 각 분야의 피부 전문가들이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통해 화장품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진행한다. 테스트가 까다로워서 안전성 인증이 꼭 필요한 더마화장품이나 유아용 제품들이 주로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디비치 클렌징폼은 일반 피부는 물론 민감성 피부를 대상으로 한 더마테스트 평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아 민감하고 여린 피부의 고객들도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민감성 피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지난해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민감성 피부 화장품 수요 증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약 36%가 민감성 피부로 인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현재 민감성 피부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1.22%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비디비치는 민감성 피부 대상 안전성 인증 획득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 확대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은 2016년 6월 중국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으로 기획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호하는 제형과 기능, 패키지로 개발됐다. 아미노계열 세정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세정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7월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텐 밀리언셀러 제품으로 등극했다. 코로나19로 중국 내 개인 위생관념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해 이달 초 누적판매 1400만개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 줬다.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장기화로 인해 피부 보호와 진정 등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안전한 성분의 제품과 민감성 화장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윤정훈 기자
웹케시그룹, 23일까지 신입사원 공채…"개발자 중심 우수인재 모집"
  • 웹케시그룹, 23일까지 신입사원 공채…"개발자 중심 우수인재 모집"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웹케시그룹은 오는 23일까지 2021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웹케시그룹은 이번 공채를 통해 △개발 △사업 △상품 △영업 △시스템운영 △IR 등 6개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입사 지원은 오는 23일까지 사람인 또는 자소설닷컴 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검사 및 면접, 코딩테스트(개발직무) 등을 거쳐 선발한다.특히 개발직무의 경우 △금융·자금관리 프로그램 △SW상품 △JEX Framework △CS프로그램 △빅데이터 수집 및 API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를 찾는다.최종 합격자는 3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직무 및 배치에 따라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등의 회사로 소속이 결정된다. 웹케시그룹 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95% 이상이다.웹케시그룹은 코스닥 상장사 웹케시(053580)의 그룹사로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쿠콘(294570)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및 비플제로페이 상품을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등을 그룹사로 두고 있다.웹케시그룹은 임직원들의 경쟁력 향상과 휴식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임직원 콘도 운영, 주택자금 이자 지원, 기숙사 운영, 상설 아카데미 운영,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선택적복지 지원 운영, 탄력근무제·시간선택제 등의 제도를 두고 있다.웹케시그룹 채용 관계자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중심으로 IT 우수인재를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우수인재 채용을 통해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공채를 진행한다”며 “B2B 핀테크 분야에 꿈과 열정을 가진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1.05.11 I 이후섭 기자
이스트소프트, 3년 연속 `특성화고 공개채용` 진행…21일 접수마감
  • 이스트소프트, 3년 연속 `특성화고 공개채용` 진행…21일 접수마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는 고졸 채용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21년 특성화고 인재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019년부터 고졸 신입사원 공채를 3년 연속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채용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 인공지능(AI) 가상피팅 안경커머스 `라운즈(ROUNZ)`를 운영하는 딥아이 등 자회사에서 근무할 인재를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개발 △보안기술 연구 △서비스 기획 등이며, 모집 대상은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한정된다. 전공, 나이, 학력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역량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류심사, 과제 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특히 과제 전형에서는 각 직군마다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개성있는 과제가 주어질 예정이며, 개발 직군의 경우 코드 기반의 손 코딩이 아닌 알고리즘 중심의 코딩테스트가 진행된다. 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이스트소프트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채용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인원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현장 실습을 진행하며, 소정의 실습 평가를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최종 입사자는 4년제 대졸 입사 직원과 동일한 급여 체계와 복지를 제공받는다.이스트소프트 채용 담당자는 “코로나19로 경직된 채용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역량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특성화고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며 “실습 기간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잘 맞는 인재를 조기 선발해 각 직무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0 I 이후섭 기자
샘씨엔에스, 공모가 `6500원` 밴드상단 초과…10~11일 청약
  • [마켓인]샘씨엔에스, 공모가 `6500원` 밴드상단 초과…10~11일 청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기업 샘씨엔에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 범위(5000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샘씨엔에스의 총 공모금액은 78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260억원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54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0% 이상이 공모 범위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65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447곳(87%)에 달했다.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반도체 테스트 공정의 핵심부품인 세라믹 STF를 양산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샘씨엔에스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생산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라믹 STF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송 바이오2단지 내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우수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샘씨엔에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TOP-Tier 고객사 확보와 함께 신제품 출시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샘씨엔에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2021.05.07 I 유준하 기자
아모레,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 ‘TV광고’ 온에어
  • 아모레, 두피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 ‘TV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아모레퍼시픽의 두피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가 ‘샴푸엔 없지 라보에 있지, 세상에 없던 두피 스킨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현대인의 관심거리인 두피 건강을 위해 ‘두피도 피부’라는 관점에서 ‘두피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두피와 탈모 고민에 대한 개인별 맞춤 솔루션도 제안한다. (사진=라보에이치)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도심 속에 세운 가상의 라보에이치 두피스킨케어연구소 건물을 공개하고, 이날에는 캠페인 영상 본편을 선뵌다. 영상에서는 아모레퍼시픽 두피 스킨케어 연구의 모든 것을 라보에이치 샴푸 한 병 안에 오롯이 담아 샴푸 자체가 곧 연구소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라보에이치의 어원인 ‘Laboratory of Hair’라는 뜻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본편은 라보에이치 두피스킨케어연구소가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5개 분야 스토리를 전달한 ‘제품 경쟁력 테스트’편과 두피 진단부터 타입과 상태에 따른 다양한 두피 솔루션 및 두피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는 ‘두피 컨설팅 시스템’편으로 구성했다. 캠페인 영상은 TV 광고와 라보에이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보에이치 관계자는 “이미 티저 영상을 본 많은 고객이 두피 스킨케어와 라보에이치에 대해 큰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라며 “라보에이치는 앞으로 두피 스킨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뛰어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두피 건강과 탈모 고민을 해결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라보에이치 공식 몰과 온라인 몰에서 라보에이치의 대표 상품인 두피강화 샴푸(125㎖)를 2900원에 제공한다.
2021.05.07 I 윤정훈 기자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 15개 직무 경력 인재 채용
  •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 15개 직무 경력 인재 채용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서비스 중인 네이버제트는 전 직군 15개 직무에 걸쳐 00명의 경력직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5월 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며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동료와 함께 글로벌 성공에 도전한다. 이번 채용은 다양한 직군 및 직무별로 실시됨에 따라 1차 서류 접수에 이어지는 추가 전형에서 전화면접과 코딩테스트, 과제발표, 인성검사 등 여러 형태의 전형으로 채용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네이버 제트는 지난해 5월 스노우에서 분사한 이후 빅히트·YG·JYP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으며, 나이키와 구찌 등 글로벌 탑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최근엔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인 ‘더 샌드박스’와 협업을 한 바 있다.네이버제트 HR을 맡고 있는 박선영 리드는 “제페토는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글로벌 MZ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네이버제트에는 직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빠르게 시도해볼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서, “특히, 제페토는 많은 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만큼, 개발자들이 다양한 기술을 직접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5.06 I 이대호 기자
코리아센터, 온라인쇼핑몰 위한 라이브커머스 지원
  • 코리아센터, 온라인쇼핑몰 위한 라이브커머스 지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 메이크샵 플랫폼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 사업주에 라이브커머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라방’으로도 불리는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관련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최소 10조 2000억원에서 최대 25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리아센터가 자회사 카비오스와 함께 구축한 라이브커머스 ‘날방TV’는 다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비교해 영상 응답속도를 평균 1∼2초 줄였다. 이를 통해 끊김 현상을 줄이고 쌍방 소통은 더 원활하게 했다.이를 통해 메이크샵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생방송으로 상품 판매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 매출 증대 등이 예상된다.특히 메이크샵은 모바일 SNS 전용 쇼핑몰 플랫폼 마이소호와 연동해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사 쇼핑몰 외에 대형 쇼핑몰, 자사몰(D2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저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날방TV는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택할 수 있어 비용 절약이 가능하고 방송한 내용은 스트리밍 형태 채팅이 동기화된 VOD(주문형비디오) 파일로 받을 수 있어 재방송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 자동화 기능으로 채팅 서버 안정화를 높였으며, 해외 고객 대상 방송 시 각 국가 서버에 맞는 서비스도 지원 가능하다.현재 십만 명 동시 접속 테스트를 진행 중인 날방TV는 이달 중 체험을 원하는 메이크샵 이용 상점을 선정해 무료로 시험방송을 제공한 뒤 6월 중 전 상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태상 메이크샵 라이브커머스개발 총괄이사는 “이제 라이브커머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발해 쇼핑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6 I 강경래 기자
현대오토에버, 역대 최대 SW 개발자 채용…올해만 500명 규모
  • 현대오토에버, 역대 최대 SW 개발자 채용…올해만 500명 규모
  • (사진=현대오토에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포함해 올해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50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달 1일 현대차그룹 IT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을 단행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1일까지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합병 법인 후 첫 공채다. 모집 부문은 △ICT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차량 응용 소프트웨어 R&D △IT 영업·사업 기획 등이다.자격요건은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ICT 분야 R&D 직무를 제외하곤 전공에 제한은 없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 및 직무역량 테스트를 시행하며 1·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8월 중 입사하게 된다. 채용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채와 수시 채용을 실시해 올해만 약 500여 명의 SW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D 역할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모빌리티 SW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현대오토에버는 전 직원 호칭도 ‘책임’으로 통일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 직무 관련 교육을 강화해 수평적인 문화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SW 전문가와 핵심 인재 처우를 강화하는 등 성과에 걸맞는 보상을 통해 직원들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4 I 김국배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획득
  • 셀트리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4월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Home Test)’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의 독자 개발 항체를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의 키트다. 이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 내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면 15분 내외로 검사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셀트리온은 일반인들의 신속한 조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한 여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방식과는 달리 N항원 그리고 S항원 두 가지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으로 민감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셀트리온은 이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미국에서 소아 및 성인 포함 약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으며 현재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4월19일 코로나19 현장형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에 대해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 공급을 개시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우수한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반인들도 제품을 구입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조건부 허가에 따라 식약처에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를 3개월 내에 제출할 계획이다.
2021.05.03 I 왕해나 기자
한국콜마·HDC현대EP,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 맞손
  • 한국콜마·HDC현대EP,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 맞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국내 최초로 친환경 종이튜브 개발에 성공한 글로벌 화장품 ODM 제조전문업체 한국콜마와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분야 선두 기업 HDC현대EP(이하 현대EP)가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안병준(오른쪽)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는 HDC현대EP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종이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EP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이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적극 나선다.양사는 MOU 체결에 앞서 이미 나무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화장품 튜브 양산 및 용기 적용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셀룰로오스 함유 플라스틱은 높은 생분해성을 갖춰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양사는 튜브 외에도 화장품의 다양한 포장재에 셀룰로우스 플라스틱을 적용해 친환경 포장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이미 국내 최초로 종이튜브를 개발하며 기존 플라스틱 위주의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친환경 용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현대EP와의 MOU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중규 HDC현대EP 대표는 “현대EP가 기존 엔지니어링 및 범용플라스틱에서 쌓은 명성과 함께 친환경 소재분야에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고 있다. 이번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신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을 넓히고, 화장품 용기 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03 I 유현욱 기자
바이오엔테크 CEO "코로나 백신, 인도 이중변이에도 효과 있어"
  • 바이오엔테크 CEO "코로나 백신, 인도 이중변이에도 효과 있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발발하고 있는 ‘이중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사힌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자사의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선 ‘B.1.617’라 불리는 이중 변이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그는 “인도에서 나타난 변이바이러스는 아니지만 이중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이전에 테스트를 했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는 앞으로 몇 주 내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뉴욕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B.1.526’과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B.1.1.7’ 등에 대해선 면역을 형성한다. 다만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B.1.351)에 대해선 면역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변이바이러스의 유형에 따라 면역 효과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인도를 점령한 ‘B.1.617’에 면역을 형성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인도에선 8일 연속으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만명대에 달한다. 다만 백신 주사를 맞은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역이 떨어짐에 따라 기존 두 차례 백신 접종 외에 세 차례 백신 접종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의 효과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힌은 “8개월 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감소한다”며 “부스터샷이 있다면 우리는 처음보다 항체 반응을 더 증폭시킬 수 있다. 적어도 12개월, 아마도 18개월 동안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힌 CEO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0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9월 마치고 당국에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12~15세 대상 백신 승인 신청을 마쳤고 다음 달 5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사힌은 ““7월에 5∼12세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고, 9월쯤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보면 12∼15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은 100%에 가깝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12세 미만 어린이 4600여 명을 상대로 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1.04.30 I 최정희 기자
  • 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에너지 생성 목전…“상용화 테스트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엑스는 한국형 음폐수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성 사업이 하반기 이르면 8~9월 최종 상용화 테스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바이오엑스는 최근 미국 암백신 자회사 ‘온코펩(OncoPep)’ 지분 26.1%를 240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지난 2020년 4월 온코펩에 97억을 투자한 이래 이번 매각대금을 포함해 1년 만에 총 345억원 규모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엑스는 그린수소 에너지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현재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가 보유한 그린수소시스템(e-H2Gen) 등 수소 관련 특허를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또, 한국형 그린수소생산시시템은 한국 내 단독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그린수소 사업은 최근 관련 국책 과제 선정은 물론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 관련 지자체, 협력기관 및 회사들과의 협업이 가속화하고 있어 자금은 물론 연구 및 기술력 투입을 통해 상용화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엑스는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네트워크형 기술개발 사업’과 ‘연구개발(R&D) 기획지원 사업에 선정돼 △고농도 유기성 폐수를 처리하는 생물전기화학·전기화학 시스템 기반 그린수소 생산 △유기성 폐수로부터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생물전기화학 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에 돌입했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패밀리기업으로 지정, 기술개발 상용화 협력업체로 선정돼 관련 기관들과의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수소사회 진입을 앞두고 수소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바이오엑스는 올해 그린수소 상용화 성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최근 온코펩 매각을 통한 자금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 코넥스 상장 추진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벤처기업 인증 추진은 물론 실질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28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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